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9호
////날짜 2024년 5월 1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험공단·의약단체장 간담회, 수가협상 돌입
///부제 건보공단, 2025년 성공적인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 위해 의견 수렴
///부제 윤성찬 회장 “급여 부분서 희생…한의 분야 적정수가 마련돼야”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의 성공적인 체결을 위해 의약단체장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성찬 대한한의사협 회장을 비롯해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마경화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 5개 의약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참석하지 않았 다. 또한 건보공단에서는 정기석 이사장과 김남훈 급여상임이사, 박종헌 급여관 리실장, 김문수 보험급여실장이 참석해 의약단체장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에서는 핵심가치인 소통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소통과 배려로 국민과 함께 하겠습 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140만 가입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질의 의료를 적기에 공급하고 보험재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필수의료 위기, 의료전달체계 왜곡 등을 초래한 불합리·불균형한 보상 구조를 정상화하는 노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건강보 험제도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또 “가입자와 공급자간 합의 기반 수가협상이 될 수 있도록 현행 SGR모형과 지난해 도입한 SGR개선 모형, GDP증가율 모형, MEI증가율 모형, GDP-MEI 연계모형 등 4가지 개선모형 으로 산출한 결과를 재정소위원회에 제시하고, 공급자가 의료현장 실태와 경영 상황을 충분히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재정소위원회와 공급자, 공단간 소통 간담회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큰 틀에서 양면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인 만큼 의약단체장님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 의약단체장들도 각 직능 에서 겪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들을 설명 하면서, 이번 수가협상이 이러한 어려움 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건보공단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대한민국은 1951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로 국민들이 아프면 한의학으로 치료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서양의학으로 치료받을 것인지를 국민이 정하는 의료선택권이 주어져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하지만 현실은 건강보험 분야에서 한의약의 비중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어, 많은 한의사와 한의 의료기관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윤 회장은 또 “그동안 수가협상에서 건보공단의 기조는 미래에 대한 건보재정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저수가를 얘기해 왔는데, 그것들은 많은 의료인들의 희생 위에 쌓아진 것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적정수가를 보장해 주는 체제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너무 미래에 있을 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현재 있는 모순과 고쳐야할 개선점을 방치하고 지나온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며, 이제부터 라도 적정수가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회장은 “단순히 숫자로만 비교 해도 의사는 13만 여명, 한의사들은 3만 여명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비중에 비해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건강보험 점유율은 3%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구조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든 인식하고 있는 부분으로, 그동안 한의사들은 비급여 수가가 있다는 이유로 급여에서는 많은 희생을 강요되어온 만큼 이번 수가협상 에서는 한의사들에게도 적정한 수가가 보장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단으로 정유옹 수석부회장(협상대표)·이완호 보험부회장·손지영 보험이사·박용연 보험이사로 구성했다.
건보공단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셋째 주부터 의약단체와 본격적인 협상체제에 돌입하며, 국민건강보험법 제45조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수가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대협, 한의약 교육사업 고도화 방안 모색
///부제 제1회 자문협의체 회의…윤성찬 회장 등 한의계 각 기관장 의견 수렴
///부제 송호섭 이사장 “엄중한 현안 논의”, 윤성찬 회장 “올바른 방향성 정립”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 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는 지난달 25일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등 한의계의 각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자문협의체 회의’를 개최, 교육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한대협의 주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호섭 이사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장,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이승덕 한의사국가시험위원회 위원장, 정희재 대한한방병원협회 부회장, 서병관 한대협 상임이사,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기획·학술이사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송호섭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이 바로 한의계가 직면한 엄중한 현안을 논의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이라고 생각 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한대협의 주요 사업 및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준비해야 될 사항들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 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와중에 의대 정원 등 보건의료 관련한 현안 들도 산적해 있다”며 “오늘 자문회의를 통해 여러 기관장님들의 지혜를 모아 한의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한의학 교육 현안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교육 현안 검토의 건 △2024년 사업 검토의 건 △한의 과대학 학제 개편안 검토의 건 등이 논의됐다.
서병관 이사는 교육 현안 검토의 건과 관련 지난 국회토론회를 통해 논의됐던 한의사의 필수의료 참여와 한의학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필수의료 및 일차의료에서 한의학의 역할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한 의학 교육 현황 및 과정 등을 의과와 비교한 결과, 한의과와 의과가 용어의 차이를 보였을 뿐 차이가 많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보수교육 과정 또는 각 역할의 교육과 정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지금이 한의학 교육의 시스템을 조정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대협이 앞장서서 주요 현안 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통해 한의사의 역할 확대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회의에서는 임상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 △한의학 교육 제도 발전 방안 발굴 및 한의학 교육 연구 △한의학 교육 혁신 공로자 및기관 발굴 사업 등 한대협의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예산안을 공유 했다.
이와 함께 한대협의 2023회계연도 발주사업인 ‘전국 한의과대학 통합 6년제 추진방향 고찰 연구’에 대해 보고하고, 이와 관련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서병관 이사는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 전문대학원 교육과정 수집을 통해 향후 교육과정 개편 예정 사항에 대해 조사하 고,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면서 “국내 DB를 활용해 한의학 교육 분야의 연구를 도출하고 유형별로 분석했다” 고 밝혔다.
특히 서 이사는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재학생, 졸업생(한의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인식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연구 현황과 이해관계자들의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반영, 한의과대학 학제 개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호섭 이사장은 맺음말을 통해 “오늘 모여주신 기관장님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참고해서 향후 사업 진행시 대표성 있는 의견들을 취합하고,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절차적인 정당성을 갖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국민건강권 향상에 큰 도움”
///부제 조규홍 장관 “첩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 마련할 것으로 기대”
///부제 한의협, 제도적 지원 및 한의약 보장성 강화 위한 지속적인 관심 ‘촉구’
///부제 상반기 중 시범사업 기관 추가 모집 예정…다양한 대국민 홍보도 진행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이하 2단계 시범사업)과 관련 2 단계 시범사업에서는 남녀노소에 두루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 이나 기능성 소화불량과 같은 다빈도 질환이 추가되는 만큼 국민 건강권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단계 시범사업에는 대상질환 확대와 더불어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보다 대폭 확대돼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단계 시범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8000여 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았고, 이중 일정 요건을 갖춘 5955개소를 참여기 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참여기관은 보건 복지부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한의계의 추가 참여 요청에 따라 상반기 중으로 시범사업 기관을 추가 모집, 더 많은 국민 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한의 약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산하기관과 함께 2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제고 및 참여기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규홍 장관은 “참여기관 확대와 건강보험 적용기준 등이 개선된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줄어든 비용으로 폭넓게 한의의료와 첩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국민건강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도 지난달 29일 2단계 시범사업 실시와 관련 “오늘부터 실시되는 첩약 건강 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 에게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 로써 첩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한 “첩약은 환자 개별에 맞는 맞춤형 의약품으로, 첩약을 구성하는 모든 한약재는 의료법 시행규칙,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의해 원자재 관리, 위생 관리, 시설관리 등 기준을 갖춘 hGMP(우 수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을 통해 안전하게 제조되고 있다”며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유효성이 보장된 우수한 첩약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협은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에서도 한의 의료기관에서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평원 이사장에 윤성찬 한의협 회장 선출
///부제 한평원, 2024년도 제2차 이사회 개최…신임 이사 5인 선임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이 2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중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2차 이 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으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윤성찬 이사장은 인사말 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혼란스 러운 상황에서 한평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한평원 구성원들의 의지와 결의를 모아 이 시대의 사명인 한의대 교육과정 개편·개혁을 꼭 이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 한의계의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원 선출의 건 △기타의 건 등이 논의됐으며, 윤성찬 한의협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이만희·이태형·김지호·김석희· 이은용 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2024년도 제1 차 이사회 회의 결과 △원무 경과 △기타 안건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멸 위기의 대한민국…인구문제 해법은?
///부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 특별강연
///부제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등 의약관계자 대거 참석
///본문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대표의원 전혜숙)은 지난달 30일 국회 강변서재에서 ‘소멸 위기의 대한민국, 국회가 제안하는 인구문제 해법(강연 김진표 국회의장)’ 을 주제로 제42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전혜숙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개혁신당)이 참석했으며,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 이경률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이사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 약 60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022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위기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모색을 위해 강연에 나섰다.
김진표 의장은 “OECD 국가 중 0명대 출생률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며, 저출생 대책의 실패 원인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함께 바뀌는 중구난방식 정책 추진으로 인한 일관성의 부재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어 “매번 정권이 바뀌어도 저출생 관련 정책은 일관성 있고, 연속적 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 사회의 공동규범인 헌법에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의 목표와 의무를 명시해야 저출생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국회와 정부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를 심각한 국가위기로 상정해 관리해야 할 5대 장기 아젠다로 △교사 인건비의 국가 지급 및 재교육 △보육시설 확충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보육혁신’ △AI 학습 도입 및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혁신’ △공 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실현하는 ‘주거혁신’ △ODA 연계 해외 인력 유치 및 복수국적 도입 허용(해 외인재 유치) △단계적 모병제 도입 및 한국형 ‘탈피오트’ 도입으로 과학기술 전문 장교를 양성하는 ‘병력감소 대응’ △AI 반도체·배터리·바이오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K-실리콘밸리’ 조성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전혜숙 의원은 “저 출생 문제는 미래에 대한 희망, 사회에 대 한 신뢰가 없으면 절대 해결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보육·교육·주택 문제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감하고, 일관된 정책 수단과 재원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어 “올해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정 부와 국회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은 파트너 단체인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포 럼’과 함께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의 사람들에게 의약품 및 의료지원 사업 지원 확대를 통해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하고자 설립된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올해 42번째로 개최된 지구촌보건복지 포럼은 지금까지 ‘ODA를 통한 지구촌 보건의료 지원방안’, ‘국내 제약바이오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진행해왔 으며, 소아당뇨환자 지원을 위한 후원금 기부 등 직접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ICMART2024] 국제학술대회 준비 ‘순풍에 돛’
///부제 대한한의학회 “해외 홍보활동에 전념할 예정”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지난달 30일 온라 인을 통해 ICMART 이사진들과 국제학술대회 준비 회의를 개최했다.
대한한의학회는 매달 1회씩 ICMART 본부와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제37회 ICMART 국제학 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진행경과 공유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키노 트스피커 섭외 현황 및 추가 섭외 관련 논의 △메디컬 및 로컬 투어 △홍보 블로그 및 홈페이지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또한 ICMART 본부와 함께 뉴스레터 발행 계획, WHO 회의 개최, 각국의 홍보 활동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ICMART 본부는 대한한의학회에게 6월9일 웨비나 개최 협조를 요청했다.
차기 개최국인 프랑스 관계자들은 개최 준비와 관련 인수인계 등 한국 측 준비위원회와의 만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승민 국제교류이사는 “국내 참석자뿐만 아니 라,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갖고 많은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 활동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한의약 국제학술제전이 될 수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9월 27 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 되며,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등 40여 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가정의 달…공보의, 지역 어르신들의 우울증 관리 역량 확대
///부제 대공한협,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전하는 하니위키-우울증 편’ 오픈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보의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특강으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전하는 하니위키-우울증 편’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공보의 회원들이 지역 일차의료에서의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으 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이형우 공보 의(전남 신안군 보건소)가 강사로 나서 우 울증의 진단, 경과와 예후, 치료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달하게 된다.
대공한협에 따르면 우울증은 평생 유병률 약 10%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속될 경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극단적인 선택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형우 공보의는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들어오며 우울증 유병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를 쉽게 이야기하거나 치료받기 어려운 사회적 환경이 조성돼있다”면서 “이번 특강으로 주민들과 친밀도가 높은 공보의가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에 접근성을 확대하고, 현장 진단을 통해 치료로 적극 이끌어 줄 수 있도록 역량을 길러 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수보 회장은 “현대사회에 우울증은 다빈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더욱이 지역 어르신의 경우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번에 준비한 특강을 통해 우울증의 원인과 예후,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 공보의가 한의심리치료를 통해 지역 돌봄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베스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이번 강의부터는 수강생들을 위한 ‘미리보 기’ 및 ‘강사 인터뷰’ 등도 수록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청주시, 한의난임치료 포함한 난임 극복 지원
///부제 정재우 의원, ‘청주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부제 제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만장일치 가결
///본문 청주시의회가 2일 개최한 ‘제8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정재우 의원(사진) 이 대표발의한 ‘청주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정재우 의원은 청주시 난임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 경감을 도모해 난임부 부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적극적인 출산지원 정책 실현을 통한 사회적 저출생 문제를 완화코자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조례 제정의 목적 및 용어의 정의 규정(안 제1조·제2조) △ 지원대상 및 지원사업 내용에 관한 규정(안 제4조·5조) △ 비밀누설의 금지에 관한 규정(안 제9조) 등이다.
특히 이번 조례안 제2조제2 호에서는 ‘난임치료’란 모자보 건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보조생식술과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으며, 또한 제5조제 2호를 통해 청주시장은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한편 이번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 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탐라적십자봉사회, 경로당 한의의료봉사
///부제 성산읍 신양리 경로당서 침 치료, 스포츠테이핑 등 실시
///본문 탐라적십자봉사회(회장 고경식)는 1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명철 원장(이명철한 의원), 고대호 원장(예강한의원장) 등 봉사회원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침 치료 등의 한의진료와 스포츠테이핑, 파스 제공, 혈압측정,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고경식 회장은 “봉사회가 주변 아픈 이들을 돌보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 로도 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탐라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991 년 제주 성이시돌 양로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지역 과의 협약을 통해 월 1회 한의진료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새로운 3년의 임기, 회원들에게 큰 힘 되도록 할 것”
///부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개선 추진 및 회원 보수교육 일정 등 의결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2024회계연도 제1회 이사회’ 개최…주요 현안 논의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강당에서 ‘2024회계연도 제1회 이사회’를 개최, 제 35대 집행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회비수납률이 좋지 않은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회원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며, 앞으로 회원들의 여건이 개선 되도록 하는 것이 회무를 진행함에 있어 최대의 관건”이라면서 “지난 3년간 열심히 달려왔고 돌이켜보면 어려운 점도 많고 뿌듯한 일도 많은 시기였다. 새롭게 시작되는 3년은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 증진 및 치료사업 경과,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 감염병위원회 활동 등 그동안 진행된 주요 회무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의안 심의에서는 14개의 상설위 원회 및 9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 고, 위원장 및 위원 위촉은 회장에게 위임 키로 하는 한편 오는 6월23일 코엑스 전시장 C홀에서 ‘2024년 회원보수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이번 회원보수교육은 ‘제1회 한의약 및 전통의약 국제산업 박람회’와 함께 개최돼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와 더불어 한의약산업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한의약산업 육성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 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의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운영 및 제도 개선을 위해 ‘한의약난임치료추진위원회’의 명칭을 ‘한의약난임사업개선위원회’로 수정하는 것을 비롯해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운영·제도적인 측면에서 나타났던 여러 가지 문제를 개선, 저출생 문제 해결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기타 세 부적인 추진사항은 김경태 난임치료추진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약발전연구소의 설치·운 영을 위해 ‘한약발전연구소 추진위원회’ 를 구성하고, 권기태 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전입 회원의 회비 부과시 서울시한의사회 회관건립비의 추가 부과에 대한 회원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경기불황에 따른 회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비부과규칙’ 중 회관건리비의 부과조항인 제3조 5·6·7항을 삭제하는 ‘회비부과규칙’ 개정안을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로 진행할 것을 대의원총회 의장에게 이사회 명의로 요청키로 했다.
오는 6월 15, 16일 면목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지석영건강축제’에 대해 500만 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분회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국 분회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들을 취합해 사업모델을 공유해 나가기로 한편 2024회계연도 회비 및 각종 부담금 납부를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지석영 선생 추모사업 추진 ‘공동협력’
///부제 서울시한의사회-중랑구한의사회-충주지씨대종회 업무협약
///부제 6월 15·16일 면목공원 일대서 ‘제1회 지석영건강축제’ 개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 충주지씨 대종회(회장 지형수)는 2일 충주지씨대 종회 사무실에서 ‘지석영 선생님 추모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석영 선생의 추모 사업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이들 기관들은 향후 △지석영 선생 추모사업 △지석영 선생 연구사업 △지석영 선생 묘소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한 의사회는 지난달 13일 망우역사문화공원 내위치한 지석영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며, 제 35대 집행진의 본격 적인 회무를 알린 바있다.
황건순 서울시한의 사회 부회장은 “서울 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 지석영 선생님을 의성 허준에 이어 한의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모든 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석영 선생님의 추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중랑구한의사회장은 “중랑구한 의사회에서는 오는 6월 15·16일 이틀간 ‘지석영건강축제’를 개최, 이 땅에 백신을 처음 도입한 지석영 선생님은 한의사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황건순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김성민 중랑구한 의사회장, 지형수 충주지씨대종회장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창원시한의사회, 장복산 드림로드 둘레길서 ‘단합 등반대회’
///부제 최중기 회장 “추진 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선 한뜻으로 역량 모아야”
///본문 창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최중 기·이하 창원시분회)는 지난달 28일 경남 진해 장복산 드림로드 둘레길 에서 ‘단합 등반대회’를 가졌다.
회원 가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등반대회는 창원시분 회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회원들이 진료실을 잠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심신을 단련하고, 회원·가족 간 친목을 도모하도록 마련했다. 장복산은 진해시와 창원시의 경계로, 진해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높이 582m의 산으로, 장복산 기슭에는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에 장복산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4월에는 10만여 그루의 벚꽃이 만발하는 국내 최대의 벚꽃 일번 지로 손꼽히며, 창원시 신촌동부터 시작되는 꽃길은 진해 관문 장복터 널까지 펼쳐진 곳으로 알려져있다.
장복산 내 드림로드 둘레길은 장복 산공원에서 3·1 독립운동 기념비까지 총 길이 27.4km의 둘레길로, △장복하 늘마루산길(장복산~안민고갯길 4.0km)
△천자봉해오름길(안민고갯길~만장대 10.0km) △백일아침고요산길(만장대~백일 뒷산 3.0km) △소사생태길(백일 뒷산~ 진해 3·1 독립운동 기념비 10.4km) 등 4구 간으로 이어져 있는 코스다.
