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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를정한방병원-안양대학교,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바를정한방병원(원장 정인호)과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는 지난달 30일 안양대 교무회의실에서 의료서비스 지원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바를정한방병원 정인호 원장·엄송현 본부장·방주이 총괄실장과 안양대 박노준 총장·권원현 교학부총장·염근현 총무처장·김권섭 총무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바를정한방병원의 내과와 침구과, 안이비인후과, 피부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등에서 한·양방협진 의료서비스와 함께 안양대 공식 행사의 의료지원, 상호 봉사활동 및 대외활동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인호 원장은 “안양대학교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게 돼 영광이며, 21세기를 이끌어갈 아름다운 리더를 양성하는 길에 바를정한방병원이 의료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노준 총장은 “앞으로 안양대와 바를정한방병원이 다양한 대외 봉사활동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튼튼한 상호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족저근막염 환자, 여성이 남성의 1.3배 발병비율 높아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초여름 날씨에는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진다. 장시간 보행이나 운동 등으로 발바닥 근막이 손상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유발해 보행이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특히 치료 중이라도 발바닥을 쓰지 않고 생활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재발이 쉬운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최근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 증가 추이는 상당히 가파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011년 10만6197명에서 2021년 26만5346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족저근막염에 대한 국내 유병 및 치료현황을 구체적으로 다룬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안재서 한의사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저널 ‘BMC Health Services Research(IF=2.908)’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체환자표본(HIRA-NPS) 자료를 활용, 총 9년간 족저근막염을 진단받고 한의과 혹은 의과 진료를 1회 이상 받은 6만79명의 환자와 22만8150건의 치료기록을 표본 추출해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8년 족저근막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83.53% 가량 크게 늘어났다. 성비는 남성이 42.29%, 여성이 57.71%로 여성이 약 1.36배 더 많았다. 연령대는 45∼54세가 26.06%, 35∼44세가 19.54%, 55∼64세가 19.33%로 집계돼 주로 40대 전후 호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치료의 비율은 0.12%로 거의 대부분의 치료가 외래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질환의 계절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9년간 각 분기별 족저근막염 진료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매년 7∼9월에 해당되는 3분기에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계절적으로 여름과 가을인 3분기에는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나는 데다 샌들, 슬리퍼 등 보행 시 충격흡수가 어려운 신발을 자주 신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족저근막염 환자의 의료이용 내역도 분석했다. 한의과 치료 세부항목에서는 침치료가 15만3774건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온냉경락요법, 뜸치료 등의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의과 치료의 경우 열치료, 전기치료 등 물리치료가 가장 많이 실시됐다. 다빈도로 이뤄진 주사 처방은 근육·피하 주사였으며 최다 처방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로 나타났다. 논문의 제1저자인 안재서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족저근막염의 환자의 특성, 치료 종류, 비용 등을 한의과와 의과로 나눠 동시에 분석한 첫 번째 논문”이라며 “향후 족저근막염 환자의 치료 및 관리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수가·예산 책정 등 국가 보건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가 준비하는 한의대생에게 가장 필요한 건?한의사 출신 기업가들과 한의대생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7일(대표 김현호)과 한의대생 단체 ‘대신만나드립니다’는 지난 4일 서울 팁스타운S6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T.E.A.M 토크콘서트 2023’을 공동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50여명의 한의대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대상 교외임상실습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나, 더 많은 한의대생에게 기업가정신을 전하고 ㈜7일 팀원들의 강연을 통해 한의사 진로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전국 한의대생 대상으로 확대돼 이뤄졌다. 토크콘서트는 △Entrepreneurship is Ubiquitous(김현호 대표) △My Entrepreneurial Journey(㈜7일 이승민·이해범·홍지성 팀장, 네다(Neda Shenavai) 팀원) △질의응답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현호 대표는 강연을 통해 △㈜7일 소개 △공학자·연구가·경영가·창업가 커리어패스 △기업가정신이 무엇인가 등을 공유했다. 이어진 My Entrepreneurial Journey 세션에서 이승민 해외사업팀장은 ‘내 삶의 기업가가 되자’를 주제로 △스스로 만족하는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법 △한의사 침구과전문의 과정 △미국 임상의 커리어패스 등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해범 운영팀장은 ‘공학을 전공한 한의사’를 주제로 △카이스트 공대생부터 한의대 석박사 과정까지 걸어온 길 △개원의에서 스타트업으로 가게 된 이유 △학생 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홍지성 교수학습팀장은 ‘Bridging Innovation & Learning’을 주제로 △좋은 교육자를 만나는 것의 중요성 △‘나’의 성향을 파악하고 쉽게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길 △내가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우리’를 찾는 것의 중요성 △한국과 미국에서 얻은 다양한 교육학적·한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결합해 가는 과정 등을 공유했다. 