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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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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1-07-05 10:48

////제 2315호


////날짜 2021년 07월 0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치매국가책임제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참여


///부제 치매안심병원 필수인력 및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에 포함


///본문 치매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매안심병원 필수인력과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을 할 수 있는 개인 의료인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되면서 치매 진단 및 치료에 한의약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의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최종 공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가 치매를 책임지겠다는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됐지만 그동안 한의사의 참여가 제한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의 합리적인 개정을 통해 관련 정책에서 한의사의 참여를 보장하고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와 국회에 주문해 왔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의료법상 한의사 전문의제도,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건강보험 수가 인정 등을 고려할 때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할 필요성이 있다”며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을 처음 규정한 2018년 12월 이후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이 기준에 포함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공포된 개정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위한 인력기준’에 기존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외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시켰다.   


다만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치매 관련 의사나 신경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협진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해당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무엇보다 이번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은 치매 국가책임제에서 한의사가 역할을 담당하도록 제도화 해, 환자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진체계 역시 한의과와 의과가 서로 협력해 치매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한의계는 치매 환자 및 보호자가 보다 통합적인 치료,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지난 2월 입법예고안 당시의 원 취지와 달리 법안 내용이 수정돼 공포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지만 치매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한의약의 역할을 통해 돌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한·양방 협력진료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치매관리법이 정비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또 “국가 의료제도가 한·양방 이원화 체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의료정책이 양방의료에 편향돼 있어 한의약은 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환자를 돌봐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 치매국가책임제에 한의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에 맞춰 후속 지침이 잘 정비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철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은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매 입원환자를 관리하며 4년간의 수련 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으로 수련병원별 전공의 교육 과정과 학회의 수련의 워크숍을 통해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에 대한 신경인지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학습하고 한의과, 의과 진료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받는다”며 “유수의 국제, 국내 저명학술지에 중증 치매환자 관리 또는 행동정신증상(BPSD) 한의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밝힌 논문들이 다수 발표된 만큼 한의치료의 과학적 검증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8월부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부제 거동불편 환자의 의료접근성 향상 및 지역사회 중심 커뮤니티케어 기반 확보 


///부제 기획재정부,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 


///본문 기획재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와 법령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34개 정부기관(부·처·청·위원회) 총 166건의 정책이 분야 및 기관, 시기별로 구분돼 있으며, 주요 사항은 이해를 돕기 위해 삽화로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한의의 경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시행’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동불편 환자에게 다양하고 충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행되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한의 분야로 확대해 시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한의 방문진료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내 한의원에서 근무하는 한의사가 환자의 자택에 직접 방문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참여기관 모집은 이달에 실시되며, 시범사업은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의 방문진료가 활성화되면 거동불편 환자의 의료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케어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29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이번 사업사업은 거동불편 환자에게 충분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며, 대상기관은 한의원(방문진료 가능 한의사가 1인 이상 있는 경우)이다. 또한 대상자는 진료의 필요성이 있지만 보행이 곤란·불가능해 환자·보호자의 방문진료 요청이 있는 경우이며, △진찰 △처방 △침술 △뜸 △부항 등의 질환 관리를 비롯 검사, 의뢰, 교육·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한의계에서도 이번 시범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나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사업’ 등 지자체 사업 및 정부의 장애인주치의 사업·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등과도 연계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개최된 ‘제1회 한의협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에서 보다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 


이날 이승언 한의협 보험/국제이사는 “한의방문진료사업과 국가·지자체의 다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한의진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는 중장기적인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또한 현재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중 한의방문진료가 제공되는 지자체에서는 관련된 데이터를 구축해 준다면 향후 관련 사업이 확대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도 했다. 


한편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는 이달 초부터 지자체, 공공 도서관, 점자 도서관 등에 1만2000권이 배포·비치되며,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 게시돼 열람 또는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는 10일경부터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웹사이트(http://whatsnew.moef.go.kr)에서도 편리한 검색 및 담당부서 확인이 가능하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일부터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 출시


///부제 사적 사회안전망 역할 지속 수행키 위해 상품구조 전면 개편


///부제 급여(주계약)-비급여(특약)로 분리…비급여 의료이용에 따라 보험료 할인·할증


///본문  국민의 약 75%가 가입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보험상품으로 대두된 실손보험이 지난 1일부터 그 역할이 위축되지 않고 지속가능하도록 상품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한 ‘제4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출시됐다.


제4세대 실손보험의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보장범위의 경우 급여 항목은 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보장 필요성이 제기된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질환 등에 대해 보장을 확대하는 한편 보험금 누수가 큰 도수치료, 영양제 등 일부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과잉의료 이용 방지를 위해 보장이 제한된다.


비급여에 대한 과잉의료이용 억제를 위해 현재의 포괄적 보장구조(급여+비급여)를 ‘급여’와 ‘비급여’로 분리, 이를 통해 급여·비급여 각각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조정돼 본인의 의료이용 상황 및 보험료 수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키 위해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게 되며, 직전 1년간 비급여 지급보험금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해 비급여(특약)의 보험료가 할인 또는 할증 된다. 단 충분한 통계 확보 등을 위해 할인·할증은 새로운 상품이 출시된 후 3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4세대 실손보험에서는 소비자 보호장치로써, 지속적이고 충분한 치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은 암질환 등 중증질환의 치료를 위해 신의료기술 등 다양한 비급여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료 차등 적용에서 제외된다. 또 무사고 할인제도는 그대로 유지돼 2년간 비급여 보험금 미수령시에는 ‘비급여 차등에 따른 할인’과 ‘무사고 할인’을 중복 적용받을 수 있다.


이밖에 불필요한 과잉의료이용이 억제되도록 자기부담금 수준 및 통원 공제금액이 종전에 비해 높아지는 한편 건강보험정책 등 의료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가입주기가 현행 15년에서 5년으로 단축된다.


이같은 자기부담율 상향과 통원 공제금액 인상 등의 효과로 인해 제4대 실손보험은 기존 실손보험의 보험료와 비교해 10〜70% 저렴하게 출시되며, 일부 가입자의 과잉의료이용 유발요인이 줄어들어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기존 보험 대비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상품 가입자는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심사없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 후 6개월 이내 보험금 수령이 없는 경우에는 계약 전환을 철회하고 기존 상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기존 상품으로 복귀 후 4세대 실손보험으로 재전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별도 전환 심사를 거쳐야 전환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4세대 실손보험 출시 이후 현장에서 신규 가입이나 계약 전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점검할 방침이며, 4세대 실손보험 활용 현황 및 의료서비스 이용동향 등을 모니터링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경감 효과 등이 제대로 나타나는지도 면밀히 살펴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건당국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과잉의료 방지 등을 통해 실손보험 가입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다양한 질환의 한의학적 접근, ‘유튜브’에서 만나요!


///부제 AKOM_TV, ‘네이버 상담한의사와 함께 하는 3분 한의약’ 콘텐츠 제작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 공식 유튜브 채널 ‘AKOM_TV(https://youtube.com/c/akompr)’가 다양한 질환을 한의학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 설명하는 ‘네이버 상담한의사와 함께 하는 3분 한의약’ 콘텐츠를 제작해 화제다.


이번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의 확장에 따른 홍보의 중요성과 비중을 고려해 기획됐으며, 화제성, 시의성, 연속성 등을 포함한 스토리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민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오는 의료상담을 실시하는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를 대상으로 촬영했으며, 36명의 상담한의사를 선발해 영상제작에 돌입했다.


이마성 한의협 홍보이사는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들의 경우 협회비 완납의 의무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희생과 봉사까지 아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혜택은커녕 오히려 난무하는 광고업체들로 인해 노출도가 떨어져 기운이 빠지는 실정”이라며 “이에 가장 대중적인 콘텐츠인 유튜브를 통해 한의학의 대대적 홍보와 함께 상담한의사의 사기 진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의 흐름을 반영해 영상제작을 선택한 것이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한의사들이 공신력을 얻어 승승장구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담았다”고 덧붙였다.첫 번째 영상은 이혜민(당봄한의원) 원장이 ‘당뇨, 한약 복용과 침치료가 왜 필요할까요?’라는 주제로 당뇨 치료에 한약 복용과 침치료의 효과 및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FACT SHEET’에 당뇨약을 먹는 사람 중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조절되는 비율은 25.8%에 불과한다. 이는 당뇨약을 먹는 사람 4명 가운데 1명만이 혈당 조절이 된다는 것. 특히 당뇨로 나타나는 △스트레스 조절 저하 △답답한 가슴 △얼굴부위 열감 △불면 등은 음식과 운동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수면장애와 스트레스를 당뇨의 원인으로 꼽은 이 원장은 “예로부터 화병 및 수면장애 치료만큼은  한약/침 치료가 강점을 가져왔다”며 “특히 당뇨로 인한 발저림 역시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침치료를 받길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국내 4개 대학 한방병원과 함께  당뇨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전침 치료가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도움이 되는지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연구는 당뇨 진단을 받은 지 10년 이상이 지남과 동시에 양쪽 발과 다리의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3년 이상 겪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매주 2회씩, 8주 동안 16회 전침 치료를 한 결과,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침 치료를 받은 그룹의 통증이 2배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당뇨와 관련해 침 치료 기술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기 때문에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당뇨 케어 저널’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며 “당뇨를 치료함에 있어 한의학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는 만큼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해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당뇨 치료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째 3분 한의약 영상에는 경희한의대 한방내과 권승원 부교수가 ‘뇌졸중 치료 중 한약복용과 침치료 안전할까요?’를 주제로 설명을 이어갔다.


권 부교수는 “뇌졸중 치료에 있어 양약과 한약의 병행으로 인한 부작용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권 부교수는 한방병원에서 뇌졸중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약과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같이 복용한 환자군과 와파린만을 단독 복용한 환자군을 비교한 결과, 응고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임상논문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14일 이상 한방병원에서 한약과 양약을 함께 투여한 환자 401명 중 한약으로 인한 간 손상은 2건에 불과했으며, 급성 신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권 부교수는 “뇌졸중 환자에 침치료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희대 한의과대학 연구팀이 항혈전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치료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던 환자에게서 30초 이상의 지혈이 필요한 광범위한 출혈은 물론 생명이 위태로운 수준의 출혈 부작용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그는 “앞서 소개한 연구결과는 모두 한의사가 처방하고 시술한 한약/침 치료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진찰과 처방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고, 인체 해부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정확한 이해 그리고 환자의 질병상태를 완벽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는 한의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독립유공자에 대한 한의진료 확대 추진 


///부제 한의진료, 방문진료에 강점…독립유공자의 건강한 삶에 도움


///부제 한의협 홍주의 회장, 김원웅 광복회장과 간담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만기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광복회관을 방문해 김원웅 광복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한의의료 서비스 제공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독립유공자들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방문진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진료를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통해 확대해 나간다면 그분들의 질환 치료 및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의협에게 독립유공자들에게 보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원웅 광복회장은 “한의협의 제안은 독립유공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 제안인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갱년기 극복…건강한 제3의 인생 설계” 


///부제 진안군, 한의약 갱년기 극복 프로그램 ‘성료’…수료식 개최


///본문 진안군이 지난달 24일 3개월간의 ‘한의약 갱년기 극복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갱년기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폐경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발달 위기를 한의약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극복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40〜60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7일부터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건강수준 사전사후검사 비교 및 갱년기의 이해, 한의학적인 갱년기 관리, 건강기능식품 알고 먹기 등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마음 다스리기 위한 명상요법, 약선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민간 의료기관에서 개인에 맞는 한약을 조제하도록 한방 탕약 쿠폰도 제공해 민간과의 협업체계도 마련했다. 


진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 변화와 우울감 등을 극복,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3의 인생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앙회-지부 간 양방향 소통으로 현안 대처”


///부제 비급여 보고 체계, 대선기획단 운영, 첩약보험 사업 등 논의


///부제 한의협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회장 이상기, 이하 협의회)가 지난달 26일 대전시에서 2021회계연도 첫 회의를 개최, 중앙회와 시도지부간의 유기적인 양방향 소통을 확대해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최상의 정책 방향 마련에 적극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을 비롯한 각 시도지부장 및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 한윤승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급여 보고체계 현황 △보건복지부 추진 ‘우수한약’ 사업 △2022년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을 위한 대선기획단 가동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입법예고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홍주의 회장, “지부와 정책 방향 조율”


회의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중앙회와 시도지부가 힘을 모아 풀어 나가야 할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앞으로 중앙회의 결정을 지부장들께 통지하거나 동의만을 묻는 요식 행위가 아니라 중요 사안들을 지부장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여 정책 방향을 조율하고,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16개 시도지부장들께서는 한의계의 중심축으로 군대와 비유하면 사단장과 군단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 주어야 한다”면서, “홍주의 회장 취임 후 첫 협의회 개최로 알고 있는데, 훗날 한의계 역사에서 한의약의 중흥을 이끈 성공한 지도자로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윤승 감사는 “2만 7000여 한의사들의 미래를 어떻게 책임지고 나갈지는 이 자리에 계신 협회장과 지부장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면서 “한의사 회원들을 대표하는 홍주의 회장께서 16개 지부장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회원들이 바라는 바를 속 시원히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비급여 보고 체계와 관련해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비급여 진료비용의 정확한 파악 및 과도한 비급여 부담으로부터 의료기관을 관리·감독하고, 환자 보고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의료법을 개정했으나 의료계는 제도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행정부담 가중 해소와 제도의 단계적 확대 등을 요구해 온 바 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이 문제는 타 의료단체와 공동 대처하고 있으며, 비급여 보고체계로부터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보고 범위의 최소화와 제도의 단계적 시행 및 한의의료의 비급여 행위에 대한 목록고시 선행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우수 한약재의 적정한 품질관리를 위해 시행하고자 하는 ‘우수한약’ 사업과 관련해서는 한의의료기관 내·외부에 우수한약 표시 또는 사용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홍보와 광고하는 것을 불허하는 등 공급량 부족 등으로 인해 우수한약을 사용할 수 없는 대다수의 한의의료기관이 역차별 당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9일 예정돼 있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중앙회와 시도지부 및 전 한의계의 관심과 협력아래 대선기획단을 가동,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한의약 정책제안 전달과 간담회 개최 등 한의약 발전의 미래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이 대통령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2차 입법예고 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과 관련해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2차 입법예고안의 핵심은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되는 것과 함께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고, 한·양 협진치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회의에서는 또 원활한 회무 추진을 위한 효율적인 회비 수납 방안을 비롯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개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대전현충원 참배, 선현들 충의 기려


특히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는 지난달 27일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이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하여 3회 분향과 묵념을 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한의계가 인술제민을 실천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322만㎡(97만 4천평)의 대지 위에 나라를 위해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항거하다 희생한 순국선열과 6.25 전쟁 등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호국영령 13만 7000여 위가 영면해 있는 보훈(報勳)의 성지다.




신임 협의회장에 이병직 경남지부장 추대


한편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는 신임 회장으로 경상남도한의사회 이병직 회장을 추대했으며, 신임 간사에는 충청남도한의사회 이필우 회장을 선출했다. 이병직 회장은 “전국 16개 시도지부의 의견을 모아 중앙회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권익이 한층 더 신장되고, 국민으로부터 한의약이 신뢰받을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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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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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현충원 묘역정화 봉사 활동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달 2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고경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자생의료재단 임직원, 자생봉사단 30여명은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에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참배를 했다. 이후 묘역으로 이동해 주변 쓰레기와 잡초 등을 제거하고 묘비를 닦으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전반적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충원 봉사활동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과 의료지원도 전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가보훈처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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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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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상지대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와 업무협약


///부제 “창의융합 인재 양성 위해 교육기부 멘토링”


///부제 박성우 회장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위해 최선”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지난달 24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의실에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김정국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이세연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이제원 교육기부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충청·강원권 학생들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 각 협약 기관의 우호증진 및 교육발전 △교육기부 문화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학교 주치의인 교의사업을 진행하며, 104개 학교 초·중등 학생들의 건강을 보살핌은 물론 보건교육 및 성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한 바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학습력을 높이는 뇌과학, 한의사 진로체험 등 학생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며,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에서 각급 학교와 매칭해 학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성우 회장은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굴하는 역량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함에 감사드리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원 교육기부센터장은 “교육기부 10주년의 뜻깊은 해에 서울시한의사회와 교육기부 활동을 함께 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양질의 프로그램 진행으로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2021년에 연속 선정된 충청강원권 교육기부 센터는 충청·강원권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굴하는 역량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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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내 감염예방 및 안전관리부터 최신 임상지견 ‘한 자리에’


///부제 침 시술 감염 및 안전관리지침, 월경통·발목염좌·교통사고 손상 등 강의


///부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 2021 온라인 보수교육 ‘성료’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021 부산시한의사회 보수교육’을 개최, 지부회원들과 최신 임상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월경통 이해와 한의학적 치료(이인선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침 시술 감염 및 안전관리지침(윤현민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발목염좌의 이학적 진단과 치료/ 교통사고 손상의 이학적 진단과 치료(정다운 원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인선 교수는 강의를 통해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월경통-경행병과 더불어 원발성 월경통-속발성 월경통에 대한 구별법과 더불어 이에 대한 서양의학적 진단과 한의학적 진단 개괄, 서양의학적 치료와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동의보감과 사상체질을 바탕으로 ‘기혈부조’(氣血不調)와 ‘산증’(疝症)의 측면에서 월경통의 한의학적 이해와 치료법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특히 원발성 월경통 진료지침에서는 전침, 이침, 약침, 한약, 뜸, 추나요법 등이 비교적 높은 근거기반 권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 침 시술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지침에 대해 설명한 윤현민 교수는 “다른 환자로 오인해서 오치하지 않도록 환자를 확인하고, 정확한 부위에 시술해야 한다”며 “더불어 전직원의 올바른 손 위생 수행을 통해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낙상 등 원내 사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히며, 침과 약침 시술시에는 환자 및 의료인의 감염에 대비해 일회용 침·침관·부항 사용, 시술 부위 소독, 의료인 마스크 및 장갑 착용, 손소독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어 “침 시술시 기흉의 발생빈도가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봉침 사용시에는 알러지 반응에 대비해서 낮은 농도부터 시작해야 하며, 치료 후 15분 정도는 원내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교수는 “감염 및 안전관리에 대해 자칫 부주의할 경우에는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강의가 원내 환경 시스템을 한 번 더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다운 원장은 발목염좌의 이학적 진단과 더불어 치료 과목에서 발목염좌 환자가 내원했을 때 골절 여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골절이 아니라면 어느 인대가 얼마나 다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이학적 진단법과 치료법을 소개했다. 


정 원장은 발표를 통해 “골절 여부는 90% 이상 정확도를 가진 오타와 앵클 룰을 적극 활용해 파악하고, 촉진 및 이학검사를 통해 손상된 인대를 확인한 후 적절한 자침과 함께 꼬일 때까지 제삽 염좌하고 전침을 함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통사고 손상의 이학적 진단과 치료와 관련해서는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두통 △경추통 △어깨 통증 △팔저림 △어지러움 등과 같은 5대 증상이 가장 흔히 나타난다고 밝히는 한편 사고 발생시의 충돌방향과 주시방향에 따라 상부경추 중부경추와 하부경추, 사각근, C5-6, 흉쇄유돌근, 후관절낭 등 주요 손상 부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진단시에는 반드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치료시에도 주요 손상 부위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한 정 원장은 ‘습부항’은 흉쇄유돌근(완골혈)·상부승모근(견정혈)에, 후관절 또는 상부승모근 부착처에는 ‘전침 치료’, 상부승모근 부착부에는 ‘기기구술’, 문제 부위 후관절 주변엔 ‘약침 치료’, 앙와위 수건 이용 ‘경추신전법’ 등의 추나 치료 방법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보수교육과 관련 이학철 회장은 “지난해 진행했던 온라인 보수교육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해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양질의 강의를 준비한 만큼 이번 보수교육의 회원들의 임상과 한의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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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동구, 한방난임치료지원 조례 제정


///부제 조승민 의원 발의…동구의회 제285회 본회의 통과 


///본문 광주광역시 동구의회가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을 제정, 지난달 30일 공포했다. 


