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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6일 (월)

신간

[신간] 향기치료…이주관 원장 저술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07-31 10:52
  • 조회수 : 277

향기치료.jpg


한의약 건강에세이 ‘향기치료’(도서출판 청홍)가 출간됐다. 향기치료는 이주관 자연한방병원장이 저술했다.

 

자연 공간이 부족한 도시에서 받는 모든 병을 ‘자연치유’ 즉 ‘향기치료’를 이용해 치유하고자 한다. 이 책의 목적은 향기(아로마)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주는 영향을 의료적 견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불치병으로 여겨져 왔던 암도, 지금에는 고칠 수 있는 질병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의료의 발전과 더불어 치매증, 중증 알츠하이머병 등의 난치성 질환들도 ‘고칠 수 있는 질병’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많아질 것이다.

 

향기치료는 치료 목적을 위한 제 증상에 대한 대체 보완의료로써, 실제로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점점 더 많이 도입하는 일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부터는 한의학에서도 메디컬 향기치료(아로마테라피) 통합의료의 주자로써 지위를 확고히 해, 환자 ‘생활의 질’과 일상생활 동작을 개선 및 향상으로 연결돼 갈 수 있도록 조속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향기가 뇌에 미치는 작용은 상상 이상으로 크며, 몸에 흡수되는 것은 미량이기 때문에 경구투여 약제와 비교해서도 내장이나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다는 것도 알려져 있다.

 

◇ 향기는 뇌에 직접 작용한다

 

일상 중에 여러 가지 향이나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막 끓인 커피 향이나 화초, 초목의 향기, 게다가 무미·무취이어야 할 물이나 무기물인 금속 향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다양한 향이나 냄새를 감지할 수 있을까? ‘당연히 코로 냄새를 맡는 거 아닌가?’라고 말할 것이다. 절반은 맞는 말이다. 코만으로는 향을 느끼는 건 아니다. 피부로도 느끼며, 여러 감각기관으로도 느낄 수 있다. 어떤 냄새인지 식별하는 것은 뇌 후각야(안와피질)다.

 

인간 후각은 비교적 예민하다. 감각별로 느끼는 시간을 보면 후각 0.5초, 압각 0.9초, 청각 0.1초 등으로 알려져 있다. 후각야(안와피질)로 전달된 향기 입자는 기억력,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호르몬 균형을 조절한다. 이는 신체적, 감정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근거가 된다. 향긋한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며, 맛있는 음식 냄새를 맡으면 식욕을 자극하며, 특정 냄새를 맡으면 과거가 연상되는 등 기억력을 향상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사람의 건강한 후각 기능은 최대 1만 종의 향이나 냄새를 구분한다. 한편으로 후각 기관은 쉽게 피곤해지도록 만들어졌다. 이를테면 인간의 배설물인 대변이나 오줌 등 역한 냄새의 경우, 몇 분 지나면 무감각해져 아무렇지도 않다. 참으로 오묘한 인체의 신비다.

 

향이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맨눈으로는 구별할 수 없는 작은 휘발성 분자이다. 같은 휘발성 분자라도 냄새를 감지하지 못하는 물질이 있다. 예를 들어 도시가스 분자는 사람이 감지하지 못한다. 냄새가 없기에 가스 누출을 깨닫지 못하고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느낄 수 없는 것과 느낄 수 있는 차이는 후세포에 있는 후각수용체가 포착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다. 인간이 발견한 향이란 지금까지 약 40만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유 성분이 암세포의 자연세포사를 유도

 

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해 증식을 억제하고 악성 종양을 축소시키지만 그와 동시에 정상적인 세포도 공격한다. 항암제는 아주 강력한 약이다. 정상적인 세포도 공격한다. 항암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질과 구토는 항암제라는 이물질을 몸 밖으로 토해 내보내는 생리적인 방어 반응이다. 또한 항암제가 정상적인 세포를 손상시켜, 구내염이나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때로는 장기의 조직 장애를 가져와 몸을 망가뜨린다. 이렇게 항암제는 부작용이 크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게 된다. 아로마테라피를 병행함으로써 항암제의 투여량을 줄인다면, 암 환자의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연구자가 정유가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에 대해 연구해 왔다.

