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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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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4-12 09:31 조회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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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446호

////날짜 2024년 4월 1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윤성찬 회장, 박민수 차관과 한의 건보 현안 논의

///부제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및 한방물리요법·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급여화 등 건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이 9일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의 집무실을 방문해 △건강보험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한방물리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 행위의 급여화 등 한의 건강보험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현행 50% 또는 80%를 환자가 부담하고 있는 추나요법 본인부담률을 한의원 30% ·한방병원 40%로 변경하고, 횟수 제한도 연간 20회 에서 제한을 삭제하거나 적어도 연간 30 회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해 국민의 한의 의료기관 접근성을 확대하고, 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정부는 추나요법 급여에 대해 재정적인 부담과 모럴해저드 우려 등을 내세우며 높은 본인부담률과 제한적 급여기 준을 마련·적용하고 있으나, 지난 2022년 심사결정분 기준으로 약 575억원만이 집행되는 등 실제로는 재정추계(연 1087억 원~1191억원)의 절반 수준(43.3~52.9%) 만 소요된 것으로 나타나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추나요법은 본 사업 진입 6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범사업과 같은 비정상적인 높은 본인 부담률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앞서 정부는 추나요법 급여 적용 이후 2년간의 모니터링을 거쳐 급여 기준이나 수가 조정등 제도 보완 추진을 예고했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의과와 의과에서 동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물리요법이 의과에서는 급여로 적용되고 있는 반면, 한의과는 급여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다.

윤성찬 회장은 “경근간섭저주파요법 (ICT, Interferential Current Therapy) 및 경 피 전 기 자 극 요 법 ( T E N S ,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이 비급여로 분류되어 있어 국민의 의료선택권 제한 및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자동차보험 및 공무상 특수요양비에서는 다빈도 한방물리요법 행위들에 대해 급여로 적용되고 있지만, 건강보험에서는 급여로 분류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동일한 의료 행위에 대해 한의과와 의과에 보 험급여를 달리 적용해 건보 수가 적용에 대한 국민 혼란 야기 및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및 법원의 판결에 따라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확인된 현대 의료기기 활용 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도 논의됐다.

윤성찬 회장은 “혈액·소변검사기, 초음 파진단기 등은 복지부의 유권해석과 법원의 판결에 따라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 하지만, 아직까지 건강보험 급여 또는 비급여 적용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서는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했고, 이후 사법부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관련한 전향적인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면서 “과학기술을 활용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이 다양화·객관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적용 차별화로 인해 국민의 건강권·의료 선택권 및 접근성이 저해되고 있는 문제에 복지부도 적극적으로 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직까지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가 진단검사를 위해 양방의원을 추가로 방문하는 등 물리적 불편과 진료비 중복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가 개선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는 유사 또는 동일한 의료행위에 대해 보건 의료 직종 및 의료기관별로 건강보험 적용을 달리하는 형평성 등 사회경제적 논란이 내재되어 있고, 한의사 의료기기 활용의 다양화 및 활성화에 대한 걸림돌로도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박민수 제2차관은 “오늘 면담을 통해 한의계가 요구하는 건강보험 주요 현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보건복지 부는 새롭게 취임한 윤성찬 대한한의사 협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아가겠 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찬 회장은 박민수 제2차관과의 면담 종료 후 세종청사에서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등을 잇달아 만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및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윤성찬 회장 외에도 정유옹 수석부회장, 서만선 부회장, 김지호 기획/학술이사 등이 참여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 29일 ‘스타트

///부제 한의협, 2단계 시범사업 설명회 통해 사업의 의의 및 수가·기준 등 공유

///부제 윤성찬 회장 “회원 의견 수렴해 정부측과 조정하는 역할 수행해 나갈 것”

///본문 오는 29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하 2단계 첩약사 업)’이 실시되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 회(회장 윤성찬)는 5일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단계 첩약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 관련 사업에 대한 의의 및 신청방법, 수가·기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의의 및 정책방향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송진성 사무관) △시범사업 신청방법 및 수가· 기준 등 안내(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가개발부 성명주 팀장) △한약재 관련 안내(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가산정부 박은경 팀장) △탕전실 운영기준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 이지현 센터장) △한약재 입력 및 업로드 방법 시연-한의맥# 프로그램(대한 한의사협회 정보통신사업팀 이혜겸 팀장)이 발표됐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첩약 급여화에 대한 높은 국민적 요구에 의한 것으로, 실제 2020년과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항후 한의의료 분야에서 개선할 점으로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최우선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필요한 치료법으로 가장 비싸다고 인식되고 있는 첩약 (28.9%→33.0%)이 우선적으로 거론 되고 있다.

더욱이 한의 분야의 경우 ‘15∼‘22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가 연평균 7.8% 증가한 가운데 한의 진료비는 3.9%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으며,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중 한의의 비중은 ‘15년 4.0%에서 ‘22년 3.0%로 감소 추세에 있고, ‘21년 기준 전체 건강보험 보장률이 64.5%로 나타 나고 있는 가운데 한의원은 56.6%, 한방병원은 35.8%로 평균에도 미치치 못하고 있어 한의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배경을 설명한 송진성 사무관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국민적 요구도가 높지만 진료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보편적 치료로 이용되지 못했던 첩약 치료의 대중화 기틀을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에 첩약의 건강보험 제도로의 편입에 필요한 기반 구축을 위해 1단계 시범사 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한의 분야의 의료접근성 제고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송 사무관에 발표한 1단계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르면 우선 전체 한의원 1만4591개소 중 9025기관 (61.9%)이 시범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선정기관의 33.4%인 3010기관(‘20년 11월∼‘23년 9월, 누적)에서 첩약을 처방했다. 누적 기간 동안 첩약은 약 10만건이 처방돼 4만700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며, 질환별 수 진자 수는 월경통(71.4%)-안면신경마비(22.8%)-뇌혈 관질환후유증(5.8%) 순이었다.

특히 환자 만족도의 경우 ‘매우 만족’ 54.6%, ‘만족’ 41.0%, ‘보통’ 3.8%로 나타나는 한편 지속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환자는 △반드시 참여 51.7% △참여 42.2% △보통 4.1%로, 한의사의 경우에는 △반드시 참여 58.8% △참여 31.4% △보통 3.9%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 및 재참여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송 사무관은 “1단계 사업의 성과에도 불구, 제한적인 대상질환 및 참여기관, 높은 본인부담률, 낮은 수가, 불충분한 처방일수 등 시범사업 모형의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시범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이유가 됐다”면서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한의원 내원환자 감소, 한의원의 행정부담, 대국민 홍보 부족 등과 같은 시범사업 과정에서의 한계 또한 1단계 시범사업의 미활성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모형의 개선 및 사업 연장을 통해 첩약의 건강보험 제도 편입에 대한 적정성을 지속 적으로 검토코자 지난해 12월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 원회에서 2단계 첩약사업을 진행키로 의결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송 사무관은 오는 29일부터 2026년 12월31 일까지 진행되는 2단계 첩약사업에 대한 주요 개편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우선 대상질환이 기존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뇌혈관질 환후유증(65세 이상)에 △알레르기성 비염 △요추추간판탈출증 △기능성 소화불량이 추가되는 한편 뇌혈 관질환후유증은 전 연령으로 확대된다.

또한 참여기관은 현행 한의원에서 한방병원, 한의과 운영 병원·종합병 원으로 확대되고, 본인부담률은 한의원 30%(1단계 5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가 각각 적용 되며, 시범수가의 경우에는 심층변 증방제기술료가 372.16점에서 477.09점으로 조정되고, 약재비를 현행화하여 상한액 조정 및 조제·탕 전료는 현행 유지된다.

이와 함께 급여기준은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으로 10일분씩 1회에서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으로 10 일분씩각 2회 처방으로 변경되는 한편 청구기준은 한의사 1인을 기준으로 1일 4건, 월 30건, 연 300건에서 1 일 8건, 월 60건, 연 600건으로 확대 된다.

2단계 첩약사업은 12일까지 참여 신청을 마친 후 보건복지부에서는 신청기관의 탕전실 운영기준 및 한의사·한약사 인력 충족 여부, 행정처분 이력 등을 고려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기준에 만족하는 신청기관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4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알림→ 공지사항)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기관인 경우에는 같은날 13시 이후(예정)부터 요양기관업무포털 통해 개별적으로도 선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업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며, 첩약의 안전성·유효성 관찰 연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26년 상반기 까지, 또한 시범사업 성과평가 결과는 ‘26년 4분기 건강보 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첩약 심층변증방제기술료, 조제·탕전료와 같은 첩약 급여행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기준 처방 및 한약재 관련 주요 내용·한약재 요양급여 청구방법, 탕전실 운영기준 개요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이 오갔다.

한편 이날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인사 말을 통해 “이번 설명회가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설명된 내용 이외에도 의문이 드는 사항이나 요청할 내용에 대해 기탄 없이 의견을 주면, 협회에서는 정부측에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면서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52회 보건의 날…고성규 학장, 근정포장 수상

///부제 황명수 회장, 서병관 교수 등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부제 윤성찬 회장 “한의계가 국민건강 위한 여러 영역에 참여해 인정받길”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5일 대한상공회 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 국민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50 명을 포상했다.

이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보건의 날 슬로건처럼 ‘나의 건강, 나의 권리’가 대한 민국 어디에서나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보 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수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한의계 인사로는 고성규 경 희대 한의대 학장(대한한의학회 부회장)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보건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한 고 학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및 암연구소 방문 교수 등 한의학과 서양 의학의 융합을 통한 협업에 힘썼으며, 통합의학 등 다양한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고성규 학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 수상은 대한한 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 등 한의계에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무거운 책임 감을 가지고 경희대 한의대 학장으로서, 그리고 과학기 술한림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등에서 맡은 바 역할 을 수행하면서 항상 한의계를 위한 연구개발 및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 서병관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국한의약진흥원 황정 팀장, 한현용 선임연구원, 김세진 전담연구 직, 이하영 주임연구원, 안은미·이주영 주임행정원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보건의 날에 근정포장을 수상한 고성규 학장님과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황명수 울산지 부장님, 서병관 교수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 평소 한의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많이 노력 하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한의계가 좀 더 국민건강을 위한 여러 영역에 많이 참여하고, 그러한 활동들을 인정받아 수상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내한해 43년간 의사로서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치료하 면서 점자를 만들어 보급하고, 맹아학교·농아학교를 설립·운영하는 등 장애인 복지 및 여성의료인 양성에 기여한 前 미국감리교회 의료선교사 故 로제타 홀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또한 이병건 (주)지아이 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국민 훈장 동백장을,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가 국민 훈장 목련장을, 前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故 박상은 미션 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구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의료중재원 감사패 수상…의료분쟁조정제도에 기여

///부제 정유옹 수석부회장 “국민편에서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한국 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의료중재원) 으로부터 우리나라 의료분 쟁조정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의료중재원은 5일 의료 중재원 사옥 대회의실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갖고, 의료분쟁조정제도 발전에 기여한 내·외부 인사 및유관기관들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이날 한의협은 그동안 한의과 분야에서 의료분쟁조정제도 홍보에 적극 임하는 한편 우수한 전문 의료인을 조정·감정 위원으로 추천하는 등 의료분쟁조정제도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한의협을 대표해 수상한 정유옹 수석 부회장은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나 보호 자는 전문화된 의료행위에 대해 그 인과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환자 권리 보호 차원에서 전문가인 의료인들이 발 벗고 나서 이를 올바르게 규명하고, 의료인들이 안정적으로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한의협은 그동안 항상 국민 편에 서서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한의진료와 더불어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에도 힘써왔다”면서 “현재 의료대란 등으로 모든 국민들과 정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감사패 수상을 계기로 ‘국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 4대 과제로서 의료 사고 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특히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료중재원의 조정 절차 참여를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의료분쟁의 모습이 점차 극단적 충돌로 쉽게 격화되는 세태 속에서 의료중재원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서로의 양보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평화로운 미래를 창조해 내는 노력을 통해 시대적 가치와 선도적인 역할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관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정부는 ‘의료사고 처리 특례 법’의 제정, ‘책임보험제도’ 도입 등 의료 분쟁제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 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유공자 및 유관기관으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의료중재원은 지난 2012년 4월 8 일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라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의료 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 공정하게 구제하고,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위한 길라잡이 기대”

///부제 복지부-한의약진흥원, 제2차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설명회

///부제 전국 광역단체 및 기초단체 대상 사업 기준 및 지침 안내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 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4일 대전역 호국철도 대회의실에서 지난해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제출이 의무화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학으로 오랜 기간 그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오늘날에는 국민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도권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지자 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수립한 한의약 육성 계획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무적 으로 제출토록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이 금년 1월에 시행돼 이번 자리를 마련했으 며, 오늘 설명회가 보다 수월하게 지역계 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안내(송진성 보건복 지부 한의약정책과 사무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지침 수립 안내(박유선 한국 한의약진흥원 정책지원센터장)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현황과 지표 활용(최 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송진성 사무관은 “‘21년부터 ‘25년까지 한의약 육성·발전 등에 관한 4차 종합계 획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4차 종합계획의 비전은 한의약을 통한 건강 및 복지 증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고 운을 뗐다. 송 사무관은 이어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 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대 목표와 함께 각 목표에 따른 세부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또 박유선 센터장은 “이번 지역계획의 목적은 시·도 및 시·군·구 간의 한의약 육성 전략을 체계화해 지역사회 중심의 능동적인 사업 추진을 장려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을 통한 한의약 육성을 통한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그 목적” 이라고 밝히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작성 양식을 예시로 보여주 면서 작성 항목, 표 양식 순서 변경 등에 대한 내용을 안내했다.

또한 최병희 팀장은 각 지자체의 한의약 지역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현재 진행 되고 있는 한의약 관련 지역사업들을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국가 통계포털 △헬스맵 △한국한의약연감 등관련 지표 및 현황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별 한의약 환경 및 특성 분석(김경한 우석대 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약 건강돌봄 모니터링 및 평가사업(이지현 한국한 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안내(박소현 건강증진개 발원 생활건강팀장)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및 진출사업 안내(남효주 한국한 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장) 등이 발표됐 다.

김경한 교수는 “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결국 건강 증진과 지역 한의약 산업 발전 두 가지가 핵심 테마가 될 수있을 것 같다”면서 현재 각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및 공공보건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한의약 돌봄 사업 △한의난임지원 사업 △한의약 치매 예방 사업 등에 대해 안내하는 한편 전라북 도·제천 등의 특정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한의약 특화 사업 등을 알려줬다.

이어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이란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 로 한의약 서비스와 욕구 기반의 건강복지 서비스를 연계·융합해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한 이지현 센터 장은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의약진흥원에서는 지역한의사회및 지자체에 △사업계획 수립 등 컨설팅 지원 △성과대회 등 우수사례 포상 △우 수사례 연계 등 네트워크망 구축 △진료 안내서, 우수사례집 자료 제공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소현 팀장은 △한의약 건강 증진사업이란 무엇인가 △한의약 육성 발전 종합계획 세부 과제 이행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사업 연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논산시보건소의 ‘코로나19(재택치료 자, 후유증) 비대면 한의 진료사업’의 사업 목적·대상·기간·목표 및 치료 약제·만 족도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사업을 수립하기 위한 예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의약진흥원에서는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해외수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점 추진방향”이라고 밝힌 남효주 센터장은 △동남아·중동 환자 유치 활성화 지원 △일본·중국 환자 유치 확대 지원 △한의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한 의약 제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한의약 해외 교육 연수 지원 △한의약 해외진출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환경 조성 등각 세부사업의 내용 및 목적에 대해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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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 영암군, 산후회복에 ‘한약 구입비 지원’ 명문화

///부제 ‘영암군 산후조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7월1일부터 시행

///본문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출산 후산후회복을 위한 한약 구입비 지원을 명시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영암군은 4일 ‘영암군 산후조리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조례는 우 승희 군수가 영암군 민들을 위해 산후조 리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를 느껴 직접 제정한 것이다.

이번 조례에는 영암군 출산가정에 산후조리원 이용 등 산후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산모의 산후회복 및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도모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특히 제8조(사용처)에서 산후회복에 필요한 한약 등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명시했다. 이 밖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산후조리원 이용료 본인부담금 △출산 후 산부인과 진료, 산후우울증 상담 등을 위한 병원 진료비 △산후회복에 필요한 운동프로그램 수강료 △산후회복에 필요한 위생용품 구입비 △그 밖에 산후회복에 필요하 다고 군수가 인정하는 사항 등 사용처에 대해 규정했다.

이와 함께 제4조(지원금액)에서는 영암 군수는 산후조리비를 산모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있다고 명시했으며, 제5조(지원대상)에 서는 산후조리비 지원대상으로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영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신생아를 관내에 출생신고한 산모라고 규정해 놨다.

