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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우울증 공병 환자, 한의학이 답할 수 있을까?[한의신문] 50대 여성이 한의원에 내원했다. 예전에 비만치료로 자주 내원했던 환자이다. 세 달 전 직장 내 갈등과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발병했다. 현재 정신과에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복용 중이며, 처음엔 약으로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불안과 무기력이 심해졌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걷기 운동을 즐겼으나 지금은 외출조차 힘들다. 퇴근 후엔 침대에 누워 휴대폰만 바라보다가 배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찾는다. 폭식 후에는 죄책감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고, 불면으로 새벽까지 뒤척인다. 체중이 다시 늘면서 자존감이 무너졌고, 거울 앞에서는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 “살이 찌니까 더 우울하고, 우울하니까 또 먹게 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처럼 비만과 우울증이 동반될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비만과 우울증의 상관관계 및 한의학적 접근 필요성 우울증과 비만 모두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하고 시급한 공공 보건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8억 9천만명이 비만으로, 지난 40년간 폭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2억 8천만명 이상이 우울증이며 정신장애 중 질병부담이 가장 크다. 비만과 우울증 모두 1990년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국내 전체 비만 유병률은 37.2%로, 특히 20∼30대 비만율이 지속 증가 중이다. 최신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18년 75만 2976명에서 2024년 110만 6744명으로 불과 6년 만에 거의 50%나 증가했고, 진료비는 약 2배 증가했다. 우울증은 중독 및 자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비만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은 사망률 증가와 높은 질병부담의 중요한 원인이다. 두 질환이 중복되면 치료가 어렵다. 비만은 한의원에서 활발하게 진료하는 질환이며 통합적인 접근을 사용하는 한의학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한의학 치료는 1990년대부터 한의 의료현장에 적용되어 많은 성과들이 누적됐으며 비만 한의임상진료지침은 2016년에 이미 개발됐다. 우울증 또한 한의원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이다. 우울증 환자는 피로, 식욕저하, 불면, 통증과 같은 신체증상을 자주 호소하는데 이는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대표적인 주소증 들이며, 우울증은 만성질환과 흔히 동반되므로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한의원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우울증에 한의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는 많이 축적됐으며 2016년에 우울증 한의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되며 2024년에 우울증과 비만 지침 모두 같은 시기에 업데이트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비만과 우울증의 관계가 양방향성이라는데 동의하며, 비만과 우울증은 서로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발병 메커니즘이 비슷하다. 우울증은 식욕, 체중, 수면, 활동과 같은 생체리듬을 변화시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비만 환자가 가진 부정적 신체상, 낮은 자존감, 역기능적 인지와 사고는 우울증과 유사하며 우울증의 위험요인이기도 하다. 메타분석 결과 주요 우울장애환자는 정신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무려 71%나 증가했다. 또한 비만환자는 정상체중에 비해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32% 높았다. 비만과 우울증은 생물학적으로 서로 어떻게 연결될까? 먼저,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복부비만이 증가할수록 코티솔 분비가 증가하며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ypothalamus-Pituitary-Adrenal, HPA) 축을 예민하게 만든다. 코티솔이 증가하면 지방세포과 과형성되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우울증 환자에서 혈중 코티솔 농도가 높으며 코티솔이 높은 우울증 환자에서 복부지방이 증가했다. 코티솔은 해마나 시상하부와 같은 감정에 중요한 뇌부위에도 다량 분포한다. 둘째,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에 작용하여 식욕억제, 기분 조절, 비만 감소 역할을 한다. 렙틴이 저하되면 식욕억제가 어려워지는데, 당뇨병의 인슐린 저항성처럼 비만환자에서 렙틴 저항성이 유발되어 중추신경계 렙틴 기능이 저하되어 비만이 될 수 있다. 렙틴 농도저하는 우울증 발병 요인으로 작용한다. 인슐린은 신경발생 및 기분조절에 영향을 주며 비만환자에서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면 우울증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 셋째, 비만은 전신 만성 염증 상태로 침윤한 대식세포 및 T세포가 축적되어 염증을 발생시킨다. 