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9호
////날짜 2024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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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 활용 ‘지역 공공 필수 한정의사 면허’ 해법 될 수 있어”
///부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서 한의대 ‘6+2’ 과정통한 의료대란 대처 방안 제기
///부제 서영석 의원 “현실적 대안 마련 필요” 조규홍 장관 “수용성 여부가 쟁점”
///본문 국정감사에서 2000명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지역·필수의료 공백에 따른 관련 질의가 지속된 가운데 의사수급난 해법으로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 공공 필수 한정의사 면허제도’ 추진 방안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가 8일 개최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25년도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 논의할 순 없지만 2026년도에 대해선 논의해볼 수 있는가”라는 서영석 의원(더불어민 주당)의 질의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합리적인 대안을 주시면 제로베이 스에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서영석 의원은 “최근 한의계에서 (한의대 6년 정규 과정 외) 2년의 추가 교육 후에 한의사에게 의사면허를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고, 최근 법조계 에서는 최대 500명 수준의 점진적 확대 등호소력있는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와 더불어 “지난 21대 국회 에서도 ‘의료일원화’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는데 과거에는 의대 증원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의료일원화가 또 다른 갈등을 야기 시킬 우려가 있어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좀 드러내놓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 “현재 한의대생 신입생 인원이 750명이고, 그동안 국회에서 쭉 논의돼 왔던 공공의료나 필수의료 부분에 있어 ‘지 역의사제’를 포함해 400명을 더하면 1150
명 정도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그것이 유효한 해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와 함께 “이는 증원의 갈등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의료 교육의 질도 높일수 있는 방안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장관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서영석 의원님께서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제안을 해 주셨는데 (양방)의료계에서 어느 정도 수용성이 있느냐가 쟁점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서 의원은 “실제로 한의협과 의협 간 일정하게 합의에 이른 적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수면 위에 올려서 진지 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방)의료 계에도 한번 제안을 해 주시고, 정부의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도 제안을 해 주시고, 더욱이 대통령에게도 제안을 해주시 면 좋겠다. 용의가 있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우선 (양방)의료계에서서 의원님 생각과는 달리 수용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데 물밑에서라도 ‘저런 안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의견’을 한번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또 “의대증원이 발표되기 전에는 별로 현실성이 없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하고, 지금 처럼 (2000명 증원을) 강행하는 방식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진지 하게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공의료 분야의 의사 수급난 조기 해결을 위한 ‘지역 공공 필수 한정의사 면허제도’ 신설과 관련해 기존 6년의 교과과정 외 2 년의 추가교육을 통해 의사 부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사를 투입해 의료대란을 해소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해 공공의료기관 223곳의 정원대비 부족 의사 수는 무려 2427명(기관당 10.9명) 에 달했으며, 더욱이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수업 거부, 전공의 파업 등으로 2025년 배출될 의사 수는 대폭 감소하고, 의사 수급은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을 늘려도 6~14년 뒤에야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당장 의사 수급난을 해결하는 방안이 되지는 못 한다”면서 “하지만 한의사에게 2년 추가 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를 부여한다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 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의협이 제안한 ‘지역 공공 필수 한정의사 면허제도 신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의사를 한의과·의과 대학이 모두 개설된 5 개 학교(경희대, 원광대, 동국대, 가천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필수의료 과목 수료 및 공공의료기관에 의무 투입할 것을 전제로 인력을 선발(연간 300~500 명)하고, 2년의 교육과정을 추가로 거쳐 국시를 통해 의사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어 선발된 의사인력은 응급의학과, 소아과, 외과 등 필수의료과목 전문의 과정 수료 후 공공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근무 (필요 시 즉시 투입)하되 먼저 5개년 우선 시행 후 향후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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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와 한의학’, ‘양의사와 양의학’ 정확한 용어 사용 필요
///부제 ‘의사’는 한의사, 양의사, 치과의사를 총칭하는 중립적인 단어
///부제 한의협 “‘의사’라는 말은 결코 양의사들의 전유물이 될 수 없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8일 ‘의 사’라는 말은 한의사, 양의사, 치과의사를 총칭하는 중립 적인 단어로 양의사들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며, ‘한의사와 한의학’, ‘양의사와 양의학’으로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흔히 사용하고 있는 ‘의사’라는 용어는 대한제국 광무 4년(1900년) 1월 17일 관보에 내부령 제27호로 반포된 의사규칙에 의거하고 있다. 이 의사규칙의 제1조에 나타난 ‘의사’는 “의학(醫學)을 관숙(慣熟)하여 천지운기 (天地運氣)와 맥후진찰(脈候診察)과 내외경(內外景)과 대소방(大小方)과 약품온량(藥品溫涼)과 침구보사(針灸 補瀉)를 통달해 대증투제(對症投劑)하는 자를 말한다”고 정의돼 있다.
즉, ‘의학에 통달하여 진맥과 침, 뜸, 한약을 처방하는 자’ 를 ‘의사’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정의대로라면 당연히 이당시 ‘의사’는 지금의 ‘한의사’를 지칭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면서 (한)의사와 (한)의학을 핍박하고 말살하려는 억압 정책을 펼치고, 노골적으로 서양의학과 양의사를 우대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한의계와 양의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공고해지기 시작했다.
‘의사’에 대한 명칭도 이 때 바뀌게 되는데, ‘의사’와 ‘양 의사’로 명명돼야 마땅한 호칭이 일제에 의해 ‘한의사’와 ‘의사’로 지칭됐고, 그 결과 ‘의사’는 ‘양의사’라는 잘못된 인식이 광복 이후에도 정정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르 렀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면서 “‘한 의사와 한의학’, ‘양의사와 양의학’으로 정확히 호칭함으 로써 보건의료계에 뿌리 깊게 남은 일제의 잔재를 털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이를 뒷받침할 수있는 논거로 다음과 같은 사유를 들었다.
□ 역사적 관점에서의 의학적 동등성
한의학과 서양의학(양의학)은 각각 긴 역사와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두 학문 모두 인간의 건강을 다루는 ‘의 학’이라는 범주에 속합니다. 따라서 ‘의사’라는 명칭은 본래 특정 의학적 체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류의 의료 전문가를 포괄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양의 사만을 ‘의사’로 호칭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 ‘양의사’ 용어의 명확성
서양의학을 중심으로 한 현대의학 체계를 ‘양의학’이 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를 행하는 사람을 ‘양의사’로 명명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구분입니다. 현재는 서양의학만을 주류로 보고 ‘의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다른 의학적 전통(한의학)을 배제하는 의미로 오해될 수있습니다. ‘양의사’라는 용어는 서양의학 전문가임을 명확하게 하여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의료 체계의 다원화와 공정성
현대 사회는 다양한 의료 체계가 공존하며, 각 체계는 고유의 치료법과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사와 양의 사는 모두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존재하지만, 현재의 명칭 체계는 서양의학에만 ‘의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한의사’와 ‘양의사’로 명확히 구분함으로써두 의료 체계 간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의료 선택 지를 인정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전문성에 대한 인식 개선
한의학 또한 오랜 역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 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따라서 ‘양 의사’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서양의학 전문가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두 분야의 구분을 더 명확히 할 수있으며, ‘한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국민 건강 선택권 강화
환자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한의학과 서양의학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칭의 혼란으로 인해 일부 환자들은 자신이 어떤 의료 체계에서 치료를 받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한의사’와 ‘양의사’ 로 구분함으로써 국민들이 의료 시스템을 더 쉽게 이해 하고, 치료 방법을 더 명확하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의협은 “이 같은 논거들을 바탕으로 한의사를 ‘한의사’로, 서양의학 전문가를 ‘양의사’로 명명하자는 주장은 각 의료 체계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명칭의 공정성과 구분을 명확히 하여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또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일제의 잔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 보건의료계 역시 예외가 아니 다”면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일제의 잔재들을 말끔히 청산하는 작업을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으며, 한의사와 양의사의 명칭을 재정립하는 것부터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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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구로다 후쿠미·조계현 씨, 한의학 홍보대사 위촉
///부제 “예체능계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한의학 이미지 향상 기대”
///부제 한의협,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 기념 위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0일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 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친한파 일본인 영화 배우인 구로다 후쿠미씨와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 이자 현 KBO 전력강화위 원장인 조계현 씨를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일본 예능계에서 손꼽히는 친한파 인사로 잘 알려진 구로다 후쿠미 씨(사진 왼 쪽)는 40년 가까이 방송과 출판, 강연 등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오고 있 으며, 특히 한의학의 사상체질의학과 사상체형교정, 침 치료, 추나요법과 매선요법 등이 소개된 ‘구로다 후쿠미의 한방안 내’를 집필할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계현 KBO(한국야구위원회) 전력강화위원장(사진 오른쪽)은 한국야구위 원회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에 선정된 해태 타이거즈 출신의 스타 선수로, 2008년 베이징 하계올 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야구가 금메달을 차지할 때투수코치로 활동하며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에도 일조했다.
구로다 후쿠미 씨는 “지난 1984년부터 가까운 이웃나라에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는 한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사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하며 관련 공부와 더불어 책도 집필했다”면서 “한의학은 난임을 비롯해 서양의학의 한계로 치유되지 못하는 환자분들에게 해결책이 될 것이며, 웰니스 관광 측면에서도 좋은 콘텐 츠가 될 것으로, 앞으로 한국 한의학을 평생 홍보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조계현 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격한 운동을 하다 보니 한의학하고는 뗄래야뗄 수 없는 관계처럼 함께 해왔는데 특히 갑작스러운 근육통, 발목 염좌 등에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보고, 다시 경기에 집중할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KBO 전력강화 위원장으로서 프로야구계와 한의협의 교류가 확대되고, 국내외 선수들에게 한의 학에 대한 홍보대사 역할에 최선을 다하 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동의보감의 유네 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한의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유명인사 두 분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됐다”며 “이번 위촉을 통해 두 분이 직접 경험하신 한의학의 우수함을 국내외 곳곳에 알리는 획기적인 홍보 전환점이 되길 바라고, 한의협에서도 홍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한의사들은 일제강점기뿐만 아니라 지금도 의권 수호를 위한 독립운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본에서 우리 한의학을 빛내기 위해 홍보대사에 적극 나서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고, 스포츠에서의 한의학 효과도 후배 선수들에게도 잘 전파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정유웅 수석부회장·김석희 총무/홍 보이사·김현진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혁 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한중택 국제문 화관광교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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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한한의사협회, 배용원 신규 자문변호사 위촉
///부제 윤성찬 회장 “회원들의 권익·한의계 의권 강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8일 자문변호사 위촉식을 열고 배용원 배용원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의협은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이슈및 협회 내부적인 정책 추진방향 논의, 자문이 필요한 다양하고 민감한 주제에 대해 대외적인 공신력 및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자문변호사단을 운영 중이다. 자 문변호사단은 한의사와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다양한 불평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윤성찬 회장은 “자문변호사 위촉을 통해 법률상담과 분쟁 시 상담 및 정책 민원등 관계 법령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어 기쁘고, 이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강화 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보다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통해 한의계의 의권이 강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촉된 배용원 변호사를 비롯해 △박병규 변호사(법무법인 이로) △조정래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강 동균 변호사(강앤파트너스 공동법률사 무소) △민경현 변호사(법무법인 정향) △정오균 변호사(법무법인 대원서울) 등총 6명이 한의협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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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키오미와 친구들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부제 개원 30주년 기념…선착순 2만5000명에게 전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이 개원 30주년 기념으로 ‘키오미와 친구들’ 카카오톡 이모티 콘을 무료 배포했다.
한의학연에서 무료로 배포한 키오미 이모티콘은 한의 학연 카카오톡 채널명 우측에 보이는 노란 아이콘을 눌러서 ‘미리채널추가’를 통해 지난 10일 2만5000명에게 이모티콘이 제공됐다.
이번에 제공된 이모티콘은 총 16종으로 한의학연 대표 캐릭터인 키오미를 비롯해 부항이와 감초가 등장 한다.
키오미는 십장생 중 하나인 거북이를 모티브로 해 제작된 귀여운 이미지의 캐릭터로, 전문적·체계적인 한 의학 연구개발로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한의 학연의 설립목적을 캐릭터를 통해 형상화했다. ‘키오미’라는 이름은 한의학연의 영문약칭 ‘KIOM(키옴)’에서 따왔다.
또한 키오미와 함께 제작된 보조 캐릭터 ‘부항이’와 ‘감 초’는 대표적인 한의학 치료도구인 부항과 한약재인 감초를 의인화해 제작됐다. 부항이는 한번 붙으면 잘 떨어 지지 않는 성질을 형상화하여 뚝심 있는 표정으로 표현 했다. ‘약방에 감초’라는 속담으로 익숙한 감초는 어떤 일이든 빠짐없이 끼어드는 특성을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나타내 친근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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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활용해 지역·필수·공공 의료에 빠르게 투입”
///부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2012년 “45학점 이상 이수하면 한의사에 의사국시 자격 부여” 밝혀
///부제 한의협 “지역필수 공공의료 한정의사제도, 획기적 방안이자 현실적 대안”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 협)는 한의사 2년 추가 교육 후 의사 국시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에 양방의료계가 반발한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 소가 지난 2012년 발표한 ‘45학점만 이수하면 한의사에게 의사 국시 자격을 부여할 수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공개하 며, “한의사 2년 추가 교육은 해당 보고서에 비하면 오히려 보수적인 제안”이라고 설명 했다.
한의협은 국정감사와 정부-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간 토론회에서 의료대란과 의사 수부족을 위한 해결방안이 특별히 도출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의사협회도 이미 1년 정도면 충분히 이수가 가능한 45학점 정도의 추가교육 후 한의사의 의사 국시 응시 자격 부여와 이후 모든 시술이 가능하 다고 밝힌 만큼 하루 빨리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신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의협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개최, 의료대란으로 인해 수급난을 겪고 있는 공공의료 분야 의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를 실시해 의사 면허로 전환 후 지역공공의 료기관에 의무적으로 투입하자는 내용의 ‘지 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 면허제도를 신설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성찬 회장은 “현재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와 전공의 파업 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의사 수급에 더 큰 차질이 빚어지고, 2025년 의대 정원을 늘리더라도 최소 6년에서 14년 뒤에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을 실시하고 의사면허를 부여한다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이 같은 주장에 양의계가 반대하고 비협조적일 것임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 한 ‘의대와 한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 (2012년 4월)’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의과대학에서 강의에 의해 가르 치는 내용이 의과대학에서 강의로 가르치는 내용의 75%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이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경우 “해당 의학의 교육 영역에서 4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의사면허 시험 자격을 주고, 시험에 통과하면 의사면허로 자유롭게 시술하게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재 한의과대학에서는 해부학과 생리학, 병리학, 진단학, 영상의학, 방사선학 등의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한의 진료과 중 안·이비 인후과, 내과, 침구과, 피부과, 신경정신과, 재활의학과등 교육에 현대 진단의료기기 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며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제시한 45학점은 2년이 아니라 1년의 추가교육만으로도 가능한 학점”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의료대란 사태 속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의 신설 이야말로 의대 정원 증원보다 훨씬 빠르게 부족한 의료 인력을 충원하고 무너지고 있는 공공의료를 회생시킬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이를 더늦출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의협은 “양의계는 맹목적인 반대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의대정원 문제의 해결 책이 될 수 있는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당장 시급하고 부족한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에 의료인 력을 투입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 ‘한의사 활용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추진을 지속적으로 정부와 시민단체, 정치권에 제안할 뿐 아니라 대한의사협 회와도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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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웰니스 서울 2024’서 한의의료 지원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의 협업으로 진료부스 운영…건강상담 및 추나치료
///부제 박성우 회장 “지속적인 행사 참여로 한의약 우수성 홍보 및시민 건강 돌볼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웰니스’의 의미를 탐구하고 휴식을 통한 동행을 체험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6일 세빛섬 반포한강공원에 서 개최된 ‘웰니스 서울 2024’ 행사에 참여, 한의의료 지원을 실시했다.
헤럴드미디어 그룹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Run Together, Run Slow’를 주제로 한 ‘느림보거북이마라톤 with Pet’을 중심으로 힐링, 음악, 키즈, 명상, 체험을 대표 키워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한의사회는 척추 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와의 협업 을 통해 의료부스를 마련하고, 김경호·김 이종·이현준 한의사와 진료 보조 요원들이 진료에 참여해 행사에 참석한 일반 시민 및 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및 추나 치료를 시행했다.
특히 이번 의료지원에서는 100여 명의 다양한 근골격계 환자들이 한의의료 지원 부스를 방문해 추나치료를 받았으며, 상태가 좋지 않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받은 뒤 호전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 며 기쁨과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치료를 받은 한 시민은 “평소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었지만, 오늘 한의사 분의 침 치료 및 추나 치료를 통해 금새 호전되니 신기할 정도”라면서 “추나 치료가 건강 보험의 적용을 받는다고 하니, 앞으로 시간을 내어 가까운 한의원으로 내원해 정기적으로 치료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우 회장은 “제1회 웰니스 서울 2024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신체 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의 균형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서울시한의사회는 향후에도 이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민 건강을 가까 이서 돌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부스 운영을 총괄한 김경호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추나 치료를 통해 시민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의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한의약과 한의사의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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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 중구한의사회, 박성민 국회의원 면담
///부제 울산지역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 등 건의
///본문 울산광역시 중구한의사회(회장 조재 훈·총무 성주원)는 6일 박성민 국회의원 (울산 중구)을 만나 한의약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조재훈 회장과 성주원 총무이사는 울산지역의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에 관한 내용을 건의했다.
앞서 기존 보건소장의 자격을 ‘의사’로 한정한 지역보건법이 올해 7월3일 자로 효력이 발효돼 ‘의사 외 치과의사, 한의사 등’으로 확대된 바 있다. 기존의 지역보건 법에서는 양의사를 보건소장에 우선 임용하고, 양의사를 임용하지 못하는 경우 에는 보건의약직군 보건직렬 공무원으로 임용토록 규정돼 있었으나 지방의 많은 보건소에서 의사 보건소장 지원자가 없어 보건행정의 공백 사태가 지속돼 왔다.
또한 의사파업으로 인한 진료 공백과 함께 보건행정의 공백마저 장기간 지속된 지방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보건소장의 자격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울산시에서 공고 중인 울산남구보건 소장의 경우 양의사만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조재훈 회장은 “한의사 보건소장 임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며 “보건복지부에 의해 공인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한의약기술 및 한방공공보건 기술을 활용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돼 국민 건강 및 복지 증진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주원 총무이사는 “코로나19가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건소장의 공백을 빨리 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면서 “개방형 직위로의 전환을 통해 한의사도 보건소장으로 임명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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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 해운대구, ‘모자보건조례’ 제정·시행
///부제 난임극복 지원사업에 한의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 포함
///본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가 한의학적 난임 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모자보건 조 례’를 제정, 지난달 30일부터 시행에 들어 갔다.
이번 조례는 해운대구청장이 제안한 것으로, 모성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건전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도모함으로써 출산 장려 및 모자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조례의 목적, 용어 정의 및 대상 △구청장의 책무 △다른 조례와의 관계 △세부계획의 수립 및 시행 △사업내용 △환수 조치 및 준용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제3조(구청장의 책무)에서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장은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모자보건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고 명시했으며, 제5조(다른 조례와의 관계)를 통해 모자보건에 관하여 다른 조례 에서 특별히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이 조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한 제7조에서는 모자보건사업 및 출산장료사업으로 △모성 및 영유아 등의 건강증진 및 의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 분유 지원 △임산부의 정신건강증진 지원 △출산축하용품 등 지원사업 △그 밖에 구청장이 임신·출산 장려 및 모자보건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으로 제시했다.
