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3호
////날짜 2023년 03월 06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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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새내기 한의사의 힘찬 첫 출발!
///부제 한의협 2023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개최
///부제 한의계 주요 정책 현황 및 신규 한의사의 사회진출 필수 상식 안내
///본문 한의대를 졸업하고 신규 한의사 면허를 발부받은 새내기 한의사들의 첫 출발을 대한한의사협회가 응원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달 25일 한의사 회관 대강당에서 ‘2023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하고, △대한한의사협회 정책 소개(홍주의 회장) △신규 한의사의 사회진출 필수 상식(한홍구 부회장) △건강보험 청구 관련 안내(한창연 보험이사) △한의원 경영 팁및 마케팅 전략(박종웅 재무/정보통신 이사) 등을 안내 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모두 아시다시피 지난해에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로 한의사 현대진단기기 판단 기준이 변화됐고, 한약을 양약으로 탈바꿈시키는 루트를 법적 제도적으로 막아낸 것을 비롯 한의사의 영문 명칭이 일제 수탈시기 이후로 되찾은 것 등의 성과를 바탕 으로 협회는 올해를 ‘한의약 재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 기에 이르렀다”며 “지난해의 제도적 변화는 우리의 의권을 찾는 최소한의 변화였다면 앞으로는 실리적, 실용적 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여러분은 이제 어엿한 한의사이며, 대한한의사협회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료와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이라며 “한의사로 생활하며 불편함과 자랑스러움이 공존할 것이지만 협회는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여 정책방향 결정할 것이고, 협회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모든 것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한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의료인인 경우 직접 안전관리책임자가 되어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여 발의된 ‘의료법 개정법률안’을 비롯해 보건소장 의 임용 차별을 받는 ‘지역보건법’,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모자 보건법’ 등의 법률 개정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한의사 초음파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의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한의사 사용이 가능한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급여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제도화,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한방 시술료·처 치료 인정범위 개선, 한방물리요법(ITC, TENS 등) 건강 보험 급여화, 약침술 급여화 등의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홍구 부회장은 의료법·약사법·의료광고·봉직의 계약 등과 관련되어 신규 한의사가 알아야 할 필수 상식과 주의사항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안내했다.
한 부회장은 의료행위 과정 등에서 반드시 의료법을 준수해야 하지만, 만약 환자 및 보험사와 고소나 고발, 진정 등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협회 법무팀에 연락하여 도움 받을 것을 주문했다. 협회에서는 유사 사건의 복지 부 유권해석, 경찰 및 검찰 불기소 처분서와 법원판결문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소송 등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건강보험 청구 관련 안내를 강의한 한창연 보험이사는 기본적인 건강보험의 개요, 한의건강보험 현황, 주요 심사 적용기준 및 유의사항 등 신규 한의사들이 어려워 하는 보험 청구 방법을 항목별로 상세히 안내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는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가 한의원의 개원과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박 이사는 한의원 개원의 조건, 사무장병원 문제 등을 비롯해 개원 입지 선정부터 개설 절차, 인테리어 등 한의원의 개설과 운영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제공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이 비대면 온라인 개최로 대체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4년여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이전보다도두 배 가량 많아진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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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이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부제 김재헌 시의원 발의…난임부부에게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본문 ‘이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이천시 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천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해 김재헌 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이천시 한의난 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조례안 9건을 심사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정부는 현재 심각한 저출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환자의 의과(보조생식술)적 치료에 대해서는 시술비 등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으나, 한의난임치료에 따른 시술 비는 국가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김재헌 의원은 이천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에게 한의난임치료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제정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 면,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용어 정리를 분명히 했다.
가령 “난임(難姙)”이란 ‘모자보건법’ 제2조(정의) 제11 호에 따라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부부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아니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한의난임치료”란 ‘한의약육성법’ 제2조(정의) 제1호에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韓醫學) 기초로 한의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한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한 의료행위’라는 조문에 따라 ‘이를 통해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을 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이와 더불어 지원 대상은 이천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여성으로, 시장은 예산 범위에서 지원 대상자 부부에게 한의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김재헌 의원은 “이번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이천시에서 생활하는 난임부부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한의약 치료를 통해 건강증진과 더불어 출산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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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 의회,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부제 한의약 산업 육성 및 실질적인 지원 방안 법적 근거 마련
///부제 박미정 시의원 “한의약 활용해 고령화 대응 및 시민 건강증진 기대”
///본문 광주광역시 의회는 지난달 6일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박미정 시의원(사진·더불어 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심사해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박미정 시의원은 ‘한의약육성법’ 에 따라 광주광역시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여 고령화 사회 대응 및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지난 1월 18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번에 제정된 ‘한의약 육성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 및 정보화 촉진시책 마련 △광 주광역시장의 한의약 육성 계획 수립 및 협조 △한약시 장의 지원·육성 △한의약 육성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이 담겨있다.
이번에 ‘한의약 육성 조례’가 의결됨에 따라 한의약 육성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광주광역시는 향후 실질적인 한의약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이번 조례의 당위성을 검토한 광주시의회 심사보고서에서는 “2025년 고령인구가 20.3%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층의 수요가 많은 한의약은 향후 지역 돌봄 체계 내에서 역할과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보건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이 기존 산업과 융합해 시장이 확대 되는 추세로 한의약 기술 또한 과학 화·정보화·데이터구축 등 연구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의약 육성 조례의 시행은 한의약 발전에 큰 힘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박미정 시의원은 “한 의약 육성 조례의 제정으로 지역 내에서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한의약 육성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한의약이 고령화 사회에 효과적 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시민들의 건강 증진 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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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학술 문화의 트렌드 선도”
///부제 한의사 전공의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학술 콘텐츠 제공
///부제 한의정보협동조합·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업무 협약 체결
///본문 한의사들의 진료환경 개선과 임상정보 교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이사장 민백기)과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채상엽)는 지난달 8일 업무협약을 맺고, 한의사 전공의들의 자질 함양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민백기 이사장은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제19기 회장을 역임하면서 각 수련 병원의 전공의 교육의 질과 내용에 만족스런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부분에 아쉬움을 느껴왔다”면서 “이에 양 단체 간 이번 협약을 통해 수련 중인 한의사 전공의들에게 양질의 학술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백기 이사장은 이어 “양방은 수련병원이 매우 많고 다양해 정보의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고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주체도 많은 편이나 한의계는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것이 한의정보협동조합과 같은 단체라고 생각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련과정을 지원하려는 한의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한방병원의 최전선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분들에게도 긍정적인 학술적, 문화적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상엽 회장은 “한의사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의계 학술 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의정보협동조합과 뜻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전공의와 전문의에 대한 한의계의 더욱 긍정적인 인식 확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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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원투표 관리, 2023년도 예산(안) 편성 등 심의
///부제 제67회 총회 3월26일 개최… ‘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건립 등 논의
///부제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안 작성, 임원 임기 등 총회 상정 의안 다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달 26일 한의 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4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의장·부의장 선출, 정관 개정, 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등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의안 및 한의계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의장·부의장 선출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결과 추인 △정관, 정관 시행세칙 개정 △명 예회장 추대 △오송부지 매입 경과보고 및 ‘(가칭)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 △2023회계연도 일반 회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2023회계연도 특별회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제 67회 정기 대의원총회의 의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기총회 개최 15일 전까지 일시 및 장소를 공고해야 하는 정관 제24조 제2항에 따라 제67 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일정을 총회 의장에게 건의 했으며, 의장은 이를 받아들여 3월 26일(일)에 총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대의원총회에 부의할 의안 중 한의계 의권 향상 및 권익 수호를 위한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안)과 이를 세부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예산 (안)을 심의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세입 예산은 지난해보다 0.9% 감액된 111억6400여만 원으로 편성했으며, 일반 회원의 중앙회비는 2022회계연도와 동일한 50만 원으로 책정됐다.
50만 원 전액 납부 회원은 1만4655명으로 집계됐 고, 1/2 납부 회원은 5752명, 1/4 납부 회원은 1168 명, 1/6 납부 회원은 1237명 등 총 2만2812명으로 집계됐다.
회의에서는 또 정관 제21조(명예회장) ‘②명예회장은 본회 회장을 역임하거나 본회의 발전에 공이 많은자 중에서 이사회의 추천으로 대의원총회에서 추대 한다’는 조항에 따라 제43대 회장을 역임한 최혁용전 회장에 대한 명예회장 추대의 건을 총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한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칭)한의과학 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을 승인받은 이후 지난해 12 월 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625-22, 625-26 일대의 8,582.2㎡(2,596평)를 15억4300여만 원에 매입한 경과가 보고됐다.
이와 더불어 부지 매입의 후속 조치로 한의의료기기 및 한의약 안전성·유효성 입증 연구와 신약 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칭)오송 한방임상 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방법은 협회 산하 특별위원회(가칭 ‘한방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규정을 제정하는 등 특별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제반 사무를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을 총회에 부의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정관 제9조의2(회원투표) ‘②회장은 대의원총회의 의결(서면결의를 포함한다)이 있거나 재적회원 5분의 1이상이 안건의 목적·이유·의결사항
등을 제시하여 요구한 때에는 반드시 회원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조문의 단서 조항으로 ‘다만, 본문에 의한 회원투표 요구의 의결사항이 회장 해임인 경우에는 대의원총회 의장이 회원투표에 부친다’고 개정했다.
이와 더불어 제15조(임기)의 ‘⑧회장 해임을 위한 회원투표요구서 또는 총회소집요구서가 유효하게 접수된 때에는 회장 및 수석부회장은 가부의 의결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되면, 그 기간 동안 제18조제2항에 따른 자가 직무를 대행한다. 이 경우에 제9조의2 제7항에서의 회장은 직무를 대행하는 자를 말한다’는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
제15조(임기) ‘①회장·수석부회장 및 부회장의 임기는 3년,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당연직이사의 임기는 그 재임기간으로 한다’는 조문을 ‘①회장· 수석부회장의 임기는 3년, 임명직부회장·임명직이 사의 임기는 임명된 날로부터 회장 재임기간까지,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당연직부회장·당연직이 사의 임기는 그 재임기간으로 한다’고 규정해 각 임원의 임기를 명확히 했다.
제40조(구성) ‘①중앙이사회는 회장, 부회장, 임명 직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의 권한 범위 내에서 제41
조에서 정한 회무를 처리한다’는 조문은 ‘①중앙이사 회는 회장, 수석부회장, 부회장, 임명직이사로 구성 하고 이사회의 권한 범위 내에서 제41조에서 정한 회 무를 처리한다’고 개정했다.
제56조(지부 및 분회의 총회) ‘①지부총회는 매년 2 월중에, 분회총회는 매년 1월중에 개최하되 지부총 회는 1개월의 범위 이내에서 분회총회는 2개월의 범위 이내에서 다른 월에 개최할 수 있으며’라는 조문을 ‘①지부 정기총회는 매년 2월중에, 분회 정기총회는 매년 1월중에 개최하되 지부 정기총회는 1월에, 분회 정기총회는 전년도 11월 또는 12월에 개최할 수 있으 며’로 개정했다.
현행 분회와 지부 정기총회는 각각 1월과 2월에 개최하도록 하되, 그 전·후 2개월과 1개월을 앞당기거나 늦춰서 개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3월에 개최되는 중앙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준비하 는데 있어 대의원 확정이 지연되는 등 적지 않은 문제 점이 발생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분회 총회는 매년 1월(또는 전년도 11월 내지 12월), 지부 총회는 매년 2월(또는 1 월)에 개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56조(지부 및 분회의 총회) ‘④회원 250명 이상의 지부 또는 분회의 총회를 전원총회로 하고자 하는 때에는 제29조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재적회원 3분 의1 이상의 출석으로 성립하며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조문을 ‘④회원 150명 이상의(이하 동일)’로 바꿔 분회의 전원총회 개최에 따른 의사 정족수를 완화했다.
정관 시행세칙 개정안 논의를 통해서는 제1조의 2(회원의 소속) ‘④제1항에도 불구하고 현역 군인 및공중보건의사는 소속 지부와 분회 없이 중앙회 직속 으로 한다’는 조문을 ‘④제1항에도 불구하고 현역 군인 및 공중보건의사(공중보건의사를 제외한 보충역, 대체역은 미포함)는 소속 지부와 분회 없이 중앙회 직속으로 한다’고 바꿔 보충역과 대체역은 각 지부와 분회에 속하도록 했다.
제2조(회비감면) ‘①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고 소속지부장이 인정하는 자는 회비를 전액 면제한다’는 조문은 ‘①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고 소속지부장(중 앙회 직속 회원의 경우 본회 총무이사를 말하며, 이하 본조에서 같다.)이 인정하는 자는 회비를 전액 면제한 다’고 바꿔 중앙회 직속 회원의 관리 주체를 명확히 했으며, ‘3.일반사병으로 군복무중인 회원’은 ‘3.일반 사병, 보충역(공중보건의사 제외) 또는 대체역으로 군복무 중인 회원’으로 개정, 보충역과 대체역에 대한 회비 면제를 분명히 했다.
제9조(겸직금지) ‘①본회 임원은 다음의 직을 겸할수 없다. 다만, 정관과 회칙에 의한 당연직과 무임소 이사는 예외로 한다. 3.연구기관(한의학정책연구원 등)의 원장, 부원장 등 임직원’ 조문 중 ‘3.연구기관(한 의학정책연구원 등)의 원장, 부원장 등 임직원’을 ‘3.본회 산하 연구기관의 원장, 부원장 등 임직원’으로 바꿔 향후 한의학정책연구원의 명칭 개정에 대비 했다.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 의결된 정관 및 정관 시행세칙 개정안은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에 부의돼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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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협-엘비스, ‘뇌 기초·임상 의학 연구’ 위해 손잡다
///부제 업무협약 체결…뇌 기능 및 뇌와 타 장기와의 관계 연구에 공동노력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학이 난치질환 치료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2일 한의협 회관에서 인공지능 기반 뇌 질환 솔루션 기업인 엘비스(Lvis Corp., 창업자 이진형)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뇌 기능 및 뇌와 타 장기와의 관계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의학연구에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신경과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의 종신 교수이며, 두뇌 회로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인 ‘뉴로매 치’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 처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뉴로매치’는 상용화될 경우 전자 회로처럼 뇌를 들여다보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홍주의 회장은 “이진형 창업자는 뇌 회로도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아직 완치의 길이 요원한 뇌전증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연구에 큰 발자취를 만들어 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함께 협력을 진행, 난치 질환의 치료를 한의학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한의협 차원 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형 창업자는 “뇌 질환을 해결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평소 침 치료, 한약등 한의학은 연구자 입장에서 보물창고라고 생각해왔 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업무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황만기 부회장, 황건순 총무이사, 윤제필 국제이사가, 엘비스에서는 이진형 창업 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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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 ‘확정’
///부제 건보혜택은 유지하되 재정 누수요인 철저히 점검·관리해 재정 효율화 도모
///부제 제3차 건정심 개최, 중장기 구조개혁방안은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반영 예정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2023년 제3차 건강보험정 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이하 건정심)를 개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 방안을 의결하고,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 사업 평가 및 종료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개선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받고 확정했다.
MRI 등 최근 급격한 급여화 확대와 향후 인구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의료적 필요도를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 지난해 12월 공청회와 건정심을 통해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확정된 방안은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 및 국민 신뢰 확보’라는 목표 아래 국민들이 적정하게 이용하고 있는 건강보험의 혜택은 유지하되 재정 누수 요인은 철저히 점검·관리해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리·운영 혁신방안으로는 △의료공급(의 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 기준·항목 재점검) △자격관리 (공정한 자격·부과제도 운영) △의료이용(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재정관리(불법행위 엄단 및 비급여 관리 혁신) 등이 추진되는 한편 지출, 수입, 재정관리 구조에 대한 개편도 함께 병행된다.
이 가운데 보장성 강화 항목 및 계획 재점검을 통해 기존 에 급여화된 MRI·초음파 중 재정목표 대비 지출 초과항 목, 이상사례 발견 항목을 중심으로 급여기준의 명확화 및개선이 진행되며, 그밖에 재정규모가 큰 MRI·초음파, 급여 전환된 등재·기준 비급여 항목도 이용량, 급여기준 등을 검토·분석한 후 필요시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문심사 확대 및 전산시스템 개선, MRI 등 이용량 급증 항목은 사전예고 후 집중심사(선별집중심사) 등진료비 심사 강화 등을 지속하는 것과 더불어 영상 촬영 청구량이 높은 다촬영 의료기관 중심으로 현장점검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적 필요에 따라 급여화 여부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에 따라 △근골격계 등 MRI·초음파는 의학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필수적인 항목 중심으로 제한적 급여화 추진 △그 외 등재·기준비급여는 의학적 유용성, 치료효과성, 재정부담 등 급여진입 기준 적합 여부 재검토 후 급여화를 진행하고, 잔여 급여화 검토 대상 항목 재점검을 위한 전문가·가입자 등 의견 수렴, 자문회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등에 대한 건강보험 가입자격 정비 및 건강 보험 자격도용 방지, 건강보험료 부과·징수 관리를 강화 하기로 했으며, 합리적인 의료 이용 유도를 위해서는 △ 과다 의료이용자 관리 강화 △산정특례제도 기준 및 관리 강화 △본인부담상한제 합리화 등에 나선다.
이밖에 과대한 실손보험 보장 및 급여·비급여 병행진 료에 따라 비급여 가격 인상(풍선효과)뿐 아니라 건보급여 지출 증가도 초래됨에 따라 비급여 적정관리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실손보험 개선 추진, 비급여 이용 적정 화를 위한 소비자 정보 제공 강화, 풍선효과 유발하는 급여-비급여 병행진료 모니터링 강화 등이 실시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확정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바탕으로 올해 추진가능한 단기 과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구조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료계 및 국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구체화해 올해 하반기 발표될 ‘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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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인으로서 제역할 다하도록 최선”
///부제 난임·치매·교의 사업의 연속성 확보, 병원급 근무 한의사 역량 강화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제70회 총회…18억1900여만원 신년도 예산 책정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회)는 지난달 2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제70회 정기대의원총 회’를 개최, 신임 의장단·감사단을 선출하는 한편 난임·치매·교의 사업의 안정적 연속성 확보, 병원급 근무 한의사 역량 강화사업 등의 주요 사업과 이에 따른 예산 18억1900여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최준영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 사에서 “올해는 서울시회가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사의 권익 및 의권 확대를 위한 올바른 회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회원 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 다”고 말했다.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은 한의사가 제대로 된 의료인의 역할을 하고, 그 역할을 잘 지켜보겠다는 엄중한 명령 으로, 앞으로 관련 교육 확대 등을 통해 한의사의 진단기기 활용 허용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다는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 회와 함께 올해가 한의학 재도약 원년의 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또한 의료인 으로서 한의사가 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 사를 통해 “지난해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 식약처 고시 개정, 한의사 영문명칭 변경 등과 같은 일련의 제도 변화는 우리의 자존심이 세워지고 한의계의 미래를 밝게 한변화들”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위시해 올해는 한의학 재도약의 원년뿐 아니라 회원 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회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서울시회 박혁수 명예회장, 한의협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 박소연 여한의사회 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강선우 의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강석주 위원장·윤영희 의원, 서울시의회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박춘선 의원(운영위)·이 종배 의원(문화체육관광위)·권영희 서울 시약사회장, 김월진 서울약령식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등 내외빈들도 서울시한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더불어 직접 참석하지 못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영석 의원(국회 보건복지 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동영상 축사를 통해 서울시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정·부의장 선출을 통해 최준영 의장 및 장준혁·하성준 부의 장의 신임 의장단을 구성하고, △2021회 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한편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에 대한 논의에서는 △ 의권 △브랜딩 △중앙회 연계 △소통 및혜택 등의 큰 골자로 한 사업계획과 함께 예산(안)은 예비비를 조정하는 등의 수정 안으로 가결됐다.
이와 함께 회칙 개정에 대한 논의에서는 △서울시회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개정 △이사50인에서 60인 이내로 확대 △ 임명직 임원은 8인 이내에서 회원이 아닌 자로 임명 가능 △대의원명부 작성시 휴대폰번호 삭제 등의 조항은 의결됐으며,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단독일 때 투표하지 않고 선관위가 후보 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라는 개정안은 부결됐고,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시 기탁금 이외에 등록비 500만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선거관리규칙 개정(안)’도 부결됐다.
