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8호
////날짜 2022년 06월 0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 ‘결렬’
///부제 1일 오전 9시까지 7차례 협상 끝에 결렬 선언…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협상”
///부제 이달 중 건정심 의결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내역’ 고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에서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한의협의 수가협상 결렬은 2014년에 진행된 ‘201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 이후 처음이다.
한의협은 지난달 31일 저녁 진행된 3차 협상을 시작으로 익일 오전 9시까지 총 7 차례의 협상을 진행하면서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 등을 제시하면서 수가인상의 당위성을 주장했지만, 결국 최종적인 협상은 불발됐다.
이날 7차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난 이진호 한의협 수가협상단장은 “이번 수가협상 과정에서 한의계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결렬돼 수가 협상단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이번 협상은 과정도, 결과도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협상이었다”고 밝혔다.
즉 어떠한 큰줄기의 원칙이 공통되게 적용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필요한 SGR 연구라는 근거들을 선택적으로 차용해 적용하는 모순점들을 협상과정 내내 느꼈다는 것.
또한 “협상과정에서 한의협과 건보공 단간 거론됐던 수치들은 현재 한의계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정말 가당치도 않는 수치였다”고 지적한 이 단장은 “한의협에 서는 수가협상 내내 환산지수 몇 점 인상 보다는 전체적인 보건의료 보험정책에서 한의의료가 소외됐던 점들에 대한 개선을 줄기차게 요구했다”며 “최종적으로 한의협이 건보공단에 제시했던 수치는 그동안 한의계가 외쳤던 여러 가지 보험정 책들에서 소외된 것을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들이 정부나 건보공단, 가입자들에게 ‘적어도 진정성 있게 전달은 되었구나’ 라고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가장 최소한의 수치였지만, 건보공단에서 최종적으 로 제시한 수치는 한의계가 전달한 수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단장은 “거의 모든 한의사가 시행하고 있는 기기를 활용한 물리치 료와 이에 대한 행정해석, 급여의 적용 등과 관련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는 이에 대해 뒷짐을 지고 손 놓고 있는 것이 수년째”라며 “더불어 각종 건강보험 시범 사업들 즉 상병수당, 간호간병통합서비 스, 장애인주치의, 만성질환관리 등에서도 한의는 다 빠져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단장은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줄기차게 이들 시범사업에 한의도 적용을 시켜달라, 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가협상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는데 최소한의 전달조차 되 지 않 고있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 고, 새 정부에서는 이러한 한의계의 목소리들이 좀 더 들려 지고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 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한의협 등 7개 단체와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 상을 완료하고, 지난 1일 재정운영위원회 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평균인상률은 1.98%(추가 소요재정 1조848억원)로 전년도 인상률 대비 0.11%p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으며, 지난해 결렬됐던 병원 1.6%, 치과 2.5% 를 비롯해 약국 3.6%, 조산원 4.0%, 보건 기관 2.8% 인상 등 5개 유형은 타결된 반면 한의과와 의원 유형은 결렬됐다.
더불어 재정위에서는 SGR 모형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 환산지수 협상부터 적용할 것이 부대 의견으로 결의됐다.
이날 심의·의결된 협상 결과는 지난 2
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보고됐으며, 협상이 결렬된 한의과 및 의원 유형의 환산지수는 ‘국민건
강보험법’에 따라 이달 중 건정심에서 의결하고,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3년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을 고시하게 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6.1 지방선거, 국민 선택 받은 보건의약인은 총 36명
///부제 한의사 3명·의사 4명·치과의사 2명·약사 8명·간호사 19명
///부제 광역단체장 1명·기초단체장 5명·광역의회 13명·기초의회 16명·국회 재보궐 1명
///부제 광역의회 선거에 서울 윤영희· 인천 이명규·전남 조옥현 한의사 ‘당선’
///본문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 선거’ 개표결과 당선된 보건의약인은 모두 36명으로 한의사가 3명, 의사 4명, 치과의사 2명, 약사 8명, 간호사 1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별로는 광역단체장 1명, 시장과 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회 13명, 기초의회 16명, 국회의원 재보궐 1명 등이 다. 이 중에서 한의사 출신 당선인은 광역 의회 3명(윤영희, 이명규, 조옥현)이다.
윤영희·이명규 한의사 ‘초선’… 조옥현 한의사 ‘재선’
먼저 윤영희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41)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3 번을 받음에 따라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서울 광역의원 비례대표 투표에서 비례대표 6번까지 당선자를 내 5명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보다 1명 더 배출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국민의당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해 최근에는 대통 령인수위 내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윤영희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보건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개인과 사회가 함께 건강한 도시, 취약계층에게 따뜻하고 촘촘한 의료복지체계가 작동하는 서울시가 되는데 이바지하겠다”며 “자 산과 소득의 양극화에서 빚어지는 의료 서비스의 양극화 현상 해소에 힘을 기울여 부의 불평등이 건강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의원(부평구제1선거구)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이명규 인천광역시 한의사회 전 부회장(54)도 1만3844표 (50.21%)를 얻어 1만3727표(49.7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성혜 후보를 약 120표차로 신승하고 인천시의회에 입성 한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 당에서 인천시당 보건특보와 인천시한의 사회 회장 직무대행 등을 맡는 등 보건의 료와 관련한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명규 당선인은 “지난 20년 동안 부평 에서 한의원을 운영해오며 부평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겠다”며 “지 역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는 부평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옥현 현 전남도의원(52, 목포제 2선거구, 더불어민주당)도 재선에 성공 했다. 그는 1만4261표(69.34%)를 득표해 6304표(30.65%)에 그친 무소속 박영근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다시 한 번 전남도의회에 입성한다.
조 당선인은 전남도의회에서 경제관광 문화위원회 위원, 지역경제활성화특위 부위원장, 자치분권특위 부위원장 등을 맡아 전남 경제 발전을 위해 직접적으로 기여해왔다.
그는 소감을 통해 “노인·청년 일자리 정책, 교육여건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문화예술 활성화 등 원도심의 산적한 현안 들을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시민만 바라보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안철수 전 대통령 인수위원장 당선
이와 함께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 치과의사 출신의 김영환 전 의원(67)은 충북도지사에 당선됐다. 4선 중진 의원인김 당선인은 득표율 58.19%를 얻어 41.8%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 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서 특별고문을 맡은 바 있다.
4선 의원이자 의사 출신인 신상진 전 의원(65)도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55.96%로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후보 (42.88%)를 약 13%p차로 제치며 성남시 장에 당선됐다. 그는 제3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이후 정치에 입문, 성남시 중원구에서 제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의사 출신으로는 경남 김해시장 선거에 나선 홍태용(57) 국민의힘 후보도 당선됐으며, 광역의원으로는 강만수(54) 국민의힘 후보가 경북도의원에 당선됐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인천 동구청장에 도전한 김찬진(54)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48.50%로 당선돼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과 함께 치과의사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약사 출신으로는 대전 중구청장 선거 에 나선 류규하(65) 국민의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으며, 광역의회 당선인으로 경기도의회 2명(김미숙, 이애형), 경북도 의회 1명(임병하), 충북도의회 1명(유상 용) 등이 탄생했다. 이 밖에도 약사 출신 기초의회 당선인에는 서울 강북구의회 1 명(최미경), 대전 유성구의회 1명(양명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간호사 출신으로는 경기 안성시장 재선에 도전한 김보라(52) 더불어민주당 후 보가 득표율 50.35%를 기록해 이영찬 국민의힘 후보(49.64%)를 약 0.7%p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또 광역의원으 로는 경기도의원 1명(황세주), 인천시의원 1명(장성숙), 울산시의원 1명(손명희), 경북도의원 1명(남영숙) 등 총 4명이 당선 됐으며, 기초의원에는 총 14명의 간호사 출신 시·군의원이 탄생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 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안철수 전 대통 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60)이 성남시분 당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인천 계양구을에 도전한 윤형선 국민 의힘 후보는 득표율 44.75%를 얻어 이재명 전 20대 대통령 후보(득표율 55.24%) 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결국 체급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민의 의료선택권 존중과 한의약 육성 기대”
///부제 경기도청 내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어르신 치매 사업 등 제안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책 간담회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지난달 25일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사무실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책간담회(온라인&오프라인)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연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윤성찬, 이용호 수석부 회장, 각 경기도내 시·군 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 도민을 위한 핵심 보건의료 정책으로 경기도청 내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을 비롯한 △어르신 치매·경도인지장애 한의약 예방사업 신설 △청소년 월경곤란증(월 경통) 한의약 지원 사업 신설 △주치의 및통합돌봄 연계 사업 신설 △코로나19등 신종감염병 대처에 한의사 인력 활용 △ 국립한방병원 설립 △환자의 공공의료기관 의료선택권 확대 △보건소 등 보건인 력 채용 차별 개선 △산후 조리비 지원 신설 △지역화폐를 통한 어르신 한약 바우처 사업 △학교 한의사 주치의 학생건강 관리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도청 내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제안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정 책관실에 ‘한의약정책과’와 ‘한의약산업 과’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신설과를 운영해 경기도 도민 대상 한의약 지원 사업들을 활성화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어르신 치매·경도인지장애 예방사업을 시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관절 및 치매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
들이 도내에 많이 있는 만큼, 경로당 한의 주치의를 활성화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 화폐를 통한 어르신 한약 바우처 사업을 신설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서야만 한다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저출산 시대를 맞이해 시민들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은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을 확대해 연중 모집으로 변경하 고, 난임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생리통 지원 사업 발굴과 출산 후 필수요소인 산후 지원에 한약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학교 한의사 주치의(교의) 사업에 도에서 예산을 책정하여 청소년 교의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고 청소년 월경 곤란증(월경통) 지원 사업을 통해 진통제가 아닌 월경통의 근본원인을 한의치료하고 건강해 질 수 있도록 그들의 건강관리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윤성찬 회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광역자치단체로서 경기도의 보건의료정책이 곧 국가 보건 의료정책의 모델이 되어야하는데, 여전히 도내 보건의료정책의 불균형이 심화 되고 있다”며 “도민들의 의료선택권이 존중되고 한의약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에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 한의사회의 정책제안 내용들에 깊이 공감한다”며 “한의사들의 정책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점을 마련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고영인 의원은 “한의약육성법 및 시행 령의 미비점 해결을 위한 부분과 예산이 필요한 사업 등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나눠 살피겠다”며 “김 후보가 꼭 승리할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엑스포조직위, 허준영상 활용한 온라인 홍보 박차
///부제 엑스포 마스코트 준이(허준) ‘줄을 서시오’ 모션그래픽 영상 공개
///부제 유튜브 및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채널 개설
///본문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본격적인 온라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조직위는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이하 SNS) 채널을 개설하고 엑스포 알리기를 본격 추진한 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조직위가 운영하는 SNS 계정에서는
△엑스포 소개 △산청여행 △지역축제
△조직위 홍보맨 브이로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엑스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산청테레비’는 최근 새로운 영상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숏’ 영상인 ‘지구방위대 챌린지’를 제작해 인기몰이 중이다. ‘지구방위대 챌린지’는 산청 어르신들의 신명나는 춤사위를 영상에 담아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조직위는 엑스포 공식 마스코트 준이(허준)를 활용해 재밌고 친근한 이미 지의 ‘줄을 서시오’ 모션그래픽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SNS 홍보채널과 함께 산청엑스포 공식누리집 개설 전까지 임시누리집을 개설·운영해 본격적인 엑스포 알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남한의사회, ‘하니아이드림’ 후기글 공모전 시상
///부제 “한의난임치료, 축적된 데이터 바탕으로 국가지원 받는 사업되길”
///부제 수상작 바탕으로 카드뉴스 제작…지역 내 커뮤니티에 대국민 홍보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가 지난달 28일 하니아이드림 후기글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한의난임치료로 임신, 출산에 성공한 대상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을, 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 만원과 3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충남한의사회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 에는 충남한의사회 이필우 회장, 서정욱 저출산대책위원장,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 및 수상자들의 배우자, 자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정아씨(가명·30)는 충남 한의난임치 료사업에 참여해 출산에 성공한 것은 물론 자신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받았다 는 내용의 수기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아씨는 “한의난 임치료로 건강도 좋아 지고 아이를 출산한 것도 기쁜데 후기글 공모 전에서 큰 상을 받게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의 난임치료로 임신·출산에 성공한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분들이 한의난임치료의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두 번의 유산을 겪은 후 한의난임치료로 출산에 성공한 최혜정씨 (가명·31)가, 우수상에는 난임, 유산을 겪은 후 지역 내 여성 전문 한의원에서 상담을 받고 임신, 출산을 한 박지영씨(가 명·44)가 각각 선정됐다.
이에 앞서 충남한의사회는 지난해 12
월 충남도가 추진한 한의난임사업의 한의난임치료를 통해 출산에 성공한 수기를 공모하는 ‘하니아이드림’ 공모전을 진행했다. 하니아이드림은 충남한의사회에서 진행하는 여성생애주기 지원 사업인 ‘1250하니드림’ 중 난임사업에 해당하는 브랜드다.
공모는 한의난임치료를 받은 대상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인 ‘1250하니드림’에 가입한 후 ‘하니드림 공모전’ 메뉴의 ‘하니 아이드림’ 게시판에 수기를 올리는 방식 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치료 내용 등을 주요 기준으로 저출산대책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공모전의 기획과 심사를 주도한 서정욱 위원장은 “충남한의사회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및 저출생 등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생애주기 지원사업 브랜드인 ‘하니아이드림’을 론칭해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있다”며 “향후 충남한의 사회의 관련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필우 회장은 “한의난임치료로 임신, 출산에 성공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한의난 임치료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자체 사업을 넘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편 충남한의사회는 공모된 수기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지역 커뮤니티에 게재, 한의난임치료를 통해 임신, 출산에 성공한 사례를 적극 홍보해 한의난 임치료의 우수성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용인시, 청소년 월경통 한의치료 위해 1인 50만원 지원
///부제 3개구 보건소, 청소년 150명 대상…관내 67곳 한의원서 진행
///본문 용인시는 관내 150명의 청소년에게 월경통 치료를 위한 한의원 진료비를 지원 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월경통과 월경불순 등은 통증에 따른 스트레스는 물론 심적 불안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청소년 들의 경우 학업과 성장 등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용인시 3개구 보건소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관내 만 13~18세 청소년들이 월경통과 월경불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진료비를 지원한다.
진료는 앞서 각 보건소와 업무 협약을 맺은 67곳의 한의원에서 진행되며 침과뜸 시술 및 개인 체질에 맞춘 진료가 이 뤄진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진료비 지원이 월경통에 따른 청소년들의 심리·신체적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주자생한방병원, 청주고 학생 직업체험 현장교육
///부제 최우성 원장 “한의학 이해도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본문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이 청주고 보건동아리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김채윤 교사를 비롯한 학생 19명은 병원을 견학하며 한의학 강의를 들은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청소 년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앉기 자세, 스트레칭 등 운동실습도 진행했다. 청주자생한병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직업체험 현장교육을 통해 청주지역 중·고 교생들의 진로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최우성 병원장은 “학생들이 교육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기쁘다”며 “이번 기회가 청소년들의 한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 의료인으로서 꿈을 향해 한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전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동호회 활동 적극 지원 활기찬 한의사회 조성
///부제 15명 이상 참석 시 지원금 지급, 단합된 한의사회 조직
///부제 광주한의사회 제2회 정기이사회…신규사업 추진 논의 등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이하 광주지부, 회장 김광겸)가 코로나19 엔데믹에 맞춰 활기찬 한의사회 조성을 위한 동호회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광주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다룬 ‘2022 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지난달 25일 지부회관에서 개최했다.
‘동호회 활성화 방안의 건’과 관련해 김광겸 회장은 “15명 이상이 참석할 경우 지원금을 줄 예정으로 지부 회관을 이용해 스터디 모임은 물론 스포츠 모임 등 분야를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작은 동호회지만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해 끈끈하고 단합된 한의사회가 조직된다면 궁극적으로 정치력 강화로 이어져 대정부 대응력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6.1 지방선거 후 추진할 금년도 주요 추진 신규 사업으로는 △다자녀 산모 산후 조리사업 △치매예방사업 △노인요양환자 지원사업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과 첩약 바우처 사업 연계 등이 중점 논의됐 다.
이어 신입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 식이 진행됐으며 △2022년 당기회비 수납현황 △한의난임 치료비 지원사업 현황 △온라인 보수교육 개최 일정 △전국 시도지부 기획이사 연석회의 결과 △제 11회 보건복지부장관배 축구대회 참여
△요양(의료)급여비용 자율점검제 및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모한방병원 발침사고 업무상 과실치상 피고소 사건 진행 현황 등이 보고됐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사회, 회관구입추진위원회 구성 운영
///부제 2022년 1회 정기이사회, 위원장에 이상기 전임 회장 추대
///부제 지역 방송 매체에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약 치료 효과 홍보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 이하 제주한의사회)가 회관구입추진위원 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2022년 1회 정기 이사회‘를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회관구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상기 전임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회관구입을 본격 추진하 기로 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의 한의약 치료 홍보와 관련해서는 KBS, MBC, tvN, 제주교 통방송 등에 문의 후 진행하기로 했다.
지부 보수교육은 오는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인천, 강원 등 3개 지부와 온라 인으로 공동 실시할 계획이다. 강의 내용은 △경추성 두통, 교통사고 환자 치료(정 다운 한의사) △Covid-19 처방 및 백신 이상반응 치료(이원행 한의사) △아동학대 신고 관련 교육 등이다.
