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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날 귀 질환 환자…난청 한의진료 강의 개발”[한의신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이달 임상 현장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이명 환자를 위한 온라인 특강 ‘누구나 알아야 할 다빈도 귀 질환-난청 편’ 강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대공한협이 겨울철을 맞이해 빠르고, 탁월한 한의이비인후과에서의 치료법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심수보 회장은 “그동안 근골계 질환 중심으로 이뤄졌던 강의에서 보다 다양한 질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귀 질환 관련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공보의 회원 또한 이러한 한의학적 강점을 가진 다양한 분야 진료에 접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한방 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인 제하경 미올한방병원 진료원장이 강사로 나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환자들로부터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고 있는 분야인 ‘난청’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제하경 원장은 “현대사회에서 넘쳐나는 정보들로 인해 우리의 감각은 항상 피로한 상태이며, 감각 과용에 의해 귀 질환 환자들은 늘어나고 있다”면서 “향후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귀 질환 환자들 또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한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귀 질환을 볼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하경 원장의 누구나 알아야 할 귀 질환-난청 편’은 하베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하단 링크 클릭 http://www.havest.kr/ko/courses/DB79286A/summary -
송파구한의사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 ‘송년의 밤’[한의신문] 송파구한의사회(회장 김진돈)는 지난달 29일 화사랑 화로구이식당에서 ‘2024 송파구한의사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성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연말연시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이날 송파구한의사회는 ‘우리동네 나눔캠페인-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동참코자 성금 100만원을 이날 참석한 이혜경 송파구 부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 김진돈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을 주고자 회원들과 함께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한의사회에서는 사회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 한해도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송파구한의사회가 운영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회원들의 의권 확대 등 송파구한의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회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학생들의 가려운 부분 긁어줄 수 있는 교의사업되길”[편집자주] 최근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서울시 학교 주치의 사업 진흥방안 모색 토론회’가 개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의사 교의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으로부터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 및 학교 주치의에 대한 견해, 향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토론회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지? “아동·청소년기 학생들의 빠른 신체적 발달과 이른 미디어 노출로 인한 정서적 문제는 물론 마약·사이버 범죄 등 사회·도덕적 문제에도 쉽게 노출돼 있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다가 교의사업을 알게 됐다. 그동안 교의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논의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Q.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다만 어려움이라고 한다면 시기상 서울시의회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열리게 돼 동료 의원님들이 참여하실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토론회 당일 많은 의원님들께서 교의사업에 관심을 갖고 현장을 방문해 주셔서 지면을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특히 토론회에는 교의사업의 수혜자인 청소년 서울시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의회교실이 올해 7월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됐다. 저 역시 청소년의회 출신으로 평소에도 청소년시의원님들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청소년의회에서 상임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특강과 더불어 청소년의원들 만든 조례안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등 실제 의회에서 보다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회 기간 중 마침 이번 토론회가 개최돼 관심 있는 청소년시의원님들을 초대해 실제 토론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Q.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교의사업에 참여하시는 한의사 회원들은 물론 교육 현장에서 교사 선생님들 역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전남 영광군에서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기 위해 그 지역 공중보건한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서울로 와 자신들의 수행한 교의사업에 대한 경험도 공유하고, 앞으로 교의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제언을 하는 것에 더욱 감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교의사업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 한의사 교의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인상이 깊었다.” Q. 토론회에 참석한 다른 시의원님들의 반응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청소년들의 건강과 관련된 주제인 만큼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거의 다 참석했고, 더불어 이 사업에 관심 있는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많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박상혁 교육위원장님께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던 것처럼 많은 시의원님들께서 자신의 상임위원회와는 상관 없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게 자라는 일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교의사업에 대해 잘 모르시는 의원분들에게도 사업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다.” Q. 