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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함께하는 한의학 연구…글로벌 도약의 시대 도래”김봉이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한의신문] 한의 암치료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김봉이 주임교수(암예방소재개발학과장)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약학대학과 정부 연구과제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루마니아 공대 식품공학과와 EU 에라무스+ 연구 수주도 달성하는 등 한의학에 대한 글로벌 공동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김봉이 교수로부터 한의학의 글로벌 비전과 향후 연구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최근 실시하고 있는 연구는? 현재 여러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체류 중이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우타라대 약학대학 로니 아부디 샤푸트라 교수와 인도네시아 정부 연구과제를 2024년도에 수주해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정부의 R&D 사업이자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한약과 인도네시아 전통 약물들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이들의 항암 효과를 밝혀내고, 표준화와 함께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동대학 의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선 의사들이 침구과(The Department of Medicine Acupuncture) 전문의 과정을 통해 전통 침 치료가 가능한데 특히 우리나라의 침술에 관심이 높다. 이에 인도네시아 의대생들이 한의학 교육을 통해 한의 침술을 배우고, 한의대 학부생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의과교육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리비우 로렌츄 지우르지울레스쿠 교수와 함께 Q. 루마니아 현지 공대와 EU 에라무스+ 과제를 수주했다. ‘EU 에라무스+’는 유럽 및 전 세계 고등교육 기관 간 학술 및 연구 협력 촉진을 위한 국제 교류로, EU(유럽연합)에서 연구과제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학문적 글로벌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에 함께 연구를 추진하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공대 식품공학과 리비우 로렌츄 지우르지울레스쿠 교수는 SCI급 학술지인 ‘Carpathian Journal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의 편집장으로, 연구 및 논문 작성에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약의 효능 연구를 클루지나포카 공대에서도 진행할 수 있도록 샘플도 가져갈 계획이다. 이번 에라무스+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양 대학은 교수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한의학과 식품공학의 다학제 분야 한약 효능 및 기전 학술 협력 등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Q. 외국과의 공동연구 수주를 지속해오고 있다. 국내에서 소수 인원으로 이뤄지는 기초 한의학 연구를 외국이나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6년 전부터 국제 교류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WHO에서도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한의진료가 국가 정책에 지원받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이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오히려 한의학 연구를 글로벌화해 세계적인 근거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한의학은 세계적으로 굉장한 저력을 가진 학문임과 동시에 K-콘텐츠의 일환으로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에서 먼저 공동 연구를 제안해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공동연구 진행 후 논문을 통해 다른 외국 연구진들이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에 찾아오기도 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과제도 수주하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한의학 자체가 엄청난 저력이 있는 학문임에도 연구에 종사하는 이들의 수는 양방의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세계적으로 융합연구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연구 주체를 외국으로 확장한다면 제한된 여건의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더 좋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연구자로서 바라본 한의학의 글로벌 비전은? 지난 2023년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메디컬코리아2023 내 ‘한-중앙아 전통약재 산업 협력의 현재와 미래’ 좌담회에 참석했는데 중앙아시아와의 전통의약 교류를 확대해 한의약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즐비한 전통약재와 우리나라의 체계화된 한의학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산업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오고 갔다. 한의학의 유구한 역사와 훌륭한 선배님들의 노하우, 좋은 연구 내용들이 어우러진 덕택에 우리나라 한의학 교육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WHO에서 전통의학을 일차의료로서의 역할로 강조하고 있고, 의료이원화 체계인 중국과 대만의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중의학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한의학의 경우 정책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 한의대 교수, 정부 출연연 한의학 연구기관 등에서 훌륭한 진료와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는 외국의 여러 의료기관이나 전통의학 단체에서도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제의를 해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Q. 한의 암치료 분야 등 향후 추진 계획은? 