조승민 구의원이 발의해 제285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한방난임치료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명문화했다. 


조례안은 ‘한방난임치료’를 ‘한의약 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라 한방 의료를 통해 난임 극복을 위해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을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지원대상은 광주광역시 동구에 주소를 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상 혼인관계 포함)로, 구조적 병변을 제외하고 한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다.


또 구청장이 난임부부에게 양질의 한방 난임치료를 지원하고, 난임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지원사업으로는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한방난임치료 지원, 한방난임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그 밖에 한방난임치료를 위해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으로 명시했다. 


조승민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응 및 주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조례를 통해 광주동구의 특성에 맞게 난임부부에게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치료를 지원해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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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물품 기부


///부제 경상북도한의사회 등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 뜻 모아 전달


///본문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캄보디아에 방역 물품 및 의료물품을 지원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한의사회(회장 김현일)·경북의사회(회장 이우석)·경북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경북간호사회(회장 신용분)·경북약사회(회장 고영일) 등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은 지난달 24일 경북도청을 통해 캄보디아에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KF94마스크 3만장, 레벨D 방호복 1800세트(고글·덧신·니트랄 장갑 등 포함), 페이스쉴드 6000개, 가정용 자동혈압계 22개, 귀체온계 22개, 아세트아미노펜정 및 타이레놀정 등 9만3000개다. 


이 같은 물품 구입을 비롯해 부산항에서 캄보디아 프놈펜항까지 이동시켜야 하는 선박운임 등 총 4억5000여만 원에 이르는 비용은 각 의약단체에서 찬조했다.


경상북도 보건단체의료봉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캄보디아의 의료 사각지대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쳐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봉사가 중단됨에 따라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하게 됐다.


이와 관련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록 국내 상황도 어려운 실정이지만 우리 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를 돕는데 지역 내 의약단체가 한 마음으로 나서게 됐다”면서 “우리들의 작은 행동이 캄보디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복지건강국 김진현 국장은 “지역 내 보건의약단체가 캄보디아 당국의 방역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을 기증함으로써 우리나라와 캄보디아간의 우호증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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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신규 국제표준안 투표상정 위한 ‘열띤 토론’


///부제 한국, 4건의 제안 중 한약제제 성분 프로파일링 등 3건 투표상정 결정


///부제 전통의학 분야 제11차 ISO 국제표준 총회 ‘성료’


///본문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기술위원회(ISO/TC249) 제11차 총회가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한국 등 16개국 대표와 함께 ISO/TC249 협력기구인 WFCMS(세계중의약학회연합)·WFAS(세계침구의학회)를 비롯한 ISO 중앙사무국 관계자 등 157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신규로 제안한 국제표준안에 대한 검토와 서비스 표준을 다루는 작업반(Working Group·WG) 설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총회에서 다뤄진 주요 사항으로는 중국이 ISO/TC249에서 탕전실 관련 서비스 표준 제안과 함께 서비스 표준을 전담하는 작업반의 신설을 제안했지만, 한국·일본·호주·독일·베트남·태국 등의 국가는 현재의 TC/249의 제한적인 업무 범위에서도 서비스표준 개발은 허용이 되고 있는 만큼 탕전실 관련 서비스 표준 개발은 작업반2(WG2)에서 다뤄져야 함을 강조하며 신규 작업반 설립을 저지했다.


이와 함께 각 작업반에서는 작업문서 검토 및 신규 국제 표준안 투표상정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작업반별 이슈사항으로는 WG1에서는 중국이 제안한 마황, 백출, 백지, 복령, 원지, 치자 등 개별 한약재 표준 개발이 신규제안(New proposal·NP) 투표로 상정됐다.


또 WG2에서는 업무 범위에 서비스 표준을 추가해 중국이 제안한 탕제실 관련 서비스 표준 개발을 다루기로 합의했고, 부산대 김정훈 교수가 제안한 ‘한약제제 성분 프로파일링’이 NP투표로 상정되는 한편 WG5에서는 경희대 인창식 교수가 제안한 ‘용어 표준화 작업 언어 사용 가이드라인’이, 마지막으로 의료정보 분야 JWG1에서는 우석대 이승호 교수가 제안한 ‘탕약조제기록 데이터 모델’이 NP투표로 상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4건의 신규 국제표준안 중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한 부항보조기구를 제외한 △한약제제 성분 프로파일링 △탕약조제기록 데이터모델 △용어작업 언어사용 가이드가 NP 투표에 상정키로 결정됐다. 이들 안건들은 향후 사전 전문위원회 회의 및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하며, 국내의견을 취합해 총회 대응전략 수립과 더불어 현장대응은 한국대표단장인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용석 교수에 의해 진행된다. 


이외에도 기존 WG4(의료기기) 의장으로 역임한 한의학연 최선미 박사가 2021년부터 3년간 의장직을 연임하게 됐으며, 한국인 중에서는 경희대 고병희 교수가 WG5(용어) 의장으로서 2022년까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ISO/TC249 WG을 살펴보면 △WG1(한약재 및 전통공정의 품질 및 안전성) △WG2(한약제품 품질 및 안전성) △WG3(침과 침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WG4(의료기기의 품질 및 안전성) △WG5(용어 및 의료정보) △JWG1(의료정보 ISO/TC215(건강정보)와 공동작업반) 등으로 분류된다.  


한의학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SO/TC24의 국내 간사기관 및 한의학 분야 산업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한의학의 국가 및 국제표준개발을 위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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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치협도 하는 대의원 여성할당제, 우리도 도입해야”


///부제 여한의사회, 박성우 서울지부장 인터뷰 담은 유튜브 공개


///부제 여름맞이 다이어트 궁금증·당뇨의 한의약 치료법 소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유튜브를 지난달 21일 공개했다. 


김지영 여한 부회장과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박성우 회장은 대의원 여성할당제와 관련해 “한의계 내에서 여성 한의사의 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치과의사협회는 이미 시행 중이고 의사협회내에서도 추진 논의가 활발한데 우리가 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히려 치고 나가야 한의계가 고루하지 않고 양성평등 개념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 보건복지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의료계의 평균 여성인력은 전체의 약 26%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종별로는 한의사가 22.3%, 의사 26.2%, 치과의사 27.5% 등을 차지했으며, 이러한 여성인력의 비율은 매해 꾸준한 증가추세다.


치협은 대의원회에 여성할당제를 도입, 전체 대의원 중 각 지부에 순차적으로 3.8%의 여치과의사를 의무배정했다. 그러나 2019년 기준, 여치과의사 비율이 27.5%이지만, 배정비율 3.8%는 여성 치과의사의 목소리를 담아내기에 너무나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협의 경우 회장 선거에서 후보들이 앞다투어 여성할당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어 박성우 회장은 기대하는 여한의 활동영역과 관련해 “남성 한의사가 하기 쉽지 않은 10대 가출여성 지원봉사, 미혼모 사업 등 여성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 여한의사의 존재감을 더욱 빛내주면 좋겠다”며 “서울시한의사회내에도 부회장 2명과 이사 2명의 여한의사가 활동 중인데 남성 임원들보다 더욱 열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인적 구성과 관련해서는 “34대 서울시한의사회 집행부의 캐치프레이즈가 패기있게, 노련하게”라며 “패기와 노련은 안 맞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재 40대 임원은 1,2명에 불과하고 거의 30대의 젊은 임원들과 세대교체를 이뤄 활력있게 회무를 추진하려고 한다. 젊은 한의사들, 특히 여성한의사들이 서울시한의사회에서 트레이닝 돼 더 큰 일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신규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하고 있는 104개 교의사업에 비만학생 관리를 추가, 학령기에 한의예방의학을 접하게 할 것”이라며 “비만 학생 상대 진료는 체중 감량 수치를 정확히 산출할 수 있어 결과물이 명확한 만큼 향후 시범사업, 전국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여름맞이 ‘나는 왜 살이 안빠지나? 다이어트 궁금증!’에 대해 소개했다. 


김소라 한의사는 “먹었다, 굶었다를 반복하는 등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면 우리 몸의 인슐린 분비 역시 불규칙해지다보니 수시로 지방합성을 하게 되고 이 경우에는 먹는 양이 줄어도 살이 안 빠지게 된다”며 “규칙적으로 먹고 중간의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이 있어야 지방이 분해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단식을 하면 당장은 살이 빠지겠지만 다시 정상식사를 하면 더 빠른 속도로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며 “다만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은 비교적 요요없이 체중을 감량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설명했다. 


또 ‘당뇨와 한의약’ 코너에서는 소갈(消渴)이라는 이름으로 수천년전부터 한의학에서 치료한 당뇨에 대해 소개했다. 


이지윤 한의사는 당뇨 한의 치료법과 관련해 “한량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약, 신맛을 가지고 있는 약을 이용해 단기적으로는 화열을 끄고, 장기적으로는 진액을 보충하게 된다”며 “크게 보면 우리 몸의 불균형, 지나친 피로로 인한 오장육부의 기능부족은 보해주고 비만일 경우 체중조절을 통해 개선하는 등 환자의 체질과 상황에 맞는 전방위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중의학 치료를 했을 때 효과가 뛰어난 질환으로 당뇨를 공식 지정했고 국내 당뇨 관련 한방 논문만 해도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0편이 넘는다”며 “2020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한방건강보험용 가루약과 양방혈당강하 병용요법이 양방 당뇨약 하나만 복용했을 때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요긴한 지압법과 관련해 ‘합곡, 태충, 족삼리혈’을 언급하며 “한의학에서 비위기능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혈자리로 당뇨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눌러주거나, 지압스티커를 이용해서 자극해주면 좋다”고 안내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동영상·실시간 온라인 수업 병행하며 코로나19 견뎠죠”


///부제 이론수업 줄이고 실기·실습 확대 등 다방면 노력


///부제 “한의학 고유의 진단방식 계승하며 다양한 교육방식 익혀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 학(원)장에게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각 대학의 발전 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유준상 상지한의대 학장에게 앞으로의 한의학교육 방향과 상지대 한의대 학사일정 운영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올해 2월부터 상지대학교 학장을 맡은 유준상 교수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2기로 졸업하고 상지대 한방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수련과정을 마친 후 사상체질과 전문의가 됐다. 이후 한의 군의관으로 3년을 보내고 동의대학교 한의대와 세명대 한의대 교수를 거쳐 2006년에 상지대학교로 다시 돌아와서 재직하고 있다.




Q. 지난해 학사일정 진행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난해 1학기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1~2주마다 학사행정을 조정하는 모습을 봤다. 당시 보직을 맡고 있지 않았지만 전임 학장, 현재 학과장, 예과 학과장께서 수고를 많이 하셨다. 당시에는 온라인 수업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주로 동영상 수업이 진행됐다. 그러다 2학기가 되면서 일방적인 방향의 수업에 한계가 있어 점차 동영상 수업과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시험이 가장 큰 문제였다. 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른다는 것은 거의 오픈북으로 시험을 보는 것과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학과장들은 휴대폰으로 시험 보는 학생 주위를 촬영하도록 하면서 컴퓨터로 시험을 보게 하고, 실시간으로 감독하는 형태를 취했다. 그래도 기발한(?)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하는 학생들이 있었고 이를 잡아내 유급을 주기도 했다.




Q.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교육부에서 2학기부터는 초중고의 경우 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했고, 서울대 등 국립대도 대면 수업을 예고하고 있다. 상지대도 대면 수업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아마도 한의과대학의 경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전체 6개 학년 모두 대면 수업에 참여하리라 예상한다.




Q. 학장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올 3월부터는 본과 3학년 외에 5개 학년이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학과장들이 강의실을 배정하고 시간표를 조정해 최대한 대면 수업을 진행했으며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 과목도 일부 있다. 또한 온라인의 경우에도 최대한 실시간 온라인수업을 진행해 동영상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교육과정 혁신위원회 회의를 거의 매주 시행해 교육과정을 실기, 실습 위주로 바꾸고 이론수업을 줄이며 학년별 연계과정, 양방과목 확충, 선택과목 증대 등을 목표로 바꾸어 나가도록 하고자 한다.


실험 실습비를 사용해 실물 크기의 화면에 해부 이미지를 볼 수 있고, 터치와 조작을 통해 얕은 층부터 깊은 층까지 실제 해부를 하듯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매해 실제 해부학 실습과 화면을 이용한 실습을 병행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조별로 쉽게 해부학을 공부할 수 있게 하고, 관련 과목도 해부학에서 침구학·경혈학·재활의학·안이비인후피부과학 등 다양한 과목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리라 생각한다.


현재 1학기에 토요일을 이용해 표준화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임상술기시험(CPX)을 실시했다. 2학기에도 몇 종의 CPX를 추가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지대학교 직제규정을 개정해 한의학교육실을 신설했고, 곧 운영규정을 만들어서 그동안 학과장이 관여하던 많은 부분을 한의학교육실에서 일관성 있게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방제학 실습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서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 학생들에게 적합한 방제학 실습 부분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면서 기자재를 보강하고 있다.




Q.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은?


한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를 통해서 인증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것이 바뀐 것은 사실이다. 다만 내부적인 고민과 합의를 바탕으로 했는지는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PBL, TBL, OSCE, CPX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학생들이 이론수업에서 실제 해 볼 수 있는 수업을 구현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다만 기존의 서양의학 교육에서 했던 것을 처음에는 따라가겠지만, 한의학 고유의 진단방법을 체계화하고 진찰과 술기를 하는 부분들이 채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환자 사례를 보면서 서로 토론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가운데에서 좀 더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 한의과대학은 한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되어야 하는데 한의사 반, 양의사 반으로 섞여 있는 한의사를 양성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양의학이나 관련 의학지식을 배우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디까지나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하기 위한 것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본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 수업이 줄어서 학생들의 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면서 평생학습으로 이어지게 할지가 고민이다. 한의학에는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많은 것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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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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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병원 1.4%·치과 2.2% 인상


///부제 제15차 건정심서 최종 결정…내년도 요양급여비용 평균 2.09% 올라


///부제 방문서비스 확대 등 9월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3단계 시범 사업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5일 ‘2021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강도태·이하 건정심)를 개최, △2022년도 병원·치과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 결정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 신설 △장애인 건강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요양급여비용 협상시 결렬된 병원·치과 유형에 대한 2022년도 환산지수 인상률을 심의한 결과 병원은 1.4%, 치과는 2.2% 인상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은 최종 2.09% 인상됐다.


또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정확한 의학적 정보와 심층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를 신설, 오는 8월부터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교육·상담을 원하는 임신한 여성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제공하는 ‘인공임신중절 관련 표준교육자료’를 바탕으로 의사로부터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교육·상담에는 △인공임신중절 수술행위 전반 △수술 전·후 주의사항 및 수술 후 자가관리 방법 △수술에 따른 신체·정신적 합병증 △피임, 계획임신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교육·상담료는 약 2만9000원〜3만원 수준이며, 환자는 법정 본인부담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면 된다. 단 인공임신중절 수술 시행 전과 후에 각각 교육·상담을 요청할 수 있지만, 수술 후의 교육·상담은 수술 전 교육·상담의 재교육 개념인 만큼 수술 전 수가의 50%를 적용받게 된다. 


또한 ‘19년부터 요양급여를 적용 중인 구순구개열 환자 외에도 선천성 악안면 기형 환자의 치과교정 및 악정형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선천성 악안면 기형 환자의 경우 기존에 치아교정술 비용으로 만 6세부터 치료 종료시까지 평균 3300만원(약 1800〜4400만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요양급여비용의 10%(희귀질환 산정특례 대상 본인부담률) 부담으로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중증장애인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장애인 건강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을 사업 설명회 및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됐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는 중증장애인이 주치의를 선택해 만성질환·장애상태 등을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받도록 하는 제도로, 중증 장애인의 건강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일부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해 3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신 장애인(지적, 정신, 자폐증)의 지속적 건강 관리 필요성을 고려해 기존에 지체·뇌병변·시각 장애 유형에만 제공되던 주장애관리 서비스를 정신 장애 유형까지 확대하는 한편 시범사업에서 제공되는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건강·통합관리 주치의가 사업 참여 장애인을 대상으로 비용 부담 없이 고혈압·당뇨병을 검사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까지는 장애인 1인당 연 12회 제공 가능했던 방문서비스(방문진료·방문간호)를 연 18회로 확대하고, 교육상담 대상자에 ‘장애인 보호자’를 포함해 장애 정도가 심하여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주치의가 보호자에게 교육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 10분 단위로 교육상담료를 세분화하고, 방문 진료시 발생하는 행위료 등에 대한 비용을 포함하는 방문진료료Ⅰ을 신설, 주치의의 방문 진료 유인을 제고하고, 장애인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나아가 1인당 정액 방식의 수가 지불보상 적용안을 추가 마련해 향후 건정심 소위에서 조속히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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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10명 중 7명,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하 또는 동결’


///부제 차기 정부 건강보험정책…혜택 및 보험료 부담 모두 ‘현 수준 유지’ 선호


///부제 한국경영자총협회, ‘국민건강보험 현안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실시


///본문  보건복지부가 ‘2022년 건강보험료율 조정’ 심의를 앞둔 가운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 10명 중 7명(68.0%)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의 ‘인하 또는 동결’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이하 경총)가 설문조사기관 나우앤퓨처에 의뢰해 지난 5월24일부터 6월2일까지 10일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 현안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7년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이후 최근 4년간 보험료 부담이 심화되면서 보험료율의 추가 인상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현재 소득 대비 건강보험료 수준에 대해 ‘부담된다’고 밝힌 응답자는 62.6%, ‘부담되지 않는다’는 6.0%로 나타났으며, 현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이후 4년간(2018〜2021년) 건강보험료율 누적인상률(12.1%)에 대해 응답자의 73.7%가 ‘높다’고 평가한 반면 ‘낮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또한 내년도에 적용될 건강보험료율 조정과 관련 응답자의 68.0%가 ‘인하 또는 동결’을 요구한 반면 정부의 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년)에 예정된 ‘3% 이상 인상’은 1.2%로 가장 적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인하 34.5% △동결 33.5% △1% 미만 인상 16.6% △1〜2% 미만 인상 10.2% △2〜3% 미만 인상 4.0% △3% 이상 인상 1.2%였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료율이 정부 계획대로 매년 인상된다면 2026년 보험료율 법정 상한(소득의 8%)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55.1%)은 보험료율 법정 상한을 높이는 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개정에 찬성한 국민은 14.2%에 불과했으며, 법 개정에 찬성하는 경우에도 새로운 법정 상한은 ‘8〜9% 미만’(40.1%)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차기 정부의 건강보험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건강보험 혜택, 건강보험료 부담 모두 ‘현 수준 유지’를 선호, 건강보험 혜택 전면 확대와 매년 지속적인 보험료율 인상을 전제로 하는 현재 보장성 강화대책 기조의 변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건강보험 혜택 면에서 국민들은 차기 정부가 ‘현 수준 유지’(39.8%)와 ‘중증질환 위주로 확대’(30.5%)를 선호했으며, 현 정부 보장성 강화대책 목표인 ‘전면 확대’는 불과 12.3%에 그쳤다. 또한 국민들은 차기 정부가 건강보험료율을 ‘현 수준 유지’(39.8%)하거나 ‘인하’(37.5%)하는 것을 선호한 반면 현 정부 정책과 같이 건강보험료율 인상을 원하는 국민은 19.5%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부가 검토 중인 상병수당제도의 도입과 관련 국민들은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지만, 건강보험료율 인상을 통해 상병수당을 실시하는 것에는 국민 과반수 이상(54.8%)이 반대하고 있어 제도 도입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상병수당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 37.3%, ‘찬성’ 36.1%로, 오차범위(±3.1%) 내에서 팽팽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필요재원을 건강보험료율 인상을 통해 조달할 경우 상병수당 실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4.8%에 달했고, 그 외 ‘잘 모르겠다’ 23.3%, ‘찬성’ 21.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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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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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시대에 적합한 ISOM 정체성 확립 위해 노력할 것”


///부제 ‘정밀의료’ 대두되는 상황서 전통의학 존재가치 분명


///부제 ICOM, 전통의학 분야 대표하는 콘퍼런스로 자리매김


///부제 송호섭 ISOM 사무총장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본문 Q. 가천대 한의대 학장 연임을 축하드린다. 최근 ISOM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ISOM과의 인연은 2010년 40대 대한한의사협회 국제학술이사로서 ICOM 서울대회 조직위와 실행위에 참여했을 때부터다.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그 시간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ISOM 사무총장에 선출된 것이 영광이라 생각하면서도 사무총장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양 어깨 위에 드리워진 무게감을 느낀다. 앞으로 이 자리에서 ISOM의 역사성과 시대에 적합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국제적으로 전통의학 분야의 현안은?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든 의학 이슈들이 집중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의료 패러다임이 정밀의료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통의학은 존재가치가 분명하므로 이를 증명하기 위한 많은 연구와 다양한 학술 활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 세계 팬데믹 상황을 전통의학의 역할 정립을 위한 계기로 삼아, 동양의학 중심으로 각국의 지혜를 모아 극복방안을 마련한다면 세계보건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Q. ISOM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현재 ISOM은 최승훈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인 한국지부장 홍주의(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사무총장 송호섭(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가천대 한의과대학 학장), 부사무총장 유준상(상지대 한의과대학 학장), 한국지부 이사 이승언(대한한의사협회 보험·국제이사, KOMSTA 단장), 서병관(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대한한의학회 보험이사), 이상훈(대한침구의학회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장), 남동우(대한한의학회 기획총무/국제교류이사), 이예슬(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 연구원장, ICHI위원) 등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이사회를 이루고 있다. 본 이사회에 명실상부한 현장 실무전문가를 포진시키고 한의협과 한의학회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극대화해 ICOM을 한의약 세계화 실현 플랫폼으로, ISOM을 한의약 세계화 전초기지로 삼고자 한다.