네다(Neda Shenavai) 해외사업팀원은 △커리어패스-에듀케이션 테크 스타트업·요가 트레이닝 스타트업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자생 인턴십을 하게 된 과정 △스타트업 운영 방법 등을 설명했다. 각 연사의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기업가를 준비하는 한의대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현호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만약에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분야에 있는 사람을 만나 아이디어가 구현 가능한지 조언을 구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을 소재로 했다면 그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한의학이라는 가치에 스스로 확신이 있어야 그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형 한방병원과 스타트업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승민 팀장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가벼운 조직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장점이며, 그리고 IT 기업다운 유연근무제 등은 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IT 분야 창업하기 위해 공학적 지식이 필수적인지?’라는 질문과 관련 이해범 팀장은 “공학을 꼭 전문으로 할 필요는 없지만 가볍게 코딩을 배워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실제 업무의 강도나 필요한 기간을 파악할 수 있고 얼마만큼의 리스크와 로딩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상태에서 사업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의대·치대·간호대 등에 비해 한의계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홍지성 팀장은 “한의학은 그 특성상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며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교육 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인력이 너무 부족하고, 한의학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연자 중 외국인 멤버였던 네다(Neda Shenavai) 팀원에게 ‘외국인에게 한의학이 어떤 측면에서 매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그는 “사람을 기계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마음과 몸이 서로 균형이 이루어진 것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의학은 치료적인 측면도 있지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기도 하다”며 “입는 옷부터 행동가지, 아팠을 때 스스로 치료하는 마인드셋까지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건강하고 예방적인 차원에서 건강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한의학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
심평원, ‘HIRA Research’ 제3권 1호 발간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이 지난달 31일 학술지 ‘HIRA Research’ 제3권 1호를 발간했다. 2021년 5월 창간 이후 다섯 번째 발간된 이번호에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고려돼야 할 다양한 주제로 총 9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이번 학술지에는 △의약품·의료기기에 관한 주요국의 운영 제도 및 감시체계 현황 고찰 △의료소비자의 전문병원 지정제도에 대한 인식 조사 내용을 제시했고, △무연담배의 건강효과 메타분석 △요양병원 폐업 요인 △노인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발현 시기별 국내 건강보험 정책 △일차 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보건시스템 모니터링 소개 △HIRA Research 발간에 대한 일련의 과정과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HIRA Research’는 학술지 홈페이지(www.hira-research.or.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강중구 원장은 “HIRA Research가 보건의료 정보 교류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현재 계획 중인 전문학술지로의 도약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학술지 창간에 기여한 편집위원장으로서 우리 학술지가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행보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 제4기 국민위원 모집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에 참여할 국민위원을 오는 7월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는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기 위해 2012년에 처음 도입된 바 있으며, 국민위원으로 선발되면 회의에 참여해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국민위원은 건강보험 제도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기준에 따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90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위원은 향후 3년간 국민위원으로 활동하며, 매 회의 개최시마다 30명씩 번갈아 가며 참여하게 된다. 신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모바일앱 ‘The건강보험’에서 손쉽게 신청 가능하며, 이메일이나 팩스, 우편으로도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오는 7월31일 건보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4기 국민위원 모집공고를 확인하거나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면 된다. -
‘담배 없는 미래’를 만들어가요!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하여 2023년 ‘제8회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된 ‘유아 흡연위해예방사업’은 유아·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아흡연위해예방교실 및 놀이형 체험관 운영 △보육 교사 흡연위해예방 교육 △가정연계 교육 및 체험형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매년 16만여 명의 유아가 흡연위해예방 교육 및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공모전은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정, 만 3~5세 유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6월12일부터 8월9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기관활동: 전국 유아교육·보육기관을 대상으로,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배포한 교재·교구를 활용한 교육 활동(활동 지도안·사진·동영상) △유아그림: 만 3~5세 유아가 흡연위해예방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그린 8절지 크기 그림 △가족활동수기: 만 3~5세 유아의 가족이 가정 내 흡연예방교육을 한 활동 수기(사진, 문서, 동영상 등) 등 총 세 부문에서 수기 및 작품을 모집한다. 작품 공모를 위하여 공모요강과 부문별 응모 양식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작품을 공모전 누리집(기관활동과 유아그림: http://www.nosmk.co.kr, 가족활동수기: http://home.nosmk.co.kr)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9월 중 발표 예정이며, 수상자(기관 25개소, 유아 45명, 가정 30가구)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
