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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25년 17개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모집[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5년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이하 ‘청년사업단’)을 새롭게 선정하기 위해 2024년 19일(목)부터 2025년 1월 10일(금)까지 1달 간 전국의 대학,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년사업단은 청년이 지역사회서비스 제공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청년에게 사회참여 및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이 제공하는 사회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산학 협력단), 사회복지법인 등이 서비스 채용인력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해 사회서비스 제공에 참여하려는 경우, 공모를 통해 청년사업단으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규로 선정할 17개의 청년사업단과 함께 지난해 청년사업단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0개의 청년사업단을 운영해 2025년에는 총 27개의 청년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사업단은 서비스별 제공인력 자격을 갖춘 청년을 채용해 정부의 사회서비스이용권(바우처) 사업인 청년‧중장년 일상돌봄 서비스, 초등돌봄 서비스, 신체건강증진 서비스 및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야 하며, 정부로부터 사업단 운영을 위한 행정인력 인건비 및 청년역량 강화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청년‧중장년 일상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청년 및 중장년에 재가돌봄 및 가사, 병원동행, 심리지원 및 소셜다이닝, 교류증진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복지부는 청년사업단 발대식, 청년활력 워크숍 외에도 우수·신규기관 간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는 등 청년 간 교류와 소통의 기회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2025년 1월 10일(금) 18:00까지 기관 소재지 시․도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여야 한다. 청년사업단의 세부요건, 지원 사항, 신청 서류 및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12월 19일(목)부터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알림–공지사항–공고) 및 각 시․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시․도는 지역 자체 심사를 통과한 건에 대해 2025년 1월 24일(금)까지 보건복지부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건에 대해 관계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사업단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결과는 2025년 2월 초, 보도자료 및 보건복지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발표된다. 유주헌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청년사업단을 통해 청년에게 사회서비스 제공 분야의 일 경험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민께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회서비스 제공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
전·현직 공보의 ‘영보이즈’, 국민참여 정책 장려상[한의신문] 전·현직 공중보건한의사들로 구성된 팀 ‘영보의즈’가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국민참여 정책 제안 공모전에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팀 영보의즈는 △부안군 하서보건지소 김광호 한의사 △장수군 천천보건지소 송주환 한의사 △완주군 아름다운노인전문병원 이영웅 한의사△원광대학교 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이정문 한의사로 구성됐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은 국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목표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국민건강증진법 제4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된다. 1995년 건강증진법이 개정된 후 2002년부터 건강증진 정책은 5년마다 수립 및 시행돼 왔고, 현재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제5차 계획(HP2030)이 진행 중이다. 제6차 계획은 국민 참여를 통해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모든 사람이 평생 건강을 누릴 수 있는 건강 정책’을 주제로 8월12일부터 10월9일까지 국민 부문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뉘어 정책 제안이 모집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13일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으며, 영보의즈는 ‘지역보건의료기관 주도형 고령 1인가구 대상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일원화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정책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고령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고립, 고독사,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다. 정책은 웨어러블 기기와 AI 돌봄 로봇 등에서 생성된 건강 데이터를 정제하고 분석해 AI 기반 건강 데이터 일원화를 추진하고, 이를 지역보건의료기관(보건소 및 보건지소)으로 전송해 지역 주민을 밀착 관리하는 1인 가구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김광호 한의사는 “공중보건한의사로서 시골 지역의 어르신과 1인 가구의 건강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주민을 위한 정책 연구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식약처,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가이드라인’ 마련[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병원 등과 같은 임상시험실시기관 등에서 의약품 임상시험대상자를 적정하게 모집할 수 있도록 모집 공고문 작성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는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가이드라인’을 19일 제정·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공고문 작성 기준 △매체별(인쇄물·전자전송 매체) 모집 공고문 활용 예시 △모집 공고문에 대한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심의 등 절차 안내 △모집 업무 위탁시 수탁업체 관리 절차 등이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수단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매체별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시 공고문 작성·활용 예시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임상시험 모집 절차에 대해 명확하게 안내하여 업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임상시험대상자가 합리적으로 임상시험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와 지속 소통하며 임상시험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법령정보→ 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모바일 신분증’ 400만명 돌파…한의의료기관서도 사용 가능# 직장인 김씨는 몸이 찌뿌둥해 한의원에 방문했는데 실물 신분증이 없어 걱정했다. 