또한 ISOM을 통해 세계전통의학대학 협의체를 만들어 상호교류와 학문발전을 도모하면서 ISOM 내 각국 학술위원회를 구성해 위원들이 능동적으로 학술 활동에 참여하도록 기회의 장을 부여하고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침으로써, ICOM을 세계 대표성 있는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싶다.




Q. 올해 ISOM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될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20회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성대하게 치르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이 이뤄졌다. 팬데믹 상황의 안정화 추세에 맞춰 대회 개최 준비에 온 힘을 쏟도록 하겠다.


그리고 ISOM 홈페이지 개편, 정관 개정, 명예회장 및 고문 위촉, 학술위원회 구성과 활성화, 세계전통의학대학 협의체 구성 및 활동 추진 준비, SNS를 통한 각국 지부의 상시소통 강화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진행할 사업들이 많으므로 한국지부를 중심으로 모범적이고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는 문화를 형성해 각국 지부의 활동을 촉진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Q. ISOM 이사국과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는?


전통의학이 더욱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ISOM에 참여하고 그 참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사업을 추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ICOM을 지역과 전통의학의 한계를 벗어나 세계 의료인이 참여하는 학술 연구 발표의 장으로 발전시켜 ISOM과 ICOM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세계 보건의료에 전통의학의 존재가치를 다시 한번 확고히 심어줘야 할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오늘날 ICOM이 세계 최고의 전통의학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헌신적으로 ISOM을 이끌어 오신 원로 선배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 현 최승훈 회장님과 6개국 26명의 이사 여러분, 그리고 인류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전통의학을 연구, 발전시킨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통의학의 역사와 가치를 재평가하고 세계 보건의료에서 전통의학의 현 위치 확인과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앞으로 전통의학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ISOM, ICOM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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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오히려 후퇴했다”


///부제 사회공공연구원, ‘문재인 정부의 주요 복지정책 평가’ 보고


///부제 보장성 강화 2019년 64.2%로 2007년이나 2009년(65%)보다 낮아


///부제 선택진료비 폐지, 2~3인실 보험 확대, 틀니 본인부담 인하 등 성과


///부제 “비급여 의료행위나 치료재료 등 비급여 전반의 관리와 통제 못해”


///본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70%는 2019년 64.2%로 오히려 2007년이나 2009년(65%)보다도 낮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복지정책에 대한 평가가 매우 박한 것으로 나타난 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의 정책연구기관인 사회공공연구원의 이재훈 연구위원은 최근 이슈페이퍼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주요 복지정책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빈곤정책(공공부조) △연금정책(노후소득 보장) △건강보험 및 공공의료 정책 △사회서비스 정책 등 4개 분야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및 공공의료 정책’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70%는 2019년 64.2%로 오히려 2007년이나 2009년(65%)보다도 낮은데, 이는 기존 정부계획(‘2009~2013 중기 보장성 계획’)에서 제시한 80% 목표 보다 후퇴한 공약이지만 이조차 달성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긍정적인 부분도 제시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비급여인 선택진료비 폐지(‘18.1) △상급병실 2·3인 실 건강보험 적용 확대(‘18.7) △본인부담상한제도 일부 개선(‘18.1) △상복부 초음파(‘18.4) 및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18.10)에 따른 각종 검사비 부담 경감 △15세 이하 아동 입원진료비(50→30%) 및 18세 이하 치아 홈메우기 본인부담(10%) 인하(‘17.10) △노인 틀니(‘17.11)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 인하(‘18. 7) △‘치매국가책임’(‘17.9)에 따른 치매전문 주야간보호시설과 입소시설,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요양병원의 확충과 치매진단검사와 요양본인부담 인하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 초인 2017년 8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17~22) 발표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목표 70%를 약속했으나, 2019년 기준 건강보험 보장률은 64.2%로, 임기 이전인 62.6%에서 불과 1.6%p 상향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6년(64.5%), 2007년과 2009년(65.0%)보다 더 낮은 수준이며, ‘2009~2013 중기 보장성 계획’에서 달성 목표로 삼았던 80%와 비교해도 후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기존 정부와 차별적인 점은 비급여의 급여화를 적극 추진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일부 필수 의료분야의 비급여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있지만, 비급여 의료행위나 치료재료 등 비급여 전반의 관리와 통제 기전은 손을 대지 않은 채 미뤄뒀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12월 ‘건강보험 비급여 관리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비급여의 심각성에 대한 진단과 달리, 2023년까지 비급여 관리 기전 또는 주요 실행방안을 마련해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을 수립할 때 비급여 관리 과제를 포함시키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임기 내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의 국고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보장성 강화에 따라 가입자가 보험료 인상을 감당, 국고지원 비중이 2017년 6.8조(13.6%)에서 2021년 9.5조(14.3%)로 늘어나긴 했으나 법적 기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한시적인 지원으로 규정된 특별법의 멍에를 끊어 내지 못함으로써 2022년 다시 법정 시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령 공공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은 2016년 3492개소에서 2019년 3478개소로 오히려 14개소가 줄어들었고, 공공의료기관 역시 2016년 220개소에서 2019년 221개소로 1개만 늘었으나 민간의료기관은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전체 공공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기준 5.4%에서 5.1%로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 시장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약·혁신형 의료기기 등 신성장 분야 집중지원’, ‘유전체, 빅데이터, 재생의료 등 미래의료기술 발굴 육성’,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등 국가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 같은 산업의 성장가능성 여부 이전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무분별한 규제완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훈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 공약 이행률은 크게 나쁜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한국 복지가 나아가야할 장기적 시야에서 볼 때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또 “불분명한 개혁 목표와 의지는 시장주의와 관료주의에 맞선 사회적 대응 구도를 형성하는데 실패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의 한계는 곧 복지정치의 실패”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 지역사회 ‘돌봄’의 중심, 김해시한의사회 


///부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커뮤니티케어 등 방문진료 선례 쌓아


///부제 “지역사회 통합돌봄 협의체 통해 민관 머리 맞댄 게 비결”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분회 회장으로부터 분회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경남 김해는 도농접합지역으로 노인인구가 많아 요양병원이 유난히도 많은 지역인데, 방문진료를 통해 환자가 요양병원이 아닌 각자의 집에서 편안히 진료를 받음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해는 보건의료단체간 협력은 물론, 보건소와 협력이 잘 돼 좋은 사업 모델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8월부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지역 밀착 방문진료를 통해 ‘찾아가는 한의약’의 선례를 만들어놓은 분회가 있다. 바로 김해시한의사회다. 


2019년 김해시보건소와 함께 실시한 갱년기 질환자 대상 ‘한방으로 갱년기 제로교실’, 장애인 대상 ‘한방으로 건강날개 달아주기, 한방으로 나빌레라’ 프로그램이 모두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갱년기질환과 장애인 질환에서 한의약의 높은 효과를 입증했다. 


김해시가 지난 2019년 커뮤니티케어(통합돌봄) 선도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에는 가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해시한의사회 소속 4명의 회원이 가야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과 장애인 방문진료도 실시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방문진료에 꾸준히 참여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김무진 김해시한의사회장은 “김해시는 비공식적이지만 오래전부터 지역 내 건보공단을 포함한 보건의료단체들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협의체’ 라는 조직을 결성했다”며 “덕분에 김해시 보건사업에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의논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일찌감치 형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무진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김해시한의사회 학술이사·총무이사·부회장·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회무 경험을 쌓아왔지만 ‘단체장’은 처음이다. 기존 경험과 분회장의 차이는?


규모가 작은 분회의 특성상 회무경험을 꾸준히 쌓다보니 자연스레 직책도 오르더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김해분회의 사업이나 활동들을 지켜본 덕에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형태가 된 것 같다. 


100여명의 회원들을 이끄는 자리로, 조직 자체는 소규모인 것 같지만 분회장을 맡다보면 대외적으로 김해시 보건의료단체의 한 수장으로서 결정권자가 갖는 말과 행동의 무게를 매일 새롭게 느끼게 된다. 




◇지난해 코로나19와 함께 임기를 맞이했다. 


취임 첫 해 윤곽을 잡아왔던 여러 사업들이 취소돼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 임기 2년차를 맞아 하반기 정도에는 그동안 못했던 행사나 사업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회원들과 얼굴이라도 마주하고 식사부터 시작해 상황이 좋아진다면 가벼운 등산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어떻게 진행됐나?


김해시보건소 내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주로 맡아 진행한 사업이었지만 전임 김정철 회장 이하 김해시한의사회에서도 힘을 보탰다. 장유반회 회원들은 2018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장유 후포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진료봉사를 했고 그  외 반회 회원들도 돌아가며 월 1회 김해지역 면단위 경로당을 찾아 의료봉사를 했다. 


또 보건소에서는 갱년기 교육을 10여 차례 실시하고 매주 1회 기공체조 교실, 분성산 숲 체험하는 힐링교실 등을 코로나 전까지 실시해 왔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비대면으로 밴드를 개설, 기공체조나 수련 등을 영상촬영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김해시민의 날 ‘김해 아름다운 얼굴상’에 한의사 회원이 선정됐다.


김현석 김해시한의사회 부회장(장유반회 반장, 열린한의원 원장)이 수상했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협의체에서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8년부터 진행된 장유반회의 후포마을 경로당 방문진료 봉사를 비롯해 그간 지역사회에서 했던  여러가지 봉사 덕에 김해시한의사회를 대표해 수상하게 됐다. 




◇방문진료에 대한 개인적 경험은? 


동국대학교 재학 중 ‘청심회’라는 의료봉사 동아리를 통해 방학마다 봉사를 다녔다. 주로 경상북도 농촌마을을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봉사 활동 경험이 개원해 환자를 보는데도 큰 움을 준 것 같다. 근골격계 질환을 늘 지닐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었고,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가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걸 배운 값진 경험들이었다. 


졸업한 뒤 김해에 자리잡은 이후에는 보건소 관계자와 한림면 덕촌마을에 순회진료를 갔다. 사실 그 지역은 예전 나(癩)환자들이 많이 거주했던 곳이라 당시에도 환자들이 제법 있었다. 나병 환자는 발을 내놓기를 싫어해 병원 가기를 꺼려했는데, 한의사가 마을에 직접 찾아와 진료하고 침 치료도 해주는 것에 매우 고마워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10년 넘게 실시한 김해분회 대표사업인 ‘사랑의 한약 사업’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해마다 지역 내 저소득층,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50명을 선정해 한약을 지원했는데 어느덧 누적 대상자가 500명을 넘었다. 시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한약 증서를 전달하면 이를 지참해 지정된 한의원으로 환자가 방문하는 형태다. 올해는 총회를 개최하지 못한 관계로 4월 김해시청을 방문해 허성곤 김해시장과 이종학 보건소장, 송유인 김해시 의회의장과 함께 증서를 전달했다. 




◇임기 내 꼭 추진하고 싶은 회무가 있다면?


거창한 회무나 사업보다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 월례회를 개최하고 회원들과 시원한 맥주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에 앞장서는…박유리 WHO 라오스사무소 팀장 


///부제 한의사 공직·국제보건기구 진출, 어떻게 준비하나?


///부제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


///부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이수연 한의사, 사무관 업무 소개 


///본문 한의대를 졸업하고 한의사 면허를 받은 초보 한의사들의 진로는 대부분 개원이나 취업이지만 일반적인 진로 외에 정부기관에 들어가 국내 한의의료 또는 보건의료제도 관련 정책 입안에 참여하거나 국제무대에서 보건 위생 분야의 발전을 위한 일에 참여할 수도 있다. 지난달 19일 대한여한의사회가 개최한 진로멘토링에 참여한 이수연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사무관과 박유리 WHO 라오스 사무소 팀장의 발제를 토대로, 공직 및 국제보건기구 등 한의원 밖 국내외 정책 분야로 진로를 개척한 이들의 준비 과정 및 업무에 대해 정리해 봤다. 




◇“정책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 보람”


지난해 4월부터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수연 한의사는 공직에 진출하기까지의 과정과 초보 사무관의 주요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졸업 후 병원에서 수련과정을 거치며 입원환자를 케어하고 의학 지식도 쌓았다는 그는 “한의원 부원장, 개원의 등 임상 근무 경험은 환자 진료에 대한 기본기를 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던 중 민간 경력자 일괄 채용 공고를 보고 정부 기관에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무관은 “공무원은 크게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나뉘는데 복지부는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니 국가직이고 시군구청 및 보건소 근무는 지방직으로 분류된다”며 “보통은 한의약 정책을 담당할 사무관을 인사혁신처에서 일괄적으로 1년에 한 번씩 채용하고 있으며 대개 한의사 면허증 소지 후 관련 분야 2년 이상의 근무조건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직 적격성 평가인 PSAT은 언어논리와 상황 판단, 서류 전형에서는 경험, 논문, 입직 후 포부, 면접에서는 주어진 상황에서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전공지식 응용능력,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검증받는다”고 덧붙였다. 


한의약 정책 쪽은 매년 다르긴 하지만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3년에 한명 정도 뽑고 있으며, 6월에 원서 접수해 12월 말 합격자를 발표, 생각보다 긴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기대하고 응시하는 시험은 아닌 것 같다”고 조언했다. 


경쟁률과 관련해서는 “당시 30:1 정도”였으며, 학위는 “한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지만 보건학을 미리 공부해두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은 한의학을 외계어라고 할 정도로 전문적인 영역인데, 한의사는 한의학 전문지식을 가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만 의료법, 약사법 등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법령을 찾아보는 등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직 생활과 관련해서는 “사무관은 실무자지만 원하는 데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고 유관단체 등과 협의를 기본으로 상부에 보고한 뒤 방향이 정해진다”고 덧붙였다. 


업무에 대해서는 “한의약정책관실에서는 한의학 관련 법령 개정 및 해석,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 공공보건사업, 한의약 R&D, 한의 의료기관 해외진출 등 정책업무 외에 민원처리, 국회 보고 등의 업무를 했다”며 “현재는 사고수습본부에 있는 만큼 방역 관련 대책업무를 하고 있고 한의약이랑 관련은 없지만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업무와 관련해서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의 방문진료, 공공사업 등이며 보건소는 진료 자체는 로컬과 비슷하다”며 “정책과 연구에 관심이 많다면 한의약진흥원, 한의약연구원 채용, 나라일터 홈페이지나 서울시보건소 인재개발원 홈페이지도 유심히 살펴볼 것”을 권했다. 


임상에 비해 공직이 갖는 장점에 대해서는 “임상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선생님 덕에 건강해졌다는 환자의 한마디였다면 공직에서는 추진한 정책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라고 밝혔다. 




◇한의학 효과 규명 위해 오른 유학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유리 한의사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졸업, 원광대 한의과 졸업,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수료, 경희대 한의과 연구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파견관을 거쳐 현재 라오스사무소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팀장은 “어릴 때부터 한국적인 것의 세계화에 관심이 많았다”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의 책을 많이 읽었고 대학은 점수 맞춰 진학했는데 당시 동기들보다 강점이 발견 안 돼 고민 끝에 한의대에 다시 입학했다”고 소개했다. 


한의대 재학당시 “우연히 동기로부터 UN기구에 대한 얘기를 듣고 세계무대에 진출하고 싶다는 이전의 막연한 꿈이 되살아났다”며 “이후 존스홉킨스대에서 보건학을 공부하면 WHO에 들어가기 쉽다는 얘기를 듣고 유학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언어 문제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야말로 당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았고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 자체가 없는 토종 한국인이었다”며 “당장 강남 학원에 등록해 GRE 시험을 준비했고 대학원 조교를 병행해 모은 얼마되지 않는 학비로 무작정 갔다”고 밝혔다. 


보건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의학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의약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환자들이 느끼는 주관적 표현 외에 객관적인 표현방법이 있을 것 같았고 그 방법이 바로 보건학이라는 언어였다”며 “한마디로 한의학의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보건학 석사를 마친 뒤 한국에 와서 경희대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고, 정부 차원의 한의학 세계화 추진이 활발해지던 차, 2016년 3월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WHO 서태평양지부 전통의학 파견관으로 가게 됐고, 2019년 11월에 정규직 지원 기회가 생겨 12월 라오스 국가사무소 보건의료 전문가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무에 대해서는 “주로 보건의료 체계 전반 및 보건의료인력 정책, 의약품 정책, 정보 시스템 등을 설계하는 역할이지만 현재는 코로나19  대응이 주 업무”라며 “국가의 보건의료 정책을 강화시키는 의료시스템의 핵심적 조언, 정책개발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어 공부와 관련해서는 “국제기구에서 요구하는 영어는 유창하지 않아도 전문 분야를 언어로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은 돼야 한다”며 “영어 구사 능력 자체보다는 학문적 배경과 업무 경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UN 시험 기출 문제를 참고하면 국제기구가 어떤 역량을 필요하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한의사 후배들에 대한 조언으로 “한의사가 여러 이유로 보건의료인의 일원으로서 동등히 대접받지 못하는데다 여성으로서 육아 병행 때문에 사회에서 성장해 나가는 게 특히 어려웠던 것 같다”며 “너무 힘들고 좁아 일어나기 힘들어 막연한 불씨가 꺼질 것 같았을 때도 꿈을 생각하며 최선의 선택을 해나가다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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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여파, 요양기관 내원일수 감소로 ‘직결’


///부제 ‘19년에 비해 12.12% 감소…한의원 10.27%, 한방병원 0.18% 감소


///부제 병원 13.74%, 의원 13.11% 각각 감소…의료기관의 전반적 어려움 확인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2020년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및 진료일 기준)를 발표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요양기관의 내원일수가 ‘19년에 비해 1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에 따르면 건강보험 심사실적의 경우 요양급여비용은 86조8338억원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한 반면 내원일수는 1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의료기관은 급여비는 1.20% 증가했지만, 내원일수는 10.76% 줄어들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19년 2조5938억원에서 ‘20년 2조4660억원으로 4.93% 감소했으며, 내원일수는 100,714천일에서 90,374천일로 10.27% 감소했다. 한방병원은 요양급여비용은 15.76% 증가(4181억원→4840억원)한 반면 내원일수는 0.18% 감소(6,834천일→6,822천일)했다. 


