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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한의사 뇌파계 사용···대법 판결 환영”“한의사의 뇌파계 의료기기 사용 합헌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와 45개 회원학회 임원 일동은 22일 한의사의 뇌파계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한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대법원은 18일 한의사가 의료공학 및 그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개발・제작된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회통념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의사가 뇌파계 의료기기를 사용한 행위가 한의사로서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학회와 45개 회원학회 임원 일동은 “무려 7년간의 숙고한 심리 끝에 내려진 판결로 지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관련 환송심 선고에 이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사법기관의 견해를 바라볼 수 있으며, 현재의 제도에 대해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의학이 단지 과거의 지식에만 머무는 학문이 아닌 현대 의료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ICT기술과 결합된 융합의학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의학과 한의학 교육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각각의 면허를 부여하는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채택하고 있으며, 한의학계는 학부에서 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의료기기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뇌파계 의료기기 관련 연구 및 교육 또한 학회 중심으로 꾸준히 수행해오고 있는데, 이 같은 한의계 의료기기 관련 학술 발전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여 궁극적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질 높은 교육과 다양한 연구가 확대되어 지속적으로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한의학회와 45개 회원학회는 뇌파계 진단기기 교육과 연구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연구에도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이번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의사가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규정과 제도의 보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홍주의 한의협 회장, 마약 예방 캠페인 ‘NO EXIT’ 동참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NO EXIT(노 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출구 없는 미로, NO EXIT’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마약 예방 운동으로, ‘NO EXIT(노 엑시트)’는 마약에 손을 대면 탈출구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주의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청소년 대상의 마약중독예방 교육을 의무화 하자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도 마약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마약의 폐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꺼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충북 제천시·단양군)과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추천했다. -
“한의약의 우수성···전 세계인들과 정서적 교감”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가 전 세계스카우트 참가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실감케 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1일부터 잼버리 행사장에서 ‘Safety with K-Medicine!’이라는 슬로건으로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며, 근골격계 질환, 피부질환, 온열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진료를 실시했다.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서도 의료진은 8일까지 영국, 칠레, 멕시코,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호주 등 77개국의 환자들에게 △침 치료 △부항 △ICT △근막 추나 등의 한의 진료를 시행하면서 해외 대원들로부터 한의약에 대한 효과뿐만 아니라 많은 정서적 교감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의진료센터 봉사에 참여한 김준연 원장은 “독일인 환자였던 마르틴 대원이 족저근막염으로 내원했는데 본인이 독일 침구사라고 밝혀 놀라웠으며, 침 치료를 실시하자 감탄하면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치료 장면과 환부를 적극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발침 후 증상이 한결 완화됐다며 ‘엄지 척’을 해줘서 기분도 좋았지만 특히 유럽 침구사에게 한의 침 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 느낌이 들어 더 의미 있는 봉사였다”고 전했다. 