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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이음·출산희망여성 한의지원 사업 등 중점 추진[한의신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15일 지부회관 사무국에서 ‘2024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도민 대상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예산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회무 경과 보고 △2024회계연도 회비 수납 현황 보고 △2025회계연도 지부 사업계획 및 세출예산(안) 보고에 이어 올해 시행되는 △취약계층 무료 한방이음사업(2회차) △출산희망여성 한의지원 사업 보고 등이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제주도 보건정책과 의약관리팀과 진행하는 취약계층 장애인 대상 한의방문진료 사업인 ‘취약계층 무료 한방이음사업’은 올해 장애인 64명에게 7회의 한의진료(간호조무사 동반 방문)가 시행된다. 또 제주도 건강위생과 건강지원팀과 실시하는 ‘출산희망여성 한의지원 사업’은 결혼 2년 이내·첫째 자녀 희망 여성 대상 한의약 지원 사업으로, 제주지부와의 협의 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회를 거쳐 제주도에서 예산이 지원이 된다. ‘출산여성 한약지원 사업’ 또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 신청을 통해 지원이 예정돼 있으며, 제주도 가족친화팀에도 해결방안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14일 마감된 제33대 회장선거 후보 공고에는 현경철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자투표를 실시, 5일 오후 7시에 당선인이 발표된다. 오는 5월 24일 제주 오리엔탈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리는 지부 보수교육은 4월 정기이사회에서 세부 사항이 보고될 예정이며, 3월 1일 최병일 3S한의원 대표원장의 매선요법 강의에 이어 같은달 8일에는 김경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의 자동차보험 교육이 추진된다. 의안 심의에선 △2025회계연도 예산(안) 편성의 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사무국 임대차 계약의 건 △제주지부 회칙 및 선거관리위원회 세칙 변경의 건이 상정·의결됐다. 이날 제주지부의 회칙 개정안에 따르면 제15조(임원의 선거)를 ‘후보자가 단독일 경우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된다’로 수정하는 안과 함께 제17조(고문 및 자문위원) 문구를 ‘고문 및 자문위원을 이사회 의결에 의해 추천되고, 총회의 승인을 거쳐 위촉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토록 했다. 이어 제45조(대의원총회 회의비 지급)에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과 임원에게 소정의 회의비를 지급하며, 금액은 이사회에서 결정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해 정기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현경철 회장은 “올해 진행되는 도민 대상 한의약 사업은 제주도의 저출생·초고령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번에도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통해 단결하는 모범 지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특히 불안한 정국과 의료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제주지부가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단결해 도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현경철 회장, 강준혁 수석부회장, 문창민 외부무회장, 최우석 내무부회장, 김성은 총무부회장을 비롯해 고대호 보험이사, 이창승 재무이사, 박주형 학술이사, 임지영·김남훈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
심평원 경기북부본부 설 명절맞이 공감·나눔 실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이영현·이하 경기북부본부)는 설 명절을 맞이해 관내 장애인 거주시설 등 취약계층에 직원성금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공감·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20일 경기북부본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장애인 거주시설인 겨자씨 사랑의 집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30만원과 쌀, 라면 등 11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또한 21일에는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장애인 가정에 떡국 밀키트 100개를 전달하고, 고산종합사회복지관과 중장년층 소외계층 50가정에 의정부시 노인 생산품인 들기름, 볶음참깨 50세트를 전달했다. 이영현 본부장은 “앞으로도 관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공감·나눔 활동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체 의식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산청군, 한방약초 규격포장재 지원사업 실시[한의신문] 산청군은 ‘2025년 한방약초 규격포장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방약초산업 기반 조성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약초생산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특히 동일한 규격 및 디자인의 포장재를 지원해 농가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상품성과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초재배 면적 등 영농규모가 큰 농가, 품질인증을 획득한 농가가 우선으로 지원된다. 지원 사업비는 4000만원(보조 2000만원·자부담 2000만원)이며 포장재 사양은 쇼핑백 3종(소·중·대), 약초비닐 4종(200g·300g·600g·1㎏)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규격과 디자인이 통일된 포장재를 사용하면 산청 한방약초 생산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제품 인지도 향상을 통한 소비자 구매욕 충족과 판매 촉진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명절 잔소리에 MZ도 화병 생긴다[한의신문] 최근 1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명절 ‘잔소리 메뉴판’이 등장해 화제다. 