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7호
////날짜 2024년 10월 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추가교육 통해 의사 부족 조기 해결”
///부제 공공의료분야 의사수급난 조기 해결을 위해 한의사 활용
///부제 윤성찬 회장 기자간담회, “지역 공공 필수 한정 의사 면허제도 신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소재 홍보석에서 ‘한의사 추가 교육을 통한 의사 부족 조기 해결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 공공 의료 분야의 의사 수급난 조기 해결을 위해 지역 공공 필수 한정 의사 면허제도 신설과 2년 추가교육을 통해 의사 부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사를 투입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의료기관 223곳의 정원대비 부족 의사 수는 무려 2427명(기관당 10.9명)에 달했 으며, 더욱이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수업 거부, 전공의 파업 등으로 2025년 배출될 의사 수는 대폭 감소하고, 의사 수급은 더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2025년 의대 정 원 증원을 늘려도 6~14년 뒤에야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당장 의사 수급난을 해결 하는 방안이 되지는 못 한다”면서 “하지만 한의사에게 2년 추가 교육을 통해 의사 면허를 부여한다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윤 회장은 2년간 추가 교육을 받은 한의사를 ‘계약형 필수의사제’와 유사한 공공의료기관 근무 및 필수의료에 종사하도록 한정하는 의사 제도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가 2025년부터 추진하는 ‘계약형 필수의사제’는 지자체가 전문의와 근속 계약(5∼10년)을 맺고, 지방에서 장기간 근무 시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 수당 △정주 여건 개선 △해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에 한의협의 ‘지역 공공 필수 한정의사 면허제도 신설’ 계획안은 해당 의사를 한의 과·의과 대학이 모두 개설된 5개 학교(경 희대학교, 원광대학교, 동국대학교, 가천 대학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필수의료 과목 수료 및 공공의료기관에 의무 투입할 것을 전제로 선발(연간 300~500명)하고, 2년의 교육과정을 거쳐 국시를 통해 의사면허를 부여하게 된다.
이어 선발된 의사인력은 응급의학과, 소아과, 외과 등 필수의료과목 전문의 과정 수료 후 공공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근무(필요 시 즉시 투입)하되 먼저 5개년 우선 시행 후 향후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하 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한의대와 의대 교육의 커리큘럼 유사성 △국내 한의대생,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대 3학년 편입 사례 △한의대 학위의 러시아 현지 의대 학위(6년제) 인정 △대만의 8년제 중·서의 이중전공 과정 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한의대와 의대의 교육 커리큘럼이 75% 유사한데 한의과대학에서도 해부학, 진단학, 영상의 학, 방사선학 등의 교과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있으 며, 한의진료과 중 안·이비인후과·내과·침구과·피부 과·신경정신과·재활의학과 교육에 현대 진단의료기기 실습이 포함돼 있다”면서 “한의과대학에서 현재 강의하지 않는 서양의학적인 내용을 약 1년간 더 교육받으면 의과대학에서 강의하는 내용은 거의 모두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회장은 “대만은 지난 2012년까지 8년제 중·서의 이중전공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2013년부터 1년 단축한 7년 교육과정의 이중전공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면서 “중의학교육 5년 외 2년의 서양의학 교육 이수 시 의사 면허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하고 있 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를 충원하기 위해선 적어도 6~14년이 필요하지만 한의사를 활용할 경우 최대 2년의 추가교육으로 4~7년을 앞당겨 의사 수급난의 조기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오는 2026년 이후 의대정원 증가폭 축소, 특히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사 공급 대비 부족한 부분을 조기에 해소함으로써 의대 정원 증가 폭을 500명 대비 그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 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는 양방의료계-정부 간 원만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등을 통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아울러 “우리나라는 한의·양의 의료이원 화된 체계로,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여야 의정 협의체에 한의사 대표까지 포함한 협의체로 확대 운영해야 의료인인 한의사가 의료-정부 간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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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 세계 의사들 한국 침술에 매료됐다”
///부제 36개국 1100여명 의료인 참여
///부제 ‘ICMART 국제학술대회’ 아시아권서 처음 열려
///본문 9월 27~29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 션센터에서 제37회 ICMART(국제침술 협의회)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대한 한의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36개국 1100여명의 의사들이 침술을 비롯한 최신 한의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립된 국제침술협의회는 현재 전 세계 3만5000여 명에 이르는 의료인이 활동하고 있는 통합의학 분야 단체다. 주로 유럽과 미국 등서구권에서 개최돼던 ICMART 국제학 술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됐다.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침 치료를 비롯한 통합의학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 동향이 제시됐다.
기조 연설로는 Quifu Ma 교수가 하버드 의대 재직 시절부터 연구해 ‘네이처 (Nature)’, ‘뉴런(Neuron)’ 등에 밝힌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이 발표됐다.
또한 영국의학침술협회 이사인 Mike cummings 박사가 과학적 침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보건 의료 환경에서 침 치료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 다. 또한 한의계 최초로 의학한림원 정회 원으로 활동 중인 고성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통합암치료 시대의 바이오마커 기반 약물개발이라는 주제로 신약 개발 경험을 발표했다.
이어진 기조 연설에서는 Konstantina Theodoratou ICMART 사무총장이 침술이 뇌 경로를 직접적으로 활성화시켜 중독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발표했으 며, Francisco Lozano 멕시코 국립폴리 테크닉연구소 교수가 감정과 질병의 관계에 대한 침술 통합적 치료 접근법을 발표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유네스코가 인정한 독특한 문화유산과 자연미로 가득한 제주도에서 여러분을 환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임상 및 학문적 전문성을 강화하고, 3일간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집단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ICMART는 창립 이래 41년간 현대 과학과 침술을 융합, 그 결과 침술은 현대 의학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아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제 37회 ICMART를 침술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침술 의학의 발전을 논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K-Medici ne 라이브세션’을 마련해 발전된 한의 치료 기술을 선보였다.
이승훈 경희대학교 교수는 보다 안전 하고 정확한 침술 시술을 목표로 한 ‘초음파 유도 침술’의 수기침, 약침, 침도 등 임상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활용한 사례 분석, 후향 적차트리뷰 등 연구를 분석해 치료의 효 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임상적 근거를 제공했다.
또한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를 전담치료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 의학회장이 국가 대표 선수들을 치료하며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스포츠 한의 학을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뇌파계, 3차원 맥영상기, 3D 동작분석 의료기기 등을 활용한 객관적인 한의 진단 방법 부터 신경계, 소화기 계, 암 재활, 정신과 등의 영역에서 최신 한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흥미를 끌었다.
ICMART 회장을 엮임한 우루과이 의사인 토마스 다비드 박사는 “ICMART 2024에 참가해 현대 과학기술과 결합된 한국의 침술과 의료기술에 감탄했다”며 “이번에 접한 한의학은 전통의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통합의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 ICAMRT 국제학술대회는 2025년 11월 프랑스 앙티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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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韓-臺 전통의학 관계자들, 상호발전 위한 의견 공유
///부제 한의협, 대만 ISOM 관계자들과 간담회 개최
///부제 양국 전통의학 교육·임상·공공의료 현황 교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7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대만 ISOM 관계자들과 ‘전통 의학 간담회’를 개최, 한의학과 중의학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공유한데 이어 향후 양국 전통의학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이종안 부회장·이태형 이사·오현민 이사, 대만 측에서는 ISOM 진왕전 회장·첨영조 부회장·정홍강 부사무총장·황이초 이사·임의신 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도 참석해 양국 전통의학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성찬 회장은 “한국과 대만 양국은 비슷한 의료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상호 간 교류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ICOM 대회를 대만에서 유치하는데 한국에서도 대만에서 열리는 ICOM에서 좋은 논문들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 당시 대만의 청관1호를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면서 “앞으로의 감염병 상황 에서 한의약도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진왕전 회장과 첨영조 부회장은 한국과의 협력 을 통해 대만 중의학 또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국 전통의학의 교육·임상·공공의료 등의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 됐다.
간담회에서는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이 한의협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의학 관련 현황을 대만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대만의 중의학과 양의학을 이중 전공하는 교육과정 △대만의 중의 임상시험센터 및 임상 술기교육센터 현황 △청관1·2호 △중의·양의 협력 등대만 중의학의 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첨영조 부회장은 대만의 중의학·양의학 이 중전공 교육 및 대만의 중의 임상시험센터 및 임상술기교 육센터 현황 관련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청관1·2호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 중의·양의 협력이 대만 정부의 정책 덕분에 잘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또 대만 측에서는 △약침을 대만에서 홍보·촉진할 수있는 방안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 △한의약 미용시장 점유율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한의협 측은 “약침은 한의학의 오랜 전통과 과학적 연구에 바탕을 둔 독창적인 치료법으로 중의사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대만 으로 약침 수출을 계획할 때는 법적 규제·품질 관리·문화적 수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수입과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음파 사용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 및 뇌파계, 혈액·소변검사기 등 진단기기와 관련해 한의사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 고, 한의약 미용시장과 관련해서는 “현대 레이저 미용의료 기기 사용을 위해 약 2000명의 한의사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미용시술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한국은 한의약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면서 “정부에서도 한의약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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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수원 나눔봉사단, 장애인 한의치료 사업 시스템 구축
///부제 수원시한의사회-수원시-장애인 시설 업무협약 체결
///부제 정진용 회장 “협약 통해 진료의 확장성·지속성 기대”
///본문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이하 수원시분회)는 지난달 24일 수원시와 관내 장애인 자활시설인 수봉재활원·바다의 별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한의 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 장애인 복지시설 한의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한의치 료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이에 네기관은 평소 한의원 접근이 어려웠던 관내 장애인들에게 한의치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수원시분회 나눔봉사단(단장 서만선)은 지난 5월부터 ‘2024 장애인 한의 치료 후원사업’을 시작, 수원시 장애인돌 봄과, 수봉재활원, 바다의별 등과 연계해 한의원 2곳을 지정하고, 한 달에 2회씩 일대일 진료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시분회에 행정적 지원을 통해 한의치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복지시설 정보를 제공하 며, 수봉재활원·바다의별은 장애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 동의 및 예진표 등 사전 관련 사항을 제공하 기로 했다.
특히 4개 기관은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 링, 치료효과 분석 등 지속적인 사업 평가및 개선사항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정진용 회장은 “그동안 수원시분회 나눔봉사단을 통해 시설 장애인 분들 에게 한의치료를 지원해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더 폭넓고, 지속적인 봉사를 하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 회에 따스한 나눔을 전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봉재활원에서 열린 협약 식에는 수원시분회 정진용 회장·이현수 나눔봉사단 부단장·최병준 나눔봉사단 재무팀장을 비롯해 유성희 수원시 장애 인돌봄과장, 이재용 수봉재활원 시설장, 이근관 바다의별 시설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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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막 내린 2024 ISTM…세계 속의 한의약 비전 제시
///부제 제주 신화월드서 27·28일 양일간 뜨거운 관심 속 진행
///부제 세계 전문가들 모여 통합의학 미래 위한 방향 모색
///본문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4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International Symposium on Traditional Medicine·이하 ISTM) 가 제주 신화월드에서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일정의 막을 내렸다.
ISTM에서는 한의학의 연구와 교육을 더욱 심화시 키고자 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 졌다.
◇ 한의계 리더들, 한의약의 세계화 위해 힘쓸 것
신제수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대행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각국의 통합의학은 질병의 예방과 회복에 장점이 있고, 경제적·안전성·효율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통찰을 얻는 오늘 이 자리는 통합의학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학의 대표적인 장점인 전인적 치유 방식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제는 현대의학의 발전을 책임지는 한 분야로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ISTM 이 열리게 된 것은 한의약의 발전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이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구체 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ISTM이 한의약 세계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글로벌 네트워 크를 강화해 한의약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 원장은 “한의학이 인류의 보건의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세계인이 왕래하고 머물고 싶어 하는 제주가 한의약이 세계로 진출, 도약 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한의약연구원도 한의약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 한의약 글로벌 진출 관련 4가지 주제 강의
전 세계적으로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ISTM은 ‘한의약이 만나는 세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심포지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심포지 엄에서는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강의와 함께 전통 의학을 선도하는 한의약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전통의약산업 해외 진출 △한의약 ODA 활성화 △한의사 해외 진출 전략 △외국인 환자 유치 전략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1일 차인 27일에는 ‘전통의약산업 해외 진출’ 세션에서 △국내 한의약산업 진출 현황 소개, 미래발전 방향 (신제수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대행) △한의산업의 동향 및 발전전략(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장)
△Sharing of Foci Pharmaceutical and internationalization of TCM(티엔옌안 중국 란저우 불자국제상무유헌회사 사장) △The Development and Export Strategies of Sheng Chang in Concentrated Chinese Medicine(린관루 대만 승창 제약회사 사업개발처 과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 ‘한의약 ODA 활성화’ 세션에서는 △보건의료 ODA 이해와 한의약 ODA의 추진방향(남복현 연세대 방문교수) △아시아태평양지역 전통의학 국제개발 협력을 위한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협력과 역할 제언(김재균 ADB 인간사회개발실 보건전문관) △ 한의학 ODA 발전 전략(채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 대학원 교수) △Cooperation with Korea in th Development of Traditional Medicine in Uzbekistan(Jamshid Mirrakhimov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 등의 강연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의학 ODA와 관련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2일 차인 28일 ‘한의사 해외 진출 전략’ 세션에서는 △Pathway for NCCAOM Board Certification Overview(Iman Majd 워싱턴대학교 교수) △T&CM Practice in Abu Dhabi(Lalia Mohammed AI Zubaidi UAE 아부다비 보건부 과장) △Toward the Healthiest and Safest Region(한은경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Technical Officer)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Traditional Medicine Education in Uzbekistan(송영일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사) △한의사의 캐나다 진출과 최신 동향– 브티티시컬럼비아주 면허 제도와 한의원 중심으로(이 하림 서울시한의사회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등의 강연이 이뤄졌다. 또한 ‘외국인 환자 유치 전략’을 주제로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 Raimund Royer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 등이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그중 신제수 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원장대행)은 정부의 한의약 해외진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신 본부장은 “세계 전통의약 수요 증가 및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한의약의 세계화 역량 강화 및 세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한의약 육성법 제6조제 2항에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을 포함시키는 등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면서 세계전통 의약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약 ODA와 관련해서도 세계 각국에서 온 전통 의약 전문가들의 흥미를 이끌어 냈다.
남복현 교수는 미네소타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의 의료ODA 사례를 설명했으며, 채한 교수는 한의약의 ODA 현황과 국내외에서 그동안 시행됐던 프로젝트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의약진흥원은 이날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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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제5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부제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에 고철민 씨 웹툰 ‘나, 그리고 한의약’ 수상
///부제 영상·웹툰(인스타툰) 등 2개 부문 총 7개 작품 선정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한 ‘제5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의 대상은 고철민 씨의 웹툰 ‘나, 그리고 한의 약’이 차지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지난달 24일 서울분원에서 ‘제5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 됐으며, 영상과 웹툰(인스타툰)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한의약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은 총 7편으로, 웹툰(인스타툰) 부문에는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1작 품 300만 원 △최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 1작품 100만 원 △우수상 2작품 각 50만 원이 수여됐다.
영상 부문에서는 △최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상) 1작품 300만 원 △우수상 2작품 각 100만 원이 주어 졌다.
대상 수상자인 고철민 씨는 “수년간 원인 모를 스트레 스성 위염으로 힘들어하다 한의약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진 저의 실제 경험을 작품에 녹여내고 싶었다”면서 “제 작품이 국민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한의 약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수상자인 고철민 씨가 여러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위통을 겪어 왔는데, 양약을 복용해도 별다른 차도가 없던 중 2개월간의 한약 복용으로 위통 증상이 드라마틱하게 사라져 편하게 잠도 자고, 음식도 맘껏 먹을 수 있게 됐으며, 한약 복용 후 1년이 지난 현재는 원인모를 통증이 완전 사라졌고, 몸무게도 다시 불어나는 등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을 그렸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한의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작품들을 출품해 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민들과 더욱 가까워질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nikom.or.kr)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며, 한의약 홍보 자료로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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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지역의료 붕괴…한의과 공공의료 확대 시급”
///부제 한의과 공보의 의권 확대, 한의방문진료 제도 개선 등 논의
///부제 한의협 정유옹 수석부회장·서만선 부회장, 문대림 의원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 서만선 부회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 수산위원회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과 지난달 20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의료공백 해소 및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 공중보건한의사의 의권 확대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날 정유옹 수석부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의과 공보의 부족으로 읍면지역 주민의 건강권 침해 및 불편 초래되고 있으 며, 특히 전공의 파업 등 의사 집단행동시 의과 공보의가 응급실 등으로 파견돼 지역 의료체계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더욱이 의과 공보의는 지난 2015년 2239명에서 지난해 1434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1215명까지 급감, 전국 1223개 보건지소 중 558개소(45.6%)는 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응급실 투입 등으로 보건지소에 배치된 의과 공보의는 721명으로, 한의과 공보의 수(730명)보다 축소된 상황이다. 서만선 부회장은 “한의과 공보의는 매년 1005~1057명 범위에서 복무함으로써 의료취약지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있는 의료인력”이라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한의과 공보의들이 만성 질환 관리 등 일차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에서 만큼은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의 진료 권이 확보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경한 교수(우석대 한의대)는 “농 어촌 지역 보건소의 의사 및 의과공보의 미배치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의약품 처방 및 공급이 이뤄지지 못해 불편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돼오고 있다”며 “‘농어촌의료법’에서 간호사도 일정 교육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 만큼 한의사의 처방·진료권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한의과 공보의 에게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에 준하는 ‘4주 직무교육’을 실시, 지역 일차의료에 적극 활용한다면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해소와 함께 의과 공보의도 응급실 진료업무 지원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 했다.
