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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제 180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를 다녀와서<2>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서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출국 전에는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지만, 봉사활동이 끝날 즈음엔 오히려 내가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한의사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직접 가까이서 뵐 수 있었던 경험은 제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몇 시간 동안 앉지도 못하고 서서 진료에 임하시면서도, 피곤한 기색 없이 환자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대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분들께서 얼마나 진심을 다해 봉사하고 계신지를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자비를 들여 이 먼 타국까지 오셔서, 매 순간 친절을 잃지 않고 치료 과정을 통역사에게 상세히 설명하며 환자를 생각하고 위하는 자세는 제 마음 깊은 곳에 큰 울림을 주었다. 원장님들께서는 진료 중에도 학생 단원들에게 한의학적 치료의 원리와 적용 이유를 일일이 설명해주시며, 한의사로서 성장하기 위한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단순히 현재의 환자들만을 위한 봉사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의료인이 될 우리 학생들이 언젠가 또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그 씨앗을 심어주셨다. 이분들의 가르침과 격려는 시간이 지나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또 다른 커다란 형태의 봉사라고 생각하게 됐다. 한국에 돌아와서 이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나은 의료인이 되어야겠다는 큰 동기를 가질 수 있었다. 한의학적 치료 기술이나 이론은 교과서와 강의실에서 배울 수 있지만, 의료인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이타적인 정신,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 인간적인 공감 능력, 그리고 진정한 책임감 등은 이러한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지 않고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것들이었다.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며 지쳐 있는 환자분들을 보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웃으면 건강해져요’, ‘기다리면 복이 와요’ 같은 문장을 우즈베크어로 준비해 갔다. 낯선 외국어였지만, 환자분들은 정말 환한 미소로 화답해 주셨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시거나, 저에게 ‘로라(튤립이라는 뜻)’라는 우즈벡 이름을 지어주시기도 하셨다. 유일하게 이번 봉사에서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시도한 일이었기에, 환자분들의 그런 따뜻한 반응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정말 사소한 배려 한 줌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고, 봉사에서 진료 기술이나 체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환자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라는 진리를 마음 깊이 새기게 됐다. 또한 이번 봉사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역시 한층 깊어졌다. 본과 1학년이어서 아직 임상적으로 한의학적 이론이 활용되는 모습을 많이 볼 기회가 적었는데, 침 치료나 뜸, 한약 처방으로 환자분들의 통증이 가라앉고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며, 한의학이 근본적 치료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력한 의학임을 실감했다. 환자분들도 증상이 나아짐을 직접 보고 신기해하시는 것을 보며 komsta의 활동이 의료 봉사활동과 동시에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우리는 왜 봉사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만의 대답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아갈 때 가장 인간답다고 생각한다. 봉사는 단지 도움을 주는 행위가 아니라, 스스로를 더 깊이 돌아보고, 내 삶의 방향과 태도를 다시 세우게 하는 귀한 배움의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역시 어려웠던 시절,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온 역사가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삶은 누군가의 희생과 배려 위에 놓여 있으며, 이제는 그 은혜를 다시 세상에 돌려줄 때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봉사는 의료인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과 연대의식을 되새기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저는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성장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 일반 단원으로서든, 한의사 단원으로서든 다음에 꼭 기회가 될 때마다 komsta의 의료봉사에 꼭 참여하고 싶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komsta 학생들이 이 봉사에 많이 참여하여 내가 받은 가르침과 감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 좋겠다. 