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탕제의 독성과 약리작용 등을 담아낸 ‘한약독성학Ⅱ’가 출간됐다.
한약독성학I이 한약독성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개별 한약재의 독성 및 약리작용에 대해 다루었던 반면 한약독성학Ⅱ에서는 실험 및 임상 논문을 통해 확인된 탕제와 표적기관의 독성과 약리, 약물상호작용 등 한약독성학의 보다 심도 깊은 내용을 담아냈다.
특히 최근 건강기능성식품으로 분류, 제품화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동시에 무분별한 섭취로 부작용이 우려되는 ‘인삼과 홍삼’의 약리와 독성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한약독성학Ⅱ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개별 한약재의 표적기관의 독성과 약리에 대해 논하고, 양약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독성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 것이다.
또한 한의학의 근거중심의학적 접근을 위해 이 책에 인용된 대부분의 논문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저자인 이선동 교수와 우리나라 독성학 분야 권위자인 박영철 독성학박사(대구가톨릭대학교 GLP센터장)는 “한약독성학 I과 한약독성학Ⅱ에서 언급한 한약의 독성연구가 거의 대부분이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흐름이고 연구 진행의 수준”이라며 “한약독성학 I과 Ⅱ를 바탕으로 한약재의 유효성 용량을 최대한 고려한 안전용량을 확보하여 실제로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안전한 처방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는 한약독성학 III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제1장 인삼과 홍삼, 제2장 한약탕제의 약리와 독성, 제3장 한약의 표적기관독성, 제4장 한약의 표적질환 약리, 제5장 약물상호작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