또 9월 전으로 제주 MBC, 영사관과 논의해 오사카 한의 의료봉사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30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 스포 츠파크에서 개최되는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축구대회도 참석 및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사업과 관련, 제주한의사회는 제주자치도와 출산장려 민간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산후조리 한약을 지속적으로 할인 지원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사업에서 이용자가 668명에 달해 현재 지원금 상향 협의를 요청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한의의료 건강돌봄 연계사업 확대(장애인 및 노인 통합돌봄) △월경 곤란증 청소년 개별 맞춤형 한의약치료 지원 사업 △제주의료원 한의과 설치 △ 어르신 치매, 경로당 주치의 사업 등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에 정책을 제안하기로 결의했다.
현경철 회장은 “코로나 이전에 제주한 의사회의 주요 사업이었던 출산첩약 지원, 돌봄 사업, 의료봉사활동 등의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 들을 더욱 확대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제주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분야 우선 개선사항 “급여 적용 확대”
///부제 선호하는 한약 제형 1위 ‘탕제’…“효과 빨라”, 다빈도 첩약 처방은 ‘오적산’
///부제 보건복지부, ‘2021 한약 소비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발표
///본문 국내 한의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한의 분야 우선 개선 사항으로 ‘보험금여 적용 확대’를 꼽은데 이어 ‘국민에게 한의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가 필요하 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한의진료 및 처방, 한약 조제(판매), 탕전 이용 및 한약재 구입현황 등을 담은 ‘2021 한약 소비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됐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주 기를 2년으로 단축, 2021년 제6차 한약소비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민들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한의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를 생산 하고자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했으며,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의의료기 관과 약국·한약방 등 한약 조제·판매 기관 3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의 자격, 한방내과 最多
진료과목을 살펴보면, 한방병원은 한방내과(95.9%) 가 가장 많았고, 한방재활의학과(89.6%), 한방부인과 (89.1%), 침구과(88.9%) 등 순으로 확인됐다.
한의원 대표자 중 전문의 자격을 가진 비율도 한방내 과(77.1%)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한방부인과(32.9%), 침구과(30.6%), 한방소아과(18.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4.3명, 의사 1.0명, 약사 0.2명, 한약사 1명이었으며, 한의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1명으로 나타났다.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5명, 의사는 4.2명으로 집계됐다.
◇첩약 처방, 근골격계 最多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한방병원의 경우, 근골 격계통이 74.5%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첩약 처방명은 오적산이 49.5%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 요양·(종합)병원, 약국·한약방의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과 그에 대한 처방명도 마찬가지로 파악 됐다.
비보험 한약제제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의 경우, 한방병원은 근골격계통이 44.9%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 계통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당귀수산이 4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원은 소화계통이 46.3%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는 평위산이 24.6%로 집계돼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요양·(종합)병원의 경우, 근골격계통이 53.5%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52%로 가장 많았다.
약국·한약방의 경우,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조제(판 매) 질환은 호흡계통이 67.3%로 가장 많았고, 호흡계통 질환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으로 갈근탕이 39.3% 로 가장 많았다.
◇보험 한약제제, 종별로 갈려
보험 한약제제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종별로 처방약 종류가 갈렸다. 한방 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호흡계통이 45.4%로 가장 많았고, 호흡 계통 질환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 명은 소청룡탕이 41%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경우, 소화계통이 58%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질환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평위산이 35.7%로 가장 많았다.
요양·(종합)병원의 경우, 근골격계통이 45.6%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48%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한약 제형으로는 ‘탕제’가 가장 높았으며, 이유로는 효과가 빠르 다는 점을 들었다. 그 외 복용 및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환제, 산제·과립제 등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탕전실 이용 실태
탕전 이용 실태의 경우, 한방병원은본 의료기관 내 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80.5%, 타 의료기관 원외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20.6%,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이용하는 병원 비율은 6.2%로 조사됐다.
한의원은 본 의료기관 내 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81.1%, 타 의료기관 원외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26.4%, 두 가지 방식 모두 이용하는 병원 비율이 10.8%로 나타났다.
한약재 소비와 관련해서는 한방병 원, 한의원, 약국·한약방의 경우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감초 순으로 나타났으며, 요양·(종합)병원은 당귀, 숙지황 순이었다.
사용한 한약재의 평균 가지 수는 한약방 99.8개, 한의원 93.1개, 한방병원 80.9개, 요양·(종합)병원 80개, 약국 70.3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약 이용 확대 방안
한약 이용 확대를 위한 개선사항으 로는 모든 조사대상에서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 으며, 다음으로 “국민에게 한의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를 꼽았다.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관련해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경우 “첩약”이라는 응답이 높은 반면, 요양병원·(종합)병원에서는 “한약 제제”라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한약 소비실태 현황을 적극 활용해 정책을 개발·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에는 국민들의 한의약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한의의료 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식약처는 국민 소통 전문가가 돼야 한다”
///부제 ‘국민의 안전’ 토대 위에 창의성 살릴 수 있는 강력한 규제 혁신
///부제 오유경 제7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공식 취임
///본문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달 27일 제7대 식약처장으로 공식 취임한 가운데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 개선 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신임 식약처장은 취임사에서 “푸드 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 등의 산업은 안전과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없다”며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안전과 신뢰의 벽에 부딪혀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 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 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에 어떤 변화도 불안이 되지 않도록 규제기관으로서 사회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는 뜻 도 밝혔다.
오 신임 처장은 “일상에서 매일 먹고 사용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은 우리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라며 “버팀목이 무너져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은 언제 어디서나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의 변화가, 기술의 진보가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바뀌는 삶의 부분을 먼저 살피고 고민해서 안전 망을 미리 만들겠다”며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 으로 안전관리의 수준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신임 처장은 “전통적인 안전 관리의 틀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식약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 까지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의약 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안전기준을 제시해 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오 신임 처장은 식약처 구성원들에게 ‘전문성’ 과 ‘열린 소통문화’를 주문했다.
그는 “식약처는 과학기술 전문가이면서 위기관리 전문가이자 국민소통 전문 가가 돼야 한다”며 “식약처의 전문성이 대한민국의 전문성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기량을 갈고 닦아야 한다. 직원 여러분과 함께 우리처의 전문 성과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 했다.
이어 “식약처는 여러 부처,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고, 조직 내부에서도 분야별로, 기능별로 서로 소통하면서 성장해야 한다”면서 “기관장인 저부터 직원들과 적극 적으로 소통하고, 민과 관이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정책을 구상하는 ‘열린 식약처’ 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신임 처장은 마지막으로 “식약처 출범으로 국가 식의약 안전 전담체계가 만들어져 사전예방시스템이 확충돼 국가 식의약 안전관리 기틀이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필수 방역 의료제품의 수급관리 역할까지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명실상부한 식의약 안전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일하는 식약처,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대전지원, 충남 의약단체와 청렴 협약
///부제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 등 참석… 공익 우선 실천 상호 협력
///본문 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박한준·이하 대전지원)은 지난달 26일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을 비롯해 충남 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 등 4개 의약단체 장과 현장 중심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는 △선별 집중심사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의료 자원 현황신고 △대전지원 홍보채널(카 카오·유튜브) 안내 등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대전지원과 의약단체는 청렴협약을 실시, △반부패·청렴 활동을 위한 소통· 협업 △공익 우선 실천 △공정하고 투명한 일처리 △반부패·청렴 업무 발전에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참석한 의약단체장들은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소통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반부패·청렴의지를 가지고 더욱 청렴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한준 대전지원장은 “충남 4개 의약단체장과 지역 의료계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며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으로 공직자의 투명한 직무 수행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의료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SBS와 공동캠페인 추진 위해 업무 협약
///부제 ‘모든 국민이 건강한 나라 만들기’ 위해 양 기관 공동 노력
///본문 국민건강보험공 단(이사장 강도태· 이하 건보공단)과 ㈜SBS(사장 박정 훈)는 지난달 27일 ‘모든 국민이 건강한 나라 만들기’를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 약(MOU)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과 SBS는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모든 국민이 건강한 나라 만들기’ 공동캠페인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캠페인 진행, 건강보험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정책 홍보, 관련 행사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도태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큰 요즘, 건보공단은 SBS와 함께 국민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정훈 사장은 “SBS는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지상파 방송사로서, 건보공단의 업무협약 파트너로서,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인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신현영 의원 “유령의사에 대한 처벌 강화 요구 높다”
///부제 국회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 의사면허 취소 법안 개정 가능성 시사
///부제 방문간호, 원격의료, 간호법 등 의료 관련 주요 법안 진행 경과 소개
///본문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 사법위원회에서 당장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법안 통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현영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 에서 의사면허 취소법, 방문간호 관련 법안 등 의료 분야 주요 법안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의사면허 취소 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 법안과 관련, “국민은 유령의사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료계도 이를 준엄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현재 계류된 관련법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 의견을 수렴해 수정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를 통과한 이 법안은 중대범죄로 집행유 예를 포함한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실형을 받은 경우 형집행 종료 후 5년까지 면허 재교부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법제사 법위원회에서 400여일 넘게 심의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이와 관련 복지위 전체회의 등에서 이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주장이 나오고,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도 법사위 의결을 요청하는 취지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
려졌다.
신 의원은 “최근 수차례 음주운전을 한의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기사가 나왔 다”라며 “이런 사건이 계속 수면 위로 떠오 르면 의사면허 관리를 강화하는 여론도 높아져 결국 통과 가능성도 높아지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협 측에 이런 내용을 제안했는데, 의협 측은 예외 조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예외 조항이 너무 많으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신 의원은 방문간호, 응급의 료, 무과실 분만사고, 원격의료, 간호법등 의료계 주요법안의 진행 경과를 소개 했다.
방문간호 법안에 대해서는 의료법에도 방문진료 관련 내용이 있는 만큼 방문 진료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아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간호 의료서비스를 받는 내용의 법안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무과실 분만사고 법안은 산부인과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서 민간 의료기관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한계를 국가가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의원은 “간호법 제정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직역의 협력이 깨져서는 안 되며, 특정 직역만을 우선 하는 법안이 되지 않도록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2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액, 전년 비교 9.7%↑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변이바이러스 확산따라 진단용 시약, 백신 수출 확대
///본문 2022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69.6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역대 분기 2위 실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4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28.1억 달러 (+9.1%), 의약품 23억 달러 (+48.5%), 화장품 18.6억 달러(△16.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을 보면, 변이바 이러스 확산에 따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으로 진단용 시약과 백신의 수출이 확대된 반면,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봉쇄로 인해 화장품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의 경우,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보건산업 분야 중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48.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을 이끈 품목은 바이오의약 품(9.4억 달러, +34.1%)과 백신류(4.6억 달러, +811.9%)로, 특히 백신류는 작년 4/4분기부터 국내생산(CMO) 백신의 호주 수출이 집중되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독일은 코로나 확산 상황이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필수 의약품 수출이 감소,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기의 경우, 수출액은 28.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1%증가했으며, 보건산업 전체 수출 중 의료기기 분야 수출 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라 자가 검사용 진단용 시약(16.4억 달러, +11.7%) 의 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보건산업 수출의 가장 많은 비중(23.5%)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의료기기 주력 수출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 달러, +21.2%), 임플란트 (1.5억 달러, +27.4%)의 수출도 20%대의 증가율을 보이며 예년 수준의 수출 증가 세를 보였다.
화장품 수출액은 18.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화장품 최대시장인 중국 내 봉쇄 조치 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라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에서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중국 시장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 전년 동기대비 22.7% 감소한 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내어주었다.
반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미국, 캐나다)에서 화장품수출이 확대되며 중국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미국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기획단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국시장 봉쇄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며 글로벌 공급망에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보건산업 중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선전하고 있지만 화장 품산업이 타격을 입은 만큼 무역 리스크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부제 빅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 및 인재 양성에 동반자적 관계 구축
///본문 W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은 지난달 30일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빅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 및 인력 양성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 인력 양성 △보건의료 분야 산업계 지원 및 발굴 △ 데이터 분석센터 활용 △데이터 품질 향상 및 인식 확산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 했다.
이와 관련 김선민 원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협력 한다면 데이터 인재 양성,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등 다방 면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 교육과 연구분석 지원을 위한 협조를 아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건의료 분야 청년인재 양성과 빅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조례 제정해 지역 현안 해결할 것”
///부제 “마산·산청의료원에 한의진료부 설치 추진, 한의약 공공의료 강화”
///부제 프로야구 스포츠마케팅으로 한의약 인식 제고와 시너지 효과 기대
///부제 경남한의사회 이병직 회장 “회원들과 함께하는 회장 될 것”
///본문 “제8회 지방선거가 끝나면 도의회가 새로 구성이 됩니다. 조속히 한의약 육성 조례가 제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36대에 이어 제37대 회장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병직 경상남도한의사회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반드시 이뤄야 할 최우선 순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난임 조례가 통과됐지만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은 아직 남아있다”며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의 결속과 지혜를 모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임에 성공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 묻자 “회원들에좀 더 살갑게 가까이 다가갔던 노력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회원 한명, 한명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배려하는 회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병직 회장은 1991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후, 창원시한의사회 총무이사 및 회장, 중앙대의 원, 경남한의사회 홍보이사, 감사를 역임했으며, 경상남도한의사회 제35대 수석부회장과 제36대 회장을 거쳐 올해 제37대 회장에 재선됐다.
- 제36대에 이어 제37대 회장을 맡게 됐다.
저를 믿고 회무를 다시 맡겨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 경남한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의 모태로, 부산과 울산이 분리 독립돼 7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의계의 뿌리다. 1963년 1월 1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 13명의 회장이 경남한의사회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그간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 한의사들께서 쌓아온 치적을 바탕으로 미력하 나마 한의학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 이겠다.
- 첫 임기 동안 코로나 펜데믹으로 아쉬움이 많았을것 같다. 지부 사업은 어떻게 꾸렸는지 궁금하다.
2020년 초에 불어 닥친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한의계도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경남한의사회는 회원들의 경제적 어려움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2021~22회계연도의 회원부담금을 31.25% 감면해 예산을 편성했고 그 와중에도 여러 사업들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혈액 검사교 육, 제6회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 경남 회원 및가족 어울림 마당, 의료봉사(거제, 거창, 여한의사회, 경남 자원봉사센터, 다문화 가정, 팔각회 등), 임원 LT, 첩약 건강보험 설명회 및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에 더해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사업 선정 기준을 도내 거주하는 난임부부 중 난임검사 상 기질적 이상 소견이 없는 난임 남·여성으로 완화, 대상을 확대 했다.
2020년도에는 한약(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실시됐으며, 2021년도에는 경남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고, 경남한의사회 70년사 발간을 위해 자료 수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와 더불어 경남한의사회 70년사 발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의약과 관련된 노래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경남한의사회 김영근 사무처장이 작사·작곡한 ‘한의찬가’를 지부 공식찬가로 지정하기도 했다.
아직 주변 여건이 그리 녹록지 않지만, 사회성 회복이 조금씩 되고 있는 것 같아 미진한 회무를 하나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근래에 신경 쓰고 있는 회무 상황은?
제1회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2013.9.22)을 매년 개최해 오다가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고 올해는 7월 2일 17시에 개최할 예정 이어서 그것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한의자동차보험, 한약의 안정 성, 한약 간독성 오해, 한약건강보험 혜택이 좋다 등의 현수막 제작과 부착, 페이스북 이벤트(한의약 상식 퀴즈 등), 홍보물 부착, 관중들에게 부채 배포(생애주 기별 한의학 치료), 한의약 홍보 포스터 제작 및 배포, 생맥산 제공, 하니존 홈런 타자 공진단 처방 등 관중 들과 호흡을 통해 한의약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안 점을 두고 있다.
프로야구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은 프로야구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한의약 인식 제고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의약이 국민의료로 더욱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경남지부만의 특색이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경남은 해마다 밀양 얼음골동의제, 산청한방약초 축제, 함양산삼축제가 열리는 한의약의 본고장이다.
밀양 얼음골동의제는 1996년부터 의성 허준 스승의 인술 정신을 기리고 얼음골 신비를 전국에 알리고자 개최해 오고 있다. 밀양 얼음골은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살신성인의 혼이 배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2001 년 2월에 동이축제집전위원회를 정식 발족해 장익근 위원장과 30여 명의 위원들이 얼음골을 한의학의 메카로 부상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와 경남한의사회, 밀양시, 밀양시한의사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2003년 10 월에 동의각 사당을 건립했으며 2007년에는 서재와 기념관을 완공하는 등 한의학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01년부터 ‘동의보감 숨결 따라, 산청약초 향기 따라’라는 슬로건아래 개최됐으 며, 2013년에는 세계전통의학엑스포(주제: 미래의더 큰 가치, 전통의약)도 열려 한의약의 위상을 드높인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양산삼축제는 2004년부터 함양 상림공원에서 산삼을 지역 브랜드화해 산을 느끼고 삼을 만나고 삶을 즐기는 국민 건강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
2021년도에는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해 전통의약 관련 전시·체험·산업교류, 학술행사 등 국내외 기업 90 여개 업체와 해외 바이어 150여 명이 다녀가 함양 산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산업적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06년(자연, 인간 그리고 한의학전)과 2007년 (한의학, 인간을 향한 자연)에는 경남한의학박람회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지역축제 마다 의료봉사 및 학술 행사 등을 연계해 지역 주민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적극 앞장서 왔다.
- 마산·산청의료원 한의진료부 설치를 공약했다.
한의약이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의료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인 마산·산청 의료원에 한의진료부 설치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한의 의료가 국민의료로 발돋움이 돼야 할 당위성을 피력하며 납득시킬 계획이다. 그래야만 한의 의료가 국민 건강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저희 집행부가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질책하여 주시고, 잘하는 일이 있으면 늘 성원과 응원을 바란다.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임신과 출산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상호 협력해야 할 문제”
///부제 한의난임치료 만족도 매해 80% 달해…다양한 홍보 통해 적극 알려 나갈 것
///부제 서정욱 충남한의사회 저출산대책위원장, ‘하니아이드림’ 후기글 공모전 기획
///본문 [편집자 주] 충청남도한의사회가 지난달 28일 한의난임치료로 임신, 출산에 성공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니아이드림’ 후기글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공모전의 기획, 심사를 맡은 서정욱 충남도한의사회 저출산대책위원장에게 시상식 추진 배경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느꼈던 점,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서정욱 충남한의사회 저출산대책위원장
시상식 추진 배경은?