이날 최중기 회장은 “회원들과 같은 목적지를 향해 서로 격려하며 함께 갈 때 그여정이 즐겁듯이 올해 창원시분회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선 한뜻으로 역량을 모으는 것이 중요 하다”며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여러 사업에 더욱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 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시한의사회, 베트남서 첨단 한의약 술기로 큰 호응
///부제 봉사단, 호찌민 현지인·교포 500여 명 대상 약침 등 한의진료
///부제 김용진 회장 “한의약의 우수성 알린 계기…지속적 교류할 것”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이하 대전지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빈증성과 호찌민에서 현지인과 한인 교포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 첨단 한의약 술기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부가 한의약을 활용한 의료봉사를 통해 베트남 빈증성 시민들의 질환 치료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 고,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외국에 홍보하고자 마련했다.
김용진 회장이 단장으로 나선 이번 봉사단에는 최창우 고문(대전지부 명예회 장), 윤제필 부단장(대전지부 국제이사· 한국건강산업협회장·필한방병원장), 김기병 진료팀장(참솔한의원장), 조은영 진 료지원팀장(필한방병원행정원장)을 비롯해 이승언 단장(콤스타)과 김세종(김세종 한의원장)·박정호(박정호한의원장)·주한 음(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 의)·홍정수(대전 자생한방병원장)·김희 수(필한방병원 전공의)·최성주(대전대 한의대 출신 호치민 한의사) 단원, 김태연· 권용한·최지우·서지명 원광대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메디슨과 메디스트림이 한의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세계화를 위한 활동에 공감, 초음파진단기기 ‘HM70evo’모델을 각각 1대씩 지원했다.
봉사단에 따르면 베트남 빈증성의 경우 한의학, 동의학(東醫學) 등의 전통의학 진료 비중이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도시로, 25일 민간종합병원인 ‘빈증성 반푹(Van Phuc)병원’에서 300여 명, 26일 ‘빈증성 전통의학병원’에 서는 200여 명이 내원하는 등 현지의 큰관심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봉사단은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내과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침·약침·부항 치료 및 추나요법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했으 며, 이와 함께 오적산, 가미소요산, 반하 백출천마탕, 생맥산, 연교패독산 등의 한약(산제)도 구비해 투여했다.
이번 진료에서는 전통 침술은 물론 전통의학·현대의학을 접목한 술기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높은 기동성, 고화질 및 다양한 지원 기능을 갖춘 초음파진단기기 ‘HM70evo’ 모델을 활용, 진단 및 약침술 등을 펼쳐 현지 의료진과 내원 환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지켜본 팜 두이탐 빈증성 전통 의학병원장은 “한국 한의약의 우수한 진료 도구와 훌륭한 의료기술을 배우고 싶다”면서 “특히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 시술법에 대해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전통의사 출신 르응 꽁 타오 빈증성 보건국 부국장은 “한국의 한의약은 미용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면서 “한국으로 베트남 전통의사를 파견하면 한의의 료기술을 잘 전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회장은 “초음파진단기기를 활용함에 따라 어깨· 목 통증 관련 진료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에 약침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에서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기술을 전수하고,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4 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서의 한의약 글로벌 교류 협력 활성화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전지부는 현장 방문객 대상으로 대전 의료웰니스관광 홍보관을 구축·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시한의사회, 한의약 세계화·베트남 환자 유치에 앞장
///부제 지부·시·관광공사, ‘의료웰니스관광 홍보설명회·K-한방 세미나’ 개최
///부제 김용진 회장 “의료관광 활성화 위해 양국 간 상생이 가장 중요”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이하 대전지부)는 대전광역시(시장 이장 우)·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와 지난달 2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에이전시, 의료진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의료웰니스관광 홍보설명회·K-한방 세미나’를 열고, 한의약의 세계화와 환자 유치를 위한 한의약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지부가 대전시의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과의 관계 강화 및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자연친화적인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대전시 의료관광사업 활성화, 민간 참여형 교류의 확대 실현, 대전시 신뢰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이에 앞서 대전지부는 지난해 8월 대전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 시의 우수한 의료웰니스 인프라를 해외에 홍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우수 의료인프 라 △다양한 시민축제 △의료관광 프로 그램 및 유치에 따른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의료관광 유치 지역으로서의 대전시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세미나에서는 △척추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윤제필 대전지부 국제 이사 ·한국건강산업협회장 ·필한방병원 장) △초음파를 이용한 중재적 약침술(김 세종 김세종한의원장) △한국의 현대 한의학과 통합 암 치료(주한음 대전대 대전 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비수술 척 추 관절 한의학 치료법(홍정수 대전 자생 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를 주제로 발표, 한의약의 우수성과 활용 분야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대전지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빈증성을 포함해 현지에서도 한의학, 동의학(東醫 學) 등 전통의학에 대한 진료비중이 크고, 미용, 요양 분야까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한의치료술과 인프라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진 회장은 “행사 당일 의료, 피부, 미용, 의료관광 등 70여 명에 달하는 다양한 관계자분들이 참석하는 등 한의학과 국제 의료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세미나는 대전지 부·대전시·대전관광공사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의약의 세계화와 지역사회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생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 으며, 이를 통해 대전시가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제필 대전지부 국제이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한의약의 세계화와 우수성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지속적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통한 대전시 의료관광 활성 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상생 체계 구축 등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국 사장은 “이번 베트남에서 개최한 홍보설명회와 한의의료봉사는 한의사 회와 협업으로 진행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회 및 기관 등과 협력사 업을 통해 대전시의 의료웰니스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 채워주는 보수교육 만들 것”
///부제 첩약 시범사업 및 초음파 유도하 약침시술 등 강연 진행
///부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2024년 보수교육’ 개최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지난달 27일 가천대길병원 응급센터 11 층에서 ‘2024년도 보수교육’을 개최, 첩약 건강보험 및 자동차보험 청구와 관련한 매뉴얼을 공유하는 한편 관절질환의 초음파 유도하 약침 시술법 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날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2 대에 이어 4월1일부터 인천시한의사회 제23대 회장으로 앞으로 3년간 회무를 수행하게 됐다”면서 “지난 3년 동안 회원 들의 권익 및 의권 증진을 위해 달려왔던 만큼 앞으로의 3년도 회원들이 보다 안정된 진료환경 속에서 환자들에게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변화된 자동차보험 청구 매뉴얼 및 새롭게 시작되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개요와 실행방안 등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 시술 등 회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보수교육이 되도록 지속 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 에서 “한의협 제45대 집행부는 한의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회를 살리라는 회 원 여러분들의 열망을 받들어 공과를 숨기지 않는 투명한 회무와 만족할 만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인천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 역시 하나된 힘으로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자연의 봄은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도 오지만, 역사의 봄은 노력 하지 않는 한 결코 오지 않는다”면서 “‘변 화와 혁신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바꾸겠 다’는 목표로 새롭게 출범한 제45대 집행 부가 한의계의 봄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원 여루분이 함께 해주시기를 거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보수교육에서는 △자동차보험및 첩약 건강보험 청구 매뉴얼(인천시한 의사회 문영춘 부회장·정필기 보험이사) △관절질환의 초음파 유도하 약침 실제 (오승윤 우석대 한의대 교수)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날 정필기 보험이사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4월29일부터 실시)과 관련 △급여(심층변증방제기술료, 조제·탕전료) △대상질환 △질환변 기준 처방 약제비 상한금액 △본인부담금 등에 대한 개요와 함께 첩약 수진자 관리시 스템, 첩약 표준진단체크리스크, 보건의 료자원통합신고포털 등 첩약 시범사업과 관련 정보시스템의 목적 및 제출방법 등을 공유했다.
이어 정 이사는 ‘한의맥#’를 중심으로, 또한 문영춘 부회장은 ‘한의사랑’을 중심 으로 각 청구 프로그램별로 첩약 2단계 시범사업 참여시 청구 방법 등에 대해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설명을 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오승윤 교수는 발표를 통해 “초음파 진단은 한의사의 의료행위 전반을 치료술기 중심의 Therapist에서 진단 중심의 Practitioner로 전환했으며, 통증 질환뿐만 아니라 내과적 임상상황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서 “또한 초음파는 추가적인 공간이나 인력 없이도 진료 실에서 즉시 시행할 수 있고, 한의사의 일차진료 및 스크리닝을 통한 상급의료기 관과의 연계 등과 같이 한의사의 진료환 경에 매우 적합하다”고 운을 뗐다오 교수는 이어 한의사의 초음파 진료 영역으로 △두경부 △흉부(폐, 심장) △복 부(소화기) △하복부-골반부(부인과, 비뇨생식기계) △표재성 연부조직 초음파 (지방종, 낭종, 피지종, 결절종, 부종, 감염) △기타: 말초혈관, 성장판 △근골격계 (근육, 관절, 힘줄 및 연부조직) 등으로 제시하면서, 두경부·흉부·복부·하복부 골반·표재성 연부조직 초음파에 대한 영상및 관련 질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오 교수는 초음파 유도하 약침 시술과 관련 시술 준비 및 계획 수립에서부터 탐촉자 파지법, 시술시 취혈자세·초음파 탐촉·약침 시술 과정에 대한 설명은 물론 △시술 후 환자 상태 확인 △시술 부위 소독·반창고 부착 △환자 교육 △다음 시술날짜 안내 등 사후관리까지 방법들을 공유했다.
이밖에도 오 교수는 초음파 유도하 약침시술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면서 초음파 활용을 통한 안전성·효 과성에 대해서도 강연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2024회계연도 제1회 확대이사회 개최
///부제 지부 보수교육, 오는 25일 유니스트 본관 대강의실서 실시
///부제 황명수 회장 “한의약 우수성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 이하 울산시회)가 지난달 24일 ‘2024 회계연도 제1회 확대이사회’를 개최, 새로운 회계연도의 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보수교육 준비의 건 △도산복지관 65세 이상 독거노인 무료 의료비 지원 요청의 건 등의 안건들이 논의됐다.
우선 보수교육 준비의 건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유니스트 본관 대강의실에서 실시키로 했다.
또한 도산복지관 65세 이상 독거노인 무료 의료비 지원 요청의 건에 대해 서는 의료비 지원사업이 2024년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에서 생계급 여·주거급여 대상으로 변경돼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 제안된 내용및 관련 사항은 의료법에 저촉되는 부분인 만큼 진행할 수 없음을 전달하고, 해당 내용은 남구분회로 이관하기로 했다.
한편 황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시회는 지난 회계연도 동안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에 대한 산후조리 한약 지원, 한의난임사업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 등 한의약 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2024회 계연도에도 한의약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방문진료 실제 운영 현황 공유 “사업 확산 주력”
///부제 군산·광주지역 등 현장 방문 및 관계자 간담회 개최해 사례 세부적 파악
///부제 중앙회 임원과 강성용 이사장,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 등 참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의무부 회장, 유정규 기획·의무이사, 박상표 한의약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이 2일 군산·광주 지역을 방문, 한의방문진료 사업의 현황 파악과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한의 계의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설 채비를 마쳤다.
이번 현장 방문 및 간담회는 군산·광주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한의방문진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군산시 소재 (재)대한환경보건 원솔한의원(이사장 강성용)과 광주광역시청 돌봄정책과(팀장 김경명) 관계자들과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다학제팀 만들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
강성용 이사장은 “현재 재단 사업을 통해 한의방문 진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단에서 본인부담금을 100% 후원하고 있기 때문에 재단의 방문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본인부담금이 전혀 없다”며 “우 리의 목표는 수익 실현이 아닌 지역사회 의료소외계 층을 후원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재단 사업과 함께 통합돌봄센터를 확보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통합돌봄센터에서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뤄진 다학제 팀을 만들어 보다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그 모델 링을 지자체에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또 “한의방문진료 사업은 의료의 개념이 아닌 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사업 진행으로 인한 수익금이 발생한다면 5~10% 정도를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 사업에 대한 명분도 확보할 수있고, 한층 더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고 강조했다.
이에 유정규 이사는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의방문진료 사업을 진행해 달라”며 “여러 환자들의 반응 및 사례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해서 한의사 회원들의 사업 참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고 전했다.
지자체 추진 한의방문진료 모델…환자들 큰 호응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광주광역 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돌봄정책과 김경명 통합돌봄팀장, 강은숙 통합돌봄팀 과장, 김기숙·김미정 톨합돌봄팀 주무관 이 참여한 가운데 김경명 팀장이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의 개요 및 현황 등을 소개했다.
김경명 팀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당사자들에게 기존 돌봄 사업으로는 틈새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메우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개념”이라며 “우선적으로 기존 돌봄서비스 사업을 연계해 진행하는 가운데 가사·식사·건강 등에 틈새가 발견되면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대상자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또 △가사지원 △ 식사지원 △동행지원 △건강지원 △안전지원 △주거편의 △일 시보호 등 총 7가지의 통합돌봄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 뒤 “이 중건강지원 부문에서 광주지역 한의사분들과 함께 한의방문진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방문진료의 현실이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함께 진행해 주시는 한의사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의치료의 우수한 효과도 좋 지만 환자분들이 달력에 표기해 놓고 한의사분들이 오시기를 기다리실 정도로 한의방문진료 사업에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또한 사진자료 및 통계자료 등을 제시하면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의 실적, 지원 사례, 추진과정 및 현황, 주요 활동 등을 소개하면서 이해를 도왔다.
이날 김광겸 회장은 “광주지역 한의사 회원들이 사업에 참여하 려는 의지와 열망이 강하며, 한의 방문진료를 통해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등의 한의 진료를 제공하는데 여념이 없다”면서 “광주에서 진행 중인 통합돌봄 사업이 훌륭한 한의방문진료의 사업 모델로써 각 지역과 지자체로 퍼져나가 전국에서 한의방문진료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의방문진료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등을 통한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설문조사 등 다양한 데이터 취합 필요성 제기
이와 관련 박소연 부회장은 “새로운 의료시장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을 성공 적으로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돌봄 사업 전반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광주지부의 활약상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또 “한의 사업의 확장은 대한한의사협 회뿐만 아니라 각 지부, 분회와 관계 부처 간의 긴밀한 공조 하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며, 이에 광주지부의 사례를 모델로 한의계의 영역이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협회가 그 역할을 잘 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규 이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방법 으로 한의방문진료 사업을 진행하고 계시는 분들의 현장의 목소리는 물론 사업에 도움을 주시는 지자체 공무원분들의 소중한 말씀도 들을 수 있었다”며 “앞 으로 협회 차원에서 현장에서 활약하는 원장님들과 소통을 더 늘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지자체와의 협업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유 이사는 이어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들을 잘 새겨서 한의방문진료 사업과 재택의료가 잘 자리 잡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문 발전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부제 대한형상의학회, 의성 허준 및 지산 박인규 선생 묘소 참배
///부제 최영성 회장 “한의학 발전의 밑거름 되도록 학회활동 강화”
///본문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최영성)는 지난달 28일 의성 허준 및 지산 박인규 선생 묘소 참배행사를 갖고, 한의학을 계승한 후학으로써 앞으로도 한의학문 발전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형상의학회 최영성 회장·백근기 명예회장을 비롯해 형상재단 정행규 이사장·조성태 전 이사장 등 형상 의학회 회원 및 가족과 함께 김남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산 선생과 허준 선생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회원간 결속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최영성 회장은 “최근 한의학계의 급변 기를 맞아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 선생과 형상의학을 완성한 지산 선생님의 가르침 속에서 깨달음과 힘을 얻기 위해 행 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형상의 학회에서는 이 분들의 뜻을 받들어 형상 의학, 나아가 한국 한의학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올해 형상의학회에서는 온라인 회원을 강화해 더욱 편리하게 회원들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며 “더불어 부산지부 회원 수가 올해 크게 증가해 형상의학이 한의학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형상의학회에서는 매년 허준·지산 선생 묘소 참배행사를 통해 선현들의 넋을 기리며, 학문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회원들의 결속 강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대, 예과 1학년 학부모 간담회 성황리 개최
///부제 한의과대학 소개 및 교육과정·학생활동 등 심층 정보 제공
///부제 김성철 학장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 환경 위해 질 향상에 힘쓸 것”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 은 지난달 20일 ‘2024학년도 학부모 간담 회’를 개최,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한의과대학의 비전을 학부모 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김성철 학장, 김재효 교육실 장, 권오상 한의학과장, 임정태 한의예과 장, 이원융 예과 1학년 지도교수, 교학과 직원이 참석해 한의과대학 소개와 교육과 정, 학생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는 원광대 내 수덕호 인근 타임스 테이션 카페에서 시작됐다. 권오상 한의 학과장이 한의과대학 소개와 학생회 주관의 학생 활동을 설명하며 문을 열었고, 김재효 교육실장이 인증평가와 관련 한의과대학 교육 변화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후 학부모들의 자기소개와 상호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후 한의과대학으로 이동해 임정태 한의예과장의 안내로 한방병원 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임상술기센터, 경혈학 및 본초학 실습실을 둘러보며 실습 중심의 교육 환경을 경험했다. 그 후한의학관에서 한의대 교육과정과 장학제 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의대 생들의 진로, 의대 증원 문제가 한의사 역할과 한의대 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이 오갔다.
김성철 학장은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 들의 높은 관심과 예과 신입생들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를 느끼는 것을 학부모들을 통해 전해들으니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 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신입생 학부모로서 궁금한 점들을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드린 다”며 “한의과대학 발전위원회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한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의견을 개진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임상해부학회,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특강 성료
///부제 표면해부학 촉진·초음파 실습 주제로 강연 진행
///부제 권오빈 회장 “앞으로도 좋은 강의 통해 학생들 역량 강화 도울 것”
///본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지난달 28일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너울· 여울·파랑’ 학생회와 함께 ‘경항부 근육의 표면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를 통한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지난 3월 상지대 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생회와 공동주최로 개최한 특강 이후 학생회 공동주최 특강을 연속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구한 의대 특강 이외에도 5월 원광대 및 경희대 특강이 예정돼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FCU에서 아큐비즈 초음파 및 ezSimulator 장비를 후원, 학생들이 초음파 장비를 통해 근육 및 경항부 해부학적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본과생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강 후 학생들은 설문 소감에서 “직접 초음파기계를 만져보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 만족스러웠다”, “촉진과 표면해부학등 초음파 관련 내용 배운 게 평생 기억에 날 것 같다” 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권오빈 회장은 “지난번 상지대 특강 이후 학생회 연락이 이어져 상반기 강의 일정이 확정된 상태로, 학생들의 표면해부학 촉진, 초음파 실습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며, 현재 연구사업 등 다양한 학회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한 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촉진, 근육 기능 평가 등을 연구하며 임상교류를 하는 모임인 ‘표 면해부학 기반 진단연구회’ 모임에서 시작된 학회로, 지난해 6월 창립 이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일차의료 정책 총괄하는 거버넌스 구축 ‘필요’
///부제 정부의 돌봄 정책 현황 공유 및한의 재택의료 발전방안 모색
///부제 예방한의학회, 춘계 학술대회 개최 복지부, 한의협 등 높은 관심
///본문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이해웅)는 지난달 28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정부의 돌봄 정책 현황과 한의 재택의료 전략’ 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의 재택의료센터의 운영 현황 및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 들을 수렴했다.