또한 감사 선출에서는 현 이상운·정진호 감사의 연임 및 조호직 신임 감사의 선출로 새롭게 감사단이 구성됐으며, 중앙 대의원·예비대의원 인준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긴급 의안 으로 ‘자보 개악에 대한 서울시한의사회의 성명서 결의의 건’을 상정해 의결됐으 며, 구체적인 성명서 작성 및 발표는 의장 단에 위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서울시회 제32·33대 회장을 역임한 홍주의 한의협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키로 하고, 명예회장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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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시적인 성과 도출로 한의사 의권 확대”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 한의치매예방사업, 인천의료원 한의진료실 설치 등 적극 추진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제43회 총회, 신년도 사업계획 및 3억5400여만원 예산 확정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이하 인천시회)는 지난달 23일 송도센트럴 파크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제43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한의난임치료사업 확대,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 추진 등 신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이에 따른 예산 3억5400여만원을 확정했다.
임치유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3년여간 지속된 코로나19가 서서히 물러가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진행 되듯 한의계도 다시금 화려하게 꽃을 피 울 수 있도록 중앙회와 지부 모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시한 의사회는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 한의사 회원의 의권 확대, 한의학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 장은 홍주의 한의협회장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중앙회는 지난해 거둔 성과를 토대로 2023년을 한의계가 다시 부흥하는 ‘한 의학 재도약 원년의 해’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성진 인천시회 명예회장, 김주영 한의협 보험/ 약무이사 등 내빈과 함께 김교흥 국회의 원(더불어민주당·행정안전위),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이명규 인천시의원,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장인숙 심평원 인천지원장, 강정호 인천 시치과의사회장, 조성일 인천시약사회 장, 손순성 인천한약협회장 등 외빈이 참석해 인천시한의사회와 한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임치유 의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 에서는 신성원·손희봉·심윤섭·안철우· 김현호·박종선·김경선·정필기·방대건· 안형준·성병식 회원 등 총 11명의 중앙대 의원 및 6명의 예비중앙대의원을 각각 인준하는 한편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난임특별회계(안) △회관기금 결산서(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 했다. 이와 함께 회비 선납할인의 건에 대한 논의에서는 회비 선납시 4만원 할인 (단 회비감면자는 감면비율에 따라 할인 적용)키로 의결했다.
올해 인천시회에서는 지부 보수교육 이외에도 정기적인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진단기기 활용역량을 지속 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한의난임 치료 지원사업 △취약계층 한의치료 지원 사업 △국가유공자 한의진료 지원사업 △ 경로당 한의사주치의 사업 등 기존 진행 되고 있는 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한의치 매예방사업, 인천의료원 한의진료실 설치 등에 대해서도 인천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 위해 회무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점차 종식됨에 따라 회원들의 소통 강화를 위한 ‘회원의 날’ 개최 등 보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개인정보자율점검에 대한 회원 안내 및참여 유도 △요양의료급여비용 자율점검제 실시 관련 회원 교육자료 제작 및 홍보 △수입한약재 유통구조 분석 및 공급방안 연구 등을 통해서는 회원들이 보다 안정 적인 의료환경에서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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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예산 21.5% 증액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의장단 선출 및 중앙대의원 인준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는 지난달 23일 수원 라마다프라 자호텔에서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확대와 함께 회원들의 의권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임영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지 부의 피땀 어린 노고 덕분에 길고긴 코로 나를 극복해가며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시간이 오고 있다”며 “대의원들의 노력으로 실질적으로 총회사전준비위원회 등이 결실을 거두어가고 있다. 명실상부한 회원들의 대의원총회가 이뤄지는 역사적 시점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경기지부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경기한의 80년, 역사에서 미래의학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 아래 80년사 발간, 80주년 기념식 등을 비롯해 경기도와 한의약전담부서, 어르신한의약 치매예방사업, 청소년월경 곤란증 한의약 지원사업 등을 명문화하 며, 우리나라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의 학을 홍보하고, 한의계의 올바른 역사를 인식시기키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윤성찬 회장은 특히 “법적 제도적 불평 등과 보건의료제도의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애정과 학문적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한의학’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기 지부장선거 당시 외쳤던 ‘회원이 먼저입 니다! 한의학이 먼저입니다!’라는 구호를 잊지 않고, 이제 남은 임기 마지막 1년 동 안 회원이 먼저인 지부, 한의학이 먼저인 지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는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판단기준이 바뀌었으며, 4월에는 식약처에서 한약이 양약으로 탈바꿈되어 품목허 가를 받는 불합리함이 없게끔 고시개정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 이후 잃었던 우리의 영문 명칭인 ‘Doctor of Korean Medicine’을 되찾는 등 잊지 못할 해였다”라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은 이어 “이러한 제도적 변화를 토대로 올해는 한의계가 다시 부흥 하는 ‘한의약 재도약 원년의 해’가 될 것” 이라며 “경기지부와 중앙회가 똘똘 뭉쳐 회원들에게 실리적인 회무와 함께 한의 약의 중흥을 위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장단 선출의건
△감사 선출의 건 △2021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3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안) 승인의 건 △지부회비 선납할인 승인의 건 △회칙 개정의 건 △중앙대의원 인준의 건 등을 의결했다.
경기지부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난임 부부 한의약지원사업 확대 △권역별 회원 지부보수교육 △온라인 한의원 경영 실무세미나 △네트워크 회원고충처리 및불법의료척결사업 △건보교육 사업 및책자배포 △공공기관 의무 활성화 사업
△분회 정치적 사회적 역량 강화 지원 △ 한의약 보장성 강화 및 폄훼 대응에 나선 다고 밝혔다.
경기지부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경기도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우수한 치료효과로 인해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경기도 예산은 기존 8억원에서 21.5% 증액한 9억7 천2백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경기지부 난임특별예산 1억8천만원을 더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경기지부는 경제 불황을 고려해 지난 2021년부터는 회비선납 할인의 폭을 30%로 확대했다. 이로인해 체납이 없는 성실회원의 경우 지부 회비 할인 혜택과 함께 회비 납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가져왔다.
이어 임영권 의장, 김대환·양문열 부의장 등 현 의장단의 연임을 결정했으며, 김석희 원장(화성시분회)을 감사로 선출했다.
중앙대의원에는 강신옥·노태진·류태 인·심희준 원장 등 총 54명이 인준됐다.
이와 함께 기타 안건으로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본회의로 직접 회부된 일명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내는 데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한윤승·최정국 감사,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권선우 의무 이사를 비롯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장·김재훈 부위원장·김미숙· 박재용 위원, 경기도 류영철 보건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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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자유로운 환자 치료와 진단 위해 매진”
///부제 해부학 강의 및 복부 영상초음파 강의 적극 지원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제65회 총회…의권 신장 등 주요 사업계획 수립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이하 강원지부)가 지난달 25일 강원지부 회관 영추실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의장 김완수)를 개최하고, 회비 선납할인·초음파 강의 지원 승인과 함께 자유로운 환자 치료와 진단을 위해 승리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오명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젤렌스 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자유를 위해 평화를 원한다고 하지 않고 승리 라는 표현을 쓰며 전 세계에 호소하고 있다”며 “현재 한의계도 자유로운 환자 치료와 진단을 위해 상호호혜적 진단기기와 의료정책의 평등한 사용을 주장하며 평화를 외쳤으나, 작금의 상황은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극복할 수 없는 단계에 이 르렀다”고 말했다.
특히 오 회장은 “최근 들어 회원들의 요구를 모아 자유를 위한 평화가 아닌 승리 라는 관점으로 한·양방 힘겨루기가 지속 되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중앙회·지부· 분회와 협조해 힘과 뜻을 모으고 ‘할 수 있다’가 아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분위기 반전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홍주의 한의협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지난해 현대 진단기기 판단기준을 바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한의사의 영문 명칭 변경 등 중요하고 희망찬 성과들이 있었다”며 “새롭게 시작된 2023년은 한의계가 다시 부흥하는 ‘한의학 재도약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강원지부회비 선납할인 승인의 건 △해 부학 강의 및 복부 영상초음파 강의 지부 회비 지원의 건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월 선정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강원지부회비 선납할인 승인의 건에서는 4월30일까지 선납 시 20% 감액 및 5 월31일까지 선납 시 10% 감액 할인을 승인했으며, 해부학 강의와 복부 초음파 강의에 지부회비를 지원할 것을 승인했다.
이밖에 국민건강 증진과 강원도한의사회 의권 발전에 기여한 서영준 상지명인 한의원 원장이 대한한의사협회 표창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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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한의약 도약 기대”
///부제 충북한의사회 제68회 총회…의장·부의장 선출 및 중앙대의원 인준
///부제 이정구 회장 “제도적 문제점 개선 위한 회무에 힘 쏟을 것”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는 지난달 25일 청주S컨벤션 행복한 홀에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CJB 라디오 홍보를 위해 전년대비 600만원 증액된 홍보비 포함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2억1103만2000원을 승인했다.
이승우 총회 의장의 개회선언 및 개회 사와 함께 시작된 이날 총회에서 이정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한의학은 아직도 400년 전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에 갇혀 있다”며 “이는 제도적인 문제도 있고, 한의학을 발전시키지 못한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운을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 기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대법원의 판결로 제도적 문제는 개선되는 시발점이 되었고, 아직도 첩약보험의 간소화와 적응 병증의 확대, 약침의 급여화, 한의진료의 실손보험 진입 등 여러 제도적 문제가 남아 있다” 며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는 국회의원들과 충북도청 관계자들이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올해 착공예정인 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가 완공되면 그곳에서 한의학 관련 다양한 연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한의 학의 우수성을 현대과학으로 입증 함과 동시에 신약 및 새로운 의료기 기와 치료법 등을 개발해 한의학을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홍주의 한의사협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작년 12 월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판단기준이 바뀌었 고, 7월에는 한의사의 영문명칭을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바로 잡았다”며 “올해에는 한의계가 다시 부흥하는 한의약 원년 재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는 김영환 충북도지 사를 대신해 참석한 최현호 정무특보, 정우택·변재일·도종환·이장섭 국회의원이 충북한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축사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의장·부의장 선출 △중앙대의원 인준 △2021회계 연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세 입·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 △명예회장 추대의 건 등의 의안들을 논의했다.
먼저 의장·부의장 선출의 건에서는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승우 의장과 함께 유성식·최동호 부의장이 선임됐다.
특히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충북한의 사회는 △한의학 발전 및 의권사업 △불의의 의료사고에 대한 피해 최소화 및 의료 법규 인식 강화 △무면허 의료행위 척결 △초음파 교육 확대 및 내실 있는 교육 진행 △충북한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 등이 주요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의원으로는 이기준 원장(청주 동서), 이동준 원장(청주 명진), 김진배 원장(청주 김진배), 이주봉 원장 (청주 은광), 박병옥 원장(충주 선), 이승룡 원장(제천 내토)이 선출됐으며, 예비대 의원으로 진천식 원장(진천식), 이대훈 원장(경희은강)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의학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 식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충청북도지사 표창: 충북한의사회 총무부회장 안희빈, 충북한의사회 전 부회장 박병옥, 이윤섭 △대한한의사협회 표창: 김태연 원장, 김현호 원장, 이창균 원장, 최동호 원장, 최철원 원장 △대한한 의사협회장 감사패: 충북경찰청 반정섭 경감 △충북한의사회장 표창: 이대훈 원장, 이정은 원장, 이승룡 원장 △공로패:
이주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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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출산첩약·한의난임 사업 지원 확대로 저출산 극복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제62회 총회…2023년도 주요 사업계획 수립
///부제 현경철 회장 “지역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는 한의사회 될 것”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 는 지난달 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탐라홀에서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사업예산을 확정했다.
김성언 총회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총회에서 현경철 회장은 인사 말을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생각보다 이전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이 아쉽 다”고 운을 뗐다. 특히 현 회장은 “한의학이 의료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모든 분야와 연계돼 있다 보니 도에서도 의료보다는 복지 차원 에서 접근하는 것 같은데, 제주도한의사 회에서는 복지와 의료의 영역에서 한의 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잘 잡아 나가겠다”며 “현재 출산첩약 지원, 난임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 기울어진 의료체계가 보다 정상화된다면 한의사들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영역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승혁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홍주의 한의사협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작년 12월22일 대법원 전원합 의체 판결에 따라 현대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판단기준이 바뀌었으며, 4월에는 식약처 고시 개정으로 한약이 양약으로 탈바꿈되어 품목허가를 받는 불합리한 트랙이 사라졌다”며 “올해는 한의계가 다시 부흥하는 ‘한의학 재도약 원년의 해’가 될것이며, 여전히 남아있는 한의사의 의권을 제한하는 잘못된 의료제도와 정책을 타파하고 한의학이 새로운 날개를 달고 높은 곳으로 비상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 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성중 행정부지사, 도의회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이 승아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참석해 제주 도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한 축사를 전했 으며, 바쁜일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송재호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부의장 선출 △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안)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승인의 건 △2023년 사업계획의 건 △중앙대의원 인준 등의 의안들을 논의했다.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제주도한의 사회는 △출산첩약 지원사업 △한의난임 지원사업 △지부보수교육 사업 △오 사카한의봉사진료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한의난임 지원사 업의 경우에는 1인당 도 지원금을 증액 하는 등 저출산 극복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의원으로 김민범·장 영근 원장이 참석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인준되었으며, 예비대의원으로 고대호 원장이 인준됐다. 또한 부의장 선출의 건에 대한 논의해서는 추후 임시총회에서 결정키로 의결했다.
한편 한의계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들을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표창: 고동완, 임지영 △제주도한의사회 회장 표창패및 감사패: 박주영, 고대호, 오수미, 김지 은, 김대훈 △대의원총회 의장 표창: 장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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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회 발전 위한 제반·독립사업 강화”
///부제 회원학회·예비회원학회 인준심의 결과 논의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3회 평의회
///본문 공익법인으로 거듭난 대한한의학회가 올해부터 학회 발전을 위한 제반사업과 독립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 학회)는 지난달 25일 프레지던트호텔 19 층 브람스홀에서 제3회 평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회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판결로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한의학회는 향후 초음 파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들을 한의 사가 적극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있도록 교육적이고 학술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한의학회 활동 보고에서는 △ 제10·11·12·13회 이사회 회의 결과 △ 2022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2022 기초한의학학술대회 개최 △공익법인 지정기부금단체 등록 △한의학회 70주년 기념식 개최 △제21회 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 △의무분담금 납부 및 대의원 수배정 현황 △본회 및 회원학회 학술지 KCI 등재(후보) 현황 등 주요 성과를 공유 했다. 또한 △2022 회원학회 활동 평가와 기준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심의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공익법인 지정기부금단체 등록’ 에 대해 최성열 한의학회 교육이사는 “한 의학회의 기금을 통해 학회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업과 독립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취지를 설명하 며, “앞으로 학회에서는 각종 공익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개인기업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 위원회 심의 결과’가 논의됐다. 먼저 지난 해 회원학회 인준을 신청한 2곳 중 대한 융합한의학회가 심의를 완료했으며, 예비회원학회 경우에는 등록신청한 2곳 중대한뇌파진단학회가 심의를 마쳤다. 이날 심의를 마친 이들 학회에 대한 인준은 정기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해 인준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진 학회 활성화 방안 논의에서는 회원학회들의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학회 간의 상호 교류를 늘려 시야를 넓히고, 임상한의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기법 등을 소개해 실질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코로 나19 상황 동안 온라인 학술대회가 활성 화됐고 많은 회원이 이에 익숙해진 상황” 이라며 온라인 학술대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평의회에서는 제10회 한의학회 정기총회 개최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정기총회 개최일은 오는 11일로 확정됐으며, 같은 날 제39대 한의학회 회장선거도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로는 최도영 現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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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탕전실 안전관리 무료 품질모니터링으로∼”
///부제 한의약진흥원, 전국 한의원·한방병원 대상 조제한약 품질 관리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전국 한의원 및 한방병원 내·외 탕전실을 대상으로 조제 한약 품질 모니터링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모니터링 사업은 조제 한약의 품질 수준을 진단하고 안전하게 생산 하고자 마련됐으며, 탕전실의 위생제조·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이 믿고 섭취할 수 있는 조제 한약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됐다.
모니터링 시험 항목은 △잔류농약(친 환경 기준 463종)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B, 총아플라톡신) △미생물(호기성미생물, 진균,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 균, 녹농균) △pH 등이며, 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에서 실시한다.
참여 탕전실 선정은 신청서 내용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시료수거 횟수, 지원 차수(일정) 등을 고려해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참여 확정된 탕전실은 전액 무상으로 품질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후 품질모니터링 결과는 보고서로 발행돼 탕전실의 위생제조 및 안전관리 자료로 활용하며, 안전관리 기준치 이상 오염물질이 검출된 탕전실의 경우, 재모니터링 및 품질관리 컨설팅을 지원 하고 사업 종료시 참여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탕전실 한약(탕약) 안전관리’ 사업의 품질모니터링은 지난 2019년 원외 탕전실 평가인증제 참여 탕전실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020년에는 15개소가 모니터링을 받고 2021년부터는 대상이 원내탕전실까지 확대돼 42개소가, 지난해는 142개 탕전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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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다양한 한약제제 생산 통해 한의약산업 활성화
///부제 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 내용엑제 생산시설 GMP 인증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약 제제생산센터(센터장 이화동)는 최근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약제제 내용엑제(연조엑스) 생산시 설에 대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 리기준(GMP) 인증을 받았으며, 쌍화 탕을 내용엑제 제품으로 개발한 ‘니콤 쌍화탕’에 대한 신규 품목허가도 획득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GMP 인증을 받은 한약제 제생산센터는 고형제 제형(평위산엑스과 립, 건강보험용 감초엑스정)에 대해 승인 받은 바 있으며, 이번 내용엑제 추가 인증 으로 과립제, 정제, 산제 등과 같은 고형 제는 물론 내용엑제 제형까지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한약제제 연구개 발에 적용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현 원장은 “한약제제생산센터의 내용액제 인증으로 의약품 생산시설 운용이 어려운 중소 제약기업이나 연구기관에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를 생산·공급해 한의약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제형 연구,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등을 통해 한약제제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을 돕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약제제생산센터는 의약품 제조 공정, 품질관리, 제형개발 등에 최적화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및 위약을 한의약 연구기관과 한의의료기관, 제약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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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대협, 사단법인화 추진… 능동적 조직 탈바꿈
///부제 감사에 김경한 우석대 교수·조나영 세명대 교수 선출
///부제 한대협, 제3회 총회 및 워크숍 개최
///본문 한의계의 대표적인 정론기관이자 실행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적극적인 회무를 진행 중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 문대학원협회가 기존의 비영리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변화를 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 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는 지난달 25일 삼경교육센터에서 ‘제3회 총회 및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호섭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한대협은 기존의 학장협의회에서 변모해가는 과정 중으로, 한대협에 요구되는 여러 가지 역할을 잘 수용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또한 교육계 현 안에 직접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도모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이사장은 “임기를 시작한지 2 달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조직체계를 구성키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오늘 총회가 새로운 한대협의 출발점이라고 이해해줬으면 한다”며 “부족한 사항은 향후 이사회 등의 논의구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보다 발전하는 한대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임기를 출발하는 송호섭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대협이 보다 조직적인 안정성과 법률적인 지위를 확 보하는 사단법인으로 더 힘차게 도약할수 있기를 바란다”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예비 한의사들을 교육하는 공로를 잘 알고 있으며, 힘든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교육과정 개편 등에 있어 한의협 정책과 함께 한의사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은용 한의사국가시험위원장도 “대한 민국의 11개 한의과대학과 1개 한의학전문 대학원은 한의학 교육의 기초이자 대들보” 라며 “훌륭한 교육으로 양질의 한의사와 연구자를 배출하는데 역할을 하는 한대협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 추인의 건 △감사 선출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한대협 조직 구성 및 운영방안 논의의건 △법인화 관련 논의의 건 △2021회계 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2회계년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3회계년도 사 업계획 및 예결산(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 중 ‘이사장 추인의 건’은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의 안건이었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임시총회로 전환된 바 있으며, 이날 총회서 송호섭 가천대학교 학장을 한대협 신임 이사장으로 추인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대협은 비영리단체로 세무서에 등록된 고유번호증이 발급된 사업자로, 12개 대학의 학장들이 모여 실무적인 진행을 위한 단체인 만큼 사단 법인화를 통해 보다 공신력 있는 단체로한 단계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총회에서는 사단법인화를 위한 정관 변경을 승인하고, 향후 구체적인 추진은 이사회에 위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김경한 우석대 교수와 조나영 세명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한편 송호섭 이사장은 “처음에는 미약 하겠지만 조금씩 힘을 모아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면 결국 한의학교육의 발전이 라는 거대한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대협의 역할일 것이며, 이사 장으로서 한대협을 위해 헌신해 나가겠 다”며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정론기 관뿐만 아니라 실행기관으로서 준비된 한대협을 위해 많은 지지와 조언, 질책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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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KOMSTA 정기 총회 개최…이승언 단장 재선출
///부제 현지 의과대학 요청에 따라 2023 임상교육 봉사팀 파견 계획
///부제 현지 의료인 대상 한의약 임상 교육, 한의약 위상 제고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 이하 KOMSTA)은 지난달 25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현 이승언 단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한데 이어 2023년도 해외의료봉사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이승언 단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많은 단원들의 참여와 노고 덕분에 지난해부터는 오프라인 현지 봉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며 “‘김우중 의료봉사상’ 수상 등 콤스타 봉사 단원의 열정과 발걸음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평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어려 움에 처한 지구촌의 많은 이웃들에게 한의약을 통한 온기와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에 창설된 KOMSTA는 한의약 중심의 의료구제사업을 통해 범인 류애적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전통의학 발전 및 한의학의 세계화와 국위선양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매년 의료혜택이 소외된 현지인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 질환 예방교육, 건강증진 등 세계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총회에서는 △WFK(World Friends Korea)봉사단 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봉 사 활동 △LKC(Love Korea Clinic)봉사단 우즈베키스탄 봉사 활동 △KOFIH(한 국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한 미얀마 의료 물품 지원 △국내 지자체 외국인 주민·노 동자 지원센터와의 MOU 및 의료봉사 △ 한의대생 단원 봉사활동 △2022 귀국보 고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김 우중 의료봉사상 수상 등 지난해 펼쳐졌던 주요 사업 결과 등이 보고됐다.