충남한의사회는 2013년 말부터 난임치료사업을 기획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천안지역에서시범사 업을 실시했다. 첫 해 20명이었던 사업 대상자는 이후 40명으로 늘어나 3년 동안 임신성공율 35%, 임신 유지율 25%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천안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결과로 충청남도도 2018년 조례를 개정해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충남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실시하게 됐다. 이후 2022년 올해까지 매년 150~200여명에 이르는 도내 난임 부부에게 60여개소의 지정 한의원을 통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일부 양방단체의 정보공개 민원 공격, 사업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제기 등의 폄훼행위로 담당 공무원은 물론 지부 이사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이에 지부에서 대응방법을 논의하던 중 한의사의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신뢰를 가지고 있는 난임환자 당사자의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충청남도의 지원 사업을 통한 대상자는 물론 가까운 한방병의 원에서 치료를 받고 임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신 분들 에게 수기 공모를 받게 됐다.
공모전 진행 경과는?
각 지정 한의원을 통해 임신에 성공하신 분들에게 공모전 개최를 알려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많은 수는 아니지만 당사자의 임신 성공과 감사함을 담은 다수의 작품을 받을 수 있었다. 저출산대책위원회 위원들이 모두 심사위원이 되어 직접 글을 읽고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세 작품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지부 사무국에서 선정되신 모든 분들과 지부 임원들이 참여해 상장과 함께 18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공모전 후기를 접하며 들었던 생각은?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글들을 모두 읽어보면서 참많은 분들이 난임으로 힘들어 하고 있으며, 그분들에 게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정을 이루는 것이 참으로 소중한 꿈이라는 사실이 더욱 와 닿았다. ‘인구절벽’이라고 불리는 시대지만 막상 임신을 시도하나 잘 이루어 지지 않는 분들에게는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임신과 출산의 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하는 문제인데, 한의치료가 여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의와 양의라는 이원화된 국가 의료 체계 에서 한의학이 제도에서 소외되어 보다 많은 난임환 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다 행히 충청남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결국 치료효율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의 방법으로 국민들이 한의치료를 선호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지역 내 반응은?
매년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80% 이상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다. 당장 임신이 되지 않은 분들도 월경상태나 건강상태 개선 등에 만족 감을 보이고, 실제 이후 진행되는 보조생식술에도 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사실도 알고 계신다.
하지만 임신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 한의난임 치료는 여전히 생소한 영역이다. 충남한의사회 저출 산대책위원회에서도 젊은 세대가 많이 계시는 여성 커뮤니티 등에 접근해 난임치료사업은 물론 청소년 월경곤란증치료사업, 출산 후 산모건강관리사업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벌써 8년에 걸쳐 한의 난임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어느 지역이든 임신을 원하는 분들이 어려움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아쉬운 부분도 있을 듯싶다.
도민을 상대로 홍보를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쳤다. 예산 문제는 물론 도내 16개 시군구를 총괄 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충남의 경우 수도권과 밀접한 천안, 아산지역과 도청 소재지인 서부지역, 대전과 인접한 남부지역 등 생활권이 다양해 모든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홍보방법이 마땅치 않다.
이번 공모전 진행 역시 공모전 자체보다 이를 홍보 하는 것이 더 어려운 문제였다.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 홍보와 실제 치료를 받고 임신에 성공하신 분들에 대한 직접 안내를 통해 어느 정도의 공모작을 접수했지 만, 보다 더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낼 방법을 찾는 것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향후 한의난임사업에 반영할 부분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이미 홍보용 그림파일로 제작을 마쳤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상작 을 게시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사업 보고서 에도 해당 내용을 수록하고, 관공서와 도의회 등에 배포되는 자료에도 첨부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모전은 공모에 참여하여 관심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여러 가지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상식을 마치고 바로 이러한 홍보작업을 실시할 것이다.
한의난임사업에 남성도 참여하고 있다.
8년 동안 진행된 한의난임치료사업이지만 해마다 사업의 내실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충남지 부에서는 2년 전 부터 남성이 참여해서 부부가 함께 하는 난임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시술 건수 중 34.3%가 부부동반치료를 받았 다. 대부분이 원인불명의 난임인 상황에서 여성만이 문제를 모두 안고 치료에 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임신은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부부의 문제이고 부부가 같이 치료를 받는 것이 맞고, 실제 치료결 과도 좋게 나온다. 현재는 남성 정액검사 상 이상이 있는 경우에 한해 부부동반 치료를 받고 있으나 내년 부터는 난임치료를 원하는 모든 부부가 같이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충남한의사회에서는 시대의 적극적인 요구와 한의 학의 장점을 부합시켜 한의난임치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의난임치료사업을 지역 사업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국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현재 충남을 비롯한 많은 지자체의 지원 사업의 결과가 쌓여서 궁극적으로 국가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역내 사업을 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한 부부가 임신을 준비하면서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남편의 손을 잡고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을 복용하던 문화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남한의사회는 또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에게 국한된 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와 교육당국과 함께 협의하여 소득수 준과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 이다.
또 둘째아이 이상 출산 산모에 한하여 치료, 혹은 약재비 20만원까지 보조해주는 출산 산모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모든 출산 산모에게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부의 지역 사업도 약간 위축된 경향이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의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충남지부는 물론 충남의 한의사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가미귀비탕’ 이론·증례 공유로 한의학 국제 위상 제고
///부제 한국과 일본 학자들, 귀비탕·가미귀비탕의 적응증 등 사례 소개
///부제 대한한의학회, 일본동양의학회와 ‘2022한·일심포지엄’ 공동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와 일본동 양의학회가 ‘귀비탕, 가미귀비탕에 관한 임상, 기초의학의 발표’를 주제로 공동 주관한 ‘2022 한일심포지엄’이 지난달 29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일본동양의학회가 주최한 제72회 일본 동양의학회학술총회의 한 세션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의주 한의학회 학술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일본 측에서 각각 2명의 연자가 참여해 발표했다.
한국 측의 권승원 경희대 한의대 교수
는 ‘한국에서 귀비탕·가미귀비탕 적응증의 변천 과정’을, 신희연 분당 차병원 한방 내과 전문의는 ‘기억상실 경증인지장애에 대한 가미귀비탕의 안전성·유효성 탐색 연구’를 주제로 각각 임상 사례를 소개 했다.
일본 측의 마메지마 유코 후쿠시마 의대 부교수는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가미귀비탕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오명미 후쿠이대학 의학부 전문의는 ‘슬개골 유스타키오관에 대한 캄포 치료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권승원 교수는 귀비탕 및 가미귀 비탕의 기원과 역대 국내 의서에서의 활용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최근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 침(KM-CPG)에서의 귀비탕 및 가미귀 비탕 관련 권고사항을 소개했다.
또 신희연 전문의는 국내에서 진행된 가미귀비탕의 경도 인지장에 대한 임상효과를 평가한 탐색 연 구 ( p i l o t study)의 진행과정과 결과, 후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마메지마 부교수는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가미귀비탕이 옥시토신 분비 증진에 따라 항스트레스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실험 결과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으며, 오명미 전문의는 ‘이관개방증’ 에 대한 한약 활용경험을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 가미귀비탕을 활용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적응증을 소개했다.
이의주 학술부회장은 “이번 심포지엄 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양국의 강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 하반기에도 대한한의학회 주최로 한·일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참 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한·일간에 활발한 학술교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최도영 회장은 “한·일 양국이 ‘귀비탕·가 미귀비탕에 관한 임상, 기초의학의 발표’ 를 주제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준 일본동양의학회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의 학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를 위한 요추 골반 추나’ 세미나 개최
///부제 2022 여한 학술세미나… 송윤경 가천대 교수, 강연 및 실습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이하 여한)가 ‘추나의 임상 응용-여한의사를 위한 요추 골반 추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영일엠 추나교육장에서 열린 세미나는 가천대 한의대 재활의학과 송윤경 교수가 장골, 치골, 좌골, 천장 관절, 고관절 등 요추와 골반 부위의 관절 및 연관 근육치료에 대한 등의 상세한 설명과 시연을 선보였다.
송 교수는 “요추 골반부의 치료 목표는 골반의 자유로운 움직임, 요추 및 골반의 균형과 협조 작용, 골반 및 고관절과의 균형과 협조 작용 등”이라며 “주된 진단 방법은 압박, 견인을 통한 체성기능장애 확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근막이완기법, LAS, 근육강화운동 등을 통해 코어근육을 활성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LAS(ligamentous articular strain) 혹은 BLT(balanced ligamentous technique) 혹은 3차원적 균형회복 등의 근막이완을 위한 직접 및간접기법, 골반후방경사, 요추 과소전만, 고관절 기능장애 등 다빈도 케이스를 소개했다.
박소연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한의사들이 임상에 유용한 좋은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한의사회는 향후에도 이 같은 실습 중심의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서구한의사회, ‘2022년 협력업체 MOU’ 체결식 개최
///부제 김경태 회장 “한의계 발전과 회원들 이익 위해 공동 협력할 것”
///본문 서울시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경태) 는 지난달 30일 강서구에 위치한 청북경 오리에서 ‘2022년 협력업체 MOU’ 체결 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강서구한의사회는 △보험 약: 경방신약(이건찬 부장), 정우신약(안 태수 주임) △약재: 대영제약(이재현 상무), 고강제약(민관식 대표) △소모품: 한의사몰(권지은 과장), 한의나라(이규진 과장) △폐기물: 메디코어(이서준 팀장) 등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한 복잡한 의료현실을 반영해 회원 들의 필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행림원외탕 전(최윤용 원장) △한케어세 무회계(장일호 세무사) △노무 법인 사람(김의석 노무사) △ 법무법인 위공(박병언 변호사) 등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한의진료에 필요한 지속적인 협력과 자문을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경 태 회 장 은 “한의사와 협력 업체의 관계는 과거처럼 일방 적인 갑을의 시대는 지났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한의계의 발전과 회원들의 이익은 물론 업체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공동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조상현 총무부회장도 “지난 10년간 관련 업무를 했지만 코로나19로 끊겨진 시간동안 한의계 전체가 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해주신 분들과 함께 노력할 기회가 다시 주어져 너무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한의사회는 협력업체와 함께 ‘회원의 날’ 등 공동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강서구한의사회 및 반회 행사 등에 협력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업체간에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관악구에서 태어나 분회와 함께 성장한 셈이죠”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29 서울 관악구한의사회
///부제 선배 한의사분들의 임상경험 나누는 ‘한의임상특강’ 준비 중
///부제 지역사회 공헌과 회원 분들의 유대 강화에 초점 맞춘 회무 추진
///부제 산악회 모임, 영화 단체 관람 등 회원들 간 결속 다지려 노력
///본문 Q. 관악구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재미있게도 관악구한의사회의 나이와제 나이가 같다. 1974년, 관악구한의사회의 첫 총회가 있었을 때 제가 태어났다.
제가 올해 49세가 되니 관악구한의사회도 4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매해, 한살 한 살 저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한의 사회가 더 깊이 있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Q. 최근 추진했던 주요 사업은?
관악구 한의사회는 유독 회원 간의 유대가 좋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관악 구에 계신 원로 선배님들과 역대 회장님 들이 특별히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매년 총회와 송년회에도 많은 수의 회원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시 고, 각 반회의 모임도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다. 이런 회원 간의 유대를 바탕으로 추진했던 사업 중에 매년 열리는 산악회 모임이 기억에 남는다. 비록 코로나로몇 해 열리지 못했지만, 그 전에 회원 분들이 모여 함께 등산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건강도 실천하는 좋은 사업으로 기억 하고 있다.
또한 2018년 9월 5일에, 관악구 한의원 가족들을 위한 영화 상영회를 한 적이 있다. 영화관을 대관해 회원 분들과 한의원 에서 일하는 직원 분들을 초청해 ‘맘마미 아2’를 단체 관람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한의원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아주 작은 보답을 한 듯한 느낌이 드는 기분 좋은 행사였다.
Q. 가장 잘한 사업과 아쉬운 사업을 꼽는다면?
가장 잘한 사업은 회원 간의 유대를 계속 이어가는 행사를 만든 점이다. 다만 코로나19로 몇 해 동안 일상적인 분회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가 일정 부분 해제되면 저절로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올 해의 중점적으로 추진할 회무는?
회원 간 유대를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 으로 학술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분회의 선배님들로부터 임상경험을 나누는 ‘한의임상특강’을 준비해 회원 분들의 역량 강화와 선후배간의 친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Q. 회원 참여를 높이는 비결이 있다고 들었다.
그 동안 비밀로 해 왔는데 이 자리를 빌려 처음 밝히겠다.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는 관악구 분회의 비결은 바로 이민희 사무국장님이다. 20년 넘게 관악구 한의사회 사무국장으로 계시면서, 일일이 회원 분들 찾아다니시며 만나고 이야기 나누
시고, 분회 업무뿐만 아니라 각 한의원의 어려운 업무까지도 맡아서 처리해주시는 해결사이다.
제가 분회장을 맡을 수 있었던 배경도 이렇게 훌륭한 사무국장님이 계셔서다.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 다. 그리고 관악구는 역대 회장님들의 열성적인 노력과 더불어 역대 집행진 분들, 감사님들도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모범을 보여주셨다. 이런 바탕으로 관악구 한의사회의 사업이 높은 참여도를 만들 수 있었기에 감사드린다.
Q. 한의사로서 개인적인 목표는?
환자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치료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덧붙인다면 후학을 양성하는 선배 한의사가 되고도 싶다. 이를 위해저 스스로 더 많은 공부와 배움, 그리고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관악구한의사회는 저와는 인연이 매우 깊은 분회다. 관악구한의사회가 지금까지 잘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한의사 분들과 역대 훌륭하신 분회장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이 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존경을 표하고 싶다. 특히 지난 6년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분회를 이끌어 주신 오춘상 회장님께 특별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열리지 못했던 분회 사업을 앞으로는 보다 자주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앞으로 관악구한 의사회는 지역사회 공헌과 회원 분들의 유대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자 한다. 어느 한 쪽도 빼 놓을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 려면 좀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사회에 한의학 건강 강연, 난임 치료 사업, 치매사업을 통해 구민 건강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구민의 건강 증진에 적극 기여하는 길이 분회의 존재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건네는 후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나아가 임상에서 꼭 필요한 임상특강과 보험관련 업무나 세무 등 한의원을 경영하며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할만한 강연도 개최 하고 싶다. 회원 분들이 일선 한의원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런 강의 등을 통해 해소 함으로써 임상 현장에 많은 도움을 드리 고자 한다.
저도 많이 노력할테니 회원 분들도 지금 같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출범 제안
///부제 예방의학에 강점 가진 한의학 기반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융합 추진
///부제 한국·중국·호주 등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 ‘제12회 연례회의’ 개최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이 상훈 국제한의학교육원장·박진봉 교수 등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12회 세계전 통 의 학 대 학 협 의 회 ( T h e G l o b a l University Network of Traditional Medicine·이하 GUNTM) 연례회의’에 참석, 세계 전통의학대학들과의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19년 홍콩침회대학교에서 주최한 제11회 GUNTM 연례회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연례회의가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비대면 형식의 Zoom 플랫폼을 활용해 대만 중의약대학교의 주관으로 연례회의를 재개 하게 됐다. 1부 회의에서 회원 대학들이 세계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현황과 함께 최신 연구 동향을 교류하는 등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경희대학교에서는 박진봉 교수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의과대학의 교육·연구·임상진료 현황을 공유했으며, 이재동 학장은 인류건강 증진이라는 목적을 위해 예방의학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 능을 융합한 형태의 ‘한의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의 출범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2부 회의에서는 GUNTM 회원 자격에 대한 규정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전체 정회원의 동의 하에 개정된 규정을 바탕으로 옵저버 회원인 말레이시아의 툰쿠 압둘 라만 대학 교(Universiti Tunku Abdul Rahman·이하 UTAR)가 1회의 연례 회의를 개최시 정회원 자격을 얻을 수있게 됐으며, 새로운 옵저버 회원으로는 태국의 마히돌 대학교와 베트남의 호치민 의약학대학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13회 연례회의는 2023년 옵저버회원인 말레이시아 툰쿠 압둘 라만 대학교의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GUNTM은 지난 2009년 경희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각국의 선도적 전통의학 교육기관들을 초청해 전통의학의 교육·연구·진료 부분의 협력을 통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 호주, 대만, 홍콩 등에서 경희대학교, 북경중의약대 학, 광주중의약대학, 상해중의약대학, 대만 중의약대학, 홍콩침회대학교, 로얄 멜버른 공과대학교 등 7개 대학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매년 각 대학을 돌며 회의를 진행하며 전통의학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진 또는 무증상 ‘42.4%’
///부제 “호남권, 30대, 학생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 경험 많아”
///부제 리얼미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 설문조사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국민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확진 또는 무증상’이라고 답 한 비율이 42.4%(확진 판정(보건 소나 병원 등) 22.4%·자가진단 확인 10.0%·무증상 감염 추정 10.0%)로 나타났고, ‘미확진’이라는 비율은 56.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미확진’ 비율이 50%를 상회하며 ‘확진 또는 무증상’ 비율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대전· 세종·충청에서 ‘미확진’ 비율이 72.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확진 또는 무증상’이 55.5%로 ‘미확 진’(36.6%) 비율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의 경우에는 ‘확진 또는 무증상 비율’이 48.7%, ‘미확진’ 비율이 51.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확진 또는 무증상’ 비율이 응답자 과반인 53.3%로 전체 결과와 비교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만 18∼29세에서는 ‘확진 또는 무증상’이 46.3%, ‘미확진’이 50.1%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한편 성별과는 무관하게 ‘미확진’ 비율이 높았고, 직업에 따라서도 학생(확진 또는 무증상 61.1%, ‘미확진’ 38.9%)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미확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만36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응 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97%)·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 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손목 관절주위염(Periarthritis of wrist)
///부제 Vol.08 2018 WINTER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관절 자체가 아닌 손목 관절 구조물 주위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주로 동작 시 건과 주변 구조물 사이의 마찰에 의한 반복적 미세 손상으로 근육, 건, 건초, 인대, 점액낭 등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하며, 칼슘이 침착되어 석회성 건염의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원인
•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 환자의 활동량 증가와 관련 있으며, 갑자기 시작한 반복적인 운동, 골프, 테니스 혹은 악기 연주 등과 같은 취미 또는 특정 직업과의 연관성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 이러한 활동으로 인한 외상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반복적 미세 손상과 국소 혈류 장애로 건의 석회화가 일어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증상
• 건 부착부 관절 주위에 국소 통증, 압통, 운동 제한, 부종, 발적, 열감 등이 나타납니다.
