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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9개월 연속 증가···1분기 출산율 3년 만에 최고[한의신문]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0.82명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는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 건수도 1년 전보다 8% 넘게 늘어나며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5022명으로 집계돼 1년 전 6만568명 보다 4454명(7.4%) 늘어났으며, 이는 같은 분기를 기준으로 볼 때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또한 3월 출생아 수는 2만1041명으로 1년 전 1만9694명 보다 1347명(6.8%)이 증가했으며, 3월 기준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출생아 증가세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3월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전년 0.73명과 비교해 0.04명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전년동월대비 첫째아는 0.5%p 증가,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0.2%p, 0.3%p 감소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올 1분기 0.82명으로 지난해 0.77명 보다 0.05명 늘어나며 2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0.75명)과 비교하면 0.07명이 늘어난 셈이다. 혼인 건수도 6년 만에 최대를 보였는데, 1분기 혼인 건수는 1년 전 5만4150건 보다 8.4%(4554건) 늘어난 5만8704건이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1,479건으로 지난해의 2만2742건 보다 1,263건(-5.6%) 감소했다. 인구 자연 감소세는 65개월째 지속됐는데, 1분기 사망자 수는 지난해 9만3367명 보다 7529명(8.1%) 증가한 10만896명이었고,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3만5874명 자연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출생아 증가의 원인은 코로나19 이후에 혼인이 증가한 것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출생아 증가가 장기적인 추세로 지속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
“6월3일 대선일 진료시 직원 휴일수당 지급 의무 명확히해야”오는 6월3일 제22대 대통령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평소처럼 진료를 계획하는 한의원들이 직원 휴일근무수당 지급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선거일 휴일근무수당 지급 의무는 한의원의 상시 근로자 수에 따라 명확히 달라진다.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한의원은 ‘필수’ 지급 대상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을 고용하는 한의원은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라 선거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하며, 진료 운영 시 직원에게 휴일근무수당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휴일근무수당은 하루 8시간 까지 통상임금의 150%, 하루 8시간 초과분에 대해는 통상임금의 200%로 산정된다. 구체적인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다.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은 근로계약서 내용이 ‘관건’ 반면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한의원은 근로기준법상 공휴일 유급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휴일근무수당 지급 여부는 근로계약서 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계약서에 공휴일 유급 보장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면 수당 지급 필요 • 명시된 조항이 없다면 법적 지급 의무 없음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한의원은 ‘근로기준법 제10조’에 따라 직원이 선거권 행사를 위한 시간을 요청하면 반드시 유급으로 보장해야 한다. 직원의 선거권 행사에 지장이 없는 한도에서 원장이 시간은 변경할 수 있다. 파트타임 직원도 근로자 수 산정에 ‘포함’ 상시 근로자 수를 계산할 때는 대표원장을 제외하고, 한달 진료 일수의 절반 이상을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파트타임 직원도 근로자 수에 포함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 한 노무 전문가는 “간호조무사 2명, 원무과 2명, (한달 가동일수의 절반 이상을)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파트타임 직원 1명으로 구성된 한의원은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하며, 휴일근무수당 지급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통령 선거일에 진료시 휴일수당 지급 의무가 발생하는 것은 상시 근로자수와 계약 내용을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5인 이상 한의원의 경우 추가 인건비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미리 예산을 계획하거나 휴진을 검토하거나, 직원 동의서를 받아 대체휴일을 지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5인 미만 한의원도 근로계약서 내용을 미리 점검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선거일에 진료를 시행하되 수당 대신 다른날 쉬게 하는 ‘보상휴가제’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직원의 사전 동의와 서면 동의서 작성이 필수적이다. 구두 합의는 인정되지 않으며, 명확한 증빙이 필요하다. -