특히 제8조에서는 난임 등 생식건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난임극복 지원사 업을 명시했는데, 한의학적·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 비원과 함께 난임 부부에 대한 상담·심리 지원 및 교육, 난임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및 홍보, 가임력 보존을 위한 의료비 지원 등으로 규정했다.
이와 관련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모자보건법’ 및 ‘저출산·고령사회기 본법’에 따라 모성(母性)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출산 장려 및모자보건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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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록 페스티벌도 보고, 한의진료도 받아요∼”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부산 록 페스티벌’서 의료 지원 및 홍보 부스 운영
///부제 김영호 부회장 “한의학 우수성, MZ세대에 직접 알린 뜻깊은 시간”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4 일부터 6일까지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된 ‘부산 록 페스티벌’에서 의료지원과 함께 한의학 우수성 홍보에 나섰다.
부산 록 페스티벌은 부산광역시가 2000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국내 최장수록 페스티벌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이승윤 △ 이상은 △국카스텐 △잔나비 △ CNBLUE △AKMU △FTISLAND △권 진아 △노브레인 △더 크로스 △페퍼톤스 등의 유명 가수 및 밴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의료지원 및 홍보부스 운영은 부산시한의사회와 14년째 한의학 광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 유일의 대학생 광고 연합 동아리 ‘PAM’ 출신이 부산록 페스티벌 기획자로 참여하면서 부산 시한의사회와 PAM이 함께 의료 지원 및한의학 홍보행사를 개최했으면 하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실제 이번 의료 지원에는 동의대학교 한방병원 윤현민 병원장과 수련의와 함께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4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의료지원은 6 일 오후 5시까지 이뤄졌으며, 진료 시작 전부터 한의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줄을 형성하고, 진료 마감 이후에도 진료가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김영호 부회장은 “이번 진료를 통해 200여 명을 진료했는데 침 치료 자체를 처음 받아봤다는 환자들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이러한 기회를 통해 젊은 세대 들에게 한의학이 다양한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알릴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면서 “이처럼 미래 한의진료 수요자들에게 첫 한의진료의 경험을 제공하고, 한의 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시킬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진료로 힘들기는 했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 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록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주요 대상인 MZ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한의학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한의사회와 PAM 학생들은 한의진료를 받은 대상자는 물론 받지 않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근육 △소화 △ 감기 △염좌 등 일상 4대 질환은 한의원 에서’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의학에 대한 인식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 다. 또한 △부산시한의사회와 함께 두근 두근 락폐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락페 근육통 없애 드립니다 △없던 근육 통도 확실하게 치료합니다 등이 새겨진 스티커를 배포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회장은 “부산시한의 사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통해 인연이된 학생들이 졸업 이후 방송 및 기획, 공공 기관 등으로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 때 얻어진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들이 향후 한의학을 알리게 되는 민간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면서 “공 모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한의학의 우수성을 록 페스티벌에 참여한 MZ세대들에게 전달해 더욱 효율 적인 홍보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번 록 페스티벌에는 최소 1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한의진료 및 홍보 부스는 사람 들이 가장 많이 지나가는 스테이지와 스테이지 사이의 길목에 설치돼 있어 한의 학에 대한 대국민 노출효과가 더욱 높았 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한의학의 수요층은 MZ세대를 대상으로 가슴에 와닿을 수있는 홍보를 기획·실천할 수 있도록 해나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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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 여한의사회, 영도구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부제 100여 명 대상으로 침·약침 치료, 한약제제 처방 등 진행
///부제 김민희 회장 “소외된 사회계층에 따뜻함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
///본문 부산광역시 여한의사회(회장 김민희)는 6일 영도구노 인복지관 강당에서 의료봉사를 진행, 영도구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김민희 회장과 함께 권지후·박혜 준·박은영·박수진·박선영·강민정·최광선·강주영·정연수 회원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봤다.
의료진들은 혈당·혈압 등 기초적인 건강 체크를 시작 으로 문진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평소 건강상태 및 불편한 증상 등을 진단했다. 이어 각 증상에 맞춰 침·약침 치료와 더불어 변증에 따른 한약제제 및 한방파스·한방연고 등을 처방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생활하면서 불편한 증상을 꼼꼼하게 들어주면서, 그에 맞는 치료를 해줘 감사한 마 음”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한의사 선생님들이 방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민희 회장은 “여한의사의 세심함을 바탕 으로 꼼꼼하고 친절한 진료를 해드리고자 최선을 다했 다”면서 “어르신들도 우리들의 노력을 알아주시는 듯 진료를 받으시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셔서 의료봉사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부산시 여한의사회에서는 미처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우리 사회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면서 “더불어 자신의 휴일을 반납하고 의료봉사에 참여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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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관광 접목한 웰니스,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
///부제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형 웰니스산업의 진단과 전망’ 토론회
///부제 박성우 서울시회장 “한의학의 치유개념 결합…차별성, 독특성 만들 수 있어”
///본문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이 채널A와 공동 주최한 ‘제5회 웰니스 포럼-서울형 웰니 스산업의 진단과 전망’ 토론회가 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종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의 료관광·웰니스산업은 우리 후손들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 미래 반도체”라며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완벽한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질을더 높인다면 의료관광·웰니스산업 분야 에서 세계 1위도 가능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골든타임인 지금, 모든 역량을 쏟아부 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정인화 한국관광공사 팀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 육성사업으로 몽골 한국의료관 광대전과 B2B&C 마케팅, 국내외 업계 네트워크 강화 사업들을 소개했다. 또한 향후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방향으로 △ 태국·말레이시아 등의 경쟁국 진단을 통한 전략시장 및 콘텐츠 다변화 △의료관광 생태계 지원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
△방한 의료관광 접근성 제고 등을 제시 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김혜영 의원은 의료관광 활성화에 장벽으로 작용하는 입국제도 개선과 함께 서울시의회 차원의 의료관광 특위 구성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은 한국형 웰니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제기하면서, 한의학을 통한 치유 개념이 결합될 때 한국만의 차별성·독 특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제언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조정연 의료관광협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K-팝, K-드라마로 널리 알려진 한국 문화, 한국만의 라이프 스타일 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주한 교수는 의료관광이 성형에서 피부과로, 경증에서 중증 치료로 빠르게 발전하는 과정에 맞춰 파급력이 큰 뷰티 유투버를 통한 홍보와 함께 화장품과 식품, 명상과 참선으로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종배 의원은 “의료관광·웰니스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오늘 토론에서 나 온 여러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의료 관광객들이 입국해서 출국할 때까지 100%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 의료관광· 웰니스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관광 객으로부터 상세한 피드백을 받아 철저한 분석을 통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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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대만 건국 113주년 기념 리셉션 참가
///부제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로부터 초청받아…중의학 가교역할 강화
///부제 이용호 회장 “대만 의료이원화 모델로 한의정책도 개선돼야”
///본문 경기도한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이용호 회장·강서원 국제이사는 8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중화민국 건국 113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 한의학-중의학 교류 확대의 뜻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참석은 대만 신죽시중의사공회 (新竹市中醫師公會)와의 정책 교류의 일환으로,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대표 량광중)가 지난 5월 간담회에 이어 본 행사에 경기지부를 초청해 이뤄졌다.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駐韓國台北代 表部)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대사관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치한 대만 외교부 직속 외교공관으로, 경기지부는 앞서 대만 신죽시중의사공회와 2018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MOU’를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전통의학 근거 연구및 교류를 통해 전 세계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선언하고, 학술발표 등 상호 교류 협력을 도모해오고 있다.
양측은 앞서 지난달 열린 ‘2024 국제침 술협의회(ICMART) 학술대회’에서 △대만 의료시스템 소개 △한의약 관련 의료 기술 협력 방안 모색 △양국 의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지부가 한의학-중 의학 교류를 통해 작은 외교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나라와 같이 의료이원화 체계를 취하고 있는 대만의 의료제도를 모델로, 한국형 한의약 제도에 걸맞는 합당한 보건의료 정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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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 저출산 극복 함께해요”
///부제 2024 임산부와 다자녀가정 행복 한마당 개최
///부제 진재도 진한의원장 등 6명 울산시장 표창장 수상
///본문 경상일보(대표 엄주호)가 주최·주관한 ‘2024 임산부와 다자녀가정 행복한마당’ 이 5일 울산대공원 남문 광장에서 임산부및 다자녀가정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10월10일 ‘임산 부의 날’을 기념해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 으로 배려하고 다자녀가정을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임신·출산·양육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울산시장 표창장이 전달됐다.
이 중 진재도 진한의원장(사진)을 비롯해 김승만 인석의료재단 보람병원 산부인과 부원장, 정은희 울산아동병원 수간호사, 이복희 울산시 저출산 고령사회대책 운동본부 본부장, 김미 울산 중구보건소 주무관, 권문정 울주군보건소 지방간호 서기 등 6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엄주호 대표는 “최근 출산율이 반등했 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내 출산율은 전세 계에서 가장 낮다”며 “임신, 출산, 육아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하며, 행사를 통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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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구미시, 한의 포함 ‘출산장려 및 양육 지원 조례’ 제정
///부제 김영길 구미시의원 발의, 한의기관·한약 등 산후조리비 지원 가능
///부제 “임신·출산·양육에 소요되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 기대”
///본문 경북 구미시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 축하금 및 산후조리비 지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구미시의회는 최근 280회 임시회 제2 차 본회의를 열고 김영길 의원(사진·국민 의힘)이 대표 발의한 ‘구미시 출산장려 및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 으며, 이 조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례는 출산축하금 및 산후조리 비 등 지원기준을 명시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여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는 제1조(목적), 제2조(정의), 제3 조(시장의 책무), 제4조(환수 및 지원중 단), 제5조(첫만남이용권), 제6조(출산축 하금), 제7조(출산축하금 지원대상), 제8 조(출산축하금 지원기준), 제9조(출산축 하금 지원절차), 제10조(산후조리비), 제 11조(산후조리비 지원대상), 제12조(산후 조리비 지원기준), 제13조(산후조리비 지원절차), 부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산후조리비의 지원 기준을 명시한 제12조에 따르면 ① 산후조리원, 방문 산후도우미업체 이용 시 본인 부담금 ② 산후조리와 관련된 의료기관(한방 병·의 원 포함) 이용 시 본인 부담금 ③ 산후회 복에 필요한 의약품·한약·건강기능식품의 구입을 위해 약국 등 이용 시 본인 부담금 ④ 산후마사지 및 운동 등의 이용을 위해 업체 이용 시 본인 부담금 ⑤ 그 밖에 산후조리로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 하는 사항 등을 담았다.
한편 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영길 의원은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을 유지·증 진시키고 자녀의 임신·출산·양육에 소요 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서 “조례 제정으로 인해 구미 시의 출산장려 및 양육 지원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출산가정의 부담을 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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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현지홍 도의원, ‘제주도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부제 한의약 보호·계승 및 정보화·과학화에 도지사 책무 명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주도 아래 한의약 보호·계승 및 정보화·과학화 사업의 활성 화가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한의약 육성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지홍 의원에 따르면 초고령사회 및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도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도내 한의약 육성은 이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현 의원은 도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을 위해 ‘한의약육성법’ 및 정부의 한의약 육성전략 방향에 맞춰 △한의약 특성 보호 및 계승 발전 사업 △한의약 기술 진흥·정보화·과학화 촉진사업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운영할 수 있도록 도지사의 책무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이번 조례안을 살펴보면 제3조(도지사의 책무)에 도지사는 한의약을 육성·발전 시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가 시책과 도의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기술 진흥시책을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제4조(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등)를 통해 도지사가 한의약 기술 관련 과학화·정보화 촉진 시책을 마련·추 진하고,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전 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을 폭넓게 참여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제5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에선 도지사는 한의약 관련 △특성 보호 및 계승 발전 △발전 기반 조성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국제 협력 촉진 △한약시장 지원·육성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운용토록 했다.
또한 제6조(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 시행)를 통해서도 도지사가 ‘한의약육성 법’ 제8조(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시행)에 따라 한의약 관련 △육성·발전 기본목표와 방향 △연구의 기반 조성 지원제도 △국제협력 촉진 △한의진료와 한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기술 진흥 사업 △기술 정보화·과학화 촉진 사업 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할 것을 명시하는 한편 제9조(사무위탁)을 통해 사업 중일부를 관련 기관이나 법인·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제4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번 조례안을 상정·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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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 함평군, 한약 포함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 제정
///부제 이남오 함평군의원 발의…한약 등 산후회복 지원
///부제 이남오 함평군의원 발의…한약 등 산후회복 지원
///본문 전남 함평군이 산후조리비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선다.
함평군은 최근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남오 의원(사진·더불어 민주당·함평군의회 의장)이 대표 발의한 ‘함평군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함평군 출산가정의 산후 조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는 제1조(목적), 제2조(정의), 제3 조(지원대상), 제4조(지원범위), 제5조(지 원신청), 제6조(지원결정 및 지급), 제7조 (중복지원의 금지), 제8조(지원금의 환수 조치), 부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원범위 기준을 명시한 제4조에 따르면 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② 산후조리원 이용 본인부 담금 ③ 산후회복에 필요한 위생용품, 의약품, 한약, 건강기능식품 구입비 ④ 출산후 산부인과 진료, 산후우울증 상담 등을 위한 병원진료비 ⑤ 산후회복에 필요한 산후마사지, 요가 등 체력증진 비용 ⑥ 그밖에 산후회복에 필요하다고 군수가 인정하는 사항 등을 담았다.
한편 함평군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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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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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트라우마 일차진료 전문가 60여명 배출
///부제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자들에게 한의의료 지원 확대 추진
///부제 신경정신과 분야 M&L 심리치료 도입으로 실질적인 치료법 제시
///부제 박소연 회장 “트라우마 의료지원, 수혜자들 반응 매우 긍정적”
///본문 대한여한의사회가 12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 에서 ‘2024 Trauma informed care를 위한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 2기’ 실습을 개최, 60여 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제가 29대 회장을으로 취임한 지 3년째인데,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성폭력 트라우마 환자 의료지원을 강조해왔다.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5년이 되었고 수혜 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성폭력상담사협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의료지원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경기도여성가 족재단과 새로운 MOU를 체결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넓혀, 여러분들이 신경정신과 영역의 일차진료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 며 “실제 임상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여한의사회와 함께 뜻을 모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린다”고 전했다.
최유경 부회장은 “여한의사회는 성폭력 피해자뿐 아니라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일차의료기관과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며 “오늘 교육을 이수한 분들은 ‘트라우마 informed care’ 한의사 자격을 획득하며, 여한의사회 트라우마 안심 한의원 네트 워크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뇌과학적 관점 에서부터 한의 임상술기, 그리고 사회의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엄선해 기획했다”며 “13시간에 걸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임상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M&L심리치료연구원의 최보윤 대표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최보윤 대표는 동신 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 의, M&L Psychotherapist, M&L Psychotherapy Teacher 자격을 취득해 활동 중이다.
최 대표는 M&L 심리치료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간략히 소개했다. “M&L 심리치료는 일본 정신과 의사 유수양 선생님에 의해 처음 소개된 기법으로,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의 힘의 근원이자 고통의 근원인 마음의 방들을 구조화, 시각화, 구체화하여 자신의 마음을 보다 더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최근에는 M&L 기법을 통해 치매 환자를 돌본 공로로 강형원 원광대학교 교수님께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M&L은 그저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법임을 증명한 사례라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자의 역할을 하며 함께 느껴봅시다”
M&L 심리치료에서 ‘M’은 Mindfulness, ‘L’은 Loving Beingness라는 뜻이다. M은 지금 이 순간 관찰자의 눈을 가지고 내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과 기억과 감각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L은 상대방을 존재 그 자체로 사랑하고 수용하고, 또 인정해주는 태도를 의미 한다.
최 대표는 “심리치료가 효과를 내는 것은 기법의 영향만큼이나 치료자의 태도가 중요한데, M&L에 서 치료자의 태도는 Loving Beingness이다”라며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환자의 내면 자원을 발견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리소스 나누기를 하다보면 ‘이런 점이참 좋으신 것 같네요’라며 상대방의 좋다 나쁘다를 가르려고 한다”며 “그러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최유경 부회장은 “여한의사회의 트라우마 사업이 여기까지 오는데는 한국M&L심리치료연구원의 지지와 도움이 컸다”며 “특히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강형원 원광대학교 교수님과 연구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기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이지수 원장은 “신경정신과 진료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연히 여한 의사회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이번 실습을 통해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환자가 어떤 마음 으로 처음 만나는 남에게 이야기를 할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 느낀 점을 통해 천천히 접근해 볼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나 교수는 “사실 M&L의 명성을 익히 들어 기대가 컸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특히 실습을 통해 상담 기법의 핵심을 체득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 교육과정이잘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백수민 원장 또한 “야간진료와 근무시간이 긴 한의사의 직업 특성 상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오랜만에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가졌다. 배운 내용을 가족과 친한 지인들에게도 적용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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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국인 연구자 7명, ICMART 포스터 세션 어워드 수상
///부제 대시호탕 연구부터 AI 교육 챗봇 개발까지
///부제 글로벌 무대에서 한의학 국제적 위상 확인
///본문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 ICMART 국제학술 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한국인 연구자 7명이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침술 의료인이 모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며, 통합의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 였다.
이수연 학생(경희대학교)은 대시호탕이 고지혈증 치료에 효과적임을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으로 확인하고, 컴퓨터 분석과 동물실험을 통해 그 작용 기전을 검증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과 molecular docking을 통해 한약의 효능을 예측하고 기전을 파악하는 것이 대시호탕을 비롯한 전통 한의학 처방의 현대적 응용과 과학화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3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운영된 한의학진료센터의 의료지원 성과를 분석한 박지훈 원장(대한스포츠 한의학회 부회장)의 연구도 큰 관심을 받았다.
잼버리 기간동안 1093명의 참가자들 이 침술과 부항 치료를 포함한 총 1758건의 치료를 받았으며, 근골격계 손상이 주된 치료 대상이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에서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향후 유사한 국제 대회의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시은 학생(경희대학교)은 ‘침술 메타 분석의 보고 투명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침술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 분석에서 데이터 공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평가했다. 분석한 논문들 중 69%의 저널이 데이터 공유 정책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로 의무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한 저널은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술 연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이보람 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은 비특이성 요통 치료에서 실제 침술과 가짜 침술 효과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네트워크 메타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실제 침술이 가짜 침술 보다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서 유의미 한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가짜 침술이 동일한 침점을 사용할 경우 그 차이는 크지 않아 대조군 설정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침술 연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강병수 원장(다이트한의원)은 한의약이 IT기술과 접목한 3161명 대상 치료 사례 로, 다이트한의원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생활습관 관리를 한약 치료와 병행, GLP-1 receptor agonist 보다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며, 맞춤 의학(Personalized medicine)으로서 효과적임을 보인 연구를 선보였다.
이윤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센터장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16년부터 개발 된 한의학 임상 진료 지침의 사용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한의사들의 57.8% 가 진료 지침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23.6%는 해당 지침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한의학 표준화를 위한 진료 지침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김준동 연구원(가천대학교)은 CPX(임 상수행시험) 연습 챗봇을 개발, 표준 환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설계해 높은 정확 도와 적합성을 보였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학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AI 교육 모델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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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침 치료, 외국인 환자에게도 맞춤형 치료 가능성 확인”
///부제 목 디스크부터 기능성 소화불량까지 성공적 침 치료 사례 소개
///부제 KOMSTA 의료봉사 현장에서 효과 입증
///본문 지난달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 ‘제 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임상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침 치료를 적용한 사례들을 발표했다.