앞으로 더욱 깊이 있는 지식과 넓은 마음을 가진 한의사가 되어, 언젠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내가 받은 이 귀한 마음들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의료사고 피해자에 ‘찔끔 배상’…조정제도, 피해 구제 기능 상실”[한의신문]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돌아가는 평균 배상금이 1천만 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조정이 성립된 건수는 4593건에 달했지만 평균 성립금액은 948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피해자가 겪는 손해와 정신적 고통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조정이 성립된 의료사고는 총 4593건, 평균 성립금액은 948만4232원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 조정제도는 피해자 구제와 의료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도입됐으나 여전히 ‘배상금 과소’와 ‘합의 중심의 소극적 조정’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의료사고 피해자들이 법적 소송 대신 조정을 선택하더라도, 그 결과가 실질적인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제도의 신뢰도 또한 흔들릴 수밖에 없다. 현재 의료사고로 인한 배상금 수준은 여전히 미미하다. 의료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19개 유형 중 평균 성립금액이 1000만 원을 넘는 유형은 단 6개(31%)에 불과했다. 평균 배상액이 가장 높은 유형은 출혈(평균 2095만원)이었으며, 그 뒤를 △약화사고(1871만원) △신경손상(1700만원) △운동제한(1235만원) △장기손상(1152만원) △진단지연(1012만원)이 이었다. 반면 평균 성립금액이 가장 낮은 유형은 모두 치과 진료와 관련된 사례였다. △치아파절(184만원) △충전물 탈락(282만원) △부정교합(297만원) 순으로, 전체 평균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평균 조정금이 1000만원도 안 된다는 것은 제도 본연의 취지가 퇴색된 것”이라며 “피해자 구제 실효성이 낮고, 실질적인 배상이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치료비뿐 아니라 생계 단절, 장기 후유증, 정신적 피해를 동시에 겪는다”며 “조정 성립금의 현실화를 통해 피해자의 회복과 의료 신뢰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사고 유형별로 배상 수준이 극명하게 갈리는 현실을 개선하고, 피해자 중심의 공정한 조정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와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평균 성립금액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통의학 관점서 정신건강 증진방안 심층 논의[한의신문] 대만 영양정신의학연구학회 및 중국의약대학 Mind-Body Interface 연구센터는 20, 21일 이틀간 대만 타이중 중국의약대학에서 ‘영양, 신경과학, 디지털기술을 통한 뇌 건강의 증진’을 주제로 ‘제15회 Mind-Body Interface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00여 명의 전 세계 학자들이 참석해 전통의학 관점에서 정신건강 증진에 대해 다양한 학술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대만 중국의약대학 수콴핀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랴오친인 교수(침구의학과)를 중심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경혈학교실)와 강동경희한방병원 김종우 교수(한방정신의학과)는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기반으로 침 치료에 대한 이해, 정신건강 증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첫째 날 행사에서는 대만중국의약대학 왕루하이 교수의 주관으로, ‘침 치료의 심리적 측면 및 정신건강의 응용’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채윤병 교수는 인지과학과 데이터과학을 통한 침술의 작용과 응용에 대해 발표하는 한편 이인선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통증, 치료, 인지 조절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최근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대만 중국의약대학 천즈리 박사는 중의학 진단과 현대 기술을 활용한 정신 건강의 패턴 탐구를 주제로 한 발표와 더불어 정지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암과 면역 관련된 유전자 및 한의 치료기술 적용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진 둘째 날 행사는 ‘전통의학에서 정신건강 측정 및 치료’에 대한 주제로 세션이 운영됐다. 김종우 교수는 △화병 △심신쇠약 △자율신경실조증의 표준진료지침 개발과정과 화병 기원부터 진행된 연구에 대한 개괄을 소개했으며, 윤석인 박사는 명상과 기공을 결합한 치료를 통한 화병과 우울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또한 이승일 박사는 스마트폰을 통한 명상요법을 통한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증후군 치료를 진행한 연구에 대해, 대만 중국의약대학 랴오친인 교수는 중국어 버전의 화병설문지 개발과정을 발표했다. 한편 채윤병 교수는 패널 세션에서 “인간의 몸에 대한 이해를 위해 전통의학에서 바라보는 관점과 자연과학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실제로 동일한 현상을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해 왔지만, 이제 학문간의 영역이 점차 통합되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통합된 관점에서 몸과 마음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이를 조절하는데 있어서 한의학이 나아가야할 바를 고민해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살예방상담전화 심야, 10명 중 6명 통화 실패[한의신문] 2025년 상반기 자살예방상담전화 응답률이 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후 19시~22시 심야시간대 응답률은 36.2%에 불과해 상담을 시도한 10명 중 6명은 통화를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응답률’자료에 따르면, 2023년 55.7%였던 응답률은 2024년 56.7%로 소폭 상승했으나 2025년 상반기에는 49%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오전 7시~오전 10시가 78%로 가장 높았던 반면, 심야 시간대인 오후 19시~오후 22시는 36.2%, 오후 23시~오전 2시는 41.5%, 오전 3시~오전 6시는 53.3% 수준으로 주간 대비 응답률이 크게 낮았다. 