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0호
////날짜 2023년 09월 2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 비전 제시
///부제 윤석열 대통령 축사 통해 “한의약 발전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강조
///부제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장 기조연설 시작으로 다양한 세션 통해 학술 발표
///본문 국제동양의학회(회장 최승훈)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 협회(회장 홍주의)가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주관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16, 17일 이틀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통의학의 비전을 제시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홍주의 회장(ICOM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 20회 ICOM은 전통의학의 교육, 연구, 진료 성과와 전통 의학이 참여해야할 미래의 의료영역을 모색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에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국에서 전통의학을 활용한 모범사례들이 발표되는 만큼 이를 공유하고, 자국으로 돌아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제20회 ICOM에서 진행되는 임상시 연과 다양한 주제의 세션들은 향후 전통의학이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질 통합의학으로서의 비전과 발전방 향을 제시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트고 전통의학에 대한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진지하게 논의 하는 한편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우정을 쌓는 진정한 친교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승훈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례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위기를 통해 전통의학의 가치를 더욱 입증하면서 인류건강 증진을 위해 전통의학이 더욱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앉게 됐다” 며 “이러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제20회 ICOM에서는 세계 전통의학의 발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주제처럼 동서의학의 화합을 이뤄나가는 데에도 커다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이번 ICOM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감을 완수하기 첫 여정으로, 이를 통해 더욱 결의를 다져나 가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함께 미래로 힘차게 나가자”고 전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제20회 ICOM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향후 한의학의 다양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한의학과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이 서로 보완·발전하여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데 더욱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완수해 한의약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한의진료센터를 개소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여 대원들의 건강을 돌봐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한의 사협회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전통의학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소중한 유산으 로, 오늘 이뤄질 다양한 논의들이 전통 의학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경상남 도도 현재 개최되고 있는 산청세계전 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바탕으로 전통 의약과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승화 산청군수도 영상축사에서 “제20회 ICOM이 전통의학과 항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산청엑스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바쁜 의사일정으로 직접 현장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국회 정우택· 김영주 부의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 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신동 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안철수 국민 의힘 의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등도 동영상 축사를 통해 제20회 ICOM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의 건강 증진에 전통의학이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학술대회가 되기를한 목소리로 전달했다.
최승훈 회장의 ‘한의학과 미래’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술 발표가 시작된 이번 ICOM에서는 △침 진통 임상과 연구(린짜오껑 대만 중의약대학 석좌교수 △다양한 노화 관련 증상을 위한 캄포 치료: 노인병학에 있어 한약의 체계적 고찰 (신 타카야마 일본 센다이 도호쿠대 의학대학원 통합의학학과 박사)을 주제로한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COVID △통증 A·B(시연 포함) △미래 한의학 △통합의학치료 A(항노화)·B(자유주제)·C(자유주 제)·D(한약제제) △ICD-11 △임상시 연 1·2·3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전통의학의 각국의 현황을 조명하는 한편 향후 인류건강 증진을 위해 전통의학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들이 제언됐다.
한편 1박2일간의 여정을 마친 제20 회 ICOM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에서는 차기 개최지 발표를 통해 오는 2025년 대만 타이페이에서의 개최를 공식적 으로 선포하며, 대만 왕찬첸 박사(차기 국제동양의학회장) 등 대만 관계자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홍주의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 나19로 인해 5년만에 개최된 제20회 ICOM은 알차게 준비된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통해 전통의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전통의학이 미래의학으로서 가진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느꼈던 감정, 습득한 지식과 각국의 나눈 우정을 소중히 가슴에 담고 고국 으로 돌아가 세계 전통의학의 발전과 인류의 생명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오는 2025년 대만 타이페이에서도 건강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에서는 △Exploring the Comple mentary Role of using Chinese Herbal Medicine with Western for COVID-19 Treatment: A Network Pharmacology Analysis(Yi-Chin Lu) △Application of molecular networking for comparing multiple LC/MS profiles from herbal medicines(Dongyeop Jang) △ Development of the system to assess the acridity of Pinellia tuber using cultured cells and its traditional detoxification methods(Itsuki Nose) 등 3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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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통의학은 현대 의료기술 접목된 현대 통합의학”
///부제 정우택 의원 “세계인의 통합의학으로서 더 널리 나아가길 소망”
///부제 김영주 의원 “전통의료 경험들이 서로 공유되고 현대화되길 희망”
///부제 윤재옥 의원 “전통의학의 치료법이 현대사회에 제대로 적용되길”
///부제 박광온 의원 “한의학은 우리가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분야”
///부제 조정식 의원 “전통의학이 발전하고 혁신해 우리의 미래 열어가길”
///부제 신동근 의원 “전통의학이 미래의학으로 발전하도록 힘을 모아야”
///부제 강기윤 의원 “통합의학으로서 현대의학의 한계를 뛰어넘길 바라”
///부제 안철수 의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한의학 역할 진일보 기대”
///부제 백종헌 의원 “대한민국 한의학과 글로벌 전통의학의 큰 도약바라”
///본문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정관계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전통의학의 세계적 역할을 강조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전통의학은 선조들의 지혜 그 자체이며, 현대 의료기술이 합쳐진 현대 통합의학”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나라 한의학은 그 독자적인 기술들을 발전시켜 고유의 의료문 화로 장착시켰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세계 전통의학을 논의하고 각국 의료진들 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통의학이 세계인의 통합의학으로서 더 널리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5년 만에 다시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이렇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써준 세계 각국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한국 전통의약인 한의학은 코로나19 당시 한의진료접수센터를 운영하 며, 환자들의 회복에 이바지한 바 있다”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코로나 극복과정에서 축적된 세계 각국의 전통의료 경험과 지식들이 서로 공유되고 현대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원내대표)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학의 고귀함은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특히 최근 3년 가까이 겪어야했던 팬데믹의 경험은 의료진 여러분들의 희생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해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이번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주제가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이라고 알고 있다”며 “오랜 세월 동안 갈고 닦아온 전통의학의 치료법들이 현대사회에 제대로 적용돼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그 가치가 제대로 평가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표)은 “한의학은 우리가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우리의 자랑스러운 분야”라며 “자랑스러운 전통의학을 더욱 발전시키고 후대에 물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학술대회가 한의학의 발전과 대한민국 보건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대한한 의사협회와 국제동양의학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무총장)은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전통의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장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전통의학이 더욱 발전하고 혁신해 우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장)은 “전통의학은 우리 고유의 의학으로 현대과학기술과 접목해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이제는 전통의학이 미래의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는 한편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으로서 한의계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밝혔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자연친화적인 전통의학은 만성질환과 예방의학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고령화된 현대사회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필요한 의학이라 생각된다”며 “전인적 관점에서 드러난 질병뿐만 아니라 질병의 원인까지도 치료하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의학인 전통의학이 현대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 보건복지 향상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 중에는 국민 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인들의 단합된 헌신이 있었다”며 “그 헌신은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우리 한의학의 역할을 진일보 시키려는 연구와 학술적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듯 한의학은 유구한 세월동안 끊임없이 발전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며 “저도 의료인 출신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 직후부터 팬데믹의 문턱을 바라보는 2023년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한의약계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통의학의 가치를 증명해주고 있다”면서 “20회를 맞이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한의학과 글로벌 전통의 학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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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윤 대통령, “한의약 발전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부제 윤석열 대통령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축사 전달
///부제 세계 전통의학 상호 보완 발전 강조 및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운영 감사
///본문 국제동양의학회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주관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 술대회’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이 한의약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축사를 전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는 17일 개막식을 찾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 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을 찾아 주신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 한다”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대한한의사협 회와 국제동양의학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 대회는 2018년 대만에서 개최된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한의학과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이 서로 보완, 발전해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데 더욱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제4차 한의약육성 발전종합계획’을 완수해 한의약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한의진료센터를 개소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여 대원들의 건강을 돌봐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면서 “앞으로도 대한한의사협회의 활약을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제20회 국제동양 의학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바란다”며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 여러분께서 체류기간 중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ISOM 이사회, 제21회 ICOM 개최국 대만으로 결정
///부제 왕찬첸 ISOM 신임 회장 선출, “대회 성공 개최 위해 만반 준비”
///본문 국제동양의학회(ISOM·회장 최승훈) 는 1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에서 제39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제2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를 2025 년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키로 한데 이어 왕찬첸 신임 회장(대만)을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최승훈 회장(사진 오른 쪽)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5년여 만에 만나 전통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한 차원 더 높은 전통의학의 도약을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세계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대한민국 서울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힌뒤 “서울에서 좋은 기억, 좋은 성취를 이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귀국하는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편안히 모시겠 다”고 강조했다.
송호섭 ISOM 사무총장의 사회아래 진행된 회의에서는 임원 현황, 기금 현황, 정관 개정, 학술위원회 운영 현황 등 그간의 경과보고와 더불어 제21회 ICOM 개최국 선정의 건, 차기 ISOM 회장 선출의건 등이 의안으로 채택돼 논의됐다.
특히 제2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ICOM) 개최지 선정을 통해서는 2025년에 대만의 타이페이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대만의 왕찬첸 박사를 차기 ISOM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왕찬첸 신임 회장(사진 왼쪽)은 “2018년 대만에서 개최됐던 제18회 ICOM 때는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사진 여러분들께서 만장일치로 저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하여 주셨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왕찬첸 신임 회장은 이어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2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오늘 이 순간 부터 차질 없는 준비를 시작해 전통의학이 세계 속으로 발돋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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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모두를 위한 건강’ 달성 수단으로 적극 활용”
///부제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장, ‘한의학과 미래’ 주제로 ICOM 기조 강연
///부제 WHO 주도 전통의학 표준화 과정 및 팬데믹서 전통의학 위상 조망
///본문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16, 17일 이틀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에서 진행된 가운데 최승훈 국제동양의 학회장은 ‘한의학과 미래’란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그동안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에서 진행해온 전통의학 표준화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높아진 전통의학의 위상 및 미래의 한의학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WHO의 모토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건강을 주는 것으로, 이러한 모토를 기반으로 전통의학의 표준화 및세계화를 통해 세계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역할을 보다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며 “근거에 기반한 표준화를 통해 각국에서 활용되는 전통의학의 호환성, 안전성, 유효성 등을 담보해낼 수 있기 때문에 전통 의학의 표준화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 회장은 그동안 진행된 △침구 경혈위치 국제표준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ICD(국제질병사인분류)-11 전통 의학 챕터 등 전통의학 표준화 과정 등을 소개했다.
침구 경혈위치 국제표준의 경우 2003 년부터 논의가 시작돼 한국, 중국, 일본등 10여개 국의 대표들이 3년여 간의 긴시간 동안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각국마다 상이한 총 361개 경혈에 대한 국제 표준안을 확정한 것이다.
이 같은 경혈 국제 표준안은 제정 이후 각국 전통의학 교과서에 반영되는 등 교육, 연구 및 임상 실습에서 전통의학의 주요한 치료법인 침구 치료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발간된 ‘WHO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집’도 그동안 전통의학 국가 간 각기 사용됐던 용어들의 국제표 준을 이끌어 냄으로써 전통의학이 세계 보편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최 회장은 ICD-11 전통의학 챕터 신설은 전통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합법 적인 의료로 인정받은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전통의학에 대한 임상 진료지침의 개발하기 위한 WHO 가이드 라인 제정 및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사업을 소개하며, 전통의학의 표준화 촉진 및 서양 의학과의 상호 작용을 통한 시너지 효과 를 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약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증강에 있어 한약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들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 지면서 전통의학에 대한 위상이 높아졌 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 스) 유행 당시 홍콩에서 한약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전통의학은 큰 전환점이 됐으 며, 이후 국제사회에서도 (감염병 발생시) 전통의학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져갔다”며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연화청온이나 청폐배독탕 같은 한약들이
수요가 급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전통 의학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 같은 한약의 효능을 입증코자 많은 국가들에서 연구를 진행해 다수의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으 며, 이를 토대로 서양의학 단독치료보다는 전통의학을 함께 병용하는 통합의학적 측면에서의 접근이 더 큰 치료효과를 낸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서양의학의 다양한 한계로 인해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 하고 있으며, 팬데믹을 겪으면서 입증되고 있는 전통의학의 효능이 속속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이젠 전통의학과 서양의 학이 조화를 이뤄 인류건강 증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며 “양 의학이 경쟁이 아닌 서로 존중하고 상호보완적 관계를 통해 최상의 치료방안을 도출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한의약은 전인적인 접근과 자연친화적인 의학, 더불어 최근 변화된 의학의 패러다임인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신종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면역 력을 증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학인 만큼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전통의학의 발전에 있어 국제동양의학회(이하 ISOM)과 국제동양 의학학술대회(이하 ICOM)의 역할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최 회장은 “ISOM은 진정한 국제적인 단체로의 도약과 함께 전통의학 영역에 있어서는 WHO와 같은 국제기구로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며 “또한 경쟁보다는 회원국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한편 미래에 다가올 팬데믹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비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ICOM은 전통의학 분야의 글로벌 성과를 수렴하는 플랫폼 역할을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ISOM과 ICOM 모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WHO 의 모토인 ‘모두를 위한 건강’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통합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한의학의 성공과 발전 다짐”
///부제 1953년 5월 29일 창립, 급변하는 의료 환경서 한의약 육성 중심 담당
///부제 박성우 회장, ‘서울시형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관리 사업’ 추진 선포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8일 역대 명예 회장단 및 임직원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과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의의 미래, 의료의 미래, 국민의 미래, 다양하고 자유로운 한의학!’이란 슬로 건을 내걸고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 한의학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1953년 5월 29일 창립총회를 통해 박성수 초대회장을 선출함으로써 첫 출범한 이후 지속 적인 발전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26개의 분회와 4000여 개의 한의원, 100여개의 한방병원, 40여개의 요양병원등 4000개소 이상의 한의의료기관과 650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전국 최대 지부로 발돋움, 한의계의 변화와 개혁을 선도하고 있다.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서울시한의사 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봄으로써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그에 걸맞는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서울시 한의사회는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 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 뇌파계, 엑스레이 골밀도측정기 등과 관련된 소송에서 정의로운 판결이 잇따라 내려짐으로써 올 초에 약속드렸던 것처럼 2023년이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을 이루게 됐다”면서 “현대 의료기기의 활발한 사용은 물론 한의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도 전심전력을 다해 확실한 한의약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이념, 지역, 세대, 성별 간 갈등과 대립이 매우 심각한 현상을 한의사들이 앞장서 치유하 고, 통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은 “2015년부터 지난 8년 동안 한의사 분들이 교의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 로써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굉장히 큰 도움을 받고 있으 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국회의원(서울 강서구갑)은 “한의사 여러분들 께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잘 챙겨주실 것을 믿고 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한의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입법 사항과 정책 사항들을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의계의 고충을 많이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는 만큼 정부 여당이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한층 더 도울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서는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은 “K-메디신의 핵심인 한의의료가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날이 여러분들의 손에 의해 기필코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경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왔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많은 정계 인사들이 축전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의 창립 7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정진 배우와 이진희 아나운서의 사회아래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한의학 발전을 위한 서울시한의사회의 70년 성상과 밝은 미래로 도약하고자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서는 또 TV드라마 <허준>에서 허준의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전광렬 배우에게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감사의 표시로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박애리 국악 명창을 서울시한의사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특히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 70주년을 기념하는 선포식 세레모니를 통해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출산보육, 중장년, 노년 등 서울시형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관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 서울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대내외에 천명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서울시민들과 김대희, 오나미, 박나래, 김민경, 김지민, 김준호, 박영 진, 박소영, 한윤서 등 개그맨 및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동현 전 이종격투기선수 등이 서울시한의사 회의 발전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 소개와 함께 왕기철· 왕기석 국악 명창, K판과 자스민 국악 영재, 김우경 성악 가(한양대 음대 교수), 박애리 국악 명창 등이 축하 공연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의 힘찬 웅비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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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 통과
///부제 김춘곤 의원 대표발의…‘한의약 지역계획 수립 후 보건복지부장관에 제출’ 신설
///부제 박성우 회장 “서울시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향상 위한 다양한 한의약 사업 추진”
///본문 서울특별시의회가 15일 ‘제 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김춘곤 서울시의원(국 민의힘·사진)이 발의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 개정안’ 이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6월30 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의 약육성법 개정법률안’의 개정에 따른 것으로, 제6조(한 의약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등)에 제2항 ‘시장은 제1항에 따라 수립한 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1일 본회의에서는 진행된 개정안에 대한 투표 결과 61명의 재석의원 가운데 찬성 60명·기권 1명으로 원안 대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이번 개정안에 대한 전문위원의 검토내용을 보면 “‘한의약육성 지역계획’은 법률 및 조례상 의무적 으로 수립해야 하는 계획임에도 그동안 서울시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상당 기간동안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 다”면서 “이에 국회에서는 이러한 ‘한의약 지역계획’ 미수립 문제를 시정코자 ‘한의약육성법’ 제8조를 개정했으며,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상위법 개정 사항과 그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례 개정안은 우선 ‘한의약 지역계획’ 작성 수립 불이행을 시정하고자 하는 상위법 개정의 취지를 반영했다는 점과 함께 서울특별시의 ‘한의약 육성 지역 계획’ 작성 이행을 강화하는 조례안이라는 점에서 그 개정의 타당성과 취지가 있다고 사료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 통과에 있어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춘곤 의원과 함께 한의사 출신 시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영희 시의원도 개정안의 취지를 동료의원들에게 설명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영희 시의원은 “한의계에 애정을 갖고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해준 김춘곤 의원에게 감사드 린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의계에 지속 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서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의 통과에 대해 환영의 입 장을 밝히며, “이번 조례안 통과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서울시의 한의약 지역계획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 토록 명시함으로써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서울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의약 관련 사업이 확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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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산시의회, ‘안산시 난임극복 지원조례안’ 통과
///부제 한의의료 통한 난임치료 사업 등 추진 근거 마련
///부제 설호영 의원 “안산시 저출산 문제 해소에 도움되길 기대”
///본문 안산시의회는 15일 ‘제284회 제3차 본회의’을 개최하 고, 한의난임치료 등이 포함된 ‘안산시 난임극복 지원조 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설호영 의원(국민의힘·사진)이 대표발의하고 총 11명의 의원이 발의에 동참한 이번 조례 안은 안산시 난임부부의 경제 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를 극복 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됐다.
