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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di 한의학으로 실현하는 K-이니셔티브”[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총괄본부장 남인순)가 15일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민생 정책 제안·협약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의사 모임인 ‘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공동대표 양주원)’이 참석, 이재명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1108명의 지지 서명부를 전달했다. 양주원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세계를 주도해 나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K-이니셔티브(K-Initiative)’를 이뤄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이에 △K-Health 한의학으로 구현하는 국민건강의 국가 책임 실현 △K-Medicine 한의학으로 글로벌 의료시장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 △K-Medi 한의학, Care-Medi 한의학으로 모두를 돌보는 건강사회를 이룩하겠다고 선언했다. 양주원 대표는 “이 후보가 의료는 비용이 아닌 투자임을 분명히 하며, 건강 시스템 구축과 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했다”며 “이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최선을 다해 진료하는 한의사들의 뜻과 일치하며, 우리는 K-헬스의 구현이 국민건강 증진과 공정한 의료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학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원천 기술이자 K-콘텐츠와 함께 세계로 도약할 대한민국의 유산으로, 이 후보는 한의의료 육성과 R&D 지원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믿고, 우리는 그 비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국민이 의료적 차별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사회, 누구나 건강을 누릴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면서 “이 후보는 한의, 양의 차별 없는 공정한 의료, 소외 없는 복지국가를 위해 일관되게 행동해 왔으며, 국민을 위해 의료인인 한의사가 가진 사회적 책임과 가치 또한 존중하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K-이니셔티브는 한의학의 공공성과 과학화를 이끌고, 세계 속의 한국의료를 만들어 갈 국가 비전이며, 이 후보는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면서 “우리는 국민건강과 의료의 미래를 위해, K-이니셔티브와 K-Medicine을 통해 한의학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건강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이 후보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서명부(1108명)를 전달하고 있는 양주원 대표 이날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은 “초고령·저출생사회 돌봄과 공공의료 구축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국민보건향상의 최전선에서 애써오고 계신 한의사 분들께서 공개지지 선언을 해주신 데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리며, 이번 지지에 힘입어 총괄본부장으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헌 의원은 “무려 1108여명의 한의사분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서명을 전달해 주신데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민주당이 오늘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와도 정책협약을 체결한 만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와 한약의 위상 강화와 더불어 한의약 관련 직역의 권익 보호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박홍근 직능본부장·정일영 수석부본부장·임오경 부본부장·김윤 부본부장, 이한주 정책본부장, 이기헌 의원(한의협 책임 의원), 강선우 국제협력단장, 장종태 총괄특보단 부단장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 양주원·조유정 한의사(이재명을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잼있는 한의사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한의총-민주당,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 결의[한의신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총)는 15일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총괄본부장 남인순)와 ‘민생 정책 제안·협약식’을 갖고,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직능단체와 정당 간의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민생 중심의 실천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남인순 직능총괄본부장·박홍근 직능본부장·정일영 수석부본부장·임오경 부본부장·김윤 부본부장, 이한주 정책본부장, 이기헌 의원(한의협 책임 의원), 장종태 총괄특보단 부단장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김지호 부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김동식 한방병원협회 부회장, 박상태 대한한약협회 부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성찬 회장, 남인순 총괄본부장, 이기헌 의원 이 자리에서 윤성찬 한의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한의약의 세계화와 산업화가 적극 추진되길 바라며, 국민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과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인순 총괄본부장은 “요즘 민생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으로, 이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가장 지향하는 이념은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이라면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실질적인 민생 해법을 마련하고, 직능단체와의 상시적 소통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헌 의원은 “한의협 책임의원으로서 이 자리에서 전달받은 민생 문제에 대한 정책적 해법과 제안들을 정책본부에 전달해 반영되도록 하고, 앞으로도 정책 수요자이자 현장의 실행자 역할을 하는 직능단체와 한층 더 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의총과 직능본부는 국민 건강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한의약의 과학화·임상 및 기초연구 활성화 △한의약 R&D 투자 확대 △K-바이오헬스 전략 한의약 포함 △한의약 기반 K-콘텐츠 및 의료관광 상품 개발·지원을 이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디지털·AI 기술에 발맞춰 한의약의 과학화를 추진하고, 임상 및 기초연구 활성화를 통해 한의 진단·치료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에 협력키로 했다. 