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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100세 시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밀은 ‘항산화’[한의신문] 내 몸의 노화속도, 지금 확인해 보셨나요? 100세 시대라지만,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가가 더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각종 질환의 뿌리에는 공통된 주범이 숨어 있는데, 바로 활성산소다. 자동차 엔진이 달릴 때 생기는 배기가스처럼 우리 몸이 에너지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활성산소다. 문제는 이 찌꺼기가 쌓이면 세포를 녹슬게 하고, 염증과 암, 치매까지 다양한 노화성 질환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내 “몸”은 몇 살일까? 겉모습의 나이와 실제 몸의 나이는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혈액검사를 통해 ‘내 몸의 노화속도’를 확인하기도 한다. 혈액 속의 염증지표나 항산화 능력을 체크하면, 마치 자동차 점검표처럼 내 몸이 얼마나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미리 대비하고 관리하면,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건강수명을 늘리는 네 가지 비밀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식사·마음·치료 네 가지가 핵심이다. 운동 가볍게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의 걷기나 근력 운동은 우리 몸의 항산화 능력을 높여 준다. 식사 신선한 채소와 과일, 해조류, 통곡물 같은 자연식품에는 활성산소를 잡아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색이 짙고 맛이 진한 식품일수록 더 큰 도움이 된다. 마음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급격히 늘리는 촉매제다. 명상이나 복식호흡처럼 마음을 가라앉히는 습관은 몸속에 ‘내면의 항산화제’를 채워 준다. 치료 한방에서는 항산화와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가 활용된다. 홍삼의 Rg3 성분은 세포를 보호하고 몸의 활력을 지켜주는 물질로 많은 연구 논문들이 발표된다. 곰보배추에서 추출한 아피제닌(Apigenin) 성분 역시 강력한 항산화와 항염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침과 뜸치료는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을 강화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노화는 늦출 수 있다! 나이가 드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속도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 활성산소를 줄이는 생활습관과 꾸준한 관리, 맞춤형 치료를 더 한다면 우리는 “병든 노년”이 아닌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이제는 거울 속의 나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 “내 몸의 나이는 몇 살일까?”를 던져 볼 때이다. -
“자연 누비며 한의약 효능과 쓰임새 배워요∼”[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연구원)이 26일 청주 미동산 수목원과 연구원에서 전국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어린이 본초 탐사대’를 개최했다. 연구원의 대표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어린이 본초탐사대’는 2012년 시작된 가족 참여형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8월26일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 후 3분여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31가족 76명이 선발됐다. 이날 행사는 대전을 비롯해 서울, 경기,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 가족들이 연구원 본원 대강당에 모여 개회식을 마친 뒤, 안전 수칙 및 유의사항을 듣고 미동산 수목원으로 이동해 본초 탐사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나뉘어 연구원 본초 전문가와 함께 수목원에서 약용식물을 관찰하며 효능과 쓰임새 등을 배우는 한편 탐사 후에는 연구원으로 복귀해 한의학역사박물관, 한의과학관, 향약표본관 등 연구원 전시시설을 관람하는 등 한의학 기초 지식을 쌓았다. 이밖에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탐사 활동에서 학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풀어보고 함께 복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구원은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했으며, 활동 후기를 담은 탐사보고서를 영상, 그림, 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추후 심사를 거쳐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보고서는 연구원 SNS 채널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이진용 원장은 “학생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약용식물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한의학연구원만의 전문성과 장점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진한의학은 한의약의 우수성 알리는 기반”[한의신문]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이상호·이하 의무사)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성남 소재 밀리토피아호텔에서 ‘군과 국민의 신뢰 속에 미래를 여는 군 의료’라는 주제로 ‘제56차 군진의학 및 2025년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8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의 한의약 세션에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처방사례와 경험들을 공유하는 한편 최신 AI 기술이 의료 영역에 활용·개발되는 동향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상호 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전·평시 다양한 군 의무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시간”이라며 “단순한 학술적 탐구의 장을 넘어 군 의료의 경쟁력 제고, 국민의 신뢰 확보라는 군 의료의 궁극적 목표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국제사회의 신냉전과 북한의 도발 위협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해지고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이했을 때, 전투력과 직결되는 국군장병의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는 국가안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런 점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군과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외부의 위협을 차단하고 군진의학의 미래를 제시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대한한의사협회도 군장병의 건강 증진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의 세션’에서는 동의대 부속한방병원 손변우 교수가 ‘군진의학을 위한 한약제제 처방 제언’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진료 현장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의약 처방 사례들을 소개했다. 