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45호
///날짜 2020년 1월 1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혈액검사 확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박차
///부제 경기, 서울서 7~8일 혈액검사 교육…질병 정도 객관적 수치로 진단
///부제 한의협 범대위, 혈액검사 비용 지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새해 벽두부터 한의약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에 따라 국민의 건강증진과 진료선택권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의협은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여성비전센터와 8일 한의사회관에서 수도권 한의사 회원 및 한의의료기관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채혈실습을 통한 혈액검사 사용 확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이에 앞서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위원장 방대건, 이하 범대위)’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16개 시도지부 회원 및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총 27차례에 걸쳐 채혈검사 교육을 개최한 바 있다.
범대위 방대건 위원장은 “현재 건강보험 급여화돼 있는 추나요법의 경우는 추나 시술에 따른 정확한 근골격계 진단을 필요로 하며,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또한 첩약 투약 전·후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선 혈액검사가 매우 필요하다”며 “중앙회는 혈액검사의 확산을 통해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한의사회관에서 진행됐던 혈액검사 교육은 한의협 최건희 의무/정보통신이사와 더불어 그동안 범대위와 함께 채혈실습 교육을 진행했던 의료서비스 MRO 관계자와 임상병리사 등이 강사로 나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의 필요성, 혈액검사로부터 확인할 수 있는 건강위험 신호, 질병 수치, 채혈 순서, 채혈 방법, 혈액보관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채혈 이후 원심분리기를 활용해 혈청이 만들어지는 원리도 소개돼 수강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혈액이 들어간 각각의 튜브가 원심분리기에서 10분간 작동됐을 때 혈액의 검붉은 혈구는 튜브 밑에 가라앉고 연노란색의 혈청이 만들어졌으며, 이 혈청을 가지고 검사기관에 맡겨 혈액검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한의사는 “환자를 진단하는 과정에서 혈액검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교육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또 다른 한의사는 “한의약의 진단 방식인 망문문절(望聞問切)의 사진(四診)은 개개인에 따라 다소 주관적일 수 있지만, 혈액검사는 정확한 수치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설명할 때도 큰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사회관 인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모 한의사는 “협회의 현대 의료기기 확대 사용 운동에 따라 최근 들어 동료 한의사들이 혈액검사를 활용해 진단을 하고 있는 추세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혈액검사를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사들과의 갈등이 증폭돼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를 많이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의료기관에서의 혈액검사와 관련한 법적 안전성은 이미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에서 “혈액검사는 한의사가 가능한 의료행위”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어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한의사의 혈액검사는 현재 임의비급여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한의사가 100% 비용 부담을 해야 하며, 수탁업체에 대한 의사협회의 압박으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에서 활발히 시행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혈액검사가 한의의료기관에서 보편적인 행위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한의의료기관의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범대위는 말초혈액검사에도 검사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으며, 한의협과 협약을 맺고 있는 수탁업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존에 개별적으로 혈액검사를 수탁하는 경우나 자체검사를 하는 한의의료기관의 관련 비용에 대해서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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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2020년 대학 정시모집, 한의대 12.27대 1 경쟁률
///부제 전년도 9.37대 1 기록, 올해 2.9p 상승
///부제 의학계열 전체 평균 경쟁률도 올라
///부제 의대 6.21대 1, 치대 6.31대 1로 마감
///본문 지난달 31일 접수를 마감한 202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전국 12개 한의대 경쟁률이 지난해 9.37대 1에서 12.27대 1(311명 모집, 3817명 지원)로 2.9p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은 69명 줄어든데 반해 지원자는 257명 늘어난 결과다. 이는 동국대(경주)가 폐지한 인문선발(397명 지원)을 올해 다시 부활시킨 것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특히 동국대(경주)는 자연계열에서 28명을 선발하는데 684명이 지원해 2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한편 인문계열에서는 5명 선발에 397명이 지원해 79.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12개 한의대 중 9개교(가천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동신대, 동의대, 부산대, 상지대, 세명대, 원광대)가 지난해와 비교해 경쟁률이 높아졌고, 동국대(경주)는 그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희대와 대전대는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떨어졌으며, 우석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학교별 2020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은 △가천대 인문 6.8대 1, 자연 7.4대 1 △경희대 인문 8.5대 1, 자연 5.28대 1 △대구한의대 인문 6.2대 1, 자연 10.85대 1 △대전대 인문 11.83대 1, 자연 8.36대 1, 지역인재(인문) 5.67대 1, 지역인재(자연) 5.2대 1 △동국대(경주) 인문 79.4대 1, 자연 24.43대 1 △동신대(인문/자연) 14.55대 1 △동의대 인문 7대 1, 자연 7.24대 1 △부산대(자연) 8.8대 1 △상지대(인문/자연) 19.59대 1 △세명대 (인문/자연) 7.79대 1 △우석대(자연) 7.14대 1 △원광대 인문 8.40대 1, 자연 5.58대 1 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의 전국 12개 한의대 정시모집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2016학년 10.22대 1(443명/4528명), 2017학년 10.04대 1(384명/3857명), 2018학년 9.7대 1(380명/3685명), 2019학년 9.37대 1(380명/3560명)로 2020년에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한의대 경쟁률 상승으로 인해 의학계열 전체 평균 경쟁률도 상승했다. 올해 의학계열(한의대·의대·치의대) 경쟁률은 7.25대 1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도 경쟁률인 6.79대 1보다 0.46p 높은 수치다.
의대와 치의대 역시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의대(37개교)의 경우 202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1255명을 선발하는데 7796명이 지원해 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6.18대 1(1306명 모집, 8070명 지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치의대(11개교) 역시 올해 6.3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년도 6.27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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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상반기 한의의료기관 요양급여 ‘1조4460억원’
///부제 한의원 1조2489억원·한방병원 1971억원으로 각각 9.05%·9.75%씩 증가
///부제 자동차보험 진료비, 한의원 25.11% 증가한 2543억 원 기록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 자료 공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2019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심사일 기준) 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는 1조44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의료보장별 심사실적은 총 7.9억건이 심사돼 전년 동기대비 1.96%가 증가했으며, 심사금액은 47.3조원으로 12.75% 증가한 가운데 건강보험 진료비는 41조8558억원(13.21% 증가), 의료급여 진료비는 4조1609억원(9.09% 증가), 보훈 진료비는 2087억원(11.25% 증가),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446억원(9.70% 증가)로 각각 확인됐다.
이중 건강보험의 경우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15조4848억원으로 14.78%가 증가했고,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17조5647억원으로 14.83%가, 또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8조8063억원으로 7.61%가 늘어났다.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은 한의원은 1조2489억원(입원 50억원·외래 1조2439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1조1452억원보다 9.05% 증가했으며, 내원일수도 4만7895천일에서 4만9473천일로 3.29% 늘었다.
또한 한방병원은 지난해 상반기 1971억원(입원 1446억원·외래 524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1796억원)과 비교해 9.75%가 늘어났으며, 내원일수의 경우에는 3348천일로, 전년 동기(3272천일)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의료기관 이외에는 △상급종합병원 7조1798억원(25.35% 증가) △종합병원 6조9895억원(15.97% 증가) △병원 6조6103억원(7.64% 증가) △요양병원 2조9183억원(4.44% 증가) △의원 8조3319억원(11.49% 증가) △치과병원 1509억원(27.48% 증가) △치과의원 2조2582억원(19.38% 증가) △보건기관 등 830억원(1.10% 감소) △약국 8조8063억원(7.61% 증가)으로 각각 확인됐다.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의 경우에는 한의원은 1만4440개소로 1.0%가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은 337개소로 전년 동기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변화가 없었고, 종합병원 320개소(4.6% 증가), 병원 3083개소(0.7% 감소), 요양병원 1575개소(0.7% 감소), 의원 3만800개소(2.6% 증가), 치과병원 247개소(3.8% 증가), 치과의원 1만7899개소(1.5% 증가), 보건기관 등 3470개소(0.2% 감소), 약국 2만2163개소(1.8% 증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상반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는 노년백내장,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순이었고, 외래는 급성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주질환,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16조90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으며, 이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7조7216억원(13.9% 증가),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5조6675억원(19.1%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3조5199억원(10.7% 증가)로 나타나는 한편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노년백내장이, 외래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으로 집계됐으며, 양급여비용이 높은 질병은 입원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가, 외래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446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대비 9.70%가 증가한 가운데 이중 입원진료비는 5922억원(3.60% 증가)·외래진료비는 4524억원(18.87% 증가)으로 확인됐다.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2032억8100만원에서 2543억2700만원으로 25.11%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은 1359억6700만원에서 1873억8400만원으로 37.82% 증가하는 한편 이밖에 상급종합병원 △1046억9700만원(4.87% 감소) △병원 2044억800만원(0.53% 감소) △요양병원 381억9200만원(4.60% 증가) △의원 1243억4400만원(0.72%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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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6일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토론회’ 개최
///부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방향 집중 모색…다양한 의견 수렴
///부제 송영길·원혜영·김상희 의원 주최, 한의학연·한의사협회 주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원혜영 의원·김상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의학연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공동 주관하는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위한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남북 전통의학 용어와 과학기술 전문용어 비교 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의 추진방향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총 2부로 구성돼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1부에서는 주제 발표를, 2부에서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주제 발표에서는 남북 전문용어 비교 사업 추진 현황을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 단장과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현규 책임연구원이 ‘남북 과학기술 전문용어 비교’에 대해, 또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이 ‘남북 전통의학 용어 사전 편찬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와 추진전략에 대해 전문가 및 참석자간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한의학연 관계자는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공동자산으로 남북이 공동으로 협력하기에 가장 적절한 분야로, 이번 토론회가 남북 전통의학 용어표준화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통의학을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 참가자에게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한 ‘남북전통약재기원사전’이 증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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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후치료에 한의약 탁월…국가지원사업에 포함돼야”
///부제 전북, 최대 20만원까지 산후건강관리 지원…한의의료기관서도 사용 가능
///부제 한의협 “저출산 극복 및 진료선택권 보장 위해 전국 확대”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최근 전라북도가 한의의료기관에서 산후치료를 받은 산모에게 의료비를 지원토록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저출산 극복과 진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이 같은 지원이 특정 지자체가 아닌 전국으로 확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말, 도내 산모의 건강증진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신규사업으로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라북도의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후 산모가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포함한 지정 의료기관에서 산후풍과 산후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은 내역 중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억원의 예산이 새롭게 책정됐으며 산모 1인당 최대 2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침구치료와 추나치료와 같은 건강보험 급여항목은 물론 약침과 한약(탕약)과 같은 비급여항목에 대한 지원도 포함하고 있어 산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다양한 한의약 치료가 산모의 산후관리와 건강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와 학술논문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이 같은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강원도과 전북 익산시, 군산시 등 극소수 지방자치단체만 운영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협은 “이제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출산에 따른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직접 나서 이 같은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전국의 2만 5천 한의사들은 국가적 차원의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할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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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총회 예결위, 예산 편성 앞서 회원현황 면밀히 파악 권고
///부제 ‘사망 및 미확인 회원현황’ 정확히 파악… 2020회계연도 세입예산 작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 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구원회)가 지난 4일 회의를 개최하고, 2020회계연도 세입예산 작성시, 신상이 확인된 회원현황을 기준으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사망 및 미확인 회원의 신상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여, 이달 중 경과사항을 감사 및 예결위에 보고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예결위에서는 정관시행세칙 제1장 제2조 회비감면 2항 한의과대학 기초학교수 회비부과 등과 관련하여 변화된 한의계의 현실 상황을 반영, 공정한 회비부과가 될 수 있도록 재무위원회에서 시행세칙 개정 등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총회에 보고할 것도 함께 권고했다.
이날 구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연초부터 예결위 개최를 위해 먼길에서 와주신 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협회의 예산이 효율적이고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예결위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혁용 회장은 “2020년이 완전히 새로운 시작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한의계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한의사가 제한없이 포괄적으로 의사의 직을 수행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결위에서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올해도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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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의료법 지식 및 의료사고 예방 방안 ‘공유’
///부제 대한한의학회, 오는 18일 ‘2020 의료자문 전문가 워크숍’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오는 18일 양질의 의료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2020 의료자문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의료과실과 인과관계, 의료재판의 증거조사 방법 및 채부 등의 강의를 통해 의료법률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학회 전문가들이 의료사고 및 학술자문 의뢰에 대한 자문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개회사(이재동 수석부회장) △격려사(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 △축사(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민원 및 의료자문 분석 및 통계 보고(남동우 기획총무이사) △의료과실과 인과관계(김한규 변호사) △의료재판의 증거조사 방법과 채부(추진석 판사)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검찰개혁위원회 위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감사, 학교법인 가천학원 감사 등을 역임한 김한규 변호사(법무법인 공감)는 첫 번째 강연을 통해 의료분쟁의 핵심 쟁점인 인과관계에 대한 법률 지식을, 또한 가천대학교 한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추진석 판사(서울행정법원)는 의료소송 등 재판 절차에서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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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잘못된 한의 상식, 알기 쉽게 바로잡는다
///부제 매경TV ‘건강한의사’에서 한의약 상식, 첩약 사업 등 소개
///부제 방송인 김경식씨 진행
///본문 방송인 김경식씨가 한약과 보약의 차이, 체질·침·당뇨병 등 의료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한의약 상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잘못된 한의약 상식을 바로잡는 내용의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일 매일경제TV 프로그램 ‘건강한의사’의 한 꼭지인 ‘김경식의 한방에 알고싶다’ 코너로 방영됐다. 김경식씨는 한약과 보약의 차이를 설명하고, 한약을 먹으면 간손상 위험이 있다는 속설과 가려야 하는 음식에 대한 속설에 대한 한의학적 견해를 제시했다.