대한암학회 및 대한통합암학회의 경우 유화승 회장님께서 교과서 개편 등을 잘 이끌어주셨으며, 올해 열리는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콘퍼런스에 함께 참가해 미국 하버드 의대의 전통의학 연구자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한의 암치료와 관련해 기초 교실에서 연구들을 활성화한다면 이를 산업으로도 충분히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팁스’로 선정된 연구를 통해서도 한약제제의 항암 효과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항암 치료에 대한 부작용들을 실제로 국내의 많은 한방병원들이 잘 케어해오고 있기에 이를 다방면으로 함께 연구하고, 근거를 마련토록 노력하겠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서울시한의사회 임원진들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94회 국의절 및 제16회 타이페이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당시 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의 임원진들로부터 한의학에 대한 글로벌적 관심을 확인했으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아랍에미레이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의진료서비스 지원 및 한의약 제품 수입과 관련해 교류를 하는 등 한의학의 글로벌화에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국내에서 제도적으로 한의학 연구를 뒷받침해줄 수 없다면 오히려 글로벌한 근거가 확보되도록 외국으로 시야를 넓혀야 할 것이다. 한의학은 충분히 글로벌한 잠재력을 지닌 의료이자 학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일선 한의사, 대한한의사협회 그리고 학계가 함께 협력해 한의학의 글로벌화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
설 연휴 보훈병원 응급실 24시간 운영[한의신문] 설 연휴 동안 전국 보훈병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전문의·수술실 간호사·검사인력·구급 차량 등이 상시 대기한다. 국가보훈부는 설 연휴를 맞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과 국민이 전국 보훈병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에서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필수 의료의 정상적인 가동과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응급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검사인력, 구급 차량 등도 상시 대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응급환자의 이송·전원 등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훈병원 인근의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보훈부와 보훈공단 그리고 각 보훈병원이 참여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통해 응급진료 상황을 공유·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 보건소 직원을 각 보훈병원의 전담책임관으로 지정해 근무 인력 현황과 근무시간, 특이 사항 등을 매일 확인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이를 위해 최근 일주일 동안 인천·광주·부산·중앙보훈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했으며,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이희완 차관이 23일 대구보훈병원과 대전보훈병원을 각각 방문, 응급진료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한다. 특히 보훈부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공백에 따라 보훈병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의 당직근무 체계로 전환해 현재까지 87명의 의사를 채용했다. 또한 진료지원간호사 216명을 전국 보훈병원의 진료과와 수술실 등에 배치·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보훈병원과 함께 전국 892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설 연휴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 보훈 가족의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실 운영 위탁병원은 보훈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남양주·원주·전주 등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대면 및 비대면(영상통화) 면회가 가능하다. 다만 입소자 건강 등을 위해 발열 등 독감(코로나19 포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이 제한될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고령 또는 몸이 불편하신 국가유공자가 적기에 보훈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며 “국립묘지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참배와 추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자막뉴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46억원' 지원한국한의약진흥원이 46억원 규모의 '2025년 제1차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모합니다. -
설 연휴, 전국 1519개 한의의료기관 진료[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설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진료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히고, 일차진료와 경증 응급환자는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협은 설 연휴 기간(1월 25일부터 30일) 동안 휴일진료에 나서는 전국 한의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총 1519개소(한의원 1466개소·한방병원 53개소)가 휴일진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한의의료기관 중 119개소는 25일(토)부터 30일(목)까지 설 연휴 6일간 모두 진료에 임하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료하는 한의의료기관은 164개소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명절 연휴 기간동안 동네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감기와 급체, 장염, 염좌, 복통, 열 등의 증상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다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중증응급환자들로 복잡한 응급실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한의협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900여 곳에 육박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진료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내원환자 질환 비율이 △근골격계 통증 관련(39.5%) △염좌 관련(21.4%) △교통사고 관련(15.3%) △소화불량(복통 포함) 8.1% △두통 관련(4.0%) 등의 순으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한의협은 “설 연휴 기간이 아니더라도 환자 발생시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다면 침과 뜸, 부항, 약침, 추나와 첩약 등 다양한 치료법으로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3만 한의사들은 앞으로도 국민이 언제 어느 때라도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 연휴(25∼30일) 기간 중 진료를 시행하는 한의의료기관 명단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원호영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한의신문] 원호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진주시협의회장(원한의원장)이 ‘2024 자유민주평화통일 기반 조성 유공자 정부포상 수상자’에 선정,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원호영 회장은 7일 서울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에서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통일 공감대 형성,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전달받았다. 