KOMSTA가 준비한 이번 세션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의 침 치료가 외국인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강은영 원장(리우한의원)은 사상체질침 치료가 외국인 환자들에게도 성공적 으로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사상체질은 장기 기능의 차이에 따라 인간을 네 가지 체질로 분류하는 한의학 이론으로, 우 즈베키스탄과 캄보디아에서 각각 30대 여성과 40대 남성 환자에게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강은영 원장은 맥진과 복진, 시진 등을 통해 환자의 체질을 구분하고, 체질에 따라 특정 혈자리에 침을 놓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치료에 앞서 환자의 몸 상태와 증상을 면밀히 관찰한 뒤 맞춤형 침치료를 적용하고, 증상이 호전됨을 확인 했다.
변혁 원장(변혁한의원)은 2022년 우즈 베키스탄에서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수술을 예정하고 있던 50대 여성 환자를 침술로 치료해 수술을 막은 사례를 발표했다. 침 치료 전, 환자는 목의 움직임이 제한 되고, 왼쪽 팔과 어깨, 상부 등부위까지 저림과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으며, MRI 검사 결과 수술이 권장된 상황이었다. 치료가 끝난 후 환자는 일상생활에서의 통증이 크게 감소했 으며 통증 척도(VAS) 역시 10점 만점에 3 점으로 완화됐다.
김주영 원장(자양한방병원)은 우즈베 키스탄에서 기능성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전침과 총통침 치료를 적용해 즉각적인 증상 개선을 이끌어낸 사례를 발표했다.
총통침은 한의학만의 독특한 침법으로, 복부의 압통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영 원장은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의료 환경에서도 침 치료로 환자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황만기 원장(황만기키본한의원)은 스리랑카에서의 골절 후유증 치료 경험을 바탕을 발표했다. 골절로 인한 만성 통증을 호소하던 환자들이 단기간의 침 치료로 통증이 50% 이상 감소한 사례를 소개 하며, “현지의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도 침술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을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허영진 원장(허영진한의원)은 뇌성마비 아동들의 인지, 언어, 보행 장애를 치료한 사례를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장애 아동 17명을 대상으로 한 침 치료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 었으며 현지 의료진에게 한국 전통 의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치영 원장(생기한의원)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을 다루며 침 치료의 효과를 소개했다. 박 원장은 2015년 라오스 의료 봉사에서 32명, 2017년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에서 61명의 만성 피부염 환자에게 침 치료를 진행했는데, 염증이 줄어들고 피부 상태가 호전된 사례들이 다수 관찰됐다.
박 원장은 “단기 봉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만성 피부 질환 치료의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단기 간에도 환자들이 피부 상태의 개선을 느꼈다는 점에서 침 치료의 즉각적인 효능이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 사례들은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침 치료가 단기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향후 한의 학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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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우루과이 CLAEH대와 업무협약
///부제 한의학 교육·연구 협력 증진 등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
///부제 고성규 학장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국제협력의 새로운 장 열 것”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1 일 우루과이 CLAEH 대학교(Universidad CLAE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경희대 한의대 에서는 고성규 학장을 비롯해 차웅석 한의학과 학과장, 이병철 교육부학장, 박히준 연구부학장, 박진봉 한의예과 학과장, 이상훈 국제한의학교육원장 등이, CLAEH대학교측에선 교수인 Dr.
Tomás E. Dawid H와 Dr. Guillermo
CHAIBUN 등 대표단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체결식은 고성규 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의 간단한 소개와 양 기관 소개가 이뤄졌으며, MOU 서명식 이후에는 선물과 기념품 등을 상호 교환하고 한방차와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향후 협력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MOU 체결까지 실무를 담당했던 남동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ICMART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지구 정 반대편의 우루과이 분들과 한국에서 만나 MOU를 체결하고, 경희대학교와 병원을 보여줄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더욱 감회가 새롭 다”고 밝혔다. 특히 고성규 학장은 “CLAEH대학교와의 MOU 체결은 경희대학교의 학문적 경험을 확장하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교가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의 공동 개발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제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Tomás E. Dawid H 교수는 “단순히 업무협약서 서류 한 장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양교가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유, 공동 연구 등과 같은 학술 교류 등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구체적인 사업들을 논의해 MOU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CLAEH 대학교는 주로 사회과학· 보건·법률·예술 분야에서 강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우루과이 종합대학이다. 1957년에 설립된 CLAEH는 ‘Centro Latinoamericano de Economía Humana’의 줄임말로, 라틴아메리카의 경제와 인력 센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회적·경제적·문화적 문제를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사회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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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방병원, 베트남 달랏 한의진료센터서 진료
///부제 강형원 교수 등 의료팀 방문해 현지인 100명 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달랏시 부시장 등 관계자들과 한의진료센터 운영 방향 논의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베트남 달랏시 한의 진료센터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의 진료를 시행, 총 10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베트남 현지 시민들에게 양질의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원광대 한방병원은 베트남 현지 환자들에게 한의 치료법을 소개하고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로 많은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진료에서 강형원 교수가 이끄는 의료팀은 환자들의 증상을 꼼꼼히 파악하고 베트남 특화 치료법을 제시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현지 관계자들은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형원 교수는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한의치료를 전하며 큰 보람을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7년째 이어지는 달랏-원광 한의 진료센터의 노력이 한의학을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따뜻한 지지를 보내준 달랏시 및 보건센터, 그리고 함께해 준 원광대 한방병원 진료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원광대 한방병원 김택수 사무국장과 원광대 운영 장흥통 합의료병원 설승환 사무국장은 달랏시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향후 한의 진료센터 운영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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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디지털의 융합…미래의 모습은?
///부제 한의학연, 19일 ‘디지털 전환과 한의학 세미나’ 개최
///부제 최병희 팀장 “현재의 연구현황 분석 및 향후 융복합 방안 제언”
///본문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 발전방향을 전망하는 장이 마련 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오는 1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디지털 전환과 한의학 세미나’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치료기기와 원격의료 글로벌 연구 동향(김대진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디지털 전환 정책 키워드 분석을 통한 한의학 미래 추진과제 도출(박지원 충남대학교 교수) △ 한의 약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스템 한의학 생태계 구축 현황(차성원 한의학연 구원 책임연구원) △AI를 활용한 한의학 연구의 확장(백은미 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최병희 한의정책팀 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함께 허진호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본부장, 윤태형 동서대학교 교수가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방 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 이다. 이와 관련 최 팀장은 “최근 다양한 분야 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도 이에 대한 접목을 통해 시대 흐름에 맞춘 융복합 기술을 토대로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한의의 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의 연구동향을 살피는 것은 물론 향후 한의학과 디지털이 융복 합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제언들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향후 관련 정책 및 연구 등을 진행함에 있어 소중하게 활용할 예정”이 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웹페이지(https://kimesbusan.com/kor/seminar/seminar.asp?tidx=23&snu m=2&category=12&cate_num=2)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관련 문의: 한국한 의학연구원 담당, injun@kiom.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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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1>
///본문 [편집자주] 2024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11월3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침도의학회, 한방재활의학과 학회, 대한약침학회의 정규세션 외에도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초음파 핸즈온 실습, 피부미용 레이저 핸즈온 실습 등의 특별세션이 준비됐다. 본란에서는 대한한방신경정신 과학회, 대한침도의학회가 준비한 정규 세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한의 뇌파 연구의 역사와 임상 적용
조성훈 경희대학교
조성훈 교수는 ‘한의 뇌파 연구의 역사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그동안의 한의 뇌파연구들을 살펴보고, 뇌파의 응용을 가늠해 보는 학술특강을 준비했다.
조 교수는 “오랫동안 끌어왔던 한의사의 뇌파 사용이 인정됐다. 이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20여 년간 뇌파를 한의학에 적용해왔던 연구들이 있었다”며 “그동안의 뇌파 임상연구들을 살펴봄으로써 뇌파의 한의학적용과 실제 임상적용을 통해 한의 임상장면에 뇌파의 활용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량화 뇌파(QEEG)의이해와 활용
임정화 부산대학교
임정화 교수는 신경정신질환의 평가에 활용되는 정량화 뇌파의 개념과 해석을 위한 척도, 그리고 임상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연구동향과 증례를 소개한다.
임 교수는 “뇌파는 신경정신과질환의 진단, 평가,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 며, 정량화 뇌파(QEEG)를 활용하면 뇌의 활동과 기능의 상태를 보다 알기 쉽게 평가할 수 있다”며 “회원분들이 정량화 뇌파의 임상활용에 대한 지견을 얻어 뇌파 계의 한의임상에서의 활용이 활발해지길 기대하며, 더불어 관련 연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뇌파생기능자기조절 훈련의 이해와 활용
김락형 우석대학교
김락형 교수는 뇌파를 이용한 바이오 피드백 치료인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을 소개한다.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의 원리, 역사, 임상활용 등을 알아보고 신경 정신과질환 및 수행능력 향상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논의한다.
김 교수는 “뇌파생기능자기조절훈련은 두피에 센서를 부착하여 측정한 뇌파 활동에 대한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을 사용 자에게 제공하는 치료 기술로 일반적으로 비디오 디스플레이, 소리 또는 진동의 형태로 제공된다”며 “한의 임상에서 주된 치료법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뇌파 검사 시연
김윤나 경희의료원
김윤나 교수는 뇌파 검사를 이해하기 위한 뇌파의 기본 원리부터 최신 임상 응용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뇌파의 생성 원리, 측정 방법, 국제 10-20 전극 배치 시스템, 주파수 대역별 특성 등을 설명 한다.
김 교수는 “뇌파는 스트레스, 불안, 불면 증, 인지장애 등 다양한 상태를 평가하고, 침이나 한약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도구”라며 “강의를 통해 기본 원리부터 검사 방법까지 이해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요골반 X-ray를 활용한 침도치료
지현우 본아한의원
지현우 원장은 디스크,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을 X-ray를 활용해 침도치료에 활용하고 요추, 장골, 천골의 변위를 진단해 근육과 관절, 인대 등 치료점을 선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지 원장은 “한의사가 X-ray를 활용하게 되면, 단순 근골격계 통증질환뿐 아니라 구조적 접근법을 통해 인체의 자율신경, 순환, 자생력을 높이는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진단이 가능해진다”며 “기존 척추관절질환의 병리진단과 더불어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진단으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추 X-ray를 활용한 침도치료
손덕칭 바른지성한방병원
손덕칭 원장은 경추 X-ray 진단을 통해 경추 및 두뇌 질환 치료에 침도 치료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선별,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손 원장은 “대부분의 한의사가 움직임 검사를 비롯한 이학적 검사나 촉진에 의거해 진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양방 협진을 통해 다양한 X-ray를 활용하며 진단의 정확성 및 효율적인 치료점 선별에 있어 많은 도움을 체감 하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한의사가 방사선 장비를 활용하는 당위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풍혈을 중심으로 한경추부의 초음파 침도치료
최성운 고려수재활병원
최성운 원장은 침도의학의 경추부 침도치료에서 가장 큰의미를 가지는 경추1번 횡돌기(예풍혈 주위)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타 경추부의 치료부위를 강의한다.
최 원장은 “침치료 포인트의 숫자를 줄이거나 하나의 자침포인트로 여러 해부학적 구조물을 자극하는 것, 굵은 침을 사용해 환자가 시술시 받는 통증을 줄이는 것은 환자의 만족도를 올려준다”며 “각종 의료시술이나 수술시 통증에 대한 환자들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기에 좋은 치료법을 전승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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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체코의학침술협회, 한의학의 깊이를 만나다
///부제 통인한의원서, 양국 간 침술 등 전통의학 교류 가속화 기대
///본문 최근 체코의학침술협회 (CMAS) 소속 의료진 18명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한의원(대표원장 이승환)을 찾았다.
제37회 ICMART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체코 의료진은 학회 참석에 앞서 서울내 한의원, 서울약령시박물 관, 한약재 시장, 한약국 등을 둘러보며 한의학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인한의원을 방문한 체코 의료진들은 한의학의 역사와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 진료 현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한의 치료의 핵심인 침치료와 약침, 도침, 추나치료를 직접 경험하며 큰 관심을 가졌다. 특히 한국의 침 치료법이 체코의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 여러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체코의 한 의료진은 “한의학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의술”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체코 에서도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법을 접목할 가능성을 모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이세린, 김정현 원장은 한의학의 발전 과정에서 탄생한 ‘약침’과 ‘도침’을 설명했으며, 추나 치료와 같은 비침습적 기법을 통한 신체 교정과 통증 관리법도 시연했다.
방문 후, 체코 의료진들에게는 동방메디컬의 후원으로 마련된 특별한 기념품이 증정됐다. 이승환 원장은 “동 방메디컬의 후원 덕분에 이번 방문이 더욱 뜻깊게 마무 리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체코 의료진들도 감사의 표시로 이승환 원장에게 전통 기념품을 전달하며 양국 간의 의학적 교류와 우정을 기념했다.
이승환 원장은 “침, 부항, 뜸 등의 치료 도구와 한의학 이론을 공유하고 있어서 처음 만나는 체코 의료진이었 음에도 상당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온오프라인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통해 양국 의료진의 교류와 발전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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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고종황제 주치의 재연 통해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위촉’ 촉구
///부제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제10회 궁중문화축전’ 참여
///부제 “외국에 왕실 주치의로서의 한의사 위상 제고에 힘쓸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한글날을 맞아 ‘의 사’ 용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성명문 발표와 더불어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 회장이 대한제국 왕실 주치의인 어의·의 약동참 재연을 통해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가 8일 발표한 성명문에 따르면 현재 흔히 사용되고 있는 ‘의사’ 용어는 대한제국 광무 4년(1900년) 1월17일 관보에 내부령 제27호로 반포된 의사규칙 (제1조)에 의거한 것으로, 당시 “의학(醫學) 을 관숙(慣熟)해 천지운기(天地運氣)와 맥후진찰(脈候診察)과 내외경(內外景)과 대소방(大小方)과 약품온량(藥品溫涼)과 침구보사(針灸補瀉)를 통달해 대증투제(對 症投劑)하는 자를 말한다”고 명시했다.
즉 이는 ‘의학에 통달해 진맥과 침, 뜸, 한약을 처방하는 자’를 ‘의사’로 규정한 것으로, 당시 명시된 ‘의사’는 지금의 ‘한의 사’를 지칭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경복궁 자경전에서 열린 ‘제10회 궁중문화축전’에서 대한황실문 화원은 ‘자경전, 왕의 효심으로 물들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왕의 문안 및 교지 수여(공연) △도자아트인형전시 ‘조선 600 년의 색을 만들다’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이 어의·의약 동참 역을 맡아 궁중 한의약 재연을 통해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왕의 주치의로서의 한의사와 한의약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노무현 정권인 지난 2003년에 도입된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는 이후 이명박 전대통령의 임기 중인 2011년에,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선 첫해 5월에 각각 위촉한 바 있으나, 현 정부에서는 아직 까지 한의사 주치의를 위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재연행사에선 1888년을 배경으로 장성한 고종이 왕후(훗날 고종황제· 명성황후)와 함께 연로한 신정왕후를 찾아가 안위를 살피며 내의원에서 진맥 및탕약 처방·복용 등 한의 진료 내용을 담고 있다.
고종의 마음을 담은 곡 ‘어머니시여’로 막이 오른 행사에서 고종의 문안 인사에 신정왕후(배우 방은희 분)가 병증 및 기력 쇠약을 호소, 이어 내의녀가 등장해 진맥을 실시하고, 어의에게 보고하자 탕약 처방과 함께 이를 어의, 의약동참, 내의녀가 함께 신정왕후에 올리는 의식이 연출됐다.
공연 진행자의 해설에 따르면 조선시대 최고 한의사인 ‘어의(御醫)’는 궁궐 내에서 임금과 왕족의 병을 치료하는 ‘왕실 주치의’다.
또 ‘의약동참(議藥同參)’은 내의원에서 탕약 담당 의관으로, 주로 어의의 명을 받아 약을 만들고, 임금이나 왕비, 세자 등의 진료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내의녀 (內醫女)’는 조선시대 여성 전문 한의사 로, 태종 6년(1406년)에 왕실의 부인과 (婦人科) 관련 진맥을 담당하도록 설치, 주로 어의에게 증상을 보고하고, 협진·처 방하는 일과 탕약 외에도 음식으로 병을 다스리는 ‘식치(食治)’도 담당했다.
이날 재연행사에 참여한 윤성찬 회장은 “대한제국 당시 ‘의사’는 지금의 ‘한의 사’이며, 1898년 설립된 ‘대한의사총합소 (大韓醫師總合所)’를 뿌리로 대한한의사 협회가 출범하는 등 한의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인”이라면서 “외국 여러 나라에서도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가 설치돼 빠르고, 탁월한 한의진료기술과 부작용 없는 예방의학으로서 각광받고 있는 반면 정작 한의약 종주국인 우리나라 에서만 한의사 주치의가 차별받고 있다” 고 강조했다.
특히 윤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어의, 의약동참, 내의녀 등의 한의의료진 들이 의술을 통해 교지를 받은 내용처럼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를 임명해 그 뛰어난 한의의료기술이 발휘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도 “그동안 외국에 궁중 한의약 문화를 직접 보여줄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경복궁에 모인 참관객들에게 전파할 수 있게 돼 기회를 갖게 돼 기쁘 다”면서 “‘의사’라는 용어는 한의사·양의 사·치과의사를 총칭하는 중립적인 단어 로, 양의사들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며, ‘한의사와 한의학’, ‘양의사와 양의학’으로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자경전 대청마루에선 ‘조선 600년의 색을 만들다’를 주제로 오주현 작가의 궁중 문화를 도자인형이 전시됐는데, 궁중 한의사의 모습을 홍보하기 위해 내의 원의 어의와 내의녀 도자인형이 새롭게 선보여 외국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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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석연휴 진료한 한의의료기관, 응급실 과부하 줄였다!
///부제 한의협, 추석연휴 진료 한의의료기관 대상 설문조사 실시…진료결과 분석
///부제 질환별 내원환자, 근골격계 통증-염좌-교통사고-소화불량-두통 順
///부제 한의협 “향후에도 의료대란 대비해 국민 건강·생명 지키는 진료 실행에 옮길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9월 15∼18
일) 진료에 나선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진료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경증 응급환자 의 응급실 방문을 최대한 줄이자는 목적을 달성한 만큼 향후에도 의료파업 등 비상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진료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한의협은 추석 연휴 동안 진료에 나선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설문참여 한의사 489명, 총 진료 환자 1만8775명, 총 질환 건수 2만5183 건)를 실시한 결과, 내원 환자 질환 건수는 △근골격계 통증 관련 39.5% △염좌 관련 21.4% △교통사고 관련 15.3% △소화불 량(복통 포함) 8.1% △두통 관련 4.0%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0년 1월 설 명절기간 동안 응급 의료센터를 이용한 다빈도 질환으로 장염과 얕은 손상으로 감기, 염좌, 복통을 발표한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국민에게 응급실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보다 빠른 진료를 제공 하고 추석 연휴 응급실 과부하도 줄여주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 된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경증 응급환 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면서 “연휴기간이 아니더 라도 환자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내원하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일차적인 치료는 물론 필요시 응급실로 전원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 했다.
