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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만 유튜버 올리버쌤, 한의원에 가다!225만 유튜버 ‘올리버쌤’의 어머니가 제주도 여행 중 발 통증으로 인해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받고 호전된 영상이 인기급상승동영상에 올라가는 등 9일 기준 143만회의 조회수를 돌파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일 ‘올리버쌤’ 유튜브 채널에는 ‘인생 처음으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기적(!!)을 경험한 미국할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올리버쌤’은 “어머니 ‘로희여사’가 5, 6년 전부터 발에 만성통증이 있었다”며 “많이 걸으면 통증이 심해져서 이번 제주도 여행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발에 스테로이드까지 맞고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니 지속적으로 걸을 수밖에 없었고, ‘로희여사’는 결국 통증이 심해져 모슬포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로희여사’는 진료를 받으며 “미국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진찰을 해본 결과 무지외반증이 있다고 들었다”며 “발가락을 구부리면 통증이 심하고, 많이 걸을수록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맞았고,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감각이 없어지더니 점점 뻣뻣해졌으며, 붓기와 통증이 심해지더니 구부리는 것도 힘들어졌다”고 호소했다. 이에 진료를 진행한 방소영 모슬포한의원장은 “외국에서 이 증상을 검사 안 해주는 이유가 수가가 비싸서 이기도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단 허리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외견상 모양을 보고, 운동테스트를 통한 이학적 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 원장은 “별 이상이 없어도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이 눌려서 발가락이 아픈 경우가 있으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여러 가지 검사 후 치료를 진행할 것을 안내했다. 이후 ‘로희여사’는 방소영 원장과 여러 검사를 진행하고, 침을 맞았다. 방소영 원장은 침을 놓는 자리마다 어떤 효과가 있는 곳인지 말해주면서 “침 치료를 진행하고 좀 더 아프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훨씬 줄어들고, 편안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침 치료를 받은 후 ‘로희여사’는 방소영 원장에게 “원래는 하기도 힘들었던 자세가 가능하다”며 “이제는 아프지 않다”고 말하면서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영상에서 ‘올리버쌤’은 증상이 호전된 것은 일시적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달이 지난 후 다시 경과를 물어봤으며, 이에 ‘로희여사’는 “침을 맞은 후로 훨씬 좋아졌으며, 많이 걸어도 예전만큼 고통스럽지 않고, 이제 발가락도 잘 구부릴 수 있다”며 “통증의 원인인 신경을 침이 자극한 것 같고, 굉장히 훌륭한 한의사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한의원 침 맞고 좋아진 경험이 많아서 공감 간다”, “통증, 근골격계 분야는 당연하고, 대부분의 만성질환에도 한의학이 정말 효과적인 것 같다”, “요즘 한의학이 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점점 더 정리되어 가고 있어 치료 잘된 사례가 많아지는 것 같다”, “로희여사님이 미국에서도 좋은 한의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생 처음으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기적(!!)을 경험한 미국할머니'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pDq9VCWZs50 에서 시청 가능하다. -
식약처 국정감사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대책 마련 촉구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복지위원회 위원들이 한 목소리로 강력한 시스템 구축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강기윤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및 불법투여와 관련하여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의료용 마약류 처방 현황 전수조사와 이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 관리 불법 정황 포착 시 조치, 그리고 의사 등 의료인에 대한 마약류 처방 관련 관리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백종헌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의 과다처방을 방지하기 위해 오남용을 예측하고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분석이나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과 과다처방이 확인됐을 때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요청해서 수사의뢰 결과를 자동으로 연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 마약관리과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오남용과 불법 유통 등을 사전 예측·차단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인력 증원에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경찰청과 수사결과 회신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등 공조를 강화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영석 의원이 질의한 AI 시스템을 적용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방안에 대해 식약처는 지난 9월부터 AI 기반 마약류 오남용 예측 및 사전 예방을 위해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 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AI 기반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오남용 예측모델 연구 △AI 분석 모델 개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등이 요구되므로 관련 예산 반영 필요성을 전달했다. 신종 마약에 대한 체계적인 검사 적발 기능 강화를 포함해 마약 관리 시스템의 전반적인 쇄신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도 요구됐다. 조명희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예방 및 철저한 관리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개선사항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논의가 진행 중에 있음을 안내했다. 