향후 교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앞으로 교의사업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돼 학생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년에 맞는 보건교과서 개발 등과 같은 매뉴얼 제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과 예방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교육으로 보다 발전돼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중점을 두고 추진할 활동이 있다면? “현재 학교에는 학교폭력부터 사이버 범죄, 마약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 정책을 펼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사립학교의 투명성 제고와 공공성 강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서울시 학생들의 건강 그리고 안전과 관련해 제언해 줄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원실로 연락을 부탁드리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
최근 10년간 식생활·비만·고콜레스테롤혈증 ‘악화’[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3년 통계를 3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만성질환과 관련 최근 10년간(2014∼2023년) 성인(19세 이상)의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고, 비만·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으며, ‘22년 대비 ‘23년은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이 소폭 감소했고, 비만과 당뇨병은 전년과 유사했다. 비만 유병률은 ‘23년 남자 45.6%, 여자 27.8%로 ‘22년과 비교해 남자는 감소(2.1%p↓), 여자는 증가(2.1%p↑)했으며, 고혈압 유병률의 경우에는 ‘23년 남자 23.4%, 여자 16.5%로 ‘22년 대비 남자에서 감소(3.5%p↓)했다. 또 당뇨병 유병률은 ‘23년 남자 12.0%, 여자 6.9%로, ‘22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23년 남자 19.9%, 여자 21.4%로 ‘22년 대비 감소(남 1.0%p↓, 여 1.2%p↓)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현재흡연율(일반담배(궐련))은 ‘23년 남자 32.4%, 여자 6.3%로 ‘22년 대비 증가(남 2.4%p↑, 여 1.3%p↑)했고,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3년 남자 38.9%, 여자 8.3%로 ‘22년과 비교해 남녀 모두 증가(남 2.3%p↑, 여 1.1%p↑)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험음주율은 ‘23년 전체 13.8%로 ‘22년 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남자는 감소(21.3%→19.9%), 여자는 증가(7.0%→7.7%)했으며, 월간폭음률의 경우 전체 37.2%로 전년과 유사하나, 남자는 감소(48.8%→47.9%), 여자는 증가(25.9%→26.3%)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3년 전체 52.5%로 ‘22년 대비 큰 변화 없었으며,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의 성과지표로 ‘23년에 신규 도입된 ‘적절한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총 40점 만점 중 30점 이상)’은 60.4%로 나타난 가운데 여자(62.2%)보다 남자(58.6%), 연령이 높을수록(65세 이상 40.3%), 소득수준이 낮을수록(하 54.4%, 상 66.3%)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더 낮았다. 이를 종합적으로 보면 최근 10년간 성인의 연령별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수준의 변화는 남녀 모든 연령에서 흡연(남자)은 개선된 반면 지방 섭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악화됐다. 특히 남녀 20대는 음주, 신체활동 비실천, 지방 섭취, 비만이 모두 증가했고, 남자 30대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실천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고 남녀 모두 비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남녀 50대는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또한 최근 10년간 소득수준간 격차를 살펴보면 흡연, 신체활동 비실천,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 소득수준 상위그룹보다 하위그룹에서 더 높았으며, 특히 남자에서 흡연과 신체활동 비실천, 여자에서 비만의 상-하 그룹 격차가 지속되고 있었으며, ‘23년에 격차가 더 커졌다. 이와 관련 지영미 청장은 “2023년 우리 국민의 건강 수준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감소된 반면 흡연은 증가, 음주·신체활동·비만은 정체됐다”며 “또한 최근 10년간 20대는 신체활동, 식생활, 음주, 비만이 모두 악화돼 40,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 위험요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50대는 남녀 모두 만성질환율이 높음에도 건강행태 및 비만이 악화돼 만성질환 중증화 예방을 위한 관리가 시급하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어 “질병청은 ‘25년부터 조사결과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공표함으로써 시의성 있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골밀도검사, 노인 생활기능조사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건강행태 변화 및 만성질환 원인을 파악하는 추적조사를 도입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의 근거 생산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수록한 통계집은 이달 발간하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수준 변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정책적 제언을 담은 주제별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
심평원 임직원, 사랑의 연탄·김치·이불 나눔 활동 전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일 원주시 학성동 일원에서 연말연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랑의 연탄·김치·이불 전달식 및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심평원은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에 연탄 1만장, 김장김치 10kg 80세트, 겨울이불 80개 등 총 2000만원 상당 물품을 후원했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원주지역 내 에너지 및 기후위기 취약계층인 1인 노인가구, 장애가정 등 210가구를 선정해 나눔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강중구 원장은 심평원 봉사단 50여 명과 함께 기후위기 취약계층 5가구에 직접 방문해 연탄 1250장, 김장김치 50kg, 겨울이불 5개를 배달하며 나눔의 온기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연탄·김치·이불 나눔 활동과 더불어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의료 취약지역 한·양방 의료 봉사 △1사1촌 김장 나눔 봉사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나눔 봉사 활동과 본업과 연계한 보건의료 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중구 원장은 “이번 활동으로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기일 제1차관,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1일) -