지원신청법에 대해서는 제6조(지원신 청)에서 신생아의 출생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신청서 및 관계 서류를 영암군보 건소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부득이한 사유로 지원대상자가 신청할수 없는 경우에는 민법 제777조에 따른 친족이 산후조리비 신청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아 대리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7조(지급방식)에서 지원금액은 제8조에서 정한 사용처에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한 후 산모에게 지역화폐로 지급 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조례에 따른 산후조리비 지원은 조례 시행 이후 출산한 산모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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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산업 활성화 위한 체계 구축 나선다

///부제 서울시한의사회·동대문구·경희대 한의대·서울약령시협회 업무협약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약 산업 발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4

일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 규), 서울약령시협회(회장 성관호)와 업무 협약을 체결,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필형 구청장을 비롯해 박성우 회장, 고성규 학장, 성관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동대문구에서 추진 중인 ‘전국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 회’ 발족에 앞서 각 단체간 협력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상호 간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침체되어가는 한의약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한의약 자원 활용 방안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전국 한방산업 상생발전 협의회 관련 행사 개최시 한방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 협조 △한방 산업 활성화 체계구축을 위한 교류·협력 활동을 위한 노력 경주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 으로 한의약 산업 각계 전문가와 협업체 계를 구축, 한의약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한의약 산업이 전국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 으면 한다”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의약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의약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는 물론 한의사 회원들과 산업체간 상생과 협력을 목표로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의약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인지도 향상을 도모, 한의계가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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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질의 주거환경 만들기 ‘공동 협력’

///부제 부산시한의사회·부산도시공사, 업무협약 체결

///부제 오세형 회장 “통합돌봄서비스서 한의약 역할 확대 기대”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 ·이하 부산시한의사 회)가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이하 공사)와 손잡고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한의사회와 공사는 4일 ‘BMC 홈 메디컬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공사 영구임대 아파트 내 입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통한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 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사의 영 구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대면 방문 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한의사회가 의료서비 스 등을 제공하며, 공사는 사업 전반 운영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홈 메디컬 서비스는 김용학 사장의 ‘감성 주거복지’를 완성 하는 핵심 사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임대주택 입주민 가운데 고령과 장애 등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지원코자 마련됐다.

‘BMC 홈 메디컬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매주 주말에 진행될 예정으로, 각 단지 내 경로당과 커뮤니티 시설 등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민들은 각자 건강 상황에 맞춰 한의학적 진단·처방을 비롯 △ 침술 치료 △건강 상담 △생활습관 지도 등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용학 사장(사진 왼쪽)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감성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하 겠다”고 전했다.

또한 오세형 회장(사진 오른쪽)은 “부산 도시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상자들을 지속 발굴해 입주자들에게 좀더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최근 주거지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낼 수 있는 통합돌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약이 돌봄서비스에서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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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광역시가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합니다”

///부제 선착순 30명에 1인당 최대 180만원 지원

///부제 황명수 회장 “출생률 제고에 도움되는 한의약에 많은 관심 바라”

///본문 울산광역시가 난임부부를 위해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의 신체기능을 강화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울산시한의 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 중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총 30명으로 선착순 모집 중이며, 1인당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일 기준 부부가 울산시에 주민등 록을 두고 거주하면서, 1년 이상 난임이 지속된 44세 이하 1980년 이후 출생한 여성이면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수 있다. 다만 양방난임과 중복지원은 안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16개 한의원에서 3개월 동안 한의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울산시 한의사회(052-268-0124)에 문의한 후난임진단서,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 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의난임치료비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생하는 가정에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 행복과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란다”면서 “난임부부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출생률 제고에 도움이 되는 한의약 치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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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혈액검사, 동네한의원서 필수 진단검사로 자리매김”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혈액의 언어를 해석하다’ 주제로 워크숍 개최

///부제 혈액검사 활용한 다양한 임상사례 공유…한의원에서 활용 확대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1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혈액의 언어를 해석 하다: 동네한의원 실전 가이드’를 주제로 워크숍을 주최, 다양한 혈액검사 임상사례 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노현찬 부산시한의사회 수석부회 장은 인사말에서 “동네한의원에서 혈액검 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진단검사로, 진료에 꼭 필요한 검사로 바꿔가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다양한 혈액검사를 임상에서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 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워크숍 주관사인 선경메디칼 마재호 대표는 “예전의 혈액검사는 방어 목적으로만 사용했다면, 지금은 다양한 질병의 치료를 목적에 두고 혈액검사를 사용 하고 있다”며 “최근 한의원에서도 빠른 속도로 혈액검사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혈액검사 실전 가이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제준태 산돌한의원 장은 “간기능과 신장기능에서의 혈액검사는 필수적으로 한약 처방 전에 했으면 좋겠다”며 “환자마다 특이체질과 장기적으 로 약 복용을 많이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과 신장기능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진원 365다나슬한의원장은 ‘동 네한의원에서 Pointcare M4 활용사례’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환자의 문진과 건강 검진의 혈액검사에서 이상 없었다는 이야 기만으로는 확실한 진료가 안돼, 한의원 내에서 환자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동네한 의원에서는 환자와의 상담 과정에서 혈액 검사를 활용하면서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신체 상태를 보다 자세히 확인하고 한약을 처방함으 로써 동네 주치의로 거듭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워크숍에서는 △동네 한의원, 혈액검사로 특화진료에 한걸음 다가서기(한경훈 산수유한의원장)

△혈액검사 장비별 Healthychek 3.0 사용법(마재호 선경메디칼 대표) △다 이어트 환자 진료에서의 혈액검사 사용례(이태헌 광동한의원장)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진단과 한의학적 관리 의 필요성(바디텍메드 권민석 박사) △진 단검사와 옥천당(구태훈 옥천당한의원장) △대사질환과 당뇨병환자 관리 실전 노하우(박찬영 어성초한의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 사회를 맡은 서지영 부산시한의사회 학술부회장은 “환자 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혈액검사를 한의원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 하며 “한의원에서의 활용 확산을 위해서는 관련 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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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충북한의사회, 한의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센터 강의

///부제 방호열 원장, ‘한의방문진료와 재택의료센터의 현장속으로’ 주제로 강의

///부제 이정구 회장 “회원이 원하고, 필요한 부분 채워줄 수 있는 회무에 주력”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7일 충북한의사회관에서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및 재택 의료센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전국적으로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우리 충북한의사회도 회원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참여시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공유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 다”며 “앞으로도 충북한의사회에서는 회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 주기 위한 회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방호열 동방신통부 부한의원장이 강사로 나서 ‘한의방문진 료와 재택의료센터의 현장 속으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방호열 원장은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은 재택 거동불편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재택의료센터의 경우 ‘22년 기준 한의원 3개소에서 ‘24년 3월 기준 24개소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 원장은 “대한민국의 인구 추계를 살펴봤을 때 오는 203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3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특히 충청북도는 현재 인구 160만명 가운데 노인 인구가 34만 명으로 비율이 높고, 장기요양 등급자 또한 4만1000명에 달해 적극적으로 방문진료 사업에 뛰어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고 강조했다.

방 원장은 이어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현황과 관련 “2022년 기준 시범사업 참여 기관은 1348개소이며, 실적이 있는 한의원은 343개로 시범사업 참여 기관 중 25.4% 에 달한다”면서 “총 환자 수는 1813명으로 한의원당 5.3명 이며, 총 방문 횟수는 2만 6376회로 환자 한 명당 14.5 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 원장은 재택의 료센터 2차 시범사업의 추진배경, 사업개 요, 세부 운영 계획, 추진 일정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면서 회원들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 및 신청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했다.

이밖에 방 원장은 △한의방문진료의 장애요인 △거제 재택의료센터 현황 △방문진료사업 및 재택의료센터의 수익구조 △방문진료 홍보 전략 등에 대해 강의하면서 수강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강의 이후에는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안병원 한국투자증권 컨설팅부 부장이 ‘글로벌 투자와 절세, 일거양득의 투자방안’을 주제로 해외투자전략 등 재태크를 돕기 위한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안병원 부장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망을 조망하고, 각 국가별로 차별화된 주식시장을 보여주는 한편 해외투자에 대한 다양한 국가별 사례들을 함께 제시해 수강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현재 주목받고 있는 △밸류 업 프로그램 △각국의 GDP 성장률 △각국의 금리예상 △비 트코인 및 금 시세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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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대구마라톤 참가자들 한의진료

///부제 전 세계 55개국서 2만8000여 명 참가자 모여

///부제 노희목 회장 “K-메디슨 한의약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가 7 일 열린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을 위해 따뜻한 의료 손길을 전달했다.

대구시한의사회 노희목 회장과 2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의료진들은 대회 당일 부스를 열고 한의진료봉사를 실시 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 우승상금이 걸린 만큼 선수 들의 관심도 뜨거웠고 세계 17개국 정상 급 엘리트 선수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엘리트 선수 외에도 55개국 2만8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들도 마스터즈 부문으로 참가해 기록을 경신하고 건강을 다졌다. 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의료 손길이 절실한 선수들도 많았다.

대구시한의사회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한의사회 부스 △선수단 한의진료 부스 △일반인 한의진료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 는 한의진료를 비롯해 침 치료, 추나 치료 등이 이뤄졌다.

현장에서 치료받은 한 선수는 “마라톤 대회에 오면서 부상에 대한 걱정이 있었 는데 대구시한의사회의 한의진료를 통해 그러한 고민을 덜 수 있었다”면서 “오늘 도움을 주신 많은 한의사들께 감사하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대구시한의사회는 대한체육회·대구시청과의 협의를 통해 선수촌에 대한스포츠한의학회를 위촉해 한의진료실을 운영토록 했다. 대한스포 츠한의학회의 대구마라톤 선수촌 한의진 료실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의 운영기간 동안 마라톤으로 유명한 케냐를 비롯한 총 7개국 3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진료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의약이 낯선 선수들에게 침과 부항, 추나 등의 한의 진료를 제공해 뛰어난 효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노희목 회장은 “한의약은 마라톤 등 운동으로 인한 부상 예방 및 치료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부상 치료에 최적화된 의학” 이라면서 “이번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을 만나면서 한의약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을 수있었으며, 대구시한의사회가 앞장서서 K-메디슨 ‘한의약’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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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 1년간의 여정 ‘마무리’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총 12차 교육 통해 700여 명의 수강자 배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7 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12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 지난해 5월 리뉴얼된 첫 교육을 시작 으로 약 1년간 12차 교육까지 예정된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주최·주관하는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당직한 의사의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를 통해 한의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양질의 당직 한의사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에서는 당직의 개론과 각론을 포함한 이론강의와 함께 비위관(L-tube) 및 유치도뇨관(Foley catheter) 술기를 중점으로 한 실습 강의를 통해 그간 총 12 차례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약 700여 명의 수강자를 배출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교육 종 료 이후 진행되는 강의 평가에서 “교육을 통해 당직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향상 시키고, 업무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증진 시킬 수 있었다”면서 “강사진과 수강생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그동안 당직한 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던 이성환 총괄책임자(강서구 새미래요양병원장) 및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김예슬·박 지윤·이지윤·조민진·홍정화 한의사에게 공로표창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향후 일정 조율을 통해 차수별 교육일시를 확정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 며, 교육의 세부 모집공고는 서울특별시 한의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의신문 및 각종 한의사 커뮤니 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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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지부, 2024년도 주요 사업 추진 일정 논의

///부제 제1회 정기이사회…4월27일 보수교육 개최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8 일 지부회관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2024회계연도 주요 지부 사업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지부 보수교육을 오는 4월27일 가천대길병원 암응급센터 11 층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매년 개최하고 있는 회원의 날 행사를 5월25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진 행되는 SSG:한화전 경기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경기장에서 첩약시범사업 등을 홍보 하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학술강좌의 경우 최근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피부미용에 대한 내용으로 준비하기로 했으며, 임원LT를 6월15 일부터 16일까지 영흥도에서 개최하는 것과 지부 골프대회를 하반기 중 개최하는 것 등을 의결했다.

이밖에도 현재 사회보장심의위원회에 계류중인 한의치매예방사업 준비 관련 내용도 보고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롭게 선임되거나 인준된 지부 부회장, 이사, 분회장 등에게 선임장 및 인준서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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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과 276명 등 신규 공중보건의사 716명 배치

///부제 보건복지부, 의과 255명·치과 185명 등 36개월의 복무 시작

///부제 올 3년 차 복무 만료자 1,018명 대비 신규 공보의 302명 감소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716명이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직무교육은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 법’에 따른 신규 공보의에 대한 교육으로서 지역보건에 서의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에 대한 안내 등 공중보건의 사에게 요구되는 운영 지침 등이 포함돼 있다.

세부적인 교육 내용으로는 △ 공중보건의사제도 및비위 사례 소개 △공중보건의사 의료법 △지역 보건에서 공중보건의사의 역할 △공중보건의사 운영지침 안내: 윤리적인 공중보건의사 생활 △지역보건의료 정보 시스템 활용 등이다. 또한 △통합건강증진사업 내 한의약 사업 △자주 접하는 한의과 진료: 근골격계 중심으로 △일차 진료의가 알아야 할 응급상황 및 처치 △응급 상황에서의 증상에 따른 감별 진단 및 처치 등도 포함돼 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 716명은 지방자치단체에 683명, 중앙기관에 33명이 배치되며, 각자의 희망 근무 지역을 조사하여 전산 추첨을 통해 각 시·도와 교정시설등 중앙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 3월 기준 총 3,167명이 보건(지)소(85.5%),국공 립병원(6.1%),교정시설(3.0%) 등에 근무 중이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한의과 276명, 의과 255명, 치과 185명 등 총 716명이며,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018명 대비 ’24년 신규 편입 공보의는총 302명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의과가 246명 감소했 고, 치과 및 한의과는 각각 43명씩 감소했다.

복지부는 의과 공보의 신규 편입 인원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 배치를 강화하고 보건 지소 순회 진료를 확대 할 예정이다.

한편 비상진료체계 인력지원을 위한 공보의 파견근무로 발생한 지역주민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3일부터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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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차봉오 제18~19대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별세

///부제 한의사윤리강령 제정, ‘한방기준처방집’ 편찬 등 기여

///부제 국제·여성·의료보험위원회 등 신설 운영해 협회 회무 강화

///본문 차봉오 제18~19대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향년 89세)이 6일 별세 했다.

차봉오 명예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제18대 (1981.4~1982.3)와 제 19대(1982.4~1984.3)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침구사법 저지, 한의사 윤리강령 제정 등 한의 사협회와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했다.

차 명예회장(사진)은 임기 동안 침구사들의 침구 사법안 제정 책동 저지와 함께 약사의 한약조제 행위를 막는 등 의권수호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한의약의 세계 화를 위해 서독 에서 ‘한 ·독 민족의학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한의의 료의 객관화를 위한 『한방기준 처방집』을 편찬 하는 등 학술 발 전에도 기여했으며, 시도지부 총회를 매년 2월에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 기도 했다.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위 원회’와 ‘여성위원회’를 신설하여 상설기구로 운영 토록 했으며, 한의의료의 제도권 진입과 한방의료 보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전 단계로 ‘의료보험위 원회’를 신설, 운영했다.

이와 함께 한방의정장교제도 신설을 위해 동분서 주했으며, 1983년 3월 개최한 제28회 정기총회를 통해 현재 한의사들의 윤리 지침이라 할 수 있는 ‘한 의사윤리강령’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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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가가호호 한의 방문 진료

///부제 박미영 소장 “의료취약계층 위해 프로그램 기획”

///부제 대구광역시 서구보건소

///본문 대구광역시 서구보건소(소장 박미영)는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중증 재가장애인 및 허약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가가호호 한의 방문 진료’를 운영한 다고 1일 전했다.

가가호호 한의 방문 진료는 거동이 불편해 통원 치료가 어려운 의료취약계층 20가구를 선정해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개별 상담과 진단, 침·뜸 시술 등 건강 수준에 맞춰 주 1회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보건소 방문간호팀, 재활팀, 한방진 료팀이 함께 방문해 방문 간호, 한의진료, 재활운동 교육및 안내,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개인별 적합한 건강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증진 및 다양한 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상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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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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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최근 5년간 의료분쟁 조정신청 접수 1만1307건

///부제 조정·중재 절차 종료된 7631건 중 5019건 성립

///부제 의료중재원,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 발간

///본문 최근 5년(‘19~‘23년)간 의료분쟁 조정신청 접수건 수는 1만1407건이며, 특히 ‘23년은 214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의료 중재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연보는 ‘19년부터 ‘23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운영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조정신청 및 개시, 감정, 조정·중재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구성됐다.

◇ 의료분쟁 조정 신청, 수도권이 전체의 54.3%

통계연보의 주요 내용을 세부 내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의료분쟁 조정신청 접수건수는 1만1407 건이며, ‘23년은 2147건으 로, 전년 2051건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지역별 조정 신청은 서울 (2550건 ·22.4%), 경기 (2876건·25.2%), 인천(772 건·6.8%) 등 수도권이 전체 신청 건의 5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조정개시율은 65.8%였으며, ‘23년 조정개 시율은 66.8%로 5년간 조정개시율 대비 1.0%p 높은 수준이다.

◇ 최근 5년간 누적 성립금액 약 507억원

특히 종별 최근 5년 누적 조정개시율은 상급종합 병원 75.1%, 종합병원 71.8%, 병원 66.0%, 의원 52.6% 순이었다. 조정절차 자동개시는 최근 5년간총 2134건으로 집계됐으며, 사망 1893건(88.7%), 중증장애 182건(8.5%), 의식불명 54건(2.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의료사고 감정 처리된 7541건을 사고 내용별로 분류하면 증상악화 2483건(32.9%), 진단 지연 622건(8.2%), 장기손상 539건(7.1%), 신경손상 526건(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행위별 감정 결과 한의과는 침(0.9%), 의과는 수술(40.9%), 치과는 임플란트(2.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조정·중재 절차가 종료된 7631건 중 5019건이 성립됐고, 누적 성립금액은 약 507억원, 평균 성립금액은 10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년의 경우 1003건이 조정·중재 성립됐으며 조정성공률은 69.1%로 5년 동안 5.7%p 상승했다.