강선우 의원은 마약류 환자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법안이 통과된 지 반 년이 지났는데 관련 단체 의견 수렴만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적했다. 식약처 마약관리과에서는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대상 성분’, ‘긴급한 사유 등으로 확인을 예외로 할 수 있는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사항에 대해 법령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11월 중 입법예고 등 개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실제로 식약처는 그간 의료쇼핑방지정보망 이용률 제고를 위해 의사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자 투약내역 조회방식을 개선했으며, 의료인 대상 학회 등을 통해 제도 시행을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환자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의료단체와 협력하여 의료인 대상 학회 등을 통한 안내를 지속하고,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보다 간소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약류 처방이 많은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처방 SW와 시스템 연계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
지난해 한의과 심사결정 진료비 ‘3조1533억원’…2.97% 증가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건강보험 관련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올해로 19년째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의 △일반현황 △재정현황 △진료현황 △심사실적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총 6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보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22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 5293만명으로 전년대비 0.006% 증가한 가운데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41만명(전체 의료보장 인구의 97.1%)으로, 이중 직장가입자는 3663만명, 지역가입자는 1478만명이었고,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2만명으로 전년대비 0.3% 늘었다. 또 요양기관 수는 전년과 비교해 1.95% 증가한 10만396개소였으며,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7만6094개소(75.8%), 약국 2만4302개소(24.2%)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의료기관은 1만5005개소에서 1만5095개소로 0.6%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 45개소(전년도와 동일) △종합병원 328개소(2.82% 증가) △병원 1398개소(0.07% 증가) △요양병원 1435개소(1.98% 감소) △정신병원 257개소(2.80% 증가) △의원 3만4958개소(3.08% 증가) △치과 1만9087개소(1.4% 증가) △보건의료기관 등 3491개소(전년도와 동일)로 집계됐고, 약국은 전년과 비교해 2.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 인력현황을 보면 한의사 인력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2만2807명이었으며, 의사 11만2321명(2.17% 증가), 치과의사 2만7987명(1.8% 증가), 약사 및 한약사 4만1614명(3.04% 증가), 간호사 25만4227명(5.79%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심사결정 진료비는 102조977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1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이 81조8576억원(79.49%), 약국이 21조1194억원(20.51%)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의료기관은 ‘21년 3조622억원에서 ‘22년엔 3조1533억원으로 2.97% 증가했고,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의 3.1%를 차지했다. 타 종별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 17조3013억원(1.83% 증가) △종합병원 17조3572억원(7.95% 증가) △병원 9조799억원(10.23% 증가) △요양병원 5조6442억원(1.33% 감소) △정신병원 6638억원(47.51% 증가) △의원 23조1199억원(23.17% 증가) △치과 5조4177억원(3.99% 증가) △보건기관 등 1204억원(2.35% 감소) △약국 21조1194억원(12.01%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질병통계 현황에서는 ‘22년 만성질환(12개 질환) 진료실인원은 2062만명이었으며, 이 중 고혈압이 72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절염 514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398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7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0%를 차지했으며, 노인인구 증가는 노인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전년대비 10.6% 늘어난 45조764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보공단 홈페이지 및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드라마 ‘연인’ 속 ‘번침(燔鍼)’ 시술, 저예요∼”김주영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약무이사 [편집자주] MBC 드라마 ‘연인’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극중 어의 이형익이 인조에게 침을 시술하는 장면에서 대한한의사협회 김주영 보험/약무이사(K-콘텐츠 지원위원회 위원)가 자문 및 시술 대역을 맡아, 기존 사극 드라마에서도 생소한 ‘번침(燔鍼)’을 시술했다. 본란에서는 김주영 이사로부터 번침에 대한 소개와 한의사의 대중매체 참여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약 자문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연인’의 PD가 조선시대 인조 침전에서 침의가 왕에게 침을 놓는 장면에 대한 자문 및 손 대역을 촬영 이틀 전 한의협에 급히 요청했고, 대한한의사협회 K-콘텐츠 지원위원회를 통해 참여하게 됐다. Q.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용인에 위치한 대장금파크 드라마 세트장에서 총 3일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다. 드라마 촬영 스케줄에 맞추다 보니 진료를 빼고 갈 때도 있었다. 