또 서만선 부회장은 “거동이 불편해 의 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일차 방문진료수가 시범사업’ 참여 기관 수는 한의원 2669개소, 의원 892개소로, 한의의료기관의 참여도가 월등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진료 횟수 및 수가가 의과와 동일하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가(방문진료료)에 있어서도 한의과의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일차의료 한의방 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인 경우 의과와 동일하게 △방문진료 횟수를 현행 월 60회를 100회로 확대 △수가 인상하 고, 다학제 협력으로 진행되는 만큼 △동 반인력 수가 신설 △소아 및 의료접근성 취약지 가산 적용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혜택을 증대할 것을 제언했다.
이날 문대림 의원은 “그동안 제주도의원 재임 당시 제주도한의사회와의 정책적 교류를 통해 방문진료 등 한의약돌봄 사업 진행 과정도 살피고, 제주국제자유 도시개발센터 이사장도 맡아오며 제주 자원을 통한 한의약산업에도 관심을 가진 바 있다”면서 “제주도 제주시갑 국회 의원으로서 도민뿐만 아니라 의료공백에 따른 온 국민들의 건강권이 확보되도록 사안들을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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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과 방문진료 참여율, 의과의 3배…“수가 개선 등 과제”
///부제 “참여율·서비스 재이용률 제고 위해 정부와 노력할 것”
///부제 백종헌 보건복지위원,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현황’ 분석
///본문 현재 추진 중인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서 한의과가 의과보다 높은 비율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 한편 향후 △수가 개선 △환자 본인부담금 경감 등을 통해 참여율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 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의원에 소속된 의사가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사진·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현황(‘19 년~‘24년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2.3%에 불과 했다.
연도별 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의과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한의과는 2021년 8월부터 참여하도록 했음에도 올해 6월까지 한의사 958명이 12만 3089건의 방문진료를 실시한 데 반해 의사는 431명이 7만8931건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의원 기준으로 대전, 서울, 경기, 인천 순으로 환자 수가 많았는데 총 4867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56%를 차지했고, 울산이 17명으 로, 가장 적었다. 의원 기준으로는 서울과 경기의 환자 수가 1만5529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67%를 차지했으며, 세종이 11명으로, 가장 적었다. 주요 질환을 살펴보면 한의원에서는
△등 통증 △연조직 장애 △중풍 후유증 △기타 관절 장애 순으로 진료를 실시했으며, 의원에 서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욕창 궤양 및 압박 부위 순으로 실시했다.
연도별 공모 및 청구기관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의원 868개소, 의원 303개소에서 실제 청구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기준 우리나라 의원급 의료기관 총 5만 982개소 대비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전체의 2.3%(1171개소) 수준으로, 의원보다 참여율이 2.8 배 높은 한의원을 뺄 경우 그 참여율은 0.6%에 불과한 실정이다.
방문진료 서비스를 2회 이상 이용한 연도별 현황에서는 2020년 358명에서 2023년 4664명으로 늘었지만 이는 총 환자 수 1만4737명 대비 31.6% 만이 방문진료 서비스를 재이용하고 있는 수치다.
백종헌 의원은 “방문진료 수가 시범 사업이 시작된 지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가 보상과 환자 본인 부담금 경감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면서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방문진료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이용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기관의 참여율 및 서비스 재이용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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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제174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파견 준비
///부제 ‘ODA속의 KOMSTA’주제로 봉사단원들 대상으로 보수교육
///부제 이승언 단장 “현지 주민 건강관리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이하 KOMSTA)이 지난달 22일 사무 국에서 제174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파견 단원 대상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KOMSTA는 1993년 설립 이래, 아시 아·아프리카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에서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2024년 1월 기준 총 29개국에 170회 봉사활동을 파견하는 등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의료환경이 취약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달 무료 한의약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해 현지 환자 진료 협진 의료체계를 마
련하는 등 의료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의 주요 활동 내역과 성과를 강의한 후, 단원들과 향후 국제 보건의료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나갔다.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1990년대 후반 까지 국제사회로부터 127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개발원조를 받은 대표적인 원조 수원국이었다. 이후 2010년에는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 회(DA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의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 하면서 원조 수원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성공적 전환을 이뤄냈다.
1961년 출범한 OECD 개발원조위원회 (DAC)는 OECD 산하 위원회 중 하나로, 공적개발원조에 관한 국제 담론을 선도 하고, ODA 관련 국제적 규범과 가이드라 인을 정립하는 등 국제사회의 공적개발 원조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ODA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민총소득 대비 비율은 낮은 수준(0.14%)에 머물러 있다.
특히 UN이 권고한 0.7% 및 DAC 회원국 평균(0.30%)에도 미흡한 상황이다.
보건의료 ODA는 국제개발협력 기본 법과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을 토대로 지원이 이뤄지는데, KOMSTA도 2021년 수립된 제3차 국제개발협력 기본 계획(2021~2025)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 다. 또한 KOICA·KOFIH 등 협력기관과 사업 방향을 함께하고, 범인류애적 인도 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는 의료 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 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이웃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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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클린-K특위, “한의약 폄훼 모니터링 강화 및 철저 대처”
///부제 제5회 회의…불법의료 행위 고발 등 활동 경과 공유 및 현안 논의
///부제 서만선 위원장 “적극적인 제보와 행동으로 값진 성과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클린-K특별위원회 (위원장 서만선·이하 클린-K)는 지난달 25일 한의사회관 소회의실에서 대면과 온라인 방식으로 제5회 회의를 개최, 불법의료 행위 고발 등 그간의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서만선 위원장은 “클린-K 활동을 지속하다 보니 한의계를 폄훼하는 일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폄훼들을 하나하나 지속적인 모니 터링 강화를 통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클린-K 설립 본연의 임무인 한의약 폄훼 세력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위해 강한 의지를 갖고 나서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클린-K특위 활동 보고 및 현안 논의’가 진행됐다. 클린-K 는 올해 9월 기준 불법의료와 관련한 민원 7건 및 고발 7건과 함께 한의약 폄훼 관련한 민원 18건과 고소·고발 6건(예정 1건 포함) 및 기타 민원 3건 등을 진행한 것에 대한 경과 조치가 보고됐다.
특히 지난 8월 양방의료기관의 유튜브를 통한 한의약 폄훼와 관련,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한 결과 관할 보건소의 행정지도를 통해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이 삭제되는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한 한의약 폄훼에 따른 대처 방안도 논의 된 가운데, 한의약 폄훼와 관련한 일종의 캠페인을 준비해 전국 한의사 회원이 다수의 민원을 넣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전국 각 지부에 산재해 있는 한의약 폄훼 사태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 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는 한의약 폄훼에 대해 클린-K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대처 해야 한다”며 “각 위원들도 열심히 모니 터링을 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서만선 위원장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 지만 클린-K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라며 “향후 위원들은 물론 전국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행동이 한의협의 노력과 합쳐져 톱니 바퀴처럼 맞물려 나간다면 값진 성과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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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협, 분회 한의 공공보건사업 지원 ‘공모’
///부제 한의 공공보건사업의 확대 및 내실 있는 사업 진행 위해 추진
///부제 11일 마감…선정된 분회에 500만원 지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이달 11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 분회 한의 공공보건사업 지원 사업’에 참여할 분회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한의 공공보건사업의 확대 및 내실 있는 사업 진행과 성과를 확보하고, 새로운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 하는 것이다.
공모 내용을 살펴보면 지원 대상은 2년차 이상 지속사업을 진행 중인 대한한의 사협회 분회로, 다만 타 지역에서 시행되지 않은 혁신사업(임상검사 등 새로운 형태의 사업 도입 등)을 진행하는 경우 신규 사업도 참여가 가능하며, 총 10곳의 분회를 선정해 각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11일까지이며, 사업은 분회별로 1개 사업으로 한정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분회는 △지원신청서 △약정서 △사업계획서 △사업결과보 고서(신규 사업의 경우 미해당) △지자체 관련 근거 조례(해당될 경우 제출) 등의 서류를 준비해 각 소속 지부에 ‘중앙회 제출’을 요청하면 되며, 요청받은 지부는 공문을 통해 중앙회에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접수된 서류 등을 중심으로 △(심사자료의 충실성) 사업계 획서 및 사업결과보고서 △(사업 현실성) 사업의 타 분회로의 확대 가능성 △(공조 체계) 지방자치단체(또는 타 직능)와의 협조체계 여부 △(제도화 가능성) 중앙정부 제도화 확대 가능성 등의 선정기준에 따라 한의 공공보건사업 지원 선정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상위 10개 분회를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의협 박소연 부회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각 지역의 분회가 한의 공공보건사 업을 진행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한의 공공보건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한의약의 저변확대 및 발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분회에서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 한의협 의약무정책국 의무팀(02-2657-5062·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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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원 혈액 진단 프로세스 교육
///부제 추계학술세미나…‘한의원에서의 혈액검사 해석과 적용법’ 강의
///부제 이용호 회장 “회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강의 준비”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지난달 24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ZOOM)을 통해 ‘한의원에서의 혈액검사 해석과 적용법’을 주제로 추계학 술세미나를 개최, 한의원에서의 혈액검사 프로세스 등을 증례보고를 통해 소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추홍민 원장(마포홍 익한의원)이 강사로 나서 △일반 정맥채혈 혈액검사 프로세스 △한의원에서 주로 활용하는 혈액검사 기기의 종류 △말 초채혈식 혈액검사기에서 흔히 접할 수있는 오류 등을 임상례와 관련 근거 자료 등을 통해 설명했다. 이용호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선 한의 원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중 가장 기본적 인 것부터 습득하도록 준비했다”며 “이는 경기지부 학술위원회에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한 회원 의견을 기반으로 기획한 강의로, 다음 세미나도 회원들이 임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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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현대의학으로 발전된 한의약, 의료이원화도 진화해야”
///부제 한의사 장애인·치매 주치의 참여 및 연구 인프라 구축 등 건의
///부제 윤성찬 회장 등 서미화·부승찬 의원과 연속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보건복 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의료이원화 체계에 따라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이 보장되도록 한의사의 장애인·치매 주치의 사업에 대한 참여 등을 강조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장애인주치의 시범 사업(‘18년부터 시행)’과 관련 한국장애인 단체총연맹에서 실시한 설문조사(‘22년) 결과 실제 참여 장애인은 0.5%(590명), 활동 주치의는 12.2%(72명)로 저조한 반면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18년)에서는 장애인 대상 주치의·방문진료 제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한의사가 각각 94.7%, 94.2%에 달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보건소에서 실시한 장애인 한의약 건강증진사업(‘19년 ·‘20년)에서도 각각 69.7%, 65.9%의 만족도를 보였다.
윤 회장은 “장애인의 주치의 선택권이 요구돼오고 있으며,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개선을 위한 정부 연구에서도 한의사 참여요구 등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추진은 지연되고 있다”면서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에 장애인과 한의사 모두가 원하는 한의진료지원서비스를 포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시행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 진료가 배제된 것과 관련해 “그동안 많은 지자체에서 치매예방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시행, 한의치매치료가 인지기능의 개선 및 행동심리증상의 완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면서 “‘치매관리법’·‘노인 장기요양보험법’을 비롯한 ‘치매등급판정 위원회’에서도 한의사의 역할이 검사·진단 등으로 규정된 만큼 어르신들의 접근 성(이용률 86.2%)과 만족도가 높은 한의 지원서비스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미화 의원은 “개인적으로도 한의진료 효과를 잘 알고 있어 선호하고 있는데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치매 어르신등 사회적 약자 복지를 위해선 모든 보건 의료 직능이 차별 없이 나서야 하는 만큼 이번 사안과 더불어 의료이원화 체계 국가들의 제도 또한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정 수석부회장은 국방위 원회 부승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 회를 갖고, 의료이원화 제도를 취하고 있는 정부에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한의약 관련 공공연구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국립 한의약임상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 이를 통해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 △공공의료체계 확대 △정책 ‘테스트베드(testbed)’ △연 구·교육 등 우리나라 한의약 보건의료정책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을 제언했다.
윤 회장은 이와 함께 “한의약 역시 현대 의학으로 진화하며 군진의학에도 응용·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 며,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면서 한의과 군의관 확대에 대한 협력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부승찬 의원은 “장애인·노인 에서부터 청소년 월경까지 한의약이 공공에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최근 에는 희귀병 관련 치료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안을 살펴 국회에서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국가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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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진료 건보 보장은 곧 ‘환자 진료 선택권 존중’”
///부제 건보공단 일산병원 한의과 개설 및 약침 가이드마련 촉구
///부제 윤성찬 회장 등 이기헌·전용기 의원 연속간담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의원(더불 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 원의 한의과 개설·운영을 통해 한의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정책 근거자료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회장은 “일산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된다면 △ 국민들의 의료선택권 보장은 물론 △표준 한의진료 모델 구축 △한·양방 협진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적정의 료서비스 체계 등 한의의료 정책 참고자료도 개발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회장은 진천선수촌 한의진료실 운영 확대 및 공적 지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의료 선택권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윤 회장은 △한의진료실 운영을 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 △인건비·진료물품의 공적 지원과 더불어 향후 부속의원에 한의진료과를 포함(의과형태 메디컬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30년 동안 주요 국제경기대회에 서의 한의진료 역사와 성과를 소개하며 ‘한의사 팀닥터’ 제도화와 더불어 외국에 설치된 ‘세종학당(King Sejong Institute)’에 한의진료서비스를 시행해 우리나라 문화의 접근성을 제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기헌 의원은 “일산병원에는 암센터도 있는 만큼 한의과가 설치된다면 진료와 연구에 있어 여러 협력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 고양시병 국회의원 으로서 사안들을 토대로 주민들의 진료권을 살피고, 재활 당사자인 선수들이 원하는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권 보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시 및유권해석에 근거한 ‘무균·멸균 약침액’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회장은 한의사가 의학적 판단에 따라 개별 환자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의 진료를 시행해야 하는 데 필요한 약침액 선택 제한으로 환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협의체(국토부·심평원·한의협 등) 구성 △‘무균·멸균 약침액’ 가이드라인(국토부 고시·유권해석 부합)을 마련하고 △이에 충족하는 약침액에 대해서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를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전용기 의원은 “특히 교통사고 환자는 후유증 등으로 장기적으로 고생할 수 있는 만큼 환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진료가 이뤄지도록 사안들을 살펴보고, 앞으로도 환자 진료선택권 확보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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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 한의학적 해법은?
///부제 한의협, 김도훈 연구원(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초청 세미나
///부제 일본 보건의료제도에서 배우는 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
///부제 윤성찬 회장 “한의학, 전반적으로 일본의 일차의료 영역에 많은 역할 하고 있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2일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고령인구의 질병퇴치와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학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김도훈 연구원(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를 초청, ‘일본 보건의료제도-한방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도훈 연구원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일본 캄포의 학제도 △보건의료 현황 △장기요양보험 등 일본의 의료제도와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책을 상세히 전했다.
김도훈 연구원은 일본 국회 내 ‘한방을 추진하는 의원 연맹’의 활동을 소개하며, 일본 정부가 한방의료 관련 법률 및 정책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의원연맹은 다케미 후생노동성 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총회를 매년 개최하고, 한방약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일본은 2025년과 2040년을 기점으로 7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장기요양 시스템인 ‘지 역포괄케어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병원 중심의 돌봄에서 재택 돌봄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며, 의료 DX(디지털 전환)를 통한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캄포의학제도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특히 일본의 장기요양보험 제도와 캄포의학의 접목을 주목할 수 있다. 장기요양보험 제도는 일본의 사회보장제도 내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고령자가 재택 돌봄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도쿄 의과대학병원의 한방의학센터를 소개하며, 한방과 양방을 결합한 통합의료의 형태가 성공 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근 캄포의학 전문 의들이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통해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현재 일상진료에서 한약을 처방하는 의사 비율이 85%를 넘고 있으며, 과거 처방했던 경험이 있는 의사를 포함하면 90%를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통계는 캄포의학이 일본 일차의료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의학과 관련한 학회도 일본동양의학회, 화한의약학 회, 동아시아의학학회, 일본임상한방학회 등이 존재하 며, 장기요양시설, 임종돌봄과 같은 부분에서 한의와 긴밀한 관계가 형성돼 있다. 한방을 통한 노인의 질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견 또한 다수 존재한다.
김도훈 연구원은 “개인적으로 일차의료 연구를 진행 중인데, 한국의 한의사분들께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관련 재택의료나 주치의 제도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일본의 캄포의학 전문의들은 한약 위주로만 치료에 임하기 때문에 한국의 한의학 제도를 배워 야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일본의료복지생활협동조합 연합회나 의료생협 등 두 나라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최성열 학술/의무이사의 “한국에서는 어떤 것을 먼저 준비하면 좋을지” 질문에 김도훈 연구원은 “지역사 회와 연계해 지역구 활동이 활성화 되면 좋겠다”며 “지역 사회에서 주도권을 가진 단체들과의 협력 관계가 중요 하고, 지역구 한의사회와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제도는 일본의 제도를 참조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 이런 내용들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일본에서는 의료 전반에 한약이 많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한의사라는 직역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사실은 한의학이 일차의료 영역에 많은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김 도훈 연구원께서는 일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 장을 역임하면서 한의약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 셨던 분”이라면서 “오늘의 세미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드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제도 하에서 한의약이 어떻게 고령인구의 의료 수요를 만족시킬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귀중한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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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제25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일정 확정
///부제 1차 시험 내년 1월9일·2차 시험 1월23일 각각 시행 예정
///부제 한의협, 제2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실행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24일 ‘제2회 한의사 전문의자격시험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5회 한의 사전문의자격시험’ 개최일정을 확정했다.