이어 한의약의 미래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한의약 R&D 투자를 확대하고, 한약 기반 신약, 의료기기, 기능성 소재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범부처 협력 하에 한의약을 K-바이오헬스 전략에 포함하고, 국가 단위 한의약 육성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해 미래지향적 한의약 발전 및 한약·한약재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K-콘텐츠 및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지원함으로써 한의학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확대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원화된 대한민국 의료체계 안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약의 건강보험보장성을 강화해 국민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의총은 한의약 관련 단체들이 상호 협력아래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정책적 요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통합 플랫폼의 역할에 나서고자 발족한 단체로,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한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산업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 △한국생약협회 △대한한약사회 △서울약령시협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대한원외탕전협회 △한국한약재GMP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공직한의사협의회 △한의정보협동조합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한국건강산업협회 △한국뇌건강협회 △한국바이오헬스학회 △㈔한의공감 △사암한방의료봉사단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건강기능식품플랫폼기업협회 등 26곳이 참여해오고 있다. -
“따뜻한 5월, 척추·관절 환우들과 공원 걸어요∼”[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1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자생과 함께 걸어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경기권 자생한방병원 11곳(강남, 노원, 목동, 보라매, 부천, 분당, 수원, 안산, 인천, 일산, 잠실)에서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를 비롯해 임직원 등 총 280명이 참여했다. 척추관리법인 걷기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성행하던 2019년부터 2022년을 제외하고 올해 7회째를 맞았다. 박병모 이사장의 개회사와 준비운동으로 막이 오른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내 코스(2.4km)를 따라 걸으며 의료진과 치료 전후의 일상 변화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의료진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은 참가자들의 지난날을 위로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걷기대회 후에는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참가자 대상 노래자랑 무대가 열렸다. 이후 진행된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자생한방병원 각 병원장들이 마련한 건강 기기들(스마트 체중계, 종아리 마사지기, 자동 혈압계 등)이 당첨자들에게 제공됐다.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한 한 환자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로 오래 고생하다가 2017년부터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통합치료를 받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며 “저처럼 근골격계 질환을 앓다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나아진 환우들과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웃음을 되찾은 참가자들과 이렇게 걷기대회를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건강한 내일을 걸어가실 수 있도록 언제나 곁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면서, 수원시에 10kg들이 백미 500포(15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15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윤문식 수원자생한방병원장, 김철수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이날 기부받은 백미를 관내 지원아동센터 64개소와 공동생활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지역사회의 미래인 아동들이 밝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자생의료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수원시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광명시-광명시한의사회, 난임부부 지원 위해 ‘맞손’[한의신문]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광명시한의사회(회장 강영건)가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광명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한의사회와 ‘한방 난임 치료를 위한 협약’을 체결, 난임부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난임부부당 최대 180만원의 한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광명시한의사회는 지원 대상자 선별, 맞춤형 치료 등 적극적인 난임 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난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지난 4월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대상자에 사실혼 관계의 부부도 포함했으며, 만 44세 이하의 나이 제한도 없애며 더 많은 부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이달 말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혈액검사를 거쳐 광명시한의사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3개월간 복용할 수 있는 난임 치료 한약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단 치료 기간 중 발생하는 진료비, 한의 물리 치료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한편 광명시는 2019년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매년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치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
목포시한의사회,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한의신문] 전남 목포지역 한의사들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국민 건강권 보호와 한의학 육성을 위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목포시한의사회(회장 유재갑) 소속 한의사들과 조옥현 전남도의원은 이날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를 방문해 김원이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민건강권 확보와 보건의료정책을 잘 펼쳐줄 후보는 이재명 후보뿐”이라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현 정부와 정치권이 한의계의 정책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면서 “다음 정부에서는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 확대과 노인정액제의 현실화 등 오랜 숙원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재갑 회장은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항목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과 노인정액제 개선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이재명 후보만이 이러한 현안을 책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의계 생존위기 절감…엄중한 각오로 수가협상 임할 것”[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15일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영등포남부지사)에서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하 수가협상)을 위한 1차 협상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유창길 보험부회장·송인선 보험이사·김영수 약무/보험/정보통신이사·강오석 보험위원회 위원이, 또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으로는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박종헌 급여관리실장·박지영 보험급여실장·전영숙 수가계약부장이 참여했다. 