최근 3년간 시간대별 응답률이 30%대에 머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해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29.1명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며 “자살예방상담전화(109) 2센터가 개소한 만큼 상담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촘촘한 자살예방 대책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병원·요양병원 ‘항생제 사각지대’…내성균 급증에도 인증기준 미비[한의신문]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균 확산이 전 세계적 보건 위협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여전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만 머물러 있다. 실제 항생제 사용이 가장 가파르게 늘고 있는 병원급과 요양병원은 관리 대상조차 아니어서 ‘항생제 사각지대’가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관 인증 시 항생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병원과 요양병원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내성균 확산은 단순한 의료 문제를 넘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행 인증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4주기(2023~2026년) 급성기병원 인증기준’에 ‘항생제 사용 관리체계 운영’을 조사항목으로 포함하고 있으나 대상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한정돼 있다. 하지만 실제 항생제 사용의 중심축은 이미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으로 이동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20→2022년) 항생제 사용량은 △상급종합병원에서 3.7% 감소 △종합병원은 6.4% 감소한 반면 △병원은 5.5% 증가 △의원은 19.4% 증가 △요양병원은 10% 증가했다. 항생제 사용량이 오히려 급증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소병훈 의원실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증원은 ‘5주기(’27~’30년)’ 급성기병원 인증기준 개정 시 ‘한국형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SP)’의 강화를 위해 ‘내성균 환자 관리 절차’를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역시 시범사업에 그칠 예정으로, 본격적인 정규 항목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소 의원은 “항생제 관리 절차가 시범사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정규 조사항목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내성균 관리 기준이 상급병원에만 국한되면 실제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요양병원 인증기준에는 항생제 관리 항목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자가 집중된 요양병원은 항생제 남용 위험이 높은 만큼, 의무적 관리기준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의료기관 인증 신청이 의무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관리 기준은 단 한 줄도 없는 상태다. 소 의원은 아울러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내성균 예방은 환자 안전의 기본이자 의료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정부가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까지 포괄하는 관리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먹는 '위고비'? 다이어트약으로 둔갑한 일반음료에 식약처 방관"[한의신문]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가 사회적 열풍으로 번지면서 이를 악용한 ‘먹는 위고비’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단순 음료나 고형차를 마치 의약품처럼 포장해 팔아치우는 업체들이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식약처는 단 한 건의 자체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기만을 방치한 채 제도적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다이어트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일반 식품을 ‘먹는 위고비’, ‘다이어트약’으로 속여 파는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A업체는 치커리 성분의 단순 고형차를 판매하면서, ‘위고비 효과’를 연상시키는 제품명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했다. 제품 설명에는 △국내 정식 출시 △약국 입점 제품 △GLP-1 효과 등의 문구가 버젓이 적혀 있어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이 업체는 심지어 ‘마운자로’를 겨냥한 ‘마운프로’, ‘위고비’를 흉내 낸 ‘위비고’ 등 이름을 바꿔가며 모사품 경쟁까지 벌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한 5개 업체가 검찰로 송치됐다. 또 다른 F업체도 같은 수법으로 22일 영업정지를 받았으며, E업체는 “영업정지보다 과징금이 낫다”며 벌금 납부로 대체했다. 사실상 ‘벌금 내고 장사’가 가능한 구조다. 더 큰 문제는 이조차도 모두 민간 고발로 적발된 사례라는 점이다. 식약처가 자체 모니터링으로 적발한 건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위고◯◯’ 제품을 판매한 A업체의 경우도 네이버 블로그 한 건이 지적됐을 뿐, 조사나 처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5년간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해 부당 광고로 적발된 일반식품은 3749건에 달한다. 