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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04일 (수)

PDF 신문보기

2024-08-1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4-08-13 09:03

////제2461호


////날짜 2024년 8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안세영 선수 금빛 쾌거 뒤엔 한의진료 큰 효과


///부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올림픽 경기 내내 안 선수 전담 주치의 역할


///부제 “각 종목별 운동선수 부상 예방 및 질병 치료에 한의 치료 효용성 매우 높아”


///본문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나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올림픽 경기에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부문의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거침없는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의 부상 및 체력관리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 회장(서울 송파구 바른한의원)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의 부상 정도가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달 22일 프랑스 파리로 급파돼 침, 도침, 추나 등 한의 치료를 통해 안 선수가 세계 배드민턴의 최강자로 우뚝 서는데 큰 도움을 줬다.


<장세인 회장 관련 인터뷰: OO면> 이와 관련 장세인 회장은 “파리에 도착 하자마자 안세영 선수를 바로 진료했는 데, 짐작했던 것처럼 비골근건 쪽이 많이 부어있었다”면서 “초반에는 골반대부터 발목까지 침 치료를 하고, 건 부위에 대하 서는 도침 치료, 발목은 추나 치료를 병행 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치료 이후에는 어느 정도 상태가 좋아졌고, 8강, 4강, 결승전을 앞두곤 침 치료와 추나 치료를 실시했다” 고 덧붙였다.


안세영 선수는 금메달 확정 이후 자신의 부상 정도와 관련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나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부 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다”고 밝혔다.


안 선수는 이어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 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 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안세영 선수는 자신의 부상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의치 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를 강력히 요구했고, 결국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평창및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치료한 경험이 풍부한 장세인 회장을 초청하게 됐다. 장세인 회장은 안세영 선수의 부상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인 스케줄을 조정해가며 파리로 건너갔으며, 그의 캐리어에는 침과 소독용 코튼스왑 등 최소 한의 치료 도구만 담겨 있었다.


갖고 간 짐은 아주 단출했지만, 그의 가방 속 침은 안세영 선수의 부상 치료에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됐다. 장 회장은 보름동안 안 선수의 발목과 무릎을 치료해 가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그 결과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의 승전 보를 전할 수 있었다.


국가대표 각 종목별 운동선수들에게 한의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은 이미 여러 보고서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병원 한의사 의무지원단 대한스포 츠한의학회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이대회 기간 동안 진료소를 방문한 688 명 중 658명(95.6%)이 ‘한의치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5점 척도로 조사한 치료 만족도 조사 에서 73.8%(508명)은 ‘매우 만족한다’ 고 밝혔고, ‘만족한다’는 응답도 21.8%(150명)에 달했다.


치료 받은 응답자 526명 중 378명 (71.9%)은 근육 손상 때문이었으며, 인대 손상 79명(15%), 건 손상 41명 (7.8%), 관절·연골 손상 19명(3.6%) 등의 순이었고,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이 509명(96.2%)으로 가장 많았으며, 뻣뻣함 103명(19.5%), 무감각 또는 손 통증 29명(5.5%), 부기 16명(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616명(88%)이 침 치료를 받았 으며, 추나치료 394명(56.3%), 테이핑 치료 50명(7.1%) 등으로 나타났고, 동계패럴림픽 참가한 선수와 임원 중 한의진료소를 찾은 환자 199명 전원 (100%)이 ‘한의치료에 만족한다’고 답했을 정도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도 한의치료를 통해 자신들의 부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한의 치료 예찬론자는 미국의 수영 선수인 마이클 펠프스 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5관왕 신화 를 세웠던 펠프스는 인스타그램에 부항 치료 받는 장면을 올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펠프스는 “주로 어깨가 많이 아프기 때문에 부항 치료를 받는다”고 밝혔고, 이와 관련 AP통신도 “부항 치료 덕분에 펠프스가 31세 나이에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까지 거머쥘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은메달리스트인 호주 카일 찰머스 선수도 어깨와 등 부위에 검은 반점 모양의 부항 치료를 받은 자국을 그대로 드러내 눈길을 끌었었다.


이와 관련 호주 일간 더 웨스트 오스 트레일리언은 “이 어둡고 둥근 점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것은 질병이나 물린 자국이 아니다”라며 “부항 치료가 유명 선수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 달리스트인 미국 수영 선수 나탈리 코플린, 체조 대표팀 선수 알렉스 나도어, 레슬링 선수 출신인 근육질 배우 드웨인 존슨, 축구의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바이에른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도 부항, 침, 테이핑 요법, 추나 등의 한의 치료를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운동선수들이 한의치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최근 대한스포츠한의학 회지 제23권1호(2023년 12월)에 게재된 ‘COVID-19 이후 진천국가대표선 수촌 한의과 진료실 이용 현황’ 논문에 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5개월 동안 진천선 수촌에서 운동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한의과 진료실 이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75회의 진료 동안 1442건(초진 513건, 재진 929건)이 있었다.


이는 하루 평균 19명(초진 7명, 재진 12명) 꼴이며, 초진 내원 513명 중 243명이 2회 이상을 방문해 47.4%의 재진 률을 보였다. 특히 국제경기로 인해 출장이 잦고 입촌한 선수들이 수시로 바 뀌는 중에도 3회 이상 내원한 선수가 155명이란 수치는 한의 진료에 대한 높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이에 대해 김석희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서울올림픽, 평창 동계올 림픽, 인천 아시안게임, 광주 하계유니 버시아드대회,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등 국내에서 개최됐던 대회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열렸던 숱한 올림픽 경기나 세계적인 경기에서도 한의치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극복하고 훌륭한 성적을 올린 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어 “이처럼 한의치료는그 우수한 효과로 인해 운동선수들이 매우 선호하는 치료 방식임에도 불구 하고 국내 대한체육회 산하 각종 경기 단체 의무분과나 진천선수촌에서 한의사 주치의의 공식적인 활동은 매우 미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특히 “침·부항·추나와 각종 수기요법·테이핑 치료 등 한의 치료의 경우는 운동선수들이 크게 고생하고 있는 근육 및 인대 손상을 비롯해 관절·연골 등의 손상에 치료 효과가 뛰어난 만큼 선수들이 자신의 부상을 예방· 치료하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있도록 한의사 주치의의 활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스포츠계에서 한의사의 적극 적인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창덕궁관리소에 한의약 관련 도서 ‘기증’


///부제 소청위 발간·추천도서 9종…창덕궁 약방에 도서 기증 공간에 비치


///부제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홍보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회원들의 의견 적극 수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국가유 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에 한의약 관련 서적을 기증, 관람객들에게 올바른 한의약 지식 전달은 물론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창덕궁관리소가 오는 18일까지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로 창덕궁 약방을 개방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쉬면서 한의약 관련 서적을 보면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한의사 회원의 건의에 따라 서적 기증이 이뤄졌다.


이번에 전달된 한의약 관련 도서는 △꼬마탐정 요누 까만 우유를 찾아라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사람 잡는 약초부 △키 성장의 일급비밀 △구름라마의 북극 모험 △하이브리드 이과생 △하나도 안 무서워! △ K-medicine for My Family △who? 한국사 허준 등 9 종으로, 각 2권씩 기증했다.


이들 도서는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에서 발간한 도 서 및 추천도서들로, △한의사·한의약에 대한 대중성(친 숙·흥미 유발) △독창성(참신성·차별성) △완성도(글 구성 및 흐름) △디자인(그림, 사진 등 디자인 요소) 등의 평가기준을 통해 선정된 책인 만큼 한의약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의협에서 기증된 책들은 창덕궁 약방 도서 비치 공간에 놓여져 더위로 인해 창덕궁 약방을 찾는 관람객들이 더위를 피하면서 한의약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어, 더위도 피하고 한의약 지식도 얻어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성열 한의협 학술·의무이사는 “창덕궁 약방은 궁궐 안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내의원이라고도 불리었으며, 의료행정기관인 ‘전의감’, 서민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혜민서’와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라며 “창덕궁 약방 개방과 관련해 회원이 ‘한의약 관련 도서를 배치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협회에서는 적극 수용, 이번에 창덕궁 약방에 한의약 관련 도서를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이사는 “한의약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창덕궁 약방 한의약 관련 도서 비치처럼 작은 부분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관련 행사에 한의약을 좀 더 알려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주면 적극 검토해 회무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 보호 위한 한약정책 개선방안 ‘논의’


///부제 식약공용한약재 관리 강화, ‘생약제제’ 정의 문제점 등 건의


///부제 윤성찬 한의협회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면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유창길 부회장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를 방문해 오유경 식약처장을 만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등과 한약정책 개선방안에 대한 간담 회를 진행했다.


우선 한의협에서는 식약공용한약재 관리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 식품과 의약품으로 사용가능한 식품원료(식약공용한약재)는 약 114종에 달하는 가운데 이를 원료로 사용해 의약 품인 한약처방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형태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제조·유통돼 국민건강에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식품 및 건강 기능식품은 불특정 다수인이 제약 없이 복용을 전제로 하고 있는 반면 동일한 원료가 의약품으로 투여되는 경우에는 의료인의 판단과 통제 하에 복용량 및 복용 기간이 엄격히 관리돼 부작용 등의 위험 성을 낮추고 있다”면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선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포지 티브 방식으로 열거된 4000여 종 원료 중식약공용한약재 안전성 재평가를 주기적 으로 실시해야 하며, 인체에 유의미한 약리 활성을 바탕으로 한 영향을 미치는 품 목은 식품 원료에 삭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협에서는 식품용과 의약품용 한약재는 엄격히 다른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식약처 차원에서 적극적 으로 국민들에게 알려나갈 필요성이 있으며, 식약공용한약재는 약리적 성분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식품부서가 아닌 의약품 부서에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더불어 우황·사향이 해외직구를 통해 불법 의약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사례와 함께 식품첨가물인 ‘영묘향’을 ‘영묘사향’ 이라고 명칭을 변경해 마치 사향의 한 종류처럼 의약품으로 국민들이 인식하도록 하는 광고 등을 예시로 들며 온라인상에 서의 식품 구매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도 건의했다.


이에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한의협 에서 요청한 부분들은 여러 부서와 관련된 문제들이라 장기적으로 해결할 문제와 단기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협력해 나가겠으며, 장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사협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한의협에서는 한약(생 약)제제의 활성화를 위해 △생약제제 정의 문제점 및 대안 제시 △한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의약품에 대해 전문의약품 확대 등의 방안을 건의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협-전한련 간담회, 한의학 미래와 교육 개혁 논의


///부제 한의과대학 임상술기교육 강화 및 교육 인프라 확대 등 혁신 필요


///부제 한의사협회와 정례적 교류 가지기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8일 회관 중회의실에서 전국한의과대학·한의 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학의 미래와 교육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학생임원을 하면서 전체 한의계의 미래와 교육방향에 대해 고민도 할 텐데, 그런 큰 틀을 보는 눈이 길러져 앞으로 한의사의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 역시 예과 2학년 때는 과 대표, 본과 학생회 위원, 졸업준비위원장을 맡았었다. 개인적으로는 희생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보람차게 일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만큼 학생들도 현재의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한련 학생들이 제출한 한의미래보고 서를 살펴본 윤 회장은 “협회에서도 한의 사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이 들어가야 한다 는 생각에 공감을 하고 있고, 정부 측에 국립한의학임상술기센터 설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통의 요지인 중부권에 임상술기센터를 설립해 실기 교육과 시험까지 치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를 주면 언제든지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한 “학생들이 졸업 후 임상 실습 같은 사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알고 있다”며 “학교에서 실기교육뿐만 아니라 임상실습을 체계적으로 받고 졸업할 수 있도록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이런 부분들은 협회하고 학생조직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라며 “졸업 후에도 협회에 의견들을 제출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서 협회 내 한미래위원회를 개설, 젊은 한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오늘 서로의 생 각을 공유하고, 여러분의 제안을 기탄없이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지호 기획/학술이사가 한의학의 교육개혁 방향과 협회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김지호 이사는 “45대 집행부의 정책 방향은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첫 번째로는 한의계가 일차의료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대한한의사협회는 7일 대통령 산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공표한 ‘의료 개혁 1차 계획’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일차의료 영역에서의 ‘한의약’ 활용 확대 방안을 강조했으며, 국가유공자들의 진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훈병원 내 한의과 진료 및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이사는 이어 “보건복지부의 혈액검 사·소변검사 유권해석이 나온 지 10년이 됐다”면서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이뤄진 초음파 진단기기나, 헌법 재판소가 합법 결정을 내린 5종 진단기 기, 체외진단키트까지 급여화를 이룰 수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또 “이런 정책 제안을 할 때거론되는 두 가지 사안이 있는데, 첫 번째는 ‘한의학이 무엇인가’이고 두 번째는 ‘한 의사가 (교육과정에서) 배운 것이 맞는가’ 라는 부분”이라며 “집행부는 3년 내에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10년 후를 바라보고 지금부터라도 강력하게 교육개혁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개혁과 관련해 김 이사는 “한의과 대학의 교육 인프라 강화는 사실 한국한 의학교육평가원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 다”면서 “한의과대학 교육의 질을 실질적 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현재 45대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 관련 정책인 △국립임 상술기교육센터 추진 △한의사국가시험 개편 △교과서 내 한의학 및 한방의료행위 재정의 △E-러닝 시스템(한의대 통합 교육 온라인 플랫폼) △통합 6년제 논의 △본초학 교과서 개정 등을 소개했다.


정채윤 전한련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 한의사협회와 전한련이 조금 더 긴밀하게 협력해 한의학 교육과 한의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또한 “오늘 학생 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학교별 교육 여건 차이에 대해 많은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라며 “전한련 임기 1년은 길 수도 있지만 굉장히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여러 학년이 2~3년씩 연속성 있게 선후 배가 함께 활동하면 더 지속적이고 발전 적인 전한련 정책과 사업을 이끌어낼 수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전한련 정채윤(회 장·가천대), 박건희(상임위원·경희대), 김창기(교육협의체 회장·세명대), 윤동건 (교육협의체 임원·가천대), 이원우(기획 국장·동의대), 박병진(중앙집행위원·대 전대) 학생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의권 신장 필수 요소”


///부제 한의협 의료기기정책 추진 TF, ‘2024회계연도 제1회 회의’ 개최


///부제 초음파 등 의료기기 사용 확대 및 활성화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기기정책 추진 TF(위원장 정유옹)는 7일 협회 중회의실 에서 ‘2024 회계연도 제1회 회의’를 개최, 한의사들의 의권 신장을 위한 의료기기 활용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유옹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회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향후 의료기기 정책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 지를 고민하는 자리”라며 “의료기기는 단순히 초음파, X-RAY 뿐만 아니라 IPL, 필러 등 다양한 치료기기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운을 뗐다.


정 위원장은 이어 “한의사의 현대의료 기기 활용의 활성화는 한의사들의 미래 먹거리와 밀접한 영향이 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라며 “오늘 회의에서 한의사 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의료기기 정책 및 사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 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24 회계연도 의료기기 사업 예산 및 추진 사업 검토의건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 추진 관련 보고의 건 △한의사의 치료기기 사용 확대 방안 검토의 건 등 한의 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날 정유옹 위원장은 “위원들의 소중 하고 훌륭한 제언들을 참고해서 한의사 들의 의료기기 활용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의사들의 의권을 신장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한 의료기기정책 추진 TF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위원: 유창길 보험 부회장, 장대민 의무이사, 김석희 총무/ 홍보이사, 김지호 기획/학술이사, 강오석 법제이사, 이승룡 법제이사, 이태형 학술 이사, 곽도원 서울지부 의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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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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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구원, ‘표준한약처방Ⅰ·Ⅱ’ 발간


///부제 동의보감 등 90종 한약 처방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 종합


///부제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 보강 및 최신 논문 내용 반영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는 총 90종 한약 처방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종합해 표준한약처방Ⅰ·Ⅱ를 출판했다고 9 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는 2018년 발간된 표준한약처방(920페이지, 52종 한약 처방)에 새롭게 38종을 추가해 총 90종 1579 페이지 분량으로 2권에 걸쳐 정리했다.


2018년도 판에 수준 높은 과학적 근거를 보강하고, 2023년까지의 최신 논문 내용도 반영했다.


이번에 다룬 한약 처방 90종은 한의과 대학 방제학 교과서, 한의의료기관 다빈 도 한약 처방, 판매 우선순위 한방제제 처방, 한의의료보험 급여 56종 및 중국과 일본에서 다빈도로 사용하고 있는 한약 처방 중에서 선정했다.


90종 처방 출처는 동의보감 33종, 상한론 24종, 태평 혜민화제국방 19종, 방약 합편 7종, 기타 서적 7종이다.


지난 40년간 한국, 중국, 일본에서 발표한 한약 처방 연구 결과를 조사하고 분석·정리했으며, 이를 인체 계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에 따라 구성했다.


90종 한약 처방은 △처방 기원 △역대 구성 한약재 및 용량 변화 △처방 구성성분 구조식 및 성분 정량법 △각종 약리작용 △안전성 △증례 보고 △임상시험 및 부작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과학적 근거의 한약 처방 정보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고 복약지도에 도움을 주어 질병 치료와 예방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책은 한약 처방 지식의 보고(寶庫)로 한약 처방 공부 및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모든 의료 인에게 ‘한약 처방’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과 언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표준한약처방Ⅰ·Ⅱ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 ‘연구성과-판매도서’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책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인 ‘한의 의료기관 한약처방 안전성 유효성 구축’ 의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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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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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복지위, 의료개혁소위 구성…교육위와 연석 청문회 개최


///부제 의료개혁소위, 박주민 위원장을 소위원장으로 하여 총 10인으로 구성


///부제 교육위와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 열어 혼란 수습 및 해결책 모색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 를 위한 의료개혁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의료개혁소위원회는 박주민 위원장을 소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강선우 위원, 김윤 위원, 박희승 위원, 백혜련 위원 등 5인, 국민의힘에서 김미애 위원, 김예지 위원, 안상훈 위원, 최보윤 위원 등 4 인, 개혁신당에서 이주영 위원 등 총 10인 으로 구성됐다.


