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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사, 원광대 한방병원에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23일 ㈜문화상사(회장 박중우)로부터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받았다. 이번 발전기금 기탁은 원광한방생활건강과 ㈜문화상사가 체결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 후,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문화상사로부터 공헌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원광한방생활건강(대표 이정한)은 침향, 홍삼, 천마 등 다양한 한방 원료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등을 개발하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대한통합의료연구원에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문화상사는 30여 년간 건강기능식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유통 전문기업으로 원광한방생활건강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관계를 맺고 프리미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정한 병원장은 “문화상사의 발전기금 기탁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탁을 동력으로 학교 중심의 R&D가 강점인 우리 기관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연구개발-산학협력-사회공헌이 연결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헌 ㈜문화상사 대표는 “지역발전 및 도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함께 업무를 펼치게 돼 영광이고 오늘의 발전기금은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문화상사도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원광한방생활건강의 동반자로서 사람을 치유하고 세상을 구한다는 동일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한의사회, 전체 임원회의 개최[한의신문] 강동구한의사회(회장 김재석)는 23일 전체 임원회의를 갖고, 한의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재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희망차게 시작한 2025회계연도가 어느새 절반 가까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상반기 진행된 회무를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에 계획돼 있는 회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전체 회원 송년회 개최의 건을 비롯해 △노인 건강 치매 사업의 건 △난임사업의 건 △한의원 각종 민원의 건 등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김재석 회장은 “오늘 논의된 사업들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과제들”이라며 “특히 노인 건강 치매 사업과 난임사업은 한의학이 가진 강점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한의사들이 지역 주민들의 곁에서 든든한 건강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
건보공단, ‘2025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참가[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17주년을 맞아, 제도의 다양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5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대한노인회와 (주)머니투데이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서울특별시·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건강, 주거, 의료, 정보통신기술(IT), 문화 등 시니어라이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박람회로 전국 스크린 파크골프 최강전, 모듈러주택 특별 야외전시 및 궁중 한복쇼&세계 캐릭터 의상 가면무도회 등 3일간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행사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도 이용절차 상담 △홍보 영상(건강보험·장기요양) 상영 △돌봄로봇, 안전 관련 고령친화용품 등 전시 △이동전시체험차량을 이용한 복지용구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김기형 건보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돌봄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어르신들의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시행돼 노후 삶의 질 향상 및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로 자리잡았다. -
최주리 창덕궁한의원장, 일본의학전문학교 특임교수로 임명[한의신문] 최주리 창덕궁한의원 대표원장이 일본의학전문학교 특임교수로 임명돼 한국 한의학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섰다. 최주리 대표원장과 일본의학전문학교 키시모토 학교장(왼쪽부터) 이원화돼 있는 일본의 전통의학 체계에서는 한약은 의사가 처방하고 있으며, 침구, 접골, 마사지 등의 술기는 접골사, 침구사가 하고 있는데, 일본의학전문학교는 일본 내 침술사, 접골사 등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이번 최주리 원장의 특임교수 임명은 침과 한약을 동시에 처방하면서 환자를 치료하는 일원화된 한의학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 한의학의 일본 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주리 원장은 21일 일본에서 ‘한의학×체질식치×K-이너뷰티’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진행, 기존 미용침 중심의 한의미용을 확장해 오장육부의 균형을 통한 내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한의학적 미용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했다. 