박은수 원장은 “최근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정부, 연구기관, 보건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에서는 신뢰성 있는 데이 터에 근거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이 중요할 것으로 고려된다”면서 “이번 의료중재원 통계연보가 이러한 대응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2023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 연보를 통해 의료분쟁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자료가 의료분쟁에 대한 합리적 정책 설계와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는 의료중재원 누리집 정기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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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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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4·10 총선, 보건의약인 12명·복지위원 8명 국회 입성

///부제 보건의약인 34명 출마…의사 8명, 치과의사 1명, 약사 1명, 간호사 2명 당선

///부제 복지위 김민석·남인순·서영석·한정애·강선우·김원이·김미애·백종헌 의원 당선

///본문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12명의 보건 의약인 출신 후보자들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는 한의사 2명, 의사 16명, 치과의사 2명, 약사 5명, 간호사 8명, 임상병 리사 1명 등 총 34명(지역구 18명, 비례대표 16명) 이 출마했으며, 이중 의사 8명(지역구 3명·비례대표 5명), 치과의사 1명(지역구), 약사 1명(지역구), 간호사 2명(지역구 1명·비례대표 1명)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의사 출신 지역구 후보로는 강남구보건소 소장과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지낸 서명옥 후보(국민 의힘)가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해 6만549표 (64.18%)를 얻어 당선됐으며, 안철수 후보(국민의 힘)는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으로 출마해 8만7315표 (53.27%)를 얻어 4선에 성공했다. 또한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부교수인 차지호 후보(더불어 민주당)는 경기 오산시에서 6만7619표(59.01%)를 획득해 당선됐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 후보로는 연세대 의대 교수 출신인 인요한 후보와 을지대 의대 교수인 한지아 후보가 각각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과 11번으로 당선됐다.

서울대 의대 교수인 김윤 후보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2번으로 당선됐으며, 조국혁신당 비례 대표 5번을 받은 김선민 후보(서울대 대학원 의학 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이주영 후보(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임상부교수)도 각각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치과의사 출신 후보로는 전현희 후보(더불어민 주당)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 6만5204표 (52.61%)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약사 출신 후보로는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 회에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모자보건법 개정안’ 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서영석 후보(더불어민주 당)가 경기도 부천시갑에 출마해 8만5815표 (61.31%)를 획득, 재선에 성공했다.

서영석 당선인은 “승리의 주인공은 서영석도, 민주당도 아닌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이라면서 “더 낮은 자세로 주민과 소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고, 원도심 균형 발전 등 변화와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과 더불어 한의약에 대한 국가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공헌해 지난해 한의신문이 주관한 ‘2024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간호사 출신으로는 이수진 후보(더불어민주당) 가 경기 성남시중원구에 출마해 7만3661표 (60.11%)로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1번을 받은 전종덕 후보도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제21대 하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 중이번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현역 의원으로는 서영석 의원을 포함한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영등 포구을에 도전한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 만9651표(50.18%)를 획득하며 4선에 성공했다.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보건소장 임용시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데 기여한 서울 송파구병의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 당)도 8만358표(51.04%)를 얻어 4선에 성공했다.

서울 강서구갑에 출마한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 당)은 6만4651표(58.55%)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으 며,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서구병에 출마해 6만2297표(59.13%)를 얻어 4선에 올랐다.

필수·지역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의사제’와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해온 김원이 의원(더 불어민주당)은 전남 목포시에 출마해 8만2700표 (71.43%)를 얻어 재선을 이뤘다.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한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은 5만4340표(58.33%)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으 며,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에 출마해 7만3237표(56.62%)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인 수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참여한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율 67%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61석, 국민의힘이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기록했다.

또한 비례대표로는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 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을 기록했다.

한편 4·10 총선을 통해 새로 구성될 제22대 국회 의원의 공식 임기는 오는 5월30일부터 2028년 5월 29일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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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공동 노력

///부제 건보공단·㈜문화방송(MBC), 공동캠페인 추진 위한 업무협약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과 MBC(사장 안형준)는 5 일 상암 MBC 사옥에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건보공단과 MBC는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캠페인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성 홍보 진행, 건강보험 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정책 홍보, 관련 행사 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MBC와 손잡고 국민을 위해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해 ‘더 건강한 세상, 더나은 세상(Better Health, Better Life)’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형준 사장은 “MBC는 신뢰받는 공영방송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협약 동반자로서, 건강한 대한 민국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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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공보의 위한 한의치료법 최신 지견 공유

///부제 고령층 증상 및 감별질환·근골격계 진찰, 진료기록 작성 등 강연

///부제 대공한협, ‘4월 춘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가 5일 대한한의 사협회 회관에서 ‘4월 춘계 학술대회’ 를 개최했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에서 “보건의 료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곁에서 지키고 진료하는 공보의 여러분께 감사드 린다”면서 “한의의료 이용 실태를 보면 노인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데, 이는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 에서 한의의료가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어 “일선 현장에서의 공보의 활약은 한의 공공의료 확대에 도움이 되는 만큼 그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오늘 강의가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만선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윤성찬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공중보 건한의사들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 으로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농어촌과 산간벽지에서 국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의술을 펼치고 있다”면서 “한의사가 새로운 보건의료체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차의료 를 담당하는 공보의들의 도움이 절실 하다”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또 “한의협은 공보의들이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수행할 수있는 업무 범위 그 이상의 의료를 국민 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확대해 모든 한의사가 일차의료 영역의 전문가로서 양방과 동등한 조건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한의 일차 의료기관에서 주의해야 할 고령층 증상과 감별질환(오승준 청주시 남이보 건지소) △근골격계 진찰과 진료기록 작성(우현준 세명대 한의학과 교수) 등강의가 진행됐다.

오승준 원장은 △한의 일차의료기관의 역할 △요통과 요추 골절 △두통과 뇌혈관질환 △하지부 질환의 감별 △ 기타 외상성 손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 원장은 먼저 임상을 잘하는 법에 대해 “기초적인 의료지식을 필수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모르는 질환이나 증상은 환자가 돌아간 뒤 꼭찾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의뢰서 작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한 오 원장은 “의무기록 차팅을 잘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심장과 뇌혈관 질환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 원장은 두통과 뇌혈관 질환에 대해선 “환자를 감별·진단해야 한다”면서 “신경학적 진단, 환자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신속하게 판단 해야 하며, 더불어 초기 뇌졸중에서는 지소급 의료기관에서 대처하기보다는 신속하게 전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 원장은 또 하지부 골절에 대해서는 “체중 부하 및 보행과 관련돼 있다” 면서 “경골의 경우 체중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우선시하는 반면, 비골의 경우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동작범 위가 적은 부위인 경우 보존적 치료를 많이 선택한다”고 말했 다. 또 “회복기는 ROM 회복, 근력 회복, 가벼운 체중부하, 보행 시작 등의 단계를 거쳐 이뤄진 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현준 교수는 강연을 통해 △진료기록 작성 개요 △근골격계 진찰 및 기록 △한의 진료 서류 작성 등에 대해 강의했다.

진료기록이란 질병과 관계된 모든 사항과 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한 검사, 치료 및 경과에 대한 사항을 기록한 문서를 의미한다. 환자에게 일관성 있는 치료를 제공하는 근거자료로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환자와 의사, 의료 기관을 보호할 수 있는 증거자료로서 역할을 한다. 또한 진료기록은 진료비 산정의 근거자료로도 활용되고, 임상 연구나 교육 측면에서도 유용한 기능을 한다.

우 교수는 진료기록의 작성 원칙에 대해 “환자를 직접 본 의료인 혹은 대리인이 작성해야 한다”며 “환자를 본 후 즉시 혹은 가급적 빠르게 작성해야 하며, 환자의 상태 및 경과 등을 의료인 재량에 따라 완성된 형태로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 교수는 또 “진료기록을 작성할 때는 어려운 용어, 약어, 문장형식을 갖춰서 완벽하게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니 다”라면서 “오히려 모르는 내용이나 확인하지 않은 사항 등은 추측해서 작성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료기록 취급 시 유의사항도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1조(개인정보의파기)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됐을 때는 지체 없이 그 개인정보를 파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우 교수는 일반진단서와 상해진단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일반진단서는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진찰하거나 검사한 결과를 종합해 생명이나 건강 상태를 증명하기 위해 작성한 문서”라면서 “환자의 의학적인 손상을 증명하기 위해서 작성된다”고 말했다.

상해진단서에 대해서는 “일반진단 서의 내용을 포함해 상해로 인한 신체 피해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기록한 서류”라면서 “의학적 손상뿐 아니라 법률 적인 상해를 증명하기 위해 작성된다” 고 말했다.

우 교수는 진단서 작성 시 단서조항을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객관적 으로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거나 환자의 진술에 의거한 내용인 경우 ‘환자의 진술에 의함’ 등의 단서조항을 활용하길 바란다”면서 “여러 과목에 대한 진단도 한 과에서 발부하는 것이 원칙이 지만 타 전문과목의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면 해당 부분을 기술하는 게 좋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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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도민건강 증진에 매진

///부제 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한의치매예방사업 확대 위해 회무 ‘주력’

///부제 지자체 및 관련 당국과 협력해 한의계 발전 위한 정책 제안·논의 심

///본문 Q. 신임 회장으로서 포부는?

그토록 기다려왔던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 고도 최근 우리나라는 유례가 없는 경기 불황을 겪고 있으며, 이 여파로 인해 한의계는 더큰 고통을 겪고 있다.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이 엄혹한 시련이 도대체 언제 끝날지 기약하기 어렵다는 것이기에 회원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졌다. 임기 동안 회원들의 의권 수호 및 권익 향상과 더불어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매진하도록 하겠다.

Q.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먼저 산후건강관리지원사업 및 한의치매예방사업의 확대다. 이 두 가지 사업은 전북지부 회원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사업이며,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로 이뤄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사업 들이다. 이 사업들은 전북지부의 많은 노력을 바탕으로 싹을 틔운 사업들인 만큼 이를 확장시켜 회원들에게 더욱 풍성한 결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지부에서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는 한의난임 지원사업 및 한의비만치료사업 등은 물론 최근 크게 관심이 높아진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재택의료사업에도 집중해 회원들이 보다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다음으로 회원고충위원회의 신설이다. 회원고충위 원회는 회원들이 진료 현장에서 겪게 되는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도움을 모색하기 위한 위원회다. 회원의 권익 보호가 최우선과제인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다양해지는 고충들을 회원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해 회원들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만드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중앙회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있는 가깝고 든든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대국민 한의학 홍보를 강화하려 한다.

한특위 사례와 같이 일부 집단에서 오래 전부터 이뤄 지고 있는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이고 부정적인 여론 조장은 한의계에 미치는 그 피해가 막대한 지경이다.

오래 전부터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실시하고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사고 한의치료 및 산후 건강관리지원사업 홍보캠페인 등과 같이 일반 대중 에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홍보는 그에 대한 주요 대응책 중 하나이다. 한의약에 대한 포지티브 홍보를 보완·강화해 한의계를 찾는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Q. 성공적인 지부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보다 회원 및 임원 간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고, 의사결정에 대한 공정한 과정을 유지함으로써 조직 내의 협력과 일치를 촉진할 수 있다. 특히 임원들은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조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실행하는데 필요한 역량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회원들 간의 협력과 팀워크가 성공적인 회무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 다. 함께 노력하고 지원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도입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추구하도록 하겠다.

Q. 한의계 발전을 위한 지부의 역할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특성에 적합하면서도 회원의 진료와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교육 및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홍보함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건강과 치유에 대한 올바른 한의정보를 제공 하고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하겠다.

특히 지자체 및 관련 당국과 협력해 한의계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해 이를 통해 관련 분야의 법과 규제를 개선하고, 한의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견해는?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합법화된 것은 크게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았던 매우 불공정한 의료현실에 있어서 중요한 발전 중 하나다. 한의사 들이 이러한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결은 한의사들이 최신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해 진료와 치료에 도움을 주어 환자들의 건강에 더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장려함은 물론 한의사 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의학적 혁신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한의사들이 현대 진단기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이 외에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원들은 회무 참여에 매우 적극적이며, 협조적이다. 지부 회비 수납률도 전국 최상위 수준을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면을 통해 회원들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임원 및 회원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면서 더 나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여정을 걸어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아낌없는 지지와 협력, 따끔한 충고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한의사로서 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도록 기여할 수 있는 기뢰를 가지고 있으며,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뚜벅뚜벅 성실히 한의사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존경하는 전북 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원들과 ‘함께’라면 한의계 발전이라는 우리 모두의 원대한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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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공사보험 연계로 실손보험 보장 범위 합리화

///부제 왜곡된 의료시장 정상화 및 불필요한 의료이용 방지 추진

///부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서 구체적인 실손보험 관리방안 마련

///본문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개최 하여 왜곡된 의료시장을 정상화하고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방지할 수있도록 실손보험을 적극 관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날 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실 손보험 개선 추진방향 △요양기관 의약품 처방 급여요건 완화 계획 △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의 점검과 함께 관련 대책이 논의됐다.

정부는 특히 실손보험이 의료시 장을 왜곡하여 보상체계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 키로 했다.

이는 실손보험으로 인한 자기부담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불필요한 의료 이용이 확대되고, 과잉 비급여 등으로 필수의료와 비필수 의료분야 간 불공정한 보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기 때문 이다.

이에 정부는 왜곡된 의료시장을 정상 화하고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방지할 수있도록 실손보험을 적극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사보험 연계를 강화하고 △건강보험의 본인부담금 제도의 취지 △실손보험의 국민 의료접근성 제 고 측면이 조화될 수 있도록 실손보험 보장 범위 등을 합리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 2월 개정된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에 근거하여 실손보험과 연계된 보험사기도 적극 조사하여 의료남용을 유도 하는 불법행위도 근절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비급여 가격 보고제도 등현재 실시중인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하 면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손보험 관리방안과 비급여 관리방 안을 논의하여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외래 진료가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 자가 장기 복용 의약품을 보다 원활하게 처방받도록 급여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 키로 했다.

현행 급여 기준에 따를 때 치매, 만성편 두통 등 장기 복약이 필요한 의약품은 재처방시 급여 기준에 따라 일정기간마다 검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외래진료 감축 등으로 검사 평가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여 의사의 의료적 판단 하에 안전하다고 판단 되면 검사평가 없이 재처방이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급여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1회 최대 30일 이내에서 검 사평가 없이도 의약품 처방이 가능하며 의사 판단에 따라 처방일수를 연장할 수있으며, 완화된 급여조건은 9일 진료분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적용된다.

한편 4월 첫째 주 평균 일반입원 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2,304명 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4% 증가 했으며,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1% 증가한 8만6,573 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 병원 2,867명으로 전주 평균 2,926명 대비 2% 감소, 상급종합 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085 명으로 전주 평균 7,154명 대비 1%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5개소 (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었고 4일 기준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0.7% 감소했다.

또한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었 으며,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7개 대학 으로 나타났다.

조규홍 제1차장은 “급속한 고령화라는 미래 환경변화 속에서 의료개혁만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며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민께서 지지 하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그리고 갈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하고 설득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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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중앙회비 4~5월에 납부하면 감액 받는다

///부제 4월 현금납부 시 10%, 5월 카드납부 시 5% 감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비 감액이 올해도 두 달에 걸쳐 적용된다.

지난달 개최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한의협은 2024회계연도 회비부과 시작 후 4월 한 달간은 온라인 가 상계좌에 현금으로 중앙회비를 납부하는 완납회원(2023회계연도까지 모든 회비 납부자)에게 10%를 감액을, 5월 한 달간은 온라인 신용카드 납부자에게 5% 감액을 각각 적용한다. 중앙회비 조기납부 감액은 전산 상으로 부과된 회비를 협회 홈페이지(www.akom.org)를 통해 완납하는 경우에만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며, 지부회비 또는 분회비 감액이 있는 경우 지부·분회의 별도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한의협은 2023회계연도 회비부과 안내를 담은 메시지를 전 회원을 대상 으로 발송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회원별로 부과된 회비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와 자신이 납부한 회비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 등이 포함됐다.

한의사협회 회원이라면 회비 부과 및납부 현황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회비결제]-[온라인회비결제] 메뉴에서 자신에게 부과된 회비를 확인해 결제할 수 있으며, [회비결제]-[회비납부현황] 메뉴에서는 본인의 회비 현황을 살펴볼수 있다. 만약 회비부과 내역이 상이하거나 기타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회원의 소속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총회에서 승인된 2024회계 연도의 총 세입예산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115억2800만 원이며, 전액부과 회원 1인 기준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같은 50만원이다.

올 회계연도에 회비를 부담하는 기존 회원은 지난해 말일 시도지부 회원 수를 기준으로 총 2만3698명이며, 전년도 2만 2812명에 비해 886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액 납부 회원은 1만4768명, 1/2 납부 회원은 6141명, 1/4 납부 회원은 1234명, 1/6 납부 회원은 1555명 등으로 분류됐 으며, 신입회원으로 2024년 국시합격자 773명(전액 76명, 1/2 129명, 1/4 160명, 1/6 408명)과 장교 및 공중보건의 1089 명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세입 예산에는 체납회비, 잡수입, 전기이월금 등이 함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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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이끌어 나갈 학회 새 수장은?

///본문 ◯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민상연 동국대학교 한방소아과 교수가 2023년 11월6일 열린 ‘제63차 대한 한방소아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는 1975년에 창립돼 2025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다. 한방소아과학은 아이가 출생 후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의 육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한의학적 방법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진단 및 치료기기의 활용을 통해 소아의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 진단함과 동시에 효과적인 한의학적 치료법을 연구개발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수 있도록 올바른 섭생을 위한 건강관리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이다. 현재 97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 한의병리학회

신상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24년 3월부터 한의병리학회의 신임 회장을 맡는다. 임기는 2026년 2월 까지 2년이다.