“한의약, 겨울 실내운동 중 부상 예방·치료에 탁월”정정교 교수(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통증척추센터) [한의신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통증척추센터 정정교 교수는 한의약을 통해 겨울철 안전하고, 건강한 운동 생활을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겨울철 실내 운동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으며, 트레드밀·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 요가와 필라테스 같은 유연성 운동, 댄스 피트니스와 실내 암벽등반 등의 재미와 운동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운동들이 대표적이다. 정정교 교수는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실내 운동도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강도로 인해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 적절한 준비와 주의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은 운동 종류에 따라 다른데 트레드밀과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심폐 지구력을 강화하지만 발목 염좌나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충격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덤벨이나 저항 밴드와 같은 근력 운동은 잘못된 자세로 수행 시 허리나 어깨를 다칠 위험이 있으며, 요가와 필라테스는 과도한 스트레칭으로 오히려 근육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구기 종목이나 스크린 스포츠 활동은 방향 전환이나 빠른 움직임 등으로 허리, 무릎, 발목에 부상을 입기 쉽고, 운동 전후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이 부족하거나 실내 온도가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운동을 강행할 경우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정 교수는 실내 운동 중 부상 예방을 위해 운동 전 워밍업과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정 교수는 “겨울철에는 체온이 낮아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기 쉬운 만큼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데우고,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 유지 및 올바른 자세 유지 △충격 흡수 운동화 착용 및 취약 관절 보호대 착용과 더불어 운동 후에는 △정리 운동(근육 이완) △충분한 수분 섭취·휴식으로 피로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정 교수는 예기치 못한 부상의 경우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침·약침·뜸 치료, 부항·추나 요법 등의 한의치료를 소개했다. 손상 부위의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침 치료는 손상 부위 주변뿐만 아니라 연계된 타 부위에도 자극해 전반적인 회복을 돕는다. 약침요법은 손상 부위에 침 자극뿐만 아니라 약물을 직접 주입해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가운데 봉약침(봉독약침)은 심한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탁월하며, 자하거(태반)약침이나 녹용약침은 만성 부상에서 회복을 촉진한다. 뜸 치료는 온열 자극을 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냉증이 동반된 만성 통증과 근육 경직을 완화하는데 특히 복부, 허리와 무릎 등의 관절 부위에서 유용하다. 부항요법은 손상된 부위의 어혈을 제거하고, 혈류를 개선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추나요법은 관절과 근육의 정렬을 바로잡아 긴장을 완화하고, 잘못된 자세로 인한 부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한약 치료는 부종 완화와 전신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며, 초기 부상에는 활혈 작용이 있는 약재를, 재활 단계에서는 근골격을 보강해줄 수 있는 약재를 사용해 전신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정 교수는 “한의치료는 부상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과 회복을 위한 관리에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운동 전 한의치료로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운동 후에는 피로 회복과 긴장 완화를 위한 치료와 스트레칭 보조를 병행하면 부상의 가능성을 현저히 줄이고, 운동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이나 운동 강도 등을 추천받아 더욱 건강한 운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온빛한의원, 일반한약조제 원외인증탕전 ‘인증’[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한약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운영·조제 등 한약 조제과정 전반을 평가해 인증받은 원외탕전실 21곳을 공지했다. 이 가운데 이날부터 새롭게 인증된 곳은 ‘일반한약조제’로 인증받은 온빛한의원 전주1관 원외탕전실(전북)이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모두 21곳이 됐다. 온빛한의원 전주1관 원외탕전실의 인증기간은 2024년 11월29일부터 2028년 11월28일까지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원외탕전실 인증 현황을 보면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은 총 15곳으로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더한한의원 원외탕전실(전남) △동의한방 두앤목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채움생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전북)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전북) △도솔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양허브장생한의원 제기동2관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남) △그린요양병원 원외탕전실(광주) △온빛한의원 전주1관 원외탕전실(전북)이며, 소규모 인증기관으로는 △하성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충북)이다. 또한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받은 6곳은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6곳이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대한원외탕전협회와 함께 원외탕전실의 평가인증제도 참여를 확대하고, 사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상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원외탕전실 관련 세부적인 평가인증제도 컨설팅 및 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wontang@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