보건복지위 의료개혁소위원회는 교육 위원회의 청문회 실시계획서에 따라 교육위원회 의학교육소위원회와 함께 오는 16일 10시에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를 개최 한다.


이번 청문회는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문제가 보건복지위원회및 교육위원회 소관과 모두 관련이 있으 므로 ‘국회법’ 제63조에 따라 두 상임위원 회(소위원회)가 연석으로 청문회를 개최 하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청문회를 위해 조규홍 보건복지부장 관, 이주호 교육부장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오석환 교육부차관 등이 증인 으로 출석 요구됐으며, 박단 대한전공의 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고창섭 충북대 학교 총장,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문회에서는 보건복지위 원회와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증인 및 참고인을 대상으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결정에 따른 문제점을 신문하고, 현재의 혼란을 수습·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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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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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몽골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강서원 국제이사 등 참가, 4박5일간 한의진료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경기도의료봉사단 해외의료 봉사’에 참가해 몽골에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한의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경기도 보건의료 단체 회원 및 가족 약 100여 명의 봉사단 원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 외 곽 도시에서 진행됐다.


한의과 진료에서는 경기지부 강서원 국제이사·이종한 원장(성남시 오렌지한 의원)·구수정 원장(하남시 찬찬한의원)이 참가해 하루 50~1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침·약침·부항·추나 치료와 보험 한약 투여 등을 진행했다.


강서원 이사는 “해외의료봉사에 매년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주신 이용호 회장님을 비롯한 경기지부 임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두 분의 원장님과 무사히 봉사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종한 원장은 “경기지부의 몽골봉사 단원 모집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지원 신청을 했는데 이번 봉사에서 한의사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진료했으 며, 특히 많은 격려와 한의약에 대한 호응 덕분에 보람있는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구수정 원장은 “몽골 현지 보건소에서 한의과 진료소 간판을 달고, 3일간 140여 명의 환자에게 침 치료를 시행했다”며 “이번 봉사가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곳에 서의 기폭제가 되길 바라며, 열정적인 한의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날들 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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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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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산청한방약초 축제서 의료봉사 ‘혜민서’ 운영


///부제 제2회 이사회 개최…하반기 주요 추진 사업 논의


///부제 이병직 회장 “새로운 한의의료서비스 패러다임 위해 노력할 것”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 지부)는 지난달 30일 경남지부회관에서 2024회계연도 제2회 이사회를 개최, 하반기 추진사업과 한의계 현안 등을 논의 했다.


이날 이병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 난달 열린 ‘제9회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은 경남지부 전 회원 가족들이 하나로 뭉쳐 승리와 함께 효과적인 한의약 홍보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하반기에 예정된 행사들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며, 앞으로 경남지부는 과학적 응용을 통한 에스테틱, 피부미용, 정안요법 등새로운 한의의료서비스 패러다임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28일 대한 한의사협회 제4·5회 임시이사회에서 논의된 한의계 주요 안건인 △지역별 한의 공공보건사업 확대 추진 및 사례 공모 △ 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가칭) 설립 추진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평 가단 구성 △클린-K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공유하고, 지부·분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와 한의협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오는 10월27일 열리는 ‘제12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경남지부 회원으로 구성된 창공축구단을 초청, 준비 사항 등을 논의 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달 26일부터 29일 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경남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홍보·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다음달 27일부터 10월6일까지 동의보감촌 주제관에서 열리는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대민의료봉사 부스인 ‘혜민서’ 운영에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키로 하는 한 편 구체적인 진료 일정 및 프로그램 구성은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방송 송출 시스템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남 지역 한의원 대기실 활성화를 도모하 고자 마련된 ‘경남 한의원 TV 방송’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 며, 다음달 1일 경남 거주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추후 세부 일정은 김성호 봉사이사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병직 회장을 비롯해 김여환 대의원총회 의장, 최중기 수석부회장(창원시분회장), 김현석(김해시 분회장 ·보험이사) ·이창훈(진주시분회 장)·류승진(양산시분회장)·박정하 부회 장, 조정식 재무이사, 배만철 보험이사, 조권일 법제이사, 전완민 홍보이사, 김성호 봉사이사, 어인준 대외협력이사, 백승일 특임이사, 김봉근 마산지회장, 김성민 진해지회장, 박영수·박종수·엄주오 감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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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부천시한의사회, 관내 소아 건강 관리에 나선다


///부제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안심 한의의료기관’ 협약 체결


///부제 김범석 회장 “‘아이 키우기 좋은 부천’ 만들어 나갈 것”


///본문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이하 부천시분회)는 최근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박미영)와 ‘부천시 안심 한의의료기관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소아 건강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부천시 안심 한의의료기관 사업’은 부천시분회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자 관내 어린이집 원아·학부형 및 교사를 대상으로 △건강 관리 및 교육 △주기적 원격 건강 상담 관리 △정기적 중·대규모의 건강 상담 및 강좌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법적·행정적 검토를 거쳐 주기적 방문·내원 진료 등에 대한 사업 규모와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하 기 위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부천시분회는 자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관내 12개 한의의료기관과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김범석 회장은 “이번 사업의 첫발걸음으로, 오는 9월 중·대규모의 소아 건강 상담 및 강좌를 계획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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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상북도 보건단체, 캄보디아 캄퐁톰서 의료봉사 성료


///부제 올해로 제11회 째, 한의과팀 봉사단원 현지 주민 400여명 진료


///부제 김현일 회장 “캄퐁톰 주민들 매우 만족스러워 모습에서 큰 보람”


///본문 경북한의사회를 비롯 경북의사회, 경북치과의사회, 경북약사회, 경북간호사회 등 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캄보디아 캄퐁톰 에서 제11회 해외의료봉사를 실시, 현지 주민 400여명을 진료하고 귀국했다.


이번 봉사를 위해 한의과팀은 역대 최다 인원인 12명이 참가했다. 한의사는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과 김봉현 수석 부회장, 이재덕 명예회장, 정병곤 전산이사, 동국대 한의대 한창호 교수, 김수현 한의사 등이 참여했고, 동의대 본과 4학년 이주원, 대구한의대 본과 3학년 임경민, 동국대 예과 2학년 백서진 등 학생 단원이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가족회원으로 안지현(김 현일 회장의 부인), 이일건(이재덕 명예회 장의 아들), 정연정(정병곤 전산이사의 딸) 등도 참여해 의료봉사 현장에서 구슬 땀을 흘렸다. 한의과진료팀은 한의사 1명과 비한의사 1명 등 2인 1조로 6개과를 구성해 3일 동안 현지 지역 주민들 총 483명의 환자 들을 돌봤다.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은 “이번 캄보 디아 의료봉사는 작년보다 참가인원이 2명 증가한 12명이 참가해 모두 483명에 이르는 환자들을 진료함으로써 그들의 건강 증진에 적지 않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참가한 회원 모두가 정성 스런 진료를 통해 최선을 다했기에 캄퐁톰 주민들이 매우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향후에는 참가 인원을 더 늘려 질적으로도 우수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 부단장을 맡은 김봉현 수석부회장은 “6개월 전부터 각 보건단체가 1달에 1번씩 5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의료봉사를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성공적 으로 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회장은 이어 “이번 의료봉사 기간 중 이철우 경북도지사님까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해주시는 등 대한민 국과 캄보디아 간 민간교류가 확대될 수있는 기회를 만든 것 같아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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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 X-ray 사용 및 직능 폄훼 금지 법 개정 필요”


///부제 경기도한의사회-김승원 의원, 정책협약…한의계 현안 논의


///부제 이용호 회장 “한의약정책지원단 활동 및 건강증진사업 확대되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경기 수원시 갑)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한의계 현안 해결을 위한 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서 경기지부는 한의계 주요 현안인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의료 직능간 비방·폄훼 금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 △‘공중보건장학법’ 개정을 건의했 으며,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및 실행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활성화 △경기도의료원에 한의과 진료부 설치 △한의사 학교주치의(교의)사업 활성화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한의진료 참여 등을 제안했다.


이용호 회장은 “이번 정책협약식을 통해 한의사에게 불합리한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최근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한의약 정책지원단이 신설된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의약정책지원단의 활동을 기대 하고, 경기도 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경기지부 이용호 회장, 최병준·이현수·이계석·정진용 부회 장, 서만선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김승원 의원, 박옥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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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생들의 체형, 한의사들이 바로 잡는다”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제2회 교의운영위원회’…2학기 사업방향 논의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7 일 ‘제2회 교의운영위원회(위원장 이승 환)’를 개최, 올해 2학기 교의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2024회계연도 1학기 교의 사업 결과 △2024 서울진 로직업박람회 중앙응급의료센터 운영 결과 등이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1학기 교의 사업 결과, 서울포이초·숭의여중·대일고를 비롯해 서울시내 초·중·고 학교에서 5243명을 대상으로 27회 건강 교육이 실시됐다. 건강 교육에서는 △진로 직업 △비만 △성 △ 성장 △거북목 등 척추 건강 △금연 및 약물 오남용 △정신 건강 △외상 △감염병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4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중앙응급의료 센터’ 운영 결과 보고에서는 총 105명을 진료하고 그 외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보호 자를 대상으로 거북목 테스트, 한약재 이름 맞추기 퀴즈 등의 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진로 및 직업 상담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2학기 교의 사업 지원 방안 논의의 건’에서는 최근 학생들이 휴대폰 및 컴퓨터의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자세가 바르지 못한 학생이 급격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 ‘학생 체형 검진 및 교육 사업’을 2학기 중점 교육 주제로 정해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승환 위원장은 “지난 1월 11일 제정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건강증진에 관한 조례’에서는 교육감이 학생건강 증진을 위해 거북목 등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바른 체형을 위해 2학기 주제를 선정한 만큼 효율적인 강연 진행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시교육청 관내 86개 초· 중·고 학교에 한의사 1인씩 학교 주치의 (교의)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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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가 일차의료 영역서 ‘한의약’ 활용 확대해야”


///부제 한의약이 국가의료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수립할 것 촉구


///부제 “의료전달체계 정상화…특정 종별만의 구조개선으로는 완성 어려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7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 위원회가 공표한 ‘의료개혁 1차 계획’을 환영하며, 향후 전달체계 등 의료개혁 계획에 한의계가 일차의료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은 물론 국가의료 시스템에 참여할 수는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6 일 브리핑을 통해 상급종병의 구조전 환, 지역의료 역량 강화, 중환자 병상 확충, 전문인력 중심 병원, 수련책임병원 및 환경 개선, 환자 중심 정보 제공및 비용 구조 재점검, 보상구조 개편 등을 담은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의협은 이와 관련한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개혁안은 일차의료, 지역 중심 의료가 유명무실해지고 오직 상급 종합병원으로만 환자가 집중되는 무너진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하지만 의료전달 체계의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서는 특정 종별만의 구조개선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일차의료기관부터 상급종합병원에 이르는 총체적인 개혁이 수반돼야만 정상화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한 “대부분이 일차의료기 관인 한의계가 대한민국 의료체계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전달체계 안에서 게이트 키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의료개혁특별 위원회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에서는 또 “이미 한의계는 의료파업으로 공백이 발생했을 때 일차 의료와 공공의료에서 역할을 다 할 것임을 공언해 왔으며, 지금도 한의과 공중보건의는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인 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역학조사, 검체채취 등 감염병예방과 관리에 일조 함으로써 한의사가 일차의료 및 공공 의료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일차의료영역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양방에서 각각 진행 중인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에 한의원 2,676개소, 양방의원 892개 소가 참여하는 것은 한의사가 높은 참여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실제로도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히 일차의료 및 공공의 료의 주요 서비스인 방문진료, 돌봄, 만성질환, 고령 환자 요양과 건강관리는 한의약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 의료개혁 계획에 한의약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공표는 환영할 만한 개혁안이지만, 양의계와 상급종병만을 대상으로 의료정책을 추진한다면 결국엔 특정 직역의 독점을 강화하게 돼 실패한 정책이 될 것이 자명하기에 다양한 직역의 의견을 수렴 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의료 개혁 정책을 추진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진심으로 응원 하며, 전달체계 개선 등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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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사가 파리 올림픽에 간 이유는?


///부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이 전하는 안세영 선수의 부상 회복 비화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22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로 급하게 출국해 안세영 선수가 배드 민턴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설 때까지 그 선수의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8월6일 귀국한 장세인 대한스포 츠한의학회장으로부터 안 선수의 재활과 치료 과정을 들어봤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세인입니다. 현재 송파에서 바른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한의진료실 원장과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촉탁의를 맡고 있습니다.


Q. 안세영 선수를 위해 파리까지 다녀오셨는데.


A. 7월 16일에 안세영 선수로부터 발목 쪽 부상을 당해 테이핑을 하지 않으면 걷기 힘들고, 사이드 방향으로 힘을 주는 것이 아예 안 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휴대용 초음파로 건 부분 파열이라고 진단받았다는 얘기를 들었고, 선수가 많이 불안해하며 파리 현지에 와주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세영 선수가 파리로 출발하기 하루 전날인 7월 11일에 진천선수촌에서 진료하면서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을 확인하고 잘하고 오라고 격려했었는 데, 갑자기 반대쪽 발목이 다쳤다고 하니 매우 매우 안쓰 러웠습니다.


Q. 파리에 도착했을 때 선수의 상태는?


A. 7월 22일 오전에 급히 출발해 도착하자마자 바로 안세영 선수를 진료했습니다. 얘기를 듣고 짐작했던 것처럼 비골근건 부위가 많이 부어있고, VAS 7 정도, 비골근과 3비골근 근력 검사에서 (+), 전경골근과 후경골근은 (-)인 상태였습니다.


Q. 선수의 부상 치료를 위해 어떤 치료를 했는지?


A. 진료를 준비하면서 침, 약침, 도침, 추나요법 등을 모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전에 안 선수가 약침 치료 이후 뻐근한 느낌이 지속되는 편이라 초반 에는 골반대부터 발목까지 침 치료 실시하고, 건 부위는 도침 치료, 발목은 추나 치료를 같이 실시했습니다. 이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 후에는 8강, 4강, 결승전을 앞두고 침 치료와 추나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Q.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관리에 있어 한의 치료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나?


A.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거나 근력이 약한 일반인들에게 한의 치료는 부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경우는 반대편 무릎 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오면서도 올림픽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발목 부상이 악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이전에도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의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치료했지만, 한의 치료는 급성 손상은 물론 도핑 에도 안전하면서도 빠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Q. 현재 스포츠 팀닥터에 한의사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A. 저를 비롯한 학회 회원들 중 많은 분들이 프로 구단의 팀 주치의를 맡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마 더 열심히 하다 보면 많은 선수들이 한의 치료에 대한 호감을 갖게될 것입니다.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도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한의 진료를 주 2회씩 실시해 오면서 많은 선수들이 한의 진료를 찾고, 이번 패럴림픽에도 참여를 할 예정입니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같은 경우, 파견되는 선수단의 규모에 맞춰 AD카드 수의 제한도 있고, 상주하는 정형 외과, 재활의학과 선생님들이 당연히 가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현장에서 한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협회와 체육회가 협력해 한의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우선 대한체육회를 통해서 정식으로 AD카드를 받고 간 것이 아니라, 안세영 선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조율해 급히 출국한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리에서는 안세영 선수 외에도 서승재 선수와 김원호 선수가 현지에서 갑작스레 부상을 입어, 7월 23일부터 8월 2일 혼합 복식 결승과 3~4위전이 열린 당일까지 매일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선수들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좋은 기운을 많이 얻었고, 다른 어떤 선생님이 와도 훌륭한 치료를 해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보다 심도있게 접근한다면 많은 한의사 여러분들께서도 지역 스포츠단의 최고 주치의가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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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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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ICMART 성공 개최…국제자문위원 위촉


///부제 제7회 이사회···D-50 사전등록 등 국제학술대회 준비에 박차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7일 한의 사회관 대강당에서 제7회 이사회를 개최,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ICMART 국제학 술대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초로 외국인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최도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 덕분에 ICMART 국제학술대회 사전등록 인원이 800여 명을 넘어섰고, 35개국에서 방문을 해주실 예정”이라며 “한의계 초유의 사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오늘 회의는 전국한의 학학술대회에 이어 페이퍼리스 형태로 진행하게 됐다”며 “저도 아직은 어색하지 만, 이런 노력들이 앞으로 대한한의학회의 디지털 전환과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파트 외국인 자문위원으로는 자생 한방병원 의료통번역 등을 맡아온 Shena vai Neda 위원이 위촉됐다. 웰니스 전문가인 Neda 위원은 학술지 영문 번역 및 국제 학술대회 자료집 검수, 영어 통역 등 국제 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예정이며,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31일 까지다.


이어 미래인재상 시상내규를 개정, 지원 자격에 전공의를 추가하고 수상자 선정에 대한 구체적 사항에 대해 논의 주체를 ‘운영위원회’로 명시했다. 또한 심사 대상을 연구부문과 비연구부문으로 나눠 응모분야를 명시하고, 제출 증빙서류를 완화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미래 인재상 수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제주권 역의 등록자 수가 현저히 적어, 최종 참가자 수를 고려해 개최를 철회하기로 했다. 기초한의학학술대회의 경우, 작년 수도 권역에서 개최한 것에 이어 올해는 영남권 역에서 개최키로 했다. 영남권역 학술대회 는 11월3일 ‘진단 및 치료 기술 기반 미래 선도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부산 BEXCO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사회에서는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내규 개정의 건 △특별회원 가입 승인의 건 △ 정관 개정 논의의 건 △재무관리규정 개정의 건 △한의 의료기술 확장을 위한 근거구축 2차사업 추진(안) 승인의 건 △SNOMED CT EXPO 안내 및참여 협조 요청의 건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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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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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제23회 학술대상’ 공모


///부제 9월까지 접수…연구·산업·교육부문 탁월한 업적 낸 연구자 발굴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제23회 학술대상 후보를 오는 9월30일까지 홈페 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올해로 제23회를 맞이한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은 국내 한의학 학술연구와 학술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학술대상에서는 학술대상 4점, 우수논문상 3점, 우수강연상 3점, 특별상 1 점, 공로상 1점 등 총 12점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학술대상은 △연구부문 △산업부문 △ 교육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연구부 문은 우수한 한의학 학술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주저자가, 산업부문은 한의약 기술 개발과 과학화·시 장 확장을 통해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약품·의료기기 혹은 특허 대표 발명 자가 응모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문은 한의학 관련 학술 활동, 저술 활동, 교육 과정 개선, 교육프로 그램 및 컨텐츠 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인재양성 및 한의학 교육에 기여한 자가 응모가능하다.


