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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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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04-14 09:57

////제2399호


////날짜 2023년 04월 1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초음파진단기기 파기환송심 3차 공판서 종결 예정


///부제 20일 2차 공판 예정…검찰, 영상의학 전문가 증인 신청할 계획 밝혀


///부제 재판부 “채택 증인들 적절성 여부 의문”, 한의협 “근거 전달 적극 대처”


///본문 한의사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파기환송심과 관련 재판부는 오는 20일 2차 공판에서 검찰이 증인 및 사실조회 신청 시 이에 대해 검토한 후 추후 3차 공판에서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21호 법정에서 열린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파기환송심 (2023노10, 제9형사부, 재판장 이성복)에서 검찰은 △한 의사 박 모 원장의 초음파 진단기기의 보조사용 여부 △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보건위생상 위해 여부 등을 입증하기 위해 증인 및 사실조회 신청 등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한의사 박 모 원장 측은 검찰의 입증계획이 불필 요한 것으로 반박했으며, 재판부에서도 해당 내용이 증 인신문으로 입증여부에 관해 의문이 있는 가운데 검사 측에서 제출한 입증 안 등을 다음 기일(20일)에서 살펴 보기로 했다.


박 원장은 지난 2010∼2012년경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기소돼 1심과 2심 판결에서는 유죄로 판결받았으나 2022년 12월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박 원장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당시 재판부는 “의료행위 관련 법령의 규정과 취지는 물론 의료행위의 가변성, 그 기초가 되는 학문적 원리 및과학기술의 발전과 응용 영역의 확대, 이와 관련한 교육 과정·국가시험 기타 공적·사회적 제도의 변화, 의료행위에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어선 보건위생상 위해 발생 우려가 없음을 전제로 하는 의료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해 종전 판단기준은 새롭게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3개월여 만에 열린 이날 파기환송심에서 검사는 “종전에는 당시의 대법원 판단 기준에 따라 별도 증거신청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대법 원에서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했으므로 이에 따라 피고인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보조적으로 사용하였는지와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따른 보건위생상 위해 발생 여부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검사는 입증계획의 일환으로 보라매병원의 의사와 영상의학 전문가를 20일 공판의 증인신문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박 원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화우 관계자는 “검찰의 입증계획은 불필요한 것이고, 증인신문 등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재판부 또한 해당 내용이 증인신문으로 입증이 가능 한지 의문임을 밝히면서도 공판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일단 검사 측에서 입증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다음 공판에서 검토하고, 그 다음 기일에서 결심하는 쪽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의협에서는 자궁내막암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해 환자가 치료받을 기회를 놓쳤다며 오진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사진)은 “초음파 진단기기는 확진기기가 아닌 진단 보조수단으로서 영상의 어떤 전문의도 초음파만으로 암을 확진할 수 없으며, 확정 진단을 위해선 조직검사, 혈액검 사, 종양검사 등 관련 정밀 검사가 수반이 돼야 한다”며 “초음파로 자궁내막암인 상태를 진단하지 못해 환자의 치료시기를 놓쳐 위해를 가져왔다는 것은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 부회장은 또 “한의사가 환자의 간, 신장, 콩팥 등 장기 상태를 복진(腹診)하고 그 형태를 눈으로 한 번 더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으며, 초음파 진단에서 새로운 형태의 음영이 보일 경우 환자를 전원 조치해 보다 빨리 병을 치료 할 수 있게 해 의료법에 명시돼 있는 한의 사의 ‘주의의무(注意義務)’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검찰 측에서 파기환송심에 새로운 증거 제출과 증인 신문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한의협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문을 토대로 한의사의 초음파진 단기기 활용과 관련한 확실한 근거를 재판부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구시회, ‘근골격계 초음파의 임상활용’ 교육


///부제 노희목 회장 “초음파 활용, 진료 안전성·정확성 높이는데 도움”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회)는 지난 8일 대구시회 회관 9 층 대강당에서 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을 초청, ‘근골격계 초음파의 임상활용’이라는 주제로 회원 교육을 진행했다.


노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한의진 료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위한 도구로써 초음파의 사용에 대한 일선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구시한의 사회에서는 이같은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될 수 있도록 초음파를 이용한 진료법과 프로토콜을 제시하는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초음파의 원리 △근골격계 구조물의 초음파 소견 △각 부위별 정상 초음파 소견과 병변 △복부초음파 △ 초음파 스캔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명진 부회장은 강연을 통해 근골격 계의 대표구조에 대한 영상과 스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견관절과 슬관절 등에서 발생한 병변의 초음파 소견과 복부초음파의 활용에 대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론 강의 후에는 수강자를 대상 으로 한 실시간 스캔 시연을 통해 초음파 스캔과 시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오 부회장은 “견우혈은 견봉과 상완골 대결절 사이에서 취혈하게 되는데, 견갑 상신경·쇄골상신경과 흉견봉동맥 및 후상완회선동맥의 분지 등이 위치한 자리” 라며 “이 부위는 신경과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는 위치인 만큼 혈관과 신경 같은 구조물을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고 안전한 경로로 시술해 나가는 것이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이어 “한의 시술에서 초음 파의 사용은 위험 경혈에 대해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교육이 초음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회는 초음파 영상을 통한 한의 치료효과의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초음파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면허 외 침 시술 등 불법의료행위 근절 강화”


///부제 IMS 보도 표기 바로잡고, 불법 침 시술 즉각적인 시정 조치 요구


///본문 최근 한 언론매체에서 “‘침 치료’ 마니아가 한화에 왔다, 왼손잡이인데 우완 투수…스미스 숨은 매력”을 보도하면서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3)가 양방 재활의학과에서 침(IMS)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소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는 양방의료기관의 IMS 시술이 면허 외 의료행위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의 즉각적인 항의에 따라 위 뉴스 중 ‘재활의 학과에서 침(IMS) 치료’라는 문구는 ‘병 원에 가서 침도 맞으면서’, ‘한국에 와선 (대전)야구장 근처 병원을 다닌다’로 수정됐으며, “미국에 있을 때부터 침 맞는 것을 좋아해 꾸준히 하고 있다. 침을 맞고 나면 몸의 회복이 빠른 것이 느껴진 다. 2015년부터 거의 10년 가까이 됐다” 고 소개되며, 스미스가 침 마니아인 이유를 덧붙였다.


IMS(Intramuscular stimulation, 근육 자극에 의한 신경 근성 통증 치료법) 를 시술 했다는 의사의 주장은 지난 2021년 12월30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과 부산지방법원이 2022년 9월30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따라 재개된 공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유죄로 판결난 바 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1년 부산시 소재의 모 양방의원의 의사가 디스크나 허리 저림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들에게 허리 부위 근육과 신경 쪽에 30mm부터 60mm길이의 침을 꽂는 방법으로 침 시술을 한 것에 대해 의료법 위반으로 공소 제기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법원의 1심 (2013.11.25)과 2심(2014.2.14.)에서는 양의사의 불법 침 시술 행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3심인 대법원은 1심과 2 심의 판결과 다른 해석을 내리며 파기 환송(2014.10.30.)을 결정했다.


하지만 부산지방법원은 파기환송심 (2015.12.24.)에서 불법 침 시술을 한 양의사에게 또 다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사의 재상고로 진행된 대법원 재상고심(2021.12.30.)에서는 피고인의 행위와 침 시술의 유사성 등 심리 미진의 사유를 들어 원심법원(부산지방법원)으로 재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


이후 부산지방법원은 지난 2022년 9월 30일 최종적으로 양의사의 불법 침 시술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내용을 살펴보면 피고인은 통증을 호 소 하 는 환 자 의 허 리 부 위 에 30~60mm 길이의 IMS 시술용 침을 근육 깊숙이 삽입하는 방법으로 꽂은 후 전기자극기를 사용하여 전기 자극을 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술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술 부위를 찾는 이학적 검사가 한의 침술행위에서 침을 놓는 부위를 찾는 촉진(觸診)의 방법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고, 오히려 전체적으로 유사한 측면만 보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침술행위에서 침을 놓는 부혈위 (穴位)는 경혈에 한정되지 않고, 경외기 혈, 아시혈 등으로 다양하며, 특히 아시혈은 통증이 있는 부위를 뜻하는 것으로 IMS 시술 부위인 통증 유발점과 큰 차이 점을 찾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이 시술한 부위는 경혈 그 자체는 아니라 하여도 경외기혈 또는 아시혈 유사의 부위로 전통 적인 한의침술행위의 시술부위에 해당한 다고 판단했다.


또 침술의 자침방법에는 피부 표면에 얕게 꽂는 방법뿐만 아니라 근육 깊숙이 꽂는 방법도 있고, 피고인이 시술 행위에 사용한 30~60mm 길이의 IMS 시술용 침은 한의원에서 침술의 시술을 위하여 널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호침과그 길이, 두께 재질 등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피고인이 IMS 시술에 사용 되는 유도관인 플런저(Plunger)를 이 사건 시술 행위에 사용하였는지 여부도 기록상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전기자극기에 의한 전기적 자극은 전자침술, 침전기 자극술 등 한의의료행위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므로 그와 같은 시술 방법이 침술과 구별되는 본질적인 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 사건의 양의사는 IMS 시술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피고인의 침술 행위는 한의 침술행위였다는 것이 명백히 밝혀진 셈이다.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을 근거로 한의 협은 최근 불법 침 시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양방의료기관을 상대로 ‘2021.12.30. 대법원 2016도928 의료법 위반 판결문’과 ‘2022.9.30. 부산지방 법원 2022노92 의료법 위반 판결문’을 첨부하여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위법적인 행태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 하는 등 불법의료행위 근절에 적극 나서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의 코로나19 항원검사, “의료법 위반 아니다”


///부제 강남경찰서, 의협이 한의사 고발한 사건 ‘혐의없음’ 통보


///부제 20일 서울행정법원서 코로나19 시스템 사용권한 관련 변론 예정


///본문 한의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 것과 관련 의료법 위반이라고 고발당한 사건이 지난 3일 ‘혐의없음’으로 결정돼 오는 20일 서울행정법 원에서 예정돼 있는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거부처분 취소의 소’ 공판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강남경찰서는 대한의사협회가 강남 A한의원 모원장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는 이유로 의료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 3일 불송치 (혐의없음) 결정을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한 A한의원 모 원장을 대한의사협회가올 1월 의료법 위반(무면허 의료행위)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따른 결과 통지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해 4월 한의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시행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고발 건에 대하여 탄원서 제출및 한의사 신속항원검사(RAT) 시행의 정당성 입증을 위한 자료제출, 소송비 전액 지원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온바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불송치의 이유로 “한의원에서 코로 나19 진단을 위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 것은 다툼이 없이 인정되는 사실”이라면서 “고발인(의협) 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은 현대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 에 명백하고, 의사가 아닌 한의사에 의해 이 검사가 무분 별하게 시행될 경우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충분하다”고 밝힌 고발 사유에 대해 소개했다.


강남경찰서는 이와 함께 “이 검사는 한의사가 수행할수 있는 의료행위 즉, ‘면허된 의료행위’에 속하며, 만약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라고 할지라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한의사가 감염병 환자를 진단하고, 신고할 의무가 있으므로 감염병 법령에 의한 검사로써 정당행위에 해당하여 위법성이 없다”는 피의자(한의사)의 주장도 덧붙였다.


강남경찰서는 특히 고발인과 피의자 간의 상반된 주장을 면밀히 살핀 결과, “현재 한의사가 진행하는 의료행위 등에 비추어 보더라도 이 검사를 적절하게 수행하지 못하여 보건위생상 위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 검사를 진행했던 당시 코로나 환자가 일평균 수십만 명에 달하고 있었고, 2021년 10월경에 진행된 국정감사 질의에서 질병관리청은 한의사가 감염병 환자를 진단할 수 있다고 답변했고, 이 같은 취지로 배포된 2022.3.14자 중앙사고수습본부 Q&A와 공공기관 배포 공문이 확인되는 점 등 당시 정황을 종합해보면 한의 사가 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위법한 것으로 보기 어렵 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의사협회는 탄원서 및 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가 문제없다는 내용의 관련 자료를 제출해 한의사의 코로나19 검사가 결코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한의협은 이 탄원서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한의사로 하여금 코로나19 검체 채취 활동 및 역학조사 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당연히 독려하였고, 실제로 이러한 정부 기조 하에서 2021 년 말에는 수십 명의 한의사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감염병예방법 제3조는 감염병의 예방 및관리에 관하여는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법에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한의사의 신속항원 검사 행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정당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현대 사회에서 한의학적인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적인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방해해야할 일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해야할 일”이라고 밝히면서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 사의 초음파진단기기 사용이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강남경찰서가 한의사의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림으로써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강서 B한의원 사건 및 한의사들이 지난해 4월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코로나19정보 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제51회 보건의 날…김정곤 명예회장 국민포장 수상


///부제 양선호 전북회장, 김경태 원장, 경남지부 등 복지부장관 표창


///부제 김정곤 명예회장 “한의계에 감사, 한의약 발전위해 지속 노력”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민수 보건복 지부 제2차관, 수상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 식’을 개최하고,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41명을 포상했다.


한의계에서는 3명의 한의사와 1개의 단체가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40


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김정곤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고,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과 김경태 경희소나무 한의원 대표원장, 경상남도한의사회 등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김정곤 명예회장은 소외된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정 및 국내 이주 노동자 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지원과 한의진료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한의약 산업 발전과 한의학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 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명예회장은 그동안 전통 한의학적 수기치료와 다양한 한약 처방 및 제형을 연구 개발하여 학교와 학회 등을 통해 이를 전수· 보급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나은 한의진 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헌신해 왔다.


김정곤 명예회장은 “국민포장을 수상 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이는 한의계의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이뤄졌 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 파수꾼으로 한의약이 자리 매김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9면> 이날 시상식에서는 벨기에의 국제 한센병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의 소속으로 해외파견을 자처하여 1960년대 소록 도병원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수많은 한센병 환자를 치료한 전(前) 국립소록도병원 샤를나베(Charles Navez) 의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또한 지난 30여 년 간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달성한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환자들에게 26년째 찾아가는 진료를 실천한 장현재 파티마의원 원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노숙인, 장애인, 불법체류자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편견 없이 치료하고 지역사회로 복귀·자립하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영아 서울 특별시 서북병원 지방의무사무관이 옥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한편 박민수 차관은 “코로나19를 넘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모두가 평생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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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2023년도 신규 공중보건한의사 407명 배치


///부제 의과 공보의는 450명, 지속적으로 감소해 6년 만에 반토막


///부제 보건복지부, 10일 중앙직무교육 시작으로 36개월 복무 시작


///본문 올해 공중보건한의사는 지난해보다 47 명 증가한 407명이 신규 배치된다. 이로써 올해 공중보건한의사 전체 복무 인원은 1057명이 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2023년도 신규 공중보건한의사가 10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한의사 407명 외에도 의과 450명, 치과 249명 등 총 1106명이며,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290명 대비 2023년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184명 감소하였다.


특히 의과의 경우 279명이 감소했는 데, 이는 신규 의과 공보의가 가장 많았던 2017년(814명)과 비교하면 약 45% 줄어든 수치다. 올해 복무하는 총 의과 공보의도 1434명으로 2015년(2239명)에 비하면 10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반면 한의과는 지난 2015년(1026명)과 비교했을 때 현재까지 비슷한 인원을 유지하고 있고, 같은 기간 치과는 361명에서 69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한정된 의대 정원 내에 여학생과 군필자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현역병과 대비한 장기복무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정확한 공보의 자원감소의 원인 분석과 중장기 추계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국방부 등관계부처와 함께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무 만료자 대비 올해 신규 편입된 의과 공보의 숫자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보의 인력을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 등을 확대하 도록 안내(2023년 공중보건의사 지침 개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중앙직무교육에서 는 신규 공보의 전체를 대상으로 의료법,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활용, 감염병 역학조사,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에 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특히 공중보건 의사 비위 예방, 비위 사례, 공직가치 등강화된 윤리·공직기강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1106명)는 지자체에 1050명, 중앙기관에 56명이 배치되며, 각자의 희망 근무지역을 조사하여 전산 추첨을 통해 지난 14일에 각 시· 도와 교정시설 및 국립병원 등 중앙기관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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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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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등 주요 사업 점검


///부제 전남한의사회 이사회, 보수교육 및 통합의학박람회 등 참여 독려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가 지난 8일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23회계연도 주요 회무 일정과 사업계획을 점검 했다.