이어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예산 (안) △2023회계연도 KOICA WFK봉사단 사업계획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 다. 이에 따르면 KOMSTA의 올 사업 예산은 지난해 기준 0.2% 증액된 약 3억2 백72만 원을 편성했고, KOICA(한국국제 협력단) WFK 사업비로는 2억3천1백만 원이 편성됐다.
또한 해외봉사단 파견 계획으로는 WFK봉사단을 우즈베키스탄, 몽골, 스리 랑카에 5팀(총50명)을 구성해 파견하고, 캄보디아에는 LKC봉사단 1팀(12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의약 진료에 관심이 높은 국가들의 의료봉사 수요를 파악해 추가 파견 국가를 선정하고, ‘교육봉사팀’도 파견해 현지 의료진과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의약 임상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현 이승언 단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한데 이어 강은영·박도 환·박치영·양소영·천혜선·표가나 단원을 연임 이사로 선출했다.
이승언 단장은 연임 소감을 통해 “KOMSTA는 각각 다른 가치관을 가진 단원들이 국적, 종교, 인종을 초월한 ‘한 의약 바탕의 인도주의 실천과 의료봉사’ 라는 공통된 목표로 모인 곳으로, 운영에 있어 정관에 근거해 엄격히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또 이승언 단장이 KOICA 사업단장을 맡기로 했으며, 사업단 구성은 단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앞서 한의약이 국민 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기원하며, ‘김 감초와 친구들’ 전시회 겸 플리마켓을 진행 하고, 그 수익금을 나눈 ‘감초단2022’ 학생 단원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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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통사고 후유증에 한약 치료 병행하면 회복속도 빨라진다”
///부제 한약 병행한 한의통합치료, 교통사고후유증 NRS·사고 후 스트레스 지수 개선 효과
///부제 자생한방병원, 한약 치료효과 확인…SCI(E)급 저널 ‘Healthcare’ 2월호 게재
///본문 지난달 16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20년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문제로 발생한 전체 손상 환자가 297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교통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2.4%에 달했다.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사고 상해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차속 변화로 인해 머리가 순간적으로 척추보다 앞으로 또는 뒤로 크게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이 가장 흔하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의 경우 급성기 이후에도 지속되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증상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추나요 법과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을 포함하는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하고 있으 며, 그 중에서도 한약재의 복합제제에 해당하는 한약은 근골격계 손상의 치료약으로서 자동차보험 내에서 다용되고 있는 한의학적 치료법이다.
그러나 한약 치료는 환자 체질 및 증상에 따른 개인 맞춤처방이 이뤄지기 때문에 표준화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이로 인해 한약 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이 부족했던 가운데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약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7주 추적관찰, 한약 치료 병행시 IES-R-K 1/9 수준으로 감소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황보경 한의사 연구팀은 한의 통합치료를 받은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를 한약 치료군과 한약을 처방받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한의통합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한약 처방이 포함되지만, 정확한 치료 효과 분석을 위해 집단 구분 후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한약 치료군의 교통사고 후유증 및 사고 후 스트레스 수준이 대조군보다 더욱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저널인 ‘Healthcare’(IF=3.16) 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1년 7월부터 ‘22년 5월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부천 자생한방병원을 내원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대상은 교통사고 이후 8주 이상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증상 숫자평가척도 (Numeral Rating Scale, NRS)가 5 이상인 환자 40명으로 확정됐다. 통증의 원인이 교통사고가 아닌 기존 질환 및만성질환에 있는 환자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NRS는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 정도를 0∼10에 해당하는 객관적 수치로 표현한 척도이며, 숫자가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약 치료의 유효 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전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상에 대한 NRS △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NRS △외상후 스트레스 척도(The Korean Version of Impact Event Scale-Revised, IES-R-K) 등을 활용했다. IESR-K(0∼88)는 사고 노출에 의한 스트 레스 정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적 외상이 심각함을 뜻한다.
한약 치료군, 32일만에 교통사고 후유증 절반 감소…대조군은 109일 소요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대조군의 전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과 근골격계 통증 NRS는 치료 전 6.3, 7.0 에서 치료 후 5주차에 4.61, 4.82로 각각 감소한 반면 한약 치료군은 6.3, 6.8 에서 2.83, 3.15로 한층 나아진 결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인한 신경과적 증상, 정신과적 증상, 소화기계 증상, 전신증상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했으며, 모두 한약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한 호전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IES-R-K도 대조군은 20에서 15.46으로 줄었으나, 한약 치료군은 27.3에서 9.7로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있어 한의통합치료 단독 시행보다 한약 병행 치료가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이다.
특히 한약 치료군의 이 같은 호전 양상은 치료 17주차까지 진행된 추적관 찰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추적 결과 전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과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NRS는 경미한 수준인 1.62, 1.95까지 감소했다.
IES-R-K의 경우 3.07로 대폭 개선돼 치료 전 시점(27.3) 대비 9분의 1 수준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처방되는 한약이 몸을 보하는 용도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사고 후유증에 대한 뛰어난 치료효과를 입증한 결과라고 해석 했다.
이밖에 연구팀은 전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NRS가 절반 이상 감소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생존분석을 실시해 집단별 회복속도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대조군은 증상이 절반 감소하는데 109일이 소요된 반면 한약 치료군은 32일로 훨씬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 황보경 한의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한의통합치료의 한약 치료 병행 여부에 따른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효과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 임상연구 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올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 후 치료법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에게 치료 결정시 도움이 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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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웰니스+의료’ 시너지로 K-관광 수출 ‘날개’
///부제 문체부,의료관광 대구·경북, 부산, 인천…웰니스관광 강원, 전북, 충북 선정
///본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웰니스관광 산업과 의료관광 산업 연계로 K-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지원사업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통합하고, 광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대구·경북(2개 지자체 연계),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6개 사업 지를 선정했다.
의료관광산업은 외국인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쇼핑, 숙박, 관광 등과 연계해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분야로, 외국인환자 1명 방한 시 평균 지출 액은 일반 관광객 평균보다 약 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웰니스관광산업 역시 코로나19로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대상지를 총 8개소 에서 6개소로 줄이는 대신, 1개소당 지원 액을 연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또한 사업기간은 단년도에서 3년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우수한 의료관광객 유치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웰니스 관광 자원의 발굴과 지원 노력을 보인(이하 의료관광 중심형) 대구·경북, 부산, 인천과 지자체 내매력적인 웰니스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의료관광을 연계시키는 전략을 제시한 (이하 웰니스관광 중심형) 강원, 전북, 충북 등 총 6개소가 선정됐다.
우선 의료관광 중심형으로 선정된 대구·경북은 두 지자체가 협력해 대구의 성형·피부 의료기술과 경북의 소백산, 백두 대간 등 자연·숲 웰니스관광을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웰니스·의료 관 광 전용 카드, 의료 특화 해외홍보 거점을 운영한다. 또 부산은 동부권(방사선 치료), 서부권(중증질환), 도심권(서면의료 거리) 등 권역별 의료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웰니스를 연계해 체류 기간을 늘리는 융·복합 관광자원과 상품을 개발·홍 보할 계획이며, 인천은 도심권(의료·미용 중심), 송도권(MICE 연계), 영종권(환승, 고급 휴양 관광), 강화·옹진권(숲, 해양 치유) 4대 권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
이와 함께 웰니스 관광 중심형으로 선정된 강원은 원주(한의), 동해(스파), 영월 (자연회복), 평창(숲), 정선(명상) 등 지역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전북의 경우에는 진안, 임실, 순창 등을 중심으로 웰니 스관광 거점 5개소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전통문화와 한·양방 협진을 통한 만성 질환관리를 연계해 웰니스·의료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며, 충북은 충주·제 천의 ‘깊은산속옹달샘’과 ‘리솜포레스트’ 등 선도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양방 통합진료를 연계한 검진-치료-치유-휴양 등 융·복합 체계를 갖춰나간 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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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공정위, ‘로톡’ 손 들었다…변협 등에 과징금 20억 부과
///부제 회원들에 로톡 이용 금지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본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온라인 변호사 상담서비스 ‘로톡’과 변호사단 체들 간의 갈등에서 로톡의 편을 들었다.
공정위는 지난달 23일 소속 변호사들의 로톡 이용을 막아온 대한변호사협회 (이하 변협)와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회)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이들 단체가 소속회원들의 로톡 이용을 금지하고 탈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정명령에 따라 변협과 서울변회는 소속 변호사에게 로톡 이용을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탈퇴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로톡을 이용하는 변호사를 징계하는 것도 다시 해서는 안된다.
변협은 그동안 로톡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 2021년 8월 부터 10월까지는 4차례에 걸쳐 로톡 이용 변호사 1440명에게 소명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로톡 에서 탈퇴할 것을 종용한 것이다.
같은 해 8월 법무부가 ‘로톡 서비스는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유권해 석을 내렸지만 변협은 로톡에 가입한 소속회원 9명에 최대 과태료 300만원의 징계를 의결했다. 서울변회 또한 2021년 5 월과 7월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로톡에서 탈퇴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변호사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들 단체가 회원들을 압박해 로톡 이용을 사실상 막아왔다고 판단했다.
로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에 제재 방침을 밝혔 다는 점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희망을 얻을 것”이라며 “리걸테크·법률 플랫폼 가입 자체를 금지하고 징계하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변협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즉각 불복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등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기존 직역 단체와 서비스 플랫폼 간의 갈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의 경우 성형 정보서비스 강남언니와 대한의사협 회가, 비대면 의료서비스 닥터나우와 대한약사회가 각각 갈등을 겪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로톡에 대한 변호사단체의 규제에 철퇴를 내린 건 다른 직역단체와 서비스 플랫폼의 갈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강남언니·닥터나우를 규제하는 건에 대한 향후 공정위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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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헌재,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의무화 ‘합헌’ 판결
///부제 사익의 제한 정도 크지 않는 반면 국민건강 향상 등 공익 커
///본문 비급여 진료비용과 내역보고를 의무화 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의료법에 대해 대한개원의협의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이 모두 기각됐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3일 재판관 5:4의 의견으로, 의료기관의 장으로 하여금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비급여 진료비용에 관한 사항을 보고하도록 한 의료법 제45 조의2 제1항 중 ‘비급여 진료비용’에 관한 부분 및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 비용에 관한 현황 조사·분석 결과를 공개 하도록 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제3조 중 ‘의료법 제3조제2 항제1회에 따른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 비용’에 관한 부분에 대한 심판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헌재는 판결을 통해 우선 적법요건에 대한 판단에서 화자들의 비급여 진료내 역에 관한 정보가 보건복지부에 제공된 다는 점에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에 대한 제한이 발생하지만, 일반 국민이 비급여 진료비용의 공개로 인해 어떠한 불이익을 입는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자기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 했다.
또한 법률유보원칙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한편 포괄위임금지원칙의 위반 여부와 관련해 서는 “보고의무조항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인 만큼 진료비의 규모와 사회적 수요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료 비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비급여 항목이 보고대상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환자의 신상정보 역시 개인정보보호법의 취지와 관련 규정에 비추어 보더라도 보고의무 조항에 따라 환자의 동의 없이 수집하는 진료내역에는 환자 개인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신상정보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포괄위임금지원칙에 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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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당직한의사 임상역량 강화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제 서울시한의사회·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업무협약
///부제 박성우 회장 “당직의료인 영역서 한의사의 역할 강화 기대”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달 22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병원장 임성우) 과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시한의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당직 한의사 실무교 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직 의료인의 영역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역량을 강화하는데 동국대 일산한방 병원과의 협력이 중요한 원동력이 될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사의 의권 및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우 병원장도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수련의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될 수 있도록 서울시한의사회의 관련 교육에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첫 교육을 시작한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실무교육은 오는 3월 4차 교육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한의 사회에서는 수강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요양병원에서의 당직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적인 실습을 주목적으로 내실있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 부터는 매달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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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전시한의사회·대한한의영상학회 업무협약 체결
///부제 김용진 회장 “초음파 진단기기 잘 쓰는게 중요…교육 지속 강화”
///부제 고동균 회장 “양질의 교육 제공으로 한의계 발전의 토대 마련”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와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고동균·송범용, 이하 영상학회)는 지난달 22일 오페라웨 딩컨벤션 세이지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상호 학술 정보교류와 협력사업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진 회장과 영상 학회 고동균 회장·김형준 교육위원 등이양 단체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김용진 회장은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는데 있어 많이 쓰는 것도 중요하지 만, 잘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영상학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 으로 회원들에게 초음파 관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임상활용 능력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양방에서는 한의사의 초음파 활용과 관련 지속적으로 오진 부분을 거론하면서 법적 문제로 끌고 가려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학회인 영상학회가 다양한 학술적인 근거자료 구축을 통해 일선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는데 있어 안정적인 환경 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 고 덧붙였다.
고동균 회장은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 합의체 판결문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과 관련 ‘한의의료행위에 있 어서 보조적으로 영상 활용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시한 바 있다”며 “특히 최근 한의사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초음파 가이드 시술은 영상 기술을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고 회장은 “김형준 교육위원은 영상학회 내에서도 가이드시술 분야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임상에서도 적극 활용 하고 있는 위원 중 한 명이며, 앞으로 대전시한의사회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 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의계가 대법원 전원합 의체 판결 이후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진행된 대전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에서도 신년도 사업예산 중학술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등 초음파 관련 교육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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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학술교류 바탕으로 한의약 발전 ‘공동협력’
///부제 대전시한의사회·대한약침학회, 업무협약 체결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와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이하 약침학 회)가 지난달 22일 오페라웨딩컨벤션 세이지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의약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양 단체는 협약기간을 연장해 상호 간의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유기 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진 회장은 “지난해 맺은 업무협약 으로 대전시회 회원들은 현재 약침학회 홈페이지에서 교육자료와 동영상 자료들 을 열람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올해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초음파 약침이나 가이드 시술 등이 서로 연계된다면 환자들의 치료율 향상 등 회원들이 임상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수 회장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 의체의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을 토대로 한의계가 비상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 지부와 학회가 서로 힘을 합쳐 한의계가 더욱 발전할 수있도록 협력을 더욱 공고히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 “대전시회 회원들이 약침학회의 관련 자료들을 보다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약침학회 정회원들에 게만 오픈하고 있는 보수교육과iISAMS 학술대회 발표자료 등 모든 자료들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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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장애인 진료비, 한 해 16조 6735억원
///부제 국민 전체 진료비의 17.4%…1인당 약 657만원
///본문 국립재활원이 최근 발표한 ‘2020~2021 장애인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263만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5.1%에 해당하나, 총 진료 비는 약 16조 6735억원으로 국민 전체 진료비 95조 7628억원의 1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657.4만원으로 비장애인 1인당(159.6만원) 및 비장애노인 1인당 진료비(404.7만원)에 비해 각각 4.1배, 1.6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장애노인의 경우 연간 총 진료비는 약 9.8조 원으로 장애인의 연간 총 진료비의 58.7%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757.7만원으로 비장애 노인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 약 404.7만원 보다 1.9배 높은 약 353만원 차이를 보였다.
요양기관별 장애인의 의료이용, 한의원 7.0%
장애유형별 1인당 연평균 진료비를 살펴봤을 때 내부장애로는 신장(3,089.8만원), 간장애(1,860.5만원)가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월등히 높고, 외부장애로는 뇌병변 장애가 1,269.2만원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장애유형별 1인당 연평균 본인부담금은 108만 5,343원이었는데, 내부장애의 경우 신장장애가 287만원, 외부장애는 뇌병변장애가 223.2만원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진료비 지출 상위 5%인 고액 진료비 사용하는 장애인구는 총 12만 6817명으로, 1인당 연평균 4,910만원을 지출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전체 장애인 진료비 중 37.1%에 해당하는 금액 6조 2,266억 원을 지출 하고 있었다. 장애유형별로는 간 9,619만원, 심장 8,179만원, 호흡기 7,176만원, 안면 6,431만원, 자폐 6,041만원으로 높은 순이었다.
요양기관별 장애인의 의료이용은 의원(35.6%)과 약국(30.1%)이 높고, 종합병원 (9.9%), 한의원(7.0%), 병원(5.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국민 전체의 의료이용이 의원(37.4%), 약국(34.2%), 한의원(7.1%)과 비교했을때 전반적으로 비슷한 비율과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되지만, 요양병원(3.4배), 종합병원(1.7배)의 경우 의료이용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별 요양기관의 의료이용은 장애유형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 적이다.
전체 장애인과 비교했을 때, 지체 장애인은 종합병원(7.4%) 이용이 낮은 반면, 의원 (35.9%)과 약국 이용 비율이 높고, 뇌병변 장애인은 종합병원(13.0%)과 상급종합병원 (6.9%) 이용이 많았다. 시각, 청각, 언어, 안면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내부 장애인(신장, 심장, 호흡기, 간, 장루·요루, 뇌전증)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이용 비중이 전체 장애인에 비해 뚜렷이 높았다.
정신적 장애인(지적, 자폐성, 정신장애)은 전체 장애인에 비해 병원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성을 보이며, 특히 정신 장애인은 상급종합병원(2.8%) 이용이 낮은 반면, 병원(14.2%) 이용이 높은 특징이 있었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내원일수 54.9일·입원일수 21.5일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내원일수는 54.9일로, 비장애인 17.2일에 비해 3.2배 높았다. 또한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원일수는 21.5일을 기록해 비장 애인 2.1일 대비 약 10.2배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장애인의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외래일수는 33.4일이며, 이는 비장애인 15.1일 대비 약 2.2배다.
이처럼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는 비장애인 대비 10.2배 높은 반면, 외래진료 일수는 2.0배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외래 진료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여 상태가 악화되었거나 외래의료서비스의 제한으로 불가피하게 입원진료를 택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재활원은 매년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장애인 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의 협조를 받아 국가 단위의 장애인 건강데이터베이스인 ‘장 애인건강보건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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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국과 대만, 상호간 장점 수용해 발전적 관계 유지 기대”
///부제 현안 및 제도·정책적, 글로벌 이슈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방안 모색
///부제 올해 침구의학회 50주년…힘찬 도약 위한 다짐의 시간 마련 예정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대만 방문을 통해 대만 중의학 교육체계의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보고 돌아온 백용현 대한침 구의학회 회장으로부터 대만에서의 느낀 점과 대한침구의학회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백용현 회장은 현재 경희대 한의 과대학 침구의학교실 교수,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장 및 강동경희대병원 관절센터에서 진료하고 있다.
Q. 대만 중의학에서 느낀 점은?
한국과 대만은 한국 한의약육성법과 대만 중의약발전 법, 대만 국가중의약연구소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지난 십수년동안 서로의 장점을 수용해 제도와 정책에 반영하는 발전적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는 부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과 유사한 이원적 면허제도, 건강보험 적용, 중의 약발전법을 토대로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는 대만은 중의학교육 및 대학평가에 있어서도 한국과의 긴밀한 교류 및 협조를 요청하는 입장이었다.