우수논문상은 대한한의학회지 및 회원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주저자가, 우수강 연상은 당해연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강연자 중 강연내용의 완성도 및 만족도가 높았던 발표자가 응모 가능하다.


다만 응모대상 논문(연구 부문 및 우수 논문상 부문)의 최종출판일자는 2023년 7월1일부터 2024년 6월30일에 한하며, 학위논문은 제외된다.


또한 직전 학술대상 수상자의 경우에는 이번 학술대상 선정대상에서는 제외 한다.


제출서류는 △심사신청서 △심사대상 증빙자료(논문·발명 특허 등) △심사대상 논문과 유관한 5년 이내의 증빙자료 3건 등을 제출해야 하며, 관련 서식은 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 학술행사 → 학술대상 → 분야별 응모서류)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더 자세한 사항은 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https://www.sk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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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그린요양병원,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 ‘인증’


///부제 인증 원외탕전실 총 20곳…일반한약 14곳, 약침조제 6곳


///부제 보건복지부, 인증 원외탕전실 공지


///본문 보건복지부는 1일 한약 조제과정의 안전성과 한약에 대한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원외탕전실의 시설·운영·조제 등 한약 조제과정 전반을 평가해 인증받은 원외탕전실 20곳을 공지했다.


1일부터 새롭게 인증된 곳은 ‘일반한약조제’로 인증받은 그린요양병원 원외탕전 실(광주)이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모두 20곳이 됐다. 그린한방병원 원외탕 전실의 인증기간은 2024년 8월1일부터 2028년 7월31일까지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원외탕전실 인증 현황을 보면 일반한약조제 원외탕전실은총 14곳으로 △모커리한방병원 원외탕전 실(경기) △더한한의원 원외탕전실(전남) △동의한방 두앤목한의원 원외탕전실(서 울)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채움생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포레스트요양병원 진안 원외탕전실(전북)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전북) △도솔 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양허브 장생한의원 제기동2관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양산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원외탕전실(경남) △그린요양병원 원외탕전실(광주) 이며, 소규모 인증기관으로는 △하성한 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북경한의원 원외탕전실(충북) 등이다. 또한 약침조제 원외탕전실로 인증받은 6곳은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강원) △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서울) △자생한 방병원 성남 원외탕전실(경기) △자황한 방병원 원외탕전실(경기) △동서한의원 원외탕전실(경기) 등이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대한원외탕전협회(회장 서영석)와 함께 원외탕전실의 평가인증제도 참여를 확대 하고, 사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상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원외탕전실 관련 세부적인 평가인증제도 컨설팅 및 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wontang@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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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ICMART2024] 세계 침술 전문가들, 제주에서 만나요 上


///본문 세계 각국의 의료 침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9월 27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다. ICMART는 의료 침술과 통합 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명의 키노트 스피커 외에도[관련기사 링크] 14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스페셜 연자로 나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각국에서 초대된 스페셜 연자들은 본인이 진행해온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침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스페셜 연자들의 발표할 연구 내용과 주요 주제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Jon Wardle 교수


호주 서던크로스대학 국가자연의학센터 초대 소장


“Global developments in recognition and integration of complementary medicine: a public health perspective”


Jon Wardle 교수는 서던크로스 대학 국가자연의학센터의 초대 소장으로, 20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한 뛰어난 연구자다. 8개 국제 학술 의학 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Advances in Integrative Medicine’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또한 공중 보건과 통합 의학 분야 에서 활발히 연구와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 공중보건협회와 미국공중보건협회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Wardle 교수는 전통 지식을 보호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촉진하는 데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적의 공중 보건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Weibo Zhang 교수


중국 중국중의과학원


“Studies on the interstitial channel along meridians and the significance in acupuncture”


Weibo Zhang 교수는 전통중국의 학(TCM)에서 경락의 생물물리학적 특성과 TCM 성분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나노기술의 적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이전 연구에서 조직 친화성이 있는 저분자 형광 물질을 낮은 임피던스 지점에 주입함으로써 경락을 시각화했다. 경락을 따라 비시냅스 신호 전달을 연구하며, TCM 성분의 전달 및 효능을 개선하기 위한 나노 운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 한다.


그는 전통적인 실천과 현대과학적 방법 사이의 격차를 줄여 전통의학의 이해와 적용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Wenchao Tang 박사


중국 상하이대학교


“The measurement of manual acupuncture stimulation parameters and its application prospects”


Wenchao Tang 박사는 침술의 생물물리적 특성과 매커니즘, 침술 기법의 정량화, 새로운 침술 개발 등 주로 침술과 전통 중의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정 손가락 조작을 통해 침을 움직이거나 침의 회전 또는 떨림을 유도해 다양한 치료 효과를 만들어 내는 수기 침술(MA)에 있어, 빈도 및자극 매개변수를 정량화하고 표준화 하는 연구를 발표한다. 그는 다양한 침술 기술이 생리적 반응, 특히 통증및 염증 관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다. 또한 침 치료의 정밀 도와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3차원 모션 추적 및 머신러닝과 같은 현대 기술의 통합을 탐구한다.


Yaolong Chen 교수


중국 란저우 대학교 건강데이터과학연구소장


“STAR: Towards a More Transparent and Systematic Methodology for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Rankings”


Yaolong Chen 교수는 란저우 대학교 건강데이터과학연구소 소장이 자, WHO 가이드라인 이행 및 지식 번역협력센터의 공동 소장으로 활동 하고 있다.


그는 RIGHT(Reporting Items for Practice Guidelines in Healthcare) 작업 그룹의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의장으로 증거 기반 의학, GRADE, 실천 지침에 관한 260편 이상의 논문을 저술했다. 또한 Cochrane 콜로 키움, GIN 회의 및 기타 국내외 심포지엄에서 다수의 발표를 초청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100개 이상의 국내외 실천 지침 개발에 참여했다.


Jessica Rychel 수의학 박사


Red Sage Integrative Veterinary 파트너


“Medical Acupuncture for Spinal Cord Injury in Dogs And The Potential for One Medicine”


Jessica Rychel 박사는 스포츠 의학과 재활 분야에서 공인된 수의사로, Red Sage Integrative Veterinary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비교통합 통증의학센터에서 동물 스포츠 의학과 재활, 그리고 수의 침술을 전문으로 연구해왔다.


또한 동물 재활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해, 동물의 통증 관리와 재활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동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Yu Zhifeng 교수


중국 텐진대학교


“Tongue & Cervical spondylosis”


Yu Zhifeng 텐진 대학교 교수는 전통 중의학의 진단방법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첨단 이미징 및 디지털 분석 기술을 사용해 설진과 맥진 등의 전통 진단 기법을 표준화하는 데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습진 환자들의 설진 연구에서 Yu 교수는 컴퓨터 디지털 분석을 통해 혀의 색, 모양, 코팅색상, 두께의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했다.


연구를 통해 중의학 진단 방법의 신뢰성을 높이고 현대의학과의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Zhou jia 교수


중국 상하이 대학교


“Innovation and Practice of Modern Acupuncture Anesthesia in China”


Zhou Jia 상하이 대학교 교수는 침술 마취의 개발과 적용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 침술과 현대 마취 기술을 결합, 전통 마취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외상과 회복 시간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Zhou 교수는 심장 및 폐 수술에서 침술 마취를 적용해 약 2000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법은 기관 삽관 없이 수술을 가능하게 해 환자의 외상을 줄이고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Bruce Julie 교수


영국 워릭대학교


“Pain after breast cancer surgery(cancer or research methodology)”


Bruce Julie 워릭대학교 교수는 수술, 통증, 재활 분야에 주로 관심을 갖고 수술 역학 분야에서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NIHR(영국 국립보건 연구소) 연구과제에 다수 참여했으 며, 유방암 수술 후 어깨 문제를 연구 하는 임상시험의 수석 연구자였다.


또한 Cochrane Wounds group의 편집자로 전 세계 통증 연구 그룹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30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 들은 수술 후 예후 예측과 재활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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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계 독립운동, 민족적 대의인 동시에 삶의 현장서 펼친 생존투쟁”


///부제 박경목 교수, ‘한국의사학회지’에 논문 게재…판결문 등 분석해 통계 추출


///부제 적극적 자료 발굴 및 후속 연구로 한의약계 독립운동 조명되기를 기대


///본문 이 논문에서는 한의학을 익힌 한의사와 한약재를 취급하는 사람들이 삶의 현장에서 펼친 독립운동에 주목, 일제강점의 현실을 타개하려 했던 그들에 대해 각종 통계를 통해 객관화된 데이터를 도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기록원에 소장돼 있는 독립운동가 판결문을 활용, 판결문 내 직업 표기에 의생(한의사)을 비롯해 매약상·매약행상, 한약종상·약종상, 의업, 침술업, 침의 등 한의약계 종사자로 판단되는 인물을 검색했다.


판결문 이외에도 수형기록카드와 일제측 경무국 보고서및 기타 인물 자료 등도 함께 참조했다.


이같은 자료를 기초로 이 글에서는 한의약계에서 독립운동 전선에 나섰던 인사들의 △직업별 △출신 지역별 △연령대별 △운동계열별 △죄명별 △형량별 통계를 추출해 데이터화해 분석해 참여군의 특징 및 독립운동 유형을 객관적으로 파악코자 했으며, 더불어 독립유공자 및 수형기록카드 데이터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한의 약계 독립운동의 특징을 제시했다.


집단 투쟁보단 개인투쟁 및 장기적·계획적 투쟁 진행


우선 한의약계 인사 중 판결문을 통해 세부 직업이 확인되는 인물은 112명으로, △약종상(36명·32.14%) △ 한의사(33명·29.46%) △매약상(30명·26.79%) 등의 순이었다. 한의약계 종사자의 경우 매일 매일 대중과 직면 하는 사람들로, 한의사는 의술을 일반에게 직접 시술하 고, 매약상과 약종상은 약재를 취급하면서 면·군 단위, 크게는 도·전국 단위, 해외와의 거래로 활동 폭이 넓은 직업이다.


즉 삶의 현장과 맞닿아 있는 그들은 일제강점기 겪었던 한국민의 현실과 민족적 차별을 매일 매일 체감했으 며, 이들이 나섰던 독립운동은 민족적 대의인 동시에 삶의 현장에서 펼친 생존투쟁이라 할 것이다.


또한 나이의 경우에는 10대가 3명으로 극소수인 반면 20∼60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간 숙련이 필요한 한의사라는 직업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며, 더불어 5, 60대의 독립운동 참여비율이 다른 직능에 비해 높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운동계열은 △국내 항일(61명) △3·1운동(45명) △만주 방면(23명) △의병(16명) 등의 순으로, 독립유공자 1


만7748명의 운동계열과 유사한 분포율을 보인 가운데 국내 항일 계열이 19.98% 높아 상대적으로 국내에서의 독립운동 비율이 높았던 특징이 있다. 또한 의열투쟁의 경우에는 한의약계의 참여 수치는 적지만, 독립유공자 그룹과의 비교 비율에서 2.31% 높게 나타나, 투쟁 방법에 있어 직접적인 타격형 투쟁의 비율이 높고, 집단적 대중투쟁보다는 개인투쟁과 장기적·계획적 투쟁 방식을 선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 글에서는 한의약계의 운동계열의 특징을 △국내 항일과 3·1운동, 만주 방면 계열에서의 참여 활발 △ 독립유공자와 비교시 국내 항일과 의열투쟁 분야에서의


참여율이 높음 △3·1운동과 같은 대중투쟁보다는 개별 투쟁 및 장기적·계획적 투쟁의 참여 비율이 높음 등으로 분석했다.


한의약계 인사들, 민족주의 노선 ‘견지’


또한 운동노선에서는 총 19가지로 세분화한 가운데 3·1운동의 참여가 45명(27.4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독립운동단체에서 활동’ 33명(20.12%), ‘의병’ 16명 (9.74%), ‘민족종교 운동’ 12명(7.32%) 등의 순이었다.


이중 독립운동단체의 참여율은 대한독립애국단과 노인동맹단, 대동청년당 등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대한독 립애국단에는 나병규·문봉의·조종대·이연수·이기헌 이, 노인동맹단에는 강우규·김치보·안태순이, 또 대동 청년단에는 김관제·민강 등 한의약계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죄명은 △보안법(45명, 34.35%) △대정8년 제령 제7호(29명, 22.14%) △치안유지법(15명, 11.45%)


△모살미수(8명, 6.11%) 등의 순으로 나타나 3·1운동 참여자 비율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특징적인 부분으로 1925년 5월 치안유지법 공포 이후의 수감 비율이 낮았다는 점과 사회주의·공산주의 계열의 운동 노선이 적었다는 점이다.


이는 한의약계 인물들 대부분이 민족주의 성향이라는 점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한의약계 인사들은 전통적 의학을 수학해 공산주의보다는 민족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형량의 경우에는 징역 5년형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형량이 수형기록카드 기록 인물보다 비율이 높고, 그 이하는 낮았다. 이는 비교대상에 비해 한의약계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쟁을 벌였다는 의미로 해석할수 있다. 이들 가운데 조종대, 나병규, 강우규, 김병록 및 3·1운동에 참여한 고익진, 김보곤, 신선명, 이가순, 이윤 석, 이중혁, 정광순 등 기독계열의 인사와 변태우 등 천주교 신자가 한의약계에 포진해 있었다.


더불어 한의약 종사자로 이동과 회합 및 한약방 운영 이라는 이점을 활용, 독립운동을 전개한 경우도 있다. 실제 유경집·김치보는 자신이 경영하는 한약방을 연락 거점이나 자금 수합의 거점으로 활용했고, 민강·박성수·이 원직 등은 한의사 또는 약종상이라는 직업의 이점을 활용해 문서 배포, 군자금 모집을 전개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


한의약 종사자라는 직업적 특성 적극 활용


이밖에도 민족종교 운동도 두드러지는데, 흠치교·청 림교·태을교·무극대도·선도교·정도교·증산교·태극교 등의 종교에 입교해 12명의 인사가 독립운동을 전개했 다. 이들 인사들은 주로 ‘치성금’의 형태로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고, 종교적 신념을 독립운동과 연계해 포교 활동에 주력했다. 이같은 사례는 한의약계가 사회주의·공 산주의 노선보다 민족주의 노선에 치중된 양상을 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다.


“한의약계의 독립운동은 직업의 특성을 활용해 다양 성, 직접적 타격, 민족주의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박경목 교수는 “우선 일본군과 직접 교전하거나 고위 관리, 친일파 처단, 일제 주요 기관에 타격을 입히는 격렬한 투쟁 방략을 택했다”며 “또한 장기적·계획적 투쟁을 전개, 자신이 처한 상황에 상응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독립운동 단체에 참여하거나 민족종교 운동 등 지속 적인 투쟁을 해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외에서 한약방이라는 거점을 통해, 그리고 한의사라는 직업적 특징을 적극 활용해 사람을 모으고, 독립운동의 연락 본부 및 자금 조달 역할에 주력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전통의학·기독교·민족종교 등민족주의 노선의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며, 사회주의·공 산주의 운동노선의 비중이 낮은 것도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분석한 164명 가운데 독립유공자로 서훈받은 인물은 총 93명(56.71%)으로, 나머지 약 43%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자료 발굴과 연구를 통해 한의약계의 독립운 동이 한국 독립운동사의 한 분야로 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지역 의료공백 심화…한의과 일차의료 확대 시급”


///부제 한의과 공보의 의권 확대, 한의방문진료 제도 개선 등 논의


///부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등 강승규 국회의원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김지호 기획/학술이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과 6 일 간담회를 갖고, 한의과 공보의의 의권 확대,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 사업 개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급여화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읍면 지역 어르신 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체계적 조치와 평소 만성질환 등 관리가 어렵고, 더욱이 최근 의사 집단파업 시 지역 양방의과 공보의들이 상급병원으로 차출되는데 반해 한의과 공보의는 매년 1005~1057 명 범위에서 복무함으로써 의료취약지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의료인력”이 라면서 “지역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있는현 상황에서 일차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의 진료권이 확보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윤 회장은 이에 현행 ‘농어촌의료법’ 제 19조(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의료행위의 범위) 개정을 통해 의사의 집단휴진과 같은 의료 ‘심각단계’에선 한의과 공보의를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에 준하는 4주 직무교육 실시 후 의료취약지역에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또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일차 방문진료수가 시범사업’ 참여 기관수는 한의원 2676개소, 의원 892개소로, 한의의 료기관의 참여도가 월등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진료 횟수 및 수가가 의과와 동일하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서비스 내용에 있어서도 한의과의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윤 회장은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인 경우 의과와 동일하게 △방문진료 횟수를 현행 월 60회를 100회로 확대 △수가 인상과 함께 △욕창 및 궤양, 말기질환을 추가 하는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 의료취약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의료혜택을 증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회장은 또 △보건복지부 한의약정 책과의 혈액·소변검사 사용 가능 유권해 석(2012. 10·2014. 3) △대법원의 초음파 진단기기 재상고심 ‘기각’ 결정(2024. 6) △서울행정법원의 코로나19 체외진단키트 사용 가능 판시(2023. 11)를 제시하며 “시대 변화에 따라 이제 한의사가 사용 가능한 현대 의료기기 활용 행위에 대해선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진단을 위해 의료 기관을 중복으로 방문하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K-의료기기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소아진료 및 진료연계 결정에 충분한 역량을 갖춘 한의사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소아 환자의 다빈도 질병 순위(심평원 통계)에서 한의과와 의과의 질병군이 매우 유사하며, 한의과에도 한방소아과 전문의가 배출되는 등 소아환자의 진료 및 진료연계 결정 등에 있어 한의사가 충분한 역량을 갖춘 만큼 이번 시범사업에서 한의사가 참여한다면 환자 만족도 제고 및 지역 네트워크 운영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에 한의의료 전문가를 참여시켜 한의약을 활용한 K-바이오헬스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정부가 한의약 R&D 에 매년 일정 부분을 투자하고 있으나 이를 산업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하며, ‘한의약육성법’상에서도 국가가 한의약기술 발전을 위한 시책을 펼쳐야 하는 만큼 한의사 등 한의의료 전문가가 바이오헬스 혁신위원으로 참여, 한의약과 첨단기 술의 융합을 지원하는 바이오헬스정책 반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강승규 의원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최근 발생한 테니스엘보로 한의의료기관에 내원, 뜸·부항 치료 등을 통해 한의진료의 그 효과와 우수성을 잘 알고 있으며, 특히 이번 파리 올림 픽에서도 한의진료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선택권이 보장되도록 사안들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민의 의료선택권 강화 위해 실손보험 한의 보장 필요”


