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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원외탕전협회 창립총회 -
최종윤 의원, '인구정책기본법' 대표 발의인구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인구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보건 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인구정책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최종윤 의원실에 따르면 기존 인구정책은 ‘저출산고령화사회기본법’에 근거해 그 대상을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만 국한했다. 이에 저출산 완화에만 중점을 두다보니 변화하는 인구구조의 범사회적 파급효과를 정책대상으로 포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즉 인구문제를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법률이 없었다는 것이다. 최종윤 의원은 “이번에 발의된 인구정책기본법은 그간 인구변화가 사회 각 부문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정책대상으로 포함하고 인구정책의 범위와 정의를 확장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넘어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인구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구정책기본법을 살펴보면 인구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인구감소 대책, 고령사회 대책, 지역소멸 대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인구감소 대책으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인구 부총리로 격상해 인구정책을 총괄 △축소된 사회에 적응하는 대안을 제시했으며, 고령사회 대책으로 △국가의 노후 설계 의무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 △세대 공존에 대한 국가의 역할도 명시했다. 수도권 집중화를 완화하기 위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연계 및 소통강화 방안도 마련했으며 △인구영향진단을 도입해 인구 규모·구조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수립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정책의 기본계획 수립시 반영토록 했다. 최종윤 의원은 “인구구조의 변화는 경제, 산업, 교육, 병역 등 다양한 영역에 큰 타격을 주는 ‘민생위기’이기에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저출산 완화를 위해 많은 힘을 쏟고도 인구위기라는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인구변화가 일으키는 파장에 대한 대응이 매우 시급하다”면서 “축소된 사회에 대응하고 다가올 미래를 기획하는 법인만큼 국회 차원의 통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아카데미(30일) -
기재부, ‘살림의료조합’ 이달의 조합에 선정‘질병만이 아니라 사람을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살림한의원, 살림의원, 살림치과, 살림재택의료센터 등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의료사협)이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이달의 협동조합에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부터 이달의 협동조합을 선정하고 이를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유사 기관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은 조합원의 출자를 바탕으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아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료협동조합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 보내기(Aging in place)를 지향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총 35개의 의료사협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하루 150명, 연간 약 3만 명이 이용(살림의원 기준)하며, 연 8백 건의 건강 약자 무료진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사협의 살림한의원은 한의사 2인이 근골격계 통증관리, 교통사고 후유증, 체질 개선, 신경‧부인과 질환 등의 진료에 나서고 있으며, 살림의원은 가정의학‧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인이 근무 중이고, 살림치과는 보철‧구강내‧통합치의학과 전문의 3인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살림데이케어센터와 서로돌봄카페는 돌봄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살림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을 가동,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왕진에 나서고 있다. 살림의료사협은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12년)된 이후인 2014년에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의료사협으로 전환했으며, 3881명의 조합원이 25.7억 원의 출자금을 모아 의료‧돌봄을 위한 안정적인 조합 운영에 사용하고 있고, 33.5억 원의 총수익 중 당기순이익은 0.95억 원(‘21년)에 이른다. 또한 살림의료사협에 근무하는 직원은 의사 10명을 포함해 총 63명이며, 이중 직원조합원은 33명이고, 의료 인력(진료‧간호직원 18명 포함) 28명 중 14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살림의료사협 관계자는 “‘건강하게 살다, 아플 때 좋은 돌봄을 받고, 병들고 장애가 생겨도 존엄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나답게 사는 안심하고 나이 들고 싶은 마을을 만든다’라는 조합원의 필요와 바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돌봄 의료기관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상현장서 정신건강 한의학 상담 활용법 소개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지난 29일 메디스트림과 공동주최로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상현장에서의 정신건강한의학 활용’을 주제로 제18차 월례회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종우 교수(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는 ‘자생력 증진을 위한 마음 챙김과 기공 훈련’의 워크북을 통해 △환자의 호소문제와 고통에 대한 이해 △환자의 긍정적 경험에 대한 상생으로 자생력 회복 △한의학의 전통적 이정변기요법 적용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오신의 