한의병리학회는 1975년 한의학(동의 병리학)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해 전통한 의학의 계승과 과학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회원 상호간의 유대강화 및 친목을 도 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315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01년도부터는 ‘대한동의생리학회’와 공동의 통합 학회지를 만들어 ‘동의생리병리학회지’를 매년 6회 발간하고 있다. 동의생리병리학 회지는 기초한의학 분야에서 한의생리학과 한의병리학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 해오며 한의기초 분야의 대표 학회지(등 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차윤엽 상지대학교 교수가 1월27일 열린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제16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 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1983년 학회 신설과 더불어 현재 107권의 학회지 발간과 70회에 걸친 공식 학술대회 개최, 650여 명의 전문의 배출 등을 통해 임상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현재 144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차윤엽 회장은 “한방재활의학과학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강화시켜 우리 재활의학과 전문의 및 한의사 역량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학회 차원에서의 Co-work을 강화시켜각 대학 재활의학과 교수 중심의 친목도모 및 회원 간 유대강화에도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경락경혈학회

김재효 원광대학교 교수가 2023년 12 월2일 개최된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 에서 제13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경락경혈학회는 1999년 전국 한의과 대학 경혈학교실 주임교수로 구성된 ‘경 락학회’를 모체로 경혈학 전공교수와 침구학 및 경혈학 박사 등이 중심이 돼 창립 됐으며, 현재 165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재효 회장은 “학회의 역량을 드높이 고자 그동안 경혈학과 여러 학문을 접목한 학술연구에 매진해왔는데 이번에 회원들의 선택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 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회원 모두에게 학술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형상의학회

최영성 본디올동의한의원장이 지난 1 월28일 대한형상의학회관에서 개최된 ‘제28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형상의학회는 지산 박인규 선생 (1927~2000)이 내경과 동의보감의 전통 한의학을 계승하고, 이론과 실제가 맞는 한의학을 구현하기 위해 1976년 ‘大韓正 統韓醫學會’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형상의학은 사람의 형상을 보고 생리·병리를 규명해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고, ‘생긴 대로 병이 오고 생긴 대로 치료한다’는 체질 맞춤 의학으로 대한형상의학회에서는 형상의학을 중심으로 한의학을 공부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1066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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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청혈단, 억간산, 청간탕 등 파킨슨 진행 억제”

///부제 박성욱 교수 “도파민과 병행 시 부작용↓ 삶의 질↑”

///본문 뇌의 도파민 부족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치매와 더불어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완치가 불가능하 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병의 진행을 지연하고, 증상도 개선할 수 있다.

박성욱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사진)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노화로 인해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 신경세 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데 도파민은 우리 몸이 적절한 동작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물질로, 부족하면 떨림, 경직, 운동기능의 장애가 발생한다.

이와 더불어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변비 등 운동과 관련 없는 증상도 흔하게 나타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고령 인구 늘면서 환자 계속 늘어나

파킨슨병의 국내 유병률은 10만 명당 약 225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파킨슨병 환자도 계속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18년 12만977명에서 ’22년에는 총 13만6130명으로, 5년 사이 12%나 증가했 는데 특히 이 가운데 남성 환자가 5만8140명, 여성 환자가 7만7990명으로 집계되면서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치료로 파킨슨병 진행 억제”

박성욱 교수는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려워 증상을 조절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시행할수 있는데 표준치료는 부족해진 도파민을 보충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약물치료는 실제로 조절되지 못하는 증상들이 많고, 부작용 등으로 인해 장기 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어 보완요법으로 침 치료및 한약 등의 한의학적 치료가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파킨슨병에 있어 한의치료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박 교수는 “침 치료와 함께 청혈단, 억간산, 청간탕 등의 한약 투여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 파킨슨병의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실제 한 연구에서 침 치료를 병행한 환자들이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들에 비해 파킨슨병의 진행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침·약침 치료는 실제로 운동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균형 잡기와 보행속도를 개선시킬 수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앞서 진행 한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파킨슨병 환자에게 약물치료와 한의치료의 병행을 통해 운동기능, 균형유지능력, 우울증 정도와 삶의 질이 개선되고, 치료 종료 후에도 그 효과가 장기간 지속된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도파민 약물치료와 병행 시 치료의 효과를 높여 복용량을 줄이고, 도파민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도 개선시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균형조절장애까지 있으면 입원집중치료 도움

파킨슨병에 대한 한의치료는 환자의 진행 경과에 따라 진행하는데 박 교수는 경증환자나 도파민 보충요법 으로 증상이 조절된 경우엔 2~4주에 1회 내원 치료를 통해 증상의 진행 억제 및 관리를 중심으로 치료하고, 떨림, 경직, 변비, 피로, 무기력, 통증 등으로 생활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엔 주 1회 이상 내원 치료를 실시, 적극적인 증상 개선을 통한 불편감을 해소하도록 했다.

또 균형조절장애로 인한 보행장애, 낙상 위험에 노출된 환자의 경우엔 입원 집중치료를 통해 균형 및 보행기 능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은 장기적으로 치료하면서 일상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질병은 물론 환자의 삶까지 다 함께 살펴 보는 전인적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치료와 체계적인 한의치료를 통해 삶의 질까지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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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보건산업 수출액 총 218억 달러…‘22년 대비 10% 감소

///부제 엔데믹 전환으로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 수출 감소

///부제 보산진, 2023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본문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 이 2023년 의약품 ·의료기기 등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3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1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으 며, 분야별로는 의약품 76억 달러 (-6.5%), 의료기 기는 58억 달러(-29.5%)로 나타났다.

의약품의 경우 ‘23년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신 수출의 감소로 전년대비 6.5% 감소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10억3000만 달러, +4.2%), 일본(8억 2000만 달러, +6.1%) 독일(6억 달러, -18.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 품(39억 달러, +7.6%), 기타의 조제용약(6억6000만 달러, -6%), 원료 기타(5억 3000만 달러, -16.5%),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3억1000 만 달러, +37.6%)순이었다.

또한 의료기기는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 진단기기 등이 포함된 일반 의료기기 수출은 증가(49억9000만 달러, +2.8%)했으나,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급감해 전년대비 29.5% 감소했 으며, 국가별로는 미국(10억 달러, -31.1%), 중국(6억5000만 달러, -3.8%), 일본(4억1000만 달러, -44.2%) 순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임플란트(7억 9000만 달러, +11.6%)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4억2000만 달러, +17.8%)는 수출이 증가해 순위가 상승했으며, 체외 진단기기(8억 달러, -76.1%)는 수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이어 수출 1위를 유지했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 획단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체외 진단기기 수요 감소로 인해 보건산업 수출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23년 4분기 이후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보건 산업은 높은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로 인해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보건산업이 우리 나라의 수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건 산업 수출 촉진 및 정부 바이오헬스 정책지원에 진흥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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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수족냉증은 연중무휴”… ‘계지복령환’·‘당귀작약산’ 등 효과

///부제 장준복 교수 “민간요법 보다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찰이 중요”

///본문 장준복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교수(사진)는 손이나 발이 차갑게 느껴져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인 ‘수족냉증’에 대해 주로 추운 겨울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증상 발현에는 계절 구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몸은 혈액순환을 통해 전신 온도가 항상 일정한 범위에서 유지하는데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 하지 못할 경우 열의 공급 또한 이뤄지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면서 냉증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해 장준복 교수는 “임상적으로 냉증은 남자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호르몬의 변화와 임신·출산으로 인한 기혈부족이 자율신경계와 혈관 확장및 축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자율신경 부조’로 인해 냉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 급격한 호르몬 변화 시기 주의해야”

여성은 남성보다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어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생리, 출산, 폐경 등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는데 이는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해져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냉증을 쉽게 느끼는 것이다. 장 교수는 “출산 전이거나 사춘기에는 여성호르몬이나 생리로 인한 ‘혈허(血虛:피가 부족한 상태)로 혈액순 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체 말단 부위에 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연령별로 환자 분포도를 보면 19세 이하의 사춘기와 40대 중반 이후의 여성 환자가 많은 편으로, 냉증과 함께 동반되는 대표적인 증상에는 어깨 결림, 두통, 복통, 불임, 월경불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의 정확한 진찰 우선…침, 뜸, 한약 등 효과적”

손발이 차다는 자각증상이 있다면 수족냉증으로 진단 하나 정확한 진단과 객관적인 측정을 위해 ‘적외선체열 검사’를 활용하는데 이는 인체의 피부 표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색깔로 표현해 통증 부위나 기타 질병 부위 의 미세한 체열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장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 치료에 침 치료, 뜸, 한약을 주로 활용하는데 인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경혈(정수리의 백회혈, 인증혈 등)에 침을 놓거나 뜸을 통해 다리의 삼음교혈, 발바닥의 용천혈, 하복부의 관원혈 등에 열 자극을 가하는 치료가 있다”며 “한약은 환자마다 상이하나 가장 중요한 구분점은 냉증 발현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냉증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냉증 호소 부위는 차갑지만 상기가 되면서 열감이 느껴 지며, 주로 월경통과 변비, 어깨 뻐근함 등의 증상을 보이는 데 이때 ‘계지복령환 (桂枝茯苓丸)’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몸이 허한 상태였다면 피로감과 함께 방광염이 잦고, 거북함 등의 증상을 보이는 데 이때 ‘당귀작약산(当帰芍薬散)’을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장 교수는 생활 속에서 수족냉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따뜻한 수건을 냉증 부위에 15~20분 덮어두는 ‘습포요법’ △손이나 발을 따뜻한 물과 찬물에 약 10분 정도 번갈아 담그는 ‘냉 온요법’ △냉증 부위를 눌러주는 ‘지압 요법’ 등을 제안 했다.

장 교수는 “다만 정확한 지식 없이 검증되지 않는 민간 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자칫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찰을 통한 치료를 권장한 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

///부제 동대문구, ‘동대문구에서 백 살까지 꽃처럼 살자’ 프로젝트 추진

///부제 침 치료, 투약상담, 구강검진, 혈압측정 등 제공…월 1회 7개소 방문

///본문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보건소 소속 의료인(한의과·내과·치과), 동별 방문간호사와 함께 경로당과 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동백꽃(동대문구에서 백 살까지 꽃처럼 살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노령인구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방문진료 팀을 구성, △맥, 침, 한의약보건교육(한의 과) △투약상담, 통증관리, 만성질환관리 (내과) △구강검진, 불소도포, 틀니관리 (치과)로 동대문구보건소 소속 의료인들이 직접 경로당과 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핀다.

이밖에도 혈압·혈당, 빈혈 측정, 건강 기록 관리 등을 수행할 동별 방문간호사도 동행한다.

동대문구는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중 어 르신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방문할 7개 시설을 선정했으며, 월 1회 3개월간 방문 진료를 진행할 계획 이다. 시설별 방문날 짜, 진료시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의약과(02-2127-5261)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동백꽃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상반기 운영을 통해 사업을 점검한 후 하반기부터 점차 방문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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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은평구한의사회, 벚꽃 마라톤대회서 한의의료 봉사

///부제 침 치료 및 스포츠테이핑 등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은평구한의사회(회장 이종안)는 지난달 31일 서울 불광천에서 개최된 ‘2024 년 불광천 벚꽃 마라톤대 회’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은평구한의사회는 이른 아침부터 별도의 자원봉사 부스를 마련,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에게 한의 건강상담과 한의 스포츠테이핑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은평구한의사회 조호직 수석부 회장(사암한의원), 박준일 부회장(문화한 의원), 한경훈 부회장(맑은숲한의원), 최수덕 감사(아이넷한의원), 김명훈 원장 (나눔한의원)은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 에게 침 치료 및 한약처방 등 한의의료서 비스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은평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은평구청등 유관기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한의약에 대한 지역주민의 호응을 유도하고, 한의학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문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계룡시, ‘월경곤란증’ 여성 청소년 대상 한의치료 지원

///부제 1인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침·뜸·부항·한약 비용 등

///본문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관내 한의약 진료기관과 협업해 월경곤란증 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연계 사업을 통해 1인당 50만 원 내에서 월경곤 란증 완화를 위해 침, 뜸, 부항, 한약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계룡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여학생 및 학교 밖 여성 청소년으로 올해 기준 중위소 득 100% 이하 가구를 1순위 대상자로 4 월 8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며, 선착순 및 질환 정도에 따라 선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월경곤란증으로 학업성적, 교우관계, 체육활동 등의 어려 움을 겪는 여학생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 신청 및문의사항은 보건소 건강정책팀에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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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한의 가정방문 진료 실시

///부제 수원 영통구보건소, 한의약 진료 및 침 치료 등 제공

///본문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 아가는 한의 가정방문 진료’를 실시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한의 가정방문 진료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의진료와 침 시술, 한약제제 처방 △혈압·혈당 기초검 사와 만성질환 관리법 △한의약 뇌졸중

예방교육 등을 진행한다.

진료는 오는 6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5 시에 진행하며, 대상자 가정에 총 12회 방문한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에 한의 가정방문 진료서비스를 제공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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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의료공백 현장에 ‘한의사’ 활용…의료법상 적법한 조치”

///부제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의료공백 해결 위한 한의사 활용 청원’ 게재

///부제 청원인 “한의사 전공의의 종합병원·병원 수련제도 마련할 것” 주문

///본문 지난달 21일 공개된 ‘전공의 집단사직 으로 인한 의료공백과 의료대란을 해결 하기 위한 한의사 적극 활용에 관한 청원’ 은 정부가 국가적 위기상황인 의료공백 현장에 의료법상 합법적 자격을 갖춘 한의사를 활용해 달라는 내용으로, 594명 (11일 16시 기준)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 박 모씨는 청원을 통해 전공의 집단사직과 그에 따른 의료공백은 자칫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의료대란으로 확대돼 국가 보건의료 체계의 붕괴를 초래하는 중대한 국가적 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의료공백과 이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의료공백 현장에 합법적 자격을 갖춘 한의사를 활용하는 것이 ‘의료 법’에서 부여하고 있는 의료인의 사명과 임무에 부합하는 적법한 조치”라면서 “정부 당국은 한의사를 활용해 국가적 위기 상황인 의료공백과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의료공백의 급박함으로 인해 우선 검토 가능한 대안과 근거를 제시하는 바, 국가는 헌법에서 명시한 국민의 기본권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법적·제도적 검토를 거쳐 한의사를 활용해 의료공백을 해결할 수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생명이 보호될 수있는 안전한 국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특히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 사의 업무’는 ‘한의사·의사·치과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한의사의 지도하’에 이뤄지 는 ‘간호사의 진료 보조’는 합법”이라면서 “이러한 ‘의료법’에 근거해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한의사’에 의해 합법 적으로 해소될 수 있으며,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행위와 관련된 간호사의 진료보조 업무 또한 한의사의 지도하에 합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또 “지금과 같은 ‘전공의 사직 으로 인한 의료 공백’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한의사 전공의’의 종합병원·병원 수련제 도를 마련해 활성화하고, ‘농어촌 의료법’ 에 따른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의 경미한 의료행위(응급처치, 예방접종, 의약품의

투여 등)에 한의과 공보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진료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 분야에서 법적 근거 없이 한의사를 배제하는 행정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한의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면서 “이와 함께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보호하고,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할수 있는 대책과 조치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5만명이 동의해야 하는 이번 청원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온라인 사이트(하단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의료공백과 의료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한의사 적극 활용’ 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 proceed/beforeEstablished/0D07D4D C018664D3E064B49691C1987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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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산업계와 한의사의 상생과 협력 취지에 공감해 참여 결정”

///부제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 자체 스마트 팩토리 통해 안정적 시스템 구현

///부제 으뜸생약, 각국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약재 조사·발굴 등 연구개발 매진

///본문 <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 1회 한의학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 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과 으뜸생약이 K-MEX 에 참여한다.

지난 ‘19년 9월 66명의 한의사가 참여해 시작된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은 설립 2년만에 8번째로 보건복지부 인증 원외탕전실이 됐으며, 올해에는 IT기 술을 접목한 자체 스마트 팩토리를 완성을 통해 안정 적인 원외탕전실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으뜸생약은 한의사가 운영하는 제약회사로, ‘18년 10월 사향·녹용 수입 전문 제약회사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3년부터는 우황, 웅담, 침향 등의 품목 허가를 추가로 취득해 고품질 한약재를 한의사 회원의 눈과 마음으로 수입·제조하고 있다.

이번 K-MEX에서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에서는 공진단 시리즈(원방공진단, 총명공진단, 녹용공진 단, 목향공진단, 웅담공진단, 침향공진단)에 대한 전시 및 제품 소개를, 또한 으뜸생약에서는 한의사들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가 한약재인 사향·녹용·웅담· 우황, 침향 등에 대한 전시 및 제조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들은 제품 전시와 더불어 K-MEX 행사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회원의 경우에는 5∼15%의 할인 행사와 더불어 1인 1환씩 공진단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전반적인 한의약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실제 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의 경우에는 원외탕 전실 본연의 목적인 탕전 대행 이외에 새로운 처방을 발굴·연구하는 ‘테스트 베드(Test Bed)’로 자리매김해 한의원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량 사용하는 한약재들은 매년 몇 가지씩 제조 생산이 중단되고 있는 현실에서, 으뜸생약에서는 이를 개선키 위해 세계 각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 하는 약재를 조사·발굴해 새로운 한약재로 등록함으 로써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한약재와 더불어 우수한 효능·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한약재로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윤용 대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세계의 바이오 산업에서 한의약(전통의약)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의 한의약 산업은 여러 가지 외부적인 이유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한의약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 첫 발을 내딛는 K-MEX는 위축돼 가는 한의약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산업 구성원들에게 상생과 협동의 장이 되어야 하기에 적극적으로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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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사업용 신용카드, 잘못 쓰면 세금폭탄 맞는다!