이번에 의결된 ‘안산시 난임 극복 지원조례안’에는 △난임 치료 지원 대상 △난임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사업 △중복지원 제한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지원사업의 범위에는 한의의료를 통한 난임치료사업을 비롯해 시술비 지원사업, 난임 극복을 위한 상담·교육 및 홍보 등이 시장이 난임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명시됐다.
이밖에 난임치료 대상은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으면서 난임진단을 받은 부부나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로 정하는 한편 공적 수혜의 공평성을 고려해 법령이나 다른 조례 등에 따라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조항 및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대상이 아닌 사람이 지원을 받은 사례에 대해 지원비를 환수하는 조항이 마련됐다.
설호영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이 국가적인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 다”면서 “이번 조례를 통해 안산의 저출산 문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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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사)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 증평군 한의 의료봉사
///부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첫 실시
///본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17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종합스포 츠센터에서 지역주민 18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와 정서 지원 활동 프로 그램을 제공했다.
이번에 진행된 굿닥터스나눔단 활동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실시된 첫 의료봉 사로서 강인정·이태현·김영주·김영화· 김태희·김만제 한의사와 가문선·권기태· 김기인·홍은아·이건희 간호사 등을 비롯 하여 굿닥터스나눔단원들과 증평군 자원 봉사센터 봉사자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군 민들의 건강을 책임졌던 굿닥터스나눔단과 다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본 사업을 시작으로 증평군과 굿닥터스나눔단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굿닥터스나눔단 이태현 이사는 “3 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증평군 농촌재능 나눔 한의 의료봉사에 함께 해주신 나눔 단원들과 증평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 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며 “그간 코로나로 한의 의료봉사 진행을 할 수 없었던 만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나눔단의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닥터스나눔단의 지자체(증평23000군) 농촌재능나눔 한의 의료봉사는 9월 17일을 시작으로 10월 22일과 11월 5일총 3회 간 증평군 일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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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호 존중 하에 공정한 수가협상 진행돼야”
///부제 현실적 환산지수 모형 개발 등 실질적 변화 위한 협의체 구성 제안
///부제 한의협 등 5개 보건의료 공급자단체, 제도 개선 촉구 공동성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와 대한 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 협회, 대한약사회 등 5개 보건의료 공급 자단체는 21일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매년 고질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는 불합 리한 수가협상을 종식하고,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 공정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 공단)에 조속한 수가협상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의 수가협상은 건보공단 재정운영 위원회(이하 재정위)가 결정한 밴딩 규모 내에서 SGR 모형 연구결과의 순위대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밴딩 규모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근거도 없을 뿐 아니라 요양기관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가 및 임금 인상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건보공단과의 협상 결렬시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건보공 단의 제시안과 공급자단체와의 제시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지 못하고, 재정위 부대의견에 따라 협상시 건보공단이 제시한 최종 인상률로 결정하고 있어, 공급자 단체에게만 협상 결렬에 대한 패널티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재정위가 결정한 밴딩 규모조차도 사전에 공개 하지 않아, 공급자단체에서는 정보의 불균형 하에서 조금이라도 인상률을 올리기 위해 협상기한을 넘겨 새벽까지 불평 등한 협상을 진행하는 무의미한 소모전 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공급자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수가 협상시 재정위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그동안 공급자단체는 공정한 협상 테이블 마련과 합리적인 밴딩 설정을 위해 공급자단체의 재정위 참여를 수차례 요청해 왔다”며 “하지만 공급자단체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 수가계약을 위한 재정 투입 규모를 정하는 재정위에는 아직도 의료공급자 대표가 단 한 명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 공급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채 보험료 인상 최소화를 위한 수가인상 률만 논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2년 연속 흑자로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이 23조원인 데도, 매년 동일 하게 2% 이내의 근거 없는 밴딩 규모를 결정한 재정위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과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외면한 채 저수가 상황에서 공급 자측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공급자단체들은 또한 “그동안 공급자 단체에서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최고의 보건의 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더이상의 공급자만의 희생 강요는 보건의 료제도의 왜곡과 그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로 귀결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특히 공급자단체들은 안정적인 요양기관 운영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공급 체계 유지를 위해 △건보공단 재정운영 위원회에 공급자단체의 참여를 보장할것 △공급자단체에만 부여하는 불합리한 패널티 구조를 개선할 것 △공급자단체와 건보공단의 동등한 협상구조를 마련할 것 등 수가협상 제도 개선방안을 제안 했다.
공급자단체들은 “상호 존중 하에 공정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수가협상 제도 개선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현실적인 환산지수 모형 개발 등 수가협상 제도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내년 수가협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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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 수시모집 경쟁률 25.71대 1
///부제 경희대 65.87대1로 가장 높아…이어 가천대·상지대 순
///본문 2024학년도 한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490명 모집에 1만2597명이 지원해 25.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63명 모집에 4150명이 지원해 65.8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경희대 한의과대 학이다. 높은 경쟁률을 견인한 유형은 ‘논술우수자’ 전형 으로 인문계열은 362.2대1(5명 모집/1811명 지원), 자연 계열은 97.75대1(16명 모집/1564명 지원)을 기록했다.
경희대에 이어 가천대 35.07대1(15명 모집/526명 지원), 상지대 30.21대1(24명 모집/725명 지원)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부산대 25.75대1 △동의대 24.65대1 △대구 한의대 23.48대1 △세명대 18.72대1 △동국대 18.59대 1 △우석대 18.33대1 △동신대 15.57대1 △대전대 12.48대1 △원광대 12.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475명 모집에 1만 2407명이 지원해 26.12대1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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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숭해 허씨한의원장,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기탁
///부제 대전 대덕구에 300만원 전달…“미래사회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본문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 송촌동은 허씨한의원(원장 허숭해)으로부터 지역내 저소득 초·중·고 학생을 위한 인재육성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송촌동에 따르면 이날 전달받은 장학 금을 지역의 어려운 6가구에 50만원씩 지원했다. 허씨한의원은 송촌동 내 저소 득층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장학 금을 지원하고 있다.
허숭해 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로 커가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훈 송촌동장은 “송촌동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쾌척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송촌동도 지역 사회와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 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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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군진한의학 치료영역의 확장과 미래 ‘모색’
///부제 홍주의 회장 “장병들의 건강 증진 및전투력 향상 위해 다각적 방안 강구”
///부제 군진의학 및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 한의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본문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하범만)는 14일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미래로 도약하는 군진의학, 하나되어 우리 가’라는 주제로 ‘제54차 군진의학 및 2023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를 개최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하범만 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과 국군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이번 학술대 회를 준비해준 관계자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의 다양한 세션 운영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는 군 의료의 청사 진과 의무병과가 하나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국군장병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는 국가안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오늘 학술대회가 군진 의학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목표를 수립 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 한의사협회도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건강 증진과 전투력 향상에 보다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는 ‘한의약 세션’ 이 운영된 가운데 엄유식 국군수도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을 좌장으로 △화상을 비롯한 상처의 한의원 치료 소개(조 성준 자연재생한의원 대표원장) △군 진의학에서 챗GPT와 임상의학의 미 래(이현훈 서울대병원 데이터사이언스 연구부 연구교수) △군진의학을 위한 한약제제 처방 가이드(손변우 동의대 부속한방병원 조교수) △X-ray로 분석한 근육 불균형의 평가 및 치료(송 승배 자생한방병원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가방위와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 군의관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줘 감사드린다”며 “최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정당하 다는 판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협회에서는 한의사 회원들의 의권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조성준 원장은 미국화상학회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나온 사례와 다양한 사진자료를 통해 화상, 욕창 등 다양한 외상에 있어 한의 치료의 효과와 회복과정을 설명했다.
조 원장은 “한의원에서 치료하는 대표적인 외상으로는 화상·괴사·욕창 등이 있다”며 “양방치료의 경우 피하조직이 손상되면 이식수술을 해야 하는데, 한의치료는 피하조직이 손상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에게 선택지를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상처의 깊이를 진단할수 있는 여러 지표들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면서 “상처의 깊이를 아는 것이 진단 및 치료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며 “전시 또는 훈련시 부상당한 군인들에게도 한의외상치료가 적용될 수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챗-GPT는 추가적인 학습 없이도 원활한 번역이 가능한데, 이는 챗-GPT가 충분한 학습이 됐고, 그만큼 발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운을 뗀 이현훈 교수는 “챗-GPT는 임상 의학 및 연구, 교육 분야에서도 사용할수 있으며, 실험 결과 평균적인 의료지 식을 넘는 수준을 보여줬다”며 “군진의 학에 있어서도 챗-GPT를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협진의뢰서도 환자들의 히스토리를 입력해서 요약해 작성할수 있으며, 환자의 퇴원 요약지 역시 초진기록, 경과기록, MRI 기록 등 다양한 기록을 입력해 작성 가능하다”며 “다만 구체적인 질문을 할수록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는 만큼 충분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변우 조교수는 군 의료 환경에서는 탕약의 처방이 어려워 한약제제 및 엑기스제를 주로 처방한다 며, 군진한의학에서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한약제제들을 소개했다.
손 조교수는 “불침번 근무 및 불규칙 적인 취침환경, 급하게 먹거나 과식·야 식을 자주하는 군 장병들의 생활 특성상 소화와 통중(通中)을 고려한 처방을 제안한다”며 “보험·비보험 제제를 불문하고, 한약제제는 부대구매로 충분히 보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면증, 안면마비와 같은 증상으로 내원한 군인을 치료한 사례를 들며, 한약제제의 다양한 임상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송승배 원장은 “추나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의 경감이나 증상 개선 등을 주관적인 진술에 근거 하기보다는 X-ray와 같은 진단 장비를 통한 객관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려 한다”면서, 실제 근육 불균형 환자들의 X-ray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증상을 확인하는 기준 등과 함께 환자들의 문제 부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송 원장은 치료 및 교정이 된 후의 X-ray 사진을 제시하면서, “환자들 에게 치료 전·후의 X-ray 사진을 보여 주면서 추나 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시켜 줄 수 있다”며 “이러한 객관적인 지표는 환자들에게 한의약 치료에 대한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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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미래산업으로서 전통의약의 역할 및 비전 ‘모색’
///부제 정창현 원장 “전통의약 미래 향한 통찰과 지혜를 구할 견해 공유되길”
///부제 홍주의 회장 “전통의약이 세계의약의 미래 이끌어나갈 시발점 되길”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 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한 ‘2023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20일 산청한방가족 호텔에서 개최, ‘미래산업으로서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요국의 최신 정책 및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조규홍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산업으 로의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며 “각국의 전통의약 품질 강화 정책과 최신 한의 임상기술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 하는 자리를 통해 미래산업으로의 전통의약 역할 확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원장은 “이번 행사는 10개국 28명의 전통의약 분야 리더들이 모여 전통의약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통의약 분야에서의 미래를 향한 통찰과 지혜를 구할 다양한 견해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전통의약은 미래 의료의 중심축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해답을 전통의약에서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이번 컨퍼런스가 전통의약이 향후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의약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기틀을 다지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행사가 전통의약과 항노화의 우수성 및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항노화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 산청 에서 엑스포와 함께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세계는 인구의 고령화와 암과 같은 난치병의 증가는 물론 코로나를 겪으면서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전통 의약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전통의약의 중요성을 돌아 보며, 나아가 한의학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우리는 코로나19 를 겪으면서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끼고, 전통의약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다양한 국가와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전통의약 산업의 미래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고, 미래 전통의약의 비전을 준비할 수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상을 통해 축사를 보내온 박완수 경남 도지사는 “전통의약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며, 산청엑스포는 전통의약을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오늘 이뤄질 논의들이 전통의약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 내는 훌륭한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Heather grain 호주 로열멜 버른공과대 교수가 ‘변화하는 세상의 기회–전통의약을 의료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Heather grain 교수는 “전 세계의 문화가 열린 마음으로 전통의약에 개방적이지만 아직 서양의학은 저항이 크다”며 “전통의약과 현대의학 모두 환자의 치료와 완치를 바라는 목표는 같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전통의약과 현대의학의 협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제표준 작성의 중요성 △디지털헬스 및 코드시스템 △전통의약의 안전성 추구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통의약 품질강화 정책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안상영 WHO 기술관을 비롯한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전통의약의 품질과 안전성 및 전통의약 제품의 품질관 리방법 등과 함께 전통의약단체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한국·중국 등의 회원국에서 교육 및 훈련을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적용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한국·중국·호주의 전문가들이 △신경쇠약·자율신경실조증 한의임상진료지침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에 대한 배경 △전통의약 가이드라인의 필요성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밖에 대한한의학회가 주관한 한·중 심포지엄에 서는 각국의 전통의학 임상기술에 대한 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21일에는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장의 ‘미래 산업으로의 전통의약’ 기조연설과 함께 △한의약 해외진출 전략 및 사례 공유 △최신 한의 임상기술 △한 의약 기반의 감염병 후유증 대응 사례 및 성과 등의 세션을 통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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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중의학의 초음파 활용 현황 ‘공유
///부제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에 큰 도움…향후 발전방안 모색
///부제 대한한의학회, 내년 ‘37회 ICMART 제주 학술대회’에 중국 측 참여 요청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7일 중국 광저우 및 선전을 방문, 현재 한의학과 중의학에서 활용 되고 있는 초음파의 활용현황을 공유 하는 등 양국 전통의학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동방메디컬·마인드레이 관계자들의 초청에 의해 진행됐으 며, 방문단에는 최도영 회장을 비롯한 한의학회 임원진과 함께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김민수 부회장, 양기영 대한침구의학회장, 이진무 대한한방부 인과학회장이 참여했다.
전통의학·통합의학서 활발히 활용되는 초음파
방문단은 광저우 중의약대학 제1부 속병원 및 광동성중의원을 방문, 중의 학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의 현황과 더불어 근골격계 및 부인과 영역에서의 초음파 영상 사용, 한의학 에서의 초음파 활용 및 연구 발표 등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한 광저우 중의약대학 제1 부속병원은 1964년 설립된 대규모 종합중의학병원으로, 2015년 광동성 중의학 임상연구원의 설립인가를 받아 중국의 고등중의약 임상교육, 의료, 과학연구의 중요한 기지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연간 응급진료량이 280만명 달해 광저우의 모든 병원(중 의약병원과 양방병원 포함) 중 최고 수준이다.
