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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온전한' 한의약의 미래를 전하다”[한의신문] 의료봉사단체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이하 온전한)이 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의 원리와 미래를 전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영등포구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강의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이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관리법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온전한’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와 협약을 맺고 매달 청소년들에게 한의진료 봉사를 제공해왔다. 이번 강의는 진료 활동을 넘어 한의학이라는 학문을 알리고, 한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최일훈, 김관동 한의사는 한의약의 원리와 현대적 발전, 그리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청소년들에게 설명했다. 김관동 한의사는 “청소년들에게 한의학이 다소 생소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강의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눈빛을 보며 기대 이상의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강의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일훈 한의사 역시 “한의학이 단순히 한약이나 침 치료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강의를 통해 아이들이 한의학을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나아가 꿈과 열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 후에는 청소년들의 한의약 인식 변화를 연구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됐다. 이를 통해 ‘온전한’은 한의진료와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더욱 효과적인 교육 및 연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온전한’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의약의 가치와 현대적 역할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한의진료를 통해 실질적인 건강관리법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다. -
자동차보험 심사 관련 기사 내용 “사실과 다릅니다”[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최근 한 언론에서 보도된 ‘심평원, ‘일방통행’ 車 보험 심사 손본다’라는 제하의 기사와 관련 20일 설명자료 배포를 통해 기사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먼저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심사 위탁 배경은 차사고 환자의 과잉진료를 막기 위함이나 전문성과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돼 왔다’는 내용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국정감사에서 자동차보험심사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는 있지만, 이는 자동차보험심사 운영재원을 민간보험사가 부담하는 것이 적정한 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 심사과정은 물론 결론을 낸 이후에도 의료기관이나 사고당사자의 입장과 이의제기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구조라는 지적과 관련해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 제6조의5(이의제기 등)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 및 보험회사는 심사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심사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심평원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심평원에서 현재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개선책을 찾고자 위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위탁심사사업의 실증적 효과 평가 및 제도 운영의 개선방안 모색 등을 위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연구는 기사에서 언급된 전문성·공정성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동차보험 심사에서 심평원의 역할을 평가하고 앞으로 심사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개선코자 하는 목적이며, 기사의 내용인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이 심사를 맡으면서 차보험 대인배상 1인당 진료비가 2014년 73만원에서 2023년 113만원으로 55% 증가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선, 1인당 진료비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증가한 것으로 심평원의 심사위탁으로 인해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즉 1인당 진료비 증가는 지난 10년간의 수가 및 물가인상 요인이 반영돼 있으며, 자동차보험 보상 지급 구조가 진료기간 및 진료량과 비례해 합의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또 지난 10년간 1인당 진료비는 연평균 5.0%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2023년에는 전년대비 증가폭이 1.1%로 크게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에서 심평원의 심사수탁 후 서면심사 중심운영으로 인해 과잉치료·장기입원 등 심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서면심사뿐만 아니라 필요시 현지 확인심사를 통해 과잉진료, 장기입원 등에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는 의료기관이 진료기록부 등에 근거해 작성한 명세서를 심사하고 있으며, 청구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현지 방문를 통해 확인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경상환자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고, 매년 사회적 이슈 항목 등을 선정해 집중심사를 실시하는 등 의료기관의 적정 진료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경상환자 입원관리 강화 결과, 한의과 입원일수가 2022년 대비 지난해 1.8일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실시된 감사원 국민제안감사 결과를 통해 ‘심평원의 자보 입원료 심사는 일률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심사지침은 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편파가 아닌 진료 특성을 감안한 정상적인 업무처리’라고 밝힌 바 있다. -
