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3호
////날짜 2024년 6월 1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5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 ‘3.6%’ 인상
///부제 한의 환산지수 102.4원으로 인상…한의원 외래초진료 1만5570원으로 550원 증가
///부제 평균 인상률 1.96%, 추가 소요재정 1조2708억원…병원, 의원은 결렬
///본문 2025년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수가가 올해보다 3.6% 인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대한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 (위원장 윤석준·이하 재정위)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협상 결과 2025년도 평균 인상률은 1.96%로 추가 소요재정은 1조2708억원이며, 협상이 타결된 유형 및 인상률은 한의 3.6%를 비롯해 치과 3.2%, 약국 2.8%, 조산원 10.0%, 보건기관 2.7%이며, 병원과 의원 유형은 환산지수 차등화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됐다.
올해 수가협상도 예년과 같이 가입자와 공급자간 시각 차이로 인해 어려운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단장 정유옹·수석부 회장)은 현재 한의계가 겪고 있는 실제적인 어려움들을 각종 통계자료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제시해 협상을 진행한 결과 올해 환산지수 98.8원보다 3.6% 인상된 102.4원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의원의 경우 외래초진료는 1만5020원에서 1만5570원으로 550원 증가되며, 외래 재진 진찰료의 경우에는 9480원에서 9830원으로 350원 늘어나게 된다. 또한 본인부담액(초진 기준)은 4500원에서 4600원 으로 100원 인상된다.
정유옹 단장은 협상 타결 후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협상을 타결하기 전 협상을 거부한 유형도, 타결한 유형이 있었고, 더불어 재정소위가 다시 열려도 건보공단측 에서 제시한 수치에서 더 바뀔 것은 없다는 판단에서 협 상을 완료했다”면서 “회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생각한다면 인상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가입자와 공급자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 단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번 수가협상 기간 내내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었으며, 노인정액제 개선 등 수가 인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현재 양방은 6천개의 급여항목이 있는 반면 한의계는 60여 개의 급여항목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데, 앞으로 급여항목을 늘리는 등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통해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수가협상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정부의 제2 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의 ‘필수의료 공급 및 정당한 보상’ 과제에 따라 불합리하고 불균형한 수가를 정상화 하기 위해 모든 행위에 환산지수가 일률적으로 인상되는 구조를 개선코자 필수의료 분야 및 저평가 행위유형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또한 환산 지수 인상률 제시의 기준점 역할을 위해 지난해 보험 자-공급자-가입자-정부-전문가로 구성된 제도발전협 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한 5개 수가조정모형을 올해 협상 에도 적용하는 한편 수가협상 기간을 통해 가입자 중심의 재정위 소위원회와 공급자 및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제도와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서로의 입장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간담회를 실시해 상호 간극을 줄여 나가도록 노력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김남훈 협상단장(급여상임이 사)은 가입자·공급자간 입장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 협의과정을 거쳤지만 병원과 의원 유형과 결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면서, “가입자들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병원 경영 손실, 필수의료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었으며, 공급자의 경우에는 인건비·관리비 등 의료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적정수가 인상을 주장했 다”면서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관리자로서, 지 속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위한 상호 신뢰와 존중의 자세로 필수의료 체계 구축과 의료 인프라 유지, 가입자의 부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소통과 배려로 보험자·가입 자·공급자·정부·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제도발 전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수가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소중한 제도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재정위는 이번 수가계약 결과를 의결하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병원 및 의원 유형의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심의·의결함에 있어 수가협상이 타결된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상단계에서 건보공단이 최종 제시한 인상률인 병원 1.6%, 의원 1.9%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주기를 건의하는 한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 회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을 정할 때 환산지수 인상분 중 상당한 재정을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수술, 처치 등 원가 보상이 낮은 행위유형 조정에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협상에서 결렬된 병원과 의원 유형의 환산지 수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건강보 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2025년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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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0.1%라도 인상률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
///부제 한의협 수가협상단, 3.6% 인상률로 협상 타결…한의 임상가의 어려운 현실 적극 개진
///부제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기 위한 한의 보장성 강화 등 한의 보험정책 개선 ‘제언’
///부제 정유옹 단장 “앞으로도 다른 한의 건강보험 정책 통해 회원들 성원에 보답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한 결과 3.6%라는 인상률로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한의 유형의 환산지수는 올해 98.8원에서 내년부터는 102.4원이 적용된다.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이완호 부회 장, 손지영 보험이사, 박용연 보험이사로 구성된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협상 기간 내내 실제 한의의료기관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대변코자 다양한 객관적인 자료 제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의 공감대를 이끌어냈으며, 마지막 협상까지 단 0.1%의 인상률이라도 높이고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한의의료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일차의료 현장에 서도 최선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부분을 적극 강조했다. 그럼에도 한의 유형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소외로 인해 전체 건강보험 총진료비 점유율이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으며, 더욱이 실수진자 수의 감소 추세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이 통계로 나타나는 수치보다 더욱 어렵다는 부분을 설명했다. 이를 반증하듯 실제 한의원의 경영수지는 ‘22년 1억400만원으로 ‘13 년과 비교해 500만원 증가에 불과하며, ‘13년부터 ‘22년 평균증감률 역시 0.5%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정유옹 단장은 2차 협상 후 진행된 기자브리핑을 통해 “모든 종별 유형에서 어렵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다른 종별에 비해 상승폭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타 유형보다 더욱 어려 움을 겪고 있는 한의 유형의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수가협상은 종별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의료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정수가 보상 등 의료기관이 국민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의료서비스 제공후 의료기관이 지급받는 ‘수가’는 의료서비스 공급자의 의료기관 경영,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 등 많은 부분 에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료서비스 공급자가 서비스 공급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적절한 진료의뢰 형태 발생, 양질의 의료서 비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과소·과잉 제공되는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보건의료의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전체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3%대를 점유하는 것에 그치고 있으며, 보장성 강화 미흡 등으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실수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유옹 단장은 “내년부터 의대정원 사태로 인해 필수의료 항목에 대한 지원이 계속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가만 히만 있어도 3%대의 점유율마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한의사 회원들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문제로,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건강보험 전체 급여항목의 0.8%에 불과한 급여항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한 수가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이번 수가협상이 단순히 수가 인상만이 아닌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있는 기회로 삼아,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협상 기간 내내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윤성찬 한의협회장도 지난달 3일 개최된 ‘요양급 여비용 계약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 간담회’에서 “우 리나라는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음에도 불구, 현실은 건강보험 분야에서 한의약의 비중이 점점 낮아 지고 있어,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윤 회장은 “단순히 숫자로만 비교해도 의사는 13 만 여명, 한의사들은 3만 여명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비중에 비해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건강보험 총진료비 점유율은 3%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이는 누가 봐도 구조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그동안 한의사들은 비급여 수가가 있다는 이유로 급여에서 많은 희생을 강요돼 왔는데,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한의사들 에게도 적정한 수가가 보장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하며, 더불어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대책도 함께 고민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기존 밤샘 협상 탈피를 위한 건보공단측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 한의협 수가협 상단은 5차 협상을 끝으로 수가협상을 마무리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각 공급자단체에 최종 인상률을 새벽이 돼서야 제시된 반면 올해에는 4차 협상부터 제시된 것으로 파악돼 그동안 공급자 단체의 원성을 샀던 밤샘 협상 탈피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정유옹 단장은 이번 수가협상에 대한 소회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 속에서도 우리 한의사 회원들이 일선 임상현장에서 국민 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의 노력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그 결과 3.6%라는 인상률로 최종 협상을 마무 리짓게 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이번 수가협상은 환산지수를 올리기 위한 부분으로, 다소나마 이번 협상결과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앞으로 환산지수 이외에 다른 한의 건강보험 정책을 통해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제45대 한의협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또한 손지영 보험이사는 “수가협상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급여기준 개선 등을 통해 한의 보장성이 강화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박용연 보험이사는 “한의의료 진료 유형상 65세 이상 노인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수가협상 인상률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노인정액제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이 부분을 잘 정비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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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어떻게 하면 회무가 발전할 것인지 점검하는 자리”
///부제 장준혁·최문석·조현모 중앙회 감사, 회무 및 재무 등 전반 확인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2023 회계연도 결산감사 실시
///본문 장준혁·최문석·조현모 중앙회 감사는 8일 한의사회관에서 윤성찬 대한한의사 협회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무 및 재무 등 전반에 걸친 ‘2023 회계연도 결산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장준혁 감사는 “감사에 참석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로운 집행부에 대해 회원들의 기대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잘 인지해 주셨으면 한다” 고 밝힌 뒤 “회무를 시작한 지 불과 두 달정도 밖에 안됐지만 열심히들 하시는 모습 다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좀 더 회원 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집행부가 돼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문석 감사는 “감사라는 것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닌 지금껏 진행해온 사업을 평가해보 고, 거기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 방향을 찾아 회무가 어떻게 하면 발전할 것인가를 점검하는 자리”라면서 “집행부가 회무를 통해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입장에서 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현모 감사는 “결산 감사의 본연의 취지는 재무 부분에 대한 점검이며, 이전 집행부 시절 진행됐던 각종 사업들을 이 야기한다고 해서 전 집행부가 참석해 답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다만 전집행부 때 조금 부족한 부분들을 지적하 다보면 현 집행부가 앞으로 회무를 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성찬 회장은 “저 역시 경기 지부장을 맡았던 6년 동안 많은 감사를 받았지만 감사님들께서 지적을 해 주시 면, 집행부가 보지 못한 또 다른 관점에서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잘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회무를 할 때 어떤 방향이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많은 임원들이 참석한 만큼 지적되는 부족한 점들을 하나하나 개선해 회원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강조 했다.
이날 열린 감사에서는 기획홍보국, 정책전문위원, 한의신문 편집국, 총무비서 팀, 법무국, 보험정책국, 학술국제정책 국, 의약무정책국, 재무팀, 전산팀·정보 통신사업팀, 한의약정책연구원 등에서 추진한 주요 회무 결과 및 관련 예산의 집행 내역을 세심히 살폈다.
특히 감사에서는 △법률안 제·개정 내용 및 시행령, 규칙, 고시 입법예고 시 철 저한 모니터링 △전 집행부에서 수립한 사업 및 사업예산에 대한 시행 타당성 여부 검토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 및 추진 상황과 성과에 대한 분기별 점검 △시 도지부와의 소통 활성화 △각 파트별로 연구 용역 발주된 사업들의 계약 관리 및철저한 검수 △협회 정관상 산하 기관이 아닌 경우 운영비 지원 자제 △협회 명의 의 소송 제기 시 유·불리에 대한 충분한 법률적 검토 △특별회계 예산의 본회계 이관 여부 검토 및 기채 발생 자제 △한 의약 육성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 사전 준비 △AI 응답 시스템 등 회원 민원 응대 상시 대처 등 각종 회무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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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협 소청위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 저변 확대의 교두보”
///부제 박소연 위원장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 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가 7일 한의사 회관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소아· 청소년 대상의 한의학 저변 확대에 대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소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청 위는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아·청소년들에게 전달해 향후 한의학의 잠재적 수요층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박 위원장은 이어 “다양한 방식으로 소아·청소년들이 한의약을 접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교의사업, 의료봉사활동, 행 사 기획 및 참여,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홍보 노력 등을 기울여 한의학의 저변을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청위 관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이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 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부위원장 선출의건 △소청위 추진 업무 검토의 건 △소청위 사업계획 논의의 건 등의 안건이 논의 됐다.
먼저 부위원장 선출의 건에서는 이승환 부위원장(서울특별시한의사회 교의운 영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어 소아·청소년 관련 제도 한의 참여 등 긍정적 효과를 도출하기 위한 사업계획 논의에서는 중앙회 홍보위원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며 소아·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한의학 홍보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사와 한의학에 대한 친숙함을 증가시키고 신뢰 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의학 관련 도서 출판 공모전, 소청위의 공식 추천도서 선정, 서평단 이벤트 등의 사업을 전 집행부에 이어 지속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또 전국적으로 초·중등학생 대상 교의 사업의 확대를 위해 현재 모범적으로 추 진되고 있는 서울특별시 한의교의사업과 공중보건의 산하의 교의 사업 프로그램을 모델로 해 그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많은 회원들의 원활한 교의 사업 참여를 위해 PPT·동영상·강의자료 등 표준화된 교의 참고자료를 구축하고 좀 더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홍보물의 제작, 오프라인 활동에 필요한 굿즈 등에 대한 방안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청위에서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의의료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소아청소년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박소연 한의협 의무부회장 △부위원장: 이승환 서울시회 교의운 영위원회 위원장 △위원: 최성열 한의협 학술·의무이사, 이채은 한의협 의무이사, 오현민 한의협 국제이사(홍보위원회), 성현경 동국대 한의대 교수, 이진화 상지대 한의대 교수, 이지혜 여한의사회 홍보이 사, 정진호 서울시한의사회 감사, 심수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박성주 공중보건한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운영 소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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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 주요 통계 담은 ‘2022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부제 행정·교육·연구·산업 총 4개 부분 수록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성찬),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과 ‘2022 한국한의약연감’을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1년 ‘2009 한국한의약연감’의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이한 한의약연감은‘2022 한국한의약연감’에 2022년의 한의약 주요 현황 및 통계자료를 시계열적으로 수록했다.
한국한의약연감은 국내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로 매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한의약 관련 현황들을 행정·교육·연구·산업 등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행정부문에서는 △정부인력 및 사업 △주요 정책 추진 성과를 담았다.
교육부문에서는 △대학별 교원 및 시설 현황 △대학별 교육 및 훈련 현황 △대 학별 교육과정 △국가시험 현황 △졸업후 교육 현황 △대학 교육 평가 현황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연구부문에서는 △한의약 R&D 투자규모 △한의약 관련 국가 R&D 사업 △주요 부처별 한의약 연구지원 현황 △한의학연 연구 현황 및 실적 △정부지원 연구센터별 연구 성과 및 현황 △한의학 관련 국내 학회활동 △국외 연구기관 및 학술지 현황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산업부문에서는 △한약재·한약제제· 한의 의료기기의 시장현황 △한국한의 약진흥원 산업 현황 및 성과 △한방산업 추진 현황 △해외시장 동향 △한의약 서비스 현황 △한의 건강보장 급여 현황 △ 주요 단체 사업 동향에 관한 내용을 수록 했다.
현재까지 발간된 모든 한국한의약연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이진용 원장은 “한국한의약연감은 한의약 각 부문의 산재한 데이터를 정리해 제공함으로써, 한의약 현황을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앞으로도 이용 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더욱 신뢰도 높은 연감 발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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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협 약무위, “한의계 의권 강화 위한 막중 역할”
///부제 의약품 사용 확대 근거 마련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배창욱 위원장 “3년간 훌륭한 성과 이룰 수 있도록 힘 모으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위원장 배창욱·이하 약무위)가 지난달 30일 한의사 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의약품의 사용 확대 근거 마련 및 한약재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창욱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무 위원회는 한의계 의권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긴 호흡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약무 관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학회, 시도지부 및 분회 등 한의계 구성원들과의 연계가 필요하며, 3년 동안 훌륭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유창길 부위원장은 “한의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약무위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고견을 구하며 회원 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약무위에서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한의원에서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참여방안 논의의 건을 비롯해 의약품 사용 확대 근거 마련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약침(봉약침 등) 사용 시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약품 사용의 확대 근거 마련을 위해 대학교 교육과정 및 학회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 자료를 제작하기로 했다.
한의원에서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참여방안 논의의 건에서는 건기식 시장 내 의 한의사 주도 영역 확보를 위한 업무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는 건기식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맞춤형 건기식의 판매가 내년 1월3일부터 합법화되는 것에 따른 것이다.
약무위는 이와 관련 내년도 시행되는 맞춤형 건기식 판매 합법화에 발맞춰 포럼 개최를 추진하는 등 진척 사항을 예의 주시하며 그에 따른 준비 및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약물 안전성 점검 차원에서 약물에 대한 주의사항을 회원들에게 안내키로 했으며, 회원들을 위한 약재 관련 연수 진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약무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배창욱 부회장 △부위원장: 유창길 약무·보험이사 △위원: 최윤용·이승훈·이동헌·김영우· 박소현·조선영·공병희·장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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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난임·임신오조·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출간
///부제 ‘29년까지 103종 지침 개발해 한의약 과학적 근거 마련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 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이 난임·임신오조·산후풍 등 3종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해 2형 당뇨병·손목터널증후군·변형성배병 증(척추측만증)·위암·팔강변증·금연 출간에 이어 이번 신규 3종 출간으로, 과학적 근거 기반의 한의약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지난 2016년 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총 47종이 개발됐으며, 한의약혁신기 술개발사업단은 2029년까지 신규지침 개발 및 기존 지침 고도화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국제적 학술네트워크 GIN(Guidelines International Network)에 등록돼 한의 약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AGREE 2.0(국제 공인 임상진료지침 평가 도구) 방법론에 기반한 질적 평가를 시행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 개발법과 검토·인증 방법론을 적용해 과학적 근거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표준화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환자의 건강 증진과 한의계 발전,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 시범사업의 정책·제도 개선 근거자료로 공익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종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사이트 (http://www.nikom.or.kr/nckm)에서 전자 파일, 홍보용 리플릿 및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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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제74회 일본동양의학회학술대회 “인류 건강 증진 구현”
///부제 한의계 대표단, 한·일 학술심포지엄서 한의약 최신 연구 성과 발표
///부제 윤성찬 회장 “연구 결과 풍성”, 최도영 학회장 “한·일 활발 소통”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한의학회 공동대표단이 ‘동양 의학을 통한 화합의 구축-환자에게 돌아가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6월2일까지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 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4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대회에 참석,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학술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학술대회에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이종안 부회장·김영신 국제위원회 위원이, 대한 한의학회에서는 최도영 회장·남동우 국제교류이사·장 인수 우석대학교 교수·유준상 상지대학교 교수·김재은 제도이사·백용현 기획총무이사·박연철 학술정보통신 이사·서병관 보험이사·김경한 교육이사·장동엽 미래인 재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을 한 미타니 카즈오 대회장은 “제 스승님은 내원하시는 분을 ‘환자’라고 하지 않고 ‘병자’라고 표현했다”며 “일본어의 미묘한 차이이지만 ‘병자’에는 진단명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인생·생활 배경·마음 등 모든 것을 포함하며, 병자를 마주 대하는 의식이야말로 한의진료를 행하는 철학이자 토대”라고 밝혔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특별강연, 11개의 심포지엄, 침술 특별 세미나, 시민 공개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둘째 날에는 남동우 국제교류이사와 타카무라미 츠야키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전통 의학’이라는 주제로 한일학술교류 심포지엄도 개최돼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적용 사례들이 발표됐다.
