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보공단,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6일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에서 개최된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한국방송공사(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적·물적·생명나눔·희망멘토링의 4개 분야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5년 6월 공공기관 최초 임직원 봉사단 발족 이후 찾아가는 의료봉사, 빨래봉사,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적나눔’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원주시 대표 문화재인 반계리 은행나무 광장 새단장, 재난 지역(산불·폭우피해) 지원, 의료폐기물 관리 및 폐의약품 수거 등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여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원광대 한방병원, ‘나눔국민대상’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한방진료봉사단(단장 이정한)이 ‘202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한방진료를 통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과 의료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나눔을 실천한 국민을 발굴하고 포상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다. 한방진료봉사단은 1994년 익산시 부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방진료 나눔 봉사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농어촌 지역, 사회복지시설, 다문화가정,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의료 사각지대를 방문해 무료 한방진료와 한약 지원, 건강상담, 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방건강캠프 △지역 보건소 연계 한방건강프로그램 △찾아가는 한방진료버스 운영 등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왔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수상에 대해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진료봉사단은 한의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이 크며, 의료봉사의 모범사례로 손꼽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의료진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과 함께해온 결과”라며 “‘질병 치료를 넘어 사람을 치유하는 병원’이라는 비전 아래, 앞으로도 인술과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방봉사단 대표로 표창을 수상한 하원배 교수는 “약 30년 동안 봉사와 나눔에 힘써주신 병원 직원들과 부송사회복지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
‘화병’ 임상적 특징 과학적 근거 제시[한의신문] 미국 정신의학회 진단기준(DSM-5-TR)에 실려 있는 ‘화병’의 정신병리적 임상 특징이 과학적으로 규명, 그동안 문화적·상징적 질환으로만 인식되던 화병을 객관적 임상 연구의 틀 안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부산대학교는 한국 고유의 문화적 배경에서 발생하는 심신질환으로 인식돼 온 ‘화병(Hwabyung)’의 정신병리적 임상 특징을 규명한 연구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BioPsychoSocial Medicine’ 온라인판 10월30일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Biopsychological pattern underlying the psychosomatic symptoms of patients with Hwabyung from a universal perspective(화병 환자의 심신증상에 내재된 보편적인 생물심리 프로파일의 분석)’이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채한 교수 연구팀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종우 교수팀 및 경성대 심리학과 이수진 교수팀과의 다학제 연구로 진행됐다. ‘화병’은 사회적 순종을 강조하는 전통적 유교 문화와 한국인의 정서적 특질인 ‘한(恨)’이 결합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질환으로, 장기간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와 감정 억압으로 인해 몸 속에 열이 쌓이며, 분노·불면·우울·대인관계 곤란 등 정신적 증상과 함께 열감·홍조·두통·가슴 답답함·호흡곤란 등 신체적 증상을 동반한다. 그동안 고유한 발병 기전과 정신병리적 특징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한국 문화권에서만 나타나는 불분명한 증후군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와 국내 외국인환자에서도 발생 빈도가 늘고 있어, 진단·예방·관리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화병 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음양심리 이론을 표준화한 ‘사상성격검사(SPQ)’를 활용, 심신 증상과 생물심리학적 프로파일을 분석했다. SPQ는 △행동 태도(SPQ-B) △인지 양식(SPQ-C) △정서 반응(SPQ-E) 등의 세 가지 하위척도를 측정하는 도구로, 양적 심리는 활성화·자극을, 음적 심리는 억제·억압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화병 환자에게서 △높은 SPQ-B(행동적 과민성·충동성) △낮은 SPQ-C(인지적 경직성·비관주의) △낮은 SPQ-E(정서적 고립·취약성)이라는 특징적 패턴이 확인됐다. 