다른 종별을 살펴보면(요양급여·내원일수 順) △상급종합병원(1.63% 증가·5.38% 감소) △종합병원(1.31% 증가·8.57% 감소) △병원(2.40% 증가·13.74% 감소) △요양병원(3.95% 증가·2.56% 감소) △의원(1.01% 증가·13.11% 감소) △치과병원(0.94% 감소·3.94% 감소) △치과의원(0.09% 증가·2.75% 감소) △보건기관 등(14.48% 감소·32.58% 감소)으로 나타나는 한편 약국의 경우에는 요양급여비용은 0.58% 증가하고, 내원일수는 14.9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요양기관의 전반적인 내원일수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밖에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19년 1만4829개소에서 ‘20년 1만4800개소로 0.2% 감소했으며, 한방병원 같은 기간 388개소에서 438개소로 12.9%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은 42개소로 전년과 동일한 가운데 종합병원 338개소(3.4% 증가), 병원 1592개소(1.3% 증가), 요양병원 1644개소(0.4% 감소), 의원 3만2255개소(1.9% 증가), 치과병원 248개소(2.0% 감소), 치과의원 1만8562개소(1.2% 증가), 보건기관 등 3471개소(전년과 동일), 약국 2만3226개소(1.1%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은 노년백내장, 기타 추간판장애,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등의 순이었고,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본태성 고혈압 순이었다.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은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로 ‘19년 0.57억원에서 ‘20년 332억원으로 580.6배 증가했으며, 외래의 경우에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같은 기간 8776억원에서 9369억원으로 6.7%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43만1652명이고, 요양급여비용은 4조8352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한 가운데 다발생 암 가운데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율)이 가장 높은 암은 췌장암으로 252억원(13.77%) 증가했다.


이밖에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36조5320억원으로 ‘19년과 비교해 5.2% 증가했으며,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입원 16조7664억원(5.4% 증가) △외래 11조9692억원(2.8% 증가) △약국 7조7964억원(8.6% 증가)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조3370억원으로 전년대비 5.54% 증가했으며, 입원진료비는 1조2825억원(4.48% 증가), 외래진료비는 1조544억원(6.86% 증가)이었다. 


이를 요양기관종별로 보면 한의원은 6137억4200만원으로 10.27%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5505억3800만원으로 27.78% 늘었다. 이밖에 △상급종합병원 1953억6500만원(5.84% 감소) △종합병원 3835억400만원(8.06% 감소) △병원 2625억3900만원(1.41% 감소) △요양병원 816억1100만원(7.98% 증가) △의원 2446억2600만원(4.20% 감소) △치과병원 18억100만원(1.61% 감소) △치과의원 30억9700만원(6.28% 증가) △보건의료원 1억3200만원(33.26% 감소)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진료로 치매 예방하세요”…영등포구, 어르신 한의약 의료비 지원


///부제 어르신 치매·우울증 예방 위한 개별 상담, 진료비 지원


///부제 만 60세 이상 선별검사 통한 대상자 선정…100명 선착순 모집


///본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및 우울증을 조기 예방하고,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한의약 의료비 지원사업인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난해 운영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추진 결과, ‘간이정신상태 검사(MMSE-DS)’, ‘한국판 인지평가(MoCA)’의 평균이 시행 전 보다 2.21점(9.1%), 3.23점(16.1%) 향상하고 ‘노인 우울검사(GDSSF-K)’는 시행 전과 대비해 2.29점(28.1%)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르신들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효과가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지난해의 높은 사업 효과와 선호도를 고려하해 고령으로 인한 치매, 인지장애 의료비 부담을 덜고 대상자 맞춤형 상담, 한의진료를 지원하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 운영한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 6월 지역 내 한방 병·의원을 대상으로 사업에 참여할 한의원 선정 심사를 시작했다. 심사평가는 5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필수조건으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또는 신경정신과 박사학위 소지 등 전문성 보유 여부, 사업 참여 의지와 진료 경험 등의 사항을 폭넓게 고려했다.


최종 선정된 지정 한의원은 경희윤동학한의원, 늘사랑한의원, 제중한의원 등 총 14개소로, 총 목록은 영등포구 보건소 홈페이지(www.ydp.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총 100명의 어르신에게 △총명침 시술 △한약처방(과립제 또는 첩약) △한의원 개별상담 프로그램 등을 전액 무료 지원한다.


한약 투약 처방은 귀비탕, 가미귀비탕, 천왕보심단, 조위승청탕, 황련해독탕으로, 탕약이나 엑스제 처방 중 개별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탕약은 하루 2첩, 2회 분복하는 것을 기준으로 처방한다.


지원 자격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구민 중 인지기능 평가 검사 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으로, 7월 1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인지기능 검사는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혈액검사를 진행한 후 한방진료, 한약처방 등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의약과(☎02-2670-4817)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 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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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광고심의, 행정적 규제보다 자율권 부여해야”


///부제 “광고심의 20% 모니터링 강제 수행 규정은 현실과 동떨어져” 


///부제 “의료광고심의는 의료소비자인 국민 최우선…과도 문구 지양”


///부제 성낙온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본문 “전 세계 각 정부들은 규제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정부의 역할을 축소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자율심의제도에 다시 과도한 행정력을 개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책적으로도 맞지 않고 위헌 소지도 있다. 행정적인 규제보다는 자율권을 부여해줘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성낙온 위원장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광고심의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내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는 의료광고심의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이 총 3건 계류돼 있다. 이 법안들은 이달 중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같은 당 고영인 의원,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개정안이 그것이다. 먼저 남 의원의 대표 발의한 의료법개정안의 경우 의료광고사전심의 대상을 현행 일일 평균 이용자 수(10만 명 이상)와 관계없이 모든 인터넷 매체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영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개정안에서는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의 불법의료광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처벌 조항을 강화했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광고 주체를 대상으로 시정명령·업무정지 등과 같은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해 현행 모니터링 제도가 보다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광고심의대상 확대, 모니터링 강화 찬성 




하지만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의 경우 자율심의제도기구에 대한 책임규정을 신설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한의협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각 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들의 반발이 매우 거센 상황. 


개정안에 따르면 자율심의기구는 월평균 심의건수 대비 20%이상 의료광고의 모니터링을 수행하도록 규정했으며, 만약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1년의 범위에서 해당 기구를 업무정지 또는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성 위원장은 “심의대상 매체 확대나 모니터링 강화에는 찬성하지만, 별도의 모니터링 직원을 둬 심의건수 대비 20% 이상 모니터링을 수행하도록 강제하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정책”이라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한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가 처음 탄생한 지난 2007년부터 줄곧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의계 내에서도 의료광고 심의 업무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현재는 위원장 직을 맡으며 공공의 기준에 따라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광고심의를 통해 공정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협, 치협, 변호사, 소비자단체, 환자단체 등 외부 위원과도 함께 소통하면서 위원회를 잘 이끌고 있다는 내외부 평가도 받고 있다. 


이에 성 위원장은 “2007년부터 의료광고심의를 시작한 의협이나 치협 역시도 출범 당시 실무진들이 여전히 해당 위원회에서 광고심의를 맡고 있을 정도로 위원과 실무자 모두 전문성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하는 기관에 제재를 가하기보단 심의도 받지 않은 채 법의 사각지대에서 의료광고를 하는 일부 의료인, 기관에 대한 제재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성 위원장은 “현재 한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경우 열악한 구조 속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광고 모니터링 업무와 회원 대응에 있어서는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실무인력 확충·공정 시스템 유지 위해 최선” 




성 위원장은 “첫 의료광고심의를 시작한 2007년과 달리 현재 의료광고심의원회에서는 월 평균 400건의 광고를 심의하고 있다. 이는 2007년보다 5배 늘어난 수치”라며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하지만 현재 한의협 의료광고심의 실무 인원 3명만 가지고는 모니터링 업무에 한계가 있다. 월 800건을 심의하는 의협의 경우 실무자가 6명, 우리의 절반인 월 200건을 처리하는 치협도 실무자가 3명”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의협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논문이 많다보니 정형화된 광고가 대부분이라 실무인원 6명으로 회원 응대,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지만, 한의계의 경우 이런 부분에 있어 한계가 있다”라며 “따라서 회원들도 모니터링이나 회원 응대에 있어 불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의료광고 실무 직원을 확충하던지 전담 이사회를 만들어 업무 과다를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게다가 남 의원의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 따라 의료광고사전심의 대상이 전 매체로 확대된다면, 의료광고심의 건수는 현재 월 400건에서 최소 3배에서 7배까지 달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인력 확충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는 것.  




“광고심의 문안, 설득할 근거 갖춰야 한다”




성 위원장은 위원회는 의료소비자인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심의를 의뢰하는 한의 회원이나 의료기관의 양해를 당부했다. 


그는 “의료행위에 대한 과도한 광고, 홍보를 막고자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여러 단체가 들어와 있는 혼합기구다. 그럼에도 이 심의기구는 네거티브 시스템이기 때문에 안 되는 것들만 거르고, 될 수 있는 건 최대한 될 수 있게끔 하고 있다”며 “따라서 회원들도 광고에 대해 너무 자의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광고심의는 전적으로 위원들끼리 합의에 의해 하기 때문에 광고 문안 등에 있어 모두를 설득할 근거가 있어야 한다. SCI 논문 게재 등 한의학의 객관화, 과학화를 위해 전체 한의계가 공동노력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의계의 광고 수준도 한 층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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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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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치매’ 용어에 국민 거부감 높아…대체용어로 ‘인지저하증’


///부제 “용어에 부정적 편견, 치매 환자 비하 느낌 들어”


///부제 복지부,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본문 국민 43.8%가 ‘치매’라는 용어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경 시 적절한 대체용어로는 ‘인지저하증’을 꼽았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달 25일 이같은 내용의’치매 용어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이후 7년 만에 실시한 치매 용어 관련 인식조사로서,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치매’ 용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인하고, 명칭 변경에 대한 호응도를 파악해 향후 치매 정책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치매’라는 용어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이유로 국민 10명 중 6명은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60.2%)’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외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17.9%)’ ‘환자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매’라는 용어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대로 유지하든지 바꾸든지 무방하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유지해야 한다’ 27.7%, ‘변경해야 한다’ 21.5% 순으로 확인됐다. 


’치매‘ 용어를 변경해야 하는 이유로는 ’용어가 이미 부정적 편견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8.6%로 가장 높았으며, ’치매 환자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16.5%)‘ ’용어의 어감이 좋지 않아서(1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치매’ 용어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는 ‘현재 사용하는 용어가 대중에게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8.5%로 가장 높았으며  ‘용어를 바꾸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22.2%), ’현재 사용하는 용어가 익숙하기 때문(21.6%)‘ 등이 뒤를 이었다. 


변경 시 가장 적절한 대체용어로는 ’인지저하증‘이 31.3%로 가장 높았으며, ’기억장애증(21.0%)‘ ’인지장애증(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 용어 중 ’인지저하증‘은 용어 변경에 따라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가 예상된다는 응답 비율이 타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그 외의 용어들은 변화가 없거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보건복지부 김지연 치매정책과장은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치매와  ’치매‘ 용어에 대한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도와 의견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용어의 변경 필요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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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개소’


///부제 정부, 치매 극복을 위한 전주기 연구 및 국제협력 추진


///본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이하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단장 묵인희·이하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극복 기술 개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9년간 총사업비 1987억원(국비 169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치매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치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치매 극복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 연간 4.8%에 달하는 치매환자 증가율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의 국립노화연구소(NIA)와 치매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는 한편 미국의 주도로 14개 글로벌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우성유전 알츠하이머 네트워크(DIAN) 참여 및 영국 치매연구정보통합시스템(DPUK)과도 상호 데이터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외국의 치매 연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국내 치매 예방·치료 기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앞으로 치매극복연구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치매의 원인 규명부터 진단, 치료까지 전주기 기술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치매연구를 선도하는 미국, 영국 등과 국제(글로벌)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 공통의 문제인 치매를 극복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윤순 첨단의료지원관은 “현재 국내 치매 환자는 80만명 이상, 매년 4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치매로 인한 환자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매 연구개발을 통한 예방·치료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사업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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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통령 직속 제6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출범 


///부제 민간위원 1차 간담회 개최, 향후 위원회 운영계획 등 논의 ///부제 


///본문 보건복지부는 국가 생명윤리 및 안전 정책의 최고 심의기구인 대통령 소속 제6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구성을 완료,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기 위원회는 정지태 고려대 의과대 교수와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 등 과학계와 윤리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 14명과 권덕철 복지부 장관 등 정부위원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김봉옥 충남대 의과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위원회는 생명과학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열린 1차 민간위원 간담회에서는 위촉한 민간위원들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산하 전문위원회의 구성·운영,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심의 안건을 구체화한 후, 정기 회의를 개최해 생명윤리 분야의 다양한 사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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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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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약침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 ‘공동 협력’


///부제 (사)약침학회, 충주위담통합병원·AJ통합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본문  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강인정, 이하 (사)약침학회)가 지난달 24일 통합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충주위담통합병원, AJ원외탕전원 부설 AJ통합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약침 기반의 난치성 질환 진단 및 치료제 개발, 다학제간 통합의료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통합보건의료에 대한 연구·개발 △정부 및 기업 연구사업의 공동수행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약침 공동 개발 연구 및 결과에 대한 객관성 확보 △공동연구에 대한 세미나·워크숍·심포지엄 등 개최 △인적 물적 자원 및 학술 정보 교류 △기타 공동 연구사업을 위한 제반 사항 등이다.


강인정 회장은 “한의계에 큰 기여를 해 주신 두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3개 기관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통해 통합의료의 우수성을 밝힐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도영 위담통합병원장도 “이번 협약은 중부권 통합의학센터로 새롭게 출발한 위담통합병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협약을 맺은 기관과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수 AJ원외탕전원 원장 역시 “한·양방을 아우르는 통합의료의 중심인 위담통합병원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AJ통합의학연구소도 위담통합병원, (사)약침학회와 함께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약침 개발을 진행, 한의약의 우수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약침학회와 MOU를 맺은 충주위담통합병원은 중부권통합의학센터로 지정받아 설립된 공공병원으로 암과 난치성 위장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해 통합진료센터, 통합치료센터, 통합치유센터, 야외온천을 포함한 수(水)치료실 등 다양한 치료 시설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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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구원,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키옴 톡톡’ 모집


///부제 11일까지 접수…8월부터 한의학연 이야기 담은 콘텐츠 제작·확산


///부제 활동비·교육 지원 등 총 상금 260만원 포상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MZ 세대의 감성으로 한의학연의 이야기를 국민에게 전달할 대학생 커뮤니케이터 ‘키옴톡톡(KIOM Talk-Talk)’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한의학연 및 한의약 분야 연구개발에 관심있는 국내 소재 대학 학생(휴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포함)이며, 개인 또는 4인 이내의 팀으로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커뮤니케이터는 발대식과 함께 역량강화 교육을 거쳐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총 3건(월 1건)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 채널 및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콘텐츠 주제는 △비전, 전략, 역사, 역할 등 한의학연 이야기 △주요 연구·성과 △한의학연 홍보 채널 소개 등으로 글, 영상, 사진, 이미지, 기사 등의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터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팀당 20만원),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커뮤니케이터를 선정해 △대상 1인(팀) 100만원, 최우수상 2인(팀) 각 50만원, 우수상 2인(팀) 각 30만원 등 총 260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키옴톡톡’ 신청방법은 한의학연 블로그(https://blog.naver.com/kiomp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1일까지 이메일(kiompr@kiom.re.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완료 후에는 내·외부 전문가가 활동의지, 활동경력, 연구원 관심도, 활용 능력 등을 기준으로 최종 1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폭넓은 시각으로 한의학연의 이야기를 전해줄 창의적이고 열정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의학연 홍보협력팀(042-868-9412, kiompr@kiom.re.kr)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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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1 여름호 발간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은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의 2021년 여름호(통권 제18호)가 지난달 25일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는 ‘Shape of you’라는 주제로 몸과 마음에 대해 다각적으로 다뤘다. 


체형사상학회와 함께 하는 학회특집에서는 체간측정법, 체간 진단 과정, 체간 사진을 통해 사상체질 알아보기, 복진 부위와 병증과의 관계, 태음인 처방 창방(倉方) 과정, 체형사상학회 임상 처방집 등을 소개한다.  체간의 수치를 측정하고 흐름을 파악해 체질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객관성과 체계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해 온 체형사상학회의 그간의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전염병의 역사를 짚어보는 ‘컨테이전 코리아(Contagion Corea)’에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호모나랜스’에서는 골절·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한의약적 치료법을 만날 수 있다. 


진정한 라이더가 되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자린이 메이커스’와 화각에 대해 알아보는 ‘사진 강의’ 등 진료실 안에 머무르는 한의사를 더욱더 넓은 세계로 이끌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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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금산군보건소, 아동 대상 ‘토닥토닥 한방두드림’ 운영


///본문 충남 금산군보건소는 최근 가정 내 돌봄 공백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토닥토닥 한방두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한방 관련 교육, 생활체조 등으로 이뤄진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17개 지역아동센터에 수요조사를 진행해 대상을 선정했으며 각 센터에 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가 방문해 한약에 대해 설명하고 한약 환을 만들어 복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달 초에는 남일지역 아동센터, 도란도란 지역아동센터(제원), 신명나는 지역아동센터(진산), 구세군 행복한 지역아동센터(금산읍) 등 4곳에서 한약 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한약 환 만들기를 통해 제한된 활동을 하는 아동들이 한의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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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가열되는 수술실 CCTV 설치법…이번엔?” 


///부제 여야 합의 실패로 다음 임시국회서 ‘계속심사’ 


///부제 국민여론·복지부 방향 선회 등이 의료계로서는 부담 


///부제 신현영 의원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비용 보조 등 필요”


///본문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다룬 의료법 개정안이 또 다시 국회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논쟁은 점차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다시 한 번 법안 통과 저지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수술실 CCTV 설치 의료법 개정안 등을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임시국회에서 ‘계속심사’ 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야당 측 위원들이 CCTV 설치 위치를 두고 수술실 안 또는 바깥 설치 여부, 녹화영상 범위와 관리 등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하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국민 대부분이 찬성한다는 정부부처 여론조사와 복지부의 입장 선회로 다시 또 의료계와 야당 쪽은 법안 통과 유보에 부담을 가질 만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3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국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1만3959명의 참여자 중 약 98%가 수술실 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률 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제약 없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어 표본조사방식보다 찬성의견이 보다 높게 나왔지만, 정식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국민권익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에서도 찬성하는 답변이 82%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25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신중론을 취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민의힘과도 일정 부분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에 설치 당론에는 변함없다는 상황. 


또한 지난 4월과 지난달 열린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에서 소위 여야 위원들은 환자의 동의를 전제로 수술실 촬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법원이나 수사기관의 요구가 있다면 이를 제출토록 하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뤘다. 