• 가장 흔한 위치는 두상골 주위의 척측 수근 굴건, 수근골 주위의 심수지 굴건 및 총수지 신건 등입니다.
•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신 발열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혈액검사상 염증수치(WBC, CRP, ESR 등)도 정상 수치에 가깝습니다.
예후
• 증상의 정도와 석회 침착물의 크기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평균 3주 무렵에 증상이 소실되고, 부목 등으로 안정 가료를 취하면 평균 9~12일쯤 증상이 소실됩니다.
한의원에서는?
• 진통 및 경락의 소통을 위해 침, 봉독 약침을 비롯한 약침, 부항, 한의물리요법 등을 사용합니다.
• 봉독 약침은 소염 진통작용, 면역계의 조절작용, 혈액순환 촉진작용, 항균작용 등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홍화 약침(CF)의 효과
한의학에서 홍화 약침은 어혈(瘀血)을 풀어주고 종독(腫毒)을 치료하며 해독하는 효능을 지닌 홍화씨를 원료로 하여 만든 약침입니다. 척추질환, 관절질환, 연부조직 손상, 타박상, 월경불순, 허증(虛症) 변비, 근육경결 등의 다양한 질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혈의 순환을 원활히 하고, 염증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한약치료를 시행합니다. 대표 처방으로는 비증(痺證)에 사용 하고 근육이나 인대, 건 등의 염증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대강활탕(大羌活湯)과 기혈(氣血)을 원활히 순환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경활혈탕(疎經活血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염증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환부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붕대나 부목을 대어서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컴퓨터 작업을 장시간 할 때는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고, 핫팩을 환부에 대고 찜질해 주시면 좋습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수족냉증(Raynaud’s syndrome)
///부제 Vol.05 2018 SPRING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 한의정보협동조합
(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정의
• 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기온에서 손발, 허리, 복부 등 특정 부위의 냉감을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년 넘게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은 일시적인 허혈이 특징인 질환으로, 추위에 노출되면 손발가락이 창백하게 되었다가 따뜻해지면 붉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레이노 현상은 피부경화증, 류마티스 등의 결합조직질환의 초기에 해당하는 징후일 수 있으므로 단순한 수족냉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2003년 시행한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차다’ 혹은 ‘냉증’이라고 능동적 수족냉증을 호소한 289명 중 87명(30%)이 레이노병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평균연령은 37세, 평균 초발연령은 24세, 평균 유병기간은 14년이었으며, 남녀 비율은 2:3으로 여성에게서 많았습니다. 53명(33%)은 가족력이 있었고, 59명은 원인질환으로 결합조직질환, 신경질환, 수근관 증후군, 갑상선기능저 하, 혈관질환 등이 있었습니다.
원인
• 혈액순환 저하, 위장장애에 의한 체력 저하, 빈혈, 저혈압, 골반 내 울혈 등에 의합니다.
① 일차성 냉증: 호르몬의 변화와 자율신경 부조화로 인한 한랭 민감성, 갱년기증후군, 월경이상, 스트레스, 불안에 의한 생리적/일시적 현상이 있습니다.
② 이차성 냉증: 결합조직질환(피부경화증, 전신성 홍반증, 다발성 근염, 피부근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폐색성 혈관질환 (동맥경화증, 혈전혈관염, 흉곽출구증후군 등), 혈액질환(한랭응집소증, 다혈증 등), 말초신경질환(수근관증후군, 추간판 탈출증, 당뇨병성말초신경병증 등), 직업병(진동공구병, 백납병), 약제나 화학물질(항암제 등), 기타 질환(갑상선기능저하 증, 저혈당, 특발성 간질성 폐렴, 원발성 담즙정체성 간경변증 등)에 의합니다.
예후
• 수족냉증은 전 인구의 12%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혈액순환개선제와 혈관확장제(Calcium channel blockers, Nifedipine, Nitrate, Angiotension Ⅱ receptor antagonist, α-blockers 등)는 유효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며 두통, 상열감 등 부작용 유발도 심하여 다른 치료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냉증은 체질적 소인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병증입니다.
증상/진단
• 테라사와 카츠토시의 냉증 진단기준에 따라 진단합니다.
주요항목
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냉하다고 생각함
② 허리나 손발 또는 신체의 일부가 냉하여 힘듦
③ 겨울이 되면 냉증 때문에 전기담요나 장판,또는 양말을 늘 신고 있어야 함
참고항목
① 몸 전체가 시려 고통을 받는 느낌이 듦
② 발이 시려 여름에도 두꺼운 양말을 신어야 함
③ 냉방 중인 실내는 싫음
④ 다른 사람들에 비해 옷을 두껍게 입는 편임
⑤ 손발이 다른 사람에 비해 찬 편임
※ 상기 각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요항목에서 2개 이상 또는 주요항목 중 1개와 참고항목 중 2개 이상 또는 참고항목 중 4개 이상의 항목을 만족 시키면 냉증으로 진단한다.
한의원에서는?
• 한의학적 관점에 따르면 수족냉증과 같은 한냉(寒冷)의 병기는 생리통, 월경 이상, 불임, 대하 등의 부인과 병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소음인(少陰人)에서 흔합니다. 진단을 통해 병의 근본적인 원인과 인체의 전반적 혈류 분포를 파악하고 몸의 균형 회복을 도모합니다.
• 양허한궐(陽虛寒厥)과 기체혈어(氣滯血瘀)가 주요 병기인 레이노병에 대해 온양산한(溫陽散寒)과 활혈통락(活血通絡)의 효능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한약치료를 시행하는데, 이는 난치성인 수족냉증에 대해 비교적 높은 유효성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대표처방으로는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當歸四逆 加吳茱萸生薑湯)이 동상 및 레이노 현상, 말초순환장애를 개선하고 사지말초혈관의 혈류 유지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 침구치료는 자율신경계에 작용하여 통증, 혈액흐름, 체온 등을 조절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여러 연구 에서 침치료가 양약치료군, 치료를 하지 않은 군, 양한방복합제제 정맥주사군에 비해 혈류개선에 있어 효과적이었습니다.
또한 뜸과 침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에게서 뜸만 사용한 환자보다 말초혈액순환에 더 나은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생활관리
• 적정 체중과 정상 골밀도를 유지합니다.
• 특히 겨울철을 중심으로, 음식 및 생활 관리를 통해 따뜻한 체온을 유지합니다.
• 레이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노인의학, 예방과 치료 분야서 한의 역량 발휘”
///부제 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안이비인후피부과 중심의 노인의학 강의 제공
///부제 사장되는 분야 찾아서 현대화하고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의료영역을 확장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안이비인후피부과를 중심으로 노인 의학 분야 한의사 보수교육 강의를 제공한 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에게 노인의학 강의를 제공하게 된 배경과 강의를 통한 기대 효과, 앞으 로의 주된 연구 계획 등을 들어봤다. 서 교수는 현재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부회장, (사)대한약침학회 부회장, 한의사국가시험위원회 위원,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운영위원 및 평가인증단 부단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Q. 강의에서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은?
안이비인후피부과 관련 노인성 질환을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외과 분야 등으로 나누어 임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들로 강의를 준비했다. 한의사와 환자가 질병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법들을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욕창 등 창상 관리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진단 및 치료 의료기기의 활용과 창상 관리는 앞으로 한의사가 적극적 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특히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한의사라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진료 영역이다.
Q. 강의에서 기대하고자 하는 효과는?
한의사 회원 분들이 간단하지만 유용한 검사법과 창상 관리를 임상에서 적극 시행하기를 기대한다. 현훈 검사를 제외 하고는 안과, 이비인후과 관련 급여 청구가 가능한 검사법은 아직 마련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강의에 소개된 검사법은 간단하지만 유용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비인후과 영역의 노인성 질환인 난청과 관련해서 보청기 활용은 한의사가 새로운 의료영역으로 확보해야 하는 부분 이다. 한의사의 의료영역을 의료법 어디 에도 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창상 관리와 관련해서는 한의사가 청구 가능한 급여항목으로 ‘단순드레싱’과 ‘염증 드레싱’이 있다. 최근에는 재료대로 듀오 덤, 메필렉스 등의 드레싱제를 급여항목 으로 청구가 가능해져 제한적이긴 하지만 환자의 부담이 다소 경감된 측면이 있다.
이처럼 창상 관리는 한의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많은 한의사 회원 분들이 기본적인 창상 관리와 더불어 봉합술까지 임상에서 시행할수 있기를 기대한다.
Q. 노인의학에서 한의사의 역할은?
노인의학은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의학적인 여러 문제를 다루는 분야로, 질병뿐만 아니라 기능의 감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노년기의 의학적인 여러 문제를 다루는 노인의학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의사가 담당하던 진료 영역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노인혈쇠’(老因 血衰)라고 해서 노년기의 의학적인 여러 문제를 ‘혈쇠’(血衰)라는 측면에서 포괄적 으로 인식하고 있다. 노인에게 나타나는 여러 의학적인 문제는 결국 혈기가 부족 해서 나타난다고 본다는 뜻이다. 이 개념이 노년기의 의학적인 여러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노인의학에서 한의사의 역할은 예방과 치료, 두 분야 에서 역량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Q. ‘한의사’에 대한 개인적인 정의는?
‘전통적 의학과 현대적 의학을 모두 습득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다. 이 정의 에는 한의학을 발전하는 의학으로 인식 하는 관점이 담겨 있다. 한의학과 양의학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원을 동양, 특히 우리나라에 두고 있는 것이 한의학이라면 기원을 서양에 두고 있는 것이 양의학이다. 기원에서 오는 차이 정도를 제외하고는 의학이 질병을 치료한 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의학이나 양의학 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한의학을 전통, 양의학을 현대’ 라는 시각으로 보게 된다면 지속적으로 한의학은 많은 문제가 노출되고 한의사의 의료 행위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 한의 학이나 양의학이나 과거가 존재했는데왜 한의학은 전통이라는 과거적인 시각 으로 보고, 양의학은 현대라는 발전적인 시각으로 보는지 의문이다.
Q. 앞으로의 주된 연구 계획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외과학을 강의 하고 있고, 진료에서도 외과적 치료를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한의사의 의료영역이었던 외과 분야는 현재 많이 축소된 것이 현실이다. 향후에는 한의사의 외과 영역 확장에 많은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 또한 한의사가 오래전부터 해 왔지만, 현재는 시도하지 않고 사장되는 분야를 찾아서 현대화 하고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한의사의 의료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현대는 한의사가 다양한 진단 및 치료 의료기기를 진료에 활용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한의학은 전통에 머물러 있는 의학이 아니며,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발전해 가야 하는 의학이다.
한의사가 과학기술 발전의 결과물을 습득하고 임상에 활용하는 것에 주저할 필요는 없다. 전통적인 의학적 내용이 한의학이고, 현대적인 의학적 내용이 양의 학은 아니다. 한의과대학에서 명명하는 ‘양방’이라는 개념은 현대적인 내용일 뿐이다. 현대적인 의학적 내용에 이런 이름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탓에 학생과 일반 인들은 ‘한의학은 전통, 양의학은 현대’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교육에서부터 한의학을 발전 하는 의학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할것 같다. 한 예로 한방병리는 고전병리, 양방병리는 현대병리라는 과목으로 교육 하는 건 어떨까 한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이예찬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2학년
///제목 “지금의 낡은 것들은 용감하게 버리자”
///본문 본란에서는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 의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2020년 1월 즈음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2년이 넘었고, 햇수로는 3년차가 흘러가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으며, 돌이켜 보면 대학생의 신분인 나에게도 학업을 비롯한 여러 방면 에서 긍정적인 영향 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다소 컸다고 볼 수 있었다.
대면 수업, 그리고 사람들과의 대면 모임…. 무언가 직접 만난다는 것은 오랫동안 실현되지 못하였고, 특히 수업에 있어서 온라인으로 녹화된 강의에서, 교수님 과, 혹은 동기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있는 온라인 강의, 그리고 장기화되어 가고 있지만 또한 약화되어가고 있는 코로나 속 현실에 적응하여 점차적인 대면 수업의 개선 속에서 필자는 많은 것이 달라 졌음을 새삼 느끼고 있다.
◇경혈학 등 실습 비중 높아지고 양방향 소통도 가능해져
일상적인 생활 부분에 있어서는 여느 대학생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 한다. 위생과 소독을 하면서 주로 실내 위주로 생활하였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점차 밖으로 나가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회는 많아졌던 것 같다. 본과 2학년으로 올라오면서 실습의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가장 변화되었던 부분은 특정 과목, 예를 들어 경혈학에 있어 실습을 통한 모의 임상 기회를 넓히는 것이었다. 한정된 공간, 그리고 한정된 사람들로만 이루 어지는 수업이지만 그 속에서 내가 해 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직접 교수 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의 틀이 어느 정도 뒤집히는 것을 체감하는 것이 매주 이루어지다 보니 그만큼의 경험은 필자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에게 쌓였고, 그 경험은 나중을 위한 소중한 발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른 수업들도 마찬가지이다. 무언가 폐쇄적인 강의 방식에서 소통적인 강의 방식의 추구가 실현되다 보니 양방향적 소통이 가능해지고 그에 따른 내 지식의 개선 또한 자연스레 이루어지게 되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지난 2년간 내 삶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만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공부를 하고 있고, 학년은 올라가고 있지만 매우 단조로운 삶이 반복됨에 따라 내 삶에 대해서, 혹은 단순히 학습을 하는 것에 있어서 생각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올해의 반이 지나가는 지금, 과거에 비해 내 삶은 훨씬더 풍요로워졌으며, 상황이 변화된 것이큰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그에 따른 내 마음의 외력에 의한 변화, 내력에 의한 변화 또한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학습’은 교과서를 펼쳐 보고 강의를 복습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세상에 대한 학습 또한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 학습 방식 또한 어느 정도의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본다. 특정 처방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어 보고 공유하는 것, 이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저 과목은 앞으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에 관한 학습적인 부분에서 내가 앞으로 한의대 생으로서 어떻게 대학교 생활을 잘 마무 리해야 할지, 그 속에서 동기, 선후배들과 원만한 관계를 이루는 방법들…. 정상적인 생활이 재개됨에 따라 이러한 것들은좀 더 나의 생각 속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의사라는 직업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직업, 사람과 만나는 직업,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치유하는 직업인만큼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만날 사람들 과의 관계 유지, 그리고 발전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의료봉사 등 활동 참여하고파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일단 학술 활동, 그리고 더 나아가 봉사활동과 같은 대외활동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본과에 접어들면서 처음 느꼈던 것은 이전에 배웠던 과목들과 다르게 본과에서의 과목들 이 한의대 하면 떠오르는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 과목들을잘 학습하여 그 지식들을 까먹지 않고 내가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고등학교 때와 달리 단순히 매일 특정 분량의 공부를 하겠다는 식의 계획은 시험을잘 치르기 위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 나이를 생각해보았을 때 앞으로 50~60여 년간 내가 한의사로서 어떻게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 보면 결국 장기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다.
◇현대화, 한의계 미래에 대한 고민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할 존재이며, 한정된 삶 속에서 그 배움이라는 것에 어
떻게 효율적으로 정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설렘과 두려움, 떨림이 공존 한다. 2년 반 정도 지나면 나는 한의사가 되어 있을 것이고, 그 때의 내가 지금의 나를 돌이켜 볼 때 최소한 후회하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려면 지금 하는 행동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테다. 코로나19 상황이 변화됨에 따라 이번 학기는 공부해야 할 양도 늘었지만,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끊임없이 일어났던 것 같다.
결국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임상적인 부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비롯하여 각대외활동을 하는 것이 내 관심에도 부합 했고, 앞으로 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아직 비과학적 인식이 만연한 한의학이라는 학문을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논문에도 참여해 볼 수 있는, 혹은 논문에 대해서 고찰해보고 피드백할 수 있는 학술 활동,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해보고 싶다.
좁은 범위에서 한의대생으로서의 나는 끊임없이 생각했다. 매일매일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고 요즘 느끼 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그시간 동안 내가 이 순간 얻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생각을 원형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불가피하다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지 만, 그를 제외하고는 내 삶의 큰 틀 안에서 이것만큼은 꼭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부분은 후회 없이 채워 나가고 싶다. 미래의 한의사로서 내 삶을 그려볼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하지만, 한 사람으로서 내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볼 준비를 하려면 좀 더넓은 생각, 좁은 나무들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넓은 숲을 바라보는 태도를 함양 해야 함이 분명해진다.