한의학리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정신건강한의학에서 ‘形神’은 혼·신·의·백·지(五神)의 발생·추진·통합·억제·침정력이 무의식과 의식차원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한다”며 “정신건강 한의학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는 것도 생장화수장(발생·추진·통합·억제·침정기능)의 구조역학적 조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한의학은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심신일여’의 전일관에서 인간을 정·기·신의 구조로 다룬다”며 “병증을 분석한다는 것은 선천적 체질과 환경의 상관관계에서 일어나는데 사람마다 기질과 성격의 차이로 정서, 사고, 행동, 고통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몸과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고 공감을 잘하는 한의사와의 대화를 기술한 기본 프로그램인 ‘한의학 상담’의 실용 워크북인 한방이정변기요법에 대한 ‘자생력 증진을 위한 마음 챙김과 기공훈련’을 발간했다”면서 “순차적으로 ‘체질에 대한 이해를 통한 성숙’, ‘정신적 고통과 증상의 개선’ ‘이상적 인간의 실천’ 등의 순으로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한의학에서 질병이란 ‘몸과 마음’의 불균형과 부조화의 상태이기에 질병을 치료하려면 부조화된 상생상극의 힘을 균형 상태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심합도로 먼저 마음을 다스리고 사시음양의 자연이치에 맞는 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생력을 회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한의사가 고유의 우수성을 지닌 한의학리의 구조역학적 한방정신요법으로 환자와의 상담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한의학 상담도 한의사와 교감이 잘 숙지되는 환자와 교감이 어려운 환자에 따라 회복도 차이가 있게 되므로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정서적 교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이정변기요법은 한의사가 오신의 구조역학적 한의학리를 통해 각종 방법을 활용하여 환자의 정신 상태를 변화시키고, 병리상태를 조절하여 질병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방법”이라며 “‘정’과 ‘기’를 변화시켜 '治神‘하는 정신조절법으로 그 정신관념을 움직이고 분산시켜야 비로소 치료목적이 달성 된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이정변기요법에는 음악, 그림그리기, 낚시, 여행 등의 활동을 오신의 평형적 상생의 치료를 통해 정서를 편안하게 하는 정신전이요법(精神轉移療法)과 한의사가 환자의 주의력이 집중되도록 주로 호흡법과 도인기공 동작을 배합하여 그 정신관념 활동을 인도하고 제어하여 현재 순간에 머물게 하여 심신을 편안한 상태로 유도하는 정서도인요법(情緖導引療法)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한의사들의 전문 진료행위인 이정변기요법은 환자와 교감하며 환자의 병태, 성격적·감정적 특징, 개인의 기호·특성에 맞춰 환자의 인격과 자율적 선택권을 존중하여 치료할 때만이 환자의 자발적 자기대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기 월례회는 그동안의 월례회 강의를 종합하여 ‘한의학 임상현장에서의 정신건강 어떻게 담당할 것인가?’를 주제로 12월 27일(화) 오후 7시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한의사 국가시험, 현장의 ‘직무중심’으로 발전되고 있다”최근 양의계에서 직무 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와 관련 폄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연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미래교육과정개발위원장은 지난 26일 개최된 ‘2022년 제8차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서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시험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발표된 내용들은 향후 학교로 돌아가 동료 교수들과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날 강 위원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봐서 알겠지만, 양의계에서 노골적으로 연구진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기관의 대표와 달리 연구진들은 개인연구자일 뿐인데 연구책임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하기도 하고, 지금까지도 학교나 병원으로 연락을 해오고 있다. 심지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여 국시원의 공무원들과 연구자들, 수탁기관 산학협력단 직원들에게 업무피로감을 증대시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무현장의 내용을 반영해 달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 분야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기본 미션”이라며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제안서와 연구결과 공유했다. 현재 의료전문직종의 직무분석 결과는 해당 직종의 임상 및 사회적 임무를 기술한 것이며, 해당 직업의 정체성을 고려하여 양질의 의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국가시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과거 100여 년 전 한의사 직무의 대부분은 맥 짚고, 처방을 쓰고, 침과 뜸을 시술하고, 한약을 조제하는 것뿐이었으나 1987년 건강의료보험 도입 이후 한의사들은 질병의 치료 및 진찰이라는 기본 업무를 수행하면서 △진단에 필요한 검사 수행 △KCD 질병 진단 고려한 치료계획 수립 △KCD 진단명에 따른 보험청구·환자관리·진단서 등 각종 서류 발행 △타 보건의료직군들과의 협력 업무 등 확장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장의 직무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국가시험의 추세에 대해 설명한 강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임상현장의 실제 상황, 즉 실제 교수님들의 환자 차트에 있는 현 병력, 과거력 및 가족력, 혈액검사 결과나 방사선 자료 등 중 필요한 내용을 잘 옮겨서 문항을 개발할 수 있느냐”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우리는 국가시험의 출제장에서 학생 중심으로 교육학적인 질문과 대답을 통해 문항을 출제해야 한다”고 밝히며, “국가시험은 우리가 가르쳐 졸업시킨 신규 한의사의 임상역량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므로 세분화, 전문화된 지식을 요하는 것은 아닌지, 전문의인 교수들의 수준으로 출제하고 있지는 아닌지 반문해 보며 문항을 선택해야 할 것”이며,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12개 학교에서 공통으로 가르치는지, 공통 교재나 과목의 학습성과에 잘 기술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은용 한의사국가시험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논란 속에서 개인 연구자들은 신상공격을 받다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는데, 이를 계기로 더욱 철저하게 문항개발과 출제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해 내용 상 불법의료행위와 연결지을 근거가 전혀 없고, 한의사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직무와 관련한 임상현장을 반영해가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오랫동안 출제현장에서 논의해오던 것이므로 새롭게 논란될 것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
