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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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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10-18 11:01

///제 2233호


///날짜 2019년 10월 2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진료, 자동차보험 환자들에게 ‘큰 인기’ 


///부제 올해 상반기 총진료비 1조446억원 중 한의진료비 41%인 4288억원


///부제 진료비의 주된 증가 요인은 환자의 증가에 따른 자연스런 상승 


///부제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 및 근골격계 질환의 비수술 치료에 장점


///본문 자동차보험 총진료비 중 한의의료비 비중이 올해 40%를 넘어서는 등 자동차보험 환자들에게 한의진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보험 총진료비 중 한방진료비 비중 및 유형별 내역’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총진료비 중 한의진료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2015년 23.0%에서 금년 상반기에 4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총진료비가 1조446억원인 가운데 양방진료비는 59.0%인 6158억원, 한의진료비는 41.0%인 42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첩약이 1050억원으로 51.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추나요법이 458억원(22.3%), 약침 380억원(17.5%), 한방물리 145억원(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자동차보험 한의진료비는 2015년 3578억원에서 지난해 7139억원으로 3년새 99.5% 증가했으며, 항목별로 보면 첩약과 추나요법, 약침 등의 진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심평원 분석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환자수가 194만1000명에서 222만7000명으로 연평균 3.5% 증가했는데, 의과의 경우 연평균 1.06%·한방의 경우 연평균 21.2%로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한의진료비 증가의 직접적 원인은 환자수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 의원은 “의과에 비해 한의과에 환자수가 더 증가하는 까닭에 대해 한의계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환자의 50%는 목염좌나 요추염좌 등 수술을 필요하지 않은 질환을 겪으며,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비수술 치료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의진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인순 의원은 심평원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위탁심사와 관련해서는 “자동차보험 위탁심사 결과 연평균 133억원의 진료비 절감 효과 및 진료일수 감소에 따른 보험사 합의금도 연 1057억원 절감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위탁심사에 따른 비용절감분에 대해 보험료 인하 및 보험급여 확대 등에 활용되어야 하며, 보다 깊이 있는 심사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자동차보험 심사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을 선호하는 이유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검사에서 골절 등의 이상소견은 없지만 심각한 고통을 겪는 교통사고상해증후군 환자들이 정확한 원인치료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최근 들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사례가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환자들이 한의진료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는 자동차보험에서의 한의진료비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지만, 한의자동차보험은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에서 첩약의 수가와 처방기간을 정확한 심사기준으로 정하고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 이를 준수하고 있다”며 “또한 한의물리요법의 경우도 국토교통부가 정한 수가에 따라 시술되고 있는 등 신뢰성 있는 표준적인 한의치료 제공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담화문


///제목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문 안녕하십니까. 협회장 최혁용입니다.


지난 10월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나온 김순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회원님들께 우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한의학의 미래를 바꿔놓을 사업인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이 그런 식으로 왜곡되어 협상의 대척점에 서 있는 약사 출신 국회의원에게 제공되고 그것이 한의계를 향한 공격의 소재로 이용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이미 1984년 12월부터 1986년 11월까지 청주와 청원 지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이명박 정부 때는 65세 이상 첩약 급여화 정책이 건정심까지 통과했으나, 한의사 회원들의 반대로 보류된 바 있습니다. 수 십 년 전부터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이 인정 받아왔다는 뜻이며, 정권과의 유착이나 한의사들만의 이익을 위해 추진 여부가 결정될 정책이 아닙니다. 


저와 43대 집행부는 첩약 건강보험 정책을 제대로 진행시키기 위해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가능한 모든 국가 기관과 접촉했고, 필요한 모든 의견을 냈고, 허락되는 모든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익단체의 회장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단체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누구를 만나지 못하고 어디를 가지 못하겠습니까? 


김순례 의원은 국감장에서 “첩약건강보험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 측에 엎드려 운 것은 큰일 날 소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첩약건강보험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열 번이라도 엎드려 호소할 것입니다.


국감장에서는 대다수 한의사 회원들이 첩약건강보험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 근거로 서울지부와 부산지부의 투표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울지부와 부산지부의 투표결과는 한의사 회원들이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반대한다는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사업의 윤곽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회원들께서 무엇을 찬성하고 무엇을 반대할 수 있으셨겠습니까.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최종안으로 전회원 투표를 진행할 것입니다. 


서울지부와 부산지부의 투표결과는 예정된 최종안에 더욱 신중을 기하라는 회원들의 엄명이자 더욱 적극적으로 회원님들과 소통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협회 임원들이 본인들의 원외탕전으로 돈을 벌기 위해 첩약 건강보험을 추진한다는 주장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우리가 추진하는 첩약 건강보험의 기본은 원내탕전입니다. 


원외탕전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런 내용의 급여화라면 누구보다도 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누차 언급했던 회원들과의 약속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원내탕전을 기본으로 해야 책임 주체가 명확해져 관리가 쉽습니다. 


원외탕전으로 나가게 되면 책임성이 분산돼 별도의 관리가 더 필요합니다. 원외탕전만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것은 한의계와 정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입니다. 


심지어 김순례 의원이 공개한 원외탕전실 중 단 한 곳을 제외하고는 외부 탕전 의뢰를 받지조차 않습니다. 기본적 사실 관계조차 어긋난 주장이 국감장에서 막무가내로 발표된 것입니다.  


10월 14일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 국감에서는 한약재의 안전성을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한약재에 대해 hGMP와 강도 높은 안전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관리가 느슨한 중국과 일본도 첩약 보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김순례 의원의 주장은 첩약 건보를 훼방하려는 약사회 주장의 반복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의계 발전을 발목잡고 음해하려는 자들의 헐뜯기가 약사 출신 국회의원을 통해 국감장에서 여과없이 제기된 것을 막지 못해 회원님들께 송구할 따름입니다. 