먼저 광저우 중의약대학 제1부속병 원에서는 ‘전통의학 및 통합의학에서 초음파 영상 사용’에 대한 학술 교류가 진행됐다.
중국측에서는 광저우 중의약대학 제 1부속병원 의사학과총괄 및 의료영상 교육실 부주임이며 중국중서의학협회 초음파의학 전문위원회 위원장인 Ping Zhao 교수 및 Jia Jie 박사가 ‘중 의학의 혁신적인 발전에서의 초음파 의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중의학 내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부인과 및 근골격계 영역에서의 진단 및 중재 시술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Ping Zhao 교수는 “초음파 의학의 급속한 발전은 중의학의 진단 및치료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의학 초음파 학자 및 임상의는 초음파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중의학 분야에 적용해 효능 평가를 정량 화하고,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으로 전통 중의학 계승에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초음파 기기 활용한 임상 사례 공유
한국측에서는 이승훈 한의학회 홍보 이사(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가 ‘한국 한의학 내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 연구 및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이 이사는 △한국 내 초음파 연구를 고위험 경혈의 초음파 스캔 연구 △초 음파 유도하 한의 중재술 △특정 시술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중재술 프로토콜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특히 근골격계 임상에서 초음파 유도 하에 약침, 도침, 매선을 각각 시술한 임상례를 소개 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백용현 한의학회 기획총무이사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임상 활용 확대 및 향후 수가 반영을 위해서는 교육과 근거 창출이 중요하다”면서 “앞 으로 학회 중심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한의계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ICMART 2024’에 중국의 참여 당부
이와 함께 광동성중의원에 방문한 한국 대표단은 광동성중의약학회 임원 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 학술 교류의 장을 이어갔다.
최도영 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어
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의학·중의학 전문가들이 ‘한·중 학술대회’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오는 10월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의 일환으로 한·중학술 대회가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 회장은 “내년 9월27일 제주 에서 개최하는 ‘ICMART 2024’는 대한 한의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유럽에서 많은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중국에서도 ICMART에 관심을 갖고 많은 관계자가 참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Lv Yubo 광동성중의약학회장은 “한의학과 중의학은 지속적으로 교류할 필요성이 있다”며 “ICMART 2024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대한한의영상학회장을 역임하며 2000년대 초부터 초음파 교육과 임상 활용을 위해 힘써왔는데, 오늘과 같이 한의학과 중의학의 초음파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의 현황을 공유하 고, 발전을 논의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제는 서울시한의사회 장으로, 한의사 회원들이 보다 효과적 이고 안전하게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급여화 추진 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초음파 업체 마인드레이 방문
이밖에도 대표단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글로벌 초음파 제조업체 마인드 레이의 본사와 공장을 방문, 마인드레이 초음파의 글로벌 사용 현황 및 제조 시설을 둘러본 후 중의학에서의 초음파 사용 사례 및 한국 초음파 시장 현황및 연구 상황을 공유했다.
Pengcheng Huang 마인드레이 글로 벌초음파총책임자는 “한국의 초음파 시장 확대를 환영한다”며 “초음파를 통한 한국 한의학의 발전에 마인드레이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태 ICMART2024 재무분 과위원장은 “ICMART2024에서 초음파 관련 세션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라며 “초음파 세션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중국 의료진과 마인드레이 관계자의 적극적 참여 및 후원을 요청드린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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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10월11일 ‘스타트’
///부제 11·12일 복지부·질병청, 18일 건보공단·심평원. 19일 한의약진흥원 예고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이하 복지위)가 소관기관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 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총 43개 기관의 2023년도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복지위는 2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2023년도 국정감 사계획서 채택의 건 △2023년도 국정감사 보고 및 서류 제출 요구의 건 △2023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오는 10월11일부터 2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2023년도 국정감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감사 일정에 따르면 10월11일과 12일 양일 보건복지 부·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13일 식약처, 18일 국민건강 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일정으로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9일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비롯한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복지부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다.
또 20일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하고, 이어 23일에는 한국사회복지 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복지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고, 25일 열리는 종합감사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이날 복지위는 일반증인 15명·참고인 33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으며, 각 부처별 보고사항 및 서면 서류 제출은 내달 4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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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 관내 교사들의 건강돌봄 위해 힘 모은다”
///부제 필한방병원-대전시 교원단체총연합회-이메디헬스케어 3자 업무협약 체결
///본문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과 대전광역시교원단체총 연합회(회장 최하철), 이메디헬스케어(대표 이범용)이 대전시 관내 교사들의 마음건강을 치유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연이어 전해지고 있는 교사들의 안타까운 소식들과 관련해 교육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인 교사들의 마음건강 치유와 돌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윤제필 병원장, 최하철 회장, 이범용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협약식 이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협의 과정에서는 최근 일각에서 감지되고 있는 서로간의 비방과 혐오 분위기로 인해 교사들의 건강에 더욱 적신호가 켜진 만큼 교사들의 심신건강 관리에 오롯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에 제공되는 ‘필에듀치유 프로그램’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24시간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 데이터와 한의사의 건강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한의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교사들의 경우 약 3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 이다.
이를 위해 이메디헬스케어에서 수면분석, 스트레스 분석, 체온, 심장박동수, 호흡수, 혈중산소농도, 활동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무게 3.9g 이하의 초경량 바이오센서 역할을 하는 디지털 반지 ‘바이탈 링’을 치유 대상 교사들 에게 제공, 위험한 활력 징후나 스트레스, 우울증 등은 없는지 일상 속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한 필한방병원에서는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내과, 침구과 등 전문의들이 참여해 바이탈링을 통해 파악된 생체정보를 참고해 맞춤형 진단 및 한의진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윤제필 병원장은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용산 초의 경우, 거주지 인근이면서 지인들도 많은 편이라 더욱 맘이 아팠다”면서 “다양한 치료가 가능한 전통의학 기반의 한의학과 최첨단 디지털 헬스기기를 적극 활용해 교사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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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부제 2023년 10월부터 5년간…회원 전용 카드 발급과 대출 우대금리 적용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KB국 민은행과 한의사 회원 전용 카드 발급과 대출 우대금리 적용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한의협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이승혁 부회장·박종웅 이사, KB국민은행 김은덕 강서지역그룹 대표·현미숙 우장산지역 본부장·김만용 가양역 지점장·최경훈 기관영업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 10월부터 5 년 동안 대한한의사협회는 KB국민은행을 금융파트너로 재선정하여 상호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KB 국민은행 역시 한의협과 협회 회원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한의협 회원들에게 메디칼론과 닥터론 등 차별화 된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손해보험 가입 시 모바일 상품권 혜택 제공, 회원 퇴직연금(DC) 수수료 우대, 회원 경영컨설팅, 자산관리 서비스 등도 함께 제안됐다. 이밖에도 회원 CS교육 팀 지원, 한의사 전용 카드(Bev V)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협회비 납부 관련 프로모션과 회원 의료기관을 연계하여 KB계열사 임직원및 가족 대상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한의협 계좌의 예금금리 우대와 법인카드 사용 포인트 적립, 재무관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이승혁 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진행될 수 있게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회원과 협회, 은행 모두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은덕 강서지역그룹 대표는 “우리 나라 최고의 전문가집단인 대한한의사협 회와 함께 파트너로 일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며, 함께 할 기회를 주신 만큼 신의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Win-Win할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의협과 KB국민은행은 앞서 2018년 주거래 은행 및 금융상품 서비스 강화 등의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로 기존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회원· 협회의 금융 혜택을 강화한 내용으로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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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검사, 엑스레이 골밀도·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소송 불복
///부제 한의협 “국민의 편에서 정의롭고 합당한 판결 나올 것 기대”
///본문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및초음파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한 소송이 검사의 불복에 따라 상급심에서 법리적 판단을 받게 됐다. 검사 측은 20일 수원지방법원 재판부 (법관 이지연)가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이 환자의 증상 진단에 참고적으로 사용한 것으로서 합법하다는 판결과 관련해 항소장 및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수원지방법원 재판부는 13 일 한의사가 엑스선 방식의 골밀도 측정 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혐의로 심리중인 소송(사건번 호:2019고정178)의 1심 판결을 통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또한 검사 측은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9형사부(재판장 이성복)가 파기환송심 선고를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과 관련해서도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9형사 부는 14일 파기환송심 선고를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 인시키는 원심(제1심) 유죄 판결을 파기 하고, 피고인인 한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판결과 관련해 대한한의 사협회는 “입법부와 행정부가 양의계의 눈치를 보며 주저하던 현실에서 사법부의 합리적이고 당연한 판단이 나온 만큼 행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빠른 후속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만일 항소나 상고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편에서 정의 롭고 합당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의료 인단체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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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미래 한의학’·‘통합의학 치료’ 세션, 미래 전통의학 조망
///부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및 고품질 의료 데이터 구축 방안 등 발표
///부제 한국·대만·그리스 등 통합의학 치료 현황 공유
///본문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이하 ICOM)에서는 미래 한의약의 모습을 조망하고, 한의약을 활용한 통합의학 치료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ICOM ‘미래 한의학’ 세션에서는 현재 한의약이 당면한 현실과 함께 한의 학이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어떻게 융복합 할 것인지, 변화된 미래의 한의학은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고품질 의료 데이터를 위해 한의학이 어떻게 ‘디지털 혁신’이 되어야 하는가, 그 과제와 해결책이란 주제를 갖고 연자로 나선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 이터부 이상훈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의료인공지능이 시시각각 발표되는 가운데 AI가 의사를 대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학 연구, 헬스케어 모니터링 및 티칭 등의 영역에서 개발되고 있다”고 운을 떼었다.
이상훈 박사는 “전통의학은 수천 년 역사를 통해 발전된 장점이 있지만, 의료기 기가 개발되기 이전부터 확립된 오감을 기반으로 한 진단기법이 많은 등 디지털 시대에서 일관된 언어로 판독하기 어렵 다는 문제도 있다”며 “이 부분은 전통의 학이 AI 시대로 전환되는 데 장벽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어떻게 해결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룰 것인지는 전통의학이 미래의 의학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통의학 임상 데이터에서 사용되는 주관적 지표를 기기로 특정할수 있는 객관적인 물리량으로 변환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한 표준 운용 프로토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일부 전통의학 관련 의료기기와 전통의학 정보의 표준화는 ISO/TC249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바이오마커들이 정량화되어야 할 부분으로 남아 있어 향후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 으로 표준화된 임상 빅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사 초음파 사용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발표한 대한한의사협회 문영춘 기획이사(사진)는 “2022년 12월 22일 대법원에서는 한의사의 초음파 검사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며 “이 판결을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새로운 기준이 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이사는 “향후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초음파를 활용해 정확한 진단을 치료에 활용하게 될 것이며, 이는 활용 전과 비교해서 확연히 높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미래 한의학 세션에서는 △ 현대화된 한의학 치료기술-전자 뜸:임상 적용 및 근거 기반 접근법(상지대학교 김주희 교수) △Primo vacular system의 구조-신경 및 림프계와의 유사성(서울대 학교 류판동 교수)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 졌다.
또한 통합의학 치료 세션에서는 각각 ‘항노화’와 ‘자유’를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가 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항노화’ 주제의 세션에는 △한의학 분야의 명상(경희대학교 김종우 교수) △ BPPV(양성돌방성 두위현훈)의 신경학적 컨셉과 치료(경희대학교 윤승일 박사) △ 항노화산업 분야 R&D 현황 및 경남한방 항노화연구원 소개(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김상곤 실장) △대만 COVID-19 환자 에서 COVRelief의 임상 효과(대만 Chang Gung Memorial Hospital Tse Hung, Huang 박사) 등이, ‘자유’ 주제의 세션에서는 △여성 불임을 위한 한의학:
현재와 미래(자윤한의원 조준영 원장) △ 침 치료를 위한 맥진(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 △2017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동의대학교 한방병원에 내원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소아 및 청소년 환자 185명의 임상 특성(동의대학교 홍예나 한의사) △신경 염증, 신경퇴행성 질환 및 침술(그리스 hellenic medical acupuncture association Karavis Miltiades) 등이 발표됐다.
특히 ‘한의학 분야의 명상’을 발표한 김종우 교수는 “명상은 미국과 유럽 등 서양의 보완대체의학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며 매우 많은 병원과 암센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한의학 정신건강센터에서는 우리의 전통 기공을 어떻게 연구하고 명상처럼 과학화하고 메디컬적으로 세팅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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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내리막 같은 오르막길
///본문 월말고사처럼 다가오는 칼럼의 마감일을 앞둔 주말에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부담감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가도 ‘머리 식힐겸 자전거나 타고 오자’를 반복하게 된다. 이토록 나의 일상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최애 취미 자전거에 ‘달리기’를 추가시킬 수 있었던 의미있는 9월이었다. 내게 달리기를 독려해준 이는 친하게 지내는모 의원실의 비서관 후배다. 모시는 영감님이 싫어서 일을 그만둘까 말까 고민 중인데 스트레스를 풀려고 시작한 달리기가 본인의 많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주었 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꽤 탄탄해진 그녀의 뒷태. 달리 다보니 걷는 것보다 운동 효율도 높고 땀도 많이 나고 가끔 비오는 날에도 뛰었더니 스스로 근사해진 느낌까지 들었으며 최 근에는 당근에서 “밤에 뛰는 모임”에도 가입 했고 모르는 사람끼리 한두시간 무작정 뛰다가 뒤풀이나 통성명 없이 그냥 헤어지는 스타일이 너무 좋았다는 말에 나도 갑작스레 호기심이 발동했다.
달리기에 재미 붙이게 된 의미있었던 ‘9월’
“그렇게 재미있으면, 우리 언제 만나서 한 번 뛰십시 다” “오늘 뛰시지요. 원장님!!” “오늘?” “제게 러닝화가 여유분이 있습니다.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235” “딱 이네요. 오늘 바람도 좋고 완벽합니다” “그러세, 그럼!!”
그렇게 여의도에서 시작된 달리기가 서강대교를 지나 마포역 방면 뒷길을 통과해 다시 마포대교로 올라와 처음 출발지로 무사히 복귀하며 우리의 첫번째 달리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처음 뛰는 거라 헉헉댔지만 나보다 15년이나 젊은 그녀의 체력에 많이 못미치는 것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와, 이거 재밌 다” “종종 뛰시지요. 정말 좋습니다” 딸냄과 사이즈가 같아서 아이가 신다가 질려서 안 신고 신발장 구석에 내버려둔 것들만 찾아 신어도 충분했 기에 내가 신을 운동화를 살 생각을 안 하고 살았다. ‘그 래, 이 기회에 러닝화 하나 이쁜 놈으로 사보자’고 마음 먹고 사게 된 운동화. 겨우 두어번 동네에서 연습삼아 달려본 게 다였는데 왼쪽 운동화 안쪽으로 헐거운 느낌이 들어 신발을 벗다가 들여다보니 풀칠이 덜 된 종잇장 마냥 신발 본체와 운동화 바닥이 절반 이상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OMG!! 구입했었던 매장에 가져가서 보여주니 이런 상태로 판매가 되었을 리 없고 산 직후가 아닌 몇주를 경유해서 가져오신 거라, 본사로 보내서 불량품으로 출고가 되었는지 아니면 고객님 과실로 인한 것인지 가려봐야 환불이나 교환조치가 된다고 한다. 말투는 더없이 친절했으나 신경을 살살 긁어오는 응대용 미소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는 상황을 참아내기는 어려워 바로 수선집부터 찾아 보았다.
구두수선방에서 느껴진 ‘장인정신’
집으로 돌아오는 대로변에서 구두수선방으로 보이는 작은 가판대 같은 가게들을 많이 보았기에 ‘그 중 한두군데 가보면 되겠지 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차례차례 들러보았는데, 운동화 풀칠이 무에 그리 어렵다고 다들 손사래다. “이건 풀칠해도 바로 떨어진다” “풀이 이 신발에 맞을지도 모르고 해도 또 떨어지기 쉽고, 적당한 풀이 없다” “수리하시는 분이 휴가가셨다” 이유도 제각각이다.
