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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TA 2024년 귀국보고회, 봉사로 채운 감동의 순간[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식당에서 2024년 귀국보고회를 개최, 172차부터 176차까지의 파견단원 39명과 강소진 이사, 한성욱 이사, 허영진 감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해외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단원들이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단원들의 귀국을 축하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소감을 공유하며 서로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대표로 인증서를 수여한 172차 김규성 학생단원은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진정한 봉사 정신을 배우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73차 최홍욱 한의사 단원은 “KOMSTA 해외봉사에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느낀 깊은 울림을 전했다. 봉사의 경험이 단발적인 것이 아닌, 계속해서 마음속에 남는 여정이었음을 보여줬다. 또한 174차 김예지 학생단원은 학기 중이라는 이유로 망설였던 과거를 떠올리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은 기억뿐이다.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무조건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으며, 175차 이민호 학생단원은 “해외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따뜻한 온기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176차 김상균 한의사 단원은 “출발할 때는 비행기 티켓 한 장만 가지고 떠났지만, 돌아올 때는 양손 가득 귀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언 단장은 “내외빈 초대 없이도 단원들로 꽉 찬 자리가 정말 뿌듯하고 기쁘다. 이렇게 많은 단원이 참석해줘서 감사하다”며, 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
잠이솔솔! 한의원 베드는 다르다?! -
한의학과 첨단기술 조화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법 제시[한의신문]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은 11일 경희대 한방병원 이재동 교수가 설명하는 한의학과 첨단 기술이 조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법 관련 도서인 ‘노비노 건강법’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인들은 질병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아픈 곳만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픈 부분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증상이 개선되거나 불편함을 줄일 수는 있지만,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완치는 불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이재동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개인별로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 조절 상태를 파악하고 정상화해 건강을 되찾는 ‘노비노 건강법’을 소개한다. 이에 따르면 내 몸 에너지의 생성, 순환, 균형 조절 가운데 어떤 문제가 생겨서 질병이 나타나기 때문에 원인인 몸의 문제점은 그냥 두고, 질병이라는 증상만 쫓으면 완치를 기대하기 힘들다. 한의학은 기혈 에너지 의학이며, 인체도 자연의 에너지 흐름 원칙에 따라 ‘수승화강(水升火降)’이라는 에너지의 대순환 속에서 조화를 이뤄야 건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인간이 겪는 질병은 수백, 수천 가지가 넘지만 대부분 평상시 맞지 않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나타나며 이를 바로잡으면 회복된다는 것. 노비노 건강법 및 다이어트, 오랜 임상경험으로 ‘검증’ 이 책에서는 목과 어깨 통증, 두통, 어지럼증, 난임, 불면증, 우울증 등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에너지 생성기능이 약한 사람 △에너지 순환기능이 약한 사람 △에너지 균형 조절이 약한 사람에게 각각 서로 다른 한약 처방과 침술로 치료하며, 에너지 상태에 따라서 음식과 운동, 수면시간 등 권장하는 생활 방식도 다르다고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건강법은 이재동 교수가 오랜 기간 임상 경험을 통해 환자들에게 적용해온 자신만의 건강법을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비만’은 몸의 에너지 상태를 바꿔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 증상으로, 이재동 교수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에너지 상태에 따라 비만을 관리하는 ‘에너지 다이어트’는 무리하게 살을 빼려는 노력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흔히 다이어트라고 하면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을 위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몸의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무너뜨리기 쉽다. 더불어 요요현상으로 더 비만해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에너지 기능이 정상화되면 시스템적으로 제대로 작동하게 된 내 몸의 체중과 지방, 근육량이 건강한 범위로 돌아오며, 반대로 지방과 근육량을 조절해 에너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카이닥’, 내 몸 에너지 상태 정확하게 진단 한편 경희대 한방병원에서는 개인의 에너지 상태를 평가하는 건강 관리 설문 시스템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으로 에너지 상태를 진단한다. 카이닥은 한의학적 진단법을 기반으로 축적된 임상 데이터(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개발한 인공지능 앱으로 이재동 교수팀이 컴퓨터공학과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20여 개의 설문 문항(100점 만점)에 답하면 누구나 자신의 에너지 생성, 순환 및 균형 조절 기능에 대한 항목별 점수가 제공되면서 각자의 에너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그에 맞는 건강 관리 솔루션도 받아볼 수 있는데, 이 책 속의 QR코드를 통해 카이닥으로 자신의 에너지 상태를 파악하고 책을 읽어 나가면, 그동안 내 몸의 서로 다른 증상과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비만, 허리 통증과 불면증, 고혈압 등의 여러 발병의 원인이 한 맥락에서 나오고, 또 동시에 치료가 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
대구 남구한의사회,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 기탁[한의신문] 대구 남구한의사회(이재환 회장)가 6일 남구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남구한의사회는 이날 제45회 남구한의사회 신년교례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남구청에 전달했다. 남구한의사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년째 나눔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재환 회장은 “이번 성금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한의사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