한국 측에서는 장인수 교수가 한의학의 원격의료 현황과 전망을, 유준상 교수가 스마트 시니어 센터와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마사히코 나가세 원장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를 위한 한·양방 병용의 효과를, 아키히로 카와하라 원장이 혀 진단 학습프 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국내 원격 진료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 장인수 교수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원격 진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전화 상담을 통한 한약 처방에 이어 치료 효과와 만족도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대에 참석자 들은 깊은 관심을 나타내 보이며, 향후 재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질환에 대해 한·일간 전통의학적 대처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스마트 시니어 센터 사업을 소개한 유준상 교수는 지자체와 스마트 시니어 센터와의 상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및 원격진료로 활용할 수 있는 맥진기, 설진기, 의사소통 도구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국제동양의학회 회의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대표단과 국제동양의학회 일본지부 및 대만지부 대표들이 참석해 2025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회의에서는 각국의 전통의학 발전 현황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향후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오사카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총회는 다양하고 풍성한 연구와 임상결과들로 구성돼 전통의학 전문가 여러분들의 의학적·학술적 갈증을 해소해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가치를 실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오사카에서의 의학과 학술 교류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9월27일 제주도에 개최되는 제37회 ICMART에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한·일 양국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신 일본동양의학회 미타니 카즈오 회장님과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양국이 학술교류를 통해 한의학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동우 국제교류이사는 “올 하반기에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할 예정인 한·일 학술교류심포지엄은 ICMART2024 내 세션으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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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협 제1회 학술위원회…올해 주요 사업 계획 검토
///부제 이태형 위원장 “학술위원회 통해 주요 사안들 원활하게 해결되길”
///부제 협회-학회 연계 방안 및 이러닝 컨소시엄 구축 등 현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위원회(위원장 이태형)는 7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제1회 학술위원회’를 개최, 올해 주요 사업 계획 및학술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했다.
이날 이태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45대 학술위원회에서 수행하고 해결해야 하는 사업들이 많을 것 같다”며 “이번 학술위원회에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계시는 교수님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고 계신 만큼 그간 해결하고자 싶었던 사안이 있으시다면 학술위원회를 통해 많은 부분 함께 논의하고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침구과 전문의 진료과목 명칭 변경 검토의 건 △2024 회
계연도 사업계획 협의의 건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먼저 침구과 전문의 진료과목 명칭 변경 검토의 건과 관련 대한침구의학회에서 전문과목과 진료과목명을 기존 ‘침구 과’에서 ‘침구의학과’로 변경하고, 한의사 국가시험 과목명을 ‘침구학’에서 ‘침구의 학’으로, 한의사전문의 명칭 중 ‘한방’을 ‘한의’(예:한방내과→한의내과)로 변경하기 위한 협조 요청이 있었다.
이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대한침구의학회 에서 요청한 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에는 동의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대한한의학회를 통해 침구의학회뿐 아니라 타 분과학회의 의견을 청취한 후 재검토키로 했다.
이어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 협의의 건에서는 현안 대처에 대한 상시 학술적 서포트 체계를 확립하고, 재택의료·방문진료·장애인 주치의 제도 등 한의사 의권 확대를 위한 제도 진입에 필요한 근거 수집 혹은 생성을 위해 협회-학회간 밀접한 연계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한의과대학 간 규모, 교원 수, 인프라의 차이로 인해 각 대학별 교육 내용이 상이하며, 실습교육 시수 증가, 한의대 평가 및 인증과 관련해 교수들의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의과대학에서도 특정 과목에 대해 교수 협의체가 주체가 되어 과목별 콘텐 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러닝 컨소 시엄을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에 사업 관련한 세부사항 추진을 위원장 에게 위임키로 했다.
한편 학술위원회의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이태형 학술이사 △부위원 장: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위원: 김석 희, 서형식, 임정태, 권승원, 이승훈, 김현 호, 김규석, 박지나, 민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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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국민들의 사회보장 위해 한의사도 상병수당 진단 나서야”
///부제 민병덕 의원,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시범사업 현황과 개선 방향’ 토론회 개최
///본문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4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 의실에서 개최한 ‘아프면 쉴 권리, 상병수당 시범사업 현황과 개선 방향’ 토론회에서 상병수당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 3단계 시범사업에서는 한의사와 한의의료기관 으로 확대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병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사 회에는 몸이 아파도 당장 오늘 일하지 못하면 내일을 걱정해야하는 분들이 계시 기에 건강을 되찾고, 경제 활동을 할 수있도록 돕기 위해 상병수당 제도를 도입 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전통의학의 중요한 부분인 한의의료기관도 참여 의료 기관으로 포함해 논의하게 됐는데 이번 토론회가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 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의사로서 진단 서를 발급할 권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정부가 한의사를 제외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련 시범사 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기대보다 활성화 되지 못한 데에는 담당 의료기관에서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제외한 것이 큰 원인 으로, 향후 한의의료기관까지 확대돼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지명 안양시한의사회장은 “안양시가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돼 지난해 약 200여 명에게 상병수당을 지급하는 등시민들의 건강과 생활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3단계 시범사업에서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시민들의 건강을 살피길 바란 다”고 말했다.
김경한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2024 상병수당 시범사업 현황 및 개선방 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노동자의 근로활동 불가 주요사유가 한의와 밀접한 질환인 만큼 한의사가 상병수당 진단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한 교수에 따르면 상병수당 제도는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 부상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손실을 보전 하는 사회보장제도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따라 지난 ’22년부터 1·2단계 시범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다음 달부 터는 3단계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시범사업을 통해 ’23년까지 총 9774건 (평균 84만7000원, 평균 18.5일)을 지급 했으며, 주요 질환은 목·어깨 등 손상 관련(29.9%), 근골격계 관련 질환(27.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진단의 인증체계를 살펴보면 의사가 환자의 의학적·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근로활동 불가기간을 산정, 진단서를 작성 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자문의사 회의 등을 통해 이에 대한 적정성을 최종 심사 하고, 상병수당 지급 여부 및 기간을 결정 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시범사업에서 지급금액이 최저임금의 60%에 불과하고, 더욱이 2단계 사업에서는 소득 하위 50% 근로자만 대상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참여 의료기관 또한 양방 의원·병원·종합병 원으로만 제한한 것과 더불어 진단서 등복잡한 제출서류 등으로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교수는 개선 방안으로 △참여 의료기관을 한의의료기관까지 확대 △연 구지원 수당을 진단서 비용으로 통일·상향 △서류 절차 간소화 및 전산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한의사는 ‘의료법’ 제17조(진단서 등)에 따라 양방의사와 동일하게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통해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고, 노인장기요양급여 인정을 위한 의사 소견서도 작성하고 있다”면서 “시범사업 결과 대부분 질환이 목·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인 만큼 근로활동 불가기간 및 치료 계획 작성에 충분한 역량을 보유한 한의 사가 참여하도록 한의의료기관으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김홍수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 공동대표가 “상병수당 급여 수준이 최저임금의 60%, 최대 보장일 수를 120일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외국처럼 종전 소득을 기준 으로 60~70%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상병수당의 대상자 제한 폐지, 근로활동불 가기간 최대 1년 6개월 보장, 사회보험 방식으로 운영, 유급병가제도 법제화 등을 제시했다.
이은경 전 한의약정책연구원장은 “제 도의 활성화를 위해선 공급자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하는데 장애인주치의 사례 등공급자를 양방의사만으로 제한해 제도자 체의 발전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실제 환자들이 진료 받는 환경에서 진단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한의사가 ‘의료법’에 의거한 KCD 진단 권한과 더불어 정부가 제도 도입을 위해 참고한 국내외 사례 모두 한의사의 진단 권한을 인정하는 만큼 제도의 안착과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위해 한의사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하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사무관은 “그동안 해외 OECD 가입 국가처럼 양방진료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됐던 것 같다”면서 “노인장기요양제도 등에서 한의사가 진단서를 작성하고 있는 만큼 올 7월부터는 시행되는 3단계 시범 사업에선 한의과의 진단서 작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범사업후 협의체 논의 등을 통해 관련된 쟁점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성찬 회장은 “곧 7월인데 3단계 시범사업에서 한의과를 이제야 검토하고 있다는 것과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이원화되지 않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실제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지난 2021년에 발표한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방안 연구’에서도 한의과를 포함하는 것이 마땅하 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비롯 다른 산재 보험의 도입 시 한의사의 진단이 인정됐었는데 최근 7년 전부터는 장애인 주치의제도, 만성질환관리제도등 각종 시범사업에서 갑자기 한의과를 배제하기 시작해 안타깝다”면서 “정부는 우리나라가 의료이원화 국가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고, 이에 합당한 보건의료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보장 하고, 사업에 앞서 실무자 협의 등을 추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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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한의사회 보수교육…회원 임상역량 강화 초점
///부제 의료법·추나치료 등 회원들 관심 큰 주제로 강연 진행
///부제 문규준 회장 “임상현장에서의 역량 강화에 도움 되길”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이하 전남지부)가 2일 나주동신대한방병원에서 ‘2024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문규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의료대란 등 문제로 인해 전남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일수록 전남지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돌봄사업 등을 통해 도민들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특히 지난해 한의약육 성법, 지역보건법, 모자보건법 및 초음파 영역 확대 등 큰 성과들이 많았다”면서 “이제는 우리 한의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획기적인 역할을 강구할 때인 만큼, 오늘 진행되는 강의들이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22대 국회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우리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선 하나 된 목소리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역사의 봄은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는 것이 기에 협회가 앞장서서 회원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봄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의료법(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임상실기 추나치 료(위통순 고운선형한의원장)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먼저 김동수 교수는 의료법을 주제로한 강의를 통해 의료인의 윤리와 보건의 료법규, 의료법 주요 조항, 의료법 벌칙에 대해 안내했다.
김 교수는 “보건의료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인 동시에 공적인 활동으로 이루 어지고 있으므로 이를 규율하는 약속을 필요로 한다”면서 “특히 법과 윤리 사이 에는 윤리가 행위의 정당성에 있어 조금더 근본적이지만, 실정법의 강제력은 윤 리적 판단의 실행을 담보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법률은 윤리의 중요한 실현 수단으로서 기능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특히 면허 범위 조항인 보건 의료기본법 제6조에 따라 의료인은 의료 제공 방법에 대한 권리가 있음을 강조하 며, 지난해 12월22일 선고된 대법원 전원 합의체 판결에서 제시된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판단기 준’의 의의 등을 설명했다. 또한 현행 의료법 제34조에서 허용하고 있는 원격의료를 설명하며,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방침 등향후 다가올 새로운 변화를 조망하기도 했다.
이어 위통순 원장은 추나치료의 전체 적인 술기와 더불어 임상에서 활용할 수있는 한의원 추나요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위 원장은 “추나요법이란 밀고 당기는 한의사의 술기를 이용해 인체의 부정렬을 교정하는 치료법으로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치료에만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추나는 체형의 부정렬 교정뿐 아니라 자율신경 활성화 및 혈액 순환 장애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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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WBC2024서 한의약 우수성 전파
///부제 한의약 부스 운영 통해 60여 개국 방문객에 한의의료 소개
///부제 노희목 회장 “한의약에 대한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 확인”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회)가 세계 최대 생체재료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2024)’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WBC2024는 국제 본부인 세계생체재료학회연합(IUSBSE)에서 1980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생체재료 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다. 올해 12 차 대회는 한국생체재료학회 및 WBC 2024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광역 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12년 만에 열리는 만큼 그의미를 더했다.
대구시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한의약 부스를 운영, 전 세계 60여 개국 참석자들에게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세계인들에게 한의약 알리기에 나섰다.
대구시회에서 운영한 한의약 부스에는 대구시회 노희목 회장·정수경 부회장(총 무/학술)·백승태 기획이사·조현정 특임 이사, 김규섭 고려H한방병원장, 이정훈 바로한의원장이 참여해 △오행체질 △추나 △침·부항 치료를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쌍화탕 시음 △향낭주머니 만들기등 체험이 이뤄졌다.
노희목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 약에 대한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대구의 한의약 의료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 하며, 대구시회에서도 세계 속의 대구 한의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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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지역 임상 한의사·공보의, 학술 역량 강화 상호 협력
///부제 경기도한의사회-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3일 지부회 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학술교류 및 한의약 홍보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지부와 대공한협이 상호 교류를 통한 학술 역량 강화와 지역 한의약 홍보 연결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용호 회장은 “공보의 회원들은 도민 건강 증진사업을 위한 필수인력으로, 현재 진행 중인 방문진료사업 등 중점 돌봄 사업에 있어 상호 협력을 통해 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면서 “경기지부에 서 세미나 등 학술 정보를 제공하고, 대공한협에서는 도민들을 위한 건강칼럼 등을 제공함으로써 미래한의약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수보 회장은 “경기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임상 한의사들과 의료계 현안들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해나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면서 “공보의 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각 지역 한의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들이 많은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공보의와 지역 한의사회와의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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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의 세계화 위한 산학연 협력 강화
///부제 한의학회, 학술대회 세션 공식 후원사 및 8대 한방 온라인 쇼핑몰 참석
///부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및 ICMART 국제학술대회 협력 약정식 성료
///본문 “규모있는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산학연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면서 한의계의 의료시장을 확대시켜 나가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7일 서울 중구 소재 식당에서 ‘2024 전국한의학학 술대회,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 공식 후원사 협력 약정식’을 개최했다.
백용현 기획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동방메디컬 이효행 상무·김용훈 부장 △파인드메드 김동선 이사 △ KM몰 최의환 전무 △대중메디팜 이용하 대표 △안진팜메디 김봉수 사장 △한의 나라 이종철 전무 △한의사몰 김경태 이사 △한의몰 송영철 대표 △알피니언메 디칼시스템 황재준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산업 체에 있는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치러짐으로써 우리 개원 한의사들한테큰 도움이 됐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아시다시피 금년에는 국제 규모의 ICMART 학술대회가 있어,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책임 감도 안고 있다”며 “이번 ICMART를 계기로 산학연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면서 한의계도 제대로 된 의료시장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규석 학술이사가 2024 전국한 의학학술대회 경과보고 및 향후 실행 계 획과 홍보 방안을 소개했다.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4개 권역에서 권역별 학술대회가 진행되며, 7월21일 중부권역, 9월29일 제주권역, 11월3일 영남권역, 12월15일 수도권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션 구성으로는 한의학회가 주관하는 라이브 시연 강의와 초음파 핸즈온 실습이 각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주권 역, 영남권역, 수도권역 학술대회에서는 초음파 핸즈온 실습과 더불어 미용 레이저 시연도 함께 시행된다.
특히 한의학회가 준비한 올해의 질환은 ‘무릎’으로, 무릎관절에 대해 7명의 강연자가 7가지의 주제를 자세히 다룬다.
홍보 전략으로는 8대 한방 온라인 쇼핑몰에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홍보 및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학회 홈페이지 내에서도 후원사들 로고를 지속 노출해 온라인 쇼핑몰로 바로 접속할 수 있게끔 연계해 서로 ‘윈-윈’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의학회는 또 권역별 학술대회 강연 요약, 연자 인터뷰, 카드뉴스를 준비해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등다양한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남동우 국제교류 이사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와 관련한 주요 경과보고를 이어갔다.
ICMART는 유럽 의사들로부터 출발해 미주, 호주, 아시아까지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 국제침술협의회로, 매년 다양한 국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남동우 이사는 “기조연설로는 고성규 경희대학교 교수, Qiufu Ma 교수, Mike cummings 박사 세 분을 모셔 학술대회의 권위를 높이고자 했다”며 “기조연설 외에도 적게는 5개 세션 혹은 7개 세션까지 동시에 진행되며 임상실습 및 연구결 과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남 이사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정식 회원학회 중 최초로 ICMART를 개최하게 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후원업체 들도 다국어 브로슈어를 준비해 적극적인 홍보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어진 학회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동방메디컬 이효행 상무가 2000만원, 파인드메드 김경태 대표가 1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하며 학회의 발전과 성장을 기원했다.
최도영 회장은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주신 동방메디컬과 파인드메드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성금은 대한한의학 회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 에만 소중하게 사용될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후원사 협력 약정식에는 다양한 후원사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후원사들은 학술대회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제공하며, 일부는 직접 부스를 운영해 자사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예정이다.
협력 약정식에 참석한 A 후원사 대표는 “이번 협력 약정식을 통해 한의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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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학술대회, 요추골반고관절 치료법 공유
///부제 차윤엽 회장 “임상에서 효용성 있는 다양한 치료방법 소개”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차윤엽)가 1일 국립중앙의 료원 대강당에서 ‘하루만에 끝내는 요추골반고관절 복합체 치료’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 추나치료, 최소침습 도침치료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차윤엽 회장은 “축적된 한방재활의학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임상에서 효용성 있는 다양한 치료방법을 소개함으로써 임상 현장에 있는 한의사들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술대회로 계획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례 발표를 통해 한방재활 의학의 발전과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된 학술대회에서는 ‘LPHC의 진단 및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를 강의한 김기병 원장(참솔한의원)이 △대 요근 △요추신경근 △다열근 △대퇴방형근 등 근육별로 자입 요령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초음파를 활용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LPHC의 추나 치료’에 대해 발표한 조현철 원장(분당 태강한의원)은 천골을 중심으로 한 골반대 움직임 및 촉 진을 통한 골반대 치료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조 원장은 “허리가 아픈 환자에게 무엇부터 확인하고 치료해야하 는지 고민하거나, 천골과 장골의 촉진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 진단 팁을 얻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조 원장은 골반대의 구조를 설명하고 △앙와위치골교 정기법 △앙와위무명골교정기법 △측와위요추교정기법 △측와위천골교정기법 등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소개했으며, 치료 시 자세와 교정 방향 등 세부적인 기술도 설명했다.
‘LPHC의 최소침습 도침치료’에 대해 강연한 윤상훈 원장(강남청연한의원)은 “도침은 만성적으로 경직되고 긴장된 근육의 이완에 효과적이며, 시술자의 관점에서 조작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또 “도침은 조금씩 나눠서 치료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며, 침 치료에서 호전·비호전·악화를 좌우 하는 핵심은 자극량 조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데 이어 동작에 따른 요통 원인 근육을 소개하며 실제 적용 방법을 시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발표된 치료 기법들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며, 각자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며 요추골반고관절 복합체 치료에 대한 최신 임상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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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뇌졸중, 한의약 침 치료 병행시 효과↑
///부제 양방 단독치료보다 신경학적 결손율 낮추고 일상생활 회복률은 높여
///부제 급성기 뇌출혈 환자에 침 치료,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 상승
///부제 한의치료 병행시 2∼3년 생존확률 증가 및 재발률 유의미하게 감소
///본문 뇌졸중 치료에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의약 침술치 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항저우 저장중의약대학 진주칭 교수팀이 지난 4월 미국 공공의과학 온라인 학술 지인 ‘PLoS One’에 게재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를 위한 독맥(督脈 28혈, Governor Vessel) 및 양명 경락의 침술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란 제하의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2024년 1월 이전에 대표적인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코크란 라이브러리, 웹 오브 사이언스 등에 발표된 관련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검색해 분석했다.