이날 문규준 회장은 “봄 기운이 완연한 계절이지만 자동차보험 개악 등 급박한 상황 속에 어려운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권익을 지키며 해결점을 찾아갈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자동차보험 진료 수가 및 자동차보험 개악 경과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진행됐고,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실적보고 및 중앙회 지원금 사용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2023회계연도 상반기 보수교육을 오는 6월4일 순천만국가정원 컨퍼런 스홀에서 진행하기로 의결했으며, 오는 9월8일~14일 장흥군에서 개최되는 2023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전 지부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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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교육, 100여 명 참가 뜨거운 관심


///부제 홍주의 회장, “정확한 진단으로 임상에서 한의사 능력 보여주길”


///부제 양선호 지부장, “힘겨웠던 한의 직역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 되길”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교육이 지난 9일 원광대 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전북지부 소속 회원 100여 명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작년 12월22일 새로운 대법원의 판단 기준은 초음파에 관한 판단 기준이 아닌 초음 파를 포함한 현대 진단기기 전체를 아우 르는 것으로 수많은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확보한 것”이 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진행하는 이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문영춘 기획이사가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 1년 전부터 초음파 진단 교육을 준비했는데, 마침 타이밍 맞게 판결이 나오면서 이제는 우리가 보다 정확하게 초음파를 사용해야 되는 시기가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 여러 분들이 임상현장에서 정확한 진단으로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은 “한의계 직역이 지속적으로 힘들어지는 현재와 같은 시기에도 우리가 스스로 힘을 합쳐이 같은 상황을 헤쳐 나가야만 한다”며 “이번 초음파기기 실습 교육이 힘겨웠던 한의계 직역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양 회장은 “특히 전북한의사회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한의치매치료 지원 사업을 전라북도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 여러분 들께서 한의치매치료 지원 사업에 대해 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의 근골격계 초음 파검사 기법(최유민 우석대 한의대 교수),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기본실습 교육(오 승윤 우석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최유민 교수는 근골격계 초음파검사의 기초이론을 시작으로 초음파 장비가 가질 수 있는 허상, 신경·힘줄·인대·근육· 근막·뼈·혈관·연골·활액막·관절낭·점액 낭·피하지방 등 각 구조물 별 초음파 영상 특징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최 교수는 “타깃을 확실하게 정한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의 이상소견을 잡아낼수 있는데, 특히 초음파는 체계적 검사를 하는데 있어 중심관절보다 말초관절에서 사용이 용이하다”며 “어깨는 항상 체계적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관절이지만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을 경우,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의 영역을 살펴봄으로써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지는 실습 교육에서는 오승윤 교수가 각 부위별로 주요 구조물들을 숙지 하고 초음파를 이용한 올바른 확인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수강생 모두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조를 편성해 교육이 진행됐으며, 각 조마다 문영 춘·서병관·김성철·임나라·하원배·이주 현·김경찬 등 강사위원이 투입돼 참가자 들의 실습을 지원했다.


또한 동방메디컬, GE, 휴먼스캔, 힐세 리온, 허지스헬스케어, 유티비 등 6개 의료기기 업체가 각 초음파진단기기별 특징 등을 안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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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 동구한의사회, ‘우리 동네 한의주치의’ 운영


///부제 대전 동구와 손잡고 취약계층 방문 진료와 한의진료비 지원


///본문 대전 동구한의사회(회장 김지남·이하 동구분회)는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와 한의 방문진료사업 협약을 맺고 ‘우리 동네 한의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동네 한의주치의’는 동구분회 소속 8개 한의원이 참여하는 사업으 로,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연간 1인당 최대 20만원의 방문진료비와 침·뜸 등한의진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의 질병·장애·출산 등 거동 불편자로, 서 비스를 희망하는 구민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역 한의사 와의 협업을 통한 이번 사업 추진으로 통합돌봄 의료·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없도록 촘촘한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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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북 보건의약단체, 캄보디아서 의료봉사 예정


///부제 코로나19 팬데믹 벗어나 8월 10~15일까지 현지서 봉사


///부제 김현일 회장 “성공적 의료봉사 위해 만반의 준비할 것”


///본문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하 의료봉사단)은 지난 11일 경상북도한의 사회(회장 김현일·이하 경북한의사회) 회관에서 ‘제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제3차 준비위원회’를 개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위한 준비사항들을 점검 했다.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김주미 학술의무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제10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일정 최종 점검과 해외의료봉 사활동 현지 진료물품 및 소모품 준비의건 등이 논의됐다.


이에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레아비헤아르 주립의료 원에서 봉사를 진행하기로 확정했으며, 출정식은 7월22일에 개최키로 했다.


또한 해외의료봉사단원 모집은 경북 한의사회에서 10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각 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김현일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해외봉사가 잠정적으로 중단됐지만, 올해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북 지역의 의료인들이 봉사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모인 만큼 성공적인 해외의료봉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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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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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바른 한의약 정보 바로 알리기 ‘앞장’


///부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아이뉴스24, 업무협약


///부제 오세형 회장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 성실히 수행”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지난 6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아이 뉴스24와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간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민의 건강권을 위해 올바른 한의약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부산시한의사회는 한의약 건강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아이뉴스24에서는 이 정보를 전국 적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오세형 회장은 “다양한 온라인매체 등을 통해 한의약 관련 건강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올바른 한의약 지식정보를 전달코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의적절한, 그리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한의약 지식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써의 한의사의 책무를 보다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호 부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매년 대학생들의 신선한 시각을 통해 한의약을 홍보할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기획·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도 부산시한의사회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자료들이 부산을 넘어 보다 많은 지자체로 확산돼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올바른 한의약 지식 정보 바로 알리기 사업 이외에도 부산광역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사업·한의치매예방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및 치매 관리의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서도 적극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김영호 부회장, 박성현 아이뉴스24 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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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자연치유와 채식’ 주제 특강 진행


///부제 베지닥터 임동규 대표, 채식의 장점 등 올바른 식생활법 소개


///부제 “자연의 섭리 따르는 한의학과 자연의학은 공통점 많아”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지난 5일 농부의사 베지닥터 임동규 대표를 초청, ‘자연치유와 채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채식평화연대 자문위원이며 현 베지닥터(채식하는 한의사·치과의사·수의사·의사들의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임동규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가정의학 과를 개원했다가 병원을 접고 현재 지리산 산청의 통나 무집에 거주하면서 곶감농사를 짓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또한 그는 자연치유연구소를 세워 암환 자를 비롯한 여러 난치질환 자의 상담치유와 마음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진행된 강의에서는 몸의 섭리를 따르며 병들지 않게 하고, 각종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자연치유의 힘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힘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식생활이 바로 채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장식 축산으로 소모되는 막대한 사료용 곡물 및 냉난방 자원의 낭비, 축산 분변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 인수공용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및 기후온 난화 등에 대한 예를 들며, 채식을 선택했을 때 얻을 수있는 장점들을 소개했다.


특히 임 대표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특징을 가진 한의학이 자연의학과 잘 어울리기에 한의사 스스로 자연 식물식과 자연치유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병을 예방하고 치료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수강자들은 “강의내용이 유익해 한번 실천해 보고 싶다”, “강의가 신선했다”, “오늘 배운 것을 토대로 채식을 한번 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강의 중선보인 유기농 채식김밥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강연을 통해 미처 전달하지 못한 내용들은 베지닥터 홈페이지(www.vegedoctor.org) 및 다음카페 ‘자연치유와 성찰’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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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사업 등 주요 사업 활성화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제1회 이사회, 오사카 의료봉사 등 사업계획 수립


///부제 현경철 회장 “지부 보수교육 때 초음파진단기기 활용 준비”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는 지난 6일(목) 사무국 회의실에서 ‘2023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오사카 한의의료 봉사 등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시도지부 에서 순차적으로 초음파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부도 예정된 지부 보수교육 일정에 맞춰 초음파 교육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도 지부 보수교육 일정 △ 한의난임, 출산첩약 지원사업 현황 △2022년 출산첩약 지원사업 진행사항 및 건의사항 △오사카 한의의료봉사 사업 등의 주요 회무경과들이 보고됐다. 특히 ‘한의난임 지원사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난임치료 업무지침서 ‘한 방’을 ‘한의’로 용어수정 요청 △시도 진단기준 확인 및 자료 준비 후 복지정 책과 간담회 추진 △한의난임치료 참여 한의원 난임교육 이수진행에 따른 비용 및 교육방법 논의 등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 이를 향후 한의난임 지원사업에 반영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부 보수교육은 오는 5월20일(토) 오후 5시~10


시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또 다음날인 21일 (일)에는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오명진 원장의 초음파 시연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2회계연도 결산서 승인의 건’에 대한 논의 에서는 2022회계연도 4575만7771원 회계이월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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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NTERVIEW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내실 있는 미래 준비로 세계 속 K-메디 만들기를”


///부제 김정곤 한의협 명예회장,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서 국민포장 수상


///본문 Q. 국민포장 수상을 축하드린다.


A. 먼저 이 상을 수상할 수 있게 해주신 한의사협회, 정부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상은 국민건강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의미로 제가 아니라 한의계 전체에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


Q. 협회장 임기를 마치고 10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A. 현재 강남구에서 33년째 한의원을 운영하며 환자 들을 돌보고 있고, 가천대 한의대에서 26년째 겸임교 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10년 전부터는 (재)동의정리학연구회 이사장을 맡아 한의사를 대상으로 매년 학술강좌를 개설하고 다양한 한의약 서적 편찬 사업도 펼치고 있다.


Q. 제40대 협회장 임기 동안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A. 협회장 임기를 마친지 벌써 만 10년이 지났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 최선을 다했고, 추호의 사심이나 부끄럼 없는 회무를 했다고 자부한다. 한의자동차보험 수가를 41.4% 인상하여 당시 400억 원에 불과했던 시장이 작년에 1조5000억 원에 이른 것을 볼 때나, 자동차 보험수가분쟁심의회 운영단체에도 한의사가 처음으로 가입하게 된 것도 보람으로 남는다. 국회에서 한의약육 성법을 개정하여 전통적인 한방의료행위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한 행위까지 한의약의 정의에 포함시켰고, 65세 이상 노인의 본인부담금 개선, 고운맘 카드 바우처 진입, 1회용 부항컵 재료대 산정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Q. 아쉬웠던 점도 있을 것 같다.


A. 건강보험정책심의회에서 첩약보험 시범사업으로 연간 2000억 원씩 3년간 60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여 본인부담금 포함 총 1조2000억 원의 한의약시 장을 마련했으나, 일부 한의사 회원들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는 그 당시 1만2000여 개소 한의원에 연간 약 3300만원씩 해당하는 금액이었고, 실손보 험에도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돼 한의약시장의 황금기를 만들 수 있었던 호기였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의 편향된 시각과 왜곡된 정보로 일대 혼란이 빚어지며 끝내 무산된 게 몹시 개탄스럽다.


이외에도 천연물신약 사용 운동이 같은 이유로 무산 됐고, 우리의 미래가 담긴 독립한의약법을 발의하여 보건복지 상임위원회까지 회부하였으나, 추후 입법 노력이 없어 자동 폐기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Q. 한의약육성법 개정 이후 지난해 한의사의 초음 파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이번 대법원 판결은 큰 변화의 시작이 되는 첫 단추라 생각한다. 협회와 한의영상학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른 진단기기의 추가 확대와 보험 급여화에 더욱 매진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 회원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더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할 것이다.


Q. 현 시점에서 한의계가 진중히 고민해야 할 대목 은?


A.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대통령 한의주치의가 임명되지 않아 자존심에 큰상처를 입고 있는 것은 무척 아쉬운 점이다. 또한 지금의 자동차보험 첩약 수가는 2005년도를 기준으로 인상한 것인데, 이후 추가적인 조정이 없기 때문에 협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회원 들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자정 노력을 아끼지 않 아야 하고, 대국민 홍보와 정부 관계자 및 자동차보험 분쟁심의회 위원 각각에게도 충분한 논리와 합리적인 근거로 설득해야 할 것이다.


Q. 한의혜민대상을 제정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A. 한의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거나 대내외적인 봉사 또는 외연 확대를 위해 큰 공을 세운 회원 및 유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포상함으로써 그 숭고한 노력을 격려하고 축하하고자 한의혜민대상을 제정했다. 앞으로도 많은 훌륭한 분이나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한의약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Q. (재)동의정리학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A. 동의정리학연구회는 1995년 고 태무진 박해복 선사가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사물과 현상의 정해진 이치를 깨달아 한의학 임상에 응용하는 선도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단체다. 정리학의 다양한 처방과 독보적인 제형, 정리 수기 골도법 등은 임상에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정기 학술강좌와 서적 발간을 통해 이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해 제언한다면?


A.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을 추구하는 한의학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며, 특히 고령화사회로 가는 현대에서는 우리 한의학이 인류의 건강과 수명 연장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제도권으로부터 소외되고 위축된 현 상황을 너무 비관할 것이 아니라, 내부의 단합과 제도적 개선 등 내실 있는 미래 준비로 이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이다.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를 통한 제도권 진입 등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민건강에 더욱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가의 기간산업뿐만 아니라 세계 전통의학 시장을 주도 하는 K-메디, 자랑스런 한의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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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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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자신을 수식할 수 있는 상징을 만들어라”


///부제 정치인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상징 만들기’ 강조


///부제 “부각된 상징이 지지자 끌어 모으고 신뢰 얻어” 승리의 지름길


///본문 지난 6일 진행된 ‘대한한의사협회 제 2기 정치아카데미’ 제6강에서는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강연 자로 나서 ‘정치와 상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윤 비서관은 정치인으로서 호감가는 이미지 형성법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한 가운데 정치인의 역할로 ‘변호사·검사·판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들어 설명했다.


◇ 선거의 이미지 구축은 매우 중요


그는 “정치인은 아침에는 변호사로, 낮에는 검사로, 저녁에는 판사로 변신 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정치인은 때로는 변호사처럼 의회에서 유권자들을 대신해 싸워줘야 하고, 때로는 검사 처럼 피감기관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유권자들에게 설명해야 하며, 판사처럼 갈등조정자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비서관은 정치인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라고 강조했다. 윤 비서관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 모두 본인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향토예비군 폐지·4대국 안전보장론 등을 얘기하면서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또한 노무현전 대통령은 ‘바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계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탈권위’라는 각각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있었다.


윤 비서관은 “그동안의 대통령들은이 같은 상징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 진형에서는 매우 위협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존재로 부상했다”면서 “또한 이러 한 상징들 덕분에 지지자를 끌어모으고 신뢰를 얻어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한의사 정치입문 시 이점 많아


특히 한의사들의 경우 환자들을 대면하는 직업이기에 정치인으로서 이점이 많다고 밝힌 윤 비서관은 “한의사들은 지역민들을 매일 만날 수 있는 직업인 만큼 남들은 갖기 어려운 사회적인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윤 비서관은 이어 “다만 한의사라는 타이틀 앞에 어떤 수식어를 가지고 갈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라며 “예를 들어 단순히 ‘내가 한의사야’ 라는 것보다는 ‘얘기를 잘 들어주는 도란도란 한의사야’, ‘치료를 잘해주는 명의 한의사야’ 등과 같이 유권자들이 한번에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의사 앞 수식어들 가운데 ‘자 원봉사’를 하는 것을 추천했다. 윤 비서 관은 “한의사 회원들 중에는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더불어 의료봉사 역시 자신의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윤 비서관은 명함의 중요 성도 강조했다. 즉 최대한 자신을 잘 드 러내는 명함을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는 것.


그는 “유권자들 대부분이 한 번의 만남을 가지고 난 이후에는 다시 못 볼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신을 잘 나타내는 명함은 환자들이나 유권자들에게 나를 치료해 준 사람이 누군인지, 나에게 명함을 건네준 사람은 누구인지를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가 누구인지 명함부터 바꿔라”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경력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자신의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명함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 함을 제작할 때 앞 부분에 웃는 사진과 이름만 크게 넣었는데 유권자들이 뒷장을 보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비서관은 “앞으로가 정말 중요하다”며 “선출직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무궁무진한 시간이 있는데 그 기간에 내가 무엇을 준비할 것이냐를 가지고 고민하고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 다. 그는 이어 “정치인에게 중요한 건유권자들의 어려움을 마음 속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라면서 “만약 정치인을 꿈꾼다면 본인에게 따뜻한 가슴이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길 바란 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정당별 공천절차 진행 과정과 세부 기준은?


///부제 여론조사, 경선, 공천위원회 추천 등 통해 출마 후보자 선정


///본문 한의계의 정치 역량을 확장하고 한의사들의 정계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대한한의사협회 제2기 정치 아카 데미의 일곱 번째 강좌에서는 정치·시사평론가로 활동 하고 있는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강사로 나서 각 정당별 공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장성철 소장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직 후보 추천 규정을 살펴보고, 공직후보를 추천하는 세부 절차를 안내했다.