명절연휴에 만나는 가족, 친척들로부터 듣는 단골 잔소리별로 용돈을 책정해 그 스트레스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명절 스트레스는 연령에 관계없이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화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과거 중년 여성들이 주 대상이었던 명절증후군 증상이 최근에는 10~30대 젊은 층에도 흔하게 나타난다”며 “입시와 취업 스트레스, 경제적 부담, 결혼 압박과 기타 사회적 문제까지 더해져 명절 전후 연령에 상관없이 화병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병 방치하면 만성질환 부른다 화병은 ‘기(氣)가 막히고 화(火)가 위로 치솟는 증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쌓이면서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나타난다. 주로 답답함과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두통, 온몸이 쑤시는 증상 등이 나타나며, 우울감, 불면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심하면 만성적인 분노로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위험한 신체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화병은 보통 분노기, 갈등기, 체념기, 증상기 4단계에 거쳐 발생한다. 분노기는 화를 직면했을 때 화가 치밀어 오르는 시기로, 분노가 치미는 증상이 특징이고 몇 분 혹은 며칠이 지나면 분노기는 끝난다. 갈등기는 분노기를 지나 분노를 해소하는 시기에 나타난다. 고민이 많고 불안하거나 쉽게 놀라는 등 정신적인 증상이 많다. 체념기는 분노를 억제하고 참는 생활을 지속하는 단계다. 감정이 해소되지 않았으므로 같은 스트레스를 겪으면 증상으로 연결되고 우울한 기분에 빠지기 쉽다. 마지막 증상기는 오랫동안 억울함을 느껴 분노와 우울이나 불안 증상이 많다. 화병의 신체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김윤나 교수는 “화병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화병 환자 중 증상기가 가장 많다고 보고됐다”며 “화병 증상이 특별한 외상이 없어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자칫 큰 증상 또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화병 자가진단법은? 화병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아래 행목 중에서 4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화병일 가능성이 있다. 전문의에게 상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1.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혀서 힘들다. 2.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들어 힘들다. 3. 얼굴이나 가슴에 열감으로 힘들다 4. 목이나 명치에 뭉쳐진 덩어리가 느껴져 힘들다 5.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많이 든다. 6. 마음속에 화가 쌓여 있거나 분노가 치민다. 자가진단으로 화병이 의심된다면 지압법을 통해 단기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오래 받으면 머리를 받치는 근육이 긴장돼 긴장성 두통이 생기기 쉽고 뇌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기 쉬운데, 이때 ‘풍지혈’을 지압해주면 좋다. 풍지혈은 뒷목과 머리가 이어지는 곳의 움푹 들어간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고 나머지 손가락으로는 뒷머리를 감싸서 고개를 천천히 움직여주면 근육이 풀리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불안, 초초, 가슴 답답함을 느낄 때에는 흉골 중앙에 있는 ‘전중혈’을 지압해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불안하거나 초초하면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면서 흉곽 상부의 근육들이 긴장하고 어깨가 올라가며 가슴이 움츠러드는 자세가 된다. 이러한 자세는 스트레스 반응을 강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심리 상담을 받거나 약물 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것을 넘어, 환자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김윤나 교수는 “화병은 명절이 끝난다고 단기간에 나아지기 어렵고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화병 예방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에서 시작하므로 화병의 원인이 되는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스스로 이끌어갈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
라오스 의료봉사, 한의학의 가치와 가능성을 만나다경희대학교 유시은 제176차 WFK-KOMSTA 봉사단은 한의사 4명과 일반 봉사자 6명으로 구성되어 라오스 비엔티안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3일간의 짧은 일정 동안 1일차 265명, 2일차 314명, 3일차 361명을 진료하여 총 940명의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KOMSTA는 대한민국 유일의 한의사 NGO 단체로, 대한한의사협회 소속으로 창립된 뒤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KOMSTA를 알게 된 것은 약 1년 전이었습니다. 해외 의료 봉사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던 중, 한의학을 바탕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을 지원하는 KOMSTA의 활동이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평소 해외 봉사 후기를 보며 기대와 설렘을 키워오다 이번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의학의 임상적 적용을 더 깊이 배우고자 했습니다. 라오스는 최근 10년간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의료 체계는 여전히 낙후된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가 봉사한 미타바 병원은 국가 내에서 두 대뿐인 MRI 기기를 보유할 정도로 잘 갖춰진 공공병원이었지만, 국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기에는 여전히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봉사 기간 동안 만난 환자들 중에는 10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온 분도 있었고, 오토바이를 두 시간 동안 타고 찾아온 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가 이곳에 와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진료소는 다양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로 가득했습니다. 