촬영을 갈 때마다 거리상 이동시간을 제하고도 5시간 정도가 소요됐고, 야외촬영이 있는 경우에는 우천 등 날씨와 같은 변수들도 많아 앞 씬의 진척도와 더불어 몇 시간씩 기다리기도 했다. 순수 촬영 시간 또한 상당히 길었는데 일반 스튜디오 촬영과 달리 낮과 밤, 창문 위치에 따른 조명의 조절, 다양한 각도에서 배우의 디테일한 표정 및 연기 촬영 등 고려할 요소나 변수가 많았고, 현장에서 찍어가면서 구도와 조도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Q. 자문 및 촬영은 어떻게 진행됐나? 촬영 현장에서 어의 이형익을 연기하는 이남희 배우에게 자침 자세 및 각도와 깊이, 주요 혈자리의 위치와 취혈 방법 등을 알려줬다. 특히 인조가 어의 이형익에게 자주 맞았다는 번침의 경우 조선시대 일반적인 침법들과는 달라 인조실록에 보면 대사간 김광현이 평하기를 ‘괴이하다’고 했으며, 번침술의 방법에 대해 추정할 수 있는 간접 기록만 있을 뿐 자세한 시술방법에 대한 기록이 없어 관련 논문들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양기영 교수님에게 자문을 구해 이를 토대로 촬영 현장 상황에 맞게 시술법을 자문할 수 있었다. Q. 어의 이형익은 어떤 인물인가? 내의원에서 활약한 침의는 대개 지방의 의원으로, 침구술이 뛰어나다고 소문이 나면 중앙으로 불러올려 서용(敍用)된 경우가 많았다. 어의 이형익도 이런 경우로, 인조의 신임을 받고 후일 용인현령을 거쳐 김포군수에 제수되기까지 한 인물이다. 인조 10년 11월 대흥 사람인 이형익이 침술로 사기(邪氣)를 다스린다는 소문이 있어 내의원에서 그를 중앙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급료 지급을 요청했으나 인조는 당초 이에 대해 별로 신뢰하지 않아 거절했다. 하지만 인조의 이런 태도가 얼마 안가 바뀌었는데, 인조 11년 1월에 내의원에서 다시 번침술로 병을 고친다고 이름이 난 이형익을 서울에 머물러 치료를 할 것을 청하니 인조가 이를 허락했으며, 이후 그에게 침 시술받고는 죽기 직전까지 그를 절대적으로 신임했다. 인조시대 침의로 거론된 인물로는 허임(許任), 유달(楡達), 반충익(潘忠翼) 등이 있지만 그중 이형익의 활동이 단연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MBC 드라마 '연인' Q. ‘번침(燔鍼)’은 어떤 침술인지? 번침에 대해 자세한 시술방법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기타 간접 기록들과 관련 문헌들을 참조하면 대략적인 시술 양상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문헌에 따라 번침(燔鍼)과 화침(火鍼), 온침(溫鍼)에 △뜸과 침을 사용하는가 △침체를 먼저 달구고 시술하는가 △시술을 먼저 하고 달구는가 △달구는 온도의 정도 등에 따라 분류하는 문헌도 있으며, 혼용해서 사용하는 문헌도 있다. 그러나 승정원일기 인조 25년 기록에서 침을 놓는 의원 외에 침을 달구는 화로를 담당하는 의관이 배속돼 있음을 미뤄본다면 침을 먼저 직접 달구고 시술하는 것은 화침(번침)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침은 이형익이 잡았고, 화로를 담당한 것은 김상성이라는 의원이었다. 다만 이번 드라마 제작진들은 제작 환경상 화로를 두고 달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촬영 현장에서는 등잔불에 달구는 것으로 협의했다. 또한 시술 과정에서 유침(留鍼)을 하였는가에 대해서도 문헌에서 확인된 바는 없었으나 승정원일기 41책 인조 11년 10월 기록에 따르면 농이 생기면 번침의 한도라고 하나 이형익이 침을 놓았던 자리가 대부분 같은 혈자리를 수회 자침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침해도 농이 생기지 않아 인조가 무한히 맞아야 하는지 반문했다는 내용을 참고했다. 이러한 화침(火鍼)류의 경우 침을 혈위를 짧게 자극했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형태의 침 시술방법이 존재하고, 중국에서는 현재도 그러한 시술방법이 일부 쓰인다는 점을 참고해 자문했다. 또한 당시에는 현대보다 훨씬 굵은 침을 쓰고, 화로에 매우 뜨겁게 달궈 사용했는데 인조실록 49권, 인조 26년 8월2일 기록에 의하면 침을 맞을 때 옥체의 살갗에서 불에 타는 것 같은 소리가 창문 밖으로 들려왔다고 한다. 인조 11년 초기에는 이형익이 안면부에도 번침을 놓았었던 사례들을 살펴볼 때 유침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Q. 한의사 및 한의약의 대중매체 참여에 대한 견해는? 우리나라 전통의학으로 시작해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현대 한의약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 흐름에 따라 현대 과학기술과 접목해 진단과 치료 등 여러 영역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다만 이러한 진전이 가능한 것은 반대로 과거 수많은 한의약의 학술적·경험적 데이터들이 풍부하게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부는 한류열풍과 함께 OTT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이 시기에 앞으로 K-콘텐츠의 한 축으로 K-Medicine(한의약)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이 다양하게 노출됐으면 한다. 이를 통해 한의약과 그 발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한 전통의학으로서 그 안에서 숨겨져 있는 애민(愛民)과 중용(中庸)을 비롯한 다양한 철학적 가치들도 소개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한의협, 한의 초음파 건강보험 급여 진입 ‘본격 추진’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 진단검사 및 활용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의협 보험위원회(위원장 안덕근)는 지난 2일 ‘제15회 보험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의 초음파 진단검사 및 초음파 활용 행위의 행위 정의 및 상대가치점수 개발 연구’를 수행할 수행기관 선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안덕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협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 확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시도지부를 순회하며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실시해 일선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오늘 논의될 연구용역은 초음파를 활용한 검사 및 행위가 건강보험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예정인 만큼 심도 깊은 검토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한 행위는 적합하다는 판결에 따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한의 초음파 진단검사 및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 의료행위의 급여화 추진을 위해 관련 행위명, 행위분류, 행위정의 및 상대가치점수 등의 개발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용역에 응찰한 대한한의학회 이은용 부회장(책임연구원)으로부터 △연구 목적 △연구개발의 필요성 △연구 내용 △연구 방법 △기대효과 △연구수행 인력 등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설명을 청취한 뒤 위원들과 향후 연구 추진방향을 비롯해 연구계획서에서 보완할 부분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어 위원회에서는 ‘한의 초음파 진단검사 및 초음파 활용 행위의 행위 정의 및 상대가치점수 개발 연구’의 수행기관으로 대한한의학회를 선정했다. 