최재웅 원장은 “벌레 물린 상처와 발의 물집으로 내원한 18세 말레이시아 학생 2명은 서로의 치료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며 즐거워하는 등 명랑한 학생들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덥고 벌레도 많아 힘들지 않냐’고 묻자 ‘나는 스카우트 대원이고 이런 상처들은 나의 자랑으로, 더위와 벌레 따위는 대수롭지 않다’고 답해 놀라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어린 나이임에도 고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을 통해 그야말로 스카우트 정신과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생생하게 느꼈으며, 내원 환자들이 진료실 베드 위의 모래를 모두 치우고 가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면서 “봉사하러 갔지만 대원들이 보여준 스카우트 정신에 오히려 감동받고 잼버리의 매력에 푹 빠진 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박정우 원장은 “짐바브웨계 영국인인 로드니 모세 대원은 축구를 하다가 무릎 통증을 앓았던 과거력이 있었는데 이번 잼버리에서 재발해 슬안, 독비, 족심리혈 및 대퇴사두근 등에 자침과 다리 근육에 ICT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어 “이야기를 나누며 해당 대원과 SNS 친구로 맺어졌으며, 다음날 침 치료받는 영상을 게재하며 많이 나아졌다는 감사 메신저를 보내와 이에 추가로 무릎 관리 요령과 피해야 할 동작을 일러주고, 건강관리를 잘 하라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는데 알고 보니 의료기술 관련 팟캐스트인 ‘MedTech 101’의 운영자였다”면서 “이를 통해 이번 잼버리에서 경험한 한의약에 대한 이야기가 세계인들과 연결되는 팟캐스트에서 전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건순 원장(한의협 총무이사)는 “저녁 9시경 38도 고열과 인후통으로 내원한 아프리카계 대원이 특히 기억나는데 행사장 내 ‘코로나-19 24시간 검사소’로 이송해 검사를 받은 후 양성 결과가 나와 자정 무렵 격리시설로 출발하는 차량에 해당 대원이 승차할 수 있었고, 해당 대원은 주먹을 자신의 가슴에 대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면서 “한의진료센터 운영 기간 중 필요에 따라 잼버리병원과 코로나-19 검사소에 수시로 환자 이송을 했는데 해당 대원들 모두 건강하게 자국으로 복귀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알안 원장(전북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은 “외국인 내원 환자들 중에는 일사병으로 어지럼증과 구역증을 호소한 환자와 스트레스로 전신 경직감을 호소한 환자, 스스로 전신 림프절 염증이 있다고 굳게 믿었던 환자가 있었다”면서 “서툰 영어로 경락과 경혈의 의미, 인체 상중하의 균형(삼초)에 대해 설명해 주고 치료를 실시했는데 해당 증상들이 빠르게 개선되자 다들 매우 신기해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이어 “헝가리에서 온 아그네스 대원은 자가면역성 관절염에도 불구하고, 잼버리에 참여했는데 치료 후 이메일을 통해 자국에서도 한의약 상담을 계속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면서 “우리 의료진들이 이번에 센터에서 1800여 건의 진료를 실시해 해외에 한의약 전파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내원 환자는 20대(46%)가 가장 많았고, 10대(21%)에서 70대(1%)까지 다양한 연령군이 진료를 받으며 호응했다. -
“이차성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한약의 가능성 제시”류마티스 환자의 골밀도 향상에 양약만 투여하는 것보다 한약과 병용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원장 김영일) 통증 재활센터 연구진(이은정 교수, 권도영 전공의)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골다공증에서 한약과 양약(항류마티스 및 항골다공증 치료제)의 병용 요법을 시행했을 때 양약 단독 요법에 비해 골밀도 개선이 더 뛰어나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이 지난 10일 국제저널 ‘Frontiers in Pharmacology(IF 5.988)’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환자의 골 소실 억제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약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분석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진은 지난해 4월 24일까지 총 10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발표된 ‘골다공증이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대한 무작위 대조 연구’ 중 한약을 중재로, 본 연구의 기준에 부합하는 18개의 연구를 선별했으며, 각 연구로부터 △치료 전후의 골밀도 △골 표지자 △염증 지표 및 부작용에 관한 데이터를 추출한 것을 바탕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골다공증이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양약을 단독 사용해 치료했을 때보다 한약을 병용 투여할 때 더 높은 골밀도 개선을 보였다. 평균 4.2개월 동안 항류마티스 제제와 한약을 병용했을 때 치료 전보다 골밀도가 약 9.8% 개선됐고,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한약을 병용했을 때는 약 34.3%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골밀도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염증 지표(Anti-CCP, RF, ESR, CRP)의 개선에서도 한약과 양약의 병용 요법이 단독 요법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정 교수는 “본 연구 결과가 임상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이차성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한약의 가능성과 안전성 및 그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실제 임상에서도 한약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청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위한 입장권 구매 약정 체결(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이승화 산청군수‧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는 지난 21일 신성델타테크(주)(회장 구자천)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의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식은 박완수‧이승화 공동위원장, 박성욱 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신성델타테크(주)는 산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억원의 입장권을 구매한 후 경남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산청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한 이번 협약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산청엑스포를 통해 전통의약을 중심으로 하는 항노화 