비만 환자에서 시상하부에 신경염증이 발생하여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비만과 우울증은 HPA 축 기능이상, 렙틴, 인슐린, 전신염증 등과 같은 동일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공유하며 서로 연결된다. 또한 비만과 우울증은 행동 및 사회심리학적 요인들이 공통적으로 작용한다. 여성 및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 비만과 우울증의 동반 이환 위험성이 높았다. 특히 비만 환자에서 사회적 편견과 낙인, 신체상에 대한 불만, 폭식 행동과 같은 부정적 심리행동적 특징이 우울증의 취약성을 증가시키며, 우울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자기 관리능력 저하, 부정적 사고, 사회적 지지 부족, 낮은 치료순응도는 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다. 비만·우울증 공병(comorbidity) 임상 장면에서 비만과 우울증 공병 환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비만·우울증 환자가 항우울제 치료를 받을 때 경과가 좋지 않다. 또 많은 항우울제에서 체중증가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두 질환의 공병 환자에서 체중감소가 우울증 호전을 도울 수 있고, 반대로 우울증 호전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비만환자에서 우울증 동반 여부, 우울증 환자에서 비만 여부를 평가하고 치료 목표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환자들에서 과식이나 폭식 같은 두 질환에 모두 영향을 주는 섭식 관련 요인들을 평가하고 치료에 반영해야한다. 현재까지 비만과 우울장애에 대한 개별 가이드라인은 많지만 공병 상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며, 기존 가이드라인에서도 별도의 권고안은 없다. 최근 발표된 두 리뷰 논문은 이에 대한 예비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먼저, 비만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이중 낙인을 임상의들이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환자들에서 죄책감, 수치심, 절망감이 흔해 환자들은 의사를 만나려 하지 않는다. 환자들의 이중 낙인을 인식하고 정신적 문제뿐 아니라 신체적‧대사적 건강상태에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논문에서 제시하는 임상의를 위한 제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체계적인 스크리닝이 필요하다. 많은 임상의가 환자의 비만에 대해 말하는 걸 꺼린다. 또 환자의 기분을 나쁘게 할까 걱정하여 우울증에 대해 묻지 못한다. 정기적으로 환자의 비만을 스크리닝하고, 비만환자에서 우울증을 스크리닝해야한다. 대사 문제, 생활습관 평가, 정신과적 평가, 인구학적 및 정신사회적 위험요인 평가가 필요하다. 쿠싱증후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기타 질환 등 기저 질환을 배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둘째, 우울증 환자에서 비만, 대사이상, 나쁜 생활습관, 체중증가가 있는지 지속적 모니터닝이 필요하다. 나쁜 식습관(특히 단순당이나 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사람)은 체중증가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인다. 감정적 폭식(Emotional eating) 또한 흔하고 해로운 대처법이다. 이런 환자들에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우울 증상과 대사 건강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환자가 복용하는 항우울제를 체크해야 한다. 많은 항우울제들이 체중증가가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오직 5개 약물만 그런 부작용이 없거나 체중이 감소한다. 실제 임상에서 많은 환자들이 체중증가 부작용이 있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넷째, 통합적인 치료전략(심리치료, 항우울제, 운동요법, 영양상담, 대사증후군 약물)이 필요하다. 비만과 우울증 모두 다양한 신체, 심리, 사회, 행동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단일 치료만으로 효과를 나타내기 어렵다. 다섯째, 비만환자 특히 여성 환자에게 아동기 트라우마 과거력을 물어봐야한다. 어린 시절 성적 트라우마 경험시 성적 매력을 낮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비만이 되었을 수도 있다. 수많은 연구들에서 트라우마와 비만의 연관성이 발견됐다. 마지막으로, 중증도가 심한 경우 해당 전문진료를 의뢰해야 한다. 중증 우울증 환자는 정신과적 치료를 먼저 받아야 하고, 매우 심한 비만 환자는 위 절제술과 같은 비만수술을 먼저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한의학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비만환자의 경우 심리적 고통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비만 한의임상진료지침에서는 심리적 요인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필요시 한의상담요법 병행을 언급한다. 둘째, 비만과 우울증의 공병 상태에 다양한 한의비약물·비심리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다. 비만과 우울증 한의지침 모두 침, 이침, 전침 등을 진료에 권고하고 있다. 공통 혈위 및 각 질환에 적합한 혈위를 추가 취혈하여 두 증상에 대처할 수 있다. 우울증 지침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비만진료에 사용되는 약침, 뜸, 부항, 추나 등도 우울증 환자의 다양한 신체적 증상 개선에 많이 활용된다. 셋째, 한약은 복합 성분으로 여러 타깃에 작용하여 다양한 증상들을 동시에 대처할 수 있다. 