실행위원회에 따르면 1차 필기시험은 내년 1월9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서울 광진구)에서, 2차 실기및 구술시험은 1월23일 경인중학교(서울 구로구)에서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 시험과목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 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 · 이비인후 · 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총 8과 목이다.
1차 시험 응시자격은 한의사로서 한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수련과정을 이수한 자이며, 2차 시험 응시자격은 제25회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합격자가 대상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11월20일 00시부터 27일 23시59분 까지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접수 홈페이지 (https://ex.ann.kr)에서 가능하다.
접수시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1부 △한의사면허증 사본 1부 △학술활동확인서 1부 △수련기록부사본 1부
△한의사전문의수련과정 이수증명서 또는 이수예정증 명서 1부가 필요하다.
응시자격 및 응시원서 교부 및 기타 세부사항은 추후 응시접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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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심평원, 대국민 민간일자리 공모전
///부제 18일까지 보건의료분야 등 공모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의 혁신 아이디 어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민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건강 보험심사평가원 보건 의료분야·취약계층 민간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심사평가원의 사업역량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창출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 연계 및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민간일자리 발굴이며,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4주간이다. 참여희망자는 양식에 따라 작성한 제안서를 특허청의 ‘아이디어로’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총 6건이 선정되며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심사평가원과 아이디어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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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올해 국정감사 보건·복지 쟁점 키워드는 ‘공공의료’
///부제 국회입법조사처,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 발간
///부제 지역 공공의료 인력 양성, 보건의료정책 자문기구 상설 등 제시
///본문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초고령사회· 의료공백 대응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처장 박상철)는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건복지위원회)’ 발간을 통해 보건복지부 관련
△지역 공공의료 인력 양성 △연명의료 결정권 보장 위한 의향서 등록기관 확충 △상설 보건의료정책 자문기구 운영 등을 국정감사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이상적인 ‘지역의사제’ 모델은?
김주경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에 따르면 지난 21대 국회에서부터 그동안 의료취약지의 심각한 의료 불균형과 공공의료 인력 공백이 끊임없이 제기 됨에 따라 공공 부문에서 종사할 의료인력을 별도로 양성하기 위한 ‘지역의사제(한의사 포함)’와 ‘공공의대 설립’이 제안돼 왔으나 의협 등 양방의사단체들은 이에 대해 △의사 공급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 △이원 화된 의사인력 양성으로 인한 의료계 내 분열·갈등을 이유로 반대해오고 있다.
지난 3월 정부는 ‘의사 증원에 따른 지역의료 강화 방안’으로 지역에서 교육·수련 받은 의사들이 △대학 △지자체 △학생의 3자 계약 하에 장학금과 수련 비용 지원, 교수 채용 할당, 정주 여건 지원 등을 조건으로 지역의료기관에서 장기근무토록 하는 ‘계약형 필수의사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의 10년 의무복무’가 과도하다는 인권 관련 법리적 논란을 초래했던 바, 정부는 이를 종식시키고자 ‘계약형’과 ‘선택’으로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계약형 필수의사제’와 유사한 ‘공중보건장학제’가 시행됐으나 선발률이 절반에 그쳤으며, 최근 5년간(‘17~‘21년) 지역대학 의학계열 졸업자 중 지역 근무자가 30.3%에 불과한 만큼 시민 단체와 의료계 일각에서는 근본적인 유인책을 강조 하고 있다.
이에 김 조사관은 “의대정원 증원분이 지역·필수 의료 부문의 인력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려면 ‘계약’과 ‘선택’에 방점을 둔 정부의 ‘계약형 필수의사 제’를 보완해 지역의사 인력 확보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전공의 수련 기간 및 병역 복무 기간의 의무 복무 기간 산입 여부 △지역 의사 선발 전형의 응시 자격 제한 △10년 등의 의무복무 기간 △의무 불이행 시 학비 등 지원금 반납, 면허취소 등 페널티 등을 법제화해 ‘지역의사제’를 도입할 것을 강조했다.
“연명의료결정권 보장 제고…보건소가 의향서 등록 업무 담당해야”
김 조사관은 지역 주민의 등록기관 접근성 및 의향서 등록 관련 업무의 연속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전국 모든 지자체의 보건소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업무를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이하 의향서)’란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에 관한 평소의 의사를 표시한 문서로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에 방문해 법정 서식에 따라 작성한 후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에 등록 돼야 유효하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자 약 37만2800명 중의료기관에서 임종을 맞이한 비율은 74.8%에 이르 며, 그중 각종 만성질환으로 인해 병·의원에서 사망한 환자는 약 20여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의료기관에서 고통스러운 사망 과정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이와 관련해 지난 2018년 ‘연명의료결정제도’가 도입 됐으나 아직까지 그 적용을 받는 국민은 한정적이다.
김 조사관은 “의향서 등록 업무는 ‘지역보건법’ 제 11조(보건소의 기능 및 업무)에 따라 법률상 보건소의 소관 업무 범위에 해당된다”면서 “주민 대상 의향서 등록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지역 보건의료와 직접 적으로 연관된 서비스이며, 국민연명의료관리기관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하는 사무 이므로, 보건소가 이에 대해서도 일정 부문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법적 근거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에 김 조사관은 △전국 시·군·구 모든 보건소를 등록기관으로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상시 배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의료개혁 위한 각 보건의료단체 소통의 장 부재”
또 양동욱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은 각 보건 의료계 직능 의견을 수렴, 지속 가능한 의료개혁 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한 상설 보건의료정책 자문기 구를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는 국가보건사업 차원에서의 보건의료 사안에 대해 심의하고, 관련 제도의 개편 및 보건의료 정책 실행 방안 등에 대해 심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 장으로, 정부위원 7명과 위촉직 위원으로는 대한한 의사협회장 등 보건의료 단체 대표 6명을 위촉(지난해 8월 기준)해 운영한 바 있다.
양동욱 조사관에 따르면 보정심은 △심의위원회 로서 심의·의결에만 중점 △보건의료 특정 분야 의견 수렴 어려움 △주기적·지속적·사회적 대화의 어려움을 지닌 바, 보건의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그 대립을 조정·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양 조사관은 “보건의료 각계의 전문적 견해를 청취·수렴하고, 국민적 합의를 통한 보건의료의 제반 과제를 해결하도록 상설 보건의료정책 자문기 구를 운영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보건의료 분야 한림원의 대정부 자문 역할 강화 △영미권 국가의 ‘자문관’, 대륙계 국가의 ‘협의회’ 제도 참조 △구성 및운영 관련 공정성·투명성 보장 △민간위원 추천권 통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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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방문진료, 중증 재택의료 환자 본인부담 30%→15% 경감
///부제 코로나19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으로 안정적 치료제 공급
///부제 보건복지부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2024년 제 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를 개최, 재택의료 필요 도가 높은 중증 재택환자의 본인부담을 현행 30%에서 15%로 경감키로 했다.
현재 정부는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재가 거동불편 환자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동네 의원 의사가 환자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19.12 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보험 방문진료 활성화 및 중증 재택의료 환자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개선하기로 했다(’24.11월 시행 예정).
이에 일차의료 방문진료 참여를 기존 동네 의원과 한의원 대상에서 재택의료 센터로 지정된 병원급 의료기관(지방의 료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재택의료 필요도가 높은 중증환 자로 ①장기요양 1, 2등급 판정자 중 와상 환자, ②의료기기 사용(산소치료, 인공호 흡기) 중증 재택환자에 대해 방문진료 수가 본인부담을 경감하여 의료이용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기존 방문진료료 건당 12.9 만원 기준으로 환자부담은 30%(약 3.9만 원)에서 15%(1.9만원)로 경감된다.
이 조치는 의료기관의 대상환자 자격 조회 화면 및 환자의 본인부담 경감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고려해 오는 11월 이후 시행되며, 일차의료 방문진료 사업 확대를 위해 10월 중 참여기관을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10월 이후 코로나19 치료제 2종(팍스로비드정, 베클루리주)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으며, 보험 등재와 함께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해 환자 본인부담금을 경감하는 등 코로나19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치료제가 공급될 수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대비 중증· 응급 환자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을 수립해 지난 2월 20일부터 시행 중인데,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진료 장기화 상황에서도 응급·중증 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월 약 2,085억 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했다.
구체적 지원방안으로는 응급실과 상급종합병원이 응급·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 대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를 병·의 원급으로 회송한 경우 보상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24.3~7월 전년 동기간 대비 응급 진료 현황 분석 결과, 중증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권역 및 지역 응급의 료센터에 방문한 중증 환자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해 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지원방안도 연장 했다.
올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진료 인프라 유지를 위해 한시 인상한 전문의진찰료 추가 가산(권역· 전문 응급의료센터 250%, 지역 응급의 료센터 150%)과 중증·응급수술에 대한 추가 가산(권역·전문·지역 응급의료센터 200%)도 연장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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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건강한 임신·출산 위해 건강보험 지원 강화
///부제 난임시술,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 지원
///부제 45세 이상 여성의 난임시술 본인부담률 50%→30% 인하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달 26 일 2024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 원회를 개최, 올 11월부터 난임시술 지원을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하고, 45세 이상 여성의 난임시술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인하하는등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 건강보험 지원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6월 발표된 ‘저 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후속조치로 난임시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올 11월부터는 난임시술 지원을 난임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경하 고, 45세 이상 여성의 난임시술 본인부 담률도 50%에서 30%로 인하키로 했다.
현재 난임시술 급여기준은 난임부부당총 25회(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로 한정되어 난임시술을 통해 임신·출산에 성공한 경우에도 다음 임신을 위한 추가 기회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이에 난임시술을 통한 임신·출산 후 아이를 더 낳고 싶어하는 부부에 대한 적극 적인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 지원 기준을 난임부부당에서 출산당으로 개선함에 따 라 앞으로 난임시술을 통해 출산 후 추가 적인 임신을 원할 경우 기존에 받은 지원 횟수는 전부 차감되며, 새롭게 25회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개인별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연령을 기준으로 차등하고 있는 난임시술 본인부담률도 개선한다. 현재 여성 난임 시술 본인부담률은 45세 미만은 30%, 45 세 이상은 50%로 차등화돼 있으나 최근 초혼 및 초산 연령의 증가에 따라 난임부부 부담 완화를 위해 본인부담률을 일괄 30%로 인하한다.
정부는 그동안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 낳기를 원하는 부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건강보험을 통해 다양한 지원방 안을 추진해왔다. 올 1월부터는 신생아 등 2세 미만 소아에 대한 입원진료비 본인부 담을 면제했으며, 다둥이(쌍둥이 이상)에 대한 임신·출산진료비 바우처를 140만 원에서 태아당 100만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그간 비급여로 유통되던 임신기 구역 및 구토 조절을 위한 입덧 치료제를 급여화했으며, 향후 난임시술 시필요한 비급여 약제의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제왕절개분만에 대한 본인 부담도 면제한다. 현재 출산 시 본인부담 률은 자연분만 0%, 제왕절개수술 5%로 되어있다. 과거에는 전체 분만에서 자연
분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왕절개 분만에 비해 높았으나, ’19년 이후 의료기술의 발전과 고위험 산모 증가 등으로 전체 분만내 제왕절개분만의 비율이 증가해 보다 많은 부부에 대한 지원을 위해 ’25년부터는 분만방법과 관계없이 출산에 대한 본 인부담을 면제한다.
정부는 또 임신 중 당뇨병 환자가 적절한 혈당 관리를 통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연속혈당측정용 전극)를 신규 지원한다.
연속혈당측정기 기준금액은 현행 성인 1형 당뇨 환자와 같은 수준인 일당 1만 원, 공단부담률은 70%로 하며, 지원기간은 출산일이 산모마다 다름을 고려하여, 출산예정일로부터 15일까지다. 임신 중당뇨환자에 대한 연속혈당측정기 보험급여 지원은 관련 고시 개정 등을 거쳐 2024년 11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저출생 상황에서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부부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서 건강보험을 통해 적극 지원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임신·출산에 부담을 갖지 않고 원하는 만큼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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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과 공보의 “지역의료 공백에 두 팔 걷겠다!”
///부제 대공한협, ‘의사 국시 후 한지의사 면허 발급’ 설문조사…‘98.9% 희망’
///부제 심수보 회장 “지역의료 공백 장기화 예상, 한의과 공보의 역할 확대”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의회(회장 심수보 이하 대공한협)은 장기화되고 있는 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공보의 회원 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의사 국시 응시를 통한 의사 및 한지의사 면허 발급이 문제 해결에 도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라고 질문한 결과, 9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한지의사(限地醫師)’란 일정한 지역 안에서만 개업하도록 허가한 의사제도이 며, 특히 무의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 중 하나로, 특정 지역에 한정해 실시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 년도 의사 국가시험 접수자 수는 전체 대상의 11%에 그쳤다.
심수보 회장은 “의사 파업에 이어 최근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사태까지 더해져 지역의료 공백 문제는 심화·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공한협은 한의사의 직무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회장은 이어 “특히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안 중 한의사의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통한 의사 및 한지의사 면허 발급 관련 의견이 있었으며, 지난 5월 보건복 지부에서도 한지의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바 공보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 사의 의사 국가고시 교차 응시여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공보의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 링크 문자)을 통해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194명 (20.36%)이 응답했다.
먼저 ‘현재 지역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95.4%(185명)이 공감했 고, ‘지역의료 공백이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도 97.4%(189 명)이 공감했는데, 그 이유로는 △지역의료 및 공보의 기피 31.4%(61명) △의정 갈등 31.4%(61명) △의사인력 부족 30%(15.5%) △지역소멸 14.9%(29명) 등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 주관식 문항에서 ‘지역의료및 공보의 기피’를 꼽은 요인으로는 △의 사의 지역 근무 기피 △지방에는 수요 대비 부족한 의사 공급 △의사인력 수도권 쏠림 현상 △의사들의 수련 기피 △의대생 현역 자진 입대(의과 공보의 감소) 및필수과 선호도 감소 △의협의 지역의료 공백 사태 경시 등으로 답했으며, ‘의정 갈등’에 대해선 △의사 파업 지속 △의정 관계 회복 불가 △의협의 이기주의 △전공의 미복귀 등으로 답했다.
특히 ‘한의사의 의사 국시 응시를 통한 의사 및 한지의사 면허 발급이 문제 해결에 도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선 98.9%(186명)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매우 그렇다 76.3%(148명) △그렇다 19.6%(38명)로 응답했다.
또한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의향’에 대해선 99%(192명)가 찬성했으며, 이와 관련 ‘온라인 스터디 모임 참여 의사’ 에 대해서도 같은 수치의 참여 의사를 보였다.
이와 관련 심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필수의료에서의 한의과 공보의의 역할이 확대되도록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 회, 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와 소통을 지속하고, 관련 교육 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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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내손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 배포
///부제 동의보감 정본화 결과…PDF로 일목요연하게 재구성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동의보감을 교감해 정본으로 만든 ‘내손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 을 전자파일(PDF) 형태로 무상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의학연은 2017년 동의보감 8개 판본 (초간, 기해영영개간, 갑술 영영개간, 갑술 완영중간, 남산당 등)을 교감하고, 이를 옛모습 그대로 재현해 정본으로 만든 ‘내손 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을 발간한 바있다.
동의보감은 2009년에 예방의학과 공공 보건의료 개념을 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이어 2015년에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재조명받아 내의원 초간본 (1613)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
동의보감은 약 90만 자로 이뤄진 방대한 저작으로 내경편(內景篇), 외형편(外形篇), 잡병편(雜病篇), 탕액편(湯液篇), 침구편 (鍼灸篇) 총 25권 25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내손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은 2017년 간행본에서 새로 발견된 오류를 수정하고 목차 부분을 따로 편집해 전자파일(PDF)로 재구성한 재판본이다.
태블릿PC 등의 보급으로 전자책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2017년 종이책 형태로 간행했던 내용을 전자파일(PDF) 형태로 재간행했다.
한의학을 공부하는 전공자들이 동의보감 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동의보감 전체 목차를 핸드북 별책부록으로 따로 분리해 만들었다.
동의보감은 한의학을 대표하는 의서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 산이므로 무상으로 배포해 널리 보급하 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내손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손안에 동의보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 리케이션 ‘내손안에 동의보감’은 구글플 레이에서 동의보감 혹은 donguibogam 으로 검색해 찾을 수 있고, 애플 앱스토어 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권오민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디지털 자료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한의학의 보고인 동의보감을 담고 있는 ‘내손안에 동의보감 원문강 독편’은 앞으로도 한의학 임상·연구·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 다”면서 “동의보감은 한국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의 기록 유산인 만큼 한국 전통문 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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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4 가을호 발간
///부제 2024년 대기획, 남녀노소 특집 세 번째 편 ‘노(老)’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이 만드는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4년 가을호(통권 제31호)가 발행됐다.
이번 호는 2024년 1년 대기획, 남녀노소 특집 중 세 번째 편 ‘노(老)’ 특집으로 노화에 관한 정보, 노년기에 겪는 다양한 질환, 최근 주목받는 돌봄 정책과 재택의료에 관한 기사를 담고 있다.