경상북도한의사회, 2025년 제1회 정기이사회 개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가 8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3월 개최 예정인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 준비와 함께 회원보수교육, 보험제도 안내, 국제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 등 다수의 현안이 논의됐다. 이사회는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4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원안 승인했다. 또한 경주·영주분회의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을 의결했다. 총회 일정은 3월 8일 오후 5시, 대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행복한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올해 회원보수교육(학술대회)은 6월 29일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강의 내용 및 세부 일정은 회장단에 위임됐다. 보험위원회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 6종 시술 관련 공개심의 사례와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 지침 개정 등을 안내했다. 또한 2025년도 의료폐기물 배출자 교육 시행 계획과 한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 관련 사항도 공유됐다. 2025년 경상북도한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봉현 수석부회장은 “경상북도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의학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모든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도내 한의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 난치 질환 새 치료기회 제공[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에 따라 21일(금)부터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를 새롭게 도입·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는 사전에 임상연구(중・고위험) 등을 통해 검증된 재생의료(인체세포 등을 이용하여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 기술을 전문가로 구성된 첨단재생바이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대·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대체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 질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치료 결과에 대한 분석·평가를 토대로 의약품 허가로 이어지는 등 재생의료기술 발전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첨단재생의료 치료의 절차 및 실시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실시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사전에 시설·장비 및 인력 요건을 갖춰 보건복지부장관의 지정을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이 실시기관으로 지정(재생의료기관)된 후에는 실시하고자 하는 치료의 목적, 대상,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근거, 비용산정 근거 등의 자료를 심의위원회에 제출하여 치료 계획의 적합 여부를 심의 받아야 한다. 치료계획이 적합 심의를 받으면 계획서에 따른 기간 동안 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재생의료기관은 심의 받은 치료 계획 준수, 이상반응 발생 시 조치방안 마련 및 준수, 치료대상자 건강상태 확인 등 실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제도 시행에 맞춰 치료제도 세부기준 등을 재생의료기관과 세포처리시설에게 안내하고자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 관계부처 합동설명회’도 19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심의위원회 사무국, 재생의료진흥재단이 참여하여, 치료 수행 절차 및 준비사항 등을 안내했다. 신꽃시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를 통해 그간 국내에서 세포치료 등을 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첨단재생의료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심사 및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턱관절 질환,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경제적”[한의신문] 만성턱관절질환은 단순히 턱관절 통증을 넘어 말하거나 음식을 먹는 기본적인 활동이 제한되거나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특히 우리나라 한해 턱관절질환 환자 수가 50만명에 육박하는 등 유병률도 높아 이와 관련된 사회경제적 비용 역시 높은 편이다. 이에 최근 만성턱관절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비용 효과성을 평가한 논문이 발표돼 눈길이다. 그간 한의치료의 턱관절질환 효과성을 규명한 연구는 다수 존재했지만, 치료 경제성을 규명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 김두리 임상연구센터 원장 연구팀은 자하거 약침의 경제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구강재건저널(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IF=3.1))'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턱관절질환은 저작근 및 그 주변조직의 구조적·기능적 문제로 통증, 개구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해당 질환에는 온열요법, 경피적 전기신경 자극(TENS) 등의 물리치료가 주로 활용되며, 한의에서는 침·약침과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가 시행된다. 특히 약침치료는 침과 한약의 원리를 결합한 치료법으로, 경혈점에 한약 성분을 주입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중 자하거 약침은 태반(자하거) 추출물을 희석·정제해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항산화·항염· 신경재생 효과가 있어 턱관절질환 호전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번 연구는 편측 또는 양측 턱관절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턱관절질환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참가자는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각각 5주간 주 2회, 총 10회 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의 시각통증척도(VAS; 0~100)는 치료 전 물리치료군이 평균 58.9, 약침치료군이 59.2로 중증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고, 물리치료군은 TENS, 약침치료군은 자하거 약침치료를 동일한 빈도로 처치했다. 이후 연구팀은 26주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환자들의 의료비용뿐만 아니라 업무능력 저하, 일상생활에서의 장애, 결근 등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까지 비교·분석해 경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자하거 약침치료는 물리치료 대비 질보정수명(QALY, Quality-Adjusted Life Year)이 높고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이 낮아 더 경제적인 치료법으로 나타났다. QALY는 삶의 질과 수명을 동시에 고려하는 개념으로, 완벽한 건강상태는 1, 죽음은 0을 뜻한다. 추적 관찰 후 약침치료군의 QALY 값은 0.853, 물리치료군은 0.838로 약침치료군이 앞섰다. 