이 코너에 따르면 한약은 건강증진과 질병치료를 위해 한의사가 처방, 조제하는 모든 약이다. 이 중에 한약의 조합 원리에 따라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를 위해 만든 한약이 보약이다.
연이어 소개된 한의약 관련 속설을 바로잡는 순서에서는 2015년 독성 관련 국제전문학술전문지 ‘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게재된 내용이 언급됐다.
한약에 의한 간독성은 그 비율이 현저히 낮으며, 그나마 보고된 대부분도 한의사가 아닌 비의료인이 자의로 단일 한약을 복용한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수오, 칡, 구찌뽕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아무런 지식 없이 끓여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약을 복용할 때 닭, 돼지고기 등 특정 육류를 먹으면 안 된다는 속설의 경우 개인의 체질과 체질에 따른 처방과 관련지어 생각해야 한다. 닭과 돼지는 각각 뜨겁거나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데, 환자의 체질에 따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육류를 섭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 육류를 섭취해 환자의 열증이나 냉증을 조장할 수 있으니 차라리 피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코너에서는 △체질·침에 대한 궁금증 △한의학에서의 당뇨병 △화병 △비만 △중풍 △산후조리에 대한 궁금증 △건망증과 치매 등의 한의약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에 김경식·빙나리 아나운서가 진행 하는 건강 한의사는 한의계 각 분야의 한의사가 출연해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한방 의학 상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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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15일 제75회 한의사국시 전국서 동시 시행
///부제 서울지역은 중구 성동고서 진행…합격자 발표는 31일 예정
///본문 2020년 제75회 한의사국가시험이 오는 15일 서울 성동고등학교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 시행된다.
7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홈페이지를 보면,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은 △성동고등학교(서울특별시) △여명중학교(부산광역시) △안심중학교(대구광역시) △성덕중학교(광주광역시) △대전남선중학교(대전광역시) △전주전일중학교(전주) △원주중학교(원주) 등 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시험과목은 △내과학 △침구학 △보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과학 △부인과학 △소아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 △본초학 등이다.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 득점해야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31일 국시원 홈페이지의 ‘합격자메뉴’를 조회하면 된다. 자동응답전화(060-700-2353)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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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진정한 보험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
///부제 김용익 이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문 건강보험 가족 여러분, 2020년 첫 날을 맞아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하고 복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 해는 지역과 직장으로 나누어져 있던 조직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는 단일보험자로 새롭게 태어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 해를 기점으로 우리 공단이 진정한 보험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공단이 하는 일은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요즘처럼 재정 관련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는 작은 움직임 하나 하나가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저는 부임이후 우리 조직을 전문화·고도화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해 왔습니다. 2018년 1차 개편을 통해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마련하였고, 지난 해에는 이를 기반으로 신규업무 발굴 및 업무 재설계를 추진하고 본부업무 일부를 지역본부로 이관하는 2차 개편을 추진하였습니다.
올 해에는 각 조직별 기능 재설계와 정원 산정에 중점을 둔 3차 개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BPR/ISP 결과를 반영하고, 직무분석을 통해 적정업무를 구분하며 지역본부와 지사간 정원을 합리적으로 재산정할 예정입니다.
저출산·고령화시대에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때일수록 미래의 방향을 명확히 세우고 이를 향해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건강보험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과 공급자, 공단의 삼각편대가 선순환되는 것이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합니다. 가입자인 국민을 건강하게 하고 공급자는 합리적인 의료를 제공하며, 공단은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하여야 합니다.
국민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보장성강화 정책은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2018년 보장률은 63.8%로 지난해에 비해 1.1%p 상승하였습니다. 보장성 강화정책은 2017년 8월에 시작하여 2018년 본격화되었는데, 1년 정도 추진한 것으로 보장률이 낮다고 얘기하는 건 다소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반드시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재정은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올 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12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만큼 더 발전된 제도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올 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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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미래 열어 나가자”
///부제 김승택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문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을 중점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 국민과 소통하는 혁신’을 위해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고수해온 심사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대업을 시작하였고, 심사평가전자정부시스템(HIRA시스템) 수출사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유지관리 사업 계약을 체결하여 310억원의 경제적 가치와 200여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가 성실하게 수행한 업무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가생산성대상’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부문 국무총리표창 수상,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최우수상(공공기관 중 1위), 보건복지 사이버공격 대응훈련(해킹방어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를 얻는 등 2019년은 뿌듯한 한해였습니다.
이 모두가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묵묵하게 자신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 일해주신 덕분이라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심평원으로 조직이 개편된 지 20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을 계획하고 준비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가는 뜻깊은 한 해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올해에도 건강보험 심사평가체계 개편에 따른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원칙에 기반한 심사와 평가, 그에 따른 이해관계자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 업무일관성과 표준화, 근거중심의 보건의료 강화를 국민과 소통하면서 꾸준히 해나가야겠습니다.
어느덧 3년차에 접어 든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정책을 올해에도 변함없이 정부 로드맵에 따라 뒷받침하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변화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지혜를 모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원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기대 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건전한 조직문화 속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행복한 직장’으로서 우리 심평원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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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여한의사들의 안정적 진료환경 위한 보호자 될 것”
///부제 김영선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본문 존경하는 한의가족 여러분! 변혁과 갈등으로 다사다난 했던 2019년이 가고 새로운 희망을 다시 꿈꿔보는 2020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사회적으로 많은 일들과 정책의 변화, 제도의 새로운 개혁이 시작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의계도 추나요법이 건강보험급여가 돼 환자들이 추나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첩약도 건강 보험 진입을 위한 논의가 칼날위를 걷듯 조심스럽게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디 한의계의 또다른 도약과 안착을 위해 거시적인 안목으로 훌륭한 방안을 도출하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이렇게 한의약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시국에 의료기기 사용이나 혈액검사기 사용 운동 등 제도의 선점과 진입을 위해 다양한 노력하는 협회에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사단법인 대한여한의사회도 이에 발맞춰 국민 건강증진을 통한 한의학 홍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에 출범한 본 28대 여한의사회는 국민건강 수호와 사회적 사명아래 지속돼 온 나눔의집, 미혼모 스텔라의 집, 쉼터 등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료봉사를 꾸준히 시행했으며, 속초 산불 재난지역에 대한 긴급 의료봉사, 유방암환자 돕기 핑크런 마라톤현장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 진료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또 어느새 5000여명을 훌쩍 넘어선 여한의사의 비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 여한의사들의 직무환경과 생애주기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자료집을 발간하고 심층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성폭력 피해자 한의진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문과 이를 토대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여성의료인 주요단체연합회 정기 간담회, 양성평등 교육원 포럼, 여성과학기술인 총연합회 학술사업 참여 등 외부와의 연계를 통한 확장에 주력했으며 여한의사 후배들의 길잡이가 되기 위해 전국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멘토링을 개최, 올해에는 신규 여한의사 대상 오리엔테이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본회는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한의약의 홍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여한의사들의 직무환경보호와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위한 보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2020년 새해에는 여한의사회도 다양한 사업과 정책으로 발전과 희망 가득한 한의계에 훈풍을 불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한의계 가족과 한의계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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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의약 발전위해 지부, 중앙회 더욱 더 소통”
///부제 황병천 회장 한의협 전국 시도지부장협의회
///본문 희망찬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 해는 우여곡절 끝에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급여화가 진행되어 한의보장성 강화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지만, 일반국민들이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기에는 그 문턱이 아직도 너무 높습니다. 따라서 보다 쉬운 접근성과 보장 범위 확대를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작년에는 첩약 급여화 논의로 인해 회원들 간에 많은 갈등도 발생되었습니다. 빠른 시간 내 모든 회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첩약 급여화 실시 방안이 결정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의계가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0년에는 분회, 지부, 중앙회가 모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노력해야 하듯이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는 지부와 중앙회가 더욱 더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 시도에서 실시되고 있는 난임사업이나 경로당 주치의 사업처럼 각 시도지부에서 시작된 사업들이 중앙정부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회가 더욱 더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정부에서 시행중인 만성질환관리제나 지역돌봄서비스 같은 정책들이 각 지부에 잘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정교한 실행 매뉴얼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리고, 각 지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한 여러가지 현안 사업들이 지역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에는 회원들간에 소통과 화합으로 더욱 성숙한 한의계가 되길 소망합니다. 회원들은 중앙회를 신뢰하지 못하고, 중앙회는 회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책을 실현하기 앞서 회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회원들의 고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우리 한의계가 더 이상 회원들 간 분열로 공도동망(共倒同亡)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해봅니다.
경자년 쥐띠해는 12갑자의 시작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한의계가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를 시작으로 더욱 더 보장성이 강화되는 원년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더욱 많은 한의의료행위들이 보험 급여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국민의 불편을 해소해주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아울러 현대의료기 사용이나 치매국가책임제 같은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사 참여 문제까지 우리 앞에 놓여있는 여러가지 현안들이 하루빨리 해결되어 모든 한의사들이 진료실에서 환자를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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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의학 세계화’ 위해 끝없이 나아갈 것
///부제 최도영 회장 대한한의학회
///본문 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학회 회장 최도영입니다.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서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의신문 지면을 통해 한의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를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풍요와 희망을 상징하는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작년보다 한층 더 나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매번 변화하는 한의계의 새로운 소식과 한의학에 대한 정보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제공해 온 한의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대한한의학회 역시 한의신문과 더불어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발전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에 다시금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해 대한한의학회는 ‘한의학의 세계화, 표준화 및 한의약 보장성 강화’라는 세 가지 비전을 향하여 끊임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예로 2019년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ICMART 정식 회원가입은 저희 학회 임직원뿐 아니라 한의계 모든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일이며,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끝없는 관문을 향해 도약하는 계기로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표준위원회 구성 및 표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3차 상대가치 개편 연구 수행 등으로 한의학의 표준화 및 보장성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한의사 회원을 위한 의료 자문 전문가 워크숍 개최, 국내외 학술교류와 권역별 한의학학술대회 및 기획세미나로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더 많은 배움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한의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국민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의식을 개선해나가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학의 근거 확보가 우선이 되어야 하며 대한한의학회는 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의 의료행위 정의 등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의약은 과거에만 머무는 옛것이 아니라 현대과학과 어우러져 온고지신할 수 있는 학문으로서, 저희 대한한의학회는 한의학이 국민의 생활 그리고 삶과 가까이 맞닿아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의계 역시 다사다난한 한 해를 지나왔지만 2020년 경자년은 밝아올 아침의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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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의학 교육개혁으로 역량있는 한의사 배출
///부제 이재동 이사장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본문 한의학을 사랑하는 한의계 구성원 여러분!
희망 가득찬 경자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한의학 교육개혁을 통해 좋은 한의사, 역량 있는 한의사를 만들어 미래 한국 보건의료의 중심인력으로 활동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효과적인 질병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한해는 한의계에 여러가지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8일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되고 있고, 한의학 학술 분야에서는 대한한의학회에서 국제학술단체인 ICMART 회원 가입도 성사시켰습니다. 또한 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는 향후 5년간 인증기준인 KAS 2021을 개발하고, 한의학 교육평가의 큰 틀을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한의계는 커다란 시련에 직면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2023년 한의학기본교육 기초종합평가의 도입과 필기시험의 CBT 전환, 2026년 한의사 국가시험의 임상표현형 평가로의 전환 등 커다란 당면과제가 있으며 한의학 기본교육의 1차적인 책무가 있는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한대협)은 지금까지 대학간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유지되어 왔던 한국한의과대학원장협의회(학장협)를 11월9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대협 창립준비위원회로 개편한 후 12월14일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만들고 법인화 일정과 사업내용을 확정하였습니다.
한대협은 향후 4월까지 법인화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발전을 위한 애정 어린 질타는 달게 받고 성장을 위한 양분으로 삼겠습니다. 힘겹게 한 발을 내딛는 아이에게는 때로는 따가운 질타보다 따뜻한 시선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한해 대한한의사협회의 기관지로 한의계의 최선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성실하게 일해오신 한의신문 기자님들과 편집진 여러분 참으로 수고가 많았습니다.
올해도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의학과 한의계가 되도록 불철주야 노력하시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정론직필의 선두에서 한의학과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시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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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구원·우간다 국립천연물연구센터 협약
///부제 지속가능한 한약재 생산 및 활용, 연구의 시너지 효과 기대
///부제 아프리카 전통의학 소재 활용 및 기술 협력 추진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6일 한의학연 한의기술표준센터 대회의실에서 우간다 보건부 산하의 국립천연물연구센터(센터장 Mary Grace Kyeyune Nambatya·이하 NCRI)와 한약자원식물 생산·활용 분야 연구협력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간다 국립천연물연구센터(NCRI)는 질병 치료를 위한 전통의학기술 및 천연물 연구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설립된 우간다 보건부 산하 전통의학 연구기관이다.