K-콘텐츠 지원위, 한의약 문화콘텐츠 전반 지원대한한의사협회 K-콘텐츠 지원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콘텐츠 지원위)는 지난 2일 제1회 회의를 열고 방송 외에 도서 출판 등 한의약 문화콘텐츠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콘텐츠 지원위는 대한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위원장 황병천) 산하에 개설·운영되는 위원회로, 드라마 등 방송에 소개되는 한의약 관련 내용에 대한 정확한 자문 및 한의 시술 대역을 지원코자 발족됐으며, 앞으로 방송 제작 실무진(PD, 작가 등)에 한의약(K-medicine)과 관련된 고증을 신속히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콘텐츠 지원위는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면서 방송에 국한하지 않고, 소설, 동화, 에세이 등 문화콘텐츠 전반에 걸쳐 한의약 자문을 지원키로 했으며, 한의약 관련 도서의 저자가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경우에도 효과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K-콘텐츠 지원위원회 구성 결과 △‘K–콘텐츠 지원센터’ 개설 관련 경과 등이 보고됐다. 황만기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K-culture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한류 드라마 등에서 한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요구되지만 실제 현장의 문화콘텐츠 제작 담당자들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제작 실무진들이 한의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함에 있어 망설임 없도록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 위원장을 비롯해 황건순·이소연·권해진·오승주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7월14일에 개최키로 했다. -
박진봉 교수·김효인 박사, BRIC 선정 한빛사에 ‘등재’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진봉 교수(예과학과장)와 하버드 의과대학 김효인 전임강사의 연구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관련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박진봉 교수와 김효인 박사는 ‘DANGER Signals Activate G-Protein Receptor Kinases Suppressing Neutrophil Function and Predisposing to Infection After Tissue Trauma(교신저자 Carl J. Hauser 교수)’라는 제하의 논문은 세계 외과학 분야(Surgery Journal) 중 최다 피인용수를 기록하며, 국제 외과학과 의료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학술지 ‘Annals of Surgery (IF=13.787)’에 지난 5월 등재됐다. 이들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인연을 맺은 부부 과학자, 현재 박진봉 교수(지도교수 엄재영)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약리학교실의 교원으로 재직 중이며, 김효인 박사(지도교수 고성규)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전임강사(Instructor)로 베스 이스라엘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외상환자의 사망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2차 감염이며, 이는 체내로 유입된 외부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세포인 호중구가 외상환자에서 정상적인 방어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연구진은 외상 환자의 호중구에서 G-protein 수용체 효소인 GRK2의 과도한 활성화가 관찰됨에 따라 외상 후 나타나는 호중구의 면역기능 저하의 핵심 기전으로 GRK2를 지목했으며, GRK2 기전의 복합적인 조절을 유도할 수 있는 발프로산(Valproic acid·간질 치료제)과 파록세틴(Paroxetine·우울증 치료제)의 병용투여가 호중구 면역반응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외상 혹은 외과적 수술 등과 같이 침습적인 조직 손상이 수반되는 상황에 이어지는 2차 원내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발프로산과 파록세틴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효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약물의 새로운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난치질환인 외상 후 2차 감염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한약과 천연물에서도 약물 재창출 전략을 활용, 암과 같은 난치질환의 치료제 개발 단계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와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및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논문의 참여저자이자 김효인 전임강사의 박사학위 지도교수인 고성규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선도연구센터 MRC 센터장)는 “이번 연구는 약물재창출 전략을 통해 난치질환의 극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연구”라면서 “앞으로 우수한 한약의 재창출 사례들이 많이 발굴돼 난치질환에 대한 한약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은 “경희대 한의대에서 성장한 부부 과학자가 우수한 연구성과를 달성해 기쁘며, 앞으로도 한의과대학이 배출한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전 세계가 선택한 의료강국 ‘대한민국’정부가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 및 K-의료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범부처간 통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비스업 수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서비스 수출을 2027년까지 20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세계 10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비스 수출 원팀 코리아’ 체제를 구축해 민간, 공공, 현지 지원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 세계가 선택한 의료강국 ‘대한민국’”이란 비전아래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 도약, 한국 의료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목표를 갖고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와 우수한 K-의료서비스의 해외진출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아시아 