산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치유와 휴양의 경험을 선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자천 회장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일궈왔으며, 산청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잘 치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입장권을 구매했다”며 “이를 도내 소외계층의 문화적 혜택을 위해 경남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욱 회장은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로 환원해 지역 공동체의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도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입장권을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추나 치료의 타당성 세계적인 시야에서 인정”올 여름방학, 나는 오스테오패시의학(OMM, Osteopathic Manipulative Medicine)과의 국제교류를 위해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 주관한 제8기 MSU(Michigan State University) 연수단원으로 7월 22일부터 1주일 동안 미시건주립대학교 오스테오패시 의과대학을 방문했다. 평소 추나요법에 대해 관심이 많아 경희대 한의대의 동아리인 ‘추나연구회’의 부원으로 동기들과 함께 공부를 하였는데, 이번 8기 연수에는 처음으로 학생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주어져서 연수단에 지원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두개골 요법으로 두개골을 구성하는 23개의 뼈들의 미세한 움직임을 진단하고 치료하여 머리 부위와 신체의 각종 질환들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었다. CRI(Cranial Rhythmic Impulse)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어서 처음에는 각 뼈들의 굴곡과 신전을 느끼기도 상당히 어려웠는데, 1주일 동안 함께한 연수단 원장님들과 여러 MSU 교수님들의 지도를 통해 마지막 수업에 이르러서는 나의 진단이 맞는지 확인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린만의 수기의학 원리’의 책 원저자이신 Lisa DeStephano 교수님의 직강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었다. Lisa 교수님 시연, 두개골 요법 효과 직접 확인 Lisa 교수님께서는 실제 교통사고나 타박상, 출산 등의 두부의 손상과 충격이 원인인 두개골 치료가 필요한 환자, 극심한 스트레스 및 정신적인 충격을 겪은 원인불명의 두통 환자 등 다방면에 두개골 수기요법은 효과적이라고 말씀하셨다. 특히 두개골 리듬이 성인에 비해 비교적 잘 느껴지는 소아환자의 경우에는 그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고 덧붙이셨다. 두개골 수기요법은 기본적으로 두개내 공간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두개내 공간이 좁아져서 높아진 압력으로 인해 뼈의 움직임이 감소되거나 비대칭적일 때 봉합선이나 SS pivot (Spheno-Squamosu pivot) 등과 같은 지점들을 치료하여 뼈의 움직임을 정상화시킨다. 이론 수업 이후에는 2인 1조 팀별로 각 기법을 실습했다. Lisa 교수님의 시연을 직접 보고 또 치료를 받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치료 후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즉각적으로 받았고 당시 두통을 호소하시던 원장님도 통증이 경감되었다고 말씀하셨다. 두개골 요법의 효과를 직접 확인한 순간이었다. 실습시간은 여러모로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손에 감지되는 미세한 감각 차이를 잘 판단하시는 원장님들에 비해서 내가 속한 학생팀은 임상 경험이 많이 부족하여 실습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렸다. 그럼에도 Catherine Donahue, J’Aimee Lippert 등 MSU 교수님들께서 정말 감사하게 눈높이에 맞추어 한 차례 더 설명해 주시고 챙겨주셨기에, 개인적으로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그리고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평소 ‘추나연구회’ 동아리의 일원으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특임이사인 기성훈 원장님의 한의원을 참관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치료를 하시는구나’하고 평소 생각했는데, 미국 연수를 통해 그 시야가 세계로 한층 더 확장됐다. ‘세상에는 정말 학문적으로 뛰어나신 분들이 많구나.’, ‘좋은 한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할 것들은 정말 무궁무진 하구나.’ 등 향후 학교생활과 한의사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한 시간이었다. 학생의 신분으로 이러한 경험을 해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향후 추나학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바이다. 한·미 학자 간 서로의 진단과 치료방법 비교 분석 본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두개골 요법뿐만 아니라 경추 치료의 직접기법과 간접기법, 인대긴장균형기법(BLT, Balanced ligamentous tension) 등의 다양한 진료 프로토콜을 접하였다. 8기 연수단 원장님들과 MSU의 교수님들이 교류를 통해 서로의 진단과 치료방법을 비교 설명하는 동시에 각자의 방법을 존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예시로 ‘작년까지 치료 프로토콜은 A→B→C로 하곤 했는데 왜 올해는 그 순서가 바뀐 것인가?’, ‘~책에 나와 있는 내용과는 다른데 이렇게 치료하는 이유가 있는가?’ 등의 학술적인 질문들이 오고 가며 최신 트렌드와 환자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학회에 최전선에 계시며 이미 추나치료에 일가견이 있으신 원장님들께서 배움에 있어서 겸손한 자세와 또 열정적으로 환자 치료에 대해 토론하시는 모습에 깊이 감명 받았다. 내가 만약 환자라면 이러한 열정적인 원장님께 진료를 받고픈 마음이 들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연수에서 얻은 또 다른 수확은 바로 ‘내가 추나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는 점이다. 평소 추나학에 매료되면서도 마음 한편에 ‘과연 체구가 작은 내가 가져갈 수 있는 치료법’인지 늘 고민하곤 했었다. 