이날 체결식은 한의학연 최선미 부원장과 NCRI 메리 그레이스 센터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은 한의학연이 KOICA 글로벌연수 사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우간다 전통의학소재 활용기술 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NCRI와 실질적인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한의학과 아프리카 전통의학간 과학기술 연구 활동 협력 △한약자원 및 관련 기술 정보 공유 △나고야의정서 기반 생물자원 공유 및 활용 △연구인력 및 과학기술 정보 교류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과 우간다간 전통의학 연구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세계화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협약 체결 이후 KOICA 글로벌연수 사후관리 사업 책임자인 강영민 책임연구원 및 관련 연구자들은 NCRI 등 우간다 전통의학 분야 연구자 10여명을 초청해 아프리카 전통의학소재 활용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이달과 다음달 총 2회에 걸쳐 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의학연은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KOICA의 지원을 받아 개도국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한의약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전통의학의 현대화과정’ 글로벌 연수사업을 운영해 왔다.
KOICA 글로벌연수 사후관리 사업은 기존 연수사업을 수행했던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사업을 공모해 진행되는 것으로, 한의학연은 ‘아프리카 전통의학소재 활용기술 역량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의학연 KOICA 글로벌연수 사후관리 사업단은 지난해 11월에 우간다 현지를 방문, NCRI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조사 및 사전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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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 남구한의사회, ‘희망2020 나눔캠페인’ 성금 기탁
///부제 2012년부터 총 1300만원 기탁…꾸준한 이웃사랑 실천 ‘눈길’
///본문 지난 6일 부산광역시 남구한의사회(회장 박광길)는 남구청(구청장 박재범)에 이웃돕기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부산남구한의사회는 남구 내 지역보건의료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남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총 1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이날 기탁된 성금은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난방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광길 회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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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안산시 드림스타트 ‘겨울뜸 프로그램’ 지원
///부제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부제 아동 15명 대상 호흡기 강화·면역력 향상 지원
///본문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관내 한의원 후원으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겨울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만 12세 이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통합사례관리 및 보건·복지·교육·보육 등 맞춤형 서비스로 아동의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겨울뜸은 호흡기와 관련된 혈자리에 간접적으로 따뜻한 김으로 자극을 줘 호흡기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 향상으로 겨울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한의학 치료다. 감기와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 장염·설사 등 배앓이가 잦은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함소아한의원 안산점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7일부터 21일까지 대상자에게 쑥뜸 시술 3회 쌍화탕 15포 아로마 패치 등이 제공되며 개별 진료 및 건강 상담을 지원한다.
안산시 드림스타트 겨울뜸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함소아한의원 안산점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시작돼 지난 3년간 취약계층 아동 45명의 면역력 강화와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겨울뜸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의 부모는 “겨울뜸 치료를 받고나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었다” “아이들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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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국의 임신·출산 지원 정책 한눈에!
///부제 지자체 한의약치료 지원, 임신전과 출산 단계에 집중
///부제 서울시 한의약난임치료지원 예산이 지자체 중 가장 많아
///부제 복지부,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 발간
///본문 2019년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출산지원정책 중 한의약 지원은 임시전과 출산단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의난임치료지원 예산이 가장 많았던 지자체는 서울특별시로 6억원이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출산지원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최근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분야별 지원정책을 단계별로 구분해 수록했다.
또한 결혼 및 임신 준비 단계 지원정책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결혼 전(前)과 결혼, 임신 전(前)과 임신 단계로 세분화했다.
2019년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출산지원정책은 총 1784개로 2018년 총 1747개 대비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분야별로는 출산(666개), 육아(504개), 임신(307개), 임신 전(121개), 가족(112개), 결혼(51개), 결혼 전(23개) 순으로 임신, 출산, 육아 분야에 집중(82.8%)돼 있었다.
2018년(출산 : 625개, 육아 : 485개, 임신 : 363개, 임신 전 : 121개, 가족 : 104개, 결혼 : 29개, 결혼 전 : 20개) 대비 ‘출산’ 분야(41개 증)와 ‘결혼’ 분야(22개 증)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사례집에서는 지방자치단체별 지원정책의 대상자, 지원 내용 등의 정보와 2019년도에 새롭게 도입한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광역버스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용 안전벨트를 설치하고,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119차량에 분만 장비 강화 및 전문 구급대원 배치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했다.
또 지역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임산부 대상 구강검진을 지원하고, 출산모 대상 산후우울증 검사 후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적 상담을 제공하는 등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지역의 육아 기반(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해 다양한 육아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돌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지자체별 새롭게 도입한 정책으로는 서울 중구의 학교 안 빈(유휴)교실을 활용한 돌봄교실 운영 사례, 충남 당진시의 임산부·영유아 대상 도서 택배 서비스 등 임신·출산·육아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사례 등이 있었다.
특히 한의약 지원 정책들은 임신전과 출산 단계에 집중돼 있었다.
광역지자체 출산지원정책을 살펴보면 서울, 경남, 전남, 경북, 제주가 난임부부에게 한의약난임치료를 지원했으며 제주는 출산여성에게 한약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시행했다.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 곳은 서울특별시로 지난해 340명(여성 1인당 178만원, 남성 1인당 92만원)에게 총 6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2018년 한의약난임치료지원사업을 처음 실시해 1억4300만원을 지원했으며 높은 호응에 힘입어 2019년에는 예산을 늘려 지원 대상 구를 확대 실시한 것이다.
더욱이 2020년에는 25개 구 전역에서 한의약난임치료를 지원할 계획으로 예산 12억9500만원을 편성함에 따라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 난임부부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예산 1억8000만원을 책정, 100명(1인당 180만원)의 난임환자가 한의약난임치료지원을 받았다.
경남은 60명(1인당 160만원)을 대상으로 9600만원을, 경북은 24명(1인단 180만원)에게 3000만원을, 제주는 30명(1인당 100만원)에게 총 30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지원했다.
제주는 출산단계에서도 출사일기준 관내 주민등록상 거주여성 240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산후조리용 한약(1인당 10만원)을 지원했다.
기초지자체는 21곳에서 한의약지원이 이뤄졌다.
16개 기초지자체에서 임신전 난임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약난임치료지원사업이 진행됐고 5개 기초지자체에서 출산 산모에게 한약을 지원했다.
한의약난임치료지원사업을 펼친 기초지자체 중 충북 청주시가 가장 많은 예산 8억8000만원(1인당 103만원)을 지원해 80명의 난임여성이 혜택을 받았다.
1인당 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 남구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했으며 부산 사상구는 1인당 192만원을 지원했다.
출산 산모에게 지원한 한약은 대상자가 기초지자체별로 다양했다.
전남 순천시와 경북 영주시는 3자녀 이상 출산 산모에게 출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1인당 4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에는 174명의 산모가 지원을 받았다.
화순군은 둘째아 이상 출산한 산모 100명에게, 강원 고성군은 신생아 출생 또는 입양한 가정, 그리고 셋째 이상 출산한 산모 50명에게 한약을 지원했다.
경북 영천시는 영천시한의사회와 MOU를 맺고 세자녀 이상 출산한 산모와 1·2종 의료수급자, 다문화가정 두자녀 이상 출산 산모 60명에게 건강회복을 위한 한약 비용을 지원했다.
경북 영주시는 셋째아 이상 출산한 산모 200명(1인당 34만원)에게 가정용 구급함, 유아용 기저귀와 함께 한약을 선물했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사례집을 통해 국민은 임신·출산과 관련하여 자신에게 맞는 지원 내용을 확인해 혜택을 놓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각 지자체, 행정기관, 공공단체 및 국회도서관 등 26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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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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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항목 564개 항목으로 확대
///부제 비급여 진료비용 홈페이지 게시할 때 ‘웹 표준서식’ 사용 권고
///부제 복지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등 개정 고시
///부제 오는 4월1일부터 적용
///본문 오는 4월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등 현황조사·분석 공개항목이 564개 항목으로 확대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비급여 진료비용 등을 게시하는 경우 ‘표준 웹페이지 서식’에 따라 고지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고지지침’을 일부 개정해 고시했다.
개정 고시에서는 먼저 현행 고시 재검토 기한이 도래됨에 따라 3년 연장하고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조사·분석 및 그 결과를 공개하는 항목을 다빈도, 고비용 및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항목 등을 현행 340개 항목에서 564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국민들의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한 알 권리 및 의료기관 선택권 강화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한방검사료 항목에는 △골도법검사 △사상체질검사(QSCCⅡ 설문지에 의한 심성검사, QSCCⅡ 설문지에 의한 심성검사 및 상담) △혈맥어혈검사(맥파전달속도측정) △경근무늬측정검사 △경피온열검사(전신, 부분)가 해당된다.
한방시술 및 처치료 항목에는 △약침술(경혈) △항방물리요법(경피전기자극요법, 경근간섭저주파요법) △한방 향기요법 △자율훈련법 △추나요법(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탈구)추나, 특수(내장기, 두 개천골)추나)이 있다.
또한 선택진료제 폐지에 따라 고지대상에서 선택진료 항목을 삭제하고 의료기관이 인터넷 홈페이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을 게시하는 경우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표준 웹페이지 서식’(이하 웹 표준서식)에 따라 고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웹 표준서식 및 개발 가이드를 제공토록 했다.
웹 표준서식 적용은 권고사항으로 레이아웃, 분류규칙, 페이지 링크 부여 방법 등을 제시한다.
이를 적용해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페이지 자체제작이 어려운 요양기관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비급여 진료 비용 고지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표준서식이 적용된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웹 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웹 표준서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요양기관업무포털에서 2018년부터 제공중으로 웹 표준서식 10종의 예시 확인과 예제소스 및 개발가이드를 다운로드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19~2023)에 따르면 정부는 비급여 공개대상을 의원급까지 확대하기 위한 법령 개정 및 확대 시행을 위한 시범사업을오는 7~9월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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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34대 대공한협 회장 선거, 이동균·편수헌 후보 출마
///부제 20~22일 3일간 투표 진행…22일 결과 발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 제34대 회장 선거에 이동균 회장 후보·박환상 부회장 후보 및 편수헌 회장 후보·강훈 부회장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 1번 이동균 후보측은 ‘자신 있는 한의사, 굳건한 대공한협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공중보건한의사 근무기간 단축 △공중보건한의사 권익 보호 △진료환경 개선 및 자율 진료권 강화 △한의학 홍보 및 폄훼에 대한 대응 △공중보건한의사 교육 강화 △다양한 복지사업의 개선 및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017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2017~2018년 명신한의원 부원장을 지낸 이동균 회장 후보는 2020년 현재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이다. 또 2018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박환상 부회장 후보는 2018~2019년 광동한방병원에서 일반수련의를 거쳐 현재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이다.
이동균 후보는 “1년 동안 공중보건한의사로서 근무하면서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었다. 하루 30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열악한 근무 및 진료환경을 몸소 겪으며 누군가는 이런 것들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여기에 여러 차례 이슈가 됐던 업무활동장려금 감액, 점점 줄어드는 관사 지원은 출마 도화선에 불을 지폈다. 지역별 근무환경 비대칭을 개선하고, 공중보건한의사 복지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실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한의계는 현재 추나요법 보험 적용에 이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변해가는 한의계 정책들 가운데 공중보건한의사들도 그 흐름에 맞추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발로 뛰는 대공한협, 함께하는 대공한협’을 내세운 기호 2번 편수헌 후보측은 △업무활동장려금 수호 △전국 520여개 업체와의 네트워크망 구성 등 복지사업 강화 △온라인상 한의학 비방 방지 및 홍보 △정기 학술지 발간·미래한의학포럼 개최 등 교육활동 강화 △대공한협 홈페이지 이전·지역 내 민원 담당 중앙상임이사 배치 등 소통창구 확대를 공약으로 걸었다.
2019년 대전대 한의대를 졸업한 편수헌 회장 후보는 2018~2019년 슬리피쉬 대표·대전청년창업위원회 정회원·스타트업 액티비티 그룹 회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대공한협 공공보건이사를 지냈다. 현재 경상남도 하동군보건소에서 근무 중이다. 또 2018년 대전대 한의대를 졸업한 강훈 부회장 후보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대공한협 기획이사를 맡았었고, 현재 경남 하동군 청암면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이다.
편수헌 후보는 “공보의의 처우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타 지역 공보의들이 노출된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직접 대공한협에서 공공보건이사, 기획이사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사 업무를 시작하며 전국 공보의들의 근무지를 방문하며 직접 보고, 들은 근무환경은 예상보다 훨씬 열악했다”고 밝혔다.
편 후보는 이어 “여기에 업무활동장려금 삭감 건까지 대두되면서 지금까지 느꼈던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양질의 진료는 양질의 진료환경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대공한협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표는 20~2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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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뛰어난 의사는 나라를 치료하는 법… 진영논리 치료가 필요한 때”
///부제 30대에 정치 입문 권유받아…중도·실용주의 꿈꿔 무소속行
///부제 염용하 원장, “음양 조화를 강조하는 한의학… 정치에도 접목”
///부제 염용하 한의사(55세·용하한의원장)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오는 4월 15일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거제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염용하 한의사(55세·용하한의원장)로부터 출마 포부를 들어봤다.
◇한의사로서 진료실을 박차고 정치인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현재 예산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염증을 느꼈다. 법안을 발의하고 개정, 폐지할 때도 책상머리로 하면 안 된다. 현실적 문제를 이해당사자에게 직접 묻고 확인하는 현장 정치, 현실 정치, 서민 정치가 필요한 때다. 법안, 정책의 수립 과정에 대학교수나 전문가 몇 명 불러 놓고 세미나나 공청회를 해서 의견 수렴을 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점이 많다. 예산이 남아돌아 보도블럭을 자주 교체하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남는 예산은 국고로 다시 들어가게 해야 한다. 이권 개입으로 세금을 낭비하는 국책 사업을 막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한의사로서 동양의학의 꽃이자 열매인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우주와 자연의 이치에 따른 변화를 공부한 만큼 세상에 좋은 흐름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진보와 보수는 음양이다. 현실과 이상의 중용을 통한 기업 존중, 사람 존중, 국민 존중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양학 전공자의 한 사람으로 출마했다. 음양은 분리될 수 없고, 적대화되는 순간에 공멸한다. 공존의 철학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환자의 삶을 걱정하는 의사의 마음으로 국민을 살리는 정치, 기업의 기를 올려주는 정치, 어려운 계층에 실질적 혜택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한의원 진료와 선거 운동을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가?