특히 한의 재택의료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학술대회에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임태근 사무관,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부회장·유정규 기획/의무이사·최성열 학술/의무이사 등이 참석해 발표되는 내용은 물론 현장 의견 수렴 및 정책 제언들을 경청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의 재택의료 센터 운영 경험과 노하우(방호열 동방신 통부부한의원장) △노인의료·돌봄 통합 지원 사업의 현황과 계획(최재우 건강보 험연구원 부연구위원) △한의 일차의료및 재택의료 전략(김동수 동신대 교수) △ 한의 재택의료 모니터링 및 성과 평가(김 경한 우석대 교수) △한의 재택의료 교육 프로그램 개발(강지혜 동신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방호열 원장은 발표를 통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에는 전국 72 개 지자체에서 95개 기관이 선정된 가운데 한의원은 24개소이며, 이중 한의원 단독은 15개소, 한의원+의원 8개소, 한의원 +의료원 1개소”라고 현황을 공유하며, “재택의료센터 사업은 의사·간호사·사회 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가정을 방문해 방문진료 이외에도 방문간호및 기타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진행되기 때문에 한의사 단학제로 한의 방문진료만 제공하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사업에 비해 복잡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 원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에 이뤄지는 방문진료, 방문 간호 등은 물론 보건소, 치매센터, 경찰서, 복지관 등과 같은 외부기관과의 협력사례를 비롯해 타 지역과의 욕창 관리를 위한 협업 사례 등도 공유했다.
방 원장은 “방문진료의 꽃은 재택의료 센터라고 생각하며, 재택의료센터는 접근성, 포괄성, 조정성, 지속성, 공평성 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건강이나 질병, 신체, 인지, 정서 등의 측면에서 통 합돌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돌봄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라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추진을 위해 진행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2019∼ 2022년)’과 현재 진행 중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2023∼2025년·이하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현황을 소개한 최재우 부연구위원은 “통합지원 시범사 업은 방문의료·퇴원환자 지원 확대, 주요 욕구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확대를 통해 의료-돌봄 서비스 확충을 도모하게 된다”면서 “더불어 공공-민간간 협업체계 구축, 지자체 총괄기능 강화, 지역특성을 반영한 돌봄모델 개발 및 운영, 모니터링및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합지원 시범사업 내 한의약 방문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어르 신의 경우 한의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경향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과 어르신의 AIP를 달성 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성과가 있다는 근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또 방문의료서비스가 다학제 팀 기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의 방문사 업에는 어떠한 인력 구성이 더욱 효과적 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또한 2026 년 3월부터 의료-돌봄 통합지원이 전국 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현재 시범사업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서비스 내용 및 전달체계를 정리하고 표준화해 향후 타 지자체에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김동수 교수는 발표에서 “돌 봄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의 일차의료 시스템 및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일차의료의 개념을 비롯해 최근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일차의료 정책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일차의료에서의 다직종 팀 협력이 중요한데, 이때 의과와의 관 계 속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 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는 한의약의 역할이 규정돼야만 한의사의 업무 분류가 가능해지며, 이를 토대로 한 매뉴얼 및교재 개발을 통해 교육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임상 영역에서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임상 외 일차의료 교육(다직종 협력교육, 지역사회 활용 자원, 의사소통) △일차의료 임상 교육(한의학적 노인의학, 한의 만성질환 관리, 포괄평 가방법) △일차의료 근거(정부 정책방향에 맞는 성과에 대한 평가연구) 등을 제시 하며, ‘(가칭)한의 일차의료 학회’ 창립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임상(현장)-연구-교육-정책 등 분야별로 준비해야 할 부분도 설명 하는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이같은 한의 일차의료 정책을 총괄하고 논의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제 발표 후에는 한국한의약진 흥원 정책본부 이지현 의료지원센터장, 최성열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의무이사,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 김동수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한의 재택의료 활성화’ 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지현 센터장은 “올해 1분기에는 돌봄 사업이나 방문진료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부와 현장 사이의 중간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전국으로 적극 확산시켜 한의 재택의료센터 사업에 관심이 있는 한의사는 물론 비한의사 들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또 “복지부, 공공기관, 지자 체, 한의협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정기 적으로 운영해 상호간 의견을 조율하고 발전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며, 이에 더해 한의계와 다른 직종간 소통을 할 수 있는 회의구조 마련도 계획하고 있다”며 “앞 으로 진흥원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는 논의를 통해 한의 방문진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범석 회장은 부천시에서 한의약 관련 사업이 자리잡기까지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분회 차원 에서 한의약 재택의료·방문진료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청부터 교육, 홍보까지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앞으로 성공적인 지역에서의 사례들이 협회를 중심으로 공유되는 등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한의약 사업의 확충시킬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동수 교수는 “현재의 한의 방문진료 혹은 재택의료센터 사업이 있기까지는 학계보다는 임상 현장에서의 한의사 회원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 수 있었으며, 그동안 진행된 사업들로 인한 성과들도 많이 축적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그러한 성과들을 하나로 꿰어야할 시점으로, 앞으로도 많은 고민이 필요 하겠지만 그동안 사업을 주도해온 임상과 교수, 연구자들이 함께 고민해 나간다면 더욱 커다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성열 이사는 “앞으로 정부의 돌봄시스템에 있어 재택의료센터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택의료센터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이 보다 명확해져야 하며, 보다 확대 돼야 한다”면서 “그동안 진행됐던 연구성 과를 모아 한의사의 역할에 대한 근거 및논리를 개발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한 매뉴얼 개발 및 평가, 교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통해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이사는 “한의협에서는 관련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에 대한 공유는 물론 자문그룹 형성, 컨트롤타워 역할 등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계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영역인 만큼 회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등 전문의료인 활용해 학생건강 증진 도모
///부제 서울시의회, ‘…학생 건강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부제 윤영희 의원 대표발의, “보다 전문적·체계적인 건강 관리 기대”
///본문 서울시 내 초·중·고에서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등 전문의료인이 ‘학교 주치의 선생님’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사진)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건강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일 제323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재석 59명 가운데 59명이 찬성, 원안대로 가결됐다.
‘학교보건법’ 제15조 및 동법 시행령 제23조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교에 의료인과 약사를 둘 수 있지만, ‘24년 현재 서울시 전체 학교 1310개교 중 의료인(학교의사 및학교약사)을 둔 학교는 195개교(14.8%)에 불과하다.
이번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윤영희 의원은 “최근 코로 나19 팬데믹 등 감염병이 유행하고, 아동비만율이 ‘18년 14.4%에서 ‘22년 18.7%로 크게 증가했으며, 온라인 접근성이 높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성착취, 마약류중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어 개정조례안은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는 제5조(학생 건강증진 사업의 추진 등)제1항제4호에 ‘전문의료인을 활용한 건강증진교육 및 상담, 자문 등 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현재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협약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 주치의 지원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전문적인 건강증진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 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향상시키고자 위해 지역 의료단체와 연계·협력하여 학교에 의료인을 두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주치의(교의)’를 지원하는 학교 주치의 지원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 우)에서 지난해 실시한 ‘한의사 교의사업’ 에는 학생 등 1만8118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교의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100 여 곳의 학교와 한의사를 연계해 꾸준하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공통 교안을 개발·제공하는 등 한의사 교의의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장 △비만 △성 교육 △성폭력 예방교육 △건강한 식습관 △척추건강 관리에 대해, 또한 중학생 대상 교육에서는 △척추 및 거북목 관리 △일상에 도움되는 한의약 △체형 관리 △진로 상담을, 고등학생에게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학업 스트레스 관리 △한의약 건강관리 △건강상담(맥진, 체질 등) 등 초·중·고교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점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더욱 효과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교직원 대상 교육에서는 △교사직업병 △중년기 만성질환 △체질별 건강관리에 대해, 또 학부모 대상 으로는 △소아청소년의 성장발달 △사춘기 성교육 △어린이 건강관리 등으로 나눠 교의사업을 진행해 소아청 소년뿐 아니라 교직원 및 학부모의 건강 관리 및 증진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법적 기반 ‘마련’
///부제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통과
///부제 황유정 의원 대표발의…“궁극적으로 출산율 향상에 기여할 것”
///본문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들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 난임치료 비용 지원 근거를 명시한 ‘서울특별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안’이 통과됐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3일 ‘제323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 황유정 의원(국민의힘·사 진)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62명 가운데 62명이 찬성해 원안가결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조례상 그 근거 규정은 없는 상태였다. 이에 이번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황유정 의원은 “출산 의지가 있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의료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한의약 난임치료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문화한 것”이라며 “지난 2월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명시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법률 제20215 호)’을 공포한 정부의 입법 기조와도 발맞 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개정조례안에서는 제7조 (지원사업)제1항제1호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사업’을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사업. 이 경우 「한의약육성 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 비용의 지원을 포함할 수 있다’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최근 4년간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결과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 치료를 통한 임신성공률은 평균 17%로 나타났으며, 사업에 대한 만족도 또한 4 년 연속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사업의 효과성과 필요성에 근거해 서울시는 올해 총 280명에게 1인당 최대 120만원(첩약, 상담 등)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총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첩약치료와 2개월간의 경과관찰 치료를 받을 수있으며, 3개월 첩약비용의 90%를 지원 받게 된다.
황유정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정책의 근거를 확보한 만큼 한의약 난임치 료를 선호하는 부부들의 수요에 맞춰 지원대상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에게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임신가능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뇨제 중심의 만성 심부전 치료 한계, 한약 치료로 극복할 수 있어”
///부제 대한중풍·순환학회, ‘만성 심부전 한의치료’ 주제로 연수강좌 개최
///부제 조기호 교수, 정년퇴임 기념 특강 통해 초고령사회서의 한의약 역할 강조
///본문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는 지난달 28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만성 심부전 한의치료 하루만에 톺아보 기’를 주제로 ‘2024년 봄 연수강좌’를 개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심부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새로운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심부전 팬데믹 시대! 이뇨제가 아닌 이수제에 주목해야 할 이유(권승원 경희대 한의대 교수) △동아시아 Real World에서 심부전은 어떻게 한의 약적으로 치료되고 있을까?-심부전 한의치료 RWD 연구 훑어보기(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에 대한 발표와 오는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조기호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초고령사회에서 퇴행성 뇌질환의 한방치료 개입 가능성 탐색-한방 신경내과학 영역 구축을 위한 시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심부전의 주요 병태는 ‘부종’
권승원 교수는 발표를 통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응급질환으로 인한 연령표준화사망률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만성질환인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심부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심부전의 주요 병태는 ‘(전신)부종’으로 다리에 더 심하며, 특히 저녁에 악화(몸의 위치나 자세에 따라 결정됨)되기도 한다고 밝히는 한편 동반적인 증상으 로는 노작성 호흡곤란이나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면서, 심부전에 대한 주요 신체검사 결과 및 심장초음파 검사 자료 등을 공유했다.
권 교수는 “심부전으로 인한 부종 형태의 원인을 제거·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현재의 약물 치료 수준에서는 그 병태 해결이 원활치 않아 결국 이뇨제 사용을 통한 대증요법 위주로 활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뇨제 위주의 치료는 효과가 불충분하며, △전해질 불균형 발생 빈발 △신기능장애 유발 △야간뇨 발생에 따른 불면, 삶의 질 저하, 섬망 발생 등 부작용으로 인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뇨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한약 치료를 제안한 권 교수는 이수 치료의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처방으로 △오령산 △진무탕 △복령사역탕 △팔 미지황환 △묵방기탕을 제시하며, 이들 처방에 대한 처방 구성 및 각 한약재가 가지는 효능, 이를 통해 기대되는 증상·병태 개선효과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대만, 건강보험 자료 중심의 한약 연구 ‘대부분’
이와 함께 임정태 교수는 “RCT가 활발한 질환과는 달리 심장질환은 사망, 입원,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등 Cardiac Event 발생을 보려면 비교적 장기간의 추적관 찰이 필요하다”며 “이에 많은 환자 수, 장기 추적관찰을 위해서는 고비용 RCT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청구자료나 병원 EMR 같은 자료를 통해 근거를 보완해야 한다”면 서, 관찰연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이어 심부전과 관련된 한약 RWD 연구 경향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약 중재와 (심부전과 관련된)임상적 아웃컴 사망, 입원, 뇌졸중 등의 발생 여부 △다른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약 중재와 심부전 아웃컴 발생 여부 △기타(단면적 연구: 다빈도 약재·다 빈도 처방 등의 처방 패턴 이나 TCM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 3개의 유형으로 나눠 설명하면서, 각 연구 들이 갖는 의미 등을 공유했다.
임 교수는 “분석 결과 대만은 건강보험 자료를 중심으로 한약 위주의 연구가, 일본과 중국의 경우에는 단일 혹은 여러 병원의 후향적 코호트로 대부분 한약·약침주사 제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년퇴임 특별강연에 나선 조기호 교수는 이론 중심보다는 그동안 자신이 봐왔던 환자들의 임상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노인환자의 특성상 장기간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만큼 실제 임상현장에서 환자를 이끌어가는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임상경험 위주의 노하우 ‘공유’
조 교수는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향후 늘어나는 고령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커다란 아젠다가 될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더욱이 노인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퇴행성 질환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베일에 쌓여져 있는 분야인 만큼 그동안 구축돼온 근거중심의학과 경험의학, 그리고 고대로부터 전승된 문헌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호 교수는 이어 파킨슨병과 인지장애로 구분,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오고 있는 임상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파킨슨병의 침 치료 기대효과와 관련 △질병의 증상을 개선 △양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음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음 △양약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음 △체질을 강화해 질병의 저항력을 높임 △근육긴장 완화, 떨림 같은 불수의운동의 진정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킨슨병과 인지장애의 전구증상으로 꼽히고 있는 잠꼬대(REMBD)-수면장애와 관련 억간산, 가미귀 비탕, 시호계지건강탕, 계지가용골모려탕, 산조인탕을 제시했다.
가정주치의 개념으로의 접근 필요
이와 함께 조 교수는 한의사로서 노인 환자를 대하는 태도 및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우선 양방처방전의 병명코드와 약물을 세밀하게 조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예리한 증상 관찰이 중요하 며, 또한 노인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때 과연 질병이 진행된 것인지, 혹은 노화로 인한 현상인지를 판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더불어 노인환자 특성상 장기간의 치료 및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환자들의 경제 적인 부분도 이해해 주는 것도 의료인으로서의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특히 조 교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면서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에 한의치료는 신체적·정신적 모든 부분에 대한 치료 및관리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같은 포괄적인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 어르신들의 포괄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있는 가정주치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에서는 그동안 학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조기호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 했다.
한편 이날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이상관 신임 회장(원광대 한의과대학)과 권도익·전상윤 신임 감사를 비롯한 신임 임원진들을 만장일치로 승인했 다. 이날 승인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임기는 2026년 2월28일까지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활용하라!”
///부제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성명 발표…환자들의 진료선택권 침해 우려 제기
///부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진단서·소견서 등 제출한 경우에도 지원대상 포함 ‘촉구’
///본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김보경) 는 지난달 30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전국 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심리 상담을 제공 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대해 깊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한편 이 사업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인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한의사전문의 제도 도입 이후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치매국가책 임제 등 국가 정신보건 정책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종 한의 정신치료가 국민건강 보험 요양급여로서 적용되고 있다. 또한 해당 요양급여 시행에 대한 건강보험심 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매년 한방 신경정신과에서 정신과적 개인력 조사가 시행되는 사람의 수는 최소 9000여 명으 로 추정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근거중심 의학에 기반해 △화병 △불안장애 △불 면장애 △치매 △우울증 △자율신경실조증 △ADHD 등 7개 질환의 표준임상진 료지침은 물론 재난 트라우마의 한의사 진료 매뉴얼, 코로나19 정신건강진료 매 뉴얼 등 각종 매뉴얼을 개발·보급해 양질의 전문적인 진료를 국민에게 제공 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기적인 학술 활동과 교육을 통해 한방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살예방 ·치매 ·뇌파연구회 등 각종 연구회와 위원회를 통해 국민 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정신 보건 전문인력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 업’을 비롯한 각종 정신건강 정책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성명 서를 통해 “이처럼 한방신경정신과 전문 의를 각종 정책에서 배제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을 야기할 뿐 아니라 국가면허권 자의 제도적 소외와 환자의 진료선택권 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서비스 제공기관의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해야 한다”며 “더불어 “우 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정신질환을 사전 예방·조기 발견한다”는 사업목적에 맞춰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환자가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는 한방신경 정신과 전문의 진단서, 소견서 등을 제출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지 않게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 내 보건소, 한의사·치과의사 채용직급 역차별 시정돼야”
///부제 자치구 여건 따라 5급-6급 차별적 채용…동일 업무·시간에도 급여 차이
///부제 윤영희 서울시의원 “채용차별로 잦은 이직…시민건강 관리 공백과 질적 저하”
///본문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달 29일 실시된 제32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 건강국 업무보고에서 보건소에서 진료하는 의료직 공무원들이 자치구 여건을 이유로 낮은 직급으로 채용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동일 시간·동일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동일 직급으로 채용할 것을 주문했다.
윤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보건소에 근무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직렬 공무 원은 6급에서 4급까지 분포되어 있다. 4급 보건소장을 제외한 5, 6급으로 채용된 의료직 공무원들은 동일 시간, 동일 업무(진료)를 하지만 직급에 따라 급여는 최대 3000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희 의원은 “유사한 진료 업무에 종사하는데 자치구 여건에 의해 직급에 차등을 두는 것을 역차별”이라고 지적하며, “이로 인한 퇴직이 잦은 편이고, 진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은 오롯이 서울시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서울시 내 보건 소의 한의사와 치과의사를 채용할 때 같은 업무에서는 직급에 차별 없이 채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원칙적으로 자치구의 임명권자는 구청장이지만, 같은 일을 하는 전문직종에서 임금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질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현황을 파악해보고, 신규 채용시 차별이 발생하는 부분을 조정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고 답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 결과, 44개 기관 추가 인증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대전대 대전한방병원·자생한방병원·경희대한방병원 포함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가생명 윤리정책원(원장 홍창권)은 기관생명윤 리위원회(IRB·이하 기관위원회) 평가·인증 결과 44개 기관(‘23년 평가대상)을 추가 인증했다고 밝혔다. 기관위원회란 ‘생 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하 생명윤 리법)’에 따라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자율 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로, ‘24년 4월 기준 964개소가 운영 중이다.