///본문 “사업용 신용카드는 몇 개까지 만들 수 있어요?”, “사 업용 신용카드는 무엇인가요?”, “사업용 신용카드, 이것도 경비처리 인정받을 수 있나요?” 원장님들께서 일상 적으로 가장 많이 해주시는 질문이다.

개인사업자는 평소처럼 물건을 구입하거나, 필요한 지출을 할 때 카드내역 중 사업과 관련된 지출에 대해서는 사업자의 세금 신고시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1.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제란?

개인사업자가 사업용 물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제도다.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의 주요 혜택으로 개인사업자가 세금 신고시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내역에 대한 제출이 간소화됨에 따라 세금신고 준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대폭 감축된다. 만약 국세청 홈택스에 사업용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았다면, 매월 또는 매년 종합소 득세 신고를 위해 카드사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내역을 전달받아 세무대리인에게 제출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분실했거나 추가·변경된 카드내역이 누락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2. 사업용신용카드 등록

개인사업자 사업용 신용카드 사용내역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 등록분부터 매월마다 조회가 가능하다. 만약 2024년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의 기간 중 카드를 등록했다면 사용내역 조회는 2024년 5월15일경부터 가능하며, 이때 2024년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기간 동안의 카드사용내역이 조회된다. 당월 등록한 카드는 다음달 15일경에 본인일치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사업용 신용카드로 등록 가능한 카드로는 대표자 또는 기업 명의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명으로 전환된 충전식 선불카드(지역화폐 및 기프트 카드만 해당)이며, 가족카드 및 기프트카드, 충전식선불카드, 직불카드, 백화 점전용카드는 사업용 신용카드로 등록할 수 없다.

3. 인정받을 수 있는 지출품목 사례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때 결제대행 사이트나 페이 종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품목으로 구입함에 따라 사업용으로 사용한 지출이 라면, 종합소득세 경비처리가 가능하다.

(1)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페이로 구입한 품목 (2) 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등 결제대행사로 구입한 품목 (3) 이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품목 (4) 쿠팡, 지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품목

4. 경비처리 구분

담당하는 세무대리인은 사업자의 사업용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국세청으로부터 조회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한 장부작성(기장) 업무를 하게 된다. 이 때, 각 지출은 아래와 같은 손익계정으로 반영된다.

(1) 업무추진비(접대비): 특정인(거래상대방, 고객)에게 접대비, 사례비 등 업무상 목적으로 지출한 경비를 의미한다.

(2) 광고선전비: 불특정 다수인에게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지출한 경비를 의미한다.

(3) 소모품비: 사업시설 유지, 비품 등 구입을 위해 지출한 경비를 의미한다.

(4) 복리후생비:  직원 식대, 간식비, 그 외 복리후생 목적으로 지출한 경비를 의미한다.

(5) 지급수수료: 서비스 이용료 등를 의미한다.

5. 주요 FAQ

(1) 인정받기 어려운 지출품목 사례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 병의원, 약국(치료, 미용 목적) - 미용실(개인적인 지출) - 사업장과 원거리 사용 (여행지 등) (2) 카드영수증 전달해 드려야 하나요?

사업용 신용카드 내역을 통해 각 지출항목을 구분해 기장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따로 일일히 내역을 확인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락되는 카드내역이 없도록, 개인의 경우 개인 명의 카드가 추가·변경되는 경우꼭 전달해야 하고, 미반영 카드내역을 전달해줘야 한다.

※ 절세의 기초, 현명한 증빙관리는 적격증빙(카드, 현금영 수증, 세금계산서)을 꼭 수령하시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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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대구국제마라톤서 한의진료실 운영

///부제 장세인 회장 “생활 속의 한의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항상 힘쓸 것”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구국제마 라톤 선수촌 한의진료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 육상연맹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로 이번 대회 에는 17개국 엘리트선수 160명과 함께 동호인, 일반시민 등 55개국 2만8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인원으로 진행됐다.

한의진료실에서는 운영기간 동안 마라 톤으로 유명한 케냐를 비롯한 총 7개국 3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진료를 받았 으며, 한의학적 치료가 낯선 선수들에게 침과 부항, 추나 등의 한의진료를 제공해 뛰어난 효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회 신기록으로 여자마라톤 우승을 차지한 에디오피아 루티 아가소라 선수를 치료한 황병윤·정시화 원장은 “아 가소라 선수가 전날 급성 햄스트링 근육 부위 통증으로 진료실을 방문해 침·부항· 테이핑·추나 치료를 받고 많은 호전을 보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가소라 선수 외에도 남자부 3위를 기록한 탄자니아 알폰세 심부 등 10위권 이내의 5명의 선수가 한의치료를 받았으며, 선수들은 외국에는 단순 마사지 위주의 치료밖에 없는데 이런 양질의 치료를 받 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황병윤 원장은 “많은 종목에 의무지원을 나가서 선수들을 치료했지만 특히 마라톤 같은 경우 요추, 골반, 하지부 근육에 항상 피로가 누적돼 있어서 Runner’s Knee, 장경인대 증후군, 거위발 건염, 아킬레스 건염 등의 증상을 많이 호소했다” 면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부상 부위뿐 아니라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잡아주도록 노력하니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시화 원장은 “스포츠한의학회에 들어와서 팀닥터 프로그램을 듣고 선수들의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돼 지속적인 의무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렇게 국제대회에서 직접 한의진료실에 참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끼 고, 앞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의무지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세인 회장은 “최근 마라톤이 생활스포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국제 대회에서 선수들의 진료에 참여하게 돼더 뜻깊었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구시한의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며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앞으로 생활 체육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각 종목 부상 예방 및 치료에 주력해 생활 속의 한의학으로 나아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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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실습 강좌”

///부제 상지 관절 스캔 프로토콜 및 임상 노하우 ‘한 자리에’

///부제 온라인 통해 근골격계 초음파 이론 제공 등 활용 확산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 균)는 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근골 격계 경혈 초음파’ 주제로 실습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 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 교수)은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팔꿈치 터널 증후군으로 내원한 환자가 경락변증상 수태양 병증 으로 진단됐을 때 자주 활용하는 혈위는 소해혈”이라며 “소해혈의 경우 상완골 내상과와 주두 사이에서 0.2∼0.5촌 깊이로 취혈하는데, 깊게 자침할 경우 척골신경과 동맥을 자극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부회장은 이어 “한의학 고전 ‘외대비 요’에서도 금구혈(禁灸穴)로 지정하고 있는 소해혈은 피부에서 척골신경까지 거리가 가까워 직접애주구 같은 뜸 치료를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고위험 혈위에서 실시간 초음파로 침의 위치를 확인하며 시술하는 ‘초음파 유도하 시술법’과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초음파로 관찰한 뒤 시술하는 ‘초음파 관찰후 시술법’을 활용한다면 정확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진천식·심원보·송 규진·이상훈·성인수·이상일·이상수·김 보경·이동규·김영찬·김태환·정현섭·문 지현 등 15명의 초음파 전문강사가 참여, 5인 1조 맨투맨 실습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실습장비는 GE대리점에서 최상위 기종인 LOGIQ E10S를 포함한 프리 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총 15대를 지원받아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안태석 한의 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상지 관절의 스캔 프로토콜과 임상 노하우를 하루에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더 많은 학회원들이 근골격계 초음파를 접할수 있도록 이론 교육 부분은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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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공주시 옥룡동, 찾아가는 한의 돌봄서비스 시행

///부제 거동불편자 대상 한의원 방문진료 사업

///본문 공주시 옥룡동(동장 최학현)이 거동 불편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취약계 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원 방문진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질병·부상·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가정에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진찰, 질환 관 리, 건강 상담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옥룡동은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해 한의원 방문 진료를 연계하고 진료비 본인부 담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민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최학현 옥룡동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의료취약가구를 적극 발굴해 한의 의료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 프고 소외된 취약계층이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이 되는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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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이조현 학생

///제목 국제보건의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아카데믹 인턴십을 마치며

///본문 지난 2월 8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 학센터에서 6주간의 아카데믹 인턴십을 수료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턴십 기간을 마무리하며 국제보건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인턴십 프로그램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사무총장의 뜻을 이어 국제보건의료 분야의 교육·연구·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개발도상국가의 의료인 역량강화 교육과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건 의료정책 컨설팅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또,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해 국제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국내외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는데, 이번에 참여한 인턴십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글로벌 의학 분야의 미래세대 양성이라는 취지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총 6주간의 기간 동안 센터 연구원과 학생을 일대일 멘토-멘티로 구성해 국제보건사업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끔 하며, 학습 및 진로지도를 제공한다.

출퇴근 시간은 9:30-17:30으로 점심식사 시간을 제외한 총 업무 시간은 7시간이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각각 주간 회의와 주간 세미나 발표가 있다. 수요일 주간 회의에는 센터의 전체 구성원이 모여 일정 및 업무 진척을 공유한다. 센터가 어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금요일 국제보건의학 주간 세미나 시간에는 인턴이 주축이 돼 매주 새로운 주제로 발표를 하고, 연구 원님의 피드백을 받는다. 세미나 주제는 기초적인 국제 보건의 개념부터 질병관리 및 역학, 국제보건의 윤리적 접근, 가정보건 등 세부 분야까지 섭렵할 수 있게끔 구성 됐다.

국제보건의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개발협력사업 등 국제보건의료 분야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그리고 지원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주간회의와 세미나뿐 아니라 KOFIH 이종욱펠로우십 임상과정 몽골·우즈베키스탄 초청연수 수료식, KOICA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전문 병원 건립사업 회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부 회의, 심장질환 환아를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인 ‘제4 회 몸튼 마음튼 가족건강캠프’ 등을 보조하며 보건사업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해외 출장 준비, 초청연수 의료진 인터뷰 번역 및 활동백서 제작을 돕거나 SNS 카드뉴스 등의 센터 홍보자료를 제작하는 일을 맡았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인턴십 기간동안 여러 사람들을 만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더욱 넓어진 것 또한 큰 수확이었다. 매 기수 마다 인턴 수에 차이가 있다고 들었으나, 이번 기수 인턴은 나를 포함해 총 5명이었다. 5명 모두 전공이 달랐으 나, 국제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열정 하나만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었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이 모여 각양각색의 시각을 공유하며 더욱 알찬 시간이 됐다.

또, 바로 곁에서 여러 교수님과 연구원님 등 실무 전문 가로부터 책과 이론을 넘어선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김웅한 센터장님께서 교육의 힘을 통한 자립을 강조하신 것이 인상깊었다. 의료취약국에 당장 필요한 수술을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현지 의료인의 역량강화 및 보건 교육에 힘을 쓰는 것또한 진정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20년 후의 나: 변치 않는 단 하나의 가치, 사랑

6주간의 인턴십을 마치는 마지막 주간 회의 시간에는 모든 인턴이 ‘20년 후의 나’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센터와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나는 보건정책 및 국제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막연한 관심으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인턴십에 지원했다. 아직까지 좋아하는 것을 탐색하는 과정 속에 있는 내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20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 확정적으로 말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한 가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20년 뒤의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사랑을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인턴십을 지원하며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설립 취지와 행보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사랑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인턴십을 하며 그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내가 여러 경험을 하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조차 오롯이 내 결실이 아니고, 사랑의 연쇄 작용 덕분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늘 바뀔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년 뒤의 내가 어떠한 일을 하든, 사랑이라는 변치 않는 단 하나의 가치에 기반해 타인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한의학으로 세계를 꿈꾸며

국제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인턴십기간 동안 센터에서 해당 분야를 직간 접적으로 경험하며 ‘한의학’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가지고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누군가 그에 대한 답을 해주거나, 6주가 지나면 답이 저절로 떠오를 거라 은연중에 기대를 했던 것 같다. 그러나 6주간 인턴 십을 하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타인이 해결해 줄 수 없고 오롯이 한의학도인 내게 주어진 질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나를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르다. 먼저 현장에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만일 내가 필요하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현장 상황에 맞게 공부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 또한 귀중하지만, 정말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려면 가장 먼저 자신의 분야에서 깊은 배움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인턴십에 지원할 때 국제보건의료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위해 본 센터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이야기 했는데, 한의신문에 글을 투고하며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조금이나마 진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

마지막으로 글을 맺으며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 해주시며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센터장님과 교수 님,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무엇 하나라도더 알려주시려 한 연구원님 덕분에 6주간의 인턴십 프로 그램이 더없이 뜻깊은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글로벌 의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행보를 응원한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원의 따뜻한 느낌, 바닷속 세상으로 그려냈어요”

///부제 한의진료 도구를 캐릭터화한 동화책 ‘하나도 안 무서워’ 출간

///부제 이승지 작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작품 활동으로 행복”

///본문 [편집자주] 한의약에 대한 친밀도 제고를 위해 한의원의 진료 도구를 바다생물로 캐릭터화한 동화책 ‘하나도 안 무서워’가 ‘도서출판 KMD’를 통해 지난달 간행됐다. 이번 도서는 지난해 대한한의사협회가 개최한 ‘2024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작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본란에서는 삽화를 담당한 이승지 작가(군산동초등학교 교사)를 통해 그동안 작품 활동과 한의약 도서 간행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Q. 교사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9년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 하고, 현재 5년 차 초등학교 교사로, 매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 가르치며 소중한 인연을 쌓아오고 있으며, 올해 4학년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하나도 안 무서워’에서 집필을 담당한 정혜인 작가(경희대 한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원)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온 사이다. 당시 입시를 준비하 면서도 틈틈이 귀여운 캐릭터로 낙서하는 일을 좋아했는데 이를 관심 있게 봐주고, 큰 호응과 응원을 해준 소중한 친구다.

Q. ‘하나도 안 무서워’는 어떤 내용인가?

이 책은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한의원을 처음 방문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에 대해 상상하면서 구상한 책으로, 등장인물 들이 방문한 곳이 한의원이라는 공간임을 알 수 있는 물건들, 냄새, 분위기를 그림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이 들에게 한의원이 보다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작업했었는데 얼마전 이 책을 읽은 저희 반 학생이 한의원에 꼭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해줘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Q. 삽화 작업에 참여한 계기는?

오랫동안 저의 그림을 좋아해 주던 정혜인 작가의 제안으로 함께 책을 만들게 됐다. 제 그림을 보고 감탄해 주고, 칭찬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신이 나기도 하고, 영감과 열정이 생기는 것 같다. 그동안 정혜인 작가와 함께 공예품 등도 만들 어왔는데 이번엔 책까지 출판하게 됐다.

제 그림을 꼭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다.

Q. 작업은 어떻게 진행해 왔나?

주인공인 ‘새싹이’는 한의원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호기심을 느끼지만 침·뜸 치료를 받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두려 움에 사로잡혀 버린다. 이후 꿈속에서 새싹이의 곁을 지켜주던 고래 인형과 함께 바닷속으로의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만난 정겨운 바다생물들이 한의치료를 경험하게 해주면서 이전에 느꼈던 두려움을 극복하게 된다는 이야기 다. 그림 작업은 글의 내용을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글과 함께 책의 흐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글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연결 되며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 작가와의 지속적인 회의를 가졌 다. 회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을 바탕으 로, 스케치를 하고, 그 위에 담고 싶은 색감과 더 필요한 그림 요소들을 고민하며 채워 넣었다. 한의치료 장면을 그릴 때에는 한의사인 정 작가의 자문을 받았 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효과적으로 그림을 배치하기 위해 최근 출판된 다양한 그림책들을 참고해 연구하기도 했다.

Q. 등장 캐릭터 구상이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나?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들기 위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오랫동안 제애착 인형인 고래 인형이 눈에 들어왔 다. 어렸을 적 슬프거나 마음이 불안할때 고래 인형을 안고 있으면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의 기억을 살려 주인공 새싹이를 지켜주는 역할로 고래 인형을 등장시켰다.

특히 평소 고래나 바다를 주제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한의원과 바다를 연관 지어 한의치료의 특징을 담은 바다 캐릭터들을 만들게 됐다.

Q. 인스타그램에서도 작가로 활동하

고 있다 .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tiny._.things_) 에서 작가명 ‘숭어’로 활동하며 인스타툰 (Instatoon)을 업로드하고 있다. 그날그날 인상 깊었던 일을 기록하는 일기처럼제 인스타툰에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경험이나 학교에서 아이들과 있었던 일중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담아내고 있다.

가끔은 인스타툰이 아닌 일러스트를 그려 업로드하기도 하는데 그림책을 만들 때 영감을 준 저의 고래 인형이 종종 등장한다.

Q. 학교에서 진행한 작품 활동은?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교실 곳곳을 그림으로 꾸미고 있다. 미술 시간에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이 교실에 채워지며 더해지는 아름다움에 큰 보람을 느낀다.

