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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한의사회, 외국인 근로자 정착 위한 한의의료 지원[한의신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는 동마산팔각회(회장 최인규)·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종상)와 1일 마산합포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의료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의료봉사’는 창원특례시에 근무하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의료사각 문제 해소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이날 봉사에는 김성호 경남지부 봉사이사, 고영주 창원 손빛한의원장을 비롯해 간호보조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184명에게 침 치료, 추나요법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등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호 봉사이사는 “대부분 목과 어깨 등의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침·추나 치료 등을 실시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경남지부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진종상 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 내 여러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의료봉사에 적극 나서 주신 경남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동마산팔각회(팔각회 경남지구)는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대변하고, 사회봉사의 정신을 세계 속에서 이어가고자 창립된 민간 사회봉사단체로, 의료봉사를 통한 의료 및 질병 정보 교류와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관리 및 민간외교에 힘써오고 있다. -
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상점가 내 한의원서도 사용 가능[한의신문]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제한 업종이 대폭 완화돼 사용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이하 중기부)는 전통시장, 상점가 등 상권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우선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가능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있지만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한의원, 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을 비롯해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과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 소비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방앗간, 한복 등 의복제조, 장신구 등 액세서리 제조, 인쇄소 등 소규모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은 올해 2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가한 소상공인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토록 규제 해소 건의를 했고, 이에 대해 정부가 제도 개선을 통해 답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대상 확대 등과 함께 늘어날 수 있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상인 대상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교육을 실시하고, 부정유통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FDS) 고도화 등을 통해 부정유통 예방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향후 동반성장지수 개편시 온누리상품권 구매지표 확대를 검토하는 등 상생과 내수진작에 기여하는 대기업에 대한 우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온누리상품권은 누구나 편리하게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권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원사업”이라며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akomnews’, 한의신문 홈페이지 새 단장한의신문이 독자들의 가독성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www.akomnews.com)를 전면 개편했다. 한의신문은 이번 개편을 통해 독자들이 필요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초기화면과 주요 메뉴로 구성했다. 초기화면은 이용자의 관심 분야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TODAY’S HOT(舊 헤드라인 뉴스) △ON WORKING △최신기사 △인터뷰 △기고 △포토뉴스 등으로 구성했고, 기존 우측 중간에 위치하던 동영상 뉴스를 홈페이지 상단 왼쪽에 위치시켜 텍스트가 아닌 영상 뉴스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특히 한의신문은 맨 상단에는 ‘TODAY’S HOT’ 페이지를 위치해 한의신문 기자들이 추천하는 기사를 독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의신문은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ON WORKING’ 페이지를 신설해 중앙회의 주요 업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 등 시각 자료도 늘었다. 특히 인터뷰·기고 페이지에도 대형 이미지를 넣어 보다 시각화된 페이지를 구성했다. 또한 상단의 ‘콘텐츠판’을 통해 포토뉴스, 카드뉴스, 동영상, 한의만평, 감초툰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홈페이지 맨 상단 좌측에는 협회 SNS(인스타그램·유튜브)로 바로 갈 수 있는 이모티콘을 삽입,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한의신문의 로고도 개편했다. 새로운 ‘한의신문’ 로고는 올바른 한의계 소식 전달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흔들림 없이 강인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굵은 글씨로 표현했다. 정유옹 편집위원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으로 독자들이 한의계와 협회의 다양한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의신문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한한의사협회 자문변호사 위촉식(3일) -
서울한방진흥센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 선정[한의신문]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2024년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기 위해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의보감 속 약초를 활용한 ‘한방 체험’과 한의학 관련 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는 ‘한방뷰티클럽’ 등 청소년에게 꾸준히 한의학 관련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오는 2027년 7월9일까지 3년간 교육부의 공식 진로체험 프로그램 인증마크를 부여받게 된다. 또한 전국의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수 프로그램 홍보 혜택과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컨설팅도 제공받을 예정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한의학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종로구, ‘어르신 한의약 치매예방교실’ 진행[한의신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인지 저하 어르신 증가에 대응해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0월31일까지 중증 치매 예방에 기여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르신 한의약 치매예방교실’을 진행한다. 