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정보화 확대 적극 추진해야”

기사입력 2004.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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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원의 전자청구율이 92% 육박하는 등 진료비(약제비) 청구명세서가 사실상 실질적인 전자청구시대에 본격 돌입했다.

    올 10월말 현재 전체 요양기관의 92.5%, 진료비명세서의 97.5%가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등의 전자청구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대부분의 기관에서 진료비 전자청구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통계는 신규개설 요양기관, 폐업후 미신고기관 및 건강보험 청구건 미발생 기관등을 감안할 경우 거의 모든 요양기관이 전차청구에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의협 김문호 정보통신이사는 “진료비 청구 EDI시대를 맞아 한의학정보화 확대도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96년 의과 53개 기관 대상으로 상용서비스 개시를 EDI의 경우 참여기관은 5만7984개로 82.7%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기타 전산매체를 사용하는 기관은 6846개로 9.8%를 차지했다.

    종별로는 EDI의 경우 종합전문병원 42개 기관 모두가 적용돼 100%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약국 93.1% △한의원 91.6% △치과병원 89.9% △보건기관 89.3% △치과의원 78.7% △종합병원 75.9% △의원 72.7% △병원 71.5% △한방병원 4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디스켓 등 전산매체를 이용한 청구기관은 의원이 19%(4686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치과의원 18%(2157개), 병원 0.3%(3개) 등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언항원장은 “한의협 등 의료단체가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전자청구의 전산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지금과 같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의계 관계자는 “의료정보화는 의사와 환자사이에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뿐만 아니라 청구서의 객관화 투명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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