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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구보건소, 상반기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성료[한의신문]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는 고양시한의사회와 함께하는 ‘2025년 상반기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덕양구보건소와 고양시한의사회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 맞춤형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으로, 고양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한의진료 △맞춤형 한의약 교육 △기초건강 측정 △운동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내 7개 동 경로당에서 총 55회에 걸쳐 사업이 운영됐으며, 총 830명의 어르신이 한의약 진료 혜택을 받았다. 특히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의 98%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한편 100%가 재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침을 맞고 나면 허리랑 무릎이 한결 가볍다”며 “주 2회씩 계속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한의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고 꼼꼼하게 살펴줘서 마음까지 편해진다”고 전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의료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산군보건소, 한의학 아토피 케어 프로그램 ‘호응’[한의신문] 금산군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군북면 상곡초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특화 한의학 아토피 케어 프로그램’이 참여 아토피 환아들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매달 1회씩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0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아들이 한의학 진료를 받고 개인별 증상에 맞는 맞춤형 한약을 처방받았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2023년까지 대전대 한방병원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지난해부터 금산군한의사회 소속 한의원과의 진료 체계를 구축해 아토피 환아와 가족의 원활한 적응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금산군보건소는 오는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순 진료를 넘어 건강관리 교육, 아토피 환아 및 학부모 대상 상담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아토피 환아 및 보호자의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통합 건강관리 접근을 통해 아토피 환아들의 삶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토피자연치유마을과 연계한 지역 중심의 건강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산군은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확대·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아토피 환아와 가족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 의료 기반을 마련하고 로컬 유학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
“통합의학의 중심은 한의학입니다∼”[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50여 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 행사를 개최했다. 이재동 집행위원장, 이의주 학술부회장, 김규석 학술이사는 ‘온고지신: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니드를 적극 반영, 2년 전과는 다르게 임상과 실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해 구성됐으며, ‘제29회 한·중 학술대회’도 특별세션으로 진행해 호남권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최도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허리질환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실용적인 임상 강연과 확대된 실습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도모해 나가자는 취지로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더불어 한·중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의학과 현대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며, 한의학의 미래 비전과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기술과 융합해 통합의학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학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천준펑 중국중화중의약학회 부비서장은 “한·중 양국은 지난 33년간 전통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양국간 전통의약 발전과 협력 강화가 더욱 도모되길 기대한다”며 “전통의학이 WHO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양국이 함께 전통의약의 글로벌 통합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의권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 문규준 전라남도한의사회장, 심진찬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도 휴일임에도 각자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참석한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회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허리 질환의 체계적 진단(장세인·대한스포츠한의학회) △허리 질환의 영상 의학 검사: MRI, X-ray, CT(신민섭·대한한의영상학회) △허리 질환의 치료 전략: blinded vs US-guided(이승훈·대한침구의학회) △허리 질환의 침도요법(강경호·대한침도의학회) △허리 질환의 추나요법(남항우·척추신경추나의학회) △허리 질환의 운동요법과 생활관리(오재근·한국체육대학교) 등 허리 질환에 대한 진단과 다양한 치료 전략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장세인 회장은 “체계적인 진단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며 포문을 열었고, 신민섭 수석부회장은 “MRI는 근골격계 진단의 골드 스탠더드로, 정확한 진단은 한의학 치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훈 교수는 체계적 진단을 기반으로 증상과 병리를 고려한 환자 맞춤형 통합 한의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강경호 원장은 “만성 척추관 협착 환자에서 척추관내 및 경막외 유착 부위를 침도치료의 주요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항우 원장은 국소적인 기능 장애와 전신 부정렬을 함께 개선하는 추나의학적 접근의 필요성에 설명했으며, 오재근 교수는 “요통의 시기, 증상, 질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운동요법은 보조 치료를 넘어 본질적 치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세션에서는 실제 임상 사례를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패널 토론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요추부 초음파 활용 약침술과 피부미용 레이저 시술에 대한 핸즈온 실습 세션이 운영, 참가자들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술기를 직접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제공해 더욱 실질적인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학 등 전통의학 융합연구 성과 공유[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2일 중국 후베이중의약대학과 공동주관으로 후베이성 우한시 홍산컨퍼런스홀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후베이중의약대학간 전통의학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양국간 전통의학의 연구개발 및 응용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현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천강 후베이중의약대학 총장과 후베이성과학기술청 샤쑹 부청장 및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의학연에서는 정수진 책임연구원이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한약-전기침 병행치료의 전임상 및 임상연구’를 주제로, 또한 후베이중의약대에선 천강 총장이 ‘전통 중의약을 통한 노인성 만성질환과 건강관리 방법’을 주제로 각각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한의학연 진희정 책임연구원과 박맑은 연구원은 각각 ‘한의학 기반 정밀의학을 통한 인공지능 연구’와 ‘삼황사심탕의 실험동물 모델에서의 인지장애 개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더불어 후베이중의약대 후팡 교수는 ‘대형 언어모델을 이용한 전통의학 약물 효능의 지능적 평가연구’에 대해, 이쥐안 교수는 ‘강남 셀라기넬라의 기초연구 및 신약 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전통의학 분야에서 중국과의 연구 교류는 상호 학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과 후베이중의약대는 지난 2022년 MOU를 체결한 이후 2023년 인력교류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첫 세미나를 진행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진행한 세미나다. -