선정 기준을 충족한 17건의 연구내용을 분석한 결과 ‘독맥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와 ‘양명 경락 침술+ 양방 신경과 치료’ 등 한·양방 병행치료가 ‘양방 신경과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보다 신경학적 결손 점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일상생활 회복률을 촉진 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치료가 뇌졸중 치료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SCI급 국제저널 및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권승원 교수팀은 한의치료를 병행(침구, 부항, 한약 치료 등)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효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의 치료 병행군이 양방 단독치료군 보다 2∼3년간의 생존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28일 이내 입원치료를 시행했던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 에서도 한의치료 병행시 재발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018년 ‘Scientific Reports’ 게재).
또한 지난해 4월에도 충칭의대 용추안병원 재활 의학과 왕젠유 연구팀이 침술군과 가짜 침술군, 대조군으로 나눈 급성기 뇌출혈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발병 후 3주 후 침술군에서만 유의하게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가 증가했고 12주 후 침술군이 의식 회복에서도 가장 좋 은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Frontiers in Neuroscience’ 4월호 게재).
이와 관련 권승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의식이 없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빠른 응급 조치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에는 한의진료를 병행 하는 협진치료를 통한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이러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은 뇌졸 중의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향후 한·양방 병행치료를 권장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임상근거에 기반해 제작된 ‘중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뇌졸중 후유증 관리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약과 침, 뜸 등의 각종 한의치료 도구는 뇌졸중 환자의 전반적 신경학적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도 개선, 운동장애·강직·인지장 애·연하장애·배뇨장애 등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제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보고에 따르면 대만의 경우에도 2001년에서 2009년까지 뇌졸 중으로 진단받은 2만381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약 12%의 뇌졸중 환자가 한의치료를 받았고 그 중 52.7%의 환자가 한약 복용 및 침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가 한의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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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융합인재상 수상 후보자를 찾습니다”
///부제 14일까지 후보자 접수, 학술·산업 부문 각 1명씩 선정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2024년 한의융합인 재상 후보자를 오는 6월14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여한의사회에서는 한의계를 이끌어 갈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한의사를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2020년부터 ‘대한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舊 대한여한의사회 미래인재상)을 제정해 매년 선정·포상해 왔다.
한의융합인재상은 학술부문과 산업부문으로 나뉘어 부문별 1명씩 선정된다. 학술부문의 지원조건은 추천 마감일 기준 만40세 미만의 정규직이 아닌 여한의사 중 연구 업적이 우수한 자로,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여야 한다. 단 학위수료예정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산업부문의 경우, 추천 마감일 기준 만40세 미만의 여한의사 중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거나 역량 을 가지고 있는 자로 아래 요건 중 적어도 하나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박사 학위 소지자 △석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5년 이상 경력자 △학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7년 이상 경력자.
수상자로 선정된 경우 상금 일백만원과 한국여성과학기 술단체총연합회의 미래인재상 후보자로 추천받게 된다.
박소연 회장은 “올해도 학술 및 산업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한의계 젊은 여성 인재를 수상자로 선정 하고자 하니 훌륭한 후보를 많이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추천서 및 접수 양식은 대한여한의사회 홈페이지 (http://www.alkom.or.kr/) 공고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 며, 오는 14일 금요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6월24일에 발표하고, 7월6일 토요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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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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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더불어민주당, 복지위에 4선 남인순 의원 등 10명 배정
///부제 간사에 강선우 의원, 의약인출신 서영석·김윤·이수진 의원 등 활동
///부제 김남희·박희승·서미화·장종태·전진숙 의원 등도 복지위 첫발
///본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안을 발표 하면서 보건복지위원회에 4선 경력의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을 비롯 의약인 출신의 서영석 의원(약사), 김윤 의원(의 사), 이수진 의원(간호사) 등 10명을 우선 배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구갑·재선)을 지명했다. 강선우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남인순 · 강선우 · 서영석 · 이수진 김윤 · 김남희 · 박희승 · 서미화 장종태·전진숙(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서 정부의 한의약 연구·개발 시범사업 지원을 법적으로 명시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복지위에 배정된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4선)은 앞서 ‘한의약육 성법 개정안’, ‘지역보건법(한의사 보건소장 우선임용 포함)’ 등을 대표 발의했으 며, ‘지역돌봄보장법 제정안’ 대표 발의를 통해 지역 돌봄에 있어 한의약이 일차의 료에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약사 출신의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 재선)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의난임 치료 지원법(모자보건법 개정안)’,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비롯해 한의사도 X-ray의 안전관리책임자가 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한 각종 법률안 제·개정에 대한 공로로 지난해 ‘한의혜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간호사 출신인 이수진 의원(경기 성남 시중원구·재선)은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간호사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의사 출신 김윤 의원(서울대의대·비례 대표·초선)은 그동안 더좋은보건의료연대 상임대표,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필수·지역의료 강화와 함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추진을 주장해왔다.
변호사 출신 김남희 의원(경기 광명시 을·초선)은 영입인재 24호로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부대표로 임명됐으며, 앞으로 출생률, 경제, 민생, 혁신성장, 벨류업 정 책 등 5대 비전 목표 실현을 적극 지원하 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한 박희승 의원(전북 남원시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초선)은 지난 2022년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을 맡아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
김윤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추천으로 당선된 서미화 의원 (비례대표·초선)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 당에 합류하며 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전광역시 서구 구청장을 역임한 장종태 의원(대전광역시 서구갑· 초선)과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이자 빛고을비전창작소 이사장인 전진숙 의원(광주광역시 북구을·초선)도 보건복지위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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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보훈병원에 한의과 확대·설치 ‘제안’
///부제 윤석열 대통령의 보훈의료서비스 혁신 약속 ‘환영’
///부제 한의방문진료 지원도 요청…국가유공자의 진료 선택권·편의성 증진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지난 현충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보훈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약속한 것을 환영하며,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과 복 지 증진을 위해 보훈병원에 한의과 진료 및 설치를 확대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69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보훈의료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 임무 중에 부상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울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실질적이 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점차 고령의 국가유공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각종 만성, 노인성 질환과 방문진료에 강점이 있는 한의학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국가유공자의 연령대가 높아 한의진료에 대한 친밀감과 선호도가 높은 만큼 현재 일부 보훈병원에 설치돼 있는 한의과를 확대 설치하고, 한의의료진도 대폭 늘리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각종 부상과 후유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한의방문진료서비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더불어 국가유공자들의 진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훈병원에서의 한의진료는 확대돼야 하며,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보훈의 료의 혁신을 이루는데 최우선 수행과제임을 정부당 국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는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보훈의료혁신 방안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히며, 전국의 모든 보훈병원에 한의과 설치와 한의의료진의 증원을 정부당국에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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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와 유관 산업체 모두 윈-윈하는 상생의 장 기대”
///부제 “진료의 변화·시장의 확대·한의 연관 산업의 발전 이끄는 시작점 될 것” 강조
///부제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성원과 참여 필요”
///본문 Q. K-MEX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현재 한의 진료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영세한 한의약 관련 산업이 커지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KIMES(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 회)를 비롯한 의료 관련 전시회는 있지만, 의료시장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 한의계 및 통합의약계를 위한 행사는 없어 한의사 회원들은 진료에 활용할 최신 의료 기술과 상품을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의계 최대 지부인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는 2011년까지 열렸다가 중단된 한의약 관련 박람회를 다시 개최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K-MEX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K-MEX를 한의약과 통합의약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
Q. K-MEX가 갖는 의미는?
“K-MEX는 한의약과 통합의약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개최된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이전 박람회 때와 비교해 한의사를 둘러싼 의료환경이 너마나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시대 흐름에 발맞춘 대법원의 판결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가능해진 것을 비롯해 한의사는 피부·미용 시술을 할 수 있고, X-ray를 금지하는 규정 또한 없다. 우리 한의사 회원들은 자신감을 갖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한 산업적 발판이 반드시 필요하 다. 이번 K-MEX를 통해 진단기기를 비롯한 의료기기, 시스템, 기술을 소개하고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창출코자 한다. 즉 이번 K-MEX는 한의약과 통합의약이 주인 공이 되어 △진료의 변화 △시장의 확대 △한의 연관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K-MEX는 한의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K-MEX에서는 외국인환자 유치업체를 초청해 국내 셀러(의료기관, 관광업체)와의 B2B 간담회 진행은 물론 외국인환자 유치 세미나와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축된 한의의료관광 시장이 활성화되어 서울의 의료 및 관광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게 서울시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 겠다.”
Q. 첫 행사임에도 불구,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
받게 됐다.
“지난해 ‘서울시한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를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많은 시의원 들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건네면서, 올해 처음 시작하고 자하는 K-MEX를 앞으로 세계적인 박람회로 성장시키 고, 한의 의료관광을 비롯한 유관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서울시한의사회의 의지에 공감해줬다.
또한 올해 2억원의 예산이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 산업박람회(K-MEX) 및 서울 한의약 웰니스 페스타’ 사업으로 배정됐는데, 이는 서울시에서 서울시한의사 회의 역량과 한의약의 발전 가능성을 그만큼 인정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시를 비롯해 각계에서 서울시 한의사회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그에 걸맞게 충분히 보답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Q. K-MEX 준비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공급을 맡는 업계와 수요층인 의료인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박람회로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한의사는 자신의 진료와는 동떨어진 홍보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실수요자인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의 많은 참석이 예정된 행사 에서 효과적인 홍보와 상품들을 소개할 기회를 얻어갈수 있도록 했다. 올해 단 한번 개최되는 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과 같은 날, 같은 장소로 개최하게 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번 K-MEX는 서울 중심지에서 부스 전시는 물론 소강의실 강연, 의료관광 설명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한 의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행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준비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13년 만에 개최되는 한의약 관련 박람회이 고, 하루만 개최되는 행사라서 기획 초기부터 내외에서 의구심이 많이 제기됐다. 초반에는 부스 참여업체 모집 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김동희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K-MEX 사무 총장)을 비롯한 서울시한의사회 임원들과 사무국의 노력 덕택에 서울시 예산 지원이 확정되면서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었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145개 부스가 모두 확정되면서 관람객들을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밖에도 서울시한의사회의 부족한 역량은 굵직한 행사 기획 경험이 많은 ㈜마이비트, 의료관광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한 ㈜메디라운드가 채워줘 더욱 내실있는 K-MEX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K-MEX는 한의계가 유관 산업 발전에 갈증을 느낀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한다. 이를 위해선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가 K-MEX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K-MEX 관람 이외에도 코엑스 주변에는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겸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전시 현장에는 카페테리아를 비롯한 휴식 공간도 곳곳에 마련해둬 관람하는 회원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갈 것이며, 처음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혹여 발생되는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따끔하게 질책해주시면 내년에도 그러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더 좋은 행사로 기획할 수있도록 하겠다. 이번 K-MEX를 통해 한의약 산업의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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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로 지역 인구소멸문제 해결”
///부제 ‘대구 서구 난임 극복 지원 조례’에 한의난임치료 지원 명시
///본문 <편집자주> 대구광역시 서구에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명시하는 조례가 제정됐다. 서구의회 김한태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대구광역시 서구 난임 극복 지원 조례안’이 제24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근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다.
이번 조례는 모자보건법 제3조 및 제11조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10조에 따라 자녀의 임신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 경감 등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모자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 다. 본란에서는 김한태 의원에게 조례를 발의하게 된 배경,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에 대해 물어봤다.
Q. ‘대구광역시 서구 난임 극복 지원 조례’를 발의 하게 된 배경은?
출생 인구가 감소하는 시대에 자녀를 가지고 싶어도 가지지 못하는 부부를 지원함으로써 출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가 인구증대에 기여하고자 조례를 발의했 다. 앞으로도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서구의 난임 극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반영하 고자 한다.
Q. 조례에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명시하게 된 이유는?
저출생 문제와 난임극복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동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 1월 한의난임치료 시술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모자보 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지자체 차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게 됐다.
Q. 이번 조례에 대한 지역의 반응은?
지인 중에도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가 있다. 이번에 조례가 만들어진 것을 알고는 매우 고마워해 보람을 느꼈다.
또한 대구 서구는 인구소멸지역으로 출생 관련 정책이 꼭필요한 상황이라 대부분 주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약은 우리나라의 전통 의학이며 현시대 과학으로 검증 된, 미래 고부가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의약은 우리나라 정서에 부합하는 정(情)이 담기 의학이며 민생의 아픔을 침과 한약으로 살려주는 인의(人義) 정신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Q. 구의원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구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점이다. 주민들과 소통 하고 구에 필요한 정책을 찾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기타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난임 지원은 저출생 문제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저출생 문제는 국가와 지자체의 존폐 사항임을 국민 모두가 인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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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구청과 연계 통한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 사업’ 제안
///부제 성북구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 간담회 및 워크숍 개최
///부제 양태규 성북구한의사회장 “의약인 단체가 상호발전하는 밑거름되길”
///본문 성북구한의사회(회장 양태규)·의사회(회장 이향애)· 치과의사회(회장 박민재)·약사회(회장 최명숙) 등 지역 4 개 의약단체는 지난달 25일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제1 회 성북구 의약인 간담회 및 워크숍’을 개최, 성북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 의약인단체 임원은 물론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선주 건보공단 성북지사장 등 성북구청및 보건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태규 성북구한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4개 단체 회원들이 모이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상호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의약단체의 인사말에 이어 이승로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발전적 논의를 하는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의약인단체와 함께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것은 물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의사회: 백세시대 한의 학의 역할 △의사회: 병의원 업종에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초 노무지식 △치과의사회: 나보다 영상판독을 싸고 잘하는 회사의 주식을 샀습니다 △약사회: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건의료기관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각 의약인 단체별 강연이 진행됐다.
양태규 회장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2016년 기준으로 건강수명은 82.36세인 반면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 수명, 즉 건강수명은 64.9세로 나타나 약 17.5년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어르신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건강문제를 꼽고 있다”면서 “노인 계층에서는 만성질환은 물론 치매 등 다양한 노인성 질환들이 급증함에 따라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양 회장은 이어 노쇠의 주요 증상으로 △체중의 감소 △근력의 약화 △보행속도의 감소 △저조한 신체활동 등으로 제시 하며, 이 중 가장 중요한 근감소증 자체가 피로감이나 보행속도의 감소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 회장은 “뇌소의 관리는 포괄적이면서 개인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며, 예방도 체계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습관, 맞춤 질환의 관리, 건강한 정서가 중요한 데, 이는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운동, 정신, 음식, 기거양 생과 일치하는 개념”이라며 “한의학에서 기공훈련과 한약이 근감소 노인 환자에게 신체기능과 근력을 증가시 키는 효과 등의 효과가 있으며, 침 치료나 특정 혈위 자극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회장은 “각 지역 경로당, 특히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가 각각 방문해 만성질환, 중풍, 치매, 관절질환, 치아건강 관리 등에 대한 건강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구청과의 연계를 통한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 사업’ 추진을 제안한다”면서 “더불어 성북구에서 진행하는 축제 및 행사에 의료인단체가 연합해 의료 지원과 건강상담도 추진 된다면 구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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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지석영의 지혜 공유 나선다”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오는 15·16일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 개최
///부제 김성민 회장 “‘지석영=한의사’라는 것 알리는 출발점 되길”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가 한의사 지석영 선생의 선열을 기리고, 한의약의 현대화·대중화를 위해 오는 15·16일 이틀간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일대에서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이하 지석영 축제)’를 개최한다.
‘건강한 내일을 위한 지석영의 지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석영 축제 에서는 지석영 선생 관련 국제 한의약 컨퍼런스 및 홍보를 비롯해 한의약의 현대 화·대중화를 위한 체험부스 운영, 한의약 건강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지석영의 삶과 종두법’을 주제로 오는 15일 서일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국제 한의약 컨퍼런스에서는 △한의사 지석영의 연대기(김남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한국 종두법의 역사와 지석영 (이태형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일본 종두법의 역사와 한방의의 활약(아오키 일본 사가대학 교수) △일제강점기 종두법(장제립 교수·중국·한의약진흥원)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우리나라에 백신을 처음 도입한 것이 한의사인 지석영 선생이라는 것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지석영 선생의 일생을 담은 애니 스토리, 인스타튠, 웹툰 등을 통해 일대기를 알려나가는 한편 현장 부스에서 다양한 한의학 체험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의약 대중화’ 부스에서는 현재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에 적용되고 있는 질환들을 홍보해 국민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첩약(한약)을 이용할 수있는 부분을 알려나간다. 그 외에도 도수 치료에 비해 추나치료의 장점, 한의 보험 제제의 다양한 제형, 난임지원사업, 치매 예방사업, 고운맘카드, 방문진료사업 등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한의약 현대화’ 부스에서는 한의 사의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에 따라 현재 한의 임상가에서 활용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비롯해 체형 분석기, 인바디, 물리치료기 등을 체험하 고, 상담을 통해 현대 한의학에 대한 중점 적인 홍보에 나선다.
더불어 관람객들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행사 당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스 템프 투어’ 및 중랑구를 대표하는 5명의 한의사가 △한방상식 △노인양생 △경혈마 사지 △운동법 △비만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는 한의약 건강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성민 회장은 “그동안 국민 들이 한의사인 지석영 선생을 양의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으로 백신을 도입한 의료인이 바로 한의사 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나갈 수 있는 출발 점이 됐으면 한다”면서 “처음 시작하는 축제라서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국민들에게 지석영 선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것은 물론 현대 한의학이 얼마만큼 발전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첫 시작이 잘 돼야만 제2회, 제3회의 축제로도 이어져 한의계를 대표할 수 있는 한의약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차질 없이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의사 회원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축제를 보러 많이 와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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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가닥, 한의학 악플… 직접 반박해드립니다”
///부제 한의학을 가장 사랑하는 닥터들(한가닥)의 한의학 폄훼 맞불 전투
///부제 “한의사가 한무당이라고?” 왜곡된 한의학 정보 바로잡는데 최우선
///부제 유튜브 채널 <한방N>, 선재광·이혁재·박찬영·송재철 한의사 등 활동
///본문 “한의학은 간에 나쁘다”, “한의사는 무당이다” 말도 안 되는 말들이 버젓이 말이 되어 난무하는 세상, 이 같은 한의학 폄훼는 의료직종에 종사하는 특정직역에서 터져 나오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한의학 폄훼의 뿌리를 뽑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 고자 ‘클린-K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 다. 이 위원회가 의사협회 산하 한방대 책특별위원회의 대척점에서 서서 잘못된 한의학 정보를 올바로 고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면, ‘한의학을 가장 사랑하는 닥터들’의 줄임말인 ‘한가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의학 악플러들과 맞불 전투에 나서는 투사들이다.