기관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 법에 따라 기관 내 윤리적 연구환경 조성및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 확보를 목표로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23년 1월 평가계획을 발표하 고, 이에 따라 지난 4월까지 96개 기관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 결과 44개 기관을 추가 인증한 것으로, 유형별로는 △의료기관 28개 △대학 15개 △연구기관 등 1개 다. 이로써 인증제가 시작된 ‘21년부터 평가를 받은 242개 기관(‘21년 53개, ‘22년 93개, ‘23년 96개) 중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기관은 총 125개로 증가했 으며, 유형별로는 △의료기관 83개 △대학 38개 △연구기관 등 4개가 됐다.
인증기관은 보건복지부 및 국가생명윤 리정책원 누리집 등에 공표되며, 인증마크 사용이 가능하고, 인증 유효 기간은 3년이다.
인증기관은 다른 기관위원회의 업무를 위탁해서 수행할 수 있으며, 기관위원회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은 의료기관평가 인증시 ‘임상연구관리 기준’에서 ‘상’으로 평가된다. 또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선정시 기관위원회 인증을 받은 기관이 신규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신청한 경우 0.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보건복지부는 교육·연구기관 또는 병원 등이 연구 수행 및 관리에 있어 연구대 상자 보호와 윤리적 연구환경을 조성할수 있도록 인증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기관위원회 인증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현장에서의 한의사교의 사업 노하우 ‘공유’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2024년 한의사교의 오리엔테이션’ 개최
///부제 이승환 위원장 “올해도 사업의 보완 통해 더욱 좋은 성과 기대”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승환·이하 교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온라인(ZOOM)을 통해 올해 교의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2024년 서울특별시 한의사 교의 오리엔테이션(이하 OT)’을 개최했다.
이날 이승환 위원장은 “여러 선배 및 동료 한의사의 노고와 열정에 힘입어 지난 2013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과 MOU 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의사교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예산 부족 등 여러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됐지만, 그동안의 성과들이 쌓여 2023년에는 서울특별 시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편성돼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올해에는 사업의 보완을 통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올해에도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승훈 교의위원(청계한의원장)의 진행으로 개최된 이번 OT에서는 이승환 위 원장과 더불어 김남희·김남혁 한의사 교의가 발표가 진행됐다.
김남희 한의사는 ‘강의는 어떻게 하나 요?’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자기소개 방법 △인기 사례 및 노하우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등 실제 자신은 물론 다른 한의사 교의 들의 활동사례를 통해 경험담 및 강의 스킬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강의 전 협의에서 강의 후 보고까 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남혁 한의사는 자신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겪은 실무활동을 통해 습득한 학교 관계자와의 이해관계와 협조, 활동에 관련한 리스크 관리, 고품질 강의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올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을 통해 한의사 교의를 신청한 학교는 총 86개 교 (초등학교 31개·중학교 23개·고등학교 32개)로 지난해 106개교보다 다소 감소 했지만, 교의위원회는 더욱 내실 있는 활동과 성과 및 이에 대한 보고를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도입·적용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여군, ‘한방(one)으로 뇌 건강 OK! 교실 1기’ 운영
///부제 어르신의 우울감 감소 및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 나타나
///부제 한의약과 치매 연계해 흥미와 참여도 높일 계획
///본문 부여군은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부터 ‘2024년 한방으로 뇌 건강 OK! 교실 1기’를 운영한 다고 밝혔다.
치매예방과 한의약에 관심이 있는 만 65세 이상 주민 12
명을 대상으로 5월14일부터 6월2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부여군보건소 3층 치매안심센터에 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결과 어르신의 우울감 감소 및 치매에 대한 지식·태도· 실천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 참여자 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 다. 이에 올해도 2회기 편성 하여 한의약과 치매를 연계 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치매선 별검사 △치매에 대한 지식· 태도·실천 수준 검사 △노인 우울척도 검사 △한의진료 (총명침 시술, 치매예방 건강상담·교육) △명상 및 기체조 △웃음 치료 △실버 보드게임 등이다.
1기 모집에 따른 신청·접수는 오는 10 일까지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부여군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점순 보건소장은 “초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치매예방을 한의약과 연계하여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24년 3월 기준 39.9%로 초고령사 회이며, 치매 유병률 또한 13.13%로 충남 11.82%, 전국 10.41%에 비해 각각 1.31%, 2.72%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태안군 가의도서 ‘경로당 순회 한의주치의 사업’ 호응
///부제 태안군보건의료원 의료진, 7일 가의도 찾아 주민 40여 명에 진료 서비스
///본문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5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근흥면 가의도를 방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로당 순회 한의주치의 사업’이 7일 첫 진료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가의도는 근흥면의 끝자락 신진도항에서 배를 타고 30분가량 가야 도달할 수 있는 섬이다. 섬에서 태안읍까지 가려면 하루 세 번 운행하는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동시간만 두 시간이 넘게 걸려 주민들이 병원 진료에 어려 움을 겪어왔다.
이에 가의도를 방문한 보건의료원 한의과 소속 공중보건의 등 6명은 이날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혈당) 측정 및 침 치료를 진행하고 파스 등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주민들을 세심히 살폈다. 가의도 전체 주민 75명 중 40여 명이 진료를 받아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에 대한 인기를 반영했다.
‘경로당 순회 한의주치의 사업’을 포함한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의료진이 관내 230개 전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세로 군수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 로, 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년층이 많다는 판단 아래 2022년 처 음 시작됐다. 2026년까지 5년에 걸쳐 관내 경로당 230개소를 모두 방문하는 장기 의료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9~12월 경로당 20개소를 120회 찾아 1877명에 혜택을 제공했으 며, 지난해에는 50개소를 250회 방문해총 4187명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60개소를 방문할 예정으로 지난 1월26일부터 2024년도 1기 운영에 돌입했다. 가의도가 포함된 2기는 오는 29 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3기(6월3일~7 월3일) △4기(9월2일~10월2일) △5기 (10월7일~11월6일) △6기(11월11일~12 월6일)까지 올해 순회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총 2022년 이후 누적 130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되며, 이후 2025년 60개소, 2026년 40개소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순회 주치의 사업을 통해 혈압·혈당 등 기초검진과 한의진 료를 실시하고 심뇌혈관질환 및 낙상 예방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는 등 노년층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베트남 빈증성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
///부제 대전시한의사회도 동참…전통의학 교류 및 한의학 우수성 홍보 등 추진
///부제 이승언 단장 “따뜻한 한의학 인술 및 한의약 우수성 전파에 최선”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베트남 빈증성에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나가기로 했다.
KOMSTA는 지난달 25일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장 김용진)와 함께 베트남 빈증성 보건복지부 (국장 Nguyen Hong Chuong(응웬 홍 쯩))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약 해외 의료봉사 및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와 더불어 적극적인 전통의약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언 단장을 비롯해 대전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최창우 명예회장·윤제필 대전 필한방병 원장과 베트남 빈증성 보건소 Quach Trung Nguyen(왇 쭝 응엔) 소장, 빈증성 보건복지부 Luong Cong Thao(르응 꽁 타오) 부국장 등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한의학 교류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베트남 빈증성의 경우 한의학(동의학)의 진료 비중이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도시로, 최근 K-culture 유행 확산으로 인해 한국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KOMSTA와 대전시한의사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을 방문, 한국의 우수한 한의치료법을 통해 현지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의료봉 사를 진행함은 물론 베트남 현지 한의사에게 한국의 선 진 한의학을 널리 알렸다.
이번 일정에서는 25일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Hoan my 민간 종합병원에서, 또한 26일에는 한의학병원에서 베트남 빈증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빈증성의 전통의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한의치료법 전수 및 한의학 교류를 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27일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 베트남 현지 의료진 및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한의치료법에 대한 강연과 함께 대전시의 의료관광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세미나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이승언 단장은 “한의계의 대표적인 해외의료봉사단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KOMSTA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약의 따뜻한 인술을 전파하는 것은 물론 한국 한의 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에도 전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베트남 빈증성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에 서도 한국 한의학이 더욱 확산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누구나 손쉽게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 유지·관리토록 도움”
///부제 ㈜바를참스킨, 한의 전문 스킨부스터 및 TIN 앰플 3종 등 제품 전시
///부제 이진혁 대표 “세계적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 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바를참스킨(대표 이진혁)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를 이념으로 품질 위주의 정책과 정직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는 경영방침 아래 한방화장 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소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꾸준히 정진해 급변하는 정보, 기술, 고객기호도 및 치열한 시장경쟁 환경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K-MEX에서 바를참스킨이 전시하는 제품은 한의 전문 스킨부스터(라디쥬 스킨부스터), 캐비어 마스크, 레이저 의료기기, TIN 앰플(Time In Nature Ampoule) S·R·B 3종이다. 우선 라디쥬 스킨부스터에는 철갑상어 PDRN·연어 PDRN 추출물 10,000ppm과 안전한 식물성 엑소 좀인 인삼 엑소좀·브로콜리 엑소좀 2종의 성분이 함유, 피부장벽 강화 및 맑은 피부 유지 등의 효과를 통해 피부 속 콜라겐을 생성시켜 젊음이 유지되도록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또한 라디쥬 스킨부스터는 보통의 MTS형식으로도 시술할 수 있지만,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시술하면 약물의 피부 흡수율을 높여 미용 효과를 한층 더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며, 시술 후에는 주름개선 기능성 마스크인 캐비어 마스크를 사용해 시술 후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피부 재생 및 약물 효과를 더욱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TIN 앰플(Time In Nature Ampoule)은 Stem Cell(줄기세포 스템셀) 기술을 포함해 각 피부 고민에 맞춰 효과적으로 피부 개선으로 도와주는 맞춤형 스킨 부스터다. 앰플은 △S(Soothing·수딩) △ R(Repair·재생) △B(Brightening·미백)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진혁 대표는 “㈜바를참스킨은 서울 강남에 여드름 치료 전문 참진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개원 이래로 많은 피부 고민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 특히 여드름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독보적인 치료 노하우를 담아 여드름 전문 화장품 ‘타임인네이처’ 브랜드 제품을 개 발해 선보이고 있다”며 “제품들은 참진한의원의 개개 인의 치료 단계에 맞는 해당 라인의 화장품을 사용함 으로써 치료효과를 보다 더욱 높이고, 누구나 손쉽게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요즘 스킨부스터 시술을 많이 하는 데, 이번 K-MEX를 계기로 어붐야그 레이저를 통해 피부에 흡수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홈케어로 할 수 있는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하겠 다”면서 “한방 레이저의 효능과 한방 피부 전문 스킨 부스터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우리의 스킨부 스터가 인체에 더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피부 안티에이징 효과가 우수한 치료 제품임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키리바스 통신 III
///본문 키리바스에 도착하고 보름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 마라케이(Marakei) 섬의 한 집에서 부이아(키리바스 전통 가옥)에 앉아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인터뷰이가 갑자기 물었다. 혹시 목마르냐고. 기후위기가 야기하는 일상의 변화와 그러한 변화에 영향을 받는 몸과 건강의 문제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묻고 답하는 인터뷰가,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되었을 때였다. 실제로 계속 말을 하던 나는 갈증을 느꼈고, 목을 적셔줄 수분이 필요했다. 내 목소리가 건조해지는 것을 그 인터뷰이가 알아챘던 것 같다. 목이 좀 마르다는 대답에 그는 갑자기 부이야를 내려 가더니 (부이야는 높은 평상같이 되어 있어서 그 전통가 옥에서 나가는 일은 내려가는 것을 수반한다) 바로 옆에 있는 야자나무를 타고 올라갔다. 그리고 적당히 익은 열매를 따고 내려와서 익숙한 솜씨로 껍질을 벗기고 구멍을 뚫어, 내게 건넸다. 100퍼센트 자연산 코코넛 쥬스는 필자의 목을 적셔주었고, 모이모또를 1) 마시고 진행한 인터뷰는 더 활기가 있었고 대화가 잘 풀렸다.
구멍 뚫린 모이모또를 빨대도 없이 들고 마시며, 한국 에서 음료수를 마시던 때와의 차이를 생각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병에 든 음료수를 사서 마실 때와 키리바스에서 모이모또 쥬스를 마시는 것은 차이가 적지 않았다. 플라스틱 병에 담겨 있는 음류수는 인공물의 영역에 있다면, 키리바스의 모이모또는 인공물과 자연 물의 경계가 모호한 물건이다. 키리바스에서의 연구 기간은 자연과 인공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자연과 인공
본격적으로 현장연구를 했었던 마라케이 섬에서,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주로 부이아에서 진행이 되었다. 부이아는 목재로만 되어 있다. 이 건축양식에는 못을 사용 하지 않는다. 금속이 채굴되지 않는 산호섬에서, 못을 건축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금속이 없는 부이아는 팬더너스(pandanus) 나무, 야자수에서 대부분의 자재를 얻는다. 못을 사용하지 않는 키리바스 건축양식에는, 한국의 한옥과 같이 나무를 맞추어서 집을 짓는 방식이 발달해 있다. 이가 맞게 나무에 요철을 만들어 맞대어서 나무들을 연결한다. 그리고 못의 역할을 하는 것은 코코넛 열매 껍질로 만든 끈이다. 코코넛의 겉껍질 내부는 겹겹의 섬유질로 싸여져 있는데, 이 실 같은 껍질을 가지고 끈을 만든다. 새끼를 꼬듯이 코코넛 껍질의 실들을 말아서 끈을 만들어 놓으면 매우 튼튼한 건축 자재가 된다. 요철로 맞대어 붙인 나무를 이 끈들로 묶어서 고정을 시킨다. 강한 바닷바람에도 집을 버틸 수 있게 한다.
지붕은 팬더너스 나무의 잎으로 되어 있다. 야자수와 팬더너스 나무는 키리바 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당신이 마라 케이에 있다면, 지금 있는 곳에서 360도로 시선을 돌려보면 거기에 야자수 한 그루 정도는 반드시 있을 것이다. 팬더너스가 보이지 않는다면, 몇 발짝 이동 후 다시 둘러보면 거기서 팬더너스 나무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인터뷰를 마치고 부이야에서 내려와서 이 건축양식의 재료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보려면, 단지 고개만 주위로 돌려보면 된다. 그 주변에다 있다. ‘이 녹색 잎들이 말라서 짚색의 부이아 지붕이 되는구나.’ ‘아, 이 나무가 부이아의 기둥이 되는구나.’ 금방 깨닫게 된다. 지붕, 기둥, 끈 등 인공물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도 살펴보면 바로 옆 자연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마라케이에서는 인공물과 자연물의 거리가 멀지 않다.
마라케이에서는 음료수도, 집도, 집 주변도 특별한 것이 없다. 색깔도 특별난 것이 없다. 나무색, 짚색, 흙색이 대부분이었다. 간혹 붉은색 꽃이 보이기도 한다. 나무의 잎들이 보이는 녹색, 그리고 그것이 시들거나, 열매가 익었을 때의 갈색 등이 색깔의 종류였다. 그런데 이제는 원색에 가까운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이 보이기 시작했다.
키리바스에도 이전과는 달리 색깔이 변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위성사진이 있다면 이러한 차이는 분명할 것이다. 드론으로 몇 년 전 찍은 사진이 있다면 지금과 또차이가 날 것이다. 플라스틱과 비닐이 들어오면서 키리 바스에 없던 색깔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알록달록한 색깔들이 보이는 것은 대부분 플라스틱과 비닐이 버려져 있는 길거리, 해변가, 집주변이다.
한국 사람들의 대부분이 들어보지도 못했을 남태평양에 위치한 조그만 섬나라이지만, 키리바스에도 한국음 식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한국 라면이 인기가 높다. 진라면은 키리바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양식 중 하나 다. 2) 한국산 라면이 인기가 좋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인터뷰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굴러다니는 진라면 봉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색깔의 라면봉지를 키리바스의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인공의 정도
특히 키리바스의 수도가 있는 타라와(Tarawa) 섬에서 이러한 색깔의 변화가 가시적이다. 타라와는 빠르게 변하는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 타라와는 크게 남타라와와 북타라와로 나뉘는데, 키리바스 인구의 반 이상이 거주 하고 있는 남타라와는 특히 변화가 심하다. 그 변화를 알수 있는 것은 색깔이었다. 여전히 부이아와 같은 전통 가옥 양식이 주를 이루는 북타라와에서 남타라와로 이동 하면 그 색깔의 변화를 통해 자신이 남타라와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키리바스의 색깔이 변하는 것은 쓰레기 처리 인프라가 부족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쓰레기를 분류하고 재활용하고 매립하는 시설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는 나가지 않고, 들어오기만 한다. 수입량이 늘어나는 (한국산 라면을 포함해서) 공산품은 다량으로 키리바 스로 들어오는데, 그 물건들을 포장하고 담고 있던 비닐 이나 플라스틱은 키리바스를 빠져나가지 못한다. 그 쓰레기들이 길거리에, 해변에, 그리고 바다 안에 쌓이고 있다.
키리바스의 삶에서 인공과 자연의 경계는 분명하지 않았다. 자연물을 조금 손봐서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인공물은 자연 상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들이다.
플라스틱은 다르다. 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가소성(可塑 性, plasticity)이 있다. 인간의 편의에 따라 모양을 만들수 있고, 대량생산할 수 있다. 비닐도 마찬가지다. 인공 물에는 인공의 정도가 있다. 부이아의 지붕으로 사용하는 팬더너스 나무의 잎은 조금 인공물이다. 섬나라의 색깔을 변하게 하는 플라스틱, 비닐 같은 인공물은 많이 인공물이다. 인공의 정도가 높으면, 그 인공물들은 자연으로 쉬 돌아가지 못한다. 인공의 정도가 높으면 부작용이 심하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미세플라스틱과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플라스틱, 비닐 쓰레기의 문제는 전 세계가 앓고 있는 문제이지만, 각 지역과 사회의 조건에 따라 그 문제가 발현되고 심화되는 방식은 다르다. 키리바스에서 심각한 문제는 지질·지리적인 조건과 연결되어 있다. 키리바스는 산호초로 되어 있고, 대부분 환상(環狀)의 모양을 이룬다. 안쪽 바다인 라군(lagoon) 쪽의 쓰레기는 쉽게 빠져나가지 못한다. 필자가 현장연구 하던 환상의 마라케 이에는 안쪽 바다와 바깥 쪽 바다를 잇는 통로가 단 두개 있었다. 갇혀 있는 라군의 쓰레기는 쌓이고 조각나서, 라군의 물고기들 몸으로 들어갈 것이다. 키리바스 사람 들이 좋아하는 생선인 자라돔(reef fish)에도 미세 플라 스틱이 쌓일 것이다. 키리바스가 변하면서 색깔이 변화 하는 것은 단지 색깔의 변화가 아니다. (키리바스 통신 IV에서 계속)
///끝
///시작
///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은 치료의학, 인식 개선에 매진할 것”
///부제 6월15·16일 ‘제1회 지석영 축제’ 개최…한의학 인식 개선의 ‘첫발’
///부제 “분회 최우선 역할은 회원 보호…회원들과 활발히 소통할 것”
///본문 Q. 중랑구한의사회 회장을 맡게 됐다.