“한·중 전통의학 융합으로 국제적 위상 높인다”[한의신문] (사)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화중의약학회와 함께 ‘온고지신: 한·중 전통의학의 융합’을 주제로 ‘제29회 한·중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총 5개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측에선 △한의학 진단 및 처방의 현대 기술 융합(양웅모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중 체질의학의 전통과 발전(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중국측에서는 △바이러스성 폐렴에 대한 반응 연구(양도문 중일우호병원 교수) △AI 시대 중의학의 전통을 지키며 새롭게 창조하다-국의대사 주량춘의 데이터 전승연구소 구축(주완화 남통양춘중의의원 원장) △진태을 침구의 마비 치료 임상 분석(왕춘영 광저우명의당대건강 총재)을 주제로 한 강연이 발표됐다. 이날 양도문 교수는 발푤르 통해 바이러스성 폐렴의 한의학적 이해를 시작으로 이를 임상적으로 응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한편 중국에서 코로나19 시기에 각종 폐렴이 유행할 당시 활용됐던 처방 및 증례를 공유했다. 또 양웅모 교수는 빅데이터 및 발전된 IT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한의사 의사 결정 보조 프로그램 ‘예진’과 더불어 한약재별로 추출 방법을 최저화하여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추출물을 배합해 연조 엑스제로 생산되는 ES한약 시스템,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 사업의 진행 현황 등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주완화 원장은 집안 대대로 내려온 한의 치료 처방 및 기술 등에 대한 저서들을 AI를 활용해 처방 구성 및 치료 이론을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유준상 교수는 한국 한의학의 특징적인 사상체질의학을 전반적으로 소개하며, 중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중국식 체질 진단 체계와의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왕춘영 총재는 자신이 임상에서 활용하면서 마비뿐 아니라 다양한 증상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진태을 침법의 이론 및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중 양국이 ‘온고지신: 한·중 전통의학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함께 만들어준 천준펑 중화중의약학회 부비서장과 더불어 한국을 직접 방문해준 중국 대표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이같은 학술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의 교환해 나가는 등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바라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전통의학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천준펑 부비서장은 “대한한의학회의 가장 중요한 학술행사이자 한의계 최대 학술대회에 초청해준 최도영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한의학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중 양국이 새로운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논의 진행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져 양국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의 좌장을 맡은 남동우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는 “제29회 한·중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강연자를 비롯한 관계자들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30회 한·중 학술대회’에서도 양국이 소통할 수 있는 강연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에도 양국의 전통의약이 글로벌 보건체계에 더 깊이 융합될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류를 나누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전했다. -
상지대 한의대 ‘나미드리’, 고성군서 의료봉사 활동[한의신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박해모) 한의학과 봉사동아리 ‘나미드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3박4일간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한의과대학 유준상 교수, 우연주 교수를 비롯해 한의학과 재학생 28명 등 총 30명이 참여해 침·뜸 치료와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나미드리 동아리원들은 어르신들의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한 상담과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상지대 한의대에는 ‘나미드리’를 포함해 ‘곤진회’, ‘자백지용’, ‘활의’ 등 총 4개의 봉사동아리가 활동 중이며, 이번 하계방학 기간 동안 각 동아리가 농촌 지역을 순회하며 한의 의료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상지대 관계자는 “한의학과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지대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간호법, 진료지원업무 제도화-논란의 본질을 묻다”[한의신문] 한국전문간호사협회(회장 최수정)는 5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간호법, 진료지원업무 제도화–논란의 본질을 묻다’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 전문간호사 업무 및 구체적인 근거 마련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최수정 회장(한국전문간호사협회)은 ‘진료지원업무 분류체계, 이대로 적절한가?’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임상 현장에서 전문간호사와 (가칭)전담간호사에게 요구되는 진료지원업무는 단순한 처치 수준을 넘어서 전문 지식과 임상적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오지은 변호사(법률사무소 선의)는 ‘진료지원간호사의 이원화,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가?’라는 주제로 법적 쟁점을 다뤘다. 오 변호사는 국민을 들여다보는 도구로서 간호법을 살펴보고, 업무의 법적 정합성, 환자 안전, 수행자의 법적 책임 및 자기 입증 등의 중요성 등에 대하여 강조하며 현실적 논쟁의 화두를 던졌다. 김민영 부회장(한국전문간호사협회)은 ‘진료지원업무, 실효성 있는 제도가 되기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진료지원업무의 수행에 있어 환자 안전을 염두에 둔 효율적인 방안으로서 간호법 제14조(진료지원업무의 수행) 2항인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임상경력 및 교육과정의 이수에 따른 자격을 보유할 것’의 적용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1항인 ‘전문간호사 자격을 보유할 것’을 적용하여 진료지원업무를 전문간호사제도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최수영 정책이사(한국전문간호사협회)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유지은 전문간호사(삼성서울병원), 장명진 전담간호사(가천대학교길병원), 유미정 진료지원간호팀장(세브란스병원), 박상욱 입원의학센터장(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안기종 대표(한국환자단체연합회), 신종원 이사(한국 YMCA 전국연맹)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진료지원업무 제도화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주제로 100분 패널토론이 펼쳐졌다. 