14일,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 공청회’ 열린다[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오는 14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를 갖고, 여야가 내놓은 총 6개 ‘의대정원 조정법’에 대한 사회적 의견 청취에 나선다. 보건학계, 환자·소비자단체, 양방의료계 관계자 12명이 진술인으로 참석해 관련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옥민수 울산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장원모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교수 △김기주 대한병원협회 기획부위원장과 함께 소비자·환자 대표로는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의협 추천인으로는 △안덕선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 △김민수 의협 정책이사 △정재훈 고려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장부승 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 △허윤정 단국대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참석키로 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선 당시 발의된 ‘의대정원 조정법(‘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2건,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1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나 ‘계속심사’로 의결하고, 공청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양방의사단체는 △수급추계위의 독립성·자율성·전문성 보장 △의료전문가 중심의 위원 구성 △2026년도 의대정원 감원 조정을 위한 특례조항의 필요성 등의 의견을 개진하며 발의된 법안들에 대한 보완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안상훈 의원이 5일 추가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은 15명의 추계위원 중 보건의료인력 직종별 단체와 의료기관 단체 추천 전문가를 과반 이상 두도록 했다. 또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보건의료인력 양성 규모를 심의할 때 추계위 논의 결과를 고려할 것을 명시했으며, 특히 위원 위촉을 전체 위원 동의를 받거나 타 단체 추천 위원에 대한 전문성 검증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공청회에선 김미애·서명옥·안상훈 의원(국민의힘)과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4건, 강선우·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2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해당 개정안들은 모두 의대정원 추계를 위한 기구인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근거를 마련한 법안들로, 수급추계위원회에 대한 △의료계 관계자 구성 비율 △독립성·전문성 보장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법안들을 살펴보면 수급추계위원회의 2026학년도 의대입학정원 추계와 관련해 민주당 강선우·김윤 의원안은 이를 반영해 정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며, 국힘 서명옥·안상훈 의원안 및 정부 수정안은 교육부 장관이 참고·존중해 반영·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복지위는 이번 공청회를 거쳐 2월 중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관련 법안들을 매듭지어 의대정원 문제 종결을 통해 의료대란 중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14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복지위 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청회는 국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국회방송)에서도 생중계된다. -
류마티스 관절염에 한약 병용치료시 효과 개선 ‘확인’[한의신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한약을 함께 사용했을 때 기존 치료제만 사용했을 경우보다 통증과 염증을 포함한 전반적인 치료 반응률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부작용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한의학과 이동헌·조희근 교수 연구팀이 한약과 기존 약물치료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대규모 메타분석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 논문은 약리학 및 약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Pharmacological Research(IF: 9.1, 상위 3.5%)’ 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415편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3만7839명의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 관련 연구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전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기존 치료제는 증상완화 효과가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ACR 20/50/70(증상 개선율), VAS(통증 척도), DAS28(질병 활성도), 류마티스 인자(RF) 등의 임상지표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한약을 함께 사용했을 때 기존 치료제만 사용했을 때보다 통증, 염증을 포함한 전반적인 치료 반응률이 개선되고 부작용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AI와 데이터 분석 기법을 이용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천연물을 탐색하고, 주요 약재와 조합 패턴을 도출했다. 이동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약과 기존 치료제의 병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의료기기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 ‘2025년 10대 대표과제’ 교류의 장 마련[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2025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가 11일 오전 10시에 YTN 뉴스퀘어 미디어홀(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1조2천억원(국비 9876억원 포함)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 임허가,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대형 R&D 사업이다. 현재까지 437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으며,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의료기기 연구개발자 및 산업계의 사기를 고취하고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의 파급효과, 사회·경제적 분야의 파급효과 등 3대 핵심지표를 기준으로 46개 기업이 제출한 과제 중 혁신성과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은 10개 과제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세계 최초로 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및 난임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배아 발달상황 및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다음과 같다. △ 췌장암 항암제 전달 효과 향상이 가능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기기 △ 국내 최초 현장진료에 적합한 이동형 토모신세시스(X선 기반 3D 영상촬영장치) △ 세계 최초 심근치료용 최소침습형 카테터 △ 완전자동화 인공지능 세포분석 암 진단기기 △ 인공지능 기반 패치형 웨어러블 심장질환 관리시스템 △ 세계 최초 안과 급속냉각 마취기기 △ 뇌질환 환자 맞춤형 난치성 시각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 경도인지장애 개선을 위한 환자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 녹내장 안압 실시간 모니터링 스마트 콘택트렌즈 △ 난임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배아분석 디지털 치료기기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은 성과보고회 이후,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10대 