///부제 의료시장 불균형 및 비급여 과잉 진료 등 의료왜곡 해소 기대


///부제 윤성찬 회장, 엄태영 국회의원과 간담회


///본문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달 25일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충북 제천시단양군)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올바른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치료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 실손 의료보험에서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는 엄연히 의료이원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각종 보건의료 정책은 양방의료에 편향돼 있어 한·양방 간 불균 형이 심각한 상태”라면서 “이 같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특히 엄태영 의원이 농어촌 보건의료특별조치법 대표발의를 준비 중인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법안은 인구 5천명 미만 의료취약지역에 공중보 건의 등을 활용해 방문진료를 활성화하 고자 하는 법안이다. 엄태영 의원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제3~4대 충청북도 제천시 시장 및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아 제천시를 한의약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시켜왔다. 엄 의원은 또 제21대 국회의원(국토교 통위원회)과 현재 제22대 국회의원(국토 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을 역임 하면서 자동차보험에서의 한의치료 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엄 의원은 이와 더불어 최근까지 국민 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회장은 2009년 10 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표준약관 제정 이후 비급여 실손의료비 보장 항목 에서 ‘한의치료’가 배제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비급여 실손의료비 보장 항목에서 ‘한의치료’가 배제돼 있는 것이야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의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실손보험에서 한의 비급여를 보장하지 않음으로써 간접적으로 환자들이 양방의료기관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물론 비급여 진료의 과잉과 도덕적 해이로 인해 실손보험 적자가 지속됨에 따라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또 “실손보험의 보험업감독 업무시행세칙 표준약관을 개정해 치료목 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는 반드시 보장 항목에 명기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진료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외에도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개선 △한의사 치매주치의 참여 △한의사 장애인건강주 치의 참여 등 의료이원화 제도에 걸맞는 한·양방 간 균등하고 공정한 의료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엄태영 의원은 “한의계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분야의 불합리하고 미비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약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뇌졸중 초음파 유도하 도침의 보행 개선 연구 진행


///부제 원광대 한의대 김철현 교수, 한의약진흥원 신진도약 연구과제 책임자 선정


///본문 원광대학교 광주 한방병원 한방내과 김철현 교수(사진)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중 개개인연구 중 신진 도약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로 선정, 뇌졸중 환자에게 초음파 유도하 도침 시술시 강직 개선 뿐만 아니라 보행 개선의 효과가 있는지 보행 분 석을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명은 ‘뇌졸중 후 하지강 직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도침 시술 유효성 및 안전성 탐색 연구’로, 오는 2026년 12월까지 3년간 약 1억9000만원의 연구 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뇌졸중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보행이 다. 즉 보행장애가 있는 경우 낙상과 골절의 위험도가 높으며, 낙상과 골절로 인해 와상 생활을 하게 되면 욕창, 심부정맥혈 전증, 폐색전 등의 위험도가 높아져 그만큼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보행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하지강직으로, 이는 뇌졸중 환자의 약 28 ∼37%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의과의 도침 치료는 결합조직의 유착박리를 통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대안이 될 수 있어 양방 치료의 대안이 될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도침은 호침에 비해 침습성이 크기 때문에 주요 혈관과 신경을 피하기 위해 초음파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철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후 하지강직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도침 시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병원급 한의의료기관뿐만 아니라 한의원과 같은 일차의료기관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불어 한의사가 초음파기기와 같은 현대 의료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이동혁 교수,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 선정


///부제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 침 치료의 신경기전 연구 위한 뇌파 장치 구축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 과대학 해부학교실 이동혁 교수(사진) 연구팀이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신진 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에 선정, 1 년간 약 1.5억원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신진연구자가 핵심 인프라 를 구축해 연구 초기부터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동혁 교수 연구팀은 ‘뇌신경계질환에 대한 침치료 신경기전 연구 수행을 위한 뇌파 장비 구축(RS-2024-00403722)’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지원으로 최대 256채널과 20,000Hz까지 고속 샘플링이 가능한 최첨단 뇌파장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이번에 구축되는 장비를 기반으로 난 치성 신경계질환에서 침자극 및 침치료의 신경영상적 작용기전을 규명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동혁 교수는 “이번 신진 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을 통해 치매, 파킨슨병, 자폐 스펙트럼, ADHD 등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한의임상 중개연구의 신경영상적 기반을 구축할 수있게 됐다”면서 “최근 한의사의 뇌파계 사용을 한의학적 진료의 보조수단으로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가 나오는 등 초음 파와 뇌파를 포함한 현대의료 영상장비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의대에 재직 중인 교수이자 한방내과전 문의, 신경영상 분야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한의계에서 뇌파 연구를 통해 한의학적 접근법의 근거를 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뇌파 장비는 현재 연구실에 구축된 근적외선 분광요법 (fNIRS)과 더불어 신경영상적 기전을 탐색 및 규명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경희다복한의원 접골탕 2.0,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 과제 선정


///부제 골절 회복 효과…올해부터 3년간 연구비 1억9300만 원 지원받아


///본문 최영진 경희다복 한의원장(사진)이 개발한 접골탕 2.0 처방이 한국한의약진 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혁신 기술 개발 사업 연구과제로 선정, 골절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희다복한의원의 접골탕 2.0은 기존 의 접골탕을 개선한 것으로 가골형성 속도가 2.5배 빨라져 골절 회복이 빨리 이루지는 효과를 증명해 미국과 한국에 모두 특허 등록한 처방이다. 이번 연구과제 명은 ‘골절 유합 한약제제 개발을 위한 IND 신청 자료 확보’로, 올해부터 3년간 연구비 1억9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골절 환자는 2019년 기준 1년에 243만명 가량 발생하고 있고, 레저 인구와 고령 인구의 증가로 매년 증가하며, 연간 치료 비만 2조원이 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 대퇴골 골절 환자의 사망률은 30%로 매우 높은데, 이는 긴 회복기간 동안 폐렴이나 욕창 등의 합병증이 주된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골절 환자의 회복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최영진 원장은 로컬 한의사로는 드물게 지금까지 10개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 했으며, 진료를 병행하면서 꾸준하게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접골탕 2.0은 2022년~2023년에도 한의약 선진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비임상 안전성 연구 결과를 대한본초학회지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과제의 책임연구자인 배기상 원광대학교 교수는 “접골탕 2.0은 임상 현장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의 일차 의료기관에서 임상적으로 입증된 처방으로 진행하는 과제로, 선행 사례가 거의 없는 선구적인 연구과제로 평가 받았 다”며 “골절 치료 한약제제 개발을 통해 한의사의 X-ray 등 현대 의료 기기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또 다른 당위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미태음조위탕(감비정D),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 효과 ‘확인’


///부제 누베베한의원 잠실점·누베베비만연구소 공동연구, ‘대한미병의학회지’에 게재


///본문 누베베한의원 잠실점 의료진과 누베베 비만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다기관 후향적 차트 리뷰 연구에서 ‘누베베 감비정D(가미태음조위탕)’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소아청소년의 체중 감소에 효과적 이며,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학술지인 ‘대한미병의학회지’ 2024년 5월호에 ‘과체중 또는 비만인 소아청소 년의 체중 감량을 위한 가미태음조위탕의 임상활용: 다기관, 후향적 차트 리뷰’ 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구는 ‘22년 5월 부터 ‘23년 11월까지 누베베 감비정D 를 복용한 425명의 소아청소년 중 연구 조건을 만족하는 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연령 15세, 평균 체중 85.59kg, 평균 BMI 30.81kg/m²인 소아청소년들이 정제 형태의 누베베 감비정D를 1일 3회 복용한 결과 평균 체중이 8.84kg 감소, 평균 체중 감소율은 10.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 기간 동안 보고된 이상 반응은 주로 변비와 어지럼증과 같은 경증 증상이었으며, 복용을 중단할 만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누베베 감비정D의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논문 교신저자인 누베베한의원 잠실점 노은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 에서 감비정D의 비만 치료의 체중 변화와 이상반응을 관찰한 첫 번째 연구로, 대상자 수와 연구 기간의 제한 등의 한계가 있지만 소아청소년 비만의 한약 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진료, 이제 재택의료로 고도화되도록 준비”


///부제 ‘2024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 개인 부문 우수상 수상


///부제 한의방문진료-다학제 연계로 대상자 통합돌봄 제시


///본문 [편집자주]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 · 이하 부천시분회)는 부천시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한의방문진료를 실시, 보건의료 직역 간 다학제 협력체계를 구축한 연계서비스를 통해 대상자에 대한 건강 관리뿐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힘써오고 있다. 이에 최근 개최된 ‘2024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에서 김범석 회장이 개인 부문 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김범석 회장으로부터 수상 소감과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수상 소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를 쓰고, 방문진료 다니던 시절도 떠오르며, 동시에 감개무량하다. 원장 혼자 다니던 방문진료가 어느덧 간호사, 사회복지사까지 함께 참여하는 재택의료센터로까지 확대됐다. 한의원 밖으로 나가 진료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대상자들의 행복한 얼굴에서 얻는 정신적 보상이 커, 이러한 긍지로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었다. 부천시분회 회원들을 비롯한 부천시 및 지역사회의 여러 도움으로 이상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Q. 방문진료에 나서게 된 계기는?


현재 부천시 통합돌봄사업,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 부천시분회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먼저 닥친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의사의 투입을 요청했지만 당장의 변화는 없었다. 이러던 중 당시 부천시가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부천시분회는 시와 협업하는 한의방문진료에 참여하게 됐다.


코로나19 대응에서 소외됐던 한의과가 어떻게든 공공 영역에서 시민을 위한 진료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부천시분회 허준봉사단이 이미 지역 복지관에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회원들의 이해와 참여도 좋았고, 임원들의 헌신으로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


Q.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문진료 사업은?


부천시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주로 노인군, 정신질환자군)을 직접 찾아가는 한의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통합돌봄 대상자에 대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연계해 6회 한도로 본인부담금을 시에서 납부 하는 방식으로 대상자 수를 늘려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를 신설, 한의-양방-간호-요양 등으로 연결되는 협진 구조 및 원스톱 보건·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Q. 대상자들의 건강 및 환경 상태는?


기본적으로 질병, 부상 등으로 진료가 필요하지만 보행이 힘든 환자, 장기요양등급 수급자 중 거동이 힘든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건강상태는 젊은 환자에서 만난지 얼마 안 돼 임종을 하는 와상환자까지 다양하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임에도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 5 층에 살고 있었던 대상자의 경우에는 압박골절을 의심해 초음파 장비를 들고 방문한 적도 있었으며, 비가 오면 누전으로 전등을 못 켜는 곰팡이 가득한 반지하 거주 대상자도 있었다. 또한 미취학 아동들이 있음에도 장마철에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해 선풍기도 켜지 못해 동사무 소와 긴급 협조해 전기부터 넣은 적도 있다.


Q. 기억나는 개선 사례가 있다면?


2020년 10월부터 루게릭병이 진행되고 있는 와상 환자를 2021년 8월 만나게 됐는데 자신의 병을 모르고 있었고, 생활형편이 극히 어려워 부천시의 협조를 통해 대학병원의 진단 후 루게릭병을 확진했다. 이후 침·봉침· 약침·추나 치료 및 한약 처방 등 한의진료를 시행, 현재는 걸어서 교회도 다니고, 당구도 칠 수 있을 정도로 호전(K-ARSFRS 점수 14점→ 33점)됐다.


또 한의방문진료를 통해 정신건강이 회복된 사례도 있었는데 저장강박이 있던 대상자가 스스로 집을 청소 한 사례, 칩거 중이던 대상자가 집 밖으로 나와 공원을 산책한 사례 등 감사한 때가 많았다.


Q. 부천시분회의 지역돌봄 관련 향후 추진 방향은?


오는 2026년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지역 에서의 한의진료는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기에 수요 자인 대상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키 위해 많은 제도적 장벽 철폐,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종합복지 관·노인복지관·재가요양센터 등 대상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한의약 돌봄이 이뤄지도록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재택 환자에 대해 한·양방 교차 진료 등 지역·필 수의료로서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협업 체계를 구체화 하기 위해 각 보건의료 직능간 정기적인 월례회의를 통해 진료 사례를 공유하고, 임상 데이터들도 정리하고 있다.


아울러 회원들이 돌봄 현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방문진료뿐만 아니라 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요양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Q. 한의약 돌봄 활성화를 위해 개선돼야 할 점은?


우리보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앞서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온 일본의 경우 여생을 요양원·요양병원 시설 보다 재택의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가고 있으며, 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과도 상통한다. 즉 앞으로 한의약 돌봄이 시설 위주보다 재택의료로 고도화되는 것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일 것이다.


이를 위해 외래진료에서 벗어나 재택환자를 돌보기 위한 필수의료 분야 교육, 한·양방 협업체계 구축, 다제약물 관리 등 다학제 협업을 위한 교육이 이뤄 져야 하며, 한·양방 협업수가를 비롯해 이와 연계된 다학제 의뢰 수가의 도입도 시급하다.


최근 시작된 재택의료센터도 본 사업으로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범사업 초기인 현재는 대상자에 대한 사업 안내가 부족하고, 환자 연계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안정적으로 한의계가가 재택 의료에 안착하기 위한 홍보와 수가 개편 등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끝




///시작


///면 19


///세션 기고


///이름 박노민 변호사


///제목 “심평원의 현지확인심사로 자보 진료수가 조정 시 5년 치진료수가를 정산해야 할 수도 있다”


///본문 <편집자주> 박노민 변호사(법무법인 김장리)는 최근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심평원으로부터 현지확인심사를 받은 의료기관의 사건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박노민 변호사의 기고문을 통해 현지확인심사와 관련해 주의가 필요한 부분을 소개한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24.7.10.부터 시행중)으로 심평원이 5년 이내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대한 현지확인심사를 할 수 있게 돼 막대한 금액의 지급(정산) 의무를 부담하게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해오던 진료, 차팅 및 청구에 문제가될 만한 요소가 있는지를 검토해 현지확인심사에 대비 하고, 현지확인심사를 받게 될 경우 신속하게 법률전문 가의 조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


최근 몇 년 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현지확인심사를 통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의 삭감 또는 조정 통보를 받았다는 한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평원, 지급 끝난 수가까지 다시 심사하고 조정


사실 심평원의 현지확인심사는 최근에 시작된 일이 아니다. 심평원은 오래전부터 한의 의료기관의 자동차 보험 진료수가의 현지확인심사를 늘려가면서, 뚜렷한 법적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3개월분(청구에 따라 심사 중인 1개월분 진료수가에 더하여 그 전에 이미 심사가 완료된 2개월분까지)의 진료수가에 대해 현지확인심사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현재는 자동차손해보험 보장법(이하 ‘자동차손 배법’)에서 이미 심평원의 심사 및 보험사의 지급이 완료된 진료수가에 대해서도 5년 이내라면 다시 심사 및 조정을 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신설, 시행 중이므로 자동차 보험 진료 비중이 큰 한의의료기관들이라면 반드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법률 및 시행규칙에서 현지확인심사에 관하 여‘제공받은 자료(진료기록부 등)의 사실 여부 및 진료수가 청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소속 직원으로 하여금 현지를 방문하여 확인하게 할 수 있다 (자동차손배법 시행규칙 제6조의3 제2항)’고 하여 현재 심사 중인 사안과 관련해 확인이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었고, 이미 심사가 끝난 진료수 가의 재심사에 관하여는 법률의 근거가 불명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은 현지확인심사를 통해 이미 심사와 지급이 끝난 진료수가까지 다시 심사하고 조정 통보를 해왔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의료기관에 ‘심 평원의 현지확인심사 결과, 조정(삭감)되었으므로 이미 지급한 해당 부분 진료수가를 돌려 달라’고 요구하게 됐고, 이에 의료기관은 금액이 크지 않거나, 다투는 것이 번거로울 경우 보험사에 해당 금원을 지급하기도 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적극적으로 다투는 것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자동차손배법은 보험사와 의료기관 사이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대한 분쟁이 신속하게 종결되도록 하기 위하여 심평원의 심사결과에 대하여 다투는 방식을 엄격하게 정해둬, 그 같은 방식과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당사자들 사이에 심사 결과대로 합의가 성립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오래전부터‘심평원이 현지확인 심사 등으로 이미 심사 및 지급이 완료된 진료수가에 대하여 다시 조정 통보를 하더라도, 보험사가 자동차손 배법이 정한 방식으로 원래 심사결과에 대하여 이의제기 및 심사청구를 하지 않았다면 당사자들 사이에서 심평원의 심사결과 내용으로 합의가 성립되었고, 심평원의 조정결과 통보가 당사자들을 구속할 수 없으며, 따라서 의료기관이 심평원의 조정결과에 따라 보험사에 금원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판시해 왔다(대 법원 2022.7.28. 선고 2022다 220441 판결 등 다수 참조).


이처럼 심평원이 뚜렷한 법적 근거 없이 심사 및 지급이 끝난 진료수가에 대하여 다시 심사를 하고, 이로 인한 보험사와 의료기관 사이의 분쟁과 혼란이 계속되는 한편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증가로 인한 자동차보험 재정 부족 및 보험료 인상에 대하여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오고 있다.


