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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 최종보고회 개최산청군(군수 이승화)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의 일환으로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감창덕 산청부군수 주재로 간부공무원, 산청축제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축제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공식행사 연출 △행사장 질서유지 △안전관리 대책 등 분야별 지원을 담당하는 부서의 세부추진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 산청군은 이날 보고회에 이어 축제장 조성 완료 후 안전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축제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며, 대규모 인파가 일시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혼잡 대책과 긴급 위기상황 발생시 조치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부대시설·편의시설 보완과 축제종사자 친절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모든 관람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에서 개최하는 산청엑스포와 한방약초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남 유일 2년 연속 우수특구로 지정된 명성을 더 높일 것”이라며 “그동안 산청의 역량을 만들어 온 한방약초축제와 이 역량이 집결돼 개최하는 산청엑스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한방약초축제는 ‘K-힐링, 오늘 산청 어때?’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축제 대표 인기프로그램인 스마트 혜민서 확대 운영을 비롯해 체질에 맞는 좋은 약초를 직접 전통약탕기에 넣고 달여 먹는 내몸의 보약 체험, 몸과 마음의 쉼의 공간 힐링약초정원 등 다양하고 알찬 단위행사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김제시,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조례로 명시전북 김제시가 최근 ‘김제시 출산장려 모자보건 조례’를 시행함에 따라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김제시의회는 7월21일 제271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사업 신설 △지원 대상 변경 및 지원내용 신설 △출산장려금 안내 의무 규정 △지원 금액 및 출산축하용품 등의 지급 시기 변경 등을 골자로 기존 「김제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조례명도 「김제시 출산장려 등 모자보건 조례」로 변경했다. 김제시장이 개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조례에는 제4조 난임극복 지원사업을 신설해 1년 이상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부부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정부 지정 난임 치료기관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경우 1인당 여성의 경우 최대 200만원을, 남성의 경우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김제시보건소는 지난달 31일까지 2023 한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 참여자로 난임부부 30명을 모집하였으며, 현재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참여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김제시가 지정한 한의원에서 한약, 침, 뜸 등의 한의 난임치료를 지원받게 된다. 김제시보건소 관계자는 “김제시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영유아의 건강관리 지원과 출산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난임 극복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출산 장려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이번 조례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의 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김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에는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외에도 출산장려금 지원대상자를 기존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영아의 부 또는 모’로 명시했던 것을 ‘자녀의 출생일 또는 입양일을 기준으로 ~ 자녀 및 부모 모두가 계속하여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며 주민등록상 동일세대를 이룬 가정’으로 수정됐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제1호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산모가 모국에서 출산한 경우에는 출산장려금 지급을 위한 김제시 거주기간 계산 시 산모가 출산 준비 및 산후조리를 위해 외국에 거주한 기간도 김제시에 거주한 기간으로 간주하도록 했다. 출산용품 지원대상자의 경우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보건소에 임신 또는 분만 사실을 신고한 임산부 또는 그 배우자로 한정했으며, 출산장려금 안내 의무 규정을 신설해 시장은 김제시에 자녀의 출생신고를 한 시민이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의무를 명시했다. -
무분별 보건의료 시범사업 막는 입법 추진···“건보 재정건정성 준수”최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법제화 전까지 무기한 시행하기로 해 건강보험 재정건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건보재정 지출이 필요한 시범사업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의무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을 지난 1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보건의료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어 왔던 비대면진료를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이후에는 시범사업으로 이어가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내용을 건정심에 보고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가 일상회복으로 접어들고, 입법부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논의하고 있는 와중에 행정부가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예상되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강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건정심의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관한 깊이 있는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의 부담금으로 형성된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영석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건보 재정의 지출을 수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때에는 건정심의 심의·의결을 거치게 함으로써 보건의료제도의 발전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성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서영석을 비롯해 김병욱·김영진·김원이·민병덕·변재일·신정훈·인재근·임종성·최혜영 의원이 참여했다. -