한의계는 이전과 다르게 좀 더 과학적 이고, 현대적이라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상대적이며, 아직까지 한의학에 대한 불신은 만연한 것 같다.
이 학문을 배우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정말 우수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고, 풀려 져야 할 난제들도 수없이 많다고 생각한 다. 그 난제들이 비록 짧은 시간 내에 모두 풀릴 수는 없지만, 그 난제들이 풀림으 로서 한의학이 좀 더 과학적으로 발전할수 있고, 양의학과 대치하는 상황이 아닌, 협력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의 한국 의료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그 속에 스며들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
◇한의 우수성 과학적으로 증명
이와 관련하여 수업시간에 경혈학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현재 배우고 있는 교과서적인 지식 들이 무조건 맞는다고 생각하지 말자는 내용이었다. 그 지식들은 사회의 패러다 임이 바뀜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하셨다. 지식은 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분명 과거에서 배울 점은 많지만, 과거를 무조건 답습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나도 동의 한다.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바라보는, 현재를 바라봄으로써 미래에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갈지에 대한 진취적인 생각이 한의학의 중심 마인드가 되어야 한다고 필자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세상에 대해 의견을 내기도 하며, 그 세상에 발맞추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세상의 아픔에 공감 하고 그를 치유할 수 있는 좋은 학문으로 한의학이 기억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낡은 것들은 용감하게 버리고, 새 것을 받아 들이는, 적용시키는,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 해내는, 전파하는 노력은 각계각층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학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면 좋겠어요”
///부제 홍천군에서 청소년 대상 한의 교의사업 진행하는 임석현 공보의
///부제 “수능 공부하면서 건강관리 했던 특별한 방법들을 소개할 계획”
///부제 ‘한의의료기관 이용해 볼까?’라는 생각을 심어준다면 충분히 만족
///본문 <편집자 주>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가 주관하는 한의사 교의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임석현 한의과 공보의. 그는 오는 15일부터 수험생 건강관리를 주제로 교단에 설 예정이다. 수험생 멘토이자 의료인으로서 학생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이고, 지역사회에서 공보의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강원 홍천군보건소에서 2 년차 공중보건한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임석현이다.
Q. 교의사업을 위한 강의를 준비 중이다.
청소년기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방법을 위한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저는 사실 어렸을 때 병을 달고 살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병원을 간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한의학을 공부하고 나서부터다. 그 비법을 알려주고 싶다.
공부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기에 겪는 질환의 원인을 두고 한의학적 설명, 예방을 위한 관리법, 지압법과 식이요법으로 구성된 한의학적 치료법을 알려주고 싶다. 강의의 목표를 이렇게 잡다보니, 강의 범위가 넓고 포괄적인 성격을 띠게 됐다. 기존에 쓰였던 강의 자료들을 참고할 수가 없게 돼 교재도 전부 새로 만들었다.
소개할 질환은 학생들이 자주 겪을 만하면서 학생들이 관심이 있을 만한 것으로 학교 보건선생님의 의견도 참고해 선정했다. 또 평상시에도 꾸준히 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과 제가 수능공부하면서 건강관리를 했던 특별한 방법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질환 원인과 관련해서도 한의학적 설명은 한의학의 용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한의학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병인과 병기를 풀어서 설명하는, 일종의 번역하는 과정에 많은 신경을 썼다.
Q. 학생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적인 사고방식을 이해해 한의학을 보다 친숙하 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싶다. 한의학의 병인 개념은 오감으로 인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한의학의 병기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한의학적 지식은 쉽게 풀어 설명한다면 일반인도 친숙 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제 강의를 듣고 나서 학생들이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은 한의학에 적성에 맞는 학생이 한의대 진학을 희망해주면 좋겠다, 이 정도까진 아니라도 나중에 한번 즈음은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해 볼까?’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만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것 같다.
Q. 지역사회에서 공보의는 어떤 의미를 갖나?
공보의의 역할은 지역 사회의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보의 자신은 의학실력과 인격을 닦는 성장의 시간으로 가져야한다. 실제로 환자를 통해 보고 듣는 지역사회의 의료서비스는 많이 취약하다.
이런 측면에서 공중보건의는 지역사회의 의료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례로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있다. 어릴 적부터 소아마비를 앓은 데다 다리까지 다쳐서 경골이 90도로 외회전 돼 무릎을 아예 굽힐 수가 없을 정도로 변형이 심각했다. 피부도 약해서 다리에는 많은 타박상이 있었고, 심각한 신체 변형으로 인해 허벅지살은 안쪽이 옴푹 파인 상태였다.
또한 말도 잘 알아듣지 못해서 정확한 과거력 청취나 추가적인 문진도 불가능했고, 주소증과 눈앞의 환자의 신체만을 근거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환자분이 하소연을 하시는 말을 듣다보니 여러 병원을 돌아다녀 봤지만, 독한 약만 주고 제대로 봐주지 않더 라는 말을 했다. 그 말에서 저는 의사들에게 외면 받은 것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발견했고, 사명감에 더욱더 정성껏 진료를 했다.
초진이 끝나고 오랫동안 그 환자를 알고 있던 보건소 직원분이 환자분이 여태껏 한의치료를 받으면서 좋다는 말씀을 한 적이 없는데, 좋다고 말씀하신게 이번이 처음 이라고 했다. 요즘에는 제가 보기에도 환자분이 전보다더 잘 다니고 있다.
의료취약지역에 사는 환자에게서 공공의료와 공보의란 존재는 그들 마음에서 위안이 될 것이고, 공보의에게는 환자의 아픔을 공감한다는 측면에서 인격을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Q. 코로나 국면에서 한의과 공중보건의의 역할이 컸다.
이해관계의 충돌 때문에 감염병의 한의치료가 인정받 지 못하고 제약을 받는 사실이 안타깝다. 코로나 진료지침 개발에도 참관했고 지역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한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의학과 한의학은 상호 보완 및 협력 해야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
한의학의 치료는 병든 ‘사람’을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질병’을 중심을 보아 질병에 대한 연구로 인해 시간이 걸리는 의학보다 상당히 유리한 점이 있다. 백신이나 치료 제가 개발되기 전 단계에서는 한의학은 증상을 토대로 선제적인 예방 및 후유증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역학조사하는 동안 백신을 접종해도 돌파감염 되는 사례를 많이 보면서 감염병에 있어 한의학의 필요성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한의계도 ‘감염병 전문의’와 같은 실력을 가진 소수 정예의 전문 인력을 점차 키워나가면 좋겠다.
Q. 공보의를 마친 뒤 진로는?
개원을 희망하고 있다. 개원을 하여 소규모 임상적 연구를 하고 싶다. 이를 위해 각종 한의학 강의를 듣고 있으며, 공보의 동기와 학술적 교류도 하면서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한의계에 기여하고 싶다. 본초의 작용이 일어나는 구체적인 기전을 한의학적 관점에서 고민 하고 연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상한론과 사상의학의 처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구상하고 있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임상현장에 뛰어들어보니, 새삼스레 한의대 새내기때 많이 고민했었던, ‘한의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다. 한약과 침이라는 도구 자체는 얼마든지 남에게 빼앗길 수 있고, 남이 도구를 뺏어가더라도 한의사는 그들과는 다른 한의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한의사가 현대 기술을 사용하지 못할 것도 없기에 도구 보다는 도구를 사용하는 이론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한의학 이론은 결국 각가학설로 이어졌고, 각 학파들은 당대 사람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했기에 학파를 만들어 후대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이란 사실을 떠올렸다.
여기서 저는 ‘인류를 고통으로부터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곧 한의학의 근본정신이자 동시에 한의사가 잊지 말아야할 마음가짐이라 본다. 이 정신이 각종 의서의 서문을 보면 얼마나 잘 나타나 있나? 이 정신이야말로 선조들에게 받은 소중한 유산이다. 우리 또한 이를 잃지 않는다면 세상의 문제 앞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 낼 수있을 것이라 믿는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학은 시대와 함께 발전한다는 점을 강조했죠”
///부제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서 멘토 강연 나선 최치호 공보의
///부제 “한의학에 대한 오랜 편견과 한의사로서의 직업적 매력 강조”
///본문 [편집자 주]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가 주관 하는 한의사 교의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된 최치호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박 람회’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 강연을 한 바 있다. 청소년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오랜 편견과 한의사로서의 직업적 매력을 강조했다는 그는 감염병 관리에 있어 한의사의 역할 배제 등과 관련해서도 본인의 소신을 피력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춘천 시에서 3년차 공중보건의로 활동하고 있는 최치호라고 한다.
Q. 공보의 교의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제가 있는 춘천시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유독 노인과 만성 질환에 치우쳐져 있어 아쉬웠었다.
마침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회의 교의 사업 프로그램 홍보를 보고 한의과 사업의 대상 범위를 넓히고자 지원하게 됐다.
Q.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 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 강연을 했다.
초·중·고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중보건한의사의 역할, 한의사와 한의 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했다. 강연을 하는 내내 제개인적인 생각이 한의사를 대표하는 의견으로 들리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의학, 한의학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널리 알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Q. 청소년들에게 강조했던 부분은?
한의사가 아직도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청소년들의 질문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편견과는 다르게 한의학은 시대와 함께 발전하고 있고, 치료 방법 및 수준도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임상의가 아닌 한의사도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료실뿐만 아니라 교원, 연구원, 사업가 등 직업적 선택의 다양한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고, 현직 한의사 들의 더욱 다양한 진로를 알고 싶다면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이란 책을 읽어 볼 것을 추천했다.
Q.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
지금은 보건지소에 있어서 다른 공보 의들과 마찬가지로 일과시간에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퇴근 후에는 운동이나 독서 등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학회 활동과 대학원 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주말에는 서울로 가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Q. 지역사회에서 공보의란 어떤 의미 인가?
먼저 공보의의 역할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의 보건소에서는 공보의의 사업 활동을 환자 교육으로만 제한하고 있어 아쉬운 부분도 많다.
실제 제가 속한 춘천시 보건소에는 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있다. 그래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구치료 및 한약치료 프로그램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보건소 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의 사업을 환자 교육에만 한정한 적이 있어 매우 안타 까웠다.
일각에서는 ‘대체복무기 때문에 잠깐 있다 가는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공보의들은 의
료취약지역 환자들의 돌봄을 통해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자 하는 바람이 크다.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돌봄 측면에서 운신의 폭이 보다 넓어졌으면 좋겠다.
Q. 공중보건의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코로나19 감염관리 정책이 소외돼 왔다.
코로나 초기부터 더운 날씨에도 Level D 방호복을 입고 검체 채취를 하거나 밤낮 없는 역학조사 업무로 고생 하신 공중보건한의사 선생님들이 많았 다. 사실 전례가 없던 일은 아니다. 보건소 현장에서는 의료인이 아닌 공무원들도 검체 채취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허용하지 않는 정부의 방침은 ‘앞뒤가 다르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뤄지는 재택치료 관리에 한의사가 배제됐던 부분과 신속항원검사(RAT) 실시기관에서 한의 의료기관이 빠지게 됐던 부분들이 못내 아쉽다.
Q. 진로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가?
전역 직전에 또 바뀔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병원에서 수련과정을 시작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전문 수련 과정까지 받고 이후 전문의로서 활동하고 싶다. 전문의로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학부생 때부터 여러 활동을 해보니 활동을 하기 전에 몰랐던 길들이 이후에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한의대생들의 진로탐색 프로젝트인 ‘대신 만나드 립니다’ 소속으로 일을 하면서 여러 한의사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이들 중에 전문의들이 많았다. 전문의 이후에는 ‘또 다른 새로운 길이 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멘토로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제 수험생 시절에도 그렇고, 지금도 많은 청소년들이 대입을 앞두고 성적에 맞춰 학교와 학과를 정한다. 그러다 적성과 맞지 않아 자퇴하거나 졸업을 하고도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한의대는 6년제이므로 타과에 비해 졸업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학과 공부가 본인의 성향과잘 맞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田光玉의 침구학 현대화를 위한 노력”
///부제 田光玉의 靈素鍼灸論
///부제 전광옥 선생의 영소침구경(1956년 간행).
///본문 연구실의 서가에 오랫동안 꽂혀 있었던 『靈素鍼灸經』이란 제목을 발견했다.
뒤에 적힌 소유자의 이름을 보니 故임 일규 선배님(전 강원도한의사회 회장) 께서 소장하시던 것을 필자에게 10여년전 기증한 것이었다.
표지에 東隱先生著로 되어 있고 제목 위에 작은 글씨로 “精解圖入”이라고 적혀 있다. 아마도 『精解圖入 靈素鍼灸經』 이 원래 이 책 제목으로 삼고 있는 것이 었을 것이다. 그 옆에는 부제처럼 “經絡經穴, 補瀉 手法, 臨床 各篇”이라고 책제목 오른편에 더 작은 글씨로 덧붙여져 있다. 저자로 적혀 있는 東隱先生은 한때 경희대 침구학교실에 근무했던 權寧俊 敎授의 호이다.
한편 이 책의 앞에는 鳳岡 田光玉의 자서가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무릇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진실로 침구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옛 선배 들이 이로부터 각 시대에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신묘한 방법은 보사와 수기법의 잘함과 못함에 달려 있는 것이니, 즉 의학을 어찌 급히 강구 하지 않을 것인가. 그러므로 내가 나의 보잘 것 없는 학식으로 하나의 책을 만들어 영추와 소문의 보사법과 관침 및온갖 학자들의 경험된 보사수법을 통털어 넣어서 영소침구경이라고 이름 붙였 다. 이것으로서 후학들이 임상에서 시험해보게 할 것이니, 오직 이를 잘 활용 하는 사람들이 빠진 것을 보충하는데에 활용하기만을 바랄 뿐이다.”(甲申 正月 20日에 月山醫院에서 작성하였다고 쓰여 있음) 여기에 등장하는 ‘鳳岡 田光玉’은 근현대 한의학에서 손꼽히는 한의학자이 다. 田光玉(1871∼1945)은 諸醫書에 博 通한 한의학 교육자이다. 그는 황해도 태생으로 京城에서 醫生으로 활동하면서 한의학을 살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 인물이었다.
이종형의 연구에 의하면, 田光玉은 1904년 洪哲普의 노력과 고종의 후원 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한의과대학 同 濟醫學校의 敎授로 金永勳과 함께 선발되어 한의학 교육자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학교는 헤이그밀 사사건을 트집잡아 日帝에 의해 고종이 퇴위되게 됨에 따라 개교 후 3년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모처럼의 한의학 교육의 기회가 상실되게 된 셈이었다.
이에 田光玉은 1905년부터 결성돼 한의학의 부흥에 노력한 八家一志會에서 趙炳瑾, 金永勳(서울), 朴爀東(江原), 張起學(平安), 李喜豊(忠淸), 徐丙琳 (大邱), 李炳厚(東萊) 등과 함께 회원 으로 참여해 힘을 모아 사설강습소를 만들어 한의학 교육의 명맥을 이어가 고자 했다.
한편 1956년 작성돼 이 책의 앞에 있는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 의 金長憲 敎授의 序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발견하게 된다.
“故 鳳岡 田光玉 先生의 門人이며 나의 오래 전부터 동지인 東隱 權寧俊 先 生이 나를 찾아와서 선생의 원저 靈素 鍼灸의 釋義를 뵈이며 그 序를 講하매 나는 실로 感激不堪하는 바 있었다. 하나는 한의학 중 秘中의 秘書가 현대적 으로 闡明된다는 점에서 그렇고, 하나는 鳳岡 田光玉 先生은 나의 가장 敬慕 하는 恩師인 한 점에서이다. 지금으로 부터 이십년 전 나는 선생으로 師事할 기회를 갖었든 것이니, 나의 일생을 통하여 잊지 못할 감격의 시절이었던 것이다. 선생은 한의학계의 거성으로 京 鄕에 그의 명성이 높았고 더욱이 鍼灸 에 있어서는 당대 제일자로 그 조예가 깊었으니 世人이 活佛로 敬仰하였던 것이다. 선생은 능히 안즐뱅이를 걷게 하였고 꼽새를 허리펴게 하였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며 당시 日人의 著名한 醫 師들을 驚愕케 했음은 우리들이 目睹한 바이며, 유명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鍼 灸의 오랜 秘法이 先生을 통하여 現世 의 暗黑에 다시 큰 濟世의 炬火로 나타난 感이 있었던 것이다.”
『靈素鍼灸經』은 전광옥 선생이 평생 동안 연구한 침구학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그의 비법과 현대적인 도해와 해부학적 면모를 첨가하여 만든 현대인 들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킨 침구학 전문 서적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자생한방병원,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정화
///부제 김창연 원장 “호국보훈 봉사활동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 산하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이 제67 회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지난달 3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묘역정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제3묘역을 찾은 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대전자 생봉사단 25명은 순국 선열들에 대한 묵 념을 시작으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순국 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묘비 옆에 태극기 851개를 꽂고 손수 비석을 닦으며 쓰레기들을 치우는 등 묘역정화 활동을 펼쳤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은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자생의료재 단·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순국선열및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다하기 위해 호국보훈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척추· 관절 질환 치료 노하우를 발휘해 나라에 헌신한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거제시한의사회, 국가 유공자에 맞춤형 한약 지원
///부제 임도건 회장 “국가 유공자분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길”
///본문 거제시한의사회(회장 임도건)가 6월 호국보 훈의 달을 맞아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한약 30세트와 기념품 우산 30개를 지난달 30일 거제시 보훈단 체협의회에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박환기 거제시장 권한대행과 8개 보훈단체장, 거제시한 의사회 임도건 회장(지인한의원장)과 방호열 총무이사(동방신통부부한의원장)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한약은 국가유공자 개인별로 시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지급되 며, 6월 한 달 동안 거제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원에 방문하면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따라 맞춤형 한약으로 제공된다.