대만에서는 개별 대학 차원이기는 하지만, ‘15년부터 객관구조화진료시험(OSCE) 및 진료수행시험(CPX)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금년부터는 CBT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표준화된 한국의 대학교육이나 한의사국 가시험, 대학평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침구 학을 포함한 3개 과목에서 전문의제도를 준비하고 있는 데, 이와 관련해 침구의학회의 지속적인 자문과 협조를 요청했다.
Q. 대만 방문에서 발표한 내용은?
침구의학회에서는 학회의 주요 연혁, 임원진, 학회지 소개와 함께 침구의학 전문의 교육 및 제도, 학술대회 및아카데미 운영 등을 설명했다.
또한 침구의학회 주관으로 수행된 17개 질환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 개발과 향후 학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하고자 하는 초음파유도 약침·침도술 등 침구의학과 전문술기를 고도화하는 연구와 더불어 침구의학회 중심의 장기적·다면적 환자등록 연구 계획과 함께 국제협력 연구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Q. 대만 중화침구의학회의 반응은?
대만 중화침구의학회측에서는 침구의학과의 전문술 기, 특히 약침요법과 매선요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고, 향후 침구학 전문의제도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침구의학과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아카데미 교육과정과 그 내용에 대해서도 질의가 많았다. 향후 침구임상 과 안전교육 등 국제협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양국 학회 간 상호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원진들과의 미팅, 중화침구의학회 학술대회 참석 및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Q. 대만 중화침구의학회와 상호 교류할 분야는?
협정서에는 거의 전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 방안이 언급돼 있으며, 기타 양 학회가 필요로 하는 시의적, 제도· 정책적, 글로벌 이슈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이 진행될 것이다. 양국 모두 전체 의료비용에서 한의약이 차지 하는 비중이 4%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침구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기술의 개발과 급여 확대 방안은 양국의 침구의학과 전통의학을 살리는 길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Q.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침구의학회는 학술, 교육·고시, 편집, 보험, 국제, 법제등 분야별 부회장과 전담 이사제를 운영하면서 업무 전문 화를 구축했고, 전 분야에서 침구의학과 한의학을 발전 시키기 위한 중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및대한한의학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학술과 보험 분야에서는 신의료기술 등재 및 급여화등 보장성 강화를 위한 학술 및 문헌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근거 창출과 표준화를 위한 학회 주도의 임상 및정책 연구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침구의학 전문수련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한의계 핵심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전문술기 프로 그램인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올해 진행될 침구의학 교과서 개편작업에서도 이러한 부분들을 시의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한의대생들의 교육방법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Q. 앞으로 침구의학회의 방향은?
미래 방향성은 내부적으로는 재정 안정을 통한 학회 내실화·사업 다각화, 대외적으로는 유관학회와의 상생발 전과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화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침구의학회는 지난 2년여 동안 지출 조정과 학술대회· 아카데미 활성화로 인한 수익 증대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성 있는 재정 안정을 이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학회지의 국제저널화, 회원들의 학술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 질향상, 전문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및 강좌에 대한 발전적 투자, 시의성을 반영한 교과서 혁신적 교정, 보장성 강화를 위한 학술 및 정책 과제 수행, 유관 국외 학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 며, 중장기적으로는 사단법인화를 통해 학회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한다.
Q.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는데.
침구의학회는 지난 1973년 창립 이후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50주년이라고 해서 큰 규모의 행사를 기획한 다기보다는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더
욱 힘차게 준비해 보자는 다짐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
5년 전 침구의학회는 학회지의 국제저널화를 위해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JAR)’라는 영문학 회지로 변경하면서 큰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는데,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다. 또한 50주년을 기점으로 ‘대 한침구의학회 학술상’을 제정, 매년 시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회의 글로벌화를 위한 여정의 시작으로, 한의사 협회 및 한의학회와 협력해 유관 국제학회 관계자들과의 시간도 마련해 볼 계획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계를 둘러싼 여건은 매년 어렵다고 했었지만, 올해는 여러 가지 대외적인 변수도 더해져 한층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 3년은 유독 한의계를 더 힘들게 한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한의사협회와 한의학회를 중심으로 대학, 유관단체 및 각회원학회들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 가야 한다. 아울러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단체들과 경쟁해 나가면서도 상호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 올 한해도 모두 건강하시 고, 가정에 큰 행복과 웃음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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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국가보건의료체계에 밀접하게 포함되고 기여해야”
///부제 한약소비 실태조사 시계열적 분석 통해 변화양상 확인 및 대응방안 제언
///부제 한의약진흥원 박유선·김현민 연구원, 한의진료 환경 변화 등 소개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 6번의 한약소비 실태조사를 진행, 한약 관련 근거 중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에서 최근 발간한 ‘한의약정책리포트’에서는 최근 3번(2017년, 2020년, 2021년)의 조사 결과의 시계열적 변화를 분석,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약소비 실태조사의 시계열적 분석 결과와 의의’(진흥원 박유선 선임연구원·김현민 주임연구원)란 제하로 게재된 글에서는 ‘09년부터 시작된 한약소비 실태의 회차별 개요와 함께 최근 3번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약 소비현황 및 다빈도 한약처방 질환 비중의 변화를 관찰하는 한편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언했다.
“탕제 선호도 높고, 연조엑스제 선호는 감소”
우선 한약 소비 현황의 경우 94% 이상이 한의의료기 관이 차지한 가운데 한의원이 86.4%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했고, △한방병원 9.1% △약국 2.9% △요양(종 합)병원 0.9% △한약방 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 제형은 탕제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한의 의료기관 모두 탕제 선호 비중이 높고 지속적인 증가추 세를 나타낸 반면 연조엑스제의 선호의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중 한의원의 경우 환제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산제·과립제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탕제의 선호 이유로는 ‘빠른 효과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또한 건강보험 우선적용이 돼야 할 한의치료법으로는 첩약, 한약제제, 약침 등의 순이었고, 한의원의 한약제제에 대한 건강보험 요구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종합)병원의 경우에는 한약제제가 가장 높았고, 첩약, 한의물리요법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요구도 와는 상이했다.
이와 함께 ‘20년, ‘21년 모두 다빈도 첩약 처방의 질환은 주로 근골격계통이 높았으며, ‘20년 약국 및 한약방에 서만 소화계통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다빈도 비보험 한약제제의 질환은 한방병원은 근골격계통이, 한의원은 소화계통이 높게 나타났고, 약국·한약방은 호흡 계통이 높았다. 다빈도 보험 한약제제의 경우 ‘20년 기준 으로 한의원·한방병원 모두 근골격계통이 높았지만, ‘21 년은 한방병원은 호흡계통이, 한의원은 소화계통이 높았다.
이밖에 한약 이용 확대방안에 대한 응답은 기관별 다소 차이를 나타내, 한방병원은 첩약과 비보험 한약제제의 이용 확대방안으로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보험 한약제제는 ‘수가 인상’을 꼽은 반면 한의원은 첩약과 비보험 한약제제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 보험 한약제제는 ‘안전성 인식 개선’이라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이 글에서는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의 추이와 한약소비 관련 인식 변화 및 한의약계 전반의 한의진료 환경 변화에 대한 심층적 고찰을 위해 진행한 정성적 조사의 결과도 함께 게재했다.
첩약 및 보험·비보험 한약제제의 확대 방안은?
이 중 기관별 선호제형의 변화와 이유와 관련 한의의 료기관 모두 탕제의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한의원에서 환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연조엑스제와 산제·과립제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변화와 관련 한의사 응답자의 경우 한약 복용 느낌과 종류가 부족하다는 ‘연 조엑스제에 대한 낮은 만족도’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 고, ‘환제의 높아진 품질’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연조엑스제가 탕제에 비해 이용률이 낮은 이유로는 ‘보험 한약제제 처방 부족’, ‘특화질환 한의원 등에서 환제에 대한 고급화 전략’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급여 및 비급여 한약 처방의 다빈도 질환의 변화 양상과 관련해서는 ‘첩약 건강보험 도입과 입원실 한의원 증가 등으로 중풍후유증 증가’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 고, 순환계통 질환에 한약의 높은 효과, 코로나19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기·순환기 질환 증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약 관련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선 원외탕전 인증제의 인식과 활성화 방안으로 ‘인증기관에 대한 인센티브(유인책) 필요’를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활성화 방안으로는 △적절한 수가 인상 △보장하는 진료영역이 제한적으로 개선 필요 △보험청구 형식에 대한 간편한 시스템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한의진료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 첩약을 포함한 한의건강보험의 개선 및 활성화 △코로나19 대응·공공의료 확대·의료기기 사용권 등 한의약의 제도권 강화 등으로 응답했다.
한의건강보험 개선 및 한의약 제도권 강화 ‘시급’
이와 관련 저자들은 “한의약이 급변하는 보건의료환 경에 발맞춰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가보건의료체계에 밀접하게 포함되고 기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의 약의 근거중심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흥원에서는 한의의료 이용 및 한약소비에 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한 근거 구축과 더불어 한의의료서 비스의 표준이 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제정 등 한의진료의 표준화와 근거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앞으로 한의 의료기관의 실질적인 진료에 적용되고 한의교육기관의 교육에 활용돼 궁극적으로 한의약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접근성을 높이며, 예방 및 치료 의학으로서 한의약이 국민건강에 더욱 이바지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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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고령 환자 다제약물 사망 위험…‘노인주치의제’로 관리”
///부제 신현영 의원, ‘노인의료정책의 해법 노인주치의제’ 토론회 개최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노인의 료정책의 해법 노인주치의제’ 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위해가 증가함에 따라 신체 기능·복용약물·환자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노인주치의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현영 의원(사진)은 환영사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과 중심으로 분절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과잉 처방, 중복 처방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포괄적인 다제약물 복용관리와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가치 기반 보건의료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과 노인주치의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성환 의장(사진)은 “지난 2021년에 발표된 OECD 통계에 따르면 ‘3개월 이상 5개가 넘는 의약품’을 만성 복용하는 우리나라 고령 환자의 비율은 70.2%로, OECD 평균 46.7%보다 높았다”며 “이는 사회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어 체계적인 노인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해 노인 부양 부담을 절감할 사회적 책무를 이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정책이사는 ‘노인주치의제 필요성과 실현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팀 형태의 생활 밀착형 노인주치의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재현 정책이사에 따르면 다약제는 종종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약물요법의 복잡성과 의료제공자 간의 의사소통 및 조정 부족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약물 부작용 및 사망위험 증가와 사회경제적 부담을 야기해오고 있으며, 초핵가족화와 사회 양극화에 의한 건강 불평등이 증가함에 따라 복합적 건강 요구가 있는 환자를 위한 제도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 정책이사는 “국민들이 일차의료보다 대형병원을 신뢰하고, 의사는 낮은 급여와 사회인식 때문에 단과 전문의 대형병원 근무를 선호하는 현실”이라며 “국가는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한 의료소비자 캠페인 진행, 보건의 료체계 정비, 수가 제도를 개혁하고, 역량 있는 의료인 양성과 함께 팀 접근을 위한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정책이사는 성공적인 노화 및 건강관리 기틀 마련을 위해서는 팀 접근으로 강화된 노인주치의 사업을 통해 의료·상담·예방·건강증진 등의 영역을 포괄한 서비 스로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환자 생활 밀착형 모델인 ‘PCMH( Patient-Centered Medical Home : 환자중심 통합 의료환경)’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인구집단의 건강관리 △협력 진료 △일차의료 주도 △통합된 환자의 의무기록 △위험 및 이익분담 △의료행위 가치에 따른 지불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주치의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도참여 방식 △주치의, 간호사 등 인력 자격과 교육 △등록 및 전달체계 △제공 서비스 △지불보상방식 △재원조달방법
△조직 및 관리운영 등이 선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대학교 가정의학교실 김정하 교수는 ‘국내 다제약물 사용 및 관리현황(한계와 극복대책)’이라는 발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다제약물 관리를 위해 지자체에서 의료 직역단체와 공단이 협력하는 모형을 노인주치의제도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정하 교수에 따르면 지난 18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 다제약물을 사용한 노인의 경우 남성 1.42배, 여성 1.30배 사망위험이 증가했으며, 특히 노인의 항콜린성 약물과다노출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1.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다제약물관리를 위한 노인주치의제 모델로 ‘지역사회 협력모형(의료 직역단체-공단)’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노인주치의는 △지역 위촉약사와 협력 △지역 의원과 협진 및 환자복용약 관리 △필요 시 상급병원에 다제약물관리 외래 서비스 의뢰-입퇴원서비스 결과 회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퇴원 시에 복용약을 정리해주는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 결과, 서비스 참여군은 퇴원 후 3개월간 응급실 방문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며 “다제약물관리가 응급실 내원률을 낮추는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지영 만성질환 관리실장은 “환자 중심의 주치의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하며, 포괄 평가에 따른 관리, 복지 서비스 연계 등을 반영한 모형을 개발해 올해부터 현장에 적용해 수용성을 확보하고, 정부와 함께 단계적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권오경 사무관은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정책적인 변화나 새로운 제도 도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현재 DUR을 통해 의약품 안전 사용을 안내하고 있지만 개선의 목소리가 많은 상황”이라며 “의견들을 토대로 현재 제도의 보완여 부, 의료전달체계 개편 여부, 지불보상 수가체계 등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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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인재 양성 위한 산·학·연 연계 교육 발전 위해 노력”
///부제 대구한의대, ‘산·학·연협력 성과 확산 포럼’ 개최
///부제 LINC3.0사업 1차년도 성과 발표, 유공자표창·우수가족기업 시상 등 진행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LINC3.0사업단(사업단장 박수진)은 지난달 17일 만촌 호텔인터불고 즐거운홀 에서 LINC3.0사업의 2022(1차)년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산·학·연협력 성과 확산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원영준 청장과 LINC3.0사업에 참여한 교직원 및 학생, 가족기업 등 17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한의대의 특성화 분야인 헬스·바이오뷰티·리빙케어 분야의 1차년도 성과·우수사례 발표, 유공자 표창, 우수가족기업 시상 등이 진행됐다.
먼저 박수진 사업단장의 1차년도 LINC3.0 사업 추진 성과 발표에 이어 △의료산업 분야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 우수사례(보건학부 강지웅) △화장품산업ICC의 산 학연협력 우수사례(K-뷰티비즈니스전공 이선미) △창 업교육 우수사례(바이오산업융합학부 이수찬 학생) △ 문제해결 산학연계 교육 우수사례(노인복지학전공 권혜민 학생) 등 4건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대구한의대와 우수한 산학협력 성과를 달성한 △더아은컴퍼니(주) △(주)제이랩스 △(주) 에쓰엘씨 등 3개 기업이 산학협력 우수 가족기업을 수상 했으며, 산학연협력 성과가 우수한 교원(한의예과 구세 광, 재활의료공학과 김경)에 대한 유공자 표창, 경상북도내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북도 지역사회 대상을 수상한 서강팀에게 경상북도지사상 전수식이 진행됐다.
변창훈 총장은 “23년 2차년도 LINC3.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진정성을 담보한 노력과 공유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산업수요 밀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LINC3.0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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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손성훈 원장
///제목 “다가올 한의사 뇌파기기 사용의 타당성”
///부제 “국제 뇌파전문가 과정으로 기기활용 명분화돼야”
///본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2월 22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의료행위에 대진단 보조도구로 서의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선택권을 합리적인 범위에서 보장하는 것”이라며 무죄 취지를 밝혔다.
이는 한의계의 숙원이 극적으로 이루어지며 현대 한의학의 새 장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이 판결이 한의사에게 모든 현대의료기기를 다룰 수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진단 보조 수단 으로서 보건위생상 통상적 수준을 넘어서는 위해가 생길 우려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초음파진단기기를 비롯한 몇몇 의료기기들은 낮은 위해성과 함께 의료인이 일정한 교육을 이수했다면 전문성도 무난히 갖출 수 있는 만큼 한의사에게 허용해 야한다는 의견이 보건의료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초음파 진단기기에 이어 뇌파계 한의사 사용 합법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어서 한의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에 있었던 한의사 뇌파계 관련 소송 건은 1심과 2심 모두 유죄가 선고됐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과 달리 2심에서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다’ 고 판결이 뒤집힌 상황으로, 대법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10월 전원합의기일 심리를 지정하고 현재 쟁점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뇌파를 조절해 뇌기능의 향상을 도모하는 일명 ‘뉴로 피드백’은 이미 몇 해 전 ‘생기능자기조절훈련’이라는 명칭으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통과해 한의사가 뇌파기기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뇌파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미국뇌파학회 (AEEGS)’, ‘국제정량화뇌파인증위원회(이하 IQCB)’에서 인정하는 ‘정량화뇌파(이하 QEEG)’ 전문가인 ‘국제정량 화뇌파자격증(이하 QEEG-D)’에 응시할 수 있는 대상자 에는 한의학·의학·심리학·간호학·물리치료·작업치료· 재활치료·카이로프랙틱·레크리에이션요법·운동생리학 전공자 등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주의 경우 심리센터 등의 비의 료기관에서 자격증만으로도 의료인이 아닌 심리학자 등도 뇌파계를 통해 뇌를 진단할 수 있다.
IQCB에서 인증하는 유일한 ‘QEEG-D’ 취득은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엄격한 필기시험 통과해야하며, 10 건의 실전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일대일 멘토링을 통한 임상수련을 마쳐야만 한다.
세계적 권위의 뇌파 전문가 양성기관에서 인증하는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갖춘 한의사들부터 우선적으로 뇌파 진단기기의 사용을 허용하는 순서로 가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뇌 기능을 진단하는 기기에는 뇌파를 이용한 △ 뇌전도(EEG) △뇌자기도(MEG)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법(fMRI) △양전자 단층촬영(PET), 단일광자 단층촬 영(SPECT) 등이 있다.
이 가운데 EEG는 공간해상도는 가장 낮지만, 시간해 상도는 0.001초 이하로 모든 기기 중 측정이 가장 빠르며 장시간 측정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술 발전으로 tEEG의 입체적인 공간해상 도가 매우 향상돼 fMRI만큼 높아졌으며, 다른 기기들에 비해 차지하는 공간이나 소요되는 비용부담도 훨씬 적다.
또, PET이나 SPECT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주사해 검사를 시행하므로 침습적이지만 EEG는 비침습적이며 안전한 검사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듯 EEG는 유사한 기능의 다른 기기들에 비해 강 점이 있으며, 특히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QEEG’는 측정한 뇌파의 처리와 해석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즉, ‘원뇌파(raw EEG)’는 아날로그 형태로 측정되는 데, 이를 고속 푸리에 변환이라는 수학적 함수에 따라 디지털 형태의 QEEG로 변환하면 디지털화돼 뇌파 정보의 처리와 해석을 훨씬 편리하게 처리해준다.
이러한 뇌파 측정 및 해석 기술은 날로 진화하고 있어 요즘은 고해상도 3차원 그래픽으로 뇌의 기능을 입체적 으로 보여주는 ‘swLORETA’까지 등장해 있고,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거듭해 뇌의 신비를 한층 밝혀줄 더욱 요긴한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이처럼 유용하면서도 위해성은 낮으며, 의료인이 이에 대한 전문 자격을 갖춘다면 뇌파기기는 한의사가 확보할 수 있다.
정부가 ‘의료계 대립’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한의사에게 뇌파기기 사용을 원천적으로 제한한다면 이는 양의계 횡포와 설득력 없는 구태로 인한 우리나라 의료 효율성 저하를 야기할 것이다.
세계적 권위의 뇌파 전문기관에서 교육받고 취득하는 뇌파전문가자격증을 갖춘 한의사들을 중심으로 뇌파기기 사용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것에 제동을 걸 양의계의 명분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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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정민형 학생
///제목 “결심에서 결실까지”
///부제 한의학과, 나의 미래 직업이 나의 사명이 되기를
///본문 “한의예과 진학을 결심한 이유는?” 매번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다.