또한 턱관절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비용을 분석한 결과, 약침치료군이 물리치료군 대비 사회적 관점에서 1인당 약 408만8830원 적은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관점에서의 비용은 턱관절질환으로 인한 결근, 업무효율 저하 등 생산성 손실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의료이용에 관련된 비용만을 계산한 보건의료관점에서도, 자하거약침이 물리치료보다 치료비용 자체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점증적 비용 효과비(ICER, 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가 약 845만7930원으로 양호한 값을 보였다. 여기에 1 QALY를 얻기 위한 지불의사금액(Willingness to pay, WTP)을 약 305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턱관절질환 치료에 있어 약침치료가 물리치료 대비 비용효과적일 확률은 99% 이상이었다. 자생한방병원 김두리 임상연구센터 원장(사진)은 “이번 연구는 만성턱관절질환에 대한 자하거 약침치료가 경제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점을 입증한 최초의 논문"이라며 “향후 보건의료 정책 및 치료법 연구에 유용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탁구 꿈나무들이 올림픽 금메달 따는 걸 보고 싶다”[한의신문]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한의치료는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특히 중고교 등 청소년들에 대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데, 한의약은 여기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탁구협회 산하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하 중고탁구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채종걸 회장(동광한의원장)에게 소감과 스포츠 한의치료에 대해 물어봤다. <편집자주>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동광한의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채종걸이다. 한의사로서 역할과 별도로 지금까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한국장애인연맹 회장 등 장애인인권운동 관련해 일을 해 오다가 이번에 중고탁구연맹 회장직을 맡게 됐다. Q. 중고탁구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A. 그동안 장애인단체 일에 집중하느라 원래 꿈꿔 왔던 아이들 키우는 장학사업을 못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 모교의 탁구부 학생들을 꾸준히 보약도 지어주고 치료해 주고 후원을 하다보니 이렇게 일이 커지게 됐다. 그동안 아이들 후원했던 첫 번째 목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한번 따보는 거였다. 모교 후배들을 넘어 더 많은 학생 선수들을 지원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그 목표가 더욱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신나고 힘이 난다. Q. 중고탁구연맹 회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A. 개인적으로 바램은 우리 꿈나무들을 열심히 키워서 올림픽 금메달 따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꿈나무들을 열심히 자라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여타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탁구도 일반인들의 생활체육 영역이 있고 전문 체육인(선수)이 있는데 중고탁구연맹은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탁구 선수들을 위한 연맹이다. 이 선수들이 성장해 국가대표가 되고 온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중고탁구연맹 회장 선거 당시 많은 공약 중에 저만이 할 수 있는 공약이 있었는데, 대한한의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유망한 선수들 보약도 지원하고, 학교별 한의주치한의원을 지정해 한의약으로 우리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운동선수들에게 한의치료는 참으로 우수한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참 낮은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침 치료와 한약 등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 치료가 가깝고 친근한, 그리고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이를 통해 이들이 성인이 되고 지도자가 돼서도 경험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Q. 체육인 치료에 있어 한의약의 우수성이 있다면? A. 한의계에서도 스포츠한의학회 등 많은 한의사 원장들께서 팀의 주치의를 맡아서 운동선수들을 관리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체육인 치료에 한의치료는 정말 우수하다. 속효성과 안전성은 양방이 감히 따라 올 수가 없다. 이러한 것을 국가대표 선수촌과 각종 경기장에서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운동선수들에게도 홍보하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중고탁구연맹이 시범적으로 팀별로 한의주치한의원을 지정해 운영해 보고,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계에서 한의약이 더욱 확대돼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Q. 청소년들에게 한의치료를 진행했을 시 장점은? A. 운동선수들 대다수는 근력을 과도하게 사용해 근골격계질환이 많다. 과사용증후군에서 한의치료는 그 장점이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신체 기능도 왕성하고 늘 운동으로 단련된 학생선수들의 치료와 회복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 학생들이 병원에 갔을 때는 검사 이외에는 치료 할 것이 별로 없어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는데, 한의원에서는 침을 맞고 바로 좋아지는 것을 느끼니 각자 알아서 한의원으로 오게 된다. 처음 접근성만 확보되면 이들이 한의원의 잠재적 고객과 홍보 사원이 되리라 확신한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에 중고탁구연맹 회장에 출마하면서 한의사로서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한의계에도 도움이 되는 공약을 걸었다. 이를 계기로 탁구 종목만이 아니라 많은 종목에서도 한의주치한의원 제도가 정착해 치료의학으로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많은 한의사들께서 이번 사업에 동참해 주셔서 우리의 꿈나무들을 키워주시고, 내가 키운 아이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
