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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웅들의 삶을 예술로 알리다”[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4회 보훈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이 시상자로 나섰으며, 각 기관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국가보훈부, 자생한방병원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상 속 숨은 영웅들의 삶을 예술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군인·경찰·소방관·독립운동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이야기를 회화 작품으로 표현했고, 심사를 통해 총 1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는 3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이동국 경기도박물관 관장 등 미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품성, 전달력,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7월 31일까지 자생메디바이오센터 내 JS뮤지엄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2,000만 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장관상이 수여됐다. 대상은 강용진 씨의 <단지(斷指) 정신, 大韓國人>이 차지했다. 금상은 황병필 씨의 <애국가로 그린 1907 항일의병 히어로그라피>, 은상은 김예원 씨의 <그들이 있었기에>와 최승선 씨의 <번뇌(煩惱)>가 선정됐다. 또한 김아련, 박수진, 이성호, 이은지 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의인들의 숭고한 정신이 예술을 통해 더 널리 기억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矜恤之心,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철학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민족병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 확대와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애국지사와 참전·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등을 위한 의료·생활·주거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가보훈부 주최 ‘제25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의과 공보의 대란 현실화”…군 휴학, 공보의 직무교육 집단거부 등 속출[한의신문] 올해 현역병 입영을 위해 군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이 2000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나 향후 공중보건의사‧군의관 인력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군휴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중 군 휴학 인원은 올해 1학기에만 총 2074명이다. 일반적으로 의대생은 졸업 후 ‘의무사관 후보생’이 돼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또는 군의관으로 입영하는 데, 재학 중 현역병으로 입영할 경우 군의관‧공보의로 입영할 인원이 부족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앞서 지난해에는 총 1749명의 의대생이 군 휴학을 신청했는데 이는 전년(418명)의 4배 수준이었으며, 올해 1학기에만 2000여 명의 의대생이 현역병 입영을 결정하며 이제 ‘의대생 군의관 기피 문화’가 현실화됐다는 것. ▲인원수 : 학년도 학기별 당시 전체 군 휴학자(예과1학년~본과4학년) 의대생이 군의관‧공보의가 아닌 현역병 입영을 선택한 것은 긴 복무 기간과 처우 등의 문제도 있으나 특히 최근 불거진 ‘의정갈등’으로 불거진 정부에 대한 의료계의 불신이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각에선 최근 정부의 ‘사직전공의 군 입영’ 문제 대응 과정이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올해 3000여 명의 사직전공의가 군 입영 대상자가 되자 정부는 이들을 입영대기자로 분류하고, 순차적으로 최장 4년에 걸쳐 입영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본 계획에는 해당 인원들을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입영시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에 의료계는 입영대기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였다면서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한 해에 배치되는 의과 공보의 수는 지난 2020년 750명에서 지난해 255명으로, 4년 새 500명 가까이 감소하는 등 군 의료자원 부족 문제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 공보의가 직무교육을 받지 않으면 현역병으로 입영하게 된다는 규정을 악용, 신규 공보의들이 직무교육에 집단으로 거부함으로써 공보의 배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군 의료자원 관련 정책이 허술한 규정과 ‘땜질식’ 처방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오고 있다. 서명옥 의원은 “이러한 안일한 대처가 의대생의 현역병 입영 문화로까지 이어져 군의관‧공보의 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현실”이라면서 “군 의료자원 부족은 국가의 안보가 걸린 심각한 문제로, 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보의‧군의관 수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반기 보수교육 등 주요 사업 일정 점검[한의신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가 12일 2025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주요 회무일정과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문규준 회장은 “대내외로 어렵고 암울한 상황인데, 이런 시기 한의사들의 역할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의 권익을 지키며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안) 확정의 건 △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협의의 건 등 의안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2025회계연도 상반기 보수교육을 오는 6월1일 나주동신대한방병원에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영태 수석부회장, 유재갑 부회장, 김형철 홍보이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