먼저 국민의힘의 경우 10인 이내·2/3 이상 당외인사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천 과정을 관리하는 데,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공관위에서 후보자로 의결 하게 되면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만약 최고위에서 재의 요구가 있을 시에는 공관위의 재검토가 이뤄지지만, 이 경우에도 다시 2/3의 공관위원 들의 찬성이 있으면 후보자로 결정되기 때문에 공관위가 사실상 공천 전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장 소장의 설명이다.


후보자 추천은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먼저 당내경선의 경우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게 되며, 신청자가 1인이거나 상대 후보자가 범죄자나 부적 격자 혹은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등에는 단수추천으로 진행된다. 또한 당세가 약한 지역이나 공천 신청자 경쟁 력이 낮은 곳은 우선추천으로 결정되기도 한다.


비례대표의 경우 별도의 비례대표후보자공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되는데, 국민 대표성과 전문성·당 기여도 등이 고려되며, 여성비율 50% 이상의 기준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를 갖고 있는데, 비공위의 심사를 거쳐 배심원단이 3배수로 후보자를 압축 하게 되면, 다시 비공위가 순번을 결정한 후 배심원단의 부적격 여부 심사를 통해 최고위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과정이 특징이다.


장성철 소장은 “만약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 려면 공천신청일 현재 책임당원이거나, 최고위 의결을 통해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아야만 하는 규정이 있으 며, 다른 당과 중복신청하거나 타당원임이 확인될 경우 탈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20명 내외의 공천관리위원회나 비례 공천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하지만 별도로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존재하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는 공관위 심사로 2 명이상 선정·경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전략공관위에서 전체 선거구의 20% 내에서 후보자를 추천 및 확정할 수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의 경우 비례공관위의 추천을 받아 당무위 의결을 거쳐 중앙위에서 순위를 결정한다.


이때 60% 이상을 여성으로 배치하고, 순위는 여성·청 년·노인·장애인·노동·직능 등 12개 분야의 전문가를 고르게 분배한다.


후보자는 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도덕성·당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심사하고, 이 과정에서 반인륜적 범죄행위나 중대한 해당행위자는 배제한다. 장 소장은 “민주당의 공직선거 후보자는 경선을 통해 추천하는데,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으로 구성한 국민참여 경선이 원칙”이라며 “국민의힘이 당원 50%, 일반국민 50%의 비율로 고정하는 것과 다르게 민주당은 경선시 구성 비율과 방법을 별도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철 소장은 내년 총선의 변수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갖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당 지도부·검사 다수 공천여부·외교문제 등의 다양한 리스크를 안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0%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이나, 긍정 평가 이유로 ‘잘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잘 한다’, ‘열심히 한다’와 같은 추상적인 답변이 상위에 있는 점,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다수인 점등이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전망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 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근 정당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힘을 앞서기 시작했으며, 중도 성향과 50대 이하 연령층 에서 지지도가 높은 점, 최근 4.5 재보궐 선거 결과에서 민주당의 우세 등을 주목했다.


장 소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1년 전과 총선시기 여론조사 기대 값이 유사했던 점에 비추어보면, 제22대 총선을 1년 앞둔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를 유의미 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성철 소장은 1996년 신한국당 사무처 공채 1 기로 정치권에 입성해 이부영·김무성 의원 보좌관, 박근혜 대선캠프 공보팀장 등을 거쳐 2013년 대통령직인 수위원회 실무위원과 2014년 새누리당 당대표실 부실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보수의 민낯-도전 2022’ 가 있으며, 현재 다수의 방송에서 정치 관련 패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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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초음파 진단기기의 임상 활용 경험 공유


///부제 서대문구-은평구한의사회, 초음파 진단기기 시연회 개최


///부제 사용법, 활용 경험 및 유의사항 등 임상 역량 향상 기대


///본문 서대문구한의사회(회장 사원창)·은평구한의사회(회장 이종안)는 지난 8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34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음파 진단기기 시연회를 공 동 개최, 한의사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능력 및검진 능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회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22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합법 판결이 나온 이후 각 시도지부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은평구 한의사회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취지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대법원 판결 전부터 초음파 진단 기기를 임상에 활용하고 있던 임미혜(구파발이한의원)· 김지예(성누가병원)·최용덕(현대한의원) 회원에게 감사 패를 수여하는 한편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경험을 듣고, 1일 실습강사로 임명했다.


㈜알피니언에서 4대의 실습 초음파 진단기기를 지원한 가운데 진행된 시연회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 사 용법 시연 △한의사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경험 공유 △초음파 진단기기 직접 사용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깨, 복부 등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검진할 때 환자는 어떤 자세를 잡아야 하는지, 정확히 어떤 부위에 탐촉을 해야 하는지 등의 임상 활용시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초음파 영상으로 나타난 결과의 확인 및 진단 방법 등의 교육 및 직접 실습을 통해 임상활용능력 향상에 나섰다.


이와 관련 서대문구·은평구 한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 기기의 활용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한의과대학에서는 배웠지만 법제도적 한계로 인해 임상활용이 어려웠던 회원 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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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INTERVIEW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다양한 분야 학술교류로 한의학 영역 확대”


///부제 한의성형, 부인과 등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산 위해 총력


///부제 사회적 책임과 의무다하는 단체로 자리매김… 여한 위상 강화


///본문 [편집자주]


대한여한의사회와 중화민국여중의사협회가 지난달 12일 상호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협정에는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과 함께 박재은 국제이사, 고희정· 이지현 대외협력이사, 김지은 법제이사, 정겨운 정보통신이사 등이 참석했다. 본란에서는 본격적으로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박소연 회장으로부터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된 계기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본다.


Q.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이유는?


올해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대만중의사협회가 교류 협정을 맺은 지 50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한의협은 물론 산하 시도지부에서도 대만 도시별 중의사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여한의사회 역시 23·24대 류은경 회장이 대만여중의사협회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교류를 이어 오다가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코로나19가 점차 종식되면서 한의협 및 각시도지부의 교류가 재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여한의사회도 다시 한번 재협정 체결을 통해 대만여중의사협회와의 교류를 시작해 여한의 사회의 대외활동 영역을 해외로 확장코자 먼저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하게 됐다.


Q. 향후 어떤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인가?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양 단체 간의 지속 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 증진, 양국 여성의료인의 권익 증진 및 의료 발전에서 실질적인 협력 촉진에 있다.


이러한 목적 실현을 위해 △회원 간 상호 교류 △출판물 상호 교환 △의료정보·제도정보·연구정보·학술정보 상호 교류 △학술대회 상호 참가 △의료 발전 국제적 공조


△공동 학술연구 진행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Q. 대만에서는 이미 중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자유로운 것으로 알고 있다.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다 면?


지난 2017년 대만에서는 중의사들에게 X-ray·혈액 채취·소변 검사·대변 검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12월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의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적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12일 대한한의사협회와 대만중의사협회는 ‘2023 전통의학 의료기기 新전망 선언문’을 발표, 한의사·중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대를 통해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키로 대내외에 선포한 바 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한의사들이 다양한 현대 진단기 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여한의사회는 다른 단체 보다 발빠르게 움직여 지난 2월25일 ‘한의사를 위한 임상초음파 기초: 근골격계와 부인과’라는 주제로 학술세 미나를 개최했고, 향후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행보에 한의사협회와 보조를 맞춰 한의임상에서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 확산을 위한 회무에 적극 동조해 나갈 것이다.


Q. 대만과 최우선으로 협력할 분야는?


학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이 부분에 대한 교류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해 나갈 생각이다.


이번 대만 국의절 행사 후 진행된 중의사 대상의 학술 대회를 직접 참관했다. 우리나라에서 한의사 중 3명이 현지 중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는데, 특히 송정화 원장의 미소안면침에 대한 관심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현지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대만 여중의사들이 한의약적 성형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대만여중의사협회의 임원들을 통해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이러한 주제를 갖고 양국의 학술적인 교류를 기획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더불어 여한의 사의 특성을 살린 부인과 진단과 치료에 대한 학술교류를 심도있게 진행해보려는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적인 교류를 기획 중이다.


Q. 대만 방문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대만에서는 코로나19 대처에 있어 전통의학을 적극 활용,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청관1호(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한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한국 한의약도 향후 신종 감염병 발병시 치료 및 관리,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있었다.


코로나19 치료뿐 아니라 후유증 치료에 있어서도 한의약의 우수성은 모두 체감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향후 신종 감염병 유행 시 한의약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대만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제도권 내로 진입할 수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여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추진할 사업들 은?


직능단체를 바라보는 일반인은 그 단체가 권리만을 주장할 때,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여한의사회에서는 권리 만을 주장하는 단체의 모습은 지양하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해 여한의사의 목소리가 사회적인 힘을 가질 수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 행보가 우리 한의학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라면 금상 첨화가 될 것이다.


이에 여한의사회에서 이전부터 수년째 시범 사업으로 진행 중이던 ‘트라우마 한의진료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보다 구체적인 교육프로 그램으로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내부적 으로는 여한의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트라우마 치료 인증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다양한 단체와 협업을 진행해 나간다면 여한의사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동시에 한의학의 영역을 넓히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이외에도 강조하고 싶은 말은?


여한의사회는 내부적으로는 여한의사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세대간·지역간 교류 활성화를, 더불어 외부적으 로는 여성 전문직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한의약의 영역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를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고, 매월 제작하는 유튜브와 더불어 이번에 협약을 맺은 EBC 방송국의 ‘여의보감’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활동, 여성과총·한국 여성변호사회·다양한 인권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사회를 향한 여한의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력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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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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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금연도 한의약으로” 금단 증상 잡는 ‘이침(耳鍼)’


///부제 칠곡군보건소, 1년 째 ‘한의약 건강 증진사업-금연침 치료’ 실시


///부제 김석우 한의사, 귀 혈자리로 금단 증상 완화하는 ‘이침(耳鍼) 요법’ 활용


///본문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군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고, 갈수록 고령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인구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칠곡군보건소(소장 권정희)는 지난해 4월부터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금연침 치료’를 실시해오고 있다.


금연침 치료는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해 군민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지원하고, 한의약적 건강관리를 통한 금연실천율 및 금연효과 상승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 이다.


이번 사업은 공중보건한의사(이하 공보의)가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한의진료실에서


△이침(耳鍼) 시술 1회 △지압봉을 이용해 혈자리를 자극 하는 1:1 맞춤형 ‘이혈지압(耳穴指壓)’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연의 피할 수 없는 굴레 ‘금단 증상’


보건소는 한의약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흡연욕구 감소 및 금단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지압봉을 사용한 자가 관리 교육으로 금연프로그램 후에도 지속적 금연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사업 시행 1년을 맞아 대상자들에 대한 금연성공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정희 보건소장은 “한의건강증진서비스를 통해 금연 실천율 및 금연 효과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만족하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보건소는 금연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의 건강증 진과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 하는 금연클리닉 상담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 등으로 인해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금연희망자를 위한 비대면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칠곡군보건소가 공개한 ‘칠곡군 흡연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현재 흡연율 및 남자 흡연율이 경북 1위였으며,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경북 평균(44.3%)을 넘은 반면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 계획률은 경북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금연을 굳게 결심했지만 성공경험이 낮아 계획률 또한 저조한 것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의 ‘금연길라잡이’ 자료에 따르면 금연 이후단 며칠만에 찾아오는 ‘금단증상’이 금연 실패의 주된 요인 이었으며, 금단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금연 첫 주에 실패한 흡연자들이 전체의 76%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연 첫 주에 강한 흡연욕구와 배고픔, 분노, 불안, 우울, 집중력 저하,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2∼4주 차에는 변비, 기침, 졸림, 구강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4주 이내 우울감과 안절부절 못하는 금단증상을 경험했다는 이들은 각각 60%였으며, 금연 2주 이내 집중력 저하를 경험한 이들도 60%로 나타났다. 10주 이상 금연 후 심각한 식욕 증가를 느낀 경우와 2주 이상 금연한 뒤심각한 흡연욕구를 경험한 사례는 각각 70%에 달했다.


이번 금연침 치료 사업에 참가한 칠곡군보건소 공보 의인 김석우 한의사는 ‘이침(耳鍼)’은 귀의 일정한 부위에 침을 놓아 흡연욕구를 줄여주고, 니코틴의 금단증상에서 오는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금연에 도움을 주는 요법이라고 소개했다.


김석우 한의사에 따르면 귀에는 인체의 각 장부와 기관에 연관돼 있는 다양한 혈자리가 존재하는데, 금연침은 귀의 혈 중에서도 호흡기와 인후부, 내분비 기관의 조절과 관련된 혈을 자극해 흡연에 대한 욕구를 저하시킬수 있다. 이는 니코틴 중독 자체의 치료가 아닌 금단증상 을 감소시켜 금연에 대한 결심을 1개월, 1년을 넘어 평생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제학술지 ‘Tobacco Induced Diseases(IF: 5.2)’ 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침 치료에 대한 24편의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의 메타분석을 통해 장기간 금연 성공에 있어 교육적 금연 프로그램, 뜸 치료 등을 병행한 침치료가 단독 침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침치료나 이혈지압을 단독으로 실시하는 것보다 병용하는 것이 금연 성공률을 높혔으며, ‘가짜 침(sham acupuncture, SA)’과의 비교에서도 ‘진짜 침 치료(true acupuncture, TA)’ 대조군이 금연성공률을 높이는데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침(耳鍼)’ 요법으로 다스리는 금단 증상


김석우 한의사가 금연에 활용하는 이침 혈자리로는


△자율신경계를 조절해 흡연 욕구 조절 및 정신적 자극에 효과적인 ‘신문(神問)’ △흡연으로 악화된 호흡기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인후(咽喉)’, ‘폐(肺)’, ‘기관 (氣管)’ △호르몬 계통에 작용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 며, 혈중 니코틴 감소에 의한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인 ‘내 분비(內分泌)’을 꼽았다.


김석우 한의사(사진)는 “금연침의 대표적인 효과로는 담배를 피우고자 하는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 담배 맛이 다르게 느껴지 기도 한다. 이는 신체적 금단증상(두 통, 구역질, 근육통, 설사, 변비 등)과 정신적 금단증상(불안, 불면증, 건망 증, 집중력 감소, 식욕 증대)을 이겨내는 데 도움될 것”이라며 “이침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가정에서도 혈자리를 눌러주는 지압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연 이침 등의 사업은 소규모 예산으로도 지역보건 향상을 통해 한의약적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며 “향후 사업 효과에 대한 근거 마련을 통해 전국적으로도 한의약 금연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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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부천시 보건의 날, 고성희 원장·심상민 원장 표창 수상


///부제 부천시 한의난임사업·통합돌봄사업에 이바지한 공로


///본문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7일 부천시청에서 ‘제51회 보건의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사회 보건의료에 이바지한 공로로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 소속 고성희 원장과 심상민 원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부천시 보건의 날 기념식은 매년 4월 7일 보건의식을 높이고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의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시는 이날 코로나 19로 인해 4년 만에 기념식을 재개하면서 보건의료 분야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일상 속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했다.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의약 관련 단체,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는 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갖고, 한의난 임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고성희 원장(고성희한의원) 에게 부천시장상을, 통합돌봄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심상민 원장(석전한의원)에게는 부천시의회의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 회장은 “한의난임사업과 통합 돌봄사업 발전에 앞장서며 국민건강과 한의약발전에 기여한 두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부천시 공공 보건의료 사업에서 한의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공적인 결과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보건의 날 슬로건은 세계보건기구의 ‘HEALTH FOR ALL’을 바탕으로 ‘모두가 건강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설정, 모든 국민의 기본 권리인 건강한 삶의 영위를 위하여 차별 없는 보건의료 정책을 펼치자는 의미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뼈 성장 촉진 한약 조성물 제조방법 특허 취득


///부제 황만기 원장 “뼈 성장 특허 바탕으로 심화된 연구 활동 지속”


///본문 서초아이누리한의원 황만기 원장(대한한의성장발달 학회장)은 ‘뼈 성장 촉진 조성물 제조방법’이 특허청의 특허(등록번호 제10-2509576호)를 취득했다고 지난 10 일 밝혔다.


이에 앞서 황 원장은 2배 빠른 골절 회복을 촉진하는 한약 조성물 ‘접골탕(接骨湯)’에 대해서도 특허(등록번호 제10-0731160호)를 취득한 바 있다.