처음에는 단순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이나 한문 같은 과목을 좋아해서 한 선택이, 여기까지 오게끔 만들 었다. 결심부터 결실까지의 과정을 거치며, 질문에 대한 답이 점점 영글어 갔다. 공부를 할수록, 교과목에 대한 흥미와 사람들에게 느끼는 특유의 헌신 정신을 사회에 선한 방향으로 기여하는데 사용하고 싶었고, 그 마음은 내가 한의학을 더 알아가면서 느꼈던 한의학의 방향성 과도 일치했다.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입학하는 신입생으로서, 이번 기고 활동이 도입의 첫 질문처럼 성찰의 계기로 느껴지 기에 큰 감사를 느낀다. 아직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을 해보진 않았지만, 한의대 생활에 초점을 맞춰 입학 전인 이시점까지 있었던 일들을 풀어나가 보고자 한다.
한의예과 진학을 위한 노력
한의예과 입학을 위해 고등학교 교과과목 공부와 학생부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지만,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은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는 것이었다. 나의 삶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명확한 목표를 이루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교과과목들에 대한 흥미가 한의예과 진학 희망에 크게 기여한 것은 맞지만, 한의예과를 목표로 한이상 단순한 정도의 관심만 갖는 것은 부족하겠다는 생각에 한의예과(와 한의학)에 관련된 탐구와 체험 활동을 하면서 대학 입학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활동 세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우선 독서 활동이다. 한의학 교수가 저술한 청소년용 한의학 도서를 읽으며 한의학이 어떤 학문인지, 한의사가 되려면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대학에 가서는 어떤 공부를 하는지 등을 알아봤다. 이 책을 읽은 후독서감상문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글들을 작성하면서 책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읽었던 다른 도서로는 입문자를 위한 한의학 용어 사전이 있다. 한의학 용어를 세부 분야별로 분류해 한자와 그 뜻을 제시한 책이었는데, 인체와 관련된 한자에 집중하며 책을 읽었다. 읽은 후에는 이 책과 인터넷 사전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한의학 인체 용어 사전을 만들었는데, 인체의 대표적인 기관들을 뜻하는 한자, 그 부수와 뜻, 용례를 직접 손으로 적어 보며 나의 한자 지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갔다. 특히, 배 복(腹), 간 간(肝), 창자 장(腸) 등의 한자에서 좌측에 위치하며 몸을 의미하는 육달월 부수가 기억에 남는다. 이 활동을 통해 형성자의 원리를 이용해 대학 진학 후 모르는 한자가 나와도 부수를 통하여 의미를 유추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두 번째 활동은 한의원 방문이다. 한의원에 직접 방문해 치료를 받아 보며 책에서 읽었던 한의학적 치료의 특징을 몸소 체험했다. 한의학은 종합적인 특성을 지닌 다고 배웠다. 다시 말해, 어느 한 부분이 아프다고 하면그 부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치료를해 몸의 조화를 맞추어야 한다는 원리에 기반한 특성이 다. 축구공에 엄지손가락을 맞아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방문 당시, 몸의 다양한 부위에 침을 맞으면서 한의 학적 특징을 직접 몸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마지막 활동은 고등학교 교과시간에 했던 활동이다.
학교 과제로 수행했던 조사와 발표 활동은 진로에 대해더 자세히 알아보고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우선 일본어 시간에는 ‘한·일 직업 비교하기’라는 과제를 수행했는데, 한의사가 되고 싶었던 나는 한국 한의사와 일본 한의사를 모두 알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조사를 통해, 일본에는 한의사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의사가 한의학을 공부해 한의치료를 수행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직업 비교 활동을 통해 양국간 의료체계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진학 후 학생이나 한의사로서 외국과의 한의학 교류가 있을 때에도 이러한 차이점 들을 고려해야겠다고 느꼈다.
영어 시간에는 한의학과 관련된 내용을 영어로 발표 하는 활동을 했다. 피부의 흡수력을 다룬 영어 지문을 읽은 후에는, 한의학에서 피부에 시행하는 뜸 치료를 영어로 소개하고, 더불어 개인적인 느낌의 정도를 숫자 지표로 표현하는 내용의 지문을 읽은 후에는, 한의학에 서의 진단 절차인 사진(四診)과 라포 형성에 관한 내용을 영어로 발표했다. 이는 한의원에 방문했을 때 한의사 선생님께 아픔의 정도를 숫자로 표현하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경험을 살린 발표 활동이었다. 의사와 환자 간의 유대감인 라포를 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서는, 문진(사진 중 세 번째에 속하며, 문답 과정을 통해 환자의 정보를 얻는 절차) 과정에서 숫자 표현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에게 친절하게 다가가야 함을 되새길 수 있었다.
AI캠프서 한의사에 필요한 융합적 사고와 지식쌓아
대구한의대 합격 이후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이 있었는데, 이 때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대구한의대 SW·AI 캠프에 참여했다. 평소 컴퓨터에 대해잘 알지 못하고 있었지만, 컴퓨터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관련 교양지식을 쌓아 놓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었다. 내가 다닐 학교에 대해 알아보고, 또 앞으로를 살아가기 위한 컴퓨터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싶어 해당 캠프에 지원했다.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 캠프는 학교의 기숙사를 숙소로 제공해 주었는데, 이 기숙사가 내가 학교에 입학 후 지낼 곳이기 때문에 미리 체험할 수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번 SW·AI 캠프의 강의는 학교의 교수님들께서 맡아 주셨다. 이틀이라는 시간 동안 학생들이 즐길 수 있고또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돼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모형 자동차를 엔트리(entry)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차 주행법을 조종하는 명령문을 만들고 시행하는 것이었다. 주어진 제시문 들을 수정하고 배열한 대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캠프 도중 코딩 프로그램과 관련 교수님께 질문을 드린 적이 있는데, 그때 교수님께서 답변해 주신 내용이 인상 깊었다. 한의사에게 전공자 수준의 코딩 프로그램과 코딩 능력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그램의 간단한 틀을 잡아 놓으면, 협력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한의사 활동(한의원 운영 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기에 한의사(가 되려는 한의대생들)도 관련 교양지식을 쌓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답변을 듣고 이번 캠프에 참여한 것이 앞으로의 미래를 고려한 좋은 선택이 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고, 대학 진학 후에도 계속하여 컴퓨터 관련 지식을 배워 놓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캠프 시간을 통해서도 느꼈듯이, 융합적 사고와 지식은 앞으 로의 직업 활동에 있어서 대체불가한 자산이 될 것이다.
“한의예과 진학은 어떠한 선택이었는가?”
위에서 소개한 고등학생 시절 활동들을 통해 한의대에 입학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고, 또 입학에 앞서 진행된 교내 캠프를 통해 앞으로의 학교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보기도 하였다. 그 과정들을 거치고 지금의 나를 마주하며 느끼는 점은 다음과 같다.
대학생이 되며 주어지는 자율성은, 많은 것들을 가능 하게 만든다. 학생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교내 활동도 많아지고, 캠퍼스 내외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 또한 풍성해진다. 다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도 지녀야 함을 스스로 명심해야 하겠다.
도입에서 언급했던 ‘선한 기여’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마음에는, 대학 생활에서 길러갈 능력을 통해, 내가 속한 이 세상에 받은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겠다는 사명감이 담겨 있다.
나의 학과와 나의 미래 직업이 나의 사명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그리하여 미래에는 내 스스로가 “한의예과 진학이 어떠한 선택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며 대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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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 단체 합심해 불합리한 한의약 정책 개선”
///부제 (사)대한한약협회, 제115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본문 사단법인 대한한약협회가 지난달 28일 웨딩헤너스에서 제115회 정기대의원총 회를 개최하고,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및 이에 따른 예산 약 1억4900만 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한한약협회는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하고,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을 강화 등을 통한 권익신장 △첩약 및 한약제제 건보 사업 시 동참 노력
△민족전통의약의 보존과 계승 발전 △ 한약재 품질관리강화 및 규격품 사용 △ 학술사업 △자율지도 △홍보사업 △신문 발행 △복지사업 △전산사업 등의 분야별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회원들의 어려운 실정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취지로 1인당 회비를 지난해 대비 3만원 감액한 15만원을 부과하 기로 했다.
이날 대한한약협회 유상기 회장은 인사 말을 통해 “오천년 유구한 역사 속에 조상 들의 질병과 건강을 담당해온 한의약은 근대에 이르러 과학에 편승한 현대의학의 발달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와 약이 하나가 되어 한 의약 의권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약협회는 한의사협회나 한약 사회에 비하면 노년층이 되어버렸지만, 아무리 크고 좋은 수목이라도 일년에 나이테가 2개가 생기지 않듯 평균 반백년 넘는 경험은 제 아무리 과학과 학문이 발달해도 결코 추월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본회 회장으로서 형식을 떠나 우리 두 협회와 합심하여 불합리한 한의약 정책을 국민과 보건당국에 호소하도록 일치단결 하자는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최근 한약유사명칭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단속하는 식약처 행정 예고가 나왔다”며 “이제 건기식은 식품이 라는 미명하에 만연하고 있는 과대광고와가 국민들이 오인할 수 있는 명칭을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약으로 들어가는 한약재는 중금속과 잔류농약 등을 엄격히 검사해서 공급되고 있는데, 이 기회에 기존의 식품 들과 한약재가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면서 한의학 발 전을 위해 유관단체들이 합심하게 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약사회 임채윤 회장은 “시대에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고 새로운 국가산 업을 선도하기 위해 다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소통하며 대한 한약사회와 대한한약협회가 상생할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강원도한의사회 오명균 회장·공이정 전 회장, 한국한약유 통협회 손재철 회장, 서울약령시협회 김월진 회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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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동국한의대 외래교수회, 2023년 신년하례회 개최
///부제 교수, 동문 등 참여해 화합과 친목 도모…한의대 교육 발전 ‘다짐’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회(회장 정주화)는 지난달 25일 서울 만복림에서 외래교수를 비롯해 재임 교수, 동문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래교수회 초청 2023년 동국한의 신년하례회’를 개최, 올한해 한의대 교육 발전을 위한 다짐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주화 회장을 비롯해 동국대 한의대 김기욱 학장, 이병욱·홍승욱 부학장, 최유행 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현재 교육 현황 및 주요 현안 등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한의대 교육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주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국대 한의과대학 동문들은 현재 한의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한의계의 미래를 짊어질 후배들도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한의학 인 재들로 성장해 오고 있다”며 “이 자리에는 한의대 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책임지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 자리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후학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동국한의대 동문들은타 한의대보다도 더 끈끈한 유대감과 결속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기욱 학장은 축사에서 “동국대 한의대 외래교수회에서 후학들을 위해 아낌 없이 지원해줘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든든한 후원 덕분에 올해 국가시험에서 100%의 합격률을 나타내는 등 동문들의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다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한의계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되는 미래 인재들로의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유행 동문회장도 “특히 올해는 동문들의 요청이 많은 임상 관련 강좌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진행될 예정인 입학 40주년 기념식도 착실히 준비해 동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수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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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포시,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부제 ‘13년부터 사업 지속…40세 이하 난임여성 10명 선착순
///본문 김포시보건소(소장 최문갑)는 한의의 료를 통해 난임부부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난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은 지난 ‘13년 김포시한의사회와의 협약 체결 이후 대상 자들에게 100만원 상당의 약제비를 지원 하고 있다. 대상자는 지정된 한의원 27개 소에서 한약 처방 및 침구 치료 등 개인 체질에 맞는 한의 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단 한약과 침구 이외의 시술에는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난임지원사업 대상 자격 기준은 신청 일을 기준으로 김포시에 주민등록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만 40세 이하의 난임 여성 이다. 단,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원인불명의 난임이어야 하고, 특히 배우자의 불임 요인이 없어야 한다.
김포시는 올해 대상자 10명을 선착순 으로 모집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난임 여성은 주민등록등본과 난임진단서 등의 구비서류를 준비해 김포시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받는 동안에는 양방 난임지원사업 지원은 받을 수 없으며, 타 한의난임사업도 중복 지원받을 수 없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보건소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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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한의학 세계화 추진
///부제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베트남으로 교환학생 파견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달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아의 과대학과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에 2022학년도 동계 단기계절학기 한의학 교환학생을 파견했다.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2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이번 교환학생 대표단은 타슈 켄트 소아의과대학에 3명, 호치민 의약 학대학에 4명이 파견됐다.
이번 교환학생들은 파견국가 대학에서 그 나라의 전통의학 관련 정규 교과목 수업을 듣고 다양한 실습을 통해 외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며, 교과활동뿐 아니라 각국의 문화 활동 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활동을 진행해 파견국의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몽골 의학과 및 전통의학과 재학 생들이 대구한의대에 교환학생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서부일 한의대학장은 “대구한의대는 지난해부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여러 사업들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2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의대생이나 전통의대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의학과가 중심이 돼서 좋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변창훈 총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기 한의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한의학의 세계화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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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발전계획 수립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동국대 한의대, ‘2022학년도 동계 전체 교수 연수회’ 개최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 은 지난달 18, 19일 이틀간 더케이서울 호텔에서 ‘2022학년도 동계 전체 교수 연수회’를 개최하고, 한의대 교육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회에는 전임교수 30 명을 비롯해 외래교수회장, 외부강사,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특강 및교육’, 2부 ‘학사보고 및 주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기욱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2학년도에 직원 구조 조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20여 차례 이상의 회의를 거쳐 교육과정 개편안을 만들고 합의해준 교수 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1부에서는 황의형 부산대 한의 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의학 TBL 개발 취지와 성과에 관한 주제로 한 ‘교수학습법 관련 특강’을 통해 최근 영남지역 한의과대학 컨소시엄에서 추진 중인 TBL 개발사업의 성과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김승남 동국대 한의대 교수의 ‘연구윤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학사보고에서는 △2023학년도 학부생 및 대학원생 모집결과 보고 △ 2023년도 정기 모니터링 준비사항에 대한 보고 △2022년도 교육과정 개편 과정 및 최종 결과에 대한 보고 △2016∼2025 한의과대학 발전계획 성과 보고및 새로운 발전계획 수립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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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2022년도 전공의 수료
///부제 김영일 원장 “참된 의료인의 모습으로 미래 한의학 위해 최선”
///본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원장 김영일)은 지난달 24일 컨퍼런스홀에서 2022년도 전공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김영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장 인사말, 수료증 수여, 수료인 인사, 신규 수련의 소개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일반 수련의 9명과 전문수련의 11명이 대전한방병원에서 수련을 마쳤다.
전문 수료 과정을 수료한 오현묵 전 의국장은 수료 소감에 대해 ”큰 규모와 시설을 갖춘 대전대 한방병원에서 수련하게 돼 보람이 있었고, 그간 수련 생활 동안 배운 것을 깊게 새겨 앞으로 훌륭한 한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원장은 “지난 시간 동안 수료 과정에 성실히 임해준 수련의들의 노고 에 감사드린다. 환자를 우선시하는 참된 의료인의 모습을 갖추고, 미래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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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박진상·김정연 원장, 원광대 발전기금 기탁
///부제 한의대 발전기금 1억원 기탁…공동 발전 위한 상호협력 협약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인 효사 랑가족요양병원 박진상·김정연 원장이 모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22일 모교를 찾아 기금을 기탁한 박진상 원장은 “86년 학창시절 모교를 거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한의과대학뿐만 아니라 요양병원과 관련 있는 학과와도 교류를 통해 취업 및실습교육 지원 등 꾸준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연 원장도 “모교를 졸업하 고, 교수로서의 삶을 살다가 요양병원을 설립했는데 교육과 학생 지원에 관심이 많아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했다”며 이번에 뜻깊은 기회가 생겨 아주 기쁘고, 후배 한의사들의 우수한 학습 환경과 연구력 증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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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지역 어르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위해 함께 노력”
///부제 우석대 한의과대학, 효사랑가족요양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송범용)은 효사랑가족요 양병원(병원장 김정연)과 지난달 24일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송범용 학장과 김정연 병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은 의료정보 제공 및지역 어르신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공동연구 수행 및 학술·연구 정보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학생 교류 및 실습 지원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공동노력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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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슬로건 공모전 진행
///부제 9일까지 접수, 최우수작 1점·우수작 2점 선정 예정
///본문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유영화·이하 재단)이 9일까지 ‘2023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공모전 당선작은 9월경 개최될 ‘2023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공식 슬로건 등 홍보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작 1점, 우수작 2점 등 총 3점을 선정하고 각 30만 원, 10만원씩 상금을 지급한다.
응모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홈페이지(hanbangbiofair.org) 또는 재단 홈페이지(www.jcbio.or.kr)에서 신청서와 개인 정보이용동의서를 작성해 이메 일(mkw7653@jcbio.or.kr)로 접수하면 된다.
이어 내달 말에는 선정된 슬로건을 주제로 ‘2023제천한방 바이오박람회 포스터 공모전’도 시행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개최로 올 가을 열릴 ‘2023제천한방바이 오박람회’의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며 “슬로건과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는 9월27일부터 10월2일까지 추석 연휴기 간에 맞춰 한의학의 산업화·과학화·세 계화를 주제로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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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 구축”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법무법인 국민’과 협력기관 협약 체결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달 23일 법무법인 국민(대표변호사 도기 영)과 협력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회원 들의 법률 문제 해결에 대한 편의를 증진 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법무법인 국민에서는 중랑구한의사회 회원들의 법률분쟁과 관련된 질의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법률분쟁 관련 의뢰시에는 협약기관의 혜택도 제공하는 등 회원들이 법률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유옹 회장은 “지난해 세무법인 호연 용산지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세무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 면,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법률분쟁에 대해서도 회원들이 보다 편하게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게 됐다”며 “더불어 중랑 본 간호학원 상봉점과의 협력을 통해서는 한의 의료기관의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등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기영 대표변호사는 성남시치 과의사회 자문변호사, 고려대 법학전문 대학원 공익법률상담소 자문위원, 서울 중앙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등을 역임 하는 등 향후 한의사 회원들의 다양한 법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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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 서구보건소, ‘찾아가는 한의건강교실’ 운영
///부제 ‘노화와 건강 관리’ 주제로 강연 및 침 치료 등 프로그램
///본문 인천 서구보건소(소장 김봉 수)는 서구 내 건강생활지원센 터와 치매안심돌봄터 등을 돌며 오는 9월까지 15회에 걸쳐 ‘한의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화와 건강관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한의건강교실 에서는 치매 예방, 우울 관리, 관절 관리 등에 대한 강연과 함께 침 치료, 질의응답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앞서 서구보건소는 지난달 22일 에는 석남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첫 강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30일에는 가좌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강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봉수 보건소장은 “이번 한의건강교 실은 보건소를 찾기 어려웠던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건강교육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로 주민건강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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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안군, 한의약 가정방문사업 실시
///부제 포괄적 진료서비스 제공…한의약적 건강돌봄 활성화 기대
///본문 부안군은 ‘2023년 한의약건 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한의 약적 건강돌봄 활성화와 만성 질환 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의약 가정방문사업을 실시 한다.
이번 사업은 진료서비스 수혜가 어려운 거동불편노인, 장애인, 관절염환자, 만성질환 위험군 어르신 등 방문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중보건한의사와 사업 담당자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의약 시술, 한약 처방, 한의사 1:1 건강상담 등 포괄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 하게 된다.
부안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 새로운 대상자를 발굴해 2월부터 12월 까지 월 1회 정기적으로 대상자들에게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침 시술, 투약 등 진료는 물론 파스 등 통증 완화 의료용품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가정방문사업은 건강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의 만성·노인성 질환 예방 관리와 노인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한의진료, 우울·불면 등 정신건강 상태 검사 등 다른 사업을 연계해 다각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담당자는 “지속적인 방문 진료로 취약계층의 의료 소외감 해소와 한의약적 건강 관리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 신들의 만성질환이 호전되길 기대한다” 며 “의료취약계층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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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보한의원·안산그리너스FC, 업무협약 체결
///부제 공식 한의주치의로 선수단 경기력 향상에 매진
///본문 안산 동보한의원(대표원장 조평근)과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는 지난달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보한의원은 프로팀 및 유스팀 선수단의 공식 한의주치의로 선수별 맞춤 진료를 제공하고, 공진단 등을 후원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안산그리너스 이종걸 대표이사는 “동 보한의원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며, 수준 높은 의료 지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동보한의원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협력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조평근 대표원장은 “안산시를 대표하는 프로구단인 안산그리너스와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기쁜 마음”이라며 “안산그리너스의 한의주 치의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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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우리의 속담 속에 숨어 있는 한의학 언어를 찾아보자”
///본문 1963년 신길구 교수(경희대 한의대의 전신 동양의약대학 본초학 교수)는 우리 언어 속에 깃들어 있는 한의학 내용을 담고 있는 속담을 『醫林』 제35호와 36호에 조사해 정리하였다. 申佶求 (1894∼1974)는 한국 본초학의 금자탑을 쌓은 한의학자이다. 아래에 그 내용을 정리한다.
