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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대유행 대응 생활방역기술 개발 추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의료진 감염 최소화 등 인간 개입 없는 로봇 기반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한 전염병 대유행 대응 생활방역기술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염병 대유행(Pandemic)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기술 개발’(이하 생활방역기술)을 전담해 기획·관리할사업단장(전담PM, project manager)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주관으로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성공하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도전적 R&D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범부처 협업을 통해 국가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임무지향적 연구 수행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혁신본부 소관 추진단장(총괄PM)은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총괄 관리자로 매년 5개의 R&D사업을 기획하고 이후 개별 부처 소관 사업단장이 사업의 총괄 관리자로서 과제 구성·진도 관리·평가 등 기술개발의 전 주기를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본격적인 혁신도전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새로운 연구개발방식의 실효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전염병 대유행(Pandemic)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을 위해 향후 3.5년간 154억원이 투자되며 사업단장은 감염병 대유행시 발생할 상황을 시나리오화 하고 이를 해결할 기술개발을 목표로 구체적인 과제를 기획, 최적의 연구집단을 선정하는 한편 기술개발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시범사업은 단순 기술개발뿐 아니라 관계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기간 내 병원·다중이용시설 등에의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로봇기술, ICT 등을 융합한 새로운 방식의 생활방역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집중의료현장, 생활치료시설, 일상생활공간 등에서의 전염병 대유행(Pandemic)에 대한 대응 수준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 사업단장 선발 공고기간은 5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며 관련 사항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의약과 감염병 관계 없다는 사회적 통념 개선이 최우선돼야”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가 ‘코로나19 이후 한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패널토의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임상 분야에서의 한의학의 역할’을 모색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기초 한의학 연구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두 번째 온라인 패널토의를 개최했다. 이번 패널토의는 함대현 교수(경희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의 사회로 △주명수 교수(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과학과) △김경민 교수(아주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권선오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 △최호영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박선주 교수(대전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가 참여해 향후 연구 및 교육 방향과 관련 발제를 진행했다. 이날 이향숙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시 한의계가 확실하게, 또한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패널토의를 마련하게 됐다”며 “현재까지의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의 역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한의계의 역할 확대를 위해 기초한의학 분야에서는 어떠한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건설적인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초한의학의 역할은?우선 주명수 교수는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의약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고, 미국·중국 등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여가지 약재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인 가운데 이들 약재 중에서는 중의약(한약)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한의계의 참여가 배제된 현실을 지적했다. 주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의사가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관심이 없을까?’, ‘한의약 치료제를 왜 얘기하지 않을까?’ 등의 의문을 갖게 됐다”며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은 한의약은 감염병과 관계 없을 것이라는 사회적인 통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 교수는 “향후 감염병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사회적 통념을 바꾸기 위한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 치료효과 규명 연구 및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등과 같은 구체적인 연구가 제시돼야 국민들이 한의약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켜 사회적 통념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며, 한의약의 감염병 역할 확대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감염성 질환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등의 커리큘럼 변화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김경민 교수는 바이러스의 종류 및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세부적인 분류 및 특징 등을 설명하는 한편 자신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구하면서 발표했던 승마·고련피·황련·황백피·고삼·오가피·지유·사상자 등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한약재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한의약, 백신·치료제 개발에서 충분한 역할 가능이와 함께 권선오 박사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결과 소개와 함께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에서 전통의학을 활용한 방안들도 함께 제시했다. 권 박사는 “예방 분야에서는 집단면역 획득률 증가를 위한 백신 보조제 개발이나 항체의존성 강화 등 백신 부작용 감소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료제 분야에서는 감염자 증상 악화·합병증 방지 및 회복률을 증가시키는 안전한 치료제 개발 및 선천면역 강화 및 과면역반응 조절 제제, 합병증·후유증을 지속적으로 관리 가능한 치료제 개발에 한의약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의학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방안으로는 △연구인프라 및 연구역량 확충 등을 통한 근거 확보 △백신 효능 증강 한의약 보조제 개발 △환자 맞춤형 광범위 감염병 한의약 치료제 개발 △감염병 한의임상매뉴얼 정립 및 활용 △감염병 예방 대국민 한의 양생 서비스 제공 △국가 감염병 정책에 한의약 활용방안 제안 등을 통해 한의약을 활용한 국가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설립될 감염병전문병원에도 한의사 참여 이뤄져야 또한 박선주 교수는 앞으로 감염병에서의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정부(중앙 및 지방)-학계가 공동으로 노력해 근거 구축 및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하며, 이를 통해 감염병 관리에 대한 한의약의 전문성 강화 및 역할을 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연구-교육-제도·정책 부분에서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박 교수는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평상시 긴급사태를 대비한 연구디자인 마련을 통해 긴급상황 속에서도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근거 