이번 일로 첩약건강보험 추진에 장애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계신 회원들이 많습니다. 


한의계가 한 목소리로 똘똘 뭉쳐도 어려운 시기에 이런 악재가 발생해 자칫 사업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민 건강과 한의학의 미래를 위한 정책추진 과정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치밀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회원들을 만나 뵙겠습니다.


회원들과 최선을 다해 소통하려는 저와 집행부의 노력이 왜곡되고 악용돼 우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그러한 과정에 불필요하게 언급되어 불편을 겪은 보건의료 당국자 분들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장 최 혁 용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 예정대로 시행돼야”


///부제 한국한약산업협회 기자회견 


///부제 첩약 급여화, 안전성·유효성·경제성 문제되지 않아


///부제 “무산 시 전국 수십만 한약재 생산농민과 행동 나설 것”


///본문 한국한약산업협회(회장 류경연)가 첩약 급여화를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첩약 급여화는 한의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국민을 위한 것이고 한약재 생산농가에서부터 한의의료기관까지 한의약 산업 전체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는 것.


그리고 최근 납득하기 어려운 의혹제기로 만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및 본사업이 좌초된다면 전국 수십만 한약재 생산농가와 함께 행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


한국한약산업협회는 지난 16일 협회관에서 ‘한약(첩약) 건강보험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먼저 최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약사출신 국회의원이 ‘정치적 거래 유착’이라는 자극적 용어를 사용하며, 마치 ‘첩약 급여화’에 숨은 뒷배경이라도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첩약의 안전성·유효성 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음을 지적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잘 알려진 것처럼 국민들의 첩약에 대한 높은 치료 만족도와 선호도 등을 감안해 국민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2012년 10월, 이명박 정부에서부터 추진돼 온 오랜 역사가 있는 정책으로 현 정부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니다.


더구나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대한한의사협회만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전국 의 한약재 생산 농민·한약재 제조업소·한약재 관련 업에 종사하는 수십만명의 공동 숙원사업으로서 그동안 관련단체 공동 지지 성명 발표는 물론 각계에 설명과 지지 당부 노력을 함께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20일에는 첩약에 필수적인 한약재의 생산·제조·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 수십만 생산농민 단체, 규격품한약재 제조단체 등인 (사)한국한약산업협회,(사)한국생약협회,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 (사)서울약령시협회, (사)전국생약농협연합회 등 6개 단체 또한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적극 찬성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마련되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공동 성명서를 낸 바 있다.


따라서 한약(첩약)은 안전성·유효성·경제성 근거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은 약사 출신 국회의원 개인 의견 또는 직능 이기주의에 매몰된 양방의 한방 폄하 주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이러한 인식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약(첩약) 원료인 한약재는 국내산의 경우, 재배 단계에서부터 전국 해당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에 따라 비료(퇴비)·농약 살포 등 철저한 재배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식품용이 아닌 약재로 공급되는 것은 ‘우수농산물(GAP)인증제’를 거친 뒤 ‘우수 한약재 제조관리기준(GMP)’이 적용되는 전국의 160여개 한약재 제조업소에 공급되게 된다.


한약재 제조업소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리 ‘한약재 검사기준’에 따라 잔류농약·중금속 등에 대해 입고·출고 2회 검사를 철저히 거친 뒤 합격품에 한해 ‘한약재규격품’으로 제조해 전국의 한방병원·한의원·한약국 등에 공급한다.


수입 한약재의 경우는 수입통관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전국 5개 검사기관에서 검사 합격이 되어야 통관이 되며, 이후 수입한 한약재 제조업소는 국내산과 마찬가지로 출고 시, 또 한 번 검사를 거쳐 합격품에 한해 ‘한약재규격품’으로 제조해 전국의 한방병원·한의원·한약국 등에 공급이 이뤄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상시적으로 불시 약사감시를 병행 수행하는 등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지고 있고 적발 부적합품은 전량 회수 폐기되는 등 엄격히 관리된다.


유효성 문제는 동의보감 등 전통의서 처방에 따라 선조 때부터 한약(첩약)으로 치료해와 효험이 입증된 것이며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과학적 연구 논문 등으로도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등으로 발전돼 전 세계적으로 큰 전통의약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양의학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만 한약(첩약) 유효성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는 것이다.


경제성 문제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우리나라 고령화 등 시대적 환경변화, 현대의학의 한계, 치유가 어려운 만성질환 치료 등을 위한 첩약 급여화는 충분히 경제성이 있으며, 정부에서도 첩약 급여를 당장 전면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유효성·경제성 등을 추가로 검증하면서 단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므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국한약산업협회는 류경연 회장은 “첩약 급여화가 좌절된다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십만 생산농가와 함께 첩약 시범사업과 본사업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혹과 상관없이 ‘첩약보험 시범사업’ 촉구


///부제 대한한약사회, “엄중하고 공정하게 설계하고 실행해야”