임도건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령의 국가유공자들께 뜻깊은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인의한방 의료봉사단, 괴산군서 의료봉사
///부제 군내 의료소외 지역 어르신들에 침 치료와 건강 강좌
///본문 인 의 한방 힐링타운 의료봉 사단’(단장 손 상 진 ) 이지난달 28 일과 29일 한의의료봉 사를 실시했다.
이틀 동안 충북 괴산군 감물면 계담 마을, 원이담 마을에서 각각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서 의료봉사단은 65 세 이상 어르신 80여명을 대상으로침 치료와 건강강좌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 어울림은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해 커트, 염색 등 이· 미용 봉사와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한편, 인의 한방 힐링타운 의료봉사단은 한 의 사 와자원봉사자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비영리 의료봉사 단체로 2016년 부터 현재까지 31차례에 걸쳐 의료봉 사를 진행해 왔다.
손상진 단장은 “코로나19로 28개월 동안 중지되었던 의료봉사가 재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하겠 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안산시 드림스타트 아동 한의진료 프로그램 운영
///부제 100명 아동 대상 감기 및 소화기 질병 치료 제공
///본문 경기 안산시는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감기 및 소화기 질병 치료를 위한 한의진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함소아한의원 안산점과 아이조아 패밀리 한의원의 후원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아동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함소아 한의원과 아이조아 패밀리 한의원 에서 각각 50명을 후원해 총 100명의 아동이 프로그 램에 참여할 예정 이다.
프로그램은 천연 약재를 활용한 상비약 지원과 함께 전화를 통한 비대면 한의진료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방식 으로 진행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국내 첫 ‘치유산업학과’ 신설
///부제 변창훈 총장 “치유와 웰빙 시대 선도하는 명품 대학 도약”
///본문 계 건강웰니스시장 1800조원 시대를 맞아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국내 최초로 ‘치유산업학과’를 신설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치유산업학과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산림치유지도사, 치유농업사 양성 등 치유 관련 전문자격과정과 연계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독일의 크나이프 치료법, 네팔의 싱잉볼 치유기법, 우리 토종 몸살림 치를 맞아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국내 최초로 ‘치유산업학과’를 신설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치유산업학과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산림치유지도사, 치유농업사 양성 등 치유 관련 전문자격과정과 연계하고, 국내 대학 최초로 독일의 크나이프 치료법, 네팔의 싱잉볼 치유기법, 우리 토종 몸살림 치유기법, 아로마테라피 등 국내외 치유기 법과 치유농장 조성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도입한 치유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치유산업과 관련한 연구 기관이나 정부기관 등과 연계해 치유농 업, 산림치유, 해양치유 등의 각 분야에서 연구, 정책개발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창훈 총장은 “한의학에 바탕을 둔 대구한의대가 치유산업학과 신설을 계기로 명실공히 치유와 웰빙의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치유산업 명품대학으로 발전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부산대 한의전,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 참여
///부제 복지부 3년간 24억5000만원 지원…한의전 실무책임에 권영규 교수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임병묵)이 의과대학 등과 손을 잡고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참여한다.
부산대학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이 의료인공지능 분야 융합인 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2022년 ‘의 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 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부산대 의대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에 는 부산대 한의전과 치의대·간호대 등 의료계열 대학(원),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이 협업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된다. 사업단장은 최병관 의대 교수가 맡고, 권영규 한의전 교수 등 46명 이상의 교수 들이 참여한다.
사업단은 향후 3년 동안 24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혁신적인 융합형 대학원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국제적 수준의 융합 창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의전 학·석사과정생 등의 참여로 총 90명의 학·석사연계과정을, 30명의 융합전공 대학원생을 길러낸다 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질병 진단 및 예측, 의료기기, 의료데이터 분석 및 관리 등의 분야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역량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실질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부산대학교병원 및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20만 건 이상의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제공하고, 네이버·딥 노이드·뷰노·SK주식회사 등 국내 주요 인공지능 회사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실무책임을 맡은 권영규 교수(사진)는 “혁신적인 융합형 대학원을 구축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자부심도 느낀다”며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해 인공지능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부산대 한의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동국대 오는 17~19일 ‘국제명상엑스포’ 개최
///부제 한의학부터 뇌과학까지…전 세계 석학 ‘명상’ 최신지견 공유
///본문 김종우 경희한의대 교수를 비롯한 한의학, 신경과학, 뇌과학 전문가 등을 초빙해 명상에 관한 치유와 과학, 미래방향 등의 의견을 나누는 ‘국제명상엑스포’가 열린다.
동국대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2022 명상,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개최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술과 문화, 체험, 산업, 명상놀이터, 명상도서관 등 6개 카테고 리, 1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체적 으로는 △오프닝 공연 △국/내외 세계적 석학 참여 명상 콘퍼런스 △VR 명상 기기 활용 명상 체험 △명상도서관 등 언제 어디서나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있는 다양한 명상법과 모든 세대가 즐길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행복과 평화를 위한 명상 콘텐츠를 주제로 △학술포스터 모집 △서울국 제명상음악 공모전 △108초 명상 영상 콘텐츠 공모전 등을 실시해 명상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명상에 관한 치유, 과학, 미래 사회를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들이 전 세계 명상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컨퍼런스에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 소속 신경학자 타니아 싱어를 비롯해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의학과와 연계된 IMP(InstituteforMeditationa ndPsychotherapy)기관 소속의 강연자 들이 IFS, MSC, CBCT 등을 소개한다.
또한 김종우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의 ‘한의학에서 본 명상기제’를 비롯해 마음챙김, 명상 등을 뇌과학과 신경과 학으로 풀어낼 예정이며, 이진명 에듀테크 미래교육 연구위원과 동국대 은산스 님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명상교육 및 체험학습’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간화선, 위빠사나, 염 불 명상 강의와 실습 체험으로 이뤄진 전통명상, 모두가 쉽게 따라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응용 명상으로 구성돼 제공된다. 맞춤형 명상을 제공한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행복배달명상’에서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방문 명상 교육을 지도한다.
명상놀이터에서는 서울시 중구를 중심으로 일상 속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낮과 밤의 2가지 콘셉트를 가진 ‘명 상스팟 지도’를 제작한다. 명상 스팟 지도는 일러스트로 제작되어 참가자들에게 전달되며, 참가자들이 SNS에 자신만의 명상 스팟을 찍어 올리는 ‘나만의 명상스팟’ 이벤트를 게시해, 참가 자들의 스팟을 모아둔 2차 지도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7일과 18일에는 동국대 중앙 도서관에서 오큘러스, 뮤즈 등 명상 관련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장’ 을 운영하고, 19일에는 명상과 산업에 관 한 대담을 진행한다.
이외에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안지명 원장, 세명대에 장학금 기탁
///부제 2030년까지 5000만원 기탁 약정… “후배들이 학업에 더 정진하길”
///본문 안지명 구미설명한의원 대표원장이 지난달 26일 모교인 세명대의 인재육 성을 위해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 했다.
이날 세명대 한의대는 한의학관에서 장학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 수혜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2013년 세명대를 졸업한 안 원장은 2030년까지 10년 동안 매해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 기탁을 지난해 약정한 바 있다.
안 원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한의학을 공부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후배들이 더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 한 학생은 “원장님처럼 훌륭한 한의사가 되고 싶다”며 “다시 한 번 강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권동현 세명대 총장은 “장학금을 받는 후배들도 선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자랑스러운 세명대인의 자긍 심을 지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체형과 건강까지 고려한 다이어트, 한의진료로 관리”
///부제 침·추나요법 활용한 체형교정 다이어트, 체중감량 넘어 만성통증 감소에 ‘도움’
///부제 송미연 교수 “잘못된 자세, 체형 변화뿐 아니라 불필요한 군살·통증 만들어내”
///본문 최근 따뜻한 날씨로 옷이 부쩍 얇아진 가운데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매년 찾아오는 고민과 스트레스, 바로 ‘다이어 트’다. 다이어트라고 하면 단순히 체중 계상의 체중을 생각한 과거와 달리, 요즘 들어서는 체형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 의학과 송미연 교수(사진)는 “체중은 적게 나가지만 상대적으로 체지방이 많이 나가는 ‘마른 비만’의 경우에는 부분 비만, 특히 복부 비만과 연계돼 있다” 며 “팔다리에 비해 몸통이 두껍고 마른 것처럼 보이지만 불필요한 부분에 지나친 체지방이 쌓인 경우, 반대로 하체 비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 등은 잘못된 다이어트가 원하지 않는 부위, 더 나아가 체력까지 잃게 만들수 있기 때문에 각자 체형에 따른 올바 른 진단과 계획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잘못된 자세는 근육의 단축과 이완의 불균형을 초래해 우리의 체형을 변화시킨다. 이는 올바른 대사를 방해하고 불필요한 습담을 쌓이게 만들면서 우리 몸의 불필요한 군살과 통증을 만들 어낸다. 즉,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우리가 원하는 부위의 군살, 부분 비만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다.
송 교수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침, 추나요법을 활용하는 체형교정 다이 어트는 몸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뼈와 관절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속근육이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속근육은 단순히 체형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높은 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강력한 아군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신거울을 앞에 서보면 본인의 체형을 살펴볼 수 있는데, 양쪽 어깨 및 골반의 높이를 보고 옆으로 서서 귀와 어깨 그리고 골반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는지 여부를 보는 것이다. 구부정하게 등을 굽히는 자세는 상체 쪽에 불필요한 습담을 쌓이게 해 목과 어 깨의 통증, 두통 증상과 함께 상체비만을 유발한다. 반면 많이 앉아서 생활하 거나 높은 굽을 즐겨 신는 여성의 경우 에는 요통과 소화장애, 그리고 복부비 만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크다.
송 교수는 “체형교정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일시적인 체중 감량을 넘어 만성 통증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외에도 몸과 마음을 통합해 치료하는 비움 디톡스 다이어트도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는 현대인에게큰 도움이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움 디톡스 다이어트의 ‘비 움’(BIUM)은 Body, Inspiration, United, Medicine의 약자다. 한의학의 기본이 되는 심신일여, 즉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이론을 토대로 마음을 가볍게 해서 몸을 바로잡고, 정화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치료다. 넓은 의미에서는 해독치료라고 할 수 있는데, △감식 기(1주) △절식기(1∼2주) △회복식기 (2주)로 구분해 진행되며 이후에는 6주 간의 식이요법기를 가진다. 절식기에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짧게 입원해 진행할 수 있다.
송 교수는 “체형교정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비움 디톡스 다이어트는 우 리 몸의 건강한 대사를 회복시키는 데주목적으로 하며 △비생리적인 대사 산물 제거 △노폐물 배출 기능 회복 △ 기혈 생성 기능 회복 등의 효과를 볼 수있다”며 “단순히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식생활 개선,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단 임산부나 수유부, 기저질환자, 고령이라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
와 상담을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비움 디톡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금연, 금주는 필수이며 절식기 동안에는 원칙적으로 모든 약 처방을 제한하지만,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가이드에 따라 복용 가능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골절 한의치료 ‘접골탕’ 임상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경희대한의대·경희다복한의원, 골절 지연유합 환자 비수술 완치 증례 발표
///본문 경희다복한의원(대표원장 최영진·사진)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향숙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골절치료기간 단축을 위한 ‘접골탕 처방의 치료 성과’를 보고한 임상 증례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SCI급 저널 ‘탐구: 과학과 치유 저널 (Explore: The Journal of Science & Healing, IF=1.775)’에 발표됐다.
골절은 당나라 왕도가 저술한 외대비 요에 최초로 기록될 정도로 한의학에서 는 오래전부터 치료해온 질병이며, 동의 보감에도 여러 가지 치료법이 제시돼 있다. 경희다복한의원의 접골탕은 최영진 원장이 2007년 및 2022년 ‘골절 회복기간 단축’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2차 례에 걸쳐 특허를 등록한 처방으로, 지난 15년간 많은 골절환자에 대한 임상적인 데이터가 쌓여 골절 회복기간 단축 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의 제목은 ‘개인 맞춤 한약으로 치료한 임상 증례 시리즈 (Individualized herbal prescriptions for delayed union: A case series)’로, 골절 발생 후 3개월이 지나도록 회복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 접골탕을 바탕으로 한 수증가감한 한약 복용을 통해 수술없이 완치된 증례 3례를 발표, 골절 한의 치료의 효과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골절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지연유
합과 불유합이 있다. 지연유합은 평균적인 예상 기간보다 골절 회복이 느린 경우를 의미하고, 임상적으로 3개월이 지나도 회복이 없으면 지연유합으로 진단할 수있다.
지연유합 상태의 환자는 약 18%가량은 불유합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지연유합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뼈 이식 등 추가적인 수술을 피할 수 있다.
전체골절 환자의 5~10%정도는 불유 합을 겪게 되고, 이 경우 골절치료를 위한 시간이 예상치 못하게 길어짐에 따라 골절환자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경희다복한의원 최영진 대표원 장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골절치료 관련 국내 특허 2건을 등록했고, 해외 의료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및국제 PCT 특허 등 해외 특허 2건을 출원한 바 있다.
최영진 원장은 “접골탕에 포함된 당귀, 천궁 등의 한약재가 골절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검증된 바 있는데 접골탕을 통한 치료 효능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지연유합 환자들뿐만 아니라 골절회복기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일반적인 골절환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골절환자들이 빠른 회복을 위해 접골탕을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개인별 기혈상태 평가 시스템 개발·적용 ‘눈길’
///부제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활용한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 운영
///부제 이재동 경희대 한의대 학장 중심으로 1:1 맞춤형 건강상담 진행
///본문 경희의료원이 직접 기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 내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기획 및 운영을 시작한 ‘게 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은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 방병원 침구과·비만센터 교수)이 중심이 되어 이수지·홍예진 교수가 함께 참여하 며, 공무원연금공단에서는 오지현 주임· 강주황 사원이 진행을 맡았다.
특히 이 건강상담에서는 이재동 학장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팀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인별 신체 기혈(氣血)상태를 평가하는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 닥’(KAIDOC·Korean AI Doctor)을 개발·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심도 있는 1:1 맞춤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뿐아니라 평소 건강 관리에도 한방 자가진단 솔루션인 ‘경희 카이닥’으로 도움받을수 있다.
이밖에도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 상담’ 공간 한쪽에는 이재동 학장의 건강 정보 영상 및 자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한슬림 아카이브’를 구비, 언제든 게더 타운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재동 학장은 “경희 카이닥은 개인 신체의 기혈 상태를 파악하고 평가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실제 적용해 보니 상담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한 증상들을 기혈 문제로 설명해줄 수 있어 반응들이 너무 좋았다”며 “이를 통해 한의학도 충분히 비대면 진료가 얼마든지 가능하 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학장은 “앞으로 한의학도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 이나 빅데이터 등을 적극 융합해 진료에 활용하는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 다”며 “이번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 상담’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밑거 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 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90 분간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자 20명을 대상으로 첫 시작된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은 ‘척추 관절 통증’을 주제로 깊이 있는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앞으로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메타버스 건강 상담’을 지속할 계획으로, 공무원연금공 단과 협력해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상공무원 및 봉사자, 소방 및 경찰공 무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일반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참여자들은 “처음에는 접속하는 것부터 어렵게 느껴졌지만 사전에 안내를 통해 교육을 받고 진행되다보니 편했 다”, “한번 접속해보니 그간 생소했던 메 타버스가 편하고 쉽게 느껴졌 다”, “메타버스를 하는 MZ세대가 된 기분이라 젊어지는 느낌 이고 즐거웠다”, “본인의 얼굴이나 이름을 공개 하지 않고도 나만의 아바타를 꾸며 여러 사람들과 가상의 공간에서 함께 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단 점에 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첫 상담을 마친 이재동 학장은 “위 험한 직무를 수행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고자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메타버스 건강 상담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무원연금공단 송도영 본부장을 비롯해 이상영 차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런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었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안정화를 거친 후 일반인들까지 확대해 건강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있도록 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연금공단 송도영 고객지원 본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교류가 우리의 일상에 젖어든 상화아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전·현직 공무 원을 위한 건강삼담을 진행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MZ세대들에게만 익숙한 메타버스란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드리려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희의료원은 한의학, 의학, 치의 학의 다양한 의료진 인프라를 통해 1년 이상 유튜브 라이브 상담을 함께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 메타버스란 새로운 플랫 폼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 건강상담으로도 확장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희의료원 홍보실에서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더타운 ‘경희의 료 원 가 상 컨 벤 션 센 터 ’ ( K H M C Convention Center) △제페토 ‘경희놀이 터’(Kyung Hee Playground) △아트스 텝스 ‘경희의료원 V R역사전시 관’(History Exhibition)의 3종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경희놀이터는 상담 실, 야외모임장소 등을 추가 구성했으며, VR역사전시관은 2개 언어(영어, 러시아 어) 버전으로 개선해 외국인 유저들의 편리성도 도모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 한약 지원 사업 호평
///부제 금산군, 한의사 비대면 진료…10명 중 9명 “건강회복 도움”
///본문 금산군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에게 맞춤형 한약을 제공하는 사업을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 다. 지난 4월 금산군보건소와 한의원의 협력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 호전과 후유증 완화를 위해 100명의 주민에게 한약 처방 및 치료용 한약 배송 등 한의사의 비대면 진료로 지원했다. 처방 후 진행한 모니터링에 따르면 답변자 중 89%가 건강회복에 도움이 됐으며 97%가 맞춤형 한약 처방을 추천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편의성과 관련, 9%의 응답자가 사업 참여가 어렵 다고 답해 접근성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수혜 인원이 적다 △계속 추진해야 한다 △재택치료기간 한 정이 아닌 후유증 증상 완화 시에도 치료를 해줬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제시 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택환자 맞춤형 한약처방이 좋은 반응을 얻어 뿌듯하다”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주민 건강 증진 사업이 추진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8년 연속 선정
///부제 대구한의대, ‘한의유물로 보는 한의학… 우리 의술’ 주제 운영
///본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박물 관협회가 주최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 학’ 사업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가 8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한방유물로 보는 한의학 탐방·그 옛날 인문학적 우리 의술’을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초·중·고 및 취약계층 청소년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고, 교과과정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학교 밖 활동을 지원 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열리는이 사업은 △진로체험 프로그램 △박물관 유물 관람 △의관의녀 체험 △한의유 물파우치 꾸미기 △민화파우치 꾸미기 향주머니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한 의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1995년 9월 개관해 다양한 한의 관련 유물을 보유, 전시하고 있는 대구한 의대학교 박물관은 올 11월까지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안군,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진료’ 실시
///부제 한의사 등이 무의도서 방문해 침 치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신안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했던 무의도서 및 보건진료소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진료’를 안좌 자라도를 시작으로 최근 재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진료’는 보건·의 료기관이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어 교통 불편으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지역 경로당 등에 의료 전담 팀이 방문해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안군은 무의도서 18개소와 의료취약 지역 44개소를 선정하고 한의사를 비롯해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으로 진료반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순회 진료팀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등 기본적인 검사로 주민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침 치료와 투약, 불소도포, 건강 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건강검진 안내, 심뇌혈관 질환예방 및 낙상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픽플스 모두한, 중기부 ‘2022 창업도약패키지’ 선정
///부제 O2O 버티컬 플랫폼 및 원스톱 비대면 솔루션 등 진행
///본문 한의학 O2O 솔루션 플랫폼 ‘모두 한’(allhan)을 개발 하는 픽플스(대표 최유진·안준모)가 최근 중소벤처기업 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사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2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차 도약 단계에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 혁신, 시장 진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두한은 심평원과 특허청, 내원환자 추천 기반의 한의의료 정보 빅데이터와 한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재가공해 한의원, 보험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한의의료 정보서비스 O2O 버티컬 플랫폼과 국내 최초로 오픈하는 한의의료에 최적화된 원스톱 비대면 솔루션으로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픽플스는 사업 자금 지원부터 특화 프로그 램을 통한 다양한 경영 지원, 마케팅 지원및 대기업 협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최유진 대표는 “2022 창업도 약패키지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모두한이 전국 한의원에서 신규 환자 유치 및 관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약 처방 솔루션 유저 1:1 맞춤 진단 플랜을 고도화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모두가 건강한 ‘우리마을 주치의제’ 재개
///부제 논산시, 16개 마을 대상 한의사 등 방문해 건강지킴이 역할
///본문 논산시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마을 주치 의제’ 사업을 재개하고, 시민건강 관리에 나섰다.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의료취약마을 16개를 선정해 한의사, 의사, 방문간호사등 전문 인력을 한 팀으로 구성해 독거노인 등 취약주민을 위한 건강관리서비 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정으로 직접 방문, 유선상담 서비스 등으로 전환해 추진돼 왔다.