황만기 원장은 지난해 경희대 한의대 동기인 황우석 박사와 공저(共著)로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소아 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 클리닉』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중 유일한 한의약 부문 선정작) 출간과 함께 이번에 뼈성장 촉진 조성물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함으로 써 현대과학적 근거를 갖춘 키 성장 분야의 학술적 기반을 한층 더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황 원장은 ‘성조숙증 여아와 정상발달 여아의 신체상 부모특성 및 행동특성 비교(The Comparison of Physical Parent Characteristics and Behavior Characteristic between Girls of Precocious Puberty and Girls of Normal Development)’(2017)와 ‘성조숙증 여아와 정상발달 여아의 심리사회적 행동특성 비교(The Comparison of Psycho-Social Behavior Characteristics between Girls with Precocious Puberty and Normal Girls)’(2018) 논문을 한국산학기술학회 학술 지(KCI 등재지)에 게재한 바 있다. 황만기 원장은 “대표적인 한방소아청소년과 분야의 중의우세병종(中醫優勢病種)에 해당되는 성장부진과 성조숙증의 치료효과 배가를 위해 임상에서 다양한 한의 치료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취득한 ‘뼈 성장(BONE GROWTH) 특허’를 바탕으로 보다 더 심화된 연구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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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원광대광주한방병원-광주전남지방병무청 업무협약 체결


///부제 병역명문가 및 모범예비군 등 성실 병역이행자 예우 일환


///본문 원광대광주한방병원(병원장 이상관)과 광주전남지방 병무청(병무청장 김용무)은 지난 5일 병역명문가 등 성실 병역이행자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역명문가 및 직계가족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모범예비군은 원광대광주한방병원 이용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상관 병원장은 “병역명문가 예우 확대에 동참할 수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실 병역이행자에 대한 예우와 병역의무자들의 편익 증진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무 청장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에 대한 예우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병무청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현재 전국 1200여곳의 국·공립 민간시설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예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예우시설에 대한 검색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지역·업 종별로 검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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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김민아 원장, 슈퍼코리아 퀸 선발대회서 ‘대상’ 수상


///부제 원주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으로 주목받는 롤모델 역할 ‘톡톡’


///본문 김민아 경희미려한의원장이 지난달 31일 빌라 드 아모르 원주에서 개최된 SKMA2023 슈퍼코리아 퀸선발 대회에서 A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2023 SKMA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35세 이상 남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대회로, 심사위원으로는 원강수 원주시장·최재민 원주시의원·전혜준 타토아의원 원주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상을 받은 김민아 원장은 원주에서 15년째 한의원을 운영 중이며, 이번 수상은 ‘2022 미시즈 그린 인터내셔널 대회’ TALENT 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김민아 원장은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직접 16kg를 감량하고 필라테스 강사와 미시즈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 린다”며 “원주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더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원주 여성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기 위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 2월 성악가들을 초청해 한의원 고객들을 위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원주에 거주하는 싱글맘들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와 운동 처방 등의 재능기부를 진행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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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INTERVIEW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커뮤니케이터로서 대중에게 한의학 전파”


///부제 한송이 주무관(서울 중구보건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공직한의사로서 코로나 시기 역학조사 등 한의약 참여 공헌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제67회 정기대의원총 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서울시 중구보건소 한송이 주무관에게 수상소감과 함께 공직한의사로서 업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한의약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소감은?


이번 표창 수상은 저 혼자만의 능력이 아닌 모든 공직한의사의 노고와 공적을 대표해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지속적으로 공직한의사를 지지하고 지원해주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공직한의사를 선택했다.


공직의 안정성과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막연한 관심 으로 공직한의사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현재 한의과 진료업무와 다양한 ‘한의학 양생교실’을 주제로 주민 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한의약을 통한 공공보건의료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고 있는 양생교실은 코로나19 업무에서 발굴된 건강관리 취약계층 및 사업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한의약 정보 제공과 함께 생활 속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은 활동은?


2020년부터 수행했던 역학조사관 업무가 가장 기억 에 남는다. 공직 활동을 하면서 그때만큼 절실하게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다는 심정으로 일했던 적이 드물었 다. 역학조사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됐고, 공직한의사로서 맡은바 역할을 잘 수행해 냈다는 자신감과 함께 진료 외의 새로운 직무에 대한 소명의식이 생겨난 계기가 됐다.


Q. 한의약을 널리 알리는데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저암 유한준). 이는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 하면 참으로 보게 되며,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껏 쌓아두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다.


한의학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한의학을 알려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대에 한의학이 어떤 활용도를 가질 수 있는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해석해 다가가고,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생활 속에 스며들어 친숙해 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보건소 사업에서는 늘 한의약이 어르신들에게 친화 적이라고 평가하지만, 20여 년간 지켜봐온 결과 어르 신들도 세대교체가 돼 예전만큼 한의학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청장년 세대는 더 말할 것도 없이 한의약의 우수성을 떠나 한의약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10여 년 전부터 과학계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홍보와 교육 등을 맡으며 과학의 어려운 벽을 허물고 있는데, 저는 공직자로서의 제 소명이 ‘한의약 커뮤니케 이터’로 활동해 제대로 된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한의약 치료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와 같은 커뮤니케이터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많아져야 하고,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등에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수준 높은 연구결과가 선행 돼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Q. 공공 보건에서 한의약의 역할은?


한의약은 인체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의 복구, 전신적인 저항력 증강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연친화적 이고 전인적인 한의학의 건강관리 방식을 지역보건사 업에 도입하면 지속적인 건강관리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생과 치미병을 중시하는 한의 약은 예방의학으로써 심각한 질병이 이환되기 전의 건강상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으며, 올바른 한의약 건강관리 방식을 병행한다면 국가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한의약이 국민에게 친숙해지고 입지를 넓히려면 한의약 홍보 대상 연령이 점점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한 다. 이를 위해 현재 양생교실 사업은 대상자를 고령층 에서 장년층으로 낮춰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청년층, 더 나아가 유소년층에 한의약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라 믿고 차분히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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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리디스크 치료에 활용되는 약침 효과 ‘입증’


///부제 자생한방병원·서울대 공동연구팀, ‘신바로2 약침’의 치료 효과 및 기전 규명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 3월호 연구결과 게재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가 197만5853명으로 약 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허리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며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과 함께 3대 척추질환으로 꼽힌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는 바르지 못한 자세, 외상, 과체중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척추에 과도한 부담이 누적될 경우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거나 탈출하며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한다. 이는 보행에 지장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약적 척추질환 치료 유효성 ‘인정’


이에 활용되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일반 약물과 천연물 약재를 이용한 약침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 반복적으로 맞으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고 감각이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는 반면 약침은 천연물 한약재 유효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뒤 사용해 화학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


특히 두충, 오가피 등을 주요 약재로 하는 약침액 ‘신바로2(SHINBARO2)’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빠르게 해소하는 효과가 있어 임상에서 활발하게 처방 되고 있다. 실제 신바로2의 기반이 되는 GCSB-5(청파전)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 효과는 다수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신바로2의 허리디 스크 치료 효과와 기전을 밝힌 연구가 발표돼 한의약적 척추질환 치료의 유효성이 재차 인정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상국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바로2의 허리디스크 치료 기전을 규명하고 운동 능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신 경학최신연구(Frontiers in Neurology, IF=4.086)’ 3월호에 ‘ffects of the administration of shinbaro2 in a rat lumbar disc herniation mode’이란 제하로 게재됐다.


먼저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쥐 꼬리의 디스크에서 분리한 자가수핵을 쥐의 요추 5번 신경근과 가까운 부위에 이식했다. 이어 쥐 그룹을


△정상 집단 △허리디스크 유도 집단 △ 신바로2 근육투여 집단(2, 10, 20mg/kg)


△신바로2 구강투여 집단(20, 200mg/ kg) 등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호전달물질인 종양괴사인자-알파 (TNF-α)와 인터루킨-베타(IL-1β)의 발현을 분석했다. 산화 스트레스는 활성산 소가 체내에 과도하게 누적돼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말하며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는 노화와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 신경 손상, 대사증후군 등의 원인이 된다.


실험 결과 허리디스크 유도 후 증가했던 TNF-α와 IL-1β는 신바로2 투여에 의


해 발현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근육 투여 집단과 경구투여 집단 모두 신바로2 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발현량이 더욱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써 허리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해소하는 신바로2 의 치료기전이 입증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신바로2가 디스크 퇴행 관련 인자의 발현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바로2를 투여한 집단의 ADAMTS-5(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with Thrombospondin Motifs 5) 증감을 살펴본 결과 허리디스크 유도에 의해 증가했다가 신바로2에 농도의 존적으로 감소됐다. ADAMTS-5는 연골을 파괴하는 효소로 디스크 퇴행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신바로2는 동물 행동실험에 서도 운동능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쥐가 쳇바퀴를 돌게 한 뒤 움직임을 관찰하는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신바로2를 근육 및구강 투여한 지 10일 차부터 뒷발 사용량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한편 신바로2를 투여한 농도가 높을수록 운동기능이 더욱 크게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동물 행동실험 통해서도 치료효과 ‘입증’


연구를 주도한 홍진영 선임연구원(자 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바로2의 허리디스크 치료기 전을 최초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허리 디스크 치료에 있어 천연물 유래 한의치 료가 스테로이드와 같은 화학성 약물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꾸준히 공동연구 논문을 발표 하며 한의약 치료의 근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한약재 천수근의 항골 다공증·항염증 효과를 입증해 천연물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키도 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현종 이사


///제목 한의학 세계화의 현장 직접 체험한 ‘소중한 기회’


///부제 추나기법 실습하며 질문 쏟아져… 추나요법 높은 관심 확인


///부제 분과학회의 다양한 국제학술대회 참여 지원하는 방안 강구


///본문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콜로 라도 스프링승에서 개최된 미국정골의학 회(American Academy of Osteopathy, AAO)의 ‘AAO Convoction 2023’에 참석 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신경근골 격계 생리학과 정골의학의 개념 (Neuromusculoskeletal Physiology and the Osteopathic Concept)’으로 진행돼 정골의학에 관한 원리, 이론, 실험 결과, 실기 및 실습 등 다양한 내용의 발표들이 진행됐다.


AAO 학술대회에는 척추신경추나의학 회가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세션을 맡아 한국의 수기 의학인 추나의학을 소개했다. 또한 대표 적인 기법으로 JS기법과 HW기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진행하는 한편 많은 참가자가 JS기법과 HW기법을 실습하면서 많은 질문을 통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 학술대회에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발표자로써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교류가 한의학의 세계화라고 느꼈 다. 또한 한의학회가 여러 분과 학회를 대표해 주도적으로 세계화를 추진하면 서도 분과학회의 참여 및 발표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고 느낄 수있었다.


정골의사 및 학생들 발표 참여 ‘인상적’


학술대회를 기존의 정골의사를 위한 발표(Physicial schedule)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위주의 발표(Student schedule) 로 나뉘어서 운영이 되는 점도 인상적이 었다. 학술대회장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배움에 대한 열기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전체가 더 활기차 보이는 효과도 있었 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 는 학술대회에서도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미래의 한의사에 대한 배려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됐다.


미국의 의료인 분류상 M.D와 D.O 모두 서양의학의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을다 사용할 수 있다. D.O가 되어 수기의학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학회인 AAO의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수기요법이 소개되고 있었다. 수기의학의 특성상 오전에는 강의를 진행했다면, 오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실습을 실행해 실제 수기법을 배워서 활용할 수 있게 학술대회를 구성했으며, 더불어 수기의학에 대한 근거를 창출하기 위한 실험 논문도 발표됐다. 최근 시술 행위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는 근거중심의학의 추세에서 D.O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면이 한국의 한의학과 비슷한 위치라고 생각 됐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대전·대구 보건의료현황 분석보고서 발간


///부제 의료이용 분석 결과 두 광역시 모두 의원, 한의과, 상급종합 등의 順


///부제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과정 활용돼 보건의료 질 향상 기여 ‘기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지역의 보건의료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지난 7일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대전광역시와 대구광역시 편을 각각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강원도편 발간에 이어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대전(5개구) 및 대구(7개구, 1개군)의 행정구역별 보건 의료자원 현황과 의료이용에 대한 분석내용이 담겨있다.


심평원은 의료자원 데이터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대전광역시 및 대구광역시 행정구역별 △보건의료 자원 현황 △의료기관 종별·진료과목별 보건의료 이용및 행정동별 다빈도 상병 현황 △의료이용 자체충족률 등을 분석해 결과를 산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보건의료자원’ 분야에서는 지난해 대전의 보건의료기관 수는 총 3086개소, 대구는 총 5298개소로 나타났으며, 두 지역 보건의료기관 수는 연평균(‘19∼‘22년) 각각 1.1%, 0.9% 증가했다.


병상 수는 대전의 의료기관 전체 총 병상 수는 2만 2106병상, 대구의 의료기관 전체 총 병상 수는 3만7127 병상으로, 인구 1만명당 병상 수는 전국 평균(125개)보다 두 지역(대전 약 153개, 대구 약 157개) 모두 많았다.


또한 보건의료인 수는 대전은 1만4921명으로 전국 보건의료인 수의 약 3.3%를, 대구는 2만6493명으로 전국 보건의료인 수의 약 5.8%를 차지해 두 지역(대전 약 10.3명, 대구 11.2명)은 인구 1000명당 보건의료인 수가 전국(8.9명)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의료이용’ 부분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건수는 ‘21년 대전 전체 의료이용 진료건수는 약 2900만 건, 대구의 진료건수는 약 4800만 건으로 두 지역 의료이용 진료건수는 연평균(‘17∼‘21년) 각각 2.5%, 1.4% 감소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대전의 경우에는 의원 56.0%, 한의 과·종합병원 11.4%, 치과 8.8%, 병원 7.4% 등의 순으 로, 대구의 경우도 의원 56.8%, 한의과 11.4%, 상급종합 8.5%, 치과 8.4% 등의 순이었다.


진료과목별 진료건수는 대전은 내과, 한의과, 정형외 과, 일반의, 치과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대구도 내과, 한의과, 정형외과, 치과, 일반의 등으로 대전과 유사 하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연평균(‘17∼‘21년) 추이를 살펴보면 대전의 경우 성형외과·영상의학과·정신건 강의학과 진료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대구도 영상의학과·성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 순으로 증가 폭이 커진 반면 두 지역 모두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는 감소폭이 컸다.


이밖에 전체 진료비는 ‘21년 대전은 약 2조6000억원 (전국의 약 3.5%), 대구는 약 4조8000억원(전국의 약 6.4%)으로 두 지역 진료비는 연평균(‘17∼‘21년) 각각 6.4%, 8.6% 증가했다. 이중 대구의 경우에는 전국 연평균 진료비(8.1%)보다 높게 증가했으며, 아울러 코로나 19 발생 후 ‘19년 대비 ‘20년에는 모든 의료기관 종별에서 진료비가 유지 또는 감소했고, 보건기관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상병의 경우 ‘21년 대전에서 △치은염 및 치주 질환 49만명 △급성기관지염 32만명 △등통증 24만명 순으로, 대구도 대전과 동일하게 △치은염 및 치주질환 79만명 △급성기관지염 39만명 △등통증 38만명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공진선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장은 “지자 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가 지역 보건의 료계획 수립과정에 적극 활용돼 지역 보건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자체별 지역 보건 의료계획 수립은 4년 주기로, 향후에는 심평원 각 지원과 협력해 정례적으로 맞춤형 보건의료 현황을 분석·발 간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이달 중 세종자치특별시·광주광역시, 내달에는 제주특별자치도·부산광역시 보건의료 현황 분석 보고서도 순차적으로 발간 예정이며, 나머지 지자 체별 보고서도 연내 발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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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보건의료 적정인력 기준 만들자”


///부제 보건의료노조, ‘보건의 날’ 맞아 국회서 대토론회 개최


///부제 적정인력 기준 생겨야 의료서비스 질↑…환자 안전·생명 보호 위한 초석


///본문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적정인력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지난 6일 보건의 날 기념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 민주당)·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강 은미 의원(정의당) 주최로 열렸다.