◦割不正不食(禮記): 음식을 조리한 것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은 것은 먹지 않는 다는 뜻.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약방에 감초 ◦고름(膿)이 살 되랴. ◦고 비에 인삼: 일이 공교롭게 된 것. ◦사후약 방문 ◦毒藥苦口利於病 ◦공것이라면 비상(砒礵)도 먹는다. ◦급히 먹는 밥이 목이 멘다. ◦긴병에 효자 없다. ◦나라님이 약이 없어 죽나.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 ◦네 병이야 낫든 안 낫든 내 약값이나 내라. ◦더운 죽에 혀 데기. ◦덴데 털안 난다. ◦도끼를 무디면 날을 갈아 써도 사람은 죽으면 그만 ◦도둑개 살 안 찐다.
◦돈이 많으면 두역신(痘疫神)을 부린다.
◦돋구고 뛰어도 복사뼈라. ◦염병에 까마귀소리. ◦돌을 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싸고 싼 사향도 냄새 난다. ◦어질병이 지랄병이 된다. ◦동풍 맞은 익모초 ◦동 풍에 떨어진 모과 덩이 ◦두부먹다 이 빠진다. ◦씨도둑 못한다. ◦아는 것이 병 ◦ 들으면 병이오 안 들으면 약이다. ◦등따 시면 배부르다. ◦작게 먹고 가는 똥 누지
◦저승길과 변소길은 대신으로 못 간다.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妄酒다. ◦저 잘난 맛에 산다. ◦종기가 커야 고름이 많다. ◦때린 놈은 다릴 못 뻗고 자도 맞은 놈은 다리 뻗고 잔다. ◦죽을 병에도 약이 있다. ◦뜨거운 국에 맛 모른다.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 맛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 ◦맛있는 음식도 늘 먹으면 싫다. ◦맥도 모르고 침통 흔든다. ◦소경의 丹靑 구경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보야야 안다. ◦ 미련은 먼저나고 슬기는 나중난다. ◦배 먹고 이딱기 ◦백년을 다 살아야 3만 3천일 ◦벙어리 냉가슴 앓듯 ◦병들어야 설움을 안다. ◦병주고 약준다. ◦비지에 부른배가 軟藥菓도 싫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 다. ◦사람의 맘은 조변석개이다. ◦산사 람의 입에 납거미줄 칠까. ◦살찐 놈 따라 붓는다. ◦三年救病에 不孝난다. ◦삼정승 부러워말고 내 한몸 튼튼히 가지라. ◦ 선 의원이 사람 죽이고, 선무당이 사람 살 린다. ◦세월이 약이다. ◦언 발에 오줌누기 ◦열흘 굶어 군자가 없다. ◦오유월에도 얼어 죽는다. ◦위하는 아이 눈이 먼다.
◦의원이 제 병 못 고친다. ◦이가 없으면잇 몸으로 살지. ◦이레 안에 경풍에 죽으나 여든에 상한병에 죽으나 죽기는 일반 이다. ◦칠년병에 삼년 묵은 쑥을 찾는다.
◦키 크고 묽지 않은 놈 없다. ◦팔 고쳐주니 다리 부러뜨렸다고 한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앓던 이 빠진 듯. ◦감기고 뿔도 남을 안 준다. ◦긁어 부스럼 ◦염병에 땀을 못낼 놈. ◦내 손톱에 장을 지져 라. ◦늙으면 아이된다. ◦말똥도 모르고 馬醫노릇한다. ◦병이 양식이다. ◦병 자랑하여라. ◦병은 한가지 약은 천가지. ◦ 부스럼이 살 될까. ◦늙고 병들면 눈먼 새도 안 앉는다. ◦십년감수했다. ◦십리를 못가서 발병난다. ◦앓느니 죽지. ◦얻은 죽에 머리가 아프다. ◦얼어 죽고 데어 죽는다. ◦오줌에도 데겠다. ◦울며 개자먹기 ◦웃음 끝에 눈물. ◦쑥스럽다. ◦입술 없으면 이가 시리다.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자식 겉 낳지 속은 못 낳는다. ◦잔 뼈가 굵어진다. ◦잠꾸러기 집은 잠꾸러 기만 모인다. ◦저녁에 불장난하면 밤에 오줌싼다. ◦밥먹고 자면 죽어서 소된다.
◦정승될 아이는 고뿔도 안한다. ◦죽을 병에도 살 약이 있다. ◦죽음에는 편작도할 수 없다. ◦철들자 망령. ◦키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없다. ◦허물이 커야 고름이 많다. ◦학질을 뗀다. ◦항문이 더럽다고 도려벌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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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61개국 보건산업 현황·통계 소개
///부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정보포털’ 홈페이지 오픈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8일 국제의료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의료정보포 털’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했다.
국제의료정보포털(GHIP)은 국제의 료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으로, 누구나 쉽게 원하는 정보와 통계를 검색, 조회해 찾아볼 수 있다.
국제의료정보포털 ‘국가별 보건산업 현황’에서는 각국의 보건의료현황, 보건의료체계, 시장규모 및 산업동향 등의 보건산업 정보와 함께 최신 분야별 뉴스와 보고서가 제공된다. 특히 ‘국가별 보건산업통계’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국가별 보건산업 통계지표를 검색· 조회·비교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보건산업의 최신 뉴스를 의료서비스, 제약·의료기기·화 장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별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 해외진출 통계, 보건산업 브리프, 연구보고서 등 국제의료산업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진흥원 이행신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이번 국제의료정보포털 오픈으로 국제의료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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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생의 ‘나눔실천’ 한 권의 책으로 펴내
///부제 한의의료봉사, 복지사업, 장학사업, 독립유공자 지원 등 내용 ‘총망라’
///부제 자생의료재단, ‘2022 사회공헌백서’ 발간…취약계층 등 위한 나눔활동 담아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하 재단)이 2022년 한 해 동안의 사회공헌활동을 담은 ‘2022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의료 및 복지, 장학사 업, 독립유공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번 백서에는 취약계층, 노인, 학생,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러 나눔 활동들이 기록돼 있다.
의료취약계층 등 1280명에 의료봉사
재단은 농어촌 어르신, 저소득층 환우, 섬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농협중앙회와 함께 전국 농어촌 고령 어르신 1280명을 대상으로 재단 임직원 및 의료진 등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또 ‘20년부터는 ‘자생환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을 출범, 3년간총 77명의 환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었으며, 지난 한해 동안은 총 8명의 환자 들에게 2400만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 12 주기를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의료인 프라가 부족한 연평도 주민들을 찾아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강남·잠 실·부천 자생한방병원이 참여한 연평도 의료지원 사업에서는 한의 진료와 상담, 침 치료, 한약 배부 등 다양한 한의의료서 비스가 제공됐다.
앞으로도 재단에서는 도서·산간 지역
을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은 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생활에 보탬이 되는 물품들도 지원하고 있다. 추운 겨울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 회와 함께 지난 ‘21년부터 3년간 총 1500 벌의 방한복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500벌을 기부했다.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 ‘눈길’
또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자생 엔젤박스 나눔사업’도 진행 중인데, 총 500명의 여성 청소년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전달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2000평이 넘는 대지에 사과나무 650그루의 적화작업을 함께하며 농사일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대한노인회, 대한민국 6·25참 전경찰유공자회에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기원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보답 코자 자생 쌍화차 330박스를 전달했으며, 지난해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기금 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 위한 장학사업
재단은 미래의 꿈과 희망인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희망드림 장학금’, ‘꿈 키움 장학 금’ 및 ‘자생 글로벌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혜인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529명에 달한다.
‘14년부터 시작된 ‘희망드림 장학금’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40여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총 220명의 장학생을 배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도 이어 지고 있다. 매년 1억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의학 공부에 전념하는 한의대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독립유공자 등 예우 사회 분위기 조성
재단은 독립운동가 및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1 년부터 실시한 ‘생존애국지사 한의주치의 사업’을 통해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을 위해 침 치료, 한약 처방등 3억원 규모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더불어 국가보훈처와 체결한 6·25 참전유 공자 의료지원 협약식을 통해 6·25 참전유 공자 100명에게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
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자생의 료재단은 국내 최대 공익한방의료재단으 로서 긍휼지심(矜恤之心)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온정의 손길을 전할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자생의료재단 2022 사회공헌백서는 자생의료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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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서울한방진흥센터서 ‘약초족욕’하고 봄기운 충전하세요∼”
///부제 동의보감 속 건강비법인 ‘두한족열’ 녹여내 약초 족욕체험 운영
///본문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서울한방진흥센 터가 이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약초 족 욕체험’ 운영을 재개해 구민들에게 봄기 운을 전한다.
‘약초 족욕체험’은 건축 부분에서 대통 령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한옥 누각에서 진행되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편백나 무로 만들어진 족욕탕에 계절별로 건강에 좋은 약재를 우려내 발을 담그고 힐링 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한방진흥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만원의 행복’을 시행한다. 이번에 재개되는 ‘약초족욕체험’을 비롯해 ‘보 제원 한방체험’, 한의약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관람, 한방카페에서 즐기는 ‘한방차 시음’까지 네가지 프로그램을 45% 할인된 가격인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만원의 행복’은 3월 한 달간 진행되며, 선착순 1000명에게 할인혜택이 제공된 다. 체험예약은 당일 방문예약으로만 가능하며, 기타 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 안내데스크(02-969-9241) 혹은 센터 누리집(kmedi.dd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관계자는 “동의보감 속 건강비법인 두한족열(頭寒足熱)을 녹여낸 ‘약초족욕체험’의 운영을 재개하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족욕을 체험 하고 봄기운을 충전하시길 바란다”며 “3 월에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원의 행복’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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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할매니얼이 불러온 ‘약과’의 재전성기… 한의학적 효능은?
///부제 ‘약(藥)이 되는 과자(菓子)’란 의미…약과에 바르는 꿀, 백약의 으뜸
///부제 주재료인 밀가루, 지봉유설에 ‘四時의 기운을 받아 널리 精이 된다’고 기록
///본문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간식인 약과가 조부모 세대의 옛 감성을 선호하는 ‘할매 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데, ‘약과 대란’, ‘약켓팅(약 과+티켓팅)’ 등의 단어가 생겨날 만큼 약과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실제 국내의 한대형마트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약과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나 증가했다.
또한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업체들도 약과 자체를 기존의 디저트와 퓨전해서 만든 약과 스콘, 약과 휘낭시에, 약과 쿠키 등의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달콤하면서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약과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약과는 ‘유밀과’(油蜜果)라고 불리는 한과의 일종으로, 주재료인 밀가루를 꿀과 참기름으로 반죽해 기름에 튀겨 만든 간식이다.
고려시대부터 널리 알려진 약과는 고급식으로 대접받았다. 당시에 귀한 밀가 루, 꿀, 참기름 등을 이용해 튀겨서 만든 특별한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꿀이 아주 귀했는데 몸에도 좋아 꿀을 ‘약(藥)’이라고 여길 정도였다.
본래 약이란 병이나 상처를 고치기 위해 복용하거나 바르는 것을 일컫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귀한 것 이름 앞에 ‘약’자를 붙였다. 그만큼 귀한 꿀을 듬뿍 바른 약과는 몸에 이로운 ‘약 같은 과자’라 약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
조선시대 문화백과사전이라 불리는 ‘지 봉유설’(芝峯類說)에도 ‘꿀은 백약(百藥) 의 으뜸’으로 기록된 만큼 약과에 바르는 꿀의 효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불어 약과의 주재료인 밀가루와 튀겨 먹는 조리법과 관련해서도 “그 재료인 밀은 춘하 추동을 거쳐서 익기 때문에 사시(四時)의 기운을 받아 널리 정(精)이 되고, 기름은 살충(殺蟲)과 해독(解毒) 작용을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꿀은 백밀(白蜜)이라고 하여 성질이 따뜻해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기능을 향상하는데 효과적이 며, 더불어 마른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 폐의 기능을 돕는다.
또한 약과의 주재료인 밀가루는 온한 성질로 기력을 보충해주고 오장의 기능을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약과는 고온의 기름에 튀겨 만들기 때문에 체내에 열을 발생시키는 음식이어서 요즘과 같은 쌀쌀한 날씨에 도움이 될수 있다.
이일석 광주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 내과전문의)은 “약과의 재료와 조리법을 한의학적으로 풀어보면 공통적으로 따뜻한 성질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약과를 많이 먹을 경우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소화력이 좋지 않은 이들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퓨전 약과, 과당 높아 심혈관 환자 주의
최근에는 약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고명을 얹은 퓨전 약과들도 등장 했다. 전통 약과의 고명으로는 잣, 호박씨등 견과류가 자주 사용되지만 아이스크 림, 생크림 등 현대인의 입맛을 겨냥한 여러 고명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렇게 재탄생한 약과는 맛도 좋고 식감도 좋지만 건강 관리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약과 자체의 열량도 높아서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보통 150Kcal 정도의 약과는 밥반 공기의 열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생크림 등을 얹은 퓨전 약과는 포화지방과 액상과당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환자는 과식을 경계하는 것이 좋다.
이일석 원장(사진)은 “전통음식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은 환영받을 일이지만 약과는 밀가루와 꿀, 설탕, 조청 등을 반죽한 것을 기름에 튀겨 만들기 때문에 열량과 당분 함량이 높다”며 “과거에는 귀한 음식이었던 약과를 이제는 쉽게 즐길 수 있게 됐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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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美중학교서 ‘Doctor of Korean Medicine’ 소개
///부제 한의사의 정의, 한약의 효능, 한의사로서의 삶 등 이야기
///부제 이우경 원장 “한의학의 세계화에 일조한 것 같아 보람됐다”
///본문 이우경 원장(美 캘리포니아 우리경희한 의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오렌지 카운티 소재 브레아 중학교에서 7·8 학년 학생 47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한의사 및 한의약의 발전 현황을 소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미주특별지부 회원인 이우경 원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 튼에서 우리경희한의원을 운영하며 현지인 및 교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고, 현지에서 한국 한의약 전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우경 원장은 최근 현지 교사인 타마라 베가 씨가 현지 학생들에게 ‘Doctor of Korean Medicine(한의사)’를 소개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미 브레아중학교를 방문했다.
이 원장이 참가한 수업은 ‘Medical Career’라는 선택 과목으로 의사, 치과의 사,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 직능을 탐색하고 배우는 과정이다.
이 원장은 6·7교시에 걸쳐 학생들에게 ‘Acupuncture and Acupuncturist(침술 과 침술사)’라는 주제를 통해 △한의사의 정의와 진료 분야 △한약의 효능 △한의 사가 되는 과정 △한의사로서의 삶 등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침술은 △통증 조절(염좌, 두통, 인대 또는 근육 부상, 허리 및 목 통증 등) △소화기 이상(위염, 위산 역류, 소화불량, 설사 등) △정신장애(우울증, 불면증, 금연, 중독) △신경계 이상 (뇌졸중, 암 치료 후유증, 안면 신경 마비) △비만 등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점도 알렸다.
이어 한약은 한약제제와 함께 염증을 줄이고 소화기와 호르몬 체계를 조절하는 효능이 있으며, 여러 제형으로도 조제가 가능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의사가 되는 과정을 설명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원장은 한의과대학에 진학한 뒤 교과과정으로 학습하는 진단학,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임상 등을 설명하고, 국가시험을 통한 면허증 취득 과정과 함께 자신의 예 를 들어 환자 진료, 의료봉사, 교육, 출판, 미디어활동, 블로그 칼럼 등 한의사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우경 원장은 “한의사에 대해 생소할 수 있는 미국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에 한의약과 그 원리, 적용 질환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 지만 한의대생 시절 공부했던 ‘대한 민국 한의학의 세계화’에 일조한 것같아 뿌듯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Medical Career를 선택 과목이 아닌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이런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면 미국에서 한의약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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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불분명한 챗GPT의 명과 암
///본문 어렸을 적 만화 속에서 숙제를 대신 해주는 로봇을 보며 신기해했던 경험은 누구에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더 이상 TV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현재는 숙제를 대신해주고, 심지어는 논문·판결문도 작성해주는 인공지능 (AI) ‘챗GPT’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의료계가 AI를 경쟁상대로 여겨 도입 자체를 반대한다는 것도 옛말이 됐다. 현재 일부 한의원에서는 AI 로봇을 통해 환자 접수를 돕는 데 이용하는 등어떻게 하면 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챗GPT의 등장으로 인해 의료계에서 AI를 활용하는 흐름은 가속화될 것으 로 보인다. 챗GPT가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의료진에게 진료 시 꼭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해 현재의 의료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속되고 있다.
문뜩 한의계가 어떻게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져 챗GPT에게 직접 물어봤다. 챗GPT는 “한의학 용어 등을 챗GPT가 학습하면 이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법적 문제가 사라져야 한다고 부연설명을 달았다.
챗GPT는 미국의사시험을 통과하고 의학논문마저 작성할 정도로 똑똑 하지만, 간단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상한 답변을 도출하는 등 불완전성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챗GPT의 불완전성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꼬집는 다. 잘못되고 편향된 정보를 전달할수 있는 창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AI는 잘 모르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대답했지만, 챗 GPT는 어떻게든 답을 도출해낸다. 해당 답변이 맞든 틀리든 상관없이 말이 다. 더욱이 현재 챗GPT는 한의계와 관련해 편향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자는 챗GPT에게 ‘열이 39도까지 올랐고 기침이 나니까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했다. 챗 GPT는 “물을 많이 마시고, 찬물로 목욕 하면 체온을 낮출 수 있다”고 추천하며, 만약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가라고 답변했다.
이번에는 해당 증상이 있을 시 한의 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챗 GPT는 “(양)의사를 방문하는 게 좋다” 면서 “만약 한의원을 선호한다면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발열과 기침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대답했다. 사실상 한의원 대신 양의원에 가라고 말한 것이다.
더 우려되는 점은 가까운 미래에는 한의원을 들린 환자들이 “챗GPT에 물어봤더니 거기 아픈 건 그냥 약만 먹어도 된다고 했다”, “챗GPT가 그렇게 치료하는 거 아니라고 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한 전문가는 “챗 GPT가 제공하는 정보는 결국 인간을 통해 가공되는 2차 정보이기 때문에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이용자들도 챗GPT를 이용할 때 100% 신뢰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일반 대중들이 챗GPT의 대답을 100% 신뢰하지 않고 참고용으로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할수 없다.
챗GPT를 유용한 도구로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앞에 등장한 새로운 기술이 악용되지 않도록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한의계에서는 챗GPT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대답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중심의 1차 정보 제공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적어도 챗 GPT가 한의학-양의학에 대한 선택에 있어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될 때 챗GPT 를 비롯한 AI가 환자들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며, 다가오는 미래에 챗GPT를 더욱 활성 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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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은혜 연구원
///제목 “이제 그만, 제발, 저 좀 포기해 주세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사로서의 직분 수행과 더불어 한의약의 선한 영향력을 넓히고자 꾸준히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혜 경희대 산단 연구원의 글을 소개한다.
갈비뼈 한 대 한 대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남자가 휠체 어를 타고 들어왔다. 두 다리는 꾹 누르면 움푹 파일 것처럼 퉁퉁 부어 있고, 마주친 샛노란 눈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뒤따라 들어온 여자는 그가 탄 휠체어를 붙들고 섰다.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긴장한 듯 눈빛이 흔들리지만 팔한쪽에 끼워놓은 사전보다 더 두꺼운 갈색 서류 봉투만은 놓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선생님, 저희 남편 살 수 있죠?”
“의무기록지는 저기 앉아 있는 선생님 주시면 돼요.”
간호사 선생님의 말과 함께 나에게 건네진 갈색 봉투를 열어 안에 든 종이들을 꺼냈다. 빽빽이 적힌 내용, 그중 문구 하나가 눈에 띄었다.
‘기대 여명 1개월 이하’ 문장의 끝에는 의사의 서명이 자그마하게 적혀 있었 다. 두꺼운 서류들을 다 읽고 덮으니 어느새 보호자가 옆에 앉았다. “선생님, 저희 남편 살 수 있죠?”
여자의 뒤로 한숨을 쉬는 남자가 보였다. 나는 차마 대답을 하지 못한 채, 온몸의 통증 때문인지 휠체어에 제대로 앉지 못하고 인상을 찡그리며 들썩거리는 환자를 먼저 병실로 보냈다. 그러고 나서 보호자에게 돌아와 의무 기록지의 내용을―이미 아는 내용이겠지만―다시 읊어 주었다.