천안시한의사회 “천안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 박차[한의신문] 천안시한의사회(회장 서정욱)와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부위원장 박종갑의원은 2일 의회 복지문화위원회실에서 ‘천안형 지역사회통합돌봄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한의방문진료서비스와 재택의료센터의 성과를 분석하고, 한의의료와 돌봄사업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적합한 통합돌봄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서정욱 천안시한의사회장을 비롯한 이정만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허윤갑 천안시청 노인복지과장·맹진영 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장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천안시 노인복지과의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 추진현황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장재호 천안시한의사회 고문은 한의방문진료서비스의 현황과 성과를, 김창훈 천안시재택의료센터장은 재택의료센터 운영 상황을 각각 발표했다. 두 발표는 천안시의 기존 통합돌봄사업 성과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서대 이용재 교수는 ‘노인의료·복지 정책과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노인 돌봄 체계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전문가들과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천안형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의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서정욱 천안시한의사회장은 “천안시에서 시행 중인 한의방문진료서비스는 매년 100명 이상의 시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며 “재택의료센터 역시 올해에만 60여명의 장기 요양환자를 케어하며,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모범사례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6년 전국 본사업 실시를 앞두고, 천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천안형 통합돌봄사업의 틀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갑 의원은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기대 수명 증가로 85세이상 후기고령노인도 급증하고 있어 치료와 요양, 치매관리, 노쇠예방과 일상생활지원 등 보건의료와 요양·돌봄 등의 복합적인 욕구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에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적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둔 만큼 오늘의 논의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해 천안시민이 돌봄의 따뜻한 울타리 안에 자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 성료[한의신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하 인증원)은 지난달 29일 경주화백컨센션센터에서 ‘2024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이하 캠페인)’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이하 중환센)는 올바른 환자안전문화를 조성하고 국민의 환자안전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매년 대국민 환자안전 캠페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내재화하고 보건의료 전반에 환자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다같이 더가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올해 세계 환자안전의 날 주제인 ‘환자안전을 위한 진단 향상(이하 진단 향상)’에 맞춰 환자안전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극대화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에 앞서 중환센에서는 진단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사항이 담긴 정보제공지를 의료진용과 환자·보호자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배포했으며, 지난 8월 해당 내용을 토대로 캠페인에 동참할 참여기관 모집에 176개소가 지원하였으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100개소를 선정했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보건의료기관에서는 중환센에서 제공한 메인 콘텐츠(대형 퍼즐), 기념품(일회용 밴드), 현수막, 포스터 등의 물품을 활용해 보건의료인,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4행시, OX 퀴즈, 환자안전 특강, 리더십 워크라운드 등 진단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각 참여기관의 특색이 드러나는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9월9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된 캠페인에 약 6만5000명의 국민이 동참함으로써 캠페인의 ‘다같이 더가치’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같이의 가치’를 더했다. 캠페인 참여기관 중 가장 성실하고 효과적으로 활동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자 협업성, 충실성, 참신성 등의 기준으로 내외부 심사를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2개소, 우수상 5개소, 장려상 8개소를 선정했으며, 수상기관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상과 환자안전활동 지원금 등이 수여됐다. 대상에는 의료법인 득명의료재단 씨엘요양병원, 최우수상에는 전남대학교병원·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이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에는 시티요양병원·아주대학교병원·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대구파티마병원이, 장려상에는 녹색병원·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의료법인 영재의료재단 큰솔병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안암병원·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파주드림요양병원·보은병원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의료법인 득명의료재단 씨엘요양병원은 “국민들이 환자안전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중환센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작은 의료기관에서도 환자안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서희정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각지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환자안전을 위해 국민 모두가 다같이 참여함으로써 더 가치있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환센은 올바른 환자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국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인 만큼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 추진 결과 및 자세한 사항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