이에 2년 전부터는 학급 마스코트 공모전을 열어 아이들이 직접 학급의 이름 을 정하고, 대표 캐릭터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때 만들어진 학급 마스 코트를 정 작가와 인형으로 만들어 배치 했는데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진행해 보고 싶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원 하면 침 치료와 따뜻한 한약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저도 주인공처럼 한의원을 처음 방문했을 때 침을 맞을 때너무 아플까봐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경험해 보니 아프기보 다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났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께서 한의원을 자주 찾으시는 이유를 몰랐는데 지금은 깊이 이해하게 됐다. 작년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온몸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와서 한의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한의치료 후 후유증 없이잘 회복돼 한의원 옆을 지나갈 때마다 친근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의 도움 덕택에 땀 흘려 제작한 그림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그림책을 구상하기부터 그림 작업 후 출간 하기까지 너무나도 행복한 과정이었다.

멋진 공모전을 열어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경남한의사회의 90년대 중반 학술 활동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

///본문 1996년 2월에 경상남도한의사회에서는 『慶南韓醫 會誌』 제15호를 간행한다. 이는 경상남도한의사회 에서 간행한 지역의 현안과 학술정보를 제공하는 값진 정보로서, 현재 경희대 의사학교실에 보관돼 있는 자료다.

이 학술지는 발간사, 축사, 원로탐방, 논단, 임상정 보, 체질침, 임상본초, 회원소식, 회무경과보고, 회원동정, 학술위원회 명단, 편집후기의 큰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간사로 당시 경남한의사회 회장 高庸碩(이하 존칭 생략)이 이 학술지가 나오기까지 노력한 학술분과위 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한의사회 회장 白水根의 축사와 함께 이어서 ‘원로탐 방’ 코너로 ‘密陽 朴淳遠 院長님을 찾아서……’라는 탐방 기사가 있는데, 이 기사는 당시 경남 최고령 한의사로서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서 성신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는 박순원 원장을 취재한 것이다. 한의사 인물을 연구하는 필자에게 너무나 값진 자료라고 할 것이다.

‘論壇’에 鄭幸奎의 「養生에 關한 文獻硏究」라는 70쪽에 달하는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이 논문은 양생방 법, 음식양생, 기거양생 등의 내용을 『동의보감』 중심으로 정리한 것으로서 정행규 박사의 오랜 기간 진행된 동의보감의 양생사상이라는 연구 주제와 깊이 잇닿아 있는 연구 결과이다.

‘臨床情報’에서는 질병별 증례의 형식으로 작성된 논문들을 게재하고 있다. 다산한의원 김호진 원장의 「甲狀腺炎」, 보강한의원 안봉훈 원장의 「全身性 紅 斑」, 대동한의원 김형진 원장의 「生理痛의 治療處方 과 耳鍼」, 안국한의원 안국환 원장의 「穴位注射(藥 鍼)療法」에서 비만, 베체트병, 중증근무력증 등의 질환을 다루고 있다.

‘體質鍼’은 조종진한의원 조종진 원장의 「체질침 치험례 및 임상례」와 「권도원의 체질침 연구 비판」으로 구성된 논문이다. 「체질침 치험례 및 임상례」에는 조종진 본인의 다수의 치험례뿐 아니라 세선한의원 이상길, 대구광역시 박시양, 심재영, 배철환 등의 경험 례도 수집해 다수 담아내고 있다. 「권도원의 체질침 연구 비판」은 권도원 선생이 창안한 체질침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이를 비판적 시각에서 종합적 고찰한 논문이다.

‘臨床本草’에서는 半枝蓮, 白花蛇舌草의 두 약물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는 두 약물의 이명, 기원, 원식물, 채집, 성분, 약리, 성미, 효능, 주치, 용법 및 용량, 宜忌, 選方, 臨床報道 등을 다루고 있다.

‘會員消息’에는 창원시한의사회의 「95 한방 무료진 료(금연침)에 대한 평가 보고서」와 서상진한의원 서상진 원장의 「창원·마산 가을 체육대회」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어 있다.

「95 한방 무료진료(금연침)에 대한 평가 보고서」는 1995년 5월30일부터 1995년 6월10일까지 2주간 LG전자(제1공장)사원 및 창원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금연침을 시술했던 경과를 정리한 것이다. 금연을 위한 방법은 침구과를 위주로 하였고, 치료 영역은 이침 요법, 소요영역은 피내침이며 창원시한의사회 전회원들이 참여했다. 진료방향에 대해서 “흠연 화자에 대한 끽연의 심각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금연할 수 있는 방법을 계몽, 교육함으로써 건강을 유지 하며 궁극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함. 치료의 연계성을 유지하기 위해 2차적 진료(각 한의원 담당) 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회무경과보고가 95년 5월부터 96년 2 월까지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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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이론부터 실습까지 실전 임상 활용 소개

///부제 이승훈 교수, ‘초음파 스캔 트레이닝 shoulder & knee’ 주제 강연

///부제 ㈜동방메디컬·㈜7일, ‘DB Academy’ 제2차 프로그램 ‘성료’

///본문 의료기기를 활용한 국내·외 한의학 및 통합의학 교육및 임상에서의 활용 확산을 위한 ‘DB Academy’가 지난 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깨와 무릎 등 기초 스캔 역량 강화를 위한 초음파 실습 강좌가 마련됐다.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과 HAVEST의 운영사인 ㈜7일(대표 김현호)과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DB Academy’는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7일 서울 강남 해성 빌딩에서 ‘초음파 스캔 트레이닝 shoulder & knee’라는 주제로 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강의로 진행 됐다.

이번 2차 프로그램도 1차 교육과 마찬가지로 HAVEST의 평소 운영 철학인 ‘학습자를 위한 질 높은 대면 실습의 시작은 충분한 사전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HAVEST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습전 교육(Pre-class)을 제공하고, 현장에 서는 이승훈 교수의 핵심 강의와 시연과 더불어 3∼4인 1조의 핸즈온 실습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승훈 교수는 강연을 통해 초음파 스캔의 기본 부위에 해당하는 어깨와 무릎 부위를 이론적인 강의는 물론 실시 간으로 시연을 진행하는 등 초음파에 입문하는 한의사에게 이론부터 실습까지 이어지는 실전 임상 활용 강의를 선보여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4인이 한 조를 이뤄 진행된 맨투맨 실습에서는 학습자 수준에 맞는 맞춤 실습로 진행돼 초음파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동방메디컬에서는 Mindray 초음파 i9, DC70, TE05 등 다양한 모델뿐만 아니라 핸즈온 실습에 필요한 양질의 모든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현장에 참여한 한의사들 모두가 사전 교육 (Pre-class)에서 현장 교육(In-class)로 이어지는 최신 교육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실습에 참가한 정창호 한의사는 “초음파가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기본 이론부터 실습까지 일목요연하게 학습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로컬에 나가기 전, 임상 에서 자주 보는 어깨와 무릎 부위에 대해 짜임새 있게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팔꿈치 등 다른 부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습 전제공된 강의를 통해 실습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었고, 직접 실습을 진행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이승훈 교수의 ‘초음파 스캔 트레이닝 Shoulder & knee’ 강의는 오는 6월30일에 다시 제공될 예정이며, ‘DB Academy’의 세 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6월2일 ‘초음파 스캔 트레이닝 Abdomen’을 주제로 이제원 BM한방내과한의원장(수성구한의사회 기획이사) 이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방메디컬, ㈜7일 하베스트, ㈜마인드레 이는 향후에도 ‘DB Academy’의 개최를 비롯 의료기기 제조 및 유통 역량, 교육지원 역량을 통해 국내외 한의및 통합의료 분야 임상가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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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박영환 원장

///제목 18세기 조선의 침구 경혈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6-

///부제 대추(GV14)와 도도(GV13)는 어디에? 독맥 배수혈의 혈위

///본문 침구의서에 따르면 대추(GV14)는 첫째등뼈의 위쪽 오목한 곳(第一顀 上陷中)에 있으며, 도도 (GV13)는 대추가 있는 첫째등뼈마디의 아래쪽 틈(大顀節下間)에 있고, 신주(GV12)는 셋째등뼈 마디의 아래쪽 틈(在第 三顀節下間)에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대추 (GV14)는 첫째등뼈의 위에 있고 도도(GV13) 는 첫째등뼈 아래에 있으며 신주 (GV12)는 셋째등뼈 아래에 있다. 그런데 <WHO/WPRO 표준경혈위치>에서는 등뼈를 척추돌기로 잘못 이해하여 대추(GV14)를 첫째등뼈의 척추돌기 위에, 도도(GV13)를 첫째등뼈의 척추돌기 아래에, 신주(GV12)를 셋째등뼈의 척추돌기 아래에 표시하고 있다.

침금동인에 따르면 대추(GV14)는 첫째등뼈의 척추돌기에, 도도(GV13) 는 둘째등뼈의 척추돌기 에, 신주(GV12)를 셋째등 뼈의 척추돌기에 표시해야 바른 위치이다.

대추(GV14)가 첫째등뼈의 위쪽에 있는 이유는 척추뼈의 각도 때문이다. 첫째등뼈는 앞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첫째등뼈의 가시돌기는 첫째등뼈의 몸통보다 위에 있게 된다. 따라서 대추(GV14)는 첫째등뼈보다 위쪽에 있게 된다. 도도 (GV13) 역시 둘째등뼈가 앞으로 기울어져 둘째등뼈의 가시돌기가 둘째등뼈의 몸통과 나란히 있기 때문이다.

이를 침구의서에서는 도도(GV13)가 첫째등뼈마디의 아래쪽 틈에 있다고 설명했다. 신주(GV12)는 셋째등뼈마디의 아래쪽 틈에 있다고 하였는데 셋째등뼈의 가시돌기가 셋째등뼈마디의 아래쪽 틈과 나란히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추(GV14), 도도(GV13), 신주(GV12)를 명당도에서 그림으로 표현 하면 대추(GV14)는 첫째등뼈마디의 위쪽 틈에 표시하고 도도(GV13)가 첫째 등뼈마디의 아래쪽 틈에 있으며, 신주 (GV12)는 셋째등뼈마디의 아래쪽 틈에 표시한다.

하지만 동인에 표시할 때는 대추 (GV14)는 첫째등뼈의 가시돌기에, 도도(GV13)는 둘째등뼈의 가시돌기에, 신주(GV12)는 셋째등뼈의 가시돌기에 표시해야 한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제작한 동인들은 대부분 대추(GV14)를 첫째등뼈의 가시돌기 위쪽에, 도도(GV13)는 첫째 등뼈의 가시돌기와 둘째등뼈의 가시 돌기 사이에, 신주(GV12)는 둘째등뼈의 가시돌기와 셋째등뼈의 가시돌기 사이에 표시하고 있는데 수백 년간 이러한 오류가 생긴 이유는 가시돌기와 척추뼈 몸통의 차이점을 모르고 명당 동인도에 표시된 대추(GV14), 도도 (GV13), 신주(GV12)를 그대로 동인에 옮겨 그렸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 부산대 한의전 방문

///부제 교육 및 연구 시설,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진료시설 견학

///부제 양국 대표하는 국립 전통의학 교육기관…상호 협력 방안 논의

///본문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 중의학과 교수진 및 주한국타 이페이대표부 부산사무처(대만총영사관) 처장이 한국의 국립 전통의학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진료, 연구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 원(원장 신병철)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원장 이인)을 방문했다.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은 대만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중 하나로, 2021년 2월 타이베이(臺北)시에 위치한 국립 양명대학과 신주(新竹)시에 위치한 국립교통대학을 통 합해 재개교했다. 2023 QS 세계 대학 순위 202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에서는 국립대만대학(國立臺灣大學)과 함께 환태평양대학협회(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APRU)에 소속돼 있다. 대만에서는 4개의 사립대학에서 중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나, 국립양명교통대학에 대만 최초의 국립 중의학 교육을 위한 중의학 과(정원 30명)가 개설돼 오는 9월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 이다.

이번 방문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黃靖雯(황칭원) 학술연구교수의 주선으로, 국내 유일의 국립 한의학교 육기관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을 방문해 상호 간 한의학 교육에 관한 정보와 현황을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국립양명교통대학(國立陽明交通大學) 내 대만 최초의 국립 중의학과 설립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주요 교육 과정, 대만의 중의사 교육 현황과 졸업 후 진로, 향후 대만의 중서의협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 및 연구시 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의 진료시설, 한약표준조제센 터의 한약조제시설 등을 견학하고, 국립대학인 부산대 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한의학 교육 내용 및 연구, 임상 진료 경험에 대해 교류를 희망했다.

아울러 전충환 대외협력부총장이 참석해 부산대학교의 대외 교류 현황, 향후 교류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고, 한의학 분야 이외에도 부산대학교와 대만국립양명교통대학이 전략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린치홍 총장과 의견을 교류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 원과 대만국립양명교통대학 방문단은 양국을 대표하는 국립 전통의학교육기관으로서 한국과 대만 전통의학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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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마음침’ 임상실전 전파

///부제 사암침법학회, 두 번째 ‘마음침법 온라인 워크숍’ 개최

///부제 이정환 회장 “실습 효과 통해 외국에서 사암침·마음침 널리 활용되길”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달 24일 온라인 (ZOOM)을 통해 ‘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를 주제로 두 번째 ‘마음침법 온라인 워크 숍(Online Workshop for Mind Acupuncture Practitioner)’을 개최, 임상 현장에서의 ‘마음침’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사암침법학회의 ‘마음침법’ 왓츠앱 (WhatsApp) 그룹에 가입된 이탈리아·스위스·아일랜 드·미국 등 침구의학 관련 의료인들이 접속한 가운데 이정환 회장이 강사(보조강사 Julian Park)로 나서 ‘마음 침’에 대한 실전 활용을 통해 심리적·신체적 변화를 경험 토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워크숍 주제인 ‘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에서 ‘Magic Acupoints’는 ‘오수혈(五輸穴)’ 을, 또 ‘Mind Acupuncture’는 ‘마음침’을 의미 하는 것으로, 경락과 경혈이라는 치료도구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정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수혈에 침을 놓아 경락을 조절하는 사암침법에 한의 심리치료기술을 결합한 ‘마음침’에서 경락과 오수혈의 기능을 어떻게 분류해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정승격(正勝格)’과 기본순환 침법에 이런 경혈들을 선택·추가해 사용하는 방법을 학습·실습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마음침의 원리는 ‘감정이 기(氣)의 표현’이라는 전제 하에 음양·오행·육기로 이뤄진 경락을 사암침으로 조절해 즉각적인 기의 변화와 함께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부정적 감정의 약화 효과 △긍정적 감정의 확장 효과를 통해 심인성 질환과 만성 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등 치료 분야를 보다 넓게 확장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마음침은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의 사암침법 이론을 기반으로, ‘육기(六氣)’와 ‘오행(五行)’으로 이뤄진각 경락의 이름에서 그 기능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 천부(天符, the Same) △비천부(非天符, the Opposite) 경락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경락의 오수혈들은 하나의 육기와 두 개의 오행, 세 가지 기운을 가지게 되는데 이때 오수혈을 이런세 가지 속성에 따라 △천부(天符, 1type) △이부(二符, 2types) △삼부(三符, 3types)로 분류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어 수강자들에게 이렇게 분류된 오수혈 에서 심리치료 시 필요한 기운을 가진 경혈들을 찾아보 도록 했으며, 더불어 임상실습에서는 환자의 맥·체형·체 질별 침술 처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직접 시연해 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승격과 기본순환침을 중심으로 천부·이 부·삼부혈을 추가 배합해 의사가 의도하는 기운의 변화를 더욱 정확하고, 강력하게 발생시키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이를 각각 실습케 했다.

실습을 마친 마취과 의사 Valentina Bonetto(이탈리 아)는 “마음침의 학습에서 모호한 부분이 있었는데 강의를 통해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어렵고, 생소한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지속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 회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암침 및 마음침 관련 강의는 대부분 단회성에 그쳐 그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주기적인 워크숍을 실시해 더 깊은 이론과 임상 기술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워크숍 이후에도 정기적 후속 보강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강의 시간은 최초로 워크숍 개최를 요청한 이탈리아 시각을 기준으로 정했지만 향후 외국 의료인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의 시간대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워크숍에서 경험한 효과를 통해 앞으로도 외국에서 사암침, 마음침이 더욱 많이 알려지고,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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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대홍산사 추출물서 장기능 개선 효능 검증

///부제 박기선 박사 연구팀 “일반 산사보다 20% 향상 효과 확인”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연구진이 한국이 개발한 신품종 산사나무 열매인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 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일반적인 산사 대비 장세포 보호와 항염효능 등이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연은 한의과학 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 추출물로부터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 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 문학술지 ‘안티옥시던 츠(Antioxidants, 제1 저자 이강인·조유상, 관련 분야 상위 10% 이내, IF: 7.0)’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동의보감에서는 산사(山査)가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긴 식적을 치료한다’고 설명 하고 있다. 예로부터 소화불량, 장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작물로도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고기 섭취가 많 은 현대인의 장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최근 간식거리로 인기 있는 탕후루의 재료로도 사용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대홍산사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산사 대비 5~10 배 크고, 생과로 생식도 가능하다.