환자의 주호소 증상에 따라 비만 지침의 처방(방풍통성산, 대시호탕, 육군자탕, 온담탕, 평위산, 태음조위탕)과 우울증 지침의 처방(귀비탕, 시호소간산, 소요산/단치소요산, 월국환, 반하후박탕, 시호가용골모려탕)을 합방하거나 각 처방의 군약을 가감하여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육군자탕 및 온담탕은 비만뿐 아니라 우울증에도 활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또한 간울형 비만에 권고되는 대시호탕의 군약 시호는 우울증 처방에서도 핵심적인 약제이다. 비만에 많이 활용되는 방풍통성산은 실험연구에서 항우울 및 항스트레스 효과가 밝혀졌다. 넷째, 비만에 대한 처방 시 마황 사용에 주의한다. 환자가 불면, 두근거림, 불안, 과긴장, 안절부절못할 때 다른 처방을 고려한다. 다섯째, 우울증의 경우 자살과 같은 심각한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 환자의 자살사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위험이 높을 경우 전문의 협진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두 질환이 공병 될 때 충분한 기간의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
필발(蓽茇) 추출물, 알츠하이머·우울증 동시 완화 효과 입증[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연구팀(조성훈 교수·하현이 박사과정)이 전통 한약재 ‘필발(蓽茇)’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완화하는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fficacy of Piper Longum Extract in a Streptozotocin-Induced Mouse Model of Sporadic Alzheimer’s Disease Combined with Chronic Restraint Through Lipocalin-2-Associated Neuroinflammatory Mechanism’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Innovations in Acupuncture and Medicine’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우울증을 포함한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염증촉진 매개체인 LCN2(리포칼린-2)는 신경염증을 통해 우울증 증상과 기억력 저하를 악화시킨다. 이에 연구팀은 인도 전통 약용식물인 ‘필발’이 알츠하이머병과 동반 우울증 치료에 미치는 잠재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스트렙토조토신(STZ)을 투여해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유도한 생쥐에 만성 구속 스트레스(chronic restraint stress)를 병행해 인지기능 저하와 우울 행동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질환 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필발 추출물(PLE)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 향상(Y-maze·Morris water maze 시험) △우울 행동 감소(forced swim·tail suspension 시험) 등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뇌 조직 분석에서도 필발 추출물이 △아밀로이드 베타(Aβ) 축적 △타우(tau)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억제하고, 염증성 인자 TNF-α 및 신경염증 매개 단백질 LCN2(Lipocalin-2)의 발현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CN2가 별아교세포(GFAP)와 함께 발현 억제된 점은 필발 추출물이 LCN2 연관 신경염증 경로를 조절해 인지기능과 정서 기능을 동시에 개선함을 보여주는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조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필발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의 인지장애와 우울 증상을 함께 완화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한약재의 복합 약리 효과가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통 한약재의 현대적 가치와 LCN2 신경염증 조절 기전을 함께 규명한 성과로, 향후 한의학이 뇌질환 및 정신건강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필발이 LCN2 매개 신경염증으로 인한 알츠하이머병 및 우울증 합병증에 대한 잠재적인 자연 치료제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사가 직접 찍고 읽는 X-ray, 임상 증례 공유[한의신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윤해선·이하 성남시분회)는 한의원 근골격계 질환 진단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은 X-ray의 촬영과 판독 기술을 통한 임상 증례를 공유했다. 성남시분회가 1일 동국대분당한방병원 대강당에서 ‘한의진료의 근골격계 X-ray 판독 및 촬영법(실제 사례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개최한 제2차 학술세미나에선 단순 X-ray 촬영을 넘어 촬영자의 각도와 자세 설정이 판독 결과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성남시분회가 한의임상 현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진단 시 필요한 X-ray 촬영과 판독의 핵심 원리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공유하고, 한의사의 영상진단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성남시분회·화성시분회 회원을 비롯해 동국대 한방병원 수련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근골격계 X-ray 촬영법(안남도 대한한의영상학회 총무부회장) △근골격계 X-ray 판독법-실제 사례 중심(김은정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교수)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촬영 각도 하나로 판독 달라진다”…임상 중심의 실전 강의 이날 안남도 부회장은 한의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X-ray 촬영 기법과 주의사항, 촬영 각도 및 자세 설정에 따른 영상 차이에 대해 구체적인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안 부회장은 “한의임상에서 영상진단은 이미 보편화됐으나 앞으로는 한의사가 주도적으로 검사를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한의의료기관 촬영 과정에서의 자세와 각도 설정 또한 표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의에서 경추 전후(AP) 및 측면(Lateral) 촬영을 중심으로, 촬영 조건과 환자 자세에 따른 영상 차이를 실제 임상 사례로 시연했다. 