부산대 한의전, ‘면담형 CPX 모듈’ 중심 임상면담 교육 ‘강화’[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상우)은 의학교육의 핵심 역량인 임상면담 능력 향상을 위해 1학기 동안 ‘면담형 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모듈’ 중심의 별도 교육 및 평가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단순한 병력 청취를 넘어, 복잡한 소통 상황에서 한의사가 발휘해야 할 공감능력, 윤리적 판단, 설명 및 설득력을 실제 외래 상황에 기반해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15강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정보 수집, 설명, 계획 수립 등과 같은 기본 면담 기술 외에도 △나쁜 소식 전하기 △정신질환 환자와의 면담 △의료진단에 대한 환자의 부정 또는 요구 등 외래에서 실제로 자주 마주치는 복잡하고 어려운 면담 상황에 대한 전략과 태도를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특히 3월에는 학생들이 직접 의사 및 환자 역할을 맡아 수행한 역할극을 통해 ‘나쁜 소식 전달’이라는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의 실제적 어려움을 체험했다. 이어 4월부터는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SP)’를 활용한 CPX 형식의 역할극 훈련을 통해 학습 내용을 보다 실감나는 환경에서 적용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실제 교통사고, 고혈압, 두통, 근골격계 질환 등 한의진료에서 자주 접하는 구체적인 케이스들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구성, 학생들은 실제 임상에서의 환자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와 관련 한의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 강의 위주의 수업을 넘어 학생 참여형 역할극, 동영상 촬영 및 동료평가 피드백 과제, 실기시험까지 연계된 종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더불어 전통적인 한의약 임상 교육에서 간과되기 쉬운 ‘환자의 병경험 이해’와 ‘의사-환자 관계 형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는 점에서도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혜윤 교수(의학면담 교육 담당)는 “한의학적 전문성과 함께 환자의 감정과 삶을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이야말로 현대 한의사의 중요한 역량”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CPX 면담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교육의 깊이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소방공무원 대상 맞춤형 한방 힐링 체험 제공[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한방의료체험타운(센터장 정현아)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수호에 여념이 없는 대구북부소방서 소방공무원의 치유와 힐링을 위해 지난 4월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소방공무원 맞춤형 한방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의 장점을 살려 소방공무원의 특수한 업무환경에 적합한 힐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건·습식 족욕, 한의의료뷰티, 아로마테라피 만들기 등 다양한 한의약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의의료뷰티 체험에서는 한의사와의 1:1 건강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을 제시함으로써 일회성 체험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체험 후에는 한방차와 함께하는 차담(茶談) 시간을 통해 자연스러운 마음의 쉼표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방의료체험타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한의약이 지닌 치유의 가치를 더 많은 분들게 전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군과 계층이 일상 속에서 한의약을 보다 쉽게 접하고,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의사의 노인·장애인 한의 주치의 및 돌봄 역할 ‘적극 홍보’[한의신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위엑스포가 공동주최한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 Reha·Homecare 2025’가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및 돌봄·케어 분야에서의 한의약의 역할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선진 재활·복지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시설의 현대화와 노인·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생활환경 조성으로 선진복지사회에 일조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한의협 의무부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 오수만 서기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김민정 과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전 국회의원),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영석 상임대표 등 정부기관 및 의료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9일 개막식에서는 개막을 축하하기 위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는 한편 참석자들은 전시회의 성공적인 진행과 홈케어·재활 산업 분야의 성장·발전을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윤성찬 회장은 “현재 우리 한의협은 내년에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제도 등 통합돌봄에 있어서 한의약의 참여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우리 한의사들의 통합돌봄에 있어서의 역할을 확인하고, 국민 건강증진 및 소외된 분들의 돌봄·케어에 한의약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전시회에 참여한 주요 단체 및 업체들의 홍보 부스를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대한한의사협회의 홍보 부스 소개를 맡은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통합돌봄 시대를 맞이해 장애인 한의사주치의 등 장애인 및 돌봄 관련 제도에서의 한의약의 역할 모형 및 발전된 한의약을 소개하고자 오늘 이 부스를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박 회장은 이어 “한의약은 심신의학으로서 신체적·정신적 증상의 연계를 통해 치료와 예방·관리가 가능한 굉장히 발전된 의학”이라며 “한의약에서는 표준화된 한의 진단법과 현대 진단기기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진단 및 치료, 그리고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이번에 준비한 부스에서는 방문자, 특히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의진료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휠체어사용이 많은 장애인분들은 어깨관절가동등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초음파 진단기기 등을 통해 운동 처방 및 진단을 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박 회장은 “한의협은 노인·장애인 여러분의 진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한의협은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 국민 곁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의협은 전시회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국민 건강증진 및 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 및 건강 관리 정보 등 제공하는 한편, 특히 초음파 진단기기 및 AI 운동 코칭 솔루션 기기 등을 활용한 한의약 맞춤 건강 상담은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