실제로 심평원이 최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722억 원이었던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가 2023년 1조4888억 원으로 10년 사이 5.5배 증가했다고 한다.


“대부분 의료기관이 반환할 의무를 지게 돼”


국회 입법조사처도 이미 2020.7.10.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결국 2024.1.9. 자동차손배법 개정까지 이르게 됐다.


국회는 2024.1.9. 자동차손배법 제12조의3을 신설 (2024.7.10. 시행)하여, 심평원은 ①거짓이나 부정한 방법, 착오 등의 사유로 자동차보험진료수가가 잘못 지급된 경우, ②의료기관이 청구한 날로부터 5년 이내 기간의 진료수가에 대하여, ③이미 심사결과에 따라 자동차 보험진료수가가 지급된 이후라도 지급된 자동차보험진 료수가를 확인·조정하여 통보할 수 있고, ④이 경우 보험회사와 의료기관은 조정결과에 따라 진료수가를 정산 하여야 한다고 정했다.


또한 위 조항에 따라 심평원이 진료수가를 재심사하는 경우(정해진 기간 내에 이의제기 및 심사 청구를 하지 아니하면 심사결과에 합의한 것으로 간주하여 더 이상 진료수가에 대하여 다투지 못하도록 하는) 자동차손배 법 제19조 제3항의 적용을 명시적으로 배제하여 위에서 인용한 기존의 판례 법리가 적용되지 않도록 했다.


이는 법률로 이미 심사 및 지급이 종료된 진료수가에 대하여 무려 과거 5년 치를 다시 심사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 진료수가가 심사조정된 경우 당사자들이 그 결과에 따라 정산까지 하도록 하는 법적 의무를 부과한 것으로써, 위 조항에서 말하는 ‘잘못 지급’된 경우, (보험회 사가 의료기관에 정산하기보다는) 대부분 의료기관이 지급받았던 진료수가를 보험회사에 반환(정산)할 의무를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 조항은 의료기관에게 지나치게 긴 기간의 진료수가에 대하여 이미 심사 및 지급이 완료되었 음에도 언제든지 심평원의 재심사를 통해 반환할 위험을 갖게 하며, 장기간 진료수가 및 이에 관한 법률 관계가 확정되지 않도록 하므로 의료기관 측의 법적 지위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으로, 상당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


더욱이 한방 첩약 및 탕전료 부분에 대하여만 정산의 무를 지게 되더라도 5년 치가 되면 그 액수가 상당히 커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의료기관이 존폐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자동차손배법 등 법령서 정한 절차에 따라 다퉈야”


그러므로 한의의료기관은 평소부터 ‘자동차보험진 료수가에 관한 기준’ 및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 회에서 결정하는 구체적인 진료수가 해석을 염두에 두고, 진료 루틴, 진료기록부 작성, 청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하여 검토하여 심평원의 현지확인심 사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해야 한다.


또한 현지확인심사의 대상이 될 경우 심평원의 조정 사유에 대하여 절차에 따라 다툴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고 대응하는 등 즉시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금액이 상당하고 심평원의 조정 사유를 납득하기 어려울 경우, 심평원의 현지확인심사를 통한 조정 결과에 대하여 다툴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현지확인심사 결과통보를 받은 후 90일 이내에 심평원에 이의제기를 하여야 한다.


만약 이의제기가 기각될 경우 30일 이내에 자동차보 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에 심사 청구를 하여야 하는 등반드시 자동차손배법 및 관련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다퉈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심사조정 결과대로 확정(합의 성립 간주)돼 더 이상 다툴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nmp@kimchanglee.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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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몽골 의료봉사…현지 주민 977명 진료


///부제 제171차 LKC 해외의료봉사, 연정회 한의사 단원 10명 등 참여


///부제 한진근 연정회장 “봉사에 협조해주신 KOMSTA 분들께 감사”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2일부터 8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71차 LKC 해외의료봉사 단기 파견을 성공 적으로 마쳤다.


이번 KOMSTA LKC(Love Korea Clinic) 봉사는 학술단체이자 사회봉사단체인 ‘연정회’의 한의사 단원 10명과 일반 단원 5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몽친선 한방병원에서 977명의 현지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단 진료팀장을 맡은 한진근 원장은 “연정회 회장으로서 이번 몽골 의료봉사가 무사히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며 회원들과 여러 차례 준비를 했었 다”며 “좋은 환경 마련해주신 병원장님을 비롯한 문성호 원장(KOICA 글로벌 협력의료진), 병원 관계자 분들, 통역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진료에 최선을 다한 우리 연정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몽골 현지 주민들께서 치료에 잘 협조해주 시고 마지막날에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며 “미소와 정성어린 소중한 선물 감사드리고, 모든 봉사를 협조해주신 KOMSTA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도환 원장 또한 “접수 파트에서 초진 환자에게 혈압 체크, 주소증, 과거력을 작성했는데, 도와주신 통역 및현지 병원 관계자 분들, KOMSTA 김다영 대리 덕분에 원활하게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문성호 원장님의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반단원으로 참석한 김현성 경희대학교 학생은 “여 러가지 봉사활동을 해보았지만, 한의사분들이 직접 진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해외 의료봉사라 감회가 더욱 새롭다”며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봉사 정신으로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임할 수 있었기에 스스로 성장하는 데 좋은 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한진근(대성한의원)·강 동환(강동한의원)·강민석(강민한의원)·강영기(강동한의 원)·김도환(김도환한의원)·손덕칭(바른지성한방병원)· 손병수(가야한의원)·오창록(오창록한의원)·이강욱(경희 녹수한의원)·정채빈(연강한의원) 등 10명의 한의사 단원과 강우주·김현성·손성민·오성진·이은정 등 5명의 일반 단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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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기고


///이름 김애경 편집장


///제목 “삼춘들 침 맞으레 옵서” 


///본문 [편집자주] 백광현 원장(부산 미로한의원)은 2021년부터 4년째 제주도 우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도 주민이기도 한 김애경 편집장(우도마 을신문 달그리안)이 한의의료봉사에 대해 작성한 기고문을 본란에서 소개한다.


올여름도 미로의료봉사단의 의료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여름볕에 시원하게 펄럭인다.


2021년 7월,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 과의 인연은 코로나19 창궐이 가져다준 운명이다.


매년 해외 의료봉사를 다녔던 그들과의 첫 만남은 그저 코로나로 막힌 해외 봉사 길을 잠시 우회하는 정도로만 여겼다.


이 작은 섬마을 사람들과 긴 인연으로 이어질 거라곤 예상치 못한 일이다.


우도에는 의료 시설이 보건지소 하나 뿐이다. 그나마 몇 해 전 한의원이 한 곳있었지만, 큰 섬(제주시)으로 옮겨갔다.


그러기에 우도에 사는 삼춘들에게 병원 가는 일은 큰맘 먹고 시간을 내야 하는 예사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혼 번 맞았덴 좋아질로고, 침이사 동남 (고성읍) 나가민 맞아지는건디, 안맞으켜.”


의료봉사단의 첫 해 방문 시 삼춘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수십 년을 따라붙은 고질병을 침 치료 몇 번으로 좋아질 리 없을 거라는 미덥지 않음에서다. 대부분 밭일과 바다 일을 병행하기에 관절 쪽 질환이 많다. 허리, 무릎, 손가락 어느 것 하나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런데도 한의의료봉사 소식에 무심한 건느긋하게 침이나 맞을 만큼 섬 생활이 한가롭지 않은 탓도 있다.


미로한의원 의료봉사 기간은 여름이다.


여름이면 해녀들은 성게를 잡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메뚜기도 한 철이 듯, 성게 철은 해녀들의 호황기다. 주머니 사정 두둑해지는 대목에 이곳저곳 쑤시는 통증은 꾹 참고 넘겨야 하는 엄살에 불과할 뿐이다.


임시 진료실에 온몸이 골병인 삼춘들이 주름져 누웠다. 여기저기 아픈 곳을 넋두리처럼 나열하지만, 해석이 힘든 생경한 제주어에 진료실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다.


살뜰하게 삼춘들의 아픈 곳을 확인하는 그들의 진지함은 숙연하다 못해 경이 롭다.


낮은 숨소리에 더해진 집중, 침묵이 더해진 겸손과 배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기울이는 관심, 이런 것의 집합체는 잔잔한 감동으로 스며든다.


작은 혈점의 자극으로 일어나는 변화는 컸고, 침 끝의 집중은 위대했다. 길고 뾰족한 바늘 끝의 집중은 통증을 주기도 하지만 통증을 다스리기도 했다. 새삼 세상사 또한 작은 것에 소홀하지 않은 집중이 모여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이치를 깨닫게 한다.


섬에 살다 보면 아픔을 참아야 하는 불안과 두려움의 고충이 있다. 도처에 병원이 있어 쉽게 병원을 드나드는 육지 사람 들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비록 일 년에 한 번이지만 미로의료봉사 단의 방문은 여름날 가뭄의 단비처럼 섬사람들에겐 귀한 손님이 되었다.


무뚝뚝하던 어른들도 두 팔 벌려 반가 움에 포옹하고, 몇 해 방문하며 주워들은 어설픈 제주어로 어른들의 안위를 챙기는 봉사단들의 모습이 애틋하다. “내년 여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며 약속하지만, 작년에 뵈었던 삼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지팡이를 짚은 삼춘은 그들의 진정성에 경배하듯 온 마음을 담아 감사함을 전한다.


“내년에도 올거지예.” “원장님, 내년에또 보게마슴.”


침 몇 번 맞아 몇십 년을 달고 다닌 고질병을 무슨 수로 떼어낼 거냐던 삼춘들 은, 언제 그랬냐는 듯 그들과의 며칠간을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한다.


첫해 삐뚤빼뚤 틀어진 손가락 마디와 무릎, 허리.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는 어른 들을 만난 백광현 원장님은 “마음이 아프기 전 화가 났습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열악한 의료 환경은 호미로 막을 수 있는 병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니 섬에 사는 섬사람들은 병을 키우며 사는지도 모른다.


코로나가 막은 해외 의료봉사 길을 잠시 우회하려 했지만 삼춘들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어 미로한의원 의료봉사단은 매년 섬으로 직진하고 있다.


우도에도 작은 병원이 생겨나는 그날 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미로한의원 의료 봉사단의 방문이 오랫동안 꾸준히 섬과 이어지길 바라본다.


그리고 여름휴가를 통째로 반납하며 쉽지 않은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섬을 찾아와 주는 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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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말초성 안면마비, 한의약으로 치료하세요


///부제 발병 초기에 한·양방 협진 집중치료 시 완치율 높아


///부제 지속적인 한의치료,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도 개선 가능


///본문 한쪽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을 주증상으로 하는 말초성 안면마비는 한의학에서 눈과 입이 비뚤어졌다고 해서 ‘구안와사’,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인식과 달리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 나면서 요즘 같은 여름에도 환자가 적지 않게 병원을 찾는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이하 안면 마비센터) 남상수·구본혁·김정현 교수와 함께 안면마비 증상과 한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발생빈도 높은 안면마비질환


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근의 마비를 주 증상 으로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약 2만명의 환자가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인 벨마비(질병코 드:G510)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특히 그중 60%에 해당하는 약 1만2000명의 환자가 한의 의료기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질환으로 생각되는 안면마비는 여름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유는 과도한 냉방인데,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쉬워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땀을 흘린 채로 갑작 스럽게 찬 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 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 한약과 스테로이드 병용치료 안전성 입증


안면마비 초기 치료에는 의대병원에서 염증 억제를 위해 약 2주간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이와 함께 한의과에서는 한약치료도 병용하게 된다. 한약과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병용치료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그 안전성이 입증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안면마비 초기 한약과 스테로이드를 병용 치료한 1076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 으로 치료 전·중·후 3회의 혈액검사를 통해 간손상, 신장손상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1076명 중 3명 (0.28%)의 환자에서 간수치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 수치 이상을 나타낸 환자는 없었다. 안면마비는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신경 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 진다. 안면 비대칭은 물론 구축, 연합운동 등의 2차적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후유증 예방·재발 방지가 중요한 ‘회복기’


안면마비의 회복기는 발병 후 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속도가 더뎌지고 후유 증을 남길 수 있다. 게다가 안면마비는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는 10년 이내 재발률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임상적으로 봤을 때 수개월 이내에 재발한 안면 마비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마비의 원활한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력 관리도 중요하다.


수년 이상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가능하 다. 안면마비센터에서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선치료를 받은 평균 4년 이상 된 안면마비 후유증 환자 68명의 신체지표 및 심리지표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그 결과를 SCI(E)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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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기고


///이름 이은희 교수


///제목 “월경전증후군 치료, 한의학이 앞장설 것”


///부제 진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근거기반 정보 제공


///부제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


///본문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발간하고 있으며, 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각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의 기고문을 소개하고자 하며, 이번 주 소개작은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참여한 이은희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기고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에서 지원해 개발된 ‘월경전증후군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이 최근 발간됐다. 이 지침은 한의약 분야의 월경전증후군의 진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근거기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진료 가이드다.


월경전증후군에 대한 한의학 이론과 지식에 기반한 예방, 진단, 치료 및 생활관리 등 일련의 한의의료서 비스의 표준이 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종합해 개발한 기술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에 근거해 대한 한방부인과학회를 중심으로 임상 한의사 및 연구 방법론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한의약혁신 기술개발사업단이 제공하는 검토·인증 절차를 통과해 방법론적·임상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재정적·사회경제적 손실 막기 위해 치료는 ‘필수’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 은 가임기 여성의 50~80%가 하나 이상의 PMS 증상을 가지고 있고, 약 30~40%의 여성이 PMS 진단 기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성 노동인구 데이터를 사용해 여성근로자의 PMS 발생 률과 위험 비율을 추정한 연구에서는 8년 동안 누적 발병률이 매년 1%씩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월경전증후군은 젊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적·정신적 직무 요구도와 저체중, 빈혈 등의 건강상태, 흡연, 수면 등의 생활습관을 위험요인으로 파악했다.


이처럼 월경전증후군의 호발연령과 위험요인을 고려했을 때, 직장 결근 가능성이나 업무생산성, 학업능력의 저하, 자녀나 가족에게까지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재정적 손실과 사회경 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가 필수적이다.


월경전증후군 한의임상현황 실태조사 결과는?


본 지침 진행을 위해 월경전증후군 한의임상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107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월경전증후군 환자의 주된 연령대는 20~30대로 전체 월경전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80.8%), ‘N943 월경전긴장증후군’의 질병 코드로 청구된 연령구간별 환자 내원일수를 확인했을 때 30대가 2834일(33.6%), 40대가 2597일(30.8%), 20대가 1796일(21.3%)로 40대의 비율 역시 적지 않음을 알수 있다.


월경전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의 경우 직장 결근 가능성이나 업무생산성 저하 등이 나타나며, 월경전 증후군에 대한 국내 요양급여 총액 또한 2017년 3억 2391만5000원에서 2021년 10억7879만1000원으로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다.


월경전증후군 환자들이 의사 처방에 의하지 않은 약물에 의존도가 높은 성향을 보였음을 고려한다면, 실제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한 개인 부담 비용은 더욱클 것이라 생각한다.


한의사들의 진료 경험 반영…임상 실정에 맞는 지침 개발


이에 국내 한의사들의 월경전증후군 진료 경험을 반영, 전문가 합의를 도출했으며, 국내 임상 실정에 맞는 월경전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특정한 상황에서 개별 의료인의 의사결정을 돕고자 했다.


연구는 근거 중심 방법론에 따라 현재의 개발 시점 에서 접근 가능한 최상의 월경전증후군 관련 한의 근거 문헌들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치료는 권장하고, 효과가 없는 것은 지양했으며, 치료의 일관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환자 입장에서의 건강 및 삶의 질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지침은 한의임상현장에서 사용되는 한약, 일반침, 전침, 추나, 뜸, 매선 단독 치료 및 한의 복합치료, 한· 양의 복합치료에 대한 13개의 권고안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으며, 월경전증후군 환자 내원 시 표준화된 진단기준을 적용하고, 임상증상 및 증상평가에 따른 한의 치료와한·양의 협진 치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료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또한 핵심적인 권고안 외에 임상적인 고려사항을 추가해 한의사의 이해도 및 활용도를 높였으며, 리플릿 및 인포그래픽의 확산도구를 개발해 임상 현장에


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침은 향후 지속적인 갱신이 필요하며, 앞으로 근거 창출을 위한 다수의 임상 연구,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확보는 물론, 보다 많은 임상 한의사들이 지침을 진료현장에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면밀한 검토가 병행돼야 질적 고도화가 가능하다.


지침의 실행 및 확산을 위해서는 임상 한의사들이 지침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의 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지침 확산 보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가한의임상정보 포털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 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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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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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성민규 원장


///제목 얼굴이 갸름한 남자의 마른기침에 황기건중탕 치험례


///본문 남자 54세. 2022년 12월22일 내원.


【形】 178cm/65kg, 얼굴이 갸름하다. 자세가 약간 굽었다. 팔다리가 길다. 코, 귀 발달.


【色】 얼굴색이 윤기가 없고 초췌한 느낌.


【旣往歷】 6세 때 결핵을 앓았다.


【生活歷】


① 자산운용사 운영. 하루 종일 컴퓨터를 쓴다.


② 화를 거의 안 내고 이해심이 깊다. 화가 나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症】


① 마른기침. 10월 말 코로나 이후 한 달 동안 기침한다.


② 많이 피곤하다.


③ 스트레스가 심하면 잠을 잘 못 잔다.


④ 잘 때 전기장판을 쓰면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다.


⑤ 단 것을 좋아한다.


⑥ 가끔 대변이 딱딱해서 힘들고, 때로 변기가 막힌다.


⑦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가 아프다(전두통, 태양혈 두통).


⑧ 눈이 건조하고 피로하다. 눈이 가렵기도 하다.


⑨ 코 막힘.


⑩ 앉으면 자세가 휘고, 선 자세에 어깨가 기우는 느낌 이다.


【治療 및 經過】


① 2022년 12월22일. 황기건중탕 가 녹용 20첩 투여.