“한의영상의학의 확장 속에서, 진료의 미래를 엿보다”정혜린 학생 (상지대학교 본과 4학년) [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는 13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 A에서 ‘2025 Korean Medical Imaging 한의 영상 최신 지견(Spring Meeting)’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초음파·X-ray·MRI를 아우르는 최신 임상 진단과 술기에 대한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에는 특히 한의대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학생의 입장에서 진료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이날 오명진 교육위원장(금강한의원)은 유착성 관절낭염에 대한 초음파 진단과 약침 적용의 실제를 다루는 강의로 포문을 열었으며, 단순한 염증성 통증 관리를 넘어 신경 주행 경로 기반의 정밀한 자극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특히 견갑상신경, 액와신경, 오구상완인대 등 해부학 구조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며 치료 포인트를 설정하는 방식은 매우 체계적이었다. 또한 이종하 교육위원(바른부부한의원)은 두통과 관련된 신경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에 대해 강의했다. 대후두신경과 소후두신경 등의 주행을 영상으로 추적하면서 초음파 유도 약침으로 신경 포착 부위를 시술하는 방법을 소개한 이 강의는 기존 두통 진단의 한계를 넘어서는 방식이었다. 이어 오승윤 교육이사(우석대학교한방병원)의 ‘Knee Meniscal Tear MR 영상과 약침 임상 (PDNR)’ 강의에서는 MRI 영상 판독을 통해 무릎 연골 병변을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하면서 각 시퀀스별 핵심과 해부학적 해석법을 제시했다. 특히 PDRN 약침을 적용한 pes anserine bursitis, ACL, MCL 등 주요 무릎 병변에 대한 증례 기반 치료 전략은 진단영상과 치료를 일관되게 연결하는 임상 실례로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안태석 교육이사(바로한의원)는 lateral Epicondylitis의 초음파 진단 및 단계별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공통신전근 건병증(CET tendinopathy)의 퇴행성 변화와 병태생리를 설명한 뒤, 곡지혈 중심의 1차 치료, 수양명경근 아시혈 중심의 2차 치료, 골건 부착부 Dry Needling 기반의 3차 치료까지 단계적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현우 교육이사(본아한의원)는 경추 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에 대해 강의했다. 이를 통해 X-ray 진단을 추나 치료 전후비교에 적용해 진료를 구조화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전문가로서의 한의사 상을 그려볼 수 있었다. 또한 X-ray 기반의 구조 진단 기법(LISTING, Line Drawing)을 간단하게 적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특히 상경추의 변위를 영상으로 판별하고, 이를 자율신경계 증상 및 신경계 질환과 연계해 해석하는 임상적 통찰은 인상 깊었다. 향후 약침 시술에도 이 같은 진단 기반이 유용하게 접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돼 진단과 치료의 연결고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신민섭 수석부회장(척유침구과한의원)은 Shoulder MRI를 통한 병변 해석과 임상 적용을 주제로 강의했다. 회전근개, 충돌 증후군, SLAP 병변 등 어깨 병변을 MRI 시퀀스별로 정밀 분석한 강의는 임상 진단과 시술 결정의 연계 포인트를 짚어낸 강의였다. 영상만 보는 것이 아닌 ‘환자의 증상’과 ‘영상소견’을 함께 해석해야 한다는 통합적 시각을 강조했다. 이번 ‘대한한의영상학회 2025 Spring Meeting’를 통해 한의학이 영상의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한의영상의학의 발전이 꼭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으며, 각계의 전문가가 영상의학의 발전과 교류에 힘쓰고 있는 현장을 체험한 소중한 경험이었다. 현대 한의학의 수준과 앞으로 지향해야 할 학술 목표에 대해서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학생들에게 문호를 열어준 대한한의영상학회 이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의사, 한의대생들이 영상의학의 현장에 직접 닿아볼 기회를 얻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
통영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시행[한의신문]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만혼 및 고령출산 등으로 증가하는 난임부부에게 건강한 임신 지원을 위해 한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에게 양의학적인 난임시술 외 보다 다각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학을 활용한 치료 지원으로 저출산 극복과 임신 성공률을 높여 출산율 상승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의 난임치료 대상자로 선정되면 부부 중 한 사람에게 160만원 한도 내에서 사전·사후 검사, 침·뜸 등 진료·상담과 첩약을 지원하며, 한의치료 및 추후 관찰기간 동안에는 난임 시술(체외·인공)을 중복지원 받을 수 없다. 지원대상은 난임 검사상 기질적 이상소견이 없는 난임부부 3쌍으로 관내 지정 한의 의료기관인 ‘대건한의원’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준 중위소득이 낮은 부부가 우선 선정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보건소 모자보건실(055-650-6145, 6147)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통영시보건소 관계자는 “난임부부에게 맞춤형 한의치료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감소와 함께 건강한 가족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한의사회, 대선기획단 ‘시동’…민상준 단장 선임[한의신문] 오는 6월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도민건강 증진 및 회원들의 의권 강화를 위한 대선기획단을 출범키로 뜻을 모았다. 경기부는 12·13일 양일간 대부도에서 2025회계연도 제1차 상임이사회 및 임원 LT(Leadership Training)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회무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4회계연도에 진행된 △제74회 정기대의원총회 △대만 신죽시중의사공회 행사 참여 △공직한의사·공중보건한의사 간담회 △산불 재난지역 한약 지원 △평택대 산학협력단과의 MOU 체결 △2025년도 보수교육 진행상황 △경기도지부 회장배 골프대회 등에 대한 보고에 이어 심의안건으로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대선기획단 구성의 건 △지부 보험부회장 선출의 건이 상정·논의됐다. 먼저 대통령선거 관련 대선기획단은 민상준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선임하고, 기획단 구성을 위임키로 했다. 또 조상원 신임 용인시분회장을 지부 보험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기존 손정원 보험부회장은 보험이사로서 임명해 보험 분야 회무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이용호 회장은 “이번 임원 LT를 통해 제32대 집행부의 2년차 회기를 힘차게 시작하고, 상임이사들과 단합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며 “올해는 지난 1년 회무 경험을 토대로, 도민과 지부 회원들을 위해 더욱 일치단결하는 지부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