◇ 적정인력 기준, 지체할 수 없는 과제


이날 토론회는 ‘보건의료 종사자에게 적정인력 기준을’, ‘국민과 환자에게 안전과 양질의 서비스를’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정춘숙 위원장, 강은미 의원, 김영경 대한 간호협회장, 나순자 위원장, 나백주 건강정책학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정춘숙 위원장은 “보건의료인 력은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사회의 핵심 인력 이며, 적정인력 기준 마련은 의료 서비스 질 제고를 비롯해 환자안 전과 보건의료인력의 처우 개선 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OECD 수준의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적정인력 기준 마련, 근무환경 개선과 적정보상책 수립 등은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강은미 의원은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은 일상회복과 향후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한 열쇠”라면서 “보건의료인력의 사회적 보상과 위상, 환자를 위한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준으로써 인력 기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경 회장은 “보건의료 종사자 적정 인력 기준은 궁극적으로 국민과 환자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토론을 통해 간호 사의 적정인력 확보와 근무조 당 실제 담당환자 수를 현실화함으로써 환자의 안 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순자 위원장은 “보건의료인력의 불안정성 심화를 해결할 적정인력 기준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안전과 보건의료인력 등의 처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회장은 “한국은 보건의료인력 지원법이 마련돼 있지만 관련 정부 부서를 지원할 전문지원기구도 부족한 실정” 이라며 “앞으로 보건의료인력 기준 정립을 포함해 더 많은 정책이슈가 체계적으로 다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업무 과중으로 의료서비스 질 떨어져”


이어진 발표에서는 간호사·간호조무 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방사선사·임 상병리사 등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직종별 현황과 요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최훈화 간협 정책전문위원은 간호사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7년8개월에 불과하 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간호사 배치수 준은 환자안전 보장 및 간호의 질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간호사 배치기준의 법제화는 의료기관이 준수해야 할 최소 인원을 보장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간호조무사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설명한 남인영 보건의료노조 한국원자력 의학원지부 대의원에 따르면 현재 간호 조무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환자안전을 위협하거나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병원 에서 이뤄지는 간호조무사 불법 파견을 없앰과 동시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해 간호조무사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 했다.


이연섭 대한물리치료대학 교육협의회 장은 “각급 의료기관에서 경영상의 이유


로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법적업무를 무자격자를 채용해 진행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이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전문 물리치료사제도를 신설하고 차등수가제 등을 도입해 물리치료사 들의 권익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보건의료노조 충주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현장에서 작업치료사에 평가·교육·관리 등 업무가 과중하게 몰리는 경우가 많아 정작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업치료사의 치료외 업무시간에 대한 적절한 설정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정민호 보건의료노조 백병원부산지역 지부 대의원은 장비당 방사선사 필수인 원의 법제도화를 촉구하며, 방사선사가 검사와 환자케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인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하는 한편 우상국 보건의료노조 여의도성 모병원지부 지부장은 “현재 현장 임상병 리사 대부분이 인력수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병상 규모에 따른 인력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 했다.


이어 시민단체를 대표해 발표를 진행한 김원일 간호와 돌봄 시민행동 위원과 송기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 위원장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서라도 보건의료 적정인력 기준을 제시 하는 게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현장 고려한 정책 필요성 ‘공감’


발표에 이은 전문가 의견 시간에서는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박수경 건강보험공단연구원 연구센터장,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연구원장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정형선 교수는 “보건의료 종사자에 대한 모든 논의의 출발점은 의사인 력의 증원”이라며 “2000년대 초반에 결정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의대정원의 축소로 우리 국민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도 받지 못하면서도 과중한 의료비에 신음하는 현재의 의료제도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박수경 센터장은 현재 의료기 관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직무 종류와 업무량·강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오는 6월까지 수행될 예정으로, 간호사·간 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인력 약 2 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장을 고려한 제대로 된인력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한 이주호 원장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보건의 료인력국가책임제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 등을 제시하며, 보건의료인들이 환자 곁에서 지속가능한 역할을 수행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 관계자로 임대식 보건복지부 의료자원과장이 참석해 “오늘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 적으로 검토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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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INTERVIEW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우수성, 외국인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최선”


///부제 서울시회 남호문 이사, ‘메디컬코리아2023’서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부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사업 운영, 외국인 유치 활성화에 중점


///본문 [편집자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남호문 국제 · 법제이사 (플러스요양병원장)는 지난달 23일 ‘메디컬코리아 2023’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남호문 이사에게 수상소감과 함께 외국인 유치 지원센터 소개 및 주요 활동 등을 들어봤다.


Q.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이 받은 상이라기보 다는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에서 일하는 서울시한의사회 임직원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인터뷰를 빌어 서울시한의사회 김정국 부회장과 이재희 이사, 김승기 차장 그리고 서울시 한의사회와 컨소시엄을 이뤄 센터를 이끌어주는 신영종 메디라운드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사업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세계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과 일본을 대상국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는 중국을 대상국으로 한 지원센터 사업에 참여, 외국인환자 진료에 적합한 한의의료 기관을 인큐베이팅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Q. 사업의 주요 활동 내용은?


1차년도에는 매뉴얼 작업과 홍보영상 제작을 주로 진행했으며, 2·3차년도에는 참여 기관 확대와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출입국이 제한돼 진료유치 실적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지만, 제한이 풀리고 자유 로운 왕래가 가능해지면 언제든 유치실 적을 올릴 수 있도록 기본적인 마케팅과 진료 매뉴얼을 배포하고 통역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홍보동영상을 제작하고 현지 집객업체들과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는등 참여기관을 위해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Q. 한의치료를 받은 외국인환자들의 반응은?


대상국이 중국이라 아직 공식적인 의료 관광비자 입국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 이며, 한국 방문이 의료목적인가, 관광객의 한의진료체험인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센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의진료체험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사업목표로 잡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의학을 접하면서 신기하고 재밌어하는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Q. 한의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안 은?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 좋 겠지만 우리나라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알리는 데만 50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한국이라는 나라에 전통의학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병원이라는 이미지는 어느 나라든지 두려움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한의학은 ‘내가 어떤 병을 가지고 있다’를 아는 것뿐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의학인 만큼 이런 장점을 통해 외국인들 에게 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다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Q. 이외에도 강조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로 대상국 환자들의 입국이 이뤄지지 않는 와중에도 실망하거나 좌절 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서 열심히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해내온 것 같다. 그 과정 에서 서울시한의사회 및 관계자 여러분 들도 모두 고생이 많았고, 이제는 성과를낼 일만 남았다. 모두 끝까지 힘내서 한국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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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INTERVIEW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타 학문과의 융합 통해 한의학 발전에 더욱 매진”


///부제 임상한의사 중심으로 학회의 연구성과를 진료와 연계되도록 운영 계획


///부제 변화와 발전 갈망하는 한의사들의 소망 충족해주는 학회 되도록 ‘최선’


///본문 [편집자주] 대한융합한의학회가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인준됐다. 2018년 경희한의대 융합한의과학교실 기반 연구회에서 시작된 융합한의학회는 현재 약 500여명이 넘는 정회원을 둔 규모 있는 학회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양웅모 회장으로부터 회원학회 인준 소감, 학회의 주요 활동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회원학회로 인준된 소감은?


학회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학문적 연구성과를 의학의 결실인 진료와 연계시키는 것이다. 이번 회원학회 인준을 계기로 ‘임상한의사’가 중심이 돼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한 한의학의 발전에 더욱 매진할 생각이다.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평가로 인준해준 대한한의학회 모든 관계 자들에게 감사드린다.


Q. 학회 결성 계기 및 주요 활동은?


한약분쟁에서 천연물신약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주체적으로 융합을 주도하지 못하면 그 과실은 다른 이가 가져간다’는 교훈을 남겼다. 글로벌 의료시 장은 과거 근거중심의학(EBM)에서 개인 건강정보 (PHR)를 활용한 맞춤의학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는 우리 한의학이 오랜 기간 해왔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다. 우리 학회는 글로벌 의료계의 변화에 발맞춰 한의계 주도로 현대과학을 비롯한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그 가치를 발휘하는 한의학으로 발전시키 고자 한다.


융합한의학회는 2018년 경희대 한의대 융합한의과학 교실을 기반의 ‘융합한의학 연구회’로 시작돼 2019년 정식으로 창립했다. 지금까지 많은 학계 및 연구계의 참여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연 2회 학회지를 발간해오고 있다. 또한 학계 연구가 학술적인 결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 현장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소지방분해약침인 ‘리포사’의 연구결과를 특허 및 국제학술지(SCI)에 등재했으며, 이제는 학회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한의 융합 정밀 진단 플랫 폼인 ‘예진’ 서비스를 학회 회원들 대상으로 3월부터 시작했으며, 조만간 협력 원외탕전실을 통해 개별 약재를 농축해 조제하는 ‘ES한약’을 학회 회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아토피, 탈모 등 다양한 외용제와 흡입제제 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자 및 임상한의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ES한약’이 생소하다.


한의학에는 약재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탕전법과 제형, 포제법 등을 사용하는데, 이 중에는 ‘문화 (文火)’, ‘무화(武火)’, ‘선전(先煎)’, ‘후하(後下)’, ‘별전(別 煎)’, ‘포전(包煎)’ 등이 있다. 한의사의 적절한 처방과 환자의 복용 노력 외에도 약을 잘 ‘달이는 정성’도 중요하 다. 예로부터 보호자는 첩지에 싸온 약을 물의 양, 불의 온도, 달이는 시간과 순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정성껏 달였다. 이는 약의 효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방법으 로, 한의학에서는 이같은 원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형과 제법을 발전시켜왔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일률적인 탕전법에 익숙해져 약


효를 생각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0여 년간 200여 종의 약재 하나하나를 문헌과 논문을 검색하고 반복 실험을 통해 약재별 최적의 추출 조건을 연구해왔고, 약재마다 다른 용매, 시간, 온도의 조건을 최적화했다. 이렇게 추출된 약을 농축 과정을 거쳐 약의 진액(Essence)를 담은 개별 농축한약으로 조제했고, 이를 ‘ES한약’이라 명명했다.


ES한약은 약재별 특성에 따른 최적의 추출 및 농축 공


정으로 한의사의 처방이 최대한 약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효성분을 극대화 및 QC를 통한 안정적인 효과를 구현했다. 또한 농축 스틱 제형으로 제작돼 향, 맛, 복용편 의성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첩약의 문제점인 성분 및 효능의 불분명함, 보관 및 유통의 어려움, 복용의 불편함 등을 개선했다. 또한 사전 조제가 아닌 환자 맞춤형 조제를 통해 진정한 한의학의 가치를 실현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물론이고 일반식품까지 물성에 따른 추출 공정을 최적화하고 성분분석을 통해 품질 관리를 하는 시대다. 한의약 분야에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추출 및 제조 방법이 중요하다. 한약재 에는 약효를 높이기 위해 특정한 추출 방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면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의약은 1990년대 탕전기의 보급 이후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 실손보험에서의 배제, 국가 정책의 외면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약효를 정량화하고 효능 관리를 하지 않았던 점도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거듭 되는 처방전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우리 한의계는 이제 한약도 당당히 근거를 제시하고 약효를 보장해야 한다. 식품과 혼용되며 시장에서 쉽게 구하는 원료 한약 재가 아닌 최적화된 추출·농축을 통해 약효 정량화, 효능 관리 및 투약 근거제시가 가능한 ‘전문한의약품’으로서 한약이 인정받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Q. 올해 중점적인 사업계획은?


최근 정회원이 500명을 넘었다. 학회에서는 이미 비만 약침 ‘리포사’, 한의 융합 정밀 진단 플랫폼 ‘예진’, 개별 농축 맟춤 제형 ‘ES한약’의 연구개발 상용화에 이르렀다.


앞으로 ‘임상 한의사’가 진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단 치료 기술을 계속해서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는 주로 연구 인력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일선 진료 현장의 한의사 회원들과 더욱 소통하고 같이 고민해 나갈 생각이다.


모든 연구개발은 한의학이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함이며,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임상 한의사들과 소통하고 같이 연구하며 교육해 나갈 예정이다. 물론 이러한 연구개발의 성과를 대외적 으로 인정받기 위한 논문과 성과 발표를 위한 학술대회 등도 매우 중요한 사업계획이며, 특히 학회지의 경우 KCI 등재를 올해의 목표로 삼았다.


일차적으로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공동 사용과 교육이될 것이고, 또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임상자 문단’, ‘연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 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 연구지원은 올해 회원학회 인준을 계기로 곧 구체적인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


Q. 그 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이 대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 다. 하지만 이는 한의학이 현대 과학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더욱 강조하는 시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 또한 자동차보험 상황과 같은 문제는 한의사들과 학회, 단체가 함께 대처하고 대응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


융합한의학회는 단순히 서양의학의 진단을 이용하고 환자에게 알려주는 양진한치의 방식이나, 서양의학을 모방하려는 모습이 아닌 진정한 한의학적 가치를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발전시키고자 하는 학회다.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한의사들의 소망을 함께 충족해나갈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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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INTERVIEW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일상생활서 실천가능한 한의학… 전 세계서 관심 높아”


///부제 한의약 콘텐츠로 26만 유튜브 구독자·270만 틱톡 팔로워 확보한 ‘강남허준’


///부제 다양한 콘텐츠 통해 한의학 우수성 전 세계로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


///본문 [편집자주]


AKOM-TV에서는 인플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열한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26만 유튜브 구독자, 27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하랑한의원)을 초청, 유튜브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예전부터 환자들에게 어떻게 정보를 제공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까를 많이 고민해왔다. 그러면서 환자들의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는 데 우선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매일 아침마다 이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해당 이메일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나중에는 책으로까지 출판하게 됐다.


다만 책을 출판하고 난 뒤에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책 속에는 운동법을 설명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그림만 으로는 동작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때마침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한국에 들어 와서 처음 시도하게 됐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척추운동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관리법을 소개해 많은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촬영과 편집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전문 가들에게 편집을 일부 맡기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처음 에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구하지 못해서 2년을 쉬기도 했다.


2년 후 활동을 재개했을 때 그동안의 쉬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유튜브뿐 아니라 틱톡·인스타그램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는 26만 구독자를, 틱톡은 270만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덕분에 현재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의사라는 이야기도 듣고 있고, 또 제가 만든 포맷을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모방하는 경우도 생겼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 고, 또 전 세계로 퍼트리는 초석이 된다고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하고 있다.


Q. 유튜브 입문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린다면 메인 주제를 잘 선정하라는 것이다. 한의사라면 건강이 메인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의사인데 꽃꽂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꽃이라는 주제를 메인으로 해도 좋다. 만약 여성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사라면 해당 질환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파고드는 채널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강남허준 같은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 위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척추에 관해서 어떤 운동을 하면 척추측만에 좋은지, 감기가 걸렸다면 어떤 음식이나 한약재가 좋은지 등 아주 간단한 팁 위주로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물론 10년 가까이 활동을 하다 보니 해봤던 주제가 많아져서 고민은 된다. 그렇지만 동의보감을 펼치면 언제 든지 주제는 나오기 마련이고, 또 옛날 콘텐츠의 내용을 약간 변형시켜서 새롭게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Q. 면역력 관련 영상을 많이 제작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아침식사 하기’, ‘저녁에 일찍 자기’ 이 두 가지 기본적인 생활습관만 지켜도 효과가 있다.


면역력과 관련해서는 △장 기능을 좋게 만들어서 몸에서 영양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것 등세 가지가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체온이 높아지고 영양 흡수도 잘 된다. 그리고 저녁에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자율신경이 많이 안정된다.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있는 것이다.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배중탕’을 먹는 게 좋다. 배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에 열이 날 때 해열을 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과일이다. 배의 속을 판 후 계피, 생강, 도라지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먹게 되면 봄철이나 환절기 때 감기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준다.


Q. 한의학의 가장 큰 장점은?


한의학은 양의학과 달리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할 수있는 건강관리법을 알려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누구나 일정 수준의 한의학까지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기초적인 한의 학을 접하고 일상생활에서 바로 실천하는 게 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강남허준을 팔로우하는 이유도 외국에는 저처럼 알려주는 의사가 거의 없기 때문 이다. 때문에 한의사들이 글로벌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콘텐츠를 만들 때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더 많은 한의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 이다.


Q. 아콤티비를 위해 조언을 한다면?


조금 더 구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를 선정한다면 좋을 것 같다.


아콤티비 대담회 같은 경우에도 사람들이 인플루언서의 질의응답을 듣고 싶어 할지, 혹은 한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를 듣고 싶어 할지 등을 조금 더 고민하고 주제를 정한다면 더 많은 구독자들이 아콤티비를 찾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Q. 아콤티비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콤티비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한의계 에서는 매우 중요한 채널이다. 특히 아콤티비 콘텐츠는 내용이 딱딱하지 않아서 일반 구독자들도 편하게 들어 와서 볼 수 있는 채널이다. 그래서 언제든지 아콤티비에 접속해서 한의사들의 노하우를 잘 얻어가길 바란다.


이와 함께 댓글을 남긴다면 제작진들이 채널을 개선 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아콤티비가 더 널리 알려져서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인 한의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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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東醫寶鑑』 滋陰論의 의사학적 맥락을 짚어 보자”


///본문 滋陰은 育陰, 養陰, 補陰, 益陰이라고도 하는데, 陰虛 證을 治療하는 方法이다. 陰虛證이란 陰陽 가운데 陰이 부족해 나타나는 乾咳, 咳血, 潮熱, 盜汗, 口乾, 咽燥, 腰 痠遺精, 頭暈目眩, 手足心煩熱 등을 말한다. 이러한 陰虛 證을 滋陰시켜 치료하는 방법은 朱震亨(1281~1358)에 의해 창시되었다.


