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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제33회 중앙이사회(18일) -
한의약 연구·교육·임상 현장의 협력 강화방안 ‘논의’[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16일 서울 효성해링턴스퀘어에서 ‘2025 한의약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워크숍’을 개최, 2025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한의약 연구·교육·임상 현장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권오빈 회장의 개회사와 민백기 한의정보협동조합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첫 세션에서 김광호 한의임상해부학회 교육·총무·홍보이사가 2025년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추진 결과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공유했다. 올해 추진 중인 연구는 한방내과전문의 이영웅 박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연구 기반 확립 과정과 다기관 연구 준비 절차, 교육·연구 표준화를 위한 세부 성과 등이 보고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의학과 신경과학의 만남: 경혈 전자약’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약(Electroceuticals) 분야의 흐름 △신경-장기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질환 치료 가능성 △향후 한의학 연구에서의 적용 방향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 책임연구원은 NIH와 GSK가 추진하는 국제적 전자약 연구, SPARC 프로그램 등 글로벌 동향을 바탕으로 경혈 자극의 신경과학적 이해와 정밀한 신경조절 기반 미래 한의학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 번째 세션에선 원광대 한의과대학 이채헌 학생(본과 3학년)이 ‘학생 연구자로서의 연구 참여 경험과 향후 방향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논문 작성 및 퇴고 과정에서 마주한 한계와 해결 경험, 연구 설계와 데이터 해석에 대한 실질적 고민 및 앞으로 AI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연구의 확장 가능성 등을 공유, 학생 연구자의 시각에서 본 연구 도전과정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김철현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임상해부학회가 지향하는 연구·치료·교육의 통합적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의 연구 추진 과정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의약 미래 이끌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초빙 공고[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의약 육성의 기반을 조성하고 진흥원의 미래를 이끌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원장을 초빙한다.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18일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초빙 공고’를 내고, 18일부터 12월1일 17시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임 진흥원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향후 진흥원을 대표해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진흥원장의 자격 조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 및 진흥원 정관 제10조에서 정한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으로, △한의학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자 △해당 직위에 대한 전문지식 및 경륜을 갖추고 경영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자 △국제 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자 등으로 정하고 있다. 제출 서류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1부(소정양식) △지원서 1부(소정양식) △자기소개서 1부(소정양식) △직무수행계획서 1부(소정양식) △최종 학교 졸업증명서 1부 △경력증명서 1부 △관련 자격증(해당자에 한함) △기타 지원서에 기재된 내용과 관련된 증빙서류 일체이며, 반드시 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의 알림마당 > 채용공고에서 소정양식(체출서류)을 내려 받아 작성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11월18일~12월1일 17시까지 이며, 서류 제출처는 진흥원 행정동 3층 임원추천위원회(인재개발팀)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우)38540, 경북 경산시 화랑로 94(갑제동)) 또는 E-mail(insa@nikom.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이메일 제출시 서류 일체를 하나의 PDF 파일로 변환 후 메일로 송부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와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면접심사는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직무수행계획에 대한 PT 발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와 면접일시 및 장소 등은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TEL. 053-810-0241, 0362)로 문의하면 된다. -