구축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향후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병전문병원에 한의사의 참여와 더불어 교육 강화를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고,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할 수 있는 등과 같은 법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염병 관련 교육 강화…실제 임상으로 연계돼야 이와 함께 최호영 교수도 감염병 관련 교육 강화 및 한의사의 감염병 치료 참여 관련 직무의 명확화, 한의학 임상치료제 개발 연구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코로나19 이후의 한의계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교수는 “과거부터 사용해왔던 한약(재)뿐만 아니라 새로 발견되거나 개발되는 천연물 및 추출물은 물론 단일성분인 경우에도 한의학적 원리에 의해 분석되면 한약재로서 임상에서 사용돼야 한다”며 “천연물에만 사기오미가 있는 것이 아니며, 모든 약물은 한열온량과 산고감신함이 있는 만큼 화학약물의 경우에도 한의학적 분석에 의해 치료에 사용한다면 한약재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며, 한약재에 대한 보다 폭넓은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어 “교육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감염병 관련 강좌가 강화돼야 하며, 이러한 강좌를 통해 습득한 지식과 실습경험은 한의사의 직무 확대와 함께 향후 예방 보건 및 위생관리 등의 활동에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며 “또한 한약치료제 개발의 경우에는 다양한 한의약 분야 연구결과가 법적 제도적으로 한의학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기 어려운 실정인데, 향후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는 물론 한의 임상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 지원과 더불어 한의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는 허가와 관련된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서귀포시, 한약재 진피 제조 표준화 등 위한 가공공장 조성 본격 추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귀포시가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정된 '서귀포시 감귤본색 신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서귀포시 감귤본색 신활력 프로젝트' 사업은 진피의 한약재 제조 표준화·저장기술 개발·식의약 제품화 연구, 감귤 과육을 활용한 음료·과즐 등의 제품 생산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6차산업화 체계를 구축하는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72억 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일대에 거점시설을 조성한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서귀포시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사업을 총괄할 중간지원조직으로 '서귀포시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을 창단해 법인등기를 마쳤으며 추진단을 꾸려나갈 사무국과 운영인력 채용까지 올해 초 모두 완료한 바 있다. 이어 5월 중 시민·농가·관련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협의체 및 협업기관의 지원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먼저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손잡고 감귤본색 활력센터 및 거점센터를 조성한다. 이 시설에서 유기농 감귤을 활용해 한약재로 쓰이는 진피를 생산하게 된다.감귤본색 고부가가치화 시스템 정립을 위한 연구개발은 제주한의약연구원과 5월중 업무협약을 체결 해 추진한다. 또한 협력적 추진체계 구축 및 상품가치 극대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그리고 참여자 그룹 교육 등 감귤본색 연계확산 프로그램은 신활력 플러스사업추진단에서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연계사업체 지원을 위한 액션그룹 인프라구축 지원 및 액션그룹 경쟁력강화 지원 사업은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진피를 활용한 감귤의 고부가가치 창출, 마을기업과 사회적경제조직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감귤 총생산량의 수급조절 및 비상품 감귤 차단 효과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남원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운영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코로나19 면역증강 및 고위험군 생활 속 거리두기 확립을 위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면역증강 및 고위험군 생활 속 거리두기 확립을 위해 가정에서만 생활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십수정에서 이달 19일부터 주 3회(월·화·목)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건강측정(혈압·혈당) 및 기혈순환유통 기공체조, 심신이완 명상을 통한 마음치료, 한의사와 함께하는 중풍, 치매, 관절, 화병 경혈지압교육 및 경혈지압 실습 등 다양한 한의약적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남원시보건소는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돌봄이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건강생활 실천 및 만성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준수와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트 코로나 대응 위해 공공의료 확대해야”[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성공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는 달리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의료기관 운영 주체의 경우 민간사업자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데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요 세계경제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공공의료 비율이 가장 낮다는 측면에서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임송식 선임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로 본 공공의료 확대 필요성’ 제하의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공공의료기관은 총 211개소였다. 그 중 상급종합병원은 12개소, 종합병원 55개소, 한방병원 2개소, 병원 54개소, 치과병원 7개소, 요양병원 92개소, 의원 1개소 등이었다. 전체 의료기관 6만7606개소 대비 공공의료기관의 비율은 약 0.31%에 불과한 수치. 국내 공공의료 병상 비율 역시 10%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인 영국(100%), 호주(69.5%), 프랑스(62.5%) 등에 한참 못 미치는 최저 수준이라 보고서는 밝혔다. 물론 보건복지부가 민간 및 공공병원을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수가 인정과 지원금 지원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민간병원 중심적인 의료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는 응급의료가 민간의 시장논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 특히 응급의료는 고위험 저수익 분야로 응급의료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한 민간병원의 자발적인 투자 및 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거점 공공병원 지방의료원의 경우 심각한 누적 적자로 인한 의료시설 개선 재원 부족으로 병동 기구 등 의료시설 노후화가 장기화 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앙의료원은 누적적자가 2018년 기준 2100에 달했으며, 시설 노후화율은 30%를 기록했다. 적십자병원은 누적적자가 2015년 기준 839억원에 달했다. 따라서 임 선임연구원은 “민간 의료기관 중심인 현행 공공의료를 공공병원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현행 국내 공공의료는 심각한 적자 누적 상황으로 시설 노후화와 의료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공공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사전 개선도 요구 된다”고 제언했다. 