안 부회장은 외상으로 인한 골절, 탈구, 염좌, 종양 등을 관찰하기 위해 시행되는 경추 전후 촬영(Cervical spine AP)의 경우 머리쪽 15~20도 방향으로 제4경추(C4)에 중심선을 맞추도록 했으며, 환자의 하악골이 경추와 겹치지 않도록 턱을 들어 올리는 자세, C3~T2번과 주변 연부조직이 모두 포함돼야 하는 기준 등 실제 촬영 시 유의사항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안 부회장은 “X-ray의 질은 기기의 성능보다도 촬영자의 이해도와 숙련도에 좌우된다”며 △저선량 기기의 판정 기준(주당 10mA·분 이하) △부위별 촬영 노출시간(0.1~1.3초, 사지 0.2~0.3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안 부회장은 “근골격계 질환에서 촬영 빈도가 높은 부위별 가이드라인과 판독 포인트를 숙지해야 한의임상 진단의 질이 높아진다”며 “촬영 자세의 표준화는 한의영상학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X-ray는 단순 촬영이 아닌 임상 판단의 확장” 김은정 교수는 “X-ray 촬영은 진찰을 통해 질환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View를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며 영상 판독의 원리와 임상 적용 방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김 교수에 따르면 X-ray는 3차원 인체 구조를 2차원 영상으로 옮긴 것으로, 각 View마다 가독성(해부학 구조)이 다르며, 환자의 병변 위치에 따라 △PA/AP △Lateral, Oblique 등 다양한 자세를 조합해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김 교수는 특히 X-ray의 방사선 투과도 차이를 이용한 Radiographic Density 분류(Metal, Mineral, Soft tissue, Fat, Air) 개념을 중심으로, 병변을 판별하도록 했으며, 실제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견열골절(Avulsion fracture), Chip fracture 등의 판독 사례를 제시하며 “방사선 영상에서 cortex의 연속성이 끊긴 Radiolucent line, 연부조직 종창, 관절 삼출 등 세밀한 변화를 읽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골절의 회복 단계를 △염증기(Inflammatory phase, 약 1주) △복원기(Reparative phase, 약 4주) △재형성기(Remodeling phase, 수개월~수년)로 구분한 김 교수는 “초기에는 파골세포의 흡수로 골절선이 흐려지고, 이후 Callus(가골) 형성으로 안정성이 유지된다”며 “callus가 과다하면 감염 의심이나 골절부 움직임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윤해선 회장은 “이제 X-ray는 한의진료에 있어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도구로, 이번 세미나는 영상 진단 능력을 강화하고 임상 현장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진료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면서 “성남시분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문적 발전과 진료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신질환 치료자 5년 새 63만명 증가…“정신건강 주의보”[한의신문]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약 6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5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5일 2019∼2023년 동안 최근 5년간의 국가 정신건강현황(국가 승인통계)을 분석한 ‘국가 정신건강현황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보고서는 국가 정신건강현황의 국가통계포털(KOSIS) 48개 통계표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예방 및 조기개입, 정신질환 치료, 정신건강 지원체계 등 3개 영역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수진자’(실인원) 수는 2019년 약 205만명에서 2023년 약 268만명으로 63만명 증가했다. 외래환자는 같은 기간 약 198만명에서 262만명으로 64만명 증가한 반면, 입원환자는 약 14만명에서 12만명으로 2만명 감소했다. 또 정신질환 환자의 퇴원 후 한 달 이내 외래방문율은 2019년 67.7%에서 2023년 66.1%로 1.6% 하락했으며, 퇴원 후 한 달 이내 같은 병원에 다시 입원한 비율은 같은 기간 18.6%에서 16.1%로 2.5% 줄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주요 우울장애 수진자는 많이 늘어난 반면 조현병은 소폭 감소해 진단별 양상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신건강 지원체계에서는 정신건강 관련 기관이 2019년 2562개소에서 2023년 2949개소로 15.1% 증가했으며, 인구 1인당 지역사회 정신건강 예산은 2019년 5389원에서 2023년 8710원으로 61.6% 늘었다.