하지만 기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춘 모바일 신분증으로 신원확인이 가능해 문제 없이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7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전면 도입된 모바일 신분증이 발급 개시 2년 만에 발급자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신분확인을 진행할 때도 모바일 신분증이 있다면 간편하게 가능하다. 이중 발급 대부분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인데, 400만명은 전체 운전면허증 발급자 약 1300만명 대비 30%에 해당하는 수치로 운전면허 보유자 10명 중 3명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한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2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전면 발급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이 신분증이 필요한 업무를 실물 신분증 없이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 신원확인 및 전자서명기능 제공 모바일 신분증은 공공기관, 금융기관, 공항, 식당, 편의점 등에서 신원을 확인하거나 신원 정보를 제출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존 모바일 신분증은 전자서명 기능이 없어 일부 전자정부서비스나 온라인 문서 발급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전자서명은 온라인에서 문서를 확인하거나 동의할 때 사용하는 디지털 서명으로, 본인이 서명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도장 같은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이에 행안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모바일 신분증에 전자서명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전입신고, 여권 재발급 신청 등 다양한 전자정부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활용 서비스 확대 지금까지는 모바일 재외국민신원확인증은 정부24, 영사민원365, 아포스티유, 병무청 등 공공 온라인 서비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재외국민이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으로 사용가능한 민간 온라인 서비스를 추가한다. 우선 12월부터 민간 서비스와 연계해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으로 재외국민 대상 전형을 확인하는 민간 입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민간 서비스 ‘심플’은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으로 재외국민임이 확인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뢰도 높은 재외국민 전용 입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신분증의 신분확인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모바일 신원확인, 민간앱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많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2월부터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인하’[한의신문]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가 금융감독원과 함께 17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여신금융협회장 및 8개 전업카드사 대표와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영세‧중소가맹점 카드우대수수료율을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로 인하키로 했으며, 이에 한의원 등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조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24년 적격비용 산정 결과에 따른 카드업계의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 부담경감 가능 금액은 연간 약 3000억 원 수준이다. 이에 그동안 수수료율 인하 혜택이 상대적으로 영세가맹점에 많이 배분돼 있어 영세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이 이미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인하돼 있는 점과 최근 전반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수수료율 인하 여력을 약 305만 영세‧중소가맹점에 고르게 배분하는 방향으로 우대수수료율을 개편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대수수료율 조정대상 금액 3000억 원을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약 40%, 연매출 3~10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약 43%, 연매출 10~30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약 17%를 배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10억 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에 0.1%p, 연매출 10~30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0.05%p 인하키로 했으며,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모든 영세‧중소가맹점에 0.1%p 인하키로 했다. 이번 우대수수료율 인하로 약 304만6000개의 영세‧중소가맹점이 평균 8.7%, 약 178만6000개의 영세‧중소 PG하위 사업자가 평균 9.3%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받을 예정이다. ‘26년까지 연매출액 10억 원 이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 매출액의 1.3%(1000만원 한도)를 부가가치세액에서 공제하는 ‘신용카드 등 매출세액 공제제도’를 감안하면 연매출 10억 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까지는 대부분 신용카드 수납에 따른 카드수수료 부담보다 공제받는 금액이 더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번 논의를 통해 최근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적격비용 인상 등으로 카드수수료율이 인상되는 연매출 1000억 원 이하의 일반가맹점에 대해서 수수료율을 인상하지 않고 3년 동안 기존 수수료율 수준으로 동결하는 자발적 상생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또한 영세‧중소가맹점에서 일반가맹점으로 전환되는 경우에도 ‘21년 말 적격비용에 따른 수수료율 선정결과와 이번 적격비용에 따른 수수료율 산정결과를 비교해 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우대수수료율 인하에 사용되는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는 기존 3년에서 6년으로 변경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실물카드·대면거래 중심의 규제체계를 디지털·AI시대에 부합하도록 획기적으로 개편하고, 카드사가 신용판매·카드대출 등 카드회원에 대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생산적 금융 역할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2차 이하 PG 및 하위 사업자에 대한 영업행위 규율방안 등 결제 안정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른 우대수수료율 조정은 감독규정 개정 등을 