///본문 대한한약사회(이하 한약사회)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최근 제기된 의혹과 상관 없이 실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지난 12일 전국 시도지부 한약사회 회장 공동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한약사회는 “1954년 의약분업을 전제로 만든 약사법은 40년 뒤 한약사제도를 신설하면서 반쪽의 결실만을 보았다. 그렇게 양방분업의 틀을 이룬 이후 25년간 정부는 한방분업의 책무를 망각하고 있었으나 최근 첩약과 한약제제의 급여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의약분업의 완성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이제서야 한약사제도 입법취지대로 완전한 분업이 완성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은 한약사들에게 이번 국정감사에서의 청와대와 한의사협회장의 유착에 대한 의혹들은 충격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한약사회는 “첩약보험 시범사업은 실시돼야 한다”며 “중국,일본에서 이미 시행 중에 있는 첩약보험은 국정감사에서 나온 유착설에 의해 또 다시 외면받을 위기에 처해있다. 첩약과 한약제제를 포함한 한약급여화 사업은 국민건강과 이익의 실현을 위해서 엄중하고 공정하게 설계되고 실시돼야 한다. 이를 통해서만 정부는 유착설에 대한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서 잘못이 발견되면 즉각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한 의혹과는 상관없이 한약급여화 사업은 가야할 길을 정확히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따라서 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약속한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에 대한 검증과 장치 적용이 즉각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한약조제 전문가의 손에 조제를 맡김으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며 처방전 발행을 통한 한약의 원가 공개로 경제성도 동시에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한약과 한약제제에 대해 의약품으로서 가장 중요한 원칙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이번 기회에 정부가 확실히 검증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한약과 한약제제를 약사법령의 의약품 등급에서 삭제해 더 이상 국민건강을 상대로 복불복 투약을 조장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약사회는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각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제기된 문제와 의약분업의 대원칙을 해결하지 않고 또 다시 미룬다면 그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국감에서의 날카로운 발언들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정쟁을 위한 수단 행위로만 기억할 것이며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첩약보험 추진, 본질 왜곡될까 심히 우려”


///부제 국정감사 사태, 시도한의사회장 성명 발표


///부제 정부는 첩약보험 협의안 신속한 제시


///부제 구성원은 한의 존립 위협 행위 중단


///부제 협회는 회원투표 요구서 조속히 개봉


///본문 전국시도지부 한의사회장들은 지난 10일 ‘국정감사 사태에 대한 시도한의사회장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의 첩약보험 협의안 신속한 제시, 내부 구성원의 한의계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 중단, 관행에 맞는 검증절차를 통한 회원투표 요구서의 조속한 개봉 등을 촉구했다.


시도한의사회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공지한 일정대로 첩약건강보험 정책 협의 과정을 진행하여 한의협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협의안을 신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성원 모두는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하여 한의계 전체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하는 행위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행부는 상식과 관행에 맞는 검증절차를 통하여 회원투표 요구서를 조속히 개봉함으로써 회원들의 혼란과 분열을 종식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도한의사회장들의 성명서는 지난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이 첩약건강보험 급여화 추진 배경에 한의협과 청와대간 유착이 있었으며, 한의계 구성원 다수가 원치않는 사업을 협회 일부 임원진들이 실익을 챙기기 위해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과 관련해 발표됐다.


시도한의사회장들은 성명서에서 “김순례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주장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첩약건강보험 정책의 올바른 추진과 이를 위해 필요한 논의들의 본질이 왜곡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김순례 의원 주장은 의심과 시비 야기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것”




성명에서는 또 “김순례 의원은 약사 출신으로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약계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있다. 약계를 대표하는 약사회가 지속적으로 첩약건강보험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 것에 비추어, 김순례 의원의 주장은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추진되고 있는 첩약건강보험 정책이 사실과는 전혀 다르게 마치 특정 집단의 이권을 위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혹은 될 수 있다는 의심과 시비를 야기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언제나 찬반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원초적 작동 방식이다. 도리어 한 가지 사안에 대하여 찬반이 존재하고 또 대립하며 그 대립이 외부로까지 표출되어 인지되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 자체가 우리 협회에서 민주주의가 건전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따라서 김순례 의원의 일방적 주장은 태생적으로서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도 아전인수식의 침소봉대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첩약건강보험은 대다수의 국민이 바라는 정책임과 동시에 한의약 보장성 정책의 핵심이다. 양방 일변도의 의료 현실에서 질식되어 가는 한의약 본유의 장점과 가치를 살릴 수 있는 첩약건강보험이라면 과연 누가 반대하겠는가? 다만 회원들이 우려하는 바는 첩약건강보험이 왜곡되는 것”이라면서 “이번 국감사태 역시 가능한 우려가 현실화된 것에 불과할 뿐이다. 첩약건강보험의 올바른 시행과 정착이 이번 국감에서의 사태와 같이 정략적 도구로 전락하는 듯 비춰지는 사례가 발생하는 그 자체가 첩약건강보험 정책의 추진에 대한 우려를 낳고 불신을 증폭시키며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첩약건강보험 정책, 핵심과 본질 벗어나 어떤 이유에서도 훼손돼선 안돼 




특히 “본말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사회보장제도로서 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는 다양한 제도 중의 하나이다. 첩약건강보험 역시 그 연장선 상에서 추진된 지극히 상식적인 정책이다. 상식적으로 추진되는 국가의 정책이 정치적인 것을 위시한 핵심과 본질을 벗어난 어떤 이유에 의해 훼손되는 것은 지극히 불합리하다”면서 “우리는 정부가 이미 그 필요성이 입증된 첩약건강보험에 관하여 공지한 일정대로 정책 협의 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함으로써 한의 의료의 소비자인 국민과 한의 의료의 공급자인 한의협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협의안을 신속히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명에서는 또 “첩약건강보험 추진을 반대하는 구성원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정책 추진에 대한 입장은 다양한 것이 당연하며 반대 의견 역시 자유롭게 표출되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실현하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절차적 정당성과 상식을 지키는 선에서 행해져야 한다”면서 “ 자신의 진정성과 주장을 관철하기 위하여 한의계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우를 범하는 일을 저질러서는 안된다. 또한 우리 스스로도 이러한 우를 섣불리 용납해서는 안된다. 화합이라는 막연한 명분 뒤에 숨지 말고, 필요하다면 스스로의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사태의 전말을 명명백백히 밝혀 낼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에서는 또한 “오늘의 사태는 결국 첩약건강보험 추진을 반대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집행부 역시 책임에서 마냥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에 집행부는 상식과 관행에 비추어 모든 구성원들이 승복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조속히 투표요구서를 개봉하는 결단을 통하여 지금의 혼란과 분열을 종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도한의사회장 성명서에는 전국 15개 시도지부 회장들이 참여했으며,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첩약급여화를 정쟁 수단으로 악용마라”