특히 한의협은 “현재의 의료대란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대한민국 3만 한의사들은 국민의 불안과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응급실 부담도 줄이기 위해 휴일진료에 나서는 전국 한의의료기관을 조사했으며, 총 833개소 (한의원 618개소·한방병원 215개소)가 휴일진료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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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만 정부, 체계적 교육·제도로 중의약 발전 지원
///부제 중의·양의 협력 진료 모델 구축으로 국민의 선택권 늘려
///부제 대만 중의학, ‘청관1호’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역할 톡톡
///본문 <편집자주> 최근 대만 중의약의 발전 현황을 행정 · 의료 현황 ·관리현황 등 분야로 나눠 수록한 ‘대만 중의약의 발전(著 설서원 前대만위생복지부장)’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대만 중의약의 발전에 수록된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1966년 중국의약대학에 중의학과가 처음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대만에서는
△장경대학 △이수대학 △츠치대학 등 4개 학교에 5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매년 365명의 중의사가 배출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중의사 전문 능력을 증진 하고 임상 훈련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세 단계에 걸쳐 중의사 임상 교육 훈련 계획을 추진했다.
또한 훈련 기관의 정원 및 참여 인원을 파악하고 훈련 모집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대만 정부는 2020년 배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치 지침을 발표했으며, 2021년도 두 차례의 시범 배치 작업을 완료해 2022년부터 배치 제도를 공식 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배치에서는 367 개의 훈련 정원이 있었고, 334명의 중의 사가 신청했으며, 신청자 배치 성공률은 77.8%였다.
◇ 대만 중의사 보수교육은?
대만 의사법 제8조 제2항에 따르면 중의사는 실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며, 6년마다 계속 교육을 완료한 증명 서류를 제출해 실무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만 정부는 ‘중의 의료 인력 실무 소질 향상 계획’을 수립해 매년 중의사 협회, 관련 학교 및 민간단체가 계속 교육을 시행하도록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총 53회의 계속 교육 학술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연인원 6169명의 중의사가 참여 했다.
또한 대만에는 중의 간호 훈련 제도도 구축돼 있다. 대 만 간호사법 제24조 제1항 제4호에 따르면 간호사는 중의 의료 보조 행위를 수행할 수 있게 돼있다. 간호학과가 있는 전문대학 이상의 학교에서 중의 간호 과정을 개설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정부는 2000년에 ‘중의 간호 훈련 선수 과목및 학점 수’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간호 단체가 중의 간호 훈련을 시행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으로 총 3345명의 간호사가 7과목 9학점의 훈련 인증을 완료했다.
◇ 중의와 양의 협력 진료 모델 개발
특히 대만 정부는 중의와 양의가 국민 보건 의료에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발휘 하고, 중의·양의의 통합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종합병원이 중의 부서를 설치하 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덕분에 대만의 중의 의료 기관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 왔다. 2023년 초까지 대만의 중의 의료 기관은 총 4298곳이며, △중의 병원 4곳
△중의원 4156곳 △중의과가 갖춰진 병원 138곳 등이 있다.
중의원 수는 매년 증가해 2001년 2544곳에서 2023년 4156곳으로 늘어 났다. 중의과가 갖춰진 병원도 2001년 59곳에서 2023년 138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만 정부는 국민의 의료 요구를 충족하고 중의 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중의 특성과 다각적 의료 서비스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2013년 부터 교육병원이 ‘중의 양의의 협력 진료 모델 구축’을 시행하도록 지도하고, △2014년 ‘중의 주간 낮 병원 구축’ △2015년 ‘중의 장기 돌봄 서비스 모델 구축’ △2016년 ‘중의 중독 치료 모델 추가’ △2020년 ‘중의 정밀 의료 구축’을 추진 했다. 대만에서 중의와 양의는 현재까지 총 13가지 질병(두경부 종양, 현훈 응급, 통증 응급, 만성 난치성 상처, 역류성 식도 염, 소아 성조숙증, 소아 아토피 피부염, 응급 장폐색,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수면 장애, 지연성 위 배출, 복부 수술, 호흡기 의존, 중환자실 중증)에서 협력 진료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 중 응급 처치(현훈, 통증, 장폐색 등)는 2018년 부터 건강보험 시범 계획에 포함되기도 했다.
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으로 대만 중의계는 현재까지 자국민에게 다양한 의료 선택권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활약한 대만 중의약
특히 대만 정부의 이 같은 중의학 지원은 중의사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큰 역할을 하는데 뒷받침됐다.
대만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후 확진자 에게 중의·양의 통합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염병 방지법 제44조 제3항 ‘각종 전염병 환자는 주관 기관이 격리 치료를 시행한 경우 그 비용은 중앙 주관 기관이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는 규정에 따라 2021년 12월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국비로 ‘대만 청관1호’를 지원 했다.
청관1호의 뛰어난 효과가 확인되자 대만 정부는 2022년 1월18일 ‘국비 코로나19 치료용 대만 청관1호 신청 보조 방안’을 발표했으며, 동년 4월18일부터 재택 치료 확진자에게도 처방하기 시작 했다.
대만 정부가 청관1호와 관련해 의료기관의 비용 신고 자료를 집계한 결과 2023년 6월30일까지 1588개 의료기 관이 참여했고, 18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국비로 지원된 청관1호를 처방받았으며, 보조 금액은 26억 대만달러 (약 1084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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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최근 3년간 신규 개설한 10곳 중 8곳은 ‘피부과’
///부제 피부과 401개, 내과 189개, 가정의학과 170개· · ·강남·서초 쏠림 현상
///부제 전진숙 의원 “공공·필수·지역의료 영역에서 진료할 수 있는 정책 필요”
///본문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전문의 취득 대신 개원·전직·해외취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7월까지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작년의 약 73% 수준인 129개소였으며, 이 중 약 80%는 피부과를 진료하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과 강남 쏠림 현상도 뚜렷했다.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사진·광주 북구을, 더불어민 주당)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반의가 새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500개소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193개소, 2023년 178개소가 개설됐고, 2024년 7 월 기준으로는 이미 129개소가 신규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개설할 때는 진료과목을 함께 신고해야 하는데(의료법 시행규칙 제25조), 최근 3년간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과목 신고 수는 1,694개였으며, 올해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이 신고한 진료 과목은 418개였다. 이는 1개소 당 평균 3.2개의 진료과목을 신고한 셈이다.
2024년 기준으로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 129개소 중 80.6%는 피부과를 진료하겠다고 신고(104개)했다. 최근 3년간 이들이 신고한 진료과목 현황을 살펴보면 피부과가 401개 (23.7%)로 가장 많았다.
2022년 151개, 2023년 146개, 2024년 104개로 매년 가장 많이 개설됐으며, 뒤를 이어 만성질환, 비만치료 등으로 인기 있는 내과 189개(11.2%)와 가정의학과 170개(10.0%) 개설됐고, 성형외과 139개 (8.2%)와 최근 척추질환 등으로 인기 있는 정형외과 130개(7.7%), 마취통증의학과 91개(5.4%) 순이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022년 32개에서 2024년 22개로 감소했으며, 산부인과도 2022년 13개에서 2024년 6개로 절반 으로 감소했다.
일반의가 신규 개설하는 의원급 의료 기관의 대도시 쏠림현상도 뚜렷했다.
2024년 신규 개설된 일반의의 의원급 의료기관 129개소 중 3분의 1에 달하는 43 개소가 서울시에 개설됐고, 25개소는 경기도에 개설됐다. 서울시 내에서는 매년 강남구 신규개설 의료기관(’22년 19개, ’23년 17개, ’24년 18개)이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뒤를 이었다.
전진숙 의원은 “일반의 개원 역시 피부 과, 성형외과 등 비필수분야 진료과목과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보건당국은 의대증원 2천명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의사가 공공·필수·지 역의료 영역에서 진료할 수 있는 정책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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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인 면허재교부 엄격 심사, 재교부율 크게 감소”
///부제 ’20년 86건 신청 중 75건→’23년 163건 신청 중 16건만 재교부 돼
///부제 한의사 면허 ’20년 11건 중 9건, ’21년 19건 중 9건, ’22년 41건 중 7건
///부제 최보윤 의원 “의료인 윤리 의식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 효과 기대”
///본문 면허재교부심의제도 도입 이후 면허 재교부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최보윤 의원(사진·국민의힘) 이 보건복지부로 부터 받은 ‘연도별 면허 재교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면허 재교부율은 2020년 86건 신청 중 75건을 재교부하여 87.2%에 달했으나 2023년에는 163건 신청 중 16건만 재교부하여 9.8%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면허 재교부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에는 신청 86건, 재교부 75건 (재교부 승인율 87.2%), △2021년 신청 100건, 재교부 51건(재교부 승인율 51%), △2022년 신청 139건, 재교부 37 건(재교부 승인율 26.6%), △2023년 신청 163건, 재교부 16건(재교부 승인율 9.8%), △2024년은 3월 기준 신청 63건, 재교부 8건 (재교부 승인율 12.7%) 등으로 나타났다.
직역별 재교부 승인율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의사는 2020년 85.5%에서 2023년 11.1%, △한의사는 2020년 81.8%에서 2023년 8.5%, △치과의사는 2020년 50%에서 2023년 5.9%, △간호 사는 2020년 100%에서 2023년 13.3% 로 줄었다.
한의사의 경우 면허재교부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년 11건 신청에 9건 승인 (81.8%), ’21년 19건 신청에 9건 승인 (47.4%), ’22년 41건 신청에 7건 승인 (17.1%), ’23년 59건 신청에 5건 승인 (8.5%), ’24년 3월 25건 신청에 4건 승인 (16%) 등으로 나타났다.
최보윤 의원은 “엄격한 제도 적용으로 면허 재교부율이 해마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 의료인의 윤리 의식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의료인의 면허 관리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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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서구 제22회 허준축제, “우리 모두가 허준!”
///부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부제 강서구한의사회 한의진료, 한의사 밴드 공연 등 의성 허준의 얼 기려
///본문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12·13일 양일간 서울 식물원 잔디마당·진입광장에서 ‘우리 허준하자!’를 주제로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하는 제22회 허준축제를 개최, ‘우리 모두가 허준’ 돼 의성 허준의 얼을 기리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강서 허준 RUN △어린이 어의, 허! 주니어 선발대회 △한의사 밴드 공연 △정·기·신 체험관(한의진료) △동의보감 빌리지 △허준박물관 및 약초정원 탐방 △스템프 투어-허준의 보물을 찾아라 △동 의보감 진서의 △허준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12일 개막식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동의보감’은 한의학의 대백과사전이자 아시아 전통의 학의 보물창고와 같은 의학서”라면서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의 인술제민 정신을 이어받아 한의학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넘어 세계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서구한의사회 김경태 회장은 “강서구한의사회는 제1회 허준축제부터 현재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여왔다”면서 “이번 에도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아래 다섯 개의 한의체험 부스를 운영해 한의학이 전통의학의 범주를 넘어 현대화된 한의학의 모습으로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강서구한의사회가 정·기·신 체험관의 초입에 설치한 △허준의 여성건강(스마트진단) △허준의 비만 관리(인 바디) △허준의 오십견 관리(초음파진단) △허준의 비염 관리(비내시경) △허준의 자세/체형 관리(아이밸런스) 등 한의체험 부스에는 40여 명이 한의사들이 행사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대적인 한의약 진단 기법과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의약 전문 진단 플랫폼인 ‘예진’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성들의 건강을 진단한 하현이 한의사는 관람객들이 주로 호소하는 불편감과 생활습관 등을 토대로 상세한 상담과 함께 “월경통 및 소화불량의 경우 고통을 참지 마시고, 인근의 한의원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한약 처방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바디 검사에서 나타난 체성분, 골격근, 지방, 비만, 부위별 근육, 체지방 분석 수치를 토대로 주요 인체 성분의 과부족 상태를 설명한 강희종 한의사는 “튼튼한 몸을 갖기 위해선 식습관은 물론 꾸준한 운동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초음파 기기로 어깨부위를 진단 후 석회성 힘줄염, 회전근개 손상, 근근막통증후군, 유착성 관절낭염 등이 의심되는 상병명을 설명한 이한솔 한의사는 “오십견 등 어깨부위 질환은 한의치료기법 중 침과 약침 치료와 더불어 한약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염, 축농증, 중이염, 알러지비염, 편도선염 등과 재채기, 코막힘, 콧물, 콧소리, 잦은 감기, 기침, 코피 등 비내시경 검사로 이비인후과 질환을 진단한 박지훈 한의 사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유소아들의 비염 증상 개선을 복용의 편의성과 효과성을 높인 특화된 한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밸런스 기기로 정면, 측면, 후면 자세의 체형 및자세 분석을 진단한 신진호 한의사는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다 보면 체형이 바르지 못해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 악화로 상당한 불편감이 이어지면 침과 추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상담했다.
또한 강서구보건소의 전채헌 한의사는 “강서구를 넘어 서울시의 대표적인 의료건강 문화 행사로 자리잡은 허준축제에서 한의체험 부스를 찾은 많은 분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허준축제에서는 또 권순혁 늘푸른한의원장(기타/리더), 강진호 다올한의원장(보컬), 김이종 하늘벗한의원 장(베이스), 김태현 참경희한의원장(기타), 이정훈 한의 사(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드럼), 오진아 세명대부속충 주한방병원 교수(건반/보컬) 등으로 구성된 ‘하니밴드’는 특별공연으로 Robert Palmer의 ‘Bad case of loving you’를 열창했다.
한편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제22회 허준축제는 ‘동의 보감’을 저술한 의성 허준 선생의 역사적인 가치와 강서 구의 전통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많은 강서구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허준 선생의 업적을 되새긴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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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제천 한의약 재조명
///부제 어의 이공기 추모제 봉행 등 풍성한 이벤트 진행
///부제 베트남과 100만 달러 수출 협약 체결…한의약 산업 경쟁력 확인
///본문 제천시(시장 김창규)가 주최하고 (재)제 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최명현)이 주관한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7 일 한방엑스포공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화려한 막을 올린 박람회는 추석연
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지난해(28만명)에 버금가는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징검다리 연휴 기간 동안 몰려온 방문객 들로 인해 행사장은 연일 붐볐다.
이번 박람회의 새로운 시도들이 각광을 받은 가운데 박람회의 시작을 알린 어의 이공기 추모제 봉행은 제천 한의약의 역사 성과 정통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어의(御醫) 이공기(李公沂)는 선조 대에 ‘의림촬요(醫林撮要)’를 저술한 양예수, ‘동의보감(東醫寶鑑)’ 저자인 허준과 더불어 선조를 진찰한 조선의 저명한 어의이자 의관으로서 최고의 명예인 수의(首醫)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임진 왜란 때는 선조를 의주까지 호종한 공으로 허준과 같이 호성공신(扈聖功臣) 3등에 봉해지기도 했다.
또한 한방천연물산업관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공간을 위해 복층구조 설계로 비즈니스 미팅룸, 라운지, 스테이 지를 조성해 박람회장을 찾은 기업 MD 와 제천 클러스터 기업간 보다 밀도 있는 거래가 이뤄졌으며, 무엇보다 제천한방 클러스터기업 및 (사)제천한방연합회와 베트남간 100만 달러 수출협약이 체결되는 등 다양한 기업 간의 활발한 거래와 협약이 이뤄져 국제 무대에서 제천 한의약·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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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에서 시민까지 ‘돌보는 의료’…‘한국재택의료협회’ 출범
///부제 김윤 의원 등 ‘한국재택의료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 개최
///부제 김범석 이사 “다학제 팀에 한의진료 이해도 제고되도록 노력할 것”
///본문 김윤(더불어민주당) ·김선민(조국혁신당) ·전종덕 (진보당) 의원과 한국재택의료협회 준비위원회는 5 일 ‘한국재택의료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공동개최, 사회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재택의료 기반 다학제 팀 주치의를 통한 ‘돌봄빈곤’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재택의 료협회는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방문의료사 업단 △방문의료연구회 △대한노인병학회 산하 재택 의료연구회가 중심이 돼 ‘돌보는 의료’를 핵심 가치로, 의료와 돌봄의 연대를 촉진해 지역사회에서 고립된 환자의 건강한 삶을 일궈나가고자 지난 6월에 발족한 단체다.
협회는 재택의료 관련 △환자 중심 모델 수립 △지 역공공체 연결 사회적 처방 모델 수립 △다학제 팀 주치의로서의 역량 강화 △제도 개선을 위한 시민참여형 정책 제안 △예방적 일차의료 강화 △자정 기능 및대국민 홍보를 통해 국민 인식을 제고하는데 목표를 갖고 있다.
좌측부터 김윤 의원, 김종희 신임 회장, 김창오 신임 부회장
김윤 의원은 축사를 통해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살던 곳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환자 중심의 재택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며, 의료·요양·복지·재활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도의 정착이 요구된다”면서 “마을 곳곳으로 뿌리내리는 재택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한국재택의료협회의 첫걸음에 함께 하며, 지역사회 돌봄 관련 법안 마련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김종희 느티나무의원장을, 부회장에는 김창오 돌봄의원장·조 규석 부천시민의원장을 각각 선출하는 한편 특히 이사에는 김범석 중동한의원장(부천시한의사회장), 송대훈 연세송내과 원장, 윤수진 동백성루카병원 간호 사, 이경민 민들레의원 작업치료사 등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김종희 신임 회장은 “대상자의 돌봄과 욕구를 해결 하는 과정에는 무수히 많은 다직능의 참여와 협동이 필요하다는 점에 그동안 방문의료 관련 모임을 추진, 서로 다른 직능들의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통해 한국재택의료협회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준비위 원회의 준비 과정에서 ‘돌보는 의료’라는 문구를 계속 회자했는데 그동안의 방문진료 경험과 앞으로 학습을 통해 우리 스스로 이를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범석 신임 이사는 “고령인구 대상 의료서비스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이 분야에 한의진료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직접 참여해 성과를 내고, 노하우를 축적해야만 한다”면서 “재택의료는 한·양방 협진 바탕의 다학제 협력 기반인 만큼 앞으로 치과의사, 간호사, 약학, 사회복지사, 작업치 료사 등 다양한 직역에게 한의진 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회원분들도 방문진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국재택의료협회는 산하에 △학술수련위원 회(재택의료 Tool kit 개발·보급, 정기 모임 진행) △ 돌봄시민위원회(시민참여형 ‘돌보는 의료 모델’ 구축)
△정책위원회(재택의료 확산 위한 정책의견 공론화)
△윤리위원회(윤리강령 제정 및 세미나 개최) △참여 소통위원회(직역 모임 및 소통 창구 운영)를 두도록 의결했으며, 추후 위원회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세미나에선 배현정 전·진·상 의원/복지관 원장이 ‘전진상 의원의 방문진료 경험’을 주제로 저소득층 대상 다학제 방문진료 및 돌봄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벨기에 출신 배현정(마리헬렌 브라쇠르) 원장은 1972년 국제가톨릭형제회 소속으로 한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 1975년에는 故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당시 시흥동 판자촌에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형제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뜻의 무료진료소 ‘전·진·상 의원’을 설립해 50년 가까이 저소득층 대상 무상진료, 방문진료, 방문호스피스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진·상 의원은 △차량 서비스 지원을 통한 외래 진료 △매주 목요일 방문진료 △대학병원 소속 10개 진료과 자문진료 △호스피스 완화의료(생애말기 케어) 등 ‘진료(Clinic)’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대상자 상담(법률자문) △지역아동센터 운영 △장학금 지원 등의 ‘사회적 상담 및 도움(Social consultation and help)’ 활동까지 펼쳐오고 있다.