포기해야 하나 싶어진 바로 그때, ‘어? 저기에도 수리점이 있었네?!’ 늘 다니던 사우나 초입의 구석에 조그맣게 숍인숍 형태로 어르신 한 분이 등쪽이 보이게 돌아앉아 연신 망치질을 하고 계신다. “어르신. 아니, 선생님. 이운동화 혹시, 수선이 가능할까요?” “아, 요건 풀칠로 안돼요. 요건 바느질이 들어가야 해. 이 근처에서는 나밖에못 해. 한쪽만 하면 안 되고 다른 한 쪽도 가져 오쇼. 반드시 반대쪽도 풀칠이 떨어지게 되어 있어. 한 켤레 수리비 2만원, 할라믄 서둘러요. 곧 가게문 닫을라니까.” “아 네네.. 다른 한 쪽도 바로 가져올께요. 무조건 감사하지요.”
수선이 완성된 운동화를 보니 “와!!” 그야말로 한땀한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경지. 이건 뭐 어디를 내달려도 하루 이만보를 걸어제껴도 다시 뜯어지기 어려워보이는 아주 딴딴한 느낌. 탄성이 절로 나왔다. “다른 데서 다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지나가다 못 뵈었으면 너무 아쉬울뻔 했네요. 감사해요.” “이제 이런 거 하는 곳이 별로 없어요. 누가 고쳐 신나? 새거 사면 그만이지. 이 기술 가진사 람도 이제 얼마 없소.” 툭툭 먼지를 털고 가게문을 닫고 귀가하시는 어르신의 뒷모습을 보며 사라지는 구두 수선방과 이 분야의 기술자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수요가 줄어드니 공급은 당연히 그 추이를 따르는 법. 사라져 가는 추세에도 “이건 나밖에 못 해”라시던 당신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은 당당하고 아름다웠다.
생각해보면 익숙한 질환이나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 들을 상담하는 경우, 호전시킨 증례를 구체적으로 들려 주며 유독 맑눈광의 표정과 힘 있는 말투로 그들을 대하게 된다. 나만의 전문 영역의 카테고리를 만들고 보다 내용을 갖추어 그럴싸한 광고를 시도하는 행위는 거의 모든 개원가의 필수적인 업무이기도 하다. ‘작게라도 뭐든 이루고 떠날 수도 있겠지만 미완의 삽질만 지속한 채로 늙어가기만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까지 이르니 그냥 뛰는 와중에도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 길거리 구 두수선방 어르신에게도 배운다. “이건 나밖에 못 해”처럼 “요통 하나만 봅니다. 30년 경력의 명의의 손길, 오직 000한의원입니다”라는 유치한 광고문구를 상상했다가 그냥 혼자 웃어본다. 러닝 사이사이의 깨달음이다.
일반 국민이 의료기관에 느끼는 불편함은?
최근 집안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셨다. 2남 2녀의 잘키운 자제분들 덕분에 외롭지 않은 노후를 보내셨고 돌아가시는 과정도 편안하셨다고 들었다. 반년 전부터 점진적인 체중 감량을 겪으셨고 암을 포함한 주요 질환에 대한 별다른 진단사항이 없으셨기에 막연하게나마 지난 1∼2년 사이에 두 번의 코로나를 겪으신 이후 식욕부진과 전신쇠약으로 인해 운동량이 줄고 그로 인해 변비와 잦은 감기의 지속이 어르신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나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사촌언니가 상황을 전해준다.
직접적인 사인을 여쭤보니 흡인성 폐렴이다. 컨디션이안 좋은 와중에도 가까운 곳으로 식사 나들이와 산책은 종종 가능해서 네 자제분들이 당번을 정해 열심히 모시고 다녔으나 하체가 불안해 보행을 힘들어하시면서도 휠체어나 지팡이를 끝까지 거부하시는 바람에 모두가 짧게나마 힘들었었다고 한다.
유동식으로만 드시기에는 입이 너무 심심하실 것 같아서 씹기 편한 메뉴로 특별식을 한두번이라도 드릴라치면 어김없이 연하곤란으로 인한 발작적 기침이 심해졌고 아마도 그게 원인이 되어 결국 폐렴에까지 이른 것 같다고 하였다. “한양방협진이고 입원실이 갖춰져 있는 한방병 원에서는 어떤 질환을 보는거야? 다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만 받는거야?” 언니의 질문에는 뭔가 저의가 숨겨져 있는 듯했다. “비수술적 통증치료로도 많이 오시고요. 수술후 재활도 많죠. 교통사고 후유증은 입원환자들 유치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니 그걸 위주로 광고하는 거죠. 정말 요양, 휴식을 목적으로 1주 내외로 입원하는 환자들도 있어요”라고 내 나름대로의 자세한 답변을 드렸다.
병실에 여유가 있어서 당장 입원이 가능했고 집에서 가까운 위치였으며 관장이나 석션같은 처치도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능할 것 같아서, 오랫동안 외래치료 다니 느라 친숙해진 한의사 선생님이 근무 중인 한방병원으로 아버님을 모시게 되었는데 오비이락 격으로 아버님이 입원을 하자마자 고열과 객담 증상이 본격화되었다고 한다. 하루만에 콧줄과 소변줄이 필요한 상태에 도달하였 으나 안타깝게도 그 병원에는 액팅을 할 수 있는 한의사 들이 없었다고 한다. “수련의들이 있는 한방병원인데 왜그런 처치들이 안 된다고 하던가요?” “이러한 노인 환자 케이스가 거의 없어서 단 한 번도 실제 환자에게 콧줄도 소변줄도 시행해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야밤에 수간호사와 야간당직의인 내과 선생님 한 분이 도와줘서 겨우 했는데 이번에는 항생제가 없다는 거야. 밤새 상태가 악화되어 어쩔 수 없이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옮겼고 응급 상황 넘겨서 집근처 요양병원으로 다시 모셨지 뭐. 며칠 편히 주무신다 해서한 숨 돌리고 있었는데 밤새 안녕이라고 입원하시고 1 주일 지나야 가족 면회 가능하대서 예약잡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주무시다가 가셨쟎어. 정말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라며 지난 몇 주 간의 격랑같은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방병원으로 바로 입원할 수 있었던 건 좋았는데 환자 케이스가 없어서 중요한 액팅을 실습조차 못해 보면 수련의 한의사들은 병원에서 뭘 배우느냐고 언니가 따져 묻는다.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를 하다가도 양한방 협진과 입원실 완비만 광고하는 한방병원의 태생적 한계에 대해 핏대를 세워가며 비판을 한다. 물론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이는 어르신을 상대하는 대학병원의 무지막지한 검사, 검사 또 이어지는 검사오더는 환자가 숨쉬는 거의 모든 순간에까지 비용을 청구하고야 말겠다는 병원의 강력한 의지일 뿐, 그게 환자를 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요양병원으로 이동해보니 이번에는 임종 임박 환자들과 경미한 환자들을 구별짓지 않고 한병실에 두고 계속 임종 환자들을 목격하게 하는 것으로 경미한 환자들과 면회 온 가족들에게까지 정신적 피해를 지속적으로 주고 있다고 한탄했다.
왜 병원은, 한방병원은 그리고 요양병원까지도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인지를 언니는 계속해서 내게 물었고 많은 것을 함께 이야기하길 원했다. 아무리 머지 않아 죽어갈 노인 환자라 해도 이런 불합리를 참아내야 하는 것인지 호소하고 있었다. 뭔가 말로 다 표현할 수없는 억울함과 불편함을 아버지가 입원해서 임종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느껴야 했다고 했다. 짧게 고생하 시다 가신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언니 주변의 십년 넘 게 고생중인 부모님을 가진 몇몇 지인들과 본인을 비교해보니 이렇게 짧게 투병하고 돌아가신 아버님은큰 선물 주신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의사가 임종 앞둔 환자들에게서 받은 느낌은?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의료윤리센터 소장 이자 의사인 리디아 더그데일(Lydia Dugdale)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형편없게 죽는 사람들을 생생히 목격 하면서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죽음을 맞이하길 바라며 『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라는 책을 썼다. 집안 어르신의 죽음의 과정과 사촌 언니의 병원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청취하며 아주 자연스럽게 떠오른 책이 다. 물론 이 책의 대부분의 환자 케이스들은 암환자이며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을 의사로서 관찰하며 느낀 바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집안 어르신은 암환자가 아니었기에 그 끝이 심각한 통증을 동반한 괴로움의 상태는 아니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는 그 과정은 길든 짧은 환자 본인에게나 가족들에게 무척 힘든 시간이기에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영원한 내리막길도, 오르막길도 없는 인생
야당 당대표님의 단식이 19일째를 맞이하는 날 아침(9월18일 월요일), 대표님은 여의도 성모병원을 경유해 중랑구 소재의 녹색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국회 에서의 단식은 일단락 되었으나 병원에서도 수액을 맞으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이셨다고 한다. 단식 이후의 많은 정치적 해석과 파장은 어찌 보면 이제 시작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내년 총선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당과 정치인들은 여러 번의 파도타기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내리막길 뿐일 것 같던 정치인들이 화려하게 컴백에 성공하여 날아오르기도 하고, 실패 따위는 그들의 인생에 절대로 없을 것만 같던 정치인들이 사소한 혹은 엄중한 이유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도 한다. 영원한 내리막 길도 끝없는 오르막길도 없는 셈이다.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했고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자, 말이 퍼지기도 전에 꼬꾸라지는 꼴도 자주 목격했다.
한 사람의 삶은 화려하든 초라하든 영욕이 뒤섞여 있고 좋았던 날과 아쉬웠던 날이 촘촘하게 교차되면서 노년이라는 내리막길을 천천히 걸어가게 되는 법이다. 쇠약과 퇴행을 끌어안고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두운 긴긴 터널을 통과하면 죽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삶은 어찌 보면 죽음이라는 마지막 페이지 에서 완성되는 셈이다. 내리막길 끝에 다다라서야 본인의 이름과 생몰연대가 기록된 작은 깃발 하나 꽂는 셈이다. 바로 죽음이라는 최고봉 등정이다. 늦더위와 가을바람이, 소나기와 장맛비가 지난주도 이번주도 연일 오락가락이다. 9월 말이라는 계절을 잊은 모양 이다. 9월이 가면 올해도 다 갔구나 하면서 한 해의 내리막을 이야기할 것이다. 연말연초의 화끈함을 떠올 리면 9∼10월은 잠시 쉬어가는 시기이다. 그래서 가을은 죽음을 닮아 있다. ‘내리막 같은 오르막길’이라는 제목을 떠올리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집안 어르신의 명복을 빌며, 우리 모두가 마주해야 할 언젠가 다가올 “끝”에 대해서 상상해 본다. “끝이 있다”는 주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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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침의 제도권 진입 위한 교육·연구개발에 박차”
///부제 임상약침학회, ‘고관절 및 대퇴부 다빈도 질환의 약침 치료’ 세미나 개최
///부제 다빈도 발생질환 원인 및 증상, 약침 치료법 등 상세 설명 및 실습 진행
///본문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가 인체 각부위별 약침 파지법, 자입법 등 기초이론 강의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연 및 실습으로 약침의 활용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16일 대한 스포츠한의학회 강의실에서 ‘고관절 및대퇴부 다빈도 질환의 약침 치료-근육및 신경포착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75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양재원 임상약침학회 학술위원장은 △고관절염 △대전자 활액 낭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굴 곡근 염좌 △이상근 증후군 △대퇴사두근 염좌 △슬굴곡근 염좌 △내전근 염좌등 고관절 및 대퇴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 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소개했다.
양 위원장은 또 각 질환별로 나타나는 원인과 증상, 타 질환과의 증상 감별법 등을 소개하는 한편 각 질환에서 활용되는 약침제제 종류 및 용량, 시술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양 위원장은 “고관절염의 약침 치료에 있어서는 환자를 옆으로 45도 비스듬히 눕힌 상태에서 엉덩이 쪽에서 환도혈 및둔근을 잘 촉지해 압통점을 찾은 후 시술 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장요근 염좌의 경우에는 앙와위로 다리를 굴곡시킨 자세를 취하게 하고, 사타구니 아래의 대퇴굴곡 근의 부착 부위를 잘 촉지해 압통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히는 등 약침 시술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론 강의 후에는 양 위원장이 강의에서 설명한 내용들에 대한 직접 적인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시연 이후에는 실습을 진행해 강의의 내용들이 숙지토록 했다.
한편 안덕근 회장은 “최근 임상약침학 회에서 개설·운영 중인 원외탕전실이 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인증을 받게 돼, 보 다 안전하고 효과 높은 약침이 한의 임상 가에 확대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약침의 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약침의 활용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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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2차 교육
///부제 오명균 회장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치료 효과 및 환자 만족도 높일 것”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가 17일 강원도한의사회관 영추실에서 한의 근골 격계 초음파 2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강원도한의사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팔꿈치, 손목 부위의 초음파 강의를 수강했다.
정진형 교육위원(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이 메인 강의를 맡아 각 부위별 구조 물들을 설명했으며, 배동주 강사(어진한 의원장)와 이슬희 강사(정운기한의원장) 가 실습교육 보조 강사로 참여해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의 숙련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제공했다.
이날 참여 회원들은 이론 강의에서 수강한 내용을 토대로 △외측 팔꿈치 △내 측 팔꿈치 △후방 팔꿈치 등의 부위에 대해 탐촉자 위치를 조정하며 임상에서 실제 환자를 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정밀한 구조물 파악과 진단 능력 향상을 위해 손목을 굴곡, 신전, 요측굴 곡, 척측굴곡, 내회전, 외회전 등을 통해 초음파 영상이 가장 정확하게 보일 수 있도록 검사자와 환자의 적절한 자세도 함께 교육됐다.
오명균 회장은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한 진단과 치료 기술은 환자의 진료에 있어 정확성을 높이고, 치료효과를 높임 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을 통해 회원들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한의사회는 2024년 1월14 일 3차 교육을 통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현대 의료기기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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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북 보건의료단체,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해단식
///부제 한의사 등 10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캄보디아서 의료 손길 전달
///부제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 “각자의 자리서 묵묵히 노력해준 단원들에 감사”
///본문 경상북도 보건의료단체(한의사회·의 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가 19일 호텔 라온제나 대구에서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해단식’을 개최하고 올해 의료봉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은 경상북도한의사회 김현일 회장 등 5개 보건의료단체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봉사단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봉사단원들의 노고를 치하 하고 지난 활동상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5개 보건의료단체장과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캄보디아 수스야라 외교국제협력위원장(캄퐁톰주 국회의원), 경상북도 이영석 재난안전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기원 대구지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북도 의료봉사단은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간호사 등 71명과 약사 10명, 경북자원봉사센터 20명, 지원인력 3명 등 총 104명의 대규모 인원 으로 구성됐다. 한의계에서는 김현일 경상북도한의사회장을 비롯해 이재덕 천수 한의원장, 정병곤 참신통한의원장, 김봉현 부부한의원장, 한창호 동국대 경주한 방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봉사단은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 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과, 내과, 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등 총 14개 진료과에서 양질의 진료와 임상병리검사를 병행해 캄보디아 의료 소외지역에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 의료인이 함께 진료에 참여해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전수 하는 사업을 진행했으며, 봉사단을 찾아준 현지 환자들을 위해 의료물품, 어린이 문구류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북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캄보디아 환자 연인원 2만 6000여 명을 진료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캄보디아 방문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하는등 인연을 지속해 왔다.
김현일 회장은 “경북 지역의 보건의료인들이 봉사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모여 노력한 결과 올해 해외의료봉사를 성공 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면서 “봉사 기간 중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각자의 자리 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단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을 비롯해 경북의사회, 경북치과의사회, 경북간호 사회, 경북약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장 들은 이날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민건 강증진 및 보건의료발전 공로로 ‘사하메 트레이’ 최고 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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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한의약연구원, 김녕해수욕장 환경정화 ‘구슬땀’
///부제 플로깅 데이 진행…해안가 각종 해양쓰레기 수거
///본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19일 ‘깨끗한 제주를 위한 환경정화활 동 플로깅 데이(Plogging Day)’를 진행 했다. ‘이삭을 줍다(plocka upp)’라는 스웨덴어와 영어 단어 ‘조깅 (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지역사회 환경 보호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주한의약연구원 임직원 14명이 참여해 김녕해수욕장 일대를 중심으로 해안가를 걸으며 무단투기된 생활 쓰레기, 폐어구,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지난 4월에도 ‘2040 플라스틱 제로섬 제주’ 실현을 위해 큰노루손이오름 근처에서 플로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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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건강한 스마트폰 생활습관 길러요”
///부제 경북 칠곡군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서 복지부장관 표창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참여하는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학생들에 인기
///본문 경상북도 칠곡군보건소(소장 오우석) 의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슬기로운 스마 트폰 초등생활’이 대내외적으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칠곡군보건소는 8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슬기 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이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우수 지역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수행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성과대회를 열어 우수기관을 선정 하고 있다.