건강 대중서와 에세이 3권을 출간한 계기로 공무원, 대학, 단체에서 요청이 와 재미있게 강의를 하고 있다. 30년 이상 진료 현장에서 느꼈던 점을 정리해 시대에 맞는 언어로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강의했더니 반응이 좋더라.
진료는 주 3~4회에 전일로 하며 수·목은 선거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진료하는 날에는 저녁 행사 참석을 위해 진료를 1시간 정도 단축하기도 한다. 부원장들이 유능해 진료의 부담을 줄여주는 점이 감사하다.
◇무소속을 택한 이유는?
아집, 독단, 진영 논리로 국민의 삶은 뒷전이고,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대 상황이다. 여당도, 야당도 싫다는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은 무소속 출마로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당이 아니라, 인물과 능력 중심의 선진화된 세계로 나아가는 과도기에 무소속 출마는 의미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무소속을 택했지만 본래 정치적 성향은 보수적으로 보인다.
고향이 경남 통영으로 많은 정치인들을 보면서 자랐다. 30대에 정치 입문 제의를 받았지만 젊은 혈기에 정치인들이 곱게 보이지 않아 거절했다. 그 때 시작했다면 중진의원 그룹에 들어가 있겠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30대부터 민주당의 핵심 위치에 있는 국회의원을 경남지역에서는 드물게 후원했다. 소신과 철학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보수 진영의 여러 인사들과도 친분이 있다. 진보, 보수를 떠나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국민들의 현실적 삶에 혜택이 되는지가 판단의 기준이다.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좋아한다. 여·야 모두 완벽한 법안과 정책은 없다. 잘못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려고 할 때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점을 당당히 지적하고 판단의 오류를 줄이는 것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19대, 20대 총선에도 출마한 경력이 있다. 당시 준비할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19대, 20대에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패해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다. 정당 정치는 기득권 세력이 워낙 두터워 신인이 파고들기가 쉽지 않았다. 전국적 지명도가 있거나 고위 공직자 등의 강한 파워가 없으면 정당 후보가 되기 어렵다. 정당 후보로 진입하기 위해 도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선거에 중요 직책을 맡아 커리어를 쌓았다. 대선, 총선, 지방 선거를 통해 선거 전략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점과 이해 충돌, 소통 접점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선거는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이긴다. 치료 전문가로서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마음으로 대했고, 지역사회 리더들과의 소통에도 앞장섰다. 시민들은 속내를 솔직히 내비치고 진심으로 대하면 편견과 굴절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인정해 주더라. 25만 거제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한의사 출신 정치인, 어떤 장점이 있을까?
뛰어난 의사는 나라를 치료한다고 했다. 한의사의 동양학적 사유체계와 세상의 운행 흐름을 읽는 능력은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한의사의 견해와 안목과 통찰력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는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잘못된 진영 논리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정치다. 좋은 정책 하나를 개발하면 많은 국민들이 배부르게 먹고 건강하게 살게 된다.
더 많은 한의사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우선 정치인들을 가까이 해 한의사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해야 한다. 침을 놓고 약 짓는 업을 뛰어 넘어 세상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이야기하고 적극적으로 정치인들의 인식을 바꿀 때 한의학의 미래 역시 밝아질 것이다.
◇거제시의 발전을 위해 구상하는 정책은?
조선 산업의 침체로 인해 거제 경제가 힘들다. 서민들의 삶이 위협받아 중심 상가거리에 ‘임대’라는 글씨가 한집 건너 붙어 있다. 열심히 산 것 밖에 죄가 없는데 조선업에 종사하는 가족은 해고·부도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해 있다.
조선 관련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었던 계획이 조선 산업의 위기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 해조류나 해양 미생물을 이용한 해양 바이오 산업 단지의 기능을 더해 인가를 받으면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의 진입도로가 좁아 정체가 심하다. 도로를 넓혀 탁 트인 바다 전망처럼 시원하게 다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관광 아이템을 기업들에 제공해 제주보다 접근성이 편리해지면 거제가 사계절 관광 휴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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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진료실에 오지 못하는 사람도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등록”
///부제 ‘88만원 세대’ 책 통해서 정치에 관심 가져
///부제 주민 불편격차를 줄이는 게 지역 사안 중 중요한 문제
///부제 4.15총선 서울 강서병 예비후보등록한 권혜인 한의사
///부제 권혜인 한의사(31세)
///본문 편집자주 오는 4월 15일 열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권혜인 한의사의 후보 등록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동국대학교 07학번으로 입학해 현재 파트타임 의사로 일하고 있는 민중당 강서구 건강권위원장이자 31살 여한의사 권혜인이다.
나는 학생 시절 사람이 좋아서 뛰어들었던 학생회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 집행부이자 한의대 교육권 확보를 위한 활동,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 학생운영위원장으로서 전국의 한의대에 의료소외지역에 연대하는 동아리를 만드는 일, 통합진보당 전국학생위원장 등 다양한 단체를 직접 만들거나 운영해 왔다.
한의사가 된 후에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 임상한의사로 지내며 일차의료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 하지만 점차 사회불평등이 심해지는 것을 보면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의사도 중요하지만, 진료실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건강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사회구조를 바꿔야겠다는 마음이 절실해져 국회의원 출마를 하게 됐다. 불평등사회를 넘어, 학력 소득 자산과 상관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Q. 서울 강서병에 4.15총선 예비후보자등록을 했다.
지난 12월 17일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했다. 아직 강서병지역구에 후보를 등록한 사람은 나뿐이다.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갑, 을, 병으로 쪼개져 있다. 그 중 강서병은 가양3동, 등촌1,2동, 염창동, 화곡본, 4, 6동으로 이루어진 지역구다. 나는 화곡본동에 살고 있다. 내가 발 딛고 있는 이곳부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사람답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강서병에 출마했다.
Q.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내 자식만큼은 ‘자유롭게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에 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진보정당으로 이끌었다.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던 저는 고양이카페를 차리고 여유롭게 살겠다는 꿈을 가지고 한의대에 입학했다. 돌이켜보면 참 어린 생각이었다. 막상 대학에 들어오니 철저히 이과생의 머리였던 내가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의학을 접하며 소위 멘붕에 빠졌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도 없었던 저는 방황의 생활을 보내기만 할 뿐, 새로운 시작을 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학생회를 하며 읽었던 책, ‘88만원 세대’는 20대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88만원밖에 벌 수 없음에 반해 비싼 등록금과 주거비, 사회안전망의 부재로 각자 적성에 맞게 꿈꿀 수 없고 공무원이나 전문직만 바라보는 획일화된 20대를 사회구조적 문제로 해석했다.
이제야, ‘나의 방황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구나’를 느꼈고, 이때부터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도 인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내 꿈이 되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국가가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를 결정하는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듬해 ‘통합진보당’에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본격적으로 진보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Q. 어떤 부분을 어필할 계획인가?
지금 거대양당을 주축으로 이어진 한국의 기득권 정치에 아무도 기대를 걸지 않다. 권력만 잡았다 하면 선거 때 국민들과 한 약속은 뒷전이고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급급하다. 게다가 20대 국회, 의원 평균 연령 55.5세, 남성 의원 83%를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다.
이제 새로운 30년을 만들어갈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기성정치 무능을 넘어 31살의 여성이자 청년한의사인 제가 민중당의 청년정치인들과 함께 새 시대를 열겠다.
물론 나이와 성별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과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세월호로 시작해 정권교체를 이뤄낸 촛불 시민들의 요구는 ‘속도보다 방향’, ‘돈보다 생명’이라는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 근본적인 변화였다. 하지만 ‘조국 사태’를 통해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 구조와 이를 지탱하는 불평등의 세습, 그리고 이러한 계급적 입장에 대해 여당과 야당이 다르지 않은 가진 자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지금은 여당과 야당이 할 수 없는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정시냐 수시냐’ 하는 입시제도 개편이 아닌 대학 서열화 해체, 일한 만큼 임금을 보장받기 위한 임금 및 연금 체계 개편과 파격적 복지 확대, 자산재분배를 통한 자산 격차 해소 등으로 우리 사회 뿌리 깊은 불평등 구조를 뒤엎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
Q. 지역 내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강서구는 마곡도시개발로 몇 년간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다양한 산업체가 입주하면서, 지역의 공간과 교통, 시스템의 큰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제가 출마한 선거구의 주요한 현안은 강서구청 청사 이전 후 부지 활용이다. 이 공간이 상대적으로 공유공간이 부족한 화곡권역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간의 큰 틀은 그대로 두되, 활용을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에 맞게 도시의 혁신과 문화를 스스로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탈바꿈한 ‘서울혁신파크’나 ‘춘천 커먼즈 필드’에서 그 답을 찾고 싶다. 여기서 배울 점은 주민참여형 공유공간의 설계로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욕구,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이다.
지역사회가 균형 있는 지원으로 주민들의 불편격차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지역 사안으로서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전국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애쓰고 계신 한의사 선후배동기 원장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요즘 한의학이 가진 가치에 비해, 각종 국가 정책에서 배제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불평등구조가 심해지면서 한의사 내에서의 격차가 커질 뿐 아니라, 일하는 시간과 강도가 늘어나 한의사의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저는 한의사들이 좀 더 편하게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정치를 하고 싶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가오는 총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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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전인적 접근·치료 장점에 서양의학 지식 보완케 하는 온라인 보수교육”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개편된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학술이사의 입장 중 반광현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학술이사의 의견을 들어봤다.
Q. 중앙회가 최근 온라인 보수교육을 일차의료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개편했다.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로컬 한의원에서 근·골격계 질환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는 하지만, 주지하시다시피 한의학은 다양한 분야의 많은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질병들을 한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지만, 환자들은 양방에서 진단받거나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병을 알아보고 한의원에 온다. 그만큼 환자들은 내 병이 어떤 병이고 치료될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한다.
이런 환자와 소통하려면 서양의학적 병에 대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개편된 보수교육은 서양의학적 관점의 지식을 포함해 일선 한의사들의 진료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차의료를 맡고 있는 한의사들이 이런 지식을 활용해 전인적 접근과 치료라는 한의학의 장점을 가미하면, 환자들은 언제나 믿고 몸을 맡기는 주치의 같은 곳으로 한의원을 인식할 것이다.
Q. 바뀐 보수교육의 장점은?
이번 온라인 보수교육이 임상 현장에 있는 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상당히 구성이 알차졌다. 의무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로 채워지면서다. 그렇게 때문에 이제는 온라인보수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의문은 해결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그 동안의 보수교육은 의무로 들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오프라인 보수교육도 평점을 따기 위한 시간 때우기 용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만, 온라인 보수교육의 경우에는 더 심각했다고 생각한다. 강의내용에는 관심 없고 다른 일을 하면서 강의가 끝나기를 기다린 뒤 평점만 챙기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특정 분야 질환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을 때 보수교육을 통해서 재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검색, 논문 검색, 학회 가입, 스터디 등의 방식으로 해결해 왔던 게 현실이다.
하지만 바뀐 보수교육은 기호에 맞게 잘 분류돼 있어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에도 편해졌다. 특히 특정 분야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를 할 수 있게 바뀐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Q. 아쉬운 점은?
개편된 지 얼마 안 되어 홍보가 부족하다 보니, 이전처럼 강의를 틀어 놓기만 하는 경우에는 교육시간이 길어졌다는 평가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관심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는 시간이라면 길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Q. 향후 보수교육 시스템을 보완할 때 추가로 바라는 점은?
강좌개설시점을 확실히 알려서 언제의 정보인지를 알리고,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최신 지견을 추가하는 식으로 발전해 온라인 보수교육이 한의학 교육의 한 축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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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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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광명시-한의사회, 지역사회 건강증진 위해 협력 강화
///부제 “한의약 활성화·광명시 보건의료사업 내실화 기대”
///부제 관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업 추진 앞두고 간담회 개최
///본문 광명시한의사회(회장 오창영)와 광명시보건소(소장 이현숙)는 지난 3일 보건소에서 한의약 육성 및 보건사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광명시와 한의사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주치의사업, 한방난임사업 등 각종 보건사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한의사회와 보건소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앞서 광명시는 광명시한의사회와 함께 2003년부터 △광명시 장애인 진료 사업 △광명시 무료 금연친 사업 △광명시 청소년 금연 사업 △경로당주치의 사업 △한방난임치료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주치의 사업을 광명시한의사회와 함께 시행해 관내 117개 경로당을 돌며 기초검진과 건강관리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 관내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한 ‘광명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남성까지 확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의약 활성화 및 광명시 보건의료사업 내실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한의사회는 지난달 16일 광명시의회와 ‘광명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한의약 육성 조례안’ 발의에 앞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관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한의약 육성 조례안 제정이 광명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조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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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당진시 한의난임치료 성공률 16.3% 기록
///부제 “양방 시술 실패 경험 감안하면 고무적”
///본문 충청남도 당진시 보건소에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받은 부부 43명 중 7명이 임신에 성공해 16.3%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당진시보건소가 지난 2일 밝혔다.