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 수도 꾸준히 늘어 인구 10만 명당 상근 인력은 2019년 45.2명에서 2023년 60.4명으로 15.2명 증가했고, 인구 10만 명당 전문인력(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및 정신건강전문요원)은 2019년 17.6명에서 2023년 20.3명으로 2.7명 늘었다. 특히, 보고서에는 사례관리자 1인당 등록자 수는 2019년 34.2명에서 2023년 23.3명으로 감소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K-메디슨 스타트업 위크’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이 한의약 산업의 미래를 이끌 예비 창업자와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5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K-메디슨 스타트업 위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의약 기반 창업 활성화 및 유망 기업에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진대회 형식의 기업설명회(IR)와 시상식, 투자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한의약 점프 업(Jump Up) 모의 IR 발표’에는 창업을 준비 중인 5개 팀이 참가해 △한의사 맞춤 서비스 △AI 기반 의료 자동화 시스템 △고령자 체질 맞춤 단백질 제품 △한방 족욕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어진 중소기업 ‘투자 역량 교류회 IR 발표’에서는 ㈜비체담, 팀엘리시움, 프리모바이오틱, 비네이처바이오랩 등 4개 기업이 참가해 각 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기업설명회 후에는 투자 전문가 5명과 한의약 전문가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술적 우수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성장 가능성, 기술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한의약 점프 업 모의 IR 발표’ 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상금 100만원)은 AI음성인식 기반의 의료 워크 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을 발표한 ‘하니텍’ 팀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 상금 70만원)과 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 상금 30만원)은 ‘한의자원’팀과 ‘해치’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장려상(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은 ‘추천한약’팀과 ‘풀앤드림’팀이 받았다. 또한 ‘투자 역량 교류회 IR 발표’에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천연물 의약품 ‘메카신’을 개발한 ‘프리모바이오텍’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한의약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전문 투자상담과 교류·협력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송수진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가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예비 창업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 기업의 창업·투자 환경을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건보공단, ‘건강100세 운동교실 운영성과 경진대회’ 성료[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포스트타워에서 건강백세운동교실 운동강사와 건보공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건강100세 운동교실 운영성과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건보공단의 대표적 건강증진 사업인 건강백세 운동교실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서비스 품질과 강사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보공단은 대회에 앞서 올 한해 건강백세 운동교실에서 활동한 강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235편이 접수됐으며, 지역본부별 예선심사를 거쳐 △다양한 운동종목 또는 독창적인 방법으로 강습을 운영한 사례 △강습을 통해 참여자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킨 사례 △모바일 앱(The건강보험) 활용 사례 등 총 12편의 우수사례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지역본부별 1위로 선정된 6개 사례의 현장 발표가 진행됐으며,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격려상 6편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강서지사 강문순 강사의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존감과 건강을 세우다’가 수상했다. 해당 사례는 참여자들이 꾸준한 운동 교실 참여로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고 운동 성취감을 바탕으로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몸과 마음의 근육을 단련해 참가자 전원의 활기를 증진시킨 강습 사례, 생활 도구를 활용한 근력 향상으로 낙상사고 예방에 앞장선 운영사례 등이 선정됐다. 박향정 건보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건강백세 운동교실이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수명과의 격차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어, 건강백세 운동교실이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한 100세 시대’를 목표로 ‘나이스-무브100(NHIS-MOVE100)’과 ‘나이스-해피100(NHIS-HAPPY100)’을 표어로 삼아 노쇠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