‘2025년 환자안전 현장지원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한의신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은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025년 환자안전 현장지원 활성화’ 사업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내용과 현장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환자안전 전문가를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지원팀이 직접 방문해 환자안전사고 분석, 예방 대책 수립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근본원인분석(RCA) 기법을 포함한 환자안전활동 교육을 함께 실시해 기관의 자체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현장지원 종료 후에는 분석 결과 및 개선활동 내용을 담은 지원보고서를 제공하고, 지원 기관의 개선 사항의 반영 여부 및 이행 상황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현장지원은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지정된 대한환자안전질향상간호사회를 통해 시행되며,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사례 중심의 시나리오 기반 실습 프로그램 등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주현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이번 환자안전 현장지원 활성화 사업은 환자안전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보건의료기관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현장지원 확대 운영을 통해 환자안전사고 재발률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년 환자안전 현장지원 활성화’ 사업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누리집(www.ko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막뉴스] 한의약진흥원-한의학연구원, 한의약 미래혁신 협의체 '출범'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의약 육성발전 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 한의약의 혁신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성료’[한의신문]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회장 김성철)는 13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B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25 Recent Advances in Korean Medicine: 한의 임상 최신 지견’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한의학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김석희 원장(우석대 한의대 겸임교수·바른몸s한의원)의 ‘PDRN, PNE를 활용한 약침임상’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표가 진행됐다. 김석희 원장은 “PDRN 약침 활용은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킨다는 측면에서 한의계 약침 사용의 새로운 활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히 PDRN는 치과에서는 임플란트시 치주의 보강, 피부과 영역에서는 피부톤의 개선 및 속건조를 해결하는 치료물질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 영역에서는 초음파가이드 시술시 연부조직 손상을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훈 원장(후한의원 노원점)은 색소질환에 적용되는 스킨부스터와 엔디야그레이저 치료를 통한 피부임상에 대한 강의와 함께 손상된 연부조직과 피부의 염증을 사독·오공독 등의 약침으로 치료하는 증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오후 세션에서는 신민섭 원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척유침구과한의원)이 복부 및 골반 부위의 Entrapment Neuropathy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신 원장은 “이 부위에서의 신경병증성 통증은 부인과적 그리고 내과적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신경병증성 통증에서 오공약침을 이용한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성철 회장(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슬관절의 침도치료(Acupotomy)’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수술적 방법이 아닌 비수술적 약침과 침도치료를 통해 불필요한 수술을 지양하고, 효과적으로 관절의 염증을 개선시키기 위한 술기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유민 교수(우석대 전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레이저침 치료의 임상적 활용에 대해 발표, 저출력과 고출력 레이저의 효능 비교를 통해 통증 및 미용 분야에서의 레이저 사용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200여 명의 한의사 및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등록비 일부를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의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단순한 학문적 교류의 장을 넘어 한의학 발전을 위한 참가자들의 의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참석자 대부분이 “임상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돼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희귀난치질환학회는 학술대회 후 진행된 정기총회를 통해 앞으로도 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교류의 장을 통해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 시‧군‧구 추가 모집[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의 전국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2025년도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추가 모집(현재 47개 지자체 참여)한다고 밝혔다. 2026년 3월에 본격 적용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은 공급자 중심의 분절적인 기존 서비스 전달체계를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체계로 전환하는 것으로,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의료-요양-돌봄 지원을 통합·연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종합판정 적용, 전문기관 및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통합지원 전담조직 운영 등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전국적으로 적용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선제적으로 경험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군·구는 오는 24일까지 보건복지부에 공문으로 신청하며, 심사를 거쳐 5월 초경 시범사업 참여 시·군·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시범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1:1 컨설팅, 시스템 및 전담교육과정 참여, 협업 인력 배치, 빅데이터를 통한 대상자 발굴 등 시범사업 운영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본사업 이행에 필요한 준비를 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보건복지부도 교육·컨설팅·시범적용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