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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표면해부학·초음파 융합으로 약침술의 정밀화·표준화 제시”

“표면해부학·초음파 융합으로 약침술의 정밀화·표준화 제시”

대한약침학회·한의임상해부학회, ‘목·어깨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공동 교육
안병수 약침학회장 “초음파·데이터 융합기술로 약침 기술 선도할 것”
권오빈 해부학회장 “초음파, 한의사 촉진을 시각적으로 확증하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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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한의사의 촉진 기술과 초음파 영상이 결합, 정밀성·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린 새로운 약침 술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최근 한의협 대강당에서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와 ‘목과 어깨의 해부학적 이해와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을 주제로 합동 보수교육을 개최, 정밀 약침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이날 안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약침의 과학화·표준화는 한의약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인 만큼 이번 합동 보수교육을 통해 시술의 정밀성·안전성을 제고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약침학회는 현대 한의학의 융합기술을 적극 도입해 초음파 기반 약침술, 데이터 기반 효과 분석, 안전 가이드라인 구축 등 임상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수교육에선 권오빈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경부·견갑부에 대한 △해부학 및 표면해부학 촉진 △구조물의 초음파 스캔 △주요 부위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등을 실습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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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빈 회장은 먼저 ‘표면해부학’에 대해 “인체의 외형을 통해 내부 구조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시각적 관찰과 손의 촉진을 결합하면 근육·뼈·신경의 윤곽과 경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조물 촉진 교육에서 권 회장은 “단순히 세게 누르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기시·종지, 두께, 섬유 방향을 이해하고, 미세하게 미는 손끝 감각으로 저항의 변화를 느껴야 하며, 저항이 멈추는 지점이 바로 구조물의 경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면해부학적 지식을 통한 △압통점 진단의 정밀도 향상 △장비 없이 시행하는 블라인드 약침술 정확도 개선 △초음파 진단 과정의 효율화 △신경 포착 부위의 안전한 접근 등 임상적 이점을 제시하며 “예컨대 어깨 회전근개 파열 의심 시 견봉·상완골 대결절을 촉진해 위치를 특정한 뒤 초음파 탐촉을 시작하면 오진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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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진으로 읽는 해부학’…경부·견갑부 정밀 진단·임상 적용법 제시


권 회장은 그동안 한의임상해부학회의 연구 내용과 축적된 임상 지견을 토대로, 학회 이사진들의 피부 표면에 근육과 골격 구조를 직접 그려 각 구조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권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목빗근(흉쇄유돌근)’은 내측 경계의 앞쪽으로 경동맥이 지나가므로 자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근육 속에서 끈처럼 만져지는 조직은 신경 섬유일 가능성이 높아 이를 ‘트리거포인트(과민성 결절)’로 오인해 강하게 자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에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 이완요법이 효과적이며, 목빗근의 단축은 통증보다는 이상감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경추 회전 시 고개가 함께 굴곡된다면 이는 흉쇄유돌근(SCM)의 과활성화를 시사하는 신호로, 회전 시 굴곡을 억제하도록 티칭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사각근(목갈비근)’은 상완신경총이 통과하는 부위로, 팔이나 손의 저림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권 회장은 “디스크만 의심할 것이 아니라 쇄골 위 사각근 사이의 압박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며 “단축된 사각근은 제1·2늑골을 상승시키므로 추나를 통해 늑골의 높이를 조정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깨올림근(견갑거근)’은 담결림 증상 시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할 근육으로, 견갑배신경의 주행 경로와 통증 범위가 일치해 약침 치료의 핵심 타깃으로 꼽히며, 경추 회전 시 어깨를 들어올렸을 때 ROM(관절가동범위)이 개선된다면 해당 근육의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권 회장은 “어깨관절 근육들은 팔의 위치에 따라 형태가 크게 달라진다”며 “다양한 자세에서 촉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초음파로 근육 두께 변화를 함께 관찰하면 임상적 정확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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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는 손끝 감각의 연장선”…표준 약침술 프로토콜 시연


특히 이날 교육에선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조별 실습을 진행, 수강자들에게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술기들을 습득하도록 했다.


권 회장은 “초음파는 단순한 영상장치가 아닌 한의사가 손끝 촉진을 통해 찾아낸 구조를 시각적으로 확증해주는 도구”라며 시술 전 준비 단계에서 △멸균 장갑 착용 후 손 세척 △시술 부위 촉진을 통한 목표 근육·골성 구조 확인 △의료용 마킹펜을 이용한 시술 부위 표식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소독 단계에서는 △알코올 스왑으로 표면 이물 제거 △포비돈 또는 클로르헥시딘을 도포한 뒤 30초 이상 건조 △멸균 초음파 젤을 도포하는 순서로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탐촉 및 시술 단계에서는 △Steri Drape가 부착된 프로브로 목표 구조를 탐촉하고, △In-plane/Out-of-plane 방식 중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며 △니들의 사면을 아래로 향하게 해 자입하도록 했다. 시술 후에는 △출혈이나 혈종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멸균 밴드를 부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근육층·신경층·혈관층이 복잡하게 겹쳐 있는 경부와 견갑부에서는 ‘In-plane’ 접근이 비교적 안전하며, 초음파로 바늘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수강자들은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목·어깨 통증 환자 진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각 부위별 촉진 시 유의사항을 쉽게 습득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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