“5반 반장부터 시작해 중랑구한의사회 학술이사·부회장 등 10년 가까이 회무를 하면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 특히 대한한 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과 함께 일할때 보람이 많았는데, 당시 구청장·국회의 원·시의원들을 만나면서 사업 제안을 하고 사업비 지원을 받아내고, 그렇게 지원 받은 사업비로 회원들과 여러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정유옹 회장이 한의협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되면서 그동안 진행했던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그래도 수석부회장으로 역할을 했던 저 자신이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임기 내에 꼭 이뤄냈으면 하는 것은?
“한의학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 개선을 이뤄내고 싶다. 한의약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제가 막 졸업했을 때보다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
임상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한의원에 내과·부인과·소아과 환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감기를 한의원에서도 치료해 요?”라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곤 한다.
즉 한의사들은 당연하게 치료한다고 생각하는 질환을 일반인들은 특이하게 생 각하고 있는 것이다.
임기 동안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을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적어도 중랑구에서는 한의원의 건강보험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만들어 보고 싶다.”
Q. ‘제1회 지석영 한의약 축제’를 준비 하고 있다.
“사람들이 명의를 이야기할 때 ‘허준 같은 명의’라는 표현을 곧잘 쓰는데, 사람들 에게 이러한 이미지가 각인돼 있는 것은 한의사들에게는 매우 값진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연장선상에서 한의학을 생각할때 보다 다양한 인물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만큼 한의학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될 것이다. 이에 의성 허준과 같은 파급력을 가진 한의사가 몇 명만 더 있으면 좋겠 다는 생각이 들어 물색하던 중 지석영 선생님을 발견하게 됐다. 마침 지석영 선생 님의 묘역도 중랑구에 있었고, 충주 지씨의 대종회도 중랑구에 위치해 있었다.
지석영 선생은 많은 사람들이 의사로 잘못 알고 있는데, 분명 ‘한의사’다. 우두법 보급 및 서울대 의대의 전신인 관립 대한의학교의 교장을 맡았던 지석영 선생은 1914년 의생규칙이 반포되자 의생으로 등록한다(의생면허 6호). 또한 1915년 전국의생대회가 열릴 때 ‘조선의학의 유래와 발전’이란 제목의 강연을 했고, 이때 조직된 전선의회의 회장을 맡는 한편 1924년에는 동서의학연구회라는 한의사 단체의 회장을 맡아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당시만 해도 민중건강의 필수재 역할을 하던 한의학이 현재는 선택재로 그 위 상이 많이 떨어졌다. 코로나 시기만 해도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검사를할 수도 없었고, 간호직 공무원들도 할 수있는 예방접종에서도 열외돼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현재의 이 같은 불합리한 부분을 국민 들에게 적극 알리고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개선하는데 지석영 선생의 이미지가 들어맞겠다고 생각했으며, 중랑구 한의약 문화축제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오는 6월 15,16일 ‘제1회 지석영 건강 축제’를 개최 하게 됐고, 현재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될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은?
“2022년 보건복지부 예산을 받아 중화 2동에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3년에는 중랑구청 예산으로 관내 5개 주민센터에서 비슷한 사업을 진행 했고,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2년 전 구청에 ‘찾아가는 경로당 사업’을 제안, 지난해 예산을 배정받아 32 개 경로당에서 건강강좌와 상담을 진행 했으며, 올해도 사업이 진행돼 각 한의원과 경로당을 1:1로 매칭해서 관리해 주는 방법으로 운영하려 한다.
이밖에 취약계층 아동 건강증진사업도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제외될 뻔 했던 것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이 같은 기존 사업들이 보다 자리잡을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려고 한다.”
Q. 회원과의 소통 활성화 방안은?
“회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 이 소통이다. 소통이란 것이 서로 주고받는 것인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회원들도 많이 없거니와 아예 회무에 무관심한 회원들도 있다.
하지만 회원의 소통의 분회가 활성되 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인 만큼 우선 분회 에서 하는 일은 단톡방을 통해 계속 공유 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과 임원들의 활동을 일일이 사진으로 촬영해 공유하다 보니 회원들의 참여도도 점점 높아지는 것같다. 더불어 분회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부분도 좋은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Q. 분회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 는가?
“분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회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의료 사고나 분쟁 발생시 회원을 우선 보호해야 한다.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나, 한의사라는 직능의 파이가 계속 커져갈 수 있도록 해나가는 역할도 필요 하다.
분회가 활성화 되려면 우선 회원들끼리 관계가 좋아야 한다. 앞으로 회원들이 서로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마련 하고자 하며, 이를 위하 학술적·친목적으로 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자주 마련해볼 계획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계는 하나의 생태계라고 생각한 다. 각각의 한의사들은 그 생태계에 뿌리 내리고 있는 나무들인 것이다. 저는 한의 계에 큰 나무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다만 나 홀로 커지려고 자기 주변 나무들의 양분들을 빼앗아가면 안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엔 생태계가 파괴되고, 자신도 고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 큰 나무가 되려면, 자기가 뿌리내 리고 있는 생태계를 더욱 비옥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제가 분회 회무를 하는 것 또한 이 같은 생각의 연장선에서 다.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지면을 통해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산모들이 느끼는 불편, 한의약으로 해결할 것”
///부제 김동일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장, 한·양방 통합 산후조리 앱 개발 추진
///부제 산후조리 앱 통해 산모들 수요 반영한 정보 제공 목표
///본문 <편집자주> 김동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장(동국대 한의과대학 한방부 인과 교수)은 갱년기장애, 난임, 월경통, 다낭성난소증후군, 산후풍 등을 연구·진료해 온 한방부인과학의 전문가다. 최근에는 임신오조 등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비롯해 한·양방 통합 맞춤형 산후조리 앱을 개발 중이다. 본란에서는 김동일 병원장에게앱 개발을 진행하게 된 계기 및 연구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김동일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장
Q. 산후조리 앱 개발과 적용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 면?
한방 산후조리는 한의학적인 이론과 치료법을 통해 태아를 기르는 양태(養胎)와 출산, 수유와 양육으로 유발된 기혈(氣血)의 부조화를 조화롭게 해 산모의 건강 회복과 정상적 양육을 가능하게 하는 종합적인 중재라고 할수 있다. 반면 양방 산후조리는 출산 후 여성을 임신 전건강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협의의 산후조리 기간 (산욕기)은 대체로 분만 후 6주w변수로 작용하므로 산후조리에서 개인별 맞춤화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
Q. 고령 산모 증가로 인해 산후조리 필요성도 증가했 는가?
현대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확대가족은 점차 감소하고 있고,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이 증가하고 있다. 가족 형태의 변화로 생애주기의 자연스러운 과정인 임신과 출산에서 부모 및 친인척과 더불어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 특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인 분만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통적 방식의 산후조리나 돌봄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만혼, 난임의 증가, 저출생 현상의 심화 속에 산모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이들의 ‘안전한 분만과 건 강한 산후조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비대면진료 환경의 전개는 산모 본인에 의한 자기주도적인 산후조리 환경이 마련 됐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기반의 자기주도적 산후조리를 위한 앱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는 앱의 구성요소를 결정하기 위한 설문연구, 산모들의 산후증상과 산후조리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산후증상별 인공지능적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앱의 기본프로그램 개발과 고도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Q. 한·양방 통합 맞춤형 산후조리 앱 개발을 진행하게 된 이유는?
사회상의 변화와 IT 기술의 고도화가 연구 배경이 됐다. 최근 ‘안전한 분만과 건강한 산후조리’가 화두로 떠오 르고 있으나 이를 위한 정확하고 편리한 정보 습득은 쉽지 않다. 오히려 과잉제공되는 정보를 취사선택하기 어려워 혼란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기주도적으로 산후증상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측정하고, 평가해 합리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 산모의 건강 증진과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문제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아울러 해외로 관련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산업적 파급효과도 기대했다.
Q.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비대면형태로 적용되는 앱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연구 역시 비대면으로 이뤄져야 절대다수의 대상 정보를 수집해 학습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수월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모든 임상시험은 대면 기반의 체계로 이뤄지고 있어서 대상자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영상정보의 수집과 적용을 검토했으나 비대면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의 정보를 얻기 어려워 설문 기반으 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Q. 앱이 개발되면 산모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 가?
산후조리에서 조리에 대한 정보 부족도 문제가 되겠 지만 현재 상황은 정확하지 않은 상업적 정보의 과잉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산모들을 대상으로 한 산후조리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에서도 정확한 산후조리 정보를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었고, 육아 등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 자기주도적인 관리법을 학습하고 실천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알람 기능 등을 통해 조리법의 실천을 격려하는 기능 등을 원하기도 했다. 앱을 통해 산모들의 산후조리와 관련된 수요들을 정확하고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Q. 한의약이 산후조리에 갖는 강점은?
체질 평가와 연령 등 다양한 개인별 변수들을 종합한 맞춤형 산후조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산후풍과 같은 전통적 산후질환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 산모들이 느끼는 불편에 대한 이해와 해결이라는 측면 에서 강점이 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앱 개발은 잘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적용하기 위한 임상연구가 남아 있다. 다양한 장벽과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어 이들을 잘 해결해 가면서 최대한 많은 수의 대상자를 모집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국가 지원의 연구개발 예산으로 이뤄지는 이 연구가 공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또한 향후 이러한 앱 개발과 적용 경험을 통해 전자약 개발과 적용 등의 연구 분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활용한 침 치료, 침구학을 한 단계 발전시켜”
///부제 아는 만큼 보이는 초음파…해부학 등 기본지식 및 지속적 교육 ‘중요’
///부제 질 높은 임상교육 확대, 근골격계 외에도 내과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
///본문 Q. 초음파 교육을 시작한 계기는?
“2000년도 후반 침구과 전공의 시절 과에 초음파 진단기기가 있어서 의국 교육 차원으로 어깨와 무릎 부위 초음파 진단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었다. 이후 2010년도 중후반 펠로우 시절에는 전공의들 대상 교육이나 본과 4학년 실습시간에 비정 기적으로 초음파 교육을 진행했다. 그러나 당시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펠로우 신분이라 적극적인 교육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오히려 로컬에서 일부 한의사 회원 들이 열정적으로 초음파 교육을 시행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전임교수로 발령받고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최근에는 초음파의 근골격계 한의 진료 활용에 대해 다양한 방면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Q. 현재 어떤 종류의 강의들을 하고 있는지?
“우선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의 침구과 실습 및 전공선택 과목에서 ‘초음파 유도하 침술’에 대한 기본교육을 진행 하고 있다. 또 병원 내에서는 침구과 전공 의들을 대상으로 ‘초음파의 근골격계 한 의 진료 활용’을 주제로 한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나 한방척추관절학회 등에서 초음파 라이브스캔 강연을 진행하면서 침구과 전공의들과 함께 실습 세션을 운영하기도 했다.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의 초음파 활용에 대한 좀 더 심화된 내용은 하베스트나 DB 아카데미와 같은 교육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Q. 진행하고 있는 강의의 특징은?
“초음파는 MRI나 X-ray처럼 환자마다 동일한 위치의 영상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한의사가 실제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라 부위나 자세를 바꿔가면서 영상을 얻게 된다. 다시 말해 단순히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촬영된 초음파 영상을 보고 병리적인 상황 여부를 판단할 뿐 아니라 기존 근골격계 지식에 접목돼 응용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에 있어 해부학, 표면해부학 및 기능해 부학에 대한 사전지식의 습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이다. 스캔하려는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와 이학적 검진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실제 초음파 스캔을 했을때 문제가 있는 부위와 치료해야 하는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즉,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다.
아무래도 제 경우에는 경희대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에서 근골격계 질환만 중점 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보니, 초음파 영상 자체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근골 격계 임상지식에 초음파 영상 진단과 가이드 치료를 결합하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들은 초음파 강의 때 모두 이뤄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동영상으로 미리 학습하고 온 뒤 본 교육을 듣는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Q. 최근 초음파 유도하 침술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합법화된지 1
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의진료에서 초음파 유도하 침술의 사용 및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 방향성을 고민해보고자 올해 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실제 로컬에서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원장님, 임상술기센터에서 초음파 교육을 담당했던 박사님, 설문연구 전문 가 교수님 등과 함께 진행했고, 침구과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님들의 검토를 통해 설문 문항을 완성했다.
현재 설문 결과를 정리해 논문화 하고 있어 모두 소개해 드리기는 어렵지만 매우 흥미롭고 의미있는 답변들이 많았다.
특히 약 60%에서 초음파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주체로 한의과대학을 꼽아서, 학부 교육에서 질 높은 초음파의 이론 및 실습 강의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초음파 사용 후 대다수에서 약침액 사용 용량이 늘었다고 답변, 초음파 유도하 시술에 적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침액의 추가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부분도알 수 있었다.”
Q. 초음파 관련 OSCE 교육도 진행 중이다.
“임상 실습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대학 교육 커리 큘럼 내에서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침이나 부항 등과 달리 초음파는 고가의 의료기기가 구비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병원 이나 대학의 임상술기센터 내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임상실습 교육의 일환으로 ‘초음파 유도하 침술 OSCE(객관구조화진료시 험)’을 개발해 본과 4학년 침구과 실습생 들을 대상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동영상으로 초음파 유도하 시술에 대한 기본 내용을 미리 습득해 오게 한후 실습 강의 때는 교육용 팬텀을 가지고 실습을 진행한다. 또한 임상 진료 참관 시에는 어깨, 팔꿈치, 목, 허리 등에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이나 침도침술 시행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상을 경험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학부 내 실습 교육만으로 졸업 후 초음파 유도하 침술 을 임상에서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겠지 만, 추후 심화 학습을 위한 기본 교육으로 서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Q. 초음파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우선 초음파와 같은 의료기기의 확산 에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 학부 과정부터 교육이 시작되어야 하며, 한의진료에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는 질 높은 임상 교육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또한 근골격계뿐 아니라 내과와 부인과 영역 등에 대한 교육도 많아져야 초음파가 더욱 널리 확산될 것이다.
더불어 한의과-의과 영역의 구분이 없는 공통된 교육뿐 아니라 한의진료만의 차별화된 초음파 활용에 대한 개발과 교육도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의 한의의료행위가 마련돼 적절한 수가를 받는 것이 필요하 다. 그동안 한의계는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에서 소외돼 왔지만, 지금처럼 임상에서 초음파를 많이 활용한다면 초음파 의료기기 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모든 침 치료가 초음파 유도하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지만, 블라인드 상태로 이뤄지기 어려웠던 영역에서 초음파 유도하 침술을 통해 국소 자극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초음파를 활용한 침술은 한국 침구학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 한다. 앞으로도 초음파가 한의진료에 더욱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임상과 기초, 개원가와 병원 내 전문가들의 많은 협업과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국제 표준화된 취혈법을 제시하다”
///본문 崔容泰 敎授(1934∼2017·호는 一石)는 침구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1982∼1985년 경희 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전국한의과대학협의회 초대회장, 1976∼1982년 대한침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저술로는 『경혈학신강(經穴學 新講)』(1962년), 『침구학(鍼灸學)』(1969년), 『침구 경혈도(鍼灸經穴圖)』(1973년), 『정해침구학(精解 鍼灸學)』(1974년), 『원전침구학(原典鍼灸學)』 (2000년) 등이 있다.
1973년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던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에서 최용태 교수는 「取穴法에 對한 硏究」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取穴法에 있어서 ‘四大要素’의 조건이 맞아야 소정의 경혈 부위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四大要素’란 ⑴자세를 중심 으로 한 取法 ⑵骨度法을 중심으로 한 取法 ⑶經穴의 反應點 ⑷鍼刺時 分寸量이다. 취혈법의 기초라고 할수 있는 자세, 골도법, 반응점, 분촌량의 문제는 침구 취혈법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세계적 단위의 침구학술대회에서 외국학자들과 정보를 공유해 침구학술의 국제적 표준을 마련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아래와 같이 사대요소를 정리하고 있다.
⑴자세를 중심으로 한 취법: 경혈은 체위에 따라서그 경혈의 정확성을 찾기 때문에 어떠한 경혈을 취혈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그 자세를 바로 하고서 취혈해 야 된다. 가령 頭面部 上에 있는 경혈을 취한다면 正 坐直視하여야 그 주위의 경혈을 취할 수 있다. 취혈의 구분은 16개로 되어 있다.
⑵골도법을 중심으로 한 取法: 골격, 근육의 정상적 발달된 사람을 표준형으로 하여 인체를 크게 36구분 하여서 각 구분에 ‘자’를 선정해서 필요한 경혈을 취하는 부위에 따라 ‘자’를 작성하여서 경혈 부위를 취하게 된다. 인체의 대표적 신장은 7척 5촌으로 정하고서각 36구분한 것의 각 구분의 ‘자’로서 활용케 된다.