朱震亨은 30세에 『素問』을 읽기 시작했는데, 후에 陳 師文(宋代의 의학자, 『校正太平惠民和劑局方』을 만들었 다) 등이 교정한 方書들을 읽었고, 36세에는 許文懿(朱 子의 四傳弟子)에게서 理學을 배웠다. 44세에는 羅知悌 (1243~1327)에게 간청해 의학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羅 知悌는 劉完素(1120~1200)를 私淑하고 李杲(1180~ 1251), 張從正(1156~1228)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었 다. 羅知悌는 朱丹溪에게 “醫學之要, 必本於素問難經, 而濕熱相火爲病最多”라고 하였다. 이처럼 朱震亨과 劉 完素는 간접적인 師承關係에 있었으므로 朱震亨은 劉完 素의 火熱이 질병을 발생시킨다는 의학사상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朱震亨의 학술사상의 요지는 “陽常有餘, 陰常不足”이 다. 그는 『黃帝內經』에 근거하여 ‘相火의 有常’은 생리적인 작용이며 이것은 인체가 끊임없이 생명활동을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래서 “인간은 이 火의 작용이 아니면 생명활동을 할 수 없다(人非此火不能生)”라고 말하였다.


‘相火의 有變’은 병리적인 작용으로 “相火妄動(상화가 함부로 날뜀)”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이것은 色慾에 자극을 받아 망동(有餘)하기 쉽다는 뜻이며, 이러한 망동된 相火 의 작용이 지나치면 陰精을 소모시켜 질병을 발생시킨 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養生에 있어서 相火가 妄動하는 상황을 피해야 하며 음식과 색욕을 절제하여 ‘陰分’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상에 있어서도 그는 滋陰降 火하는 약재를 쓸 것을 주장했고, 이 때문에 그를 ‘養陰派’ 또는 ‘滋陰派’라는 부르는 것이다.


『東醫寶鑑』에서도 朱震亨의 滋陰論을 계승하여 陰虛 證을 치료하기 어려운 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먼저 『東醫 寶鑑·雜病·火』에서 “陰虛火動者難治”라는 제하에 陰虛證 의 치료가 어려움을 설하고 있다.


“근세에 陰虛火動의 질환을 열 가운데 하나도 치료하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무릇 그 시작에는 음식은 예전과 같고 起居도 평상시와 같지만, 오직 가래 기침을 한두번 하는 것뿐이기에 스스로 병이 없다고 말하고 병을 숨기고 의사를 꺼려하니, 몸이 죽어가지만 깨닫지 못한다. 점점 커져서 침상에 눕게 됨에 이르러서는 단단한 어름이 이미 이르게(履霜堅氷至) 되어서 가히 다시 구제할 수 없게 된다.”


陰虛火動이란 문자 그대로 陰이 虛해져 火가 動하는 것을 말하니, 즉 陰虛로 인해 나타나는 제반 熱證을 말 한다. 이 증상은 飮食, 起居 등은 병이 생기기 전과 같고 다만 가래 기침만 한두번할 뿐이기에 병이 없다고 느끼 지만, 이것은 병이 깊이 든 것이다. 이 병을 가벼이 여기고 치료에 소홀히 하면 병이 나타날 때 걷잡을 수 없게 되니, 이것은 『周易·乾』의 “履霜堅氷至”의 말처럼 침상에 눕게 됨에 이르러서 단단한 얼음이 이미 이르게 된 것과 같아 구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東醫寶鑑·雜病·積聚』 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陰虛의 補하기 어려움, 오래된 積의 제거하기 어려움”이라고 陰虛를 難治로 꼽고 있는 것이다.


『東醫寶鑑』에서는 인체가 地水火風의 四大로 구성돼 있다고 본다. 이 가운데 水에 해당되는 것은 精血津液으로 인체의 陰的 요소들이다. 이것은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 물질이기에 없어서는 안 된다. 『東醫寶鑑·雜病· 虛勞』의 “人身陽有餘陰不足”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天은 陽으로 地의 밖을 운행하고, 地는 陰으로 가운데에 거하니, 天의 大氣가 이것을 들어준다. 日은 차있는 것으로 양에 속하여 月의 밖을 운행하고, 月은 결손되는 것으로 陰에 속하여 日의 빛을 품부 받아야 빛을 낸다.


사람은 天地의 기를 받아서 태어나는데, 天의 陽氣는 氣 가 되고, 地의 陰氣는 血이 된다. 그러므로 陽은 항상 남음이 있고, 陰은 항상 부족하며, 氣는 항상 남음이 있고, 血은 항상 부족하다.”, “사람의 일신은 陽은 항상 남음이 있고, 陰은 항상 부족하며, 氣는 항상 남음이 있고, 血은 항상 부족하다. 그러므로 滋陰하고 補血하는 약을 어린 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빠뜨려서는 안된다.”


“사람의 몸은 陽은 항상 남음이 있고, 陰은 항상 부족 하다(人身陽有餘陰不足)”는 논리의 기초는 자연계 자체의 속성으로서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滋陰시 키는 약을 항상 빠뜨리지 말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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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체온 관리 어려운 ‘봄’, 각종 질환 노출될 위험 높아 ‘주의’


///부제 급격한 체온 변화, 근육·인대 수축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위험성↑


///부제 백혈구 활동력 감소 및 유익균 활동 저하로 감기몸살, 변비, 설사 등 유발


///본문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봄은 예쁜 꽃과 따뜻한 날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꽃샘추위나 큰 일교차 등과 같이 기온 차이가 심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야기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즉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 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각종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지기 때문이다.


건강 관리에 있어 체온 유지가 중요 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체온이 낮아질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그나마 많은 사람 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다.


체온 낮아지기 쉬운 봄철, 주의 할 질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이전의 건강보험 빅데 이터를 활용해 5년간 감기로 진료받은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42.1%가 3∼5월 봄철에 집중돼 있다. 체온도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체온 저하로 인해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떨어질 경우 감기뿐만 아니라 몸살, 폐렴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봄철 식욕부진과 함께 나타나는 변비와 같은 소화계통 질환도 문제다. 장에는 여러 세균이 있는데 유익 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체온이 1도 낮아질 경우 유산균, 고초균 등 유익균의 활동이 둔해져 균형이 깨지게 되며, 변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배가 차가우면 복통을 비롯해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잦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낮은 체온뿐만 아니라 급격한 체온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근육과 인대의 수축을 야기해 신체 부상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날이 풀리며 급격히 늘어난 활동량으로 인해 무릎 관절염을 겪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월에 59만5281명이었던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4월에 72만4651명으로 약 2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봄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에는 낮은 대기압으로 인해 무릎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김창연 대전자생한방 병원장(사진)은 “외부의 찬 기운이몸 안으로 침입할 경우 무릎뿐만 아니라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도 긴장해 허리가 뻐근하고 시린 한요통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체온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만큼 환절기 체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온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 바로미터


이처럼 일정하지 못한 체온은 신체에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꽃샘추위와 함께 낮아진 체온은 ‘고냉(固 冷)’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 병원장은 “한의학에서 고냉은 체내에 한기가 오랫동안 머무르는 고질적인 냉증을 말한다”며 “일반적으로 몸이찬 사람에게서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며, 급격한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고 설 명했다.


그는 이어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신체 온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게 되며, 특히 몸의 말단 부위인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차가워지며 수족냉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심한 냉증의 경우 몸이 찬 느낌뿐만 아니라 저림과 같은 감각 이상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때는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체내 한기 누적된 증상 ‘固冷’…뜸 치료 ‘효과적’


이에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의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침·뜸 치료 등을 실시한다. 먼저 침을 놓아 혈액이 정체 되는 증상인 어혈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어 쑥이나 약물을 태워 경락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뜸치 료를 통해 체내 냉기를 몰아낸다. 실제로 ‘대한침구의학회 지’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료 전 약 32.5도로 다소 낮았던 체표 온도는 치료 후 34.5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열 자극을 제거한 후에도 33도 가까이 체온이 유지돼 뜸치료의 체온 상승 및 유지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밖에 일상 속 체온 관리를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한데, 꽃샘추위로 인해 기온이 낮아진 상황 속 체온을 높이기에 좋은 방법으로는 반신욕이 권장된다. 전신욕의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혈관에 압박을 가하고 몸에 가해지는 수압이 크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반신욕은 체온을 천천히 올릴 수 있으며, 하반신에만 수압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의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또한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김창연 병원장은 “체온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도미노 처럼 번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일상 속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환절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건강하고 행복한 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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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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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공주시, 아동학대의료자문단 구성·운영


///부제 한의학과 등 5개 진료과목서 신체적·정신적 폭넓은 의료자문


///본문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학대 피해 아동 의료 지원 및 자문을 위한 ‘공주시 아동학대 의료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5 일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운영되는 의료자문단은 아동학대 판단, 건강검진 결과 및 피해아동과 가족의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 지원에 대해 자문한다.


특히 한의학과를 비롯해 소아과·정신 건강의학과·피부과·외과 등 5개 진료과 목, 6명의 전문의로 구성해 신체적·정신 적으로 폭넓은 의료 자문을 제공할 예정 이다.


공주시는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도 올해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이재겸 공주시 여성가족과장은 “학대 피해 아동은 외상 치료뿐만 아니라 트라 우마 극복과 같은 복합적 의료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학대 피해 아동의 특성과 상황에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상시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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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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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허준문화진흥재단, 탄소중립 실현 노력 ‘동참’


///부제 양주시와 ‘탄소중립 한방(韓方) 나무심기’ 업무협약


///본문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이해 허준 문화진흥재단과 ‘탄소중립 한방(韓方) 나무심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허준 문화진흥재단 박수 영·이미자 이사, 윤순근 허준문화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양주시와 허준 문화진흥재단 간 학교 공간 내 ‘탄소중립 한방(韓方) 나무심기’와 관련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각 기관의 의지를 담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지난 7일 양주자이 7단지 앞 도로변 화단에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광사초등학교에서 정광수 교장과 교사, 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작은 노력들이 탄소중립 실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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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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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진구한의사회, 위기가구 발굴·지원 나선다


///부제 광진구와 업무협약 체결…123곳 한의원 동참해 적극 협력


///본문 광진구한의사회(회장 최원철)와 광진 구(구청장 김경호)는 지난 5일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광진구는 지난달 30일 관내 슈퍼·마트·편의점, 공인중개사 등 생활 밀접업소 222곳을 위기가구 발굴 협약 처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 며, 그 연장선으로 이번에는 관내 한의원 123곳과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따라 한의원에서는 반복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진찰 중 방 임·학대 행위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구민을 발견할 경우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제보한 다. 또한 한의원에 위기가구 지원과 관련된 전단지를 비치하고, 위기가구 신고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방문한 구민이 위기가 구를 함께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서 서명 후 민· 관 협력 위기가구 발굴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한편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종이 대신 전자 패드를 사용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파일로 교환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호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위기가구 발굴 동행업소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구민들이 어디서나 복지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본다면 언제든 제보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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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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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보은군, 한의약 명상기공체조 교실 운영


///부제 몸 건강 마음행복 통합적 건강증진 프로그램


///본문 보은군보건소(소장 김기혜)가 한의 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몸건강, 마음행복 한의약 명상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까지 어르 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기공체조 △ 기혈 순환 운동과 심신이완에 좋은 단전 호흡 △틀어진 자세 교정 △마음 챙기기 명상체조 등으로 진행된다.


기공체조는 체내의 기를 조절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는 체조로, 스 트레스 해소 및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이고 어르신들도 쉽게 따라할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치매예방 프로그 램,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하는 정신 건강상 담, 심근질환 예방교육, 구강관리, 금연절주, 낙상예방교육 등 다양한 보건교육으로 노인의 몸 건강과 마음 행복까지 모두 이끌어 낼 수 있는 통합적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한다.


김기혜 보건소장은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고, 중풍 및 골관절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 친화적 보은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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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지제도솔한방병원-한마음혈액원, 헌혈문화 확산 MOU


///부제 김진용 병원장 “책임감 갖고 헌혈운동에 앞장서겠다”


///본문 지제도솔한방병원(병원장 김진용)이 지난달 31일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 음혈액원(원장 황유성)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기적인 헌혈운동 및 지역 내 헌혈홍보 활동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으며, 협약의 첫걸음으로 한마음혈액원 헌혈버스를 통해 임직원 5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김진용 지제도솔한방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혈액의 중요성을 체감했 기에 헌혈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잘 알고 있다”며 “헌혈만이 혈액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기에 누구보다도 책임감을 갖고 헌혈운동에 앞장서겠 다”고 밝혔다. 이에 김완식 한마음혈액원 헌혈증진 팀장은 “헌혈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망설임 없이 한마음으로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평택 지역 내 헌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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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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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의기(醫機)투합’…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


///부제 네이버, 의료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 ‘Voice EMR’ 사업 추진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 민의힘)과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이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에서 공동 개최한 ‘의료기기 혁신 성장 포럼 발족식 및 토론회’에서 산·학·병· 관이 모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의료기기 혁신 성장포럼’은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의료기기의 변화와 전환 시기를 맞이해 K-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성장 방향 모색을 목표로 국회와 산업계, 학계, 의료인, 공공기관이 모여 발족된 정보 공유의 장이다.


백종헌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21세 기는 의료기기 산업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소비자 시장의 성장과 다각화는 의료기기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가속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번 발족 식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이 현재 안고 있는 제도적 문제점들을 면밀히 파악하 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석 의원은 “지난 2월 중동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3’에 참가한 K-의료기기를 보며 자긍심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느꼈다” 며 “세계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이번 포럼이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뿐만 아니라 과학기 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경 식약처 의료기기위원회 민간위 원장은 ‘다가올 미래 의료기기의 정책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의료수요와 국가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식약처의 미래 헬스케어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선경 위원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바이오헬스 분야 이며, 정부는 핵심 산업으로의 육성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가 5대 핵심과제 로도 정했지만 초고령사회 의료비 증가에 따른 국내 산업의 동반성장은 이뤄 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대해 선 위원장은 “의료비 전체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반면 병·의원 수익은 줄고 있다”며 “이는 의료기기 수요에 있어 외국계 유통사가 그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우리나라 의료 산업에서 재주는 곰이 넘고 자본은 해외가 가져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의료기기 개발은 아이디어-시제품-실용화-산업화의 절차를 거치는데, 시제품과 실용화 사이 정부 규제의 장벽, 일명 ‘죽음의 계곡’이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는 경제 중심의 ‘연 구중심병원 범부처 연구개발사업단’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전략에 나섰다.


선 위원장은 식약처가 이를 통해 올해부터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한 주요전략으로 △K-의료기기 지원을 통한 수출성장 토대 마련 △디지털 의료제품 등 규제혁신을 통한 선제적 지원 △사회적 가치 및 새로운 변화를 반영한 의료기기 안정망 고도화 △국민 서비스 강화 위한 의료기기 디지털 행정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AI기반 의료기기 디지털 행정 시스템 강화를 위한 △대국민 정보제공 △교육 관리 및 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소장은 ‘사회 주요 서비스의 디지털화 발전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케어 △장소 제약 없는 케어 △ 음성기술 활용 △의료진 업무 효율화


△의료데이터 통합 및 상호 호환 △새 로운 형태의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핵심 키워드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 대,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 소장은 특히 초고령사회의 돌봄 대책으로 AI를 통해 대상자와 주고받는 언어로봇인 ‘챗GPT’사업을 제시했으 며, 이에 의료기관에서 공유 받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Voice EMR’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나 소장은 이날 간호사가 모바일앱으로 음성 메모를 하면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EMR 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되는 서비스 구현의 일환으로 회의록 작성 프로그램인 ‘클로바노트’를 순천향병 원의 모바일앱에 접목시킨 사례를 공개 했다.


나 소장은 “의료 인력난 등의 사회문 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우리가 꿈꾸는 의료 서비스는 환자와 AI의사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이를 기록·요 약해 환자와 의료기관에 각각 자동 보관하고, 이후 청구와 수납까지 이어질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 향후 환자에게 정신적 교감을줄 수 있는 감수성 있는 AI기술 개발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욱 연세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 과 교수는 ‘전통적 의료기기의 미래 대비를 위한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에서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확대를 위해 병원과 기업의 연계 컨소시엄을 구성하 고, 임상근거를 단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구성욱 교수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최근 2년 연속 흑자를 달성 했음에도 국산 장비의 사용률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전체 의료기관의 국산 장비 사용률은 지난 ’12년 58.1%에서 ’20 년 61.3%로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경우 최근 5 년간 생산수출 1위에도 불구하고, 상급 종합병원에서의 사용률은 20.7%에 그쳤다.