보건소는 인공, 체외 시술 등 난임 치료에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44세 이하 여성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한의 치료비를 2018년 3월부터 지원해 왔다. 배란장애나 원인불명 등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1년 간 1회, 1인 최대 150만 원 한도로 지원해 최대 3개월의 치료기간 동안 침, 뜸 한약 등 한의치료를 받도록 했다. 2018년 3월부터 이렇게 한의 치료를 지원받은 가구는 지난 해 12월 기준 43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16.3%의 성공률이 낮아 보이지만 한의 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난임 여성들이 이미 인공과 체외수정 등 평균 2회 이상의 시술과 다양한 방법으로 임신을 시도하고 실패를 경험한 분들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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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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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난임사업 시작하는 광주, 제도 정착에 역량 집중”
///부제 회원 위한 문화 행사 계획 중…의약단체 연합모임도 구상
///부제 “첩약건보·통합의대 개편으로 한의사 위상 제고하는 한해 되길”
///부제 최의권 수석부회장 광주시한의사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 시도지부 수석부회장으로부터 2020년 회무 추진방향을 들어본다.
◇수석부회장 취임 1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그동안 광주지역의 한의계는 여러 문제로 10년간 전국 어느 지역보다 심한 변화와 충격에 노출돼 왔다, 이 과정에서 생긴 여러 부작용과 상처를 극복하고 회원들의 신뢰를 받는 집행부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부담이 컸다.
그러나 그동안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살려 회무를 돕고, 의권이나 보험 확대 등 회원들의 이익을 위한 활동 또한 피할 수 없는 책무라 여겨 출마에 나서게 됐다. 수석부회장을 맡아 지난 1년 동안 직함에 부끄럽지 않게 나름 노력했으나 앞으로도 회원들의 신망 받는 집행진이 되기 위해 더욱 애써보고자 한다.
◇2019년 회무 중 성과는?
2019년 가장 큰 목표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진료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었다. 지부 정기총회와 중앙회의 정기총회 때는 전임 회장과 수석부회장, 총무이사의 도움을 받아 무난히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진료실 운영과정에서는 광주지부 회원들과 스포츠한의학회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노력 덕택에 선수단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지부 사무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감사하다.
다음으로는 광주광역시 한의난임사업 시행 준비였다. 난임사업은 이미 많은 지부에서 시행되고 있었지만 광주만의 특수한 사정으로 전임지도부에서 진척이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시의회 상임위의 적극적인 도움 속에 ‘광주광역시 한방난임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과 2020년도 사업 예산 확보를 이룰 수 있었다. 현재 양방 의사단체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당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보험약무이사, 대의원, 병원협 총무이사 등 여러 회무를 경험했는데, 수석부회장 업무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과거 30대 중반에 광주 북구분회 총무이사를 역임하면서 분회 회장과 기관장들의 면담이나 식사에 동행할 기회들이 자주 있었다. 그때는 주어진 일이라 별 생각없이 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선배들의 활동을 통해 보고 배울 기회가 많았다.
40대 중반에는 보험약무이사와 광주한방병원협회 총무이사로 활동하면서 심평원, 건보공단 등 대관 업무에 참여했는데 기관장 및 실무자들을 꾸준히 접하는 과정에서 외부 기관을 방문하거나 협의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점차 익숙해졌다. 올해 수석부회장으로 수영대회와 난임사업을 준비하다보니 조직위, 시청, 시의회 등에 종종 접촉하게 됐는데 보험이사로의 유관 기관과 업무를 많이 해본 덕분인지 협상의 과정을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던 듯하다.
◇올해 광주지부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올해는 광주지부에서 한의난임사업을 하는 첫해다. 이미 많은 지부나 분회들이 난임사업을 실시했고 수년 이상 경험을 축적한데 비해 광주는 처음이다보니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올해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잘 진행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에는 전담 임원이 차질없이 업무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둘째는 경로당건강지킴이 사업의 보완이다.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경로당건강지킴이 사업을 시행했지만 저예산 사업인데다가 실제 예산이 한의사 회원들이 아닌 다른 분야에 다 돌아가다 보니, 실익 없이 회원들의 봉사심에 기대는 형태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의 저예산 사업 모델을 수정하고 한의사 중심의 사업 재설계가 필요한 실정이다.
셋째는 회원 전체를 위한 행사를 기획 중에 있다. 사실 타 지부에서는 음악회나 체육대회 등도 자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작년에는 회원 전체를 위한 문화행사나 체육행사를 하지 못한 면이 있다. 올해는 타지부와 연합으로 야구관람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타의약 단체와 연합으로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도 제의가 오간 바 있어 추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인적인 올해 목표.
1995년 한의사면허 취득 이후 현재까지 25년간 쉼없이 달려왔다. 한의학을 좋아하고 적성이 맞는 일이어서 힘들거나 지칠 때도 잘 이겨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이도 50이 됐고, 봄에만 며칠씩 휴가 가던 것을 올해부터는 좀 늘릴 생각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좋아해서 10여 년째 아마추어 색소폰앙상블에서 매주 연습하고 있으며 성가대 활동도 계속 해오고 있다. 사실 병원일이나 협회 업무 보다는 음악 활동이 재미있다. 올해도 앙상블에서 작은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어 잘 준비할 예정이다.
◇2020년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이뤄졌으면 하는 소망.
지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결국 한의계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중앙회의 정책과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한의사들의 위상도 중앙회의 정책이 어떤 성과를 발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가장 시급한 것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진입과 미래 한의사들이 통합의료인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일부 치료용 첩약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진입이 올해는 반드시 시행되길 바란다.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한의치료의 실손보험 배제로 인한 의료시장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더 이상 첩약을 비급여로만 둘 수 없다. 광주지부에서도 중앙회의 입장과 회원들의 이익이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여겨 지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통합의료인으로서의 한의사의 위상 정립이다. 개인적으로는 한의대를 ‘통합의학대학’으로 개편하고 양방임상과목 교육도 전면도입해 6년 이수 후 의사국가고시(의사 면허 취득), 이후 1년간의 추가 교육과정(한방임상과목)을 통해 한의사 면허 취득을 하는 6+1의 학제 개편도 제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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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던 발자취가 곧 한의 역사
///부제 박순환 원장, 한의사회관 건립 주역… ‘협회사’, ‘건립사’ 발간 주인공
///부제 기록되지 않는 역사는 결국 잊혀진다
///부제 “숨 가쁜 여정이었지만 그때가 행복”
///부제 지금 그대로가 거대한 한의약 도서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2019 한의혜민대상’ 후보들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가운데 박순환 원장(성남시 여래한의원)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본다.
한의신문이 주관한 ‘2019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의 대상자로 추나요법 급여화와 경기도 한의약육성 조례 제정에 기여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최종현 경기도의원이 선정됐다.
하지만 대상 후보 20여명 가운데 성남시한의사회가 추천했던 여래한의원 박순환 원장(71)은 2019년의 기여도가 아닌 한의사로서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심사한다면 ‘한의혜민대상’의 최적임자가 아닐 수 없다.
박순환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1977년 성남시에서 여래한의원을 개원한 이래 줄곧 지역의 보건의료 발전과 한의사협회의 크고 작은 회무를 맡아 회원의 권익을 향상시켜오는데 한 평생을 바쳤다.
성남시한의사회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직을 수행한데 이어 대한한의사협회의 회관이전건립추진위원회 간사, 수석부회장, 국제 동양의학 학술대회 준비위원장, 회관건립사 발간위원장, 역사편찬위원장 등을 맡아오며 젊음의 패기와 노년의 깊은 경험을 한의약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냈다.
완벽함 못지않게 일관되고 꾸준함이 중요
“특별할게 없다. 내게 역할이 주어졌고, 그 역할에 혼신을 다했을 뿐”이라는 박 원장은 “완벽함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꾸준히 매진한 것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현재 2만5000여 한의사 회원들의 보금자리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건립에 주력했고, 한의사 회관건립의 최초 시작부터 현 가양동 회관의 완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록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사’와 상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대한한의사협회사(1988~2011)’를 발간했다.
“강서구 가양동 한의사회관의 건립은 어느 누구하나의 업적이 아니다. 당시 서관석 회관건립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들이 한의사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동참하여 준 덕분에 가능했다.”
제기동의 낡고 협소한 한의사회관에서 벗어나 한의사의 대표 얼굴인 회관 건립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세월만 12년이다. 회관이전건립추진위원회 간사로 1994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해 12년 만인 2006년에야 비로소 회관건립의 임무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그는 회관건립에서 그치지 않았다. 후세대에게 회관건립을 필요로 했던 상황과 큰 우여곡절을 겪었던 회관부지의 부침과 회관건립기금 조성, 회관건립 공사 등 전체의 공정을 상세히 기록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사’를 2006년 3월에 완성시켰다.
이 작업이 종료되자 마자 박 원장은 한의사협회와 한의사의 역사에 눈을 돌려, 901쪽 분량에 이르는 ‘대한한의사협회사(1898~2011)’라는 역작을 만들어 냈다. 2008년부터 시작해 2012년까지 무려 5년의 세월을 인고한 끝에 얻어낸 소중한 결실이었다.
“역사란 도도히 흐르는 강물과 같아”
“지금 생각해봐도 숨 가쁜 여정이었다. 1994년 회관이전 건립을 위해 첫 발을 내딛은 이후 2012년 12월 ‘대한한의사협회사’가 발간되기까지 무려 18년을 매달려왔다. 너무 소중했던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젊음의 한 시절을 협회 일을 위해 밤낮없이 보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래도 그때가 행복했었다.”
기록되지 않는 역사는 결국 잊혀진다. 역사는 기록에 의해 존재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1898년부터 2011년까지의 한의 역사를 조명한 ‘대한한의사협회사’는 물론 이거니와 1945년 광복 후 한의사들의 근거지였던 서울 종로구 낙원동 142번지의 ‘동의회관’에서부터 2005년 강서구 가양동 시대를 열었던 현재의 ‘한의사회관’까지의 역사를 담은 ‘회관건립사’라는 기록물이 있기에 우리는 한의사협회의 장구한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역사란 도도히 흐르는 강물과 같아 표면상으로는 늘 평온한 듯 하지만 수면아래는 거센 소용돌이가 끊이질 않는다. 생성과 소멸이 반복적으로 거듭되는 것이 바로 역사다. 자칫 사견(私見)을 갖고 접근하면 엉터리의 왜곡된 역사가 만들어진다. 가장 객관적 시각과 검증된 사료(史料)를 근거로 기록해야만 제대로된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먼 훗날 누군가는 반드시 어떤 이유로건 ‘협회사’와 ‘회관건립사’를 찾아 읽을 것이다. 그때 “한의 역사가 참 올곧게 정립됐구나”라는 평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는 박 원장.
매우 두껍게 분철된 ‘협회사’처럼 그의 삶의 발자취도 한의 역사로 켜켜이 쌓여 가고 있다.
그는 지금도 틈틈이 성남시내 보건소와 경로당을 찾아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의 강사로 참여해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방분권화 시대, 분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
“옛날에는 중앙회가 중심이 돼 모든 것을 처리했다면 이제는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이해 분회의 활동이 매우 중요해졌다.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커진 만큼 시도지부 및 분회의 활동이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난임, 치매, 교의(校醫), 노인(경로당) 건강교실 등 각종 보건의료정책이 지자체 특성에 따라 시행되기 때문에 분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분회 임원들은 공공의료에서 한의사의 참여를 주장하고 지자체 사업이나 예산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제가 소속된 성남시분회는 분회장이 중앙회 무임소이사로 선임될 만큼 회세가 크기 때문에 회원들 스스로 분회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거나, 때로는 비판과 대안 제시에도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노인 1명이 사라지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다’고 했다. 박 원장은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거대한 한의약 도서관이다. 분회, 지부, 중앙회로 이어지는 한의의 역사를 담은 사전이다. 그렇기에 그가 걸어온 길은 곧 한의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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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권혁란 한의사, 부산 중구청장 출사표
///부제 4·15 부산 중구청장 재선에 한국당 예비후보 등록
///부제 동국대 한의학 박사·前부산지부 부회장…現신창요양병원장
///부제 여권 신장 앞장…19대 여한회장·한국당 중앙여성회부위원장 등
///본문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에 한의사 출신인 권혁란 신창요양병원장(사진)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1950년생으로 올해 69세인 권혁란(權赫蘭) 후보는 동국대학교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 19대 대한여한의사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신창요양병원(부산 중구 중앙동)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신창요양병원은 지난 2013년 12월 한의사가 운영하는 도심형 요양병원을 표방하며 ‘부모님같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원했다.
권 후보는 여성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부산구군여성단체협의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지낸 데 이어 2007년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아 여권 신장과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섰다. 그 공로로 부산시와 강원도로부터 부산여성상(2015년)과 자랑스러운 강원여성상(2007년)을 받았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시절에는 여성 정책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고 자유한국당 중앙여성회 부위원장 등 여성 정치인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의 여성 할당제를 추진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권 후보는 출마와 관련해 “중구의 인구감소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파트 건립, 중구청 이전, 북항 개발 등의 사업추진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기준, 권혁란 자유한국당 후보와 경합을 벌일 부산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최진봉(65세, 한국당) 전 중구의회 의장, 안풍(64세, 무소속) 부산편집디자인협회장으로 파악됐다.