“국민건강권 보장 위한 한의 실손보험 적용 필수”<편집자주>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월30일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의 역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란에서는 전 프로야구선수인 이상훈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부회장에게 협약을 통해 기대하는 부분과 함께 한의계에 바라는 점 등을 들어봤다. 프로야구선수 시절 특유의 장발로 ‘야생마’라는 강렬한 별명으로 불린 이상훈 부회장은 지난 1993년 LG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SK와이번스, 주니치 드래곤즈, 보스턴 레드삭스 등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모두 활약한 바 있다. 현역 은퇴 후에는 지도자와 해설위원 등을 거치며 야구계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록밴드 UNDERDOG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음악가로서 제2의 인생을 향유하고 있다. Q. 이번 협약을 통해 기대하는 부분은? 양 단체가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지원하고, 각종 대외활동에서 한의 의료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꿈나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도 연계한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발전을 위해 많이 신경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모쪼록 양 단체가 서로 힘을 모아 서로의 직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점을 잘 취합해서 여러 가지 사업을 함께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선수 시절 한의약 및 한의치료를 접한 경험은? 아주 많다. 처음으로 한의치료를 경험했던 건 대학생 때였다. 팔꿈치 위쪽에 통증을 느껴 한의원을 방문했는데, 통증이 있는 부위에 침 치료와 부항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척추분리증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때도 침과 추나 치료를 통해 회복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프로야구 선수로 생활하면 보통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중간중간 트레이너들이 소개하는 한의원을 방문해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한약도 처방받고, 한의치료도 받았었다. 대학생 때부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한의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몸 관리를 지속했고, 침‧추나와 같은 한의치료를 선호하는 편이다. Q. 한의약이 가지는 장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한의치료를 받을 때 마음이 굉장히 편하다고 생각했다. 한의원 분위기와 한의원 내에서 풍기는 고소한 한약 내음 등이 환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마음을 굉장히 편하게 해주고, 치료 시 심리적인 부담도 상당히 적게 해준다는 점이 한의약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국내와 일본에서 선수로 활동할 때 우승도 해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대학교 4학년 때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정기전에서 고려대 소속으로 승리했을 때이다. 아무래도 신체적으로 최고의 전성기라고 불릴 정도로 젊고, 패기가 넘치던 시기였기에 그리고 고‧연전 특유의 열기 때문에 아직까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Q.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한의진료실 상시 운영에 대한 생각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한의진료실을 상시 운영하는 것에 찬성한다. 의과하고는 다른 한의약만의 치료 방법들이 있는 만큼 선수들의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도 한의진료실의 상시 운영은 필요하다. 그리고 한의약은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는 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촌에 신속히 한의진료실이 상시 운영돼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양의 치료를 고르게 받으면서 부상 치료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 Q. 한의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한의치료는 실손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점을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계가 신속히 해결해 주시기를 바란다. 현실적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를 받을 때 실손보험 적용 여부를 상당히 많이 따지게 된다. 나뿐이 아닌 국민 전반이 치료 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끔 한의 실손보험의 보장성이 하루 빨리 강화되길 바라며, 이는 한의계의 발전뿐이 아닌 국민의 기본 건강권을 위해서도 필수라고 생각한다. -
대구한의대, 조무상 연구장려금 전달식 개최[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28일 한의학과 1기 졸업생으로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무상 A3한의원장(사진 왼쪽 두 번째)의 우수교원 연구 장려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우수교원 연구장려금 대상자 선정은 조무상 원장의 뜻에 따라 학문의 균형 발전과 타 학부(과)를 배려하기 위해 한의학 분야는 연구기금 선정에서 제외하고, 전년도 정부공모 연구 과제를 수탁한 조교수 이하 교수를 대상으로 연구수행을 통한 대학기여도, 후진양성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2025년 조무상 연구장려금 선정자는 △기초교양대학 안주현 교수의 ‘한글본 음식 조리서의 비교 연구’ 논문 △산학협력단 배재훈 교수의 ‘카테킨류의 장내 신규 세포막 수용체 발굴을 통한 생리조절작용기작 연구’ 논문 △산학협력단 조정민 교수의 ‘비일상성의 팬데믹 시대 영양위험 예방을 위한 새로운 영양표시제 개발 연구’ 논문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관련 조무상 원장은 “이번 선정에는 처음으로 산학협력단 소속 연구자와 인문학 분야 연구자를 선정했으며, 음식과 관련된 분야 연구를 굉장히 흥미롭게 봤다”며 “보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진행돼 서로가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연구 장려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된 배재훈 교수는 “첫 연구과제라 선정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선정돼 너무 영광이다”라며 “개인의 발전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더 책임감 있는 연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무상 원장은 교원들의 연구진흥을 위해 매년 1000만원씩 20년간 2억원의 연구기금을 조성해 대학에 기부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조무상 연구기금은 2007년부터 모교인 대구한의대에서 우수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교수를 선정해 연구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9년간 37명을 선정했다. -