군의관 시절 자비로 환자(병사)를 치료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운을 뗀 손 교수는 “한의원 내원 경험이 전혀 없는 병사도 있는 만큼 한의약을 모른다고 전제해야 한다”면서 “군의관으로서 진료를 통해 환자인 병사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손 교수는 불침번으로 인한 수면 분절, 잦은 야식 등으로 야기된 소화불량 환자에 대한 처방 방법과 약제를 소개하면서, “제초작업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환자, 아토피 환자 등과 진료를 통한 대화를 나누며 다시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3년여의 시간이 충분히 알차고 보람찬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고호연 교수는 ‘두통의 분류와 통합적 치료’ 발표를 통해 편두통의 진단에서부터 치료약물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고 교수는 “환자와의 소통을 위해 ICHD(국제두통학회가 전 세계 두통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진단하는 국제기준)와 한의약의 정의를 비교하고 함께 알아둬야 한다”며, 통합적 치료를 강조했다. 또한 고 교수는 편두통 치료를 위한 가족 간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비롯해 편두통 환자 치료 시 유의사항을 공유했다. 고 교수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치료효과와 치료기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과도한 치료 목표 제시는 삼가해 올바른 기대치를 심어줘야 한다”며 “더불어 편두통 발작기를 쉽게 넘기기 위해선 예방적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게 좋고, 특히 두통은 환자와의 라포를 잘 형성해야 비발작기에도 환자를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신 의료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서울대병원 헬스케어 AI연구원 이현훈 연구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진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내게 어떤 부분이 필요하고 개발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홍욱 대위(12사단 의무대대 한방과)는 ‘군진의학 내 한의학 활용 현황 및 전망에 대한 해외학술대회 발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일본에서 발표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의약을 처음 접하는 병사들에게 치료시 한의약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면, 제대 후에도 한의의료기관를 찾는 등 한의약 인식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처방할 수 있는 한약제제가 일본에 비해 2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한의약·그린바이오 융합으로 지역 성장 비전 제시[한의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5일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KAIST 경영대학교와 함께 ‘Forest-Biomedical 연구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그린바이오와 산림생명자원의 융합 가능성을 조명하고, 고부가가치 산림자원 활용 확대와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백용욱 KAIST 교수가 ‘혁신의 불확실성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을 △한방 분야 기술사업화 소개 및 성공사례(경희대학교 김봉이 교수) △그린바이오 활성화를 위한 산림약용자원 소재은행 구축 및 활용(국립산림과학원 김지아 연구관) △한의학과 산림생명자원 활용 가능성(경희대학교 송정빈 교수) △품질 자생 산림 특용자원의 신품종 육성 및 안정적 생산기술 연구(국립산림과학원 한진규 연구관)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동대문구 홍릉의 지역적 특색을 토대로 연구·유통·산업체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한 실체적인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편 김용관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산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각 기관과 상생협력을 통해 한방-그린바이오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의협-건보공단, 불법개설 의료기관 근절 위해 ‘맞손’[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이 25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불법개설 의료기관 근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 책임의식을 가지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한 의료환경 및 건전한 요양급여 청구 문화 정착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완호 한의협 법제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법개설 의료기관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에 중대한 부담을 주며 성실하게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회원에게도 큰 피해를 주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불법개설 의료기관 문제의 예방과 근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이번 협약이 국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건전한 의료제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수정 건보공단 요양기관지원실장은 인사말에서 “한의계의 발전이 