 

◇ 향기로 생활 리듬을 만든다

 

치매증 환자는 시간 인지가 쇠퇴하고 리듬이 무너지기 쉬운 경향이 있다. 짐보 박사 일행의 연구에서 아침에 사용된 로즈메리와 레몬 정유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활동적인 상태로 만들고, 집중력을 높여 기억력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한편, 취침 전에 맡은 라벤더와 스위트오렌지 향기는 진정작용이 있고, 부교감신경을 우위에 있게 해, 불면 개선이나 불안 경감을 촉진시킨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주간에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정유를 사용한 것만으로도 치매증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전에는 로즈메리·캠퍼·레몬, 저녁에는 라벤더·스위트오렌지를 하루에 2시간씩 행해 본 결과 아로마테라피 기간에는 환자의 추상적 사고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이후 아로마테라피를 중지하자, 서서히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전 중 사용된 정유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활동적인 상태가 되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 기억력을 작용했다고 여겨진다.

 

한편 밤에 취침 전 사용된 정유에는 진정작용이 있고, 부교감신경을 우위에 있게 해, 불면 개선이나 불안 경감을 촉진했다는 보고가 있다. 낮과 밤에 다른 정유를 사용한 것은 서카디안리듬의 조정을 노린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주간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정유를 사용한 것만으로도 치매증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 향이 뇌를 되살릴 수 있다

 

후각만이 아니라 시각, 청각, 촉각, 미각(인간의 오감)의 감각 자극은 모두 신경임펄스로 변화돼 뇌에 전달된다. 그러나 그 전달 과정이 비교적 짧은 것이 후각이다. 왜 후각의 경우 신경 전달의 프로세스가 다른 감각에 비해서 짧은지, 정확한 이유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아마도 동물이 살아남기 위해 가장 신속하게 감지하는 것이 ‘냄새’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를테면 잡아먹힐 위험성이 높은 힘없는 동물에게는 후각이 고도로 발달해 있다. 실험에서도 입증된다. 생쥐에게 고양이나 여우 등 포식자의 냄새를 맡게 하면, 즉시 움츠리고 몸을 숨긴다. 또한 많은 동물은 자신의 냄새를 여기저기 남겨,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고 한다. 부패하거나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 등 생명을 위협하는 음식물도 냄새에 따라 어느 정도 식별할 수 있다. 위험을 인지·회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손을 남기기 위한 번식 행동도 상대의 페로몬을 맡아 결정한다. 페로몬은 포유동물뿐만 아니고, 곤충과 미생물도 내뿜고 있다.

 

곤충이 내뿜는 페로몬이 후각수용체에 도달하면, 확성기처럼 예민하게 성(性)페로몬을 맡아 교미행위를 한다. 반면, 포유류의 경우 냄새를 맡아도 반드시 행동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특히 냄새와 기억은 밀접히 연결돼 있다.

 

◇ 좋은 향기를 맡으면 살이 빠진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비만은 최대의 위험 인자 중 하나이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지질 대사 이상 등 생활습관병의 주원인이다. 방치해 두면, 심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비만은 특히 몸의 산화나 당화를 촉진해, 노화를 급속히 진행시킨다는 것도 알려져 있다.

 
내장 질환만이 아니다. 무릎이나 허리 통증 등의 관절염과 변형 관절증 등의 정형외과적 질환도 비만 때문에 발생한다. 비만은 중년기 이후의 건강과 생활을 크게 좌우한다. 감귤계의 정유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이전부터 그레이프프루트(자몽) 냄새에는 비만 방지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가이 카츠야 오사카대학 명예교수(생화학)와 니지마 아키라 니가타대학 명예교수(생리학) 연구팀은 생쥐 실험으로 그레이프프루트 정유의 효능을 발견했다. 실험을 6주간 실행했다. 그레이프프루트 정유를 맡은 그룹은 맡지 않았던 그룹보다 약 20g 정도 가벼워졌다. 또한 그레이프프루트 정유를 맡은 쥐는 식사량이 약 70%로 줄었다. 식욕을 줄이는 효과도 있었다. 그레이프프루트 정유를 맡음으로써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에서 밝혀졌다.


신간 향기치료에서는 관절 및 피부에서의 임상뿐 아니라 향기훈증요법의 처방사례를 제시했다. 즉 향기치료는 각종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에세이로서도 부담 없이 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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