“2023년도 시행된 한의사 국가시험, 난이도 감소“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이하 국시원)이 발표한 ‘2023년도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 문항분석 결과’를 보면, 합격률 98.5%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난이도는 전년대비 1.1 상승한 77.9, 표준편차는 21.8을 기록했다. 난이도는 검사 문항의 쉽고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며, 총 반응 수에 대한 정답 반응 수의 비율로 문항의 ‘정답률’을 의미한다. 0∼100 범위에서 난이도 값이 큰 경우 쉬운 문항으로 ‘난이도가 낮다’라고 해석하며, 난이도 값이 작은 경우 어려운 문항으로 ‘난이도가 높다’라고 해석한다. 각 문항에 대한 응시자의 능력 수준을 변별하는 지수인 변별도의 경우, 상위 27%와 하위 27% 집단의 난이도 차이를 구하는 방식인 ‘변별도1’은 0.15를, 문항과 총점의 상관계수로 구하는 방식인 ‘변별도2’는 0.17을 기록해 둘 다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항변별도는 –1∼+1까지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변별력이 크다고 해석된다. 전체 340개 문항의 난이도를 살펴보면, 202문항이 난이도 지수 80∼100 범위를 차지했으며(59.4%), 60∼80미만 문항이 70문항(20.6%), 60미만 문항이 68문항(20.0%)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침구학 △보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과 △부인과학 △소아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의 난이도가 낮아졌는데, 특히 안이비인후과는 전년대비 난이도 지수가 11.3 증가했다. 안이비인후과 과목의 경우 난이도 지수가 80∼100 사이인 문항이 전체 16문항 중 9문항이었으며, 다음으로 60∼80 미만인 문항이 5문항, 60미만인 문항이 2문항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과학 △본초학의 지수는 각각 3.1, 10.1 낮아져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 특히 가장 낮은 난이도 지수 55.8을 기록한 본초학 과목의 경우 난이도 지수가 80∼100 사이인 문항이 전체 16문항 중 3문항이었으며, 60∼80 미만인 문항이 2문항, 60미만인 문항이 11문항으로 나타났다. 지식수준별 난이도를 살펴보면, 전년대비 암기형 문항의 난이도 지수는 2.8 증가했으며, 해석형 문항의 난이도 지수는 13.6 증가했고, 해결형 문항의 난이도 지수는 13.2 증가해 모두 전년대비 난이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암기형 문항에서 난이도 지수가 80∼100 사이인 문항은 전체 46문항 중 21문항(45.6%)이었으며, 해석형 문항에서는 난이도 지수가 80∼100 사이인 문항이 전체 174문항 중 106문항(60.9%)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해결형 문항에서 난이도 지수가 80∼100 사이인 문항은 전체 120문항 중 75문항(6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난이도 지수와 변별도1 간 산포도를 살펴봤을 때, 상관은 -.439로 난이도 지수가 높을수록 변별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난이도지수와 변별도2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문항이 일관성 있게 측정하는지를 평가하는 ‘신뢰도’는 0.911로 전회대비 0.20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높은 수준의 신뢰도 구간에 해당하는 0.9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시원에서는 문항의 내적일관성(크론바흐알파계수)으로 신뢰도를 추정하며, 1에 가까울수록 신뢰도가 높다고 해석한다. 다만 과목별로 살펴보면 △안이비인후과학 △부인과학 △본초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는 모두 신뢰도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13일 시행된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은 처음으로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이 도입됐으며, 823명이 응시해 98.5%(811명)의 합격률을 보였다. -
“한의약 육성 위해 진흥 시책 수립 및 기관 설립 필요”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종현)가 지난달 31일 공동개최한 ‘한의약육성법 개정 후속 조치-경기도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도민 건강과 국익 창출을 위해 ‘경기도 한의약육성 조례안’을 개정해 한의약 진흥시책 수립 및 진흥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국민이 한의학과 서양의학 중 선택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이원화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임에도 지난 80년 동안 공공의료에서 한의학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불행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코자 2003년 국회에서 제정한 ‘한의약육성법’이 최근 개정안으로 통과되면서 각 지자체에서 세운 한의약육성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토록 규정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이에 맞춰 경기도에서도 조례 개정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찾아봐야 할 때”라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고견으로 경기도 공공의료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윤 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미래한의학’을 위해 경기도에서 과감한 개혁으로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2번째로 지난 2019년 ‘한의약육성 조례안’을 제정했고, 이를 제정한 전국 기초지자체 12곳 중 경기 지역이 무려 8곳(수원, 용인, 부천, 안양, 성남, 의정부, 군포, 파주)을 차지하는 등 다른 어느 곳보다 육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윤 회장은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대한민국 한의학의 수준은 세계 1위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육성계획 수립을 통해 한의학을 해외로 수출해 세계 전통의학 시장 300조원 중 1%만 차지할 수 있어도 약 3조원의 국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현재 우리나라 한의사들은 세계적인 