⑶경혈의 반응점: 일정한 피부상에 압력을 가하였을 때 그 부위에 따라 동통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와 없는 부위를 직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동통이 있는 부위는 몸 전체가 되는 것이 아니고 특수한 부위로서 국한된다. 많은 학자들이 수십개의 반응점을 발견하였으나 개개가 경혈과 일치되는 것을 인정할 수 있으며 Heads zone 또는 합기 도, 태권도 등에서 나오는 급소점은 경혈들과 일치되며 양도락이론에서 말하는 양도점, 반응양 도점 등은 경락상의 경혈과 같은 부위임을 알 수있어 경혈의 부위가 경혈 이외의 부위보다 압통및 다른 반응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⑷刺鍼時 分寸量: 위의 세 가지가 완전히 피부 상에서 결정이 된다면 경혈에 刺鍼하여 천심을 측정해야 되니 肥瘦人刺法, 嬰兒刺法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부위에 따라 체질에 따라 자침량이 결정케 된다. 筋肉이 小한 부위인 骨端, 指端, 足端 에는 1∼3分 깊이로 刺鍼하고, 筋肉이 小有한 부위인 筋肉間, 下腿部, 大腿部, 上部, 足背部에는 3∼5分 깊이로 刺鍼하고, 筋肉이 多한 부위인 腹部, 臀部, 肩胛 部에는 5분∼1촌의 깊이로 刺鍼한다. 경혈은 피하지 방과 근막간에 있게 되며 鍼灸大成에는 春淺冬深刺 한 것으로 보아도 일정한 경혈 부위의 자침이 피부상이 아니고 피하 내에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아울러 冬 이 春보다 지방층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깊이 자침하 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방법은 평면상의 취혈법과 입체상의 취혈법이 합해져야만 하나의 경혈치료 부위를 얻게 되는 것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나도 이제 초음파” 휴대용 진단기기 활용 술기 교육
///부제 대공한협·한의임상해부학회, ‘포터블 초음파 실습 워크숍’ 개최
///부제 경항부 근육 표면해부학적 촉진법·가이드 약침 시술 등 강의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와 한의임상해부학회 (회장 권오빈)는 6일 서울역 삼경교육센 터에서 ‘나도 이제 초음파’를 주제로 ‘포터블 초음파 가이드 실습 워크숍’을 공동 개최, 공보의들이 휴대할 수 있는 현대의료 기기를 통해 지역 일차의료 현장에서의 정밀 진단 및 술기 강화에 나섰다.
대공한협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FCU에서 제작한 휴대용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 포켓 (Acuviz Pocket)’을 활용해 경항부(頸項 部) 근육 및 해부학적 구조물을 확인하 고, 가이드 침술을 연습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 수강자들로부터큰 호응을 얻었다.
이규현 대공한협 대외협력이사는 심수보 회장의 인사말 대독을 통해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한의계에는 정책적으로 많은 도약과 함께 의료 현장에서도 큰 변화 들이 있었는데 이런 변화 속에서 공보의 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는 실습을 통한 개개인의 임상 역량 강화”라면서 “이제 일차의료에서 초음파 진단과 가이드를 통해 환자의 불편을 보다 명확히 진단하고, 더욱 정밀하게 진료하는 것이야말로 ‘미 래 한의사의 표준’으로 향하는 그 첫걸음” 이라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권오빈 회장이 강사로 직접 나서 ‘경항부 근육의 표면해부학적 구분법-포터블 초음파 아큐비즈 포켓 활용’을 주제로, 촉진을 통한 내부 구조물의 정확한 감별, 촉진 기술과 초음파진단 기기의 다양한 임상 활용법을 강의했다.
권오빈 회장은 기초 이론에서 ‘표면해 부학(Surface anatomy)’에 대해 신체의겉 부분인 피부를 통해 신체 내부의 구조 물을 관찰 및 촉진하는 학문으로,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과 인체구조물별 특성을 숙지하고, 촉진을 통해 골성 조직 및 근육의 위치와 경계, 모양을 찾을 수 있으며, 근섬유의 방향과 모양, 특징들을 기반으로 탐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회장은 “초음파 스캔을 통한 명확한 탐근에 있어 표면해부학을 통해 목표근육에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면서 “근육의 경계와 근복을 찾고, 그 위치에 초음파 프로브 탐촉을 실시하면 진단과 진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근육 조직은 촉진 시 실제 크기보다 작게 느껴지는데 압력을 주면 근육이 밀리면서 작게 만져지고, 반대로 골성 조직은 촉진 시 실제 크기보다 크게 느껴지는데 압력이 가해져도 크기 변화가 없으며, 위의 근육이 함께 더 크게 만져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항부 근육의 촉진법에서는 승모근을 △상부 승모근 △중부 승모근 △ 하부 승모근 파트로 구분해 설명했으며, 두판상근 및 경판상근 구조물의 특징 및촉진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조별(2명)로 진행된 촉진 및 초음파 탐촉실습에서는 포터블 초음파진단기 기를 활용, 한의임상해부학회 강사들의 지도로 △승모근 △두판상근, 두반극근 △견갑거근, 사각근을 중심으로 스캔법을 체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초음파 화면을 통해 △견갑거근 △전·중사각근 △삼각근 △비복근 △가자미근에 대한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을 직접 시연해 수강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초음파진단기기 ‘아큐비즈 포켓’을 지원한 ㈜FCU 최현식 대표는 “대공한협과 한의임상해부학회가 한의계에 초음파 진단 보급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박영환 원장
///제목 18세기 조선의 침구 경혈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9-
///부제 상상 속의 경혈, 음곡(KI10)과 곡천(LR8)
///본문 침금동인에 따르면 두 경혈을 구분하는 중요한 차이점은 본문의 “下”와 “後” 에 있다. 음곡(KI10)은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안쪽 관절융기의 뒤(內輔骨後) 에서 취혈하고 곡천(LR8)은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안쪽 관절융기의 아래(內 輔骨下)에서 취혈하는 것이다. 음곡(KI10)을 취혈 할 때는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무릎 안쪽을 따라 계속 뒤로 나아가면 넙다리뼈 안쪽관절 융기(Medial Condyle of Femur)의 뒤쪽(Posterior)에서 다다른다. 이것이 바로 “膝下內輔骨後”이며 이곳이 음곡(KI10)이다. 이곳을 손으로 누르면 거위발(Pes anserius)의 탄성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按之應手”이다.
거위발이 바로 음곡(KI10)의 아래에 있는 작은 근육(小筋)이고, 큰 근육(大 筋)은 안쪽넓은근(Vastus Medialis Muscle)이다. 이렇게 음곡(KI10)을 취혈한 채로 무릎을 펴면 음곡(KI10)은 넙다리뼈 안쪽관절융기의 위쪽에 있게 되며 곡천(LR8)보다 위에 있게 된다.
곡천(LR8)은 무릎의 안쪽 보골의 아 래에 있다고 하였는데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屈膝取之) 안쪽관절융기의 아래쪽 모서리 아래에서 취혈한다. 따라서 무릎을 펴면 위중(BL40)과 나란히 같은 높이에 있게 된다. 이때 큰 근육(大 筋)이란 장딴지근의 안쪽갈래(Medial Head of Gastrocnemius Muscle)이며 작은 근육(小筋)이란 거위발이다.
이렇게 곡천(LR8)을 취혈한 채로 무 릎을 펴면 곡천(LR8)은 넙다리뼈 안쪽 관절융기의 중간에 있게 되며 위중 (BL40)과 나란히 있게 된다. 허임은 곡천(LR8)을 설명할 때 일반적인 설명과 반대로 “큰 근육 아래, 작은 근육 위에 있다(大筋下小筋上陷中)”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이처럼 음곡(KI10)은 곡천(RL8)보다 높게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여러 침구의서의 경혈도나 명당도에도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지만 알아차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침금동인이 없으면 정확한 취혈은 거의 불가능하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서재호 원장
///제목 피부가 조밀하면서 ????骬가 작은 여자의 風頭旋症에 分心氣飮 치험례
///본문 여자 58세. 2023년 4월19일 초진.
【形 】 160cm/62kg. 頸胸腹이 大. ????骬 작음. 입이 야물지
않음.
【色】 面白黃에 약간 붉음. 腹白黃에 피부 조밀한 편이고 윤기 보통.
【旣往歷】
2022년 12월 흉추 7, 8번 압박골절 이후 회복이 더디게 되면서 아픔. 몇 년 전 타지역에서 한약을 복용하고 간수 치가 올랐었다고 함(당시 GOT·GPT 수치는 모르고 내과 의원에서 그렇게 이야기해서 그런 줄 안다고 함). 2016 년 뇌출혈 이후 혈압약, 뇌영양제 복용 중. 작년 압박골절 이후에 진통제 장복으로 간수치도 약간 올라갔었음.
【生活歷】
집안의 일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음.
【五味】 새콤한 것은 먹으면 속이 불편함. 매콤한 것은 그나마 먹고 짠것을 잘 먹는 편임. 단것 별로임. 물 잘안먹음.
【症】
①風頭旋症. 좌우로 살짝씩 머리를 자꾸 떠는 모습. 본인은 잘 못느끼는데 주변에서 그렇다고 함. 환자 본인은 뇌출혈 이후로 증상이 생긴 듯 하다고 함.
②스트레스가 많았음. 그래서 뇌출혈도 온 듯하고 요즘도 가슴이 답답함. 이혼 이후로는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이제는 자식이 그렇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스트레스 받음. 주변에서 약간의 스트레스를 줘도 가슴이 답답함이 심해지고 뭔가 뭉클하고 가슴에 돌이 들어차 있는 듯하며 화가 나기도 하고 본인의 마음이 컨트롤이 안됨. 평소에 잠도 깊게 못잠. 매핵기. 흉통은 없으나 두근거림은 약간 있음.
③머리도 맑지 않고 무언가 뒤집어 쓴 듯하며 두통과 어지럼증이 약간 있다 없다 함. 건망증도 있고 집중력 저하. 당연히 압박골절 부위는 아직 통증이 있음.
④열이 얼굴과 머리로 잘 올라옴.
⑤소화는 약간 안되는 편임. 크게 불편하진 않고 살짝 더부룩함. 밀가루 먹으면 더 안됨. 소화제를 먹을 정도는 아님.
⑥대변은 변비기가 있으며 시원하지 않음. 2∼3일에 1 회. 소변은 자주 가는 편이고 시원하지 않으며 남는 느낌이 있음.
【治療 및 經過】
①2023년 5월19일. 分心氣飮 20첩 30봉. 주 3회 침치료 (백회, 기해, 신문, 대릉, 협척혈).
②2023년 6월1일. 머리 떨림은 비슷함. 가슴이 답답하고 매핵기 증상 50% 개선됨. 상열감이 덜함. 잠을 잘 잠.
대소변은 아직은 시원하지 않음. 右脈>左脈. 맥침. 69동.
分心氣飮 20첩 30봉.
③2023년 6월15일. 머리 떨림은 아직 있음. 요즘은 숨을 편하게 쉴 수 있음. 가슴에 돌 얹어 놓은 느낌이 80% 이상 덜함.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고 있음. 물을 한컵 먹으면 두컵이 나오는 느낌. 대변은 아직 시원하지 않음. 이전처럼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불시에 열이 오르는 증상이 컨트롤되는 느낌이라고 함. 右脈>左脈. 맥침. 66동.
分心氣飮 20첩 30봉.
④2023년 7월1일, 7월29일, 8월22일, 9월11일, 9월26 일, 10월25일, 11월20일, 12월8일, 12월29일. 分心氣飮 20첩 30봉. 9회 처방. 9월 정도부터 머리를 떠는 증상이잘 보이지 않으나 열이 오르고 나면 떠는 증상이 생기는 듯하다고 함.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얼굴이 붉어지고 몸이 붓는 증상이 반복되며 대소변이 시원 하지 않아짐. 右脈>左脈.
⑤2024년 1월15일. 일을 많이 하면 등이 아픈 것을 제외 하면 크게 불편한 곳이 없음. 아직 간간히 대변이 시원하지 않음. 右脈>左脈. 分心氣飮 20첩 30봉.
⑥2024년 2월14일. 소변이나 대변이 피로가 쌓이면 시원치 않음을 느낌. 右脈>左脈. 맥침. 70동. 分心氣飮 20 첩 30봉.
【考察】
상기환자는 피부가 조밀하고 윤기가 있으며 ????骬가 작
으며 脈이 沈有力하면서 右脈이 緊盛한 內傷脈(七情)이고 胸痞, 風頭旋을 주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七情으로 인해 胸痞, 梅核氣, 수면장애, 上熱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大小便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七情 痞滯 通利大小便하는 分心氣飮을 처방했습니다. 머리를 떠는 풍두선증 역시 열이 상충하여 풍을 일으킨다고 판단했습니다. 內傷脈의 경우 飮食傷과 七情傷을 구분해야 하는데 위 환자의 경우 소화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고
피부도 조밀(五臟이 小)하고 ????骬가 작아 七情傷으로 판
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과정 중 風頭旋의 경우에는 5월에 치료를 시작해 9월경이 되어서 대부분 개선이 되었으나 이후에도 스트레스시 上熱이 되었을 때나 피로시에 떨리는 증상이 잠깐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고 大小便不利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9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分心氣飮을 투여해 효과를 봤습니다.
【參考文獻】
① [대역동의보감] - 풍으로 머리가 흔들리는 것[風頭旋]
○풍(風)으로 머리가 흔들리는 것은 별로 아프지도 않고 자기도 알지 못하게 머리가 늘 저절로 흔들리는 것이다.
○간풍(肝風)이 심하면 머리가 흔들린다[강목]. ○치료 하는 방법은 두풍증 때와 같다. ○어떤 어린이가 7년 동안이나 머리를 흔들고 3년 동안이나 하혈(下血)을 계속 하여 여러 가지 처방으로 치료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간에 혈액이 성하고 밖으로부터 풍열이 침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즉 간(肝)은 목(木)에 속하는데 목이 지나치게 성하면 비토(脾土)가 간목의 억제를 받게 된다. 그런데 비(脾)와 폐(肺)는 모자관계이므로 이것들이 다 간의 억제를 받게 되어 대변으로 피가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인정하였다. 그리하여 간을 억제하고 풍을 몰아내며 비를 보하는 약 몇 첩을 먹였는데 한 10일이 지나서 대변으로 피가 나오던 것은 멎고 흰고름이 나오다가 병이 나았다. ○방풍 120g, 천화분, 황기(봉 밀물에 축여 볶은 것), 강활, 백작약 각각 20g, 서각(가루낸 것), 감초 각각 10g. 사태(빨갛게 구운 것), 조구등씨 (鉤藤釣子), 마황 각각 4g 등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대추살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박하를 달인 물로 끼니 뒤에 먹는데 두번만 먹으면 머리가 흔들리는 것과 대변으로 피가 나오는 것이 낫는다[강목].
② [대역동의보감] - 神門_脈法
○7정(七精)이 지나치면 맥을 상한다. 너무 기뻐하면 맥이 산(散)하고 몹시 성내면 맥이 촉(促, 어떤 곳에는 격 (激))하며 지나치게 근심하면 맥이 삽(澁)한다. 너무 생각 하면 맥이 침(沈, 어떤 곳에는 결)하며 너무 슬퍼하면 맥이 결(結, 어떤 곳에는 긴(緊))하다. 몹시 놀라면 맥이 떨리고(顫, 어떤 곳에는 동(動)하고) 몹시 무서워하면 맥이 침(沈)하다[득효]. ○너무 기뻐하여 심을 상하면 맥이 허하고 너무 생각하여 비(脾)를 상하면 맥이 결(結)하다. 너무 근심하여 폐를 상하면 맥이 삽(澁)하고 몹시 성내어 간을 상하면 맥이 유(濡)하다. 몹시 무서워하여 신을 상하면 맥이 침하게 되고 몹시 놀라서 담(膽)을 상하면 맥이 동(動)한다. 지나치게 슬퍼하여 심포락을 상하면 맥이 긴해진다. 대개 7정이 지나치면 기구맥(氣口脈)이 긴성(緊盛) 할 따름이며 자세히 나누어 보면 위와 같다[입문].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한련, ‘한의미래토론회’ 참가자 모집
///부제 대전대학교서 7월8일 개최… 총 상금 100만원
///부제 “현대 한의사의 역할 고민하는 자리”
///본문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 생회연합(회장 정채윤·이하 전한련)이 오는 17일까지 ‘한의미래토론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전대학교에서 7월8일 개최되는 ‘한 의미래토론회’는 한의대생들이 미래 한의사의 역할, 현재 의료계의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대회로 △의료정책 △한의교육 △한의정책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될 예정 이다. 참가자는 5월17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CFR4Gmt7w9krzxw66)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학교별로 가장 우수한 입론을 작성한 팀에게 학교 대표로서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CEDA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각 세션에서는 논거의 적절성, 주장의 공익 성, 발표의 유창성 등을 고려해 승패가 결정되며 오전에 예선, 오후에 결선 토론을 거쳐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전한련은 1등부터 4등팀까지 총 100 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토론회에서 사용된 각 팀의 주장과 논거들은 이후 ‘한 의미래연구보고서’로 출판될 예정이다.
박병진 중앙집행위원장은 “전한련은 한의계에서 가장 젊은 조직으로서, 미래 의료에 대해 학생들이 함께 이야기 해보고 변화하는 의료수요에 맞는 현대 한의사들의 역할들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 처음 추진하는 토론회인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적 성장교육으로 올바른 성장 도모”
///부제 사천시보건소, ‘한의약으로 성장의 밑거름을 위한 씨앗교실’ 운영
///본문 사천시보건소(소장 정희숙)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 지식 및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한의약으로 성장의 밑거 름을 위한 씨앗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실은 2024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13일부터 6월21일까지 매주 1회씩 6 주간 창대 공부방, 하늘바라기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창대공부방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까지, 하늘바라기 지역아동센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사천시보건소는 지난달 말 ‘한의약으로 성장의 밑거름을 위한 씨앗 교실’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 후 선착순으로 창대 공부방, 하늘바라기 지역아동센터 등 2개소를 선정 했다.
6주간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아동별 사전·사후 기초검진, 공중보건한의사 이침요법 및 건강 상담, 신체활동 증진과 자세 교정을 위한 운동 교실 등이다. 이침요법의 경우 보호자 및 아동 으로부터 사전에 동의를 받은 후 이뤄진다.
정희숙 소장은 “아동·청소년기는 성인기의 생활습관 및 건강행동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의약적 성장 교육을 통해 바른 성장의 ‘씨앗’이 되는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 동구, ‘동구동락(東區同樂) 건강경로당’ 운영
///부제 한의사 직접 방문…경로당 어르신 대상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가 지난달부터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구동락(東區同樂) 건강경로당’을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경로당 100개소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매주 월·수·금 보건소 한의사와 방문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한의 진료(침 치료·한의 건강상담) △기초 건강검사(혈압·혈당 측정) △컬러링 북을 활용한 소그룹 건강교육 △구급함 배부 및구급약품 점검 등을 제공해 참여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르 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건강경로당에서 한의진료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즐겁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평창군, ‘한약처방’ 포함한 출산 건강관리비 지원사업 추진
///부제 관내 1년이상 거주한 산모 대상 2024년 출생아부터 신청
///부제 한약처방, 산후조리원, 모유수유 클리닉 등 50만원까지 지원
///본문 평창군은 임신·출산·양육을 위한 사회적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 5월부터 출산가정에 출산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출산 건강관리비 지원은 출산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산모의 산후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 시행을 위한 제도 기준인 자치법규(조례)를 4월에 공포했다.