② 2023년 1월14일. (전화)몸이 괜찮았다. 기침이 덜하고 문제도 없었다. 잘 잤다. 대변이 부드럽게 잘 나온다.


코 막힘은 원래 별로 없었다. 아직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이 있다. 눈이 건조하고 피로하고 가렵다. 앉으면 자세가 휜다.


황기건중탕 가 녹용 20첩 투여. ③ 2월6일. (전화)몸이 괜찮다. 기침은 안 한다. 대변이 수월하다. 안색이 좋아지고 얼굴이 뽀얘진다. 생기가 느껴진다. 1월에 회사가 무척 힘들었는데, 그래도 한약을 먹어서인지 잘 버틴 느낌이다.


황기건중탕 가 녹용 20첩 투여.


【考察】


상기환자는 얼굴이 갸름하고 팔다리가 긴 환자로, 氣血 보다 血氣를 위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스트 레스에 민감하고 대변이 굳어서 여성적 성향도 있다고볼 수 있다. 코로나 이후로 한 달 이상 계속되는 마른기 침을 주소로 내원했다. <의학입문>에 咳嗽에 황기건중 탕을 쓴다는 언급이 있고, 이 환자는 건중탕류를 쓰기 좋은 형상을 갖췄으므로, 이에 황기건중탕을 투여하여 마른기침이 해소되었을 뿐 아니라 신체 제반 증상이 호전 되는 효과를 얻었다.


의학입문에 황기건중탕을 보면, 血虛에 당귀를 더 넣어 쓰는 내용이 나오므로 학회에서 종종 황기건중탕에 당귀까지 가해서 활용하는 문헌적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곽재영 학회교수는 『황기건중탕의 형상의학적 고찰』 논문에서 의학입문에 언급된 황기건중탕의 다양한 활투를 소개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痺: 황기건중탕 – 교이 + 계지


○ 咳嗽: 肝咳에 황기건중탕


○ 黃疸: 속이 冷해서 오는 황달에 황기건중탕


○ 腰痛: 황기건중탕 + 당귀 두충


○ 帶下: 황기건중탕 – 계지 + 황기


○ 産後: 汗出이 심한 경우 황기건중탕을 쓸 수 있다.


【參考文獻】


Ⅰ. [동의보감. 內傷門. 勞倦傷治法.] 마음을 많이 써서 상한 것[勞心傷]은 血까지 상하여 땀이 있는 것이니 황기 건중탕을 쓴다.


Ⅱ. [형상의학. 소건중탕. 형상. p.357.] ① 木土形 - 마르고 갸름한 얼굴에 코가 긴 突出形


② 뱃구레가 크지 않고 양쪽 복직근이 긴장되어 있다.


Ⅲ. [형상의학. 소건중탕. 해설. p.357.] ② 木氣가 발달한 사람이 虛勞로 복통이 생길 때 쓴다. 木氣가 발달하면 깐깐한 성격의 원칙주의자로 고집스럽고 결벽증(潔癖症) 이 있다. 뭔가가 잘못되면 끊임없이 생각하고 잘하려고 애를 많이 쓴다.


Ⅳ. [의학입문. 外集. 雜病分類. 外感. 寒類. 咳嗽. (법인 문화사) p.1319.] 기침(咳嗽)은 반드시 가래와 소리를 구분하여야 하니, 가래와 소리가 같이 나면 脾, 肺經의 문제라네. / 실증이면 가래가 끈적끈적하고 소리도 둔탁하 며, 허증이면 소리가 예리하고 가래도 역시 묽다네. / 外 因은 風寒暑濕이니 계절에 따라 생기고, 內傷은 火가 울체되었거나 勞倦, 食積, 七情이라네.


○ 노해(勞咳)는 오로(五勞)로 인해 허해서 생긴 기침이 다. 피로가 극에 달하여 肝이 상하면 기침이 나고 왼쪽 옆구리가 아파 아랫배까지 땅기는데 이진탕+천궁, 당귀, 작약, 청피, 시호, 초룡담, 황금, 죽여를 더 넣어 쓰거 나, 황기건중탕을 쓴다. ... 노권(勞倦)으로 脾가 상하여 서,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氣短) 힘이 없으면 조중익기 탕, 보중익기탕을 쓴다.


Ⅴ. [의학입문. 通用古方詩括. 雜病. 黃芪建中湯 (법인문 화사) p.2122.] 황기건중탕은 황기, 육계, 감초, 작약으로 영위(榮衛)를 보하나니, 생강, 대추를 넣고 달여 이당을 넣고 다시 달여 먹는데, 당귀를 가할 때도 있다네.


○ 황기, 육계 각 7푼, 감초 1.5돈, 백작약 3돈. 이상을 생강, 대추를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이당을 조금 넣고 다시 달여 녹인 후에 빈속에 먹는다.


○ 남녀의 모든 허증으로 기력이 부족하여 아랫배가 몹시 아프고, 옆구리가 불러오르고 가슴이 그득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누런빛을 띠며, 입술과 입이 마르 고, 허리가 아프고 뼈가 시큰거리며, 걸으면 숨을 헐떡이 고, 숨이 차고 식사량이 주는 것을 치료하는데, 혹 지나 치게 피로하거나, 혹 병을 앓고 난 후에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 복용하면 아주 좋다. 몹시 허하다면 부자를 더넣고, 血虛에는 당귀를 더 넣어 쓴다.


Ⅵ. [곽재영. 황기건중탕의 형상의학적 고찰. 대한형상의 학회지. 2014.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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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약침·봉침 술기 및 한의약 산업, 세계무대에 소개”


///부제 한의의료기관 및 한의약산업체 10개 기관,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참가


///부제 윤제필 필한방병원장 “한의약의 글로벌화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직무대리 신제 수)과 원광대한방병원, 필한방병원 등 한의의료기관과 한의약산업체 10개 기관은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SECC(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전시장에서 열린 ‘제 22회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VIETNAM MEDIPHARM EXPO)’에 참가, 우리나라 한의약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베트남 보건부와 Vinexad(베트남무역 박람회광고공사)가 주최·주관한 국제 의료·병원·제약 박람회인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는 의료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 하고 참가자들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베트남 대표 행사로, 전 세계 의료 산업 발전과 협력을 위한 중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22개국 400여 개 의료 기관과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450개 부스를 통해 최신 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한의약 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원광대 한방병원, 필한방병원, 성남 창덕궁한의원, 대전 박성일한의원,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으뜸 생약), 제이에스온, 아큐메디, 침스, 다나 메디컬, 에스크아이 등 10개 기관이 참여 해 ‘건강의 동반자 한의학’을 주제로 한의약 기술을 활용한 의료·제품·웰빙솔루션 등을 전 세계에 홍보했다.


특히 2년 연속 참가한 필한방병원(원장 윤제필)은 글로벌 스탠다드 한·양방 협진 시스템과 약침·봉침 술기 및 추나치료의 효능 시연을 통해 한의학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필홀딩스와 공동 연구·개발한 ‘필한 방크림’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 간의 의료기술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류 열풍과 더불어 전통 한의약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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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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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생명경외클럽, 괴산군 불정면서 의료봉사활동


///부제 지역민 480여명 대상 한·양의 진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서울대 등 10개 대학 의료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생명경외클럽 봉사단’이 2일부터 4일까지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초등 학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 봉사단은 사흘간 48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침치료·한약) △의과진료(내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 등) △건강검진(초음파·혈액검사·치 매 선별검사·골밀도검사 등) 등을 제공했 으며, 수의과에서는 140여 건의 반려동물 진료를 진행했다.


또한 봉사단은 마을별로 순회하면서 거동불편주민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진료를 병행하는 한편 축산 및 가축 사육 농가 등에 기생충 구제제 등을 접종하는 등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정미훈 불정면장은 “계 속되는 폭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 지역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의료 봉사를 진행한 생명경외 클럽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홀로 사시는 농촌 지역 어르신들 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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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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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76세 한의사 평생 경험방을 공개하다”


///본문 尹德三(1910∼?)은 평안북도 박천군 용계면 인봉동 태생이다. 1931년 교편생활을 하다가 일제강점기 실시된 침구사제도에 따라 1935년 침구사시험에 합격해 침구사로 활동 하였고, 1938년에는 만주에서 의사시험에 합격했다.


1942년 경의선 영진역 앞에서 回生醫院을 개원해 활동하다가 한국전쟁 이후 월남하여 한의사검정고시에 합격해 한의사가 되어 上 道洞에서 明世한의원을 개원했다. 그는 월남한 후에 실향민으로서 평안북도 박천군 용계면 명예면장을 역임했다. 漢詩와 독서를 취미로 하며, 온후하고 성실한 의리있고 덕망을 겸비한 신뢰받는 의료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1985년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사들의 경험방을 수집하여 ‘臨床經驗方’을 간행한 다. 이 자료에 ‘臨床愛用’이라는 제목으로 윤덕삼 선생은 다음과 같은 8개의 처방을 공개한다.


◯ 安神湯(神經衰弱不眠症 및 譫語狂症): 당귀, 숙지황 各 三錢, 천궁, 백작약, 황기 各 一錢一分, 산조인 一錢半, 건지황, 白茯神米炒 一匙, 백출, 오매 一 個, 맥문동, 황련, 치자, 원지, 진피, 사인, 백자인 各 一錢, 감초 五分.


◯ 消炎湯(關節炎腫大症): 황기 一錢, 의이인 五錢, 백출, 백복령 各 一錢半, 오가피 二錢, 우슬, 방기, 목과, 계지 各 一錢, 감초 五分. 薑三棗二. 5〜6첩.


◯ 金銀花湯(蓄膿症 多年經驗方): 금은화 一錢五分, 천화분, 백지, 치지, 포공영, 연교, 황백, 황금, 황련, 승마, 시호, 신이, 형개, 박하, 백복신, 조각자, 창이자, 세신 各 一錢, 감초 五分. 1제만에 완전히 나음.


◯ 芍藥甘草湯(近因性 坐骨神經痛): 백작약, 감초 各 一錢, 京炮附子 一〜二錢, 대황 一〜二錢.


◯ 扶危湯(腰脊痛不可忍症): 당귀 五錢, 소목 四錢, 마황 三錢, 계피, 백작 各 二錢, 방풍, 황백, 감초, 독활, 강활, 도인, 천국, 숙지황, 진교, 우슬, 속단 各 一 錢.


◯ 生地黃湯: 생지황 五錢, 당귀 二錢, 적작약, 천궁, 방풍, 소목, 홍화, 강활 各 一錢, 고본, 세신, 감초 各 五分. 10첩 투여.


◯ 加味烏藥順氣散(中風卒倒昏睡不省人 事, 코고는데): 오약, 마황, 진피 各 一錢半, 천궁, 백지, 백강잠, 지각, 길경, 독활 各 一錢, 천마 三錢, 건강 五分, 감초 三分. 薑三棗二. 2 〜3첩.


◯ 延年益壽助胃助陽無病長生方: 백출 五 合, 糯米 五合, 대맥 三合, 맥아 二升, 소맥 一 升, 메밀 二升, 들깨 二升, 참께 一升, 땅콩 二 升, 흑두 二升, 황두 二升, 강낭콩 二升, 녹두 三合, 콩나물콩 三合, 스슥쌀 二升, 찰스슥 一 升, 수수 二升, 찰수수 一升, 기장 一升, 피 三 合. 右炒作末一日三回 二三匙씩 和水服.


윤덕삼 선생의 학문적 경향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아서 평가를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들 8개의 애용방은 윤덕삼 선생이 평소에 많이 활용해 온 경험방이라는 점에서몇 가지 짚어볼 수 있는 점이 있다.


먼저, 이 처방을 공개한 시기가 그의 나이가 76세 로서 오랜 기간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경험이 무르익은 시기라는 점에서 그가 그동안 보아온 질환 들의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둘째, 처방의 설명에 있어서 구체적 症狀을 위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처방의 목표가 축농증, 요척통, 좌골신 경통 등 구체적 症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셋째, 약물의 용량에 있어서 군신좌사법의 분명한 활용이다. 君藥을 五錢에 달하게 설정한 처방들이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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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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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베트남 달랏서 한의진료 및 전통의학 발전방안 논의


///부제 원광대 한방병원, 나흘간 달랏시민 대상 한의진료 시행


///부제 이정한 병원장, 달랏시 인민위원회와 회의 열고 상호 협력 강구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베트남 달랏시 한의진료센터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시행했다고 밝혔 다. 이번 진료는 베트남 현지 시민들에게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원배 교수가 이끄는 의료팀은 올해 달랏시민들에게 진료를 제공했으며, 진료를 받은 시민들은 큰 만족감을 표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원배 교수는 “달랏에서의 진료 경험은 저에게 있어 큰 자부심과 성취감을 안겨준 시간으로 현지 주민들과 의료진들 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 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한의진료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30일 이정한 병원장은 베트남 달랏시 인민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회의를 진행하며 주요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이번 회의에는 원광대 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 ㈜아이비아이 김광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달랏시 인민위 원회 측에서는 부시장 응웬 반 썬 (Nguyen Van Son)을 주축으로 보건국 장, 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한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달랏시 5구역 보건소에 베트남 전통의학 과 한의학을 특화한 통합 한의진료센터를 개소해 양질의 한의학 치료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응웬 반 썬 부시장은 이번 활동에 대해 “베트남 시민들을 위한 좋은 행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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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영해면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교수·학생·한의사 힘 모아 한의인술 펼쳐


///부제 영덕군 영해면 주민 380여 명 대상 2차에 걸쳐 진료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 합지원센터(센터장 안창근)는 최근 두차례에 걸쳐 영덕군 영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한의의료봉사를 진행 했다.


1차 한의의료봉사는 김상호 한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한의사·한의학과 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2차는 이봉효·지 선영 한의학과 교수 외 학생 40여 명이 참여해 지역민 380여 명을 대상으로 침·뜸및 한약을 활용한 한의치료 등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대기시간 동안에는 건강관 리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전달해 지역주민 들이 새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한의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진료를 받은 영해면 주민들은 “전 연령 층이 필요한 건강상담과 진료를 단발성 한의의료봉사가 아닌 정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해 건강한 영해가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이봉효 교수는 “영해면 통합돌봄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 내 아동, 청소년, 청년, 중년, 어르신 까지 통합적으로 진료를 받아 올바른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한 영해가 될 수 있도록 대구한의대 한의학과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세대통합지원센 터는 경상북도,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영덕군 지역 내에 저출생 대응·보육·복지·문화·체육 생활서비스에서 취약성을 보완하고, 교육과정과 지역 내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유입되는 청년들 및지역민들에게 지역정주형 취창업 교육, 지역산업 성장, 인재양성, 글로컬 산학협력 등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구 소멸현상을 해소하고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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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지대, ‘2024년 대학연계 진로선택 지원사업’ 실시


///부제 한의예과 ‘슬기로운 한의대 생활’ 등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 제공


///본문 상지대학교(총장직무대행 유만희) 입학처는 지난달부터 두달 간 도내 고등학 생을 대상으로 ‘2024년 대학연계 진로선 택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학연계 진로선택 지원사업은 강원특 별자치도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상지대를 포함한 도내 12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지역 학생들의 진로 및 전공 선택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상지대는 2021년부터 매년 대학연계 진로선택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도내 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올해에는 한의예과의 ‘슬기로운 한의대 생활’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디어영 상광고학과 ‘AI시대 광고가 궁금해요’ △간호학과 ‘간호학과 전공체험’ △유아교육학과 ‘미래를 키우는 유치원교사 체험’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메이킹 프로그램’ △태권도학 전공 ‘태권도 시범, 품새, 겨루기 운동 체험’ △호텔항공관광경영 학과 ‘항공승무원 체험’ △임상병리학과 ‘임상병리사 소개 및 비전’ △보건계열 ‘보건계열 전공체험, 4 in 1 프로그램’ △동물자원학과 ‘동물자원학 전공탐색’ △국제경영학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준비 하는 국제경영 프로그램’ 등 11개 프로그 램을 통해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진로와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면서 “앞으로 진로와 진학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상지대는 교사초청 입시전략 세미나, 찾아가는 전공체험 프로그램 등 정확한 정보 공유로 지역교사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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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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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키리바스 통신 VI: 모순들의 여름


///본문 모순의 여름


여름이다. 이 글이 신문에 게재되는 8월은 한여름의 시기이다. 예년과 같이 여름이 되었지만, “여름이다”라는 말에 배어있는 어감이 전과 같지 않다. “여름이다”에 흔히 동반되어 있던 환성, 기대, 설레임은 퇴색한 느낌이 분명하다.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한여름은 방학이고 휴가철의 기간이지만, “여름이다”라고 하면 이제 어떤 부정적 감정이 뒤섞인다. 가수 조용필이 불렀고, 이승기가 다시 부른 “여행을 떠나요” 같은, 여름을 찬미하는 곡도 느낌이 전과 같지 않다.


여전히 여름철에 휴가를 가고 여행을 떠나지만, 그곳 에서도 재난문자는 어김없이 날아든다. “폭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시간 야외활동(작업) 자제,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서 정기적인 휴식, 충분한 물섭취로 온열질환 예방바랍니다. 1) ” 최고기온 기록이 수시로 갱신되고,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 초열대야 (최저기온 30도 이상)의 행진이 기록적으로 이어지는 여름은, 두렵고, 피해야할 어떤 기간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8월2일에 계획되어 있던 엘지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트의 울산 경기는 폭염으로 인한 최초의 경기 취소 기록으로 남았고, 8월4일에도 두 경기가 폭염으로 열리지 못했다. 높은 기온에도 강행한 8월3일 잠실 경기에서는 온열질환으로 관중이 응급차로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호우주의보 발효... 논밭 물꼬, 배수로 작업자제, 하천, 계곡 출입금지 및 야영금지, 산사태, 급경사지, 인명 피해 우려지역 접근금지.” 급속하게 만들어지는 비구름과 집중호우로 한반도의 강우 방식이 바뀐 상황에서, 휴가지는 대피해야 할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갑자기 전환되기도 한다. 이제 “일기예보”는 지금의 날씨 패턴에 맞지 않게 되었다. 하루의[日] 기후[氣]를 예측하는 일기 (日氣)예보가 아니라, 반나절 단위, 혹은 4시간 단위의 (반나절기예보, 네시간기예보와 같은) 날씨 예보 방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여름이 예전 같지 않다. 여름은 이제 모순적이다. 여름은 여전히, 도시를 떠나 휴가 가는 때인데, 그 휴가지가 너무 뜨겁다. 휴가 기간 중 날 잡아 야구장 표를 예매했 는데, 야구장의 지면 온도는 50도가 넘어간다(경기가 취소된 울산의 야구장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즐거운 휴가의 때인데 마음이 편치 않다. 이렇게 여름을 즐겨도 되는가? 과연 즐길 수 있는 여름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위험스러운 고온의 시기를 휴가 여행으로 즐기려는 모순이 지금의 여름을 과거의 여름과 차별화시킨 ‘꺼림칙한 휴가,’ ‘의문스러운 휴가’와 같은 형용모순이 말이 되는 시기가 지금의 여름이다. 이 모순은 기후위기 시대에 문화와 기후가 충돌하는 현상 중하나다. 문화는 지속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기후위기 시대의 기후는 예상을 벗어나는 변화를 보여준다. 여기에서 모순이 드러난다.


