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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과전공의협의회, ‘2025년도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한의신문]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의장 조현일·이하 한전협)는 ‘2025학년도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실태 조사’에 대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국 54개 수련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일반수련의·전문수련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공의 275명의 응답을 취합해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에 조사됐던 △수련환경에서의 폭력 및 부조리 △의료행위 시 체감하는 안전 보장의 정도 △교육 만족도와 더불어 올해에는 근무시간·휴가제도·연구환경·수면시간 등 전공의의 근무 환경과 정신 및 신체건강, 수련과정 만족도 및 개선 방향, 수련 중 교육 기회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실태조사 결과 수련 중 언어폭력을 경험한 전공의는 30.3%로 나타났으며, 이 중 월 1회 이상 경험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6.5%였고, 신체적 폭력 경험은 3.3%, 성희롱 및 성적 폭력 경험은 5.5%로 조사된 가운데 폭력 발생 시 80% 이상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부조리를 경험한 전공의는 44.2%였으며, 과도한 업무 부담 및 불합리한 업무 배정(29.6%), 연차 및 휴무일 관련 문제(20.1%), 부당한 업무 지시(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전공의의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련기간 중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전공의는 3.3%였으며, 도움이 필요했지만 받지 못한 전공의는 19.3%로 나타났다. 도움을 받지 못한 주요 이유로는 시간 부족, 비용 부담, 주변 시선에 대한 우려, 전문 기관 정보 부족 등이 꼽혔다. 더불어 우울 및 불안 증상, 수면 문제, 번아웃, 직무 스트레스 등을 경험하고 있는 전공의도 확인돼, 전공의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 마련 및 관련 직무 환경 요인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수련제도 및 수련환경에 대해서는 51.1%의 전공의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문수련의를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이 전문의로서 독립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게 하는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역량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5.0%에 달해, 더 나은 환경을 원하는 전공의들의 목소리도 확인됐다. 먼저 개선 과제로는 경제적 여건, 삶의 질, 전문 과목별 특성화 강화가 꼽혔다. 수련 중 과도한 업무량과 체력적 한계, 경제적 여건,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중도포기를 고려했던 전공의가 53.6%에 달했지만, 전문성 향상에 대한 목표, 동료들과의 유대감, 학습에 대한 의지 등을 이유로 수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현일 의장(대전 자생한방병원)은 “올해 조사에서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는 전공의 근무와 교육 개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사는 근무시간, 휴가제도, 수면시간 등 전공의의 근무 실태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정신 및 신체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수련환경의 실태를 입체적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의장은 “전공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련과정을 통해 역량을 갖춘 전문의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과 전공의들이 보다 안정적인 제도 안에서 체계적으로 수련·평가를 받으며 양성되는 것은 국민에게 제공되는 진료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직결된다”며 “이에 따라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들의 환경 개선이 우선돼야 하며, 향후 전문의제도 논의 시에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정부시보건소, ‘찾아가는 건강사랑방’ 운영[한의신문]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장연국)는 11일 노인 쉼터 호호당(2호점)에서 ‘찾아가는 건강사랑방’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건강사랑방은 관내 소규모 노인 생활터에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방문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날 호호당에서는 한의사의 개별 건강상담 및 증상에 따른 한약제제 제공 등과 함께 방문간호사의 혈압·혈당·빈혈 검사 및 건강상담과 교육의 서비스를 실시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찾아와 건강을 챙겨줘 감사하다”면서 “건강과 관련해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장연국 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양주시보건소, ‘한의과·치과 건강관리 연계사업’ 운영[한의신문] 양주시보건소가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연곡2리 마을회관에서 의료취약지역 어르신을 위한 ‘한의과·치과 건강관리 연계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무료이동진료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며,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무료이동진료팀, 양주시보건소, 연곡2리 마을회가 협력해 추진한다. 대상은 연곡2리 경로당 회원 등 의료취약지역 어르신 약 20명이다. 프로그램은 한의과 진료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여 어르신들은 혈압·혈당·빈혈 등 기초건강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한의사의 맞춤형 건강상담과 침·뜸 치료, 한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3일에는 이동 치과검진차량이 마을회관을 찾아 구강검진과 간단한 치료,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구강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확대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한방진료 통해 난임 문제 극복에 총력[한의신문] 전라남도가 한방진료 등을 적극 활용해 난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달 23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라남도 난임 등 극복 지원 조례안’을 가결하고 13일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이번 조례는 임형석 전남도의원이 지난 2023년 ‘전라남도 저출생대책 기본 조례안’에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 항목만을 삽입했던 것을 삭제하고 이번 새 조례를 통해 한방진료를 난임 문제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춘옥 도의원(더불어민주당·경제관광문화위원회)이 발의한 조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난임치료’를 ‘한방의료’와 보조생식술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자는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난임진단 검사비용 △난임치료를 위한 교통비 △난임 예방 교육 및 정보 제공 △난임 관련 상담 및 심리 지원 △생식세포 동결·보존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혼인 여부와 관계 없이 앞서 언급한 지원사업 대상자에 포함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남도는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필요할 경우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문 기관 또는 법인·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고, 도내 난임 현황과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난임 등 지원 사업에 반영한다. 