공공의료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임 선임연구원은 “정부 부처 및 지자체의 예산 집행 방식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으므로 민간 투자사업 활성화를 통한 재원 조달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간 투자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한 뒤 이를 정부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리스료를 지급받는 형태인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이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천서 일주일 살며 한방 힐링 체험하세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북 제천시가 생활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방 치유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제천시 외에 주소지를 둔 개인, 단체가 최대 4명까지 제천에서 5일 이상 숙박하면 하루에 최대 5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제천시관광홈페이지에 나온 체험시설이나 관광지 7곳 이상을 방문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콘텐츠를 올리거나 체험 수기를 써야 한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제천시관광협의회와 협의하고, 한의약과 연계한 자연치유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논의해 왔다. 시 관계자는 “제천의 빼어난 자연절경과 한방의 효능을 접목한 한방 힐링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면서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는 체험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천을 알리고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의진료센터서 열정 쏟아내는 한의대생들 자랑스러워”[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창 즐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에서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는 처남의 선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곳에 방문하게 됐다” 청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박용연(용한의원) 원장은 아내(조선영 원장)의 남동생(조영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인 처남이 한의진료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4일 휴진에 맞춰 아내와 함께 한의진료센터를 방문했다. 처남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그는 가족이자 후배인 처남을 보며 “많은 젊은이들이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져 집단활동을 하는데 반해 선·후배와 함께 한의진료센터에서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는 처남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매사 남동생을 걱정하던 아내도 봉사활동 현장에서 본 처남의 듬직한 모습에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처남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예진 △만족도 조사 △약제 포장 △약제 배송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며 “개원의로서 입장만 생각하다가 미래 한의사가 될 학생들의 모습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솔선수범해 개인위생 관리를 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에 대견스러운 마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으로서 큰 경험을 쌓아 추후에는 감염병 진료 한의사로서의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섭생을 유지하는 것이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하루 동안 재진환자를 위주로 상담을 한 박 원장은 “언론에서 다루어지는 재확진 사례가 생각보다 많아 놀랐고, 재차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에 의기소침한 환자분께 ‘섭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며 “규칙적인 생활, 즉 섭생을 바르게 유지하면 인체 자생력이 유지돼 감염병 예방은 물론 감염병에 노출되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환자들이 오랜 입원 치료기간과 격리로 인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 그는 “전인적인 치료가 가능한 한의학이 감염병에 있어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협회가 한의진료센터에 축적되고 있는 자료들을 통해 논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잘 준비해서 국가보건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를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고, 함께 참여해준 아내, 처남, 동료 선·후배 그리고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지역보건향상을 위해 힘 써주는 충북한의사회 이주봉 회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
충남도, 난임치료 지원대상 대폭 확대[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남도가 올해 난임부부의 나이에 상관없이 한의난임치료를 제공하고, 남성에게도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충남도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의 건강을 개선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도내 60개 지정 한의원을 통해 3개월간 침, 뜸 등의 한의치료를 제공하는 한의난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도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법률혼 상태의 난임부부다. 여성은 1년 이상의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임신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조기 폐경·난관 폐색·복막 내 장기 유착 소견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으로 단기간 한의약 치료에 부적합한 경우는 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성의 경우 난임 진단서상 남성에게 난임의 원인이 있거나 원인 불명의 사유가 포함된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정액 검사를 통해 정액 내 총 정자수 1500만/㎖ 이하, 운동성 있는 정자 40% 미만, 정상형태 정자 14% 미만 등의 항목에 해당해야 하며 무정자증으로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도는 기존의 관찰 기간이었던 3개월을 1개월로 축소해 치료 기간을 실제 치료 기간까지 포함한 4개월로 단축하고, 기존의 의무 침구 치료 조건도 주 2회에서 주 1회로 완화해 주 2회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했다. 지원자는 한방난임치료 지원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 확인서, 난임진단서 등을 갖춰 도내 관할 보건소나 충청남도한의사회에 제출하면 된다. 남성 지원자는 남성요인 또는 원인불명 등의 사유가 담긴 난임 진단서, 최근 1년 이내의 정액검사 결과지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남성 지원 인원, 임신 성공률 등 올해 사업 시행 결과를 종합해 조건 없는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관심이 있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
창원당당한방병원·경남FC, 한방지정병원 협약 체결창원당당한방병원(대표원장 김병진)과 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는 지난 19일 창원당당한방병원 김병진 대표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경남FC 박진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방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당당한방병원은 경남의 공식 한방지정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향상과 건전한 스포츠문화 형성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당당한방병원은 경남FC의 공식 의료지원 파트너 뿐만 아니라 공식 후원사로 SNS를 통한 홍보 및 홈경기시 광고 및 홍보 영상 노출의 혜택을 받으며, 경남은 선수단 및 임직원, 유소년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나아가 시즌 티켓 구매자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진 원장은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경남시민분들을 위해 경남도민프로축구단을 후원하게 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지역의 스포츠 의료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당한방병원 창원점은 앞으로도 스포츠 관련 종사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진관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경남FC를 위해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한·양방 협진 진료 병원인 창원당당한방병원과 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기 다른 분야지만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창원당당한방병원과 경남FC는 앞으로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