이 사업은 고혈압·당뇨 등 대표적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주력함과 동시에
△치매·우울 예방 △웰-다잉(WellDying) 교육 △구강 관리 교육 등을 함께 다루는 등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 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웃음 치료 △노래 교실 △요가 교실 △건강 마사지 등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이웃과 함께 건강을 챙기며 재미와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개원가에 도움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만전”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협 명예회장협의회 참석해 주요 사업 상세 설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 회장은 지난달 27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 명예회장협의회(회장 최환영)에 참석해 2021년 4 월 제44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부터 지난 1년간의 회무 성과와 함께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최환영 명예회장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유행하던 초창기에 한의사들의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지난 2년간 감염병 질환을 관리하고, 치료하는데 한의사들이 배제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최 명예회장은 또 “이후에 코로나 감염병자들을 개별 한의원에서 한의약으로 치료하고자 한 정책 추진은 늦은 감은 있었지만 올바른 선택이었다”면서 “향후 언제 도래할지도 모를 또 다른 감염병 사태에 대해 협회가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봉오 명예회장은 “회세가 열악한 한의사 협회가 여타 직역과 경쟁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회원들 간의 결속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단 결된 힘을 바탕으로 전국 12개 한의과대학과 한의 학전문대학원이 중심이 돼 학문 발전 및 우수한 연구 개발에 나서고, 그 결과물들이 일선 한의의료기 관의 임상 실제로 연결돼 한의학 발전에 큰 보탬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관석 명예회장은 “역대 대부분의 집행부가 출범할때 마다 이전 집행부와의 회무 영속성이 단절되는 문제가 늘 있어왔다”면서 “특히 첩약보험 급여화 시범사업등 전임 집행부에서 잘못됐던 정책 방향들은 타산지석 으로 삼고, 잘됐던 점들은 계승 발전시켜 회원들에게 실익이 돌 아 갈 수 있는 회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명예회장은 “회원들은 각종 사업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 면서도 협회의 회계와 재무 분야가 항상 투명하게 운영되길 바란다”면서 “회계의 투명성 유지와 더불어 첩약보험 시범사업에 있어 한약재 원산지 공개 등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 한의사와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되길 기대한 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협회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많은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시는 명예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명예회장님들께서 말씀하여 주신 조언을 잘 새겨들어 협회의 회무 추진에 잘 반영하겠 다”고 밝혔다.
특히 명예회장들의 회무 경험담과 여러 조언을 청취한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후유증의 한의약적 치료 및 홍보에 적극 나서 일선 개원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감염병 질환의 한의약적 연구와 근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온냉경락요법 실시 인원 확대 및 자락관법의 실시 횟수 확대 등 기준 비급여 급여기준 확대, 건식부항 1회용 부항컵 별도 산정 (재료대 추가 확보),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 신고에 관한 규정의 식약처 고시 개정 등의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홍 회장은 또 “향후 추나요법의 본인부담금 인하 등 한의의료기관 경영에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것과 더불어 한의사들의 권익신장 및 한의계의 의권 확대와 밀접하게 연관된 여러 법률안의 제·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 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위·과다 입원 가짜환자 근절 나선다
///부제 이달부터 민·관 합동점검 통해 전국 문제 병의원 500여개 대상 집중관리
///부제 국토부·금감원, 부재현황 및 외출, 외박 기록관리 의무 준수 여부 등 점검
///본문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은 이달부터 5개월간 지방자치단체, 손해보 험협회 등과 함께 전국 소재 병·의원 500여개를 직접 방문해 교통사고 입원환자 관리 실태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이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경미한 교통사고 후 통원치료가 가능함에도 보험금을 목적으로 거짓으로 입원 하거나 불필요하게 장기 입원하는 허위·과다 입원환자(속칭 가짜환자)를 적발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부재현황 및 입원 환자 외출·외박 기록관리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2010년 최초 시행된 이후 매년 입원환자 부재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외출·외박 기록관리 위반율은 증가하는 상황으로, 허위·과다 입원환자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입원환자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실제 입원환자 부재율은 ‘19년 4.8%, ‘20년 4.8%, ‘21년 4.5%로 나타났으며, 외출·외박 기록·관리 의무 위반율은 ‘19년 35.6%에서 ‘20년 33.8%, ‘21년 38.1%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 의료기관은 과거 위반사례, 높은 입원율 등 문제 병·의원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최근 치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한방 병·의원, 기존 점검에서 제외된 병·의원 등을 포함한다.
합동점검 결과 위반 정도에 따라 경미사항 위반 병·의원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해 시정사항 미조치 등이 확인 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부과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은 “교통사고시 환자가 충분한 진료를 받는 것은 중요하지만, 허위 또는 불필요한 장기입원 등의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 라는 기조 아래 이번 점검을 통해 의료기관이 입원 환자 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 이라며 “더불어 근본적으로 과잉진료를 유인할 수있는 불합리한 규정 등이 없는지를 살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료기관 손실보상에 추경예산 2조 1532억 원 확정
///부제 파견 의료인력 인건비 701억 원 지원 등 총 3조 3697억 원 투입
///본문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 손실보상에 추가경정예산 2조 1532억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저소득층 민생 안정과 코로나로 인한 의료 기관 등의 손실보상을 위해 2022년 제2 회 추가경정예산으로 3조 3697억 원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된 2 조 8650억 원보다 5047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에 따라 2022년 보건복지부 총지출은 98조 403억 원에서 101조 41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의료체계 전환 지원’과 관련, 의료기관 등 손실보상 목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정부·지 자체의 각종 조치(폐쇄, 업무정지, 소득 등)에 따라 발생한 의료기관, 약국 등의 비용 및 손실에 대한 보상금으로 2조 1532억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 등에 파견된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는 701억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은 이달부터 5개월간 지방자치단체, 손해보 험협회 등과 함께 전국 소재 병·의원 500여개를 직접 방문해 교통사고 입원환자 관리 실태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이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경미한 교통사고 후 통원치료가 가능함에도 보험금을 목적으로 거짓으로 입원 하거나 불필요하게 장기 입원하는 허위·과다 입원환자(속칭 가짜환자)를 적발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부재현황 및 입원 환자 외출·외박 기록관리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2010년 최초 시행된 이후 매년 입원환자 부재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외출·외박 기록관리 위반율은 증가하는 상황으로, 허위·과다 입원환자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입원환자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실제 입원환자 부재율은 ‘19년 4.8%, ‘20년 4.8%, ‘21년 4.5%로 나타났으며, 외출·외박 기록·관리 의무 위반율은 ‘19년 35.6%에서 ‘20년 33.8%, ‘21년 38.1%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 의료기관은 과거 위반사례, 높은 입원율 등 문제 병·의원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최근 치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한방 병·의원, 기존 점검에서 제외된 병·의원 등을 포함한다.
합동점검 결과 위반 정도에 따라 경미사항 위반 병·의원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해 시정사항 미조치 등이 확인 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부과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은 “교통사고시 환자가 충분한 진료를 받는 것은 중요하지만, 허위 또는 불필요한 장기입원 등의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 라는 기조 아래 이번 점검을 통해 의료기관이 입원 환자 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 이라며 “더불어 근본적으로 과잉진료를 유인할 수있는 불합리한 규정 등이 없는지를 살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환웅 기자
원이 배정됐다.
‘고물가고유가 대응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과 관련해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양육비 지원을 받고 있는 한부모 가족에게는 최소 30만원~최대 145 만원이 1회에 한해 한시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생계곤란을 겪는 저소득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연말 까지 한시적으로 생계지원금 단가 인상및 재산기준도 완화된다.
기초연금은 실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금년도 기준연금액 인상(301,500원 →307,500원)에 따라 1755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추경 예산의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고물가· 고유가 상황에서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지원하는 한편, 일반의료 체계 전환 과정 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 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부산지원, ‘HIRA 생생 건강교실’
///부제 지역 어르신 대상 건강상담으로 건강한 노년 생활 추구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지원장 임상희·이하 부산지원)은 지난달 24일 관내 어르신 대상으로 ‘HIRA 생생 건강교 실’을 실시했다.
‘HIRA 생생 건강교실’은 부산광역시 연산5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지역 어르신 들에게 건강 상담을 실시, 건강한 노년생활 유지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산지원 조세헌 상근심사위원은
관내 연우부녀경로당에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생활습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고, 연산 5동 주민센터는 지역의 다양한 건강복지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아프실 때 지역 병의원을 안심하고 찾아가실 수 있도록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 영상을 시연하고, 건강정보 앱 이용방법을 안내 했다.
임상희 부산지원장은 “부산 지역은 고령인구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황 으로, 그동안 지역사회 치매 극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의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예방활동 전개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주 영 승 교수(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血滯견갑통에 활용하는 ‘舒經湯’
///부제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28
///본문 氣滯는 가벼울 경우 滿하고(滿悶), 약간 심해지면 脹하며(脹滿), 더욱 심해지면 痛한 다(疼痛). 肝氣滯, 脾氣滯, 肺氣滯로 구분되며 각각 疏肝解鬱, 行氣理脾, 降氣平喘의 치료법이 있다. 이에 해당되는 약물군은 順氣藥(行氣通氣藥)으로 기본적으로 實證에 사용되는 약물로서 최종적으로는 破氣효능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 중 肩臂痛에 관련된 부분은 肝氣滯로, 구체적인 病情에 근거해 養肝 柔肝 止痛 健脾 및 活血調經 등의 약물을 참작하여 배오한다.
한편 血滯는 혈액흐름이 장애를 받는 경우로 瘀血의 상태를 수반하고 최종적으로는 血虛에 도달하는 경우인데, 기본적으로 혈액흐름을 촉진하고(通行血脈) 瘀血을 消散 시키는 것(瘀血消散)을 주작용으로 하는 活血祛瘀藥이 주된 치료약물군이 된다. 작용이 강력한 것은 최종적으로 破血효능을 나타낼 수도 있다.
氣와 血의 관계는 매우 밀접해 氣滯는 血瘀를 일으키고 血瘀도 항상 氣滯를 겸하게 된다. 따라서 順氣藥과 活血祛瘀藥은 상호 배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氣行卽血行), 寒하면 氣血의 순행이 장애를 받으므로 따뜻한 성질의 약물과의 배오가 뒤따르고(溫 陽循行, 溫經通脈, 寒凝血瘀), 수반되는 극렬한 疼痛에는 止痛약물을 배오함이 마땅하 다(瘀滯卽痛).
동의보감 및 방약합편 등에 소개된 舒經湯은 ‘氣血이 經絡에 凝滯하여 臂痛不擧’하는 것을 주된 적응증으로 하는 氣血凝滯견갑통의 대표적인 처방이다. 明의 王肯堂이 저술한 證治準繩에 소개된 처방으로 通氣飮子 舒筋湯 五痺湯 如神湯 등의 異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를 활용해 가감한 처방으로는 晴崗醫鑑의 加味舒經湯이 있다.
1. 舒經湯의 처방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용량 참고
薑黃 溫 辛苦 肝 脾 理血藥 活血祛瘀藥 2錢 當歸 溫 甘辛 心 肝 脾 補血藥 活血生血藥 1錢 ▶尾 : 破血 海桐皮 平 苦辛 肝 祛風濕藥 祛風濕止痺痛藥 1錢 白朮 溫 苦甘 脾 胃 補氣藥 健脾燥濕藥 1錢 赤芍藥 微寒 苦 肝 淸熱凉血藥 凉血化瘀藥 1錢 羌活 溫 辛苦 膀胱 肝 腎 發散風寒藥 發汗止痛藥 5分 ▶上半身痛 甘草 平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助脾氣藥 5分 ▶調和之藥 生薑 微溫 辛 肺 脾 胃 發散風寒藥 發散行氣藥 3片 첨가약물 沈香 溫 辛苦 腎 脾 胃 理氣藥 降氣溫中暖腎藥 磨汁 첨가약물
위의 구성 한약재 중 첨가약물인 生薑과 沈香을 제외한 7종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肩 胛部의 氣血凝滯痛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4 平性2 微寒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氣血 凝滯痛의 경우에도 順氣와 活血로써 通經絡해야 하므로 溫性 약물이 적합할 것이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苦味5 辛味4 甘味3으로서, 苦辛味를 주로 하며 甘味로써 보좌하고 있다. 즉 苦味의 燥濕消腫작용과 辛味의 發散行氣活血작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여기에 甘味의 和中緩急을 이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肝5 脾4(胃2) 心2 腎1(膀胱1) 肺1로서 주로 肝脾經에 歸經한다. 瘀血 관련으로는 肝臟血 脾統血로, 濕 관련으로는 脾惡濕으로 설명된다.
4)효능에서 구체적인 소분류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理血藥3(活血祛瘀藥1 活血生血 藥1 凉血化瘀藥1) 止痛藥2(祛風濕止痺痛藥1 發汗止痛藥1) 利脾氣藥2(健脾燥濕藥1 助 脾氣藥1)이다. 즉 活血祛瘀와 止痛에 초점을 두고, 濕에 관련된 부분으로 脾惡濕에 부응해 祛濕을 통한 利脾氣약물을 배치하고 있는 모습이다.
5)첨가 약물인 生薑의 경우, 1차적으로 辛微溫한 성질이 가지고 있는 發散行氣의 작용으로 전체 약물 흡수와 순환 및 소화 증진을 보조하며, 2차적으로는 發汗을 통해 止 痛藥을 보조하고 있다. 한편 降氣溫中暖腎藥인 沈香의 추가는 전체적인 氣순환에 관련된 順氣藥으로서의 역할이나, 약물 자체가 희귀해 일상적인 사용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면에서 沈香을 대신해 舒經湯의 취지(活血祛瘀 止痺痛 健脾燥濕)를 살리는 지혜가 필요하며, 여기에 부합되는 沈香의 대체약물로는 醋製香附子 玫瑰花 土木 香 등을 제안하는 바이다.