중구청장 재선거는 윤종서 전 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지게 됐으며 지난 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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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남원시, 지역내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 건강관리 지원
///부제 최대 20만원까지…한의의료기관 등에서 혜택받는다
///본문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가 2020년 새해부터 지역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비를 지원한다.
남원시에서는 내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하는 산모 중 전라북도 내 산부인과 및 한의의료기관에서 이용한 진찰료, 주사료, 처치 및 수술료, 약침, 한약제 조제비용 등에 대해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단,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회복에 관계없는 미용비 등은 지원내용에서 제외된다.
이밖에도 남원시에서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보건사업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먼저 난임 시술하는 난임 부부에게 기존 50만원까지 지원되던 정부지원금을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단, 만 44세 이하 여성은 최대 110만원이 지원되지만 만 45세 이상 여성은 최대 90만원까지만 지원된다.
또한 난임 부부들을 위한 자연치유 캠프도 실시한다. 난임부부가 자연적인 생활로 돌아가 건강회복을 통한 난임 자연 치유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 중 전라북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로 4박 5일간 진행되며, 캠프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12세 이하 어린이가 대상으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되며,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비용을 지원하여 더욱더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만성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디바이스(활동량계)를 활용해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대상자를 질환자로 발전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하는 시범사업으로 7월부터 지역주민 90명을 선정해 6개월 간 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이 한 팀을 이뤄 모바일을 통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보건정책을 시행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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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케톤 식이요법으로 발생한 체중감소 및 내당능 장애에 침 치료 효과 확인
///부제 동국대 한의과대학 김동주 학생, KCI급 등재지에 논문 게재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동주 학생(사진)이 케톤 식이요법으로 발생한 체중감소 및 내당능장애에 침 치료 효과를 확인, KCI 등재지인 대한 경락경혈학회지에 공동 제1 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주 학생은 지도교수인 경혈학교실 김승남 교수 지도하에 고희재 대학원생과 함께 ‘케톤 식이요법으로 발생한 체중감소 및 내당능장애에 대한 침 치료 효과’에 대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최근 체중조절 프로그램으로 시행되고 있는 케톤 식이요법에서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 마우스를 대상으로 7주 간 침 치료를 실시한 결과, 침 치료를 병행한 군에서의 내당 불내증의 양상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도교수인 김승남 교수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운영,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생의 연구논문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주 학생은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는 물론 논문까지 작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케톤 식이요법 처방 시 침 치료를 병행하는 보완치료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케톤 식이요법’은 1920년 미국에서 어린이 뇌전증 환자치료를 위한 간질치료식으로 발명돼 사용되고 있으며, 지방은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해 항간질작용을 돕는 식사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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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기고
///이름 주성준 대구한의대학교
///제목 한의학은 도전…그의 이름을 부르다
///부제 ‘2019 한의혜민대상’ 한의대생 장학증서 수상
///부제 나에게 한의학이란
///본문 김춘수 시인의 ‘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입니다.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꽃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꽃이 되었다’라는 구절은 깊은 감동을 줍니다. 몸짓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꽃이 되기도 한다는 것은 동일한 대상이더라도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일 겁니다. 한의학도에게 한의학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5000명의 한의학도에겐 5000개의 한의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약 부작용 겪고 한의학 효과 체험
다섯 살 때 양약의 부작용을 겪으며 처음 한의학을 접했습니다. 그 이후 사소한 감기부터 운동하다 생기는 부상까지 꾸준하게 한의원을 다니며 한의학의 안정성과 효과를 직접 느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한의학은 비과학적이고 구시대적 유물이라는 근거 없는 비방들이 들려왔습니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기에 이런 비방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본과 1학년부터 이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도전한 ‘한의학 교육’ 연구가 바로 그것입니다. 교육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없었지만 평소 관심 있는 주제라 많은 선행연구를 참고하며 설문지를 제작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168건의 답변을 수집했고 이를 분석해 논문으로 정리했습니다. 더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학술제에 참가하고 대한예방한의학회지에 투고했고, 둘 다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많은 설문지이고 더 체계적인 분석을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저와 같은 한의학도들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표한 경험은 매우 뜻깊었습니다.
이 경험은 이듬해인 본과 2학년, 제가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으로 일할 때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가 만든 설문 문항 중에 ‘교육과정에 불만족하는 경우, 불만족 사유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유급제도’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또, 신입생 시절부터 불합리한 유급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배들을 봐왔기에 저의 임기 중에 반드시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었습니다. 물론 교수님과 학생 사이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소통하려 노력했고, 결국 2018학년도부터 한의예과에서 유급제도를 폐지하고 합리적인 재이수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연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도를 개선했다는 점은 많은 보람을 주었습니다.
제 손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며, 연구를 통해 현실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때문에 한의학의 발전이라는 꿈을 위해서 저의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었습니다.
본과 2학년 여름방학, 동신한방병원 학부생연구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논문을 읽고,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를 직접 계획하고 실행해보는 일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제 연구에 참여해보고자, 본과 4학년에는 본교 신경정신과 교수님의 연구과제에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께 지도를 받으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치료에 대한 한의학 임상연구 동향’이라는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전 연구보다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발전된 논문으로 학술제에 나가 좋은 결과를 얻고,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에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도전
한의학의 발전을 꿈 꾼 순간부터 저는 한계에 부딪히고, 이를 넘기 위해 도전해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 연구의 계획에서부터 이를 바탕으로 이뤄낸 제도개선, 그리고 부족한 연구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까지 어느 하나 순탄했다 말할 수 없습니다.
또, 모든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간절히 바랐던 공모전에서 탈락하기도 하고,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을 때마다 제게 한의학이란 어떤 의미인지 되새기곤 합니다. 한의학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기에, 제게 한의학이란 도전임을 되뇝니다.
한의대생 생활의 끝을 앞두고, 지난 6년을 되돌아보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늘 한의학을 위해서 도전했지만, 실은 그로 인해 저 자신이 더 많이 배우고 얻었다는 것입니다.
여러 번 도전을 하며 저의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으며, 한의학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하게 되고, 열정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한의대 생활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며 즐거웠습니다. 저에게 도전으로 다가온 한의학이 많은 가르침을 주며, 저를 하나의 꽃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제가 한의학에 도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처럼 저 또한 한의학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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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합계출산율 0.98명, 어떻게 해야하나 ① ]
///부제 출생아 수 43개월 연속 최저치…인구절벽이 다가온다
///부제 초저출산으로 2067년 韓 평균연령 57세 예측
///부제 ‘결혼 회피’ 현상으로 인한 만혼·비혼자 증가 탓
///부제 전문가들 “삶의 질 요소(노동·교육) 개선 이뤄져야”
///본문 초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매년 감소하는 출생아 수로 인해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의 전국 출생아 수는 2만5648명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이번 조사까지 43개월 연속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합계출산율 0점대(0.98명)에 진입했음에도 해결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는 상태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2년부터는 인구 감소세로 전환된다. 인구의 평균연령은 높아지고, 인구수는 줄어들면서 국가 성장 동력을 잃어갈 전망이란 분석이다.
초저출산으로 인해 초·중·고등학교
폐교 위기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84년 인구대체수준인 2.10명 이하로 낮아졌다. 2000년대 초반에는 초저출산수준인 1.3명 이하로 하락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3개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1.17명, 2017년 1.05명이었던 것이 2018년에는 0.98명으로 급락했다.
이로 인한 단기적 영향은 즉각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혜초등학교가 폐교돼 큰 충격을 안겼다. 학생 수 감소가 서울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에 더해 서울 강서구 염강초, 공진중, 송진중 등 3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실제 학생 수의 감소는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간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8.7명에서 2018명 14.5명으로 약 절반가까이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더욱 심각해 학급당 학생 수는 19.9명에서 2018년 11.5명으로 ‘수직낙하’했다.
이러한 ‘초저출산 쇼크’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는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실제 학령인구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는 강원도의 경우 2019학년도 기준으로 도내 141개 초·중·고등학교가 교육부가 권고하는 통폐합 대상학교에 포함돼 폐교위기를 맞았다.
2067년 전체인구, 24% 감소 전망
20년 가까이 지속된 초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로까지 이어졌다. ‘2018 한국의 사회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총인구는 5163만명으로 중위연령은 42.6세였다. 1998년 32.4세에서 2014년(40.3세) 첫 40세를 넘어선 이래 20년 동안 10세가 더 높아진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초저출산율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가 노동경쟁력 악화는 물론 노인부양비 증가로 이어져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평균연령은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높아져 2035년 에는 49.6세가 될 전망이다. 2050년과 2067년에는 각각 54.4세, 57세로 현재보다 약 15세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호 의원실이 통계청으로부터 제공받은 ‘2017~2067 인구추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2067년 전체인구는 현재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 0~14세는 50.6%가, 15~64세는 52.5% 감소하고, 65세 이상은 137.8%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해 김정호 의원은 “인구의 저출산·고령화는 국가의 경쟁력과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지방의 생산인구 감소가 심각해 지방 소멸론까지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출산 장려에서 종합 사회 정책으로
전환 필요”
이 같은 출산율 감소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 해외 인구 전문가들은 국내 미혼 남성, 여성의 만혼 및 비혼이 그 원인으로 꼽았다.
사회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결혼의 가치와 규범 변화로 인한 ‘결혼 회피(Marriage Escape)’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터 맥도널드 호주국립대(ANU) 교수는 “한 사회의 출산율 저하현상은 남성과 여성이 출산을 회피하는 개인적 행위의 종합적 결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 1990년 우리나라의 혼인건수는 연간 총 40만건으로 인구 천 명당 9.3건에 달했지만, 2018년에는 연간 총 26만건으로 인구 천 명당 5.0건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평균 초혼 연령도 1990년 남성 28세, 여성 25세에서 2018년에는 남성 33세, 여성 30세로 남녀 모두 5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로 인해 한국 여성이 첫 자녀를 출산하는 평균 연령은 지난 1993년 약 26세에서 2017년 약 32세로 약 6년이나 늘었다. OECD 22개국 평균(약 29.4세)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한 이 같은 근본적인 원인으로 스테파노 스카페타(Stefano Scarpett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노동사회국장은 한국사회 내 노동, 성평등, 교육환경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2019 국제 인구 학술대회(컨퍼런스)’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의 초저출산 문제 원인을 두고 △OECD 국가 중 가장 긴 근로시간 △고용 경직성 △성 역할에 있어서의 남녀 불평등 △과도한 사교육 지출 등을 꼽았다.
스카페타 국장은 “모든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아동수당 확대 지급 방안을 고려하고, 자녀장려세제를 충분히 인상할 수 있는 방식의 가족을 위한 현금지원도 개선돼야 한다”며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자녀 교육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대한 투자도 증대돼야 한다. 주택 구입이나 임대하고자 하는 가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윤경 인구정책연구실장도 ‘인구 정책 전망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은 인구 정책의 중심을 출산장려비 지급 등과 같은 단순한 출산 장려에서 종합 사회 정책으로 전환해 국민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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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19)
///부제 1977년 『杏林』 3월호가 전하는 한의계 소식
///부제 “1977년은 침구학술대회로 활발했던 한 해”
///본문 1977년 『杏林』 2월, 3월 合本號에는 ‘東醫消息’이라는 題下로 당시 한의계의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이를 아래에 그 원문을 살려 요약정리한다.
○국제침구대회 루마니아에서 개최: 루마니아에서 주최하는 국제침구학술대회가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월 말까지 100불이고, 2월 이후는 120불인 것으로 알려졌다.
○許浚醫學賞 發表(醫林社): 醫林社가 국내 한의학도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許浚醫學賞에는 송병철씨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1위 송병철(탈모의 임상관찰 및 생체실험에 의한 치료효과) △2위 이창원(태양인은 약이 없고 음식이 약이다) △3위 이인선(객성두통 체험방) △4위 임덕성(고려산삼과 고려인삼에 관한 비교연구) △5위 진태준(굼뱅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6위 윤용빈(동의보감이 임상에 주는 영향) △7위 황면갑(동의보감이 임상에 주는 영향) △8위 최광수(한방문헌에 나타나 있는 생체의 자연적 기구 해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3월26일 분도회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원광대, 광주에 한방병원 설립: 원광대 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이 광주시 월산동 377번지에 설립되어 지난 5일 개원식을 가졌다. 광주시 교외에 위치한 동 병원은 316평의 대지에 연건평 100평, 9실 20병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일본에서 침구학술대회 개최: 제5차 침구학술대회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일본의 니혼도시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침구학술회의 발표에 의하면 학술대회 참가비는 3월20일까지 3만5000엔이며, 9월30일까지는 4만엔이고, 10월1일까지는 4만5000엔이다.
○한의협 조직적인 모금운동에 나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오승환)는 금년을 ‘회관 건립의 해’로 정하고 연내 회관 건립을 위해 조직적인 기금조성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오승환 회장은 작년 국제학술대회와 의권사업으로 주춤했던 회관 건립을 위해 올해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확약했다.
○각 분회 정기총회 완료: △종로구분회 회장 권중락, 부회장 임대식, 박전윤. 市代議員 구본정, 박상동, 이동건, 오재설, 김범규, 장영훈, 김동진, 이상헌, 이형규, 서세호, 이병택, 손수명, 장중진 △동대문구분회 회장 이창근, 부회장 김영섭, 김영배. 市代議員 이종형, 배문홍, 이필운, 송한창, 김용신, 김중식, 이석산, 정동한 △용산구분회 회장단 전원 유임 △관악구분회 회장 김연수, 부회장 최병준, 김풍식. 감사 강창섭, 유지윤씨로 각각 유임됨 △영등포구분회 회장 장용훈 △도봉구분회 회장 임삼랑, 부회장 김동환, 김시얼 △강남구분회 회장 임덕성 △성동구분회 회장 서관석, 부회장 김장렬, 순천복 △서대문구분회 회장 양승희, 부회장 한인용, 선병덕 △마포구분회 회장 이찬영, 부회장 강태방, 최대선 △중구분회 회장 김한성, 부회장 정득, 이우구 △성북구분회 회장 팽재원, 부회장 문종화, 김용래.