이러한 프로파일은 화병 환자의 심리 증상 26.0%, 신체 증상 14.3%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낮은 SPQ-C와 SPQ-E가 스트레스의 내면화와 신체화로 이어지고, 높은 SPQ-B가 간헐적 분노·불안·우울과 같은 전형적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한 교수는 “마치 지문처럼 화병만의 독특한 정신병리 프로파일을 발견함으로써 우울증 등 다른 정신질환과 손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상성격검사가 사상체질의 과학적 임상 진단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정신질환의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종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화병의 악화 기전도 처음으로 제시했다”며 “감정 억압 단계에서 시작해 가슴 답답함과 열감 등 신체화 단계를 거쳐, 마지막으로 스트레스가 임계점을 넘어 사소한 자극에도 분노가 폭발하는 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수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화병 심리치료 지침을 제시했다”며 “SPQ-B를 낮춰 안정적 행동을 유도하고, SPQ-C와 SPQ-E를 높여 긍정적 인지와 정서적 공감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명대 한의대, 국가유공자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펼쳐[한의신문] 세명대학교 한의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1일 제천시 보훈회관에서 지역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해 한의학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학생들에게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와 한의학과 봉사동아리 학생 4명이 참여했다. 이날 최수지 교수와 학생들은 지역 보훈대상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건강 검진과 상담을 진행한 뒤, 무료로 침과 뜸 등 맞춤형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세명대 한의대의 찾아가는 의료 봉사활동에는 15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정성스러운 의료 지원을 받았다. 세명대 한의과대학 최수지 교수는 “나라를 위해 큰 희생과 헌신을 하신 국가유공자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의료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몸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지 않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
가천대-심평원 인천본부와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가천대학교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본부장 안미라)가 6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및 학술연구 분야의 교류 및 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은 “가천대와 심평원이 보건의료라는 공통점을 함께 공감하고 미래의 보건의료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미라 본부장은 “대학과 심평원이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한의약이 함께해요∼”[한의신문] 한국어린이문화원과 SBS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가 마곡 코엑스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한의약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한의약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번 행사는 영유아 및 초·중·고교생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동이 훌륭한 미래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든든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의 방향을 설정·논의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아동의 신체·마음건강 증진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성 및 감성을 길러주는 참신한 놀이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의약·웰니스·문화예술 등 다양한 현장체험 및 안전·건강 관련 부스들이 운영됐다. 7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강석주 대회장(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배움, 놀이, 돌봄, 문화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지고 서울시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교육기관에서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며 “오늘 이곳에서 아이들이 보고 느낀 모든 순간이 미래를 향한 자신감과 용기로 이어지길 바라며 대한민국 어린이 여러분이 마음껏 즐기고, 많이 꿈꾸고 세상을 향해 한걸음 다가가는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개막식에 참석한 윤성찬 회장은 “이번 어린이 박람회에 대한한의사협회가 같이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기둥인 만큼 우리 한의사들도 어린이들의 훌륭한 성장과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협력해 한의약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양 단체는 올 한해 다양한 박람회 및 페스티벌 등에서 함께 의료지원을 연계하는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한의약 홍보부스에서는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성장 관리, 면역력 강화, 소화기능 개선 등 아이들을 돌보면서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 다양한 증상에 대한 한의 건강상담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슴을 한의사로 의인화한 대한한의사협회 캐릭터 ‘츄니’는 한의약 홍보부스를 방문한 수많은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츄니 키링·스티커 등을 나눠주면서 한의약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한의약 홍보부스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SNS 팔로우 이벤트, 무료 네컷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김석희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이번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한의약 홍보부스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한의약에 친근함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자녀들의 