보호자는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무언가 바라는 게 있는 듯이 나를 계속 바라보았다. 나는 그눈빛을 애써 뿌리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환자의 병실로 걸어갔다.
첫날밤은 여느 환자와 다를 바 없었다. 고통에 몸부림 치며 허공을 바라보고 대화하는 환자와 그 옆에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보호자의 모습. 신경안정제를 놓고 진통제를 늘리면서 보호자를 달래다 보면 환자는 어느새 잠들어 있었다.
이렇게 며칠을 반복하니 이따금 환자는 초점 없이 나를 쳐다보며 “저기요, 여기 병원인가요? 진통제 방금 들어갔어요?”라고 말을 걸었다. 긍정의 대답을 하자 환자는 내 가운을 훑고 보호자가 옆에 없는 걸 확인하고는 이어서 말을 꺼냈다.
“선생님, 이제 그만, 제발,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심장이 바닥에 툭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러 시는 거죠? 사모님 계시는데 잘 버티실 수 있어요. 더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 찾아볼게요.”
겉으로 감정을 숨기고 애써 여상히 말했지만 환자의 대답은 같았다. “저 좀 포기해 주세요.”꽤 자주 원망의 말도 날아오곤 했다. 포기해 줄 수 있으면서 왜 안 해주냐, 왜 내말은 아무도 안 들어 주냐, 누가 원해서 여기 있는 거냐, 당신이 뭔데 내 인생의 마지막을 휘두르려고 하냐…….
그렇게 3주 동안 같은 상황이 쳇바퀴처럼 반복되며 모두가 힘든 밤을 보냈다. 물론 나는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선생님 덕분에 편하게 있어요”
그날 밤도 보호자가 잠든 사이에 환자를 보러 조용히 병실로 갔다. 병실 창문 너머로 마주친 두 눈은 입원 이후 처음으로 또렷하게 초점을 맞추며 나를 쳐다보는 환자의 것이었다. 들어와도 된다는 손짓에 문을 열자 “이 늦은 시간에 또 오셨어요?”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상태를 묻는 의례적인 몇 가지 질문이 오갔다.
우리의 말소리만 두런두런 들리는 고요한 새벽 공기 를 느끼다가 너무 늦은 밤 시간이라는 생각에 대화를 마치려 몸을 돌렸다. 그 순간 뒤에서 환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선생님 덕분에 편하게 있어요.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다시 돌아서자 처음 보는 청명한 눈동자와 시선이 맞춰졌다.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을 숨기며 “보호자분이 지금 모습 보면 좋아하실 텐데”라고 대답하자 환자는 “자는 데요. 뭘”이라고 말하며 싱긋 웃었다. 이것이 그와의 마지막 대화였다.
“그간 감사했습니다”
임종 직전의 응급 상황에서는 몸도 가누지 못하고 오열하던 보호자는 사망 선고를 마치자 마음을 추스른 듯내게 이야기했다. “정말 딱 한 달 채우고 가네요. 편한 얼굴로 가서 다행이에요. 그간 감사했습니다.”
몇 주의 시간이 지나고 보호자가 고맙다는 인사를 다시 하러 왔다며 케이크를 들고 찾아왔다. 이런 거 받으면 법을 어기는 거라고 마음만 받겠다하며 돌려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그가 몸부림치던 밤들이 떠올랐다.
포기해 달라는 말도, 편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도 다진심이었을까? 만약 포기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포기해 달라는 말은 죽음 직전의 고통 때문이 었을까, 아니면 갈수록 커지는 아내의 울음소리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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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권찬영 한의사
///제목 중약 조인안신교낭의 불면증 치료 효과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불면증에 대한 중약 조인안신교낭의 효과: 실패한 임상시험이 남긴 교훈
서지사항
Birling Y, Zhu X, Avard N, Tannous C, Fahey PP, Sarris J, Bensoussan A. Zao Ren An Shen capsule for insomnia: a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Sleep. 2022 Feb 14;45 (2):zsab266.
doi: 10.1093/sleep/zsab266.
연구 설계
2-arm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연구 목적
불면증 치료에서 중약 조인안신교낭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
질환 및 연구대상
DSM-5를 사용해 불면증으로 진단됐으며, Insomnia Severity Index(ISI) 점수가 10점 이상인 성인 환자들.
시험군 중재
조인안신교낭군(n=38): 4주의 중재 기간 동안 취침 1 시간 전 조인안신교낭 캡슐 3개씩 복용.
대조군 중재
플라세보군(n=47): 4주의 중재 기간 동안 취침 1시간전 플라세보 캡슐 3개씩 복용.
평가지표
◎ 일차 평가지표: Insomnia Severity Index(ISI), 이상반응 발생.
◎ 이차 평가지표: 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 21-item, Assessment of Quality of Life, Fatigue Severity Scale, Consensus Sleep Diary, Actigraphy.
평가 시점: 개입 전(baseline), 개입 중간(Week 2), 개입 후(Week 4), 추적 관찰(Week 8).
주요 결과
모든 평가지표에 대해, 모든 시점에서 조인안신교낭 군과 플라세보군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 되지 않았음(p>0.05).
저자 결론
조인안신교낭은 불면증 치료에서 안전했고, 나은 수용성 (acceptability)과 내약성 (tolerability)을 보였으나, 플라세보에 비해 더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기존 근거들에 서는 이 한약이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 했으므로, 이번 임상시험의 결과는 임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량보다 더 적게 사용함으로 인했을 수 있다.
KMCRIC 비평
이번 이중-맹검 무작위화 대조군 임상시험은 중국에서 불면증 치료에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중약인 조인안 신교낭(枣仁安神胶囊)(산조인, 오미자, 단삼으로 구성) 의 효과성을 평가하고자 했다. 참고로, 2020년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는 이미 19편의 임상 시험을 분석해 이 중약이 불면증에 대하여 플라세보와 비교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유의하게 더 우수 하고, 벤조디아제핀 수용체 효현제와는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다는 것을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기존에 보고 되어온 임상시험들의 방법론적 질이 낮다는 한계점이 동시에 지적되었다[6]. 따라서 이번 무작위 대조군 임상 시험은 엄격한 방법론을 준수해 불면증에 대한 이 중약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자 한 것이다. 참고로, 이 임상 시험은 중국이 아닌 호주의 웨스턴시드니대학교 (Western Sydney University)에서 시행됐다.
연구진은 DSM-5를 사용해 불면증으로 진단됐으며, Insomnia Severity Index(ISI) 점수가 10점 이상인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1주간의 플라세보 도입기(placebo run-in: 이 기간 동안 플라세보 반응에 따른 대상자 처리는 불분명하게 기술됨)를 거친 뒤, 1:1 비율로 무작위로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배정하고, 각각 4주간 조인안신 교낭 치료 또는 플라세보 치료를 실시했다. 주요 결과지 표는 ISI와 이상반응 발생이었고, 이차 결과지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 21-item), 삶의 질(Assessment of Quality of Life), 피로(Fatigue Severity Scale), 그리고 수면 일지 (Consensus Sleep Diary)와 액티그래피로 평가한 수면 지표가 포함됐다.
포함된 환자들에서 치료 전 ISI 평균 점수는 14.7점으로 중등도 수준의 불면증에 속하는 불면증 중증도를 보였 다. 44주간의 개입 후와 개입 종료 1개월 후 추적 관찰에 서, 주요 결과지표인 불면증 중증도를 비롯, 어떤 결과지 표에서도 조인안신교낭군은 플라세보군과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4주 치료 후, 유효율(ISI 점수에서 7점 이상 감소)과 중의 변증 점수 에서도 양 군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중의 변증 점수로 평가된 각 변증별 점수는 ISI 로 평가된 불면증 정도 개선의 예측 인자가 아니었다.
저자들은 연구 결과를 해석하기로, 연구에서 사용된 조인안신교낭의 용량이 임상에서 사용하는 용량에 비해 적으므로 플라세보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고찰하고 있다. 실제로 제품 설명서에는 취침 전 조인안신교낭 캡슐 5개를 복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임상시험에서는 캡슐 3개를 복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 논문과 프로토콜[7] 모두에서 대상자 들에게 왜 캡슐 3개로 복용하도록 한 것인지는 설명이 되어있지 않다.
이외에도 저자들은 조인안신교낭군과 플라세보군 간 의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은 잠재적 원인을 제시하고 있는데, 치료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찾아낼 표본 크기가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 바닥 효과(floor effect: 포함된 대상자들 중, 경증 불면증이 있는 환자들은 본래 불면증 정도가 심하지 않았으므로, 개선되더라도 그 개선 효과 및 대조군과의 차이가 작게 보일 수 있음)로 인해 전체 치료 효과의 크기가 감소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 들이 제시하고 있는 이러한 사유들은 각각,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치료 기간과 목표 표본 크기를 설정 했다는 점, 대상자 중 중등도 또는 중증 불면증 환자들로 제한한 하위 그룹 분석에서도 모든 결과지표에서 대조 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임상시험의 한계점은 더 지적될 수 있는데, 연구진은 1:1 비율로 참가자들을 무작위화했다고 보고했지만 치료 군과 대조군의 참가자 수는 각각 38명, 47명으로 비교적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에 대해, 저자들은 플라세보 도입기 동안 탈락률의 불균형으로 인해 치료군과 대조군의 참가자 수에 불균형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저자들이 기술한 무작위화의 절차는 플라 세보 도입기 이후에 1:1 비율로 무작위화를 실시한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치료군과 대조군의 참가자 수가 갖는 이러한 불균형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임상시험 기간 동안 불면증에 관련된 다른 치료를 받지 말도록 했지만 응급 약물의 사용은 허용됐는데, 치료 결과의 분석에서 치료군과 대조군의 응급 약물 사용이 분석되지 않은 것도 아쉬운 점이다.
마지막으로 개입 전 참가자들의 각 변증별 중의 변증 점수는 ISI 점수 개선의 예측 인자가 아니었다고 저자들은 분석했는데, 이 중의 변증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어떤 도구가 사용된 것인지, 이 도구에서는 어떤 변증을 평가 하는지, 대상자들에서 각 변증의 비율은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가 불분명하다.
이 연구는 사용된 중약의 엄격한 질 관리가 이루어졌 고, 중국 외의 국가에서 시행된 연구이며(하지만 대상자 들의 국적은 불분명함),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서도 전화를 통해 평가를 시행하는 등 연구진의 노력과 어려움이 엿보이는 임상시험이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아쉬운 점들이 지적될 수 있으며, 연구진의 후속 임상연 구에서는 약물의 용량, 목표 대상자의 수, 치료 기간 등의 측면에서 더 개선된 임상시험이 시행되기를 기대한 다. 그리고 본 임상시험은 저자들 스스로도 지적하는 여러 설계상 한계점들로 인해 불면증에 대한 중약의 효과를 밝히기 어려웠지만, 이 한계점들은 중약뿐 아니라 향후 한약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우리 한의사들에게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준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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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임상 현장과 연계할 수 있는 정신건강 한의학 소개
///부제 ‘한의평가도구 개발 과정: 이론과 실제’ 주제로 실습과 토론 전개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제5차 한의대생 캠프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센터장 김종우)는 지난달 24일 경희대 한의대 강의홀에서 ‘한의평가 도구 개발 과정: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제5차 동계 한의대생 캠프를 개최, 정신건강 한의학을 임상현 장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캠프에서는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전반적 한의평가도구 개발 방법론 △화병척도 개발 및 타당도 △화병척도의 신체적 증상에 대한 타당도 문항 △한의학리와 연계된 평가도구 연구논문 주제 도출 △화병 임상 증상에서 평가도구 척도를 찾는 실습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우 센터장(경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는 인사말을 통해 “정신건강 한의학은 ‘몸과 마음’의 일원론적 본체로 혼신의백지 오기능이 정신의 기층 부로서 역학적 상관관계에서 관찰 연구 분석하는 구조역학적 동의생리학으로 임상의 확실성을 견고히 해왔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정신건강 한의학 리의 특징과 치료이론의 원리를 숙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평가도구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한 정선용 교수(경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는 “화병은 단지 울화만이 원인이 아닌 노희사우비공경 등 7정을 억제한 상태에서 억울한 감정이 쌓인 후에 불(火) 같은 양상으로 폭발하는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며 “DSM-IV(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출판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는 한국 고유의 문화관련 증후군의 하나로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그동안 개발된 정신장애에 대한 한 의표준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 이하 CPG) 및 한의표준임상경로(Critical Pathway, 이하 CP)는 한방병·의원 등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심신일여의 한의학 이론체계에 맞춰 정신의 기층부로서 구조역학적 동의생리학의 개념을 공유한다”며 “불안장애, 불면장애, 화병, 치매 등 4종 CP를 우선 임상 현장에서 객관적 지표로 정신평가 및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한 “화병의 CP를 살펴보면 직접 대면 으로 실시하는 화병면담도구에서는 핵심 신체증상, 핵심 심리증상, 관련 신체증상, 관련 심리증상, 심리 사회적 기능 저하, 관련 스트레스, 의학적 질병을 평가한다”라며 “화병척도 1차는 화병을 초기 스크리 닝으로 진단하고 우울증과 구분하는 목적으로 개발 되었는데 화병의 개선된 변화 정도를 평가하기에는 민감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이와 함께 “한의대 대학병원에서 화병 환자를 치료 시 정상으로 호전되는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2차 화병척도를 개발하고 있다” 며 “화병 환자의 신체, 정서 증상에 대한 언어적 표현을 반영하기 위해 반구조화된 면담과 질적 연구로 화병환자의 인지적 특성 탐색, 40세 이상의 중장 년층 화병 환자와 젊은 화병 환자 간 구분된 증상 탐색으로 타당도를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학과 심리학의 만남’을 주제로 발표한 김종우 교수는 “정신건강 한의학은 인류에게 형신의 질병치료와 예방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토록 하는 의과학으로, 한의학리에서 보면 생명에너지는 생장화 수장의 대사에 의해 기능이 화생한다”라며 “생명현 상은 형신의 기층부로서 자발적 자기대사를 하는 것이기에 오기능의 협조와 길항으로 역학적 균형을 통해서 생리가 유지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한의학리에 의해 수천 년 실증된 임상의 경험을 근거로 환자 개개인에 따른 맞춤식 변증, 치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를 개발해 왔다”며 “정신건강 한의학에서는 외래 및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정신장애를 근거중심으로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해 화병, 우울증, 치매, 불면 등 각각의 변증도구들을 활용 및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된 캠프에서는 전국에서 참여한 한의대 학생들이 정신장애인 화병의 신체적 증상에 대해 화, 기울, 기허, 담음/ 어혈과 연관하여 구체적인 임상 증상을 통한 평가도구 척도를 찾는 실습과 더불어 실습결과에 대한 조별 토의 및 발표가 있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환자에게 침, 뜸, 한약을 활용하여 한의치료를 할 때 평가도구들을 기존의 임상치료에 어떻게 원리를 적용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고, 또 다른 학생은 “한방 생리, 한방병리, 변증시치, 한의진단의 치료 외에 평가도구, 척도 개발에 대한 사고를 폭 넓게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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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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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필한방병원,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부제 코로나19 관련 기부·필환경캠페인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인정
///본문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3회 2023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상’을 수상했다.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은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 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 동부, 여성가족부,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했다.
필한방병원은 ‘17년부터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이 되겠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과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실제 지역 유관단체와 연계
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물품 후원, 김장봉사, 급식 봉사 등을 실천하고, 국내외 의료봉사활동 및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료지원도 이어왔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대유행시 비대면진료를 통해 한약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지역사회 공무원들을 위한 한약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녹색병원이면서 친환경을 추구하는 대전 제1호 그린하스피탈로써 미래 세대들을 위한 필(必)환경 캠페인에도 적극 힘써 왔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 지원 및 지역 사회 초·중·고등학생을 대상 으로 2년 연속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제필 원장은 “필한방병원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널리 알리는 한편 글로벌스탠다드 한·양방협진 병원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윤보다는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해 미래 세대를 위한 역할을 모색 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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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초음파연구회 창립 “진단기기 활용 보편화”
///부제 초대 회장에 오명진 부산한의전 겸임교수, 부회장에는 안태석 원장 선임
///부제 실습교육 확대 및 인증 강사제도 시행 등 초음파 진단기기 보급 확대
///본문 한의 초음파 영역을 넓히기 위한 ‘한의초음파연 구회’가 지난달 2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150여명의 미국진단초음파협회 자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 활동을 나섰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오명진 부산대학교 한의 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또한 안태석 바로한의원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한 향후 교육일정 및 인증강사제 시행 등 연구회의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날 오명진 초대 회장은 “한의초음파연구회는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전부터 한의 임상 초음파를 연구해왔던 미국진단초음파협회 자격자들의 모임으로, 향후 한의 초음파의 학술적 토대 마련과 임상술기의 발전을 목표로 창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과 한의 초음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한편 한의 초음파의 근거 확립을 통한 활용 영역 확대를 모색키 위해 관련 논문 작성에 필요한 모든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회 창립을 기념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한의 임상 초음파 활용’을 주제로 오명진 회장 과 안태석 부회장이 어깨 관절에 대한 초음파 진단및 가이드 시술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오명진 회장은 발표를 통해 “어깨 통증이 없는 정상인 그룹을 대상으로 한 회전근개 MRI 연구 에서 60대의 25.6%, 80대의 50%가 회전근개 파열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회전근개 파열이 반드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므로 임상증 상과 이학적 검사, 초음파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 소견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 회장은 “이러한 위험 부위는 초음파 진단기기로 경혈을 관찰한다면 보다 정확한 한의학적 진단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초음파 진단 기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된다면 재현성 있는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치료데이터 구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초음파 유도하 침술에 대해 발표한 안태석 부회장은 “회전근개 건병증은 견우혈에서 골막까지 자침해서 미세출혈을 일으켜 콜라겐 섬유의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일차진 료에서 한의학적 시술의 보조도구로 초음파 진단 기기를 활용한다면 경혈의 심부까지도 보다 안전 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부회장은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이론과 영역은 서양의학과 다른 만큼 한의사·양의사·치과의사가 각자의 면허 범위 내에서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 초음파연구회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일차진료가 보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교 육을 대폭 확대하고, 인증 강사제도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초음파연구회는 내달 12일 연수강의(sonohani.com) 수강자를 대상으로 실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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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서영석 의원, 국회 의정 대상 수상
///부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관련 의료법 개정안·모자보건법 개정안 등 대표발의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이하 세계총연맹)은 지난달 22 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6회 세계학교폭력 추방의날 및 제8회 KOREA AWARDS’를 열고, 서영석 의원에게 국민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 의정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이날 정계 및 정부 인사, 각 사회단체인들을 비롯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OREA AWARDS’ 행사는 사회 각 분야의 현저한 업적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찾아 그들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갈등해소 및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그 목적을 두고있다.
국정의정 부문은 법률안의 발의 및 가결현황, 상임위 원회 활동과 각종 언론보도 등 주요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추천된 각 부문별 후보자의 공적조서와 제출된 자료
를 참고해 선정위원 3분의2 이상 찬성 의결을 받아 수상 자가 선정된다.
서영석 의원은 보건복지위에서 활약하며 지역보건은 물론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각종 의료체계 관련 입법 및개정안 발의 등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의정 노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로 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서 의원은 현행법령에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이하 X-ray기기)의 관리·운용자격을 명시하지 않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위임하고 있어, 기기의 안전관리의 중요성 측면에서 안전관리책임자를 법으로 명시해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옴에 따라 지난 2020년 12월 7일, ‘X-ray기기 설치 의료기관의 개설 자가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인 경우 직접 안전관리책 임자가 된다’는 내용을 담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25일에는 국가난임극복 지원사업의 내용에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포함시켜 국가 저출산 대응 정책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모자보 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서 의원은 당시 “다수의 난임환자가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으며,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로 이에 대한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임에도 국가적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환자의 증가는 의료계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모자보건법 개정 안을 통해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제도 정립 및 지원체계가 구축돼 난임부부의 고통을 해소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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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實性全身痛에는 靈仙除痛飮 활용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율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痛症 종류에서 요통(19∼ 24회)과 肩胛痛(25∼29회)의 처방 소개에 이어, 이번부터는 痛症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약물치료처방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질병에서 수반되는 통증은 다양하다. 원래 통증을 주증상으로 하는 질병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질환에서도 원인에 따른 해당 신경의 비정상적인 과민반응 결과의 위치에 통증은 자리잡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 통증은 매우 불쾌하게 자각하는 증상이지만, 치료의 입장에서 보면 질병의 원인과 진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다. 어떤 면에서는 통증을 잘 관리해줌으로써 호의적인 반응과 치료의 호전을 기약할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기관에서는 우선적으로 신경써줘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서양의학에서 사용하는 진통약물은 통증의 주된 발원처인 신경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가 즉각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질병에 대한 접근이 신체의 전체 균형에 초점을 두고 있는 한의학의 경우, 통증 관리에 이르기까지 상당 기간이 필요한 관계로 치료현장에서는 상대적인 부족함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영역에서 통증 관리는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한의계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 및 보완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의학에서는 통증 관리 역시 전통적으로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돼 왔다. 기본적으로는 질병원인의 제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해소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예: 약물 및 침구, 추나요법 등), 아울러 불편한 통증에 대한 현재 증상의 호전을 위한 단순대처수준의 보조치료를 언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예: 온열요법 등). 여기 에서는 한의학의 중요치료수단인 약물 치료에 대한 정리 및 검토를 통한 실질적인 효율 증대를 기대하고자 한다. 실제로 약물 치료에서는 통증 관리라는 특성상 독성약물이 포함된 처방이 많이 나타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이에 대하여는 보다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에서는 기본적으로 한의학에서의 통증관리에 유효하다고 정리된 처방을 선정하여 내용 및 활용을 검토하고자 한다.