연구진이 일반산사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세포 사멸 보호 및 항염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홍산사는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에피카테킨(Epicatechin) 성분을 일반 산사 대비 약 8배 높게 함유하고 있으며, 대장 상피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체내 신호를 조절해 장을 보호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동물모델 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주 고, 유해균 생성을 억제함으로 써,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선 박사는 “한국이 직접 개발한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 사는 약효 강화는 물론이며 중국과 일본 산사에 의존하던 생물소재에서 자유롭고 생물주권을 확보할수 있다”면서 “또한 충청지역의 새로운 산림브랜드를 위한 신품종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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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유이태기념관 개관…“의료윤리 교육장으로 활용”

///부제 유이태기념사업회·유이태기념관, 개관식 개최

///본문 유이태기념사업회(회장 유재열)와 유이태기념관(관장 유철호)은 6일 산청군 생초면 소재 추모재(追慕齋)에서 유이태기념관 개관식을 갖고, 의료인들을 위한 의료윤리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 김재철 전 MBC 사장을 비롯해 도민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공일 독립운동가 증손인 노태민 선생의 한시 낭송, 명 창 정숙의 판소리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유이태기념관은 거창 유 씨의 재실인 추모재를 활용한 것으로, 그동안 소설과 드라마 등에서 왜곡된 ‘류의태’를 홍역 치료의 선구자인 유이태 선생으로 바로 알리고, 그의 위민(爲民)·애민(愛民) 정신을 기리고자 개관됐다.

유철호 관장에 따르면 名醫 유이태 (1652~1715) 선생은 ‘소설 동의보감’과 ‘MBC 드라마 허준’ 등에서 허준의 스승 류의 태(柳義泰)의 모델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허준보다 100여 년 후대인 조선 숙종 때 선비 의사다.

유이태 선생은 1668년, 1680년, 1690년 홍역이 전국에 창궐하자 홍역 치료에 나서 수많은 환자들을 돌봤으 며, 1696년에는 조선인 최초로 홍역 전문 치료 의서 ‘마 진편’을 저술해 홍역 퇴치에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질병 예방을 주창한 인물로, 경험 치료를 중요시 했고, 의학의 발달과 의술의 윤리 도덕을 확립했다.

특히 산음(산청)에 흉년이 들자 가진 재물과 경상좌우 도의 친구들에게 백미를 빌려와 의창을 주관해 굶주림에 있는 백성들을 구했으며, 일생을 헐벗고,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과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하면서 백성들에게 효도(孝道), 시도(施道), 정도(正道), 의도 (醫道), 수도(壽道) 등의 ‘오도(五道)’를 실천했다.

유이태 선생은 임금 숙종의 환후가 발생했을 때 나라 로부터 두 번의 부름을 받아 의약에 동참하면서 어의(御 醫)가 됐다.

유이태 선생은 죽었던 사람을 살리는 ‘신의(神醫)’, 환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치료하는 ‘심의(心醫)’로 불려 졌고, 인술을 펼칠 당시 사람들과 후대의 사람들은 그를 중국의 명의인 화타(華陀)와 편작(扁鵲), 현대에 와서는 의학의 발달과 의술의 윤리 도덕을 실천한 서양의 히포 크라테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이태 선생이 청나라 황제의 등창을 밥풀의 푸른 곰팡이(페니실린)로 치료했다는 설화도 전해지고 있다.

유철호 관장은 “이 기념관을 활용해 ‘소설 동의보감’과 ‘드라마 허준’에서 왜곡된 허준 스승 류의태를 ‘홍역 치료 태두 마진편’의 유이태 선생으로 바로 잡고, 의료인들이 흠모하고, 참된 의사상을 정립하는 의료윤리 교육장,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는 ‘5도(五道)’를 배우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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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산시 연제구 거제4동, ‘해맞이마을 한의주치의’ 협약

///부제 지역 소재 한의원과 한의대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

///본문 부산시 연제구 거제4동(동장 박동화)은 2일 지역 소재 ‘365늘푸른한의원(대표원장 임승찬)’,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술동아리 ‘댓바람(지도교수 강경화)’과 한의 진료소 운영 사업인 ‘해맞이마을 한방주치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맞이마을 한방주치의’ 사업은 지역 소재 한의원과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한의진료소 ‘늘푸른 하랑 진료소’에서 진행된다. 진료소에서는 침·뜸 등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거제4동 주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봉사활동이 이달부터 두 번째 토요일마다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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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근거 중심 한의학 표준화·과학화 위해선 R&D 지원 필수”

///부제 한의약, 만성질환 등에 강점…의료 빅데이터 결합해 의미 있는 결과 도출 가능

///부제 한국표준협회 ‘R&D 표준연구성과 창출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본문 Q.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은?

한의계 내부가 아닌 외부의 시각으로 봤을 때도 한의약 임상연구 데이터 표준 화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해 기쁘다. 공적 지원을 통해 도출된 연구데이 터가 장기적으로 보건의료계와 국민에게 환원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Q. ‘한의 임상연구 데이터의 표준화 사례’를 소개한다면?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2020년 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진행되는 보건 복지부 한의약 분야 최대의 국가연구개 발사업이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단(이하 사업단)은 연구개발 목표 중 하 나인 ‘한의 임상연구 데이터 투명성 제고및 공익적 목적의 데이터 확산·활용을 위한 운영체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단 세부과제의 임상연구 개시 단계 부터 종료까지 전주기에 걸쳐 데이터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단에서는 국제표준을 연계한 ‘한 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임상연구데이터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출판해 제공하고, 이를 적용한 표준화 메타데이터가 탑재돼 있는 eCRF(전자증례기록지)를 지원 하고 있으며, R&D 지원을 받은 임상연 구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필수변수·권 고변수를 구성했는지 관리하고 있다.

또한 향후 표준화된 임상연구 데이터를 2차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의약은 대사질 환·퇴행성 질환·암 관련 증상 등 만성질 환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의료 빅데이터와 결합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개인연구자일 때와 차이점이 있다면?

현재 사업단 세부과제를 기획·관리하고 임상연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개인연구자로 연구를 할 때는 내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연구 주제를 선택하고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는 전략에만 집중했다.

반면, 사업단에서 연구지원 업무를 하면서는 한의의료기술의 제도화 진입을 위한 각 단계에서 요구되는 특정 연구 설계가 있고, 연구를 개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여러 규제가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한의계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근거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다년간에 걸친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향후 활동 및 연구 계획은?

한의 임상연구 데이터의 2차 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 고자 한다. 또 사업단 연구지원 경험을 수년 더 축적한 이후에는 한의약 의료서 비스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단계별 연구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한 R&D의 역할은?

한의약 학계와 산업계에는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 한의 의료기술의 제도화 진입을 위한 근거는 대부분 R&D 지원을 통해 국내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도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보완대체의학 활용에 대한 요구로 미국·유럽·호주 등에서도 수준 높은 한의학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으나, 국내 보건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요구 되는 연구로써는 국외 연구가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느 한의 의료기술이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을 때, 문헌고찰에 포함되는 개별 연구는 국내 한의계 연구진이 수행해 출판한 논문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또한 한의 산업계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연구 수행시 기관 부담 연구개발비 규모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근거 중심의 한의학 의료서비스 표준화·과학 화를 위해서는 R&D 지원이 필수적이다.

국제·국내 정세에 발맞춰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R&D 지원을 통한 전문기관의 연구 데이터 활용·확산 체계 운영이 필요하다. 지난 2021년 1월 OECD 이사회가 개정·채택한 ‘공적 자금을 통해 도출된 연구 데이터의 접근에 대한 의회 권고안(Recommendation of the Council concerning Access to Research Data from Public Funding)’ 에서는 연구데이터에 대한 접근은 과학적 연구 결과가 재생산되도록 하고, 자원의 효율성 및 연구의 투명성·책임 등을 향상시켜 다시 연구에 공적 지원이 투입되는 선순환 데이터 생태계 구축까지 이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

단일연구와 단기간연구로는 근거 도출이 제한되던 연구 영역에서도 표준화된 한의임상연구 데이터의 2차 활용을 통해 타당도 높은 근거가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얻을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아님 에도 미래에 ‘있을 수도 있는’, ‘누군가의’ 데이터 활용을 위해 노력하는 세부과제 연구진들께 감사드린다. 이준혁 사업단 장님께서는 사업단 운영과 한의계 과학적 연구 지원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늘 바삐 노력하고 계신다. 또한 사업단 구성 원이 개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조언해 주셔서 구성원으로서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박민정 전 사업단장님께서 임상연구데이터 표준화 기틀을 마련하신 덕택에 사업단 연구데이터 표준화 실적을 R&D표준연구성과 창출 사례로 제시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항상 똘똘 뭉쳐서 연구 지원을 위해 애쓰는 우리 사업단 임상연구지원국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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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11회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 21일 KICK-OFF!

///부제 청주 용정축구장서 참가 4팀 열전 예고

///본문 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은 오는 21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리는 ‘대한한의사축구연맹배 제11회 전국한의 사클럽축구대항전’를 앞두고, 전국 각지 의 총 4개 팀이 우승 타이틀을 놓고 숨 막히는 경쟁을 예고했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 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서울시한의사 회(회장 박성우)·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 ·청주시한의사회(회장 김진균)·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회장 김용진)·(주)한케어 한의사 몰(대표이사 김경태)·동방메디 컬(대표이사 김근식) 등이 후원 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 단디eleven(부산) △오메Utd(전 남) △수달FC(대구) △한의 FC(서울경기) 4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열전을 벌인다.

최혁 회장은 “여러 팀 사정으로 올해는 4팀이 출전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처럼 참가팀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한의계 선후배들의 안전하면서도 멋진 경기와 응원을 기대하며, 올해에도 우리 한의계에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4팀 풀리그 방식인 진행되는 본 대회는각 팀 전후반 총 6경기 승점 순으로 전체 순위를 결정하고, 순위 결정전을 펼치게 된다.

다음은 우승을 위한 경쟁에 돌입하는 출전팀 회장들의 출사표다.

윤현근 단디eleven 회장

올해 열리는 클럽배에서 참가팀이 줄어들어 조금은 아쉽다. 하지만 전통의 강호인 팀들과 진검승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되고 설렌다.

축구를 통해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는 문호의 얘기는 차치하더라도 축구를 통해 우리는 매년 설렘 속에 하루를 기다릴 수 있고, 외로운 진료실에서 벗어나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으면 한다. 운영진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

강춘원 OME Utd 회장

우리 팀이 오랜만에 다시 청주에서 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에서 뛴다고 생각하니 매우 감격스럽다. 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대한한의사축 구연맹 최혁 회장님을 비롯해 출전 원장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OME Utd팀 모두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제가 대표로 구성원 모두의 건강과 복을 기원한다. 이번 대회도 화합과 경쟁의 조화 속에서 페어플레이에 입각, 부상자 없이 무사히 끝마쳤으면 좋겠다.

도경준 수달FC 회장

넓은 운동장에서 다시 함께 뛸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나온다. 올해도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무쪼록 모든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기량을 마음껏 뽐내 대회를 기분 좋게 마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매년 성황리에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 수달FC는 언제 나처럼 올해도 목표는 우승이다.

구본혁 한의FC 회장

매년 봄마다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회를 주최해 주신 대한한의사축구연맹에 감사드린다. 예전보다 출전팀이 줄어든 것은 매우 아쉽지만 순위 경쟁 면에서는 어느 대회보다도 더 치열한 대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기도 한다. 2024년에도 한의FC가 네 번째 클럽컵 우승을 거머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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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환절기 편도주위농양의 진찰과 치료

///본문 이번호에서는 목이 아파 내원하는 환자들 중 진료실 에서 아주 가끔 만날 수 있는 편도주위농양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3월18일 60세 남자 환자가 목 통증, 연하통, 발성 곤란 등의 주증상으로 내원했고, 타 병원에서 편도주위농양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편도주위농양은 구개편도의 급성염증이 주위 결체조 직으로 이루어진 편도주위강에 파급되어 농양이 만들어 지는 질환으로, 보통 만성편도선염 환자에게서 잘 발생할 수 있다.

편도주위농양은 통증의 강도도 상당히 심하고 구강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특징적이어서 임상적으로는 진단이 쉬운 편이다. 하지만 개구장애나 목소리 변화, 침을 삼킬수 없을 정도면서 통증의 강도가 심한 목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급성 후두개염, 인두 농양 등의 응급질환도 추가로 의심해 봐야 한다.

환자는 입이 우측으로 약간 치우친 상태에서 부정확한 발음으로 어렵게 말을 했다.

3월11일 감기증상과 목이 아파 대학병원에 갔고 편도 농양으로 입원해야 한다고 하여 직업상 어렵다고 하니 아무 처치없이 그대로 돌려보내졌다고 한다. 일단 목이 너무 아파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3일간 복용하다 3월 14일 통증이 너무 심해 근처 이비인후과에 방문했으나큰 병원으로 다시 가라는 얘기와 항생제 처방만 받고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 4일간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 중이지만 통증이 점점 더 심해져 월요일에 저희 병원 으로 왔다고 했다.

체온은 37.5℃의 미열상태였고 일단 목을 보려하니 예상대로 입을 벌리기도 어려워하여 조심조심 살펴봤고 좌측 구개 부위가 부어 내려온 것 같은 모습으로 둥그스 름하게 발적돼 있었다.

편도농양의 경우 배농을 하고 이후 편도선을 절제하는 것이 원칙으로, 농점이 가장 확실히 보이는 위치에 세침흡인을 하거나 자락을 한다. 농이 성한 환자는 사진처럼 세침흡인으로 상당한 양의 농이 배출되지만, 이 환자의 경우에는 초기에 항생제 복용이 된 상태로 좌측 편두 주위가 부어 있으나 성농은 되지 않는 상태로 보였다.

그래서 중심 부위를 선정해 18G 5cm 니들로 3군데 조심스레 천자를 하고 셕션기를 이용해 흡인을 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편도선염이나 편도 주위 농양시 세침흡인 등으로 배농을 하는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후처치이다. 비강쪽으로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세척을 하고, 구강으로는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뿌려 주면서 가능한 며칠 동안은 죽을 먹거나 기침을 유발하기 쉬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며,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두 번째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주변으로 병소가 이행 되는지의 여부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편도 주위농양의 경우 주위조직인 인후농양이나 후두개염으로 진행가능성이 있어 완전히 증상이 소실될 때까지 발열, 통증, 연하시 상황 등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실제 제가 봤던 환자 중에 편도주위염이 발생한 4일차에 저희 병원에 내원하고 당일 입원했던 환자가 5일차인 다음날 새벽 후두개염으로 진행해 전원 후 당일 오후에 응급으로 기관절개술을 받았던 아찔했던 경험이 있다.

세침흡인을 한 뒤 치료실에서 아이스팩을 잠시 대었 다가 진정 후 외금진 옥액 등의 혈자리에 부항과 소염약 침, 자침을 시행했다. 선방패독탕 은교산 3회 복용분을 처방했고, 더불어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고 가능한 죽 같은 유동식을 먹을 것과 절대 금연할 것(하루 2 갑을 피운다고 함), 금주할 것(거의 매일 음주를 함), 약국 에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구입해 집에서 뿌릴 것,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실 것, 피곤한 일을 하지 말 것, 당분간 말을 하지 말 것 등의 생활수칙을 꼭 지킬 것과 야간에 목이 붓는 느낌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에 갈것 등을 메모지에 적어드린 뒤 다음날 내원하라고 설명 했다.

3월19일 내원한 환자는 18일과 비교해 목이 부은 느낌이 한결 가라앉은 듯하고 전반적인 증상도 NRS 5∼7 점 정도로 호전도가 많았다. 이후 4회(20일, 21일, 25일, 28일) 치료받는 동안 귀 주위 임파절 통증을 고려해 외금진 옥액 주위와 예풍혈까지 아로마 마사지와 습식부항, 소염 약침, 침 치료를 지속적으로 했고 후반에는 입주위 불편감 해소를 위해 지창 협거를 추가로 자침했다. 치료 첫날은 아이스팩을 대었지만 경과를 살펴보고 염증이더 이행하거나 심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좌측으로 통증을 제어하는 한약재 훈증치료를 병행했다. 선방 패독탕을 3월24일까지 복용하고 이후는 은교산만 복용 했다.

3월28일 내원시 아직 하루 1번 정도 타이레놀을 복용 하긴 하지만 전반적인 통증은 거의 없고 부종감은 2점, 연하시 이물감만 있고 유동식을 삼키는데는 문제가 없었으며 목소리는 조금 더듬으면서 말을 하는 중이였다.

다만 주로 바깥에서 일을 하고 야간일이 많아 감기기운이 자꾸 있어 피로감은 여전한 상태이긴 했다.

편도나 인두는 소양상화가 집결되는 곳으로 열이 많이 몰리는 곳이면서 신에 배속되어 너무 차갑거나 온도 변화가 심하거나 체력이 저하되면 질환이 잘 발생한다.

평소 음주, 흡연 등으로 과도히 열이 몰려있다 요즘 같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할 때 피곤이 겹치면 寒抱熱鬱의 상태로 편도선염이나 편도주위염증 등에 쉽게 노출이 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환자만의 정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증례처럼 응급으로 이행될 수 있는 조금 위험한 질환도 병세를 잘 파악하며 이끌어가면 치료는 물론 향후 질환에 대한 예방에도 도움이 큰 것이 한의치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였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이재원 원장

///제목 “두 달 전부터 가려움이 나타났는데, 원인을 몰라요”

///부제 한의학의 포괄적인 관점은 질병의 내면, 생명 활동의 전체적인 모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 전문의인 이제원 비엠한방내과한의원장 으로부터 한의사가 전공하는 내과학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단순히 몸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의 근간이 곧 내과학이 라면서, 한방내과적으로 환자를 어떻게 진료할 것인가의 해답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이라는 속담이 있다. 일부분을 알면서 마치 전체를 아는 것처럼 여기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속담이다. 이 속담의 기원은 오래 전 불교 경전에 기록된 눈먼 장님과 코끼리 우화로 추정된다고 한다.