“한의사 수 과잉 배출···한의대 정원 조정 시급”<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회원투표 안내’를 통해 11월 중 첩약건강보험, 정원감축, 전문의 제도 개선에 관한 회원투표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가운데 한의대 인력의 정원감축은 현 제45대 집행부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본란에서는 한의대 정원감축과 관련한 그간의 논의 과정을 되짚어 봤다. [한의신문] 한의대 인력의 정원감축 논의는 오래 전부터 지속돼 왔지만 가장 최근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것은 2023년 10월 한의약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11월 진행됐던 대의원총회 서면 결의 결과다. 한의약정책연구원의 ‘한의대 정원 조정 관련 회원 설문 조사’에는 한의사 5999명이 참여해 94.3%에 이르는 5657명이 ‘감축해야한다’고 답변했고, ‘늘려야한다’(103명/1.7%)와 ‘현상 유지’(239명/4.0%)를 원하는 회원 수는 매우 적었다. 또한 감축 필요성에 답한 회원들의 세부적인 의견으로는 △100명 미만: 129명(2.2%) △100∼199명: 381명(6.4%) △200∼299명: 666명(11.1%) △300∼399명: 860명(14.3%) △400명 이상: 3621명(60.4%)으로 나타났다. 즉, 응답 회원 과반 이상이 400명 이상의 감축을 원했다. 개원의·봉직의·공직의 모두 정원 감축 찬성 이와 함께 한의대 정원 감축은 △개원의 95.3% △봉직의 95.2% △공직한의사 92.0% 등 한의사 대부분의 직역에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는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한의대 정원 축소 의견을 묻는 서면결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재적 대의원 245명 중 166명이 표결에 참여했는데, 이중 140명(84.3%)이 정원축소를 찬성했고, 25명(15.0%)이 반대했으며, 1명(0.60%)은 기권 의사를 표명했다. 이 서면결의의 의결주문은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 과잉배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원축소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앞서 2021년도 ‘21년도 제8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및 중장기 수급추계연구’에 따르면 한의사는 2035년 1751명~1343명 정도의 공급 과잉이 예상됐다. 현재 2023년 기준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학부 및 한의무석사(전문학위) 입학정원 중 정원 내 인원은 총 750명이다. 경희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가 각각 108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원광대 90명, 대전대/동국대 각 72명, 상지대 60명, 동의대/부산대 50명, 동신대/세명대 40명, 우석대/가천대 30명 등의 순이다. 정원 외 인원은 총 47명으로 정원 내 인원의 6% 수준이며, 재학생 수는 총 4460명이다. 재학생 수는 경희대 640명, 대구한의대 598명, 원광대 549명, 대전대 453명, 동국대 444명, 상지대 319명, 동의대 295명, 세명대 267명, 동신대 248명, 우석대 191명, 부산대 173명, 가천대 167명 등의 순이다(한의대/한의전 입학정원 재적현황 도표 참조). 특히 대한한의사협회는 전 회원 설문조사 결과와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의결을 토대로 정부 및 국회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한의대 정원의 축소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정원을 반드시 축소해야 하는 이유로는 한의사의 공급과잉 해소는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데 있다. 인구 감소세 불구 한의사 증가율은 연평균 3.8%↑ 실제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성장률은 감소하는 추세로 전년대비 2022년 –0.23%인 반면 한의사 연평균 증가율은 3.8%이며 이는 타 직종(의사 3.1%, 치과의사 2.9%)에 비해 가장 높고 비활동인력 비중 또한 2020년 기준 한의사(10.9%)가 타 직종(의사 7.8%, 치과의사 10.1%)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도표 참조).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제안한 의견서에서도 “국내 한의인력 공급과잉 현상은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로 인한 정체된 수요, 국가 방역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에서 한의사 참여 배제 등 정부의 부당하고 비효율적인 보건의료인력 활용에 기인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의 건강보험 보장률 확대 및 불합리한 제도의 정상화, 한의사의 보건의료정책 참여 확대를 통한 수요 증대 등 한의사 활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공급과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근본 원인인 한의대 입학 정원의 대폭적인 축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
심평원 대전충청본부, 재난대응 안전교육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이하 대전충청본부)는 17일 아동복지시설인 ‘천주교 대전살레시오 돈보스코의 집’ 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대전충청본부는 지역사회의 생명·안전 보호를 위해 △재난대피훈련 △소방기 사용법 △응급처치 방법 등을 주제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서부소방서와 함께 대전산서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김연숙 본부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 함양과 환경보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만성·난치병 시대, 치료 및 예방에서 한의학 역할 ‘조명’[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동의대학교·부산대학교 한의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26회 국제 한의학 학술대회(The 2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Korean Medicine 2025)’가 13일 대구한의대학교 혁신캠퍼스에서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료 및 예방에서의 한의학의 역할(The Role of Korean Medicine in Treatment and Prevention)’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만성·난치성 질환 증가 시대에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제한동의학술원·동의대학교 한의학연구소·부산대학교 한의과학연구소 주관 및 3개 대학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97년 대구한의대와 동의대 두 대학의 공동 행사로 시작한 이후 2023년 부산대학교가 합류하며 영남 지역 3대 한의과대학을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날 변준석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거듭난 이후 학술대회의 양적·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한의학 연구 역량의 발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상찬 대구한의대 제한동의학술원장은 “2024년 개관해 한·양방 협진 시스템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혁신캠퍼스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모든 