게다가 보건복지부도 민간의료기관 대상 수술실 내부 자율설치에서 수술실 내부 의무설치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점에서 의료계 입장에서는 CCTV 통과 저지에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실제 수술실 CCTV를 설치한 병원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의료인의 직업수행 자유가 침해된다는 이유로 반대에 나선 의료계 입장에서는 그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인천 부평 소재의 한 관절전문병원은 지난달 9일부터 모든 수술실 6곳에 CCTV를 전면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원하는 환자에 한해 모든 수술에 대한 녹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환자 보호자가 대기실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도록 이원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 환자 신체의 민감한 부분에 대한 노출을 막기 위해 수술 준비 과정은 제외한 수술장면부터 녹화를 진행하고, 녹화 영상은 환자의 동의하에 최대 30일간 보관 후 폐기한다고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전국 의료기관 수술실 내부 CCTV 설치율은 이미 지난해 기준 14%에 달했고, 성형외과의 경우 50%가 넘었을 정도로 일선 의료기관의 반발심도 점차 옅어지고 있다. 


그런 만큼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 제도적으로 잘 정착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신형영 의원은 “의료기관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CCTV 설치에 따른 정부의 비용 보조와 같은 디테일한 정책 설계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 정부가 설치비용이나 저장 데이터 관리비용, 행정비용 등을 의료기관에만 부담을 줘선 안 된다”며 “그래서는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지난달 24일 성명에서 “국회에서 수술실CCTV법안 입법 관련한 더 이상의 시간 끌기는 안 된다. 다시 한 번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의 동의를 요건으로 촬영하는 대원칙은 양보할 수 없다”며 “이 원칙이 수용되는 것을 전제로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촬영함으로써 발생이 예상되는 의료인과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수술실CCTV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수술실 CCTV 설치 찬성의견 다수”


///부제 국민권익위, 국민생각함 97.9% 찬성


///부제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82% 찬성


///본문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5월31일부터 6월13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국민의견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1만3959명이 참여했고 참여자의 약 98%에 달하는 1만3667명이 ‘수술실 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데 찬성했다. 그 중 3~40대 연령층이 약 9000여 명(65.9%)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국민권익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에 의뢰해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3.1%포인트)한 결과에서도 찬성하는 답변이 82%로 집계되었다.


국민생각함 조사는 국민이 제약없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어 표본조사방식보다 찬성의견이 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수술실 CCTV 설치를 찬성하는 주요 이유는 △의료사고 입증책임 명확화 △대리수술 등 불법행위 감시 △안전하게 수술 받을 환자의 권리 △의료진 간의 폭언·폭행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반대(292명, 2.1%)하는 이유는 △소극적·방어적 수술 △어려운 수술 회피 등 부작용 △의료행위에 대한 과도한 관여 및 의료인 인권 침해 △수술환자의 신체부위 노출 및 녹화파일에 대한 저장·관리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사회적 현안인 수술실 내 CCTV 설치 법령 제정 필요여부에 대해 폭넓은 국민 의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현재 논의가 한창이므로 이번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제공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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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셋중 하나는 1인 가구…노인 돌봄 필요


///부제 공공사회지출, GDP 12.2%…보건>노령>가족 순


///부제 보건복지부, 7월 중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0’ 발간


///본문 우리사회에서 셋 중 하나는 나혼자 사는 ‘1인 가구’이며, 특히 고령화로 노년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노인 돌봄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사회 보장의 수준과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행정 통계와 실태 조사 등을 정리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0’을 7월 중 발간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올해는 ‘가족과 생애주기’, ‘일과 소득보장’, ‘삶과 사회서비스’, ‘사회재정’ 등 4가지 범주의 14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269개 지표를 담았으며 사회보장과 관련된 주요 현안도 정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19년 기준으로 국내 1인 가구 수는 약 614만8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했다. 국내 가구 10개 중 3개는 혼자 사는 가구라는 의미로, 전체 가구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는 2025년에는 689만7천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년 사회안전망과 관련해서는 고령화로 노년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노인 돌봄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대가 필요한 가운데, 2019년 기초연금 수급률은 66.2%(남자 59.0%, 여자 71.6%), 공적장기요양 보호율은 8.6%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공공사회지출은 2019년 기준 GDP 대비 12.2%에 이르렀으며, 세부 영역별로는 보건(공공사회지출 대비 40.8%), 노령(26.1%), 가족(11.1%) 분야 순으로 지출 구성비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35세~64세의 중장년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자는 2010년 89.5%에서 2019년 88.9%로 0.6%p 감소했고, 여자는 58.9%에서 63.2%로 4.3%p 증가해 중장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아동의 상대적 빈곤율은 10.6%로 전년대비 1.7%p 감소했고, OECD 평균(12.7%)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아동의 빈곤 상황이 지속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통계책자는 정부, 공공기관, 국회 등 500여 기관에 배부되며,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으로도 7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책자에 수록된 사회보장 통계는 분야 및 영역, 생애주기별로 사회보장통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사회보장위원회, 보건복지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보건복지부 이재용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경제·사회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사회보장 통계의 현실 진단을 통해  다양한 국민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시의성 높은 사회보장 정책 수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통계를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사회보장통계 수집·분류, 데이터베이스 개선 및 통계지표별 원자료 제공 등 온라인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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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식약처, ‘한약(생약)제제 맞춤형 상담제’ 실시 예정


///부제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일대일 밀착 상담


///부제 효과적, 안전한 한약제제로 환자 치료 기회 확대 ‘기대’


///부제 7월 23일까지 신청접수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한약(생약)제제 개발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한약(생약)제제 맞춤형 상담제’를 오는 8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맞춤형 상담제는 한약(생약)제제 개발단계 시행착오 최소화, 임상시험 진입과 제품화 집중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한약(생약)제제의 △연구개발 △품질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허가심사 등 전 주기에 걸쳐 단계별로 전담 담당자가 일대일 밀착 상담을 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대상은 국가연구개발과제 수행 연구자 또는 새로운 한약(생약)제제를 개발 중인 업체나 연구자 등이며, △신청 품목별 시장 가능성 △제품화 가능성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선정평가해 지원 품목을 선정할 방침이다.


맞춤형 상담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23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생약제제과 이메일(loveherb@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 여부는 내달 26일 업체별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맞춤형 상담제 운영으로 제품 개발 현장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한약(생약)제제가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으로써 환자 치료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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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리봄한방병원, 의료 팸투어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부제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의료관광 재활성화 목적


///본문 리봄한방병원(대표원장 김형민)은 지난달 23일 서울시 관광협회 원우회 소속 여행사 대표들과 여행업 관련 기관 종사들을 초청해 코로나 이후 중지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재활성화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1부는 리봄한방병원의 특화 치료법과 특징, 한·양방 통합 프로그램 및 외국인 환자 진료 시스템과 프로그램 소개, Q&A 시간 등으로 구성됐고, 2부에서는 병원 곳곳을 라운딩 하며 클리닉 검사 및 치료 장비 등에 대해 설명하고 간단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서 서울시는 ‘스마트 올케어, 의료 뷰티 웰니스 관광도시’라는 비전 아래 뷰티 웰니스 관광을 포함한 의료관광 생태계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리봄한방병원은 “의료관광업, 여행업,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 의료관광에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팸투어를 진행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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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감염병 관련 개인정보 유출 철저히 차단”


///부제 방역 관련 정보 제공상 알게 된 개인정보 유출·목적 외 사용시 처벌 


///부제 김성주 의원, ‘감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성주 의원(사진)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역학조사 등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요청받은 기업 및 단체 등이 알게 된 개인 민감정보 및 고유식별정보의 유출을 금지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달 29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상 질병관리청장이나 지자체장은 감염병 예방 및 전파 차단에 필요한 경우 감염병 환자와 의심자의 인적사항, 진료기록부, 카드 사용명세, 위치정보 등을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의료기관, 법인·단체 등에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 정보를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에 활용하고 있다. 이때 정보 제공을 요청받은 기관 등은 방역 당국으로터 대상자의 식별을 위한 특정인의 고유식별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 요청 과정상 기업·단체 등이 제공받은 고유식별정보는 특정 사람이 감염병 환자 또는 의심자라는 내용을 포함한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외부 유출 및 목적 외 사용 등을 엄격히 금지해야 하지만 현행법은 이와 관련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각 기업 등은 현재 방역 당국의 요청에 따라 감염병 발생 지역의 방문자들 명단, 전화번호 그리고 감염병 환자 또는 의심자의 카드 사용명세, 위치정보 등을 작성, 제출 후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만일 각 기업에서 축적하고 있는 이러한 개인정보들이 외부에 유출되거나 목적 외로 사용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 될 우려가 있음에도 이를 관리·감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발의된 이번 개정안은 방역 조치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요청받은 주체가 알게 된 민감정보 및 고유식별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 또는 누설하거나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김성주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지금까지 지탱해온 근간은 국민의 자발적 방역지침 준수 및 협조였다”며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을 철저히 방지해 국민이 국가 감염병 대응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믿고 동참하는 K-방역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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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지방의료원’ 운영진단 실시… 5개 사업연도로 변경


///부제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 운영하는 사업연도는 제외


///부제 박홍근 의원, 지방의료원법 개정안 대표 발의 


///본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사진·서울중랑구을)은 지난 23일 지방의료원의 감염병 대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운영진단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의료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의료원법 제22조는 ‘3개 사업연도 이상 계속해 당기 순손실이 발생한 경우’ 운영진단을 실시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임원의 해임, 조직의 개편 등의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의료원은 주로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 비급여나 수익성 진료 비율이 낮아 이른바 ‘착한 적자’ 가능성이 상시 존재하는 의료기관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도록 지방의료원이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주요 수익원인 건강검진센터나 장례식장 등의 사업도 할 수 없게 되어 운영적자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방의료원의 경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면서 본연의 진료기능을 상당부분 상실해 코로나19 이후 회복까지 3~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정안은 운영진단 실시 기준을 3개 사업연도에서 5개 사업연도로 연장하고,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사업연도에는 시정조치를 면제해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홍근 의원은 “감염병관리기관인 지방의료원이 운영수익을 내는 데만 연연하지 않고,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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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출산·육아휴직 의료기관 추가인력 상시 배치 


///부제 이수진 의원,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발의


///부제 “간호직종 이직률 낮춰 환자 간호 서비스 질 향상 기대”


///본문 의료기관 근무 근로자의 원활한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추가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내용의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의료기관에 모성정원제 도입을 위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현행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서는 보건의료인력의 적정 노동시간 확보 또는 폭언·폭력·성희롱 등 인권침해 예방 등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만, 보건의료인력의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 보장과 관련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이에 이 의원은 의료기관에 모성보호를 위한 추가 인력을 상시배치 하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에 대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보다 구체적인 추가인력 대상 의료기관 규모와 추가인력 비율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수진 의원은 “의료기관 모성정원제 도입은 상당 기간 그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여러 정당이 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다”며 “법 개정으로 의료 노동자들의 이직률을 낮춰 환자에게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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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음성으로 듣는다 


///부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KT와 업무협약 


///본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를 위해 KT와 인공지능 전화 안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는 인공지능 음성로봇 ‘G보이스봇’을 통해 예방접종 예약일과 안내 후 주요 이상반응 증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추진단이 시스템 기획·개발을 위한 관련 정보와 구축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 KT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서비스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활용하는 식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동통신기기 활용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안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협약에 참여해 주신 KT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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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따뜻한 나눔, 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해주세요!”


///부제 “봉사활동, 나눔의 즐거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부제 ‘청년과 노년, 도시와 농촌 – 다시, 함께 잇다’ 진료팀장 연나현 한의사


///본문 [편집자 주]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진행하는 ‘청년과 노년, 도시와 농촌 – 다시, 함께 잇다’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진료팀장인 연나현 한의사. 연 한의사는 오는 10일 강원도 영월에서 진행되는 농촌 의료취약지역 통합의료서비스 봉사활동에 참여 할 예정이다. 




Q. IHCO와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IHCO의 회장을 맡고 있는 손창현 대표와 함께 일하면서 처음 이 단체를 알게 됐다. 단체의 의미를 설명하는 그로부터 좋은 뜻으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함께 활동하자는 제안에 기분 좋게 참여하게 됐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봉사활동이 전개되지 못하는 악조건에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오히려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와 함께 통합의료봉사의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의료인이 한 자리에 모이면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많아지고, 나눔의 수명은 길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런 긍정적인 면들로 인해 IHCO와 인연이 닿았다고 생각한다.




Q. 평소 의료봉사활동을 어떻게 생각했는가?


봉사는 곧 진료다. 의료인으로서 행해야 하는 기본적 소임이라 생각한다. 의료봉사는 의료에서 소외돼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분들을 찾아 그들의 건강을 체크해주고, 필요한 치료를 해주는 일이다. 한의원을 찾는 환자와 다를 게 없다. 단지 한의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를 찾아 내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한의사로서 하고 있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이고, 개인적으로 이것이 한의사의 직능이라고 생각하기에 의료봉사활동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봉사는 보통 나눔이라고 한다. 많은 한의사 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크다’고 느낀다고 한다. 무엇을 받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오는 10일에 IHCO와 함께하는 ‘청년과 노년, 도시와 농촌 – 다시, 함께 잇다’ 봉사활동에 참여해보길 바란다. 의료 소외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이 주는 배움과 마음이 아주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청년과 노년, 도시와 농촌 – 다시, 함께 잇다’ 프로그램의 장점은?


봉사활동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주말에도 진료는 있고, 더군다나 봉사활동 지역은 대게 먼 곳에 위치한다. 의료봉사를 진행하려면 준비해야할 물품들이 다수 있고, 위생과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너무 감사하게도 이번 봉사활동은 IHCO에서 물품 준비는 물론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내가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이 덜어졌다.


아마 봉사활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많은 의료인들이 공감하겠지만 시간을 만드는 게 가장 문제일 것이다. 진료 시간마저 빼면서 갈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개인 일정들을 미루고 봉사를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시간이 생긴다.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무언가를 얻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가 생길 것이다.




Q. IHCO는 다양한 의료인이 속한 단체다.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양한 분야의 의료인들이 머리를 맞대 고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고 재밌다. 이러한 모습들이 시대 흐름에 걸맞은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다른 직역의 사람들이다 보니 입장 차이가 생길 때도 있지만 한 뜻으로 모였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결국 미래에는 통합의료를 요구하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환자들은 통합의료를 제공받길 원할테고, 이를 위해 의료에 대한 지식의 시각을 넓혀야 한다. 지금부터 다른 분야의 의료인과 교류하고, 공부하는 이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Q. 진료팀장으로서 이번 봉사활동 목표는?


첫째는 무조건 안전이다. 안전하게 무사히 마치는 것이 모든 의료봉사에서 가장 중요하다. 둘째는 봉사의 질이다. 한정된 시간 안에 진행하다보니 인력이 부족하면 어르신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할 수 있고, 이는 우리가 원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다. 5일까지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한의사, 한의대생 분들의 참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의료봉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 통합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 무엇보다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초방제학의 가치 정립 


///부제 대한본초학회·대한한의학방제학회, ‘코로나 이후 본초방제학의 역할’ 통합학술대회 성료


///본문 대한본초학회와 대한한의학방제학회가 지난달 26일 통합 학술대회를 열고 ‘코로나 이후 본초방제학의 역할’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본초방제학의 가치와 역할을 공유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본초방제학의 문헌정보 및 실험연구 결과, 천연물 연구의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고 두 학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연구 방안을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본초방제의 문헌정보를 통해 임상연구에 기여하는 강의로는 △해표방제간의 상관관계연구(대구한의대학교 유재현 원장) △상한론 처방의 표준화 연구현황(동의대학교 김인락 교수) 등이 소개됐다. 


‘상한론 처방의 표준화 연구현황’을 발표한 김인락 교수는 경구, 직장, 피부 등 상한론 처방의 투여 경로를 소개하고 경구투여제와 직장투여제의 제형 종류를 제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처방의 용량은 무게나 개수·부피·사물로, 무게는 ‘양’(兩)이나 ‘근’(斤)으로, 부피는 ‘승’(升)이나 ‘두’(斗)로 비유해 표현되며 약재의 성상과 특성에 따라 편리한 방법으로 측정된다. 문헌분석과 실험연구에 따라 1량은 6.5그램, 1승은 65밀리그램으로 환산할 수 있다. 


또한 본초방제학에 기반한 실험연구 결과 및 동향 강의로는 △위궤양에 대한 호장근추출물의 보호효과(우석대학교 김영식 교수) △파킨슨병에 대한 억간산의 효능(경희대학교 허유진 교수) △과활동성 식욕부진 동물모델에서 온리제의 효능(동신대학교 이숭인 교수) △‘교태환’(交泰丸)의 수면장애 개선에 대한 실험연구동향(동의대학교 신순식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영식 교수는 ‘쥐에게 실험적으로 유발한 위궤양에 대한 호장근추출물의 위장 보호 및 치료 효과’ 발표에서 위염·위궤양의 원인과 발병 기전, 발병 통계 및 의약품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위장관계 질환 분야에서 한의치료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한약 위장관 치료제의 환자 만족도와 효과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한의약을 이용한 위염·위궤양 치료제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쥐의 위조직 손상을 유발한 모델에서 실험한 결과, 호장근추출물이 손상에 대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천연물 연구의 최신 동향과 관련한 강의로는 △식의약 원료개발을 위한 천연물소재 표준화 연구와 천연물클러스터 육성사업 소개(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세량 단장) △Platycodin D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등의 내용이 마련됐다.


오세량 단장은 ‘식의약 원료개발을 위한 천연물 표준화 연구와 천연물 육성사업 소개’ 발표를 통해 성장하는 천연물 시장과 나고야 의정서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물에 기반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천연물 소재의 확보와 소재의 분석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이어 “이를 위해 국가 천연물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자원소재를 총괄하고 분산된 천연물 정보를 원스톱으로 검색하게 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가 천연물의 연구개발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철 대한본초학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학을 대표하는 두 학회가 연합해 이번 학술대회를 연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 이 자리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본초방제학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숭인 대한한의학방제학회장은 “이번 통합 학술대회가 본초방제학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참석해 주신 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열띤 토론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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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한의대, 하계 임상실습 교수법 실시


///본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지난달 24일 대전한방병원 신관 7층 컨벤션홀에서 임상교원을 대상으로 하계 임상실습 교수법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임상 실습 교육 현황과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영전 교수(원광대 의과대학)가 ‘의학 교육에서 임상 실습의 실제와 발전 방향’, 유정은 교수(대전대 한의과대학)가 ‘다양한 임상 실습 모델과 운영 사례’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교수법 강연에는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천안한방병원, 청주한방병원, 서울한방병원 소속 교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대면과 비대면의 방식을 혼합해 진행됐다. 강연 후 참석 교원 간 자율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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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스포츠 통해 배려와 협동심 배우기를”


///부제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 야구 꿈나무 후원 


///부제 경남FC 유소년재단 후원회인 아너스클럽도 가입


///본문 “야구 디비전리그를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협동심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내달 4일부터 8월22일까지 이병직한의원과 연계해 열리는 창원시 ‘유소년리그 디비전 6’ 개최와 관련해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은 이렇게 밝혔다. 