호주에서는 기존의 휴가문화를 수정 하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타즈메니아대학의 데이비드 보우맨(David Bowman) 교수가 호주사회가 실천하는 12월과 1월 휴가철이 산불 시즌과 겹친다는 이유를 들어 그러한 제안을 하였다 2) . 매년 산불이 만연하는 남반구 호주의 여름철인 12월과 1월 대신에, 가을에 해당하는 3 월과 4월로 휴가 기간을 바꾸자는 제안은 호주사회에서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2019년 2020년 사이 여름에 발생한 호주 최악의 산불은 휴가철을 바꾸자는 제안을 크게 회자되게 하였다.


기후위기 시대에 지금까지 자연스러웠던 것들이 상충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계절에 맞게 해오던 일들을 예전과 같이 할 수 없다. 농사일도 마찬가지다. 열매가 열리고 맺힌다는 의미에서 왔다는 “여름”이라는 계절은 그만큼 농사일이 바쁜 기간이다. 『내경』의 표현으로 하면, “번수(蕃秀)”의 하삼월(夏三月)은 하늘 땅의 기운이 다른 어느 계절보다 더 열심히 교감하는 시기이다 3) . 그만큼 식물들도 “번수”하게 변화하니, 잡아주고, 뽑아주 고, 거둬들이는 농사일이 바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온이 고공행진하는 지금의 여름은 농사일을 위험에 노출 시킨다. 들에 나가지 말라는 문자가 수시로 쏟아지는 여름이다.


중첩된 모순


키리바스는 여름의 나라다. 적도 부근에 위치해 있어 서, 여름이 아닐 때가 없다. 하지만 키리바스도 이전의 여름과 다른 여름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항상 여름이 지만 나름의 계절 변화가 있었던 키리바스에 그 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 있다. 건조한 시기인 아우 미앙과 습한 시기인 아우 마이아키의 순환이 없어지고, 아우 마이아 키만 계속되는 힘든 여름이 이어진다. 거기에 최고기온 마저 올라간다. 이미 더운 적도 부근도 기록 갱신하는 기후변화의 고온을 피할 수 없다. 적도 부근도, 고위도 지역도 모두 기온이 상승하지만, 문제는 저위도에서 더 심각하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기온은 기록을 갱신하고 있지만, 그래도 키리바스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야 한다. 어업을 위해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고, 코코넛 열매를 작업 하기 위해 밖에서 일을 해야 한다. 코코넛 열매껍질을 깎아내고, 햇볕에 말리는 코프라(copra) 작업은 키리바스 사람들의 주요 수입원이다.


많은 키리바스 사람들이, 특히 수도 타라와 밖의 외섬 사람들에게 코프라 작업은 필수적인 경제활동이다. 작업한 코프라를 정부에서 수매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은 지금의 키리바스 사회를 지탱하는 경제 활동이면서 또한 사회복지의 형식이다. 하지만 점점 더 워지는 날씨에 코프라 작업은 위험을 수반하는 일이 되고 있다(첨부한 사진은 햇볕에 말리고 있는 코프라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코코넛 열매를 따고, 모으고, 이동시 키고,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수반되어야 한다).


여름은 모순적이다. 예전의 그 계절이 아니므로 모순이 된다. 모순은 남쪽으로 갈수록 더 심각하다. 최근 사회과학에서 국제 지역 간 차이를 말할 때 사용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글로벌 노스(global north) 사이의 격차는 기후문제에서도 분명하다. 글로벌 노스 에서도 여름은 심각하지만, 그 심각성의 정도가 글로벌 사우스에서 가중된다.


특히 사우스의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문제는 심화된다. 고온 갱신의 여름 햇볕 아래에서라도 일을 해야만, 그나마의 생계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온열병으로 인한 건강 문제와 먹을 것을 먹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연결된 모순


남쪽에 모순이 중첩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온실가스 배출자와 그에 의한 피해자가 일치하지 않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노스에서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만 사우스에 더 심각한 피해가 집중된다. 키리바스의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는 0%이지만, 해수면은 높아지고, 섬에 서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또한, 상승하는 고온에도 밖에서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지금 한국에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키리바스가 그렇게 멀지 않은 느낌이다. 비행기를 네 번 갈아타고 이동한 한국과 키리바스의 거리는 물리적으로, 심리적 으로 모두 멀지만, 키리바스의 문제가 딴 나라만의 문제인 것은 아니다. 키리바스의 해수면 상승은 남의 일이 아니다.


기후위기의 문제를 키리바스는 먼저 경험하고 있지 만, 또한 모순이 중첩되어 있어서 더 가시적이지만, 그위기의 문제들은 노스의 국가들에도 재연되고 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여름의 모순이 그것을 말하고 있다. 여름이 모순된 것은 이전의 여름 기후와 다르기 때문이다. 여름의 모순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또한 모두 모순을 경험하고 있다. 그 여름의 모순으로 키리바스와 한국은 연결되어 있다. 기후위기 시대의 지구는 모순 으로 연결된 세계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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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침 치료, 최경주 선수의 허리디스크 극복에 ‘도움’


///부제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통증 감소 및 디스크 퇴행 늦춰


///부제 ‘Frontiers in Neurology’ 등의 게재 통해 치료효과 ‘입증’


///본문 한국 골프의 전설 최경주 선수가 지난달 29일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시니어 오픈 챔피 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 또다시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만 54세의 최경주 선수가 이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 (KPGA) 대회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뒤 진행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에서 허리 건강 악화로 수년째 고생하고 있으며, 4번과 5번 척추뼈에서의 허리디 스크와 협착증으로 통증이 심했다고 어려움을 밝혔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허리디스크를 이겨내고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걸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최경주 선수는 술, 탄산음료, 커피를 끊고 매일 아침 40분 이상 스트레칭을 비롯한 테라피와 마사지를 한다. 또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한 건강 관리에도 나서며 허리디스크 악화와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오래 전부터 약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학계에서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척추뼈 사이 에는 디스크(추간판)가 위치해 있는데, 탄력성이 뛰어나 척추뼈끼리의 충돌을 막아주고 외부 충격을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충격, 잘못된 자세 습관, 척추의 퇴행 등으로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제자리를 이탈 하면 염증을 일으키고 주변 신경을 압박 한다. 이에 뻐근한 허리 통증과 엉덩이· 다리에 걸쳐 나타나는 하지방사통 등도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척추관협착증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돼 통증이 일어나는 현상으 로, 허리디스크와는 다르게 허리를 일자로 펴기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처럼 중증도 이상의 허리디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그중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이나 침·약침 치료 등을 병행하는 한의약적 통합치료를 중심으로 통증을 완화한다.


실제 침 치료는 주변 근육의 경직을 이완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낮추 며, 한약재의 유효성분을 추출·정제해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통증을 줄이고 손상된 신경과 조직의 재생을 돕는다.


특히 허리디스크에 대한 약침 치료는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돼 왔다.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의 논 문에 따르면 한약재인 두충·방풍 등의 유효성분을 혼합한 신바로메틴 성분의 약침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낮추고 디스크의 퇴행을 늦췄다. 구체적 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 관련 물질(TNF-α, IL-1β)이 최대 80%까지 줄었고, 연골을 파괴해 디스크 퇴행에 관여하는 효소인 ADAMTS-5도 감소했 으며, 운동기능은 투여 10일차부터 크게 개선됐다.


신바로메틴은 자생한방병원과 서울대 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가 발견한 순수 생약 성분으로, 2003년 미국 물질특허를 획득하기도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다양한 실험과 SCI(E)급 국제학술지를 통해 신바로 약침의 항염 효과, 뼈·연골 보호및 재생 효과 등을 입증해 왔으며, 최경주 선수가 받는 약침 치료도 신바로 약침으로 알려져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남우 원장은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체계적인 관리와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면서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만큼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전문적인 치료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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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Rock 저해제 기반 한방 고혈압 치료제 개발 ‘추진’


///부제 비체담, 와이앤아처·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서 투자 유치


///부제 문호빈 대표 “만성질환 환자에게 안전하고 혁신적 신약 공급하도록 최선”


///본문 생약 성분 Rock 저해제 기반의 항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비체담(대표 문호빈)이 1일 와이앤아처,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경북창조경 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비체담에서는 고혈압 치료제를 장기 복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럼증, 가슴 답답함 등의 문제를 생약 성분의 고혈압 치료체를 통해 보완코자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문호빈 대표(사진)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치료제 복용시 일생에 걸쳐 장기적으로 복용 해야 한다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 나고 있다”면서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고혈압 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비체담에서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는 고혈압 치료제 복용자들에게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사 출신 문호빈 대표는 다양한 임상 치료경험과 더불어 연구역량을 중심 으로 전국 한의학 관련 유수의 대학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과 연계해 연구개발 및 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비체담은 한의약 치료제 중 고혈 압에 효능을 보이는 물질들에서 심장의 수축기 혈압에만 작용하는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인 ‘BCD101’을 개발한 이후 한의약치료기술공공자원화사업,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등에서의 선행연구를 통해 수축기 단독 고혈압(ISH) 적응증의 미충족 의료 영역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와이앤아처 이강현 팀장은 “기존 대부 분 케미컬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생약 성분의 안전성 높은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는 것은 변화 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치료제라 판단된다”며 “앞으로 기존 항고 혈압 치료제와의 병용 사용을 통해 경쟁 력이 확보될 경우 시장 내 혁신을 일으킬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약 기반의 신약 개발기업으로서 개발 중인 수축기 단독 고혈압 치료제 시장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안과질환 등의 다양한 분야의 생약 치료제 개발로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호빈 대표는 “이완기혈압이 낮은 노인성 고혈압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수축기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BCD101 개발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과학적 근거를 갖춘 천연물 치료제 개발을 통해 치매,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신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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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교통사고 당한 임산부, 한의치료 만족도 높아”


///부제 임산부 교통사고 환자, 한의통합치료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부제 자생한방병원, 통증과 기능 크게 호전… ‘Medicine’에 게재


///본문 최근 출생아 수가 깜짝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구절벽이라는 표현이 실감 날 정도로 그간 역대 최소치를 기록해 왔기에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 긴 시간을 인내하는 산모의 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 관리 지원금부터 운동, 영양 관리 프로그램 등 다방면의 정책들이 시행되는 중이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함에도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고,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임산부들은 휴가철 교통 대란이 발생하는 시기엔 교통사고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심각한 부상이 아닐지라도 태아의 건강에 대한 걱정, 불안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더불어 약물치료의 한계도 있기에 더욱 그렇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 연구소 경다현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 고를 겪은 임산부에 대한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 (IF=1.6)’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침치료를 비롯한 한의 치료를 받은 임산부 환자들의 통증과 기능은 크게 호전됐으며, 치료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경다현 한의사 연구팀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대전자생한방 병원에 내원한 교통사고 환자 중 임산부 환자 126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의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치료 후 장기 추적 관찰이 진행됐으며, 총 50명의 환자가 설문에 응했다.


우선 가장 많은 환자가 통증을 호소한 부위는 목과 허리였다. 환자들은 목과 허리를 1순위로 선택했으며, 두통, 무릎, 어깨 등의 통증이 뒤를 이었다. 이에 환자들의 체질과 세부 증상을 고려한 한의통합 치료가 진행됐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침치료, 부항치료, 경피적외선 치료가 진행 됐고, 그중 50% 이상의 환자가 추나요법을 비롯한 전침과 약침치료를 병행했다.


한약도 입원 및 외래환자에서 비슷한 비율로 처방됐다.


치료 종료 후 추적관찰 결과 목과 허리 통증을 평가하는 NRS(0~10), 기능적 상태를 측정하는 NDI(목, 0~100) 및 ODI(허 리, 0~100) 등 각 평가 지표에서 모두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관찰됐다. 목 통증 NRS는 치료 전 평균 5.35로 중증에 해당 됐지만, 정상 수준인 1.54로 약 3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허리 통증 NRS도 마찬 가지로 평균 5.62에서 1.38로 크게 줄었 다. 또한 NDI는 31.8에서 11.40으로 약 64%, ODI는 30.05에서 3.27로 89% 개선 됐다. 삶의 질 변화를 평가하는 EQ-5D-5L에서도 통증을 비롯한 증상이 정상 수준에 가깝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치료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 다. 치료만족도를 평가하는 PGIC 평가 진행 결과 86%의 환자들이 증상이 좋아 졌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치료 후 일상생 활이 더욱 편안해졌음을 느낀 환자는 98%에 달했다. 임신 기간 중 나타난 증상과 출산 후 신생아의 건강 문제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일반적인 임신부의 비율과 유사했으며, 치료에 따른 유의미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다현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치료가 교통 사고로 인한 임산부의 통증과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의통합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더욱 많이 진행돼 임산부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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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능 앞둔 수험생…“긴장성 두통·불면증·소화불량 주의해야”


///부제 김윤나 교수 “수능 당일까지 건강한 생활패턴 익히는 것 중요”


///본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랜 수험 기간의 긴장감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때보다 스트레스 관리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안감을 잘대처해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이와 관련 김윤나 교수(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 닉·사진)는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체력 관리가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 습관 등 건강한 생활패턴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서 “다양한 증상과 문제로 공부에 집중 하기 어렵다면 개인에 맞도록 전문적인 치료와 보약으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선 수험생은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 감정적인 문제, 그리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문제로 두통을 호소하 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늦은 오후와 저녁에 잘 생기는 편이며, 통증이 수시로 재발하고 매일 반복되기도 한다. 증상은 단단한 밴드가 머리를 조이는 느낌, 간혹 한쪽 부위에 국한된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주고 가벼운 운동도 좋지만,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수험생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긴장성 두통의 원 인이 되는 측두근, 흉쇄유돌근, 후두하근, 승모근 4가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 지를 하는 것이 도움된다.


김윤나 교수는 “두통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수험생들에게는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마사지로 풀리지 않는다면 침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초초 해지는 마음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대부분 피로감을 카페인 섭취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을 방해해 만성적인 불면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약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카페인 음료보다는 진피차를 추천한다. 진피(귤차)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귤의 향긋한 향은 불안한 마음과 기분을 환기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반신욕과 침실의 온· 습도 및 조명 밝기를 조절하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김윤나 교수는 “수험생들에게 수면의 질은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수면의 질을 높혀야 집중력이 향상되고 효율적인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형성하는 것이 중 요한 만큼 불면증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익혀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소 위나 장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 잦은 수험생이라면 식사에 주의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미주신경이 긴장하고, 소화기·호흡기· 장 같은 곳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화불량 증상은 식사 후 2시간이 지났음에도위 안에 음식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은 불편한 느낌과 구역감, 상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잦은 트림, 속쓰림, 명치 부위의 불쾌 하게 화끈거리는 느낌 등이 있다.


평소 부담없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 고, 식사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고, 아침식사는 하는 것이 뇌 활성화에 좋지만, 평소에 먹지 않았던 경우라면 부담을 줄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유기산이 풍부해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매실차와 전반적인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생강차도 도움이 된다.


김윤나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맵고 기름진 음식은 급체와 설사, 구토,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식후엔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10분 정도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움직여야 소화가 잘되고 머리도 맑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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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중에게 가볍고 쉽게 한의약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


///부제 한의약과 이세계물 조합한 신선한 설정의 웹소설 연재 ‘눈길’


///부제 한의약 지식 활용해 사건 해결하는 주인공의 활약 볼 수 있어


///부제 한의약진흥원 웹진 ‘건강한’, ‘레어템 한의약으로 이세계 정복’ 연재


///본문 Q. 자신을 소개한다면?


본명은 이경민이며, 필명으로는 문수림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마이티북스를 운영하는 CEO이자 직접 쓴다양한 글도 세상에 알리고 있는 작가이다. 덕분에 글쓰기 강연, 문화 콘텐츠 산업 관련 강연도 하고 있는 강연 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데뷔작으로는 이경민의 ‘괴담’이 있고, 필명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쓴 책으로는 ‘괜찮아, 아빠도 쉽진 않더라’, ‘동방의 별’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다수의 전자책을 쓰거나 편집한 바 있다.


Q. ‘레어템 한의약으로 이세계 정복’이라는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최근 대중들이 웹소설에서 쉽게 반응하는 유행 요소는 ‘전생과 회귀, 그리고 먼치킨’이다. 이번 작품은 그런 유행 요소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웹소설로, 가볍고 쉽게 읽히면서도 한의학과 관련된 내용이 충분히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된 작품이다.


이야기 전체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전도유망한 젊은 한의사가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고, 그 영혼은 다른 세계, 다른 육체로 넘어가서 활동하게 된다. 주인공은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간을 보내게 되는 데, 그 과정에서 여러 사건을 겪게 되고, 일련의 과정 속에서도 사람을 치유하고 다스리면서 한의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사고에서 전이로 이어지는 과정이 전생, 회귀의 유행 요소를 살린 것이라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보여줄 주인공의 활약은 먼치킨이 될 것이다. 그의 한의학 지식이 사건을 해결하는 만능열쇠로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Q. 이번 소설을 연재하게 된 계기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웹진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소식에 흔쾌히 연재 의뢰를 수락하게 됐다. 그만큼 평소 한의학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다. 무엇보다 대중들이 원하는 환상을 충분히 발현할수 있는 기획이 받아들여졌다는 점에서 매우 유쾌한 작업이 되고 있다.