대표과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성과 포스터 및 장비 등을 전시하여 의료기기 관계자들에게 제품 시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선정된 2024년 10대 대표과제 중 국내 최초로 개발된 혈액투석 의료기기는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수행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만큼,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도 의료기기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법민 단장은 “이번 10대 대표과제는 범부처와 사업단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개발된 혁신적인 의료기기들이 선정되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기는 단순 제품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그 발전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며, “정부의 R&D 지원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것과 더불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자살예방사업 및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중앙-지방 협력 강화 나선다[한의신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1일 오전 10시에 17개 시·도 부단체장 및 정신건강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사업 및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도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증가하는 자살 사망자 수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신건강 정책의 효과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자망자 수는 2022년 1만2906명에서 2023년 1만3978명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 1~11월 잠정치도 1만3271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자살시도자와 자살유족 등 고위험군을 지원하는 ‘지자체 자살고위험군 집중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해당 방안에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례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비스 거부 및 연락두절 대상자도 수시 확인하여 재유입을 유도하고, 청년층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서비스 대상지역도 ’24년 전국 9개 시·도에서 ’25년 전국 12개 시·도로 확대된다. △또한 시·도가 자살고위험군 사례관리현황을 적극적으로 관리 및 점검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24년 7월부터는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291개소 서비스 제공기관과 5895명 서비스 제공인력(중복자격증 포함)이 등록되었고, 5만5053명이 서비스를 신청하여 24만1524건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올해부터 서비스를 신청한 이후 서비스 유형(1급, 2급) 변경을 희망할 경우, 서비스 이용 전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변경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으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록기준 고시」를 개정하여 서비스 제공공간 기준을 완화(33㎡→16.5㎡)함으로써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한편, 양질의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 현장점검 등을 통한 사업 내실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자체에 자살고위험군 집중지원방안을 다시 한번 안내하고,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간담회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 국민의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밝혔다. -
성공하는 동네 한의원은 무엇이 다른가?[한의신문] 한의학이라는 전통적 의술과 현대 경영학의 원리를 결합한 새로운 경영 전략서가 출간됐다. 전대성 원장의 신간 ‘동네한의사로 성공하기’는 한의원 운영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환자와의 깊은 교감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전대성 원장은 “한의학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의학이지만, 한의원을 운영하는 것은 철저한 현대적인 경영 원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책을 통해 한의사들이 ‘의술을 베푸는 것’에서 나아가 성공적인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았다. 책은 한의원 경영의 여섯 가지 핵심 요소인 △원장론 △환자론 △진료론 △직원론 △경영론 △성공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대성 원장은 12년 넘게 부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쌓아온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한의원 운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왜 굳이 우리 한의원을 찾아올까?” 한의원 브랜드의 본질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환자와의 신뢰 구축과 감동적인 경험 제공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원장 스스로의 태도와 비전, 환자와의 관계, 진료의 질, 직원과의 소통, 효율적인 경영 전략이 모두 한의원의 지속 가능한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일깨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부록 ‘전대성 원장의 실전 팁 15가지’다. △Google 드라이브, 캘린더 디스크 활용 △NAS, 미리캔버스, ChatGPT활용 △보험청구 앱 활용 △설진의 활용 △원내 스마트폰 개설 △네이버 예약, 톡톡, 메모 활용 등 디지털 도구와 스마트한 업무 방식으로 한의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대성 원장은 “잘 되는 한의원들의 특징은 항상 중심이 환자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환자와의 교감, 직원들과의 신뢰, 그리고 스스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성공적인 경영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한의원 경영이라는 여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끄는 든든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
단양군, 미래청년단양봉사회 발대식 개최[한의신문] 단양군은 7일 매포체육관에서 미래청년단양봉사회(회장 조윤성‧이하 미청단) 발대식을 개최, 청년 의료봉사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미청단은 단양군 소속 공중보건한의사 조윤성 회장을 중심으로 창단된 단양군 고유의 의료봉사회다. ‘청년이 불어넣는 활기로 단양에 건강과 희망의 미래를 만든다’는 비전을 가진 미청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이 몸담고 있는 봉사회도 함께 참여해 미청단의 창단을 축하하는 한편 의료봉사를 펼쳐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조윤성 회장은 공중보건한의사 임용 1년 차로, 단양군보건의료원에서 한방순회진료 사업을 운영하면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골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봉사단을 설립했다. 미청단은 한의사,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더불어 2030세대 청년 150여 명이 다양한 전공과 직업을 바탕으로 참여,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