병원인 하버드대학병원, 엠디엔더슨 암센터, 듀크대학병원, 존스홉킨스 병원 등에서 한의과 진료를 하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병원에도 한의과가 설치돼 있는 곳이 많은데 반해 현재 우리나라 국립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돼 있는 곳은 2∼3군데에 불과하고, 특히 경기도 도립의료원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곳은 의정부의료원, 한 곳뿐인 점도 지적했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초월해 세계 바이오 의료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것은 바로 ‘미래한의학’”이라면서 “우리 한의학을 통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법과 제도적으로 조금만 더 지원해 준다면 세계 의료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경기지부 수석부회장은 ‘경기도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기도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한의약 진흥시책 수립 및 진흥기관 설립 △경기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시행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및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개정할 것을 제언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경기도는 개발 가능한 많은 한의약 자원들이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 그동안 내세울 만한 시책이 없었던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약 진흥시책을 총괄적으로 관리·시행하고, 한의약 관련 기술 및 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한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수석부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로 저출산과 고령화의 가속화를 언급하며, 이에 대해 한의약을 통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에 이어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지원사업’을 비롯 △어르신 치매예방 및 경도인지장애 한의약 지원사업 △어르신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 수석부회장은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도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한의약 정책연구 △공공사회복지서비스-한의약 연계로 보건행정 질 개선 △예방 중심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위한 한의과학자 육성 △1인 주치의 제도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수석부회장은 경기도의회에 ‘경기도 한의약육성 조례안’ 개정을 요청키도 했다. 즉 조례안 제6조에 ‘시장·군수가 매년 해당 시·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한 후 해당 시·군 의회에 보고하고, 도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과 ‘관할 시·군 계획을 도지사는 매년 해당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한 후 도의회에 보고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으며, 제6조 2항에는 ‘한의약기술의 진흥 시책’, ‘한의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촉진을 위한 시책’을 신설토록 하고, 3항 내용 중 ‘한의약 전담부서를 둘 수 있으며’를 ‘한의약 전담부서를 두도록 하며’로 수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박옥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앞으로의 지역계획에는 보건정책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담은 한의약 공간 조성을 통해 음식, 체험, 교육, 전시 등의 콘텐츠로 대중에게 다가가도록 해야 하며, 한의계 관계자들의 온·오프라인 교류의 거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면 한의계-지자체 모두에게 발전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민호 자치분권연구소 부설 시민교육원장은 “의료서비스 시장은 의료진과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이 나타나는데 한의약은 이러한 비대칭이 더 강한 영역이기에 이를 줄이려는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 민족 전통의학이라는 차원에서 사회적 공공성 실현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세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에서 실시한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기초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청소년 월경곤란증·어르신 치매예방 한의약 지원사업 등 공공의료 지원사업이 앞으로 폭넓게 이뤄지도록 컨트롤 타워인 한의약전담부서와 경기도한의약진흥센터에 대한 설립 논의가 빠르게 진행돼야 하며, 이와 함께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안전한 보장을 위한 ‘한방임상센터’ 등에 대한 유치도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 △기술의 전환 △네트워크의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도민들이 한의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도록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한의학 발전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의약 정책 전문가들의 육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의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료 분야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한의사들은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공직한 의사협회장)은 “농어촌·중소도시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애 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서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한의약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특히 난임·산후 건강 관리, 치매예방사업 등 지역 한의사회와 보건소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저출산·고령화사회 공공보건사업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건강 정책 목표는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지역간·계층간 건강격차를 해소해 모든 국민이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미래의 가장 큰 고민은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이에 대해 앞으로 한의약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이어 “현재 정부의 재택방문의료 사업에서도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도 현재 돌봄의료 쪽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의사들과 함께 사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머리를 맞대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석희·김준연 경기지부 감사, 구삼회 이천시분회장, 장재호 화성시분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회원들과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임종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영상축사를 통해 한의계 발전을 기원했다. -