플랫폼별로는 네이버 쇼핑이 1067건(28%)으로 가장 많았고 △블로그·카페 후기 조작이 861건(22%) △인스타그램이 716건(19%) 순이었다. 하지만 식약처는 “대부분 판매자와 제조사를 특정할 수 없어 처벌이 어렵다”면서 “사이트 차단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선민 의원은 오유경 식약처장에게 “음료를 ‘먹는 위고비’라 표현하면 소비자는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소비자의 불안과 욕망을 이용하는 명백한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당광고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유사명칭 제품 사전차단, 반복 위반 시 판매금지 등 실효적 처벌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의료대란 여파에 ‘국시원도 존폐 위기’…의사시험 응시자·운영비 급감[한의신문] 의사국가시험 응시자가 10분의 1로 급감하면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사실상 존폐의 기로에 섰다. 응시수수료 수입이 끊기자 기관 운영이 마비 수준으로 악화됐고, 필수 시험사업 축소·문항 개발 중단 등 국가시험의 질과 공정성까지 흔들리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대란의 여파로 시험 시행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정부의 긴급 국고 지원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의사 등 26개 보건의약 직종의 국가시험을 주관하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다. 의료대란으로 의대생들의 대규모 응시 거부 사태가 이어지며 수입 기반이 무너졌고, 기관 유지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원회)은 “국시원이 의사, 약사, 간호사 등 필수 보건의료 인력의 국가시험을 시행하는 핵심기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재정난으로 필수사업이 축소되고 출제문항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이 없으면 기관 존립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시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예산 부족액은 47억3800만원에 달한다. 이미 금융기관에서 36억4000만 원을 차입했으며, 이자만 연간 1억7500만원에 이른다. 상환 능력조차 상실한 ‘부도 직전’ 상태라는 지적이다. 남 의원은 “정부가 적정 예산을 지원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시험 시행은 물론, 최소한의 운영비조차 충당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국시원의 수입 구조는 응시수수료 70.3%, 국고보조 20.5%, 기타 9.2%로, 응시수수료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나 의료대란으로 인해 의사국가시험 응시인원이 급감하면서 이 구조가 무너졌다.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수업과 시험을 거부하면서 응시자격을 얻지 못한 것이다. 당초 국시원은 의사 필기시험 응시자 3265명을 예상했지만 실제 응시자는 300명에 불과했다. 실기시험 역시 3232명 예상에서 1040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전체 응시자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남 의원은 “이 같은 비정상적인 시험 운영은 전 정부의 졸속적인 의대증원 정책이 초래한 구조적 문제로, 국시원은 이를 통제할 권한도, 대비할 수단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국시원은 2023년 47만명이던 전체 응시자가 올해 23만명으로 반토막 나며 연간 90억원의 수입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응시자도 35만3000명에서 12만명으로 급감했다. 재정난은 시험 품질 저하로 직결되고 있다. 국시원은 2023년 33개 시험·8184문항을 개발했으나 올해엔 13개 시험·1980문항만 개발하는 데 그쳤다. 20개 시험이 줄고, 6200여 문항이 사라진 것이다. 신규문항 개발이 76% 축소되면서 국가시험의 공정성과 신뢰도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인순 의원은 “국시원은 다른 경비는 최대한 절감하더라도 시험 문항의 질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문항 질 관리 사업’만큼은 반드시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보건의료인력의 자격 검증 시스템이 흔들리면 의료체계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경희대 한의과대학, 한의학 교육 혁신 주도한다”[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이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Nexus 사업)’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의약 교육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로 △대학의 교육 혁신 △학사제도 개편 △교수-학습 질 제고 △학생 지원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학이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경희대에서는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시행에 맞춰 학교 예산의 일부를 ‘Nexus 사업’으로 편성해 전교적 교육 혁신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총장 중점과제) 및 각 부서 발전(혁신) 계획을 기반으로 창의적·전략적인 교육혁신 사업을 발굴·지원에 나서고 있다. 