///부제 한의협 성명, “정쟁 수단으로 악용하는 양의계 행태 강력 규탄”


///부제 진실 왜곡, 허위 사실 유포 세력에 최고 수위의 강력한 응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첩약 급여화’를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양의계의 행태를 규탄하고, 향후 이와 관련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어떠한 세력에 대해서도 최고 수위의 강력한 응징에 나설 것임을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성명 발표를 통해 “문케어와 첩약 급여화의 관련의혹을 보도한 모 언론사의 기사와 국정감사 지적에 대하여 이는 명백히 과장, 왜곡된 것이며, ‘첩약 급여화는 한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신뢰도와 선호도에 따라 추진 중인 정책’임을 밝히는 설명자료를 즉각 배포함으로써 불필요한 소문의 확산을 미연에 차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그러나 양의계는 이 같은 한의계의 사실 확인을 무시한 채, ‘한의협과 청와대의 유착의혹’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이 내용이 사실인 양 국민과 여론을 호도하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고 기자회견까지 개최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 언론사 해당 기사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의 정정 및 수정보완 조치가 이미 이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양의계가 한의협과 청와대를 운운하며 언론 플레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첩약 급여화’를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여 이를 기필코 저지하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와 더불어 “첩약 급여화와 문케어 관련설 등은 전혀 사실과 다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금 이 시간 이후로 이와 관련된 모든 유형의 거짓뉴스에 대하여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악의적으로 음해하거나 방해하는 세력에 결코 굴하지 않고, 국민의 건강증진과 진료선택권 확대,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필요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강력 항의로 MBN 뉴스 상당부분 정정”


///부제 첩약 급여화 추진…한의협과 청와대 유착설은 과장, 왜곡 보도


///부제 한의협, “악의적으로 음해하거나 방해 세력에 굴하지 않을 것”


///부제 첩약보험, 국민건강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 위해 반드시 실현 


///본문 지난 3일 MBN이 ‘한의사협회 문케어 찬성으로 한약 포함’이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한 기사가 대한한의사협회의 강력한 항의에 따라 해당 기사 내용이 상당 부분 수정됐다.


MBN은 지난 3일 뉴스 보도를 통해 한의협이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문케어’ 찬성 댓가로 첩약의 보험급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최혁용 한의사협회장이 청와대 A비서관을 만났으며, 이 이후 갑자기 한약건강보험 전문가 협의체가 구성되는 등 한의협과 청와대간의 정치적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보도는 다음 날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김순례 의원이 한의협과 청와대간의 유착의혹을 재차 강조함으로써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이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지난 3일 보도가 나간 이후 한의사협회는 MBN에 관련 기사는 명백한 과장, 왜곡된 보도임을 강조하며 문제 기사의 즉각적인 삭제 요청과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는 항의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임원진들이 직접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데스크를 만나 기사가 지니고 있는 오류와 문제점들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


MBN는 한의협의 이 같은 강력 항의에 따라 지난 3일 보도했던 내용을 대폭 수정하여 11일 기사를 새롭게 올렸다.


수정된 내용에 따르면, “최 협회장은 청와대 A 비서관을 만나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조건으로 한약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라는 내용은 “그러고선 청와대를 설득해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을 지지하는 조건으로 한약을 포함시켰다는 취지의 발언도 합니다”로 수정됐다. 협회장이 A 비서관을 만났다는 내용이 삭제된 셈이다.


또한 “협회의 또 다른 임원은 두 달 뒤, 청와대 비서관을 만난 내용을 더 자세히 얘기합니다”라는 내용은 “당연직 부회장인 경기지부장은 두 달 뒤, 협회 관계자가 청와대 비서관을 만난 내용을 설명합니다”로 바뀌었다. 협회의 임원이 청와대 비서관을 만난 것이 아니라 경기지부장이 협회 관계자가 비서관을 만난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수정된 것이다.


또 “이 같은 만남 이후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갑자기 20명으로....”라는 내용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갑자기 20여 명으로 구성된 한약 건강보험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로 수정됐다. 비서관 만남과 협의체 구성간의 상관성이 없음을 공식화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협회는 청와대에 업계 사정을 설명했을 뿐 정치적 유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라는 내용은 협회의 입장이 반영된 새로운 기사로 수정됐다.


이에 따르면, “한의사협회는 ‘협회장이 청와대를 찾아 간적이 없고, 실무진이 청와대에 업계 사정을 설명했을 뿐 정치적 유착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첩약 급여화는 국민 다수가 원하고 있는 내용으로, 2012년 이명박 정부 때부터 진행되어온 사업이며, 문케어는 정부 발표 때부터 환영 입장을 표명한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를 악의적으로 음해하거나 방해하는 세력에 결코 굴하지 않고, 국민건강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라고 수정돼 새로운 기사가 게재됐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현장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했던 최혁용 회장도 첩약보험 급여화 협의를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없었음을 강조하며, “문케어 추진 주체에 대해 의인화된 표현으로 청와대란 단어를 쓴 것이고, 같은 자리에 문대통령이라 해도 또는 정부, 혹은 국가라 해도 의미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의협 김계진 홍보이사는 MBN 뉴스 기사의 정정 보도와 관련, “MBN 첫 뉴스에는 제목의 오류부터 시작해 청와대 A 비서관을 만난 것과 그 비서관을 만난 것이 계기가 돼 첩약급여화협의체가 구성, 운영된 것처럼 보도된 내용은 물론 협회 임원이 MBN과 인터뷰한 사실 자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인터뷰인양 기사화된 것 등 여러 부분에 걸쳐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을 것을 강력히 항의했다”면서, “이 문제로 인해 첩약보험 급여화 정책이 좌절돼선 결코 안되며, 비록 난관에 봉착해 있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첩약보험 시범사업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심평원 국감서도 첩약 보험 문제 ‘제기’