학술 섹션 ‘지현우’s pick’ 에서는 노인 하지부종 치료 경과를 초음파 검사로 확인해 본 논문을 살펴보고, 조합원 채인철 님이 기고한 ‘AI야, 이것 좀 빨리 찾아서 정리해 줄래?’ 에서는 AI를 진료에 활용 하는 법을 설명한다.
또한 클리닉 섹션 ‘체계적인 시간 관리’ 에서는 항상 빠듯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도움이 될 만한 책과 함께 알려주고, 조합원 이재현 님이 투고한 특별기고 ‘동네 한의원에서 노인 피부 미용 의료 세팅 하기’ 에서는 노인 피부 미용 수요와 치료 기기를 알려주는 한편 실제 치료기를 보여준다.
이밖에 아버지의 폐암 투병 생활을 옆에서 지켜보며 가슴 아픈 일상을 담은 에세이 ‘AZ에세이, 눈물 잔’, 알쏭달쏭한 연금을 설명하는 ‘개미아빠, 은퇴를 꿈꾸며 연금 준비하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라이프 섹션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On Board’는 40여명에 이르는 필진과 편집진의 노고로 품격과 정보, 트렌디한 시대감각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1년에 4회(3·6·9·12월) 발행한다.
한정협 홈페이지(www.komic.org)에서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정기 구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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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정금용 천수당한의원 원장, 논산 모교에 장학금 전달
///부제 ‘4년째 후배 사랑’ 연무중앙초·연무중학교에 각 500만 원씩 기탁
///본문 정금용 원장(대전 갈마동 천수당한의 원)이 자신의 모교인 논산 연무중앙초 등학교와 연무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 했다.
지난달 22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유재욱)에 따르면 정금용 원장은 연무중앙초와 연무중 추천 저소득 장학생 에게 교당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학업에 정진하는 장학생 20명에게 5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정 원장은 연무중앙초 10회, 연무중 18 회 졸업생으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달한 장학금은 학교별 2500 만 원씩 총 5000만 원이다.
정금용 원장은 “저 역시 장학금 지원 덕분에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모교 학생들도 나누고 베푸는 기쁨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은 2007년부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랜 기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86호로 가입,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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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대생 의료봉사활동, 역량 증대에 도움이 될까?
///부제 KMCP 전공 역량 전반에서 유의미한 성장 이뤄
///부제 효율적 진료 위한 의료봉사 가이드라인 개발 필요성 대두
///부제 김민정 상지대 교수 연구팀,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 게재
///본문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의료봉사활동이 봉사정신과 전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환자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할뿐만 아니라 전공 역량을 모든 방면에서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민정 교수는 대한한의 학회지 9월호에 게재된 ‘한의과대학 학생의 의료봉 사활동이 역량 증대에 미치는 영향과 의료봉사활동 지침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 연구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올해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의과대학 학생 53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전후 역량 변화를 분석 했다.
전공 역량 증대 및 봉사정신 향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모든 역량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 참여학생들은 의료봉사 전후로 지식(Knowledge), 임상 역량 (Medical Competency), 의사소통 능력 (Communication), 전문성(Professionalism) 모든 영역에서 핵심역량이 증가했으며, 통계 적으로도 유의했다. 이는 선행연구에서도 의료봉사 후 개인 역량이 증가한 점과 일치하는 결과다.
특히 예과 학생들의 역량 향상이 본과 학생들에 비해 높게 관찰되었는데, 직접 환자를 대면하는 경험이 봉사정신과 전공 의학 공부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고학년이나 수련기 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술기나 환자 대면 등을 이제 갓 입학한 신입생이 체험함으로써 생기는 뿌듯함과 동경해왔던 직업을 가진 듯한 희열 등이 작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또한 지역사회중심 일차의료 실천 경험이 장래의 의사의 역할로서 공감적 이며 사회문제에 책임성이 있는 의료 전문인으로 성장하게 한다는 기존 연구와도 관련이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전공능력 중 보건의료인의 올바른 사명감을 함양시키기 위해 의학교육에서는 오래전부터 인성교 육과 사회봉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의료봉사활동은 봉사자에게 정서적 만족과 행복감을 주며, 전공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쌓아 학습에도 영향을 준다.
연구팀은 “의료봉사활동은 보건의료 학생들의 전공능력에 대한 실습의 의미를 가진다”며 “선행 연구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의 봉사활동은 봉사대상 자보다 대학생 자신의 교육적인 성과가 더 크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진료 가이드라인 필요성 대두
이번 연구는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명확하게 보여주었으며, 더 나아가 의료 봉사 진료 지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의과대학 학생들은 봉사활동에서 진료 지침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는데 (38.2%), 의료봉사 지침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는 선행연구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학생들은 각자의 교육수준에 맞게 예과 1학년부터 본과 2학년까지는 예진, 본과 3학년은 본진보 조, 본과 4학년은 본진을 담당하도록 임무를 분배 받았다.
그러나 임무 수행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학교 정규교육과정만으로는 의료봉사 진료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 진료 지침에 가장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진료시스템’이 75.5%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연구팀은 “의료봉사에 참가한 적이 없는 학생들이 30.18%, 1회가 28.3%, 2회가 22.64%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료 봉사 경험이 적은 초보자인 것으로 볼 때, 의료봉사 활동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이루 어지는 진료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봉사라는 특성상 의료기관과는 달리 대기실, 예진실, 진료실, 약재실을 직접 설치해야 하고, 의료봉사에 참여 하는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진료 활동의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특수성을 가진다”며 “하지만 각각의 역할과 효율적 진료시스템을 포함하는 표준화된 지침이 없기 때문 에, 의료봉사활동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는 △침구치료 45.3% △환자관리 43.4% △진료환경 37.7% △감염관리 34% 순으로 여러 항목들에 대한 진료 지침의 수요가 모두 높은 수준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학생 의료봉사자들이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봉사활동의 환경과 진료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전반적인 영역 에서의 지침의 수요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진료 지침 개발은 학생 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료봉사를 수행하고,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 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감염관리’ 세부항목 중에서는 ‘침구치료후 이상 반응에 대한 대처’가 67.9%로 가장 높았으며, ‘진단과 침구치료’ 세부항목 중에서는 ‘다빈도 질환에서 사용 가능한 치료 혈’이 60.4%로 가장 높았다.
또한 ‘한약치료’ 세부항목 중에서는 ‘적응 대상’ 71%, ‘적응증’ 50.9%로 높게 응답했다. 의료봉사 특성상 환자에게 적합한 약을 제조하기보다 구비한 약중에서만 처방이 가능하며,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된 약을 구비해 놓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편 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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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양방 의료 ‘빈익빈 부익부’
///부제 박희승 의원 “의대 정원 증원 필수과목 증원 담보 못해, 정확한 처방 필요”
///부제 ‘소아청소년과·가정의학과·산부인과’ 등 정원 확보율 ‘바닥없는 추락’
///부제 ‘안과·성형외과·피부과’ 등 흔들리지 않는 불패신화. 거의 100% 충원
///본문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에 대한 기피 현상은 심각한 반면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인기과목에는 전공의가 집중되는등 양방 의료 인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국회의원 (사진 ·더불어민주 당, 남원장수임실 순창, 보건복지위) 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 기준 전문과목별 전공의 확보 결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정원 확보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2018년까지 정원의 100% 를 충원해왔던 소아청소년과는 2019년 92.4%로 하락하기 시작해, 2020년 71%, 2021년 36.8%, 2022년 27.5%, 작년에는 25.5%까지 추락했고 올해 상반기 전공의 확보율은 30.9%에 그쳤다.
또한 가정의학과는 2018년에는 96.8%의 정원을 확보했지만, 2019년 81.7%, 2020년 66.8%, 2021년 50.6%, 지난해에는 48.1%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53.6%로 소폭 상승한 정도다.
이와 함께 매년 90% 넘는 정원 확보율을 보여왔던 산부인과도 2018년 80.3% 에서 2022년 68.9%로 하락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71%에 머물렀다.
이 뿐만 아니라 특정 전문과목에 대한 기피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례적으로 확보율이 낮았던 과목 중 올 상반기 기준 핵의학과 (25.9%), 흉부외과(47.6%), 방사선종양 학과(56%), 병리과(67.1%) 등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명 ‘피안성’로 불리는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의 인기는 여전히 굳건했는데,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당기간 평균 확보율은 피부과 99.9%, 안과 99.3%, 성형외과 99.6% 등 매우 높은 전공의 확보율을 나타내 보였다.
올 하반기의 경우 의정갈등의 여파로 인턴은 정원 2,525명 중 15명(0.6%), 레지던트는 정원 5,120명 중 58명 (1.1%)를 확보하는 데 그쳤으며,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 과, 핵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예방 의학과는 지원자가 전무했다.
이와 관련 박희승 의원은 “단순히 의대 정원만 늘린다고, 필수과목의 인력 부족 문제가 확보되기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정부의 필수의료패 키지가 반발만 불러일으킨 채 요란한 빈수레로 끝나지 않으려면 정확한 진단과 제대로된 처방이 필요하 며, 최소한 임기 내 추진해나갈 우선 순위의 대상 및 연도별 재원, 재정 확보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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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 찾은 환자 매년 500만 명 넘어
///부제 ’19년 755만 명, ’20년 592만 명, ’22년 516만 명, ’23년 549만 명 등
///부제 최보윤 의원 “의료 자원 비효율 우려, 의료전달체계 개선해야”
///본문 최근 5년간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가 매년 5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사진·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 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 ~2023년) 매년 5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대형병원에서 경증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병원을 찾은 경증질환 환자 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755만813 명, △2020년 592만9,308명, △2021년 517만9,171명, △2022년 516만4,359명, △2023년 549만6,19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대형병원을 내원한 환자들의 경증질환 세부상병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한 질환은 ‘상세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총 252만 2,210명의 환자가 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방문했다.
다음으로는 ‘기타 및 상세불명의 원발성 고혈압’으로 방문한 환자가 225만6,091명, ‘식도염을 동반한 위-식도역류 병’ 176만1,909명, ‘상세불명의 급성 기관 지염’ 144만2,324명,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2형 당뇨병’ 113만1,974명 등이 상위 5개 경증질환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척추협착’ 107만6,729명, ‘식 도염을 동반하지 않은 위·식도 역류병’ 98 만6,301명, ‘급성 비인두염(감기)’ 81만 6,451명, ‘감염성 기원의 기타 및 상세불 명의 위장염 및 결장염’ 80만785명, ‘요통’ 79만2,11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69세 연령층이 가장 많이 대형병원을 방문했으며, 2023년에는 약 110만5,530명이 경증질 환으로 대형병원을 찾았다. 이와 관련 최보윤 의원은 “대형병원에서 경증질환으로 진료 받는 환자 수가 꾸준히 높은 것은 의료 자원의 비효율적 활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대형병원들이 본연의 역할인 중증질환에 대한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 등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증질환에 대한 대형병 원의 역할을 재고할 시점이며, 1차 의료 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환자들이 경증질 환으로 인해 대형병원을 찾는 현상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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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갱년기·변비 한의약으로 극복했어요∼”
///부제 복지부 · 건강증진개발원, 한의약건강증진 성과대회 개최
///부제 횡성군보건소, 보건복지부장관상 우수상 수상
///부제 갱년기 및 변비 지수 큰 폭으로 감소…참여자 만족도 ‘100%’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 지난달 6일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개최한 ‘2024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강원도 횡성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장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횡성군보건소는 우수상 수상에 이어 ‘갱년 기·변비 건강증진프로그램(고은지 횡성군보건소 주무관)’을 주제로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 했다.
고은지 주무관은 “횡성군 읍·면별 만 50세 이상 인구는 2만9973명으로, 횡성군 총인구의 64.3%에 달한 다”고 밝히면서, 횡성군 갱년기 여성 비율 및 중년 이후 증가하는 비만율을 제시하면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고 주무관은 “횡성군의 갱년기 증상을 겪는 40~60대에 대한 건강프로그램이 부재해 복합적인 건강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의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중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 예방 및증상 완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 주무관은 △참여자 기초 설문(삶의 질, 건강 인식도, 건강행 태변화) 변화율 향상 △갱년기 증상 척도검사 1.5점 이상 감소(쿠퍼만지수) △변비 증상 척도검사 1.5점 이상 감소(Rome IV 검사) △프로그램 만족도 90% 이상을 프로그램의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고 주무관은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공중보건한 의사를 포함한 내·외부 인력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3기로 진행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주 1회 한의진료 및 한약제제 투약 △갱년기, 변 비 증상 완화 전문교육 및 질환관리 교육 △건강진단 검사 △체성분 측정 및 1:1 운동상담 등을 제공했 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 주무관은 각종 현장 사진 자료를 통해 △타이치 운동교실 △침치료 등 한의진료 △요리 실습 △치매예방관리 교육 등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 들을 소개했다.
특히 고 주무관은 “사후조사 결과 모든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으며, 갱년기 지수 감소는 6.59점 감소해 439%, 변비 지수 감소는 1.32점 감소해 88% 달성률을 기록했다”며 “이와 함께 건강인식도는 사전조사에 비해 11.76%, 건강 행태 변화는 14.46% 향상되는 한편 삶의 질 역시 기존 0.16점에서 0.86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주무관은 프로그램의 향후 계획 및 개선 점으로 “의료취약지역 경로당 한의약 순회진료 및교육 등을 통해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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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교통사고로 생긴 두통 치료에 약침 시술 효과적”
///부제 후두하근 약침 및 한의통합치료 병행 시 통증숫자척도(NRS) 빠르게 개선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게재
///본문 교통사고에 따른 ‘긴장성 두통’ 개선에 한방 약침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약침 치료가 인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점도 재확인됐다.
긴장성 두통은 목 통증 다음으로 다발 하는 편타성 손상 증상이다. 머리가 조이는 듯한 압박감과 통증이 특징적인데, 교통사고 후 긴장성 두통은 후두하근의 손상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후두하근은 두개골 뒤쪽과 경추를 연결하는 근육이다.
머리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이 가해질 시후두하근에 통증유발점이 발생해 두통을 야기한다.
해운대자생한방병원 손자연 한의사(사진) 연구팀은 교통사 고로 유발된 급성 긴장성 두통 환자에게 후두하근 약침치료가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임 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 후두하근 약침치료를 병행한 환자는 한의통합치료 단독 시행군 보다 더 빠른 회복과 호전도를 보였다.
약침치료는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경혈에 주입해 침과 약물 치료의 효과를 동시에 얻는 대표적인 한의치료법이다.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널리 활용된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1년간 해운대자생한방병원에 입원한 성인 교통 사고 환자 중 중증 이상의 긴장성 두통을 호소하는 8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했다. 아울러 환자들을 후두하근 약침치료 병행군(약침치료군)과 한의통합치료군 (대조군)으로 각각 40명씩 나눠 무작위로 배정했다. 이후 모든 환자들은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을 받았고, 약침치 료군은 3회의 후두하근 약침치료를 추가 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바 로약침·근이완약침·중성어혈약침·황련 해독탕 약침 등 총 4종이 환자의 체질과 세부 증상에 맞게 사용됐다.
연구 결과, 긴장성 두통의 증상 개선 효과는 약침치료군에서 더 뚜렷했다. 두통의 강도를 나타내는 통증 숫자 척도 (NRS; 0~10)에서 약침치료군과 대조군 모두 치료 전 중증 이상인 6.91이었으나, 약침치료군은 입원 3일 만에 3.84로 초반 부터 빠르게 해당 수치가 감소했다. 반면 대조군은 6.1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퇴원 시에도 약침치료군은 2.27, 대조 군은 3.42로 약침치료군이 더 빠른 회복 속도와 호전도를 보였다.
두통 기능장애 지수(HDI; 0~100)에서도 약침치료군이 앞섰다. HDI는 두통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척도 로, 두 그룹 모두 치료 전 중증 이상인 평균 73.35이었지만 약침치료군은 입원 4일 차에 35.78로 감소했다. 하지만 대조군 은 60.56에 머물며 큰 변화가 없었 다. 퇴원 당시에도 약침치료군이 23.82, 대조군은 33.19로 약침치료 군에서 더 크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있었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 및 치료 만족도 등의 평가에서도 약침치 료군이 대조군보다 높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치료와 직결되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어 한의통합치료와 후두하근 약침치료 둘 다 안전한 치료법임을 확인 했다.
손자연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와 후두하근 약침치료를 병행할 시 교통사고로 유발된 긴장성 두통의 빠른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이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 계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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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치매 예방·관리 위해 한의치료 적극 활용”
///부제 장수군 치매안심센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마무리
///부제 인지기능 사후평가 및 결과평가 진행
///본문 장수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마무리 하며 인지기능 사후평가 및 결과평가를 실시 중에 있다.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째 시행 중으로 관내 60세 이상 등록된 치매 환자 수가 매년 급증함에 따라 한의치매관리를 통해 치매 고위험군의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치 매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장수군에 거주하는 60 세 이상 치매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및 인지저하자 60명이며, 선정된 대상자 에게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및 침구 치료를 4개월간 지원했다.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은 군과 장수군 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진행해 매년 높은 사업 효과로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점숙 보건사업과장은 “치매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 저하자 치료에 한의치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유병률을 억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장수군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 치매안심센터(063-350-2670)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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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임실군 노인대학,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부제 ‘안면신경마비의 주요 증상 및 예방관리법’ 주제 강의
///본문 임실군이 지난달 19일 임실군 노인종 합복지관에서 대한노인회 임실군지회 부설 노인대학교 교육생 120명을 대상으로 ‘안면신경마비의 주요 증상 및 예방관 리법’을 주제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노인대학 한방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박성민 한의사가 △안면신경마비의 증상 △종류에 따른 원인 △치료 및 재발 방지 등의 내용을 강의했으며, 평소 가지고 있었던 건강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과 함께 개별 상담 시간을 통해 한의학적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줬다.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검사와 건강 체조를 실시하고, 만성질환 비법서를 제공해 교육 후 집에서도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 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 김대곤 임실군 보건의료원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자기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을 배양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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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족저근막염 완전정복
///부제 이슬기 원장, ‘치료보다 쉬운 예방’ 주제로 한의약 북토크 진행
///부제 족저근막염 예방 위한 다양한 꿀팁 전달
///본문 “족저근막염 관리를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며, 꾸준한 스트레칭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달 25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진행된 한의약 북토크에서 이슬기 강남명 인한의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자신이 저술한 ‘발이 보내는 SOS 족저근막염 완전정복-치료보다 쉬운 예방’ 의 내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싸고 있는 근육의 막(근막)이 반복된 미세손상으로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이 유발 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운동 또는 활동 △비만 또는 과체중 △부적절한 신발 착용 △발바닥의 구조적 문제 △골극 형성 △지방패드가 얇아지는 경우 등이 있다.