참석자 간 활발한 학술 교류를 통해 각자의 학문적 깊이가 더욱 풍성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승태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장과 전수형 동의대 한의학연구소은 “2500년 전 명의 편작이 예방과 조기 중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듯이, 예방의학에 대한 오랜 관심은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핵심”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전통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소중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주요 연자들이 발표를 진행하며,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 가운데 세션 1에선 △허혈성 뇌졸중의 혁신적인 신경 조절 전략(신화경·부산대) △천식에서 보중익기탕의 면역학적 기전: 기초부터 임상까지(Hsien-Hung Yang·대만·장경대) △‘의료화’에서 ‘의약화’로의 전환과 한의학의 역할(Sohee Che·일본·국립민족학박물관)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세션 2에서는 △CO에 의한 페롭토시스 억제: 간 허혈/재관류 손상에서의 PERK-Nrf2-IRG1 기전(Min Zheng·중국·연변대) △대규모 언어 모델(LLMs)은 SMILES로 표현된 대사체의 화학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가?(장동엽·동의대) △MASLD에 대한 한약 기반 치료 관점: 전임상 및 임상적 고찰(송창현·대구한의대) 등의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주최 측은 “고령화사회와 만성·난치병 증가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한의학의 ‘미병(未病) 관리’를 포함한 예방 및 치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다양한 분야 간의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한의사회, ‘달달 프로젝트’ 후원물품 전달식[한의신문] 울산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15일 울산가족문화센터 체육관에서 ‘2025년 송년 희망채우기 가족운동회’ 참석, 한약지원 사업성과 보고와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울산시한의사회에서는 6년차 한약지원 사업으로 가정위탁보호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의료 돌봄을 위해 ‘달달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9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미취학 아동 45명에게 한약을 지원했다. 특히 이 지원 사업은 한의원에 직접 방문한 아동들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한의원에서 위탁가정으로 아동 맞춤형 한약을 전달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가정위탁보호아동들과 함께한 ‘2025년 송년 희망채우기 가족운동회’는지구를 굴려라, 에어사다리, 볼풀공배구 등 다채로운 경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행사는 1년 동안 가정위탁을 위해 헌신해 온 위탁부모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성장을 이어가며 자립을 준비하는 위탁아동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달달 프로젝트’ 만족도 조사에서는 앞으로도 유사한 한약 지원 사업이 있다면 참여 하겠다는 의향이 8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울산광역시 가정위탁지원센터 류정미 센터장은 “가정위탁 보호아동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신 위탁부모님들과 한의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불우 이웃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가정위탁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의료 지원과 한약 전달 사업을 이어가겠다”며 “한의사회가 앞장서 건강하고, 행복한 울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홍신 작가 “K-Medi는 '인간학'…곧 세계 중심에 선다”[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가 한의사의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한의약미래전략위원장 민상준)’을 개강, 김홍신 작가를 비롯한 각계 명사들을 초빙해 인문학·심리학·AI·경제 등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통찰과 실천을 겸비한 한의약 리더 양성에 나선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7일 경기지부회관과 온라인(ZOOM)을 통해 ‘2025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오픈했다. 이날 첫 번째 시간에는 김홍신 작가가 강사로 나서 “삶의 체험이 지식보다 더 큰 깨달음을 준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의사들에게 인간의 상처를 통찰로 승화시키는 법을 문학적 언어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은 한의사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한 단계 더 확장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한의원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문·사회·경영 분야의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각계 최고 수준의 강사들을 초빙한 만큼 총 다섯 차례의 강의를 통해 한의사로서, 또 지역사회 리더로서 큰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출판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기록된 ‘인간시장’을 비롯해 1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한 김홍신 작가는 제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홍상문화재단 이사장과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의계 의료봉사단체 ‘동의난달’과도 인연을 맺고 오랜 기간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한의학, K-컬처처럼 반드시 세계 무대의 주인공 될 것” 강연의 시작은 김 작가와 한의학의 ‘오래된 인연’ 이야기였다. 