Q. 한의약과 이세계는 굉장히 생소한 조합이다.


나 역시 한의약과 이세계는 생소한 조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도했다는 점이 중요할 것 같다. 좋은 글, 읽히는 글이란 결국 신선함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선함을 주는 열쇠가 이야기의 첫 문장일 수도 있고, 인물이나 중심 사건일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설정 자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그만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요소가 만났기 때문에 대중들 입장에서는 흥미가 생길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로 요즘 하는 일은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요소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전혀 준비돼 있지 않은 서양 중세 배경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시켜 침과 뜸을 놓고, 탕약을 마시게 할 것인가, 그것도 전체 상황을 어떻게 코믹스럽게 몰고 갈 것인가와 같은 물음에 답하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Q. 한의약에 대한 배경지식을 조사하는 게 힘들진 않았는지?


쉬운 점은 역시 인터넷이다. 20년 전만 해도 이런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한의사분들 중 한 명을 밀착 취재하거나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해야만 글이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그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요즘에는 한의사분들도 먼저 개인 채널을 열고 영상을 송출하는 시대이다 보니 교양 수준의 지식 정도는 아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역시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점이 다. 용어부터 전문용어가 많고, 무엇보다 사람몸을 다루 는 의학이다 보니 아무리 소설이라도 잘못된 내용을 함부로 옮겨서는 곤란하다. 그렇다 보니 자료 조사를 일차 적으로 하는 시간은 제법 줄었지만, 상상한 전개 내용에 어울리는 소재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에서는 여전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앞서 이야기했지만,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체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관리해 몸을 관리한다는 점부터 나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내가 다소 특이한 알레르기가 있어서 한의학으로그 치료방법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고 있다.


Q.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웹진은 일반 웹소설 플랫폼과 달라서 실시간으로 바로 댓글이 달리거나 별점이 달리지는 않는다. 그저 웹진의 접속률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프로답게 썼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렇다 보니 플랫폼에서 연재할 때와는 달리 독자의 기대를 한발 늦게 눈치챌 때도 있다. 그럴 땐 망설이지 말고 나에게 메일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독자와의 소통은 항상 즐겁기 때문이다.


끝으로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게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 으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교의사업은 대국민 한의약 인식 제고의 씨앗”


///부제 소청위, ‘2024 교의사업 오리엔테이션’ 개최…공보의 등 50명 참가


///부제 이승환 부위원장 “소아청소년 건강 증진에 한의약 기여 확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이하 소청위)는 4일 온라인(ZOOM)을 통해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이하 교의사 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공보의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교육 노하우 및협회 지원방안 등을 안내했다.


이승환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 청위의 중점 추진사항은 한의사 교의사 업의 전국적인 활성화로, 여기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바로 공보의 선생님들”이라면서 “이번 오리엔테이 션에서 진행되는 강의와 안내 사항을 듣고,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소아청소년 건강 증진에 한의약의 기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사업 설명에 나선 정진호 위원은 한의사 교의사업의 의의에 대해 “청소년 기에 습득한 생활습관은 평생 동안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에 강점을 갖는 것이 바로 한의학”이라면서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 음식조절, 운동, 지압 등 자발 적·능동적 치료가 가능하며, 광범위한 치료 영역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교의사 업에 적합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이어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 23조에 따라 교의사업의 직무 및 범위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진단·평가·상담 △각종 질병의 예방·처치·보건지도 △학교 보건계획 수립 자문으로 제시했으며, 소청위에서의 공보의 역할로는 △활성화 표준 매뉴얼 개발 △성과보고서 제작 △ 담당 지역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한의사 의권 침해에 대한 적극적 대응 △소아 청소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홍보 △강연 자료 개발 등을 소개했다.


정 위원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기보단 교류한다는 마음으로 눈높 이에 맞게 상호 소통하고, 강연 후 질문시간 및 설문을 통해 작성하는 교의활동 보고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승환 부위원장은 한의사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및 매뉴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한의학은 인체를 전일 체로 보는 학문적인 근거에 기원해 내과, 외과, 신경정신과, 피부 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치료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 시기 건강관리 및 진료에 적합한 의료”라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에 따르면 한의사 교의가 활성화 되도록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 약을 통해 매년 100여 곳 학교와 한의사를 연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 며, 공통 교안도 개발·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이날 △중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한의사 교의사업 인식도 조사(‘17년)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한의 사 교의의 감염병 교육 효과 설문조사(‘22 년) 등의 교의사업 성과 논문 소개를 통해 “한의학 원리를 통해 성·감염병·건강관리 교육 등 학교가 요청하는 교의사업을 수행하면서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등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청위 산하 교의사업 소위원 회(이하 공소위) 박성주 위원장·심수보 위원은 공소위 소개와 함께 교의사업을 △사업 전(각 기관 협조 구하기) △사업 중(강의 자료 준비 및 기념 준비) △사업 후(포상 및언론 홍보)로 나눠 프로세스를 안내했다.


박성주 위원장에 따르면 교의사업에 참여하는 공보의가 보건소와 사업을 협의하고 공소위에 지원을 요청하면, 공소위는 사업 전 필요사항 및 자료 전달과 한의협에 보건소 협조 공문을 요청하는 한편 디자인된 강의자료 등을 제공을 하게 된다.


박 위원장은 이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교직원 별 눈높이 커리큘럼 구성 안들을 예시로 들어 이해를 돕도록 했으 며, 심수보 위원은 사업 후 △공보의·기 관(학교, 보건소 등) 포상의 건 △한의신문 언론 홍보 방법 △공소위 SNS 단체방 등을 안내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소청위 이승환 부위원장·정진호 위원, 공소위 박성주 위원장·심수보 위원 및 공보의 등 5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교의사업 참가자 46명 중 신규 참가자는 35명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에 PN·PDRN 제품 공급 ‘본격화’


///부제 ㈜파인드메드-㈜비앤에프솔루션 업무협약 체결


///부제 한의피부미용 진료 활성화 및 한의사 의권 확대 기대


///본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피부미용레이저 특별워크샵 공식 후원사이자 한의 의료 기기 판매 및 교육 분야 전문기업인 ㈜파 인드메드(대표 김경태)는 7일 PN 및 PDRN 전문기업 ㈜비앤에프솔루션(대표 김민태)과 한의 피부미용 분야에서 혁신 적인 PN·PDRN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N(Poly Nucleotide)’과 ‘PDRN(Poly deoxyribo nucleotide)’은 연어와 송어의 정액·정소에서 추출되는 생체재료로, 피부 재생과 치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성분이며, 인체 주입 가능한 의료기기로 유명한 리쥬란, 비타란, 리즈네 등의 Skinbooster의 주된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PN은 다양한 종류의 염기로 결합 돼 있으며, PDRN은 디옥시리보헥산 염기 로만 구성된 가운데 모두 상처 치료와 조직 수복에 사용되고, PN은 더 큰 분자량을 가지고 오래 유지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최근 한의계에서도 PN 성분을 바탕으로 한 ‘미주란 약침’이 출시되는 등 레이저 기기와 함께 PN·PDRN은 한의 피부진료 영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경태 대표는 “파인드메드가 피부미용 레이저기기를 한의계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한의계에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PN·PDRN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또 한번의 성과”라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는 물론 한의 피부진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태 대표는 “최근 피부미용시 장에서 한의계의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다년간 진행해왔던 PDRN 에 대한 R&D의 결실이 맺어져 기쁘며, 더불어 PN·PDRN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비앤에프솔루션와 우수한 판매 및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인드메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 다”고 말했다.


한편 ㈜파인드메드는 8대 쇼핑몰(한의 사몰, 청훈한방, 한의나라, 대중메디팜, 한의몰, 케이엠몰, 이메디샵, 수진메디 칼)의 유통채널과 자체 교육지원 플랫폼을 통해 미용레이저 기기의 국내 유통은 물론 임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3년 PN·PDRN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비앤에프솔루션은 2019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다년간의 R&D를 통해 국내외 타사들과 대비되는 안전성과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용도별 맞춤 생산 기술을 통해 다양한 확장성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양식장을 보유하고 수정-양 식-추출-제조를 일원화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한의계로의 진출이 주목받고 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삼천리 한반도의 통합에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


///부제 북한 이탈주민 건강지킴이는 물론 남·북한 의료 통합에도 역할 모색


///부제 북한 출신 의료인 외에도 가치에 공감하는 모든 사람들의 참여 ‘환영’


///본문 [편집자주] 최근 북한에 고향을 두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의료인으로 활동 하고 있는 한의사·의사가 주축이 된 ‘삼천리의료봉사단’이 설립 됐다. 본란에서는 박지나 단장(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으로 부터 봉사단 설립 계기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삼천리의료봉사단을 설립한 계기는?


“북한 출신 의료인으로서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영역 에서 인정받기 위해 10여 년의 세월이 흘렸다. 그동안 서로 만날 때마다 ‘이제는 우리가 사회에 무엇인가 공헌할 때가 됐다’는 공감대는 있어왔지만, 막상 정식 단체로 출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중 정부에서 7월14일을 국가기념일인 ‘북한 이탈 주민의 날’로 지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관련 행사를 진행하 면서 북한 출신 의료인들의 의료 지원 요청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삼천리의료봉사단’을 정식으로 발족하게 됐다.


북한 출신 의료인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해서 행사 참여를 독려하고, 의료물품도 직접 구매하는 등 준비하기 까지 힘들기도 했지만, 그동안 생각만 해왔던 것을 직접 실천하게 돼 뿌듯한 마음도 있다.”


Q. ‘삼천리의료봉사단’이라고 이름 지은 이유는?


“‘삼천리’라고 이름 붙인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지금은 ‘통일과 의료봉사’라는 가치에 공감하는 북한 출신 의료인이 모여 출범한 단체지만, 앞으로는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단체로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이름 지은 것이 다. 또한 통일 후에도 한반도 삼천리 안에 있는 모두가 참여하는 의료봉사단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성장시키겠 다는 의지를 담아낸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지난 1월 북한이 ‘애국가’에서 ‘삼천리’ 라는 가사를 삭제하면서까지 반통일·반민족적인 정책 행보를 공식화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만이라도 한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하나된 삼천리 한반도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삼천리’라는 단체명을 정하게 됐다.”


Q. 삼천리의료봉사단의 강점이 있다면?


“삼천리의료봉사단은 남·북한의 의료체계를 모두 경 험한 의사, 한의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외과전문 의, 내과전문의, 한의학박사,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학 석사 등 훌륭한 의료진들이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탈북민들과 만나보면 생사를 넘나들면서 몇 달에 걸친 탈북과정으로 인해 정신적인 장애들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가 신체적인 문제로까지 연계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천리의료봉사단 단원들 역시 이러한 과정을 겪어봤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그들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돌볼 수 있는 의료인이라고 확신한다. 탈북민들이 이 사회에 잘 정착하기 위해선 건강 문제가 가장 기본 조건인 만큼 앞으로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삼천리의료봉사단 출범 이후 지난달 14일 ‘북한 이탈 주민의 날’에서의 의료 지원과 함께 지난 4일에도 탈북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여력이 닿는 한 전국 3만4000여 명의 탈북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핀다는 것이 가장 첫 번째 계획이다.


또한 이후에는 사회에서 소외된 의료취약계층으로도 봉사 범위를 확대해 의료인으로서의 맡은 바 사회적 책무를 다해 나갈 생각이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 외에도 학술적인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의료이원화 체계를 채택하고 있어, 한·양방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봉사를 통해 두 의학이 협업을 통한 차별적인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두 의학이 화합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 더불어 통일 이후를 대비해 남·북한 의료를 모두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의학대학 교육 내용 편제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코자 학술대회 개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삼천리의료봉사단은 탈북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은 물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 사, 의료현장에서 동서의학의 융합과 남·북한 의학의 통합을 이뤄가는데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는 단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Q. 서울시한의사회 학술부회장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학술부회장을 맡으면서 가장 큰 목표가 모든 한의사 회원이 명의가 되고, 환자로부터 존경 받는 의료인으로의 성장을 돕는데 기여하고 싶은 생각 이었다. 그래서 매년 보수교육이나 임상특강 등을 준비 하면서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회원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지금 이 순간도 고민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환자들은 한의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인터넷 등을 통해 자신의 병명은 무엇이고, 어떤 치료를 해야하 는지 등 사전정보를 숙지한 채 방문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터넷 건강지식들은 양의학에 초점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한의사 회원들 역시 충분한 양의학적 지식을 숙지 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한의과대학에서도 양의학적 커리큘럼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는 모습 이라고 생각된다.


저 역시 진료를 직접 하고 있기 때문에 일선 임상 현장 에서 필요한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가 한의계가 발전하는 길이고, 한의의료기관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는 일념 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삼천리의료봉사단은 단순한 의료봉사만이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한반도의 통합에 필요한 일들을 해보고자 하는 커다란 포부를 안고 출발한 단체다. 처음부터 모든 염원을 이뤄나가기는 힘들겠지만,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면서 출범시 계획했던 일들을 모두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다.


또한 한의사인 제가 단장을 맡은 만큼 북한 출신 한의 사뿐만 아니라 대한한의사협회,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물론 삼천리의료봉사단의 취지에 공감하는 한의사 회원 들이 관심과 참여, 지원이 뒷받침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삼천리의료봉사단이 첫 발걸음을뗀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


더불어 삼천리의료봉사단은 한반도 통일 후 북한 주민들은 물론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교화소 등 반인륜적 시설과 같은 의료사각지대에서 고생했던 분들을 직접 찾아가 의료봉사를 펼칠 그날을 꿈꾸며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ODA와 한의학’ 보수교육 성료


///부제 172차 우즈베키스탄·173차 베트남 의료봉사 파견 준비


///부제 이승언 단장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의 빛 전하는 역할 계속”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이하 KOMSTA)이 172차 우즈베키스 탄·173차 베트남 의료봉사 파견을 앞두 고, 지난달 28일 사무국에서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KOMSTA는 1993년 한의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네팔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을 통해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현지주민 들을 치료하고 지속적인 의료봉사 및 질병 예방 교육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식적인 해외의료봉사활동만 총 29개국 170회 파견에 달하는 등 전 세계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의료 환경이 취약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 으로 매달 무료 한의약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을 통해 해외 수원국 의료인 한의약 교육, 현지 환자 진료 협진 의료체계를 마련해 의료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KOMSTA의 설립목적과 연혁을 소개한 이승언 단장은 △ODA와 한의학 △ KOMSTA 현지 활동 역량 강화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 나갔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란 OECD 개발원조위원회 (DAC)가 1969년 규정한 공적개발원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개발도상국 과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이 강조되며 ODA를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으로 국제개발협력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는 국제 개발협력의 주요 공여국으로 국제개발협 력에 관한 주요 규범과 가이드라인을 정하는데, 우리나라는 2009년에 OECD DAC에 가입해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보건의료 ODA는 국제개발협력 기본 법과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을 토대로 지원이 이뤄지는데, KOMSTA도 2021년 수립된 제3차 국제개발협력 기본 계획(2021~2025)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 다. 또한 KOICA·KOFIH 등 협력기관과 사업 방향을 함께하고, 범인류애적 인도 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지 에서의 활동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봉사 활동을 위해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 의료봉사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나눔의 행복에 동참해 주신 단원 여러분께 감사드린 다”며 “앞으로도 KOMSTA는 전 세계 곳곳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中 절강성 중의약대, 학생 교류 프로그램 진행


///부제 경희대 한방병원 및 지역 한의원 참관…한의진료 방법 및 체계 확인


///부제 고성규 학장 “향후 지속 발전 가능한 관계 구축과 협력 증대 희망”


///본문 중국 절강성 중의약대학 학생 18명(인솔교사 2명)이 지난달 8일 경희대학교 한 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의 학생 교류 프로 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열린 개소식에서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중국 절강성 중의약대학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계기로 향후 경희대 한의 대와 중국 절강성 중의약대학이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발전적 관계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 절강성 중의약대학 학생들은 약 한 달간 경희대 한의대에 머물며,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각과별 진료를 참관하는 한편 지역 한의원들을 방문해 진료과정을 살펴보고 궁금한 부분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한글 교육을 받고, 수료증을 받기도 했다.


한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 에는 경희대 한의대 이상훈 국제한의학 교육실 원장, 차웅석 학과장, 정지훈 교수, 전천후 교수, 황정은 선생(통역담당) 및 학생 도우미로 활동했던 예과 1학년 서현서 학생과 절강성 중의약대학 학생 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지난 한 달 동안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부분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Dingli Zhang 학생은 “한방병원 실습 및 지역 한의원 방문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의학의 진료 방법과 체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방문단, 원광대한방병원 견학


///부제 한의의료기관 시설, 프로그램 견학 및 힐링센터 프로그램 참여


///부제 참가자들 “세계 한의약 선도하는 병원 방문하게 돼 큰 감동 느껴”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필라델피아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침구학과 교수 및학생 등 9명이 지난달 17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글로 컬대학30 연계2024 한의학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의 통합 재활치료실, 탕전실, 한방검진실 및 진료실 등을 견학하는 한편 힐링센터 프로그 램에 참여해 약족 및 반신욕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관계자들의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에 대한 관심과 관련 분야 교육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한의의료기관 시설과 프로그램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한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계 한의약을 선도 하는 병원에 오게 되어 기대가 많았으며 그에 걸맞게 훌륭한 학습 경험이었다”며 “특히 최신화된 한의의료 시설 및 시스템, 힐링센터에서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견학에서 강의와 진료 체험을 담당한 한방재활의학과 하원배 교수는 “이번 견학을 통해 미국의 침구학과 학생들에게 초음파를 활용한 안전한 침 치료와 한의학의 추나 요법에 대해 소개할수 있어 유익한 시간 이었으며, 대학과 병원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에서의 학술 및 연구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베트남, 태국, 중국, 미국, 프랑스 등과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교류 활동을 점차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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