거쳐 ‘25년 상반기 영세‧중소가맹점 선정 시점인 내년 2월 1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외국인 환자 유치로 한의약 세계화 앞당긴다”[한의신문]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역대 최대치인 60만 명을 돌파하며 의료 관광 강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의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증가율은 689.9%로 국내 모든 의료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피부미용과 건강을 동시에 개선하는 한의진료가 세계인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의과 689.9% 증가, 외국인 환자들의 선택지로 부상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60.6만 명으로, 2022년의 24.8만 명 대비 2.4배 증가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최다였던 2019년(49.7만 명) 실적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주요 환자층은 동남아와 중화권에서 유입됐으며, 최근 일본, 중동, 유럽에서도 피부 개선과 체형 관리 등 미용 한의진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리아한의원은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서 지난 6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지원사업’의 의료기관으로 선정,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침과 약침, 추나 등 한의 진료뿐 아니라 매선, 고주파리프팅, 하이푸리프팅으로 피부 탄력 개선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리아한의원 명동점을 찾은 한 홍콩 환자는 “어깨 통증을 치료받으러 왔는데, 동안침과 윤곽약침도 시도해 봤다”며 “시술 후 자연스럽게 어려 보이는 효과에 놀랐다”고 말했다. 중국인 바이어 A 씨는 “여드름 흉터로 오랜 기간 고민했는데, 미세약초침과 새살침으로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지혜 리아한의원장은 미스코리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원장은 “한의약은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인적 치료법”이라며 “특히 피부미용과 같은 분야에서는 비침습적이고 회복 기간이 짧기 때문에 외국인 환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통해 동남아·중화권을 넘어 일본과 중동 등 다양한 국가로 한의약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진흥원은 한의약 제품의 수출, 해외 교육 및 임상 연수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인 활동으로 한의약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
2025년도 필수의료 전공의 지원 기피 심화...산부인과 1명·흉부외과 2명 지원2025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이 8%대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지원율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5년 상반기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전국 수련병원에서 흉부외과는 2명, 산부인과는 1명 지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필수과 전문의 배출에 심각한 인력 부족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전공의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부인과는 188명을 모집했으나 1명만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에 접수가 마감된 전공의 레지던트 1년 차는 총 모집인원 3954명 중 314명만이 지원했다. 레지던트는 의과대학 졸업 및 의사 면허 취득 후 1년간 여러 진료과목을 돌면서 배우는 인턴 과정 이후 전문의의 자격을 얻기 위해 전문 분야에서 추가적인 임상 수련을 받는 과정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모집결과에서 낮은 전공의 지원율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인기 진료과목과 필수 진료과목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른 필수의료 진료과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의 지원율도 한 자리 수 대를 기록했다. △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인원 206명 중 5명(2.4%)만 지원했으며, △내과는 3.9%(모집인원 700명 중 27명 지원) △외과는 4.7%(모집인원 215명 중 10명 지원)을 기록했다. △방사선종양학과는 모집정원 26명이었으나 지원자가 없었고 △응급의학과 3.1%(모집인원 224명 중 7명 지원) △심장혈관흉부외과 3.0%(모집인원 65명 중 2명 지원)도 3%대에 그쳤다. 필수의료과로 분류되는 진료과목 중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많았던 과는 △신경외과(11.8%, 모집인원 119명 중 14명 지원)로 확인됐다. 이와 반대로 인기 진료과는 지원율이 20%를 넘기는 지원율을 보였다.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정신건강의학과는 152명 모집 공고에 42명이 지원해 27.6%의 지원율을 보였으며, △성형외과(24.7%, 모집인원 73명 중 18명 지원) △재활의학과(21.9%, 모집인원 105명 중 23명 지원)도 20%를 상회했다. 대표적 인기과로 꼽혔던 피부과는 12.5%(모집인원 72명 중 9명 지원)를 기록했다. 강선우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로 현 정부와 의료계 갈등은 더 이상 풀기 어려울 정도로 엉켜 국민들의 피해만 장기화 되는 상황”이라면서 “필수의료 전공의 부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만큼 조속한 해결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 강화,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 국회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희다복한의원, 총명탕 가감방 특허 등록[한의신문] 경희다복한의원(원장 최영진)이 기억력과 학습 능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총명탕 가감방’으로 특허(특허 제10-2745263호)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영진 원장은 “한약의 기억력 개선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2개의 행동실험과 2개의 바이오마커를 검증했다”며 “총명탐을 가감해 6개의 조성 비율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험군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행동실험에서는 새로운 물체에 대한 호기심을 기반으로 기억력을 평가하는 Novel Object Recongnition test와 공간 위치 기억능력을 확인하는 Morris Water Maze test를 활용했다.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두 테스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기억력 향상을 보였다. 또한 바이오마커 검사에서도 뇌 해마에서 기억에 관여하는 효소인 Choline Acetyltransferase의 발현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동시에 스트레스와 관련된 Paraventricular Nucleus에서 C-fos가 감소한 점도 관찰됐다. 최영진 원장은 “이번 실험으로 전통적으로 처방해오던 총명탕 가감방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지수까지 낮추어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총명탕 가감방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건망증을 호소하는 고령층, 치매 환자에도 응용할 수 있어 한의약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영진 원장은 골절(접골탕), 골다공증, 운동선수 체력 등 국내외 특허를 12개 등록한 바 있다. 