안동시한의사회, 윷놀이 대회로 화합과 협력 한 마당[한의신문] 경북 안동시한의사회(회장 권도경)는 14일 회원 및 회원 가족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 중의 하나인 윷놀이 대회를 열어 회원들간 화합과 협력의 어울림 한 마당을 펼쳤다. 안동시한의사회에서는 1995년부터 30여 년간 윷놀이 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오다가 작년부터 윷놀이 대회를 재개했다. 이번 윷놀이 대회는 회원 및 회원 가족 50여명이 참가해 성적에 따른 상품 수상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6개조로 나뉘어 대회를 치룬 결과, 제5조의 권철한·김달영·한기환·이용세 원장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제2조의 권기종·김진광·김도완· 박순열 원장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권도경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분회의 각종 행사 참석률이 저조했으나 이번 윷놀이 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보다 즐거운 분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6년 의대 정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서 결정 계획”[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19일 조선일보가 ‘내년 의대 증원규모 100% 대학 자율 추진’ 제하의 기사에서,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규모를 각 대학이 ‘100% 자율’로 결정하도록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복지부는 추계위 관련 법안 심사 때, ‘2026학년도 의대정원 특례조항’을 법안 부칙에 넣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힐 예정이며, 부칙의 내용은 ‘각 의대의 총정원(5,058명)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 안의 증원규모(최대 2,000명)는 각 대학이 자율로 정한다’ 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설명 자료를 통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원칙적으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 또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을 통해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보도내용은 수급추계위원회를 통한 결정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하여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또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부칙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대안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어 “현재 국회에서 관련 법률안 논의가 진행 중이며, 법률안이 개정되는 즉시 하위법령을 정비함과 동시에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을 준비해 조속히 수급추계위원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거창군, ‘한방으로 다스리는 중풍예방교실’ 대상자 모집[한의신문] 거창군은 관내 65세 이상 군민들을 대상으로 뇌졸중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한방으로 다스리는 중풍예방교실’ 1기 대상자를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중풍예방교실은 초고령사회 핵심 관리 질환인 뇌졸중(중풍) 예방을 위해 한의약적 건강 생활습관을 확립하고 중풍 위험인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뇌졸중(중풍)은 65세 이상에게 발병시 치명률이 매우 높으며 빠른 시간 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전조 증상을 사전에 인식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월20일부터 5월2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중풍 예방교육 △균형감각 향상을 위한 기공체조 △신체 순환 경혈 마사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2개 반(A·B)으로 운영되며, 반별로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A반은 오후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B반은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내용은 동일하다. 65세 이상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 지참 후 거창군보건소 1층 보건민원담당 사무실로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초고령사회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중풍예방교실이 질환 예방은 물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능력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보건소 보건민원담당(055-940-8392)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약령시협회, 제31회 정기총회 개최[한의신문] 서울약령시협회(회장 성관호)는 19일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행사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을 비롯해, 한의계에서는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관호 회장은 “서울약령시는 문화관광을 겸비한 상품을 개발해 국내 소비자를 유치하고, 이를 소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서울약령시는 앞으로 한방문화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씀으로써 한의약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약령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은 마련됐고, 올해는 이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서울약령시가 한방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동대문구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서울약령시는 국내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으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약령시의 중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동대문구의회에서도 약령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은 “서울약령시와 같은 전통시장의 가치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꼭 필요하다”면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서울약령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서울약령시협회는 우리 한의약이 국가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세계 의약계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한방의 가치로 미래를 잇는 시발점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하며, 서울약령시협회와 한의약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및 결산보고와 함께 ‘한방의 가치로 미래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올해 추진 예정인 한방문화발전 사업, 시장활성화 사업, 불우이웃돕기사업, 재정자립사업, 조직역량강화 등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등을 수립했다. 약령시협회는 앞으로도 △협회의 조직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다른 단체와의 연계사업 확대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홈쇼핑 채널 확보를 통한 판매 정례화 △협회 고유사업 추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약령시협회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과 감사패 전달이 있었으며, 혜민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