한의약진흥원,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컨설팅 상시 제공[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상시 제공한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는 조제한약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된 제도로, 현재까지 전국 21개소가 인증받았다. 인증을 획득할 경우 시설 요건, 인력 구성, 조제 및 위생관리 등에서 기준을 충족했다는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인증 준비과정이 복잡하고 다양한 준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인증 후에도 정기적인 평가와 사후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원외탕전실 운영자에게는 부담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진흥원과 대한원외탕전협회는 원외탕전실 운영자들이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평가인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건이 진행됐으며, 컨설팅에는 원외탕전실 설치 단계에서 필요한 건물 도면 검토, 서류 작성법, 인증 양식 안내 등 평가 전반에 걸친 실무 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진흥원은 평가인증에 필수적인 각종 서식과 해설서 등을 함께 제공해 원외탕전실 운영자들이 인증 요건을 명확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미인증 원외탕전실 운영자와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을 직접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현장 경험을 통해 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에는 4건이 진행된 바 있다. 이지현 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은 “맞춤형 컨설팅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평가 준비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증 획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뤄진다”면서 올해에는 미인증 원외탕전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 컨설팅 및 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은 진흥원 의료지원센터(wontang@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
고양시 효자동, 한의진료 ‘어르신 건강 주치의’ 운영[한의신문] 고양특례시 덕양구 효자동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효자4통 경로당에서 한의진료사업 ‘어르신 건강 주치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 주치의’ 사업은 덕양구보건소 방문보건팀이 주관하고 고양시한의사회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관내 한의의료기관의 한의사가 의료접근성이 낮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8회의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덕양구보건소 소속의 한의사와 간호사로 이뤄진 의료진들이 만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기초건강측정, 건강교육 등의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은 지난 3월26일 시작해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했으며, 내달 18일 마지막 일정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비스를 받은 70대 어르신 한 분은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경로당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줘 너무 편리하고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윤미옥 효자동장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을 위해 여러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지역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사 교의 사업 참여 보건교사에게 감사장 수여[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해 한의사 교의(주치의)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25명에게 최근 감사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한의사 교의(주치의) 사업은 ‘학교보건법’ 제15조 및 시행령 제23조에 근거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 한의사를 배치하여 건강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한의사회는 2013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51명의 한의사가 137회 출강해 약 1만477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 비만 관리, 성장 상담, 스트레스 관리, 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주제의 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감사장 수여는 한의사 교의(주치의)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한 보건교사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향후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감사장을 받은 보건교사들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사와의 협력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학교 보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한의사 교의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보건교사들의 협력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장을 받은 한 보건교사는 “한의사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돌보는 과정에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