이 원장은 “족저근막염의 증상으로는 아침 첫 걸음 시 통증이 있기도 하고,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있기 도, 발바닥 중앙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또한 발뒤꿈치 쪽에 염증과 붓기가 생기기도 하며, 특히 한 자세로 오래 서 있을 때 심해지기도 한다”고 말했 다. 그는 “즉 염증이 모였다가 흩어지지 못했을 때 아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족저근막염 진단 방법은 신체검사 시에는 발을 눌러서 통증 부위를 확인하며, 이후 엑스레이 또는 MRI로 골극 등 추가 적인 문제를 검사한다. 이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근막의 두께 및 염증을 확인하며, 병력청취를 시행한다.
이 원장은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천천히 증상이 좋아 진다”면서도 “다만 평균 6~18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으로 “스트레칭 및 물리치료를 많이 해야 한다”며 ““또한 교정 신발 및 깔창을 사용하 거나, 심해지면 소염제 또는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 적으로 추나치료와 침·뜸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되며, 조직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고 언급했다.
◇ 족저근막염,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이 원장은 족저근막염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로 종아리를 들었다. 그는 “한의학에서 족저근막염 침을 자침할 때도 종아리 쪽 용천·승산·승근혈에 놓는다”면서 “또한 종아리를 마사지해 주는 것만으로도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미리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발바닥 스트 레칭 법 등 운동법을 소개했다. 특히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은 △벽에 손을 대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기 △앞다리는 구부리고 뒷다리는 곧게 펴서 종아리 근육 스트 레칭하기 △뒤로 뻗은 다리 뒤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무릎을 살짝 굽혀 30초간 유지하기 순서로 각 다리 30초씩 3회 반복 하면 된다.
이 원장은 “스트레칭 외에도 평소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 착용, 체중관리, 장시간서 있지 않기 등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족저근막염을 관리할 수 있다”면서 “족저근막염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만으 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므로 오늘 강의를 토대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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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약처방의 안전성 ‘확인’
///부제 안면마비·중풍 등에 사용되는 ‘이기거풍산’ 독성 안전성 평가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 수) 한약비임상시험센터(센터장 조현우) 는 최근 ‘이기거풍산’의 급성독성 및 유전 독성 안전성 평가 결과를 대한한의학회 지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 질환인 안면마비와 중풍 등에 자주 사용되는 한약처방인 ‘이기 거풍산’의 비임상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다.
급성독성 평가는 의약품을 과량 투여 했을 때 나타나는 독성 반응을 예측하는데 유용하며, 유전독성 평가는 유전자 돌연변이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기형 또는 발암성을 예측하는데 필수적이다. 이는 국제적으로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인 하기 위한 표준시험방법으로 널리 사용 되고 있다.
‘이기거풍산’은 한약재 천궁이 포함돼 있으며, 천궁은 설치류에게 경미한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센터 유전독성팀(노종현 ·황성민 ·조성영 ·김수 영)은 설치류와 세포, 미생물을 활용해 독성을 평가한 결과, ‘이기거풍산’이 유전자 돌연변이, 염색체 이상 또는 급성독성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이번 안전성 평가는 그동안 국내에서 수행된 한약처방의 안전성 평가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한약의 품질인증(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등 미검출)을 통해 품질 단계의 안전성이 입증된 한약처방을 사용했으며, 식약처 GLP 인증기관인 비임상시험시설에서 비임상 단계의 안전성 평가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 터는 국민이 안전하게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약처방의 안전성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한의의료기기등 한의약 산업 진흥을 위해 여러 인증 분야를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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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민예은 원장, 출간 1주년 ‘이명난청 완치설명서’ 도서 기증
///부제 이명난청의 원인과 진행 과정, 효과적인 완치 방법을 제시
///부제 국립중앙도서관 및 양천구 도서관에 전달
///본문 민예은 이비안한의원 대표원장(사진)은 출간 1주년을 맞은 자신의 저서 ‘이명난청 완치설명서’를 국립중앙도서관과 양천구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명은 외부 자극 없이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수면장애, 스트레스, 우울증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 하고, 난청은 외부 소음에 잦은 노출, 스트레스, 급격한 체력 저하 등으로 정상적 으로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주는 것은 물론 심하면 사회생활에 큰 제약을 준다.
이명난청은 청력에 문제가 생긴 질환 이지만 사실 면역력 저하, 청신경 및 뇌신경 전달체계 이상 등 몸 안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발병된 질환이다.
‘이명난청 완치설명서’는 이명난청의 이해와 완치 방법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유모세포의 손상이 이명의 주요 원인 임을 강조하며, 증상을 느끼기 이전부터 이미 질환이 진행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이 이명을 악 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이명난청 질환의 원인과 진행 과정, 그리고 효과적인 완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는 이명난청의 완치 방법으로 맞춤 한약 처방과 소리 재활 치료를 소개 하고 있다. 특히 소리 재활 치료는 이비안 한의원에서 개발한 방법으로, 환자가 느끼는 이명 소리와 유사한 주파수의 소리를 제작해 매일 1시간씩 들려주는 치료법 이다.
민예은 원장은 “이명난청은 환자가 느끼기 이전부터 유모세포가 서서히 손상 되며 시작된다”라며, “그래서 증상을 느낀 시점이 아닌, 그 이전부터 질환이 시작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민 원장은 이어 “소리 재활 치료는 파동 에너지로 특정 유모세포에 좋은 자극을 주어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치료법의 원리를 설명했다.
한편 ‘이명난청 완치설명서’는 출간 이후 30주 연속 건강·취미 분야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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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이명과 난청 리셋법
///부제 기무라 시노무 저술…이주관 주관한의원장·이인정 번역가 번역
///본문 귀를 관리하는 법을 다룬 ‘이명과 난청 리셋법(도서출판 청홍)’이 출간됐다. 이책은 기무라 시노부가 저술했으며, 이주관 주관한의원장·이인정 번역가가 역자로 참여했다.
저자는 ‘밥보다 귀를 좋아하는’ 이비인 후과 의사다. 난청 유전자, 유전자 분석 연구의 스페셜리스트로 후생노동성의 난청 유전자 연구원이었으며, 미국의 대학 병원에서도 근무했다. 또 밴드의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다. 즉 ‘귀와 소리의 전문 가’다.
이 책은 20년 이상 진료 경험을 축적해약 1만명의 귀를 개선해 온 저자가 제안 하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귀의 취급 설명서’이자 ‘이명과 난청을 개선하는 책’ 이다. ‘이명으로 힘들다’, ‘귀가 멀어진 것같다’, ‘사람 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 등의 증상을 보이는 독자들이 읽는다면 이명과 난청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임상 데이터를 기초로 저자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지금까지 알려 지지 않았던 이명과 난청 리셋법을 소개 한다. 아주 간단한 케어로 이명과 난청을 예방 및 개선할 수 있다.
드물게 90세를 넘겼는데도 훌륭한 청력 보유자를 만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은 귀를 소중히 여겨왔을 것”이 라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귀’는 어떤 재산보다도 소중한 보물이다. 귀가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가진 가족도 틀림없이 행복할 것이다. 재 산을 남기기보다도 마지막까지 건강한 귀로 즐겁게 사는 것이 가족도 기쁠 것이 다. 친구도 마찬가지다. 어느 한쪽이 들리지 않게 되어 예전처럼 대화할 수 없다면참 쓸쓸할 것이다.
책에서는 의학박사, 한의사 그리고 안티에이징에도 관련이 있는 의사의 시점 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소중한 사람이 하루라도 오래 그 사람답게 살기를 바라며 그렇게 살기 위해 귀를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난청이 시작된 사람도 ‘이명과 난청 리셋법’으로 귀의 안티에이징이 가능하다.
귀가 건강해지면 힘들어하던 의사소통도 할 수 있게 되고 인생이 다시 즐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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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기고
///이름 박지원 학생
///제목 베트남에 나눈 한의학,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
///본문 학창 시절 한의사를 희망할 때부터 품어온 해외 의료 봉사에 대한 꿈을 KOMSTA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실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KOMSTA 제173차 WFK-LKC 베트남 붕따우 의료 봉사는 2019년 베트남 봉사 이후로 오랜만에 이루어진 파견이다. 이번 봉사에는 한의사 7명과 일반단원 9명이 참여해 싸이공-쩌우득 사립 종합진료소에서 4일간 진행되었고, 700여 명의 현지 주민이 한의 진료를 받았다.
침, 뜸, 부항과 더불어 도침, 추나를 활용한 치료가 이루 어졌으며, 청상견통탕, 오적산, 구미강활탕, 반하사심탕 등의 복합한약제제를 사용했다.
다른 환경, 다른 문화
진료소는 체감온도가 40도를 넘는 더운 기후였으며, 환자들은 접수 대기부터 진료대기까지 모두 실외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이 정도 더위는 익숙하다”며 매일 찾아와 진료받 았고, 진료가 끝나고는 손을 꼭 잡으며 “깜언(감사합니 다)”이라고 말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해당 지역은 의료가 낙후되어 있어, 치료가 필요함에도 병원에 가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환자들의 상황을 마주하며 더욱 열심히 봉사에 임하게 되었다. 또한 국내 에서 의료봉사활동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허리 통증 같은 근골격계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특히, 더운 날씨의 영향인지 오랜 기간 두통을 앓으신 환자들이 많았고, 소화불량, 감기 등다양한 환자군이 있었다.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언어의 차이로 인해 ‘다리에 맥이 풀렸다’, ‘척추 퇴화’ 등으로 통역되어 생소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자세히 묻고 소통하다 보면 한국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인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구체적인 증상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더 많이 익히고 더 많이 베풀기
의료봉사를 하며 더 많이 알수록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실감했다. 한의사 선생님들은 각 환자에 맞추어 적 합한 치료를 하고, 생활 습관까지 세심하게 지도하셨다.
나라면 쉽게 답하기 어려운 환자의 질문에도 명쾌한 답변을 하며 진료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고, 한의학 공부에 대한 열정을 다질 수 있었다.
안내 역할을 맡았을 때는 오래 기다린 환자분들을 최대한 편하게 진료받는 곳까지 안내하려고 노력했다. 서툰 베트남 인사말에도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던 분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날에는 전날 진료를 받았던 어린 친구가 한글과 영어가 적힌 편지와 간단한 간식을 들고 다시 찾아와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그아이가 한마디 한마디 고민하며 썼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에 지원했지만, 돌아보니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받았다. 진료실을 나서며 한명 한명 빼놓지 않고 붙잡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환자들, 많이 나아졌다며 다시 찾아와 환하게 인사하던 환자들, 밝게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하던 아이, 베트남의 이모저모를 이야기하며 친해진 통역 친구까지, 모두가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하고 익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고 싶다.
의료봉사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게 이끌어주신 이승언 단장님을 비롯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진료해 주신 원장님들, 그리고 일반단원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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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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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양지현 학생
///제목 “KOMSTA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사람 인(人)을 배우다”
///본문 방학 중간에 한 교수님께서 “자신은 어떤 한의사가 될지 고민해 봐라”라는 과제를 남기셨다. 이 과제에 대한 답을 고민하던 중 다녀온 KOMSTA 베트남 해외 의료봉 사는 나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
함께 봉사하는 사람들의 소중함
매일 의료봉사를 시작하기 전, KOMSTA 단장님과 단원 모두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KOMSTA 선서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베트남 현지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고, KOMSTA 단원 들의 목소리가 공간에 크게 울렸다. 선서의 “나는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의 생애를 바친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했다.
하지만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지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눈이 마주치면 함께 조용히 파이 팅을 외치는 학생 단원들이 있었다. 또한 진료와 현장 지휘로 바쁜 와중에도 한의사 선생님들과 단장님께서 한의 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셨다. 통역을 위해 종이에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의 한국어와 베트 남어를 써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외우는 현지 봉사자 친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봉사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나에게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단원들끼리 매일의 봉사가 끝나고 자신의 어떤 점이 부족해서 아쉬웠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소감을 나눴다. 또한 한의사로서 어떤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들은 나에게 왜 사람 인(人)이 혼자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닌 누군가 함께 받치고 서있는 모습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베트남 환자의 환한 웃음을 보며 꿈꾼 나의 미래
진료 보조 역할을 하던 중, 치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 가려던 환자들이 종종 진료실을 나가려다 말고 다시 진료실로 들어왔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지 확인하려던 순간, 한의사 선생님과 현지 봉사자, 그리고 나에게까지 다 시 한번 베트남어로 감사합니다를 뜻하는 “깜언”을 말하며 손을 마주 잡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진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가족들을 환자로 데려오며 학생 단원들을 볼때마다 고맙다고 스티커를 나누어주었다. 학생 단원들 끼리는 그 아이에게 어떤 스티커를 받았는지 자랑하며 뿌듯함을 나누었다. 내가 하는 작은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웃음이 나오던 순간이기도 했다.
‘나는 과연 한의사로 일하면서 봉사를 실천할 수 있을 까’라는 의문 또한 가지고 이번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번 봉사를 통해 ‘할 수 있도록 노력하 자’라는 답을 내렸다. 학생 단원으로 함께했던 이번 의료 봉사는 내가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값진 경험이었다.
앞으로 어떠한 한의사가 될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고민과 함께 지금은 한의학적 공부의 깊이를 더해나가며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뿐 아니라 진심을 다하며 따뜻함을 건네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순간들이 마음속 깊숙이 빛날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승언 KOMSTA 단장님과 한의사 선생님들, 학생 단원들과 KOMSTA 사무국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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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한국 전통 침구와 외과의 치료 계통을 정리해보자”
///부제 한국전통침구외과치료론
///본문 의 역사적 전변과정을 통해서 발전했다. 서적과 치료 술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계통적 성격의 큰 그림이 그려진다.
크게 본다면, 첫째,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침구택 일편집, 동의보감, 침구경험방, 사의경험방, 지산선 생임상학특강 등으로 이어진 동의보감계통의 침구 법, 둘째, 사암도인, 조세형, 김홍경 등으로 이어진 사암침법계통 침구술, 셋째, 이제마, 이병행, 권도원 등으로 이어진 사상의학계통의 침구술, 넷째, 사의경험 방, 주촌신방, 의휘, 의방합편, 비전만병통치법 등에 수록된 각종 뜸법계통, 다섯째, 창진집, 치종비방, 치종지남 등으로 이어진 외과술계통, 여섯째, 침구극비 전, 장진요편 등의 일본에 전파된 조선침술 김덕방계 통의 침술로 구성된다.
아래에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나온 『한국 전통 침구기록 근거문헌 조사집』(2016년, 안상우, 이상훈, 차웅석, 김민선 저)을 참조하여 침구와 외과 전문서적 속의 침구외과술과 종합의서 속의 침구외과술을 담고 있는 문헌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 침구전문서적 속의 침구외과술
◯ 1445년(세종 27년) 全循義와 金義孫의 『鍼灸擇 日編集』: 침구택일법을 담고 있음. ◯ 1460년(세조 6년) 任元濬의 『瘡疹集』: 瘡疹에 관한 전문서적. ◯ 1559년 任彦國의 『治腫秘方』: 종창에 관한 전문서적.
◯ 1545〜1567(명종년간)에 간행된 任彦國과 제자 들의 『治腫指南』: 종창치료법을 적은 전문서적. ◯1644년 許任의 『鍼灸經驗方』: 침구학관련 한국 최고의 전문의서. ◯ 조선후기 舍岩道人의 『舍岩道人鍼 灸要訣』: 사암침법을 담고 있는 서적. ◯ 日人 甲斐德 本의 『鍼灸極秘傳』: 金德邦의 침술 기록을 담은 서적.
◯ 1974년 李炳幸의 『鍼道源流重磨』: 사상의학침법인 태극침법을 소개한 의서. ◯ 1986년 조세형의 『사 암침법체계적연구』: 사암침법에 대한 최초의 학술정 정리연구. ◯ 1989년 김홍경의 『동양의학혁명』: 한의 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정리한 사암침법 전문 서적.
◎ 종합 의서 속의 침구외과술.