칠곡군보건소는 성과대회에서 ‘VDT증 후군과 한의약적 예방교육’을 실시해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사용 조절 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2022년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 과의존 위험이 있는 청소년은 약 1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근에는 저연 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전 학년에 걸쳐 과의존 위험군은 증가하지만 중학생의 증가율이 다른 학년에 비해 특히 높다는 점이 칠곡군보 건소가 초등학교에서 예방교육을 진행하게 된 이유다.
칠곡군보건소에서는 영상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발생하는 VDT증후군 예방과 관리법 교육 및 청소년의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김석우 칠곡군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각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왜관중앙초등학교·지천초등학 교·매원초등학교·관호초등학교 10개 반 145명을 대상으로 추진,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프로그램에 대해 보통 이하 응답 을 제외한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긍정적 평가는 93.06%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학교에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 공중보 건한의사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우리 반선생님이 돼주세요’, ‘또 와주세요’ 등 긍 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가 바탕이 돼 칠곡군보건소는 이번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 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
칠곡군보건소는 이번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우 공보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한의약이 무엇인지 알릴 수있어 기쁘다”면서 “사람들이 한의약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공보의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침으로 금연 성공, 갱년기 극복 프로젝트, 치매 총명학교 등의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우석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접근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면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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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스포츠한의학회, 시각장애인 건강 증진에 힘 보태
///부제 ‘전국 시각장애인 스포츠대전’서 한의진료실 운영…참가자 건강 관리 ‘한몫’
///부제 장세인 회장 “시각장애인들의 건강 증진 위한 참여방안 강구해 나갈 것”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15일부터 17일 까지 사흘간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일대에서 진행된 ‘제2회 전국시각장애인 스포츠대전’에서 한의의료실을 운영, 시각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장애인 체육 활성 화에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장세인 회장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2023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 기대회’에 팀닥터로 참여해 우리나라 대표단이 금메달 6 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룰 수있도록 선수단 관리에 나선 바 있다.
전국시각장애인 스포츠 대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 409명을 비롯해 운영요원 110명 등 총 650여 명이 참가한 대회로, 스포츠한의학회에서는 장세인 회장과 류호선 기획위원이 참여해 16·17일 이틀간 한의진료실을 운영했다.
한의진료실에서는 타박상(찰과상)과 염좌, 내과 등의 질환으로 한의진료실을 찾은 환자들에게 침, 약침,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법을 활용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관련 류호선 기획위원은 “시각장애인들은 주변 경계가 생활화되어 있어, 이로 인해 근육들이 긴장한 상태로 쓰이고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또 한 제한된 시야로 경기를 하면서 타박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진료실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골절 의심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를 판단하고, 생활 속이나 경기 중 얻은 통증들을 한의학 치료를 통해 감소시켜주 면서 환자들의 만족한 표정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며 “더불어 시각장애인들을 도우며 함께 대회를 이끌어 나간 운영위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세인 회장은 “지난달 개최된 ‘2023 버밍엄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팀닥터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대회에도 참가해 한의진료실을 운영 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인들이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도움을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나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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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변호사
///제목 진료 전후 환자의 동의 얻기 위한 설명의무의 범위는?
///본문 의료인들은 환자에게 검사, 수술 등 진료행위에 대해 납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원칙을 ‘사전 동의 원칙’이라 하고, 의료법 24조의 2항에 규정돼 있다.
한의사의 경우 발생이 예상되는 후유증 또는 부작용, 시술 등 전후 환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설명 후서면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설명 및 동의 절차로 인해 시술 등이 지체될 경우 환자의 생명이 위험 해지거나 심신상 중대한 장애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설명의무가 면제될 수 있다.
대법원은 수술동의서 작성의 경우 의사의 설명의무의 범위와 환자가 이해하는 정도를 확인했는지 여부는 환자가 작성한 수술동의서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대 법원 2017다248910판결).
환자에 대한 설명시기는 사전설명이 원칙으로, 의료 행위가 행해질 때까지 환자가 스스로 숙고하고 필요시 주변 사람과 상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행돼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대법원 2021 다265010판결).
설명의 범위와 관련 환자의 병상(病狀), 의사가 필요하 다고 생각되는 의료행위와 그 내용, 그것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결과 및 수반되는 위험성, 당해 의료행 위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에 생길 것으로 예견되는 결과 와 대체 가능한 다른 치료방법 등에 관해 환자에게 설명 하고 환자의 개별적인 승낙을 받을 의무가 있다. 다만 이러한 설명의무는 해당 의료행위로 인한 후유장애 및 합병증의 발생가능성이 희소하다는 사정만으로 면제되지 아니한다(대법원 2002다45185판결).
설명의 정도와 관련해서는 환자가 위험성을 알면서도 스스로 결정에 따라 진료를 거부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설명을 하지 아니한데 대해 의료진의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대법원 2009다70906판결).
또한 설명의무는 원칙적으로 환자에 대해 직접 의료 행위를 수행하는 처치의사가 부담하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처치의사가 아닌 주치의 또는 다른 의사를 통한 설명으로 충분하다(대법원 99다10479판결).
이와 함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진료를 보조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넘어서서 진찰, 치료 등의 의료행위에 대해 의사와 같은 주의의무나 설명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대법원 2013다33485판결).
더불어 설명의무는 원칙적으로 환자가 성인으로서 판단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상 성인환자 본인에 대하여 해야 하므로 친족의 승낙으로써 환자의 승낙에 갈음할 수없다(대법원 94다35671판결). 만약 환자가 미성년자인 경우는 담당의사가 법정대리인에게 설명한 후 승낙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설명의무는 명시적으로 의사에게 입증책임이 있는 만큼 의사는 서면으로 상세히 설명했다는 내용을 기록(필요시 녹음, 녹화, 환자의 동의를 얻어)으로 반드시 남겨둬야 한다.
또한 의심되는 질환과 관련 의사는 진료과정에서 의심증세를 발견한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질 환의 발생 여부 및 정도 등을 밝히기 위한 조치나 검사를 받도록 환자에게 설명·권유할 주의의무가 있지만, 의사가 임상의학 분야에서 실천되고 있는 의료행위의 수준에 따른 진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질환을 진단 하지 못한 결과 그 질환의 발생가능성에 대해 전혀 인식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까지 그 질환을 밝히기 위한 조치나 검사를 받도록 설명·권유할 의무를 부담하지는 않는 다(대법원 2009다1404판결).
만약 환자가 의사의 설명을 들었더라도 의료행위에 동의했을 것이라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의사가 설명을 하지 않은데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속칭 ‘가정적 승낙에 의한 의사의 면책’은 환자의 승낙이 명백히 예상됐던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대법원 2017다 248919판결).
이와 함께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의 범위와 관련해선 위자료만 청구하는 경우에는 설명 결여 내지 부족(미흡)으로 인해 환자의 선택기회를 상실했다는 사실을 입증함으로써 충분하지만, 위자료만이 아닌 전 손해의 배상을 청구하는 경우에는 그 설명의무위반이 구체적 치료과정에서 요구되는 의사의 주의의무 위반과 동일시 할 정도의 것이어야 하고 그러한 위반행위와 중대한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함이 입증돼야 한다 (대법원 95다56095판결).
결국 의사의 설명의무는 의사의 과실 여부 판단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인 만큼 이와 관련 협회 차원에서 정형 화된 서식과 방식(환자의 자필서명의 범위, 금융상품 가입시 약관내용 동의를 들었다는 의미에서 고객이 자필 서명하는 것, 더불어 서면 또는 동의에 의한 녹음, 녹화, 관련 자료의 비밀보장 등) 등 제반 절차규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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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전통의학의 미래…네트워크 약리학·AI 분석으로 규명”
///부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서 연구 논문 발표 성황
///부제 한약재에 분자 네트워킹 적용, 양의약과의 상호 작용 연구 등 눈길
///본문 국제동양의학회(회장 최승훈) 주최·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주의) 주관으로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둘째 날(지난 17일) 전통의학을 네트워크 약리학 및 인공지능 기반 분석으로 효능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논문 포스터 세션 전시 및 발표를 통해 △ Application of molecular networking for comparing multiple LC/MS profiles from herbal medicines(Dongyeop Jang) △Development of the system to assess the acridity of Pinellia tuber using cultured cells and its traditional detoxification methods(Itsuki Nose) △Exploring the Complementary Role of using Chinese Herbal Medicine with Western for COVID-19 Treatment: A Network Pharmacology Analysis(Yi-Chin Lu) 등 3 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장동엽 가천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연구원은 ‘Application of molecular networking for comparing multiple LC/MS profiles from herbal medicines(한약 재의 여러 LC/MS 프로파일 비교를 위한 분자 네트워킹 적용)’을 주제로 논문 포스터를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약 처방은 여러 본초를 조합해 활용 하는데 이때 상호작용을 통해 개별 본초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며, 이러한 본초 간의 연관성은 ‘군신좌사(君臣佐 使)’ 등 전통적인 방제학 이론들을 통해 정리돼 왔다.
그동안 여러 본초를 동시에 사용할 때 나타나는 생물 학적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단일 본초 추출물과 본초 조합의 추출물을 성분 수준에서 비교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정립이 미흡했다.
이에 장 연구원 연구팀(김창업 가천대 한의대 교수, 신사라·이슬기·정지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박사)은 복잡한 허브 추출물 간의 대사 물질 수준 차 이를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자 한약재에서 얻은 LC/MS 프로파일에 대해 ‘분자 네트워 킹(Molecular Networking)’을 채택했다.
분자 네트워킹은 이러한 프로파일의 전구체 간의 구조적 유사성을 시각화하고, 여러 허브를 포함하는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변화를 발견하는 도구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팔미지황탕과 이를 구성하는 본초 단미의 추출물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팔미지황탕은 현대 임상에서도 노인 질환에 활용되는 처방으로, 부자를 포함한 8가지 본초로 구성돼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단미에 비해 처방 단위로 전탕 시 증가 혹은 감소하는 성분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특히 이번 연구는 팔미지황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처방들에서 나타나는 성분 수준의 변화에 분자 네트워킹을 적용해 관찰할 수 있는 프레임 워크를 제안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또한 한의학의 전통적인 방제 이론들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발견하는 데에 응용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세 이츠키 일본 나고야대 약학대학원 약리학과 연구원은 ‘Development of the system to assess the acridity of Pinellia tuber using cultured cells and its traditional detoxification methods(배양세포를 이용한 반하의 산도 평가 방법 및 이의 전통적인 해독 방법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반하(半夏)’는 중국 전통의학(TCM)과 일본 한방의학에 쓰이는 생약으로, 가공되지 않은 반하는 경구 복용 시 경구 및 후두 점막에 매우 강한 산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열 및 다양한 법제 과정을 통해 독성을 제거해 사용하고 있다. 이는 반하에서 옥살산칼슘과 단백질로 구성된 ‘라피데스’라고 불리는 바늘 모양의 결정체가 산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의 유효성분은 유기산이지만 산성 자극이 만들 어지고, 독성이 감소되는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연구팀은 배양된 기도 점막 세포에 반하를 부착하는 방법을 활용한 산도 평가 시스템으로 조사했다.
노세 연구원 연구팀(다나카 고이치로·츠카사 후에키 도호대 의대 전통의학과 연구원, 마키노 토시아키 나고 야대 약학대학원 약리학과 연구원)은 분말 반하를 저속 원심분리하고 전분 입자를 제거해 ‘저전분 반하 현탁액 (이하 LSPS)’을 제조했다. 사람의 폐 상피암 유래 NCIH292 세포를 LSPS와 30분 동안 배양했다.
이어 세포에 부착된 ‘라피데스’를 HCl에 용해시켜 용 액을 체취, 부착된 라피데스의 양을 지표로 하는 HPLC 을 통해 옥살산 함량을 조사했으며, 건조된 생강즙(이하 DG) 또는 DG에 함유된 유기산을 처리한 LSPS(40℃, 90분 처리)도 조사했다. 이와 함께 시험관 내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인체 미각 실험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은 LSPS를 DG로 처리함으로써 농도의존적으로 세포-표면 용액 내 옥살산의 양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DG 내 활성 성분을 조사해 유기산(옥살 산, 말산, 시트르산, 타르타르산)이 세포 부착 옥살산의 양을 감소시켰으며, 인체 미각 실험에서는 옥살산과 말산이 유의미하게 산성 자극을 감소시켰음을 확인했다.
루이친 대만 장궁기념병원 전통중의학센터 박사는 ‘Exploring the Complementary Role of using Chinese Herbal Medicine with Western for COVID-19 Treatment: A Network Pharmacology Analysis(중의약과 양의약의 코로나19 상호 보완적 역할 모색)’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루이친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시 특히 아시아권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중의 약과 양의약을 활용했는데 두 의약의 상호 작용은 연구 되지 않았다.
이에 한약-성분-표적 네트워크의 구축과 구축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시스템수준에서 기전을 파악하는 ‘네트워크 약리학’을 활용, 코로나19 치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중의약과 양의약의 잠재적 보완 효과를 생체 분자 관점에서 탐구했다.
루 연구팀(첸싱유 장궁기념병원 전통중의학센터 박사)은 대만에서 코로나19에 널리 사용된 3가지 한약(청 관1호, 청폐배독탕, 화습패독방)과 양의약(덱사메타손, JAKI, Anti-IL6, 항응고제, NOAC, 아스피린)의 상호 작용을 분석했다. 대상 단백질과 분자 경로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서 출처를 찾아 식별됐으며, 여기에는 코로나19 관련 단백질도 포함돼있었다.
연구진의 연구 결과 네트워크 약리학은 한약이 IL-10, TNF-a, IL-6, IL-8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염증 관련 단백질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줬으 며, 덱사메타손과 아스피린은 중의약과 양의약이 다루는 분자 경로에서 상호 배타적인 양상을 보였다. 또 양의 약은 사이토카인 조절에 이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신호전달은 중의약이 호중구를 포함한 선천성 및 적응성 면역에 부가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중의 약과 양의약을 병행하면 코로나19에 대한 항염증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의약과 양의약의 조합이 유망한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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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코로나19 시기, 일본·대만서 전통의약은 어떤 역할했나?
///부제 일본·대만 전문가들, 감염병 대처에 전통의약이 중요한 역할한 점 강조
///부제 대만의 코로나19 한약 치료제 ‘NRICM101’, 중의약 수출 활성화에 도움
///본문 16일부터 이틀간 제20회 국제동양의 학학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17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517호 에서는 코로나19 시기 전통의약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 부작용 없는 코로나19 전통의약 치료…회복도 빠르다
이날 신 타카야마 일본 센다이 도호쿠 대학 의학대학원 통합의학과 교수는 ‘코 로나19 급성기 및 후유증 증상에 대한 캄포(Kampo)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일본은 일본동양의학회 (JSOM)에서 코로나19 급성기에 대한 관찰 연구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JSOM의 연구는 9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528 명은 전통 및 캄포치료(캄포군), 434명은 양방 치료(비캄포군)를 받았다.
신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스테 로이드 투여를 받지 않고 발병 4일 이내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캄포군이 비캄포군에 비해 질병 악화 위험성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161명(캄포군 81명, 대조군 80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급성기에 대한 관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증상완화에 대한 Kaplan-Meier 추정치는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 졌다. 다만 발열 완화 누적 발생률은 캄포군이 대조군보다 회복이 유의하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약물 관련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게신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 황이차오 대만 위생복지부 중약국 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NRICM101의 정책, 규제, 건강보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황 국장은 이날 대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한약 치료제 NRICM101에 대해 소개했다. NRICM101은 항바이러스 및 염증 검출에서 SARS-CoV-2의 발병이 억제 되는 효과를 보인 치료제다.
황 국장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때 대만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데는 NRICM101와 같은 한약 치료제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국장은 “180만명의 대만 국민들이 NRICM101을 처방받았다”면서 “이러한 대만의 우수한 방역 결과와 NRICM101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 고, 대만의 중의약 수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 국장에 따르면 2020 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6개월간의 NRICM101 수출액은 1억 대만달러(약 41억6100만원)를 돌파했다.