정수현 세명대 충주한방병원장, 노엑시트 캠페인 동참정수현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장이 지난 1일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노엑시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노엑시트는 국민들에게 마약 중독의 위험성 환기와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미리 방지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예방 캠페인이다. 충주한방병원은 이번 캠페인 참여에 그치지 않고, 병원 로비에 마약근절 캠페인 사진을 전시하며 홍보 중이다. 한편 정 원장은 한국전력 김병연 충주지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고, 다음 캠페인 주자로 최원근 충주시한의사회장과 박광석 충주시기업인협회장을 지목했다. -
한의약진흥원, 한약소비 실태조사 실시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약의 품질 향상 및 유통‧보관 등의 선진화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2023년 한약소비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를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약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의료기관(한의원·한방병원 등) △한약조제·판매기관(약국·한약국·한약방) 등 총 300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한약재 구입 현황 및 한약(첩약·첩약제제) 처방 현황 등을 조사·분석한다. 조사내용은 한의의료서비스 부문(한의원·한방병원 등)의 경우 △한의 진료 및 처방 현황 △탕전 이용 및 한약 구입 현황 △한약재 및 탕전 이용에 대한 인식 등 3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제·판매 부문(약국·한약국·한약방)은 △한약 조제(판매) 처방 현황 △조제실 한약 이용 현황 △한약재에 대한 인식 등 24개 문항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감염병 재확산을 방지하고 조사원·조사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온라인 조사, 팩스·이메일 조사, 유치조사 등의 비대면 조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정창현 원장은 “조사 결과는 한약의 품질 향상과 유통관리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 개발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축적한 자료들은 한의약 산업 육성은 물론 한의약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만큼 응답 대상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태조사 결과는 내년 초 공표 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2021년 입원환자, 암보다 손상환자가 더 많아2021년 우리나라 전체 입원환자 중에는 손상환자가 1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1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발생현황 조사결과인 「2021년 퇴원손상통계」 및 원시자료를 4일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손상예방관리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퇴원손상통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총 28만6276건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년 전체 입원환자는 622만5014명이었으며, 이 중 손상환자가 95만6185명(15.4%, 1위)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2.8%)가 여자(47.2%)보다 더 많이 발생했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자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추락·낙상(47.2%)이 가장 많았으며, 여자(902명)가 남자(646명)보다 1.4배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으로 많았는데, ’04년 퇴원율과 비교하여 운수사고는 감소(’04년 669명→’21년 382명, 287명↓)하였고, 추락·낙상은 증가(’04년 463명→’21년 774명, 311명↑)했다.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환자는 55세를 기점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퇴원율 격차는 더 커졌다. 연령별 퇴원율은 0-14세에서 가장 낮았고, 연령에 따라 높아지며 특히 75세 이상 여자(4545명)에서는 0-14세 여자(141명)보다 32.2배 높게 나타났다. 중독 손상환자 중 15-24세에서 의도성 자해 중독(88.2%)이 비의도성 중독(9.6%)보다 78.6p%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65-74세에서는 비의도성 중독(50.6%)과 의도성 자해 중독(48.7%)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독물질별로 보면, 15-64세 및 75세 이상의 의도성 자해 중독 환자는 항간질제·진정제·최면제·항파킨슨제·정신작용약물(41.3-62.0%)에 의한 중독이 가장 많았고, 65-74세에서는 살충제·제초제(44.0%)로 인한 자해 중독이 많았다. 생애주기별 의도성 자해 환자는 청소년(13-18세)이 57명으로 가장 많고, 노인(65세 이상) 49명, 청장년(19-64세) 35명, 어린이(0-12세) 1명 순이었는데, ’11년과 비교하여 청소년(13-18세)은 증가(’11년 36명→’21년 57명, 21명↑)하였고, 노인(65세 이상)은 감소(’11년 75명→’21년 49명, 26명↓)했다. 손상은 길·간선도로(남자 30.7%, 여자 24.1%)와 주거지(남자 14.7%, 여자 29.5%)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며, 남자는 산업·건설현장(남자 7.5%, 여자 0.7%), 여자는 상업시설(남자 2.3%, 여자 2.5%)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상환자의 평균재원일수(13일)는 전체 환자의 평균(8일)에 비해 길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재원 기간도 증가하였다(0-14세 6일→75세 이상 17일). 손상 원인별로는 불·화염·열(16일), 추락·낙상(14일), 운수사고(12일) 순으로, 진료비 지불원별로는 산재보험(25일), 의료급여(17일), 국민건강보험(12일) 순으로 길었다. 