◯ 1433년 朴允德의 『鄕藥集成方』: 보부상봉합 법, 마교봉합법, 금창봉합법 등을 포함. ◯ 1477 년 金順蒙의 『醫方類聚』: 장두상봉합법, 금창봉합 법, 할후봉합법, 날정 등의 외과적 방법 정리. ◯ 16C 楊禮壽의 『醫林撮要』: 금창봉합법. ◯ 1613년 許浚의 『東醫寶鑑』: 침구택일법, 계족침법 등 침법 소개. ◯ 17C 『四醫經驗方』: 수산왜인구법, 우각구 법, 우촉장출봉합법 등 소개. ◯ 1687년 申曼의 『舟村新方』: 오화혈구법, 기충구법, 연미혈법 등을 수록. ◯ 1749년 趙廷俊의 『及幼方』: 벽적침법 소개. ◯ 1790년 李景華의 『광제비급』: 동치상목타하 봉합법, 자문봉합법, 수산왜인구법 정리. ◯ 1799 년 康命吉의 『濟衆新編』: 각권에 침구관련 내용이 산재함. ◯ 1855년 黃度淵의 『附方便覽』: 예막락침 법, 화침법, 금창봉합법 등 수록. ◯ 1871년 『宜 彙』: 오화혈구법, 수산왜인구법, 자와편입법, 첩종 침법, 우각구법, 연미혈, 배종파침법, 기충구법, 우촉장출봉합법 등을 소개. ◯ 1894년 『藏珍要編』:
장진침법. ◯ 1913년 『單方秘要經驗新編』: 장두상 봉합법. ◯ 1927년 『春鑑錄』: 금창봉합법. ◯ 1927 년 『一金方』: 부손순피봉합법. ◯ 1929년 『壽世秘 訣』: 화침법. ◯ 1933년 『秘傳萬病通治法』: 기충구 법. ◯ 1996년 『芝山先生臨床學特講』: 形象鍼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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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원장
///제목 “항암 치료를 받는 건 제 운명이 아닌가 봐요”
///부제 “차라리 혼자 놔두고 가는 사람이 없는 게 더 마음 편해요”
///본문 3개월마다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가 있었다. 이환자는 처음 왔을 때부터 이렇게 말했다. “일을 그만둘 수가 없어서 치료는 안 받을 거고요, 검사만 주기 적으로 해주세요.”
간과 허리 척추뼈에 전이가 있는 삼중음성 유방암 4기 환자였다. 삼중음성은 유방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유형이다. 당시 알려진 바로는 삼중음성 4기 환자가 항암 치료를 받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평균수 명이 13개월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하지만 그 13개월이 그녀에게는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의 의미는 없었던 모양이다. 30대 후반이란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커리어우먼으로서의 경력이 빛나기 시작할 시기이니까.
기약할 수 없는 3개월 뒤의 예약
수없는 고민과 절망 끝에 내린 결정임을 알기에 ‘지금 일이 중요한 게 아니니 치료받으세요.’라고 강요할 수는 없었다.
기약할 수 없는 3개월 뒤의 예약을 잡고 떠나는 환자의 뒷모습을 매번 볼 때마다,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눈에 꼭 담았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날도 CT 영상을한 장 한 장 넘기며 몸 곳곳에 퍼져 있는 암의 경과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유방에 있는 거, 간이랑 2, 3번 허리 뼈에 있는 거모두 지난번이랑 비교해서 20% 정도 진행되었네요.
평균적인 진행 속도랑 비교하면 느린 편이긴 한데 지금까지 한 검사 중에서는 속도가 제일 빠르게 커지고 있어요.”
결과가 어떻든 매번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다가 진료실을 나서는 환자였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선생님, 이제 항암 치료 시작해 보려고요.”
같은 말을 다른 환자가 했다면 “오늘부터 시작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다”라는 대답부터 튀어 나갔겠지만, 이분이 처음부터 어떤 의지로 버텨왔는지 알기에 오히려 흠칫 걱정스러운 생각부터 들었다.
암 환자가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딜레마
“마음이 왜 바뀌셨어요? 무슨 일 있으셨어요?” 환자는 쓴웃음을 지으며 어쩔 수 없었다는 말투로 말했 다.
“사실 암인 거 회사에 말 안 하고 있었는데 점점 체력이 떨어지니 숨길 수가 없더라고요. 눈치가 보이 기도 해서 사직서 내고 왔어요. 그리고 저는 어차피 혼자라 제가 번 돈 다 쓰고 가야 돼요.”
많은 암 환자가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딜레마였다.
사지가 멀쩡하다 보니 매일 침대에 누워만 있을 수도 없지만, 남들과 어울리며 같은 일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 아픈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누군가 “그래도 암이 전염병으로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요즘은 분위기가 많이 나아지지 않았냐”고 우리 환자에게 말하는 걸 본 적 있다(그 말이 위로가 될 거라 생각한 건 아니길 바란다).
그래도 힘든 항암 치료 안 받고 1년 살았으면 선방한 거 아니냐며,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이어서 하는 환자의 얼굴은 체념한 듯 보이기도 했고 언젠가는 이렇게 될 거라 예상했던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항암 치료는 한 번 만에 중단되었다. 항암 주사가 들어가자마자 나타난 쇼크 증상이 나타나 몇 주간 치료를 받은 후 CT를 다시 찍었는데, 그 짧은 시간 만에 전신으로 퍼져버린 암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예약도 없는 정말 마지막 뒷모습
갑자기 진행이 빨라진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원래 암이라는 게 이렇게 가늠이 되지 않기에 더 무서운 병이었다.
“항암 치료를 받는 건 제 운명이 아닌가 봐요. 젊은 나이에 차장도 달았고, 돈도 많이 벌어봤고, 치료 안받는 대신 나름 여행도 많이 다녔어요. 그러니 여한은 없어요. 아, 이럴 때 손잡아 줄 수 있는 짝지가 없는 건 좀 아쉬운 것 같네요. 아니, 차라리 혼자 놔두고 가는 사람이 없는 게 더 마음 편해요.”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을 덧붙이는 환자의 부탁에 퇴원 절차를 밟게끔 했다. 채비를 마치고 병동 문을 나서는 환자의 뒷모습이 뇌리에 박혔다. 이제는 더이상 3개월 뒤의 예약도 없는, 정말 마지막 뒷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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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권찬영 교수
///제목 프라하에서 접한 근거기반의학 (EBM)의 최전선
///본문 필자는 이번 2024년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Global Evidence Summit 2024에 참석하였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Using evidence.
Improving lives’라는 슬로건으로, 전세계적으로 근거 기반 의사결정을 촉진하고, 실질적인 건강 및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연구 근거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파트너 조직으 로는 Cochrane Collaboration, JBI, Guidelines International Network, Campbell Collaboration 등 evidence-based medicine 분야 주요 조직들이 함께 했다. 즉, 전세계의 연구자, 임상의,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방법론과 근거 합성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워낙 크게 개최된 학술대회이기도 하고, 같은 시간에도 여러 개의 세션이 열리기 때문에 모든 발표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이번 학술대회 참여하고 기억에 남는 발표 들과 생각을 이 참관기에 정리해보고자 한다.
AI와 의료연구의 미래
먼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도구들이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첫날에 University of Santo Tomas의 Valentin C. Dones III 교수가 진행한 ‘Systematic Review Meets AI: A Modern Review Technique’라는 워크숍이 있었고,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는 다양한 무료 AI 도구를 소개하고, 실제 실습을 진행했는데, 아쉽게 자리가 꽉차서 들어가지 못했을 정도다. 그만큼 이번 학회에서 AI를 활용한 연구들의 소개가 인기였다. 첫 실패(?)를 경험하고, 그 다음 관심 주제부터는 미리 가서 자리를 맡아놓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억에 남는 발표들은 다음과 같다. Lanzhou 대학의 Xufei Luo (PhD 학생)는 의학 연구에서 챗봇 사용을 보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인 CHEER (Reporting items for the use Chatbots and other similar cHatbots used in mEdical Research) statement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의학 연구자들이 논문 작성 시챗봇 사용을 공개하고 보고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한다. 역시 생성형 AI 사용은 의학연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것은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연구의 품질과 신뢰성에 위협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연구의 수행과 보고에 있어서 체계적인 보고지침이 필요한 상황에서, 개발된 따끈따끈한 (아직 논문으로 출판되지 않은) 지침을 접할 수 있었다.
La Trobe 대학의 Hanan Khalil 교수의 발표는 오늘날 문헌고찰 방법론에서 사용되고 있는 AI 관련 자동화 도구들의 현황을 보여준다. 그녀는 현재까지 약 60편의 연구에서 70가지의 자동화 도구들이 다뤄졌다고 보고했 는데, 각 문헌고찰 단계에 있어서 자동화된 기술의 성숙 도와 과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초록 스크리닝 단계에는 성숙기에 도달, (2)데이터 추출은 여전히 연구가 필요한 단계, (3)전문적으로 유지 관리되는 플랫폼의 개발이 필요, (4)연구의 품질 향상을 위한 과제도 남아있 음, (5)이 도구의 테스트 및 검증을 위한 오픈 액세스 데이터셋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함.
비슷한 내용을 브라질에서 온 의대생 팀이 발표하기도 했는데, 체계적 문헌고찰 수행을 위한 다양한 AI 도구 들을 조사한 결과, 아직까지 체계적 문헌고찰의 과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도구는 개발되지 않았으며, 특히 메타분석 수행 기능을 포함하는 상용화된 도구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또, 이러한 도구들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과제는 AI로부터 생성된 결과물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크게 공감이 갔다.
이후 TU Wien의 Wojciech Kusa 박사 연구가 흥미로 웠는데, 이는 앞선 발표에서 소개한 것처럼, 현재까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AI의 사용은 주로 연구의 선별이나질 평가 영역에 그치고 있었는 상황에서, Kusa 박사는 메타분석에서 머신러닝의 활용 가능성을 보고했기 때문 이다. 구체적으로, 그는 일부 연구가 누락되더라도 머신 러닝을 사용한 메타분석을 통해 정확한 결과 예측이 가능한지에 대해 시도했다고 한다.
이렇게 도전적인 연구자들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AI 를 사용하는 연구자들도 있었다. Bristol 대학의 Zhaozhen Xu 박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을 위한 연구 스크리닝을 자동화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그녀가 속한 그룹에서는 2007년부터 암에 대한 정보와 관련하여 최신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LLM을 적용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에 포함될 원 연구들을 반자 동화하여 선별하는 과정을 공유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AI의 사용이 체계적 문헌고찰 과정 에서 얼마나 이득이 될 것인가? Lanzhou 대학의 Jie Zhang은 LLM을 사용하여 문헌 스크리닝을 자동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GPT-3.5, GPT-4, Gemini, ERNIE Bot, GLM-10B-Chinese 등 다양한 LLM을 사용했다. 그리고 체계적 문헌고찰 과정 중 제목과 초록 스크리닝 과정을 자동화한 결과, 평균적으로 인간의 노동을 88.21% 경감시킬 수 있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다.
위에서 살펴본 이러한 연구들은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 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많은 발표자들이 지적했던 것처럼, 이러한 도구들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CHEER statement와 같은 보고지침이 앞으로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CPG 개발, AI로 효율성 극대화
임상진료지침(CPG) 개발에서의 혁신도 이번 학회의큰 주제 중 하나였다. 한의계에서도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진료지침 개발 방법론의 변화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 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더 흥미롭게 들었다.
먼저 소개할 발표는 HRB-CICER의 Barrie Tyner 박사의 가이드라인 개발의 주요 혁신에 대한 scoping review 결과이다. 2015년 이후 CPG 개발 및 도입에 있어서의 주요 변화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6가지 혁신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1)인용 검색에 대한 자동화된 접근법, (2)진료지침 업데이트를 위한 실용적 검색전략의 개발, (3)근거/진료지침의 번역 (예: 환자 버전의 진료지침), (4)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를 위한 여러 진료지침들의 통합 작업, (5)임상 정책, 절차, 프로토콜, 진료지침을 위한 표준화된 전자 템플릿, (6)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논문 스크리닝을 위한 머신러닝 접근법.
여기서도 역시 자동화된 접근법이나 머신러닝 접근법과 같은 AI의 사용이 중요한 혁신임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CPG 개발 방법론의 개선이나 환자 중심 문서의 개발 등도 눈에 띈다. 이와 같은 임상진료지침 개발 방법론의 국제적인 흐름은 결국 한의계에도 반영될 것이다.
Oregon Health & Science 대학의 Susan Norri 교수의 발표도 기억에 남는다. 그녀는 기존 GRADE 방법론에서 사용하던 Good Practice Statements의 한계점을 지적했는데, 여기서 Good Practice Statements는 일반적인 GRADE 방법론에 따른 근거 수준 평가나 권고강도 결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로 전문가 합의와 상식에 기반해서 만들어지는 진술이다.
참고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서는 Good Practice Points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개발그룹의 임상적 경험에 근거한 권고를 의미한다.
Norri 교수는 GRADE에서 사용하는 Good Practice Statements의 개념적 및 방법론적 문제를 지적하며, 결국 이 Statement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를 해석하고 도입하는데 있어서 불명확성을 초래한다며, 기존 Good Practice Statements을 포함하는 이러한 normative statements를 크게 경험적 근거에 기반한 normative statements와 인권, 윤리, 규범에 기반한 normative statements로 구분하는 분류체계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에 출판된 임상진료지침의 평가에 관한 발표도 있었다. 주로 AI를 활용하여 임상진료지침의 질을 평가한 결과였는데, Lanzhou 대학의 Bingyi Wang 박사가 발표한 이 발표에서는 AGREE II 도구를 사용한 대규모 언어 모델의 임상진료지침 평가에 대한 비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GPT-4와 같은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CPG의 품질을 평가하는 시도였다. 15개의 CPG 를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AI는 평균 177초 만에 그 품질 평가를 완료했으며, 이는 신속성 면에서 큰 장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AGREE II 도구의 일부 도메인에서는 AI의 평가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확인되었다. 이 발표를 들은 청중 중 한 명이 AI의 평가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도메인에 대해서, 그 이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발표자에게 물었는데, 해당 영역이 다양한 사회적및 문화적 관점이 포함되는 임상진료지침 내용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분명한 원인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AI를 사용한 연구 방법론은 임상진료지침의 개발과 평가 과정에 새로운 방법론으로 도입됨으 로써, 더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가이드라인 개발이 가능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새로운 접근법들의 타당성과 실효성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 신뢰성 평가의 새로운 도구들
기억에 남는 다른 발표는 연구방법론의 혁신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듯 하다. Monash 대학의 Simon Turner 박사는 기존 메타분석에서 통상적으로 만들 어지는 forest plot과 달리, 모든 포함된 연구결과를 표시하기 위한 forest plot에 대해 발표했다. 기존의 forest plot은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 결과만을 표시 했지만, Turner 박사는 정형화된 데이터가 없거나 결측치가 있는 연구 결과도 포함시키는 방법을 제안한 것이다. 아직은 상용화되지 않고, Turner 박사의 연구팀 내에서만 논의하고 있다고 하나, 곧 논문과 같은 문서를 통해 공개될 결과물이 기대된다.
INSPECT-SR라는 도구를 실습하는 워크샵도 참여했다. 이 도구는 INveStigating ProblEmatic Clinical Trials in Systematic Reviews의 약어인데,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함에 있어서 포함되는 RCT 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도구이다.
전문가 설문조사 – 적용가능성 및 영향 평가 – 델파 이 조사 – 합의 – 사전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치며 개발 중인 이 도구는, 이번 워크샵에서도 사용자 패드백을 얻기 위해 참가자들이 실제로 이 도구를 사용해보 도록 한 것이다.
이 도구는 기존 Cochrane의 RoB tool과 유사해보일 수 있는데, 사실 그 목적이 다르다. RoB tool은 연구 설계나 수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뚤림 위험을 평가하는 것이라면, INSPECT-SR은 연구의 신뢰성, 특히 데이터의 진실성을 평가하여, 위조되거나 거짓된 데이터가 포함된 연구를 발견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즉, RoB tool은 연구가 실제로 수행된 것을 전제로 하는데 (대상이 연구 결과이다), INSPECTSR은 연구가 실제로 수행된 것인지, 보고된 데이터가 진실한 것인지, 그 전제에 의문을 던지는 도구 (대상이 연구 자체이다)이다. 이는 특히 오늘날 증가하고 있는 연구 부정행위나 데이터 위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라 할 수 있겠다.
워크샵이 끝난 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언제든지 받는다고 하여, 이 평가도구는 연구 수행에 있어서 여러 측면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도구로 보이므로, 평가도구를 사용한 사람의 전문성을 기재하도록 하고, 평가한 일시도 기재하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이메일을 이 워크샵을 진행한 Jack Wilkinson 박사 에게 보냈다. 도구의 최종 버전에 이 내용이 반영될지안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교류도 국제학술대회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 동안 진행해왔던 한국의 높은 자살률 문제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사실 이 연구는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와 한국의료패널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 체계적 문헌고찰에 주로 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학술대회 참가자들의 흥미는 끌지 못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했지만, 의외로 자살이라는 키워드가 특히 유럽 쪽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어서 여러 연구자들과이 연구 결과에 대해 얘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한국의 자살률이 그렇게 높은지 몰랐다며, 흥미로운 주제의 연구라고 했던 Cochrane Denmark의 연구자. 덴마크의 행복 추구 문화가 부럽다고 얘기를 나눴다.
