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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제주본부,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본부장 고정애·이하 제주본부)는 여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3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제주본부 봉사동아리 ‘멘도롱또똣HIRA’ 회원과 가족들 총 16명이 함께 참여해 농작물 수확 및 잡초 제거 등 환경정비를 돕고 농가의 실질적인 작업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제주지역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여름철 농번기마다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주본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작은 힘이지만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덜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고정애 본부장은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안신경마비 환자 회복에 한의치료 ‘효과적’[한의신문' 동작침법(MSAT)을 비롯한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동안신경마비 환자의 증세가 기존 보고된 회복 기간보다 2배 이상 빠르게 개선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동안신경마비 환자의 안구운동 및 시각적 기능 회복 등에 있어 한의통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국내 동안신경마비 환자에 대한 한의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동안신경마비는 안구와 안검 운동을 담당하는 주요 뇌신경인 동안신경이 손상돼 눈의 움직임, 눈꺼풀 올림, 동공 반응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신경질환으로 주로 안검하수, 복시(단일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외사시(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현상), 동공확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준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정혁진 한의사 연구팀은 보존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동안신경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외안근 동작침법을 주 치료법으로 하여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했다. 동작침법은 통증이 있는 부위 주변 혈자리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동작을 능동적·수동적으로 유도해 긴장된 근육 등을 풀어주는 침치료법이다. 해당 환자는 제왕절개 수술 후 산후 관리 중 좌측 안근마비, 복시, 안검하수 증상이 발생한 43세 여성이었으며, 뇌 MRI 검사 및 임상 평가를 통해 좌측 동안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 또한 당초 양방병원에서 입원치료 및 외래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지만 4주간 증상 호전이 없었고, 이후 자생한방병원에서 2023년 6월26일부터 8월9일까지 6주간 한의통합치료를 받았다.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외안근 동작침법이 이뤄졌다. 외안근 동작침법은 상직근(눈을 위로 움직이는 근육 중 하나)에 침을 놓은 뒤 환자의 안구를 제한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약 10분간 반복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일반 침치료는 눈썹 부위와 귀, 뒷목 등에 위치한 주요 혈자리에 진행됐으며 전침(침전기자극술)이 병행됐다. 또한 자하거 약침을 귀 바로 뒤에 위치한 예풍혈 등에 주입했고, 황련해독탕 약침액을 안구에 점안했으며, 여기에 추나요법과 한약 처방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환자의 임상적 호전 정도는 안검거근 기능검사(levator palpebrae function test)로 확인했다. 해당 검사는 양 눈썹을 엄지로 눌러 고정한 후, 시선을 최대한 아래를 본 상태에서 위를 보도록 해 눈꺼풀이 이동하는 거리를 측정하는 검사로, 정상인은 14mm 이상 이동하지만 해당 환자는 처음 병원에 왔을 당시 안검거근 기능이 11mm로 정상치보다 낮은 수준이었고, 수평 복시 등이 동반된 상태였다. 안검거근 기능 회복 정도는 치료 2주차까지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3주차부터 호전이 확인돼 4주차에 정상 수치에 근접했고, 결국 6주차에 정상화됐다. 안검하수 또한 점진적으로 호전돼 치료 종료시점에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사시 증상도 완전히 교정돼 정상적인 안구 정렬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동안신경마비 환자의 평균 회복기간은 혈관성 마비인 경우 130.1±145.1일, 특발성 마비인 경우 76.6±92.6일로, 보통 3∼6개월 정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케이스 연구에서는 치료 개시 후 1개월 반 시점에 호전 징후가 관찰돼 기존보다 2배 이상 빠른 회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정혁진 한의사는 “이번 케이스 연구로 외안근 동작침법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가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동안신경마비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빠른 회복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다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어 동작침법의 효과성을 입증할 근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담배소송의 역사적 판결을 염원합니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2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 제출하는 참고서면에 건보공단 담배소송에 대한 전국 지방의회 및 의학·보건학회의 광범위한 지지 결과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및 광주광역시의회 등 전국 48개 의회에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건의안’ 등을 채택하는 한편 담배소송 지지 선언 보도자료 발표, 지지 성명서 제출 등까지 포함하면 총 84개 의회가 참여했다. 의회에서 채택된 결의안·건의안 등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보건복지부장관 등에 전달됐다. 또한 의학·보건학회에서는 대한가정의학회를 비롯한 국내 전문 의학회·보건의료학회, 의료기관 및 의약학단체 등 총 76개 학회가 동참했다. 이와 함께 이번 참고서면에는 지방의회·의학회·보건학회 등의 지지 결과 외에도 △서울대 과학학과 이두갑 교수의 ‘과학과 법’ 주제의 의견서 △피고측 주장에 대한 전문학회(대한예방의학회)의 반론문 △담배소송 1심 판결 선고 후 사회적 인식 변화와 여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언론 동향 자료 △외교부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스위스 제네바 소재)로 접수돼 전달된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사무국장 명의 서한문 △건보공단 담배소송에 대한 해외저널(The Lancet Regional Health-Western Pacific)에 게재된 논평 등의 자료도 함께 제출됐다. 건보공단은 이번 서면자료 제출로 담배소송이 국민건강권 보호라는 공공선 추구의 일환으로 현대 의학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송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와 학계,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항소심이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국민적 합의와 국제적 지지를 토대로 정의와 책임을 바로 세우는 역사적 재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84개 의회와 76개 의학·보건학회 등 전문단체의 공식 참여는 담배소송이 국민적·전문적 공감대를 확보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담배회사의 책임을 국민에게 명확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 마무리 단계로 최종 선고기일 지정을 앞두고 있다. -