주인공들은 다양한 한의학 콘텐츠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한방N>에서 맹활약 중인 선재광(서울 광진구 대한 보구한의원), 이혁재(경기 구리시 리체 한방병원), 박찬영(서울 관악구 어성초 한의원) 원장, 송재철(서울 강남구 모본한의원)등이다.
한가닥의 공통점은 소위 ‘말발이 세다’는 것이다. 말발의 근원은 풍부한 방송 경험에 있다. 이들은 <엄지의 제왕>, <퍼펙트 라이프>, <내 몸 플러스>, <생 로병사의 비밀>, <만물상> 등 건강을 주제로 한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의학 파이팅!’을 외쳤던 유명 나팔수 들이다.
이들은 에둘러서 표현하지 않는다.
직접 화법으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낸다. <한방N>에 최근 게시된 ‘한의 사가 한무당이라고? 이런 악플 직접 반박해 드립니다!’라는 주제만 봐도 알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약 먹으면 간, 신장 망가진다? △한의사를 왜 한무당이라고 하나? △한의학은 정말 비과학적인 의학인가? △우리 국민들이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길은? 등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잘못된 한의학 정보를 명쾌한 설명으로 어떤 부분이 그릇됐 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준다.
가령, ‘한의사를 오래 하시면서 가장 억울한 오해나 오명은 뭐라고 생각하 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선재광 원장은 ‘양방보다 100배나 좋다’는 말로 답했다.
“이 좋은 한의학을, 세계적인 한의학을 의료계에서 너무 무시하고, 홀대하 한다. 병원가면 한약 먹지 마라, 침도 맞지 마라 등 이상한 소문이나 퍼뜨린 다. 한의학을 하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깨놓고 이야기해 한의학이 양방보다 100배나 좋다. 한의학을 사랑할 때 국민이 살고, 나라가 살고, 그다음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산다.”
이혁재 원장은 한의학은 곧 경험의 학임을 강조했다. “간이 나빠진다, 신장이 나빠진다, 이런 이야기들은 제가볼 때는 ‘내가 무식하다’는 소리로 밖에안 들린다. 근데 그것을 뻔뻔하게 이야 기하고 있다. 무엇을 근거로 이야기하 는지 모르겠다. 한의학만큼 근거주의가 어디 있는가? 한의학이라고 하는 것은 수백 년 동안 생체 실험을 통해서 안정성을 담보해 만들어낸 처방들이 다.” 박찬영 원장은 불분명한 건강식품 복용 사례가 마치 한의의료기관에서 한약을 복용해 불거진 것 인양 호도한 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의사들은 그냥 앵무새처럼 매뉴얼대로 무조건 밑도 끝도 없이 한약 먹지 말라고 말한다.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들은 실제 한약을 먹고 간 수치가 올라가서 입원한 환자들을 일부
보다 보니까 그런 경험을 통해 그 같은 얘기는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간 수치가 올라가서 문제가 된 사람들은 전문가의 조언을 듣지 않고 한약을 베이스로 한 불분명한 건강식품을 먹어서 문제가 됐고, 그런 환자들을 보다 보니까,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처럼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송재철 원장은 의료용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실 제로 1992년도에 벨기에에서 다이어트 환자들한테 광방기 한약재를 쓰다가 급성 신손상이 온 케이스가 있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광방기처럼 문제가 되는 약들은 식약처가 앞장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같은 약재라고 해도 식품용이 아닌 의료용으로 쓰이게 될 때는 굉장한 규제와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즉, 의료용 한약재는 정부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유통되 고 있어 식품용 한약재와는 다르다고할 수 있다.”
선재광 원장은 특히 한·양방 간 기울 어진 운동장을 지적했다. “의사들이 모든 걸 쥐고 있다 보니까 양방의료기관의 검사나 치료는 거의 대부분 보험 적용을 받는다. 이에 반해 한의원은 의료 기기 사용은 고사하고 치료기술에 대한 보험적용이 거의 안 되고 있다. 우리나라 의사가 대략 15만 명이고, 한의 사가 3만 명쯤이다. 이 같은 구조로 볼때는 한의 분야에 20~30% 정도를 지원해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95대 5 정도에 불과하다. 민주주의는 머릿수 만큼 혜택을 줘야 한다. 현재와 같이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고, 불공평한 것들은 바꿔어야 한다.”
송재철 원장은 불합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선 방송을 통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을 가장 사랑하는 닥터들-‘한가닥’으로서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정말 속상하고, 욱하는 감정이 든다. 그래서 우리가 좀더 열심히 콘텐츠를 잘 제작하고, 잘알려드려서 이 같은 오해들을 풀어드 리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을 한다.”
이혁재 원장도 방송을 통한 올바른 정보의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 민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들을좀 많이 가져야 될 필요성이 있다. 너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 이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대응을 하지 않으니까 인정을 해버리는 것처럼 오해하게 된다. 이런 방송을 통해 여러 방면에 걸친 한의학의 우수성을 소개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많은 국민들이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
△‘한의사가 한무당이라고?’ 관련 링크: https://www.youtube.com/ watch?v=H9tkGBiwl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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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근대여명기 한의학에 서광을 비추다”
///부제 경희대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 콜로키움…박호풍 경희한의대 초대 학장 ‘재조명’
///부제 15일까지 ‘한국전통 향장의약 특별전’ 개최…향장의 걸어온 발자취 ‘한 눈에’
///본문 경희대학교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소장 차웅석) 에서는 지난달 17일 ‘근대여명기 한의학에 서광을 비추 다-상한열병 연구에 앞장선 교육자, 박호풍’이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호풍 초대 학장(1900∼1961)을 일생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근현대 한의학 연구사 대상인물로 선정된 박호풍 선생으로부터 직접 상한병 강의를 수강한 송병기 다나아한의원장(전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참석해 학창시절 박호풍 선생과의 일화 등에 대한 소개는 물론 박호풍 선생의 학술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에 대해 강연했으며, 안상우 한국의사학회장이 대담자로, 또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의사학교실)가 지정토론자로 나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등 근현대 한의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박호풍 선생의 행적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호풍 선생은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1년 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전신인 경성공업전문학교를 졸업하는등 동 시대를 살아가는 수재 중 한 사람이었 다. 이런 와중에 1921년부터 ‘일제강점기에 학업을 마치면서 나라를 빼앗긴 식민지 백성으로서 창생을 구제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의학일 뿐’이라는 깨닫게 되고 한의학 공부에 매진, 의학입문·동의보감·의종손익·광제비급 등 1000여 권의 의서를 탐독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후 20여 년간 별다른 뚜렷한 족적은 없었지만, 1942년 구황실의 전의(典醫)로 임명된 것으로 보아, 임상계에서 꾸준히 진료해오면서 크게 명성을 쌓아왔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이다.
특히 박호풍 선생은 한국전쟁 중인 피난지 부산 시절 당시 열악한 수준의 한의학 교육기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서울한의과대학을 동양의약대학으로 개편하고, 초대 학장 및 부속병원장에 취임해 근현대 한의학 발전을 이끄는 한편 임시수도 부산에서 열린 초대 제헌국회에서 한의 사제도가 입법되도록 청원하는 일에 앞장서 현재와 같은 의료이원화 제도가 확립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와 함께 학술적인 방면에서도 상한열병 연구에 매진해 1955년 창간된 ‘동양의약지’에 동양의약대학 학장 으로서 축사를 남김과 동시에 상한 및 진단학 강의 등을 연재함으로써 후학들에게 학문에 대한 열정과 교육자적 인 모범을 보였다. 또한 학술 연구와 임상면에서 청대 이후 100여 종의 문헌을 섭렵해 실제 환자 진료시 활용함 으로써 한국 한의학의 지평을 넓혀가는 한편 한의문화 사상에 귀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송병기 원장은 “박호풍 학장님이 상한열병 연구에 매달렸던 이유는 한의학의 나아갈 길은 의료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전염병 치료에 앞장 서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이러한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한의치료의 우수성과 존재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 평소 지닌 지론이자 신념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콜로키움 참석자들도 이같은 박호풍 선생의 선구적인 업적은 근현대 한의학 연구에 있어, 코로나 팬데 믹과 반복되는 전염성 질환의 유행에 대비한 방역관리 체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된 한의 계에 경종을 울려주는 것이며, 현 시점에서 매우 시사적인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에서는 지난달 29일 경희대 정재한의학역사박물관 기획실에서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 향장의약 특별전’ 기념 식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전은 어린이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한방화장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제로투세 븐의 후원으로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향장(香粧)’은 한방화장품이나 한방미용에 상응하는 우리 고유 용어로, 향장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들은 대부분 한약재이기 때문에 한의약 치료기술과 향장품 개발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한방화 장품의 문화사’를 저술한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를 초청해 북토크를 진행하는 한편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국전통 궁중향장 의약문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안상우 박사(전문연구위원)의 주도로 향장 의약특별전에 대한 취지 설명과 전시해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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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난임부부들의 건강한 임신·출산에 도움되길”
///부제 한의난임치료 명시한 난임극복 조례 대표발의
///부제 “근거리에서 주민들의 복리 증진 위해 노력할 것”
///본문 [편집자주] 대구광역시 남구에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명시한 조례가 제정됐다. 남구의회 성윤희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대구 광역시 남구 난임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 가 최근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다. 조례 제6 조(지원사업)에서는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호의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본란에서는 성윤희 의원에게 조례를 발의하게 된 배경 및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올해 중점 정책(사업)안은?
올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난임부부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 남구에서는 출산을 원하는 난임부부를 위해 시술비 및 진단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대구광역시 남구 난임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가 통과됨으로써 앞으로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포함한 난임치료 지원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이번 지원조례를 발의하게 된 배경은?
임신·출산을 위한 난임 관련 각종 검사와 시술 시 과도한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또한 임신을 고민하는 순간부터 난임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사회생활까지 어려움을 초래한다.
이에 난임을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현상으로 간주하는 등 난임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가 증대되고 있어 정부 차원 에서도 난임 조기 발견과 치료, 정서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실시, 그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행정여건에 발맞춰 아이를 희망하는 가정의 출산의지를 제고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남구 주민의 난임극복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대구광역시 남구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Q. 조례에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명시한 이유는?
지난 2월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명시한 ‘모 자보건법 일부개정안(법률 제20215호)’이 공포됐고 이를 반영해 한·양방 등 다양한 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근거기반을 마련코자 해당 문구를 명시하게 됐다.
Q. 이번 조례에 대한 지역의 반응은?
지역 난임부부들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난임치료 방법의 선택지가 다양화된 것에 환영하고 있다. 한의난임치료를 비롯해 난임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근거 가 마련됐다는데 만족감이 높은 것 같다.
또 지속적으로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예산 등 지원 근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지역 한의사회 등 관련 단체에서도 해당 조례 제정이 지역 내 한의난임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평소에도 한의약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몸이 좋지 않을 때 한약을 복용하거나 침을 맞는 등 한의 치료의 도움을 종종 받고 있다. 또한 한의약은 자연친화적이고 부작용도 적은 의학 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구의원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구의원이 된 지도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지역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것을 다짐하며 소신 있게 의정활동을 해왔다.
앞으로도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조례를 제정 하고, 주민들이 제안하는 사업과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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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돌봄 확대 위한 ‘한의재택의료연구회’ 발족
///부제 한의사의 돌봄 역량 강화와 한의방문진료 확대 활동 본격화
///부제 방호열 초대 회장 “한의가 일차의료 중심에 나서도록 노력할 것”
///본문 한의재택의료연구회는 지난달 30일 온라인(ZOOM) 을 통해 발족식 및 세미나를 갖고, 방호열 초대 회장(사진)을 선출한데 이어 한의사의 돌봄 역량 강화와 한의방 문진료 확대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의재택의료연구회는 우리 나라의 초고령사회 도래에 맞춰 정부가 다양한 돌봄과 일차의료 정책들을 추진함에 따라 임상 한의사, 공보의, 연구자, 교수등 30여 명이 모여 한의방문진 료와 일차의료 등 한의약의 돌봄 역할 확대 및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하고자 결성됐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한의재택의료 관련 △한의사 간학술 및 정보 교류 △진료사례 발굴 및 질환 연구 △매뉴얼 개발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주치의로서 한의사의 역할 정립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방호열 초대회장은 “한의재택의료연구회는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정부 사업의 가이드지침을 공유하는 등 정부의 돌봄 정책에 있어 한의가 나설 근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면서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재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한의의료가 일차의료의 중심으로서 선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줌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돌봄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미래(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거제시 재택의료센터 1차 시범사업 분석(방호열 회장) 등이 발표됐다.
김동수 교수는 일차의료의 다학제팀에서 한의약 역할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통합형 모델(Integrative model)’을 제시하면서 “다직종 팀 기반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을 염두한 정책 모형을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한의사의 역할 규정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한의 일차의료는 기존 양방의사와 동일한 역할(만성질환 관리 포함)을 수행하고, 직접 시술을 통해 통증 및 약물 사용 억제 등 환자 삶의 질을 추가적 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건강검진, 예방접종, 만성질환 처방 등 법적 논란이 있는 행위는 지역 사회 자원 연계 및 다직종 협력으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김 교수는 보고서 작성법과 관련해 “한의 일차의료 방문진료에 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교육 시스템의 발판을 마련하고, 성과를 외부에 홍보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 구축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호열 회장은 경남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의 1차 시범 사업 성과를 공유한데 이어 한의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한 다학제 협력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방 회장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재택의료센터 공모에서는 총 72개 시·군·구에서 95개 의료기관(의원 59곳, 한의원 24곳, 의료원 9곳, 보건소 3곳)이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방 회장의 동방신통부부한의원은 지난 ’21년 보건복 지부 방문진료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찾아가는 왕진 서비스로 환자 발굴에 나섰으며, 이어 ’22년 11월 보건복지 부로부터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돼 ‘노인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를 목표로 노인장기요양 1∼5등급자 대상 ‘다학제팀(한의사 1인, 간호사 2인, 간호조무사 2 인)’을 구성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 회장은 보건의료인, 사회복지사 등 서로 다른 직역이 동시에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MDS매뉴얼에 입각한 시스템인 ‘다학제 진료’를 통한 △우울증 환자 △ 와상 환자 △재택호스피스 △욕창 환자 돌봄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은 “현재 4년차 한의방문진료에 이어 올해부터 재택의료센터 활동도 시작했는데, 한의의 적극적인 참여와 보장을 위해선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연구회 활동을 통해 다학제 협업 사례와 현장 경험 등의 근거를 구축해 한의 사의 돌봄의료에 대한 인식변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수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은 “공보의 회원들 또한 보건사업의 일환으로 방문진료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회 활동을 통해 일선 한의사 원장님들과 공보의들의 협력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회는 앞으로 현장의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매월 전문가를 초청해 임상사례, 방문진료 운영 현황 등을 발표하고, 학술대회 개최 및 학술지 간행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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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북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실시
///부제 3개월 첩약치료비용 90% 지원…최대 약 120만원
///부제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및 보건소 방문 신청
///본문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자연 임신을 원하는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하는 ‘2024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치료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건강한 임신능력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대상은 원인불명 난임으로 자연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로, 사실혼 부부도 지원이 가능하 다. 단 여성이 만 44세 이하(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어야 하며 신청일 기준 강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이어야 한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s://seoul-agi.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난임진단서,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강북구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난임 치료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첩약 비용의 90%(최대 약 120만원)를 지원받을 수있으며,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전액을 지원받을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한의원은 서울시 내 한의약 난임 치료 지정한의원 중선택 가능하다. 현재 강북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정한의원은 △건강만세한의원 △경희레몬한의원 △경희희망한의원 △미래본경희한의원 △연세참의원 △움여성한의원 △지사 미한의원 △청풍한의원 △쾌청한의원등 총 9곳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02-901-7672)로 문의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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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기고
///이름 장동엽 연구원
///제목 일본의 동양의학을 그대로 보고 오다
///본문 저는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박사 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장동엽입니다.
올해 1월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최우 수상을 수상했고, 그 특전으로 제74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 대한한의학회 대표단으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학술대 회에서 느낀 바를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초의학보다는 임상의학에 중점
학술대회에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동 물실험이나 세포실험에 대한 발표가 많이 없네?’였습니다. 계속 발표를 듣다 보니, 많은 발표들이 약물의 기전 (mechanism)보다는 어떤 질환에 어떤 약물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 의사들과 대화를 나눴을 때에도, ‘어떤 식으로 진단하느냐’보다는 ‘어떤 약이 가장 효과가 좋냐’는 질문이 더많았습니다.
이런 경향은 일본에서 동양의학이 임상의 한 분과로 자리 잡고 있고, 학회도 임상의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많은 일본 의사들은 한의학 이론의 타당성이나 개념의 실체보다는, 한약을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법의 임상 효과에 더 관심을 두는 듯했습니다.
물론, 약물 기전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일본에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 발표나 유인물들은 약물 성분과 그 성분들이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으로 설명함으로써, 현대의학 패러다임에 익숙한 일본 의사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 같았습니다.
과학화, 표준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동시에 전통적인 동양의학에 대한 수요도 공존
저에게 일본 동양의학하면 서양의학적 질환명, 분자생물학적 한약 기전 설명, 표준화된 한약 생산 등이 떠오릅니다. 이번 학회에서도 이런 인상을 확인할 수 있었 습니다. 동양의학적 개념들은 진단명(양 명병, 혈허증 등)에서 드러나지만, 그 자체가 중요하기보다는 일종의 증후군처럼 다뤄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양진한치’적 접근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동양의학스러운’ 발표와 논의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특별 세션 중 하나는 ‘유교적 인체관’을 주제로 삼고, 일본의 불교, 유교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인체관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심포지움은 ‘혈(血)’의 개념을 논의하기 위해 사물탕을 중심으로 반나절 가량 진행되기도 했는데, 전통 개념을 논의하면서 동시에 현상이나 서양의학 개념으로 설명,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표준화된 한약 사용을 넘어, 개별 한의사의 가감을 반영할 수있는 탕약 조제기를 판매하는 것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의학적 개념이 현 시대에 과연 필요 한가’, ‘한의학의 표준화는 어느 수준까지 이루어져야 하는가’라는 논의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때 일본 동양의학이 자주 사례로 언급됩니다. 그런데 일본 동양의학계에서는 오히려 ‘한의학적 개념이나 방법을 잘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 습니다.