이를 종합하면 舒經湯은 活血祛瘀에 초점이 맞춰진 처방으로 정리되는데, 君藥인 薑黃(祛瘀行氣 止痛活絡)은 신경과민반응을 무디게 만드는 작용인 行氣活血力이 강하므로 疼痛이 邪實血瘀인 경우에 적합한 약물이다. 臣藥에 해당되는 當歸 赤芍藥은 薑黃의 活血효능을 보좌하는 相須배합으로 설명된다. 補血藥으로 배정돼 있는 當歸 의 相須설명은 국내산 土當歸가 活血祛瘀의 효능을 가지고 있고, 현재는 인정되지 않고 있으나 과거문헌에 當歸尾가 破血의 효능으로 사용됐다는(예: 當歸鬚散) 점을 들 수있다. 赤芍藥은 凉血化瘀하여 散瘀止痛효능으로 활용돼 왔으며(예: 血府逐瘀湯), 여기 에서는 微寒한 성질로써 대부분의 溫性구성약물에 대한 反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佐藥에 해당되는 약물은 止痛에 초점을 둔 海桐皮(祛風濕止痺痛)와 羌 活(發汗止痛)이며, 使藥으로는 健脾燥濕을 통한 祛濕의 白朮과 조화약물로서의 甘草 이다. 여기에 첨가약물인 生薑과 順氣 목적의 沈香으로 구성된 처방이다. 참고로 동의 보감에서 ‘臂痛이 風도 아니고 痰도 아닌 氣血凝滯臂痛’에 소개된 薑黃散(薑黃3錢 白朮 1.5錢 羌活 甘草)의 구성약물은 舒經湯에 이미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2. 舒經湯의 약물가감에 대한 의견
1)(중국의학대사전): 舒經湯에 薑黃이 없으면 蓬莪朮(蓬朮,莪朮)로의 대체 活血祛瘀藥에 속하는 蓬莪朮은 氣味와 歸經 藥效 등이 薑黃과 매우 흡사해 대체약물 로서 손색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蓬莪朮은 근육강직현상이 심해져 생긴 瘀 血에 응용되는 특성을 가진 약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한편 蓬莪朮과 함께 相 須약물로 많이 사용되었던 三稜과의 대체도 가능할 것이다. 三棱과 莪朮의 효능을 비교하면, 活血力은 三棱>莪朮이며 理氣力(消化力)은 三棱<莪朮이므로 보통 祛瘀消積에는 三棱을 사용하고 行氣止痛에는 莪朮을 사용했다. 여기에 근거한다면 活血祛瘀의 강화 목적으로는 三稜으로의 대체가 더욱 긍정적이며, 活血을 겸한 止痛목적으로는 莪朮로의 대체가 적합할 것이다.
2)(晴崗醫鑑)加味舒經湯 (1)加味舒經湯은 舒經湯에 桂枝 薏苡仁 半夏 烏藥을 추가하고 沈香을 제거한 처방으 로서, 적응증인 ‘血凝滯肩臂痛, 肩關節痛, 臂痛不能擧’가 舒經湯과 유사하다.
①추가약물 桂枝의 肩臂痛에서의 활용: 桂枝는 舒經湯구성약물 중 羌活 生薑과 같이 發散風寒藥에 속한다는 점에서, 發汗을 통한 止痛효과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桂枝약성가의 ‘行手臂∼舒筋手足痺’와 ‘專行上部肩臂能領藥至痛處以除 肢節間痰凝血滯’에 부합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上部肩臂와 四肢末梢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桂枝의 추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②추가약물 薏苡仁의 肩臂痛에서의 활용: 薏苡仁은 利水退腫藥으로서 肩臂痛의 경우 약성가의 ‘除濕痺∼痿拘攣’에 부합된다. 濕痺拘攣이 偏寒하거나 風濕으로 全身疼痛 發熱의 응용예(예: 四妙散)와 가벼운 水腫과 비만(無氣力, 過勞하면 酸痛, 手足痺)의 응용예(예: 行濕流氣飮 加 薏苡仁)를 감안하면, 舒經湯구성약물 중 白朮의 燥濕力의 보완도 겸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③추가약물 半夏의 肩臂痛에서의 활용: 半夏는 溫化寒痰藥으로서 소화기계통에 작용해 燥濕化痰시키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濕生痰의 원리에 따른다면 추가약물 薏苡仁 과 더불어 濕痺에 대한 배려라고 정리된다. 더 나아가 肩臂痛에 소화불량 증상 혹은 비만이 겸하해 있을 경우에, 舒經湯구성약물 중 白朮의 健脾燥濕力의 보강을 도모할 수있을 것이다. 즉 半夏의 추가는 肩臂痛에서 氣血凝滯의 상태를 痰飮까지 확대한 경우에 해당되는데, 이는 노폐물인 痰이 소화기 및 근골격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경우이다.
④추가약물 烏藥의 肩臂痛에서의 활용: 烏藥은 辛散溫痛하는 順氣藥으로서, 氣痛 氣逆의 痛症에 응용되고 있다(예: 烏藥順氣散). 구체적으로는 鎭痙劑로서 痙攣 즉 中風 中氣에서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꿈틀거리는 증상 등에 응용(예: 理氣祛風湯)됐다는 점에서, 舒經湯구성약물 중 祛風濕에 기반을 둔 海桐皮의 止痺痛과 羌活의 利關節에 부응된다.
⑤沈香 제거의 의미: 沈香은 우수한 氣순환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順氣藥이지만, 약물의 희귀성으로 현실 적용이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내용으로 해석된다. 沈香의 사용취지를 대체할 수 있는 醋製香附子 玫瑰花 土木香 등의 추가를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2)<活套>氣虛에는 十全大補湯, 血虛에는 四物湯과의 合方 實症肩臂痛의 단계를 벗어난 虛症肩臂痛에 응용될 合方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기본 적으로 氣虛의 대표처방인 四君子湯과 血虛의 대표처방인 四物湯의 활용을 염두에 두라는 의미이다. 여기에 추가해 氣虛(脾氣虛-食慾不振 四肢無力 全身倦怠感∼肌肉消 瘦 泄瀉 등, 肺氣虛- 短氣∼面色淡白 虛汗 등, 心氣虛-心悸 脈微 虛弱無力 등)와 血虛 (肝血虛-眩暈 視力低下 耳鳴 등, 脾血虛-月經障碍 顔面脣爪蒼白 등, 心血虛-心悸怔忡 健忘 失眠 등)의 해당 臟腑에 따른 처방 선택이 고려된다면 더욱 이상적일 것이다.
3. 정리
舒經湯은 각종 문헌에서 氣血凝滯臂痛에 소개된 처방이나, 본초학적으로 분석하면 血滯견갑통에 유효한 實證처방으로 정리된다. 즉 瘀血性으로 발생한 견갑통 및 氣滯 단계를 지나 血滯에 진입된 심한 통증의 견갑통에 활용될 수 있는 처방인데, 瘀滯痛作 의 양상을 띠는 경우에 보다 적극적인 혈액순환을 통한 근본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편저자Tip : 정품 강황Curcuma longa의 관능point
1.채취 : 약용 부위-根莖 2.전체 : 짙은 황색, 선명한 環輪
3.절편 : 황색의 뚜렷한 內皮層
4.확대 : 점모양의 흩어진 維管束
#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기고
///이름 채한 교수 (부산대학교 한의전)
///제목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 절대평가 그리고 시험분석
///부제 단순암기 수업 탈피해 학생의 실질적 역량 증진 방향으로 변화 중
///부제 역량 분석 위한 IRT 사용은 필수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과대학의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의 의미와 바꾸어져야 할 것 등에 대해 채한 부산대 한의전 교수의 기고문을 소개한다.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더 좋은 내용이나 더 효율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보편적 담론부터,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임상 위주로 가르쳐야 한다는 구체적인 교수법에 이르 기까지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토론에 교육 개혁은 항상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기획하는 단계를 지나 구체적인 변화를 실행 하는 각론으로 넘어가면 어려움이 많다. 오늘은 대학 교육 현장에서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면서, 교육학 연구를 끌어나가는 교수자의 입장에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의 의미와 바꾸어져야 할 것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의학교육은 다른 무엇보다 힘든 것으로 유명 하다. 의약계열 입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시험성적이 필요하며, 입학후 교육과 임상 수련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긴장과 노력을 요구받는다. 교육학 연구를 통해, 의약계에 만연한 학업스트레스로 재학생과 수련 의의 절반이 번아웃(burn-out)을 경험한다는 통계는 이미 상식이 되어 있다.
의학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는데,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끊임없는 경쟁이다. 주변 친구들보다 수행평가 1점을 앞서기 위한 고등학교 생활을 거치며 제한된 시간에 감당하기 어려운 과도한 수업 분량에 부딪힌다.
내용 이해보다 단순 암기에 급급한 수업과 시험을 만나고, 스트레스로 가득한 술기 실습과 수련 과정에서 경험하는 탈인격화와 자존감 저하를 경험한다. 이는 필연 적으로 탈진 또는 정서적, 신체적 소진으로 이어진다. 의료 인문학은 이러한 조류에 역행해 ‘조금이라도 사람처럼 되어보려는’ 노력이다.
◇ 의학계열 경쟁구도 근본부터 바꾸려 시도
많은 의대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시험과 성적 평가를 바꾸고 있다. ‘대학 입시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고등학교 교육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이야기처럼, 의약계열의 경쟁 구도를 근본에서부터 바꾸어보려는 시도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2014년에 A~F로 대표되는 상대평가를 없애고 ‘H’(Honor, 최상위 수준), ‘P’(Pass, 통과), ‘NP’(Non-Pass, 통과 못함) 등으로 시험 결과를 구분하는 절대평가를 도입했다. 4년 후 평가해보니 최종적인 학업 성취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었고, 학생들의 공부량이 차이가 없으면서도 경쟁으로 인한 부담감은 줄어들었다고 한다.
시험성적 줄 세우기가 없어지면서 재학생들의 마음에 한결 여유도 생겼다. 단언컨대, 학생들의 마음에 생긴 여유는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임상 태도를 바꾸어 환자에 게 ‘좋은 의사 선생님’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상대평가는 어떤 형식이든 시험을 통해 1등에서 꼴등 까지 순서를 매겨 이익과 불이익을 나누어야 한다. 이 때문에 모든 사람과 항상 경쟁하고 있다는 불안감과 외로움을 유발한다. 반면, 절대평가는 일정 수준의 역량만 되면 동료와 함께 다음 단계로 이동(pass)하기에 학업 분량과 상관없이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적정한 역량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은, 학생뿐만 아니라 이들을 이끌어나가는 교수자의 삶의 질까지 높이게 된다.
이렇게 더할 수 없이 좋아 보이는 교육은 ‘결과중심’ 또는 ‘역량바탕’ 의학교육에 해당되며, 요즈음 강조되고 있는 ‘역량중심 한의학교육’도 이 같은 행동주의와 완전학 습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때 역량은 ‘한의사가 임상 상황에서의 고유한 직무를 우수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개개인의 내재된 특성’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하 려면 교육측정학적 기술들이 필요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최종적인 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이라면 새로운 교육기법을 도입하려 애쓰지 않아도 교수자들이 다양하고도 체계적인 교수법을 능동적으로 만들고 활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지난주 점심때 본초학 교수님들에게 엿들은 ‘의안(醫案)을 활용한 본초/방제학 PBL’과 같은 수업이 대표적이다. 기초와 임상을 연계한, 보다 효율적이고 흥미로운 교수법이라고 할수 있다.
◇ 시험을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게 중요
그러나, 지금까지의 역량중심 교육이 기존의 학습목표 중심 교육과 달라진 것이 아직은 뚜렷해 보이지 않은 듯하다. 새롭게 도입되었다는 몇몇 교육기법들을 제외 하면 그렇다. 아무래도 학업역량을 측정하는 시험분석 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결국 ‘시험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지 않는 한, 교수법이나 교육 내용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평범한 이야기를 되돌아보게 한다. 기존의 고등학교 교육을 개선 하기 위한 노력들이 대학 입시에 막혀 도리어 부작용을 유발했던 경험들을 생각해본다면, 보다 근원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의약학 분야에 있어서 시험과 시험분석은 교육을 통해 향상된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결과물이면서, 학생에 게는 새로운 학습의 시작이다. 교수자에게는 효과적인 교수법 개발의 바탕이다. 학생들에게는 학업 성취도 및개인별 학습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학생들의 학습 속도나 학업 역량에 따라 계속적으로 변화해가는 적응형 교육을 시작하는 출발선을 알려 준다. 교수자에게는 학업역량에 따른 맞춤형 피드백이 ‘플립 러닝’과 ‘OSCE’ 의 핵심 과정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분석에 있어 학업역량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역량중심 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수법의 도입은 충분히 논의되었으니, 이제 학업역량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구체 적인 방법을 이야기해야 할 단계이다.
이에 구체적인 두 가지 대안으로 최신 시험분석 방법인 ‘문항반응이론’(IRT)과, 교육현장 활용을 위한 ‘컴퓨터 시험’(CBT)을 제시하고자 한다.
◇ IRT·CBT 도입해 학업역량 측정
첫째, 학업역량 분석을 위한 시험분석 방법인 IRT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확산되어야 한다.
기본 개념과 계산 방법이 기존의 통계분석과 매우 낯설기에 한의계에는 이제야 도입되고 있지 만, IRT의 토대가 되는 잠재특성 이론은 각종 임상 검사와 의료인 국가시험 분석의 기본적인 통계 분석법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혹시 GRE, TOEFL, TEPS 같은 영어시험을 경험해 보셨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현실에서 사용한 것이다.
학생들의 시험점수(시험에서의 맞은 문항의 개수)를 다른 학생과 비교하는 상대평가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기존의 시험분석과 달리, IRT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도를 표준화된 역량 수치로 제시하기에 기존 시험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절대 평가를 도입할 수 있다. 가시적인 역량중심 교육의 확산을 위해, IRT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교육현장에 활용 하기 위한 교수자 교육이 시급히 진행되어야 한다.
둘째, 역량중심 시험분석을 교육현장에서 사용하려면 구매할 CBT 시스템의 기본 기능으로 IRT를 선택해야 한다. 한의사 국가시험에 CBT가 도입됨에 따라 많은 대학에서 교육용 이러닝 솔루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때 IRT 시험분석이 기본으로 포함되었다면 교수자는 클릭 한 번에 실시간 학업역량 분석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험분석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표준 프로토콜의 준수 여부와 분석 결과의 사용자 편의성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앞으로 십 년 후를 내다보면 역량분석을 위한 IRT의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기초 지식 교육과 임상 술기 교육 모두에 필요하다. 혹여,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충분 함에도 덜컥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구매한다면 업그레 이드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을 강요당할 수 있다.
이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을 위한 이러닝 솔루션 구축 과정에서 대학들이 함께 ‘바잉 파워’(buying power)를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될 것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의료용 대마’ 연구개발 과제 선정
///부제 농촌진흥청 2026년까지 38억 원 지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 연구
///본문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이영미 교수 연구팀이 농촌진흥청 원예특용 자원 생산 및 품질 표준화 연구의 일환인 ‘대마(cannabis) 유래 성분을 활용한 의약품 원료 개발’ 과제에 선정돼 최근 협약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 원예산업학과 김철민 교수, 한약학과 정현주 교수, 경희대 약학과 홍종기 교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장훈 박사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2026년까지 5년간 총 연구비 38억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대마는 세계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해 2025 년에는 규모가 20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의료용 대마 시장은 2024년 51 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마가 뇌전증, 치매, 암, 파킨슨병, 우울증과 같은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고, 특히 대마의 cannabidiol(CBD) 성분은 남용과 의존성이 낮아 사용에 안전한 것으로 규명되기도 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이미 대마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 산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마가 마약류로 분류돼 아직 연구가 시작 단계인 국내 역시 의료용 대마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영미 교수는 “매년 증가 하는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희귀질환 자의 치료를 위한 농진청 계통 대마 유래 의약품 원료 개발 연구과제 수주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익산 국립희귀질 환센터 유치 및 국내 대규모 시설재배단지 조성과도 연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전국에 약 75만명으로 추산되는 희귀질환자 치료 및 관련 연구 등을 위한 의료기관인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를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센터가 설립되면 의료 및 연구 인력 1000여 명을 포함해 2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한의약 실태조사와 현실간의 괴리
///본문 여론조사와 실태조사가 중요한 이유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종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한의계는 유의미한 두 가지의 조사 결과를 받아든 바 있다.
하나는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의사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며, 또 다른 하나는 보건복지부가 한의의료기관과 한약 조제·판매 기관 3000여 개소를 대상 으로 진행한 ‘2021 한약 소비의 전반적인 실태조사’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한의사가 현대 진단의료기 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느 냐, 반대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응답 자의 84.8%가 ‘찬성한다’는 압도적인 의견을 나타내 보인 점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한약 이용 확대방안과 관련, ‘보험급여 적용 확대’ 필요 성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는 점이다.
문제는 한의의료의 수요자 및 공급자의 바람과 임상 실제 현장간의 괴리가 크다는데 있다. 국민은 한의 사들이 현대 진단의료기기를 당연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은 규제 장벽에 꽁꽁 가로막혀 있을 뿐이다.
또한 한의의료 공급자가 강력히 원하는 한의 보험급여의 적용 확대 역시 의과 중심의 편향적 의료정책 으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은 곁불조 차 쬐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들은 보건당국의 의지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해결될 수있는 손쉬운 과제들이다. 특정직역의 회세에 눌려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보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따름이다. 일반적인 상식을 갖고 세밀히 접근하면 얼마든지 해결 가능 하다.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와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 조차도 한의사의 사용을 인정한 5종의 의료기 기(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측정 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안굴절 검사기, 청력검사기)에 한의 건강보 험을 적용하면 쉽게 풀릴 일이다.
이에 더해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법률안에 보건복 지부가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내비치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다.
한의 보험급여의 적용 확대 역시 그동안 한의사협회가 줄기차게 건의해 온 첩약 시범사업 수가의 정상 화, 다빈도 한방물리요법(ICT, TENS) 및 약침술 급여화만 우선적 으로 이뤄져도 한의약 발전의 숨통을 트일 수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해할 수 없는 태도만 줄곧 견지하고 있다. 한의 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활용 및 한의 보험급여 확대에 어정쩡한 모양 새가 바로 그것이다. 한의학의 육성이 국민의 실익과 직결된다는 주장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게 보건당국의 현실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