병상규모별로 손상환자는 100∼299병상(22.0%), 300∼499병상(15.0%), 500∼999병상(7.8%), 1000병상 이상(4.6%) 순으로 작은 규모의 병상을 많이 이용하는 반면, 암환자는 1000병상 이상(29.9%), 500∼999병상(16.9%), 300∼499병상(7.2%), 100∼299병상(5.7%)의 병원 순으로 큰 규모의 병원을 많이 이용했다. 진료비 지불원별로 보면 암으로 입원한 환자는 주로 국민건강보험(13.4%)을 많이 이용한 반면, 손상환자는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이 각각 98.8%, 59.6%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손상 발생 규모나 위험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손상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대국민 손상예방수칙을 보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의술(醫術)’보다 ‘인술(仁術)’ 강조한 독립투사의료 한류의 열풍이 있기까지, 나라를 잃은 환난 속에서도 민족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한의학의 발전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숨은 영웅들이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항일투쟁과 한의학 발전에 평생 헌신한 한의사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광렬 선생(이명 신호, 신현표)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가 출간됐다고 밝혔다. 신광렬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 기념 만세운동 참여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뒤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원하고 8년 동안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 치료에 힘썼다. 이후 숙부인 신홍균 선생(이명 신흘, 신굴)과 협력하며 항일연합군부대에 독립운동 군수품과 자금을 조달하는 등 구국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해방 후에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청파한의원을 개원해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의료상황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되살리는 것에 사명감이 있었으며, 아픈 이들을 가족처럼 아끼고 보살피는 ‘긍휼지심(矜恤之心)’ 정신과 의술이 아닌 인술을 펼쳐야 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1980년 작고했다. 그리고 그간의 공헌과 업적이 인정돼 지난해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서훈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전은 장남 신준식 박사가 신광렬 선생으로부터 들은 증언과 신광렬 선생이 집필한 ‘월남유서’, ‘청파험방요결’을 기초로 한 생생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작성됐다. 또한 차남인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이 3년 동안 중국 연변자치주 정부 자료실에서 수집한 자료와 일본 육군성 특별도서관에서 찾은 문헌, 사진 등 다양한 자료도 활용돼 신광렬 선생의 일대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스토리텔링한다. 총 1부와 2부로 구성된 ‘달이 즈믄 바람에’는 신광렬 선생뿐만이 아닌 그의 독립운동 활동에 큰 영향을 준 신홍균 선생의 업적도 다루고 있다. 독립군 ‘대진단’의 단장이자 한의 군의관이었던 신홍균 선생은 3대 독립군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전투’에서 검은버섯(목이버섯)을 발견해 병사들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사기를 올리는 등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2020년 11월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신광렬 선생의 작고 후 신준식 박사는 1990년 자생한방병원의 전신인 자생한의원 개원부터 현재까지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친 선대의 유지를 굳건히 이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국내 최대 공익한의약의료재단인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도 설립해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따듯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저자인 신상성 작가는 “신광렬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를 통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사실과 그 가족들이 겪은 고초를 파노라마 필름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자 했다”며 “시대가 변하며 점점 잊혀지는 우리의 아픈 역사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뜨거운 정신이 이번 평전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박종철 명예교수,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전 참여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군산으로 통해(通海)!’라는 주제 진행되고 있는 기획전시전에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박종철 명예교수의 소장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의 요청에 의해 박종철 명예교수가 소장 중인 열대 약재인 침향, 용뇌, 후추, 소목의 식물 사진과 약재 실물 외에 이들 약재들이 게재돼 있는 ‘동의보감’, ‘방약합편’과 인도네시아에서 발행된 침향 도서가 이 박물관에 제공돼 전시실 내의 ‘조와(Jowa)국의 선물’ 코너에 진열됐다. 조와국은 인도네시아 자바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마자파힛 왕조로 추정되며, 이 왕조는 중국-동남아-인도를 잇는 해상 교역을 통해 강대국으로 성장했다. 조와국에서 조선에 전달하고자 배에 실어온 물건은 군산에 이르러 왜구에게 모두 빼앗겼으나 약 한 달 뒤 대마도에서 조선에 바치면서 먼 길을 돌아 조선 왕실에 전해졌다고 한다. 조와국 배에는 칠면조, 공작, 앵무는 물론 약재인 침향, 용뇌, 호초, 소목 등 진귀한 동물과 물건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현재 사단법인 천수 산약초연구회의 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인 박종철 명예교수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4번, 베트남 3회 방문해 침향, 용뇌, 후추, 소목의 열대 약재 자료를 꾸준히 확보해 왔는데, 이번 전시회에 활용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수집해 놓은 수많은 외국의 약초 자료들도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기획전시전은 오는 11월12일까지 박물관 3층에서 열리며, △1부: 바다의 입구 △2부: 바다 위 무수한 섬 △3부: 파도치는 조선 △4부: 미래로 통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