기업이 학술적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
쯔무라, 크라시에 등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한약 제약사들은 동양의학 활용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의사와 환자 대상 교육이었습니다.
동양의학에 익숙하지 않은 의사들을 위해 자사 약물 홍보자료를 적극 배포할 뿐 아니라, 환자들의 한약 이해를 돕는 자료집까지 제작, 배포한 점이 인상 적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교육자료 상당 부분이 한약 부작용에 관한 것이었 습니다.
한약 복용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 투여시 주의해야 할 대상 등을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알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약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인지 부작 용을 쉬쉬하거나 명현으로 단정 짓는 등다소 방어적인 경향이 있었는데, 이들 기업은 위험성을 명확히 다루면서 의사들이 한약을 만병통치약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한약 사용 증진뿐 아니라 학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었 습니다. 많은 발표자들이 한방제약회사 도움으로 연구를 수행했음을 밝혔고, 이번 학회에서는 런천 세션(Luncheon session, 청중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참여하는 세션으로, 주로 스폰서 기업에서 도시락을 제공하고 그들이 기획한 강의를 듣게 함)도 마련해 많은 참여를 이끌 어냈습니다.
이런 기업들의 학술 지원 문화는 단순한 선의라기보다는, 학술활동 지원을 통해 결국 자사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그렇게 얻어진 이익을 다시 학술 지원에 재투자해 온 오랜 역사 덕분이 라고 봅니다.
한국 한의학계에서는 아직 이 정도 수준의 스폰서십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쯔무라를 비롯한 일본의 한방제약회사들이 기업공개를 할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기에 이런 스폰서 십이 가능한 측면도 있습니다. 어쨌든 일본 한방제약회사의 스폰서십을 여러 번경험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못지않은 그들의 학술 지원 문화가 무척 부러웠 습니다.
ICMART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한의학회는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홍보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ICMART는 전 세계 침구 연구 동향 파악과 교류를 위해 1983 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설립된 학회로, 유럽의 침구 치료 관련 임상의 및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9월 ICMART가 동아시아에 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부스에서는 책갈피, 수첩, 팜플랫 등 기념품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주었습 니다. 물론 홍보에 나선 대한한의학회 관계자들이 열심히 홍보활동을 하신 것도 있지만,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부스에 관심을 먼저 가져주셔서 기념품이 빠르게 동이 났습니다. 젊은 참가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던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눴던 일본동양의학회 인사들 역시 ICMART에서 다시 만나자고 먼저 제안할 만큼 ICMART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학회에 참석하고 일본 동양의학회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한한의학회 관계자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학회 내내 한일 교류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시는 모습에서, 이 같은 교류가 이어지기까지 들어간 수많은 노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ICMART에는 전 세계의 동양의학 전문 가가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일본 동양의학회에서 경험한 즐거운 교류를 ICMART에서도 더 많은 분들이 나눌 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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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침도의학 전문가들 서울로 모인다”
///부제 대한침도의학회, 오는 29·30일 코엑스서 ‘제1회 국제침도학술대회’ 개최
///부제 첨단 침도 치료법 및 최신 연구 결과 공유 위한 국제적 협력의 장 ‘기대’
///본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는 오는 29, 30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국제침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침도의학은 전통 한의학의 일부로, 최근에는 현대의학과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유명 침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침도 치료 기법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전 세계 침도 의료계와의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중국, 대만,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침도의학 명의들을 초청해 기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침도 치료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 임상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난치성 질환·내과 질환에 대한 침도 치료법에 대해 소개 하며, 더불어 미국·대만에서 이뤄지고 있는 침술 및 침도 치료 현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연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내과 출신 의사로 현재 침도전문병원인 승춘의원을 운영하고 있 는 노승춘 교수(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침도위원회 회장)는 근골격계뿐 아니라 난치성 질환을 비롯해 내과, 안이비인후 피부과, 부인과, 침도미용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침도치료 기법과 임상적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중의사이자 침도 및 해부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단조양 교수(세계중의학연 구촉진회 침도의학분회 부회장)는 경추 질환 치료를 위한 침도의 해부학적 접근과 효과가 뛰어난 one point 치료점, 효과 적인 침도 절개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전신 전신침도의학연구소장은 외과와 해부 및 수술경험을 활용해 척추·관절 질환뿐만 아니라 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척추외과 수술 기법과 침도치료의 결합 사례들을 공유한다.
또한 초홍관 교수(중국중의과학원 중의약정보연구소)는 세계 침구의학 발전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중국 전통의 학의 최신 연구 동향, 침·추나 등의 수단을 활용한 정형외과와 내과 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더불어 봉침요법의 전문가 인 리완야오 교수(세계중의약연합회 봉료전업위원회 회장)는 류머티스 관절염에 대한 봉침치료의 안전성과 기전에 대한 연구 및 강직성 척추염의 침도 치료와 봉약침의 통합적 접근법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또 중국 경혈의학 전문가인 고종계 대만 중의약학회 이사장은 대만의 침도치료 현황과 기법 및 독특한 침도 치료 전략에 대해, 현 통합의학센터 임상 침술사로 활동 하고 있는 신윤섭 교수(샌프란시스코 보훈 의료센터 침구과)는 미국에서의 침술 응용과 통합의학의 현황에 대해 강연한다.
이와 함께 대한침도의학회에서는 유명석 회장의 ‘척추신경병증에 대한 침도치료 방법’을 시작으로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침도 시술 효과(최성운 이사) △침도와 추나를 결합한 통증 관리에 교정치료에 대한 접근법(지현우 이사)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유명석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세계 침도의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참가자들은 최신 치료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탁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해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침도 의학의 국제적인 발전과 보급에 기여했 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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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재진 환자 관리 및 재초진 유입 위한 마케팅 문제 ‘자동화’
///부제 문자연구소(주), K-MEX서 환자 관리의 모든 비법 소개 예정
///부제 김경민 대표 “최적의 문자 발송 서비스 통해 환자 관리 도울 것”
///본문 이번 K-MEX에 참여하는 문자연구소(주)(대표 김경민)는 몇 줄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의원을 찾은 환자들이 처음에 잘 오게(신환), 다시 또 오게(재진), 떠났다가 돌아올 수 있게(재초진)를 돕는 문자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문 기술회사다.
문자연구소는 15년 이상의 한·양방 EMR, CRM 프로그램 기획과 연동 서비스를 개발한 김경민 대표와 진료 데이터 분석 전문 개발팀이 힘을 합쳐, 다수의 EMR·CRM 프로그램의 환자 데이터를 OCR 등 다양한 기술적 방법으로 연동해 EMR의 환자 진료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각 병의원에 최적화된 환자 관리 문자 발송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한편 전문성 있고 따뜻한 문구의 문자메시지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개발·관리 하는 문자 발송 시스템을 이용, 매달 수백만 건의 문자를 자동 발송하고 있다.
EMR에 입력되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추적해 환자에게 개인화된 진료 안내 문자를 자동으로 보내는 것은 한의원 매출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재진 환자 관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한의사 회원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실행으로 옮기기는 쉽지 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문자연구소는 ‘한의원에서 환자와 소통하는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자메시지에 한의원 매출 향상의 해결책이 있다’는 신념에 따라 지금까지 수동으로 하던 모든 문자 발송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고객의 이탈을 막고, 떠났던 환자가 우리 병원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K-MEX에서 문자연구소는 신환도 감동해서꼭 오게 하는 진료 예약 문자, 상병코드별 초진 인사 문자, 가랑비에 옷 젖게 하여 최장 1963일 동안 오지 않던 재초진 환자도 돌아오게 한 안부 문자 등 문자로할 수 있는 모든 환자 관리 비법을 소개할 예정이며, 4000여 한의원이 사용하는 동의보감 EMR과 연동 시연도 준비돼 있다.
김경민 대표는 “신환보다 재진 환자의 장기적인 유지와 증가를 원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이라면 전시 장에서 꼭 문자연구소 부스를 찾아와 달라”면서 “앞 으로도 한의원이 양방보다 더 탁월하게 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돕고, 한의원 살림이 나아질 수 있는 소확행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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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수상 원장
///제목 面黑赤하고 현훈이 있으며 우측 다리에 중심을 못잡는 여성의 淸心補血湯 加鹿茸 치험례
///본문 여자 65세. 2022년 2월14일 내원.
【形】 159cm/60kg. 입눈위주, 조류.
【色】 面黑赤, 얼굴색패, 관골부위 기미, 화성.
【腹診】 전중+ 신도+ 중완+ 좌우천추++ 좌우소복+.
【旣往歷】
① 서울 모 대학병원의 건강검진에서 췌장 옆에 혹이 있다고 해서 관찰 중.
② 와파린과 혈압약 1년 복용. 다른 대학병원에서는 뱃속에 피떡이 많아 평생 약 먹어야 한다고 했다. 또다른 대학병원에서 진단 후 지금은 와파린은 더 안 먹고 약한 약으로 바꾸어 주었다.
③ 인삼이나 녹용, 흑염소 등 더운 것은 몸에 안 맞았 다고 함. 본인 생각은 기가 부족해서 많이 아픈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함.
④ 남편과의 말다툼이 잦은 관계로 마음을 졸이는 부분이 있어 늘 노심초사 하면서 산다고 함.
【家族歷】
언니도 파킨슨병을 앓고 있음.
【服藥】
① 신경과 등 처방약이 많은데, 겁이 나서 다 끊고, 내원 당시에는 순환기내과약만 복용함.
② 혈압약, 고지혈증약을 아침에 복용 중.
【症】
① 중심을 못잡고 좌측 손이 많이 떨린다. 3∼4년 전부터 우측으로 다리에 힘이 없어 중심을 잘 못 잡는 다. 처음 진단시 두 군데 대학병원에서 모두 파킨슨병 이라 했다가 나중에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는 동안 신경과약을 2∼3년간 먹었다. 소용이 없어서 지금은 끊었다.
② 좌측으로 등쪽이 화끈화끈거리면서 아프다.
③ 침을 삼키면 목 위쪽에서 막히는 느낌이다. 이런 증상으로 신경과약 먹고서 응급실 간 적도 있다.
④ 고개를 돌리면 어지러울 때가 많이 있다. 살짝 왼쪽으로 두통이 있다.
⑤ 피부가 가려울 때가 있다. 긁으면 진물이 나올 때가 있다.
⑥ 식욕이 없어 밥을 그냥 씹어서 넘긴다. 소화도 안된다. 가스가 찼는데 요즘 좀 덜하다.
⑦ 성격이 급하고, 세세하게 설명하고, 말이 빠른 火 性이 있음.
【治療 및 經過】
① 22/2/14. 淸心補血湯 加초삼선 녹용 20첩 45P 120cc 투여. 향사평위산 ex제 3일 처방(초삼선 - 산사 신곡 맥아, 조소금 임증험안증선 치험례 참고).
② 22/3/15.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게 덜해졌다 꺽이지는 않는다. 젊어서 변비가 있었는데 약간 변비 느낌이 있는 걸 말하지 못했다고 하여, 淸心補血湯 加초삼선 대황 녹용 20첩 45P 120cc 투여.
③ 22/9/19. 그동안 덜 힘들게 지냈다. 지난번 한약을한 번 더 먹고 싶다. 상동 처방 1제.
④ 23/6/28. 약을 한번 먹을 때가 된 것 같다. 지난번약 지어 달라고 요청. 상동 처방 1제.
⑤ 23/11/6. 이번에는 녹용 없이 먹어 보고 싶다. 淸心 補血湯 加초삼선 대황 20첩 45P 120cc.
【考察】
① 상기 환자는 입눈 위주로 생긴 조류, 화성이 있는 여성 환자로 노인으로 얼굴이 검붉고 어지럼증이 있으며 우측 다리에 중심을 못잡는 증상을 주소증으로 내원했다. 이에 淸心補血湯을 투여해 좋은 효과를 본임상례다. 맥은 담맥에 침하여 울체된 맥이었으며, 복진상으로도 좌측 위주로 압통증이 있어 혈관계 증상으로 파악했으며, 좌측 손떨림, 좌측 두통, 좌측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 역시 혈 관련 증상이 많이 나타 났었다.
② 가족력에서도 친언니가 파킨슨을 앓고 있다고 하였다. 인삼이 군약이고 심혈을 다스리는 고본환과 사물탕에 심기를 다스리는 생맥산이 합쳐진 청심보혈탕 처방에 소화가 안된다고 하여 초삼선을 가미했고, 하지무력하고 현훈 두통 등이 있어 정혈을 보하고자 녹용을 함께 투여했다.
③ 1제 투여 이후 다리에 힘이 약간 생겼고 어지럼증도 다소 호전됐다고 하였다. 지난번 문진 시에 변 보기가 다소 힘든 것을 말하지 못했다고 하여, 두 번째 처방에는 대황을 1돈 추가했다. 청심보혈탕 가감방을 2제 복용한 이후 다리에 힘이 생겨 보조기 없이 걸을수 있어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④ 좌측 손을 많이 떨었는데 최근에 침 치료를 위해 왔을 때도 손떨림이 많이 경감되어 편안하게 보이고, 지금은 보조기 없이 걸어서 침 치료 받으러 한의원에 온다. 최근에는 보조 기구 없이 산책도 꽤 할 정도로 잘관리하고 있고 본인이 스스로 “이전에 비해서 이제 사람이 된 거 같다”고 말할 정도로 호전이 됐다.
【參考文獻】
①『東醫寶鑑』 「神門」 驚悸 淸心補血湯
지나친 생각으로 심(心)을 많이 써서 정신(精神)을 상하여,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어두우며 심이 허하고 숨이 짧으며 경계·번열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1.2 돈, 당귀·백작약(볶은 것)·복신·산조인(볶은 것)·맥문동 각 1돈, 천궁·생지황·진피·치자(볶은 것)·감초(구운 것) 각 5푼, 오미자 15알.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의감》에서는 보혈탕이라 하였고, 《필용방》에서는 당귀음이라 하였다.
②『東醫寶鑑』 「虛勞門」 心虛藥
허로(虛勞) - 심허(心虛)로 혈기(血氣)가 부족하여 허로가 되었을 때는 천왕보심단, 가미영신환(加味寧神 丸), 가감진심단(加減鎭心丹), 청심보혈탕(淸心補血 湯), 대오보환(大五補丸), 고암심신환(古庵心腎丸), 구원심신환(究原心心腎丸).
③『臨床韓醫師를 위한 形象醫學』 淸心補血湯
1) 구성 및 방해
① 지나친 생각으로 심(心)을 많이 써서 정신(精神)을 상하여,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어두우며 심이 허하고 숨이 짧으며 경계·번열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인삼 1.2돈, 당귀·백작약(볶은 것)·복신·산조인(볶은 것)· 맥문동 각 1돈, 천궁·생지황·진피·치자(볶은 것)·감초 (구운 것) 각 5푼, 오미자 15알.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②『의감』에서는 보혈탕이라 하였고, 『필용방』에서는 당귀음이라 하였다.
2) 형상
① 신과(神科), 눈이 발달, 심허(心虛)한 사람.
② 하관(下關)이 빠지고 소심(小心)한 성격인 사람.
3) 해설
① 신과(神科) - 신경 예민, 사려과다(思慮過多), 탈영 실정(脫營失精), 경계(驚悸).
② 심허(心虛) - 노심상(勞心傷)으로 인한 허로증(虛 勞症).
4) 처방 비교 <神門·脫營失精證> 淸心補血湯 대 升陽順氣湯 둘 다 탈영실정(脫營失精)에 상용(常用)하는 처방이며 升陽順氣湯과 비교해서 승양순기탕보다는 전(前)에 속하므로 열(熱)이 있고, 승양순기탕은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이지만 淸心補血湯은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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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박장경 부교수
///제목 “산후풍, 산모를 위해 조기 진단 및 치료, 예방 중요”
///부제 설문조사 대상자 중 약 80%가 산후풍 증상 경험
///부제 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
///본문 산후풍이란 출산이나 유산 후 잘못된 산후 조리로 인해 전신 및 국소에 통증과 감각장애 등이 일어나는 증후 군으로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산후풍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의 80.4%가 산후풍 증상을 경험했으며, 대표적인 산후 질환으로써 산후풍 치료의 중요성을 확인 했다.
산후풍 환자들은 수면장애, 우울, 의욕 저하 및 삶의질 저하 등을 동반하기도 하고, 회복에 대한 우려를 표명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산모가 겪는 신체적 불편함은 출산 후 육아와 중년 이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어, 산후풍의 조기 진단과 치료, 예방이 중요하다.
산후풍, 한의학적 치료에 높은 만족도
산후풍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질환이고, 한의학 적인 치료법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질환이며, 다른 치료 법에 비해 한의의료기관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한방부인과 영역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에 산후풍 진료 현장과 과학적 근거의 격차를 해소하고,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예측 가능한 보편적인 진료체계를 제공해,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 지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바탕으로 산후풍의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시하며,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이 제공하는 검토·인증 절차 과정을 거쳐 방법론적·임상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인정받았다.
‘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주요내용은?
지침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산후풍 진단에 대해서는 기존에 제시됐던 협의의 정의와 광의의 정의를 모두 포괄해 증상의 양상과 발병 시기를 확인하고, 다른 질환을 배제하여 진단할 것을 권고했다. 산후풍 치료에 대해서는 임상의를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 산후풍 환자 진료 시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 한약, 침, 뜸, 부항 및 추나 등을 단독 혹은 복합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문을 작성했다. 아울러 한의 산후조리를 통해 산후풍을 예방하는 임상 현실을 반영했다. 핵심적인 권고사항 외에도 한의사들의 지침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임상적인 고려사항을 추가했다. 특히 산후풍 환자들은 모유 수유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모유 수유 중 고려해야 할 한약재에 대한 임상적 고려 사항과 모유 수유 중인 산모에게 침구치료를 적용할 때유의해야 할 임상적 고려사항을 제시했다.
산욕기에는 임신 중 이완됐던 관절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추나요법의 적용 시기와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산후풍 예방을 위해 한방부인과 임상에서 널리 적용 되고 있는 “선축어(先逐瘀), 후보(後補)”하는 순차적인 처방 운용 원칙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운동, 식습관, 부부관계, 심리적 안정과 같은 전통적인 산후 관리 방법과 산후풍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유 수유 자세도 가이드라인에 포함했다.
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산후풍의 진단, 치료, 예방 및 환자 교육에 대한 내용을 진료 흐름에 따라 구조화하고,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했다.