○광주시한의사회 영세민 진료협조: 광주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는 광선군 평동면 옥동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고 이 마을의 영세민 무료진료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날 자매 결연식에 이어 김용환 회장과 김성전 등 회원 6명이 참가해 이 마을의 85명 환자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약장과 캐비넷 등 다수의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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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침·뜸 한의치료, 비염 증상완화 효과 있다”
///부제 코감기와 달리 눈 가려움, 충혈 등 발생하면 알레르기 비염 의심
///부제 ‘J Int Med Res’·‘Ann Intern Med’ 등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찬바람이 불어오면 콧물, 코막힘 등으로 고생하다가 의료기관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및 혈관 운동성 비염으로 진료받은 9세 이하 소아의 숫자는 2014년 157만명에서 2018년 181만명으로 연평균 3% 증가했다.
비염으로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잘 때 코를 골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수면 장애부터 두통, 집중력 저하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자주 걸려 연평균 6〜8회 가량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소아 비염의 경우에는 반복되는 감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2세 이하의 경우에는 더 자주 감기에 걸릴 수 있는데, 감기와 비염은 증상이 매우 비슷해 소아에서 감기로 인한 비염(감염성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을 임상적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항체 단백질의 하나인 IgE(Immuno globulin E)로 인해 발생하고 눈 가려움, 눈의 충혈과 같은 추가적인 증상이 있기 때문에 눈에도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침 치료, 비염 주증상 완화 및 삶의 질 개선
비염의 한의학 치료로는 한약 치료가 주된 방법이 된다. 한약은 환자의 주된 병증과 신체 상태를 고려해 환자의 증상 개선 여부를 확인하며, 2주에서 2달 정도 치료를 시행한다. 실제 ‘J Int Med Res’에 게재된 ‘Efficacy of Chinese herbal medicine in treatment of allergic rhinitis in children: a meta-analysis of 19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이란 제하의 연구결과는 19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분석해 한약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메타분석 연구로, 이에 따르면 한약은 소아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있어 대조군에 비해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약 치료 외에도 침·뜸 치료 등도 많이 활용한다. 이와 관련 이지홍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과·사진)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 대한 침 치료가 비염의 주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nn Intern Med’에 게재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Acupuncture in patients with seasonal allergic rhinitis: a randomized trial’에 따르면 422명의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에게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알레르기 반응을 약화시키는 약물(cetirizine)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침 치료를 동반했을 때 점수가 개선됐다. 즉 비결막염 삶의 질 설문지(RQLQ·비결막염으로 인한 코 증상, 눈 증상, 활동, 수면에의 영향 등을 측정하는 삶의 질 설문지)에서 0.7점의 개선, 구제 약물 점수(Rescue Medication Score)는 1.5점의 개선을 보였다.
부비동염 등 동반질환 있는 경우 함께 치료해야
또한 비염은 부비동염, 중이염 등 여러 동반 질환이 함께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지홍 교수는 “실제로 호흡기 질환으로 한방병원 한방소아과에 내원하는 외래환자가 소화기 질환(30.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데(26.5%), 그 중 절반인 52%는 비염 및 부비동염의 치료를 위해 내원한다”고 말했다.
부비동염을 동반하는 경우 점액농성 콧물, 코막힘, 기침, 두통이나 안면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삼출성 중이염, 천식, 결막염 역시 종종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에서 동반될 수 있어 비염 치료를 할 때 동반 질환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에도 보온·먼지 등 철저하게 관리해야
소아 비염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적절한 관리도 중요하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 변화에 따라 옷을 입거나 벗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로 하루 1〜2회 비강 내를 씻는 것이 비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침 치료에 다빈도로 활용되는 합곡혈이나 영향혈을 손으로 지그시 눌러 지압을 해주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는 겨울방학을 맞아 소아 비염 집중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주간 주 1〜2회 병원을 방문해 한약 치료와 함께 침·뜸 치료를 받으며 비염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 증진을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집중 치료 이후에도 1〜2개월간 경과 관찰 및 치료를 통해 지속해서 비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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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부산대 한의전, ‘뽀로로’로 한의학 개념 쉽게 소개
///부제 부산대 논문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사용한 음양 생리심리학 교육’ 유럽통합의학회지 게재
///부제 한자 없이 한의학 교과과정 소개해 흥미 유발
///본문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한의학의 교과과정 등 한의학을 소개한 부산대학교의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지난 6일 부산대학교는 한의학과 재학생이 제1저자인 최신 한의학교육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유럽통합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1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사용한 음양 생리심리학 교육(Teaching Yin-Yang biopsychology using the animation, “Pororo the Little Penguin”)’이란 제하의 이번 연구는 대학에서 한의학 분야의 음양(陰陽)을 교육하는 데 애니메이션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과도한 학업량으로 고생하는 의학계열 학생들의 교과과정을 고려해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면서도 동시에 짧은 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모듈을 구성했다.
임상연구로 확인된 ‘음양’ 개념을
루피와 패티 캐릭터로 설명
연구팀은 음양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루피’와 ‘패티’를 선정하고 각각의 음양 성격을 제시했다. 연구에 사용된 캐릭터의 음양 성격 분석에는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임상검사인 ‘사상성격검사(SPQ)’가 사용됐다. 루피와 패티의 음양성격은 임상연구를 토대로 각각 22.78(±4.78), 31.66(±4.59)을 기록했다.
교육 모듈에 포함된 음 성격과 양 성격의 심리적, 신체적, 정신병리적 임상 특징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에서의 임상연구 결과로 확인된 바 있다.
강의(60분, 2세션)와 과제(30여분)로 구성된 이 연구의 교육 모듈은 과학적 연구들을 종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도 한의학의 기본 이론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므로,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초등학생부터 시작할 수 있어 전생애주기별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교육 모듈을 사용해 본 부산대 한의학과 1학년 학생들은 ‘음양 이해’(8.15점/10점 만점)에 큰 도움이 됐으며, 한의학 이론에 대한 ‘친숙함’과 ‘자신감’도 크게 향상됐다고 응답해 교육 모듈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연구에는 부산대 한의전에서 한의학을 전공하는 이준엽(제1저자)·한지한·김민성·이환성 학생과 부산대 채한(한의학) 교수·한상윤(한의학교육학) 박사(예정자), 경성대 이수진(심리학)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근거기반교육 프로그램 등
최신 의학교육 트렌드에 부합
철저하게 과학적인 근거들로 디자인된 이 교육 모듈은 ‘근거기반교육(Evidence-based Teaching)’ 프로그램으로 최신 의학교육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유명 의학 저널 ‘PLOS one’은 2018년에 미국드라마 ‘닥터 하우스’를 활용한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유럽 통합의학계가 부산대의 한의학 교육프로그램의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침·한약 등 한의학 교육에 애니메이션, 웹툰과 K-pop 등 한류 문화를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를 지도한 채한 부산대 교수(사진)는 “음양(陰陽)은 한의학의 침이나 한약, 그리고 우리가 친숙하게 활용하는 다양한 건강관리의 기본 이론이지만, 추상적이고 철학적이라는 오해를 오랫동안 받아왔다”며 “또한 ‘한-양방 협진’이 급속도로 확대되고는 있지만, 음양에 대한 의료계 전반에서의 이해 부족이 협진과 의료인간 협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채 교수는 이어 “연령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한류 캐릭터와 아이콘들이 사용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의 뽀로로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가 활용될 수 있는데, 웹툰이라면 ‘연예혁명’의 공주영과 왕자림, ‘이런 영웅은 싫어’의 다나와 나가, 드라마라면 ‘미생’의 장그래와 한석율, K-pop 음악이라면 ‘BTS’의 슈가와 뷔, ‘트와이스’의 미나와 나연, 게임이라면 ‘오버워치’의 위도우메이커와 트레이서 등 수많은 예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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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국대, 중국 상해중의약대와 교류협정 체결
///본문 동국대학교(이사장 법산스님)는 지난 6일 중국 상해중의약대학교를 방문해 양교 간 교육과 연구영역에 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양교는 △학부생과 연구생 교류 △교원·연구원 교류 △학술자료·출판물과 학술정보 교환 △공동연구·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동국대 측에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 스님, 김동일 동국대 한의과대 학장, 박기련 법인사무처장, 임중연 국제처장, 이형열 일산병원 행정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상해중의약대학교 측에서는 서건광 총장, 정림윤 국제교류처장, 유화 병원관리처장, 서홍매 발전기획처장, 서정 교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상해중의약대학교는 1956년에 중국 최초로 설립된 중의약대학으로 재학생수 8000명, 교직원수 1300명이며 8개 부속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의학, 중약학, 한·양방임상학 전공 외 간호학, 식품위생·영양학, 재활치료학, 약학, 생물의학공정, 예방의학 등 전공이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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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 서구보건소, ‘이동 금연클리닉’ 실시
///부제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화·목 오전, 오후 두 차례 진행
///부제 한의사가 운영하는 맞춤형 금연서비스도 제공
///본문 대구서구보건소(소장 이희숙)가 새해를 맞아 금연을 하고 싶지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금연클리닉은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12시, 오후 13~15시 두 차례에 걸쳐 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실시한다. 금연을 원하는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금연상담사와 한의사가 직접 맞춤형 금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 서비스로는 △금연등록 △니코틴 의존도 검사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등으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금연 보조제 △행동 강화물품 등을 지급한 후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금연치료 안내를 한다.
또한 금연결심자를 대상으로 △금단증상 극복법 △보조제 부작용 확인 △금단증상 사후관리 등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비원건강증진센터 한방실에서는 흡연 욕구 감소에 효과가 있는 한방 금연침 무료 시술로 흡연 유혹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희숙 보건소장은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 결심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여 금연 기회를 제공하고,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흡연율 감소와 구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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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전선우 청연중앙연구소
///제목 한약이 심상성 건선에 효과적인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한약이 심상성 건선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Zhang CS, Yang L, Zhang AL, May BH, Yu JJ, Guo X, Lu C, Xue CC. Is Oral Chinese Herbal Medicine Beneficial for Psoriasis Vulgaris? A Meta-Analysis of Comparisons with Acitretin. J Altern Complement Med. 2016 Mar;22(3):174-88. doi: 10.1089/acm.2014.0212.
연구설계
한약 단독 복용과 acitretin을 비교한 연구와 한약, acitretin 병용과 acitretin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1. 건선 치료에 한약 단독 복용 또는 acitretin과 병용하는 것의 효용 및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함.
2. acitretin과 비교하여 한약 복용의 효과를 밝히고, acitretin과 함께 복용했을 때 acitretin에 대한 추가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심상성 건선
시험군중재
1. 한약 단독 복용
2. 한약 + acitretin 함께 복용
대조군중재
acitretin 복용
평가지표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PASI)
주요결과
1) 총 25개의 RCT가 이 연구에 포함됨.
2) 8개의 연구에서 acitretin과 한약 단독 복용을 비교
3) 12개의 연구에서 acitretin 단독과 한약과 acitretin 병용을 비교
4) 5개의 연구는 Three-arm으로 acitretin과 비교
저자결론
1. 한약 복용이 acitretin보다 우수하거나 열등하지 않음.
2. 한약과 acitretin을 병용한 경우 추가 효과를 보임.
3. 한약 복용은 건선 치료에 안전함.
4. 한약 복용으로 acitretin과 관련된 일반적인 부작용을 감소시킴.
5. 그러나 한약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은 평가할 수 없었음.
KMCRIC 비평
건선 치료에 한약 단독 복용 혹은 통상적인 약(acitretin)과 한약을 병용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효용성 및 안전성에 대한 증거는 확실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5개의 영어권 데이터베이스 검색, 4개의 중국어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통해 25건의 RCT(해당 연구는 모두 중국에서 진행된 것)를 선정하여 한약 단독 복용과 통상적인 약(acitretin)과의 비교 및 한약, acitretin을 병용했을 때와 acitretin 복용 비교를 통해 효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시도하였다(한약 vs. acitretin: 8개의 연구, 한약+acitretin vs. acitretin : 12개의 연구, three-arm 연구: 5개).
연구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인 Risk of bias를 통해 메타 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을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연구에서 무작위 번호 생성(random sequence generation), 배정 은닉 (allocation concealment), 결과 평가자 맹검 (Blinding of outcome assessors)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수행되었는지 평가할 수 없었으며, 연구 참여자와 연구자 맹검 (Blinding of participants and personnel)에 대해서는 높은 위험을 보이고, 일부 연구에서는 불충분한 결과 자료 (Incomplete outcome data)에서도 높은 위험을 보였다. 그리고 모든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평가 도구로 사용한 PASI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평가 방법이 국제적인 기준과 다르게 사용되었고, 건선 환자의 평가에 있어 PASI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QoL을 평가한 연구는 없었다.
또한 치료가 끝난 뒤 후속 기간을 추적하고 후속 기간이 끝날 때 ‘재발률’을 모니터링 한 연구가 있었지만, 이 연구들 중 어느 것도 ‘재발’이 어떻게 정의되었는지를 분명히 밝힌 곳은 없었다.