///부제 김순례 의원, 안전성·유효성·경제성 문제 지적…자료 없다면 ‘추진 안돼’


///부제 윤일규 의원, 관련 연구에 문헌 검색방법·참고문헌 수 전혀 없어 ‘지적’


///본문 지난 14일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도 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과 의사 출신 윤일규 의원에 의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됐다. 


이날 김순례 의원은 “건강보험제도는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를 가지고 운영되고, 그래서 국민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경제성이나 국민 이용에 있어서의 안전성, 의학적으로 여러 가지 효능효과가 있는지를 따져서 실행돼야 할 문제”라며 “그러나 첩약 급여화와 관련해 심평원 약제제도개선팀에서 자료를 받아본 결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제출받은 근거·고서(문헌) 자료는 없음’, ‘원전 근거 및 약재 가격 등 자료 미제출’ 등의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심평원에서는 경제성이나 안전성, 유효성 평가가 조금도 진행된 것이 없는데도, 복지부와 심평원이 연내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자꾸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경제성이나 안전성, 유효성 평가에 대한 어떤 보건의료사회가 납득할 만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첩약 급여화는 절대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무계획적이고, 어떤 외압이라는 의지가 약간 보이는 듯한 이런 식으로 선전돼 (첩약 급여화가)진행되고 있는 것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떠나 국민 한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택 심평원장은 “지적처럼 최소한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에 대한 근거는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현재 그 부분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에 요청하고 있는 만큼 (한의협에서)거기에 대한 근거자료를 정확하게 주면 그것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것(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은 꽤 오래 전부터 추진이 되어 왔고, 논의가 돼 왔던 것이다. 지난 ‘12년부터 추진이 된 기록이 있다. 그동안 저도 여러 가지 논의를 많이 했지만 이에 대한 견해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약에 대해서 상대적인 서양의학적 개념에서의 여러 가지 지표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한 점이 있고, 최소한 안전성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의협에서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또 복지부나 건보공단, 심평원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대한 국가 정책의 프로세스가 일관성 있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뗀 윤일규 의원은 “지난 3년간 건보공단에서 외부용역을 맡긴 51건 중 6건이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행토록 돼 있는데, 이 중 연구방법에서 문헌 검색방법이 제시되지 않고, 체계적 문헌고찰에 인용된 참고문헌 수가 확인되지 않은 연구가 6건 중 4건이나 됐다”며 “이렇게 되면 실제로 체계적 문헌고찰을 실시했는지, 빠뜨린 것은 없는지 확인할 방법이 사실상 없으며, 더욱이 연구윤리에서 가장 중요한 위변조가 없는지, 자료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어 어떤 잘못된 통계로 연구결과가 나왔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연구는 문헌 검색방법이 전혀 없으며, 참고문헌 수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국가의 건강보험제도로 들어간다는 뜻은 의료사회적 통계를 기준으로 국가가 책임지는 의료기술로 인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것을 근거로 해서 건강보험제도 안으로 넣는다고 한다”고 밝히며, 건보공단에서 관련 자료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문헌 확인도 분명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용익 이사장은 “관련 보고서를 좀 더 검토해 보게 하고, 필요하다면 보충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통해 난임부부들의 고통 덜어주고 싶어요”


///부제 인천시 계양구한의사회,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본문 인천광역시 계양구한의사회(회장 황병태)는 지난 10일 컨퍼런스하우스 한림원에서 황병태 회장, 정주화 한의약난임치료사업단장, 문영춘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과 계양구의회 이병학 부의장 및 주민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계양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2020년에 인천시비와 자치구비를 일대일로 매칭해 인천광역시 10개 군·구 중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원하는 구·군에 인천시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재 국가의 최대의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필요성은 물론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안전성·유효성·경제성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업 진행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관련 황병태 회장은 “계양구에서는 출산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난임부부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기획하게 됐고, 오늘 설명회는 계양구에 관련 예산 편성을 부탁드리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황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사회에서 이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대처해야 하는 범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내년에 꼭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의약을 통한 국가적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바람”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인천시의 모든 구·군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2019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성료


///부제 “한의학, 일차 의료의 중심에 있음을 확인”


///부제 다음달 17일 코엑스서 수도권 학술대회 개최


///부제 우수 강연자 초청, 다빈도 추나기법 시연 등 특별세션 마련 예정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가 지난 13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일차 의료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2019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펼치고자 학술대회에 참가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준비된 다양한 강연을 통해 참여하는 한의사 모두의 역량이 강화돼 한의계의 큰 기둥으로 성장하고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또한 최 회장은 “한의학회는 매년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분석 등으로 한의사의 임상 및 학술적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고 실속 넘치는 한의학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일차 의료란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매우 중요하고 중점적인 일이며, 실제 공공의료에 한의계가 들어가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며 “학술대회라는 이 자리가 실질적으로 일차 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강화하는 소중한 전례가 되길 바라며, 협회는 정책적·제도적 측면에서 한의학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태풍마저도 무색하게 할 만큼 영남권 한의사 분들의 학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배움에 대한 열망이 느껴진다”며 “이 자리를 통해 동료 여러분들이 많은 지식을 습득해 임상에서 환자를 잘 치료하고, 또한 의료인으로서 사명을 다하는 한의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세션1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가 견관절 초음파 라이브스캔과 매선을 활용한 다빈도 질환에 대해 생동감 있는 강의를 준비했다. 특히 기존 학술대회와는 달리 3개의 스크린을 활용한 현장강의를 진행해 현장감이 높은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대한암한의학회는 △폐암·유방암의 한의통합암치료 △한의 면역암치료 △암환자 상담 및 식이 요법에 대한 내용으로 세션2를 진행했다.