◇ 대만 정부가 지원해 만들어진 코로 나19 한약 치료제
이어진 발표에서 수이창 대만중의학 연구소 소장은 ‘NRICM101의 팬데믹 대응 경험을 통해 본 전통의약 신약 R&D 전략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한약 치료제를 개발 하면서 목표로 했던 건 바이러스를 빠르게 음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을 경감시키는 것이었다”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NRICM101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 소장은 “이러한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만 중의약계에서는 WHO의 기준을 충족시켰다”면서 “한 그룹은 NRICM101를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은 NRICM101을 투여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했는데 NRICM101을 투여한 그룹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NRICM101를 만든 이후 보다 중증환자들을 위한 코로나 한약 치료제 NRICM102 개발에도 성공했다.
대만에는 NRICM101과 NRICM102 처방에 대한 임상지침도 있다. 수 소장은 “대만에서는 환자의 증상 단계별로 환자에 처방해야 할 코로나19 한약 치 료 제 를 구 분 해 놓 았 다 ” 면 서 “NRICM101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의 환자, NRICM102는 중증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정해놓고 있다” 고 설명했다.
NRICM101과 NRICM102는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 다는 장점도 있다. 수 소장은 “대만 정부 에서는 중의약계를 충분히 지원해 주고 있고, 코로나19를 지나는 동안 NRICM101, NRICM102을 허용해 주면서 한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정착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 소장은 “성공적인 전통의약 연구 개발 모델을 위해서는 전통의약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임상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정확히 규명해 내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당시 대만 사망률 0.17%… 전통의약이 역할
천차오정 대만 중화민국중의사공회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중화민국 중의사공회(NUCMDA)의 역할’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과정 중 NUCMDA가 어떻게 대만 국민의 건강증진에 나섰는지 소개했다.
천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코로 나19는 7억5000여명이 확진됐고, 사망 률은 0.9% 정도 된다”면서 “하지만 대만은 확진자 수는 약 1000만명이었지만 사망률은 0.17%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천 이사에 따르면 NUCMDA는 코로 나19가 발생한 초기부터 정부가 주최하는 여러 컨퍼런스에 참여해 코로나19에 중의약이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중의약 가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의약이 양방과 협력하면 효과가 크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NRICM101이 개발된 이후에는 이러한 NUCMDA의 노력이 뒷받침돼 대만 정부가 약을 승인하게 됐다. 또한 2022년 1월17일부터는 대만 정부가 지원하는 약물로 지정됐고, 국민의료보험이 적용돼 국가지원을 받아 처방할 수있게 됐다.
이에 대만 국민들의 전통의약 인식도 개선됐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만 코로나19 환자 중 19%에 달하는 환자 들이 전통의약 치료를 요청했고, 확진 자의 17%가 NRICM101을 사용한 적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발표에서는 정희재 경희대 한방병원장이 코로나19 속 나타난 한의 약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정 원장은 “한국 한의계는 이번 팬데믹 당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 센터’를 통해서 환자들을 비대면 진료한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해 감염병 속에서 한의약이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면서 “하지만 아직 감염병 상황에서 표준화된 한의약 치료 및 처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감염병 치료에 대한 한의약 표준화를 이뤄내고, 한의약 감염병 연구에 대한 제도를 개선해 한의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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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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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사물탕의 활용범위를 정리해보자”
///본문 윤사원 선생(1937〜?)은 1974년 『醫林』 제104호에 「四物湯에 對한 小考」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한다.
이 논문은 『醫林』 100호 기념 논문 입선작으로 당선돼 실리게 된 것이었다.
윤사원 선생은 한의사로 3대를 이어온 醫家家門의 계승자다. 그는 1965년 경희대 한의대를 14회로 졸업한 후,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서 동원한의원을 개원하여 한의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으로 선임되고, 같은해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1971년에는 성동구한의사회 회장, 1972년 서울시한의사회 운영 위원, 같은해에는 성동구보건인단체연합회 부회장, 서울시청소년선도협의회 성동지구운영위원,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 공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선임돼 한의계의 사회적 공헌활동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그의 논문 「四物湯에 對한 小考」는 서론, 사물탕의 사적 고찰, 사물탕의 주치와 주성분, 원방 약물에 대한 수치와 가감, 사물탕의 문헌적 고찰(의학입문·동 의보감·의방집해·신농본초경), 원방의 주약물에 대하여, 치험례(2케이스), 결론의 순서로 구성돼 있다.
그는 이 논문을, 사물탕에 대한 제가의 학설들이 많고 그 作方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상이한 주장들이 많아 이를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작성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는 사물탕을 “調益營衛, 滋養氣血하며, 衝任脈虛 損, 月水不調, 臍腹疼痛, 崩中漏下, 血瘕塊硬, 胎動不安, 血下不止 及 産後乘虛, 風寒內損하여 惡露不下, 少腹堅痛, 時作寒熱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며 특히 婦 人의 諸病과 貧血, 鬱血, 月經異常, 血崩帶下, 産前産 後의 諸雜病과 諸神經症狀 등에 주로 사용되어 補血, 養血, 調血, 潤血, 和血, 淸血, 凉血 등의 治血에 효능이 있는 聖藥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윤사원 선생은 이 처방을 활용해 효험을 경험했던두 개의 經驗醫案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케이스는 33세 회사원 여성의 난소기능 폐절로 인한 빈혈, 두통, 현훈, 目眩, 심계항진과 經道不 順, 불면증 등을 月經過少症으로 진단해 加味四物湯 즉 당귀·천궁·숙지황·백작약 各 二錢, 향부자·현호 색·官桂 各 一錢半, 구기자·목단피·건강·오수유·감초 各 一錢, 홍화 三分을 加하여 2제만에 치유한 것이다. 두 번째 케이스는 35세 가정주부로 5차례의 인공 유산을 경험했으며, 월경시 출혈 다량, 빈혈, 신경과 민, 사지골절 동통, 요통, 하복통, 음부의 습양생창, 음부종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加減膠艾四物湯 10 첩으로 치료한 케이스이다. 이 처방은 당귀·천궁·숙 지황·백작약 各 一錢, 애엽 五錢, 익모초 一錢, 아교주 三錢, 금은화 二錢半, 포공영·치자 各 一錢, 地楡炒 黑·側柏炒黑 各 二錢半이다.
그는 이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짓고 있다.
“사물탕은 肝血을 조화함에 목표를 둔 것이며, 수소 음심경, 소태음비경, 족궐음간경의 약으로서 心은 血 을 生하고 脾는 血을 統하고 肝은 血을 藏한다. 원래 사람의 신체에 혈을 생하는 장이 三臟器가 있으니, 즉 心臟, 脾臟, 肝臟이다. 심장은 혈을 생하고 비장은 인신의 혈을 통제하고 간장은 인신의 혈을 저장하므로 심장의 血虛라든지 비장의 혈허라든지 간장의 혈허 라든지 등의 구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肝臟의 血虛가 많기 때문에 혈허하면 四物湯을 주치 탕으로 대개 사용하는 것이다. 요컨데 혈허라면 일반 적으로 단순히 하나의 허라는 것이 아니라 남자에서는 吐血, 下血로 인해서 올 수도 있고, 여자는 産後風 漏 혹은 多産에 의하여 될 수도 있으며, 또는 남녀 공히 금속기에 의한 創傷으로 인하여 失血을 많이 한다면 血虛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失血이 모두 肝臟의 혈이니 간장은 항시 혈을 저장하는 까닭이다.
그러니 사물탕이 肝臟部의 약이 되는 동시에 심장, 비장, 간장 구별없이 일체 혈허의 主方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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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조성기 충북한의사회 명예회장, 국민포장 수상
///부제 사회복지의날 기념식…한센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의료지원
///부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증진 위해 봉사하는 삶 지속”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최한 ‘제24회 사회복지 의날 기념식’에서 한국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장을 역임한 조성기 충청북 도한의사회 명예회 장(사진 ·청주조한의 원)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은 조규홍 장관과 사회복지 유공자 및 현장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키 위해 마련됐다.
조성기 명예회장은 41년간 한센인을 대상으로 이동진료사업을 통해 5만여 명을 진료했으며, 저소득층·다문화가정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의 의료지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성기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힘이 닿는 그 순간까지 제대로 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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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안지명 설명한의원장, 세명대에 500만원 장학금 기탁
///부제 2030년까지 총 5000만원 기탁 약정…올해로 4회째 진행
///본문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는 ‘설명한의원 안지명 대표원장 장학금 기탁 약정식’ 을 14일 세명대 본관 회의실에서 개최했 다고 밝혔다.
세명대 한의과대학 07학번 졸업생인 설명한의원 안지명 대표원장은 2030 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 기탁을 약정한 바있으며, 올해로 4회째 진행했다.
안지명 원장은 2019년에 장학금 500 만원을 기탁했으며, 2020년에는 설명 한의원에서 재직 중인 부원장들이 장학금 6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권동현 총장은 “장학금을 수탁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시기에 좋은 지원을 받은 만큼 졸업생 선배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세명대인의 자긍심을 지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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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약단체 및 보건소 간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부제 인천광역시 서구보건소, 의·약·정 간담회 개최
///본문 인천 서구는 7일 의·약·정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의료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자 의약단체와 협의 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서구보건소장과 인천 서구한의사회, 서구의사회, 검단의사회, 서구치과의사회, 서구약사회 임원과 관내 종합병원 5개소(가톨릭 국제성모병원 등) 관계자 등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서구보건소는 단체별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는데 특히
△코로나19 4급감염병 전환에 따른 관련 사항 △의료법·응급의료법 등 주요개정 및 시행 사항 △공공 심야약국 및 치매안심약국 추가모집 등 주요 정보에 대해 안내하였고 △말라리아·결핵 등 감염병 예방 △치매관련 지원 사업 등 주요 보건의료행정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증가추세에 따라 감염 예방·관리 지속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방역 및 의료체계 대응에 보건소와 의약단체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체계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도록 상호 지원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참석한 의약단체들은 “관내 의료기관 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 많이 이끌어내고 민간의료 차원에서 지역 보건의료의 안정적인 구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 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서구보건소장은 “최일선의 의료현장에서 의약단체 협의회를 비롯한 보건 의료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지속 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우리구 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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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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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 ‘건강한 면목7동 만들기’ 졸업식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등과 협력해 지역주민 건강 증진 기여
///본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3일 면목7 동에서 ‘건강한 면목7동 만들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강한 면목7동 만들기’는 중랑구한 의사회(회장 정유옹)와 면목7동주민센 터, 면목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건강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위해 운영한 건강 활동 프로그 램이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담당 한의사들의 건강관리법 강의, 건강상담 프로그램 등과 건강 소모임 활동 등이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그동안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 온 주민 16명이 참석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가 주민들이 건강 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 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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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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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해인 학생, 김상우 학생, 김홍재 학생, 유준상 교수
///제목 한의예과 1학년생들의 여름방학 ‘열공’ 이야기
///부제 유준상 교수 “여름방학, 한의예과 학생들의 한의학 배움 열정 확인”
///부제 상지대 한의예과,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참가…‘한의학의 세계’ 몸소 체험
///본문 [편집자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유준상 교수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예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 이야기를 병행한 ‘한의학 개론’ 수업 및 ‘의학심오 스터디’를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지난달 대전에서 개최된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중부권역)’에 참여할 것을 권유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한의학 배움의 정신을 고취시키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본란에서는 9월, 2학기를 맞이해 상지대 한의예과 1학년 학생들로부터 여름방학 기간 수업 외 한의학 체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해인 학생 “한의학과 직접 맞닿는 체험”
지난해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를 졸업하고, 다시 수험생을 거쳐 상지대 한의예 과에 입학하면서 한의학 수업이 학문적·임 상적 지식뿐만 아니라 흥미도 함께 줄 것이 라고 기대했는데 지난 1학기 수업은 정말 이런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의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철학, 사고, 언어, 개론 등을 배우며 한의학에 다가갈 수있었고, 수업 외에도 스터디 등을 하며 관심 도를 높일 수 있었다. 예과는 본과에서의 공부를 위해 필요한 기초지식을 쌓는 과정이었기에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한의학 이야기가 듣고 싶었으며, 임상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 결과도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방학 때에 ‘의학심오 스터 디’를 진행하셨던 유준상 교수님께서 전국한 의학학술대회를 소개해 주셔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학술대회는 정말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으 며, 강의를 들으러 오신 한의사 선배님들과 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부스에서 약침을 맞거나 의료기기를 체험해 보면서 한의학과 직접 맞닿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본 강연이 현재 한의계의 사안도 공유 받고, 연구 방법을 어깨너머로 볼 수 있어 설레 었던 경험이었다.
한의학이라는 학문에 애정을 가져야 한의 사라는 직업에 만족하고, 장기적으로도 진료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음을 깨달았기에 한의 학을 다양한 학술 등으로 접하며 흥미유발에 매진코자 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김상우 학생 “한의학 연구 성과와 학회별 학문의 다양성 엿봐”
한의대에 입학한 지 어느덧 반년이 흘러 2 학기에 들어섰다. 지난 한 학기를 되돌아보면 한의대는 궁금증의 연속이었다.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었고, 잘못된 정보들도 혼재돼 있어 한의학이 어떤 학문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을 갖는 지에 궁금한 점이 많았다. 입학 후 학과 홈페이 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여러 학과 행사에 참여하거나 한의학 기전 등 근본 원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나갔다.
방학 중에는 동아리에서 진행되는 의료봉 사와 함께 유준상 교수님의 ‘의학심오 스터 디’에 참여했다. 1학기 ‘한의학 개론’ 수업을 통해 쌓은 기초적 한의학 지식을 ‘의학심오 스터디’로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었다.
한의학의 ‘팔치법’과 ‘상한’ 등을 사상체질 학문과 임상경험을 병행해 공부할 수 있었으 며, ‘상한’의 큰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나아가 한의학의 치료 영역에 대한 견문을 확장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참석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학부생의 시각에서 한의학의 연구 성과와 학회별 학문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론과 더불어 많은 임상례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배우고 경험할 한의학이 더욱 기대됐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알아가는 한의학도를 꿈꾸며 앞으로의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싶다.
김홍재 학생 “예과생들이 가질 수 있는 고민을 ‘열정’으로 바꿔준 행사”
다소 늦은 나이에 한의대에 입학함과 동시에 군 입대해 전역 후 현재 예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에 대한 조바심은 곧 한의학 공부에 대한 간절함으로 바뀌었다. 여름방학 때유쥰상 교수님께서 ‘의학심오’라는 한의학서를 통해 예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스터디를 마련해 주셨다. 방학에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기특해 보이셨는지 수업 이외에도 한의학 공부에 도움되도록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참여를 권유하셨고, 학교 밖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을 기회로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한의학적 지식이 아직 부족한 예과생인데 학술대회가 도움 될지 의문이 들었지만 막상 참석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수 있었다. 새로운 의료기기와 한의약 제품 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으며, 강연을 통해 최근 한의학계의 이슈들도 살필 수 있었다.
또한 다한증이나 피부 질환 등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한 강의도 있었는데 1학기 한의학 개론을 통해 조금이나마 공부했던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어 기뻤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가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던 점은 ‘동기부여’였다. 수많은 한의사 선배님들께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으시고, 한의학 발전을 위해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며 훗날 학문을 갈고닦아 학술대회를 이끌어 나가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많은 학부생을 비롯해 특히 예과생들이 가질 수 있는 고민을 열정으로 바꿔주는 행사이므로 다른 예과생 들도 참여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유준상 교수 “한의학의 배움에 목마른 예과생들의 열정 확인”
우스갯소리로 ‘한의예과 1·2학년은 놀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1학년 1학기야말로 학생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방향을 제대로 잡아줘야 자퇴 없이 6년간 학업을 지속할 수있다. 이에 1학기 학과장을 대신해 맡은 한 의학 개론 수업에서 임상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어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낼수 있었다.