보건소 웰니스센터와 명륜건강증진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지기능검사 결과 정상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 몸 건강, 마음 건강증진에 보탬이 될 6회차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수업 전후 ‘주관적 기억감퇴검사’를 실시하고 한의학에 기반한 ‘기공체조’, 혈액 순환 촉진을 위한 ‘명상요가’, 현직 한의사가 이끄는 ‘치매 예방 강좌’를 병행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치매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치매로부터 걱정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종로구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인지 기능을 △정상군 △경도인지장애군 △치매군 등 3단계로 구분해 대상자별 적합한 최적의 프로그램을 진행함은 물론 관내 기업·기관·학교 등과 손잡고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대표적 예로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을 들 수 있는데, 지난달 30일 덕수재가복지센터까지 더해 관내 총 21곳과 ‘치매극복선도단체’ 업무협약을 맺고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들 단체는 ‘행복한 기억찾기 캠페인’ 전개,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와 천만시민 기억친구 리더 양성 등에 함께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고, 치매가 있어도 없어도 누구나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종로의 인적·물적 자원 연계를 바탕으로 양질의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추석 명절 의약품·의약외품 불법 표시·광고 집중점검[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병·의원, 약국 등과 온라인상에서 오는 6일까지 5일간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의약품·의약외품에 대한 불법 표시·광고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추석 명절, 환절기, 코로나19 유행 등을 틈타 의약품·의약외품의 불법 표시·광고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식약처는 지자체와 연계해 병·의원, 약국에 대한 ‘현장점검’과 누리집, 소통 누리집(SNS) 등에 대한 ‘온라인 점검’을 동시에 진행한다. 주요점검 대상 품목은 △(추석 명절·환절기 계기 수요 증가 예상 품목) 비타민제, 유산균 제제, 아미노산 제제, 자양강장제, 우황청심원, 천왕보심단 △(사회적 관심 품목) 비만 치료 주사제, 성장호르몬 주사제, 보툴리눔 독소류, 인태반 주사제, 탈모치료제 △(코로나19 관련 수요 예상 품목) 진해거담제, 마스크, 외용소독제 △(가정용 상비의약품) 해열·진통·소염제, 상처 치료제 △(생활 밀착형 품목) 생리용품,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의 표시 사항 적정성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표시·광고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전문의약품의 불법 대중 광고 등이다. 점검 결과 적발된 누리집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속히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고의적인 불법 표시·광고 행위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필요한 경우 형사고발을 병행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의약품과 의약외품은 국민의 건강·보건·안전을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식약처는 제품별로 안전성과 효과성, 품질 기준 등을 엄격히 심사해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을 허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효능·효과 등 식약처가 허가한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면 의약품·의약외품을 구매할 때 불법 표시·광고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의약품은 반드시 의사, 약사와 상담한 후 약국 등에서 구매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의약외품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불법 표시·광고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
‘24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의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보산진)이 2024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만1000명) 증가했다. 이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료서비스업(+3.1%), 의료기기산업(+2.4%), 제약산업(+2.2%) 순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업의 종사자 수는 89만명 증가해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으며, 이중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7%로 가장 높게 나타난데 이어 ‘일반의원(+5.5%)’,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3.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2000명 증가했으며,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수출 상위품목과 관련 있는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에서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안경 및 안경 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와 종사자 수(-3.2%) 모두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8만2000명이 증가했으며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0.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0.6%)’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한의약품 제조업’의 사업장 및 종사자 수는 ‘23년 2/4분기 최대치를 기록해 그 기저효과로 인해 사업장 수(-1.1%)와 종사자 수(-1.8%)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의 경우 2024년 2/4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총 1만1249개 창출됐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1만5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순이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보건‧의료 종사자’의 신규 일자리 수가 4120개(36.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가 2394개(21.3%),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가 1601개(14.2%) 순으로 조사됐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와 고령화 등 급격한 보건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세밀한 보건산업 고용동향 분석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제는 지원체계 정비”[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박주민·남인순·이개호 의원 등 국회의원 21명과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대표의원 이수진)’이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개최한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지원 토론회’에서 앞으로 2년 후에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 광주광역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지역 모범사례로 제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고령사회, 지역에서 이뤄지는 돌봄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의 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된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돌봄통합지원법’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장종태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장기요양기관 관리운영비 현실화 등을 당론으로 채택, 돌봄 걱정 없는 노후를 국가에서 책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들이 우리 돌봄 현장에서 현실화돼 체감하는 정책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사회를 맡은 전진숙 의원은 “시작 단계에 있는 지역돌봄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채워야 할 것이 더 많기에 광주의 사례를 통해 ‘사람을 향한 돌봄정책’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효과적인 지역사회 돌봄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수진 의원(포럼대표)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찾아가는 돌봄. 