내 의료관광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환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아래 ’22년 25만 명에서 ’27년 7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 의료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서는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건수를 ’22년 37건에서 ’27년 7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환자 유치는 지난 ’09년 6만 명으로 시작하여 ’19년 50만 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으며, ’09~’22년 동안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환자 수는 총 327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19년 49.7만 명이었던 외국인 환자 수가 ’20년 12만 명으로 급감한 이후 ’22년 24.8만 명을 기록해 ’19년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수는 ’09년 1,547개에서 ’16년 4,997개로 증가했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의료사고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부가, 유효기간 신설(3년) 등 등록요건 강화로 인해 오랫동안 감소세를 면치 못하다가 근래에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2년 총 2,921개 기관을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 환자 유입국은 ’09년 139개에서 ’22년 192개로 증가했는데, ’22년 기준 미국 17.8%(4.4만 명), 중국 17.7%(4.3만 명), 일본 8.8%(2.1만 명), 태국 8.2%(2만 명), 베트남 5.9%(1.4만 명) 등의 순이었고, 진료과는 내과통합(22.3%),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6.6%), 정형외과(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9년 기준 외국인환자·동반자의 의료관광 지출액은 약 3조 331억 원에 이르렀고, 이로 인한 생산유발액은 약 5.5조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또한 ’22년 외국인 환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료 이용 경험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4.6%가 한국의료를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한국의료를 선택한 고려 요소로는 의료기술 53.0%, 한국의료기관 신뢰 48.0%, 치료 결과 및 효과 43.4%, 의료장비 및 시설 3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엄격한 출입국절차, 지역·진료과 편중, 낮은 인지도 등 분명한 한계점도 노출돼 외국인 환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출입국절차 개선 △지역·진료과 편중 완화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의 4대 전략을 세웠고, 우수한 K-의료서비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 생태계 조성 △수요 맞춤형 지원 확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K-의료서비스 수출 촉진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국제교류·협력 강화 등의 4대 전략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출입국 절차 개선을 위해서는 법무부와 연계해 우수 유치기관 대상 전용 보안검색대 및 출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혜택을 부여하고, 일반 유치 의료기관이 동시에 초청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비자 쿼터를 5명에서 10명으로 상향하며, 전자비자 발급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키로 했다. 또한 수도권 편중 완화를 위해 지역 특화 유치 기반 강화사업과 비수도권 비중 및 지원액을 확대하고,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관광자원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중점 진료 분야로 우리나라가 잘하는 성형·피부과 외 중증·복합성 질환 및 한국 고유의 한의약 확대 등 투트랙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한의약 확대와 관련해서는 지난 2021년 구성된 ‘한의약세계화추진단’을 활용해 한의계 인사 및 전문가 등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제’를 ‘평가·인증제’로 변경해 인센티브 부여 및 절차 간소화를 통해 인증 유치기관을 확대 추진키로 했고, 외국인 환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전담 간병인 및 전문 의료통역사 양성도 확대키로 했다. 한국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변국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무상으로 진료하는 나눔의료 사업을 확대하고, 재외공관 등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과 K-컬처(K-pop, 드라마 등)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는 의료 해외진출 유형에 맞게 신고 시 필요한 제출서류 및 신고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매년 해외진출 우수 의료기관을 선정하여 ‘(가칭)K-헬스케어’ 마크를 부여하고, 거점협력센터로 지정해 지원키로 했다.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수요 맞춤형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국제의료정보포털(GHIP)과 의료해외진출종합포털(KOHES)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진출과 함께 의약품, 의료기기, ICT 플랫폼 등 연관 산업체와의 패키지 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ICT 기반 K-의료서비스 수출 촉진과 관련해서는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북미 등 해외 주요 의료기관과 유효성 검증 등 실증지원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국제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수립과 주요국 거점공관을 선정해 보건의료분야 협력포럼과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해 한국의료 홍보 및 수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원활한 대책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해외 진출 의료기관 및 관련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의료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2024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 3.6% 인상[주요이슈] ① 2024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 3.6% 인상 ② 한의약진흥원, 신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종 출간 ③ 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교의사업의 적극적 참여 독려 ④ 공보의의 한약제제 활용확산 적극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