만성 질환을 오래 앓아온 분부터 치료 방법이 막막해 보이는 사례까지, 특히 어린아이들의 아픔은 더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한국이었다면 더 나은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이곳의 현실은 그럴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한의학의 진료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진료를 맡으신 한의사 선생님들은 각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한의학적 치료를 진행하셨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미소로 환자들을 위로하셨고, 그중 다리와 팔의 움직임이 불편했던 환자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며 한의학의 잠재력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한의학에 대한 제 신뢰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고, 앞으로 학문에 매진해야 할 이유를 명확히 해주었습니다. KOMSTA의 활동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한의학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봉사에서 저는 한의학의 실질적 적용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배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라오스 의료 봉사는 제게 단순히 한의학을 배우고 실습할 기회를 넘어, 의료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신뢰와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임을 깨닫게 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한의사로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문과 봉사를 병행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번 경험이 제게 남긴 교훈과 방향성을 잊지 않고, 더 나은 의료인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
낭비되는 혈액…초과 채혈량 연간 6334L 달해[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23년 입원환자의 일반혈액검사 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30건 이상의 입원이 발생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 1719개소를 대상으로 의료기관별 입원 30일당 일반혈액검사 횟수를 산출해 비교했으며, 일반혈액검사 시행빈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보정해 평균 수준을 초과한 검사 횟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입원환자에게 평균을 초과해 시행한 일반혈액검사 횟수는 총 211만회로, 최소 6334L의 혈액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혈액검사 횟수는 상급종합병원일수록 많아졌지만 같은 종별 내 의료기관 간의 편차는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종별이 병원인 경우에는 일반혈액검사 횟수가 병원 평균보다 많은 일부 의료기관이 존재했다. 또한 보정을 통해 의료기관마다 입원 30일당 일반혈액검사 횟수가 평균을 초과한 빈도를 산출한 결과, 일반혈액검사 횟수가 평균 대비 1.5배 이상 높은 요양기관은 120개소(6.0%), 2배 높은 요양기관은 17개소(1.0%)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평균 대비 1.5배 이상 일반혈액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은 1개소(2.2%)이며, 종합병원은 8개소(2.4%)였다. 의료기관 종별이 병원인 경우에는 111개소(8.3%)가 1.5배 이상 시행하고 있었으며, 2배 이상 시행 기관은 17개소(1.3%)로 확인됐다. 한편 보험자 의료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입원 30일당 8.7회의 일반혈액검사를 시행했으며, 유사한 특성을 가진 의료기관의 평균보다 낮은 수준(평균 대비 0.76배)으로 일반혈액검사를 수행했다. 2023년 평균 대비 2배 이상 일반혈액검사를 많이 시행하는 의료기관 종별은 모두 병원이었으며, 입원 시 일반혈액검사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A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대비 1.50배(보정 전) 많았지만, 유사한 진료형태의 의료기관과 비교해 11.66배(보정 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입원환자의 일반혈액검사(CBC) 현황 분석을 통해 일부 의료기관에서 과도한 검사를 시행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은 입원 시 일반혈액검사를 많이 시행하는 기관과 적게 시행하는 기관의 격차가 크고, 평균 대비 2배 이상 시행하는 의료기관도 있어 시급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과다의료이용의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분석대상과 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진료행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과다한 의료행위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와 의료비 절감 및 의료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아감염병 유행…소아진료대란·약 품절 문제 해소방안 논의[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22일 ‘소아진료대란 및 소아 필수약 품절 문제 해소방안’을 주제로, 제5차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 분야 김윤 위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RSV 등 각종 소아감염병 유행마다 ‘소아과 오픈런’과 야간·휴일 어린이병원 무한대기 등 소아진료대란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감염병 치료에 필수적인 항바이러스제, 콧물약, 해열제, 기침약 등 소아 의약품 수급 불안 사태로 인해 소아과에서 겨우 진료를 받은 후 또다시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약국을 찾아다녀야 하는 일명 ‘약국뺑뺑이’ 또한 발생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선 소아 보호자가 체감하는 소아진료 대란의 현실과 함께 병원, 약국, 의약품 유통 현장에서의 어려움, 소아진료대란 및 필수약 품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최서연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임병찬 총무이사·박유진 보험위원회 위원, 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 현준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권혜영 목원대 보건의료관리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한다. 