무엇보다 공공이 연결하고 민관이 함께 하는 돌봄 모형’을 만들어야 하며, 돌봄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비전을 함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대삼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돌봄의 새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김대삼 원장에 따르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돌봄위기’에 대응하고자 △신규 서비스(광주+돌봄, 긴급돌봄) △보편적 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시민 모두 이용) △원포인트 시민 접수(돌봄콜) △서비스 계획자 역할 강화(사례관리사)를 병합한 사업으로, 서비스의 틈새를 메우도록 △일상생활지원(일시재가) △식사지원 △동행지원(병원 및 외출) △건강지원(방문진료) △안전지원(AI 안부 전화) △주거편의(청소·방역) △일시보호 등 7대 서비스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1년간 △총 1만6032명의 시민이 혜택 △가정방문 3만8470건 달성 △서비스 지원 2만9420건 달성과 함께 △1217명의 직원·시민이 현장에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 9.2% 상승 △사회신뢰지수 16.6% 상승 △우울감은 9.8%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방문진료 수행기관으로서 1년 동안 약 1200명의 시민들(어르신, 장애인, 거동불편 퇴원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및 건강관리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원장은 아울러 정부에 ‘누구나 돌봄시대’를 만들기 위한 조건으로 △전담조직 신설 △중복 돌봄정책 통합 △예산 확대 △돌봄 주체간 협업 활성화 △수요 대비 서비스 다양화 △돌봄 인력 고용 안정화 및 처우 개선을 제시했다. 이어 ‘통합돌봄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홍선미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는 삶(Aging in Place)’을 목표로 지자체에서 추진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19년~‘22년 12월, 16개 지자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23년 7월부터 시행 중, 12개 지자체)에 대해 “지자체 운영 모델의 성과와 한계를 고려해 ‘돌봄통합지원법’에 앞서 제도 정비와 지자체 전담조직 구성, 돌봄 전달체계 구축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며 “근본적으로 시설 유입구조에서 지역중심 재가 돌봄 체계로 재구조화하기 위한 난제들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특히 ‘돌봄통합지원법’ 추진 과제로 법·제도 기반 구축의 경우 법령의 상징적 의미 외에 △실제적 역할 △보건의료, 장기요양 등 범위를 고려한 포괄적 법제 개편 △법·제도 간 정합성 제고를 제안했다. 한편 주제 발표에 이어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임종환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장은 “현재 통합돌봄에 대한 기반이 잘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읍면동 단위에서 시민과 전문인력의 참여를 바탕으로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정 광주광역시의원은 지역돌봄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로 △통합돌봄 사업을 조례로 제정(예 광주다움 통합돌봄 조례) △지역 특성·필요에 맞는 통합돌봄 정책 협의·예산 조정 △조례에 기반 사업 실행과 모니터링 강화를 꼽으면서, “서비스 이용 확대, 사각지대 수요 발굴, 서비스 간 통합·연계하도록 사업을 수행하고, 종사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시스템에 대한 관련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해 정책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용필 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 조교수는 “향후 ‘통합돌봄지원법’에서의 핵심은 ‘통합지원센터’ 설치 및 인력 배치지만 기존의 전달체계, 제도 및 체계와의 정합성을 염두해야 할 것 같다”며 “법 상 기존 동주민센터, 희망복지지원단, 지역사회보장계획 및 사회서비스원 등이 ‘통합지원센터’ 및 수립 계획 등과 연관되는 만큼 중앙정부에서는 병합하는 체계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신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적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한의신문] 수원화교중정소학교에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강서원 중화한의원장(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 그는 2021년 교장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어느덧 4년째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모교인 수원화교중정소학교 학생들에게 체육을 가르치고 있다. 강서원 원장은 “체육시간에 아이들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했다”며 “축구나 농구는 한 두 사람이 참여하지 않아도 몇 명의 잘하는 학생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게임이지만, 달리기는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끝까지 해내야 하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수원화교중정소학교의 학생들은 강 원장의 지도 아래 기본적으로 4~5주간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5km부터 10km까지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려가며 마라톤 대회를 준비한다. 체육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강서원 원장은 학생들과 함께 지난달 31일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5km, 10km 등 코스를 함께 동행하며 건강 증진과 더불어 시각장애인의 이동성을 보장하고자 마련된 걷기 마라톤 대회다. 벌써 두 번째로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강 원장과 아이들은 도우미(가이드 워커)로 지원해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이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 원장은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단순히 달리기가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그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봉사와 운동을 결합한 활동은 단순한 신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적인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강서원 원장은 마라톤을 통한 기부활동에도 앞장서 왔는데, 특히 지난해 4월 소아암환우돕기 마라톤 대회에는 강 원장의 자녀뿐만 아니라 수원화교중정소학교 학생들의 부모님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 원장은 “지난해에는 자녀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그 경험이 아이들에게도 큰 울림이 되었다”며 “올해 대회에서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느끼지만 다음번에는 꼭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 원장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큰 봉사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마라톤에 참여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서원 원장은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면서, 서울시한의사회가 운영하는 의료부스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 그는 중앙회 국제이사, 경기도한의사회 국제이사, 수원시한의사회 재무이사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한의학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