지원 대상은 출생일 기준 관내 1년 이상 거주한 산모 로, 신생아도 출생신고가 되어있어야 하며, 관내 1년 미만 거주한 산모는 1년이 지나간 날부터 대상이 되며, 2024년 1월 1일 출생아 부터 신청 대상이 된다.
지원 내용으로는 산후조 리원 이용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료, 한약 처방, 운동수강료, 모유 수유 클리닉 이용료, 우울증 치료 등 50 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산모의 건강증진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임신 출산 관련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제목 ‘오신의 역학적 평형’으로 치유하는 정신건강한의학
///부제 동의생리학리는 정상과학시대 정신건강 새패러다임의 ‘의과학’
///부제 “역경 속에서도 사랑하는 아이들이 잘 자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해요”
///본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정부는 흔들리고 있는 ‘신체 에서 정신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건강을 지키며 특히 정신건강의 예방과 치료, 회복 등 전 과정을 국정 어젠다로 삼아 재설계하는 의료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의생리학은 인간 생명을 원소가 결합된 유기체의 해부학적 체계로 보지 않고 ‘몸과 마음’의 형신일 원적 생명활동현상으로 관찰하고 이를 음양대사로 이끌어내 치유하는 구조역학적 학리이다.
오늘날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이 의료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하고는 있으나 이는 인간 생명대상의 주체를 물질현상으로 볼 때 가능한 것으로, 그 결과 인간의 ‘마음과 정신’은 생명 깊숙이 유폐됨으로써 LLM은 결국 사전 학습된 기계론적 답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
동의생리학리는 신체면(오행)의 발생기능 활동을 ‘생(生)’, 추진기능 활동을 ‘장(長)’, 통합기능 활동을 ‘화(化)’, 억제기능 활동을 ‘수(收)’, 침정기능 활동을 ‘장(藏)’이라 하고, 정신면(오신)의 발생기능 활동을 ‘혼(魂)’, 추진기능 활동을 ‘신(神)’, 통합기능 활동을 ‘의(意)’, 억제기능 활동을 ‘백(魄)’, 침정기능 활동을 ‘지(志)’라고 한다.
한의학은 신체와 정신을 생명력 작용에 따라 관찰·분석하고 그 분석된 개념을 기초로 하여 개체별 생활 및 환경 현상을 연구, ‘몸과 마음’의 이상변이를 정상으로 돌아서도록 하는 질병 치료를 수천 년간 임상에서 실증해 왔다.
아무 외인, 내인이 없는 사람이라도 환경 변화등 생활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정신질환이 생기는 바, 이를 음양조화로 이끌어 내 개체별 자발적 대사력이 회복되도록 치료하는 것이 정신건 강한의학이다.
정신건강한의학이 세계화, 국제 표준을 선점 하기 위해서는 동의생리학의 기반에서 오신의 구조 역학적 평형을 적용한 한방정신요법의 특성을 살릴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야 정신건강 질병치료와 예방으로 인류의 행복한 삶에 적극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임상사례
60대 초반의 부인이 우수에 찬 얼굴로 진료실에 들어와 “대학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고 향정신 약물을 처방받아 3년간 복용하고 있는데도 불면증, 가슴 통증, 두통, 어깨 아픈 것은 여전하다”라며 “우선 두통만이라도 낫게 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진찰해보니 형신의 정지변동 병증으로 면무택미백 (面無澤微白) 맥침세무력(脈沈細無力), 상초불통(上 焦不通) 영위불산(營衛不散)했다.
한의사: 언제부터 이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나요?
환자: 이따금씩 증상이 나타난 것은 수십 년 됐지만, 바윗돌에 짓눌리는 것 같은 가슴통증은 몇 년 전 남편이 중풍 맞고 난 뒤부터 심해졌어요.
한의사: 아니, 무슨 일을 겪으셨나요?
환자: (눈물을 글썽이며) 처음 결혼할 때부터 잘못되 었어요. 처녀 시절 동네 여동창을 직장 근처 저의 자취집에서 만나곤 했는데, 어느 날 엉뚱하게 한동네 살던 지금의 남편이 불쑥 찾아왔어요. 그리곤 다짜 고짜 일이 벌어져서...순식간에 힘으로 당한 일이 라...당시 제가 선보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일로 깨질 수밖에 없었어요.
한의사: 저런...
환자: 그때 하필 임신이 되는 바람에 시골 친정 동네에 소문날까봐 쉬쉬하며 다 덮고 살았는데. 그 망나니 같은 성격 어디 갈까, 결혼 후에도 남편은 계속 바람, 도박, 폭력에...정말 3종 셋트로도 모자랐어요.
시어머니까지 모질어서 걸핏하면 제 행동이 맘에 안든다고 당신 아들에게 빗자루 쥐어주며 며느리인 저를 장작 패듯 패게 했어요. 남편과 시모에게 손찌검 당했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리고 가슴이 먹먹해져요.
한의사: (공감의 눈빛으로) 저런, 쯧쯧...
환자: 이혼하려고 친정집에 아이들 데리고 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때마다 남편은 낫 같은 흉기를 들고 쫓아와서 친정아버지와 식구들을 ‘다 죽인다’라고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시댁으로 돌아오곤 했어요. 남편이 평생 무직자로 지내다 보니 제가 애들 데리고 도시로 나와, 젊을 때 배웠던 재봉기술로 힘들게 돈 벌어 공부시켜 삼남매 모두 시집, 장가까지 다 보냈어요.
한의사: 그런 울화통을 참고 사시느라...고생도 무척 많이 하셨네요.
환자: 그냥 기구한 내 인생을 ‘팔자소관’이려니 하며 체념하고 살았어요. 3년 전 남편이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만 해도 ‘그래도 내 남편’이라 병원에서 수술시 키고 지극정성 회복시켜 놨더니 요즘엔 의처증까 지...‘어디 가서 어떤 남자 만나고 왔냐’라며 고래고래 소리소리 지르는 통에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것같아요.
한의사: 삶이 무척 고단하고 힘드시겠어요.
환자: 자식들은 어릴 때부터 저더러 ‘이혼하라’고 야단했는데도, 남편이 자녀들에게 민폐가 안 되도록 지금껏 제가 모든 것을 떠안고 꾹 참으며 같이 살아 왔던 거죠.
한의사: 자녀들은 지금 잘 살고 있나요?
환자: (살짝 웃으며) 그럼, 그럼요. 삼남매 모두 반듯 하게 자라서 좋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갔고, 결혼도다 잘 했어요. 그간 기도와 교회봉사, 신앙심으로 버텨냈던 제 인생의 선물이자 귀한 보배들이에요.
한의사:(눈을 맞추며) 지난 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환자분은 부모로서 책임감과 사랑의 힘으로 열심히 자녀들을 잘 키워내 성공시키셨네요. 정말 훌륭한 엄마예요!!
환자: (눈물 맺히며)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어느새 어른이 된 자식들의 희망찬 미래가 그려지고 나 자신 또한 살아갈 용기도 생기네요.
‘혼신의백지’는 구조역학적 정신생명활동의 원천
복약 6개월 후 내원한 환자는 “이젠 우울증 없이 잠도 푹 자고 몸도 건강해졌어요”라며 “선생님 덕분에 요즘은 즐겁게 교회봉사도 많이 하고 어린 손주들을 돌보며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라고 기뻐했다.
위 사례에서 보듯 사람은 환경에 따라 형신의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황혼기 의처증 남편에 게서의 시달림에서 온 무력감, 절망감, 비애감 으로 ‘사(思)’와 ‘비(悲)’의 이상변이로 편항(偏亢) 된 환자에 대해 필자는 생활 및 환경현상을 고려해 이에 대해 ‘오신을 역학적으로 분석’하며 필자와 매 상담 시마다 계속적인 지지적 정서교감을 통해 자발적 자기대사력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
‘심한 반복적 우울증, 불면증, 흉통, 만성 견통’ 을 앓고 있던 환자에게 필자는 내경에서 ‘우비 (憂悲) 칠정’의 정지변동이 정신면과 신체면에 병증으로 나타나 ‘상초불통, 소기, 기도불리위태 식상폐(氣道不利爲太息傷肺)’한 것으로 진단하고 ‘과사상비, 폐기허’로 변이증후군을 변증·분석해 이를 오장의 생·장기능과 오신의 혼·신기능을 상생시 키는 EFT요법, 지언고론요법, 경자평지요법, 정서 상승요법, 오지상승위치, 이정변기요법 및 가감익기 안신탕으로 침구·방제해 정확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있었다.
정상과학 시대 정신건강한의학이 새패러다임의 ‘의과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형신일원의 자발적 대사력으로 확실성을 임상에서 견고히 해 나갈 때 비로소 의과학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미용레이저 적극 보급
///부제 김종숙 대표 “국민보건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기회라고 생각”
///부제 김경태 대표 “한의 피부미용 진료의 다양성과 활성화 위해 적극 지원”
///본문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 이후 한의계에서는 초음파 관련 교육 확산과 초음파 기기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용 레이저 기기도 한의계에 확산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의계의 초음파 진단기기 공급과 교육 사업을 주로 담당하던 ㈜파인드메드(대표 김경태) 는 지난달 30일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대표 김종숙)과 ‘한의 미용레이저 공급 및 사용 활성화를 위한 총판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종숙 대표는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은 수출 중심의 회사지만,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 미용레이저 기기들을 한의계에 공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민보건과 국가경제에 더 이바지할 기회라는 생각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 과정에서 서울시한의사회가 1년간 미용레이저 교육을 진행해온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고, 또한 ㈜파인드메드의 구체적 비전 제시와 진정성 있는 노력이 결심을 앞당기게 했다”고 덧붙 였다.
또한 김경태 대표는 “㈜파인드메드는 지금까지 한의계의 진단 및 치료 방식에 현대 의료기술을 접목해 한의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미용 레이저 시장에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진입, K-Beauty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한의계가 국민과 국가에 새로운 역할을 기여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싶다” 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런 노력은 미용에 치우친 나머지 필수의료를 외면하고 방치해온 일부 의사들에게 경종을 울림으로써 의료체계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더불어 향후 사업 확대의 관점에서 한의 피부미용 진료의 다양성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네오닥터의 Acupro2(정안침)과 Fill Up(매선), ㈜봄텍의 RF Needle과 MTS, ㈜스턴메 디칼의 Lipo Shrinker와 Skin Booster(Botulinum & Botanic Exo)를 총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테크엔지니어링과 ㈜파인드메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각종 임상 학술행사와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오는 6월 23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1회 한의약 및 통합 의약 국제산업박람회’와 대한한의학회 주관 전국 한의학술대회 각 권역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대주메디테크엔지니어링은 2006년 설립된 이후 피부미용 관련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를 제조해 4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을 주로 하는 업체 다. 특히 대다수의 출시 제품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유럽인증(CE), 미국(FDA), 브라질 (ANVISA), 러시아(GOST-R), 사우디아라비아 (SFDA) 같은 인증 외에 TFDA, ThaiFDA 등 다수의 인증 및 허가를 획득하면서 안전성을 입증한 바있다. 또 지속적인 R&D를 통해 CO2 레이저, 다이오드 레이저, Nd:YAG 레이저, 최신 HIFU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파인드메드는 ‘동방 x Mindray 초음파 진단기’ 수도권 대리점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핸즈온 실습 교육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한의사들의 실질적인 사용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BIO KOREA 2024,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
///부제 8~1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돼 투자설명회, 전시 및 학술행사 등 성료
///부제 조규홍 장관 “우리 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기폭제”
///본문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4’가 8일 개막식을 갖고 10 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 C 홀에서 개최돼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 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 래와 교류 증진에 나섰다.
2006년 첫 행사에서 20여 개국 344개 기업, 참관객 1만 5천여 명으로 시작한 바이오코리아는 2024년 55개 국 641개 기업(5.6일 사전등록 기준), 참관객 3만여 명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당시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액은 7건, 3,779 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20건 61억 달러로 160배 증가했고, 국내 주요 산업 중 수출순위도 8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이 우리나라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이오 코리아 2024’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The Future of Biotechnology Innovation and Global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아래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와 각종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 그램으로 운영됐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일라이 릴리(Eli Lilly), 사노피(Sanofi), 로슈(Roche),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lngelheim)등 글로벌 기업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독, 동화약품 등 국내 대표 제약기업이 대거 참여하여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투자설명회(인베스트 페어)에서는 1조 원대 규모로 조성 중인 K-바이오 메가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 파트너스, LSK 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는 ARCH Venture Partners(미국), Teralys Capital(캐나다), 유안타 아시아 인베스트먼트(홍콩) 등 글로벌 벤처 투자 자들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했다.
전시관은 바이오텍, 의료기기·장비, 국가관, AI·디지털 헬스, 산·학·병 협력관, 사업홍보관 등 각 주제별로 국내·외 제약기 업, 위탁개발생산기관(CDMO),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을 비롯하여 연구기관, 국가관 등 23개국 333개 사(해외 140개 사)가 438개 부스가 참여했다.
학술행사(콘퍼런스)는 총 9개국 7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신약플랫폼 개발, 비만 치료제, 암백신, 마이크로바이옴·AI 기반 신약 개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10개 분야 11개 주제’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한국의 바이오제약 기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바이오코리아’가 차세대 혁신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행사 주최기관인 차순도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내·외 연구자, 기업, 기관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 간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원이 외국인 환자 증가율 가장 높았다”
///부제 한의원 환자 증가율 689.9%, 의원 346.6%, 치과의원70.3% 순
///부제 피부과(563%), 한방통합(311.4%), 검진센터(161.6%) 등 높은 증가
///본문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가운데 한의원을 이용한 환자의 증가율 (689.9%)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달 29일 ‘2023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60.6 만 명으로 2022년의 24.8만 명 대비 2.4배 (1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 했던 2019년(49.7만 명) 실적보다도 1.2배 증가한 수치이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를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연평균 23.5%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감했으며, 이후 3년간의 회복단 계를 거쳐 2023년에는 60.6만 명까지 증가해 누적 외국인 환자 수는 388만 명을 기록했다.
‘2023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2022년 대비 한의원을 이용한 환자의 증가율 (689.9%)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의원 (346.6%), 치과의원(70.3%), 상급종합병원 (36.8%), 한방병원(36.2%)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외국인 환자의 66.5%는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것을 비롯 종합병원(13.5%), 상급종합병원 (10.6%) 순으로 이용했는데, 병원은 5.9% 감소했으 며, 종합병원(14.2%)과 한방병원(36.2%) 등 병원급 이상의 증감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022년 이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고, 의원·한의원의 환자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비중은 전년 대비 23.6%p 감소(47.6%→24.0%)했으나, 의원· 한의원의 비중은 전년 대비 31.8%p 증가 (37.1%→68.9%)했다.
◇ 전체 진료과목 중 피부과 진료가 최다
또한 피부과 진료가 23.9만 명으로 전체 진료과목중 35.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성형외과 (16.8%), 내과통합(13.4%), 검진센터(7.4%) 등의 순 이었다.
2022년 대비 외국인 환자 수의 증가율은 피부과 (563%), 한방통합(311.4%), 검진센터(161.6%)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내과통합(39%)과 정형외 과(36.3%)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방통합’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과, 한방이비인후과, 한방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의학과, 한의과 등을 포괄한 개념이다.
‘한방통합’의 경우 2022년 외국인 환자 수는 전체 진료과의 1.5%의 비중에 해당하는 4462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11.4% 늘어난 1만8356명 (전체 비중 2.7%)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78.1%인 47.3만 명을 유치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기 (8.4%), 대구(2.5%), 인천(2.4%), 부산(2.1%) 등의 순이었다.
2019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울의 비중은 2021년 49.8%로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50% 이상을 차지했고, 수도권 비중도 2022년 78.2%에서 2023년 88.9%로 10.7%p 증가했다.
충남(101.6%), 전북(99.3%) 등 비수도권 지역도 활발한 유치로 2022년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 일본과 중국 외국인 환자가 가장 많아
국적별로는 일본 ·중국이 외국인 환자의 49.5%(30만 명)를 차지했으며, 미국 12.7%(7.7 만 명), 태국 5.1%(3만 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762.8%)과 대만(866.7%)이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피부과·성형외과·한방병의 원(’22년 0.1만 명→’23년 1.1만 명)을 방문한 환자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2년 대비 155.3% 증가한 11.2만 명이 방문했으며, 대만(22위→9위)은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해 전체 국가 중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일본은 성형·피부과 환자가 크게 증가(전 년대비 922.2%)해 15.7만 명이 방문했으며, 2009년 유치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체 국가중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 수를 기록했다.
미국은 2022년 대비 74.5%가 증가한 7.7만 명, 캐나다는 2022년 대비 98.7% 증가한 9.3천 명으로 양국 모두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태국(4위)은 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51.1%, 베트 남(5위→6위)은 2만 명으로 38.9%, 싱가포르(11위 →8위)는 1.3만 명으로 257.9% 증가해 각각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으며, 싱가포르는 동남아 국가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성형·피부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전년 대비 태국은 62.4%, 싱가포르 351.3%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 추진
2023년 한국을 방문한 환자 수가 러시아는 1.5만 명으로 전년대비 53.1%, 카자흐스탄은 1.2만 명으로 62% 증가했으며, 각각 내과통합과 검진센터를 주로 많이 찾았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코로나 19로 급감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신(新) 한국의료 붐을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이어 “2027년까지 연간 70만 명의 외국 인환자를 유치하여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 확대와 더불어 불합리한 규제개선 및 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동남아 환자 유치로 한의약 널리 알릴 것”
///부제 통인한의원, 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부제 인도네시아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방문…약침, 추나 등 한의진료 호평
///본문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60만 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의원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는 2022년 대비 689.9%로 의료기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5월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 역시 ‘한의약 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사업에서 총 6
억7300만원을 투입해 △동남아·중동 환자 유치 활성화 △일본·중국 환자 유치 확대 △한의 의료기관 해외 진출 △ 한의약 제품 해외 진출 △한의약 해외 교육 △한의약 임상 연수 등 모두 6개 분야를 지원한다.
그중 통인한의원(원장 이승환·김정현· 김태열·이세린)은 ‘동남아 환자 유치 활성 화’ 분야에 선정돼 환자 유치를 위한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승환 대표원장은 서울 종로구에서 통인한의원을 운영하며 2014년 보건복 지부 장관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 받고, 현재까지 총 1500
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외국인들에게 한의약의 친밀 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통인한의원은 동남아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의 뷰티 인플루언서 2명을 초청했 다.
인플루언서 Natya씨와 Jinjju 씨는 첫 날 건강진단을 받고 △침 △뜸 △ 부항 △약침 △추나치료 △매선리프팅등 한의진료를 받았다.