김윤 의원은 “아픈 아이 치료하기 위해 병원, 약국을 찾아 헤매는 일을 방치하면서 ‘저출생’을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국가의 태도가 아니다”라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내달 ‘노인복지법 후속조치-어르신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토론회’ 개최[한의신문]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아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5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노인복지법 통과 후속조치-어르신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노인복지법 개정안’ 후속 조치로, 올해 시행령 시행을 앞두고 정부·학계·기업·현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정당한 편의’에 대한 세부 내용, 단계적 범위 논의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개최된다. 또한 노년층의 디지털 정보접근성 실태 및 정책 등을 점검함으로써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노석준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가 ‘시니어 정보접근성을 어떻게 증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김지인 한국열린사이버대 기획교학 부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패널토론에는 홍경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연구원, 강희성 대한노인회중앙회 제1사무부총장, 신준영 캐어유 대표, 민우기 합동법률사무소 성북 대표 변호사,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 전명숙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소병훈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정보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혜안을 모으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제안된 고견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환자 위한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 서울역 내 이전 개소[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1일 오전 서울역 내에서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서울) 이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외국인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상담·통역·법률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구인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를 서울과 인천에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도 기준으로 실환자 수 6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센터는 기존 종로구에 위치했으나, 외국인환자 증가 추세와 서울역의 교통 접근성을 고려해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2층으로 이전했다. 이번에 이전 개소한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서울)는 외국인환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외국인환자들은 필요 시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메디컬콜, 1577-7129)를 하면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로 의료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 안내 및 예약 지원 △다국어 통역서비스 필요 시 의료통역사 연계 △외국인환자 불법유치행위 신고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안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들을 위해 의료분쟁 상담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분쟁 상담부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접수 지원까지 돕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로 2개(아인병원, 분당제생병원)의 의료기관에 대해 ‘유치의료기관 인증’ 수여식도 개최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을 평가하고 그 결과 우수한 유치기관에 대하여 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5개 의료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서울) 이전 개소식에서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 의료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정부는 늘어나는 외국인환자에 추세에 맞춰 외국인환자들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외국인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센터를 서울역 내로 이전했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주기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건보공단,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실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위해 ‘2025년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를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대상은 2023년 12월31일까지 지정받은 시설급여 장기요양기관 5976개소이며, 평가대상기관과 평가방법 등 구체적인 평가계획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http://www.longterm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정기평가에서는 수급자 건강 관리를 위한 환경 조성 및 노인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백신접종률 등 11개 지표 신설, 감염병 및 노인 학대 예방 등 28개 지표기준을 강화해 하여 평가하고, 결과는 2026년 2월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기관들의 평가부담 경감 및 수용성을 높이고자 배점기준 개선과 전산평가를 확대했으며, 평가대상기관에 대해 분기별로 사전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유상 건보공단 요양심사실장은 “2025년 정기평가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요양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기관평가 제도를 통해 수급자에게 제공하는 요양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발전해 수급자·보호자 및 종사자 모두 만족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