건강상담을 통해 많은 가정이 한의약을 보다 가깝고 긍정적으로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홍보이사는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과잉진료 비급여, 본인부담 95% 높인다[한의신문] 정부가 과잉 진료 우려가 큰 비급여 항목을 본인부담 95%의 건강보험 선별급여로 지정·관리하기위한 법적 근거 조항 마련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다른 선별급여란 경제성이나 치료 효과 등이 불확실해 추가 근거가 필요하거나, 경제성이 낮아도 가입자와 피부양자의 건강 회복에 잠재적 이득이 있어 따로 지정된 예비적 요양급여를 말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선별급여(관리급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일부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를 적정 관리하겠다는 게 복지부의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해당 비급여 항목을 선별급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한다. 이 같은 사유로 지정된 선별급여 본인부담률은 95%가 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관련 의견은 12월 17일까지 복지부 보험정책과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처 주소는 (30113) 세종특별자치시 도움4로 13, 정부세종청사 10동 4층 보험정책과이고, 전화는 (044)202–2708, FAX는 (044)202-3933이며, 전자우편은 siachoi@korea.kr이다. 기재사항은 △예고사항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의견(반대 시 이유 명시) △성명(기관·단체의 경우 기관·단체명과 대표자명), 주소 및 전화번호 △그 밖의 참고 사항 등을 명시한다. 또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의견제출도 가능하다. 이영재 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등을 통해 의료계, 환자·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며 “시행령 개정과 함께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의 적정 관리를 위한 후속 논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의학은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철학”[한의신문] 삶은 장편소설 같다. 누구나 인생 고비마다 질곡을 겪으며 성장하고 익어간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일생을 종이에 써 나간다면 몇 장으로 묶을 수 있는가. 3장, 300장, 3000장, 저 마다 천차만별일 것이다. 빈곤한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꽉 찬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최근 자신이 살아온 삶의 기록을 1159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자서전으로 낸 이가 있다. 주인공은 올해 60년째 환자를 돌보고 있는 김선하 원장(85세)이다. 김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 14기 졸업생이다. 1965년 괴산군에서 ‘광한의원’을 처음 개원 한 후 청주에 이어 1999년 서울 강서구로 이전해 ‘강서한의원’을 개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 원장의 자서전 제목은 ‘강서한의원 正道 金善河 원장이 걸어온 길’이다. 그의 역사 기록물은 미용·건강·행복·피로회복·전신운동·정심정도·산업·평화·인류 등 9가지의 주제로 엮어졌다. 1159쪽으로 엮은 방대한 삶의 기록물 엄청난 분량으로 자서전을 낸 이유를 물었다. “이제는 나의 살아온 이야기를 남겨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어요. 시골에서 상경해 한의학을 배우고, 수많은 환자와 인연을 맺으며 살아온 여정을 담았지요. 자서전은 내 삶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우리 광산김씨(光山金氏)의 약사(略史)와 선대와 후대를 잇는 가계도(家系圖)를 명확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후손들이 광산김씨의 뿌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자서전의 46~47쪽에는 광산김씨의 족보라 할 수 있는 가계도가 집 짓는데 필요한 도면처럼 상세히 나열돼 있고, 김 원장 자신의 가계도 역시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돼 있다. 부친과 모친(김인중·김옥진)을 시작으로 다섯 형제의 가계와 김 원장 슬하의 2남4녀 및 손주들의 계보도 담았다. 6남매의 가계에는 두 명의 의사와 두 명의 한의사, 한 명의 수의사를 비롯 화가와 서예가 등이 일가를 이뤘다. 85세의 노익장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환자를 돌본다. 대부분 예약 환자 위주로 진료한다. 매일 매일 진료할 수 있는 건강한 체력 유지가 궁금했다. “내 건강 유지의 비결은 소식과 봉사” 건강 비결은 소식(小食)과 봉사(奉仕)라고 답했다. “강남의 한정식 전문점에서 공수 받는 연잎밥으로 오전 9시와 오후 4시 경 각각 아침과 저녁을 먹고, 점심은 산양우유와 견과류로 간단하게 먹어요. 주 1, 2회 사우나를 꼭 하고, 한의원에서는 틈틈이 안마기를 이용해 안마를 받기도 하지요.” 오랜 기간 봉사를 이어온 것도 건강한 이유라고 했다. “협회에서 의료봉사 단원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으면 무조건 먼저 응해요. 그러다 보니 무의촌이나 지역사회 의료봉사에 많이 참여 하게 됐고, 케냐, 네팔, 동티모르 등지에서도 봉사했지요. 이웃을 위해 정신없이 에너지를 쏟다보니, 내 자신도 어디 아픈데 없이 건강을 유지하게 된 것 같아요.” 그는 한 평생을 한의학과 함께 해왔다. 한의학이 곧 그의 인생 자체라 할 수 있다. 그에게 한의학이 갖는 의미를 물었다. “한의학이 무엇이라고 한 가지로 답변하기 어려워요. 한의학은 삼라만상을 다루는 철학이에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이어져 있는 것이 한의학이라 할 수 있기에 한의학은 단순히 병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그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철학이자, 의학이지요.” 오랜 세월 동안 의료 현장에 있었기에 보람 있었던 일도 많았을 것 같다. 특히 기억나는 보람됐던 추억을 물었다.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의 단원으로 동티모르에서 의료봉사를 한 적이 있어요. 봉사를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있던 일이에요. 