마지막 세션3은 턱관절균형의학회가 턱관절을 이용해 사람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여러 사례와 치료법을 라이브로 진행하는 등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발표를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출결바코드를 사용해 사전·현장등록자가 편리하게 출결을 처리하는 등 원활한 입·퇴실로 회원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다.


한편 한의학회는 다음달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수도권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한의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 학술대회는 올스타전으로 진행되며, 전년도 각 권역별 학술대회에서 우수 강연자와 회원학회에서 저명한 전문가로 알려진 강연자들이 세션을 준비한다.


또한 추나교육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쉽고 안전한 다빈도 추나기법을 시연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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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적용된 추나요법, 얼마나 많이 이용했나? 


///부제 4〜6월 청구 113만789건·보험 부담금 128억8200만원…한의원 ‘단순추나’, 한방병원 ‘복잡추나’ 최다


///부제 연간 20회 제한, 환자치료권 및 접근권 제한…개선 필요  


///부제 김상희 의원, 추나요법 급여 3개월간 이용도 분석 자료 공개   


///본문 지난 4월 이후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을 이수한 한의사가 추나요법을 실시해야 하고, 한의사 1인당 1일 18명까지 인정되며, 환자는 연간 20회까지만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8월 심결분까지 반영해 추나요법 급여 시작 시점부터 3개월(4~6월)간 이용도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3개월간 추나요법 청구건수는 총 113만789건으로 건강보험 부담금은 총 128억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청구량의 경우 한의원은 94만8622건(83.9%)이 청구돼 102억6300만원이 지급됐고, 한방병원은 18만451건, 26억원이 지급됐다.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는 추나요법은 단순추나·복잡추나·특수추나로 나뉘는데,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순추나 72만2351건 △복잡추나 40만8247건 △특수추나 191건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단순추나 6만9125건 △복잡추나 11만1319건 △특수추나 7건으로 복잡추나요법이 가장 많이 실시됐고, 한의원은 △단순추나 65만2260건 △복잡추나 29만6180건으로 단순추나요법이 더 많이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개월간 추나요법 시술을 받은 환자 실인원은 35만9913명으로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시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연간 추나요법 횟수 상한선인 20회를 채운 환자가 3073명이었다. 


해당 환자들의 주요 질환은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장애 △척추협착 △요통 △요추의 염좌 및 긴장 △경추통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경추간판장애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좌골신경통을 동반한 요통 △기타 명시된 추간판장애 △상세불명의 추간판장애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지난 6월 추나요법 건보급여청구 의료기관수는 한방병원 185곳, 한의원 5439곳, 종합병원 8곳, 병원 15곳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상희 의원은 “당초 정부가 예상한 소요재정은 연간 1087억원에서 1191억원으로, 3개월간 128억원이면 예상보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도입 초기이기 때문에 향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3개월만에 20회를 채운 환자가 3000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환자의 입장에서 추나요법 같은 경우 지속적 치료를 원할 가능성이 높아 편법적 행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과도한 건보재정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3개월간 128억원의 재정이 투입된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재정 부분을 우려해 한 환자당 연간 20회까지만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제한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높은 환자의 본인부담금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의 의의”라면서 “추나요법이 적용되는 질환의 특성상 치료효과를 더 끌어내기 위해서는 20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은 만큼 연간 20회로 한정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환자의 과도한 본인부담금은 보다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권 및 접근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의계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전에도 이같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정부에서는 재정 부담을 우려해 이 같은 제한 규정을 둔 만큼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정에 부담이 없다면 이같은 제한 규정들은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부에서는 2년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관련된 제도를 개선해 나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한의계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부가 우려하는 재정의 문제 없이 건강보험 급여 추나요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20회 제한 규정이나 환자의 본인부담금 개선 등을 통해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의 당초 취지에 맞도록 국민들이 보다 양질의 추나요법을 경제적 부담없이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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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사랑나눔 아르메디콘서트’ 성황


///부제 마로니에·스털링·강애리자 등 출연해 300여 관객과 호흡


///부제 김진표·박광온·김영진 국회의원 등 참석…“도민 건강 향상에 감사” 


///부제 이웃사랑 나눔…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500만원 기증식도 가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사랑나눔 자선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수원시의 가을 하늘 밤을 수놓았다. 


경기지부는 지난 12일 ‘제6회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콘서트’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시 무)을 비롯한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시 정), 김영진 국회의원(수원시 병), 이재준 지역위원장, 한윤승 한의협 감사, 정경진 경기지부 명예회장,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의원은 “아르메디의 뜻이 아트와 메디를 합친 단어라는 이야길 듣고 나서 이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름처럼 경기도한의사회도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늘 애써줘 감사하다”며 “오늘 참석해주신 관객 분들 모두 음악회를 통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깊어가는 가을 저녁 정취를 한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외빈 소개 이후에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경기지부는 이웃사랑 실천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윤성찬 회장과 곽순천 수석부회장, 최병준 아르메디콘서트 준비위원장(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이 나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저소득층 아동 한의치료 지원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펼쳐진 콘서트에서는 1990년대 노래 ‘칵테일사랑’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가수 마로니에가 첫 무대를 장식해 이날 모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트로트가수 정주영과 강소리도 연이어 출연해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클래식기타 거장으로 잘 알려진 김성진은 ‘카바티나’와 프랑스 대표 샹송으로 잘 알려진 ‘사랑의찬가’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국 보이그룹 ‘러프카피(Rough Copy)’ 메인싱어로 알려진 스털링 램지도 출연해 ‘I believe I can fly’와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등을 열창해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에 정취를 더했다. 