심사평가원 공식 학술지 ‘HIRA Research’ 제2권 2호 발간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30일 학술지 ‘HIRA Research’ 제2권 2호를 발간했다. 이번 ‘HIRA Research’는 네 번째 발간으로, 종설, 원저, 단신, 견해 형태의 논문 총 10편이 수록됐으며,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www.hira-research.or.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학술지에는 △대한신장학회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결과 △국가별 약가구조 검토 △코로나19 관련 의료자원 검토 및 의료이용 분석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현황 분석 △환자경험평가 연구 △보건의료분야의 국제 협력 등 보건의료 정책에서 고려돼야 할 다양한 주제와 사업 소개 등의 내용이 실렸다. 편집위원장인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HIRA Research가 그 동안 학술지의 기본체계를 잘 갖춰 왔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국내 학술지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HIRA Research를 통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심평원은 2023년 ‘HIRA Research’의 KCI 등재를 추진해 국내 전문학술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도공보의협, ‘내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사례’ 교육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직무교육을 그동안 온라인 통합으로 진행해오다가 3년 만에 각 도별 오프라인 교육을 재개한 가운데 경기도공중보건한의사협회(회장 최홍석)는 지난 28일 수원 소재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직무교육을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경기도 공중보건한의사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에는 한의과·의과·치과 공중보건의가 함께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강의를 공통 이수했으며, 오후에는 각 분과별 업무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으로 한방내과전문의인 파주시 월롱보건지소 추홍민 공중보건한의사의 ‘일차 진료에서 흔한 한방 내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사례’ 강의가 있었다. 최홍석 회장은 “3년 만에 진행된 도별 직무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직무교육을 준비에 협조해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청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에 이바지하는 공중보건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회원 분들이 이에 필요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실제 현장에 도움되는 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직무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에게는 대한한의사협회의 보수교육 평점 4점이 부여된다. -
영화 ‘올빼미’ 속 한의사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배우 김성철)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배우 유해진)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낮에는 앞을 못 보나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침의(鍼醫) ‘경수’(배우 류준열)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난다. 지난 23일 개봉돼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올빼미’의 간략한 소개다. 이 영화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 장면은 내의원 소속의 류준열이 소현세자와 인조를 대상으로 한 침 시술이다. 류준열의 침 시술 대역을 맡은 이혁재 원장으로부터 참여하게 된 계기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청주에서 생락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혁재 원장은 평소 좋아하던 배우의 침 시술 대역이라 흔쾌히 응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런 역할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계에서 한의학 자문이나 현장 의료지원, 대역 섭외 등에 나서고 있는 한의사들의 모임인 ‘시네한스’의 추천을 받아 류준열 배우의 침 시술 대역으로 참여했다. 평소 헬스와 골프 등 운동하기를 즐기고 있다는 그로부터 영화 ‘올빼미’에서 신의 손놀림을 보인 명연기(?)에 대해 살펴봤다. Q. 류준열의 침 시술 대역으로 활동한 소감은? 평소 좋아하던 유명한 배우의 손으로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TV나 인터넷 매체 등으로만 보던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실제로 보니 많이 두근거렸다. 영화 촬영장은 처음 가봤는데 각각의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들이 신기하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며칠 전에 영화관에서 ‘올빼미’를 관람했는데 침 시술하는 장면이 계속해서 등장해 굉장히 뿌듯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7~8회 가량 촬영에 참여했다. 벌써 1년이 넘다보니 촬영할 때의 기억이 선명치 않았으나 직접 영화를 보게 되니 그때의 기억들이 다시 새록새록 돋아나 더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Q. 대역으로 섭외된 과정은? ‘시네한스’라는 한의사 모임이 있다. 