최 원장은 이 세미나에서 한의학이 질환 치료를 넘어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K-이너뷰티의 통합적 접근을 제시할 수 있음을 강조한데 이어 침·뜸과 같은 전통적 치료법에 한약·식치를 결합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으며, 이와 더불어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한 한의학적 뷰티의 차별성과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최주리 원장은 “세미나 참가자들은 유전자검사 기반 체질의학과 식치의 융합적 관점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한국 한의학이 현대과학과 결합해 새로운 학문적·임상적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또 “한의학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무대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깊이있는 학문적 교류와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한의사 한정의사제’ 국민 다수 찬성▲ 지역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BCS 실습 및 재난 트라우마 진료에 나선 한의사들 [한의신문] 국민 다수가 의사 증원만으로는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고 인식, 추가 교육을 받은 한의사를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정부 정책에 있어 이러한 수요자의 뜻에 따라 한의사에게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 부여 △‘지역·필수·공공의료 한정의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주철 한의약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김지호 기획부회장, 최성열 가천대 한의대 부교수, 고호연 세명대 한의대 부교수, 최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이희정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장, 현도훈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가 수행,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의료 불균형 개선방안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이 최근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제29권 제2호에 게재됐다. 우리나라 지역·필수의료 체계는 붕괴 위기에 놓였으며, 의사 부족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를 거치며 더욱 심화됐다. ‘OECD Health Statistics 2024’ 통계에서도 2022년 한국의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멕시코와 함께 최하위였으며, 이는 OECD 평균(3.8명)에 크게 못 미치고 오스트리아(5.4명)의 절반 수준이다. ▲왼쪽부터 김주철 책임연구원, 김동수 교수 이에 연구진은 의사 수 부족에 대한 해법으로 한의사 활용 방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파악하고자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보유한 전국 만 18세 이상 온라인 패널 4만 6205명을 모집, 지역·성별·연령별로 층화추출을 거쳐 총 1004명이 최종 응답에 참여했으며, 조사 기간은 지난 2024년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진행됐다. 설문지는 △참여자 일반 특성 △한의의료기관 이용 경험 △한의사 지역의료 인력 활용 인식 등 총 13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응답 시간은 약 5분 내외였다. 분석은 SPSS 25.0 프로그램을 통해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로 설정했다. 국민 다수 “지역의료에서의 한의사 역할, 법·제도로 보장해야” 설문조사 결과 국민 다수는 “의사 증원만으로는 의료공백을 막을 수 없다”는 현실을 체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61.1%는 “우리나라 의사 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공중보건의사 차출로 인해 농어촌·의료취약지 주민들이 겪는 불편에 대해선 76.1%가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의사 활용에 대한 수용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7.2%가 “한의사가 추가 교육을 거쳐 일부 의사 업무를 맡는다면 보건지도와 질병의 예방·관리 등 지역 공중보건 및 건강증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한의사에게 일정 학점을 이수하게 한 뒤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선 63.4%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의사가 필수의료 전문의를 취득한 뒤 일정 기간 지역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지역·필수·공공의료 한정의사제(가칭)’ 방안 역시 64.8%가 찬성했으며, 이와 함께 “한의사의 의사업무 대행을 법·제도적으로 명확히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68.8%로 뒤따랐다. 흥미로운 점은 성별, 연령대별 차이로, 여성과 60대 이상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찬성 비율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연구진은 “평소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을수록 수용성이 높았다”며 “한의의료의 긍정적인 경험과 만족도가 정책인식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설문 항목에서는 “한의사가 추가 교육 후 의사 업무를 대신하면 공공의료와 건강증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67.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공공의료 서비스 전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67.4%의 긍정 응답이 나왔다. 연구진은 “국민은 단순히 의사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머물지 않고, ‘누가, 어떻게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느냐’에 현실적 관심을 보였다”며 “한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은 더 이상 특정 직역의 요구가 아닌 국민 다수가 공감하는 정책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역 공중보건한의사들 단기 ‘경미한 의료행위’ 허용…중장기 ‘한정의사제’ 도입 연구진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은 의사 증원만으로는 단기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한의사를 활용하는 합리적 대안에 전반적으로 동의한다”고 분석했다. 먼저 연구진은 단기적으로는 ‘농어촌의료법’에 따라 간호사에게 부여된 ‘경미한 의료행위’ 권한을 한의사에게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특히 의료취약지 중에서도 심각한 고령화로 지역 존속의 위협을 받고 있는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우선적으로 한의사가 ‘경미한 의료행위’를 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한의과 공보의가 단독 배치된 보건지소에는 보건진료소에 대한 지도권이 있음에도 보건진료소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수준의 진료권이 보장되지 않아 보건진료소에서 허가된 의료행위가 상위기관인 보건지소에 제한되는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 앞서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법적으로 허용된 ‘경미한 의료행위’ 범위 내에서 처방할 수 있는 89종 의약품을 정리한 ‘공공보건 기본의약품 활용가이드’를 지난해 발간하고, 교육에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약물의 안전한 사용과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면 일차의료 현장에서 예방접종·만성질환 관리·응급 대응의 공백을 신속히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한정의사제’ 도입을 제시했다. 이는 한의사가 2년 내외 추가 교육을 받고, 의사 국가고시와 전문의 과정을 거쳐 일정 기간 의료취약지에서만 의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모델이다. 의대정원 증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7~10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한정의사제는 사회적·경제적 시간 단축과 국민 고통분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으로 꼽았다. 연구진은 아울러 “고령화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정부와 지자체가 제도적 지원 논의를 서둘러야 하며, 한의사의 활용은 갈등 소지를 고려하더라도 국민의 보편적 의료 접근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정책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한의사 교육과정 및 전문성 강화 △지역·필수·공공의료에서의 한의사 역할 재정립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