특히 전·진·상 방문진료 시스템을 살펴보면 거동 불편 만성질환자·마비환자·뇌질환자·노인(75세 이상)·장애인을 주 대상자로, 주치의는 환자 상태에 따라 방문 간격을 정하고, 사회복지사는 사회경제적 상태, 인적 자원, 심리 등을 살펴 ‘문제 목록(Problem List)’을 작성한다.
이후 방문을 통해 △관찰, 듣기→설명, 시범 보이기
△진찰, 진단, 처방 △혈액·소변·INR·전해질 검사 △ 수액·주사 시행 △카테터 교환 및 위루·장루 관리 서비스를 진행, 최근 △‘17년 456명 △‘18년 462명 △‘20 년 617명 △‘21년 536명 △‘22년 355명 △‘23년 514 명 △‘24년(상반기) 342명이 혜택을 받았다.
배 원장은 “현재 본인부담금도 감당하지 못해 ‘일 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환자 들이 많고, 거동이 힘든 대상자임에도 병원에서 골밀도검사를 시행해야만 골다공증 관련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면서 “실효성 있는 방문진료 사업을 위해선 각 지역별 인구 구조 및 수요를 파악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노인들은 여러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으므로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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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군, 향약집성방·신찬벽온방 학술대회 개최
///부제 국가유산 지정 위한 초석 다져…한의학 의서의 중요성 ‘재조명’
///부제 산청한의학박물관, ‘위민의 결정체, 한의학 전적 특별전’도 진행
///본문 산청군 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산 청한의학박물관 소장 향약집성방 및 신찬벽온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산청군이 새롭게 구입한 한의서 ‘향약집성방’과 ‘신찬 벽온방’의 국가유산 지정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금유정 봉화한의원장의 ‘향약집성방의 편제와 내용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향약 집성방과 조선전기 향약의학의 가치(강 연석 원광대 한의대 교수) △17세기 초반 역병의 유행과 허준의 역병 이해(김 성수 서울대 부교수) △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 향약집성방과 신반벽온방의 서지적 특징과 가치(옥영정 한국학중앙연 구원 소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 졌다.
정명희 산청군 한방항노화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학 고서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청한의학박물관 기획전시 실에서 ‘위민의 결정체, 한의학 전적 특별 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향약집성방’을 비롯해 1612년 허준이 편저한 ‘신찬벽온방’ 초간본, 우리 나라 최초로 우두법을 보급하고 개화기 의사를 양성한 인물인 지석영 선생의 ‘지 석영 간찰’ 등 39점이 전시된다. 특히 신찬벽온방의 판본은 보물 제1087호로 지정돼 있으며, 향약집성방은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한 조선 전기판본이다.
정명희 산청군 한방항노화과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한의서의 원형을 감상하고 이 시대의 의학적 사고와 발전을 되새길 수 있다”며 “전통의학의 지혜를 통해 현대의학과 연계성을 발견하고 조선시대 한방의학의 깊이와 가치를 함께 나눠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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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디지털융합센터, ICMART 세션 참여
///부제 세계 통합의학자들과 다방면 교류
///부제 양웅모 센터장 “연구·성과 공유 매진할 것”
///본문 한의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양웅모)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7회 ICMART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세계 통합의학자들과 다방면 교류를 했다고 밝혔다.
한의디지털융합센터는 한의학 기초· 원천과 바이오 디지털 융합기술·실용화 지원 분야의 연구개발 과제별 맞춤 컨설 팅을 통한 우수성과 창출지원과 성과 연계 플랫폼 구축 운영 및 연구데이터 수집 공유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다부처 협력을 통해 한의기술 기반의 디지털등 첨단과학기술 지식 등을 융합하는 연구를 지원해 고령화 등 국가적 난제와 현 대 의료 이슈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전 세계 36개국 1000여 명의 통합의학 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ICMART에서 한의디지털융합센터는 총괄과제 연구발표 및 연구자 교류 활동을 위해 참석하게 됐다.
먼저 경희대학교 김효진 교수는 ‘Computational Slimulations for Predictive Modeling of Steerable Laser Needle Acupuncture’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손미주 박사는 ‘Developing Common Reporing Forms of the Adverse Events of Herbal Formulas’, ㈜7일 김현호 대표는 ‘AI-supported Cross-cultural Translation Pipeline of Integrative Medicin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경희의료원 최영지 박사는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Criteria for the Assessment of the Sasang Consititutional Dietary Habit of Cancer Survivors’, 마지막으로 경희대 학교 김선광 교수는 ‘Development of Spontaneous Pain Indicator and Acupuncture-like Electroceuticals Based on in Vivo Imaging of Brain Cellular Calcium and Cerebrospinal Fluid in Mice’라는 주제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생쥐의 자발통 통증을 실시간 으로 객관적, 정량적 측정해 올해 학술대회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에 서도 많은 해외 의료인들이 참석해 관심을 받았다.
양웅모 센터장은 “한의디지털융합센터는 융합을 통한 한의학의 여러 연구 성과에 관심도가 높았으며,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다양한 해외 의료인들의 만남을 가졌다”면서 “현대기술과 전통 의학이 융합돼 미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연구와 성과 공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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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융합한의학회, 예비한의사들을 원데이 클래스 모집
///부제 예비 한의사를 위한 약침·융합기술 실습과 혜택 제공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가 내달 2일 전국 예비 한의사(본과 4학년 졸업생)를 대상으로 ‘2024년 예비한의사를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예비한의사를 위한 다양한 한의 혁신 치료기술의 개발및 임상 실습’을 주제로 11월2일 오후 2시 부터 6시까지 서울시 회기동 소재의 경희 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진행될 예정이 며, 진로, 취업, 개원, 창업 등 예비한의사 로서의 배경지식 및 다양한 진단, 치료 기술의 활용법 및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원데이클래스는 이론과 실습으로 이루 어지며, 한의약 신기술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ES 한약’ 및 한의 임상의사결정지 원시스템 ‘예진(Ye-Jin)’, 지방분해약침 ‘리포사(LIPOSA)’, 탈모와 아토피 치료 외용제인 ‘리모정, 리아토’ 등 신규 진단 및제제들을 직접 연구하고 제작한 개발 과정과 치료효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실습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리포사 약침을 주사하고 탈모 치료제와 ES한약을 이용해보는 등 환자-의사 실 습을 통해 첨단 융합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와 실습을 모두 마치면 학생들이 서로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고 우수 참가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주어 진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대한융합한의학회 홈페이지(https://ackm.org/23/?q=YT 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 O3M6MzoiYWxsIjt9&bmode=view&id x=119422642&t=board)를 통해 확인할수 있으며, 10월 20일까지 선착순 100명 으로 진행 예정이다. 학생 참가비는 5만 원으로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대한융합한 의학회 정회원 입회비(7만원)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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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인식 바꾸게 된 특별한 경험이었죠~”
///부제 웹툰 ‘나, 그리고 한의약’…한의약진흥원 공모전 ‘대상’ 수상
///부제 알 수 없는 병으로 고통받던 중 한의치료 접한 경험담 다뤄
///본문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제5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서 고철민 작가의 웹툰 ‘나, 그리고 한의약’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 했다. 본란에서는 고철민 작가로부터 대상을 수상한 소감 및 웹툰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등에 대해 들어봤다. 고철민 작가는 현재 부산에서 수산물 도매업을 본업으로 하면서 취미로 웹툰을 그리고 있으며, 이번 한의약진흥원의 공모전 외에도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경력이 있다.
Q. 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여러 공모전을 응모하다 보면 수상했을 때 특별히 기쁜 공모 전이 있는데, 이번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이 그러한 경우 다. 한의약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실제 경험을 널리 알리고 싶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무척 기쁘다.
Q. ‘나, 그리고 한의약’이라는 웹툰의 내용은?
내 자신의 경험담을 그려낸 웹툰이다. 4년 전 겨울 알수 없는 원인의 극심한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불량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고, 식사도 하루 한 번죽만 겨우 먹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반년도 안돼 몸무게가 15kg이 빠졌을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부산 시내에서 안 다녀본 내과가 없을 정도로 많은 내과를 전전했었다. 하나같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위산분비 억제제)’만 처방해 줄 뿐이었 다. 나이도 있고 하니 이건 아마 큰 병일 수도 있겠다며 마음의 준비를 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서로 다른 대형병원 두 곳에서 정밀검사를 받게 됐는데 각각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게 됐고, 조금은 안심하게 됐지만 증상은 있는데 병은 없는 상태는 절망적이었다.
이상이 없는데 죽을 것 같다고 말하는 나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하는 의사도 있었다.
그렇게 3년을 지내고 1년 전 즈음 안쓰럽게 지켜보던 지인이 권한 한의치료를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받게 됐다. 나는 한의학, 한의약에 대해 신용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태어나서 처음 접한 한의진료 가 너무도 현대화되어 있는 것에 첫 번째로 놀랐으며, 첩약 건강보험 적용으로 예상과 달리 저렴한 한약의 가격에 두 번째로 놀랐으며, 한 달간 복용한 한약이 천천히, 확실하게 몸을 낫게 해주는 것에 세 번째로 놀라고 말았다.
한약 복용 후 1년이 지난 지금 잠도 푹 자게 됐고, 몸무게도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아프지 않은 삶에 감사하면서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즐기고 있는 등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살고 있다는 내용을 웹툰 으로 그리게 됐다.
Q.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계기는?
취미로 웹툰을 그리면서 종종 공모전에 참여하고는 한다. 공모전 검색사이트에서 해당 공모전을 알게 됐으 며, 마침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최근에 크게 바꾼 경험이 있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응모하게 됐다.
Q.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중년의 나이에도 작년까지는 한의치료나 한약을 한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한의약은 비과학적이고, 규격화되지 않았고, 비싸기만 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고 나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한약을 만드는 공정과 성분표도 직접 찾아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알아본 후에는 한의약에 대한 내 인식은 아직도 20세기에 머물러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주위 사람들 에게 적극적으로 한의약을 믿을 수 있다고 추천하고 있다.
Q. 웹툰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바라는지?
아마도 나처럼 한의약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많을 수 있으며, 그 이유는 예전의 나와 같을 것이다. 그 선입견을 걷어내는데 이번 웹툰이 조금이라도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은 한 번의 긍정적 경험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본업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다시 한번 한의약에 대한 인식 제고에 도움을 줄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다. 여유시간에 웹툰을 그릴 수 있을 만큼 나를 낫게 해준 한의약, 그 한의약의 현대화·표준화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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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봉현 원장
///제목 세 번째를 맞이한 ‘2024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 성료
///부제 각국의 전통의학 체험 기회의 장, 선후배 간 활발한 임상기법 토론
///부제 체험객들 대부분 한의학 부스 선호,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인기 실감
///부제 한의사가 중심이 된 페스타…웰니스 관광의 중심은 바로 ‘한의학’ 인지
///본문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국민야영장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개최됐던 ‘2024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천혜의 바다와 숲, 역사와 문화가 있는 영덕군에서 펼쳐진 ‘2024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는 경상북도와 인도 UP주, 영덕군과 바나라스힌두대학교(BHU, 인도 최대의 대학)가 함께한 국제 웰니스 행사로 국내외 유명 웰니스 기업들도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웰니스 페스타다.
이 페스타의 웰니스 체험전에는 105개의 부스가 설치돼 한의학, 인도 아유르베다, 독일 크나이프 등각국의 전통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 가운데 한의학 관련 부스는 55개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체험객들은 한의학 부스를 선호해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있었다.
3회째를 맞은 페스타에서는 5개의 예진부스를 설치해 한 부스마다 두 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접수를 담당했고, 접수를 통해 종이차트 없이 바로 진단부스나 진료부스의 노트북으로 체험객의 정보가 전달되도록 했다.
스마트한 시스템으로 치료 동선 불편 해소
이에 체험객들은 별도의 차트를 갖고 다녀야하는 불편과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었으며, 대기환자 현황및 접수 현황도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한 시스템이 가동됐다. 이와 더불어 체험객들은 등록된 휴대폰으 로 체험해야할 부스의 이름과 대기 현황을 바로 전송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예전처럼 무작정 기다리는 수고를 줄일 수 있었다.
올해에는 특별히 피부레이저 부스와 초음파유도 약침술, 침스밴드, 동의보감 명상요법, 동의보감 운동요법 등이 추가로 운영됐고, 김용태 원장은 ‘난치병 질환환자’ 전문 부스를 운영해 암환자나 난치성 질환 자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열정을 보탰다.
이와 함께 △내 몸 바로 알기존(진단존) △바른 몸만들기존(추나관련 진료) △전통 한의치료존(한의원 에서 주로 시술하는 치료존) △대사성 질환 치료존
(비만, 당뇨관련 치료존) △신기술 치료존(최신 기기를 이용한 치료존) △한방 마음치료존(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존) △한방 피부미용치료존(피부미용 관련 치료존) △한방 기공체험존(기공, 명상, 체조와 관련된 치료존) △한방 물리치료존(물리치료기기를 이용한 치료존) 등이 운영돼 작년보다 많은 체험객이 방문한 것은 물론 체계화된 시스템과 알찬 부스 구성으로 성황리에 페스타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페스타에서는 작년에 3일 동안 진행됐던 행사가 4일로 늘어나면서 평일에 참여할 인적 자원이 부족한 부분을 한의과공보의협의회의 적극 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큰 힘을 보태주 었다.
한의과공보의협의회 심수보 회장은 이번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10여 차례에 이르는 줌 강의를 통해 각각의 참여 부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회원들에게 페스타의 취지 및 의미를 상세히 전달함으 로써 전체적으로 큰 혼란 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학문적 교류와 친분 관계 쌓은 소중한 기회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선배 한의사와 후배 공보의 한의사가 함께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선배로부터 임상 경험이나 의료기기 오리엔테이션 등을 전수받을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임상경험이 부족한 공보의 한의사들에게는 다양한 의료기기와 치료기법, 진단기법을 4일간 직간접 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리라 확신한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의사 회원들 간에도 알찬 정보 교류와 치료 기법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눔으 로써 학문적 교류와 더불어 친분 관계를 더욱 두텁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페스타의 마지막 날인 10월 6일에는 행사장 인근 예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경북한의사회 보수교육이 실시됐는데, 보수교육 후에 경북지부 회원들과 전국 에서 참가한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행사장을 둘러보며 내실 있게 진행된 페스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다음 페스타에는 꼭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의사가 중심이 된 ‘영덕 국제 H웰니스페스타’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규모가 커지고 콘텐츠도 다양 해지고 있는 만큼 한의학의 세계화는 물론 웰니스 관광의 중심, 산림 치유의 중심이 한의학이라는 사실을 체험객을 확실히 인지해 나가고 있다. 벌써부터 내년에 개최될 제4회 페스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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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사지절단 후의 환각통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를 밝히다”
///본문 崔容泰 敎授(1934∼2017)(호는 一石)는 침구학 분야의 최고권위자로 1982∼1985년 경희 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전국한의과대학협의회 초대회장, 1976∼1982년 대한침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저술로는 『경혈학신강(經穴學新講)』 (1962년), 『침구학(鍼灸學)』(1969년), 『침구경혈 도(鍼灸經穴圖)』(1973년), 『정해침구학(精解鍼 灸學)』(1974년), 『원전침구학(原典鍼灸學)』 (2000년) 등이 있다.
1980년 『東洋醫學』 5월호에는 경희대 한의대 침구과 최용태·최익선·강성길·박동석, 경희대 의대 정형외과 김봉건·오명환 등의 공동연구 논문인 「四肢切斷에 依한 幻覺痛의 鍼治療效果 에 關한 臨床的 硏究」가 게재돼 있다. 필자도 학창시절 최용태 교수의 강의시간에 환각통에 대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들었던 강의의 내용이 들어있는 논문을 발견하고 매우 기쁨에 사로 잡혔다.
‘幻覺痛’에 대해 本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한의학적 측면에서 추론하여 볼 때, 절단소실된 사지부위의 경락(Meridian) 결손을 보충하고, 調氣 行 氣 시키고자 하는 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幻覺肢 乃至 幻覺痛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사료되며, 시일이 경과하거나 외부적 자극을 가해줌으로 경락의 經氣活 動이 소멸된 사지표층의 경락기능을 대신하는, 신체 체간부의 심층통로로 경락의 기능을 대신하는 代償通路가 생기므로 그 환각통은 완화 내지 소실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연구는 연구대상으로 1976년 5월13일부터 1979년 7월19일까지 경희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정형외과에 사지절단으로 인해 환각통을 호소하는 환자 가운데 입원환자 24명과 외래환자 2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그 대상을 하고 있다.
환각통은 찌릿찌릿함, 저림, 뻐근함, 시림, 쑤심, 뜨끔뜨끔함, 따거움, 가려움, 서로 꼬여 있거나 붙어 있음, 움직임 등을 호소했다. 본 연구에 사용한 침은 호침으로, 耳鍼法의 경우에는 절단부의 환각통 발현 부위에 해당되는 同側 耳의 상응부위에 깊이 1〜2mm, 體鍼法의 경우에는 반대측의 상지 혹은 하지의 환각통 상응부위에 깊이 5mm〜1.5cm로 각 20분간 置鍼術로 2일 1회, 침자극을 가하여 문진상 환자 자신의 통증변화정도에 따라 △完全 消失(Recovered) △顯著(Excellent) △好轉 (Good) △감소(Moderate) △무변화 (Unchanged) △불확인(Unknown)에 의해 치료효과를 판단하였다.
침치료성적은 환각통이 완전소실된 경우가 6例(30%), 3例(15%)가 현저, 10例(50%)에서 호전, 1例(5%)에서 감소, 6例(23%)는 미확인, 그리고 악화되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는 없었으며 그 호전도는 95%였다. 환각통이 호전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9회 이상의 침치료가 필요하 다고 판단하고 있다.
침치료방법은 耳鍼法, 體鍼法 그리고 耳鍼 法과 體鍼法을 병용한 방법 등으로 그 치료성적을 구분한 결과, 耳鍼法은 9例(34.6%)로, 5例에서 환각통이 완전소실되었고, 호전과 미확인된 例가 각 2 例였으며, 體鍼法은 3例(11.5%)로, 1例에서 호전, 2 例는 미확인이었으며, 耳鍼法과 體鍼倂用의 경우에는 14例(53.9%)로 1例에서 완전소실, 3例가 현저, 7 例가 호전, 1例가 감소 그리고 2例가 미확인이라고 했다.