위기일수록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에 투자해야 이런 가운데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는 ‘임상·연구·국제역량 강화 교육을 통한 미래 한의학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총 11개 사업을 신청한 결과, 9개 사업이 선정돼 지난 8월1일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Nexus 사업’에 배정된 전체 예산 20억원 중 한의과대학에 9%(1억7200만원)가 배정, 경희대 전체의 교육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고성규 학장은 “현재 한의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상황일수록 교육 및 연구, 국제 역량 확대를 위한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있어야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경희대 한의대에서는 생태계 혁신을 위해 한의대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 학장은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졸업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일차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일차의료인 양성’과 함께 한의학을 선도할 ‘세계적인 수준의 한의사과학자 양성’,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끌 ‘글로벌 한의학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초학문 통합실습 교육과정 개발 등 9개 사업 추진 9개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기초학문 통합실습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학문간 경계 허물기’ 사업을 통해 13개 기초학 실습과목을 수평적·수직적인 통합을 통해 실험실습 체계화 및 고도화에 나서며, 더불어 실험실습 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과목 중심 교육에서 콘텐츠 중심 교육으로의 교육 혁신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세계적 한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URP 고도화’ 사업은 학부생의 논문 작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5개 우수 연구팀을 선정해 연구의 계획부터 실행, 데이터 정리, 논문 작성까지 학생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며, ‘지역사회 중심 의료인 양성과정’ 사업에선 농어촌 및 의료취약 지역 대상 지역 의료봉사 및 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진료에 체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PBL(Problem-Based Learning) 기반의 현장중심 교육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의 ‘현장 중심 의료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업과 더불어 ‘글로벌 한의학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해외대학 inbound 공동 교육 프로그램’ 사업에서는 △대만·중국·태국·미국 대학과의 글로벌 교육플랫폼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해외 방문학생과 경희대 학생 간 matching 프로그램 운영 △경희대 교원의 해외 방문학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전공선택 트랙 체계화 및 Master Learner 자기주도학습 교과 개발 △TBL기반 임상의학 교육모델 개발 적용 △의료인문학나선형교육과정개발 △정기교육프로그램 평가 환류 개선 및 학과 행정 위원회 체계 고도화 등의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임상·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미래지향적인 혁신 교육프로그램 지속 개발 고성규 학장은 “Nexus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는 일련의 사업들은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의 개발과 평가를 담당하는 ‘한의학교육실 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각 프로그램별 책임교수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 학장은 “이번 사업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매년 교육프로그램을 고도함과 동시에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이 한국 한의학의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학장은 이어 “최근 동문들이 △일차의료인 양성 △세계적 수준의 한의사과학자 양성 △글로벌 한의학 인재 양성이라는 한의과대학의 교육 목표에 공감,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사용해달라며 발전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면서 “이같은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든든한 토대라고 생각되며, 동문들에게도 늘 자랑스러운 모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 학장은 “한의계가 위기라고는 하지만, ‘통합돌봄’이라는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라 예방의학 및 양생법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의학이 국민건강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일선 일차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는 인재 양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오는 12월 ‘Nexus 사업’을 통해 수행된 9개 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갖고, 사업 결과를 공유해 보다 발전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