뒤이어 이민영 밴드와 트로트가수 강애리자가 출연해 아르메디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강애리자는 본인의 히트곡 ‘분홍립스틱’과 만화영화 주제곡 메들리 엔딩곡을 관객들과 호흡하며 함께 부르면서 콘서트에 흥겨움을 더했다. 


윤성찬 회장은 “이 콘서트는 대내적으로는 4300명 회원의 세대간, 지역간 통합 및 결속의 계기가 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1320만 경기도민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훈훈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소외계층 산모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로 시작한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콘서트’는 올해 6회를 맞으며 경기도한의사회의 대표 나눔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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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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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 분회, 시민 300여명 대상 건강상담


///부제 ‘제14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서 한의약 홍보 적극 나서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성욱, 이하 성남지부)는 지난 13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율동공원에서 개최된 ‘2019 제14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에 ‘내 몸의 건강지킴이 한의건강상담관’을 운영하며 한의약 홍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민건강박람회는 성남시민건강박람회 공동추진위원회(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치과의사회, 성남시약사회, 성남시간호사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성남시에서 후원하는 연례행사로써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이날 성남시 관내 의약단체 및 의료 관련 기관은 주제에 따라 22개 건강 관련 체험관을 운영했으며, 초청가수 공연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했다.


성남분회에서 운영한 ‘내 몸의 건강지킴이 한의건강상담관’에서는 300여명의 시민이 부스를 방문해 한의사의 건강 상담과 한의약 인식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또 분회는 대효제약에서 지원한 한방차 전시 관람 및 오미자차 시음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김성욱 회장은 “한의원에 관심은 많으나 선뜻 접근하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한의약을 알리고 친숙함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며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의약 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분석해 시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인식 현황을 파악하고 한의약 홍보의 주안점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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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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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명시 분회, 난임 극복 방안 간담회 개최


///부제 한의 난임치료 사업, 내년부터 난임 남성까지 확대 지원


///본문 광명시한의사회가 지난 8일 광명시와 난임 극복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오창영 광명시한의사회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으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활성화 방안, 2020년도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사업계획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영 광명시한의사회장은 “여성에게만 국한됐던 난임 지원사업을 2020년부터는 난임부부가 함께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난임부부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임신이 어려운 난임부부도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의료자원과의 협업이 무엇보다도 증요하다”며 “지역사회 의료자원과 머리를 맞대 난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7월부터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난임 남성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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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내시경 소독·관리 엉망…감염문제, 누가 책임지나?”


///부제 검진기관 중 위내시경 26.5%, 대장내시경 16.3% ‘주의’ ‘부적정’


///부제 소독지침 받았음에도 의료기관 90% 이상 ‘부당’ 판정 받기도 


///부제 한의협 “양방검진기관 전수조사 실시와 관련자 강력 처벌해야”


///본문 한의계가 전체 양방검진기관의 내시경 장비 소독과 관리가 엉망이라는 국정감사 지적에 대해 관련자의 강력한 처벌과 함께 양방검진기관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제출받아 공개한 양방검진기관의 내시경 소독·관리 실태는 충격 그 자체”라며 “2018년 점검결과, 위내시경 장비의 경우 총 1215개소의 검진기관 중 무려 438개소(26.5%)가 ‘주의’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았고, 대장내시경도 1016개소의 검진기관 중 198개소(16.3%)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18년부터 2019년 9월까지 내시경 소독지침을 점검받은 양방병의원 21개소 중 무려 90%가 넘는 19개소는 ‘부당’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대한민국을 크나 큰 공포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사람의 중요 장기인 위장과 대장을 검진하는데 필요한 만큼 내시경 장비의 소독과 관리는 질병전염과 각종 감염사고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대한 사항.


한의협은 이 같은 원칙을 저버린 의료계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하는 의료인들이 자신들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서 또는 귀찮다는 이유로 수칙을 저버리고 있어 2만5천 한의사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체는 “다수의 국민들이 감염과 전염의 우려가 있는 내시경 장비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사실이 국감에서 제기됐음에도 대국민 사죄나 자기반성은커녕, 한의계의 추나요법을 억지로 까내리기에 급급한 양의계의 모습에 실소를 넘어 측은지심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의협은 추나요법에 대해 “이미 충분한 의학적, 임상적 검증을 거쳐 건강보험 급여화를 마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국감에서도 공개됐듯 현재 건강보험재정 추계 범위 안에서 시술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양의계는 국민들의 높은 선호도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추나요법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에 몰두할 것이라 아니라, 지난 2017년 내시경 소독 수가를 신설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위생상태는 더 엉망이 되어버린 것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의협은 마지막으로 의료계의 감염불감증에 대해서도 “환자를 검진할수록 손해라는 양방병의원들의 읍소에 따라 정부가 국민의 혈세로 내시경 소독 수가를 챙겨줬음에도 주의, 부적정 판정을 받은 검진기관 및 의료기관이 더 늘었다는 지적을 받은 ‘철부지’ 같은 양의계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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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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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감에서도 주목한 ‘자금정’…한약 상용화 박차 주문


///부제 WHO 추정 전통의학 시장 2050년 5조 달러 전망 


///부제 윤종필 의원 “한의약 산업 발전에 진흥원도 힘써 달라”


///본문  지난 15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약의 제품화와 상용화에 더욱 힘써달라는 주문이 나왔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전통의학 시장은 2050년에 5조 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어 각 나라마다 전통의학의 보호를 위해 각종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운을 뗀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향해 “우리나라에서는 메디시티 대구시가 방약합편에 기재된 자금정을 지역 대표 의약품으로 제품화하고 있는데 진흥원에서도 앞으로 한약의 제품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자금정’은 방약합편 해독문의 첫 번째 방제로 일명 만병해독단으로 불리며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고서에 독소의 축적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재돼 있다. 