아울러 조례에는 전남도가 난임 등 지원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시·군, 전문 기관 또는 법인·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한춘옥 도의원은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세계적으로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로 인해 노동력 부족, 세대 불균형, 국가경쟁력 약화 등 연쇄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청년세대는 여전히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이런 사회 분위기로 인해 만혼이 증가하면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은 난임 부부 또한 증가하고 있으므로 자녀 출산에 대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난임·유산·사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지원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례안의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
건보공단, ‘장애인기업제품 공공구매 우수기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13일 ‘2025년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 대회’에서 ‘장애인기업 공공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장애경제인대회에는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에 따라 장애인기업 성과를 확산하고 장애경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장애경제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모범장애경제인, 장애인기업 육성 및 공공구매 유공자를 격려하고자 매년 실시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20회로 더욱 뜻깊은 행사이기도 하다. 공공구매 우수기관 표창은 2024년도에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 비율 실적이 우수하면서 기업 지원 정책 운용이력과 발전기여도 등을 평가해 심사 통과한 기관에게 주어진다. 건보공단은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에 앞장서는 대표기관으로서 장애인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장애인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건보공단 실정에 맞는 내부준칙 수립·운영으로 적극적 제도 이행을 추진했고, 2024년도에는 장애인기업 생산품 구매율이 4.2%로 목표율(1%) 대비 약 3배 이상을 상회해 달성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장애인기업의 자립지원과 장애인의 창업 및 기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애인생산품을 우선구매 추진하고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상생발전 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하나은행과 ‘김장김치 나눔 행사’ 펼쳐[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3일 원주시 신림면 삼송마을에서 하나은행과 함께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 강원지역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000kg를 전달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1년 삼송마을과 ‘1기관 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12년부터 14년째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심평원 봉사단 15여 명이 참여했으며, 삼송마을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에 담근 김장김치 1000kg는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600kg),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300kg), 강원아동복지센터(100kg)를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매년 이어온 김장 나눔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심평원, 제약사 직원 대상 약제실무아카데미 심화과정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3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서울 서초구)에서 제약사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약제실무아카데미 심화(MASTER) 과정’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6∼8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약제실무아카데미 기본(BASIC) 과정을 수료한 제약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약가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교육 과정은 기본(BASIC) 교육 수료자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의약품 보험인정기준 △신약등재의 주요 사례 및 간접비교 지침 안내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및 실거래가 기반 약가인하제도 △약가 상한금액의 산정, 조정 및 가산 등에 관한 법령·고시로 약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김국희 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은 “이번 심화 과정은 단순 전달식 이론 교육이 아닌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사례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한 만큼 제약사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전 직원 대상 ‘AI 시대 핵심소양 교육’ 실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12일 건보공단 원주 본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시대 핵심소양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2025년 정보화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과 일상생활 전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건보공단 전 직원이 인공지능(AI)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한국GPT협회 안현수 강사가 ‘인공지능(AI)시대 핵심소양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을 실무에 활용할 경우 업무 효율화 사례 및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어졌으며,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 방향성과 주요 트렌드를 설명하며, 건보공단 직원들이 앞으로의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고, 이를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정보보안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의약단체의 자율규제 강화로 불법 의료기관 개설 ‘차단’[한의신문] 의료인단체의 자율정화 기능 강화가 의료윤리 확립과 범죄 예방을 위한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의약단체들은 13일 서울시의사회관 강당에서 ‘의약인단체의 자율정화기능 활성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현희 국회의원실 주최 및 서울특별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의약인단체의 자율정화기능의 현황 및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전현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불법 의료기관 개설, 이른바 사무장병원·면허대여 약국을 근절한 가장 근본적인 방안은 개설 단계부터 