올해 열리는 ‘2021 야구 디비전리그’는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과 13세 이하 유소년이 대상이며 전국 17개 시도, 99개 시군구 단위 지역에서 136개 리그가 개최된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통합과 균형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1개 지역리그당 6~8개의 클럽이 참가하고 라운드별 3~4경기씩을 소화하는 총 5~7라운드의 리그를 운영하게 된다.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제도를 야구에 접목해 엘리트 야구와 생활체육 야구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스포츠클럽 리그를 활성화해 스포츠 참여 인구의 확산 유도 및 경기력이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광범위하게 구축해 스포츠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병직 회장은 “당초 전문체육 유소년(야구부,리틀) 이외 대상(취미반,저학년)으로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이병직한의원이 연계해 유소년 대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도중, 디비전 대회가 있어 더욱 더 알찬 대회가 될수 있도록 후원을 하게 됐다”며 “기존 엘리트 체육에서 나아가 취미로 생활체육을 즐기는 야구대회를 후원해 공부를 하며 야구를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직 회장은 지난달 (재)경남FC 유소년재단 후원회인 아너스클럽에 가입하고 후원을 약정, 축구 꿈나무 육성에도 나섰다. 


지난달 경남도가 개최한 재단식 행사에는 구단주인 김경수 도지사와 경남FC 이사진 25명, 그리고 설기현 경남FC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재단은 경남FC 유소년팀 운영과 유소년 선수 지원 등 도내 유소년 축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이병직 회장은 “경남한의사회가 ‘NC다이노스 한의사의 날’ 개최 등 지역 내 야구팬들과 소통해 온 경험을 살려 야구를 비롯한 축구 인재 발굴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도내 스포츠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사업에 앞으로도 적극 후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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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회 진현종 부회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부제 “캠페인 통해 안전운전 자리 잡길 기원”


///본문 진현종 경기도한의사회 북부 및 보험·의무부회장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지난달 29일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어린이 보호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시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의 교통안전 표어가 담긴 보드판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현종 경기도한의사회 북부 및 보험·의무부회장은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의 지목을 받았으며 다음 참여자로 정재성 경기도한의사회 총무부회장을 추천했다. 


진현종 경기도한의사회 북부 및 보험·의무부회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다. 경기도한의사회가 미래를 지키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서 안전운전이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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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한국휠체어농구연맹에 후원금 1000만원 전달


///부제 JTBC 예능 ‘뭉쳐야 쏜다’ 와 KWBL 휠체어농구리그 발전기금 공동 후원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25일 한국휠체어농구연맹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여, 1000만원의 기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 전달은 최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 건보공단 농구팀이 출연한 것에서 비롯됐으며, 건보공단 임직원이 직접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된 1000만원의 후원금을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휠체어농구연맹에 기부했다. 


건보공단이 기부한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발전기금은 리그 운영과 선수들의 권익 및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사업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휠체어 농구선수들과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건보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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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애월읍, 중증장애인 방문한의진료 실시


///부제 뇌졸중·고혈압·당뇨·고지혈증 질환자 대상 한의재활치료


///본문 제주시 애월읍(읍장 부태진)이 ‘찾아가는 한의·재활 운동지도 서비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의 대상자는 애월읍 등록장애인 중 뇌졸중 및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중 1개 이상을 동반한 41세 이상 74세 이하 중증 장애인이다.


부태진 읍장은 “지역 내 장애인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의재활 운동지도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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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54)


///부제 홍콩의 近代 100년간의 中醫藥變遷史  


///부제 “홍콩 中醫學의 100년 歷史”


///본문 1995년 11월과 1996년 1월 간행된 『醫林』 제229호와 230호에 謝永光의 「홍콩의 近世 100餘 年間의 中醫藥變遷史」를 上下로 2호에 걸쳐 게재되어 있다. 이 글은 근현대 홍콩의 中醫藥의 變遷史를 요약 정리한 글이다. 


謝永光 先生(1928∼1998)은 홍콩(香港)에서 태어난 저명한 香港史의 전문가로 針灸學家이며, 中醫教育家이다. 그의 저술로는 『戰時日軍在香港暴行』, 『三年零八個月的苦難』, 『香港抗日風雲錄』, 『香港淪陷: 日軍攻港十八日戰爭紀實』, 『香港戰後風雲錄』 등이 있다. 


지면 관계로 謝永光의 「홍콩의 近世 100餘 年間의 中醫藥變遷史」를 아래와 같이 요약한다.


○1884년 시작된 醫藥登記條例: 이 조례는 西醫의 표준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었고 中醫나 中藥을 제한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서양 의료행위를 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법에 의거하여 등기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단 이 조례의 제3조에는 ‘中醫의 경우 이 조례의 제한을 받지 아니한다’고 주를 달아놓고 있다. 개항 때부터 1945년까지 실제적으로 보건을 담당한 것은 中醫였다. 1872년 문을 연 東華醫院에서는 전적으로 中醫만을 사용하여 환자를 진찰하였고 사용한 약도 모두 中藥이었다. 1896년 전체 인구의 45%를 넘는 사람들이 東華醫院의 中醫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는 통계도 있다. 


○홍콩의 1940년대: 동화의원에서 中醫 16명을 초빙하여 매일 3시간씩 외래 진료를 하도록 하였다. 진료와 투약에 있어서 中醫가 西醫보다 거의 8배나 되었다. 1941년 12월8일 시작되어 일본군이 홍콩을 점령한 후 1942년 7월에 ‘總督府홍콩中醫學會’가 성립되어 中醫의 자격 기준을 고치고 中醫登記를 실시하여 중의가 계속하여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東華痘局의 활동: 천연두가 홍콩에서 크게 유행하여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가자 홍콩의 名士 何甘裳은 사회단체의 지도자들과 연합하여 중국인들이 예부터 사용해오던 중의약 치료법을 정리하여 홍콩 총독에게 보내 ‘東華痘局’을 설립할 것을 요구하여 비준을 받아내었다. 1910년 건물이 준공되어 정식으로 개막하여 천연두 퇴치에 공헌하게 되었다.


○戰後 홍콩의 中醫學: 홍콩中文大學에 中藥硏究센터가 설립되었다. 홍콩大學專業進修學院 근처에는 中醫藥證書課程을 開設하여 중의약 단체들이 상설 중의전람회를 개최하였다. 시정국도서관에서는 장기간 중의단체와 연합하여 중의강좌를 개설하였다. 『現代中醫藥』, 『中國新醫藥』 등 中醫藥 雜誌의 간행도 이어졌다. 그밖에 『大衆議藥』, 『生活與健康』 등의 잡지도 간행되었다.


○50년대부터 시작된 外地와의 교류: 1953년 독일 침구학회 부회장 Heribert Schmidt가 3월 홍콩을 방문하여 홍콩의 중의계 인사들이 3천명 모여 성대한 환영연을 베풀었다. 日本의 한방의학자 坂口弘은 1954년 외국학자로서 두 번째로 홍콩을 방문하였고, 이어서 日本의 間中喜雄博士와 인도의 AD. Edal-Behram 박사 등이 융숭한 환영을 받았다. 1955년 일본동양의학회에 홍콩의 중의계의 張公讓, 陳存仁, 謝永光, 羅世民 등 네명이 초청장을 받아 점차 국제적 교류를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1973년 韓國의 서울에서 제3회 세계침구학술대회가 열려 홍콩에서 20여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여하였다.


○1980년대 이후 대륙관의 교류: 1984년 8월 홍콩의 중의계는 최초로 대륙에서 열린 전국 제2회 鍼灸麻醉學術硏討會에 참가하였다. 1985년 謝永光은 中國中醫硏究院 개원 30주년 기념식에 초대되어 특별강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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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공보의 수당 지급 등 복지부 소관 15개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부제 의약품·의료기기 거래 투명성↑· 액상형 담배도 건강증진부담금 부과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공보의 적정 수당 지급을 위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 등을 포함한 소관 15개 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중보건의사에게 지급되는 보수·수당 등에 대해 현황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적정한 보수 미지급 시 공중보건의사의 배치를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약사법 및 의료기기법 개정으로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의 지출보고서 작성의무를 공개의무로 확대하고, 위반시 처벌을 강화시켰다. 의약품·의료기기의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은 자(영업대행사)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와 동일하게 지출보고서 작성의무를 부여하고, 경제적 이익(리베이트) 제공금지 주체에 포함시켜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도 대폭 강화시켰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연초의 잎이 아닌 뿌리, 줄기 등으로 제조한 신종 담배(액상형 담배 등)를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대상에 포함해 과세 형평성을 높이게 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으로 특별현금급여도 시설급여·재가급여와 동일하게 매년 장기요양위원회 심의 등 급여비 산정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인 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별현금급여는 섬·벽지 등 장기요양기관이 현저히 부족하거나, 감염병환자 등 타인돌봄이 불가능해 수급자가 재가급여나 시설급여를 이용하기 어려운 예외적인 경우 ‘가족요양비’ 를 지급하는 제도다.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득·재산조사 시 공적자료에 의한 조사결과가 일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는 조사의 일부를 생략하고 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신청인의 편의와 조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법 개정으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명칭을 ‘한국보건복지인재원’으로 변경하고 보건복지 분야 교육 훈련 등에 관한 종합관리 및 지원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개정으로 자활기업의 인정 및 인정취소 기준을 명확히하고 자활기업 생산품 우선구매 규정 등을 마련해 성실한 자활기업을 더욱 보호하도록 했다.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연금보험료 체납 사실 통지 의무를 법에 명문화하고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납 사실을 추가로 안내하도록 해 근로자의 연금수급권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으로 수급자 요청에 따라 시·군·구청장이 지정한 민간기관에서도 긴급복지 신청서 작성·제출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수급자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복지부와 교육기관(교육감 및 학교장) 간 사회보장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위기아동 및 학대피해 의심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장례식장 영업자에게 계약내용 관련 설명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규정을 마련해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대형마트 등의 의무비치용품으로 장애인용 휠체어 쇼핑카트를 포함시켜 장애인의 쇼핑 등 일상생활에서의 편의를 증진시키도록 했다.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장애 정도에 관한 정밀심사를 실시하는 국민연금공단이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관련 기관에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장애인의 서류 제출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범죄로 취업제한명령을 선고받은 자를 장애인관련시설 취업제한 대상으로 추가하고, 친족간의 재산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하는 형법상 친족상도례 규정을 장애인 학대 범죄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도록 했으며 장애인 학대 신고의무자 범위 확대, 피해장애인에 대한 진술조력인 제도 도입, 장애아동을 위한 쉼터 설치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장애인 보호를 강화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재화·용역 등의 제공자가 무인정보단말기를 설치·운영하는 경우 또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정보나 서비스 제공을 하는 경우 장애인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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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방의료관광 구축 위해 허준 선생 재조명” 


///부제 “허준 묘역 성역화를 중심으로 한방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 


///부제 “전문성에 기초한 특화된 브랜드 자리매김 필요”


///부제 파주시, ‘파주와 허준! 한방의료관광 심포지엄’ 성료 


///본문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허준 선생에 대한 재조명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허준 선생이라는 인물의 역사적 배경, 활동 등에 대한 조사와 학문적 고증을 통해 문화 콘텐츠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홍보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박정 의원, 파주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공동주최한 ‘파준와 허준! 한방의료관광 심포지엄’에서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채수방 시민자문단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파주시는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와 약초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을 체결하고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허준 묘역 성역화, 한방 체험프로그램 도출 및 파주개성인삼과 장단콩 활용 등 사업 추진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채수방 단장은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허준선생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파주시민으로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허준 선생 묘역의 존재와 위치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대표 명의인 허준 선생의 묘가 지난 1991년 파주 진동면 하포리 비무장지대 해발 159m 지역에서 발견됐음에도, 30년 동안 개발이 어려웠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든 것이다. 


이에 채 단장은 “앞으로는 허준 선생묘가 문화적·학술적·의료적·역사적으로 뛰어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문화콘텐츠화 방법으로는 허준 선생에 대한 다큐멘터리 등 영상콘텐츠 제작, 이러닝 개발, AR·VR 전시 및 게임 등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채 단장은 한방-의료-관광을 융합해 수익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경희한의대 최호영 교수는 중국 이시진기념관을 예로 들며 허준 선생의 묘역의 보존 및 관광자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시진기념관은 묘지, 이시진의사문헌관, 약초원 등으로 구성된 국가중점유물보호기관으로 1981년 개관 이래 매년 평균 40만 여명의 중국·외국인이 찾고 있다”면서 “허준 선생의 묘소 역시 이를 벤치마킹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허준 선생 묘역 일대의 경우 DMZ 군부대의 민통선 출입 제한 지역인 만큼, 허준 묘역 주변의 민통선 해제 방안을 군부대와 지속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이수범 교수는 “허준 묘역의 성역화와 ‘웰니스 한방 건강도시 파주’를 지향하는 것이 관광정책의 목표점이 돼야 한다”면서 “한방, 치유, 스파, 약선을 파주의 관광자원과 접목한 허준 콘텐츠로 홍보 마케팅해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광렬 한방섭생궁리원장(한의학 박사)은 “한방 의료산업이라는 점에서 ‘한방 당뇨 예방 도시 파주’라는 전문성에 기초한 특화된 브랜드로 차별화된 명품도시로 디자인하자”고 제시했다. 


그는 “많은 지자체들이 한방 의료예 관한 산업에 실패하는 이유는 문화·관광에서 소득으로 이어지는 자신들만의 브랜드가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가치 창출이 꼭 필요하다. 플랫폼이 가동된다면 많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모여들어 다양한 이해 관계가 형성되는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준 묘역을 파주 관광 콘텐츠로 랜드마크화하고 한방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후덕 의원은 “파주는 장단콩·개성인삼·파주쌀 생산지로서 건강한 먹거리 고장으로 이름나 있다”며 “이러한 명성에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 선생과의 연결고리를 부각해 한방 의료관광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도 “한방 웰니스 건강도시로서의 파주를 선언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면서 “허준의 역사적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파주의 농업과 경제와 관광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주시의회 이용욱 도시산업위원장은 “허준 묘역의 성역화가 추진된다면 한방 체험단지 조성과 한방병원 유치 등 관광자원화를 위한 클러스터 구축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면서 “파주의 변화를 주도할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으며, 시의회도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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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재단법인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개원’


///부제 인삼약초산업 발전전략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본문 재단법인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달 28일 개원했다.


진흥원은 금산군수를 이사장으로 △기획실 △산업진흥실 △기술연구실 △품질안전실 등 4개 부서로 구성됐으며, 인삼약초산업 진흥 및 연구개발·기술 실용화, 안전생산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진흥원의 전신인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는 지난 2009년 설립돼 2010년 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지금까지 금산인삼약초에 대한 연구개발 및 품질 관리 등에 대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국내외 인삼약초시장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한 진흥원 개편 논의가 있었으며, 이에 지난 5월 관련 조례 제정 및 6월 연구소 정관 중소벤처기업부 변경 승인을 통해 진흥원으로 개편됐다.


진흥원은 기존 연구 기능 중심에서 산업 육성 방향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기 위해 전략기획팀과 글로벌마케팅팀, 연구개발팀 등 조직을 신설하고 금산인삼약초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나갈 예정이다.


한편 문정우 금산군수는 개소식에서 “기존 인삼약초연구소의 업무에 인삼약초산업의 미래 비전 설정 및 발전전략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진흥원 확대 개편이 추진됐다”며 “앞으로 금산 경제산업의 핵심인 인삼약초산업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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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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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동홍동, 한의 방문 진료 


///본문 제주동홍동주민센터(동장 양문종)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한의 진료를 지원했다. 


방문 한의 진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대상자 중 병원 접근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게 한의사가 찾아가 한의 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 대상자는 “병원을 가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있었는데 한의사가 직접 집으로 와서 진료를 봐주니 고맙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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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암, 우리 몸이 매일 만든 환경에서 자란다


///부제 유화승 병원장, <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6가지 통합치료로 당신의 삶과 건강을 변화시키기> 역자로 참여 


///부제 美 통합암치료 권위자의 암 극복 과정과 방대한 연구 자료 수록


///부제 6가지 실천 지침 통해 암 예방과 극복·건강한 생활 추구


///본문 신간 <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6가지 통합치료로 당신의 삶과 건강을 변화시키기>는 암의 표준 치료와 함께 생활 방식을 변화시켜 암을 극복하고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 6가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의 폐암치료로 이름을 알린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의 로렌조 코헨 박사가 ‘Anticancer Living: Transform Your Life and Health with the Mix of Six’라는 제목으로 쓴 책을, 코헨 박사와 국제통합암학회에서 인연을 맺은 유화승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장이 번역했다. 통합 암 치료 분야 권위자인 코헨 박사는 다양한 연구 사례와 개인적인 실천을 통해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6가지 요인을 들어 설명했다. 


먼저 제1부 ‘항암시대’는 암에 대한 개요와 암환자와 일반인 모두가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제시했다. 우리 몸의 자연 방어체제 능력을 극대화해 치료의 다양한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결과를 냄으로써 암을 통제하고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유발되는 암의 다양한 요인과 암세포의 성질, 암 치료의 역사와 최근의 연구동향도 함께 수록했다. 


이어 건강한 생활방식인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휴식, 운동, 음식, 생활환경 등 6가지를 소개하면서 이들 치료가 함께 이뤄질 때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사례를 제시했다. 


다음으로 제2부 ‘6가지 통합치료’에서는 이들 각각의 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다양한 연구사례와 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실행 가능한 지침을 귀띔했다.


저자에 따르면 암은 독립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우리 몸에서 만들어낸 환경에 영향을 받아 자라기 때문에 6가지 요인을 관리해 암을 통제할 수 있다. 항암 생활방식을 받아들이기에 너무 늦거나 이른 때는 없으며 6가지 통합치료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 6가지 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암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거나 장수에 도달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돌보기 전에 혼자 다 하지 않을 것, 한계를 인식할 것, 스스로 목표를 설정할 것, 도움을 받을 것, 의사를 만날 것, 매일 건강할 행동을 할 것 등을 제안한 점도 인상적이다. 항암 생활은 결국 근본적인 생활방식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코헨 박사는 과거 암 투병을 통합의학을 통해 극복한 사례를 들어 운동, 적절한 휴식 등 생활 관리도 표준 치료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린 시절 과도한 햇빛 노출과 면역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스트레스로 2018년에 흑색종 암 진단을 받았던 저자는 그 동안 연구했던 통합 암 치료 방법을 통해 힘든 치료과정을 극복하고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암 치료를 받는 짧은 기간 동안 통합의학은 제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으므로, 통합의학이 암의 부작용을 관리하고 실제로 보다 나은 임상적 결과를 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기록하는 일에 어느 때보다 헌신적 태도로 임하게 됐다”며 “통합의학과 항암생활에 대한 제 연구를 지속하고 이 치료법이 모두에게 표준 치료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 프로그램의 책임자이기도 한 코헨 박사는 통합의학 및 건강 학회연합 부의장, 통합암학회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명한 학술지에 13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통합종양학 관련 저서 2편을 출간했다. 


역자인 유화승 병원장은 2004년 제1회 국제통합암학회에서 로렌조 코헨 박사와의 인연을 계기로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방문교수를 지내고 현재 사단법인 대한통합암학회 공동회장, 대한암한의학회 부회장, 세계중의약 종양연맹 부회장, 미국 통합암학회(SIO) 보드멤버, 국제 통합암학회지(ICT)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역자 서문에서 “기존 의학에서는 암 치료를 위한 생활 습관 관리가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코헨 박사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많은 근거들은 보조적 역할을 넘어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고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책이 한국의 통합 암 치료를 한층 더 성숙시키고 일반인과 암 환자, 암 생존자 모두에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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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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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영민 책임연구원


///제목 “한의사 여러분, 강원도 의료봉사 함께 떠나요”


///본문  한약은 ‘대한민국약전(KP)’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각각 165품목 및 436품목이 등재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한약 처방에 사용되는 숫자는 100여 개 미만이다. 그 중 한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한약재도 있지만, 기후·토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재배가 힘들어 수입해 오는 한약재도 상당수 존재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수는 있지만, 재배 기술이나 재배 농가 수 등의 요인으로 수입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약재 효능의 측면에서도 더 좋을 수 있어 그 자리를 수입산에 내어주는 경우도 있다. 