약침과 ‘한의·간호 통합진료’로 농번기 어르신 건강 돌보다[한의신문] 약침 치료에 ‘한의·간호 통합진료 모델’까지 더해진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농번기 이후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농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선사했다.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은 19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도안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펼치며 올해 증평군에서의 마지막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에는 굿닥터스나눔단 소속 한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일반봉사자, 증평군청 및 증평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침·약침 치료 △한의학 건강상담 △한방파스 및 과립제 제공 등 맞춤형 한의서비스가 이뤄졌으며, 봉사단원을 통해 △안경 세척 △이·미용 △네일아트 등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농번기를 지나면서 근육통·관절통을 호소하는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봉사 현장에서도 어깨·허리 통증, 무릎 관절염, 손발 냉증, 소화불량 등 계절성·노인성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이에 굿닥터스나눔단 의료진은 기혈순환을 돕는 침·약침 치료와 한방파스, 한약 처방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을 돕는 한편 체질별 진단을 통해 개별 맞춤형 상담도 이뤄졌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간호사들이 직접 진료보조와 환자 상담에 참여해 한의사와 협력하는 ‘한의·간호 통합진료 모델’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실제 환자 문진과 활력징후 측정, 약침 시술 보조, 사후관리 안내까지 간호인력이 참여함으로써 진료의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한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와서 침도 놔주시고, 간호사 선생님들이 정성껏 돌봐주셔서 마음이 따뜻했다”,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런 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봉사에 참여한 권오봉 혜담한의원장(굿닥터스나눔단 중부권역)은 “지역 한의사로서 봉사단과 함께 주민들을 진료하게 돼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굿닥터스나눔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건강 향상과 한의의료 접근성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굿닥터스나눔단은 2014년부터 증평군과 협력해 매년 3회씩 ‘농촌재능나눔 한의의료봉사’를 이어오며, 올해에도 증평군 내 여러 지역을 순회해 600여 명의 군민을 진료하는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꾸준히 힘써왔다. 강인정 단장은 “굿닥터스나눔단의 봉사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농촌 어르신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 마음을 돌보는 것으로, 한 해 동안 한의학이 가진 따뜻한 인술로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꾸준히 찾아가 맞춤형 한의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의 한의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봉사에는 강인정 단장을 비롯해 전태강(전태공한의원)·김영화(한겨레한의원)·권오봉(혜담한의원)·이경진(바른몸에스한의원) 원장, 윤해창 조교수(상지대 한의대)와 더불어 안나현(일산백병원)·박민서(굿닥터스나눔단)·박채미(연세세브란스병원)·권기태(유로스메디컬) 간호사가 참여했다. -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총괄조정위' 구성·운영 보완 추진”[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가 21일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운영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운영·관리규정’ 등 관련 규정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총괄조정위원회의 구성 등의 내용을 보완해 사업 운영의 합리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총괄조정위원회(이하 총괄조정위)’를 상세히 정의했다. 개정안에 “총괄조정위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운영·관리규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사업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구성·운영하는 위원회”라는 문구를 신설해 총괄조정위의 구성, 운영, 업무범위 및 역할을 좀 더 명확히 했다. 총괄조정위는 개정된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총괄조정위원회 심의·조정사항을 변경하고 △총괄조정위원회 당연직 위원 직위명을 현행화하며 △원격영상회의 방식으로 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다. 또 이번 개정안에는 자문위원회의 운영과 역할에 관한 규정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업단장은 사업단 소속으로 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자문위원회는 △건강보험 급여화 등 보장성 강화 정책 방향 협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방법론적 검토 및 평가를 통한 인증 △한의 진료행위의 임상기법 및 급여화 방향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지침의 검토 및 활용 방안 △그 밖에 연구사업 수행 및 연구성과의 확산·보급 등에 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해 자문위의 역할을 상세히 규정했다. 아울러 사업단장이 자문위원회를 설립하거나 폐지하려 할 경우,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그밖에 개정안에는 연구개발과제의 선정과 협약, 사업단 운영규칙 등을 신설하고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문구를 수정하거나 내용을 첨가했다. 해당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개인은 11월 10일까지 찬성 또는 반대 의견(반대 시 이유 명시)을 성명(기관·단체의 경우 기관·단체명과 대표자명), 주소 및 전화번호와 그 밖의 참고 사항 등을 기재한 뒤 이메일(boreumlim@korea.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제출처는 (30113)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13, 정부세종청사 10동 보건복지부 7층 한의약산업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