또한 한의사들의 한약 조성물 특허 등록을 돕는 천연물 연구소 ㈜본플러스를 창업해 한약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동충하초 신품종의 당뇨병 예방·관리 효과 규명[한의신문] ㈜바이오아라(대표 김효정)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 연구진이 동충하초 신품종 ‘아라301동충하초’를 가지고 진행한 ‘Cordyceps Militaris 아라301동충하초 추출물의 당뇨병 모델 마우스의 체중, 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항당뇨 효과’가 12월 대한한의학회지 45권4호에 소개됐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이 대한한의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바이오아라의 아라301동충하초 추출물은 간 조직과 근육 조직의 지질 대사 및 항당뇨 관련 단백질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험에서는 아라301동충하초 추출물이 효과적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고용량으로 투여하는 것이 저용량으로 투여하는 것보다 더 강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은 당 대상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개선하나 단백질 및 mRNA 발현은 개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라301동충하초 추출물은 당 대사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개선해 인슐린 저항성 관련 유전자의 발현으로 당대사를 개선함으로써 장기복용시 당뇨병의 완화 및 개선제로서의 기능성이 강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에서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아라301동충하초 추출물이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한의약산업선진화지원사업 ‘당뇨기능성 평가 및 항당뇨제품개발’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나온 성과로, ㈜바이오아라 김효정 연구팀과 진흥원 정호경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김효정 대표는 “아라301동충하초가 이번 당뇨기능 소재로서의 가능성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천연물원료약품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 가치와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아라는 현재 경희대 한의대와 SBA(서울경제진흥원) 바이오 의료 기술사업화를 통한 ‘항암유효성평가 및 신약소재공동개발’ 과제를 진행하며 폐암, 전립선암, 간암, 대장암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운영 재개’ 약속…“내년 상반기 충원”[한의신문]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박기범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9일 열린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성남시의료원(원장 한호성) 대상 사무감사에서 한의사(한의진료과장) 계약 종료에 따른 한의과 운영 중단을 지적, 이에 성남시의료원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한의사를 채용해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달 초 기준 성남시의료원은 의사 정원 99명 중 55명만이 근무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시의회는 감사를 통해 낮은 충원율 문제와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올해 8월 중순부터 성남시의료원 한의과에 한의사가 없어 진료가 중단된 상황과 현재 한의사 채용 계획조차 미지수인 점 등 한의과 진료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윤해선)에 따르면 성남시의 대표적 공공보건의료기관인 성남시의료원 내 한의과는 초고령사회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치료를 위한 한의약의 수요와 주민의 요구에 의해 개설된 것으로, 공공보건의료 시스템 내 의료 선택권·접근성 보장과 시민들의 질병 치료·예방,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함께 ‘성남시의료원 설립·운영 조례’에 따라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 한의과 진료실과도 연계하는 등 시민들에게 안정적·지속적인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한의진료과장의 경우 2년 진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시스템이며, 특히 진료과목으로 신규 환자를 배정받는 시스템에서 제외(환자가 원할 때만 연계)돼 한의사 1명으로 운영되는 한의과는 입원환자 진료 및 추나시술 등 수행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지난 8월 한의사의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계약연장 및 신규 채용 없이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날 감사에서 박기범 부위원장은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에게 “성남시에 노인인구가 많고, 이들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 보장을 위해선 한의약이 필요하며, 또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와 한의과 진료실이 연계돼 노인 대상 방문진료도 실시했었다”면서 “이러한 성남시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의과를 2년 운영하고 종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부위원장이 “시민들이 원하고, 초고령사회 의료돌봄 차원에서도 장점이 있는 한의과에 대한 충원 계획이 있는가”라고 묻자 한호성 원장은 “(한의사 충원을)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한의과를 다시 개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채용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내년 상반기 안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아울러 “의료원의 의사 연봉 협상에서도 한의사는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의사의 연봉은 (양방)의사 평균 연봉의 2분의 1도 안 되고 있다”면서 “의료원의 진료시스템 및 처우 면에서도 차별이 없도록 잘 배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에 앞서 윤해선 성남시한의사회장은 성남시 지역구 국회의원 및 시의원, 의료원 관계자들과 만나 성남시의료원 내 한의과에 대한 재임용계획 부재에 따른 공백상태에 우려를 표하고, 속히 재임용을 통해 한의과의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윤 회장은 “성남시의료원의 한의과 운영 중단에 대해 성남시한의사회는 큰 유감을 표하며, 그동안 시의료원 및 시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의사 재임용을 지속적으로 촉구,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재임용 계획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한의과 진료를 지속하겠다는 원장의 답변은 시민 건강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하며, 한의과가 조속히 정상 운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이어 “나아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의·한 협진 시범사업(4단계)’면에서도 한·양방 협진을 통한 다빈도 질환 치료 기간 및 치료비용도 축소할 수 있으며, 초고령사회에 증가하고 있는 중풍, 치매 등과 같은 만성·퇴행성질환에서도 한의약을 통해 효과적인 관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