한의계에 맞는 ‘졸업 후 교육 모델’ 제시를

기사입력 2004.05.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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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E교육에 대한 고민 없이 전문의제도가 시행되면서 70%의 신규한의사가 구조적으로 GME교육에 대한 기회를 가지지 못한 채 임상가에 방치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학계 및 협회 차원의 고민이 없었다”

    지난 20일 한송한의원에서 개최된 제3의학회(회장 김완희) 월례연구회에서 ‘졸업 후 교육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발표한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김재우 정책기획위원장은 한의계 졸업 후 교육(GME) 현실을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제도적 뒷받침에 의해 실시되고 있는 유일한 GME교육인 보수교육마저 그 효율성 문제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단편적이고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임상연수교육의 기능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임상에서 기초적 질환을 관리하고 의료법 준수 및 한의사로서 지켜야할 사회적 규범 등에 대한 전체적인 교육 목적을 갖고 교육을 설계, 시행해야 하며 기초임상연수교육, 전문분야 연수교육 및 기존 한의사에 대한 보수와 연구 목적의 연수교육 등을 포괄하는 개념의 교육이 진정한 GME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GME 교육의 개선방향에 대해 그는 “독일 AiP 같은 졸업 후 의료교육의 의무적 과정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고 한의계 전체가 스스로 권위를 인정해 교육 지원자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수련기관과 수련지도 한의사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제도적 법적으로 보완된 졸업 후 의료교육에 대해 종합 계획이 수립되고 이에 부합되는 실제 제도가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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