원호영 회장은 “어지러운 정국과 더불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훈장을 받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열심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국민이 주는 훈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과 국가를 위해 더욱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는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헌법기관이자 자문기구로, 위원들은 시도의원에서부터 다양한 직능과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 각 계층의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장을 맡은 바 있는 원 회장은 지난 2023년 9월, 6년만에 다시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그동안 원 회장은 민주평통에 몸담으면서 평화통일 담론 형성을 비롯해 협의회 운영 활성화, 자문위원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미래세대 통일관 정립, 대학생 평화통일 봉사단 결성, 통일동아리 발전기금 전달 등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공헌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탈북민·다문화가정 돕기 성금 전달, 탈북청소년 대상 멘토링 활동, 국가보훈단체·지역경로당에 물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
의사 집단행동 대비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한의신문] 정부가 설 연휴 기간동안 국민의 안전과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 추진상황과 응급의료체계 운영 현황 등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하여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지정하고,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다. 정부는 다양한 지원대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연휴 기간 동안 모니터링·점검 체계를 마련,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번 설 연휴 기간(1.25.~2.2.) 동안 일 평균 1만 6815개소의 병·의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는 ’24년 설 연휴 대비 361.6%, ’24년 추석 연휴 대비 92.3%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문 여는 의료기관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설 당일(1.29.) 운영 시 보상을 대폭 강화하고, 각 지자체에서 지역별 의약단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전국 413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각 기관별로 복지부·행안부 및 각 지자체 소속 담당관을 일대일로 지정하여 집중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다. 또한 경증 호흡기질환 환자 분산으로 응급실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발열클리닉을 기존 115개소에서 135개소로 확대 지정하였다. 또한 호흡기질환 협력병원(197개소)의 대상 질환을 코로나19에서 인플루엔자 폐렴 환자까지 확대하는 등 호흡기질환 대응 역량을 보완하였다. 아울러 진료역량이 취약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를 위해 △산과·신생아 전원·이송 전담팀 운영 △별도 종합상황판 구축 △시·도별 NICU(신생아 중환자실) 확보 협조 요청 등 지원을 강화하였다. 정부는 진료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설 연휴 당직·관리체계를 가동 중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 내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중증도별 환자 현황, 병상 가동률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중증·응급질환 전원을 지원한다. 다수사상자 사고 등에 대비한 재난의료 핫라인, 지원인력 대기 등도 점검한다. 각 지자체는 단체장을 반장으로 하여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한다. 또한 보건소별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여 관내 응급의료체계 점검 및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관리한다.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 www.e-gen.or.kr), 119,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도 응급실과 명절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는 비교적 경증인 질환의 경우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중소병원 응급실을 먼저 방문하고, 사전에 문을 여는지 직접 연락하여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휴에도 환자의 곁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의료진과 약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정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의료·돌봄 통합지원, 장애인 포함한 시범사업 확대[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본격적 확대를 위해 노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시범사업 추진에 나섰다. 1월 24일 열린 ‘제6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추진단’ 회의에서 올해 시범사업 확대 계획과 내년 3월 본 사업 시행 준비 사항을 점검하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돌봄 통합지원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돌봄 지원을 통합 제공한다. 