그들은 영화계에서 한의학 자문이나 현장 의료지원, 대역 섭외 등의 업무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곳에 친한 선배가 대표를 맡고 있는데 그가 류준열 배우의 손과 비슷하게 생긴 손을 찾다가 우연히 저의 손을 보게 됐다. 이후에 저의 손 사진을 찍어서 촬영팀에 보냈는데, 그것이 영화감독의 승낙을 받게 돼 대역으로 뽑히게 됐다. 제가 체격이 좀 마른 편인데 류준열 배우도 손이 많이 마른편이라 선택된 것 같다. Q. 주로 어떤 환자들에게 침 시술을 했는가? 영화 초반에는 경수가 풍이 온 환자에게 침으로 치료하는 장면이 있고, 소현세자는 잦은 기침을 치료하기 위해, 인조는 구안와사를 치료하기 위해 침 시술을 받는 장면이 있으며, 다른 여러 장면들도 있으나 자칫 영화 내용의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고 직접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린다. Q. 배우들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은? ‘시네한스’ 회원들과 함께 침 시술 장면을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간단하게 침 잡는 법을 비롯해 혈자리 이름과 침 시술의 효능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다. 다들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는 ‘한의원에서도 실제로 혈자리를 찾아서 침을 놓는지’,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실제로 어떤 한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등등 영화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접목될 수 있는 질문들을 굉장히 많이 해서 매우 놀랐었다. Q. 기억될 만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인조가 축문을 쓰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류준열 배우의 얼굴과 제 손이 함께 나왔는데 감독님께서 침을 공격적인 느낌이 강조되도록 빠르고 강하게 놓아달라고 주문했다. 보통 진료할 때는 침을 최대한 아프지 않게 놓으려 노력하는 편이라 반대로 하려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인조 대역을 맡은 분께 양해를 구하고 강하게 침을 놓아 다행히 두 번의 도전 만에 촬영에 성공했으나 그때 침을 맞은 분이 벌에 쏘인 것 같이 많이 아팠다는 말을 듣고는 죄송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Q. 침 시술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 것 같나? 침 시술이 치료를 위한 장면도 있지만, 침으로 즉시 마비를 시킨다거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공격적인 무기가 된다거나 하는 등의 판타지적인 요소가 부각된 점도 있어 혹시 침 치료를 두려워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조금 든다. 물론 침 치료를 한번이라도 받아보신 분들은 괜찮겠지만, 침 치료를 받아보지 않은 분들은 침 치료를 조금 무섭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진료실에서도 ‘근데 침 아파요?’라고 묻는 환자들이 종종 있는데, 영화를 본다면 침이 뭔가 무서운 도구는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침의 효용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영화 ‘올빼미’를 관람한 소감은? 저는 침 시술이 나오는 장면만 드문드문 대역으로 참여해서 영화의 전체 내용을 모르고,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 영화를 관람해보니 코믹 요소도 많고, 예상외로 스토리도 탄탄해 아주 재밌게 관람했다.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도 매우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침술 장면이 많이 나오는 만큼 한의사 분들께서 보시면 더욱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꼭 한번 관람하시길 추천 드린다. Q. 한의학이란? 저는 아직 임상 경험도 많지 않고 계속해서 배우는 중이라 한의학의 정수를 정의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현재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진료하고, 연구하시는 한의사 분들이 많기에 한의학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믿는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시네한스’ 대표 안재학 원장을 비롯 여러 한의사 분들께서 촬영하는 내내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런데 저만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돼 죄송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안재학 원장께서는 이형익 어의(배우 최무성)의 침 시술 대역으로 참여했는데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아 아쉬워하기도 했다. 제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그 분의 역할이 알려진다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촬영하는데 있어 많은 신경을 써주신 올빼미 연출팀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청주시한의사회, 한의사 가족들과 함께 송년회 개최청주시한의사회(회장 김진균)는 지난 25일 마리앙스웨딩홀에서 회원 및 가족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개최,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송년회에서는 청주시한의사회 소모임 중 하나인 ‘맥’ 밴드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더불어 중창단 ‘사오정’의 특별공연이 진행되는 등 한의사 가족의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어 김진균 회장은 충북한의사회 축구모임인 ‘충북UTD’에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이정구 충청북도한의사회장이 축사를 통해 청주시한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김진균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장기간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원들과의 소통이 잘 이뤄지지 못했던 부분이 항상 안타까웠다”며 “그러나 코로나 엔데믹 전환을 맞이하며 모처럼 회원 및 가족들과 얼굴을 직접 맞대니 그 어느 송년회보다 더욱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임기를 시작한 이후 내실 있게 준비했던 다양한 회무들을 추진코자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내년에도 회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보다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의권 확대, 나아가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