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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일)

신간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5-26 13:07
  • 조회수 :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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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가 넘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법을 전하는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젊음을 지속하는 사람, 단번에 늙어버리는 사람의 차이>가 간행됐다.


인생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온 지 꽤 되었다. 실제로 사람들, 특히 여성에게는 90대까지 사는 것이 당연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아마도 앞으로 의학적 진보가 계속될 것이니, 100세 시대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 수명은 전혀 다르다. 건강 수명은 평균 수명의 연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남녀 모두 75세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요컨대 70대를 잘살지 못한다면 오래 살 수는 있어도, 비실비실하거나 긴 세월을 간병인에 의지해야 하는 고령자가 되어 버린다는 점이다.


2016년 기준으로 남성의 건강 수명 평균은 72·14세, 여성은 74·79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이다. 80세를 넘긴 남성이라도 정정하게 현역처럼 경영자나 학자 그리고 마라톤을 완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60대부터 간병을 받는 요양 상태에 빠져 버리는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 70에서도 아직 머리와 몸이 건강하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이때부터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언제까지 몸도 머리도 건강한 고령자가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저자가 고령자 의료에 종사해 온 세월 동안 깨달은 몇 가지가 있다. 마음이 젊고 여러 가지 일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 상태의 좋고 나쁨도 건강 장수 여부를 결정하지만, 그 이상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을 오래 살게 해주는 의료 기술과 건강을 유지해 주는 의료 기술은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콜레스테롤은 오래 사는데 적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남성 호르몬의 재료이기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몸과 머리가 건강하다는 사실이다.


혈압이나 혈당치도 비교적 높을수록 머리가 맑아진다. 이 때문에 약을 복용해 인위적으로 낮추면 머리가 멍해진다. 또한 고혈압이나 고혈당인 사람은 염분 제한이나 식단 제한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삶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기운 없는 노인이 되기 십상이다. 아직 대규모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료 기술을 진짜로 신뢰할만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실제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이 나이 들어도 사망률이 낮다는 것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고령자임에도 체념하지 않고, 구시대적 의료 상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70대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저자는 30년 이상의 임상 경험에서 절감하고 있다. 이 점을 믿고 이것저것 시도할 생각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직 젊다는 증거) 앞으로 인생의 힌트로 삼는다면, 저자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책의 저자인 와다 히데키는 1960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정신과 의사다. 도쿄대학 의학부 졸업 후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교에서 국제 연구원을 지냈다. 노인 정신의학, 정신분석학(특히 자기심리학), 집단정신요법학을 전문으로 다룬다. 한국에서는 《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등 다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역자 중 한 명인 이주관 자연한방병원장은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한 후 대한한방성장학회 전 회장, 인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고 한의사모임 ZERO PAIN 맥진내경학회 회장, 한의자연요법 지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 《의사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암은 사라진다》, 《근골격계 질환과 테이핑요법의 임상 실제》, 《침구진수》, 《향기치료: 아로마테라피와 첨단의료》 등의 번역서와 《당뇨병이 좋아진다》, 《고려의학 침뜸치료의 묘미》, 《치매 걸린 뇌도 좋아지는 두뇌 체조》를 감수했다. 또한 MBC·KBS·KNN 등 건강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목차

70세가 노화의 갈림길○차례


머리말○70세는 인생의 갈림길


제1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70대’에 있다


지금의 70대는 과거의 70대와 전혀 다르다

·단백질 섭취가 면역력을 높여 준다

이제 70대는 현역의 연장이라는 시대에 왔다

·중장년의 연장, 10년

‘인생 100세 시대’의 70대는 전환점

·‘인생 100세’ 시대

일찍 죽느냐, 노망들어 죽느냐의 시대

·뇌신경 세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85세 이상은 대개 치매가 온다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늙음은 기피할 수 없다

노력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훗날 큰 차이가 난다

·눕는 행위가 노화를 재촉한다

단번에 늙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의욕 저하는 전두엽의 노화 때문

70대에는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다

·여성 호르몬 감소 → 골다골증

70대에 익힌 ‘습관’이 이후 삶을 구한다

·70대 습관 만들기가 핵심

·70대 운동이 최고의 보약


제2장 노화를 늦추는 70대의 생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은퇴’하면 안 된다

·전두엽의 노화는 40대부터

·퇴직 후에 일해야 늙지 않는다

일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최고의 보약

·장수 마을의 이유는 일하는데 있다

·진짜 상담역이 필요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안 된다

·노인도 운전 잘한다

사실, 고령 운전자는 위험하지 않다

·언론의 무식한 보도

고기(肉)를 먹는 습관이 노화를 늦춘다

·늙을수록 고기를 먹어줘야

햇볕을 쬐는 습관이 사람을 젊게 한다

뇌의 노화를 막는 것은 생활 속의 ‘변화’

·단조로운 생활을 피하자

·일부러 외출하자

인풋에서 아웃풋으로 행동을 바꾼 효과

·지인과 토론이 젊게 한다

·SNS를 즐기자

70대의 운동 습관을 들이는 법

·느슨한 운동이 효과적

·수중 걷기 운동이 매우 유익한 운동

·넘어지지 말자

누워있지 않는 생활이 넘어질 위험을 줄인다

장수하고 싶다면 다이어트를 하지 말아야

맛있는 것을 먹고 면역력을 높이자

70대가 되면 인간관계를 되돌아본다


제3장 모르면 수명이 단축되는 70대의 의료 기술을 다루는 법


지금 복용 중인 약을 되돌아본다

·미국 심장약의 맹신은 금물

혈압, 혈당치를 과하게 조절할 필요 없다

·혈당치에 예민할 필요없어

·혈압약의 부작용을 주의해야

건강검진보다 심장과 뇌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콜레스테롤에 과민하지 말자

70대가 되면 주의해야 할 의사의 말

통계 데이터와 장수하는 사람의 지혜를 참고한다

·의학은 불완전하다

·의사의 평균 수명은 짧다

70대 사람이 현명한 의사 선택하기

70대가 ‘암’과 공존하는 법

·나이가 들면 몸에 암세포는 있다

·암의 초기는 자각 증상이 없다

70대는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고령일수록 우울증 심하다

·사전 예방하면 자살을 막을 수도

·노부모 정신과 진료를 막으면 안 된다

치매는 병이 아니라 노화 현상 중 하나다

·치매는 질병이 아니다

의학은 발전도상에 있는 학문이다

·의학은 오늘도 발전하고 있다


제4장 퇴직, 간병, 사별, 우울증…… ‘70대의 위기’를 극복하다


정년 후의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지금도 당신의 능력은 출중하다

취미는 현역에 있을 때 미리 갖는다

간병을 낙으로 여기지 말자

·70대는 가족끼리 간병을 삼가해야

재택 개호보다는 재택 미토리라는 선택지

배우자나 부모와의 사별을 극복하려면…

·불효라는 자괴감에 빠지지 않아야

·부부 단둘이는 외롭다

고령자의 우울증 신호를 놓치지 않는다

우울증 걸리기 쉬운 사람의 ‘사고방식’, 걸리지 않는 사람의 ‘사고방식’

·우울증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특효

남성 호르몬은 남녀 모두에게 젊음의 원천이다

나이 들어서도 친절해지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

·활발한 인간관계가 최고의 명약


저자 와다 히데키|역자 정승욱|지상사 |2022.06.22

페이지 200|ISBN ISBN 안내 레이어 보기 97889650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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