안덕근 위원장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이후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 판결취지대로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국민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보험 진입을 통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구용역은 건강보험 진입을 위한 기초를 쌓는 중요한 것인 만큼 앞으로 연구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관련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위원장은 “한의사의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초음파 진단기기 역시 양방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로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에 한의협은 초음파 진단기기는 물론 한방물리요법 등 의과와 동일한 행위를 하고 있음에도 차별받고 있는 불합리한 제도적 모순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및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 관련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안덕근 위원장은 “한의 방문진료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문의와 함께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접하는 등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의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높은 참여의지에 비해 처음 진행되는 사업들이다보니 아직까지는 회원들이 사업 참여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문점이 존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홍보 등의 미비로 인해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중앙회 차원에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회의에서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및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료 취약계층의 진료 편의성을 도모하는 취지인 사업인 만큼 의료인으로서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는 한편 회원들의 사업 참여에 대한 편의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사암침법학회, ‘사암정신치료의 기초와 실제’ 19일 개최사앙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오는 19일 강남구 삼성동 소재 젠테라피네츄럴힐링센터에서 ‘마음침(사암정신치료)의 기초과정’을 주제로 보수교육과 의료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음침은 사암침법의 효과와 한의 심리치료기술이 결합된 치료법으로, 이번 보수교육은 △사암정신치료의 기초와 거사 기법 △양정 기법과 사암정신치료의 임상례 △상호실습 △사암정신치료 의료봉사활동으로 진행된다. 시연과 실습이 포함된 워크샵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보수교육은 지난 9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CMART ‘마음침 워크샵’ 교육 내용과 더불어 기초과정 전체를 교육하며, 사암한방의료봉사단과 연계해 보수교육과 의료봉사를 결합, 교육받은 내용을 봉사에 활용해 임상에서 바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환 회장은 “사암정신치료(마음침법)는 사암침법 정신과(精神科) 치료법으로, 로컬 한의원에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스트레스 질환과 심인성 통증에 즉각적·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사암침법학회와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의미있고,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은 사암침법학회 사무처(saamacupuncture@naver.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원주 천일한의원, 한옥공모전 금상 수상원주 천일한의원(원장 정우혁)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준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한옥이 문화유산적 가치를 넘어 현대의 건축도시문화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옥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학생공모전 △준공한옥 △사진 △영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631점이 접수돼 48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
“건기식 과도한 할인 판촉, 정부 개입 필요”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또는 판매처가 이익을 늘리기 위해 과도하게 할인‧판촉하는 행위에 대해 일정 수준의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재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면질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현행 「건강기능식품법」은 건강기능식품 가격할인 등 판촉행위를 제한하는 명문의 규정은 두고 있지 않으나, 판매 사례품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등 사행심을 조장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하여 해당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전달했다. 또한 인 의원이 건강기능식품 제품명에 제약사명 사용 지양 관련 질의에는 식약처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인 의원은 현재 건강기능식품은 주 표시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도안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제약사 명칭 사용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의약품과 오인‧혼동하는 경우가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제품명에 제약사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기는 어렵지만, 표시·광고 자율심의를 통해 의약품과 오인·혼동되는 경우가 없도록 영업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을 실시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재근 의원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규제가 개선되는 현 상황에서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경쟁으로 판촉행위의 종류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식약처에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규제샌드박스 시범운영 과정에서 사행심을 조장하는 행위 등 유통질서를 훼손하는 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고, 만약 이러한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관련 규정을 마련하여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