2일차에는 앞서 진행한 건강진단 바탕의 통증 완화 치료 및 몸의 균형을 맞추는 추나치료와 함께 1일차 치료 중 개인이 원하는 치료를 받았다. 마지막 3일차에는 매선 리프팅 이후의 경과관찰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개별적 건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받았다.
한의약의 장점과 효과를 직접 경험한 인플루언서들은 진료와 관련된 컨텐츠를 제작해 인스타 피드, 라이브, 틱톡,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널리 알릴 예정 이다. Natya씨는 “(치료를 받은 후)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훨씬 가뿐해지고 목 통증이 호전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의 학은 몸과 마음을 모두 챙겨주는 치료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인도네시아에도 한의학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 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통해 한의약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5월14일까지 일본·중국 환자 유치를 희망하는 의료 기관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 목포시, 산후회복에 ‘한약 구입비 지원’ 명문화
///부제 ‘목포시 산후조리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
///본문 전남 목포시에 출산 후 산후회복을 위한 한약 구입비 지원을 명시하는 조례가 제정됐다.
목포시의회 김귀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목포시 산후조리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가 최근 열린 제387회 임시회 본회의 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조례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산후조리비용의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특히 제6조(사용처) 산후회복에 필요한 한약 등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명시했다. 이밖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 리서비스 본인부담금 △산후조리원 이용 본인부담금 △출산 후 산부인과 진료, 산후우울증 등 상담 등을 위한 병원 진료비
△산후회복에 필요한 요가,근력운동 등운동수강료 △산후회복에 필요한 위생용품 등 구입비 △그 밖에 산후회복에 필요 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사항 등 사용처에 대해 규정했다. 이와 함께 제5조(지원액)에서 목포시 장은 산후조리비용을 산모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있다고 명시했으며, 제4조(지원대상)에서는 산후조리비용 지원대상자로 출산 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 목포시에 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으며, 신생아를 관내에 출생신고한 산모라고 규정해 놨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귀선 의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은 물론 출산을 장려하고 산후조리 부담 완화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제정안을 발의했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도 난임부부 한의진료 나이 제한 폐지 추진
///부제 한동수 의원, ‘제주도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개정안’ 대표 발의
///본문 제주특별자 치도의회 행정 자치위원회 한동수 의원(더불 어민주당)은 난임부부의 어려 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의난임 치료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주특별 자치도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개정안’ 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제주도에서만 적용되는 44세 이하의 나이 제한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한동수 의원은 최근 사회·환경 등의 요인으로 증가 하는 난임 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동수 의원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다른 지자체들과 달리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에 나이를 제한하고 있는데 이와 유사한 난임시술 지원사업이 지난 2019년 부터 나이 제한을 폐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나이 제한을 두고 있어 지역 내 고충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시민고충 처리위원회에서 한의난임치료의 나이 상한선 폐지를 포함한 조례 개정 등을 결의 했으나 추후 진척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한동수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44세 이하의 나이 제한을 폐지함으로써 난임부부의 의료선택권을 확대하고, 보다 포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동수 의원은 “제주도가 저출산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난임부부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필수적이 며, 한의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혜택이 난임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박두화·정민구· 이경심·하성용·양영식·이상봉·양병우· 현지홍·현기종 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제 42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심사된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바탕 어우러지고 나면,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성취감 느끼죠”
///부제 5년여 만에 재개한 정기공연 성공적으로 마친 한의사 중창단
///부제 원광대 중창동아리로 시작해 정기공연 8회 · 수차례 찬조출연
///부제 “음악과 치유 병행하는 활동 꿈꿔”
///본문 Q. 원장님과 나블리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서 명가한의원을 운영하는 김현규 원장이라고 합니다. 나블리앙에서 테너 파트를 맡아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블리앙은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중창단인 ‘하모니안’에서 출발했습니다. 졸업 후서울, 경기, 인천에 흩어져있던 10여 명이 다시 모이게돼 만든 한의사 중창단입니다. 단원은 박대영·안동훈·추 홍민(테너 1), 이학재·김현규·한동화·윤준표(테너 2), 홍석의·오정환(바리톤), 박규천·노승조(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나블리앙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중창단 이름을 지을 때 단원들과 의논하여 선호하는 이름을 선택했는데, 저희는 입이 악기인 만큼 단순히 나불거리지 않고 멋진 화음을 만들어서 음악으로 소통하며 기쁨과 감동을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Q. 최근 제8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치셨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동안 연습했던 저희 노력에 감동으로 화답해 주시는 지인·가족들 등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입 니다. 우리는 공연을 하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니, 함께 한다는 느낌이 감동을 더 한다고 할까요?
Q.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예전보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곡을 선정하고자 했습니 다. 1부에서는 사랑하는 가족들에 대한 마음을 담았고, 2 부에서는 사랑하는 이와 친구들을 떠올려 보고, 앞으로 삶을 향한 바람을 노래했습니다.
Q. 제7회 정기공연 후 이번 공연까지 약 5년의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예술공연을 하는 어느 팀이나 코로나의 긴 터널 속에 서는 활동을 멈출 수밖에 없는 외부 환경이 조성 되었고, 그동안 중창과 음악에 대한 목마름도 기다리는 수밖에는 별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Q. 이번 공연에 특별히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술감독 고제형 교수님, 음악감독 백순재 교수님, 피아니스트 김나은 선생님, 무대감독과 촬영감독으로 도움을 주신 송왕기·윤영조·김형순 원장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Q. 나블리앙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노래를 한다는 것이 좋아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카펠라로 소소히 하려고 했으나, 예술 감독으로 고제형 교수님을 초빙하여 체계적인 지도를 받은 결과 벌써 8회의 정기공연과 수회의 찬조출연을 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멤버들 중에는 중창활동 외에도 개인독창 발표회, 뮤지컬, 연극, 아카펠라, 탭댄스, 보컬그룹 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실력 있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단원들이 모두 다 따뜻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라, 형제보다도 더 자주 만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정과 신뢰가 쌓이게 되어 열정이 식지 않았고, 음악적 실력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Q. 단원들의 연습과 소통 방법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다 한의원, 한방병원, 공보의 등 다 현직에 있다 보니 보통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저녁에 만나 정기적으로 연습해 왔습니다. 모두 한의사다 보니 연습 없는 주에는 단원 간 학술세미나를 통해 학술 교류도 하면서 서로 간에 임상에도 많은 도움과 의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술적인 부분은 맏형이신 안산 하눌한방병원 박대영 병원장님이 주관 하고 계십니다.
Q. 찬조출연도 자주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아카펠라 아카데미, 원광대학교 경인지역 모임인 원경회, 동양의학학술대회 등등 찬조 출연이 많이 있었 지만 2023년 12월6일에 용산문화원이 주최한 무대에서 걸그룹 BUSTERS와 같은 무대에서 공연했던 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예전에 찬조출연을 했던 인천에 소재한 교회에서, 공연 후 전 교인을 상대로 무료 건강 상담을 했었습니다. 좋아해 주시고 따뜻한 미소로 화답해 주시는 어르신들이 기억에 많이 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한의사로서 봉사활동도 병행하면서 음악으로 치유되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Q. 노래와 음악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혀야 하는 모든 일들은 즐거운 일들만 있는 게 아니고 한의원 원장이라는 위치에서 받는 업무적인 스트레스와,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하는 어깨의 무거움 등 힘들고 지친 일상생활에서 노래와 음악, 그리고 단원들과의 소통은 그 자체가 긍정적인 에너 지와 삶의 활기를 찾게 해준다고 할까요?
Q. 무대에 올랐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도 있을 것같습니다.
독창이라면 혼자서만 잘 하면 되지만 중창은 여러 명이 적절한 음과 호흡을 맞춰 하모니를 이뤄야합니다. 중창은 독창에선 느낄 수 없는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있습니다. 자기 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단원들의 소리도 들으며, 서로 간에 교감이 있어야 합니다. 각자가 최선을 다해 자기 노래를 하며, 때론 상대가 실수하면 덮어주고, 상대가 잘 할 때는 같이 힘이 납니다. 한바탕 어우러지고 나면,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성취감이 생깁니다. 이 에너 지는 일상을 더 풍요롭게 해줍니다.
Q. 앞으로 어떤 중창단으로 발전하고 싶은지, 또한 목표가 있다면요?
오랜만에 공연을 재개했는데, 앞으로는 매년 정기적 으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 하려 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나블리 앙은 세대를 아우르는 부분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학창 시절 함께 중창을 했던 전주 홍익한의원 추경수 원장님의 아들(추홍민 양천 신정경희한의원장)이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시절 중창 동아리 하모니안을 거쳐, 어엿한 한의사가 되어 나블리앙 팀원이 되었습니다. 두 세대가 함께 노래를 한다는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 다. 이렇듯 전통을 이어 다양한 연령으로도 하나가 될 수있는 공연이 면면히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사들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힘쓰고 싶다”
///부제 성시현 한의사,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
///부제 진료와 육아 병행하며 시험 준비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사로서 진료 업무에 종사하다가 2024년 제13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성시현 변호사를 만나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관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성 변호사는 한의학과 관련된 책을 번·편역, 집필해 출간해오다가 자연스럽게 법이라는 영역에 관심을 갖게 됐고, 변호사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Q.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좋은 기회가 닿아서 학부 때부터 근년까지 한의학, 한의사와 관련된 여러 책을 번·편역, 집필해 출간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한의사 제도에 대한 비교사적 고찰할 기회가 있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에서 한의학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한의사로서 진료 업무에 종사하면서 한의학 특유의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몸소 체험해 왔는데, 아쉽게도 한의사가 그 매력과 가능성을 자유롭게 발산하기에는 법과 제도적인 지원이 미비함을 여러 차례 깨달았다. 정확 하게 말하자면 한의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문제가 아닌 그 너머의 어떤 문제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것이 법과 제도적 차원의 문제가 아닐까는 고민을 여러 차례 하게 됐고, 그 결과 로스쿨에 진학해 스스로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봐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Q.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연년생인 두 아이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둘째 아이가 태어난 다음 날 오전에 로스쿨 면접이 있었다. 아침까지 한숨도 못 자고 로스쿨 면접시험을 치렀던 기억이 난다. 로스쿨에 합격하고도 막 태어난 아이를 두고 공부하러 갈 수가 없어서 바로 육아휴학을 신청하고 1년가량 육아와 진료를 하다가 한 기수 아래 학우 들과 함께 1학년부터 시작하게 됐다. 아이가 모두 너무 어렸고 생활비 문제도 있어서 로스쿨에 다니면서도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지에서 계속 진료를 해왔고, 변호사시험을 100일가량 앞둔 시점에서야 진료를 그만두고 시험에 전념할 수 있었다.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준, 그리고 저보다 더 고생했을 아내와 함께 합격 발표를 보면서 같이 기뻐하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게 돼 그 고생에 대한 보답을 받게된 것 같아 더 기쁘게 생각한다.
Q. 한의학과 법학, 두 학문에 대한 생각은?
한의학이나 법학 모두 알면 알수록 그 깊이를 더해 가는 매력적인 학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관(貫)’이라는 표현을, 법학에서는 ‘리걸마인드(legal mind)’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두 표현은 그 의미가 상통 한다고 생각한다.
두 학문 모두 피상적으로 접해서는 그 참뜻을 전혀 이해할 수 없고 그저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수준으로 끝날 뿐이지만, 끊임없는 탐독과 연구, 사색의 과정을 거치면 언젠가 습득한 정보들이 자연히 일이관지(一 以貫之)되면서 자신만의 한의학적·법학적 소양과 관점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한의학이나 법학이나 크게 보면, 한의사는 온고이 지신(溫故而知新)의 관점에서 선인들의 유산을 숙지 하고 그 현대화·과학화에 노력함으로써 개별 환자마다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변호사는 개별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법리의 적용, 즉 각 요건에 사실관계를 정확히 포섭해 냄으로써 의뢰인에게 최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 으로 하므로, 한의학이나 법학이나 모두 개별적인 사실에 대해 습득한 학문을 얼마나 잘 적용해 내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결국 직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환자나 의뢰인의 말을 경청해 그들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잘 얻어낼수록 좋은 결과를 얻어낼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점에서 모두 대화와 소통의 학문이자, 따뜻한 학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공부라는 것에 특별한 왕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니 한의대 내신과 한의사 국시 준비 과정에서 체화됐던 공부 방법은 변호사시험 수험에서도 전반적 으로 주효했다. 그 결과 위와 같은 이유로 공부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음에도 변호사시험에서 상위 10% 이내의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을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 2022. 12. 22. 선고 2016도21314 판결은 한의사에게 큰 의미가 있는 판결이다. 기존 판례는 ‘한의 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행위’와 관련해 그 기준의 하나 로서 ‘한의학 원리에 기초하거나 이를 적용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를 제시했다가, 위 판결에서 판례를 변경 해 ‘한의학 원리에 입각해 이를 적용, 응용하는 행위와 무관한 것이 명백하지 않은지’로 그 기준을 변경했다.
한의약육성법 제4조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한의학의 현대화, 즉 과학화·정보화는 우리 한의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사명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껏 한의학을 과거의 고전 단계에 묶어두려 하고, 한의학이 과학화가 되면 마치 한의학이 아니게 되는 것처럼 폄훼하는 세력들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위 판결에서 “의료행위의 개념은 의료기술의 발전과 시대 상황의 변화,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자의 인식과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변적인 것이기도 하고, 의약품과 의료기술 등의 변화, 발전 양상을 반영해 전통적인 한방의료의 영역을 넘어서 한의사에게 허용되는 의료행위의 영역이 생겨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판결함으로써, 한의사의 의권 향상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판결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헌법 제36조 제3항에서 국민의 기본권의 하나로서 국민의 보건권을 규정하고 있고, 모든 의료인은 이러한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해 특별한 법적 보호를 받는 것인 만큼 한의사들이 보다 양질의 진료를 국민들에게 행함으로써 그 신뢰를 획득하고, 한편으로 이러한 판결과 입법을 통해 법제도적으로 그에 맞는 지원이 행해진다면 앞으로 한의사의 권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 그 자체가 가진 우수성과 과학화됐을 때의 발전가능성을 많이 목도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위 대법원 판례를 참조하는 많은 판결들이 나와서 한의학이 국민의 보건권과 우리나라의 의료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법무법인(유)로고스 소속변호사로서 근무하고 있다. 유수의 실력 있는 선배 법조인들이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도 빠르고 냉철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도 그러한 유능한 일원이 되고자 열심히 일하고 또 배우고 있다. 로펌 변호사로서의 역량이 어느 정도 갖춰진다면 변호사로서 맡은 소임을 다하는 한편으로, 원래 목표한 것처럼 한의사들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기회가 닿는 대로 힘쓰고 싶다. 근래 정부와 의료인 간의 분쟁도 잦아지는 것 같다. 이러한 분쟁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분쟁 해결에서도 역할을 찾아볼 생각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새내기들, 한의 임상현장 직접 체험
///부제 경희대 한의대, 신입생 대상 한방병원서 첫 기초-임상 연계수업 진행
///부제 이상훈 교수 “학생들의 임상역량 강화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 확대”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 은 지난달 12일 경희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한의예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첫 기초-임상 연계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의대 교육과정은 4, 5년간 대학에서 기초와 임상 이론 수업을 모두 마친 후 한방병원에서 참관과 실습을 할 수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기 초-임상 연계수업’을 통해 신입생들은 입학 후 한 달여 만에 한의학 임상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수업은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이병철 교학부학장, 김규석 한방피부과장 등이 한방병원 조직 및 임상진료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학생 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방병원 제약실과 한약물연구소로 이동한 학생들은 안광성·정원용 한약 사로부터 경희의료원에서 조제되는 한약 이 약재 보관에서부터 다양한 제형으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함께 한방병원 각 과의 전문수련의 들의 조별 인솔 하에 한방병원 병동, 외래, 검사실, 임상시험센터, 자연요법센터 등에서 실제 한의학 진료와 임상 연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직접 참관했다.
이날 수업을 받은 A학생은 “입학한 지 1달 만에 한방병원의 여러 시설들을 임상 교수님들과 수련의 선배님으로부터 안내 받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수업을 총괄한 이상훈 교수 (한의교육학교실)는 “수업 후 학습성찰을 통해 이번 병원 참관이 학생들에게 한의 사로서의 미래를 설계하며, 학습동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과대 학은 기초-임상을 연계한 수업들을 적극 개발하고, 학생들의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 증진 위해 한의학·과학 공동 연구 ‘맞손’
///부제 KAIST-자생한방병원, 한의치료 고도화 및 인재 양성 MOU 체결
///부제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 비롯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등 추진
///본문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KAIST와 자생 한방병원이 손을 잡았다.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은 지난달 25일 강남구 소재 자생한방병원에서 KAIST와 한의치료 고도화 연구개발 및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박병모 이사장, KAIST 이광형 총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AIST는 전 세계 과학기술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이공계 교육 기관 중 하나로, 한의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국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KAIST와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퇴행성 척추·관절 질환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천연물유래 신물질 발굴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한의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관점으로 생명과학, 인공지능의 융합적 지식을 갖춘 한의 과학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가연구과제 공동 수주와 수행, 학술 및 인력 교류 등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활발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 이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한의학은 국내외 여러 연구와 논문을 통한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중일 뿐만 아니라 각종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한의 치료 기술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한의학,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국민들의 건강 및 삶의질 향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 정밀의료 플랫폼 ‘예진’으로 한의원 회무 돕는다
///부제 대한융합한의학회-강서구한의사회 MOU 체결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사진 오른쪽)와 강서구 한의사회(회장 김경태·사진 왼쪽)가 지난달 19일 한의약 진단, 치료 기술 개발 및 한의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 정밀의료 플랫폼 예진을 중심으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 하고 한의계 발전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예진은 표준화한 한의 증상 DB를 기반으로 융합한의학회가 7년간 자체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진단 및 처방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환자가 모바일을 통해 설문을 작성하면 예진이 한의사 에게 진단과 처방을 추천해 보다 정확한 진료를 돕는다. 최근 임상시험 결과, 초진 환자 평균 진료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켰으며, 예진과 한의사의 진단 및처방의 일치율은 80%에 달했다.
양 기관은 예진을 활용한 한의원 성장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강서구한의사회 회원들은 한의원별 자체 QR코드가 삽입된 포스터 및 침구실용 QR코드를 받아 환자가 스스로 설문을 통해 본인의 한의학적 몸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대한융합한의학회에서는 이를 한의사의 진료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강서구한의 사회 회원들의 회무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양웅모 회장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한의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으며, 김경태 회장은 “한의학의 현대화와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는 대한융합한의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