본 메타 분석 연구를 통해 1) 한약 복용이 acitretin보다 우수하거나 열등하지 않고, 2) 한약과 acitretin을 병용한 경우 추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포함된 연구들이 RCT로서 근거 수준이 낮은 편이어서 본 메타 분석 논문만으로 건선 치료에 한약의 효과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어렵고, 임상에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60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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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동대문구, 올해 회무 기치는 “반회 활성화”
///부제 제 67회 정기총회 성료…반회 지원 예산 115%↑
///부제 회관 이전 방안, 회관관리위 및 회장단·의장단·감사단에 위임
///본문 동대문구한의사회(이하 동대문분회)가 제67회 정기총회를 열고 “반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 간 단합 강화”를 올해 주요 회무 기치로 내걸었다.
지난 6일 용두동 동대문분회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장동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년 전 회장 취임 당시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반회 활성화인 만큼 올해 회무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0년 예산 중 반회 지원 기금을 확대했고 당장 내달 6일 열리는 통합 반모임에 대의원들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동대문분회는 이를 위해 2020년 예산 1억1132만원 중 반회 활성비만 지난해 130만원에서 올해 280만원으로 115.4%를 인상한 상태다. 올해 분회비를 동결한 대신, 그동안 적립돼 있던 대민복지비, 대외홍보비 등을 활용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의안 심의로는 ‘회관 이전의 건’이 논의됐다. 동대문분회는 지난 1994년 구입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경동프라자 빌딩 중 419호와 420호를 사용하고 있는데 서원산업개발에 건물 매각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용두1도시환경정비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동대문구청과 서울시에 사업승인이 신청됐고, 허가되면 3년 동안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김정열 의장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본 건물 재개발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전을 하게 됐다”며 “본회 회관 상황에 비춰 공사기간 중 사무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재개발 이후 재입주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동용 대의원은 “대의원회에서 일일이 논의할 수 없는 만큼 현재 4명으로 구성된 기존의 회관관리위원회에 회장단, 의장단, 감사단을 추가해 새로운 위원회에 관련사항 일체를 위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해당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대의원 14명중 13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감사선출의 건’에서는 현 이준우, 김태엽 감사가 연임됐다.
‘중앙, 지부대의원(예비대의원 포함) 선출의 건’은 회장단, 감사단에 위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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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역주민 87% “한의진료 만족스러워요”
///부제 당진시보건소, 한방장수마을 운영 1주년 기념 성과보고회 개최
///본문 한방장수마을을 이용한 충청남도 당진시민의 87% 가량이 한의진료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관리 등 장수마을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당진시보건소는 면천면 자개2리에서 지역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장수마을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장수마을 운영 결과 주민들의 주관적 통증 강도는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평균 6.2점에서 현재 5.2점으로 1점 감소했다. 체질량지수(BMI)는 사전검사와 비교했을 때 9.9㎏/㎡에서 7.7㎏/㎡로 2.2㎏/㎡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레스 검사인 신체활성도 역시 5.8에서 5.7로 감소해 스트레스가 완화됐으며 유연성은 평균 9.3㎝에서 9.5㎝로 소폭 향상됐다.
한방장수마을은 교통 등의 문제로 한의의료에 대한 접근이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전문 의료 인력이 직접 해당 마을을 방문, 한의의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장수마을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한다”며 “제13호 마을로 선정된 합덕읍 도곡리 마을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한방장수마을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지난해 11월16일 열린 2018년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한방장수마을 등 다양한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한 공로로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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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한의사 강우영
///제목 “새해, 한의사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부제 아프리카 가나에서 한의사 강우영 미카엘 원장
///본문 안녕하세요!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연휴에 누전이 발생하여 저의 Hp 연결선이 손상되어서 그동안 Hp에 충전하질 못하여 밧데리가 바닥이 나 있었습니다. 여기도 연휴라서 전선수리를 못하다가 이제야 어느정도 수리를 마쳤으나 아직도 정상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동안의 제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작년 12월 중 ‘Luom Osudok’ 빌리지에 2차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다녀왔고 (주 가나)한국대사관 김성수 대사님의 요청으로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차 (주 가나)이탈리아 대사님과 (주 가나) 중국대사관 왕시퉁 대사님께 침 시술을 해드렸습니다.
왕시퉁 대사는 오랫동안 왼쪽 얼굴과 팔, 다리, 손과 발의 감각이 둔하면서 시리고 차가운 증상 때문에 가나에 있는 중국병원 중의사들에게 침 시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 되지를 않았습니다.
저의 진료실 ‘Korea Oriental Medicine Clinic For Ghana Olympic Committee’ 에서 침시술을 4회 정도 받은 후 상태가 호전되자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Luom Osudok’ 빌리지에 갈 때에 생수와 막대사탕을 사가지고 가서 원주민 다니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께 크리스마스날 교회에 오는 마을 어린이들에게 막대사탕을 나누어주고, 예배 시간에 Doctor가 주님의 도구로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니엘 목사님은 제게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마을에서 수확한 망고와 과일을 주었고, 크리스마스날 예배 시간에 Doctor를 위하여 기도를 올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크리스마스날 ‘성경 어린이 학교’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보내 주면서 Doctor를 위한 기도를 성도들과 함께 올렸다고 전하여 왔습니다. 27일에는 (주 가나)한국대사관 ‘한인 송년의 밤’에 행사에도 참석해 가나 사람 ‘샘 오취리’와 사진도 찍었어요.
참석한 한인들 중에서 유일하게 외국인은 ‘샘 오취리’뿐이었고, 그는 고향인 가나에 왔다가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참석했다고 하기에 “밥 먹기전에 사진 한판 찍자! 밥값 해야지~” 하며,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새해에는 한의사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더욱더 충만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기고
///이름 김솔이
///제목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한의사가 되겠다!”
///부제 두려움으로 시작했지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기회’
///부제 동국대 한의학과 3학년 김솔이
///부제 우즈벡 누크스로 해외의료봉사 떠나다
///본문
우즈베키스탄 한의약 해외의료봉사는 누크스에 설립된 IMKON이라는 장애아를 위한 특수시설에서 이뤄졌다. 누크스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서도 비행기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카라칼파크스탄 자치 공화국의 수도이다. 이름조차 낯선 땅과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설렘, 내 역할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에 시간이 유독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았다.
누쿠스에 도착한 첫날은 IMKON의 시설을 둘러보고, IMKON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허영진 단장님의 강의가 진행됐다. IMKON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후원으로 지어진 건물로, 만 7세까지의 장애아를 위한 유치원과 만 16세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아동병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진료가 무료로 이루어지는 곳이었다.
좋은 시설과 의료진 덕분인지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타슈켄트에서부터 방문하는 아동들도 많다고 하였다. 한국에서부터 좋은 시설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잘 꾸려진 유치원과 수영장까지 보고 나니 절로 감탄이 나왔다. 또한,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의료진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의료진분들의 열정은 허영진 단장님의 강의 시간에도 엿보였다. 통역을 거쳐야만 하는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질문하며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강의는 의료진분들뿐만 아니라, 한의대생인 나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소아과 시간에 글로 배우며 머리에만 담아 왔던 내용이 영상 속 아이들이 치료되는 모습과 직접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 시연을 보니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장애 아동 진료의 목표는 ‘원래의 자기 모습 만들기’라는 말씀이 가장 마음을 울렸다. 아이가 본래의 모습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의료인이 해야 하는 일이다. 20년이 넘도록 장애아동 치료에 헌신하신 단장님의 확신에 찬 말씀이 언어의 벽도 넘어 그날 강의를 들은 모두에게 전해졌을 것이다.
환자들과 마음이 통하다
둘째 날부터 사흘 동안은 본격적인 진료가 진행됐다. 나는 김영삼 진료부장님의 보조를 맡게 됐다. 여러 종류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방문했는데 그중 많은 아이가 잘 걷지 못하였고, 그 외에도 대다수가 청력 장애, 척추측만증, 다운증후군, 발달장애를 겪고 있었다.
태어나서 침을 처음 맞아보는 아이들에게 낯선 외국인의 침 치료는 무서울 수도 있는 일임에도 우리를 믿고 와 주신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동시에 얼마나 아이의 치료에 대한 간절함이 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료실에 들어오기 전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서 치료를 받으려고 애쓰시던 어머니, 손자의 귀가 들렸으면 하는 바람에 구하기 어려운 약재를 다시 물으러 진료 시간이 끝난 후에 찾아오셨던 할머니, 아이가 언제쯤 걸을 수 있을지에 관해 물은 수많은 보호자들이 기억에 남는다.
김영삼 진료부장님께서는 아이들에게 “네 몸은 네 것이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따라 하라고 하셨다. 이 말은 허영진 단장님께서 말씀하신 아이의 원래의 자기 모습 만들기라는 말과 통한다고 느껴졌고, 아마 아이들의 마음에 진하게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당연한 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말을 내뱉기 전과 후는 다르다. 부장님의 진심이 닿았는지 한 아이는 부장님 같은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볼펜 한 자루를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존경하는 사람의 펜으로 시험을 보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이 누군가의 꿈이 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다는 것은 뭉클한 일이었다.
IMKON,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
일주일간의 일정은 하루가 지나가는 게 매일 밤 신기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일정의 초반에는 첫 해외봉사인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한 사람의 몫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경직된 상태로 시간을 보냈고, 빨리 한의사가 돼 나도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다른 무엇보다 진심이 전해지는 모습과 통역 선생님이 진료실 밖에서도 아이들에게 좋은 말들을 전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5년 동안 한의학을 공부한 나보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해주는 통역 선생님이 의료인이 가져야 할 자세를 가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봉사활동에서는 언제나 봉사자가 더 많은 것을 얻고 간다고 생각해왔지만, 이번 봉사는 유독 아쉬움이 남고 너무 많은 것을 배워가기에 감사함으로 가득한 봉사였던 것 같다. 한의사 단원, 일반 단원, 사무국과 통역 봉사자, 현지 의료진까지 모두 좋은 분들이었기에, 본받아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IMKON은 우즈베크어로 ‘기회’라는 뜻이다. 누크스 IMKON이 장애아동들에게 기회가 되어주었듯, 나에게도 IMKON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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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부제 2020, 2021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2억 원 확보
///본문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의 강서 미라클메디특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0, 2021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따라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지난 2012년부터 이번 공모까지 총 7회 걸쳐 공모사업에 선정돼 모두 8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활용하게 됐다.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속성을 갖춘 사업 추진을 위해 2개년 지원 방식으로 변경된 후 가진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가 지역 대표 특화 의료기술 발굴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유치기반 강화 사업으로 나눠 심사했으며 1차(서울시)와 2차(보건복지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강서구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미라클메디특구의 차별화된 브랜드와 스토리텔링에 더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된 국비 지원금은 민관 협력체계 구축·발굴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 진행 △통·번역지원 △국내외 홍보 마케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난임, 척추·관절 특화 의료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라클메디 특구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며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한편 강서구는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과 우수한 특화 의료기술을 보유한 강점을 앞세워 2015년 의료특구로 첫 지정됐으며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를 통해 2023년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특구로 지정된 후 의료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서구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 구현사업 등 4개 분야의 21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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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2020년 한의약의 르네상스를 기대
///본문 지난 해 일반 직장인과 교수사회가 뽑은 사자성어는 ‘각자도생(各自圖生)’, ‘공명지조(共命之鳥)’ 였다. 각자도생은 혼자 알아서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며, 공명지조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같이 생각하지만 결국 모두 죽고만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새해에 소망하는 덕담으로는 ‘붕정만리(鵬程萬里)’가 매우 많이 회자됐다. 붕정만리는 붕새가 만리 여정을 날아 남쪽으로 간다는 뜻으로,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붕정만리는 한 개인만이 아니라 한의계에도 적합한 말이 아닌가 싶다. 지난 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비롯해 현대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통합 한의학 전문의제도 등은 아직도 풀어야할 과제들로 남아 있다.
지난 2일 개최됐던 한의사협회 신년교례회에서 최혁용 회장은 올해를 한의약의 르네상스 시대로 만들 것이며, 그것은 통합의료와 의료일원화로 방점을 찍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의료의 범주는 그 주체들의 의료행위를 보고 판단해야지, 도구를 보고 평가해선 안되며 학문간 융복합과 직역간 제한없는 역할 영역의 확장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의료행위에 있어 도구의 제한없는 사용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은 새해 벽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 예가 지난 7일과 8일 각각 열렸던 대회원 혈액검사 교육이다.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와 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렸던 혈액검사 교육에는 수도권 소재의 한의사 회원과 간호 인력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의료기관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채혈 검사의 이모저모에 대해 경청하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한의협 ‘의료기기 사용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가 현대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의 정맥채혈 혈액검사와 함께 말초혈액검사도 적극 실시해 한의진료의 객관성 및 안전성 확보에 나서기로 한데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한의계의 현안 과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것 하나 손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한의계 내부의 견해차가 상당한 것들이 많고, 사안마다 양의약 단체들과 연관되어 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
2020년, ‘붕정만리(鵬程萬里)’라는 원대한 꿈과 비전은 실현될 수 있는가. 이는 한의사 회원들을 강하게 결속시킬 수 있는 중앙회의 리더십과 회원들의 강력한 바람이 조화를 이뤄야만 가능하다. 붕정만리를 뛰어넘어 소원성취로 귀결되는 경자년 한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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