현재 한약재 시장이 세계적으로 점점 커져가는 상황에서, 우리 한약재가 경제성, 약효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신토불이’라는 말처럼 우리 국민들은 우리 땅에서 자라 우리에게 더욱 맞는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한약재가 시장을 선점하여 차세대 캐시카우(Cash Cow)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에서는 한약 효능의 과학적인 규명과 대량생산 및 효능 강화를 위한 재배 기술 등을 개발하는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 중 필자가 속한 연구팀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약재는 ‘하수오’이다.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식물로 다년생 초본으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 많이 재배된다. 중요하지 않은 한약재는 없지만 생산단가, 유통구조, 국내생산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중요 한약재 10가지 후보군에 선정되었다.


한의학적으로 하수오는 피를 만들고, 간과 위를 보호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이 많이 되어 기를 다스리는 보약으로 활용돼 왔으며, 주로 뿌리덩이를 약재로 쓰기에 해당 부위를 비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2017년에 시험관에서 식물을 생산하는 기내번식과 특정 배양조성물을 활용했을 때 뿌리덩이가 빠르고 크게 증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성과를 논문에 등재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19년에는 경남 사천시 농업기술센터에 해당 기술을 이전해 최근 일반농가분양을 통해 재배할 수 있게 됐다. 


한약재는 효능을 증대하고 독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찌거나 볶는 등 다양한 처리 과정을 거친 후 사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하수오를 얇게 썰어 흑두즙(검은콩 즙)에 담갔다가 그늘에 말려 사용하도록 소개하고 있는데, 지난해 해당 처리방법이 하수오의 효능을 높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연구 결과 일반 하수오보다 흑두즙 포제가공 처리한 하수오가 골다공증 개선 효능이 증대된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나주에 위치한 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는 최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하수오’ 품목을 관리하는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다년간의 예산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올해부터는 하수오의 우수한 품종 육성 및 기존 확보한 생명자원의 공동보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한약재의 가치는 물론 성장하는 세계 한약재 시장선점을 통한 국가적 캐시카우로 성장할 한약재의 가치(Moneyable Herbs)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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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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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침치료에 해부학적 지식 접목 치료 효과 제고


///부제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보수교육, 안과 질환의 침도 치료 공유


///본문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회장 유명석)가 지난달 26일 학회 강의실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상반기 보수교육을 개최하고 안과 질환의 해부생리와 자세 분석을 통한 침도 치료 방법을 공유했다.


유명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체의 구조와 기능적 특성을 파악해 한의 치료에 접목하고자 하는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는 이번에 안과, 요통 등의 질환에 해부학적으로 접근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내용의 강의를 준비했다”며 “해부학적 지식과 다양한 치료법을 담은 이번 강의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첫 번째 강의에서 임광환 바른경희한의원장은 ‘안과 질환 치료를 위한 안과 질환의 해부 생리’ 강의를 통해 녹내장, 안루과다, 안검하수, 안구건조증 등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안과 질환에 대한 해부 생리학적 분석과 자침 방법, 자침시 주의 사항 등을 제시했다.


손덕칭 지성한의원장은 두 번째 강의인 ‘자세 분석을 통한 요통의 침도 치료’에서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계통적인 자세 분석 방법과 요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침도 치료 방법을 설명했다. 더불어 다양한 임상사례 발표와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침도 치료 시연도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강의를 수강한 한 회원은 “안과, 요통 등의 질환에 대한 해부학적 접근으로 효율적인 치료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회원은 “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만성적이고 기질적인 원인의 요통 환자에 대한 침도 치료 활용법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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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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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황한방병원, 의정부 복지자원 발굴에 ‘동참’


///부제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의료기관 등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남)는 복지자원 발굴 활성화 추진을 위해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인숙), 자황한방병원(병원장 안덕근), 나음내과(병원장 김병국), 아이엠요양병원(병원장 오세인), 연세오케이병원(병원장 한희돈), 의정부참튼튼병원(병원장 이문), 연세하늘병원(병원장 오승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3일 의정부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업무협약식은 관할 지역 내 복지자원 연계·발굴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보호 체계 구축 및 복지사각지대 지원 확대를 도모코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연계 △지역 내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사업 지원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및 재능기부 활성화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6개 의료기관들은 앞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검진서비스 지원 △위기가정 및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통한 의료복지서비스 연계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연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사회적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후원사업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성남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자원 발굴 활성화 및 복지대상자 지원 확대를 통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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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울릉도 한의의료봉사 성료


///부제 울릉군 농업인 150여 명 대상 침·부항·한약 처방 등 한의의료 제공


///부제 한의건강검진 및 건강강좌도 실시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 대구한방병원(병원장 김종대)은 지난달 21~23일 3일간 울릉도 농업인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한방병원 한방의료봉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도시·농촌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의건강검진·한의진료 및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의료에 취약한 만 70~80세 농업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는 한의사 상담, 침·부항 치료, 한약 처방, 한방 파스 처방을 제공했으며, 고령의 농업인에게 적합한 건강관리법을 알려주었다.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군의회 회장은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해 한방의료봉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대구한방병원 의료봉사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종대 병원장은 “울릉도 농업인들과의 상담과 진료 후 의료 나눔이 진정으로 필요한 지역임을 몸소 느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만 아니라면 더 많은 울릉도 농업인에게 치료를 해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인천자생한방병원,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 


///부제 교총 임직원 및 회원 대상 근골격계 질환 진료 등 건강증진 협력


///본문 인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우인)과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대형)는 인천자생한방병원 회의실에서 지역민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날 인천자생한방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과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이대형 회장을 포함한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은 협약에 따라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와 힘을 모아 인천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인천시민의 척추·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 정보 및 자료 제공에 상호 협조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동참해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인천자생한방병원은 인천교총 임직원과 회원 약 7000명을 대상으로 각종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도 앞장선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은 “인천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아낌없이 힘을 보탤 것”이라며 “또한 장시간 서있는 자세로 교편을 잡으며 생길 수 있는 허리와 어깨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꼼꼼히 챙겨 인천 교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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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전미연


///제목 “커피는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망가뜨리는가?”


///부제 왜 당장 커피를 끊어야 하는가


///부제 카페인은 우리 몸이 계속 스트레스 상태를 유지하게 해


///부제 커피가 일상이 아닌 세상을 하루빨리 맞이하기를 


///본문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모든 한의사가, 아니 더 나아가 모든 의료인이 커피의 해악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내가 유독 환자들에게 커피를 끊어야 한다고 그토록 강조하고, 커피가 몸과 마음에 미치는 심각한 해악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커피 마약을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라는 전자책을 쓰게 된 배경은 이렇다. 


나는 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의 상태를 항목별로 면밀하게 체크한다. 다각적으로 수집된 정보를 취합하여 한약 처방을 한다. 많은 한의사 선생님들도 알고 있겠지만 수면의 질과 양은 질병의 회복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기에 수면과 관련되어 커피 혹은 카페인 음료의 섭취량을 체크하는 것도 필수다. 그리고 투약 후 변화를 꼼꼼하게 관찰한다. 그러다보니 커피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진면목을 적나라하게 파악하게 되었다.


커피를 오랫동안 마셔오면서 건강이 말도 안 되게 무너지게 되었던 환자들이 한 둘이 아니다. 피곤하고,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아침에 일어날 때 힘들고, 집중이 안되고, 소화도 잘 안되고, 승모근의 뻐근함은 늘 함께하는 너무나 전형적인 만성 피로. 이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90% 가량은 모두 커피(카페인) 중독 상태였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와서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서도 커피를 매일 같이 마시는 환자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빈혈을 더욱 악화시키고 갑상선 호르몬 기능의 이상까지 불러일으킨다. 또한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는 데도 커피는 대단히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만성 위염, 만성 식도염, 비뇨기 질환, 잘 낫지 않는 피부염 환자들에게 미치는 커피의 영향도 어마어마하다.


나에게 치료를 받으면서도 커피를 끊지 못하는 환자들은 회복이 영 더디었다. 반면 커피를 끊고 수면의 질이 향상된 환자들은 회복 속도가 현저히 빨라졌다. 수년간 괴로워하던 증상이 커피를 끊은 지 일이주 만에 빠르게 없어지는 환자들도 부지기수였다. 


이런 현상들을 지켜보면서 커피(카페인)가 어떻게 다방면으로 우리 건강을 망가뜨리는지, 왜 당장 커피를 끊어야하는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카페인, 잠깐 기분좋게 하는 마약에 불과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동안 뇌 속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한 부산물로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쌓이게 된다. 아데노신이 많아지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서 졸음을 일으키게 되고, 잠이 든 동안 아데노신은 분해되어 없어진다. 그래서 아침에 깨어날 때 뇌 속에는 아데노신이 없는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카페인은 아데노신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고 자기가 수용체와 결합해 버린다. 카페인이 몸에 남아있으면 자는 동안 아데노신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다음 날, 뇌 속에 이미 아데노신이 상당수 존재하는 상태로 아침을 맞게 된다. 이런 상태는 뇌에 피로가 쌓인 것이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우리는 다시 카페인을 찾게 된다. 그러면 그 날 밤 우리가 자는 사이 또 아데노신이 상당수 축적되고, 다음 날 아침 우린 일어나면서 부터 뇌가 피로한 상태가 되고 또 카페인를 찾고…..이렇게 해서 악순환이 이어진다.   


카페인은 우리를 잠깐 기분 좋게 하고 집중력과 수행능력이 향상된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마약에 불과하다. 물론 카페인이 짧은 시간동안 정신을 뚜렷하게 만들고 더 많은 에너지를 쓰도록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매일 섭취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면 상황이 전혀 달라진다. 카페인이 집중을 잘 할 수 있게 해주고 힘을 내주는 게 아니다. 악순환으로 빠져든 이후에는 뇌 활성이 형편없이 나빠졌기 때문에 커피가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뿐이고 실제 작업 능률의 향상은 없는 것이다. 




◇카페인, 뇌혈관 수축시켜 만성 두통과 치매 발병에 영향


카페인은 뇌혈관을 수축시켜 좁아지게 만든다.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뇌에 제대로 영양을 공급하기 어렵게 되고 뇌는 더욱 피로해지고 손상을 부추긴다. 만성 두통에 시달리게 되는 것은 물론, 치매까지 당기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카페인은 심장의 혈관도 수축시켜 맥박을 빠르게 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게 한다.  카페인이 신경세포를 과다하게 자극한 결과로 쉽게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기도 한다. 교감신경을 과하게 활성화해 자율신경실조를 일으키고 호르몬 불균형까지 초래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찾는 다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 카페인은 우리 몸이 계속 스트레스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인류의 역사 중 대부분의 시간동안 우리는 열매를 따먹거나 동물들을 사냥해 먹고 동굴에서 맹수를 피해서 잠을 자면서 생활했다. 맹수를 만나 있는 힘껏 도망가야 할 때가 바로 스트레스 상황인 것이다. 스트레스가 때때로 우리에게 유익하게 작용할 때가 있지만 스트레스 이후의 이완은 필수다. 그런데 카페인이 몸 안에 있을 때는 이완이 안 된다.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 것이고 몸은 계속 긴장 속에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인 중독은 우리를 더 초조하고 더 불안하고 더 자신 없고 더 긴장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커피로 인해 건강이 무너진 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놓았다. 지금 당장은 내 건강이 좋더라도 언제 내게 저런 심각한 질병들이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너진 건강은 하루 아침에 되돌릴 수 없다. 무너져 버리기 전에 몸과 마음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커피(카페인)를 멀리하면 좋겠다. 그리고 수많은 커피를 수많은 나날동안 몸에 집어 넣었는데도 오늘도 무탈하게 살아있는 나의 몸에 감사해야 한다. 


커피를 끊는 과정에서 활용해보도록 감정자유기법(EFT)을 소개했다.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해 보았고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커피를 끊도록 도와줄 수 있었다. 


그리고 카페인 금단 현상으로 두통을 심하게 겪는 환자들을 위한 공진단 활용 팁도 수록해 놓았다. 


부디 많은 한의사 선생님들이 정확한 사실을 토대로 환자에게 유익한 정보와 치료를 제공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커피가 일상이 아닌 세상을 하루 빨리 맞이 했으면 한다. 


한편 PDF 형태의 전자책으로 출간된 이 책은 ‘크몽’(https://kmong.com/gig/317713)에서도 볼 수 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시선 나누기 1] 


///부제 무대는 어둡다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시작한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최근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治病逍遙錄)을 ‘생존신고’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소개한 바 있다.






무대는 어둡다. 


눈길을 더듬어 단을 오르고 발바닥을 더듬어 가장자리를 가늠해야 한다. 천장에는 수십 개의 조명이 번호가 매겨진 채 매달려 있겠지만 때와 곳을 정해 그것들은 하나씩 혹은 둘, 셋씩 허락될 뿐이다. 바닥에는 조그만 십자 형태의 야광 테이프가 세 개쯤 붙어 있다. 무대 정중앙과 이삼 미터 앞, 뒤. 무대에 오르는 자가 역할에 따라 발끝을 맞춰서 서야 하는 자리다. 그마저 그 언저리까지 다가가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 


막과 막 사이가 암전으로 어두워지는 것이 언제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다. 눈을 감았다 뜨면 밤의 끝자락을 물고 새 하루가 와 있듯이 무대에는 새 시간, 새 공간, 새 사건을 위한 검은 커튼이 쳐진다. 암전이 끝나고 조명이 켜지면 거기 새로운 장면이 이미 준비되어 나타난다. 들숨과 날숨 같다. 시간을 흐르는 물살 위의 징검돌, 어떤 점프, 어떤 리듬, 새로운 악센트,  ‘그런데 말이야’의 ‘그런데’와 같은. 어떤 줄 바꿈. 




숨어 기다리는 나를 위해…


등장과 퇴장을 가린 채 무대는 다시 열리지만, 등장과 퇴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역할을 뚝 멈추고 발소리를 죽여 무대를 벗어나는 조용한 퇴장이 있다. 소품을 챙기고 조명이 들어올 곳에 미리 나가 기다리는 분주한 호흡이 있다. 객석이 가까운 소극장 마룻바닥에서는 더욱 조심스러운 일들이다. 관객이 터져 나오는 기침 소리를 애써 누르는 것처럼.  


무대 오른쪽 가림막 뒤에 나는 숨어 있다. 검은 벽, 검은 막, 콩 세 알만 한 엘이디 등이 벽에 붙어 발밑을 희미하게 비춘다. ‘조고각하’(照顧却下). 나는 희미하게 웃는다. 벽 모서리에 작은 야광 테이프가 한 점 붙어 있다. 출입 때 방향을 가늠하게 해주는 표지다. 숨어 기다리는 나를 위해 무대 감독님이 간이의자 하나를 가져다준다. 의자에 앉는 대신 나는 소품들을 가지런히 올려놓는다. 침, 뜸, 알코올 솜이 담긴 트레이, 시집, 무대로 나갈 때 스위치를 올리면 되는 마이크, 그리고 흰 가운을 의자에 입히듯 걸쳐둔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예의인 것만 같다. 그 곁에 나는 검은 그림자처럼 서 있다.




저 가림막 뒤에도 역시…


무대 건너 마주 보이는 곳에 바이올리니스트가 서 있다. 저 가림막 뒤에도 역시 콩 세알만 한 등이 켜져 있을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의 어깨와 다리가 희미하게 보인다. 공연 내내 그도 서 있다. 무대에서 잘 서 있는 것이 바이올리니스트에겐 중요한 일이라고 그는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잘 서 있기를 바라는 사람은 무대 뒤에서 앉아 쉴 수 없다. 적어도 내 짐작으로는 그렇다. 등장이 빈번한 그는 나보다 더 예민하게 무대를 살필 것이다. 그리고 몇 걸음 조용히 걸어 나와 배우의 몸짓에 맞춰 팽팽한 현에 활을 떨군다. 징지지지지징……. 그는 즉흥연주가다.


“음악이 BGM으로만 소모되는 게 싫어요.” 


“그래서 저는 비지도 안 먹어요. 하하하.” 


유쾌한 그는 이 무대를 위해 동해로 달려가 파도 소리를 녹음해왔다. 그 위에 바이올린을 손으로 뜯는 연주를 덧입혀서 다시 녹음했다. 그리고 그 음악이 흐르는 무대 위에서 직접 바이올린을 켠다. 그 솔로 무대를 위해 파도 소리 위로 내 시집의 몇 구절을 낭독해서 얹은 것도 그다. 


“산다고 살았는데 산 것이 하루도 안 되는 것 같던 깨침에 대해서라면……. 욕지기가 치미는 몸뚱이 말고는 진실이랄 것 세상에 없던 그 황량한 축복에 대해서라면…….” 


아아, ‘오심’(惡心)이다. 그의 인생과 나의 삶이 동해의 파도 소리와 ‘오심’ 위에서 미묘하게 겹친다. 그리고 미어지는 듯한 선율이 흐른다. 그는 이 구절을 왜 골랐을까?


“하우스 오픈했습니다.”


“관객 입장 시작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약속된 말과 몸짓


전날부터 시작된 무대 세팅과 리허설 위로 종소리가 울리고 조명이 꺼진다. 객석에서 간간이 들리는 의자 소리, 아는 얼굴과 모르는 얼굴들이 보내고 있을 조용한 눈빛, 어둠 속의 고요,  극장 안에 함께 있으나 가림막 뒤에 홀로 있는 고립과 적막. 


내게 주어진 무대, 내가 할 수 있는 약속된 말과 몸짓.


빈 무대를 가만히 넘겨다보는데 건너편에 서서 여기를 바라보고 있을 사람의 마음과 눈길이 느껴진다. 이럴 때 ‘기운’(氣運)이라는 말은 참으로 생생하고 절실하다. 


‘나는 지금 여기를 느끼고 호흡합니다. 나는 당신께 나의 기도와 기운을 보냅니다.’ 


그리고 콩 세알의 조명 아래 내 발을 본다. 


‘나는 쓰고, 나는 일하고, 나는 사람과 더불어, 지금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곧, 나는 저 무대로 걸어 나갑니다.’


인생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야기처럼. ‘그런데 말이야 …….’


///끝




///시작


///면 35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사 전담 주치의, ‘골때녀’에서 맹활약!


///부제 “다양한 직역들과의 교류, 한의학 알릴 수 있는 기회”


///부제 경희궁전한의원 박호영 원장    


///본문 [편집자 주]


매주 수요일 저녁, 축구에 진심인 대한민국 레전드 여자 태극전사들 그리고 여자연예인들로 구성된 축구팀이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SBS 예능스포츠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그 주인공이다. 그녀들의 건강과 부상을 방지해주기 위해 ‘한의사 전담 주치의’가 합류했다. 전담 주치의 역할을 맡은 박호영 원장(경희궁전한의원)은 “출연자들도 처음 하는 운동이다 보니 짧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연습량으로 인해 미세한 근육 파열, 염좌 질환 등에 시달리고 있어 한의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방송을 통해 한의사도 스포츠 분야 등에서 활약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부름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원장으로부터 ‘골때녀’ 비하인드 스토리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SBS 예능스포츠 프로그램 ‘골때녀’에서 전담 주치의로 합류했다.


이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팀닥터 제의를 여러 차례 받은 적 있다. 실제 뮤지컬과 주짓수 대회 등에서 팀닥터를 역임하기도 했고, 팀닥터 활동으로 맺어진 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인연으로 이번에는 ‘골때녀’라는 예능스포츠 프로그램 팀닥터 제의를 받게 된 것이다.