특히 흉추나 요추 등의 기법을 공부하면서 체격이 큰 환자가 내원 시 스러스트를 할 수 있을지, 무리해서 치료를 하다가 한의사 본인이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닐지 늘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서 다양한 치료법이 있기 때문에, 물론 치료자의 체격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기법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법 또한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의료사고에 대한 소송이 잦아서인지, 스러스트 요법도 사용하지만 인대성관절스트레인(LAS, Ligamentous Articular Strain), 근막이완을 위한 직접 및 간접기법 등 비교적 편안한 치료법들을 병행하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MSU OMM 병원의 진료과정을 직접 참관했을 때 나이가 지긋하신 교수님들도, 혹은 출산을 코앞에 둔 여의사도 환자를 무리 없이 진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美, 오스테오패시의학에 대한 충성도와 믿음 견고 또한 MSU OMM 병원 참관을 통해 오스테오패시의학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진료비를 지불하면서도 환자들의 많은 예약으로 인해 가장 빠른 다음 진료 날짜가 최소 2달 후일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다. 우리나라의 한의원에서는 추나치료와 함께 침이나 부항 치료를 같이 진행하면서도, 그리고 환자가 부담하는 가격이 저렴함에도 환자의 만족도가 미국처럼 높은지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이는 오스테오패시의학에 대한 미국 국민의 충성도와 믿음이 한의학과는 다른 포지션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연수가 한의학을 세계적으로 교류하면서 그 치료적 우수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향후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한의학의 발전이 더욱 필요함을 느꼈다. 더불어 본 교류를 통해 나는 현재 우리가 환자에게 시행하고 있는 추나치료에 대한 타당성을 오스테오패시의학 분야의 대가인 MSU 오스테오패시 의과대학 교수진들에게, 나아가서는 세계인의 시야에서 인정받았으며, 그뿐만 아니라 이번 연수로 인해 더 나은 치료에 대한 상호 견해들을 취사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서 기존의 한의학과 융합하여 발전시키면 더 큰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Lisa 교수님을 비롯한 MSU 오스테오패시 의과대학 교수님들,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신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끌어주신 송경송 단장님, 함께한 8기 연수단원 원장님들, 유익한 본 프로그램과 미국 문화체험을 구성해 주신 정성수 부소장님, 그리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통해 개인맞춤형 건강상담 제공경희의료원은 지난 17일 공무원연금공단·동대문구보건소와 함께 1부와 2부로 나눠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1부 상담은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와 사전예약 및 건강설문 참여자 2명이 참여해 증상에 기반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또한 2부에서는 사전예약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가 모유수유와 임신, 출산에 대한 간략한 강의와 함께 건강상담을 병행했다. 경희의료원 정비오 홍보실장은 “메타버스 플랫폼 특성상 다수가 아닌 소수집중 형태로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의료진을 통해 평소 앓고 있던 증상에 대한 걱정과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에 진행되는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건강상담은 약 60분 동안 진행되며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가 진행하는 일반적인 건강상담 뿐만 아니라 동대문구보건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임신과 출산 △아이건강 △여성암을 주제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유방외과 교수진이 참여하는 상담 코너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학술대전 ‘제20회 ICOM’ 개최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이하 ICOM)’가 내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ICOM은 국제동양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riental Medicine·ISOM)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 정부기관 및 다수의 한의계 단체들이 후원을 맡는다.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대만, 일본, 호주, 그리스 등에서 1000여명의 전통의학 전문가 및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제20회 ICOM 대회장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세계 전통의학의 역할 및 방향을 제시할 제20회 ICOM 개최 소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전통의학의 교육, 연구, 진료 성과 및 향후 확장될 의료영역을 공유하고, 통합의학적 시각에서 전통의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진정한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활용된 전통의학적 예방 및 치료법과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면서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를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들의 역할과 의무 그리고 미래를 설계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20회 ICOM은 포스트 코로나에도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연 중심의 콘텐츠로 기존 학술대회와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국제동양의학회 최승훈 회장, 중국의료대학교 교수이자 중화민국 학술원회원인 린짜오껑 교수, 일본 센다이 도호쿠 대학교 의학대학원 통합의학학과 신 타카야마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린짜오껑 교수는 ‘침술의 진통 임상 실제 및 연구’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침술과 전기침술이 통증 완화뿐 아니라 수술 후 모르핀 투여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이러한 치료법들이 오십견, 무릎 관절 통증, 요통, 제왕절개 후 통증 및 체외충격파 소독에 기인한 불편감 등 여러 통증 완화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결과를 설명한다. 