여름방학 때에도 공부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경혈명·한약명 교육과 한의학 도 서도 읽도록 지도했다. 이들 중 한의학의 배움에 목말라하던 학생들이 대전까지 찾아와 한의학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열정들을 보면서 기특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교수로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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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韓-臺 전통의학 전문가들 학술성과 공유하며 교류 강화
///부제 경희대, ‘한의학과 중의학의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 심포지엄
///본문 한국과 대만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대만 중국의 약대학교 중의과대학 측 전문가들은 18 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157호에서 열린 한국-대만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의학과 중의학의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제1세션 발표에서는 린자오겅 중의대 중의과대학 교수가 중의대 중의약 리서치센터(CMRC)를 소개한 데 이어, 박히준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AMSRC)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린자오겅 교수는 CMRC에서 분석한 ‘전통의약을 적용한 암 치료 결과’를 소개 함으로써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었 다. 또한 AMSRC 센터장이기도 한 박히준 교수는 센터가 진행해 온 연구 결과와 센터의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침술연구의 임상적 관점’을 주제로 열린 제2세션에서는 이승훈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가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침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 는 “침 치료가 허리나 무릎 통증 같은 만성 통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기전이나 임상적인 근거는 정말 많이 밝혀져 있다”면서 관련 연구 결과를 대만 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옌홍롱 중의대 중의과대학 교수는 전통의약과 양방의약의 통합치료에 대해 얘기했다. 옌 교수는 “현재 대만 중의대에서는 중의약과 양방의약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통합치료를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통의약 의사들도 양방의약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옌 교수에 따르면 전통의약과 양방 의약을 동시에 적용하면 치료효과가 높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치엔천 중의대 안난병원 교수는 암치료에 있어서 전통의약의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황 교수는 “많은 양의 화학치료 제가 항암치료에 사용되면 환자에게 돌아가는 부작용이 크다”면서 “하지만 전통 의약을 적용한 병행치료를 진행하면 화학치료제를 적게 이용하면서도 치료 효 과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향숙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침 치료의 구체적 효과에 기여하는 요인에 대한 개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침술의 메커니즘’을 주제로 열린 3세션에서는 중의대 중의과대학 천이홍· 린이원 교수가 대만의 침술 연구 사례를, 장재환 AMSRC 학술연구교수가 한국의 침술 연구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학술포럼에서는 경희대 AMSRC과 중의대 CMRC의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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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만여중의사협회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부제 박소연 회장 “앞으로도 긴밀한 교류로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17일 의료분야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여중의사협회(회장 CHEN PEI-LING)대표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지난 3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한여한의사회와 대만여중 의사협회와의 협정식 이후 갖는 첫 만남 으로 각국의 여성 대표 의료인 간의 의료 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발전할 수 있는 행사였다.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만난 양측 대표단은 환담 이후, 대한여한의 사회가 준비한 ‘안면 미용침과 매선 시술 강의 및 시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의 에서는 김지희 총무이사가 시연 강사를, 우유연(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이 통역을 맡아 한국 한의학의 발전된 의료 기술 및 한의원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만여중의사협회 대표단은 이번 한의사협회에서 승소로 진행 중인 엑스레이, 초음파, 뇌파진단기 등 연이은 진단기기 판결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또한 한국 여한의사회 회원들과 의료 전문 지식을 교환하고, 양국의 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환영 만찬에서는 박소연 회장이 “지난 3월 협정식 이후 6개월 만에 한국 을 방문한 대만여중의사협회 임원들을 크게 환영한다”며 “앞으로 양국의 지속적 이고 긴밀한 교류로 한국의 한의학과 대만의 중의학이 더욱 발전하는데 기여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전했다.
강의와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지희 총무이사는 “대만과의 첫 교류 프로 그램을 직접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만여중의 사와 대한여한의사 교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EN PEI-LING 대만여중의사협회 장은 “환영 만찬과 여중의사를 위한 매선 시연 프로그램을 열어주신 박소연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지희 총무 이사의 한의원에서 실시한 매선 시술 강의로부터 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CHEN 회장은 이어 “한국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 분야 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킬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만여중의사협 회의 Dr. Chen Pei –Ling, Dr. Li WenYu, Dr. Pan Pei-Lan, Dr. Yu ChuChin, Dr. Ho Yi-Hui, Dr. Wang Chin-Ling이 참석했으며, 대한여한의 사회에서는 박소연 회장, 박미순 부회장, 김지희 총무이사, 박재은 국제이사, 고희정 대외협력이사, 이지현 대외협력이사, 정겨운 정보통신이사, 김리원·정수아· 김지연·이영선 학생위원이 참석했다. 현장을 담은 동영상은 학생위원들이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대한여한의사회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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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민서 원장
///제목 이혈 자극요법, 근시 치료에 ‘효과적’
///본문 KMCRIC 제목
이혈 자극요법이 근시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까?
서지사항
Sangvatanakul P, Tangthianchaichana J, Tasanarong A, Pabalan N, Tharabenjasin P. An Updated Meta-Analysis of Controlling Myopia with Auricular Acupoint Stimulation. Med Acupunct. 2021 Oct 1;33 (5):335-42. doi:
10.1089/acu.2020.1490.
연구 설계
근시에 이혈 자극요법을 중재로 사용한 환자-대 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근시 진행의 지연 및 예방에 있어 이혈 자극요법 효과의 크기를 확인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 대상
근시.
시험군 중재
이혈 자극요법(Auricular Acupoint Stimulation, AAS).
대조군 중재
△무처치 △약물(atropine, tropicamide) 점안 △ 복부 침 치료 △안구 운동 △자세 교정.
평가지표
시력(Visual acuity).
주요 결과
이혈 자극요법은 대조군보다 근시의 조절에 있어 유의하게 효과적이었다(ORs: 2.87-3.42; 95% CIs: 1.44-5.75; P<0.00001-0.003).
저자 결론
이혈 자극요법은 근시 치료에 효과적이며, 대안 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다만 근시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매개변수에 대해서는 본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기에 이를 탐색하는 잘 설계된 추가 연구가 있다면 이혈 자극요법의 효과에 대한 정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KMCRIC 비평
근시는 굴절 이상 중 가장 흔한 형태로, 2020년 기준 전 세계적 유병률은 33.9%이며 2050년에는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9.8%에 달할 것으로 추산 된다[1].
근시의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으나 유전적 요인과 영양적 요인, 근거리 작업이나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 한다.
특히 도시화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와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게임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근시 유병률의 급격한 증가에 기여한다고 생각되고 있다.
고도 근시의 경우 녹내장이나 망막 박리, 황반 변성 등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2].
또한 근시가 어린 나이에 발병할수록 고도 근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근시의 진행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3].
근시를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으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산동제인 아트로핀 점안이 근시 진행의 억제를 위해 사용되나 눈부심이나 알레르기, 근거리 작업 어려움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제한적으로만 시도되고 있다[4].
본 연구는 비침습적이며 부작용이 적은 치료 방법인 이혈 자극요법이 근시의 진행 억제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다.
연구 결과 이혈 자극요법은 대조군에 비해 근시를 조절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결론지었으나, 이결과를 받아들임에 있어 다음과 같은 점에서 주의 해야 한다.
이혈 자극요법으로 통칭된 시험군 중재로 이혈 지압뿐만 아니라 단순 귀 지압과 테이핑 등이 포함 됐고, 일부 연구에서는 시각 자극이나 안구 운동, 마사지 등이 병행됐으나 하위 분석은 시행되지 않았다.
대조군 중재 역시 무처치, 아트로핀 점안 등으로 다양해 연구별로 이질성이 확인된다.
근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가 다양한 만큼 본연구에서 확인한 중재 효과의 크기가 실제 혈위의 자극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그리고 병행된 치료에
의해 차이가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
또한 기존에 수행됐던 체계적 문헌고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영어로 출간된 논문을 검색해 분석에 포함했으나, 최종적으로 분석된 연구 대상자는 모두 중국인이었다.
침 치료와 같은 보완대체요법의 효과 크기가 인종별로 다를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는 만큼 본 연구 결과를 모든 국가의 사람에게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5].
대상자의 연령이 모두 소아, 청소년에 해당한다는 점 역시 참고해야 한다.
또한 근시의 개선을 확인하기 위해 흔히 평가하는 굴절률, 안축장의 변화 등이 평가지표에 포함되지 않았고 시력만을 확인했기에 근시에 대한 이혈 자극요법의 유효성에 대해 엄밀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분석에 포함된 연구의 비뚤림 위험이 낮지만은 않은 점 역시 결과 해석에 참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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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김봉현 원장
///제목 “경북 영덕에서 펼쳐질 한의약 축제에 한의가족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제 10.7~9일 경북 영덕서 ‘국제 Hi-Wellness 의료관광페스타 2023’ 개최
///부제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국민야영장에서 열려
///본문 경북한의사회와 서울시한의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Hi-Wellness 의료관광페스타 2023’이 10월 7일(토)부터 9일(월)까지 3일 동안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국민야영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져 한의학과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의 상호 교류를 비롯 한의진료, 명상, 요가, 기공, 건강음식들이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한의사회는 페스타 행사를, 서울 시한의사회는 한-인도 전통의학 학술 대회를 주도적으로 주관할 예정이다.
필자가 페스타가 개최되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국민야영장의 소나무 숲을 따라 나무데크 조성된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니 그 여유로운 발걸음만으 로도 영혼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수많은 체험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한의진료와 각종 체험 행사를 즐긴다면 일상에 지친 피로한 몸과 마음을 새로운 활력으로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한의치료 파트 총 8개의 존(zone)으로 운영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열렸던 페스타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보다 통 큰 지원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인도의 명문대학인 델리대학교, 바라나스힌두대학교, 네루대학교 등과 함께하는 한-인도 국제 교류의 장도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특히 경북한의사회와 서울시한의사 회는 행사를 기획하면서 다양하고 효 과적인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했다.
총 8개의 존(zone)으로 운영할 한의치료 파트는 △한방 내 몸 알기 존 △한방 바른 몸 만들기 존 △한방 뷰티 존 △전통 한방 치료 존 △한방 대사성 질환 치료 존 △한방 마음 치료 존 △한방 체험존 △대구한의대 존 등으로 구성했다.
‘한방 내 몸 알기 존’은 맥진, 뇌파, 홍체 진단, 심맥 등의 현대식 진단기기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한방 바른 몸 만들기 존’은 동작진단기와 체열진단기로 검사한 자료를 토대로 추나요법, 턱관절균형요법, 틀정요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방 뷰티 존’에서는 피부진단기를 이용한 피부검사 결과를 토대로 한방 미용침, 금침, 가시광선 등의 진료가 펼쳐지며, ‘전통 한방 치료 존’에서는 ‘한 방 내 몸 바로 알기 존’에서 파악된 질환을 토대로 침, 약침, 봉침 치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신건강 및 화병의 진단평가와 더불어 침과 함께하는 명상요법 선보여
‘한방 대사성 질환 치료 존’에서는 대
사성 질환과 관련된 비만을 비롯 당뇨와 관련해 청혈해독학회, 한방비만학 회, 옴니허브 허담 원장님, 포담원외탕전 권도경 원장님, 다미인 체질별 다이 어트 이원훈 원장님이 상담 및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한방 마음치료 존’에서는 경희대 김종우 교수님을 중심으로 한의대 교수 2명, 심리학 박사 2명,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1명, 수련의 2명 등이 참여해 HRV검사 및 설문조사, 문진 등을 통 해 정신건강 및 화병의 진단평가와 더불어 침과 함께하는 명상체험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방 체험 존’에서는 국선도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한방 무용치료 부스에서는 이화진 원장님이 한방 무용 치료를 통해 통증치료 및 이상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대구한의대 존’에 서는 동의한방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약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처럼 8개의 존에 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이에 더해 20여 개의 아유르베다 부스와 30여개의 요가 및 명상 부스등 모두 10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한의약 체험을 통해 힐링과 추억을 쌓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수 있다.
무엇보다도 전국 각처에서 자원봉사를 위해 머나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와줄 한의사 자원봉사자들의 열의와 성원은 행사를 준비하는 필자를 비롯한 경북지부 회원들에게는 너무나도 큰힘이 되고 있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4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와 2박3일간 의료봉사에 나서줄 그 고마운 마음에 깊이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행사에 한의사들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 페스타에 방문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믿는다.
한의사들에게는 나를 되돌아볼 기회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 에서는 일반인들이 많이 방문해 각종 한의약 체험을 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임상가 한의 사들에게는 진료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국민야영장의 ‘국제 Hi-Wellness 의료관광페스타 2023’ 현장을 방문한다면 푸른 파도 넘실거리는 가을 바다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쌓게 될 것이다.
또한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의사 명의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멋진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경북 영덕에서 펼쳐질 한의약 축제에 한의가족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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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원장
///제목 ‘동아박’ 정체는 호박과 무 사이 어디쯤?
///부제 김장 무가 나오기까지 무 대신할 식재료 ‘동아박’
///본문 “이거 좀 봐! 잘라서 가지고 온 건데 이렇게 크다.” “전체 크기는 어마어마하겠네! 한꺼번에 들지 못해서 서로 나눴겠네!” “한 집에서 다 못 먹을 만큼이라 나눴지. 비에 더위에 신경을 못 썼는데도 이렇게나 커 있지 뭐야. 김치도 담그고, 국도 끓여야겠다.” “이름이 ‘동아박’이라 그랬 나?”
계절 가리지 않고 마트에서는 무엇이든 살 수 있습니 다. 채소는 거의 텃밭에서 나오는 것을 먹는 저희 가족도 이맘때는 마트에서 장을 안 볼 수 없습니다. 김치 담글 무씨를 이제 뿌려 두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강원도 고랭지에서 온 무를 사서 김치를 담급니다. 무를 나박 썰어서 오징어젓과 김치 양념을 함께 버무리면 간단하게 무김치가 되거든요.
“텃밭 ‘무’를 대신해 ‘동아박’으로 요리해요”
동과김치
무가 텃밭에서 나오지 않는 요맘때 무를 대신하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동아박’이라고 불리는 동과(冬瓜) 입니다. 늦여름 초가을이 수확 시기인데 ‘겨울 동(冬)’ 자가 들어가는 것에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김 새를 보면 하얀 막이 박 주변에 있어서 꼭 첫서리를 맞아 겉이 얼어붙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하얗게 얼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박이다’하여 ‘동과’라고 부르지 않나 싶습니다. 한의학에서 동과의 성질은 차서 속이 냉한 자는 피하라고 하니 그 이름에 성질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맛과 요리법이 비슷한 무와 동과
밭에서 수확한 동과
이번에 어머니가 집으로 가지고 오신 동과는 전체 크기의 1/3정도입니다. 한 번씩 팔뚝만 한 동과를 가지고 오신 적은 있지만 1/3로 잘랐는데도 그 지름이 30cm나 되는 동과는 처음입니다. 동과는 박과 식물이니 호박처럼 단맛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무보다 쓴맛은 없지만, 그렇다고 달다고도 할 수 없는 그런 맛입니다.
박과에 속하지만 요리하는 방법은 무와 비슷합니다. 맛도 요리법도 수분이 많은 무 같습니다.
“동과 씨로 만든 ‘동과자’, 주사비와 종기 치료에 써요”
동과와 동과자
동과에서 씨가 있는 부분은 호박을 요리할 때처럼 긁어서 제거합니다. 씨를 음식 재료로 쓰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씨를 버리지는 않고 잘 씻어서 말렸다가 다음 해에 모종을 내어 다시 동과를 기르는 데 사용합니다. 한의학 에서는 동과의 씨를 말려 찧어서 황색이 될 정도로 볶아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동과자(冬瓜子)’라고 부르고 외용 제로 주사비(코끝이 빨갛게 되는 증상)와 종기 치료 약으 로도 사용합니다.
사진2동과 껍질자르기
씨 제거 후 껍질은 자릅니다. 껍질도 음식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진2의 동과 껍질’을 말리면 ‘동과 피(冬瓜皮)’라는 한약재가 됩니다. 호박과 마찬가지로 부종을 제거하거나 몸의 수분대사를 돕는 약재로 쓰입 니다. 동과자, 동과피 모두 한의원에서 많이 쓰는 약재는 아닙니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씨와 껍질을 말리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니 집에 두었다가 약재로 사용하기 딱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 씨앗 하나가 자라 주렁주렁 박이 열린다는 표현처럼 동과가 열렸을 터이니 흔히 구할 수있어 이용하기 더욱 편했을 것 같습니다.
“소고기동과국, 무를 넣어 끓인 소고기무국처럼 시원 해요”
소고기동과국
요리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동과는 씨도 껍질도 제거하고 나박 썰기를 합니다. 그렇게 썰어두면 수분이 많은 무처럼 보입니다. 재료 준비 후 소고기와 다시 마, 표고를 넣고 육수를 끓입니다. 소고기가 푹 익을 때까지 끓이다가 다시마와 버섯은 건지고 썰어둔 동과를 넣습니다. 박이 다 익은 후 채를 친 파를 넣으면 ‘소고기 동과국’이 완성됩니다. ‘소고기무국’과 모양이 같습니다.