심평원 대전충청본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활성화 워크숍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이하 대전충청본부)는 4일 진료심사평가위원의 역할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올해 9월1일자로 새롭게 위촉된 제13기 비상근심사위원 및 자문위원 50여 명이 참석해 △심사위원의 기능과 역할 △심사운영 현황 △이해충돌방지법과 심사위원 행동강령 등에 대해 공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문적인 심사평가 업무 수행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미경 지역심사평가위원장은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심사자문 업무를 수행하시는 심사위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숙 본부장은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심사위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의료현장에 종사하고 있는 심사위원으로서 심사평가원과 의료계가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과 심사의 전문성·일관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귀비탕’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 확인[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순환신경내과 권승원·이한결 교수팀(김경묵 박사과정생)은 최근 문헌고찰 연구를 통해 ‘귀비탕’의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귀비탕은 △기억력 저하 △불면 △피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전통 한약 처방으로, 연구팀은 귀비탕을 활용한 연구 총 15편의 논문 결과를 발췌해 분석하는 문헌고찰(Scoping Review)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논문은 2007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일본·중국 등 3개국에서 수행된 임상 연구로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 뇌졸중 후 인지장애, 알코올성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군을 다루고 있다. 분석 결과 귀비탕을 4주∼9개월 간 투여한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관찰됐는데, △전반적 인지기능 점수 향상 △기억력과 주의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정서·행동 증상 호전 등 인지 기능에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으며,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지 저하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질환에 대한 귀비탕의 임상 효능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귀비탕이 단독 또는 병용치료로서 유효하게 사용될 수 있는 치료법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지장애 치료에 대한 귀비탕의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문헌고찰 연구로, 시기와 지역적으로 흩어져있던 임상연구 결과를 총망라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고령화에 따라 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한의치료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질적 근거를 마련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인지장애 치료에서 귀비탕 및 변형 처방의 활용과 연구 현황: 스코핑 리뷰(Current Utilization and Research Status of the Herbal Medicine Guibi-Tang and Its Variants for Cognitive Impairment: A Scoping Review)’라는 제목으로 SCIE급 학술저널 ‘Nutrients(IF=5.0)’에 게재됐다. -
동국대 한의대, ‘동문 초청 학술제’ 성료[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제45대 학생회 ‘다온’이 주최한 ‘동문 초청 학술제’가 5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한의학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학생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제에서는 선배 한의사들의 귀한 임상지식과 학문적 통찰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미래 한의사들의 진로 고민을 해소하고 학문적 깊이를 더하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됐다. 