있어야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제도와 국민의 건강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이를 통해 불법개설 의료기관 근절뿐 아닌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한의계를 위해 건보공단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건강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상시 협력관계 유지 △불법개설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조사 등 상시 공조 △의료기관 개설과 관련한 위법행위 예방 교육 및 홍보 협업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근절을 위해 건보공단은 한의협에서 제보한 불법개설 의심기관에 대한 행정조사에 협력해 교육 지원 및 홍보 등을 제공하고, 한의협은 불법개설 의심기관에 대한 제보 및 정보공유 등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협약과 관련 윤성찬 회장은 “한의계의 자정노력과 건보공단의 전문적 역량이 결합해 불법개설기관 예방·근절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대구한의대 한방의료체험타운, ‘K-메디 웰니스페스타’ 참가[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방의료체험타운이 20·21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5 K-MediWellness Festa’에 참여, 한의약 치유 콘텐츠를 알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한방의료체험타운은 ‘한방 꽃식초 만들기 체험’과 ‘한방 막장 만들기 체험’ 등의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체험객들은 전통 한의약 재료를 활용한 자연 발효 식품을 직접 만들면서 한의약의 우수성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험 부스를 찾은 체험객들은 한의약 재료를 직접 만지고 만들어보는 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한의약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한방의료체험타운은 다양한 대외행사에 적극 참여해 한의약 문화의 확산과 대중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송파구한의사회, 전체 임원회의 개최[한의신문] 송파구한의사회(회장 김진돈)는 23일 전체 임원회의를 개최, 2025회계연도 상반기 회무를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원진을 비롯한 회원들이 회무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으로 상반기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면서 “남은 회계연도에도 회원들의 권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체 회원 송년회 개최의 건 △한의원 각종 민원 처리의 건 △건강 어르신 치매 사업에 관한 건 △한의약 난임사업 추진의 건 등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김진돈 회장은 “한의의료기관 운영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보다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불어 치매 및 난임 등은 현재 범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 한의약의 역할을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서울본부, 추석 맞이 나눔 실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김미향·이하 서울본부)는 2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송파구 소재의 복지관 2곳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명절 기간 저소득 장애인과 어르신 가정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이웃간 정을 나누는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본부는 송파구방이복지관과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식료품 및 간편식품 세트 56개를 전달했으며, 복지관은 해당 물품을 지역 내 저소득 장애인과 어르신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다. 김미향 본부장은 “추석을 맞이해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I 가짜 의사’의 약 판매 광고에 방심위·식약처는 방관”[한의신문] AI 기술이 의사·약사를 사칭한 허위·과대광고에 악용되고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은 사실상 대응을 미루고 있다. 현행법상 즉각적인 제재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아 국민이 피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8일 “AI를 악용한 가짜 의사·약사 사칭 광고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으나 방심위와 식약처 모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방심위는 ‘AI 사칭형 광고’ 관련 질의에 대해 “AI 기본법 시행 시 영상에 별도 표기 방안을 시행령으로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다. ▲ 방심위 답변서 이에 대해 이훈기 의원은 “현행 제도하에서는 아무런 심의 기준이나 조치가 없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국민 피해가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AI 기본법’ 발효만 기다리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라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문제는 관리 사각지대가 커지면서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어렵다는 점이다. ▲ AI 생성으로 제작된 '가짜 의사' 광고들 이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적발 건수는 5516건에 달했으나 이 중 AI 생성 영상(딥페이크 등)을 이용한 광고는 따로 집계조차 하지 않고 있다. ▲ 식약처 답변서 식약처는 서면을 통해 “AI 여부를 구별해 관리하지 않아 딥페이크 광고 적발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AI로 생성된 의사 사칭 광고도 소비자가 실제 의료 전문가로 오인할 수 있어 부당광고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AI 의사를 등장시켜 치료 효과를 암시하는 것은 단순 과장이 아니라 의료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이라며 “정부는 부처 간 칸막이 핑계만 대지 말고, 즉각 통합 대응 체계와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군의무사령부, 56차 군진의학 및 '25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