무는 끓일수록 시원한 맛이 우러나지만 동과는 너무 끓이면 모양이 흩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무를 넣은 국처럼 시원한 맛은 느낄 수 있습니다.
무김치처럼 동과를 썰어 김치도 담갔습니다. 물기가 많아 금세 물이 생기지만 맛만큼은 아삭아삭합니다. 동과는 어찌 보면 호박 같고 어찌 보면 무 같은 식재료입니 다. 무가 자라 김장할 시기가 올 때까지 저희 식탁 위에는 동과가 무를 대신합니다.
연재를 마치며…
1년을 계획하고 쓰기 시작한 글이 어느새 27번째가 되었습니다. 부모가 되면 부모 마음을 헤아린다고 하는데 아이 키우느라 부모님 챙기는 것을 소홀히 했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는 동안 어머니와 텃밭농사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보니 대화를 더 많이 하게 됐습니다. 나가기 싫었던 텃밭에도 더 자주 같이 가게 되었고요. 그리고 어머 니의 농사 지식으로 글이 더 풍성해졌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한의신문에,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독자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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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고문헌 한자를 AI가 읽어준다!”
///부제 누리IDT 인공지능 고문헌 문자인식 무상 서비스 대폭 확대
///부제 AI가 이미지 속의 글자를 자동인식해 곧바로 한자 텍스트로 출력
///본문 지능형 데이터 전문기업 ㈜누리아이디티(대표 배성진)는 9월 4일을 기해 지난 6월 1 일 출시한 인공지능 기반의 고문헌 한자 문자인식(OCR) 시스템의 무상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누리IDT가 한문 고문헌 자료의 토털 솔루션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문헌한자시스템 >의 대표 서비스로 개발하여 출시한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고문헌 자료에 특화된 고성능 한자 자동인식 모델이다. 사용법은 화면의 원문 이미지 입력 창에 원문 한 면(JPG, PNG 포맷) 씩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 속의 글자를 자동인식하고 곧바로 한자 텍스트로 출력해 준다.
평균 98%의 높은 인식률을 자랑하는 이 고성능 서비스는 누구나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는데, 사용자들의 호평과 요청에 부응하여 누리IDT는 9월 4 일부로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확대, 하루에 원문 이미지 5면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5면의 무상 서비스 제공이면 고문헌 활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물론 관련 분야 연구자들도 전문적인 사용에 큰 불편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 고성능 서비스의 개발 과정을 보면, AI 모델은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 고문헌속 한자를 3,000만 자 이상 학습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고문헌 형태, 즉 가장 많이 쓰이는 해서체나 행서체 글자에 세로쓰기로 제작된 목판본 자료에 대해서는 95~100%(평균 98%)란 높은 인식률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손글씨로 작성된 필사본의 경우에도 전문가도 판독하기 어려운 초서 자료가 아니라면 상당한 수준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러한 한자 자동 텍스트화 기능과 함께 이미지에서 인식하여 텍스트로 출력한 한자 하나하나의 오인식 가능성에 대해 AI가 추천하는 유사 자형을 보여주며, 그 자형에 해당하는 상세한 한자 정보(음/뜻/이체자/유니코드)를 같이 제공한다.
이에 사용자는 한 화면에서 AI가 간혹 잘못 인식한 한자에 대해 AI가 추천한 유사 자형중 하나를 택해서, 또는 다른 글자를 수정 입력창에 직접 입력해서 수정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물은 화면상에서 부분을 카피하거나 전체를 텍스트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문헌 자료는 대부분 한문으로 적혀 있어 일반인은 아예 접근조차 하기 어렵고, 전문 가도 고문헌에 담긴 내용의 연구와 활용을 위해서는 원문을 일일이 옮겨 적어야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동안 한문 고문헌 자료의 텍스트화 과정은 낱글자를 일일이 입력하는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즉, 자료 원문의 스캐닝 또는 촬영을 통한 이미지 산출-> 이미지를 대본으로 한 낱글자 입력->입력된 텍스트 교정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에 반해 누리IDT의 AI 기반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를 사용하면 쉽고 신속하게 디지털 텍스트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수작업 입력보다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텍스트화 과정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한문 고문헌 자료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 기관, 대학과 연구소, 도서 관, 문화원 등 각급 기관들의 경우 보유 고문헌의 텍스트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투입되는 노력과 비용을 1/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전문 연구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개인 자료나 집안 소장 고문헌을 손쉽게 텍스트로 변환하여 읽고 활용할 수 있으며, 대상 자료를 펼쳐 개인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 이미지 파일을 OCR 서비스 화면에서 불러오기만 하면 곧바로 텍스트가 출력된다.
이 고성능 한자 OCR 서비스를 개발 출시한 ㈜누리IDT는 지능형 데이터 전문기업 으로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이 제공하고 있는 <한문고전 자동번역 서비스>를 2017~2019년 3년간에 걸쳐 개발했으며, 다년간 주요 한국학 연구 기관들의 DB 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누리IDT의 배성진 대표는 “300만 점 이상으로 추산되는 국내 고문헌 자료는 약 50% 정도가 디지털 원문 이미지로 구축되어 있을 뿐이고 텍스트 디지털화는 5%를 밑돌고 있는데,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가 적극 사용되어 원문의 텍스트화가 촉진되 기를 바란다”면서 “당사도 고문헌 처리에 특화된 AI 기반의 한문 자동표점과 자동번역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서 <고문헌한자시스템>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고문헌 자료를 읽고 데이터와 콘텐츠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고: 누리IDT <고문헌한자시스템> 바로 가기 https://ocr.nuri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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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어르신들 건강 살펴 마늘 풍년 기원합니다”
///부제 창원자생한방병원, 창녕군 고령 농민 대상 한의 의료봉사
///본문 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강인)이 14일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소재 이방체육회관을 찾아 주민 200 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강인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창원 자생 봉사단 등 10여 명은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건강상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가을을 맞아 창녕의 주요 특산물인 마늘 파종과 가을철 작물 수확 등으로 바쁜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척추·관절 스트레칭도 직접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창녕군은 전체 주민의 34%가 65세 이상일 정도로 주변 지역에 비해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근골격계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군민들은 의료서 비스를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방문 의료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강인 병원장은 “파종·수확철을 앞두고 내린 폭우로 농업인분들의 상심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의료봉사가 창녕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자생한방병원은 한의 의료봉사 외에도 저소득층 물품 지원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 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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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나경 학생
///제목 “해외봉사 통해 완전히 스며들어 배웠던 1주”
///본문 #환자의 진심어린 기도에 감동
“환자분께서 치료가 너무 감사해서 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하시네요.” 여전히 많은 환자로 북적거리던 진료실 이었지만, 치료를 마친 환자가 손을 마주잡고 진지하게 기도를 올리던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무슨 기도를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선생님이 남은 시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며, 가정에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습니다.” 한의학 치료로 언어도 안 통하는 환자와 진심이 통하고, 그들의 고통이 많이 덜어졌음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의진료센터 에는 총 4일간 총 783명의 환자들이 다녀 갔다. 앞의 일은 봉사활동 중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이다. 한의대생인 나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한의사 선배님들을 보조하 면서 책으로 배운 한의학과 차원이 다른 값진 경험을 하며 나의 자세나, 한의학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왔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중심으로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본받고 싶은 한의사 선배님들의 자세
나의 역할 중 하나는 한의사 선생님들의 옆에서 발침 보조 및 전침 걸기, 부항 제거 등의 진료보조였다. 솔직하게 말해서 신체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환자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앉아 있을 시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말이 안통해 소통 오류로 생기는 나의 실수들은 정말 부끄러웠 다. 이런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인상 한 번 쓰지 않고 계속 해서 침 치료와 처방, 진료를 이어가는 한의사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반성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직 내가 학년이 낮아 보험한약이나 침술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는데, 옆에서 보조할 때 내가 질문을 하면 자세하게 대답해 주시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 려고 해 한의학적으로도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어깨를 돌리는 것이 잘 안되는 환자가 있었는데 침을 맞고 움직임을 요하며 자극을 하니, 환자 자신도 놀랄 정도로 가동범위가 훨씬 좋아지는 모습은, 내가 배우는 학문에 대해 뿌듯함과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확 불러 일으켰던것 같다.
#고난이 있었지만 더 끈끈해진 원팀(One team)
마지막 날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았던 우리 팀에게도, 미숙하고 실수가 잦았던 날이 있었다.
봉사 첫날, 진료소는 긴 복도식으로 돼 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와서 예진을 본 환자와 대기자의 구분이 잘 안되고, 진료 순서도 계속 바뀌어서 문제가 생겼었다.
단장님께서는 진심을 담아서 조언해 줬고, 함께 저녁을 먹고 숙소 로비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이야기했 다. 회의의 결론은 다음날 1시간 더 일찍 일어나 진료소를 정비하는 것이었고, 다음날 모두가 일찍 도착해 구조를 바꿨다.
놀랍게도 그 전날과는 완전히 다르게 질서도 잘 지켜지 고, 사람들끼리 다툼도 많이 줄어들고 무엇보다 환자들 수용 속도도 전날에 비해 굉장히 빨라졌다. 빠른 시일 내에 나아질 수 있었던 이유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음 에도 다들 불평하지 않고, 서로가 일을 더 열심히 도맡아서 하며,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나아지려고 모두 노력했기 때문에 이렇게 성공적으로 진료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배려하고, 힘들더라도 웃으면서 열심히 노력했던 모두 덕에 우리는 마지막 날엔 정말 ‘one team’ 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양을 벗어난 한의학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대륙에 있는 나라로, 지리 여건상 동양적인 느낌과 서구적인 느낌이 굉장히 강한 나라이다. 대한민국으로부터 약 8시간 정도의 거리로, 동아 시아의 정서와 문화와 꽤 많은 차이가 있다. 해외봉사 전날까지 과연 한의학이 외국인에게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나은 치료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약 4일간 정말 많은 환자들이 방문해 호전된 상태로 돌아갔다.
특히 근골격계가 불편했던 환자들은 침 치료 이후 빠른 시간 내에 훨씬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사람을 치료하겠다는 목적이 있는 한의학은 국가와 상관없이 치 료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환자들 중 비만인 경우가 굉장히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심부 치료 시에 필요한 장침이, 허리 치료나 상체 치료에서 훨씬 많이 쓰이는 것을 보았다.
또한 환자들 중 많은 수가 갑상선종을 겪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대륙에 위치한 특성상 요오드 섭취가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임을 알았다. 이를 보고, 각 나라의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체형이나 보편적인 질병을 고려해서 이를 보완해 치료 매뉴얼을 세우고 약을 준비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의학을 해외로 알리는 이상적인 길
백번을 치료받아보라고 권유하고 말을 해도, 결국 한번 치료를 받아보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 해외 봉사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아주 생소한 ‘한 의학’을 가장 이상적으로 알렸다고 생각한 다. 진료실 안에는 침이 생소해서 맞을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환자도, 약을 들고 갸우뚱거리는 환자도 참 많았고, 환자들마다 질문도 엄청나게 많이 했다. 대다수의 환자가 한의학을 처음 접하는 상황이었으 며, 이슬람교 특성상 침, 추나 등 치료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놀랍게도 내 예상은 빗나갔다.
4일 연속 진료를 받으며 더 있어주면 안되냐고 손을 꼭붙잡고 말해주던 환자도 있었고, 한의학 치료센터에 다시 와 습부항을 꼭 맞겠다던 할머니도 계셨다. 그들에게 아주 생소했던 한의학을 ‘실천’하면서 매료시키는 과정을 보며 한의학을 제대로 알린다면, 한의학의 세계화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 내가 깨달은 점 중 하나는 예전엔 해외봉사는 그저 오지에 가서 도움을 주는 것만이라고 좁게 생각했는데, 한의학을 접하기 힘든 국가에 가서 한의학을 알리고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외봉사 마지막 날 세미나를 통해 침의 기전 및 병변 부위와 침 치료효과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는데, 현지 의료 교수진과 지역 간호사들이 참석해 배우고 토론해 한의 학의 강점과 치료방안에 대해서 대화하며 해외에서의 한의학 또한 충분히 강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타슈켄트에서 일주일은, 내가 해외봉사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는 기회이자, 또 다른 활동으로 나아가는 힘 같은 시간이었다. 내가 배우는 학문인 한의학이 환자들에게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배울 수있었고, 예비 의료인으로서 자세를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실천하고 참여하며 발전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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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인류건강 위한 힐링 여행! 2023산청엑스포 ‘개막’
///부제 내달 19일까지 동의보감촌, 산청IC 축제광장 일대서 대장정 돌입
///부제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 주제로 힐링·치유 선사
///본문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이하 산청엑스포)’가 15일 산청 동의보감 촌에서 개막,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웰니스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35 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산청엑스포는 ‘인생한방 in 산청, 엑스포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라는 슬로건과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 약’을 주제로 내달 19일까지 산청 동의보 감촌(주행사장)과 산청IC 축제광장(부행 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구자천 민간공동조직위 원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태호 국회의원(국민의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광렬 홍보대사의 오프닝 멘트에 이어 개막선언, 내빈 축사, 개막 퍼포먼스와 주제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개막사에서 “산청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웰니스 관광의 중심 지이자 미래 첨단산업의 하나인 항노화 산업 중심지로 다시 알리게 되는 계기가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한의학과 항노화 산업을 경남의 주력산업이자 미래의 훌륭한 먹거리산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산청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엑스포는 한의약 산업과 관광을 연계해 산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다양하고 더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산청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휴식과 힐링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산청 군이 앞으로 국민들에게 대표적인 치유와 힐링, 휴식공간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 보건을 증진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2013년생 엑스포둥이 12명과 참석 내빈이 함께 LED 약초꽃과 동의보감을 활용해 ‘동의보감 발간 410년! 그 위대한 미래 가치를 세계에 알리다’라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한편 2023산청엑스포는 △한의학이 주는 힐링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등 4가지 힐링 스토리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대회, 각종 체험과 문화공연 등을 통해 방문객을 맞이하며, 엑스포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유익하고 흥미로운 한의학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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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세계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들 운집, 상호 교류 활성화
///부제 제20회 ICOM 환영 만찬 및 갈라 디너
///부제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가치 조명과 새로운 비전 제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의 주관 아래 1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락구정에서 진행된 제20회 국제동양 의학학술대회(ICOM) 환영연과 갈라 디너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ICOM의 역사를 통해 전통의학의 가치를 조명하는 가운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귀중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홍주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통합의 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 회는 5년 동안 이뤄낸 전통의학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토론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에서 빛난 전통의학의 가치를 조명 하며 미래 의학으로서 전통의학의 비전을 제시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전통의학의 미래 발전 방안을 활발히 토론해 전통의학이 인류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세계 의학 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ISOM)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COVID-19로 인해 5년 만에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그간의 훌륭한 학술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전통의학의 진일보한 발전을 이뤄 나가 자”고 밝혔다.
요시하루 모토 ISOM 일본 지회장은 축 사를 통해 “서울에서 제20회 ICOM이 개최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열정을 쏟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ISOM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전했다.
왕찬첸 ISOM 차기 회장은 “제21회 대회 개최지인 대만은 여기 모인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 하고, 학문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 전통의학이 세계 인류의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환영연에서는 또 황병천 ICOM 조직위 원장이 ICOM의 오랜 역사를 되돌아보는 경과 보고에 이어 ICOM 대회를 전통의학 최고의 학술대회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공헌한 변정환 ISOM 초대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제20회 ICOM 축하 떡 썰기 및 기념 촬영에 이어 ISOM 변정환 명예회장, 황병천 ICOM 조직위원장, 오세형 한의협 시도지부장협의회장, 송호섭 ISOM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각국의 참가자들이 건배 제의를 통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17일 오후에는 폐회식에 이어 갈라 디너(Gala Dinner)가 열려 참석한 세계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들 간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차기 대만 에서 개최되는 제21회 ICOM에서는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반갑게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환영연에서는 경희대 한의대와 상지대 한의대 음악 동아리인 제마 밴드와 이직스 밴드가 , 갈라 디너에서는 퓨전 국악 우리가와 네이처의 리드보컬 김소희 가수가 각각 참여해 세계 각국 참가자 들에게 대한민국의 전통 음악과 K-pop 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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