갑자기 발작과 함께 의식을 잃은 외국인 환자를 침 치료로 돌봐 건강을 회복케 한 게 큰 보람으로 기억돼요.” 이 당시 수족마비를 동반한 협심증 증세로 쇼크증세를 보였던 호주 국적의 환자는 김 원장의 침술로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인도네시아 국적의 가루다 항공사는 김 원장에게 감사문을 전했다. “건전하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해야” 흔히 100세 인생이라고들 말한다. 그렇게 보면 김 원장에게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노년의 길, 어딘가에 서 있을 그의 속마음이 궁금했다. “말이 좋아 100세 인생이지, 나이가 많다보면 언제 죽을지 몰라요. 꿈자리가 사나울 때면 밤새안녕이란 말도 실감해요. 할 일은 참 많아도 생명은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에요. 오직 하늘의 뜻이지요. 다만, 아직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 연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자 해요. 하루하루가 감사할 따름이죠.” 이제 그가 걸어왔던 세월은 젊은 누군가로 서서히 대체될 것이다. 자신과 같이 한의학을 업으로 하는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젊어서 많이 배워야 해요. 머릿속에 든 지식은 누구도 뺏어갈 수 없어요. 사람은 늘 부족하게 마련이에요. 그 부족한 것을 메꾸는 방법은 오직 배우는 것 밖에 달리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건전하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길 바라요. 나쁜 생각과 나쁜 행동은 나쁜 결과를 낳을 뿐이에요. 덧붙인다면 즐겁게 살아야 해요. 즐거움이 곧 행복이에요.” -
‘한국커뮤니티케어협회’ 출범…통합돌봄 위한 ‘케어매니저’ 본격 육성[한의신문]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인력인 ‘케어매니저(사례관리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국 단위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커뮤니티케어협회는 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한의재택의료학회 회원 등 발기인 33인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열고, 지역 기반 돌봄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에 나섰다. 발기인에는 한의재택의료학회,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대한노년치의학회, 한국가정간호사회, 한국방문간호사회, 대한가정의학회 등 지역현장에서 통합돌봄에서 활동해온 18개 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한국커뮤니티케어협회는 케어 코디네이터 교육을 통해 지난 5년간 케어코디네이터를 배출해 온 한국커뮤니키케어 보건의료협의회가 모체로, 통합돌봄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발족됐다. 한국커뮤니티케어협회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장애 인구의 증가, 가족 돌봄 기능의 약화로 인해 돌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기존의 병원 중심, 서비스 분절적 체계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제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적 돌봄 체계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커뮤니티케어협회는 개인에 적합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자(케어 매니저)전문인력을 육성해 우리사회에서 통합돌봄체계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발기인대회에서 협회는 임종한(한국의료복지사협연합회장) 추진위원장 및 창립이사 22명을 선출한 데 이어 경과보고 이후 정관 등을 채택했다. 이날 김윤 의원은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돌봄과 건강을 잇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익숙한 공간에서 돌봄을 받고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커뮤니티케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함께 나서야 할 때로, 지역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나라, 커뮤니티케어협회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시민상 수상[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이 대구광역시가 주관하는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행사에서 최우수상 및 시민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변준석 대구한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홍성주 대구시경제부시장, 이동관 (사)대구건축문화연합 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산하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66년 한의학 진료 역사를 보유한 한방병원으로써, 지난해 10월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로 지상 6층, 총 연면적 2만6696m²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이와 함께 의료, 교육, 연구 상호 연계된 메디플렉스(Medical Complex)가 실현된 대구·경북의 대학한방병원으로써 한의학·의학 협진 진료를 통해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친환경 조경을 갖춘 야외공원과 개방적인 동선은 시민투표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어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과 함께 ‘대구시 시민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이와 관련 변준석 의무부총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대구와 경북을 잇는 의료 거점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에게 단순히 진료를 위한 병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5일 수성구 상화동산에서 개최한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동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