“지방 한의대 지역 출신 일정 비율 선발은 차별 아냐”[한의신문] 헌법재판소가 최근 지방 소재 한의대에서 지역인재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토록 한 현행 입시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수도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의대 진학을 준비 중이던 A씨는 교육받을 기회 균등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법령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대육성법) 시행령’의 지방 소재 한의대의 지역 출신 학생 최소 입학 비율 규정이다. 2021년 9월 개정된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제10조 제3항 별표에 따르면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소재 지방대학의 한의과대학은 해당 지역 출신자를 최소 40% 이상 선발토록 규정하고 있고, 강원권과 제주권 소재는 20% 이상이다. 해당 조항은 2023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적용되며, 2028학년도부터는 ‘해당 지역 고등학교 졸업자’ 대신 ‘해당 지역 출신자’로 대상 범위가 넓어진다. 이에 A씨는 이 같은 지역인재 할당제가 수도권 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헌법재판소는 “지역 출신의 인재를 양성해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려는 해당 조항은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익적으로 중대하다”며 “따라서 심판대상조항은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되어 청구인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아니한다”고 판단했다. 또 헌재는 과잉금지원칙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목적은 해당 지역 출신자에게 지방대학의 한의과대학 입학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방 출신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따라서 대학 입시 정책을 조정하여 잠재력 있는 지방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한 방법이 되고 이를 위해 심판대상조항이 지역별 최소 입학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돼 청구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아니한다”며 A씨의 헌법소원심판청구를 기각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지방대학 한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의 근거 규정의 위헌 여부에 대해 판결한 첫 사건이다. -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교의 사업의 가장 큰 장점”[편집자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달 개최한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학교 주치의 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역할을 한 교사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본란에서는 이날 수상한 이은영 세화여자중학교 이은영 보건교사로부터 교의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교의사업의 효과성,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세화여자중학교에서는 지난해 김지희 한의사를 교의로 위촉해 총 3차례의 한의사 교의 활동을 진행했으며, 재학생은 물론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세화여중 교사 7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첫 교육에서는 ‘생활 속 증상의 한의학적 치료와 대처’를 주제로 △습담증 △탈모 △중풍전조증과 대처 △화병 등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약적 치료 및 대처법을 소개한 데 이어 이와 관련된 Q&A를 진행했다. 또한 1학년에 재학 중인 18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초경, 생리통’을 주제로 한 교의활동에서는 △생리는 왜 하는 걸까요? △생리는 언제 처음 하나요? △생리통은 왜 생기나요? △내 생리혈은 건강한 상태일까요? △한의원에서는 생리통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등 학생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생리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생리전 증후군에 대한 설명 및 대처법,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 및 혈자리를 소개했다. 더불어 생리통에 대한 한의약 치료 전후의 복부 자궁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면서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한의치료의 효과를 직접 확인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척추측만증과 VDT증후군’을 주제로 3학년 재학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에서는 척추측만증과 VDT증후군에 대한 개요 및 한의학적 치료법을 공유하는 한편 ‘폼체커’를 활용해 재학생은 물론 교직원들의 체험검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다음은 현장에서 한의사 교의 사업을 직접 경험한 이은영 교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상한 소감은?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리며,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명예롭게 느끼고 있다.” Q. 교의사업은 어떻게 접하게 됐는지? “서울시교육청 공문을 통해 한의사 교의 사업을 알게 됐다. 또한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지원과 협업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더욱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다.” Q. 교의사업 이후 달라진 변화는? “먼저 교육을 받은 학생과 교사들의 건강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높아졌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 행동 변화를 위한 노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한의학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Q. 교의사업의 장점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해 특화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한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료 전문가들의 직접적인 강연을 통해 의료 분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의 건강을 자기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교의사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먼저 교의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교의사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교의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미래의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인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육과 다양한 협력을 해주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교의사업은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