국산 의료기기 제품이 우수함에도 이에 대한 사용 경험 부족, 정확성·신뢰성및 성능 저하 등을 이유로 국내 상급종 합병원에서 사용률이 저조했다는 지적 이다.


이에 구 교수는 “병원과 기업이 연계한 컨소시엄 지원을 통해 사용자 임상 평가를 수행해 제품의 성능개선과 임상 근거 축적을 추진해야 하며, 선진국 인허가 강화(CE-MDR, IVDR) 대응을 위한 해외 임상 실증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고 제언했다.


한편 김현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 흥과 과장은 “의료기기 관련사업 일몰 연장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향후 5년간 10조원 R&D투자 계획도 ‘제1차 의료기기 육성 발전 종합계획’에 포함했 다”며 “혁신의료기기가 신속히 개발돼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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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4년 만에 울려퍼진 그라운드의 함성…수달FC 우승


///부제 대한한의사축구연맹, ‘제10회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 성료


///본문 4년 만에 열린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 항전에서 수달FC가 세 번째 우승을 거머 쥐었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은 지난 9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4년 만에 ‘제10회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 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서울시한의사 회(회장 박성우)·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 자생 성남약침원외탕전실(대표 신준식)·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대중메디 팜(대표 이용하)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한의FC(서울) △단디 eleven(부산) △FC동감(대전) △FC한의 발(제주) △수달FC(대구) △천지인FC(상 지한의OB) △충북Utd(충북)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열전을 펼쳤다.


최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 항전이 재개되길 4년 간 기다렸는데, 예전 멤버들 그대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돼매우 기쁘며, 우리 한의계도 기다림 끝에는 기쁜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경기의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므로 부상이나 사고 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것은 물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멋진 경기가 펼쳐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참석한 홍주의 대한한의 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국한의사 클럽축구 대항전은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전국의 회원들 간 단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그동안의 아쉬움을 그라운 드에서 열정으로 승화시켜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소속클럽의 건승과 부상 없는 경기가 되도록 기원드리며, 한의계도 한마음 한 뜻으로 현재의 난국을 헤쳐 나가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이루자”고 전했다. 이어진 대회는 7개 팀이 추첨된 조별로각 팀당 6경기를 펼쳐 승점 순으로 전체 순위를 결정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전·후반 구분 없이 30분 동안 진행됐고, 경기 출전선수 11명은 20대(1명), 30대(5명), 40대(3명), 50대 이상(1명), 골키퍼(연령 무제한) 등의 참가 규정을 준수토록 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인 수달FC는 오전 경기에서 FC한의발을 2대 0으로, 한의 FC를 1대 0으로 이겼고, 오후 경기에선 동감FC를 1대 0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최종 결과는 2위 충북Utd, 3위 단디eleven, 4위 한의FC, 5위 한의발, 6 위 천지인, 7위 FC동감 등의 순위로 기록됐다. 수달FC 주장인 한동윤 원장(대구 소망 한의원)은 “제갈경환 감독님의 뛰어난 역량과 지시에 따라 선수들이 전략·전술을 적재적소에 잘 응용해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팬데믹 이후 초록의 축구장에서 전국에 계신 회원 분들과 함께 땀을 흘릴 수 있어 행복했 고,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을 창단하고 13 년 동안 변함없이 멋진 대회를 준비해준 최혁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한의FC가 페어플 레이상을 수상했고, MVP는 한동윤 원장 (수달FC), 우수선수상 주홍균 원장(충북 Utd), 인기상 송재철(한의FC), 득점왕 손명균 원장(단디eleven) 등이 각각 수상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구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 이필우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간사, 김진균 청주시한의사회 회장 등도 참석해 선수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한편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은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 한의사 축구클럽 간의 체력 증진 및 화합을 목적으로 창단됐으며, 지난 2011년 제1회 대항전을 시작으로 13 년째 이어오고 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손미주 연구원


///제목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사삼맥문동탕의 효과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사삼맥문동탕이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효과가 있을까?


서지사항


Wang J, Ma X, Wei S, Yang T, Tong Y, Jing M, Wen J, Zhao Y. Clinical Efficacy and Safety of Shashen Maidong Decoction in the Treatment of Pediatric Mycoplasma Pneumon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Pharmacol. 2021 Oct 12;12:765656. doi: 10.3389/fphar.2021.765656.


연구 설계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에서 사삼맥문동탕 병행요법(사삼맥문동탕+항생제, 일상 치료, 한의약 치료) 의 효과를 평가한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에서 사삼맥문동탕의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시험군 중재


<사삼맥문동탕 병행요법>


① 사삼맥문동탕+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 (Azithromycin)


② 사삼맥문동탕+침 치료


③ 사삼맥문동탕+작약감초탕


④ 사삼맥문동탕+일상 치료


대조군 중재


<대조군 치료>


① Azithromycin


② 일상 치료


③ 일상 치료, 마크로라이드 (macrolide)계 항생제


④ 양음청폐탕+일상 치료


평가지표


1. 총 유효율 2. 부작용 발생률 3. 기침 소실 시간 4. 해열 시간 5. 청진 상 수포음 소실 시간 6. 기침 회복 시간 7. X-ray 상 정상 회복 시간 8. TNF-α 9. CD3+ 10. CD4+


주요 결과


1. 사삼맥문동탕 병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총 유효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호전됐다(RR=1.22 [1.16, 1.28], p≤0.001).


2. 사삼맥문동탕 병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기침 회복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SMD=-2.25 [-4.39, -0.10], p=0.04).


3. 사삼맥문동탕 병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기침 소실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SMD=-2.02 [-2.72, -1.32], p≤0.001).


4. 사삼맥문동탕 병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청진상 폐 수포음 소실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 다(SMD=-2.21 [-3.35, -1.07], p≤0.001).


5. 사삼맥문동탕 병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X-ray 상 정상 회복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SMD=-1.93 [-2.28, -1.59], p≤0.001).


6. 사삼맥문동탕 병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CD3+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SMD=1.71 [0.40, 3.03], p≤0.001).


7. 사삼맥문동탕 병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TNFα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SMD=-1.58 [-1.89, -1.24], p≤0.001).


8. 사삼맥문동탕 병행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부작용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RR=0.18 [0.10, 0.35], p≤0.001).


저자 결론


사삼맥문동탕은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에서총 유효율에서 유의하게 호전됐으며, 기침 및 청진, X-ray 상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나 소아 마이코플라 즈마 폐렴의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연구에 포함된 논문의 근거 수준이 낮아, 잘 디자인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즈마에 기인하는 원발성 폐렴으로, 지역사회에 상존하며 전체 소아 폐렴의 10∼3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1].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초기에 발열, 기침, 인후통, 권태감 및 두통이 나타나고, 위 증상들이 나타난 뒤 3∼7일 후에 기침, 38∼39.5도의 발열이 흔하게 관찰되며, 대부분 항생제 반응이 없는 경우에도 2∼4주 이내에 해결되는 특성을 보인다[2].


그러나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의 18%는 입원 치료가 필요해[3]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사삼맥문동탕은 오국통(吳鞠通)의 <온병조변(溫病條 辨)>에 처음 수록된 처방으로 청양폐위, 생진윤조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폐위음허로 인한 만성 기침, 폐렴 등의 질환을 치료한다[4].


본 연구에서는 사삼맥문동탕이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임상적으로 효과적인지를 평가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3주 이내에 대부분 회복되는 질환의 특성상 주요 결과 지표는 폐렴 증상 및 청진, X-ray 상 회복 시간으로 평가했으며, 총 유효율 및 기침 소실 시간, 해열에 걸리는 시간, 청진 및 X-ray 상 회복 시간에서 사삼맥문동탕 병행 요법이 일상 치료군, 항생제 치료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서 혈장 TNF-α 수치는 증가하는데, 사삼맥문 동탕 병행 요법은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부작용 발생률 측면에서도 병행 요법이 대조군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돼 안전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종합해 보면 사삼맥 문동탕은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에 적용해 볼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본 연구는 사삼맥문동탕 병용 요법 연구만을 포함하고 있어 사삼맥문동탕 단독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향후 위약 대조군과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또한 서로 다른 대조군을 메타분석에 통합해 분석했 는데, 사삼맥문동탕+Azithromycin과 Azithromycin을 비교한 7편의 데이터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면 연구 이질성이 감소해 치료효과를 좀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양약을 통합해 subgroup 분석을 진행한 점은 아쉽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옷 한 벌을 입는 일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극장에 도착하니 공중에 바지 하나가 걸려 있다.


옷걸이에 걸린 바지는 자세히 보니 천장 에어컨의 송풍구 한쪽에 매달려 있는 거였다. 아하, 리허설 때젖어버린 옷을 급하게 말리는 중이구나.


지하 극장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려고 리허설 시간이나 연습이 빈 시간에도 에어컨은 종종 가동되었 다. 그러고 보니 어느 날 공연을 마친 바이올리니스 트가 습도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춥다 덥다 말고는 그다지 공간의 환경에 신경 쓰지 않았던 나와는 다른 이야기였다. 나는 책을 낭독하고 침을 놓고 뜸을 뜨면 될 뿐. 맨발로 무대에 서야 하니 공연 직전까지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만 신경을 썼다.


“오늘은 습도가 좀 높아서 바이올린 줄이 별로였 어요. 어제는 딱 좋았는데.”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는 냉방과 제습에 예민했다. 관객이 느끼기에 추울지 더울지를 고려해야 하는 스태프들과 또 다른 점이었다. 그렇다 하니 장비를 돌보아야 하는 스태프는 빔 프로젝트 기계가 열을 받아 오작동을 일으키니 극장 온도를더 낮춰 두어야 한다고도 했다. 공연 무대에 촛불을 켜야 하므로 내내 에어컨을 가동할 수도 없는 노릇 이었다.


여하튼 극장 천장에는 바지 하나가 옷걸이에 걸려서 에어컨 바람에 말라가고 있었다. 곧 있을 오후 공연 전까지 다 말라야 하므로 바지는 바지대로 바쁜 와중이었다.


“무기를 다 뺏긴 느낌이야”


풀빛과 먹빛이 스민 바지는 의상 디자이너가 직접 염색한 옷이었다. 공연 내내 마임이스트는 세 벌의 옷을 입는데―물론 웃통을 벗은 채로 공연하므로 웃옷은 없다―각각의 옷은 색깔이 달랐다. 격정적인 몸짓을 하는 중간 무대에서는 검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 진 바지를 입고, 또 한 번은 검은색과 흰색이 서로 번진 바지를 입는다. 무대 흐름에 따라 조명 아래 드러날 배우의 옷을 고민하는 사람이 만든 작품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나는 내가 입던 흰 가운을 가져갔 으니 의상 디자이너가 따로 고민해서 만들 옷이란게 없었다. 흰 가운과 맨발. 그거면 되었다. 가운 속에 입을 옷이야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날씨를 가늠 하지 못해 여벌옷을 가져갔는데 며칠간의 공연 동안별 쓸모없이 숙소에 걸려 있었다.


실은 마임이스트의 바지가 젖은 것처럼 공연 중에내 무릎 또한 젖어야 했는데, 물에 젖은 얼룩이 신경 쓰이지 않을 옷을 공연 내내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걸 리허설 때야 알았다. 마임이스트 선생은 극장 바닥을 물바다로 만들기로 작정을 하신 거였다.


내가 할 일은 젖은 바닥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디뎌 걸어 나가는 것과 축축한 무릎과 냉기를 잊고 선생과 마주 앉아 공연을 하는 것. 온몸이 젖은 채로 공연장 바닥을 뒹굴어야 하는 노년의 선생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 말랐어? 그래, 다행이다.”


스태프 한 사람이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바지를 내려드리자 선생이 안도의 숨을 쉬었다. 하얀 방호복을 입고 고글을 쓰고 마스크를 하고 장갑과 덧신을 착용한 채 공연을 했던 이전과 달리 맨몸을 고스란히 내보여야 하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선생은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무기를 다 뺏긴 느낌이야.”


“그래도 이렇게 또 한 번 가보는 거지 뭐”


선생이 홀로 연출하고 홀로 연기할 때의 작품과 결이 달라진 이번 공연에서 그는 연출과 의상과 음향과 조명 등등의 담당자들과 협업을 하는 중이었다.


홀몸으로 무대를 감당하던 연기 인생에 처음 새로운 도전을 하는 차에 그는 바지 하나 걸친 맨몸으로 관객을 맞이해야 했다. 작품을 그 몸 하나하나에, 관절 하나하나 근육 하나하나에 실어야 했다. 고스란히 조명 아래.


“그래도 이렇게 또 한 번 가보는 거지 뭐.” 선생이 힘주어 말할 때, 어떻게든 부딪치고 탈바꿈해 보려는 한 배우의 외로운 다짐을 엿보았다.


장 쥬네가 쓴 희곡 <하녀들>의 등장인물은 모두 셋이다. 두 명의 하녀가 자신들이 모시는 ‘마담’을 살해 하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자매인 그들은 마담이 집을 비우면 마담의 방에서 마담의 옷을 입고 마담의 보석을 걸치고 연극을 한다. 연극은 둘이 즐기는 놀이인데, 동생이 마담 역할을 하며 하녀를 희롱 하고 언니는 하녀 복장으로 마담의 비위를 맞춘다.


결국 마담을 살해하는 것이 두 사람이 즐기는 각본의 결말이지만, 매번 살해 직전에 시간에 쫓겨 극의 완성을 맛보지 못한다.


“그것이 연극이고, 인생이기도 한 것처럼”


검은 옷의 하녀가 앞치마를 벗고 걸치는 마담의 붉은 드레스. 꽃으로 장식된 방에서 걸치는 마담의 모피와 빨간 구두와 목걸이. 그러나 시간이 되면 구두 코를 맞추어 신발을 정리하고 옷걸이를 매만져야 하는 하녀들은 동경과 분노의 대상인 마담을 실제로 살해하려 하나 실패하고 마는데, 실패는 실패로만 끝나지 않고 그들은 궁지에 몰리게 된다. 자매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동생은 마담의 옷을 다시 입는다. 마담의 흰 공단 드레스를 걸친 동생은 마담의 말로 언니인 하녀에게 명한다. ‘독약이 든 그 차를 다오.’ 광기에 들린 그는 ‘이 마지막 순간을 내 뜻대로 쓸 테야’라는 의지대로 마담인 그 자신을 살해한다.


오랜 세월 장 쥬네의 <하녀들>을 맡아 온 연출가는 말했다. “작년부터 마담을 코믹하게 풍자해 보고 있어 요. 하녀들이 보기에 마담은 뭘 하든 웃긴 존재니까.”


하녀는 마담의 옷 한 벌로 마담이 되고, 그 옷에 담긴 옷의 주인을 살해한다. 그것이 연극이고 또한 인생이기도 한 것처럼.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상속세와 증여세, 우리집도 준비해야 할까?


///본문 국세청의 ‘2022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의 상속세 신고건수는 역대 최다인 약 1만5000여건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증여세 신고대상 재산가액은 약 50조원으 로, 10년 전의 약 7조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대기업 또는 재벌가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던 상속세와 증여세 문제, 우리집은 괜찮 을까?


상속세란 사망으로 그 재산이 가족이나 친족 등에게 무상으로 이전되는 경우에 당해 상속재산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또한 증여세란 타인(증여자)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는 경우에 그 재산을 증여받은 자(수증자)가 부담하는 세금이다. 두 세금 모두 재산이 무상으로, 즉 대가를 받지 않고 이전되는 경우에 재산을 받는 사람이 납부하게 되고 최고세율이 50%에 이르는 세율구조는 동일하지만 상속세는 ‘사망’으로 인해, 증여 세는 ‘생전에’ 이뤄진다는 점이 다르다. 그렇다면 상속세와 증여세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생전에 준비하는 증여세 절세방법부터 알아보자.


상속과 증여를 비교해 보면 일반적으로 재산을 전부 상속하는 것보다 일부를 사전증 여하는 것이 절세면에서 유리하다. 배우자 6억원, 직계존비속(자녀) 5000만원, 미성년 자녀 2000만원, 기타 친족(며느리, 사위 등)은 1000만원 증여재산공제 범위 내에서 10 년 단위로 사전증여를 하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고 재산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사전 증여를 통한 절세방법은 여러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다. 첫째, 사전에 증여할 재산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산을 선택해 현재 가격으로 증여하는 것이다. 상속은 사망 시 존재하는 모든 상속재산이 과세대상이 되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다.