또한 ‘노화 관련 다양한 증상에 대한 캄포의학: 노인의학을 위한 중국 전통의학의 체계적인 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신 타카야마 박사는 일본의 노인 증후군(GS)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과 GS가 생리적·병리적 노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 한의학이 GS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증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승훈 회장은 한의학과 현대 과학 문명이 공존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높은 기대 수명을 집중 조명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소개한다. 특히 최 회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했던 전통의학 표준화를 예로 들고, 92개 침구 경혈 위치를 통일해 WHO 국제표준이 생성됐다는 점, 전 세계 침구학 분야의 교육 연구 임상이 확고한 기반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 전통의학의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는 WHO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다는 점 등을 설명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한의학이 국제적으로 의료 분야의 위상 및 기능을 한층 더 높였음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한의학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및 치료에 커다란 기여를 했음을 밝히고, 이를 통해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한의학의 역할 및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렸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한편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는 지난 1975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며, 1976년 서울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2∼3년 주기로 개최되는 명실상부 전통의학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ICOM 참석 한의사는 보수교육 4평점 이수가 가능하며, 사전등록 접수는 akom교육센터(edu.akom.org)에서 오는 28일까지 할 수 있다. -
건보공단, 6개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생 실무수습 실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경희대학교 등 6개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생 11명을 대상으로 실무수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010년부터 매년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와 건보공단의 법무과정에 대한 실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83명의 수습생을 배출했다. 실무수습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법조인 양성을 목적으로 건보공단 상근변호사와 건강보험 실무자들의 법령 해석, 소송실무 지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무수습에 참여한 한 법학전문대학원생은 “실무수습을 통해 국민건강보험을 포함해 사회보험제도 전반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게 됐다”며 “특히 건보공단 상근 변호사와의 대화를 통해 공공기관의 법무행정 전반과 소송 수행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미래 법조인으로서 역할과 책임감을 느끼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호윤 건보공단 법무지원실장은 “이번 과정이 실무수습생들에게 국민건강보험법과 노인장기요양법을 이해하고 건보공단 제도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이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년 더 나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주의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혀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외래) 및 병원급(입원)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급 입원환자 중 올해 32주차(8.6~8.12.)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코로나 19 유행 이전인 ’18년(2.9배)~’19년(2.1배)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며, 25주차(6.18.~6.24.) 이후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최근 5년간 32주차 기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18년 253명, ’19년 292명, ’20년 22명, ’21년 12명, ’22년 62명, ’23년 636명으로 집계됐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영유아의 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흡기 외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이고,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이 수행 중인 안과(85개소)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20~’22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비비지 않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시설 등에 등원시킬 것”을 강조하며,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