첫 강연은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 부회장이자 한의원 개원 31년차인 최윤용 원장이 ‘한의사 선배님의 임상 경험적 조언’을 주제로 후배들이 졸업 후 마주할 한의원 경영과 환자 소통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최윤용 원장은 성공적인 한의사로서의 목표를 ‘최대한 남에게 피해가 덜 가고, 최대한 많은 돈을 벌며, 최대한 내가 즐거워야 한다’는 세 가지 가치로 정의하는 ‘삼각만족 한의원’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특히 최 원장은 한의사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내가 하기 싫은 일은 직원도 하기 싫다”며 ‘나부터 바뀌자’는 능동적이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한편 환자를 무서워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진료 시스템을 만들고 “발 밑은 현미경으로, 먼 곳은 망원경으로 보라”는 조언을 통해 현재의 실천과 미래의 준비를 동시에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원장은 대학 시절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학업과 학생활동 모두에 열정을 쏟았던 사례를 통해 후배들의 공감과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연에서는 대한중경의학회 부회장 및 동국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외래강사인 성현호 원장이 강사로 나서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성현호 원장은 ‘삼음삼양, 십이경락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한약과 침을 통한 심신질환의 임상 치료’를 주제로 고전 한의학 이론이 현대 사회의 정신적·신체적 질환 진단과 치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임상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성 원장은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환자의 심신 균형을 맞추는 치료 전략을 제시하며, 재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고전 이론을 임상적 관점에서 명쾌하게 재해석하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학술제를 주최한 ‘다온’ 관계자는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과 열정, 그리고 실제적인 노하우를 나눠주신 두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학술제를 통해 얻은 실질적인 조언과 깊이 있는 학문적 성찰이 재학생들의 미래 한의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학술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동문 선배와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행사를 마련, 학과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피부·미용 의료, 마케팅을 넘어 브랜딩으로∼”[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는 4일 ‘피부·미용 의료: 마케팅을 넘어 브랜딩으로’를 주제로 2025년도 제2차 웨비나(Webinar)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한의계 내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피부·미용 의료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순한 홍보를 넘어 한의원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김서영 바인허브한의원장, 추홍민 마포홍익한의원장, 정상욱 리체안한의원장 등 현장 경험과 디지털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겸비한 연자들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김서영 원장은 ‘피부·미용 의료의 SNS 마케팅, 브랜딩 실제 사례와 방향성’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플랫폼별 콘텐츠 전략과 환자 신뢰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 방안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단기적 이벤트보다는 의료진의 진정성과 꾸준한 메시지 일관성이 브랜드의 핵심”이라며 “SNS는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한의사의 철학을 드러내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컬 한의사의 미용 의료 광고 신청 후기’를 주제로 강연한 추홍민 원장은 한의원 개원 초기의 시행착오부터 광고심의 절차 경험, 그리고 단순한 문구보다 ‘정시성’과 ‘신뢰성’ 중심의 브랜딩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같은 과정에서 복잡한 문구보다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표현이 환자 모객에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한 추 원장은 “의료광고 심의 통과 후에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환자 유입과 원내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미용 시술이 한의 임상 내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상욱 원장은 ‘하면서 배우는 유튜브, 시작이 반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 자신의 유튜브·인스타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 편집, 업로드 전략 등 실무 중심의 팁을 공유했다. 더불어 AI 도구를 활용한 자동 자막, 썸네일 제작, SEO(검색최적화) 방법을 소개한 정 원장은 “의료 콘텐츠도 재미와 정보의 균형을 맞출 때 신뢰도와 조회수가 함께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Q&A 세션에서는 한의 미용 의료광고의 법적 유의점, 의료기관 브랜딩의 방향성 및 타 플랫폼(쓰레드 등) 마케팅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장인수 회장은 “이번 웨비나는 임상 현장의 실질적 경험을 공유하고, 단순 마케팅을 넘어 한의원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의사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레이저·피부미용 관련 웨비나, 오프라인 세미나와 실습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