내년 7월 시행되는 ‘보호출산제’, 이대로 괜찮은가?익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출산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가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가 1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보호출산제, 이대로 괜찮은가?’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호출산법안의 내용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심도있는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한의계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 최유경 학술이사, 이지현 대외협력이사가 참여했다. 이날 김학자 회장은 “보호출산법안은 산모와 아동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입법취지와 달리 위기임산부가 아동을 직접 양육하는 어려움을 택하기보다는 보호출산신청을 하게 돼 아동을 유기하거나, 장애아동을 합법적으로 유기하는 통로로 활용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국가 차원에서, 보호출산제 전단계로 위기임신‧출산‧양육에 대한 보편적이고 세심한 신체적·심리적·경제적 지원 및 보호 체계가 최우선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연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보호출산제 특별법 통과 소식을 접하면서, 촘촘한 대책 없이 단순히 익명으로 출산이 가능해지도록 만들어진 법안이 과연 부작용이 없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걱정이 앞섰다”고 운을 뗐다. 또한 박 회장은 “미혼모들이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미충족 의료 상황, 다양한 심신증상에 한의진료가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직 여성단체들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힘을 모으고 의미 있는 행보를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민정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보호출산제는 임산부의 익명 출산을 보장해준다고 하지만, 결국 임신부의 출산 기록을 숨겨 부모의 책임을 회피하게 만드는 제도이며 정부가 출산 사실을 숨겨주고 결국 임산부의 영아 유기를 방관하는 제도에 불과하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회원 1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발표하며, 양육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지지 체계가 필요함을 촉구했다. 김영주 변호사는 두 번째 발제에서 “역설적이게도 보호출산제는 보호출산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에서만 의미가 있는 제도”라며 “우리 사회가 법제도적으로 방점을 둬야 할 것은 보호출산제가 아니라 ‘보호출산을 선택하지 않을 환경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의 도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는 신욱수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 아동복지정책과장, 이영호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 박성민 HnL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지현 육아정책연구소 가족정책연구팀장, 최유경 여한의사회 학술이사(가천대 한의대 교수), 양승원 주사랑공동체 사무국장, 이미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이사가 참여했다. 특히 최유경 학술이사는 위기 임신, 출산, 양육의 사회적 지원에 있어 한의계의 역할에 대해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최 이사는 “스트레스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건강지각’인 만큼 보건의료계의 책임과 정책 변화 역시 매우 크고 중요한 부분”이라며 “한의계에서는 일차진료의를 양성해 임신부터 양육까지 전 과정의 건강 관리를 도와 임산부 미충족 의료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특히 심신일원론적인 한의학의 철학적 정초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이 결부돼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 전반에 대해 근본적이고 효율적인 치료적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한국여성변호사회와 지난 8월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미혼모 가족에 대한 의료 상담 및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
고창군, 부안면 죽도마을 ‘마을 주치의사제’로 건강 챙긴다고창군이 2일 ‘마을주치의사제’ 활동의 일환으로 부안면 죽도마을을 찾아 주민건강 상담활동을 펼쳤다. 죽도는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주민 34명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보건진료소나 보건지소가 없는 무의촌으로, 정기 여객선도 없어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져 만성질환 관리 등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 실천이 어려운 상황이다. 고창군에서는 마을주치의사제를 통해 건강 사각지대 마을주민을 직접 찾아갔다. 이번 방문에는 한의·내과 공중보건의, 보건담당자 등 총 4명이 팀을 이뤄 기초건강측정(혈압·혈당), 주치의 진료 1:1 건강상담과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파스, 눈 영양제, 기력회복제 등의 의약품과 보건소에서 직접 제작한 건강꾸러미(12종)를 배부키도 했다. 올 한해 고창군은 604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마을주치의사제(13개팀)을 구성, 1225회(1만4085명)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 지원으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고창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