“두 달 전부터 부위를 옮겨 다니는 가려움이 나타났어 요. 알레르기 검사를 했지만 가려움의 원인을 찾지 못했 습니다. 2주 전에는 평소 혈압과 간질환 때문에 다니던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다시 받았는데요. 가려움이 있을 정도로 수치가 높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40대 남성 환자가 답답한 듯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환자의 약물 복용력을 살펴보았다. 환자는 고혈압에 대해서 아질사르탄, 암로디핀, 네비보롤, 고지혈증에 대해서 페노피브레이트, 간질환에 대해서 우르소데옥시콜 산,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를 복용 중이었다.

그리고 2개월 전부터 가려움에 대하여 에피나스틴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었다.

고혈압은 약 3년 전에 진단받아 투약을 시작하였고, 간질환에 대한 약물은 약 2년 전부터 복용했다고 했다.

그리고 3개월 주기로 병원에서 혈액 검사 및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추적 관찰하고 있었다. 하지만, 병원의 담당 양의사로부터 “운동하세요”, “체중 감량하세 요”라는 말만 들었을 뿐, 정확한 검사 결과는 모른다고 했다.

환자의 병력에 대해서 조금 더 세밀하게 조사했다.

환자는 1주일에 2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었고, 1회에 평균 소주 2병 이상의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아침 식사는 주로 시리얼로 해결하고 있었고, 야식 섭취가 잦았다.

매우 건강하지 않은 알코올 소비 패턴 및 식습관이었 다. 그 결과, 환자의 BMI는 29.0 ㎏/㎡ 에 달했고, 최근 6개월 동안 체중이 5㎏ 증가한 상태였다.

진단의학적 검사를 시행했다. AST 50 IU/L, ALT 54 IU/L, γ-GTP 235 IU/L, Glucose 122 ㎎/dL, Cholesterol, total 244㎎/dL, Triglyceride 404㎎/dL, hs-CRP 2.92㎎/L, IgE, total 169.00 IU/mL, Hb A1c 6.2 % 등의 이상 소견이 관찰됐다(표 1).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간지방증 소견이 관찰되었다(그림 1).

이들 결과를 종합할 때, 환자의 가려움은 단순히 피부에 국한된 문제라고 판단할 수 없었다. 환자가 장기간 복용 중인 아질사르탄, 암로디핀, 네비보롤, 페노피브 레이트, 우르소데옥시콜산은 모두 부작용으로 가려움 발생시킬 수 있는 약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코올 소비 패턴과 이에 따른 간질환,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비만 상태 등도 모두 가려움과 관련이 있을 수있었다.

가려움이라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인 관점이 요구됐다. 우선 고혈압, 알코올 관련 간질환, 이상지질혈증, 비만, 당뇨전단계와 함께 榮•紅한 舌質, 白•厚한 舌苔, 洪•滑•弱 한 脈象을 바탕으로 濕熱 및 風熱로 인한 風瘙痒 으로 진단했다. 그리고 체질을 평가하여 荊防導 赤散을 기본으로 처방을 구성했다.

양약 부작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가려움을 배제하고, 한의 치료로 인한 혈압 조절을 감안하여 한약 복용과 동시에 고혈압에 대한 양약 중 아질사르탄만 복용하고 나머지는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매일 혈압을 2회 이상 측정하여 기록 하도록 했다.

에피나스틴은 한약을 복용한 후에도 가려움이 심하게 발생하여 참을 수 없을 때, 필요시에만 복용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반드시 금주하고, 식단을 별도로 처방하여 엄격하게 지킬 것을 당부했다.

치료 5일 차, 아침 수축기 혈압이 110mmHg 아래로 떨어져 아질사르탄의 복용을 유지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치료 17일 차 이후로는 가려움증이 완전히 호전돼더 이상 에피나스틴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었고, 모든 양약을 중단할 수 있었다. 환자는 ‘신기하다’라는 한 마디로 자신의 질병 회복 과정을 표현했다.

치료 12주 후, 진단의학적 검사에서 AST 18 IU/L, ALT 12 IU/L, γ-GTP 25 IU/L, Glucose 76㎎/dL, Cholesterol, total 201㎎/dL, Triglyceride 89㎎/dL, Hb A1c 4.5%로 회복된 것이 관찰됐다(표 1). 그리고 치료 16주 후, 체중은 처음보다 약 20.3㎏ 이 감량되어, BMI가 22.4㎏/㎡ 로 감소했다.

환자의 개인 사정으로 치료는 16주에서 종결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IgE, hs-CRP 등의 검사 결과를 끝까지 추적 관찰하지는 못했지만, 환자는 한의 치료 결과에 매우 만족해했다.

생명 활동의 본질은 매우 복잡하여 때로는 경이롭기 까지 하다. 이는 질병도 마찬가지이다. 생명 활동과 질병의 본질은 속담 속 코끼리에 비유될 수 있다. 그리고이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매우 중요하다. 한의학이 가진 포괄적인 관점은 질병의 내면, 생명 활동의 본모습을 탐구하는 데에 큰 강점을 가진다.

내과학을 전공하는 의사라면, 한의사든 양의사든 스스로가 가진 인식의 한계에 대해서 인정할 필요가 있다.

관점의 차이가 맞고 틀림을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나와 다른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겸허함을 바탕으로할 때, 우리는 질병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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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초음파 진단 교육 확산에 도움 되기를”

///부제 김윤중·유세호 원장, 대전대 한의대에 초음파 진단기기 기증

///본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박양 춘)은 2일 대전대학교 한의학관 회의실 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기증식을 갖고, 이를 활용해 초음파 진단 교육 확산에 나서 기로 했다.

이날 대전대 한의과대학 졸업생인 김윤중(대전시 바르다한의원)·유세호(충남 당진시 세호한의원) 원장은 한의대생들의 초음파 교육 확산을 위해 초음파 진단 기기 2대를 기부했다. 또한 한의대생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초음파 스터디 동아리를 통한 재능기부도 진행할 예정 이다.

김윤중 원장은 “모교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기증을 초석으로 한의대 전공교 육과정에서도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가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세호 원장은 “돌이켜보면 임상의로 활동하면서 많은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왔 다”면서 “이에 모교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양춘 학장은 “졸업생들의 후배 내리사랑에 깊이 감사하며, 기증받은 초음파 진단기기를 현대 진단 교육 확산을 위해 실습교육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앞 으로도 후학들에 대한 졸업생들의 따뜻한 기부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윤중·유세호 원장을 비롯해 대전대 한의대 박양춘 학장·박선주 학과장·장은수 교육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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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공이정 인덕한의원장, 지정기탁 후원금 150만 원 기부

///부제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77호 회원…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본문 강원도 원주시 인덕한의원(대표 공이정·강 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이 3일 원주시청을 방문해 지정기탁 후원금 150만 원을 기부했다.

원주시 복지정책과(희망복지팀)는 공이정 원장이 지정기탁한 후원금을 사회복지공동모 금회를 통해 원주시 소재 저소득 가구 및 사회 복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이정 원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작 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공이정 원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1억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77호 회원(원주시 18호)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 및 기부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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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2024 PIM 논문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부제 “통합의학 분야 우수 논문 찾습니다”

///부제 5월31일까지 1차 서류제출… 최종 선정 시 상금 100만원

///본문 자생한방병원의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에 대한 관점(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 이하 ‘PIM’)’이 국내 연구자들의 우수 논문을 발굴하고 지원에 나선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통합의 학을 주제로 ‘2024 PIM 논문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참가 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 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과학적 연구방법을 기반 으로 통합의학의 학문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통합의학이란 현대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한의학과 같은 다른 의학 체계로 보완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참가자들은 논문 주제로 지정 주제와 자유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정 주제로는 △만성통증 관리에 대한 한의치료의 기전 △임상 한의치료의 효과 평가지 표의 활용 등이 있으며, 자유 주제의 경우 한의치료에 대한 과학적·현대적 근거 연구를 비롯해 한의학과 서양의 학을 아우르는 통합의학과 관련한 연구라면 특별한 제한사항은 없다. 한의사 전공의와 수련의, 한의과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 등 전공자 외에도 한의학 및 통합의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회는 총 1·2차로 나뉘며 1차는 오는 5월 31일까지 참가신청서, 연구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결과는 개별적으로 전달되며 통과자들은 8월 열리는 자생국제학술대회(Annual Jaseng Academic Conference)의 초청 자격을 얻어 국내외 통합의학 전문 가들의 최신 지견을 들어볼 수 있다. 2차 대회에서는 11 월 1일부터 30일까지 최종 논문을 제출받아 독창성, 효용성, 연구 적합성 등 종합적인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논문들은 12월 27일 발표되며 PIM 게재와 함께 각 연구자들에게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 된다. 아울러 최우수 논문 선정자에게는 연구 역량 향상 격려를 위한 최신형 노트북이 추가로 지급된다.

경진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PIM 공식 홈페이지및 사무국(editorialoffice@integrmed.org)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에 따르면 “PIM은 창간 이후 국내를 비롯해 영국, 미국 등 다양한 해외 연구자들이 논문을 투고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 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논문 경진대회를 통해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서로의 연구결과에 대해 활발히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PIM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22년 10월 창간한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다. 통합의학 및관련 치료법에 대한 우수 논문들을 수록해 매년 3회 발행하고 있으며 한의학의 세계적 입지를 넓히는데 기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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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험한약 사용 확대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

///부제 이준우 원장(탑마을경희한의원), 보험한약 사용 확대 공헌 복지부장관 표창

///부제 5년간 ‘보험한약 임상사례’ 칼럼 및 12년간 보험한약 임상사례 강의 진행

///본문 [편집자주] 이준우 원장(탑마을경희한의원)이 대한한의사협회 제68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보험한약 사용 확대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이준우 원장으로부터 보험한약의 확대 필요성 등을 들어봤다.

보험한약 처방 ‘변증기술료’ 늘려주면 큰 도움 Q.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보건의료 환경이 어려운 시국에 보건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돼 보건의료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이 상을 계기로 보험한약(한 약제제) 사용 확대를 통한 국민보건 향상에 더욱더 노력하겠다.

Q. 보험한약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 감기, 비염, 이석증, 위장질환과 같은 내과질환 이비인후과 질환들은 침 치료 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탕약을 처방하자니 비용이 많이 들어서 환자들이 주저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보험 한약을 사용하게 됐고, 그 결과 효과도 좋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서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Q. 보험한약 관련 칼럼 기고나 강의를 많이 하고 있다.

: 2011년 3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5 년간 100여 편의 ‘보험한약 임상사례’ 칼럼을 집필했다. 가장 최근 발표한 칼럼은 ‘현대적 개념으로 풀어쓴 한의학 이야기’ 이며, ‘감기의 한방치료’, ‘왕초보 임상논문 보는 법’ 등의 칼럼도 소개했다.

‘보험한약 임상사례’를 주제로 한 강의는 12년간 진행했다. 전국 시도지부 보수 교육이나 전국학술대회를 비롯 학회, 한의과대학 특강도 수 십 차례 진행해 보험 한약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Q. 보험한약 사용이 저조한 원인과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면?

: 개원한의사들이 지금까지 탕약 처방에 많이 의존해왔기 때문에 보험한약 사용이 익숙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보험 한약을 사용한 임상례를 공유하고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하면 좋은지를 교육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수많은 한의원들에서 감기나 비염, 위장질환에 보험한약을 처방해서 경제적인 부담 없이 진료한다는 사실을 널리 홍보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보험한약을 사용하 는데 제도적으로도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예컨대 보험한약을 처방할 경우 ‘변증기술료’를 주 2~3회 정도 늘려준 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환자 만족도 높아서 보험한약 계속해서 사용

Q. 한의사 회원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 최근에 실손보험과 같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인해 한의계가 무척 어렵다. 이렇게 어려울수록 본질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형국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은 더 많은 국민들이 한의원을 접해 보고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대중들의 관심과 신뢰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보험한약이나 한약제제 혹은 첩약보험 시범사업이 수익이 적다고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한의계의 지평을 넓혀나가면 좋을 것 같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격이 저렴하다고 대충 처방해서는 안 된다. 저렴하기만 하고 효과가 없으면 처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보험한약이나 한약제제 2~3일 분을 처방하더라도 꼼꼼하게 진찰하고 변증해서 처방하다 보면 환자분들의 신뢰를 점점 쌓아나갈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들도 필요하다.

Q. 보험 정책과 관련해 신임 집행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의원이 차지 하는 비중이 점점 감소 중이다. 심지어 비

보험 진료를 위주로 하는 치과에 비해서도 감소하고 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건강보험 진료비의 우하향을 멈추게 하고 다시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근 골격계 질환+침치료, 추나치료’에 대한 한의계의 진료 규모는 이미 상당하다. 내과질환, 이비인후과질환과 같은 비통증 질환들의 보험진료 확대가 시급하다. 보험한약, 한약제제, 첩약보험 시범사업 등을 충분히 교육하고 홍보해서 제대로 활용해나가는 것에 그 해답이 있다고 본다.

<한의학의 현대적 해석과 고혈압> 책 발간

Q. 『한의학의 현대적 해석과 고혈압』 책을 발간했다.

: 한의학을 현대적인 개념들로 재해석 하고자 한 책이다. 한의학의 관념적인 용어들 즉 음양, 오행, 육기, 경락 등은 고대 인들이 자연과 인체를 관찰하면서 만든 용어들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기에 이 개념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데 있어서도 대기과학을 중심으로 한 자연과학과 인체생리학을 이용하여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었다. 아울러 소양상화가 높은 압력을 의미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고혈압의 치료 내용도 추가했다.

Q. 21일 북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 『한의학의 현대적 해석과 고혈압』 이라는 책은 한의학을 모르는 일반인들 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한의 학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목적의 일환으로 북콘서트를 개최하고자 한다. 물론 일반인뿐만 아니라 동료 한의사 선생 님들이나 한의대생들과도 책의 내용에 대해서 소통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Q. 이외에도 남기고 싶은 말은?

: 이은성의 『동의보감』과 TV드라마 <허 준>이 줬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떠올려 봤으면 좋겠다. 결국 허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대한 인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모든 것보다 환자의 질병치 료를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의원을 운영하다 보면 경영, 매출, 순수 익, 신환 등등의 용어가 절실하게 와 닿을수 있지만 때로는 다 잊고 환자의 질병치 료에만 집중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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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정부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공포’

///부제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의결 거쳐 5일 공포…한약 투여 등 명시

///본문 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 당·사진)이 대표발의한 ‘의정부시 한방난 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의정부시 도박 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5 일 공포됐다.

난임부부에게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의정부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는 지난달 18일 개최된 의정부시의회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바 있다. 더불어 ‘의정 부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는 도박중독을 예방·치료하고, 중독 폐해를 방지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지호 의원은 “난임부부에게 한의난 임치료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치료의 기회를 부여,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 하고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하고자 한다” 면서 “또한 도박중독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예방하고, 중독자에 대한 치료 지원을 통해 시민이 건강한 사회에서 보다 행복한 삶을 살도록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는 의정부시에 거주하며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 또는 여성에 대해 의정부시장이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한의난 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은 난임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 한의난임치료 지원 △ 한의난임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이밖에 한의난임치료를 위하여 시장이 필요 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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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의 미래, 한의대생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

///부제 세명대 한의대, ‘2024학년 한의과대학 진로 특강’ 개최

///부제 이정구 회장, ‘한의학의 과거·현재·미래’ 주제로 강연

///본문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조학준)은 2일 세명대 한의학관에서 한의대생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2024 학년도 세명 진로 Festival 도전 주간 한의과대학 진로 특강’을 개최했다.

60여 명의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 서는 충청북도한의사회 이정구 회장이 강사로 참여, ‘한 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정구 회장은 우선 시대의 흐름에 따른 한의학 위상 의 변화를 예시와 함께 상세 하게 설명했다. 즉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한의학이 매우 높은 대우를 받았던 때부터 코로나 시기에 부딪혔던 한의사의 역할 제한 등 다양한 사건들에 대한 당시의 기억들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한의학의 역사를 함께 짚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의사들은 왜 400년 전 허준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후학들이 허준과 동의보감을 뛰어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 및 교육 현장에서 초음파·뇌파계 등의 현대 진단기기를 적절 하게 활용할 필요성이 있으며, 건강보험에서의 한의약 보장성도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후생가외(後生 可畏), 즉 한의학의 발전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한 의대의 학생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배 한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후학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 에서 배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강연 이후 이정구 회장은 다양한 의료기기에 대한 활용방법과 더불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혈자리에 대한 시연을 진행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참여한 이채현 학생은 “한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주신 덕분에 미래에 어떤 한의사가 돼야 할지, 학부생 때에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고, 강하은 학생도 “강의를 통해 과거의 지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답습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한의학의 범위를 보다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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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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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동한의원, 착한가게로 이웃사랑 ‘전파’

///부제 임태형 원장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도움됐으면”

///본문 익산시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유은미·민간위원장 홍정욱)는 4일 서동한의원(원장 임태 형)을 찾아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표 했다.

서동한의원은 익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장기 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의료와 지역사회 돌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임태형 원장은 무료급식소 성금 전달, 소외계층 한방소화제 지원, 보건소 쌍화탕 전달 등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임태형 원장은 “착 한가게를 통해 이웃과 나눌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은미 공공위원장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취약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나눠주신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해 행복 가득한 영등2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 등을 통해 후원된 기부금은 영등2동 이웃애(愛)돌봄단, 나에게 희망 장학금 지원사업, 맛있게 버무려 기쁘게 나눠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복지 특화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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