이에 프로그램 PD, 작가 분들에게 ‘한의사 팀닥터’ 제안서를 PPT로 만들어 보내드렸고, 작가 회의를 거쳐 연습경기부터 전담 주치의로 참여하게 됐다. 골때녀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참여하는 인원들이 확장함에 따라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내 의지와 방송 관계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Q. 진료와 프로그램의 병행이 힘들지 않은가?


골때녀를 시청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약 50명이 넘는 유명한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촬영을 시작한다. 이렇게 많은 유명인이 한 자리에 같은 시간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날짜를 정하고, 하루를 통째로 빌려 촬영에 돌입한다. 주말에 촬영을 하게 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촬영이 평일 아침 7시부터 늦게는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됐다.


환자 분들에게 가장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일일이 연락을 드려 양해를 구하고, 조그마한 선물을 드렸더니 이해해주시더라. 오히려 환자분들께서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진행돼야 하는 촬영으로 인해 나를 걱정해주고, 격려해줘 마음이 따뜻해졌다.




Q.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억나는 연예인은?


아무래도 스포츠 경기를 다루다보니 긴박한 시간들의 연속으로 연예인들과 교류할 기회가 없었다. 가수 신효범 씨가 한약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 팀으로 봤을 땐 키가 크고 얼굴이 작은 모델팀이 튀었다.


예전에 방송에서 만났던 수근이 형과 한의원을 방문해주는 외국연예인 친구들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지만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까지 대회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나고 시상식도 진행됐다. PD 분께서 시상식 상품으로 공진단을 선물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받고 시상식 전날 밤을 새서 직원들과 정성스레 포장을 했다. 공진단을 받은 연예인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체질적 성향이 스포츠에 드러나는가?


소양인의 경우 성격이 화끈하고 폭발적이나 체력적으로 뒷심이 약하고, 태음인은 힘이 있고, 꾸준함, 묵직함이 드러나더라. 사오리의 경우 폭발적인 힘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으나 꼼꼼한 부분이 있다. 이는 소음인의 특징으로 남들보다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패스를 하는 사오리의 성향과 유사하다.




Q. 타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노출이 적다.


내가 미디어에 노출이 돼 나 자신도 알리면서 한의원도 홍보가 되면 좋겠지만 전담 주치의로 합류하게 된 근본적인 목적은 한의사도 스포츠 분야에서 팀닥터로서 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한의계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가령 응급상황에 있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영역들, 급성으로 뼈를 맞추고 테이핑을 하고, 침을 놓기도 하며 근육이완과 기력회복에 필요한 한약을 사용하는 등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한의사들도 팀닥터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방송관계자들에게 심어준다면 더 많은 교류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연예인들의 입소문이 파급효과는 크겠지만 실제 촬영에 참여한 100명이 넘는 스탭들이 실질적으로 한의학의 미래 소비자라 판단했고, 밤새 준비했던 한약을 드리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게 기억이 남는다.




Q. 스포츠, 방송 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초·중학교 시절 야구를 했었다. 선수출신으로 대만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격렬한 스포츠를 통해 흘리는 땀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다.


방송에도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방송의 분위기, 방송에서 발산되는 바이브가 나와 잘 맞는 것처럼 느껴진다. 학창시절에도 같은 계열의 친구들보다 연극영화과나 음대 친구들과의 교류가 많았었다. 특히 대학원생 때는 단역을 제안 받기도 했다.


단순히 스포츠와 방송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취미의 영역이다. 취미의 영역에서도 한의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나에게도 한의계에도 윈윈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의치료가 국민들에게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관심과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좋은 약재, 훌륭한 논문들도 중요하지만 좋은 재료들이 잘 팔리려면 훌륭한 마케팅을 쓰는 것도 필요하다. 봉사활동, 지역사회 지원사업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방송이라는 필드다. ‘골때녀’ 전담 주치의로 지원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를 통해 대중들이 한의사의 활동을 볼 수 있고, 한의계가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음을 인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탄이 쏘아지길 기대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사가 갖고 있는 능력이 무궁무진하다. 치료적인 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2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똑똑한 의료인이다. 직업의 전체적인 면면을 살펴봤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왕 한의사로 살아가면서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 다른 직역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역할을 앞으로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의학이 주류 의학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박윤미 한의사


///제목 사랑받고 사랑하며, 함께 커가는 너와 나


///부제 육아에서 찾은 소우주 1 


///부제 육아의 바다를 좌충우돌 헤엄치며 살아가는 27년차 엄마 이야기  


///본문 [편집자주] 


이번호부터 육아와 한의학, 인문학 등의 분야를 오가며 느꼈던 점을 소개하는 ‘육아에서 찾은 소우주’를 연재합니다. 대전시 중구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자 박윤미 한의사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뒤늦게 대전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중고등학생에게 한의 인문학을 강의하며 생명과 건강의 중요성을 나누고 있습니다.




나는 2남1녀의 엄마이다. 이 자체가 내겐 뜻밖의 사건이다. 왜냐하면 20대 시절, 나는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너무 소중했고, 여성에게 결혼과 육아는 감옥이라고 믿었다. 결혼을 일찍 하려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서둘러 네 인생을 결혼에 내던지지 말라는 조언을 틈틈이 했을 정도였다. 나름 시대를 앞서나갔던 것 같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대학 신입생 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해서 곧 엄마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사실, 자녀는 갖지 않고 각자의 일에 매진하면서 둘만 살자고 혼전에 남편과 약속했었다. 막상 결혼하고 보니, 시댁 친정 할 것 없이 모두 이제나저제나 하면서 내 임신을 기다리는 눈치였고, 분위기에 약한 나는 곧 첫아이를 갖게 되었다. 


지금도 첫 아이에게 미안한 점은 태교를 제대로 못한 점이다. 간절히 원했던 지점에서 찾아 온 게 아니었고, 불확실한 내 미래에 대한 우려가 더 컸기 때문이었다. 대신, 양가 할머니들의 태교는 특급이었다. 특히, 우리 시어머님께선 연신내에서 개포동까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수시로 최상급 꽃등심, 꽃게장, 자연산 송이버섯 등을 수시로 배달하셨다.  


어쨌든 10개월을 채우고 무사히 첫 아이를 만났다. 밤샘 진통 끝에 새벽녘에 세상 밖으로 나온 존재를 마주하는 순간, 나는 심장이 멎는 기분이었다.  아기에게 첫눈에 반해버렸고, 그동안 노심초사했던 내 미래에 대한 걱정은 신기루같이 사라져버렸다. 이후, 나는 회복되지 않는 몸으로 신생아실에 수도 없이 들락거렸고, 모유 수유에 목숨을 걸었다. 영양분 가득한 모유를 만들기 위해 좋다는 음식을 과식하는 바람에, 고도 비만 상태를 1년간 유지했다. 아기에게 몰입하다 보니, 내 몸매 따윈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시기였다. 




◇차갑던 나를 뜨겁게 바꾼 아이들의 사랑


이렇게 시작된 육아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다. 첫아들 이후, 딸과 아들이 계속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나면 외로울 것 같아 둘째를 가졌고, 이만하면 됐다 싶어 방심하던 차에 뒤늦게 셋째가 찾아왔다. 이제 내 일 좀 해볼까 하던 차에 찾아온 막내, 매우 기뻐하시던 시어머님과 달리 내 마음은 무겁게 내려앉았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이라니…. 그러나 사랑스러운 셋째는 온 가족을 육아 공동체로 묶어버렸고, 내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


첫사랑 남편과의 추억은 너무 오래전이라 그런지 별 기억이 없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했던 장면들은 새록새록 하다. 아이들은 한결 같이 태어나면서부터 무조건 나를 사랑해주었다. 사실, 알고 보면 난 결함투성이인데, 무얼 믿고 내게 자기 인생을 다 맡기고 사랑을 퍼붓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난 태생적으로 따지기 좋아하고 차가운 편인데, 아이들은 자꾸 내게 뜨거운 사랑을 쏟아 부으며 내 변화를 유도했다. 덕분에 내 가슴은 서서히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결혼 전에 귀찮게 느껴졌던 남의 아이들도 다 예쁘게 보였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과거에 누군가의 소중한 아기였을 거라고 생각하니, 귀한 존재로 보였다. 무엇보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나 자신이었다. 늘 나와 같이 다니는 내 마음이 밝고 따뜻해졌기 때문이다. 




◇육아와 한의학 만나며 변화한 가치관 독자들과 나누고파


아이 셋을 키우며 늘 희희낙락 즐겁진 않았다. 맞고 들어오는 아이, 때리고 들어오는 아이, 아토피, 사춘기, 진로문제 등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일상을 전투병처럼 기민하게 대처해야 했다. 인내와 이해심이 필요했고, 때로는 사과하거나 설득해야 할 일도 있었다. 간혹, 내 능력 밖의 문제가 발생하여, 사면초가에 갇힌 듯한 심정으로 날밤을 지새우며 눈물 흘렸던 날도 있었다. 그럴 땐, 기도와 염불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깊이 사색하면서 돌파구를 찾곤 했다. 


사랑받으며, 사랑하고 살아온 육아라는 바다에서 만났던 풍랑과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엄마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남성이거나 비혼 일지라도, 혹은 직접 낳지 않았다 해도, 나보다 어리고 무력한 누군가의 따뜻한 의지처가 돼줄 수 있지 않은가.


이렇듯 육아는 차가웠던 나의 삶을 따뜻하게, 건조했던 일상을 풍요롭게 바꿔줬다. 앞으로 이 지면에서 육아를 하며 변화한 나의 삶과 한의학이 내게 전해 준 통찰을 접목해 좀 더 온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느낀 바를 독자 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라는 과학자의 관점에서 인간의 생명활동을 쉽게 설명” 


///부제 유튜버 활동 1년…내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부제 ‘건자꿈 캠프 라이브 리뷰’, 환자들과의 소통 수단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건자꿈 캠프 라이브 리뷰’를 1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이제원 비엠한방내과한의원장에게 유튜브에 뛰어든 계기와 그간의 성과, 앞으로의 콘텐츠 제작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비엠한방내과 한의원을 운영하는 이제원이라고 한다.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대구한방병원에서 일반·전문수련의 과정을 수료한 후 한방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의무사관 후보생 자격으로 자원 입대해 대한민국 공군 군의관으로 복무 후 만기 전역했다. 2017년에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심계내과학 비전임교수를 겸임했다.  




Q. 현재 제작 중인 유튜브는?


내원하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한 자유에 이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2019년 5월부터 비엠한방내과의 의료진과 환자분들이 함께 하는 건강한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하 건자꿈)을 위한 오픈채팅방인 건자꿈 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다.  


2020년 5월부터는 건자꿈 캠프의 콘텐츠 중 하나로써 유튜브 라이브 방송 ‘건자꿈 캠프 라이브 리뷰’를 건자꿈 캠프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방송 내용 중 일부인 ‘5분 헬스 토픽’만을 별도로 편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재하고 있다. 지난 11일에 제212회 방송을 진행했으며 라이브 방송은 월, 화, 수, 금요일에 진행하고 화, 금요일에는 5분 헬스 토픽 코너를 진행한다.




Q. ‘건자꿈 캠프 라이브 리뷰’를 시작한 계기는?


한방내과 등 한의학만의 강점을 전문과목을 통해 보여주면서도 환자의 삶에 좀 더 개입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의 ‘생활습관병’을 제대로 치료하거나 관리하지 못한다면 양방내과 의원과 대척점에 있는 한방내과 한의원을 개원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24시간 동안 입원 환자분들을 지켜보며 진료할 수 있는 한방내과 수련의 생활을 통해 많은 내과적 질환들이 물리적 개입이나 시술적 개입, 그리고 약물적 개입만으로는 치료 및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깨달았고 환자분들의 건강한 자유와 진정한 건강함을 위해 전문가에 의한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혈압, 혈당을 측정하며 소극적으로 개입하다 2019년 4월부터 건자꿈 캠프라는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이 공간에서 의료진과 환자분들이 함께 머무르며 식단뿐만 아니라 아침 기상, 운동 등의 전반적인 생활 패턴을 사진으로 인증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업로드한 사진을 제가 직접 매일 표로 정리하고 평가해 다시 피드백을 드리는 과정을 통해 환자분들의 삶에 의료진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약 1년의 시간이 흐르자 환자 분들이 업로드하는 사진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이 사진들을 표로 정리하는데 시간이 조금씩 더 걸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소중한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던 중, 사진 정리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계를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Q. 건강상식으로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첫째,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해야 할 주된 임무 중 하나가 바로 ‘보건지도’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한의사 또는 의사를 박사 학위가 없어도 닥터라고 부른다. 이는 한의사나 의사가 단순히 의료 행위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가르침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서 그 사람들이 가진 전문적 지식과 지혜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한의사는 닥터로서 의료 행위를 하는 사람이자 동시에 건강을 위한 가르침을 제공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한의사로서 진료를 하는 것만큼이나 연구를 하거나, 강의를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한의사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서다. 한의사가 한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해부학, 생리학, 발생학, 미생물학, 약리학, 영상의학 등 현대 과학적인 지식을 모두 공부하고 한의사만이 가질 수 있는 인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독특한 지식을 바탕으로 진료하고 연구하고 교육하는 과학자이자 의학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따라서 유튜브를 통한 건강상식의 내용도 한의학을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기보다 한의사라는 과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생명활동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유튜브를 제작한지 1년 정도 지났다.


한의신문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요청해주시는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다. 2020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비공개 라이브 방송은 212회나 되지만 유튜브 구독자는 겨우 60명에 불과하고, 업로드된 동영상 중에 조회수가 50회가 넘지 않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구독자 수나 조회 수에 목표를 두고 시작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하다 보니 이제는 공부하고 정리해서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어 방송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하나의 습관이 됐다. 이렇게 유튜브라는 매체를 이용해 진료하고, 한방내과 분야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일이 제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방송을 위해 만들었던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방송의 결과로 쌓인 지난 1년 동안의 동영상들 역시 부수적인 성과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Q. 제작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청중 앞에서 하는 강의와 달리 사람의 눈동자가 아닌 카메라 렌즈를 보고 이야기를 하고, 청취자의 반응을 상상 속으로 예상해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낯선 경험이어서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서 익숙해졌고, 이렇게 카메라 렌즈를 보며 강의를 진행하는 경험이 오히려 강의를 할 때의 표정이나 발성, 제스처 등을 연습하는 효과를 불러일으켜 실제 청중 앞에서 강의를 할 때 자연스러운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몸이 힘들어도, 하기 귀찮아도, 방송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진료가 늦게 끝나서 방송 시간을 지키지 못해도,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방송을 진행한다는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Q. 앞으로의 유튜브 제작 방향은?


먼저 포괄적 개입의 수단으로 시작된 ‘건자꿈 캠프 라이브 리뷰’ 방송을 계속해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저를 비롯한 비엠한방내과의 의료진과 환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수단으로, 일종의 프리미엄 방송으로서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도 강의 의뢰가 들어오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출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보건지도를 위한 방법으로서 강의뿐만 아니라, 글쓰기를 통한 출판, 영상 제작,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실제 공간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는 훨씬 줄어들었지만, 5분 헬스 토픽과 같은 인터넷 방송 매체를 통한 지식과 정보 전달은 앞으로도 매우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는 지속해서 제작할 예정이다. 그러다가 운 좋게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와 동영상 조회수가 늘어나면 한의약 및 한방내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Ignor amus’(우리는 모른다).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 엔스’ 책에 나오는 말이다. 현대 과학은 우리가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고 가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는 자연의 위대함 뿐만 아니라 건강과 위생, 전염병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의료기관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한의학과 한의사를 둘러싸고 있는 진료 환경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속에서 한의학과 한의사가 살아남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연하지만 과감한 대응과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이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의료와 보건지도를 임무로 하는 의료인이자 한의사로서 다시금 ‘우리는 모른다’라고 가정하고 생각해 본다면, 제가 하고 있는 유튜브 방송 이외에도 의료인으로서 본래의 주어진 임무를 훌륭하게 해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치매는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한의치매환자 건강관리 매뉴얼’ 주제 월례회


///부제 정선용 교수, “걷기, 운동, 사교모임, 취미활동 등 유도하는 것도 중요” 


///본문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질환별 한의중점센터 과제로 설립·운영 중인 한의학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종우/KMMH)는 지난달 26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줌을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6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는 ‘한의치매환자 건강관리 매뉴얼’을 주제로 1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치매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한의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처방과 그에 따른 근거를 상세히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감정자유기법(EFT)’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 등재 신청했던 정선용 교수(강동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임상진료지침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한의치매환자 건강관리 매뉴얼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정 교수는 치매의 진단에서 기본적인 스크리닝 검사,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의 감별, 인지기능 장애정도·일상생활기능·행동심리증상·우울평가, 한의학적 평가에서 치매한의변증 설문지와 진료 알고리즘, 치매환자의 보호자 교육을 위한 상담매뉴얼 등 임상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다양한 임상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 교수는 “치매의 치료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면서 “한의기공명상, 이정변기요법 등의 다양한 심신중재법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나 개개인의 선호도와 취향에 따라 걷기, 운동, 사교모임, 취미활동 등 정신건강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월례회에 앞서 김종우 센터장은 “‘감정자유기법(EFT)’의 신의료기술 및 건강보험행위 등재를 계기로 다양한 한의기술들을 개발하여 국민 건강증진에 더욱 더 기여해야 한다”면서 “한의학정신건강센터가 선도적인 비전을 제시해 나감은 물론 궁극적으로 국민과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월례회의는 오는 24일(토) 오후 4~6시까지 2시간 동안 ‘임상현장에 활용하는 명상’이란 주제를 개최되며, 발표자는 김종우 센터장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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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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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치매국가책임제의 한·양방 협력


///본문 중년을 넘어설 즈음부터 급증하는 카톡 메시지가 있다. 바로 치매 관련 건강정보다. 치매 예방 먹거리, 치매 예방 게임, 치매 예방 운동법과 생활습관 등이 넘쳐난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각종 암이나 심장병, 뇌졸중 등의 발병보다도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다. 


최근 캐나다 오타와 대학병원의 예방의학 전문의 연구팀은 83%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치매 위험 계산기’를 개발했다. 이 계산기는 55세가 넘은 사람이 15가지 온라인 설문조사에 답변한 자료를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 향후 5년 안에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


이처럼 치매를 사전에 인지해 예방하려는 것은 치매가 그만큼 치명적 질병이기 때문이다. 기억력 장애로부터 시작되는 치매는 그 증상이 날로 악화되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주변인들이 누구인지를 판단치 못하게 되면서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는 무서운 정신질환이다.


이 때문에 정부도 지난 2017년 9월 21일 ‘치매 걱정 없는 나라’, ‘치매, 국가가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치매가 걸려도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나라를 만든다는 의미로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 치매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기술을 개발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은 치매국가책임제에 한의약과 한의사의 역할이 반영된 것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이번에 고시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에 포함된 한의사 관련 사항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국공립 요양병원을 운영·위탁을 할 수 있는 개인 의료인 범주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됐고, 두 번째는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된 점이다.


이는 그동안 양방 의료계가 치매환자는 뇌출혈, 폐렴, 뇌졸중 등의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 반드시 현대의학 전문가의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의사 참여는 배제해야 한다는 억지를 이겨내고 얻어낸 결과다.


치매 환자에 대한 한의약적 관리가 치매 환자의 증상 개선에 큰 효용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관련 법률에 한의사의 참여를 명시했다. 


치매 관리에 한의약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다양한 연구결과와 임상근거를 통한 학술논문 발표로 충분히 검증됐음에도 치매국가책임제와 연계된 한의약의 참여와 제대로 된 역할은 매우 미미하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국가적 난제다. 말로만 거창하게 ‘치매국가책임제’라고 운운할 것이 아니라 한·양방이 공정하게 참여해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치매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