이상의 결과로서 최용태 교수와 공동 연구진들은 환각통에 대한 침치료효과는 유효하다 할 수 있으 며, 이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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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마음침’…세계 의사들에게 통(通)한 한의심리치료기술
///부제 사암침법학회, ICMART 참가자 대상 사암침 의료봉사
///부제 이정환 회장 “사암침·마음침에 대한 세계적 위상 확인”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Acupuncture for Mental Health 세션)’에 참가, ‘Mind Acupuncture-Immediate Relief of Negative Emotions and Thoughts(마음침-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의 즉각적인 해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한편 의료봉사를 통해 ‘마음침’을 시연해 외국 의사들 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정환 회장은 지난 2022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김태우 교수(경희대 한의대) 가 발표한 ‘새로운 전통 침법의 출현(The Emergence of a New Traditional Acupuncture Practice in Korean Medicine)’이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을 제시하며, “‘전통’이란 우리나라의 전통 침법인 ‘사암침’을 의미하며, ‘새롭다’는 것은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로 새로운 치료 분야를 개척했다는 ‘온고지 신(溫故知新, On Go Ji Shin)’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음침법(Mind Acupuncture)’은 12경락의 오수 혈(五輸穴)을 활용해 음양오행·육기를 바꾸는 의술인 ‘사암침법(Saam Acupuncture·舍岩鍼法)’에 한의심 리치료기술을 결합한 경락 기반 심리치료법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기는 경락을 통해 감정과 생각으로 표현되기에 사암침을 활용해 감정과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고, 경락을 통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 증상도 치료할 수 있으며, 반대로 신체적 증상의 심인성 요인도 해결할 수 있는 의술”이라면서 “한의학은기 에너지를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놀라운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심리치료보다도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음침을 우주 공간에서 블랙홀(black hole)과 화이트홀(white hole)을 연결 하는 통로인 ‘웜홀(wormhole)’에 비유 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흡수·제거하고, 긍정적인 감정은 방출·확장하는 기법 으로, 이 과정 중 ‘취상기법(기화·형화)’ 은 무의식 욕망·갈등을 표면으로 끌어 올려(의식화) 치료하는 기법”이라고 표현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마음침의 기전은 △치료 목표에 대한 정보 △경락시스템의 자기치유 기능 △목표와 경락의 연결이라는 조건들을 치료 과정에 직접적으로 반영해 △목표의 구체화 △경락의 수리·강화 △지속적·집중적 연결하도록 하는 시스 템이다.
이어 치료 과정으로 △부정적 감정의 선택 및 취상 기법을 통한 ‘목표의 구체화’ △기운순환호흡·기본순 환침을 통한 ‘수승화강 순환’ △육장 기운 열기를 통한 ‘경락 시스템 강화’ △정심주(定心住) 호흡을 통한 ‘연결 강화’로 치료가 이뤄지며, 치료 결과를 △맥상의 변화·고통지수로 확인하는 단계를 소개했다.
또 이에 대한 임상 효과로,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에 발표된 ‘사암침법의 정신과적 활용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논문을 들어 △불쾌한 감각의 즉시 완화 △감정·감각의 즉시 변화 △부정적 반응 감소 △자기 조절 능력이 증가한 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회장 등 의료진은 앞서 개최한 ‘마음침 레벨1’ 워크숍 과정 수료자들(사암침법학회 인증)로 구성된 ‘사암한방의료봉사단(예진 및 상담 담당)’과 함께 ICMART 참가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암 침·마음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 회장은 수승화강 순환법인 기본 순환침으 로 합곡혈(合谷穴)·태충혈(太冲穴)·삼리혈(三里穴) 자침을 통한 기의 순환을, 후계혈(后溪穴) 자침을 통해 혈액순환 및 어혈을 제거하도록 했다. 또 사암침법을 통해 삼음삼양(三陰三陽)의 6가지 에너지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정승격(正勝格)을 선택하도록 하고, ‘오수혈(五輸穴) 가감법’을 채택, 천부혈(天符穴)·이부 혈(二符穴)·삼부혈(三符穴) 자침을 실시했다.
체험에 참가한 카트리나 스비코바 외과 전문의·침 술사(슬로바키아)는 “지난해 열린 ICMART에서 마음침술을 받고,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해 환자 자신의 통증·트라우마를 시각화함으로써 큰 효과를 봤기에 이 방법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으며, 베티 썸가정의학과 전문의·침술사(네덜란드)는 “마음침 과정을 함께 공부하고, 침 치료를 통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매우 빠른 개선효과로, 앞으로 사암침법학회를 통해 추가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소피아 토넬로 일반의(멕시코)는 “감정을 물리 적인 형태로 드러나게 하고, 이를 호흡, 탭핑과 결합 하게 하는 등 단순한 침술이 아닌 감정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술로, 임상에서 불안감을 가진 환자들 에게 꼭 활용해보고 싶다”고 전했으며, 라만 카푸르 인도의료침술학회장은 “체험을 통해 사암침·마음침의 빠르고, 탁월한 효과에 놀랐다”면서 “인도 뉴델리로 직접 와서 현지 의료인들에게 이를 교육해달라” 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발표와 의료봉사를 통해 마음침과 사암침에 대한 세계적인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 며, 외국 의사들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워크 숍을 실시하는 등 후속 보강교육에 나서겠다”면서 “앞으로도 마음침을 널리 보급하고, 더 나아가 해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이정환 회장, 김창식 도선 한의원장을 비롯해 권예빈·신수연(대구한의대 본과 4학년), 이영주(원광대 한의대 본과 4학년), 장다연 (상지대 한의대 본과 3학년), 이문환(상지대 한의대 본과 3학년), 민다영(대전대 한의대 본과 2학년), 김소정(동국대 한의대 본과 1학년), 김은진(경희대 한의대 본과 1학년) 등이 참여했으며, 오는 27일에는 ‘마음침 레벨1’ 3차 워크숍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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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한의원의 연간 세무일정, 꼭 저장해두시고 보세요∼”
///본문 환자 진료뿐 아니라 마케팅, 직원 관리 등 1인 10역 이상을 해야 하는 원장님들은 바쁜 일정에 세무일정을 놓치기 일쑤다. 특히 한의원과 같은 병·의원 업종은 매출 관리와 세무신고가 일반 업종과 다른 부분이 많아, 전문 세무사를 통해 세무를 관리하지 않으면 매출신고와 인건비 관리 등에서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명하게 세무사 선택을 하면 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있을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원장님들이 꼭 챙겨야 하는 연간 주요 세무일정에 대해 요약을 해드리고자 한다. 세무일정을 놓치지 않고, △사업장현황신고 △부가세 신고 △소득세 신고기간 등 꼭 챙겨야하는 절세 팁을 잘 챙긴다면, 최소 1000만원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세무일정들이 있는 데, 세무대리인이 있다면 직접 챙길 일은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월 세무기장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매월 10일은 원천세, 지방세 신고 및 납부, 4대 사회보 험료 납부기한이다.
- 인건비에 대해 국세청에 신고하는 원천세와 관할 지자체(구청 등)에 납부하는 지방세, 그리고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대한 납부가 있다.
- 원천세는 신고기한이 하루만 지나도 원천징수 가산세 3%와 납부지연가산세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산세가 나오지 않도록 기한을 잘 준수해야 한다.
☞ 매월 15일은 고용, 산재 근로내용 확인신고를 해야 한다.
- 파트타이머와 일용직 신고대상자에 대해 근로복지 공단에 신고해야 한다.
☞ 매월 말일은 전월 분의 사업소득·일용직 지급명세서 제출기간이다.
다음은 주요 연간 세무일정이다.
1월
매년 1월은 부가가치세 신고가 있다. 본격적으로 세금 신고 시즌을 시작을 알리는 첫달인데, 주로 면세사업자인 한의원은 부가세 신고대상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소유한 부동산임대 사업자나 건강기능식품 등 과세사업 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부가세 신고를 챙겨야 한다.
(1)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2기 확정 부가세 신고, 납부 기간은 개인사업자인 경우에는 7∼12월(간이: 1∼12월), 법인사업자인 경우에는 10∼12월(소규모 법인: 7∼12 월) 기간의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세 신고를 하게 된다.
(2) 자동차세 연납신고: 원래 매년 6월과 12월은 자동 차세 납부기간이다. 1월은 자동차세 연납 신고가 있는데, 미리 1년치 자동차세를 내면 5% 세금할인 혜택이 있다.
2월
2월은 면세사업자의 사업장현황 신고기간이다. 면세 사업자인 한의원에게는 종합소득세 신고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세금신고라고 볼 수 있다.
(1)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 세법상 정해진 사업장 현황신고기간은 2월10일까지인데 주택임대사업자, 병의원·한의원 등 의료기관, 농·축·수산물 등의 면세품목 도소매 사업자, 학원, 교습소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2) 상장(비상장)주식 양도세/증권거래세 신고: 매년 하반기(7∼12월) 상장(비상장) 주식 양도분에 대한 양도소 득세 예정신고 및 증권거래세 신고를 2월 말까지 한다.
(3)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2월은 3월10일까지 진행되는 연말정산 지급명세서 제출기간에 맞춰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이 진행되는 시기이다. 이자·배당·기타소득 지급명세서 제출은 2월 말까지이며, 근로소득·사업소득· 퇴직소득 지급명세서는 3월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연말정산 자료를 수령해 세무대리 인에게 전달해야 한다.
3월
매년 3월은 법인사업자의 법인세 신고기간이 있다.
- 12월 결산 법인 법인세 신고(성실신고대상:∼4월30
일까지)
4월
(1) 1기 예정 부가가치세 신고: 4월은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기간이 있다. 개인사업자는 예정고지로 전기 납부 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지만, 법인사업자의 경우 1∼ 3월 실적에 대해 예정신고를 한다(소규모 법인 제외).
(2) 조기환급 및 예정신고: 휴업, 사업부진 등 전기 실적 1/3 미달하는 개인(법인) 사업자인 경우 예정신고를할 수 있고, 시설·인테리어 투자가 있는 경우 조기환급 신고로 부가세를 미리 환급받을 수 있다.
5월
5월은 사업자로서 가장 중요한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 기간이 있다.
- 종합소득세 신고(성실신고확인대상 개인은 ∼6월 30일): 매년 이자, 배당,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 기타 소득에 대해 확정신고 대상인 모든 개인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된다. 단순하게 총 수입에서 비용을 차감해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조세특례를 통해 소득세 감면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고용 관련 세제혜택(통합고용세액공제)뿐 아니라 의료장비에 대한 시설투자(통합투자세액공제) 등 세금혜택 적용을 통해 수백만원, 수천만원의 납부세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적인 세무상 담이 필수적이다.
6월
6월은 성실신고확인대상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기간이다. 연간 수입이 5억원 이상인 한의원은 5월이 아닌 6월에 소득세 신고를 한다.
한편 매년 6월1일은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일이다. 재산 관련 세금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증여세: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양도소득세: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 △상속세: 상속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 △재산세: 7월 16∼31일 / 9월 16∼30일 △종합부 동산세: 12월 1∼15일
7월
7월은 다시 돌아온 부가세 확정신고기간이다.
-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1기 확정): 1기 확정 부가세 신고, 납부기간으로서, 개인사업자인 경우에는 1∼6월 (간이: 일반과세 전환대상자) / 법인사업자인 경우에는 4∼6월(소규모 법인: 1∼6월) 기간의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세 신고를 하게 된다.
8월
매년 8월31일까지 12월말 결산법인은 법인세 중간예 납을 해야 한다.
전년도에 납부했던 법인세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고, 올해 법인세 신고 시에 미리 납부한 중간예납세액을 제외하고, 최종 정산을 하게 된다. 예정신고와 마찬가지로 전기 실적의 30% 미만인 경우 가결산 신고로 납부세액을 조정할 수 있다.
매년 상반기(1∼6월) 상장(비상장)주식 양도분에 대한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및 증권거래세 신고 또한 8월31일 까지 해야 한다.
9월
- 9월30일까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신고를 진행한다.
10월
10월은 다시 돌아온 부가세 예정신고기간이다.
-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2기 예정): 개인사업자는 예정고지로 전기 납부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지만, 법인사업자의 경우 7∼9월 실적에 대해 예정신고를 한다 (소규모 법인 제외). 휴업, 사업부진 등 전기 실적 1/3 미달하는 개인(법인) 사업자인 경우 예정신고를 할 수 있고, 시설·인테리어 투자가 있는 경우 조기환급신고로 부가세를 미리 환급받을 수 있다.
11월
11월은 종합소득세 중간예납기간이다. 전기 납부실적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고, 내년 종합소득세 신고 시 미리 납부한 세금으로 공제를 받는다.
12월
12월은 종합부동산세 신고, 납부가 있다(12월15일까지).
이처럼 세무일정으로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하반기 에는 주로 1∼6월 상반기/ ∼9월까지/ ∼10월까지/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간 누적 실적에 대해 피드 백을 받아, 내년에 납부할 세금을 확인해 미리 준비하게 된다.
세무법인 엑스퍼트에서는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 (의료급여) 수입과 카드매출, 현금영수증 매출자료를 수집해 모바일앱을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손익을 확인 하여 매출·매입, 증빙관리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을 것같다.
지금까지 원장님이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챙겨야 하는 연간 세무일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매월 세무일정을잘 챙겨, 새는 돈이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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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남구한의사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서 의료봉사
///부제 근육통·경련 증상 관리 등 300여 명에게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김정국 회장 “국민에게 직접 한의학 우수성 알리는 다양한 기회 마련”
///본문 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는 3 일 강남구 봉은사로 일대에서 진행된 ‘제 21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한의진료 부스를 운영, 참가자 및 대회 관계자, 주민 등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한의의 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에게 건강 및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제평화마라 톤대회는 강남구청·미8군 사령부 주최로 올해에는 8700여 명이 참가해 △풀코스 (42.195㎞) △하프코스(21㎞) △10㎞ △5 ㎞ 등의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한 마라톤대회를 통해 얻어진 기부금 전액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다양한 수요처를 통해 전세계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의료비 및 교육비로 기부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면역UP, 안심UP, 한방 건강 상담&치료’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마라톤 후 근육통이나 경련 등 참가자들이 호소하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300여 명에게 침·(불)부항 치료, 테이핑요법, 추나요법, 한방파스 처치 등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 공했다.
또한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평소 건강 상태에 대한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더불어 건강 관리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 어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정국 회장은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매년 의료지원을 통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전세계 어린이·청소년을 돕기 위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가을철을 맞이해 지역 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는데, 힘이 닿는 대로 한의의료 지원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 겠다”면서 “또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진료에 선뜻 나서준 의료진과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료지원에는 강남구한의사회 김정국 회장(김정국한의원)·최유행 수석부회장(강남영도한의원)·윤성중 부회장(경희장수한의원)·허덕행 이사(평화한 의원)와 신승재 한티세종한의원장, 이현준 이현준한의원장, 정원규 리샘한의원 진료원장, 이진화 동경한의원 진료원장, 하재준 회원(전 자생한방병원), 김소연 경희생생한방병원 진료원장이 의료진으로 참여했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진호 (본과4년)·김대한(본과4년)·임호진(본과 4년)·하동권(본과2년)·석민서(본과2년) 학생이 함께 의료진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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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대, 동구청과 ‘건강백세, 어울림 한마당’ 개최
///부제 한의학과 등 9개 학과 동아리 및 동구보건소 참여해 지역민에 봉사
///본문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는 5일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 야외광장에서 ‘2024학년도 건강백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의대 대학혁신지원사업 단(단장 조재균)이 주최하고 지역콜라보 센터(소장 이민홍)와 동구보건소(소장 이정원)가 함께 주관한 행사로, 한의학과를 비롯한 9개 학과의 전공 동아리와 공연 동아리, 동구보건소의 14개 사업팀이 참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다.
각 학과의 전공을 살려 진행된 봉사 활동에서 소방방재행정학과는 가을철 야외 활동 안전 수칙 및 생활안전교육, 임상병 리학과는 콜레스테롤·혈압·혈당 관리, 치위생학과는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관리 교육, 방사선학과는 골밀도 측정을 진행 했으며 디지털콘텐츠학과는 행사 사진및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또 인간공학과는 스마트폰 사용 안내,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레저스포츠학과는 홈트레이닝 교육을 펼쳤고, 국제관광경영학과는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및 기념 사진 촬영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동구보건소에서는 혈압·혈당 측정과 만성질환 상담을 비롯해 정신 건강, 치매조기검진 안내 등 다양한 건강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연·절주, 구강 보건,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건강생활 실천, 지역사회중심재활, 모자보건, 결핵 관리사업 등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건강 관련 사업 등 센터를 소개했다.
이날 봉사 활동에 참여한 양은주 학생 (국제관광경영학과 3학년)은 “전공 지식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어르신들이 백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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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걷기 좋은 가을, 지역사회 건강 위해 나선 한의사들”
///부제 자생한방병원, 강남구 ‘건강걷기 체험행사’서 의료지원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4일 서울시 강남구보건소가 주최한 ‘제3회 강남구 건강걷기체험’ 행사 의료지원에 나섰다.
이날 강남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강남구 양재천 일대에서 임시진 료소를 운영했다.
의료진들은 관절과 근육 부상을 예방 하기 위한 스포츠테이핑 요법과 통증 완 화를 위한 침 치료를 통해 안전한 걷기 체험 지원에 힘썼다. 또한 참가자들의 생활및 운동 습관, 체질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 상담도 병행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만보(건강한 강남, 1 만 보 걷는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약 400여 명의 강남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6km의 지정 코스를 따라 1만 보 이상 걷기에 도전 했으며, 걷기 전후의 혈당을 비교 하며 건강 증진 효과를 직접 체험 했다. 걷기 운동은 심혈관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척추와 관절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걷기는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이라며 “자생한방병원의 한방의료지원이 지역 사회와 국민의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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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의 전통적 가치, 현대로 잇다”
///부제 제30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눈길’
///부제 동대문구한의사회, 의료봉사 통해 관람객들의 건강 돌봐
///본문 서울약령시협회(회장 성관호)가 주최· 주관하고, 서울특별시·동대문구가 후원한 ‘제30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 축제’가 11, 12일 이틀간 서울한방진흥센 터와 약령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서울특별시 민간 축제 지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제천시·대구 중구·산청군 등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 관련 단체장 및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 장,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 등 한의약 관련 단체장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보제원 제향퍼레이드와 제향의례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전통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한편 한방산채비빔밥 이벤트를 통해 500여 명의 지역주민에게 비빔밥을 제공, 여러 재료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화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과거 구휼기 관이었던 보제원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또한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성관호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사,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 등을 진행하는 한편 한방산업상생발 전협의회가 ’한방산업 발전 및 활성 화를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약령시장 골목투어 △ 한방 화장품·향수·비누 만들기 체험
△한방차 체험 △한방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한반산업상생협의회 소속 지자체 홍보부 스를 비롯해 다양한 한의약 관련 제품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구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표방한 만큼 인생네 컷,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통해 ‘한의약’을 매개로 한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을 선사 하는 한편 폐막식에는 한의약계 원로들이 참여해 한의약이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바람을 담은 풍등날리기 이벤트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동대문구한의사회(회장 이동섭) 에서는 ‘줄을 서시오∼’라는 친숙한 표어를 내걸고 서울시 내 25개 구청에서 추천 받은 저소득 및 취약계층과 함께 현장 접수를 통해 한의약적 건강상담 및 한의약적 처지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진료에는 박순재 원장(평화한의 원·동대문구한의사회 부회장), 손태구 원 장(동광당한의원), 최재영 원장(원백제당 한의원)이 참여해 세심한 상담을 통해 평소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한편각 환자의 증상에 따라 귀비탕, 반하백출 천마탕, 보중익기탕, 삼기음, 삼소음, 소요산, 쌍화탕, 오적산, 육미지황탕, 향사 평위산, 활락탕 등의 처방을 제공했다.
한편 서울약령시협회는 “이번 제30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가 우리 나라의 전통 한의약 문화와 한약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서울약령시가 세계적인 한약재 유통단지로서 대표적인 한의약 문화 관광단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한의약의 우수성이 알려져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울약령시를 찾길 바란다”면서 “한방특화 지자체간의 협력을 통해 침체돼 가는 한방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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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국내외 42만명 방문
///부제 “국내 최대 한방항노화 웰니스 테마파크로 자리매김”
///부제 ‘산청혜민서’ 및 ‘키즈체험존’ 통해 전 세대 한의약 접근성 제고
///본문 산청군(군수 이승환)은 산청군 동의보 감촌에서 열린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 제에 국내외 관람객 총 42만명을 기록하며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1613년 허준 선생이 집필한 동의보감을 뜻하는 ‘THE 신비로운 약방 페스타 1613’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산청한방약초축제에는 사람들이 편하게 한의약을 경험하고,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신규 프로 그램을 선보이며 중장년층은 물론 2030 세대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진주성 취타대 공연단과 허준, 의녀, 어린이 어의·의녀, 내빈이 함께 하는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MBC 드라마 ‘허준’의 전광렬 배우(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맡은 데 이어 대형약탕기를 점화하는 개막 퍼포먼 스, 융복합창작 판타지공연으로 개최를 알렸다.