“일본 석학으로부터 돌봄통합 선진사례 듣다”[한의신문] 서울특별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석주)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함께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국내 지역복지 학계, 현장, 정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지역복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일본 지역복지의 석학에게 돌봄통합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의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의 선진적인 지역복지 사례와 철학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이용자 중심의 통합 복지 모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이번 국제포럼은 총 2부로 구성, 1부 토론회에서는 △일본 지역복지의 전개(오하시 겐사쿠 일본사회사업대학 명예교수) △지역공생사회 정책 동향(하라다 마사키 일본복지대학 학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타나카 히데키 일본의료대학 교수와 박태영 한국지역복지아카데미 이사장이 참여해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이 오갔으며, 특히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총평으로 이날 국제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국제포럼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2부 만찬과 교류회에서는 한·일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적 연대를 강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김현훈 회장은 “이번 국제포럼은 지역복지의 이론·실천·정책을 잇는 뜻깊은 자리로, 지역복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함께 더 나은 복지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시민 중심의 복지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석주 위원장은 “일본은 이미 초고령사회를 겪으며 지역 중심의 돌봄통합체계를 정착시켜 왔고, 그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지혜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서로 고민과 해법을 나누는 중요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복지는 단순히 시설과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의 기반 위에서 완성되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 간 지식교류와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더 나은 도시를 향한 공동의 길을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 어린이·청소년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도움[한의신문]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는 어린이·청소년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 및 비만 예방을 위한 ‘한방 튼튼 교실’을 20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비만 예방 교육 △제철 식재료 요리 실습 △성장체조 및 스트레칭 △한궁 체험 △스마트폰 과다 사용 예방 교육 △경혈지압법 및 테이핑 실습 등이 진행됐다. 특히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아동 전원이 프로그램이 건강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추후에도 참여할 의향을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은 “평소 해보지 못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새로운 활동을 경험해 유익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는 “회차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아동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향후에도 아동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한의약연구원, 원장 및 비상임 감사 ‘공모’[한의신문] (재)제주한의약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21일 공고를 통해 원장 및 비상임 임원(감사)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원장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재정과 업무의 총괄을 비롯해 △소속직원의 지휘 감독 △경영 전반 운영 및 책임 △이사회 및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위임받은 업무 수행 등을, 비상임 감사는 연구원의 업무 및 회계 감사와 연구방향·정책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 3년의 원장 및 비상임 감사의 응시자격은 △연구원 ‘정관’ 제9조 제5항 원장 임용 요건에 해당하는 자 △연구원 ‘정관’ 제8조 제2항 감사 임용 요건에 해당하는 자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및 연구원 ‘정관’ 제10조에서 정한 임원의 결격사유 등에 해당하지 않는 자이다. 원장의 경우는 공개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후보 추천,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제주도지사가 임명하게 되며, 감사는 모집 및 심사, 후보 추천을 거쳐 이사회의 심의·의결 이후 이사장이 임명한다. 지원을 희망할 경우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결격사유 확인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경력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자격증 사본(해당사항 있을 경우) △사임(직)서(연구원 임직원일 경우) 등의 제출 서류를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방문 및 등기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문의: 제주한의약연구원 기획운영팀, 064-702-1224). -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같이-Learn’ 사업 실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2일 원주시 가족센터에서 관내 다문화·저소득가정 자녀에 대한 무상학습 지원 활동 ‘같이-Learn’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저소득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건보공단의 ‘스마트러닝(e-Learning)’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한국어, 외국어 회화, 엑셀 및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등 총 5200여 개의 학습 콘텐츠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영어 학습의 콘텐츠 지원과 함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교육용품(블루투스 스피커)도 제공해 온라인 학습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상열 건보공단 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도 교육 소외계층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건보공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하늘반창고 키즈’와 연계한 결연 시설 학습 지원을 포함, 지원 대상을 최대 100명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매화약침 임상효능 연구 나선다[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와 기린원외탕전(원장 권기록)은 20일 부산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한방 Skin booster인 ‘매화약침의 임상효능에 대한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화약침은 인태반 추출물인 ‘자하거’와 연어정소추출물인 ‘PDRN’을 주된 구성물로 하여 피부의 영양 공급을 통해 피부 환경 개선 및 재생력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기린원외탕전에서 개발된 약침이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학교 안이비인후피부과 서형식 교수의 주관 아래 진행되며, 각종 측정 장비를 활용해 매화약침 시술의 피부 탄력 증대, 조직의 재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향후 임상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