1960년대 대학 시절, 라디오 ‘동의보감’ 진행으로 알려진 신재용 원장과 동문이었던 그는 “그때부터 한의학 서적을 곁눈질로 읽기 시작해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고 회상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 신 원장과 함께 의료봉사에 동행했고, 최근까지 6년간 ‘동의난달’의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현장에서 제가 하는 일이라고는 청소와 심부름뿐이었지만 그 속에서 사는 보람을 느꼈다”며 “평생 한의학 봉사단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삶의 큰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한의학의 미래를 ‘K-컬처’의 궤적에 비유했다. “우리 전통음악이 한때 침략과 멸시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K-팝의 바탕이 되어 세계를 흔들고 있다”며 “한의학도 지금은 세속적 기준으로 밀려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언젠가는 인류의 건강을 이끄는 정상의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 한글학교의 확산, 전 세계 곳곳에서 만난 한국어 구사자, 하버드대 캠퍼스에서 K-팝 ‘말춤’을 가르치던 한국 유학생들의 모습을 사례로 들며 “한글, 한식, K-팝, K-컬처가 깔아놓은 길 위로 언젠가 K-Medicine, 곧 한의학이 본격적으로 걸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생은 정답이 아닌 ‘명답’이 있다…한의사, 자기 삶부터 치유해야” 김 작가는 “한국인은 오랫동안 ‘인생에는 정답이 있다’고 믿어왔다”며 “잘생기고, 머리 좋고, 돈 많고, 건강하고, 배우자와 자식이 모두 완벽한 삶이 정답처럼 이야기되지만, 그런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인생에는 ‘정답’이 아니라 ‘명답’이 있으며, 다시 태어날 수 없기에, 지금 이 한 번뿐인 생을 어떻게 잘 살아낼 것인가가 명답을 찾는 과정”이라면서 “인생은 딱 한 번,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不法)”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한의사에게 익숙한 개념인 ‘활인공덕(活人功德)’을 제시하며, “한의사는 병을 ‘잡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환자가 자기 삶을 다시 사랑하도록 돕는 사람”이라며 “그 역할을 감당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지극히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고난·갈등·실패·좌절을 통한 인생의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김 작가는 “한의학 리더십도 마찬가지로, 제도와 사회의 벽에 부딪히고,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오해와 비판을 견디는 그 ‘마디’들이 쌓여야 비로소 한의학의 역사가 깊어진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은 결국 ‘인간학’… AI·양의학이 못 보는 지점을 볼 수 있어야” 김 작가는 ‘K-Medicine’의 종주국 역할과 관련 “양의학과 생명공학, AI는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한의학은 인간의 먹고 자고 움직이고 일하고 사랑하고 늙어가는 전 과정을 통째로 보는 ‘인간학’”이라면서 “과학기술이 도달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인간의 전체를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학문이 바로 한의학”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작가는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이 시대 한의학의 얼굴이자 K-Medicine의 주인공”이라며 “자기 삶을 먼저 존중하고, 잘 놀 줄 아는 한의사가 많아질수록 한의학도 더 따뜻하고 단단한 리더십으로 세계 무대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
동두천시, 보건소장 자격요건 완화해 채용 추진[한의신문] 동두천시는 17일 의사면허 소지자로만 제한했던 보건소장 응시 자격을 한의사·치과의사·보건 관련 공무원 등으로 완화해 재차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에 앞서 동두천시는 ‘지역보건법’ 제15조 등에 따라 의사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보건소장 채용 공고를 수차례 진행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임용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시는 보건소장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장 임용기준 확대 규정을 적용해 한의사·치과의사·조산사·간호사·약사 및 보건소에서 실제 보건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등으로 지원 자격을 넓혀 공고를 진행하게 됐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지역 보건정책은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격기준을 완화했다”면서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할 역량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장 원서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융합한의학회, 정기 학술대회 개최…오는 30일, 5개 강연 발표[한의신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가 30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263호에서 ‘2025년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면역·염증성 질환의 통합적 접근: 병태생리 이해와 한의학적 치료 전략’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석해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오전 세션에는 △김미혜 우석대 교수가 ‘알레르기성 질환의 병태생리와 한의학적 해석’ △김규석 경희의료원 교수가 ‘장내 미생물 관점에서 바라본 아토피 피부염 치료 전략’ △이선행 경희의료원 교수가 ‘리비오 천연 에센셜 오일 등 한의학적 비염 치료 전략’에 관해 강연한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양웅모 경희대 교수가 ‘근골격계 염증질환의 현대의학적 치료 동향과 한의학적 접근’ △남동우 경희의료원 교수가 ‘관절염 타겟 약침요법 플렉사(FLEXA) 임삼 적용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한다. 사전등록일은 23일(일)까지이고 사전 등록에 따른 특전은, 정회원(연회비 납부자) 3만원, 준회원·비회원 4만원, 공보의는 1만원이다. 현장등록의 경우 정회원 4만원, 준회원·비회원 8만원, 공보의 1만원이다. 신청은 대한한의학회 온라인 플랫폼 > 학술대회 > 회원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하면 된다. 또한 학술대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ID: ACKM)이나 전화(070-7782-767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