6일 폐막식에서는 이승화 산청 군수의 폐막사와 함께 창작판타지공연 ‘허준 동의보감 이야기’가 이어지며 막을 내렸다.
산청군에 따르면 첫날 2만1675명 입장 객을 시작으로, 6일까지 공식 집계된 관람객은 42만45명에 달했으며, 산청음식 관과 농특산물 판매장터, 동의보감촌 전체 매출도 17억7847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 체험, 전시, 경연대회는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는데 ‘항노화’, ‘웰에이징’ 등 건강에 관심을 갖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동의전 1층엔 대표 프로그램인 무 료 한의진료 체험 ‘산청혜민서’에서는 조선시대에 설립된 국가 운영 기관으로, 일반 백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혜 민서 정신’에 입각한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진맥을 통해 침 치료와 건강상담을 시행, 총 3652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동의전 2층엔 온열 체험장도 마련돼 환절기 관람객들의 건강과 힐링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산청 약초의 효능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내 몸의 보약 체험’ 프로그 램을 운영, △도라지, 갈근, 생강 등을 활용한 ‘면역력 강화’ △계피, 감초, 대추 등을 활용한 ‘기력 보강’ △도라지, 계피, 돌배 등을 활용한 ‘호흡기 건강’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했다.
이어 약초 전문가인 한의사와 함께 선별된 약초를 통해 △달이기 및 시음 △약초 효능 및 사용법 △좋은 음식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2025 산청방문의 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한 ‘산청약 초시장 관광 산업 육성 이벤트’를 추진,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한 우수 품질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린이 가족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키즈체험존에선 △어린이 혜민서 △성장 놀이터 △포토 부스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어린이 혜민서에서는 △의관·의녀복장 체험 △맥 짚기 △성장 혈자리 스티커 붙이기 △성장 혈자리 지압하기 △성장 약초 탕약 만들기 △침·뜸방·탕액방·약 초꾼방 포토존 체험 등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도록 했으며, △전통 놀이(활쏘기, 투호 등) 체험 △항공샷 촬영이 가능한 ‘산청 힙한 포토부스’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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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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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황만기 원장
///제목 골절·골다공증, 한약 치료 이야기 ‘3부작’ 완성
///부제 황만기 원장 ‘특허한약 접골탕 임상 상담 300 케이스’ 간행
///부제 특허한약 활용해 정형외과 분야의 골절·골다공증 치료 임상례 제시
///본문 [편집자주] 황만기 원장(황만기키본한의원·한의학박사)은 특허한약 ‘접 골탕(接骨湯)’ 처방을 활용한 정형외과 분야(골절·골다공증) 의 한의학 임상 증례 서적 ‘골절 골다공증 특허한약 접골탕 임상 상담 300 케이스–비대면 진료를 중심으로’를 출간하며 지난 3년 6개월여 동안의 뼈 질환(골절·골다공증) 관련 현대한 의학 3부작 서적 간행을 마무리 했다. 이에 황 원장은 집필 여정과 현대한의학적 관점에서의 골절·골다공증 연구 내용을 본지에 보내왔다.
골절·골다공증 분야 한약치료 임상례
이번에 출간한 ‘골절·골다공증 특허한약 접골탕 임상 상담 300 케이스–비대면 진료를 중심으로’는 국내 최초 특허한약 접골탕 처방을 활용한 골절·골다공증 분야 한의학 임상 증례 서적이다.
필자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표 적인 정형외과 분야 ‘중의우세병종(中醫優勢病種)’에 해당되는 골절·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중심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을 꾸준히 처방 해왔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일차의료기관인 한의원 기반 대표적 골절·골다공증 환자 300명의 임상 사례를 핵심적으로 요약한 책이다.
1장에서는 상체(손, 팔, 갈비뼈, 척추뼈) 골절을 다뤘고, 2장에서는 하체(골반뼈 이하) 골절 관련 상담 사례를, 3장에서는 골다공증 관련 임상 사례를 정리 했다. 아울러 그동안 한의학 전문지에 기고했었던 골절·골다공증 관련 현대과학적 근거를 갖춘 한의학 연구 및 치료와 관련된 전문가 칼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부록으로 실었다.
기나긴 여정의 3부작 집필 및 간행 과정
최근 출간된 국내 최초 특허한약 접골탕 처방을 활용한 정형외과 분야(골절·골다공증) 한의학 임상 증례 서적인 ‘골절·골다공증 특허한약 접골탕 임상 상담 300 케이스–비대면 진료를 중심으로’를 비롯 ‘골 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논문 자료집(2023 년)’, 국내 최초 골절·골다공증 한의학 연구·치료 서적 ‘골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이야기(2022년)’ 는 지난 3년 6개월여 동안 심혈을 기울인 뼈 질환(골 절·골다공증) 관련 현대한의학 3부작이 마무리돼 감개무량하다.
매일 밤 진료를 끝낸 한의원에 홀로 남아 논문과 근거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 고심 하며 원고를 작성해 나갔다. 지루했지만 의미있는 순간들이 떠오른다. 또한 정식 출간을 앞두고 최종 교 정 및 편집 과정에서도 집필에 버금가는 노력과 긴시간들도 생각나면서 시원섭섭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우스갯소리로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작업한 만큼 ‘앞으로 다시는 책을 쓰지 말아야지’라는 혼자만의 굳은 결심을 하기도 했다.
‘뼈아픈 과거’ 통해 특허한약 전문가로
필자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인 1983년 ‘골연골종 (Osteochondroma, 骨軟骨腫)’ 제거 및 뼈이식 수술 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생 시절인 1995년 ‘발목뼈 삼중 관절 고정술(Triple Arthrodesis, 足關 節 三重癒合術)’ 등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시설·기술로 알려진 모 대형병원에서 각각 정형외과적인 큰 수술을 받았던 ‘뼈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한의과대학 학부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뼈 관련 질환, 특히 골절·골다공증과 정형외과 수술 후유증 등에 대해 꽤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현대과학적 연구와 진료를 나름 열심히 진행해 왔다.
2000년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해당 환자를 직접 진료하면서 임상 연차가 거의 20년이 넘어가던 2021년, 그 동안 꾸준히 연구·진료한 임상적 성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저작물로 남기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초 △심화 △임상 3개 파트로 분류, 2022 년부터 매년 1권씩 간행하게 됐다. 특히 한의과대학 본과 재학생, 한방병원 수련의(인턴·레지던트), 한의대 대학원 재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며 집필했다.
‘골 면역학’ 기반 식물성 한약 연구 매진
필자는 지난 2002년 5월 서울 청담동에 ‘청담아이 누리한의원’을 시작으로 2008년 8월 서초동 ‘서초아 이누리한의원’으로 이전, 만 16년 동안 한 곳에서 진료해왔다. 또 2002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아이누리한의원’ 전국 네트워크를 최초로 설립해만 14년 동안 대표원장을 역임하며 대한한의성장발 달학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압구정동에서 ‘황만기 키본한의원’ 이라는 이름으로 이름을 전면에 걸고 다시 새롭게 시작했다. ‘키본’이라는 이름처럼 소아청소년의 △키성 장(뼈성장) △성조숙증·비만 그리고 모든 연령의 △ 골절 후유증 신속 회복 △특히 여성 갱년기 이후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를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다.
필자는 △키성장(뼈성장)을 촉진하는 특허한약 조성물 제조 방법 △골절의 신속한 회복을 촉진하는 한약 조성물(특허한약 접골탕) 제조 방법 △골밀도 증진 을 촉진(골다공증 치료)하는 한약 조성물(특허한약 접골탕) 제조 방법 등 총 3건의 국내 특허(식물성 한약 원천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도 최근 출원한 바 있다.
양방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쓰이는 경구용 스테로이드와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을 임상 현장 에서 20년 이상 뼈저리게 절감했고, 이러한 양방 치료의 부작용을 한의학적으로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뼈(성장부진·골절·골다공증)’ 분야를 더욱 전문 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는 ‘뼈(성장부진·골절·골다공증)’ 중심 한의학 원천기술(특허)을 개발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보통 스테로이드라고 부르고 있는 코르티코스테로이 드의 부작용은 부신 기능 부전·고혈당(당뇨병)·백내 장·위궤양·전해질 불균형·우울증·골다공증·골절 등으로 다양하며, 특히 소아청소년의 성장장애·성장부 진·비만·성조숙증을 야기할 수 있다.
앞으로 현대과학적 연구 방법, 특히 ‘골(뼈) 면역학’ 에 기반한 식물성 천연물(식물성 한약)을 활용한 키성장(뼈성장), 골절·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분야 한의학 원천기술(특허)의 개발과 심화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
현대한의학은 ‘균질적인 정보의 광산’
전통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인 ‘전통한의학’과 전통 한의학을 현대과학적으로 재검증한 ‘현대한의학’은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철저하게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돼야 한다.
또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한의사는 조선시대 이전 패러다임의 한의사가 아닌 ‘현대한의학’을 한의 과대학에서 공부한 전문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전통한의학’의 임상적 피드백은 거쳤지만 비균질적인 건강 정보 꾸러미라고 볼 수 있다. ‘현대한의학’은 안전성·유효성·경제성 평가를 엄격하게 거치면서 동시에 세포실험·동물실험·임상시험·메타분석 등도 충분히 진행해 그 학술적 연구 결과들을 정밀하게 모아놓은 ‘균질적인 정보의 광산’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 명성을 가진 국제의학저널(SCI)에 실리고 있는 한의학 관련수 많은 논문들이 바로 현대한의학적 성과들을 대표한 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중매체에서는 아직도 한의 학을 지나치게 전통한의학적 프레임을 통해 ‘신비한 의술’로만 보여지도록 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
한의학에 대한 양의사들의 오해와 무지와 편견은 바로 이러한 문화적 인식 오류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는 일종의 ‘문화지체(文化遲滯)’ 현상으로, 필자는 주변 양의사 친구들에게 ‘현대한의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드라마나 영화만 보지 말고, 제발 현대과학적인 한의학 논문을 읽어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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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나의 연출가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래된 지하 카페다. 벽돌로 쌓은 실내 벽면이 세월을 견딘 힘을 보여주듯 버티고 있다. 쳇 베이커의 트럼펫 소리와 걸쭉한 목소리가 흐른다. 나는 연출 가를 인터뷰한다.
―인간은 거짓말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쪽으로 진화를 해 왔대요. 연기는 사실은 거짓말이죠. 완벽 하게 남을 속이고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게 연기죠.
거기까지 가는 게 쉽지 않죠. 그런데 사람들은 연기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도 초보자든 오래된 배우든 무의식적으로 습득이 된 연기 형태를 가지고 와요.
―말하자면… ‘이게 연기야’라고 정형화된 연기요?
―네. 이미지적으로 왜곡된… 전업 배우들한테도 그게 꽤 오래가요. 10년 이상 가기도 해요. 그게 에고 인데, 끊임없이 그쪽으로 가려고 하죠, 용수철처럼.
―그럼, 흔히 말하는 자연스러운 연기, 연기하지 않는 연기는 정말 고난이도겠네요?
―그게 굉장히 어렵죠. 단계가 계속 있는 거죠.
―시를 쓸 때도 시같이 쓰지 마, 그럴싸하게 쓰지 마, 그러는데 연기도 마찬가지군요.
“설명하지마. 판단은 독자 몫이야”
―희곡을 쓰는 데도 문장을 잘난 척 꾸민다던지… 사실은 이면을 느껴지게 하는 거거든요. 연기에도 설명하지 말라는 얘기를 계속해요. 갖고 있으면 되지 감정을 왜 설명하려고 하나.
―시도 그래요. 설명하지 마. 판단은 독자 몫이야.
―그런데 또 연기는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설명하게 나와요. 또 다른 자아가 계속 나와요.
―자기가 아닌 어떤 역(役)을 한다고 생각하면 더하겠네요. 설명하려고 하는 게.
―그렇죠. 거기에 눌리기도 하고. 그래서 수없이 많은 얘기를 하죠. 그가 속한 극단은 이제 50년이 되었다. 1994년에 배우로 입단해서 활동하다 연출로 전향했다. 그는 1 세대, 2세대 선배들의 뒤를 이어 ‘전업 1호’로 들어왔 다고 했다.
―배짱이요? 공명심 같은 게 있었어요. 나는 연극반 출신이니까 연극을 직업으로 선택할 거야! 이런게 좀 있었죠. 보이기 위한. 어릴 때 뭐가 있었겠어 요? 하하하.
그가 통쾌하게 웃는다. 이만큼의 세월을 걸어온 사람이 꺼내 보일 수 있는 솔직함과 힘이 느껴진다.
“이게 바로 연극이다!”
―이윤택 선생께 있을 때 독일에 공연하러 간 적이 있는데, <햄릿>의 레어티즈 역을 했어요. 오필리어 장례식에 오필리어 귀신이 나타나는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죠. ‘오필리어, 이 무덤가에 오랑캐꽃이 피어났습니다.’ 이런 대사를 하다가, ‘무덤을 쌓아 올려라!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똑같이…!’ 하고 울분을 터뜨리면, 무대에 진짜로 흙을 퍼부어 요. 오필리어를 안고 있는데 사방에 흙먼지가 날리 고… 연출의 요구가 ‘절대 눈을 감지 말라’였어요.
하하하.
그때 햄릿이 ‘오필리어!’ 외치면서 와요. 그럼 내가 칼을 뽑아서 ‘이 찢어 죽일 놈!’하고 달려들어 찔러야 하는데, 있어야 할 칼이 없는 거야. 무대 밑에 대고 ‘칼, 칼!’ 하는데 스탭들이 못 들어. 그 순간 무덤지기가 들고 있는 삽이 눈에 띄었어요. 그 삽을 뺏어서 찔렀죠. 뒤늦게 스텝들이 칼을 찾은 거야. 누워 있는 오 필리어가 ‘칼 찾았어, 칼 찾았어!’ 그래서 어떡해. 한손은 삽으로 막으면서, 칼을 받아서 찔러 죽였죠. 끝나고 나서 연출한테 엄청 혼나겠다 싶었는데, 이윤택 선생이 너무 좋아하시는 거야. ‘이게 바로 연극이 다! 살아있는!’ 하하하. 뒷날 베를린 신문에 기사가 났어요. ‘너무나 훌륭한 무대였다. 칼과 총과 농기구를 이용한!’.
그가 신명이 나서 이야기를 한다. 내가 아는 그는 극단의 연출가인데, 그는 이미 오랜 경력을 쌓은 배우였다.
―무대공포증에 걸렸어요. 알고 봤더니 내 안에 문제가 있었어요. 욕심이 많았던 거지. 배우를 하고 싶은 욕망은 있고, 극단은 운영과 연출을 원하고… 결국 일이 너무 많으 니까 배우를 놔야겠다 싶었어 요. 그랬더니 오히려 시야가 넓어졌어요. 배우를 하고 싶은 욕심은 항상 있죠. 근데 요즘 그런 생각을 해요. 연습하는 우리 배우들을 보면서, 내가 연기를 하면 지금 쟤들만큼 할 수 있을까?
“그는 ‘평생 연극쟁이’다”
그는 서른여섯에 ‘극단의 원리’ 라는 것을 정했다. ‘극단현장의 단원들은 무대 위에 서의 깨달음을 일상으로 가져가고, 일상에서의 경험을 무대 위로 가져가는 순환을 통해서 자아를 완성해 나가고, 그걸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업계획서를 쓸 때마다 그걸 쓴다. 그는 사람 사이는 소리를 나눠야 한다고 했다. 무대에서도, 무대 위에서 깨달은 게 있다면 일상에서도 나누어야 한다고 했다.
―제일 행복할 때는… 연습할 때요. OO이가 정확 하게 타이밍을 잡고 들어올 때 나도 웃음이 나거든.
내 역할이란 건 싫어도 끊임없이 얘기하는 거예요.
‘너 안다고 하는데 모르는 것 같아.’ 같은 얘기를 십년 이상 반복해요. 하하하하.
이 행복한 연출가가 나의 삶에 지금처럼 깊게 연루될 줄 몰랐던 그때, 벌써 5년이 지난 어느 겨울날, 나는 긴 시간을 들여 그의 배우 인생, 연출 인생을 묻고 듣는다. 그의 목소리는 나직하고 묵직하고 단단 하다. 스스로 말하듯이 그는 ‘평생 연극쟁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이제원 원장
///제목 “만성적 두통과 눈이 무겁고 뻑뻑하고 시야가 흐립니다”
///부제 정맥 절개는 주된 한의 치료 시술 중 하나이며, 한의사의 내과진료실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진단 도구 중 하나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순환신경내과) 전문의 이제원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의 내과 진료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은 내과 진료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임상추론과 치료 과정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17세기에서 18세기 초 정맥절개술(Phlebotomy)은 주요 치료 시술로 여겨졌다. 그리고 의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맥절개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 이 시기 정맥절개술은 부항술(Cupping)의 형태로도 시행되 었다. 현재까지 정맥절개술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원리와 방법은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현대의 정맥절개술은 정맥 채혈이 주요 방법이다. 주로 선별 및 진단 목적으로 혈액을 채취하고 처방된 치료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는 정맥 채혈에 대한 외국의 한 서적(McCall, RE.
Phlebotomy Essentials)에 나오는 내용이다.
“만성적인 두통이 있고, 2~30분 이상 책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기가 힘들 정도로 눈이 무겁고 뻑뻑하고 시야가 흐립니다. 또 집중력이 저하돼서 일상생활에 큰불편함을 겪고 있어요.”
50대 여성 환자가 내원했다. 환자는 본래 자녀의 치료를 위해 함께 내원했던 보호자였다.
증상은 최근에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눈의 증상은 약 10년 전, 두통 증상은 약 6년 전부터 있었다. 이 증상들 외에도 피로감이 심하고 입안이 건조하며, 손이 붓고 열 감이 있으며 관절통이 있었다. 치료를 위해 안과, 정형외과 등 양방 의료기관에서 여러 차례 진료받았으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다 앞서 내원한 자녀의 증상이 한의학적 치료로 개선되자 자신의 치료를 위해 내원한 것이다.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임상 추론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질환의 내면을 파악하려는 방법의 하나로써 정맥 절개 및 채혈을 통한 진단의학적 검사도 시행됐다(그 림1).
그 결과, γ-GTP 154 IU/L, hs-CRP 35.40 mg/L, RBC 3.69×10 6 /㎕, Hemoglobin 10.6 g/dL, Hematocrit 32.9 %, ESR 78 mm/hrs, Hb A1c 6.2 % 등의 이상 소견이 관찰되었다(표1).
염증과 관련된 hs-CRP, ESR 수치가 높았으나, WBC와 Differential count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어 증상이 감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희박했다. 이에 RF(Rheumatoid factor), ANA, Anti CCP Ab, IgA, IgG, IgM 등 검사를 추가 시행하였다. 그 결과, RF 24.2 IU/mL, IgA 459.5 mg/dL의 이상소견이 관찰됐다(표1).