또한 한의의료기관에 비치할 수 있도록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리플릿을 제작했으며, 이는 국가한 의임상정보 포털 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함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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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양생과 치료를 회통하는 신치료기술을 개발하다”
///본문 鄭렴(1505∼1549)은 養生術로 新醫學의 길을 연 儒醫라고 할 수 있다. 조선 중기에 養生術로 유명했던 정렴은 본래 天文, 地理, 卜筮, 律呂, 外國語 등에 능통한 有才儒者였다.
조정에서 그를 등용한 후에 掌樂院 主簿, 觀象監, 惠民署의 敎授 등의 관직을 부여한 것은 그가 儒者로서 儒學보다는 雜術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 다. 45세의 짧은 삶을 살다간 그는 말년에 벼슬을 그만두고 양주 계라리에 살면서 양생술을 연구하기 시 작했다.
그의 저술인 養生書 『龍虎秘訣』과 醫書 『鄭北窓方』 은 이 시기에 집필된 것으로 의학과 양생술을 접목시 키려는 그의 의학적 사상이 담겨있다.
『용호비결』은 閉氣, 胎息, 周天火候의 세가지 방법 으로 丹을 수련하는 방법이 기록돼 있다.
이 가운데 閉氣는 마음을 고요히 하고 책상다리로윗 눈까풀을 내려뜨려 내려다 보며 눈으로 코 끝을 대하고, 코로는 배꼽둘레를 대하고 숨을 오랫동안 들이 마시고 조금씩 서서히 내쉬는 것이다.
이리하여 神氣가 丹田에 모이게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특히 『東醫寶鑑·內景·身形』에 나오는 방법과 내용상 통하는데, 아마도 『東醫寶鑑』 편찬의 초기 참여 자인 정작(鄭碏)이 정렴의 동생인 관계로, 양생과 관련된 부분을 정리할 때 정작의 생각이 일정 부분 반영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양생술 관련 내용은 정렴의 간접적 영향을 받은 것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胎息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호흡을 하듯이 숨을 쉬는 것으로 歸根復命의 방법이고, 周天火候는 더운 기운이 온몸을 돌게 하는 방법으로, 더운 기운이 점차 커져서 아래에서부터 위로 마치 꽃이 피어오르는 것과 같아 華池生蓮花라 하기도 한다.
醫書인 『鄭北窓方』은 아쉽게도 현존하지 않지만 『동의보감』 內景篇에 神門의 加減鎭心丹과 잡병편 허로문의 補腎養脾丸이 이 책에서 인용된 것으로 기록 돼 있다.
加減鎭心丹과 補腎養脾丸은 ‘北窓’ 즉 ‘鄭北窓方’을 출전으로 다음과 같이 인용되어 있다.
“[加減鎭心丹]治氣血不足心神虛損天門冬黃芪蜜 灸當歸身酒焙熟地黃各一兩半麥門冬生乾地黃山 藥白茯神各一兩五味子遠志薑汁製人蔘各五錢右 爲末蜜丸菉豆大朱砂爲衣溫酒或米飮下五七十丸< 北窓>” “[補腎養脾丸]治虛勞諸證熟地黃薑汁浸二兩肉蓯蓉 人蔘黃芪蜜灸白朮當歸酒洗白茯苓山藥各二兩杜冲 炒破故紙炒牛膝酒洗五味子各一兩半知母黃栢並酒 炒白芍藥各一兩肉桂沈香各七錢半甘草灸五錢右爲 末蜜丸梧子大溫酒或米飮下百丸<北窓>” 아울러 1930년 김해수가 편찬한 單方 치료 전문 의서인 『萬病萬藥』에는 北窓 鄭濂(1506~1549)이 巴豆 와 砒礵의 毒을 제거했다는 방법을 ‘鄭磏方’, ‘東國野 史’를 인용(안상우의 고의서산책 334참조)하여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
“解巴豆毒 本朝明宗朝鄭磏忠義道德之士也其父順 朋謀殺忠良賢明之臣士禍頻起磏極諫忤父其弟不良 謀殺其兄置毒服藥中乃巴豆也欲死乃命門人曰黃連 三兩煑取汁而頓服又命黑豆汁一碗頓服其弟見其不 死憎其諫 鄭磏方.”
“解砒礵毒 置毒於服藥中目瞑欲死知其砒礵毒乃命 門人曰荔枝三兩作末冷水調服立差其後隱於淸溪山 中號曰北窓出東國野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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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3권역 공보의 대상 일차의료·응급대처 교육 실시
///부제 대공한협·한전협, ‘BCS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세미나 개최
///부제 심수보 회장 “체득한 술기, 지역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되길”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 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3회에 걸쳐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발생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공한협과 한전협은 앞서 지난 3월 협약을 통해 공보의 대상 △심 폐소생술·기본술기·병동관리 관련 교육및 실습 협력 △지역 수련병원 연계 술기 워크숍 진행 등을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총 3권역으로 나눠 열리는 이번 세미 나에서 대구권역은 9일 대구한의대 수성 캠퍼스에서 △문진 기초 및 응급 감별 △ 임상술기 실습 1(욕창, 드레싱) △임상술기 실습 2(도뇨관, 비위관) △임상술기 실습 3(채혈)을 주제로, 수도권역은 7월 14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대강당 에서 △심폐소생술의 이론 △심폐소생 술의 실습 △다빈도 임상술기 △병동환자 관리를 주제로, 서울권역은 7월28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2세미나실에서 △원내·원외 CPR 상황 대처법 △필수 병동 술기 및 실습 △병동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공한협에 따르면 실습에는 Levin tube(L-tube), T-tube, 넬라톤 카테터 (nelaton catheter), 폴리카테터(Foley catheter), 상처 관리용 드레싱 키트, 기도삽관세트, AMBU(Air mask bag unit), 제세동기, 채혈도구 등의 도구와 피부 창상·욕창·CPR 실습 모형 등을 구비해 충분한 실습이 이뤄지도록 했다.
심 회장은 “장기적으로 의료대란이 이 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응급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 공공기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이에 공보의 회원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 강화와 함께 전문 심폐소생술 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강의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성준 회장은 “다양한 임상 술기들을 공유해준 전공의 회원들을 비롯, 실습 기자재를 흔쾌히 후원해주신 ㈜한케어 한의사몰(대표 김경태)에도 큰 감사를 드리 며, 앞으로도 한의의료가 의료공백 해소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달서구한의사회, 지역 소외 어르신 건강 책임진다
///부제 관내 7개 센터 협의체 ‘달서구재가노인복지협회’와 MOU
///본문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와 달서구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이병규)가 7일 달서구월성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달서구재가노인복지협회는 달서구 관 내 7개 노인돌봄센터의 협의체로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 성서재가노인돌봄센터, 대구YWCA재가노인돌봄센터, 월성재가 노인돌봄센터, 굿실버재가노인돌봄센터, 대덕재가노인돌봄센터, 대구재가노인돌 봄센터 등이 소속돼 있다.
달서구한의사회는 2023년 하반기 우리동네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달서구재 가노인복지협회와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달서구한의사회와 달서구재가노 인복지협회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번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태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달서구한의사회는 2025년부터 달서구에서는 실시되는 노인 의료돌봄통합지원 시범사업 및 현재 시행 중인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등에 대비해 환자 발굴 및 의료업무 지원 분야에서 달서 구재가노인복지협회의 도움을 받을 수있게 됐다”면서 “이는 달서구 지역 내에서 한의 통합돌봄시스템 구축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규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우리동 네한방주치의 사업의 대상자 어르신들께서 한약 지원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앞으로 달서구한의사회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한의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목표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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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키리바스 통신 IV
///본문 키리바스에서 우리가 진행한 WHO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 위험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으로 수용 가능한 기후와 건강 회복력 대책 조사”라는 제목의 연구였다. 기후위 기가 북극곰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의 곳곳에서 직접적 문제를 야기하는 남태평양의 도서국가들에서는 보다 실제적인 연구 질문을 던져야 했다. 먼저, 각 섬 주민들이 어떻게 기후변화의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 연구의 첫 번째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배경 위에서 키리바스의 사회적 문화적 조건 위에서 받아들일수 있고, 추진 가능한 기후와 건강 관련 대책을 찾아보는 것이 두 번째 내용이었다. 인류학적 현장연구로 진행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필자와 서울대 의대 인문의학 교실의 의사/인류학자인 박영수 교수가 현장에서 키리바스 주민들을 인터뷰하면서 진행이 되었다.
기후 문제에 관한 프로젝트
키리바스는 수도가 있는 타라와(Tarawa) 섬과 3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라와에 키리바스 전체 인구의 반 정도가 살고 있고, 나머지 섬에 반 정도가 기거 하고 있다. 타라와는 남타라와와 북타라와로 나뉘는데 특히 남타라와에 키리바스 전체 인구의 반이 모여 산다.
남타라와는 급격하게 근대화되고 있는 섬이다. 실제 남타라와에는 늘어나는 자동차로 교통체증이 있을 정도 다. 오지라는 인상으로 다가오는 멀리 떨어져 있는 남태 평양의 섬이지만, 근대적 변화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는 곳이다.
남타라와에서는 기후위기 관련해서 큰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식수 문제가 키리 바스의 대표적인 기후 관련 문제이다. 강이 없는 산호섬 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물에서 물 공급을 의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바닷물의 유입은 키리바스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남타라와에서는 해수담 수화 플랜트가 건설 중에 있다. 호주에서 주도하고 있는이 사업을 위해 많은 호주 사람들이 타라와에 머물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해수담수화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수도 바깥의 섬들(키리바스에서도 외섬(outer islands)이 라고 부른다)에는 실행되기 어려운 사업이다. 각 섬마다 모두 해수담수화 플랜트 같은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연구한 내용도 외섬에 거주하는 키리바스 사람들의 기후문제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 사회적으로 적용가능한 응대 방법 찾기였다. 마라케이(Marakei)라는 남타라와에서 배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섬에서 현장연 구를 진행하였다. WHO와 키리바스 보건부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여서, WHO 직원이 현장연구에 참여하였 고, 필요할 경우 통역의 역할도 맡아 주었다. 영국 식민 지였던 키리바스에서는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사람 들도 있었지만 토착어인 이키리바스(i-Kiribati)만 사용 하는 사람도 있었다.
키리바스에서의 국제보건기구 사업은 문제를 파악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안점이 있었다. 우리는 응용 인류학의 1) 관점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을 하였다. 마라케이섬에서 기후위기는 바로 체감된다. 땅이 줄어들고, 생물들이 죽고, 식수가 없어지고 있었다. 특히, 물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였다.
마라케이에서 바다가에 사는 것은 좋은 터전에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후위기는 좋은 터와 그렇지 않는 곳의 개념을 바꾸고 있었다. 마라케이에서 가장 큰 마을은 라완나위(Rawannawi)이다. 우리가 탄 배가 도착한 곳도 라완나위이고, 우리가 머물렀던 마라케이 카운설 (Marakei Council, 읍사무소 쯤으로 번역할 수 있다)도그 마을에 있었다. 라완나위는 섬 반대편의 마을보다 바람이 덜 불고 파도도 강하지 않았다. 무역풍이 부는 반대 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완나위 사람들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기도 쉬웠고, 생계를 위해 생선을 잡는 마라케이 사람들에게는 이상적인 장소였다.
하지만 이러한 라완나위의 입지의 장점은 기후변화와 함께 약점으로 역전되고 있었다. 바다에 바로 면해서 사
마라케이 지도(출처:구글맵).
는 것은 해수면 침식과 소금기가 높아지는 우물물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실제 현장조사에서 라완나위 에서 만난 인터뷰이들은 바로 앞의 바다를 가르키며 저기 집들이 있었다, 저기 나무가 있었다라고 열심히 손짓을 하고 있었다. 애절해 보이는 인터뷰이의 손가락을 따라가 보아도 필자에게는 바다 밖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 사람들은 다른 것 같았다. 여전히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에 위치했던 집들과 나무들을 기억 속에서 보고 있는 듯 했다.
수몰지구 이주민과 기후변화 이주민
인터뷰를 하면서 필자는 한국의 수몰지구를 떠올렸 다. 물관리를 위해 대형 댐을 건설하고 인공호수를 만들 면서 집과 터전을 떠나야했던 이주민들을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수몰지구 이주민이 자기 집이 있던 곳을, 이제는 인공호의 물로 차 있는 그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장면을 TV에서 본적이 있다. 한국과 키리바스의 이주민 사이 비슷한 점들도 있다. 정든 터전을 이주민들은 떠나야 했다. 선택이 많지 않은 것도 유사했다. 못 떠나겠다고 버틴다고 정해진 수몰지구가 바뀌는 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정작 수몰지구에 살던 사람들이 결정을 하지 않은 것도 비슷했다.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정한 것을 수몰지구 주민들은 수동적으로 접수할 수밖에 없었다.
키리바스에서도 기후 이주민들은 수동적으로 이주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공히 물속에 집들이 잠겼지만, 한국과 키라바스의 이주민 사이 차이점도 있었다. 하나는 합의가 있었고, 하나는 합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수몰지구 이주민들은 좋든 싫든 떠나는 것에 동의를 했고 그래서 수몰지구가 만들어졌다. 키리바스에서는 합의가 없었다. 밀려오는 바닷물에 땅을 내주고 쫓겨나듯 떠나야 했다. 또한 차이는 결정자와 이주민의 거리에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멀리 있다고 해도 결정자는 한국 안에 있다. 국토부에서 결정했다면 그 결정의 행위자는 서울에 있었다(대부분의 수몰지구는 정부청사가 세종으로 이전하기 전에 결정되었다). 국내에 있었다. 하지만 키리바스 이주민의 이주를 결정한 사람은 대다수가 아주 멀리 있다. 해수면이 상승할 때까지 온실가스를 뿜어내는데 있어, 키리바스 사람들의 기여가 매우 미미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키리 바스 사람들을 이주하게 한 결정자는 키리바스 국내에 있지 않았다. 대부분 북반구에 있는 큰 공장을 운영하고 자차를 모는 사람들이다. 온실가스 배출 13위인 한국과 한국 사람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차이는, 한국에서는 수몰지구 사람들이 그래도 갈 데가 있었다는 것이다.
조그만 섬나라 키리바스에서 그것도 안쪽에도 바다가 있는 환상(環狀)의 산호섬에서 당장 바닷가를 떠나더라도 사람들에게 갈 곳의 여지는 많지 않다.
앞에 있던 나무들과 집들이 없어졌다는 것은 그 인터 뷰이들이 이제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다는 것을 의미 했다. 인터뷰이 중에는 과거의 바닷가 집이 잠기고 내륙 으로 이동한 자신의 지금 집이 이제 바로 바다 앞에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사람들은, 집이 최전선이면서, 또한 그것은 본인들의 우물을 더 이상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실제 바닷가에 면해 사는 사람 들은 자신들의 우물을 포기하고 내륙 2) 쪽에 있는 친척과 친구 집 우물에서 식수를 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빗물 탱크에서 물을 받아서 쓰는 사람도 많았다.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라케이의 곳곳에는 빗물 탱크가 있었 고, 사람들은 거기서 식수를 얻고 있었다. 키리바스에서 수몰은 집, 나무를 잠기게 할 뿐만 아니라, 바닷물이 식수를 수몰시키기도 한다(키리바스 통신 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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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문희영 연구원
///제목 침의 작용 연구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연구론 접목
///부제 연구방법론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최신 연구방법까지 ‘한 자리에’
///부제 연구 활동시 절대 잃어선 안되는 초심 새롭게 다지게 된 유익한 시간
///본문 침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학회인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이하 SAR)’의 2024년 국제 학술회의가 홍콩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홍콩이공대학의 중의학 혁신 연구센터(Research Centre for Chinese Medicine Innovation·RCMI)와의 협업 하에 이뤄졌으며, 다국적 연구진들이 학회장을 가득 채워 사흘 내내 활기를 느낄 수있었다.
이번 학회의 부제가 “Bridging the Two Worlds: Engaging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in Modern Health Care”였던 만큼, 침의 작용 연구에 다양한 과학적 연구론을 접목시키는 과정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연구방법론에 대해서는 가장 기본 적인 내용부터 최신의 연구방법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학생의 입장으 로서 큰 도움이 됐다.
급성 통증, 침술 활용 가능성 ‘제시’
첫날은 연구 워크샵 세션으로 문을 열었으며, 필자가 참석한 “Clinical & Translational Research: Trial Design Practical Approaches” 세션 에서는 임상 중개연구의 기본적인 설계 방법인 PICO(Patient/Intervention/ Comparator/Outcome) 항목을 세분화한 11개의 카테고리에 대해 참여자들 끼리 조별 과제를 진행했다. 처음 접해본 자율적인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진행자와 참여자 간의 소통이 적극적으로 진행돼 집중 력이 훨씬 높아지는 기회였다.
이후 본 학회의 공동대표인 Richard Harris와 Jun J. Mao가 SAR의 주력 주제인 precision medicine 및 개인 맞춤 의학(personalized medicine)의 다양한 관점과 TARA(Topological Atlas & Repository for Acupoint Research) project에 대한 Keynote Presentation을 진행, 침에 대한 기초 연구와 임상연구 간의 연계 및 생의학 분야로의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 다. 이후에는 근거중심의학 발전을 위한 임상시험 방법론과 실제 임상 데이터 간의 연계에 대한 M a i n Symposium이 진행됐는데, 실제 임상 데이터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과 급성 통증에의 침술 활용 가능성에 대한 발표 내용이 기억에 가장 오래 남았다.
둘째날에는 신진 연구원들이 중심을 이룬 구두 발표에 주로 참석했다. 필자도 신진 연구진에 속하는 만큼,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연구들을 청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필자는 ‘임상연 구’와 ‘교육 및 기타’ 세션의 일부에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다양한 질환과 침 치료 적용에 대한 발표들로 구성됐는데, 암을 포함한 환자 대상 연구뿐만 아니라 노인 인구의 가족 간병인이 겪는 스트레스, 피로, 불면, 우울의 증상군에 대한 경혈 마사지(acupressure)의 효과에 대한 RCT 연구 또한 상당히 인상 깊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접할 수 있었는데, 특히 기능적 근적외선분광법(fNIRS)을 이용한 침의 보사법에 따른 뇌의 기능적 네트워크 변화 관찰 연구와, 항암치료 이후 유발된 유방암 환자들의 불면증 관리를 위한 침 치료 효과 예측에 대한 기계학습 연구의 경우 필자가 소속된 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연구와 관련성 이 있어 집중해 청취하게 됐다. 아직은 나의 연구와 타 연구팀의 방법론을 비교하고 참조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더욱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비교 및 고찰을 하는 단계까지 성장하기를 바라게 됐다.