최신 동향이 한의학에 주는 시사점
이번에 참여한 Global Evidence Summit 2024는 근거기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특히 AI와 머신러닝 기술의 도입이 체계적 문헌고찰, 메타분석,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가져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동시에 이러한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의 정확성, 신뢰성, 윤리적 측면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 흐름은 불가피하며, 앞으로 10년, 5년 정도 후에는 AI가 의료 의사결정을 위한 중요 연구의 방법론이나 임상 진료지침의 개발 및 평가에 깊숙이 들어와 있을 것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방법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개별 연구에 대한 평가에서도 새로운 방법론과 도구들이 제안되고 있어, 향후 더욱 체계적 이고 효율적인 근거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러한 최신 동향은 결국 한국 한의학 분야의 근거기반 실무 발전에도 중요한 시사 점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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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실습강좌 성료
///부제 초음파 전문강사 참여, 5인 1조의 도제식 교육 진행
///부제 혈 자리 스캔 프로토콜 및 시술시 주의점 등 설명 ‘큰 호응’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 균)가 지난달 2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에서 ‘근골격계 초음파’를 주제로 정규 강좌를 개최, 맨투맨 개인별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진천식·이상일·김보 경·장경진·박창영 등 6명의 초음파 전문 강사가 참여, 1조당 강사 1명씩을 배치해 5인 1조의 도제식 교육을 진행했다.
실습장비는 GE초음파에서 최상위 기종인 LOGIQ FORTIS를 포함한 총 7대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지원받아 회원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장비를 체험할 수있도록 준비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 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 교수)은 ‘상지 부위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어깨 충돌증후군 환자들은 견쇄관절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며 “거골혈(巨骨穴, LI16)에서 병변이 있는 깊이에 정확하게 소염약침을 시술한 다면 안전성과 유효성을 대폭 제고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부회장은 ‘초음파 라이브 스캔’ 강연을 통해 어깨와 팔꿈치·손목 관절의혈 자리를 스캔하는 프로토콜과 가이드 시술시 주의해야 할 고위험 구조물을 설명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정규과정을 공동기획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임상 적으로 흔히 보이는 질환들을 하루에 훑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는 10월 6일과 20일에도 근골격계 초음파 실습이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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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痰飮性소화불량에는 正傳加味二陳湯
///본문 #편저자주 : 한약물이용 치료법이 한방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응용율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2단계첩약 건강보험시범사업의 기능성소화불량에 응용될 수 있는 약물처방(55회∼)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효율높은 한약 재선택을 위하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한의학에서 ‘병적인 津液을 총칭’하는 痰飮은 모양에 따라서, 끈적거리고 걸쭉한 모양의 ‘痰, 맑고 묽은 모양의 ‘飮’과 구강을 통해 배출되는 ‘涎’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赤水 玄珠>. 아울러 이러한 노폐물이 固着되는 위치에 따라서 呼吸器에 축적되는 痰, 消化 器에 축적되는 痰, 筋骨骼係와 皮膚에 축적되는 痰, 痰濁心竅하여 뇌신경계에 축적되는 痰으로 세분되어진다. 이중 消化器에 축적되는 痰은 痰飮霍亂 痰飮嘔吐 痰飮腹脹 痰飮食不消 痰飮胃脘痛 등을 포괄하고 있다. 아울러 痰은 이전의 초기단계인 濕을 거쳐 발생한다는 점(濕生痰)에서, 증상발현에서 복잡함을 나타내게 된다. 또한 痰은 津液 이 停聚된 것이기 때문에 痰의 치료에서는 대부분 調氣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의 調氣란 주로 降氣와 理氣를 말하며 이에 대해 龐安 時는 “善治痰者 不治痰而治氣 氣順則 一身之津亦隨氣而順矣”라 하였다.
1. 正傳加味二陳湯
正傳加味二陳湯은 明나라의 우단(虞摶)이 1515년에 편찬한 醫學正傳에 기재된 처방으로, 痰飮의 기본처방으로 燥濕化痰 理氣和中하는 二陳湯의 變方에 속한다. 二陳 湯의 경우 대표적인 처방집인 方藥合編에서도 20개 부분 33개 질병에서 매우 넓게 응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중 소화불량과 관계된 부분으로 內傷[噫氣], 嘔吐[乾嘔, 惡 心], 氣[氣鬱], 痰飮[寒痰, 濕痰, 痰飮通治], 腰[食痛] 등이 있다. 二陳湯에 山査肉 香附子 川芎 白朮 蒼朮 神麴 縮砂 麥芽를 추가한 본 처방은, 內傷[痰滯]와 痰飮[食痰]에서 食積 및 痰에 導痰 消食 行氣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14품목에 대하여 痰飮性소화불량을 적응증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10(溫8 微溫2) 平性4로서, 脾胃常要溫과 土愛曖而喜 芳香에 초점을 맞추어 溫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포함) 甘味8 辛味8 苦味3(微苦1) 酸味1 淡味1로서, 甘辛味가 주를 이루어 補瀉兼施를 나타내고 있다. 甘味의 和中緩急과 辛味의 發散行 氣에 초점을 맞추고, 소량의 苦味로써 주로 燥濕작용으로 보조하고 있는 형태이다. 즉소화기에 가장 유익한 和中行氣化濕조건을 갖추고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포함), 脾13(胃10) 肝6(膽1) 肺5 心 3(心包1) 腎2三焦1로서, 脾胃經을 주된 歸經으로 하고 여기에 肝肺心經이 보조하는 형태이다. 後天의 水穀之精氣를 관장하며 上乘하는 脾(脾爲運化之器)와 收納之器로서 下降하는 胃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順氣下氣목적의 肝主疏泄과 血滯에 대한 대처및 肺主氣와 肺爲通調水道, 安神목적의 心藏神의 보조 역할로 정리된다. 특히 肺經의 경우 脾喜潤而惡濕하므로 脾濕이 化濕되지 않으면 結聚하여 痰이 되고(濕生痰), 痰濕 이 肺로 전이되는 내용에 대한 보완이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消食藥3 補益藥3 芳香性化濕藥2 理氣藥2 化痰藥1 利 水藥1 理血藥1 解表藥1의 구성이다. 이중 補益藥은 健脾燥濕의 白朮 助脾氣의 甘草와 大棗, 芳香性化濕藥은 順脾氣의 蒼朮 行氣消導의 砂仁, 理氣藥은 順脾氣의 橘紅 順肝 氣의 香附子로서, 모두 소화기능의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조합이다. 여기에 현재및 향후 진행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食痰에 대한 化痰목적의 半夏와 이의 배설을 위한 除脾濕의 茯苓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타 氣血의 원만한 배합 및 活血목적의 川芎과 生薑의 배합으로 이루어진 처방으로 정리된다. 전체적으로는 모두 큰 범주에 서의 소화기능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正傳加味二陳湯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1)二陳湯(半夏 橘紅 茯苓 甘草炙)-脾胃의 寒痰을 溫化할 수 있는 처방 으로, 구성약물 각각 주요 역할(半夏-溫化寒痰, 橘紅-順氣, 茯苓-排泄, 甘草炙-調和 및 溫中)을 담당하고 있다.
①半夏-脾 胃 2經의 要藥으로, 嘔吐痰飮에 대한 常用藥으로 대표적인 袪痰劑이다. 효능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炮製의 방법중 여기에서는 化 痰消食하는 半夏麴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한데, 이는 기본적으로 독성에 대한 대처와 효력증대를 위한 修治과정인 것이다. ②橘紅-주로 理氣藥으로 順脾氣역할로 활용되는 陳皮를 보다 세분한 내용이다. 정확하게는 채취후 1년미만의 밀감에서 붉은 빛이 도는 겉껍질부분을 말하는 것으로서, 6陳약물로서 陳皮 보다 강력한 順氣역할을 필요로 할 때 사용하라는 약물이다. 임상현 장에서는 햇밀감껍질(橘皮) 혹은 묵은 밀감껍질(陳皮)의 사용이 가능한데, 그 기준은 각각의 용량에 근거하면 될 것으로 본다. 즉 陳皮를 사용해서 橘紅의 효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원래의 사용용량보다 많이 사용하면 된다.
③茯苓-소화불량의 虛實에 따라 白茯苓과 赤茯苓의 효율적인 선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즉 白茯苓이 補性을 띠고 健脾補中>利水滲濕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補 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赤茯苓은 瀉性을 띠고 健脾補中<利 水滲濕의 효능을 가지며, 이는 瀉하면서 利尿 작용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④甘草 : 기본적으로 隨氣藥入氣하고 隨血藥入血하는 조화의 약물이다. 여기에서는 炙하여 사용함으로써 溫性을 나타내어 脾胃常要溫의 이상적인 조건에 더욱 부합하게 된다.
2)消食藥-消化촉진과 消積導滯를 통하여 飮食不消로 인한 胸腹脹滿, 不思飮食, 噯氣呑酸, 惡心嘔吐, 大便失調 등과 같은 실제적인 증상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①山査肉-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 약물로서, 특히 草果 阿魏 등과 더불어 油膩肉積을 소화시킬 수 있는 要藥이다. 아울러 이러한 효능을 “其味酸而微甘 能補助 胃酸汁 故能消化飮食積聚 以治肉積尤好”로 설명하고 있다.
②神麴-여러 종류의 解表藥과 麯粉이 발효해서 이루어진 것인데, 무릇 발효한 약품은 健脾胃, 調消化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穀食을 잘 消化시킨다. 대표적인 麵類消化劑 로서 穀食을 잘 소화시키고 健脾和中한다. 일반적으로 정해진 규정대로 만든 제품이 적어 양을 증량해서 쓰기도 한다.
③麥芽-음식물의 소화를 촉진시키는데, 특히 米麯 澱粉類의 食積을 잘 소화시키고 (消化一切米麵諸果食積) 아울러 健脾開胃의 효능을 나타내는 消導劑이며 甘味性 健胃 劑이다.
3)芳香性化濕藥-氣味가 방향성이며 그 性이 濕燥에 편향되어 있고 化濕하여 健脾 醒脾하는 작용이 있는 약물이다. 中焦의 濕邪를 제거함으로써 脾에 濕邪가 內阻하여 나타날 수 있는 脾의 運化 기능 失調(소화기질환)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①蒼朮 : 脾胃의 濕邪를 化濕시키므로 燥濕健脾시키고 祛風시키는 實症의 약물인 데, 外로는 風濕의 邪氣를 제거하고 內로는 濕邪로 인한 병증에 上下表裏를 막론하고 隨證配用한다.
②砂仁-芳香化濕藥으로 性이 溫하면서도 燥熱하지 않고 行氣하되 破氣하지 않은 장점이 있어 능히 醒脾開胃시키며(性溫而不燥 行氣而不破氣 調中而不傷中), 中焦에 濕邪가 阻滯하거나 脾胃에 氣滯 및 脾胃가 虛寒한 모든 證에 적용된다.
③白朮-함께 응용되는 蒼朮이 實症에 응용되는 芳香性化濕藥이라면, 虛症에 대비 하여 補氣작용은 비교적 약하나 溫燥의 性이 脾陽을 도와주어 補脾氣(脾主運化, 脾惡 濕)하여 주는 補氣藥에 속하는 약물이다. 砂仁과 더불어 元氣를 상하지 않는 補益性 소화제이다.
4)解鬱藥-신경성 소화불량에 해당되는 氣鬱을 담당하는 香附子와, 血鬱性 소화불 량을 담당하는 川芎의 첨가이다. 전체적으로는 解氣鬱>解血鬱의 모양을 나타내며, 특히 香附子와 川芎은 蒼朮 神麴과 더불어 行氣開鬱의 越鞠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5)기타
①生薑-보조제로서 3片이 사용됨으로써, 전체적으로 和中溫胃의 작용을 이용하여 健脾劑로서의 보조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②大棗-보조제로서 2枚가 사용되는데, 이는 대부분의 補益藥에 中氣를 補益하는 보조 약물로서 배합(生薑 3片, 大棗 2枚)되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3.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正傳加味二陳湯은 祛痰의 二陳湯에 消食 化濕 解鬱의 약물을 추가한 變方으로, 痰飮으로 인한 초기의 기능성 소화불량에 이용할 수 있는 芳香化濕劑 이다. 이를 통해 食積及痰에 導痰 消食 行氣의 효능을 나타낸다. 여러 정황상 본 처방은 초기 소화불량의 상태를 벗어나 기질적인 이상(예:胃炎 및 胃潰瘍 등)으로의 진행 직전단계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약물치료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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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에프씨유, 원광대 한의대에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기증
///부제 업무협약 체결 후속으로 10대 기증…한방병원 등서 교육에 활용
///부제 김성철 학장 “향후 3년이 원광대 한의대의 미래 좌우…발전에 박차”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 과 한의사를 위한 휴대용 초음파진단기 아큐비즈포켓을 제조하는 ㈜에프씨유(대 표 최현식)는 지난 7월11일 업무협약을 체결, 현대 융합의료 분야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원광대 한의대와 ㈜에프 씨유의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한의학 분야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뗀바 있다.
이런 가운데 ㈜에프씨유에서는 업무협약 당시 원광대 한의대측에 약속했던 한의사를 위해 개발한 침·바늘 가이드 휴대용 초음파 AcuViz Pocket 10대를 기증 했으며, 이날 열린 기증식에는 김성철 학장과 여러 교수들을 비롯해 원광대 3개 한방병원(익산·전주·광주) 교육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는 지난달 28일 원광대학 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모든 원광 인들이 노력하고 소망했던 일들이 이제는 가능하게 되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는 가운데 ㈜에프씨유는 초음파장비 기증이 더욱 더 의미있는 결정이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김성철 학장은 “이제 원광대 한의 대가 주축이 되어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써 K-Medical을 선도하는 한의대가 될 것이며, 전세계 융합의학의 메카이자 의생명 Valley로서 전라북도및 익산시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서 “앞 으로 더욱 더 전세계에서 K-Medical 및융합의학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실증 사업들, 그리고 제대로 된 교육 프로그램 및 관련 인프라를 빨리 업그레이 드해야 할 것이며, 향후 3년이 원광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신념을 갖고 발전에 박차를 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최현식 대표는 “원광대 및 원광대 한의대의 원대한 계획이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교육 기자재인 초음파기기를 기증함으로써 원광대 한의대 가족, 특히 원광대한방병원의 교수 및 전공의들의 교육에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들이 초음파기기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이분야 선도대학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광대 한의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써의 원광대를 세계 유수의 대학 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원광대 한의대가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에프 씨유도 함께 동조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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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침 치료 효과 탐색
///부제 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 임상시험 개시모임
///본문 동신대학교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 사업단(단장 나창수)의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한 침 치료 임상시험 개시모임이 최근 목포동신대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공동으로 진행 되는 이번 연구는 목포동신대한방병원 임상연구팀(시험책임자 전석희)이 수행 하는 ‘연구자주도 탐색 임상시험’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설사 위주의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한 복부혈위와 하지혈위 침 치료의 효과를 탐색하기 위해 대조군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전향적, 연구자주도 탐색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한 복부혈위(중완·천주·관원)와 하지혈위(족삼리·상거허·하거허) 침 시술이 인체 내 장내미생물과 대사체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관찰함으로써 시술된 경혈의 위치에 따라 인체 내 조절 기전을 비교 관찰하게 된다. 또한 침 치료 전후로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의 증상심각도 지수를 주 평가변수 로, △브리스톨 대변척도 △삶의 질 △건 강상태 등을 보조 평가변수로 측정해 평가할 계획이다.
나창수 단장은 “임상연구를 통해 침 치료의 작용기전을 밝히는 것은 연구 기반이 충족되지 않으면 시행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성공적인 임상연구를 위해 연구팀 모두 협력해주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한편 동신대학교 경혈침치료ICT융합 연구사업단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 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 응용오믹스 분야에 선정돼 한의학 침치료 분야의 ICT융합 응용기술 개발과 유용성및 치료기전을 밝혀내는 연구를 지속적 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단계평 가를 앞두고 공동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하에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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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예방한의학회지’에 논문 게재
///부제 상지대 한의대생들, ‘염증성 장질환 처방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 주제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학과 2학년 이재연· 이유경·이연화 학생이 공동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지도교수 하서정·권보인) 이 KCI저널인 ‘대한예방한의학회지’ 8 월호에 게재됐다.
이재연 학생은 ‘염증성 장질환 처방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을 주제로 한의학계에 보고된 염증성 장질환 관련 치험례를 수집하고, K-HERB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예비적인 처방을 탐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 되지 않았던 신규 처방도 도출했다.
이번 논문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한약 처방의 활용례 및 구성원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권보인 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연구를 주도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연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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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북한의원·하나로클리닉의우회, 대덕구에 후원물품 기탁
///부제 저소득 한부모 582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13곳 전달
///본문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 규)는 최근 중리동에 위치한 경북한의원(대표원장 이승 호)과 하나로클리닉의우회 (회장 서지원)로부터 추석명절 후원물품(1000만원 상당) 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물품은 김 선물 세트, 백미, 문화상품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는 기부받은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 금회에 지정 기탁해 명절 전 저소득 한부모 582세대 및 성우보육원 등 사회복지 시설 13곳에 전달됐다.
최충규 구청장은 “명절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에 후원해 주신 물품 덕분에 취약 계층이 훈훈하고 안정된 명절을 보낼 수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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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서울 강서구, 허준테마거리 준공 제막식 개최
///부제 진교훈 구청장 “강서구의 문화 역사 유산 발전시켜 나갈 것”
///본문 서울특별시 강서구 허준테마거리 준공을 기념한 제막식이 지난달 24일 개최됐다.