이번 패널토론에서는 특히 △현장 경험 기반의 업무 실태 공유, △역할과 업무범위의 경계 문제, △업무의 정량화와 표준화 필요성, △교육과 인증체계의 연계, △환자 안전 중심의 제도 정착, △다직종 협력 모델 구축, △법제도 정비 방향 등 핵심 쟁점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9월 제정되고, 올해 6월 21일부터 시행된 간호법과 더불어 현재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는 진료지원업무 시행규칙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전문간호사협회(https://www.kaapn.or.kr)는 전문 지식과 술기 보급, 교육 및 연구를 통한 전문간호사의 역할 증진을 위해 구성된 국내 유일의 전문간호사 단체로 현재 회원 수는 약 3,000명에 이르며,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한편 온·오프라인 이원화로 진행된 이번 정책세미나는 한국전문간호사협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있으며, 8월말까지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관련 링크 주소(https://www.youtube.com/live/zr-sPUiDaF0?si=rBH9zHTxEjyBAqOL). -
“국토교통부의 졸속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5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근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은 의료계와 환자들, 그리고 공공보험 재정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졸속 행정의 전형으로,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한편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이번 개정안은 자동차보험 진료 중 경상환자의 치료가 8주를 초과할 경우, 환자 본인이 치료 7주 이내에 직접 보험회사에 치료 경과 및 상해 정도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이는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과도한 행정적 부담을 지우는 동시에, 의료인의 전문성과 치료 지속성에 대한 정당한 판단 권한을 침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즉 이번 개정안은 환자의 치료기간을 보험사가 임의로 판단할 수 있는 구조를 열어놓은 것으로, 결과적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보험사 주도의 일방적 통제가 가능해져 환자 권리의 심각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번 개정안은 의료계 및 시민사회와의 사전협의 없이, 장·차관의 공석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입법예고됐다는 점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한 부산시한의사회는 “공공성과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운영돼야 할 행정이, 특정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비밀리에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국토교통부는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시한의사히는 “이번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보험사의 승인이 거절된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공공보험 재정에 대한 부담 증가로 이어지며, 국민 전체에게 재정적 부담이 전가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만큼 자동차보험이라는 사적 보험체계의 책임을 공공보험에 떠넘기는 이 같은 행정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시한의사회는 “국토교통부는 절차적 정당성도, 의료적 합리성도 결여된 이번 개정안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며,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은 의료계, 시민사회, 환자단체 등과의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환자의 치료 권리와 의료인의 전문성을 침해하는 보험사 주도형 시스템을 폐기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료 심사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공공보험에 대한 책임 전가를 중단하고, 자동차보험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의계뿐 아니라 양의계, 변호사 단체, 소비자 보호단체 등 광범위한 전문가 집단들이 한 목소리로 이버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는 더 이상 귀를 막은 채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단지 행정 절차의 문제가 아닌, 국민건강권과 의료의 공공성에 직결된 사안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라면 행정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부터 다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토부의 날치기 개악 추진 “즉각 철폐하라!”[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8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근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는 정권 교체기의 혼란한 틈을 타 거대 손해보험회사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불법적 날치기 시행규칙을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의료법상 의료인이 아닌, 이해관계가 얽힌 손해보험사가 환자의 치료 기간을 판단하게 하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제3조가 보장하는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철저히 무시한 국토부의 불법적 폭거”라고 지적했다. 또한 “손해보험사들은 지금껏 양심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인과 아픈 환자들을 비아냥거리며 사기꾼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하지만 손해보험사들이 거짓으로 환자를 윽박지르고, 협박하고, 무시하는 행태가 바로 사기꾼의 전형적인 모습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성명서에서는 “국토부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권을 보장하는 한편 손해보험사들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는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면서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러한 날치기 개악이 즉각 철회되지 않는다면 국토부가 자행하는 개악이 원상회복될 때까지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한의약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 이하 연구원)이 지난 7일 제주시 호텔난타에서 개원 9주년 기념해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해 한의약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연구원은 ‘넥스트 한의약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연구원의 설립 의의와 지난 9년 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제주도만의 지속가능한 한의약 산업 육성과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들을 모색했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현경철 제주한의약연구원 이사장의 한의학 특강을 시작으로 △한의 기반 뇌인지과학 연구(정지훈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유전체 데이터 기반 한의진료 혁신 전략(이상헌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교수) △제주 감귤 유래 대사질환 개선 가능성 탐색(박정진 전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융합 주제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송민호 원장은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한의약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주 지역에 기반한 한의약 산업 육성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