이날 “타 유형에 비해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은 각종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운을 뗀 유창길 단장은 “한의원은 의원급 중 가장 높은 폐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보장률 역시 전 유형 중에서 최하위에 처해 있는 등 보험 진료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는 곧 국민의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한의원의 문턱이 높다’, ‘한의원 진료비는 비싸다’ 등의 인식으로 인해 이용 감소로 연결되고, 그 결과 실수진자가 감소하는 유일한 종별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단장은 이어 “한의과는 행위 개수가 적고, 그에 따른 보상수준도 낮으며, 상대가치점수 산정에서도 지속적으로 과소평가를 받고 있고, 더욱이 이같은 상황 속에서 내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보완형 공공정책 수가 제도에서도 한의진료의 위험도가 낮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결국 상대가치점수 내 가산체계 내에서도 한의계는 불이익을 받게 되는 구조이며, 이는 종별간 수가 격차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정책적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단장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사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또한 통계적으로 한의과의 일부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수지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단장은 “현재 한의계는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생존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고, 회원들의 절박한 위기감 호소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엄중한 각오로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수가협상에서 그동안 한의사들은 의료대란 속에서도 의료소외지역 등지에서 일차의료에 참여하면서 고령층·취약계층·만성 재활 진료 등에 있어 기여해왔던 부분과 함께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시범사업에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점 등을 고려해 그에 대한 합당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보공단의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남훈 단장은 “한의과의 낮은 보장률로 인해 국민의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과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수가협상의 환경은 과거 코로나19 상황보다도 더 녹록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수가협상 방향성과 관련 김 단장은 “지난해 진료실적을 보면 전공의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 진료실적만 대폭 줄어든 상황으로, 어떻게 하면 각 단체별로 처해진 의료 현장의 고충을 충실히 반영해 유형별로 균형을 잘 잡아나가게 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라며 “또한 2년 연속 보험료가 동결되고, 경기 침체 속에서 (건보재정의)수익구조는 불안정한 가운데 비상의료체계 지원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필수의료 정책 추진에 따른 대규모 건보재정의 투입도 진행되고 있어, 건보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단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병원·의원 중심으로 저평가된 행위 항목을 환산지수와 상대가치점수를 연계해 불균형한 보상 수준을 완화하게 하는 것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올해에도 수가협상의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필수의료 체계 구축 및 의료인프라 유지, 가입자의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접점을 찾아나갈 수 있는 수가협상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보험자이자 재정 관리자인 건보공단은 상호 신뢰와 존중, 그리고 소통과 배려의 정신으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협상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 나선 유창길 단장은 “오늘 협상은 건보공단측이 제시한 자료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의협에서 마련한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유 단장은 “한의 유형은 최근 5년간 실수진자 수가 유일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건보공단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의 유형의 진료비 증가의 경우는 통계적인 왜곡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한의 유형이 진료비 증가는 의료대란가 같은 특수한 상황과 시범사업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가분이 많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증가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노조 대통령 후보 공약 토론회 “국민중심 의료 혁신”[한의신문]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최희선)는 14일(수)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보건의료·노동 공약 토론회’를 개최,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지원 △국민중심 의료체계 혁신과 공공의료 확충 △의료·돌봄 통합체계 구축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보건의료노조 최희선 위원장,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회 직능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보건의료분야의 새로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국민참여 공론화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간병돌봄국가책임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체 병원 확대 등을 통해 노동기본권 보장 정책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제2부 정당 초청 보건의료·노동공약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최복준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지원 △국민중심 의료체계 혁신과 공공의료 확충 △의료·돌봄 통합체계 구축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보건의료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최 실장은 세부적인 추진 사항으로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산업의대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수 기준 제도화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보건의료산업부터 주4일제 △공공·지역·필수의료기금 설치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료돌봄 통합지원 공급 기반 확대 △전국민주치의제 도입 △실손보험 통제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무분별한 개원 규제 등을 강조했다. 