허준박물관 정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진교훈 강서구 청장을 비롯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김충배 허준박물 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준테마거리는 가양역 1번 출구부터 허준박물관·허가바위 까지 이어진 길이다. 강서구에서는 허준박물관 주변을 정비하며 허준테마거리에 경관조명·미디어파사드·레터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특히 미디어파사드의 경우에는 허준·동의보감 등한의약 관련 콘텐츠를 영상으로 송출해 구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는 의성 허준을 비롯해 동의보감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라면서 “올해는 특히 동의 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5주년이 된 해로, 강서구에서도 이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고 오늘 제막식 또한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강서구에서는 구의 문화 역사 유산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해주신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충배 허준박물관장은 “허준박물관 출입구를 재단 장한 것을 비롯 허준테마거리 경관 조명, 허가바위 야간 조명 설치 등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의약 콘텐츠를 새롭게 재정비 했다”면서 “허준박물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의성 허준의 동의보감과 한의학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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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익산시, “한의약으로 치매 안전망 강화”
///부제 한의원 5개소, ‘치매극복선도단체’ 및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부제 올바른 치매정보 전달 등 치매극복 활동 동참
///본문 익산시가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으로 치매 안전망을 더욱 강화 한다.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영등동에 위치한 한의원 5개소를 ‘치매극복선도 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 하고 지난달 23일 현판을 전달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 로,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치매극복선도단체는 (재)원불교 영등보화당한의 원이 지정됐고, 치매안심가맹점은 △서동한의원 △ 본한의원 △익산바른몸한의원 △청담한의원 등 4개 소가 지정됐다.
지정된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극복 활동에 동참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고 올바른 치매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임태형 서동한의원장(익산시한의사회장)은 “익산시 한의치매예방사업 파트너 한의원으로 한의치료를 통해 지역주민의 치매예방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올바른 치매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조기발견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안심가맹점 가입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치매안심센터(063-859-7550)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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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올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7일 시작!
///부제 7·8일 보건복지부·질병청, 16일 건보공단, 17일 한의약진흥원 등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국정감사 일정 등 확정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이하 복지위)가 2024년도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 오는 7 일부터 23일까지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총 43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복지위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 2024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2024년도 국정감사 보고 및 서류제출 요구의 건을 상정· 의결했다.
이날 복지위가 채택한 국정감사 계획에 따르면 먼저 7일·8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소속기관(식 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어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17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보건의료 연구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의료분 쟁조정중재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국보건산 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18일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이어 △21 일 한국노인인력개발, 한국보건 복지인재원 △23일 종합감사 등으로 올 국정감사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 위원들로부터 보건복지부의 국감 자료제출 지연 및 산하기관 사전검열 등 협조 관련 논란이 제기됐다.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복 지부의 한 산하기관에 국감 자료에 대한 최신 정보로 갱신을 요청 했으나 해당기관으로부터 ‘복지 부의 요청으로 제출이 어렵다’는 회신이 왔으며, 또 다른 산하기관도 최근 ‘자료 제공이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지적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복지부가 국감을 앞두고 국감 자료에 대한 사전 검열을 통해 제출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로 인해 국감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우려했다.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복지부가 국감 자료 제출을 지연 하고 있으며, 담당 부서는 수차례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 라면서 박주민 위원장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위원장은 “국 정감사가 제대로 진행되려면 충분 한 자료가 사전에 제공돼야 함으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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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충남 논산시, 난임 극복을 위한 한의치료 지원
///부제 비급여 한약 첩약비 여성 150만원, 남성 100만원 지원
///부제 감초당한의원, 삼성한의원, 소망한의원 3곳 중 선택 진료
///본문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난임 극복을 위한 한의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논산시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혼 포함)를 대상으로 1인 당 연 1회 신청이 가능 하며, 한 명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한약 첩약비는 여성 150만원, 남성 100만원이다.
또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방치료 사전검사 본인부담금 역시 일부(최대 2만원)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6개월 이상 논산시 주민등록거 주자로 소득과 연령제한은 없으며, 시 보건소를 통해 지원결정통지서를 교부받아 관내 지정한의원인 △감초당 한의원 △삼성한의원 △소망한의원 3곳 중에 선택하여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아이를 갖고자 하는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난임부부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보건소 모자보건팀(☏041-746-806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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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가을에는 전국곳곳서 열리는 한의약 행사 다녀보세요
///부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시작으로 허준축제 등 5개 행사 연이어 열려
///부제 한의약으로 챙기는 건강상식과 힐링의 순간들, 즐거움은 덤으로
///본문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일교차가 심해지는 계절 가을. 이런 가을을 한의약과 함께 보내며 건강도 찾고, 즐거움도 느끼는 건 어떨까?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는 한의약의 정취를 느낄 수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 산청한방약초축제
먼저 경남 산청군에 서는 제24회 산청한방 약초축제가 10월6일까지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The 신비로운 약방 페스타 1613’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613년 허준이 쓴 ‘동의 보감’의 뜻을 살려 일반 대중들이 편하게 한방을 경험하고 자신의 몸을 돌볼 수있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1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약초가 자라는 산청은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약초를 삶에 깊숙이 활용 하는 지역으로 한방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지역이다.
축제는 ‘고령화 사회’ 초입에 들어서면서 웰에이징에 대한 관심과 한약에 대한 관심도 늘면서 건강하게 젊음을 지키고 활기찬 노년을 유지하고 싶은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한방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시대에 설립된 국가 운영 기관 으로 일반 백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혜민서’ 정신에 입각한 무료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의전 1층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맥, 통증 및재활을 위한 한방침 치료 등 체험을 선보이며 2층에서는 온열 체험이 가능하다. 동의전 마당 비상설 부스에는 세라젬기기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동의전 마당에서는 지리산 자락에서 얻은 약초의 효능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내 몸의 보약 체험’ 프로그램이 면역력 강화, 기력 보강, 호흡기 건강 등 세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 시 개인 병력이나 준수 사항 등을 고지한 뒤 전문 한의사와 함께 약초 선별에 들어간다.
◇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충북 제천시는 ‘한방, 치유, For Rest의 중심 제천’을 슬로건으로 10월2일부터 엿새 동안 제천한방바이오박 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내년 2025제천국제한방천 연물산업엑스포(한방엑스포)를 앞두고 열리는 프리 엑스포 성격이어서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제천시는 힐링이 되는 자연 친화적인 풍경과 한방인 프라를 연계한 한방자연치유센터를 보유하고, 독보적인 한방치유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며 일상에 지친 현대 인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인정받아 있다.
행사에서는 어의 이공기 선생의 추모제 봉행을 시작 으로, ‘제천약령시’에서는 GAP약초, 생약초 등 제천의 우수한약재를 할인판매하고, ‘하늘뜨레존’에서는 제천에서 생산하는 질 좋은 우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경북 영덕군에서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병곡면 고래불국민야영장에서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2024’가 개최된다.
10일 영덕군에 따르면 웰니스페스타는 적극적으로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려는 생활 태도인 웰니스와 자연의 학을 융합한 행사다. 행사는 웰니스 체험, 웰니스 라이프 박람회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축제 기간에 한의학, 인도 대체의학인 아유 르베다, 독일 자연치유요법인 크나이프 등 각국 전통 의학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웰니스 음식·미용용품을 살 수 있는 푸드마켓에 참여하거나 한국·인도 공연, 인도 민화 전시 등을 볼 수있다.
주최 측은 휴게구역을 별도로 만들어 숲속 낮잠 자기, 이완 명상, 요가, 해변 맨발 걷기, 멍때리기, 캠핑 등을 진행한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인도·일본·독일 등 각국을 대표 하는 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웰니스 라이프 박람회를 열고 웰니스 분야 주제 발표와 토론, 한의학·아유르베다 융합 시연을 통해 다른 나라와 교류한다.
김광열 군수는 “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에서 바쁜 일상에 지친 분들이 영덕만의 특색있는 웰니스를 누리고 즐기면서 더 높이 도약하는 힘을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허준축제
서울 강서구에서는 ‘제22회 허준축제’가 열린다. 허준 축제는 서울식물원, 허준근린공원, 허준박물관 등에서 10월11일에서 13일까지 열린다.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의약 체험은 물론 진맥과 처방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약초의 종류와 효능을 알아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허준 콘서트 △허준 음악회
△공연 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허준랜덤게임·잔디밭 힐링 요가·도전! 팔씨름왕 경연대회·허!주니어 선발대회) △전시 및 체험(동의 보감 빌리지·정기신 체험관·강서예술단체 전시·키즈놀 이터·야간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22회 허준축제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10월12일에는 허준RUN이 진행된다.
러닝과 축제를 접목한 허준RUN은 서울식물원 호수 원을 출발해 반환점을 돌아오는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 참가 자에게는 티셔츠, 스포츠 양말, 메달, 프로그램북, 간식 등이 주어진다.
◇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전남 장흥군에서는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가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올해 통합의학박람회는 규모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커져 모두 13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가한다.
체형과 체질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비롯한 의료기기 시연과 약초 동산의 한약재 활용 체험 등이 마련되고 신체 활동 경연대회가 진행되며, 유명 강사를 초청한 맞춤형 건강 강좌와 국제통합의학 학술대회도 마련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통합의학은 한·양방, 대체의학 등을 아우르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100세 시대, 통합의학!’이라는 주제로 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해 질병을 단순 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예방과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통합 의학의 다양한 의학 체계들이 모여 치유와 힐링을 통한 건강한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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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현준 천추신경추나의학회 국제이사
///제목 “추나학회 위상 느낀 자랑스러웠던 시간”
///부제 수기의학 전문가 양성 위한 심도 있는 논의 진행
///본문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Interna tional Federation for Manual/ Musculoskeletal Medicine·이하 FIMM) 총회(General Assembly)가 지난달 20·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 됐다.
FIMM은 26개의 개별 국가 학회로 구성된 국제 의학 연맹으로, 과학적, 교육적 채널을 통해 근거 기반 연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기의학 및 근골 의학의 실행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표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이하 추나학회)는 2016년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해 FIMM 정회원학 회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19년 4월에는 서울에서 FIMM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필자는 추나학회 양회천 회장님, 송경송 부회장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추나동아리 백용현 지도교수님과 함께 FIMM 총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석하게 됐다. 지난 몇 년간 코로 나19 팬데믹 이슈와 작년 총회 개최 예정지였던 이스라엘에서 개최 직전에 발생한 전쟁사태 등으로 몇 년간 오프 라인 총회 개최가 쉽지 않았다. 몇 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기에 감회가 남달랐다.
국제 전략 컨센서스 회의… FIMM 목표와 비전 논의
총회 전날에는 국제 전략 컨센서스 회의(International Strategy Consensus Meeting)를 통해서 FIMM 의 목표와 비전을 원활하게 실행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2017년 FIMM에서 발표한 수기의학과 관련한 기본교육 및안전지침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버전에 대한 초안(FIMM guidelines on training, safety, evidence and quality)이 공개됐는데, 이번 버전부터는 수기의학과 관련한 안전성, 근거 및양질의 전문가 양성과 관련한 내용이 상당 부분 추가됐다.
실제 FIMM의 가이드라인은 2021
년 발표된 유럽수기의과학학회 (European Scientific Society of Manual Medicine, ESSOMM)의 유럽 내 수기의학과 관련된 핵심 커리큘 럼 및 원칙에 대한 모티브가 됐는데, 이러한 가이드라인에 수기의학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는 방식과 관련해서 한국과 관련된 부분이 별도로 소개됐 으며, 한의학적 수기와 관련된 기원 등에 대한 부분이 언급됐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본 회의가 끝난 이후, 스위스 학회에서 준비한 근사한 선상 위에서의 저녁 식사 시간에는 몇 년간 못 봤던 세계 각국의 대표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019년도 서울 에서 개최됐던 국제컨퍼런스 당시 한국 에서의 좋았던 시간을 추억하며 감사를 표하는 이들이 많았기에 자부심을 느낄수 있었던 감명 깊은 시간이었다.
인상깊었던 우크라이나 학회 수기의학 실황
다음날 총회는 아침 9시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지속됐으며, 주요 안건으 로는 양질의 수기의학 전문가를 양성 하기 위한 역량 기반 모델(competence based model) 도입의 필요성을 위한 회칙 개정 및 조직 개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와 함께 돌아가면서 각 나라 학회의 현황에 대해서 언급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인상이 강하게 남았던 순간은본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어렵게 우크라이나에서 참석한 대표단이 수기의학 실황을 소개한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학회의 수기 의학 전문의료인들이 최전선에서부터 각지의 주요 요충지에서 군진의학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내용을 들을 수있었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최전 선에서 인류애와 연대감을 실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의사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심을 느끼는 순간,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는지 평화와 전쟁의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말들과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FIMM 교육위원회 멤버로 승인
또한 총회 내 조직개편 등과 관련해 새로운 인사구성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이번 총회에서 필자는 FIMM의 새로운 교육위원회 멤버(FIMM education board member)로 승인됐 다. 실제 FIMM에서는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거점을 활성화시키려는 목표가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추나학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연장선상의 인선이 아니었을까 한다.
막중한 임무를 맡은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었지만, FIMM 내에서 추나학회의 위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자랑스러운 순간이기도 했다.
장시간 진행됐던 총회는 어느덧 마무리됐으며, 이후 내년에 다시 보기를 기약하며 맛있는 식사와 와인과 함께 짧았던 스위스에서의 여정은 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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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K-MEDI 실크로드 구축 한의학 해외교육”
///부제 송지청 교수, 우즈벡서 ‘한의학 인체 경락 및 임상’ 강의
///부제 한의학 이론과 실습 병행한 강의, 현지 학생들 큰 관심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한의약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 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전통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해외교육을 시행했다.
송지청 한의예과 교수(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 책임 교수)는 지난달 12일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전통의학과 3·4학년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에서 인체 경락과 임상’을 주제로 4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침구 이론·실습 수업을 원하던 전통의학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수업은 타슈켄트소아의과대 학 전통의학과 전공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돼, 향후 10월 중순에 4시간의 대면 수업과 11월에 7시간의 온라인 수업을 모두 수강한 학생들에게 1학점의 전공 학점을 인정할 계획이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전통의학과 4학년 니고라(Nigora)는 “항상 실습 수업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혈자리를 찾아 침을 놓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돼 너무 뜻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송지청 교수는 “그동안 우즈베키 스탄 현지에서 대면 해외교육을 많이 진행했으나, 이번처럼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운 적은 없었다”며 “학생들의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에 놀랐으며, 10월 중순에 진행할 2차 수업도 기대가 크다” 라고 전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022년 5월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과 한의약 해외교육및 연수에 관한 MOU를 맺고,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양교간 한의학 해외 교류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매년 10여명의 재학생과 교수들이 단기 계절 학기 한의학과 교환학생 자격으로 대구 한의대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해외교육은 우리 대학이 K-MEDI 실크로드 개척을 모델로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이후 처음 시행 하는 한의약 해외교육”이라며 “앞으로 우리 대학은 한의학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를 통한 K-MEDI 실크로드 구축을 위해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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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제2회 월례학술집담회 개최
///부제 이준희 회장, ‘태음인·태양인 병증론’ 주제로 강의 진행
///본문 사상체질면역의학회(회장 이준희)가 지난달 21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2024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제2회 월례학 술집담회(이하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집담회는 이준희 회장이 강사로 나서 ‘태음인병증론2’, ‘태양인병증 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준희 회장은 ‘태음인병증론’을 강의 하면서 동무 이제마의 상한론에 대해 “원 상한론과 달리 동의보감을 통해 본 상한 론으로, 경락과 장부를 먼저 놓은 것으로 병위를 먼저 생각하고 병성을 해석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간수열리열병의 기본 병리를 ‘순증’과 ‘역증’으로 나누어 구체적 으로 설명하는 한편 “핵심 증후로 간열 소증과, 폐조 소증을 들 수 있다”며 “간열 소증은 코골이, 기상 시 구취 및 구역, 열로 인한 수면 중 뒤척임 등의 증후가 있으며, 폐조 소증은 거미형 체형, 야간빈뇨, 안색의 칙칙함 등의 증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회장은 순역병증, 간열병, 간열폐조병 등의 감별 진단법 및 병증지표와 함께 리열병 치방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이와 함께 ‘태양인병증론’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 이 회장은 외감요척병과 내촉 소장병의 기본 병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외감요척병의 경우 소장의 기액 생성 능력이 약화돼 기육으로의 분포 및 혈로의 변환이 저하되고 소변이 감소한다”며 “오 한 발열, 신체통은 표병의 순증이며, 여기에 소변 감소가 동반돼 표병의 역증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내촉소장병의 경우 소장의 약화로 위완이 상달이호산(上達而 呼散)하며, 건고하게 돼 구토 증상이 발생 한다”며 “하부 위장관의 복통, 설사, 팽만 감, 이질 등은 리병의 순증이며, 구토, 염소똥 양상, 복부 경결은 리병의 역증이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표병 순증은 소변량이 쉽게 줄어들고, 요통과 함께 오래 서있기 힘들며, 표병 역증(해역병)은 신경이 예민해지고, 매사에 조급해지며, 집중력 저하 및 근육량이 감소될 수 있다”며 “리병 순증의 경우 하부 위장관 증상이 있을수 있으며, 리병 역증(열격병)은 헛구역 질, 명치에 덩어리진 느낌, 신경 예민 등이 수반될 수 있다”라고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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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제주 한의약자원 기반 약초교실 심화과정 성황리 종료
///부제 고령화 시대 맞춤형 한의약 교육, 제주 약용자원 재조명
///본문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 호)이 주관하는 ‘제주 한의약자원 기반 약초교실(심화과정)’이 지난달 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강의는 7월22일부터 9월 2일까지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강생들 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강의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한의약 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도민 에게 제주에서 자생하는 약용자원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통해 강의의 성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6.96점 (100점 만점)으로, 강의 내용의 질과 강사의 전문성, 그리고 강의 진행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강의 종료 후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 면, 응답자의 87%인 20명이 강의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하였 으며, 응답자의 91%인 21명은 강의를 지인 에게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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