이 사업은 2024년 3월 제정된 ‘돌봄통합지원법’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2026년 3월 27일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난 2023년 1월에 노인정책관 내 전담부서인 ‘통합돌봄추진단(現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을 신설하고, 같은 해 7월부터 노인 중심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실시 중(47개 시·군·구 대상)이다. 해당 사업은 ‘어르신 1천만 시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대책’의 핵심과제로, 올해부터는 법률 제정 취지에 맞게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포함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제1차관(이기일)을 단장으로 하고,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노인정책관 및 장애인정책국장 등 소관 실·국장과 관련 전문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이 참여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해당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전사적으로 준비 중이다. 추진단은 지난해 4분기부터 5차례 회의를 통해 그간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성 분석을 토대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모형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2025년 시범사업 추진 방안 등을 마련하였다. 올해 시범사업부터는 보다 전문적인 조사 도구를 도입하여 대상자의 의료·돌봄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군을 구체적으로 분류한 후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고령장애인을 포함한 노인에 대해 의료·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통합판정조사를 도입한다. 종전 통합지원 대상자의 서비스 욕구조사를 위해 활용해 온 선별·심화평가도구는 시범사업을 위한 약식 도구로서, 의료·돌봄 필요도는 판단 가능하나, 조사 결과 구체적인 서비스군 분류까지는 파악이 곤란했다. 통합판정조사는, 의료 필요도와 돌봄 필요도의 경중에 따라, 대상자에게 적정 서비스군을 4개 영역(전문의료/요양병원/장기요양/지자체돌봄)으로 분류하여, 담당 공무원이 해당 영역의 필요한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매칭함으로써 보다 실효성있는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고령장애인에 대해서는 종합판정 결과, 장애특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장애인건강주치의, 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의 장애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향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의료 등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면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올해 시범사업은 법률 제정의 취지에 맞게 지원 대상에 장애인까지 포함하고, 신청·조사·판정체계도 대상자의 의료·요양·돌봄의 복합욕구를 제대로 파악해서 돌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적절히 제공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내년 본 사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사업 성공의 의지를 밝혔다. -
이준호 원장, 최전방 1사단 군 간부 및 장병 위해 한약 전달[한의신문] 이준호 중랑열린한의사회 회장(이준호한의원장)은 22일 제1보병사단을 방문해 한약 기부 행사를 갖고, 군 간부 및 장병들의 건강 증진 기원과 국토 수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이준호 회장이 1사단 국군 장병들을 위해 지속적인 한약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부친(故 이동남)이 1사단 15연대장 재직시절, 군 장병들과 함께 지내며 느꼈던 감사한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부친은 재직 시절에 군 장병들의 마음의 평화을 기원하며 부대 내에 ‘백성사(百成寺)’를 건립하기도 했다. 1사단은 6.25전쟁 당시 평양에 선봉으로 입성한 부대이며, 현재는 북한과 휴전선을 경계로 대치하며 수도 서울 및 서부전선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진혁 사단장은 “모든 군 간부들은 장병들과 혼연일체가 돼 민통선 주민 및 서울시민, 더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혹한기에도 각종 훈련을 통해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준호 중랑열린한의사회장과 회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호 회장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밤낮없이 전투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는 ‘천하제일 전진부대’를 응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한약 나눔을 통해 국군 장병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심평원 전북본부,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 전해[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이하 전북본부)는 설날을 앞두고 22일과 23일 이틀간에 걸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가졌다. 전북본부는 22일 서신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지역아동 교육 지원을 위한 학용품(색연필, 형광펜 등)과 15일 ‘함께해요 아나바다’ 행사로 마련한 판매 수익금을 함께 후원했다. 또한 23일에는 완산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동반성장몰에서 구매한 떡국 떡과 서리태 두유 48박스를 기부하고, 이 중 일부를 직접 독거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문경아 본부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눔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온 가족이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심평원 경기남부본부, 설 명절 맞아 나눔·봉사 활동 진행[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본부장 김태성·이하 경기남부본부)는 22일 설 명절을 맞아 관내 팔달노인복지관을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고, 어르신들께 전달할 설날 선물 제작 봉사에 직원들이 참여했다. 기증 물품은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료품, 음식 등 다양한 품목으로 준비했으며, 개별 키트 용기에 담는 작업에 경기남부본부 직원들이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경기남부본부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기증, 봉사활동, 노숙인 무료 진료, 어르신 만성질환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김태성 본부장은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