심평원 전북본부, ‘추석 맞이 사랑 나눔’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이하 전북본부)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23일 완산노인복지관과 서신지역아동센터에 직원 자율 기부물품과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번 나눔 물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물품(도서 90권, 학용품 97개, 학습 놀이 도구 7개, 기타 책가방 등 4개)과 동반성장몰에서 구매한 재래김 세트, 양말 등의 후원물품으로 소상공인의 경제 활성화 및 상생의 가치를 더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준비한 추석 선물을 전달하고 정서적 교류를 위한 말벗 상담을 진행했으며, 저학년 아동들의 식사와 학습에 도움을 제공하는 봉사를 실시했다. 문경아 본부장은 “직원들이 손수 물품을 모아 아름다운 기부를 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과 만나 교감하는 봉사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 모든 이웃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본부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문신의 안전성 제고·학술 발전 위해 ‘굳은 악수’[한의신문] 대한한의문신학회(회장 이승철)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1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문신의 안전성 제고 및 학술적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의문신학회에서는 한의사의 전문성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문신의 안전성 연구와 학술 발전에 적극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의료문신이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학문 발전을 위한 한의문신학회의 활동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승철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문신사법’에서 시술 주체에 양의사는 포함한 반면 한의사가 배제돼 한의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이번 문신사법은 문신에 있어 가장 정통성을 지니고 있는 한의사의 시술을 가로막는 법률이자, 현재 의료 영역에서 문신을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을 범법자로 내모는 퇴행적인 법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번 문신사법 제정을 계기로 오히려 한의 임상가에서도 문신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하나의 의료행위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안전하게 문신을 의료행위로 활용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문신사 제도화 경향에 발맞춰 한의사에 의한 문신 역시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한의사 회원 중에는 이미 문신에 대한 교육이 가능한 인력들이 확보돼 있는 만큼 필요한 곳에서 대한한의문신학회의 협조를 받아 제도화 과정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 사업화·산업화위한 유망기술 ‘한자리에’[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이하 진흥원)이 23일 서울 서초구 소재 aT센터에서 ‘2025년 한의약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진흥원과 국내 한의과대학, 한의약 특허기술은행에 등록된 우수 특허 기술을 소개하고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한의약 기술 사업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한의약 특허기술은행은 한의 분야 연구성과로 확보된 기술 지식재산의 산업화 유도를 위해 기술가치평가 및 기술거래시스템을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부, 진흥원, 한의약 산업 관련 기업체 25곳, 가천대·경희대·대구한의대 ·원광대 등 한의과대학 및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의약 유망기술 발표(9선) 및 기업과의 기술 상담 등을 진행했다. 한의약 유망기술은 △여성 갱년기 증상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천연물 기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용 삼릉 추출 조성물 △하수오를 포함하는 탈모예방, 발모 촉진 및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 조성물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복분자 씨 추출물을 함유하는 미백‧피부 노화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등 한의약 유망기술 9가지(9선)가 소개됐다. 또 진흥원은 행사에 앞서 기업들의 기술 수요를 접수해 참가 기업들이 설명회 현장에서 기술 보유자와 1대 1 상담을 진행하며 기술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의약 특허기술은행에 등록된 우수 특허 기술을 기업과 직접 연결해 한의약 산업 성장의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한의약 특허기술은행을 기반으로 한의약 기술 사업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수진 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설명회는 한의약특허기술은행이 단순 정보 저장소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되는 유기적 시스템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망 특허의 가치 평가, 기술 매칭, 기술 이전 절차 지원 등을 강화하여 한의약 기술이 연구실을 벗어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 출간…한의학·해부학의 융합 비전 제시[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최근 임상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근육 촉진법과 해부학 지식을 집대성한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군자출판)’을 출간했다. 