둘째, 증여실행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증여재산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면 시가가 저점일 때를 선택해 증여하는 것이다. 특히 주식 평가액이 낮아지는 불경기나 부동산 불황기를 잘 이용하면 적은 증여세로 향후 증여재산이 크게 불어나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상속은 사망시점의 시가로 계산하므로 본인이 시가를 관리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증여는 배우자와 자녀 등 상속인은 물론 손자·손녀, 사위·며느리 등에게 까지 그 범위를 넓힐 수 있으므로 과세가액을 분산할 수 있다. 반면 상속은 상속인에게만 재산이 넘어가므로 고율의 누진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공제를 이용한 상속세 절세


그러나 위와 같은 사전증여가 항상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특히, 시한부 생명인 경우 굳이 사전증여를 할 필요는 없다. 사망 전 10년 이내 증여분은 모두 상속재산에 가산돼 상속세가 과세되기 때문이다.


상속재산이 10억원에 미달하는 경우에도 사전증여의 효과는 크게 없거나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 어차피 상속 인적공제 등으로 상속세가 거의 나오지 않는데 미리 증여 세를 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속세는 상속재산금액이 배우자가 없이 자녀만 상속받는 경우 최대 5억원, 배우자가 있는 경우 최대 30억원까지 되더라도 납부할 상속세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수증자가 된 배우자가 다시 자녀 등에 대한 상속을 대비해야 한다면, 제대로 된 상속세 절세컨설팅이 필요하다. 또한, 상속세 신고는 상속세의 절세뿐 아니라 상속받은 재산을 추후 양도하게 되는 경우의 기준이 되는 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납부할 세액이 없더라도 신고를 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더 많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이관개방증, 한약·침 치료 통해 개선


///본문 봄이 되면서 거리 곳곳마다 새로 시작되는 공연들이나 콘서트 안내 포스터가 많이 보인다. 문득 지난해 유명 가수 한분이 이관개방증이 있는 상태에서 콘서트 준비가 너무 힘들었다는 고백의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이번 호에서는 흔하지는 않지만 외래에도 종종 내원하는 이관개방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관은 중이를 외계로 연결시켜주는 유일한 관으로 환기, 자가정화, 방어, 배설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비강에서 넘어올 수 있는 분비물을 막기 위해 거의 대부분 닫혀있고 삼키거나 하품할 때만 잠깐씩 열린다.


이관이 열리고 닫히는 것이 문제없이 잘 이뤄지기 위해 서는 이관의 연골탄력과 주위 근육인 구개범장근, 구개 범거근의 힘, 그리고 이관을 싸고있는 지방층이 충분이 있어야 한다.


이관개방증은 닫혀있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여야 할상태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여러 가지이지만 가장 경우의 수가 많은 것은 갑작스런 체중 감량이다.


제가 본 환자들 중에도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또는 대회에 나가려고 단기간에 체중을 빼고 쓰러질 정도로 식사량을 제한하면서 이관개방증이 오는 경우가 있었다. 또는 체중이 갑작스럽게 빠질 정도의 심각한 스트레스나 육체적 질환, 대수술 등이 있기도 하다.


우선 증상은 비행기를 탄 것처럼 귀가 답답하거나 멍멍하다고 호소하는 것이 첫 번째다.


이관개방증은 질환 자체가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감이 크고 같이 지내는 가족들도 증상에 대해 이해를 못해 더 힘든 질환이다. 증상중 자성강청이란 자신이 한말이 귀 속에서 크게 울려 내가 얼마나 크게 말하는지 가늠하기가 어렵고, 노래를 하 거나 고음을 내면 더 심해지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작게 말하고 심리적으로 위축감이 들거나 우울감이 생기기도 한다. 만일 환자가 가수나 말을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고통의 강도는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진단은 병력청취를 통한 증상 확인과 고막소견을 참고하고, 가능하다면 고막운동성 계측도를 보기도 한다.


알려져 있는 고막소견이 아닌 거의 정상의 모습도 많이 있어 증상을 주의깊게 듣고 이관폐쇄부전과 감별하기 위해 고개를 깊게 숙이거나 누우면 소실되는지의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살을 찌우면 회복이 된다는 소견을 듣고 내원한다. 하지만 살을 찌워도 이관자체에 기능이 떨어진 것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한 환자의 경우를 보면, ‘21년 12월 양측 이관개방증을 진단받은 68세 남자 환자가 내원했다. 이 환자는 ‘20년 위암 진단으로 위의 1/3을 절제한 상태로, 식사량이 적었고 ‘21년부터 숲 해설가라는 직업을 새로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산을 걸어다니면서 말을 하고 땀을 흘려 원래 마른 상태에서 3kg이 더 빠졌다고 한다. 증상이 반복돼 8월에 이관개방증 진단 하에 비인강 스프레이를 처방받 았지만 별다른 차도는 없었고, 체중을 찌우라는데 식사를 많이 늘리기는 어려워 한방병원으로 내원했다고 한다. 고개를 숙이거나 코를 훌쩍이면 잠시 증상이 사라져 증상이 많이 힘들 때는 그렇게 한다고 했다. 이 환자는 이관개방증의 변증 중 脾虛淸陷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했고, 이런 경우 보중익기탕에 황기를 증량하고 연자육·백편두·산약을 가하여 투여한다. 하지만 치료비용에 부담을 느껴 보험약인 불환금정기산을 2월 말까지 꾸준히 복용했고, 대신 침 치료를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일주일에 2회씩 병원에 와서 거료 관료 하관 예풍 완골을 중심으로 약침, 전침을 건 침치료를 진행했고, 천유 혈에는 건부항을 유지한 채로 유침했다. 또한 복부뜸도 병행했다. 가능하다면 거료혈에 매선을 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밖에 이관근육강화운동과 생활시 관리사항을 설명했고, 꼭 실천해야 한다고 알려드렸다.


치료 초기에는 증상이 자주 발생해 많이 힘들어 했지 만, 다행히 겨울이라 일을 쉬는 상태였고 치료도 5개월간 꾸준히 받을 수 있었다. 2월경부터 호전도가 높아져 3 월에 산에 다니는 일을 다시 시작했지만, 4월 말까지 아주 힘든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증상이 없다고 했고, 고개를 숙여 증상이 소실되는 것도 조금만 숙여도 되는 등 이젠 자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관개방증은 이관폐쇄부전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훨씬 강도가 심해 환자의 고통이 크고 마지막 선택으로 이관을 좁히는 여러 형태의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더 불편하기도 하다.


이 환자의 사례의 경우 병력이 이관개방이라는 증상이 올 정도로 체력이 저하되고 스트레스가 심하며 소화기가 약해지는 것 등을 고려해 한약을 투여하고 상인두를 자극하는 침치료를 꾸준히 병행해 호전된 임상사례 로서, 이를 참고로 해 이관개방증 치료의 단서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INTERVIEW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사와 AI의 상생, 미래의 의료환경은?”


///부제 “AI 활용하는 한의사, 생산성 달라질 것…환자에게 큰 편익 제공”


///부제 임상술기 등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들에선 중요도 더욱 향상


///본문 <편집자주>


최근 GPT-4가 ‘2022년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57.29%의 정답률로 합격선에 근접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PT-4는 340개 문항에 걸쳐 각 5번의 실험을 반복했으며,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일관성이 높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졌다. 본란에서는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장동엽 연구원(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을 만나 연구 진행방식부터 연구결과, 향후 한의계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장 연구원은 현재 박사 4년차로 기초한의학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데이터 과학적 연구방법론을 활용해 확인하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Q. GPT를 한의사 국가시험에 적용한 계기는?


한의사의 의사결정과정을 모사하는 AI 를 개발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많은 한의학 연구자들의 목표였다. 이를 위해 최근 까지도 많은 연구자들이 매진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 ChatGPT가 단순히 일반적인 대화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 영역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특히 ChatGPT가 미국 의사 면허 시험을 합격한 소식을 듣고 ‘한의사 국가시 험도 풀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연구는 출발됐다. 한의사 국가시험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로 ChatGPT에게 풀게 해봤 는데, 생각보다 정답률이 높았다. 공식적 으로 한 번 연구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Q. GPT-4 정답률이 국시 합격선에 근접했다.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에 대해 우리 연구실에서도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으나, 이를 한의학 연구에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했다. 사실 ChatGPT의 기반 모델이 된 GPT-3가 처음 공개됐을 때, GPT-3를 만든 OpenAI에서 홍보한 것에 비해서는 퍼포먼스가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무엇보다 GPT-3 등대형언어모델들은 주로 영미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한국어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학습되는 데이터가 특정 분야(의학 등)에 한정되어 학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모델들을 특정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데이터로 모델을 추가로 학습시 키는 미세 조정(fine-tuning)을 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한의학적 내용 역시도 당연히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의학에 대형언어모델을 사용 하려면 이러한 장벽을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꽤 긴 시간에 걸친 특별한 노력 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GPT-3을 개량한 GPT-3.5,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ChatGPT 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GPT-4는 정답률이 약 57.29%로 합격기 준에 근접하는 성적을 냈다. 평균 정답률이 합격 기준인 60%에 약간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의학에 대한 내용에 이 정도의 성능을 나타낸다는 것 자체가 매우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Q. 과목별로 정답률 편차가 심하다.


가장 큰 원인은 GPT 모델들이 학습된 데이터의 문화적 편중이라고 본다.


GPT-3는 여러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했 는데,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 있거나 영미 권에서 생산된 데이터이다. 예를 들어, Reddit이라는 커뮤니티의 게시물을 학습에 활용했는데, 이 커뮤니티의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영미권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또한 다른 텍스트 데이터의 경우 에서도 영어 데이터는 50% 이상을 차지 하는 반면 한국어 데이터는 0.65%에 불과하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양방 지식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의 경우 높은 정답률이 나타난 반면, 한의학 문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정답률이 나타났다.


그에 따라 양방 지식을 평가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은 과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정답률, 그렇지 않은 과목은 낮은 정답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낮은 정답률이 나온 ‘내과학2’는 중의 학보다 한의학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 지는 상한론이나 사상의학에 대한 과목 으로, 이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중의학과 공유하는 내용들에 비해 더욱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Q. 이번 연구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 은?


‘보건의약관계법규’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나타낸 것이 이번 연구에서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보건의약 관계법규는 한의학과 무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 했지만, 평균에 비해 정답률이 낮았다. 영미권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한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사실은 한국 의료의 특징을 결정하는 한국의 의료체 계, 의료법, 진료지침 등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단순히 한의AI 개발에서 만의 이슈가 아닌,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의료AI의 개발, 더 나아가 서로 다른 의료 체계를 가진 다양한 국가에서 모델을 개발 및 활용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본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GPT 모델들의 정답률을 평가한 연구에서도, 일본에서 안락사가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를 권유하는 뉘앙스의 응답을 하는 등 일본 의료의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의학을 소재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다 보편적인 의료 AI 연구에 참고할 수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Q. 한의학과 GPT의 미래 모습은?


아직은 초기 개발 단계에 있지만, 만약에 이런 AI들이 상용화돼 임상에 적용된 다면 지금과는 임상 현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진료 차트를 작성할 뿐아니라 치료계획을 수립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한의사 한 명의 생산성이 크게 올라가면서 진료를 보다 심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큰 편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AI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더나아가 그 기술을 이해해 비판적으로 사용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한의사의 실력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의료환경에서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한의사는 마치 엑셀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무직 직원과 같은 처지에 놓이지 않을까 싶다. 한의학의 의사결정과정도 충분히 AI로 재현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보인 것처럼, 한의학도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임상술기 등 아직까지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들에 대한 중요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AI가 한의사를 직접적으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고,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에 한의사의 역할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Q. 앞으로 계획된 후속 연구는?


GPT-4 등 모델이 한의학적 내용을 지금보다 더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정답률을 더 높여보려고 한다. 이를 직접적으로 임상에 활용할 뿐 아니라 한의학 기초이론 연구에 활용할 수있는 방법 역시 추후 연구할 예정이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생각했던 것보다 이번 연구가 많은 사람 들에게 언급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 저와 김창업 교수님을 포함한 저희 NNSM Lab이 수행하는 연구들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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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시, 4만2천 임산부 건강 챙긴다


///부제 4년 간 2137억원 투입,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등 지원


///부제 서울시 저출생 대책 2탄…한의치료 등 산모건강 증진에 총력


///본문 서울특별시(시장 오세 훈)는 지난 11일 △산후조 리경비 100만원 지원 △고 령산모 검사비 지원 △둘째 출산시 첫째아이 돌봄 지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저출생 대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8일 발표한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계획에 이은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2탄으로, 서울시는 4만2000여명의 임산부와 출산 가정을 위해 4년간 총 2137억원을 투입해 각종 지원과 함께 임신과 출산을 장려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2022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작년 서울 출생아 수는 4만2500명 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책에서 제시된 5가지 지원방안 중 ‘산후조리경비 지원’은 출산 후 산모가 충분한 돌봄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할 수있도록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에서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산후조리 실태조사에서 산후조리를 위해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 ‘산후조리 경비지원(75.6%)’이 압도적 1순위로 나타난바 있다.


특히 이번 산후조리경비 지원을 통해 받은 지원금 사용은 단순히 산후조리원 이용에 국한된 것이 아닌 산모를 위한 한의치료 및 한약조제를 비롯해 산모도우미 서비스, 의약품 등 산모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산후조리경비 지원은 오는 9월1일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라면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받을수 있으며, 출산일 기준 60일 이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고령산모검사비 지원을 통해 전국 최초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이 ‘21년에는 35%, ‘22년에는 35.7%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둘째 이상 임신·출산하는 가정에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50%에서 최대 100%까지 지원할 예정이 다. 이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맞벌이 등 양육 공백 가정에 아이돌보 미가 찾아가는 방문돌봄 서비스로, 중위 소득 150% 이하 가정은 본인부담금의 100%를 지원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중위소득 150% 초과 가정의 경우에는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임신 판정일로부터 출산 후 90일까지, 총 5 개월간(다태아 6개월)이다.


한편 서울시가 이번에 발표한 대책 중


△산후조리경비 지원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 △둘째 출산시 첫째아이 돌봄 지원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관련 조례 제·개정,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시행하며, △산후조리경비 지원 △임 산부교통비 사용처 확대 △임산부 배려 공간 조성은 올해부터,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 △둘째 출산시 첫째아이 돌봄 지원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율을 높여야 하며, 서울시는 이번 대책에 그치지 않고 여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방위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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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홈커밍데이 행사 ‘성료’


///부제 발전기금 전달식 및 캠퍼스투어 등 다양한 행사 진행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학 과는 지난 9일 삼성캠퍼스 복지관 401 호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잇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 했다.


이날 홈커밍데이는 △행사 개막식 △ 환영사 △축하공연 △초청특강 △감사패 수여 △대구한방병원 이전계획 설명 △ 발전기금 전달식 △캠퍼스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서는 재학생들이 사물놀이와 통기타 연주, 힙합 공연 등으로 졸업생 들의 홈커밍데이 참석을 축하하는 자리 를 가졌으며, 이어 현재 한의과대학 학생 들의 생활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또한 대구한의대 설립자인 변정환 명예총장의 한의학특강 및 감사패 수여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김부진 코리아향진원 대표, 백선재 선재한의원장, 차언명 광명 차한의원장, 한의학과 6기 졸업생 등이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장학금 적립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졸업생들의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도움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변창훈 총장은 “한의학과 동창회 임원진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들의 모교를 위한 애정과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지역을 선도하고 우리나라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한의학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의학과 졸업생 200여명이 참석, 대구한의대의 발전과 역사를 살펴보는 캠퍼스 투어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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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인성과 실력 겸비한 의료인 양성”


///부제 상지대 한의과대학, 한의대 구성원 의견수렴 통해 사명 공표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홍철희) 이 지난 10일 사명을 공표하면서 능력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했다. 상지대 한의대의 사명은 ‘생명존중과 천인상응의 원리를 바탕으로 과학 및 동서의학의 지식과 기술을 익혀서 1차 진료에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지역사회와 인류에 봉사하며 자기개발과 연구를 지속 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의료인을 양성한다’로 정해졌다.


이번 사명은 지난해 11월 한의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안이 나왔으며, 한의대 교수회의 의결과 총장의 승인을 거쳐 공표됐다.


사명은 상지대의 대학 이념인 ‘바른 뜻 을 숭상하는 정신으로 진리를 탐구하고 시대가 요청하는 인본주의 정신에 입각한 실천으로 지행합일을 추구한다’와 ‘민주주의와 환경주의를 추구하며 지역중심 대학으로 대학 자치와 대학의 내일을 만들어간다’를 한의대 특성에 맞춰 녹여 냈다.


홍철희 학장은 “이번에 공표된 사명은 한의학 정신에 입각한 능력 있는 의료인을 양성해 지역사회와 인류에 봉사하겠다는 한의대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며, 대내외에 사명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한의대의 모든 구성원이 사명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