각 정당 대선 후보 공약 발표에서 김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 정책부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의료대란을 해결하고 의료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주요 6개 내용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이 밝힌 6개의 주요 내용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 △보건의료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적정인력 배치 △지방분권 기반 필수·공공·지역의료 획기적 강화 △지역의사 정원 확보, 시도지역 지역의대 신설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국가가 책임지는 소아, 분만, 응급의료 체계 구축 △안정적인 국고지원 확보를 통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다. 강은미 민주노동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무상돌봄, 무상간병, 의대정원 확대, 주4일제 확대, 공공의료 확충, 국민참여 공론화를 통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연구원장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인력은 의료기관 차원에서는 수익 증대를 위한 인건비 절감 대상으로 취급되고, 정부 차원에서는 체계적인 양성·수급·배치 정책 없이 방치 상태로 내버려두고 있어 공공의료,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백 해결과 환자 안전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공급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인력자원 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 이사장은 보건의료분야 주4일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TF 구성을 제안했고,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에서 사업장 규모 제한 폐지 등 ‘전국민 노동법’ 체제를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창훈 부산대학교 의대 교수는 무너진 지방의료원의 복구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관리공단(가칭) 운영을 제안했고,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 교수는 공공의료기관의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 및 비급여 진료비 관리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으며, 이주호 고려대노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보건의료노조의 정책참여 확대 등을 밝혔다. -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 노션 기초 특강 ‘성료’[한의신문] 동국대학교한의과대학동문회(회장 최유행)가 11일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대회의실에서 ‘노션 기초 특강: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1시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한의사 등 노션 초보자들이 1시간 안에 문서 작성 도구인 노션(Notion)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이해하고, AI 기능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기초 입문 강의로, 총 33명의 참석자 전원이 사전 마감 전에 신청을 완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동국한의대동문회 수석부회장이자 노션 활용 전문가로 알려진 박종웅 한의사(94학번)가 강사로 나섰으며, 2018년부터 8년 간 노션을 활용한 박종웅 강사는 의료 현장과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션을 실무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기존에 한의원에서 널리 사용되던 아래아한글 문서 작성 방식을 노션으로 대체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박종웅 강사는 “노션은 쉽고, 웹과 AI와의 연동성이 뛰어나며, 한의업무에 적합한 협업·아카이빙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한의학 자료 정리 △운영 매뉴얼 작성 △의안(케이스) 관리 △연구 및 논문 아이디어 정리 등 실제 한의사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노션 활용 사례를 접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노션 AI를 활용해 한글 문서를 한의학 한자로 자동 변환하는 데모 세션에서는 현장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는 등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으며, AI를 통해 문서에서 질문하고 요약·변환하는 기능도 시연돼, 단순한 문서작성도구를 넘어 ‘지식 관리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의 종료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으며, “원장님의 강의 준비, 전달력, 콘텐츠 모두 훌륭했다”, “간결하고 명확한 설명 덕분에 노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등의 반응과 함께 참석자 대부분이 노션을 업무에 즉시 활용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이병삼 원장(이병삼경희한의원)은 “이번 강의는 정말 유용했으며, 노션은 매우 쉽고 한의사들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도구”라며 “기존 문서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한의사들이 노션으로 전환하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한의대동문회는 이번 특강의 호응에 힘입어 내달 1일 오후 1시 동일 장소에서 2차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페이지(https://event-us.kr/dgkma/event/104320)를 통해 가능하다. -
경기도 특사경 “국내 최고, ○○대상" 불법 의료광고 행위 적발[한의신문] 경기도는 근거 없이 ‘최고’라는 표현을 쓰며 과장 광고한 병원, 각종 상장과 인증을 내세운 의원 등 의료기관의 불법 의료광고 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 4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의료기관 105곳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한 결과, 총 7곳에서 13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주요 위반행위는 △객관적 사실을 과장한 광고 △법적 근거 없는 자격‧명칭을 표방한 광고 △각종 상장‧인증‧보증을 받았다는 광고 △미심의 광고 등 총 13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서비스, 의료진에 대해 ‘최고’, ‘유일한’이라고 과장광고를 했으며, 법적 근거 없는 ‘oo전문의’ 명칭을 사용해 광고하다 적발됐다. B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호 등급이 2등급이면서 1등급으로 거짓 광고했고, 블로그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는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하는 광고를 했으며, 심의받지 않은 광고를 해왔다. 또한 C, D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oo대상 수상’ ‘oo 인증 병원’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유도하는 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의료법에 따라 거짓된 내용을 표시하는 광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 법적 근거가 없는 자격이나 명칭을 표방하는 내용의 광고, 심의를 받지 아니하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 각종 상장‧감사장 등을 이용하는 광고 또는 인증‧보증‧추천을 받았다는 내용을 사용하거나 이와 유사한 내용을 표현한 광고를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는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의료기관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광고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불법 의료광고행위 수사를 지속·강화해 도민의 건강권 보호와 올바른 의료광고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콜센터(031-120), 카카오톡 채널(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등으로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