초음파 검증을 거쳐 근육별 촉진법과 임상 팁을 담아낸 이번 도서는 한의사의 진단·치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임상 기본서로 주목받고 있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20일 서울 강서구 소재 알피니언 메디컬 컨벤션홀에서 도서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 출판 기념회를 열고, 그간 연구 성과와 한의해부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도서 ‘표면해부학과 근육촉진’ 소개에 나선 홍현준 편집위원장에 따르면 이 책은 초음파 검증을 통해 각 근육의 위치와 촉진법을 세밀하게 정리한 임상 기본서로, 근육별로 △한글·한자·영문 이름 △요약 설명 △표면 사진 및 해부 그림 △촉진법 △임상 팁 △초음파 사진으로 구성했다. 특히 모든 그림은 학회 편집위원회가 직접 그리고, 초음파로 검증·수정한 결과물로, 촉진법 역시 실제 재현 과정을 거쳐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정리했다. 홍 편집위원장은 “이 책은 환자를 진찰할 때 문제 근육을 정확히 찾아내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자, 환자의 통증 부위와 관련 근육을 명확히 연결해 설명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근육별 임상 팁을 통해 치료 적용 상황과 기대 효과를 제시했으며, 초음파 사진을 통해 근육의 깊이·형태·인접 구조까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홍 편집위원장은 “한의사의 일차진료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촉진법을 체계화한 교과서이자 사전과도 같은 책”이라며 “약침·순환요법·초음파 진단 등 다양한 한의의료술기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권오빈 회장, 홍현준 편집위원장, 추홍민 대외협력이사,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권오빈 회장은 이날 한의학임상해부학회의 설립에서부터 그동안 수행한 표면해부학·근육촉진 임상연구 활동을 돌아봤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한의학과 해부학을 현장에서 융합하는 학회로, 2023년 출범 이후 △표면해부학을 통한 정확한 촉진과 평가 △초음파 등 영상해부학 기기를 활용한 이해 심화 △회원 간 자료 공유와 협력을 통한 지식 확산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지난 3월 대한한의학회 예비회원학회로 등록됐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수행한 초음파 약침 시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가 국제학술지 ‘Medicina’에 등재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이번 간행에 대해 “표면해부학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에 응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학문”이라면서 “해부학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촉진과 영상기기를 통해 치료 목표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시술의 유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 통합의학 발전과 임상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초청 특강에서 곽도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은 ‘해부생리학 관점에서 본 한의학 인체관’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한의학은 눈에 보이는 실증을 탐구해온 학문이며, 형이상학적 개념은 단지 추론의 과정일 뿐 과학의 발전과정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곽 부회장은 “한의임상해부학회처럼 인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야말로 한의학의 큰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한의학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한의 개혁은 올바른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민백기 한의정보협동조합 이사장(대독)과 최혁용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김재효 원광대 한의대 경혈학교실 교수·정혁상 경희대 한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도 영상을 통해 간행 축하와 학회 발전을 기원했다. -
방사선관계종사자, 피폭선량 20년간 63% 감소[한의신문] 지난 20년간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방사선관계종사자들의 1인당 연간 평균 피폭선량이 6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하 질병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 선량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숫자는 처음 조사가 진행된 ’04년 3만3000명에 비해 ’24년 11만3610명으로 3.4배 증가했으나 1인당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04년 0.97mSv(밀리시버트)에서 0.36mSv로 6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현황을 살펴보면 ’24년 방사선관계종사자수는 매년 증가해 ’20년 9만7801명에 비해 16% 증가한 11만3610명을 기록했고 1인당 연간 피폭선량은 ’20년 0.40mSv에서 ’24년 0.36mSv로 10% 감소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방사선사, 의사, 치과의사의 비중이 전체의 74% 이상(8만4469명)이며 피폭선량은 방사선사가 0.73mSv로 가장 높았고, 간호사가 0.13mSv로 가장 낮았다. 방사선사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취급하고 의료방사선 검사업무를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폭선량이 높지만, 최근 5년간 15% 이상 감소(’20년 0.86mSv → ’24년 0.73mSv)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업무보조원의 피폭선량도 소폭 감소한 반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기타 직종의 피폭선량은 증가했다.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연령대는 30대(26.7%, 30,387명), 40대(26.9%, 30,615명)가 전체의 53.6%이고, 피폭선량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했으며, 20대 방사선사의 피폭선량이 1.25mSv로 직종, 연령 구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승관 청장은 “안전한 의료방사선 환경조성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인식개선과 안전관리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청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선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피폭선량이 높은 종사자에게 사전 주의통보를 실시하고 2회 이상 주의통보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에는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하고 있으며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제도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