1. 靈仙除痛飮
청나라 때 沈氏尊生書에 止痛의 효능으로 기술된 처방으로, 방약합편에서도 歷節風 에서 ‘肢節腫痛에서 대체로 痛은 火에 속하고 腫은 濕에 속하며 겸하여 風寒이 경락가 운데로 發動한 것으로 濕熱이 肢節 사이에 流出하는 것은 받은 증’을 다스린다고 했다.
溫 辛鹹하여 祛風除濕 通絡止痛의 효능을 가진 威靈仙을 대표약물로 하여 통증을 없애준다는 뜻에서 명명됐다. 동의보감에서도 歷節風처방으로 소개하면서 일명 麻黃芍 藥湯이라고 했는데, 이것 역시 처방 중의 포함약물에 연유한 것이다.
[靈仙除痛飮의 처방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참고
麻黃 溫 辛微苦 肺 膀胱 解表藥 發散風寒藥 赤芍藥 微寒 苦 肝 淸熱藥 淸熱凉血藥 防風 溫 辛甘 膀胱 肝 脾 解表藥 發散風寒藥 ▶祛風之主藥(潤劑) 荊芥 微溫 辛 肺 肝 解表藥 發散風寒藥 ▶風病之要藥 羌活 溫 辛苦 膀胱 肝 腎 解表藥 發散風寒藥 ▶上半身痛 獨活 微溫 辛苦 腎 膀胱 祛風濕藥 祛風濕止痺痛藥 ▶下半身痛 威靈仙 溫 辛鹹 膀胱 祛風濕藥 祛風濕止痺痛藥 白芷 溫 辛 胃 肺 大腸 解表藥 發散風寒藥 蒼朮 溫 辛苦 脾 胃 肝 芳香性化濕藥 順脾氣藥
黃芩 寒 苦 肺 膽 胃 大腸 小腸 淸熱藥 淸熱燥濕藥 ▶酒炒 淸上焦濕熱 枳實 寒 苦酸辛 脾 胃 大腸 理氣藥 順脾胃氣滯藥 桔梗 平 苦辛 肺 化痰藥 淸化熱痰藥 葛根 凉 甘辛 脾 胃 解表藥 發散風熱藥 陽明胃經의 要藥 川芎 溫 辛 肝 膽 心包 理血藥 活血祛瘀藥 當歸 溫 甘辛 心 肝 脾 補益藥 補血藥 ▶尾-活血 升麻 微寒 辛微甘 肺 脾 胃 大腸 解表藥 發散風熱藥 甘草 平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順脾氣調和藥 ▶調和之藥
위의 구성 한약재 17품목을 통증을 적응증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8(微溫2) 寒2(微寒3) 平2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되는 바, 寒凝血瘀 瘀滯卽痛의 원리에 부합된다. 이는 순환장애에 活血하는 효능이 활용된 다는 점으로 설명된다. 한편 여기에서의 寒性약물은 活血을 위한 反佐의 약물임을 알수 있다.
2) 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14 苦味7(微苦1) 甘味4(微甘1) 鹹味1 酸 味1로서 辛苦甘味로 정리된다. 辛味의 發散行氣, 苦味의 淸熱降火燥濕, 甘味의 滋補和 中緩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活血에 대한 君藥계열 약물로 辛味를 활용했으며, 肢節腫痛의 濕熱에 대한 臣藥계열의 보조 기능으로 苦味를 활용했고, 緩急 과 鎭痙을 위한 佐使藥 계열의 부수 기능으로 甘味를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7(胃7) 肺7(大腸4) 肝7(膽2) 腎2(膀胱5) 心3(小腸1)이다. 주로 濕에 관련되어 脾(脾惡濕), 위치인 皮毛와 發汗작용의 肺(肺主氣, 肺主皮毛), 發汗작용과 表裏에 대한 祛風濕작용의 腎(足少陰經之伏風, 膀胱主一身之表 足太陽經之游風), 活血과 燥濕의 心(心主血, 下能利小便而滲濕)으로 歸經되었으며, 여기에 活血과 止痙의 肝(肝藏血, 肝主筋)으로의 歸經을 포함하면 五臟 에 그 영향이 두루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發汗藥7(發散風寒藥5 發散風熱藥2), 活血藥3(活血祛 瘀藥2 淸熱凉血藥1), 順脾氣藥3, 祛風濕藥2, 淸熱燥濕痰藥2로 분류된다. 즉 發汗을 위주로 活血을 통한 痛症 제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여기에 보조적으로 소화흡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배합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적으로 구성약물을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①解表藥으로서 보다 강력한 發汗을 위한 麻黃 防風 荊芥 羌活 白芷의 배치와 상대적으로 완만한 發汗을 위한 葛根 升麻의 배치 ②活血藥으로서 祛瘀 목적을 위한 溫性의 川芎 當歸尾의 배치와 凉性의 赤芍藥 배치 ③鎭痛藥으로서 止痺痛작용이 表裏上下에 미치는 羌活 獨活 威靈仙의 배치 ④소 화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祛濕효능을 가지고 있는 蒼朮 枳實과 調和諸藥으로서의 甘草 배치 ⑤전체 溫性에 대한 反佐의 역할과 祛濕痰의 목적인 黃芩과 桔梗의 배치로 정리된다.
2. 구성약물의 구체적 활용
1)麻黃: 처방 중 防風 荊芥 羌活 白芷 등의 發散風寒藥와 더불어 發汗을 통한 통증 제압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약물이다. 그렇지만 麻黃은 대표적인 發汗解表劑로서 효력이 강력한 반면 부작용을 포함하고 있어, 後世方에서는 기피했던 약물 중 하나이다. 古 文에 보면 ‘有麻黃之地 冬不積雪爲泄內陽 過用則泄眞氣’라 하여 麻黃의 峻烈함을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문헌에서 麻黃을 先煎하고 去沫함으로써 麻黃 의 부작용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고자 노력했음을 볼 수 있다. 麻黃의 부작용은 ①불 면증 ②自汗 ③소화불량 ④心悸亢進과 心煩 ⑤上氣이다. 이중 대뇌피질을 흥분시켜 다량사용시 발생되는 불면증과 심계항진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그래서 麻黃 사용의 원칙은 소량에서 점차 증량시키거나 蜜炙麻黃의 사용을 검토함이 마땅하다. 실제로 發汗散寒의 작용으로 風濕痺痛 및 全身骨節疼痛 등의 병증에 응용됐던 麻黃杏仁薏苡 甘草湯(麻黃 杏仁 薏苡仁 甘草)에서의 麻黃 사용이, 후세방에서의 통증질환에 麻黃이 배합되는 이유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靈仙除痛飮의 경우 蜜炙麻黃의 사용이 합리적이 라고 본다.
2)羌活 獨活 威靈仙: 風濕相搏하여 肢節腫痛하고 不可屈伸하는 痺證에서의 이들 3종 약물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羌活은 上半身(病邪在上在表者)의 風寒濕痺 肌肉風濕痛의 병증에 응용됐으며(예: 歷節痛風方, 大羌活湯 등), 獨活은 下半身(病邪在下在裏者)의 腰 膝痠重疼痛 筋骨下半身腰脚痛의 병증에 응용됐다(예: 獨活寄生湯 등). 즉 羌活은 發散 風寒에 특점을 가지고 있다면, 獨活은 祛風濕에 특점을 가진 相須 및 相使약물이다.
한편 통증관리에 있어 相須의 위치에 있는 威靈仙은 ①肌表에 작용해 經絡을 통하게 하고, ②表에 있는 風濕의 邪氣를 없애며 ③筋肉에 작용해 寒痺(痛痹)를 치료하는 風濕 痺痛의 要藥이다. 그래서 三痺의 대표적인 적용약물을 行痺에는 羌活, 痛痺에는 威靈 仙, 着痺는 獨活로서 규정하기도 하는데, 靈仙除痛飮은 이러한 원리를 가장 적절하게 나타내고 있는 처방이라고 볼 수 있다.
3)赤芍藥 當歸尾 川芎: 赤芍藥의 경우 白芍藥의 斂陰益營의 효력과 달리 散邪行血의 약물로 凉性의 活血祛瘀작용을 나타낸다. 아울러 淸熱燥濕의 黃芩과 더불어 전체적인 反佐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補血藥에 속하는 溫性약물인 當歸는 跌打損傷 瘀血腫痛 筋骨折傷 등에 응용되는 和血의 효능을 설명함에 있어서는 當歸尾가 주로 응용됐다 (예: 當歸鬚散 등). 이는 전통적으로 當歸의 부위에 따른 약효를 설명하는 ‘歸頭止血 歸 身養血 歸尾破血’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문헌기록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도 많은 부분이 이를 근거로 하여 사용됐던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는 이와 같은 설명이 적절하지 못함을 확인했고, 대신 當歸의 기원별 약효 차이를 정설로 보고 있다.
즉 靈仙除痛飮에 활용될 當歸는 토당귀Angelica gigas의 뿌리 전체를 부위에 관계없이 사용하면 될 것이다. 한편 活血祛瘀藥에 속하는 溫性약물인 川芎은, 같은 溫性의 當 歸와 더불어 寒凝血瘀에 대하여 溫經通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靈仙除痛飮은 發汗을 위주로 活血을 통한 痛症 제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보조적으로 소화흡수에 대한 효율을 고려한 처방이다. 이런 분석을 종합하면 초기·實症·전신통의 통증 관리에 응용될 수 있는 기본처방으로 정리된다. 여기에 통증부위별로 여기에 부합하는 유효 약물을 추가한다면 보다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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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사로서의 전문성, 환경운동에도 도움 돼”
///부제 환경 문제 해결, 우리 공동의 과제라는 공동감각이 생겨나야 해결할 수 있어
///부제 김나희 한의사, 대학생 때부터 환경운동가로 활동…새만금갯벌 보존 등에 관심
///본문 환경 보호보다 개발이 우선되는 현재, 환경 보호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한의사가 있다. 바로 김나희 한의사가그 주인공이다. 김나희 한의사는 대학생 때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NGO로 참여해 교토의정서가 채택될 때 더 급진 적인 내용의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시위에 참여하면서 환경운동에 본격적 으로 뛰어들었다.
물론 활동이 쉽지만은 않았다. 한때 열심히 진행했던 새만금갯벌 살리기 운동이 결국에는 실패로 돌아가면서 한참 동안 ‘새만금’이라는 단어를 덮어두고 지내기도 했다. 새만금이라는 드넓은 연안을, 서울보다 부산보다 넓은 갯벌과 하구를 한 평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분노를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졸업하고 난 뒤에는 생업에 집중하면서 활동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하지만 새만금갯벌을 주제로 한 영화 ‘수라’를 보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됐다. 지금까지도 묵묵히 새만금 갯벌을 모니터링하고 현장을 지켜오던 시민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 다.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김나희 한의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현재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환경 운동은?
새만금갯벌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부안 쪽은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어느날부터 ‘새만금 갯벌 살아 있다, 신공항 중단하라’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속으로 ‘살아 있긴 뭐가 살아 있어’ 싶으면서도 어떤 미련퉁이들이 또 계란 으로 바위치기 같은 싸움을 하는 걸까 싶었다. 그런데 믿기지 않게도, 정말 아직 살아 있었다.
현재 정부에서는 갯벌을 매립해서 새만금 신공항이라는 것을 짓겠다고 하고 있다.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그곳은 배후 인구가 적고, 이미 바로 옆에 군산공항이 있는데 매년 30억원의 적 자가 나고 있다.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가 높기 때문에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또한 안전 문제도 있다. 새만금은 황새, 저어 새, 도요새 등 멸종위기 철새들을 비롯해 수많은 새가 하늘을 뒤덮는 곳이다.
항공기와 새들의 충돌 위험이 매우 높고 규정상 공항을 지을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대전으로 이사온 후 세종시 국토부와 환경부 청사 앞에서 1년 넘게 농성 중인 새만 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천막을 자주 찾아가고 있다.
또한 새만금신공항뿐 아니라, 탄소 배출을 하는 다른 대규모 개발사업을 벌이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있는 정부에 대해 에너지공공성과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생태파괴를 멈추라는 ‘기후정의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14일에 세종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Q. 과거에 진행했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은?
핫핑크돌핀스라는 해양동물보호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돌고래와 고래의 집은 수족관이 아니라 바다’라는 캠페인을 하며 1인 시위를 진행해왔 다. 그러던 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리 단체에서 늘 하던 이 야기가 우영우 대사로 거의 그대로 방영됐다.
핫핑크돌핀스에서 하던 것처럼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장면도 나왔다.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누구에게 전달되기는 하는 걸까 늘 궁금했는데, 전달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드라마 방영 이후로는 1인 시위를 진행할때 지나가는 시민들의 반응이 훨씬 우호적이고 관심도 많아졌다.
Q. 한의사 이력이 환경운동에 도움이 되는지?
우선 다른 활동가들이 아플 때 조언하 거나 도움을 줄 수 있다. 양의사와는 다르게 한의사는 침과 알코올솜만으로도 기본적인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다. 활동가들이 다들 바쁘게 살고 잠도 못 자면서 일할 때가 많아 생활습관에 대한 코칭을 해줄 수도 있다.
그리고 사람의 건강, 동물의 건강, 지구의 건강이 모두 연결돼 있다는 ‘One
health’도 한의사에게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개념이어서, 모두를 아우를수 있는 관점에서 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교육이 사로 활동 중인데, 엄마와 아기에게 이로운 모유수유가 탄소배출도 적게 하고 송아지와 엄마 소의 고통도 유발하지 않아 사람-동물-지구 모두에게 이 롭다는 것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하 면서 늘 경이로움을 느끼곤 한다.
채식 이야기를 할 때도 한의사로서 갖는 전문가의 위치가 말에 힘을 실어 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기후운동이나 건강권이란 다른 지식들이 연결될 때재미를 느낀다.
Q. 동료 한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 자체가 양의학보다는 쓰레기 도, 탄소배출도 적게 하는 편이다. 다만 아직도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한약 파우치를 재사용하는 다회용기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모임에 참여하거나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등의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하 고, 후원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를 강타하는큰 위협인 만큼 모든 사회의 모든 수준
에서 다뤄져야 한다. 한의사들도 동료 한의사, 환자, 직원, 가족 등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후위기 어떻게 생각해? 얼마나 걱정돼? 우리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질문들을 평상시에도 던져봤으면 좋겠다. 이 문제는 우리 공동의 과제라는 공동감각이 생겨나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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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SNS에 한약 유사제품 광고 ‘유죄’ 확정
///부제 한의협,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부제 한약 유사 식품 과장 광고 및 한의약 폄훼 업자에 강력 대처
///본문 대법원은 지난달 23일 한약 유사 식품에 대한 치료 후기 및 효능·효과를 SNS 등에 게재하고, 한약을 폄훼한 식품판매업자 노 모씨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노 모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울산광역시 울주군 에서 C찻집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A식 품(차류) 광고를 위해 같은 해 10월 인터넷 네이버 밴드 D를 개설하고 소개란에 “A식품은 현대의학으로 치료 되지 않는 생활습관질환에 도움이 되고, 한약을 먹으면 간이나 신장이 나빠진다는 이유로 식품으로 개발됐다” 고 홍보했다.
이와 더불어 “비차(비염), 천기비(천식, 기침), 신차 (신장), 전차(전립선), 요차(요실금), 통차(통풍), 위차 (위장), 대차(대장), 불차(불면증), 키커(성장기능), 다& 대(다이어트) 등의 약이 아닌 차로 드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20년 5월 12일 노모씨에 대해 한약 폄훼 및 허위 광고 게재로 판단해 철저한 조사 및 채증 작업을 거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고발에 대해 노 모씨는 ‘약이 아닌 차로 드실 수있습니다’ 등의 게시글들은 A식품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표기한 내용에 불과해 의약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없다고 항변해 울산지방검찰청은 2020년 7월 23일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이후 한의협은 해당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식품광고로 허가되지 않는 치료후기와 효능·효과에 대한 내용은 분명히 위법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차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8월 27일 부산 고등검찰청으로 항고장 제출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의 금지)를 살펴보면 1항 ‘누구든지 식품 등의 명칭·제조방법·성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에 관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표시 또는 광고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 △식품 등을 의약품 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 △건강기능 식품이 아닌 것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는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다.
이 같은 법령에 근거해 부산고등검찰청은 지난 2020년 12월 17일 재기수사를 결정했으며, 한의협은 2021년 3월 22일 부산고등검찰청에 고발인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후 8월 10일 울산지방검찰청은 노씨의 혐의를 인정해 구약식 처분했으며, 이에 불복한 노 씨가 11월 22일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어 지난해 5월 12일 울산지방법원에서 진행한 1차 판결에서는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와 관련 울산지방법원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1 제1호 내지 제3호에서 규정 한 표시·광고는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로, 식품표시 광고법이 금지하는 부당한 표시 광고에 해당하지만, 그 경우에도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1조 제8호의 식품 접객업 영업소에서 조리·판매·제조·제공하는 식품에 대한 표시·광고는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로 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의 항고로 지난해 11월 4일 진행된 2심 판결에서는 원심을 파기하고 노 모씨에게 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2심 판결문에 따르면 노 모씨의 네이버 밴드 D의 ‘구매후기’란에 구매자가 작성한 ‘비염, 아토피 호전 사례 보고’를 통해 ‘건장한 청년인 제 아들의 심한 비염과 아토피가 ‘비차’ 한제 복용 후 콧물, 재채기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피부도 이마의 옅은 여드름 몇 개, 두피와 몸에 심했던 자리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더 이상 심하게 올라오는 건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재판부는 A식품 복용 후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었다는 취지의 구매후기를 그대로 공지사항에 게재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A식품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표시 또는 광고를 했다고 본 것이다.
식품위생법상 규율대상에서 유독 식품접객업 ‘영업 소’의 경우에만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 금지를 면하도록 하고 있다.
2심은 광고행위에 대한 ‘영업소에서’라는 장소적 제한은 이 사건 규정의 핵심으로, 이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한정돼야 하며, 인터넷 등에 공개적으로 광고하는 것은 예외사례로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노모씨는 지난해 12월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지난달 23일 대법원은 노 모씨의 청구를 기각함으로써 유죄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 한홍구 부회장은 “앞으로도 한약 유사 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과장 광고 및 한의약을 폄훼하는 업자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처를 통해 한의 사의 의권을 수호하고, 한약 유사 식품 오용으로 인한 국민건강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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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한의난임치료 참가회원 간담회
///부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세부일정 및 내용 안내
///본문 울산 지역 한의사들이 한의약을 통해 난임부부들의 임신을 돕는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한의사회)는 지난달 24일 협회회관 세미나실에서 ‘2023년도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참가회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23년도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진행에 따른 세부 일정 및 내용에 대한 설명이 1부 행사로 진행됐으며, 2부에는 난임치료사업에 대한 교육이 시행됐다.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난임부부들에게 3개월간 최대 180만원까지 한약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1979년 이후 출생한 난임여성이 대상이며, 접수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현재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후 한의원이 지정되면 한의난임치료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수홍 울산시한의사회 난임위원장은 “울산 지역 난임 부부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의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해로 3년째 진행 되는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인만큼 많은 난임 부부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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