침의 진통효과, 다양한 메커니즘 설명
셋째날 첫 강의는 침의 진통효과에 대한 심포지엄으로, 통증의 다양한 매커니즘 이론에 대한 설명과 관련 연구 에서 설정 가능한 다양한 변수에 대한 내용이 위주가 되어 침의 진통 효과 연구에 대한 설계 과정을 다시 톺아볼 수있었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Mentoring
Round Table 행사가 진행됐는데, 다양한 주제가 준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원의 편차가 지나치게 커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보았다.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AI) 주제의 테이블에는 멘토와 멘티가 아무도 참석 하지 않은 반면, 임상 세부주제 및 기초 연구와 관련된 테이블은 남은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극명한 차이를 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후에는 “Reviews, Observational and Qualitative Studies” 세션 내 다양한 주제의 구두 발표를 청취했는데, 다양한 연구 설계 방식을 전통의학의 효과 규명에 적용한 연구들을 통해 향 후 개인 연구 진행에 대한 동력을 얻게 됐다. 이어서 AI를 활용한 전통의학의 발전 가능성을 주제로 마지막 Main Symposium이 진행되었는데, AI 시대의 의료 데이터 관리 방법 및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현재 동일 선상의 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앞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새겨넣으며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기계학습에 대한 다양한 질의받아”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 청취 이외 에도 필자는 주요 연구 주제에 대한 내용 중 일부를 『Key Features for Determining Patterns of Patients with Functional Dyspepsia using Machine Learning』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는 전향적 관찰 연구의 일부로, 153명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표준 변증 설문지 결과 데이터에 대해 기계학습을 진행해 기존의 변증유형을 결정하는 주요 특성 및 실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클러 스터링 방법에 대한 분석 내용이 주가 되었다.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기계 학습에 대한 내용에 익숙하지 않아 방법론을 위주로 타 연구진들과 소통하기도 했으나, 일부 연구진의 경우 방법론 및 연구 결과 해석에 대해 통찰력 있는 피드백을 전해주어 향후 연구 진행에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을 담아갈수 있었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외국에서 개최되는 학술회의를 참석할 때 마음이 들뜨기만 했는데, 이번 학술회의 이후 에는 마음이 매우 무거워졌다. 결과 중심의 학습과 연구의 결과 산출에만 혈안이 되어 기본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반성, 그리고 내 연구 주제에 대해 향후 어떻게 타인과 소통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다시금 생겼다. 향후 연구 활동 시 절대 잃어서는 안되는 초심을 다지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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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제목 ‘눈높이에 맞는 정서교감’으로 치유하는 정신건강한의학
///부제 “큰애의 억울한 마음을 몰라줬던 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부제 “‘정신건강 국정 어젠다 정책’에 적극적인 동참 나서야”
///본문 지난 4년간 현 인류가 세기적으로 겪었던 코로나19 라는 미증유의 팬데믹 경험은 미래에 나타날 감염 대응에는 물론 ‘국가, 사회적 스트레스’의 개념마저 송두 리째 바꿔놓고 있다.
정부가 금년부터 정신건강 피해, 치료절벽 문제, 고위험군 정신질환치료기술과 연구 노하우 등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국정 어젠다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흔들리고 있던 정신건강과 사회적 우울증을 바로 잡기 위해서다.
정신질환은 복잡하든 단순하든 개인생활과 환경조 건이 얽히면서 발생하는 바, 한의학은 오기능의 협조와 길항을 통해 형신의 이상변이를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우수한 임상역량을 지니고 있다.
한의학은 수천 년을 두고 인간개체를 형신일원적, 구조역학적 동의생리학리를 기반으로 예방, 치료, 회복에 이르기까지 자발적 자기대사력으로 치유해 왔다.
정신건강한의학은 정신장애 증후군에서 전체성적 관찰, 분석과 치료방법으로 자체조화를 회복시켜 치유하는 공격적인 치료방안이자 한의학리만이 지니고 있는 임상파워이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생장화수장’과 마음의 ‘혼신의백 지’를 오행, 즉 목(발생력), 화(추진력), 토(통합력), 금 (억제력), 수(침정력)의 작용에 따른 구조역학적 동의 생리학리로 생명현상을 분석, 연구해 왔다.
정신건강한의학에서는 개체별 생활 및 환경에 따른 음양부조화로 이상변이가 일어나 병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자발적 자기대사력을 통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학리로 임상에서 정확한 확실성을 실증 해왔다.
정부도 한·양방 이원화 보건의료제도에 걸맞게 정신 건강한의학을 ‘정신건강 국정 어젠다 정책’에 균등하게 지원할 때, 비로소 정신건강한의학은 매력적인 의과학 성으로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임상사례
30대 중반의 부인이 황망한 표정으로 두 형제아이 손을 잡고 진료실로 들어왔다. 엄마가 큰아이를 의자에 앉히려고 하자 돌연 청진기를 귀에 갖다 대며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혈동인상’ 팔을 빼버리는 등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엄마는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한다고 1학년 때학교선생님 권유로 간 대학병원에서 ADHD로 진단받 아 지금껏 향정신약을 복용해 왔는데, 2학년이 되어서도 산만함은 여전하다”라며 “수업시간에 과잉행동을 막아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진찰해보니 맥활삭긴 (脈滑數緊)하였다.
한의사: 언제부터 이런 증상을 보였나요?
엄마: 큰 애가 어릴 때는 성격이 활발했고, 친구들과도잘 어울리고 해서 활동적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작년에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야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산만하게 돌아다니고 과잉행동을 한다’고 연락 와 알게 됐어요.
한의사: 그럼 유치원 다닐 때도 그랬나요?
엄마: 그 때는 코로나 시기라 집에서 생활하며 학습지 공부도 제가 봐주고는 했는데 민섭이가 이렇게 산만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한의사: (주변에 돌아다니는 큰아이와 눈을 맞추며) 이제 여기 의자에 와서 앉아볼까?
아이: (그새 엄마를 붙들고 뭐라 뭐라 얘기하는 남동생을 한 번 슬쩍 쳐다보더니) 네...
한의사: 학교생활은 재미있니?
아이: (심드렁하게) 그냥 그래요.
한의사: 친한 친구들은 많아?
아이: (의자를 이리저리 돌리며) 음...같이 노는 친구들은 몇 명 있어요.
한의사: 집에서 민섭이는 엄마가 집안일로 바쁘실 때동생과 잘 놀아 주겠네?
아이: (풀죽은 목소리로 쭈뼛거리며) 동생은 저랑은 절대 안 놀아요. 쟤는 언제나 엄마 옆에만 붙어있어요.
한의사: 민섭이는 엄마랑 함께 놀고 싶어도 엄마가 힘들까봐 억지로 꾹꾹 참았구나.
아이: (고개를 끄덕이며) 네.
한의사: (다정히 눈을 맞추며) 민섭이는 알고 보니 정말 속이 깊고 의젓한 형님이네!!
아이: (살짝 웃으며) 네.
엄마: (눈물이 맺히며) 저는 민섭이 속이 그렇게 타는 줄도 모르고... 코로나 때 집에만 있는 어린 아이들을 돌보며 살림한다고, 사실 둘째는 어릴 때부터 심하게 칭얼거리며 제 곁을 떠나지 않는 껌딱지였어요. 친정도 멀고, 남편도 늦게 퇴근하다보니...
한의사: 큰애가 그동안 자신의 감정을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네요. 불안하고 많이 원통했을 거예요. 엄마도 육아에, 살림에 많이 지치고 힘드셨겠어요.
작은아이: 엄마, 엄마(갑자기 칭얼대며 또 뭔가를 얘기 하려 한다)...
아이: ...(동생이 대화에 끼어들자 엄마를 빤히 쳐다보고 또 긴장한다) 엄마: (둘째를 바라보며) 너는 잠깐 기다려 봐.
아이: ...(엄마가 동생에게 엄하게 대하는 태도를 보며 차분해진다) 엄마: 참, 큰애가 집에서 산만하게 행동할 때는 제가 도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의사: 부모가 긍정적인 마음과 눈빛으로 아이를 인정 하는 행동을 보여주고 그때그때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면 크게 효과를 볼 거예요.
아이: ...(필자와 엄마와의 대화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엄마: (눈빛을 반짝이며) 큰애에게는 그동안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무척 미안하죠. 병원에서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라서도 대인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고만 하시고 자세한 설명은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번 기회에 선생님께 자세히 상담 받고나니 희망이 보이는 것 같고 마음도 훨씬 편안해지네요.
‘혼신의백지’는 정신을 살아나게 생명활동현상
복약 3개월 후 다정하게 내원한 모자는 “선생님 덕분에 큰아들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요즘은 불안과 감정기복 없이 차분해지며 집중력도 좋아지고 잠도푹 자요. 게다가 얼마 전에는 온가족이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놀고 왔어요”라고 기뻐했다.
위 사례에서 보듯 ‘소아정신질환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집중력을 호전시킨다’는 해부학적 뇌(The Brain)이 론에서 벗어나, 한의학적 오기능의 계열적 분화로 발현하는 생명현상에 맞춰 어머니와의 대화와 눈빛교감을 통해 ‘어린 동생에게 늘 당해왔던 억울한 감정’을 확인하였고 ‘아이가 필자와 엄마의 지지적 정서교감’을 바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게 해 자발적 자기대사력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발생하였던 욕구불만, 정서불 안, 억압, 긴장, 충격이 ‘과잉행동, 산만, 주의력 결핍, 야뇨증’으로 나타난 어린환자에게 필자는 정지변동이 발생기능의 ‘노’로 편항돼 일어난 변이증후군을 ‘신허, 간양상항’으로 변증분석하고, 이를 ‘오장의 화·수·장기 능과 오신의 의·백·지기능’을 상생시키는 지언고론요 법, 경자평지요법, 정서상승요법, 오지상승위치, 이정 변기요법 및 가감보음안신탕으로 침구·방제해 정확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정상과학시대에 정신건강한의학이 경쟁력 있는 의과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련 산·학·연·병도 정부의 ‘정신건강 국정 어젠다 정책’에 맞춰 세계보건기구, 국제표준화기구와 한의학중심의 표준화 혁신을 주도할 계획과 미래비전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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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1:1 맞춤형 컨설팅 제공
///부제 평가인증제도 참여 부담 완화, 7월 초 간담회 및 설명회 개최 예정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대한원외탕전협회(회장 서영석)와 원외탕 전실의 인증 참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도는 조제한약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도에 도입됐으며, 전국의 대형 원외탕전실 등이 참여해 현재 19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원외탕전실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시설과 인력, 조제 및 위생 관련 프로세스등 여러 단계에서 투자와 준비가 필요해 어려움이 많았으며, 인증을 받은 원외탕 전실 또한 매년 만만치 않은 중간평가(사 후관리) 과정을 겪어야 했다.
이에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대한원외탕 전협회는 원외탕전실의 평가인증제도 참여를 확대하고, 사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상시 맞춤형 컨설팅을 마련 했다.
이를 통해 원외탕전실 설치 단계에서 필요한 건물 도면, 동선 등 시설적인 부분을 비롯해 서류 작성방법, 양식 등 평가인증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규정서식집, 일반한약 주요 기준해설서 등 평가인증에 필요한 서류와 사례들을 제공해 인증제도 참여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창현 원장은 “한국한 의약진흥원은 원외탕전 실의 인증제도 참여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컨설팅 뿐만 아니라 인증 원외탕전실 견학 프로 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7월초 진행되는 원외탕전실 대상 간담회 및설명회에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 혔다.
한편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 컨설팅및 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은 한국한의약 진흥원 의료지원센터(wontang@ 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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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산한의전, 한의학과 4학년 대상 임상실기시험 실시
///부제 OSCE 및 CPX 스테이션 운영…한의학교육 질 향상 도모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은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한의학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기시험을 실시했다.
한의학교육실의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임상실기시험은 부산대 한의전 2층 PBL 실(문제바탕학습실, 총 9개실 운영)에서 열렸다.
한의학과 4학년 학생 46명이 치른 시험에는 9명의 훈련된 표준화환자와 40명의 교수들이 평가자로 참여했다.
임상실기시험 내용으로는 △임상술기 평가(OSCE, 객관구조화임상술기평가) 3개 스테이션(정맥혈 채혈, 도뇨관 삽입, 성인 심폐소생술, 창상드레싱, 추나요법, 약침술 포함) △모의진료평가(CPX, 표준 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수행능력평 가) 6개 스테이션 △침구술기 △제제술기 평가 등이 포함됐다.
부산대 한의전은 임상실기시험에 앞서 학생별 4개 모듈의 표준화환자 대상 진료 수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교수들 로부터 술기와 태도 등에 대한 서술형 코멘트를 미리 제공했으며, 학생의 진료를 받은 표준화환자는 진료 과정에서 느낀 점을 피드백했다.
이번 부산대 한의전 임상실기시험은 2023년에 비해 학생 1인당 9개 스테이션 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OSCE 스테이션 에는 2~3개의 통합 문항을 출제하고 CPX 스테이션에는 한의약진흥원에서 개발한 임상진료지침(CPG) 연계 CPX 모듈을 모두 포함하는 등 한의학교육의 질을 진일보시킨 면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임상술기시험은 의사의 경우 2009년, 치과의사의 경우 2020년부터 국가시험에 도입됐으며, 이후 이와 같은 임상술기교육을 확대해 가며 역량 중심 수행 의료인을 양성해 가는 추세다.
부산대 한의전은 “한의학교육실을 중심으로 이러한 의학교육 추세에 발맞추 고, 향후 도입될 한의사 국가고시 임상 술기시험에 대비하고자 임상술기교육및 평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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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의학연구원 견학 실시
///부제 원광대학교 본4 학생들, 빅데이터와 AI를 통한 의료 발전 체험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은 지난달 30일 본과 4학년 임상각과실 습의 일환으로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 사평가원 본사 및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 현장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심평원 사옥을 비롯해 건강보험 관련 데이터 처리 ICT 센터, AI기업이 의료영상, 진료기록 등의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학습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고 솔루션을 개발할 수있는 공간인 빅데이터 스타디움 등을 방문하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실제 업무가 이뤄지는 공간을 직접 견학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정 보부 안준혁 팀장의 ‘국민편익증진을 위한 심평원의 빅데이터 활용’ 특강, 현재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대표위원으로 재직 중인 박재현 한의사의 ‘한의사가 바라 보는 심평원의 역할’ 특강 및 인재개발부 박원민 팀장의 ‘국민건강보험제도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요 업무’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한의학역사 박물관, AI를 통한 가정주치의 시스템, 체질판별기기 등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의과학관, 국내에 자생하는 약 600여종을 관찰할 수 있는 향약 표본관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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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영덕군 실버복지관, 의료봉사
///부제 영덕군 병곡면·지품면 주민 대상 한의건강상담 및 한의치료 제공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서부일)과 경북 영덕군 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은 지난달 25·26일 영덕군 병곡 면과 이달 1·2일 영덕군 지품면에서 ‘찾 아가는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각 지역 주민 140명을 대상으로 이봉효 대구한의대 한의과 대학 교수와 정광호 지도한의사의 한방 침스밴드 특강과 함께 40명의 예비한의 사들이 한의건강상담, 침·뜸·부항 등의 다양한 한의치료를 제공해 주민들에게큰 호응을 얻었다.
배영활 병곡노인분회장은 “군민들을 위한 한의의료봉사 개최에 군과 대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러한 행사는 지 속적으로 진행되는 대표 봉사활동이 돼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진호 지품노인분회장은 “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준 영덕군 실버복지관과 대구 한의대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박미숙 관장은 “한의의료봉사를 지속해서 진행하는 것이 재정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결코 쉽지는 않지만 영덕군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며 “현재 영덕군의 유일한 실버복지관으로서 주민의 건강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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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단기기 활용…내과질환의 한의치료 효과 배가”
///부제 동방메디컬·HAVEST, ‘DB Academy’ 복부초음파 핸즈온 세션 진행
///부제 이제원 원장 “회원들의 적극적 관심, 한의사의 초음파 활용 확산의 밑거름”
///본문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과 HAVEST의 운영사인 ㈜7일이 의료기기를 활용한 국내·외 한의학 및 통합의학 교육 확산을 위해 ‘DB Academy’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일 ‘복부초음파 핸즈온’ 세션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세션은 그동안 근골격계 질환 위주로 진행된 교육들과는 달리 ‘복부 초음파’에 입문하고 기초 스캔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Abdomen’을 주제로 이제원 비엠한방내 과한의원장(대구한의대 겸임교수, 수성구한의사회 이사)과 대구한의대 소속 4명의 부강사들이 참여해 복부 초음파의 기초 개념 이해를 위한 강의를 비롯해 해부학적 구조물 스캔 시연 및 실습이 결합된 교육을 통해 수강 자들이 임상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어다.
이와 함께 ‘DB Academy’에서는 현장 시연과 실습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HAVEST를 활용한 ‘Pre-class(실습 전 교육)’를 제공, 이를 통해 수강자들은 복부 초음파 시연의 핵심인 간, 신장, 췌장, 지라, 주요 혈관 등 복부의 해부학적 구조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뒤 실습에 참여해 실습 효과를 더욱 높이도록 하고 있다.
또한 현장 교육(In-class)에서는 참가자들은 4명이 한조를 이뤄 핸즈온 실습을 진행하며, 초음파 기기의 사용 법과 복부 구조물 스캔 기술을 직접 체험은 물론 집중적 인 실습을 통해 초음파 기기 활용이 보다 친숙해지도록 하는 한편 이제원 원장은 실습에 참여하는 부강사들과 수강자들을 위해 실습 프로토콜과 평가지 등을 개발해 실습의 효과를 더욱 높였다.
이밖에도 현장 핵심강의와 시연 녹화본을 온라인 ‘Post-class’로 제공해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반복해 복습할 수 있도록 편의도 제공했다.