진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 의원은 “토론회 개최 전 의약단체에서 자율적인 규제를 통해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면서 “이는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의약단체에게 불법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많은 행정비용을 아낄 수 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누수까지 막을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의료인단체의 자율정화기능 활성화는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인 만큼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자율규제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안전 확보(안덕선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 △자율정화 방안의 법적 근거와 과제(김형주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예문정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안덕선 원장은 발표를 통해 자율규제에 대한 세계의사회 선언을 인용하며, “의료전문가가 주도하는 자율규제시스템은 의료행위의 표준에 대한 신뢰를 담보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면서 “자율규제 모델은 최고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개별 의사의 권리를 강화하고 보장하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어 “의료단체의 자율규제가 활성화되면 ‘제식구만 감싸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될 수 있지만, 오히려 자율규제가 활성화된 국가들을 보면 의료인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다”고 덧붙이며, 영국의학협회·프랑스 의사 자율규제 방식·캐나다 온타리오 면허기구 징계 사례 및 퀘백주 전문직 자율기구 협회 등 해외 자율규제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김형주 법제이사는 의료인의 자율규제권 부여를 위한 현행 법·제도의 근거를 제시하는 한편 한국-영국-미국-오스트리아-일본의 의료인에 대한 징계주체·구성·권한에 대한 비교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변호사협회의 자율징계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김 법제이사는 “징계권 이양의 경우 변호사협회도 2차례의 법 개정을 통해 진행된 사례가 있는 만큼 의약단체도 국민의 신뢰 속에 이같은 절차를 밟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징계요구권 역시 현재는 품위손상행위에 대해서만 요구가 가능하지만 향후에는 범위 확대는 물론 의료인단체의 요청을 정부에서 수용하는 조항도 추가해 나가야 한다”며 “더불어 사실관계의 명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조사권도 함께 부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율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징계절차에 대한 객관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처럼 징계 통계나 사유를 주기적으로 공시하거나, 징계결정위원회에 구성에 있어 내·외부 위원의 적절한 배분, 세간에서 ‘봐주기식’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냉정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현선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주제 발표자인 안덕선 원장, 김형주 법제이사와 함께 김용범 서울시치과의사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 대표변호사), 김희준 뉴스1 제약바이오부장,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상임대표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범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조사와 관련해선 수사기관이나 행정기관보다는 의약인들이 자신들의 전문적인 영역인 만큼 보다 세밀한 수사를 진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자율 조사권이나 징계권이 이양됐을 때 기준과 규정을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의약인단체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사법부, 복지부와 머리를 맞대고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규정이 제시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유미화 상임대표는 “의약인단체의 자율정화 활성화는 각 단체를 위한 제도가 아니라 국민과 환자를 위한 활동이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의약인단체의 노력에 대해 의료소비자 당사자로서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가 정착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개최에 앞서 전현희 의원은 의료기관 개설의 투명성과 윤리성 강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서울시 4개 의약단체와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기관 개설 사전신고 의무화 △의료기관 개설자 의무교육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의료인이 의료인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등 불법 개설 의료기관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
“시니어 의료통역단과 ‘HAN의원’ 외국인 필수 관광코스로 육성”[한의신문] 종로구한의사회(회장 이승환)는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웅 스님)와 12일 ‘한의원 전문 통역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니어 세대가 참여하는 의료통역 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종로구 내 한의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목표로, 영어 소통이 가능한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전문 통역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팝·K드라마·K뷰티 등 한류 콘텐츠 확산에 더해 한약·침·추나 등 한의진료가 글로벌적 조명을 받으면서 관광코스에 한의원이 포함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한의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3만3893명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이는 증가율에서 피부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에 따라 한의원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이승환 회장은 서울시의회가 개최한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에도 참석해 일선 한의원의 경우 외국어 통역 인력 채용이 부담되는 만큼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지원 사업과 연계한 관광·의료 안내 시범사업(외국어 능력 활용)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 이후 진행된 실무 중심 직무교육에는 박해언 서울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 전민서 더파일론클럽 대표, 김미경 서울디지털재단 어디나지원단 강사가 강사로 참여해 △외국인환자 유치 산업 이해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역할 △디지털 활용법 △CS·의사소통 예절 등 현장 밀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지웅 스님은 “작은 시작이지만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환 회장은 “노인복지센터의 제안으로 뜻깊은 협약과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며 “K-medi가 K-의료관광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고, 한의원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내주부터 종로구 소재 통인한의원에서 4시간의 실습 프로그램도 이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