舌診상 榮 • 紅하고 裂紋이 있는 舌質이 관찰되었고, 舌苔는 燥하여 거의 無苔에 가까웠다. 脈診상 兩側 寸脈 이 浮하였으나, 尺脈은 오히려 沈한 脈象이었고, 脈形은 弦했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 진단의학적 검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체내 염증은 신체의 자가면역성에 의한 것일 가능 성이 높았다. 류머티즘성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외에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도 의심되었다. 감별진단을 위해 Anti SS-A(Ro), Anti SS-B(La) 항체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결과는 모두 음성 이었다(표1). 쇼그렌 증후군이 의심되나, 확진하기에는 객관적인 결과가 부족했다.
자가면역질환의 종류와 명칭에 매몰되기보다 왜 이러한 자가면역성이 나타나는가에 초점을 맞춰 치료 계획을 수립했다. 血虛, 陰虛虧損으로 辨證한 후 첩약을 기반 으로 치료했다.
치료 1주일 후 환자는 목소리에 힘이 약간 생기고, 입안 건조함이 감소하였다. 그리고 2~30분 이상 할 수 없었던 독서를 60분가량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두통의 강도도 약해졌다. 치료 3주차에는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피로가 개선되었고, 7주가 지나자 hs-CRP, ESR 수치가 모두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으며, 10주차가 되었을 때 Hb A1c마저도 5.4 %로 감소하였다(표1).
결과적으로 치료 4개월 후, 환자의 처음 증상 중 눈의 피로감과 시큰거림이 처음보다 덜하지만 약하게 지속되는 것, 식사 후 졸림, 가끔 약하게 나타나는 두통, 약한 피로감 외 다른 증상들은 현저히 호전되었다. 6개월의 첩약 복용과 치료를 계획하였지만, 경과가 좋아서 첩약 복용 기간을 4개월로 단축했다.
환자는 “두통이 완전히 없어져 일상이 가벼워지고 집중력이 좋아졌다, 피로감도 해소되어 몸이 가볍고 활력이 생겼다”라고 치료 결과를 요약했다.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3개월 단위의 정기적인 내원을 이어갔다. 내원시 정맥 절개 및 채혈을 통한 검사를 시행 하여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첫 내원 일로부터 약 1년이 지난 후 환자는 증상이 거의 다 개선되었다고 했다.
비록 RF가 정상 범위로 회복하지 못했지만, 환자는 치료 종료 후 2년이 넘은 현재까지 한의사의 내과진료실을 정기적으로 내원하며 회복된 건강함을 잘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맥절개술은 한의학에서 침술 또는 부항술의 일부로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시술 중 하나이다.
이 정맥절개술을 활용하는 원리와 방법이 현대 과학의 발달로 개선 또는 발전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정맥 채혈을 통한 검사가 양의사만의 전유물이라 치부됐던 것은 국민 보건 향상의 관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정맥 채혈을 통한 혈액 채취 및 검사는 질병의 내면을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 결과 평가를 위해 한의사의 내과진료실에서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진단 도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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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산대, 한의학 기반 ‘오징어 게임’ 캐릭터 특성 분석
///부제 성기훈 소양인, 조상우 소음인 등장인물 신체·심리 특징 분석
///부제 미디어로 표현된 ‘한류’ 사회문화적 가치 연구 의미
///본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 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오는 12월 시즌2 공개를 앞둔 가운데,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의 심리적·신체적 특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한의학과 채한 교수 연구팀이 ‘오징어 게임’ 속 다섯 캐릭터의 심리적·신체적 특징이 일반 대중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 분석한 연구를 국제 학술지 〈Behavioral Sciences〉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019)’은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한국의 서바이벌 드라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456명의 게임 참가자들이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캐릭 터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스토리로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다.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시즌이 12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한국의 대중음악부터 영화와 드라마까지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됐지만, 미디어로 표현된 한국인과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한국인 고유한 관점으로 설명 하지는 못해 왔다.
이에 부산대 연구팀은 한의학의 생리심 리학 이론과 임상검사를 사용해 ‘오징어 게임’ 속 다섯 인물의 심리적·신체적 특징을 분석했다. 연구팀이 글로벌 한국 드라 마의 주요 캐릭터 특성을 한국 고유의 이 론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것은 ‘한류’ 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연구하는 미디어 심리학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오징어 게임’ 속 남성 캐릭터인 성기훈과 조상우, 장덕 수, 그리고 여성 캐릭터인 한미녀와 강새 벽을 대상으로, 심리적·신체적 특성을 분석했다. 심리적 특징에는 음양심리와 사상체질을 진단하는 사상성격검사(SPQ) 를 사용했고, 신체적 특징에는 체형과 비만도를 측정하는 체질량지수(BMI)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오징어 게임’ 속 성기훈과 한미녀는 소양인이었으며, 조상우와 강새벽은 소음인, 그리고 장덕수는 태음인 으로 매우 뚜렷한 신체적·심리적 특징을 보였다.
성기훈과 조상우는 상반된 특징으로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마지 막까지 이끌었는데, 성기훈은 성숙한 소양인의 모습을 보이면서 주인공으로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고, 조상우는 미성숙한 소음인의 행동과 감정으로 주인공에게 져야만 하는 대립인물을 표현했다.
또한 강새벽은 성숙한 소음인으로서 시청자의 공감을 받는 대상이 됐지만, 한미녀는 미움을 받는 미성숙한 소양인으 로서 대조적인 성격과 행동을 통해 이야 기의 긴장감을 더했다.
연구팀은 한국 고유의 생리심리사회 이론을 현대 미디어 심리학에 활용해 섬세하고 복잡한 캐릭터를 과학적으로 분 석하면서, 음양심리와 사상체질이 시청 자가 몰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드라마 서사를 만드는 데 유용 함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 한의학과 채한 교수가 교신저자, 4학년 소서경 학생이 제1 저자, 이수진 경성대 심리학과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수행했다. 논문 제목은 ‘Analyses of Physical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Squid Game〉 Characters Using East Asian Biopsychosocial Personality Theories and Body Mass Index (동아시아 생리심리사회학적 성격 이론과 체질 량지수를 활용한 〈오징어 게임〉 캐릭터들의 신체적 및 심리적 특성 분석)’.
채한 부산대 한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 고유의 생리심리사회학 이론과 지식을 임상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미디어 심리학과 같은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음양심리와 사상의학을 위해 개발된 한방 임상심리 검사인 사상 성격검사(SPQ)가 기존의 의학 분야를 넘어 인문사회학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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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로 한의학 발전 도모”
///부제 임상약침학회·스포츠한의학회·추나학회·침구의학회 연합 체육대회
///부제 각 학회 친목과 화합 위해 마련…임상약침학회 ‘우승’
///본문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대한스포 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척추신경추나 의학회(회장 양회천)·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는 13일 일원동 에코파크에서 ‘4개 유관학회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 체육활동을 통해 학회 간 소통의 장을 확대 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격려차 방문한 최도영 대한한의 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통합·융합·연합과 같이 서로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서로의 발전을 이뤄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연합 체육대회·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4개 유관학회가 한의계와 대한한의학회의 큰발전에 이바지하고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백용현 대한한의학회 기획총무이 사는 개회사를 통해 “4개 유관학회가 꾸준히 학술대회 및 체육대회를 유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타학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각 학회장 및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점점 더 발전하는 자리가 될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모인 각 회원학회 회장들도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마련된 자리가 각 학회 회원들이 더욱 교류·협력을 강화할 수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고, 각 학회들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상호 협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연합 체육대회는 족구 단일종목 풀리그(15점 3세트)로 진행됐으며, 임상약침학회(2승1패)와 대한스포츠한의 학회(2승1패)가 결승전을, 척추신경추나 의학회(1승2패)와 대한침구의학회(1승2 패)가 3·4위전을 치렀다.
21점 단세트로 진행된 결승전 및 3·4위 전은 듀스 접전 끝에 임상약침학회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한스포츠한 의학회가 2위,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3 위, 대한침구의학회가 4위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장세인 대한 스포츠한의학회장에게 한의약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ICMART2024 Award 우수연구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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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기고
///이름 김시연 학생, 서윤아 학생, 김예나 학생
///제목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의학 경쟁력이 있을 것”
///본문 [편집자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는 올 여름 강소한커과학기술유한공사(강소한커)를 통해 중국약과대학의 국제연수프로그램에 5명의 한의대생들을 보내 100여 명의 타 국가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이 본란에서는 이들 학생들의 소감을 소개한다.
김시연 학생(본과 3학년)
“내 한의학 식견이 얼마나 좁았는지 깨달아”
중국 약과대학 연수 프로그램은 난징 소재의 중국 1 위 약대인 Chinese pharmacy university(이하 CPU) 에서 2주간 진행됐고, 20여개 국가의 학생 100명이 참가했습니다. CPU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약대답게 연구와 학습을 위한 인프라가 매우 잘 구축되어 있었습니 다. 특히 laboratory of multi-target natural medicine에는 천연약물이 어떤 기전으로 어떤 조직에 작용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고가의 장비들이 매우 잘갖춰져 있었습니다. 전통의약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연구 시설에 국가적으로 굉장히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연수 프로그램 강의는 이론 수업과 실습 수업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이론 시간에는 본초에 관한 지식뿐 아니라 기본적인 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수업도 진행이 됐으며, 각각의 본초를 기원 부터 약력 작용기전과 화학 구조까지 세세하게 배울 수있었고, 제약산업 시장에 대한 수업도 들을 수 있었습 니다.
이를 통해 현대 제약산업에서 점차 항체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한약이 이 흐름을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느낀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TCM을 대하는 글로벌 학생들의 태도였습니다. 약대 프로그램이므로 대부분의 학생 들이 약학, 의학, 생물학 전공이었으며 TCM을 처음 접했다고 하는데 생소할 수 있는 전통의학적 관점을 잘 받아들이고 우호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의학이 경쟁력이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실습수업 시간에는 본초 박물관, 본초 연구소, 본초 정원, 난징 지앙닝 병원, 중국 제약회사 등 많은 곳을 직접 방문했습니 다. 특히 CPU에서 연구를 위해 관리하고 있는 본초정원은 규모도 매우 거대했고, 관리하고 있는 본초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 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본초 교수님께서 이론 수업을 마치신 후 본초정원까지 학생들을 모두 이끌고 걸어 가시면서 학교 곳곳에 심어져 있는 본초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셨는데 학교 전체가 커다란 본초 정원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식물들이 실은 제가 이미 배운 본초였음을 알게 되어 약간의 반성도 하였습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한의학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식견이 얼마나 좁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의학의 가능성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공부할 것을 찾아 나서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한의학도 얼마든지 글로벌화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언어공부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번 중국약과대학 연수는 중국 전통의학 연구시스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본과 2학년 약 리학 수업의 일환으로 파킨슨병의 한약치료에 대한 논문을 검색한 적이 있었는데, 한약 관련 연구로 우리나라 논문은 찾기 어려웠던 반면, 중국 논문은 매우 많고 다양 했습니다.
서윤아 학생(본과 2학년)
“전통의학 연구자 인력풀과 기술지원 풍부”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들이 주요 저널에 실린 사례가 많은 것을 보고 중국의 전통의학 연구시스템에 대해 알아볼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마침 중국약과 대학에서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기회를 통해 중국의 전통의학 및 연구 시스템에 대한 지견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중국약과대학의 규모는 매우 방대하여 입구에서 기숙사 건물까지 약 2km의 거리를 걸어야만 해 첫 도착부터 중국의 규모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착 다음날부터 연수 일정이 시작되었는데, 첫 일정은 학교 캠퍼스 내 천연물신약 연구소를 견학했습니다.
이곳에는 광시트 형광현미경, 이광자 현미경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이 있어 대학 내외의 학생과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약과대학은 중약학(한약학), 약학, 해양생물약학등 약학이 세분화돼있으며, 약대 학생들은 졸업 후 약사나 한약사라는 직업에 종사하기보다는 대부분 약학 연구 분야로 가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이는 연구 분야의 지원이 풍부해서 그런 것이며, 전통의학 및 천연물신약 분야 연구자의 인력풀과 기술지원이 모두 풍부한 상황이
기에 중국의 전통의학 논문이 양적, 질적으로 우세한 이유일 것입니다.
연수 중, 현지 병원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는데, 특이했던 것은 치미병(治未病)과가 따로 있었다는 점이었습니 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미병단계를 벗어난 질병단계, 심지어 병원을 전전하다 치료가 잘되지 않아 마지막으로 내원한 심각한 질병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중국에서는 이와 달리 치미병과가 따로 마련돼 있었고, 많은 환자들이 치미병과를 찾을 정도로 한의 학에 대한 신뢰가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 연수를 통해 중국 한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수 있었을 뿐 아니라, 연수에 참가한 세계 각지에서 온다양한 친구들과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 방학 때는 이번에 만난 싱가포르 친구를 방문하여 카야 토스트를 먹으러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예나 학생(본과 1학년) “어떤 한의사가 될지를 구체적으로 고민”
한약으로 만성질환인 건선을 치료받았던 경험으로 인해 평소 본초와 방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매우 깊었습 니다. 그러던 중 중국약과대학 하계 연수 프로그램의 기회가 생겼고, 본초와 방제에 대해 좀 더 넓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참여하게 됐습니다.
중국약과대학 하계 연수 프로그램은 2주간 진행됐는데 이론 수업과 실습 수업으로 구성되었고, 이론 수업 시간에는 처음에 기대했던 본초와 방제뿐만 아니라 약리 학, 제약공학, 병리학, 면역학, 기초 한의학 이론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그 중 본과 1학년 1학기 때 배웠던 병리학과 면역학 내용이 나오기도 해서 복습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실습 수업 시간에는 난징 지앙닝 병원(Nanging Jiangning Hospital)의 교수님들께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중의학 술기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직접 술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매우 유용한 수업이었으며, 특히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학생들의 침과 뜸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이 기억에 남습니 다. 세계 속의 한의학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중국 약과대학 교내에 있는 거대 규모의 본초 정원이 인상 깊었는데, 연구를 위해 관리하고 있는 본초 정원에서 재배 중인 본초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 양도 매우 많아보였습니다.
견학 후 중국약과대학에서의 본초 연구 규모가 궁금해서 함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약과대학 연구생에게 물어보니 정확한 규모는 알지 못하지만 매년 상당한 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아 치료’였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성인 위주의 치료만 생각했고 소아 치료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실습 수업을 통해서 ‘소아 추나’와 ‘삼복첩’에 대해 배우면서 소아의 한의학적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아 추나는 성인 추나와는 다르게 일종의 마사지에 가까운데 이를 통해 소아의 감기, 기침, 소화 문제까지 치료가 가능해 중국에서는 많이 쓰이고 있는 치료법입 니다. 또한 중국에서 ‘san fu tie’라고 불리는 삼복첩은 여름에 초복, 중복, 말복 시기에 한약을 직접 신체에 붙이는 치료법으로 겨울철의 소아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등이나 허리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중국에서는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잘 쓰이는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소아 추나’와 ‘삼복첩’처럼 소아도 편안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다른 한의학적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져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중국약과대학 하계 연수 프로그램은 한의학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자 어떤 한의 사가 되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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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명상’ 현대인 괴롭히는 만성피로에 효과적
///부제 아건강 집단에서 피로 감소 효과 커, 전문가 지도하에 주기적 명상 권장
///부제 대전한의대 학생연구팀, 임상연구 분석 General Hospital Psychiatry 발표
///본문 동양에서 수천 년 전부터 몸과 마음을 함께 수양하기 위해 행해져 오던 명상은 이제 2억 명 이상의 인구가 활용하는 건강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연구논문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성인의 약 18%인 6천만 명이 명상을 시행하는 등의 유행이 되고 있다.
명상이 선인의 혈압, 혈당, 스트레스 관리 등에 효과가 있거나, 불안이나 공황장 애, 우울증, 스트레스, 만성 통증 같은 질 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많은 경험적 보고 들로부터 시작해, 점차 과학적인 연구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피로는 질병을 앓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인구의 10~20%가 경험하고 호소하는 가장 흔한 증상인데, 특히 만성적인 피로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소이자 질병의 발생이나 예후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예로 유방암의 환자에서 피로가 지속하는 사람들은 재발하는 비율이 1.3 배의 높으며, 파킨슨병 진단받기 전에 새로운 피로감이 나타나는 경우처럼 새로운 질병이 오기 전에 전조증으로 피로를 호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도 개선되지 않는 만성적인 피로를 치료하는 표준 약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심한 피로를 관리하기 위해 비약물적인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명상도 그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나 명상의 피로 개선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만성피로증 후군 중점연구센터의 박병진 학생(본과 4학년)을 비롯한 연구팀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는 아건강 집단, 일반인 집단 간의 차이를 비롯해 명상의 방법 등에 따른 명상의 피로 개선 효과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4100명의 대상자로 구성된 28개의 무 작위 대조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대상 자들의 피로도는 100점을 참을 수 없는 피로도라 할 때, 심각한 질병은 없으나 기능성소화불량증, 통증, 불면, 우울 등과 같은 ‘아건강 집단’이 56.5점으로 가장 심한 피로감을 보였고, 명상 후에 피로감이 8.2점 감소하여 제일 큰 효과를 보였다.
또한 최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비대면 명상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러한 방법보다도 전문가의 지도하에 주기적으로 명상할 때 피로 감소 효과가 가장 극대화 되었다. 연구진은 명상의 이러한 효과는 명상으로 인한 뇌의 전측대상피질이나 전전두엽 부위의 활성화와 관련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손창규 지도교수(대전대한방병원 만성 피로증후군 연구센터)는 “선조들이 널리 활용되어 온 명상요법을 글로벌 치료법 으로 세계화해나가야 하는 의무가 있는 즈음에, 한의대 학생이 중요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뤄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국제 저명 종합병원정신의학 (General Hospital Psychiatry, IF 4.1) 학술 지의 2024년 10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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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까이 할수록 좋은 친구 ‘한의약’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2024 중랑구민 건강한마당’서 의료상담 부스 운영
///부제 김성민 회장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한의약 우수성 적극 알릴 것”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는 5일 용마폭포공원 내 축구장에서 진행된 ‘2024 중랑구민 건강한마당’에서 건강 상담과 더불어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서 중랑구한의사회는 ‘100 세 청춘 지킴이 한의약! 가까이 할 수록, 좋은 친구 한의약!’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이날 행사 현장을 찾은 관람객 및 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지 작성 및진료 등을 통한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조언은 아끼지 않았다.
또한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진료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한약재를 활용한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특히 박홍근 국회의원과 류경기 구청 장, 서울시의회 최은주 행정재경위원장, 이영실 의원 및 최경보 중랑구의회 의장, 서홍희 중랑구보건소장 등은 중랑구한의 사회의 부스를 방문해 이날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성민 회장은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적극 적으로 참여해 구민과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하며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한의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한다는 한의학의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 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랑구한의사회 김형주 부회장(서울한의원), 김학준 학술 이사(현동한의원), 박상용 홍보이사(경희 동행한의원)와 노승진 한의사(경희대 한방병원), 권대호 용천경희한의원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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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영섭 원장, 경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부제 2년 연속 최고 기부금액 500만원 전달…“앞으로도 경산 응원할 것”
///본문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7일 정영섭 세광한의원장이 2년 연속으로 고향사랑기 부금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부, 2년간 누적 기부금이 100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거주 중인 정영섭 원장은 평소 경산을 자주 방문하며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왔고, 이에 대한 애정으로 이번 기부를 이어갔다.
정 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내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내 기부금이 경산의 아이들 건강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이 뿌듯하 며, 앞으로도 경산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나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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