이와 관련 이제원 원장은 “복부를 주제로 한 이번 강의는 금식과 점심 시간을 늦춰가면서 실습을 진행했는데, 그럼에도 열심히 실습을 따라와준 수강생들의 열정이 대단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면서 “현재 한의시장에서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같은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은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의 폭을 넓혀나갈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한의학이 강점을 가진 내과 질환 치료에 진단기기 활용이 더해 진다면 한의치료의 효과를 더욱 배가시킬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의료기기를 활용해 통합진료에 나설 수있도록 강의를 비롯해 다양하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마지막 ‘DB Academy’는 오는 30일 ‘Shoulder & knee’를 주제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승훈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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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 국무총리 표창 ‘수상’
///부제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서 의료기기 산업 발전 기여 공로 인정
///부제 김근식 대표 “고품질 의료기기 개발에 더욱 박차 가해 나갈 것”
///본문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가 지난달 29 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의료기기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김근식 대표는 지난 1985년 창업 이래 현재까지 39년간 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개발에 대한 헌신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보건 향상 및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 ㈜동방메디컬은 △일류품질 △일류기업 △인류 사회 기여를 기업이념으로 삼아 고품질의 의료기기 생산에 진력하고 있으며, 첨단 생산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한의 의료기기·필러·매선등 바이오 의료기기를 비롯해 미용기기·화장품 등을 고유 브랜드로 북미, 남미, 유럽, 바이오, 아시아, 중동 등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무한국제경쟁에 대비해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브라질 등지에도 직접 투자를 통해 현지 생산기지를 확충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내수시장 진출은 물론 수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미 2011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 무역의 날에는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각 한의과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또한 ㈜7일 HAVEST와 함께 ‘DB Academy’를 런칭해 최근 한의계에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교육 강화 및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초음파를 활용한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등 임상-교육-산업의 융합과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자체브랜드 ‘ELASTY(엘라스티)’로 한국과 글로벌 미용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근식 대표는 “이번 수상이 있기까지는 동방메디컬을 아껴주고 도움을 주셨던 많은 한의사 회원 들과 함께 지금까지 회사에서 묵묵히 연구개발을 비롯해 각자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해준 임직원들 덕분”이 라면서 “이번 표창을 계기로 앞으로 한의계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고품질 의료 기기의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모든 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동방메디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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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 해부학에 대한 최신 지견 공유
///부제 한의임상해부학회, 제3회 정기총회 및 2024년 상반기 학술대회
///부제 자하거 약침의 효능·복부초음파 등 다채로운 강연 진행
///본문 한의 임상현장에서의 표면해부학 기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9 일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 및 2024년 상반기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권오빈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한의임상해부학회 정기총회와 학술대회를 통해 해부학적 촉진법이 임상 현장 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며 “오늘과 같은 노력을 통해 한의 학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갖는 진전된 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의임상해부 학회는 앞으로도 한의학이 새로운 의학, 근거를 갖는 치료의학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 사위원은 축사를 통해 “한의임상해부 학회의 노력들이 한의약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충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참석 자분들도 많은 최신 기전들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의사 면허범위 확대되면 국가에 도움
이날 행사에서는 △의사독점체계-의사주도형 의료체계(최혁용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동양의 해부사건 기록의 역사(정혁상 경희대 한의대 교수) △만성 통증과 뇌척수액 순환 연구(김선광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경추 근막통증증후군 다기관 전향등록 연구(김철현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교수·추홍민 한의임상해부학회 대외협 력이사) △자하거 약침을 활용한 초음파 유도하에 경상변간 시술(안병수 한의임상해부학회 특임부회장) △복부 초음파 활용 방법(고동균 한의임상해 부학회 수석부회장) 등의 강의가 진행 됐다.
최혁용 변호사는 발푤를 통해 “한의 사의 역할을 기존 도구로 국한하지 않고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의사가 환자를 위해 필요한 모든 도구 를 이용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결국 한의사들의 면허외 행위를 최소화하거나 사실상 없애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초음파도 면허 외 행위로 분류되면 형법상 처벌을 하게 되는 것이고, 이것을 면허 범위 내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를 통해 한의사들의 면허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게 최 변호사의 주장이다. 결국 한의사들의 면허범위가 넓어지면 의료 과소공급을 해결하 고, 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국민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 동양 해부사건 기록의 역사는?
이어 동양의 해부학 역사에 대해 소개한 정혁상 교수는 “동양에서도 과거 부터 해부를 해왔다”면서 “해부라는 용어 자체가 한의학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황제내경에는 해부 관련 기록들이 經水편·骨度편 등에 나와있 다”면서 “장부의 크기 및 무게에 기록은 물론 식도, 창자의 길이 비율 등이 기재돼 있으며, 특히 심장과 폐의 용량 비율을 1:4:25로 기재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 해부학에서 밝혀진 1:4:33과 매우 근접하다”고 말했다.
한의학 해부도의 기본 바탕이라고할 수 있는 존진도 또한 존재한다. 정교수는 “존진도는 명당도, 맥결도, 장상도 등으로 분화돼 한의학 해부도의 기본 바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 최초의 해부 기록도 존재한 다. 참판 전유형은 의술에 밝고 의서를 저술해 왔는데, 그가 임진왜란 종군 도중 길가에 버려진 적군 시체 3구를 해부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와 함께 김선광 교수는 강연을 통해 “유발통에는 강한 진통효과를 나타 내는 기존 진통제들이 만성 신경병증성 자발통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때문에 만성 신경병증성 자발통에 효과적인 한의학적 치료법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뇌척수액 순환의 중요성을 신형장부도를 통해 설명한 김 교수는 “동 의보감 속 배유삼관 설명을 보면 삼관을 정기가 오르내리고 드나드는 도로 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하거 약침, 다양한 분야서 활용 가능”
이어 김철현 교수와 추홍민 이사는 원광대 한방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근막통증증후군 임상진료지침 개발 진행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안병수 특임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자하거에 대한 개념을 비롯해 동· 서양 및 국내에서의 자하거 사용의 역사, 자하거 사용 약침의 종류, 자하거의 효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 부회장은 “자하거 사용 약침은 자하거 추출물-자하거 가수분해물로 크게 분류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특징을 아는 것도 임상에서 자하거 약침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자하거 약침의 주요 적응증으로는 갱년기 장애, 간질환, 근골격계 통증 질환, 피부질환 및 미용(주름), 만성피로, 코로나,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부회장은 “인대·힘줄 만성 염증성 손상 질환에서 자하거 약침을 활용할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에 주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도침 치료시에도 자하거 약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며, 그동안 임상에서 자하거 약침을 활용하면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를 초음파 영상을 통한 시술 방법과 함께 공유했다.
이어 고동균 수석부회장은 복부초 음파 활용 방법에 대한 발표에서 알피 니언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직접 스캔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캔법을 소개 했다. 고 부회장은 특히 복부 구조물 스캔 기술을 참가자들이 직접 보며 이해토록 해 초음파 기기 활용이 보다 친숙해지도록 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한의임상해부학회 정기총회에서는 회칙에 대해 논의 했으며, 류호선 소통한의원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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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김영섭 백운당한의원장, 美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수상
///부제 1000시간 이상 봉사한 공로 인정…한·미 문화예술계 큰 역할
///본문 김영섭 백운당한의원장(사진)이 지난 4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자원봉사상으로 꾸준히 자원봉사를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 며, 순수 자원봉사활동만 공적에 포함, 활동 시간에 따라 금상·은상·동상으로 구분된다.
김영섭 원장은 동대문문화원장과 서울특별시문화원연합회장, 한·미친선연 합회 운영위원장을 지내면서 한·미 양국간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에 지대한 공로와 더불어 문화예술지도자로서 큰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1000시간 넘게 미국과 연관된 봉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김영섭 원장은 “인류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시간과 봉사에 대한 열정은 건강에서 나온다”며 “지속적으로 한의약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공헌할 것 이며, 특히 상생상극의 원리를 통해 부작용 없는 치유를 목적으로 인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섭 원장은 침향과 12씨앗요 법을 활용한 신장병 연구와 치료에 진력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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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2024학년도 세상지기’ 강연
///부제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고호연 한약정책과장 연자로 초청 진행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홍철희) 은 지난달 24일 본관 5층 강당에서 한의 과대학 학생회(회장 박근우) 주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고호연 한약정책과장을 초청, ‘2024학년도 한의과대학 세상지기’ 강연을 진행했다.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및 재학생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강연은 ‘수련의, 연구원, 교수, 공무원’을 주제로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고호연 과장은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한의과대학 재학생으로서의 본분은 학업에 충실할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이라며, 후배 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한편 상지대 한의과대학은 매 학기 세상지기 강연을 개최해 정규 교과 외 다양한 방면에서의 한의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재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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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한방약초축제 발전 방안…국민 아이디어 공모
///부제 오는 30일까지 접수…일탈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 접수
///본문 산청군은 산청한방약초축제의 발전 방안 발굴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산청군 대표 축제인 한방약초축제에 새로운 국민 아이 디어를 수렴해 축제 발전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된다.
아이디어 공모 주제는 △일탈의 축제 성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킬러콘텐츠
△동의보감촌 및 구절초를 활용한 연계 프로그램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창의적 참여·체험 프로그램 △축제장 이외지역도 축제에 동참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 △ 기타 축제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 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이다.
공모는 오는 30일까지 4주에 걸쳐 진행되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 며, 참여 방법은 온라인, 방문, 우편 등으로 가능하다.
제출된 공모안은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될 예정이며,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 1명 100만원 △우수 2명각 50만원 △장려 3명 각 40만원 △노력 5명 각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산청군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면서 “축제의 발전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홈페이지 및 국민생각함, 소통24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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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원대-새롬제약,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부제 한의 바이오 제약 분야 상호 발전 위해 공동협력
///본문 중원대학교(총장 황윤원)와 새롬제약 (대표이사 양승열)은 지난달 29일 중원 대학 본부 교무회의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방 바이오 제약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상호 현안사항 및 정책에 관한 자문 및 지원 △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 이했다.
황윤원 총장은 “새롬제약과 협약을 맺게 돼 기쁘며, 한방제약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서로 발전했 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승열 대표이사는 “중원대학교 와의 협약을 통해 항상 격의없이 소통하고 의논해 양 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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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성큼 다가온 여름, 어르신 건강 챙겨드려요”
///부제 분당자생한방병원, 복지관 어르신들 한의 의료 봉사
///본문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봉사는 분당자생한방병원 장동진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진들은 복지관 내 설치된 임시진료소에서 어 르신 30여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살폈다.
침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느끼던 허리, 무릎, 어깨 등의 통증과 불편을 해소했으며, 기력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생활보약도 처방해 건강한 여름 나기를 기원했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치료와 보약처방이 무더운 여름을 앞둔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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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재활재단,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에힘 보태겠다”
///부제 박소연 의무부회장과 구체적 방안 모색, 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 필요
///부제 장애인들의 질병 특성 상 한의의료 맞춤형 치료로 각광받을 수 있어
///부제 장애인들을 ‘귀빈(貴賓)’이라고 불러…귀하게 마음으로 섬기자는 의미
///본문 <편집자주>서울 강남구 한나라한의원 최병학 원장, 한의사 이지만 그의온 신경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복지에 쏠려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한의사로는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하 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늘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의 발걸 음을 쫒아가 본다.
장애인 재활서비스의 전문화와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9년 6월 첫 발을 뗀 한국재활 재단이 이달에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최 이사장이 재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정례 적인 의료봉사를 하면서 장애인들의 고통과 애환을 직접 체험하게 됐고, 이후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의 후원자로 참여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해 무언가를 돕고 싶다는 간절함이 계기가 됐다.
-한의사 출신 이사장이 지니는 차별점이 있는가?
“우리나라 장애인 재활사업의 시작은 정형외과 의사 들이 주축이 돼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한의사들도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의의료가 지닌 장점이 장애인들의 재활 치료에 맞춤 의료로 큰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그동안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 왔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 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원 마련이었다. 이를 위해 지하철역사 내 신문가판대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기금을 마련해 왔고, 장애인들이 직접 그린 그림의 판매와 사랑의 카드 보내기 등의 사업 및 카페 운영, 후원자 기부금 등을 통해 재원 마련에 앞장서 왔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장애인가정 지원, 장애인 학생 장학사업,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지원,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장애인 인식개선 책자 발간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 사업에 쓰여 왔다. 그럼에도 곳곳에 허점은 있었다.
-재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있는 가? “무연고 발달장애인들의 거주 지원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년 365일 내내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만큼 지원할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립생활훈련이란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불안한 상태다.”
그럼에도 장애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는 재단은 목적 사업, 수익 사업, 후원자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목적 사업으로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 4개소 △장애인단기거주시설 2개소 △장애인공동생 활가정 4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개소 △어린이집 1 개소 △지역자활센터 1개소 △노인지원서비스센터 1 개소 △노인복지센터 1개소 △장애인활동 지원 사업 1개소 △푸드마켓 1개소 등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자녀(고등학생) 장학사업 △ 장애인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센터 운영 △시민 봉사 단체 육성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 △장애인바리스타 육성 사업 △공휴일 장애인 특별지원 사업 △사회 복지기관 협력 사업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수익 사업으로는 활동지원사교육원과 카페를 운영 중이며, 후원자 관리와 관련해서는 장애인자녀 장학사업과 같은 경우는 후원자들의 절대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후원자 개발과 관리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이렇듯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면서도 속내는
정작 편치가 않다. -각종 시설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가 매우 열악한 것 때문에 고심 중이다. “이사장으로 취임 후 재단 산하 17개의 각 시설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 종사사 분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막상 그분들의 급여나 복지 상황을 살폈을 때 일반 직장인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 분들이 몸담고 있는 일터에서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우해 드리고 싶은데 재단의 재정이 여유롭지 못하다보니 그럴 수 없는 점이 못내 안타깝다.”
근무 조건이 열악하다보니 젊은 사회복지사들이 기피하는 직종이 돼 결국 종사하는 분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는 곧바로 행정 능력의 부족함으로 이어져 정부나 각종 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약점으로 굳어지고 있다.
또한 종사자만이 아니라 많은 장애인들 역시 고령 화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렇다 보니 몸이 아프 고,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 지원이 더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제공 공간은 물론 지원 인력 및 재원의 부족으로 여러 부분에서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이 같은 와중에서도 한 줄기 햇살 같은 보람을 찾고 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자랑할 만한 것으로 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꼽았다. “그것은 재단의 대표적인 성공 사업 모델이다. 임직원들의 노력과 많은 후원자 분들의 도움으로 도예 작업을 하는 전국의 장애인 작가들 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문화예술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매년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 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벌써 18년째에 이어왔다. 올 8 월에도 제19회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특히 자신이 한의사라는 신분을 십분 활용해 한의약으로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의사협회와 공조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질병 특성 상 한의약적 케어가 매우 중요하다. 한의사협회와 함께 지혜를 모아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를 실현하고자 박소연 의무부회장과 수시로 만나 협의 중이다. 박 부회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반해 재단은 초창기부터 복지 전문가들이 장애인들과 직접 적으로 접촉해 온 만큼 그 분야의 전문적 노하우를 갖고 있어 한의사협회와 재단이 힘을 모은다면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는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5% 이상이 장애인이라고 한다. 그들은 비정상적 사람들이 아니다. 일반인과는 다른 개성을 지녔고, 신체적 기능이 다를 뿐이다. 그렇기에 동정이 아닌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대상이다. 최 이사장은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조금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의사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다. “무 엇보다도 장애인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고 싶다. 가능하다면 원장님 본인과 가족들이 한 달에 1만원이라도 후원해 주시는 따뜻한 후원자가 돼 주시길 당부드린다. 그 1만 원이 장애인들의 삶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의 구성원들은 장애인을 ‘귀빈(貴賓)’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으니 귀하게 마음으로 섬기자는 의미다. 그렇기에 재단 구성원들은 누가 알아 주든 말든, 관심을 받든 말든 장애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의 역할에 경의를 표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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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성실 병역이행자의 의료 복지증진에 상호 협력
///부제 대구한의대 한의대 동창회·대구경북지방병무청·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업무 협약
///부제 동문회 한의의료기관, 대구한의대 의료원 등서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병무청, 의료원, 회원 한의의료기관 간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실히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있거나 이미 전역한 관계자 및그 가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창회(회장 서호석)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장정교)·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원장 변준석) 간 군 관계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창회 한의의료기관과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은 △전국 병역명문가및 직계 가족(배우자·부모·자녀) △사회 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자 △당해연도 병력동원훈련 이수자(회원 한방의료기 관) △전국 병역명문가 및 직계 가족(배우자·부모·자녀) △예비군(병력동원) 훈련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양질의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한의의료서비스를 받고자하는 당사자들은 △전국 병역명문가 및 직계 가족: 병역명문가증 및 가족관계 확인 서류 △사회복무요원: 사회복무요원증 또는 복무확인서 △당해연도 병력동원훈련 이수자: 동원훈련소집 이수증 △예비 군(병력동원) 훈련대상자: 훈련통지서 등훈련대상 확인 서류 등을 통해 확인받으면 된다.
서호석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창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했거나 헌신한 병역이행자들이 더욱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어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동창회 회원들의 한의의료기관과 대구한의대 의료원이 적극 나서 그 분들의 자긍심 고취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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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복부 초음파’ 주제 정규강좌
///부제 개인별 실습 중심…실제 진료실서 활용되는 검사법 공유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 균)는 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복부 초음파’를 주제로 정규강좌 2강을 개최, 개인별 실습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실습에는 진천식·권휘근·성인수· 권현범·이상일·박지훈·이동규·서영광· 김태수 ·정현섭 ·김영찬 ·문지현 ·이상훈등 14명의 초음파 전문강사들이 참여, 도제식으로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오명진 한의영상 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脾氣虛證(비기 허증)으로 진단된 당뇨 환자는 췌장이 고에코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면서 “췌두부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그냥 지나치면 안되고, 랜드마크인 위십이지장동맥과 총담관을 찾아 경계를 꼭 확인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진 ‘LIVE 초음파 시연’에서는 간담 췌비신 장부형상초음파 프로토콜을 소개 했다. 특히 십이지장 가스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총담관을 끝까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 진료실에서 검사하는 방법들을 소개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안태석 한의 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한의학적 변증진 단에 따라 장부 형상을 확인하는 복부 초음파 정규과정은 향후 온라인 강의로도 제공될 예정”이라며 “이달 9일에는 무릎 관절에 대한 한의영상의학 학술대회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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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천군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부제 우석대-진천군-진천군노인복지관-농협중앙회 진천군지부 업무협약
///부제 하계방학 이용해 진천군에 한의대·약대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파견
///본문 우석대학교와 진천군·진천군노인복지 관·농협중앙회 진천군지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천군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진천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우석대 박노준 총장과 송범용 한의과대학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종욱 진천노인복지관장, 이장환 농협중앙회 진천군지부장을 비롯해각 기관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석 대: 의료봉사단 구성 및 파견 △진천군: 의료봉사 행정지원 △진천군노인복지관:
의료봉사 장소 제공 및 지역민 홍보 △농 협중앙회 진천군지부: 지역농협 조합원중 홀몸 어르신 및 취약계층 등의 이동 지원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우석대는 하계방학 기간에 한의과대학과 약학대학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진천군에 파견하고 한의진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노준 총장은 “전공 연계를 기반으로한 특화된 봉사활동을 발굴·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우석대학교는 학생들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지
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지난 1월에도 진천 군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와 십전대보차 배부, 복약지도 등의 의료봉사를 진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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