또 5가지 한약재(문합, 산자고, 대극, 속수자, 사향)로 구성돼 조선조 궁중에서 납약이란 이름으로 궁중 구급비상약으로 사용됐으나 고가 약재인 사향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공정이 까다로우며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있지 않아 그동안 대량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2017년 ‘자금정’ 문헌발굴과 제조방법에 매진해 온 대구 약령시에 위치한 청신한약방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를 통해 ‘자금정’ 효능 검증을 위한 실험연구를 추진해 ‘자금정’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SCI급 학회지인 ‘저널 오브 에드노파마콜로지’ 게재를 통해 입증했으며 과학적으로 작용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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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창원시한의사회, 시와 ‘경로당 건강주치의 사업’ 협약


///부제 관내 경로당 40개소와 인근 한의원 1:1 연계


///부제 “민·관 협력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


///본문 창원시한의사회(회장 최중기)는 지난 15일 창원시와 한의사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관리하는 ‘경로당 건강주치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중기 창원시한의사회 회장과 허만영 제1부시장은 경로당 건강주치의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협약서를 작성하고 상호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이달 15일부터 관내 경로당 40개소와 인근 한의원의 한의사를 건강주치의로 1:1 연계해 격월제로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성질환을 주제로 한 의학적 건강강좌 및 상담, 기초검사 등을 진행한다.


건강강좌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많이 겪고 있는 만성질환인 관절질환, 고혈압, 당뇨, 치매, 중풍, 우울증 등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며, 동절기 및 하절기에 한약을 지원해 환절기 등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로당 선정, 예산지원, 성과평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며 창원시한의사회는 건강주치의 배정, 상담 매뉴얼 개발, 건강강좌, 사업결과 보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한의진료로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경로당에서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음으로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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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여성 건강 위한 ‘핑크런 대회’ 의료봉사


///부제 유방 건강 상담 부스 마련 및 침·뜸·부항 한의 치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선·이하 여한)가 ‘2019 핑크런 마라톤 대회’에서 의료봉사를 진행, 여성  유방 건강 증진에 뜻을 같이 했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 퍼시픽이 주관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2019 핑크런(Pink run) 서울대회’는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고 유방자가 검진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국 5개 도시(부산, 대전, 광주, 대구, 서울)에서 릴레이로 열리는 러닝 축제다.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유방암 검진 지원에 쓰인다.


이날 여한 측은 △마라토너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침술, 부항, 뜸 등 한의 치료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의 협조하에 건강한 유방을 위한 상담 부스 마련 및 한의 치료 알리기 △바른 자세, 바른 걸음의 중요성과 실질적 티칭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했다. 


행사에는 여한 측에서 김영선 회장, 박소연 부회장, 조영도 부회장, 박선영 이사, 신현숙 이사, 이민정 이사 및 봉사지원자로 김유정 한의사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고성희 여한 의무이사는 “추나 치료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직접 달인 쌍화탕이 일찍 동나는 것을 보고 20~30대 젊은 여성들의 한의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며 “만성 질환을 앓으면서도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 양방 치료에 익숙하던 여성들이 한의 치료를 직접 체험하고 희망을 얻고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한의 치료를 새롭고 다양하게 개척하고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선 회장은 “핑크런 마라톤 대회는 올해 20번째 열리고 있는 전통 있는 행사로 대회의 취지가 여성 유방의 조기질병 진단과 예방, 치료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건강한 여성 이미지를 만들어내자는 데 있는 만큼 여한에서는 이에 호응하는 한의학적 치료법과 상담 등을 널리 알리고자 의료부스를 설치하고 봉사활동을 지원했다”며 “삶의 재충전을 위해 뛰는 수많은 여성 마라토너들에게 한의 진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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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공간척추도인안교학’ 하반기 세미나 개최


///부제 전반기 추나 세미나에 이은 임상 능력 향상 위한 실전 강의


///부제 “일반베드서도 가능한 고관절 치료·내분비질환에도 응용 가능”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장 김영선·이하 여한)가 전반기 ‘추나 세미나’에 이어 회원 임상 능력 향상을 위한 ‘공간척추도인안교학’ 하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경희대 신축 한의학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김중배 척추도인안교학회 회장이 임상현장에서 적용하기 쉬운 골반 교정과 여성 질환 및 고관절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자신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활용한 치료법을 소개한 김 회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의 원리는 왜곡된 골격이 이상적인 구조로 회복함에 따라 특정한 부위에 집중됐던 무게와 압력이 분산되고 감소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 증상인 간헐적 파행을 비롯해 통증 등을 비롯한 제반증상이 경감되며 이 과정에서 운동성과 가동성 등이 증가해 환자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들은 민예은 여한 총무이사는 “5명이 시연에 참여하는 등 4시간 동안 진행됐는데도 열기가 뜨거웠다”며 “추나베드없이 일반베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연과 고관절, 골반부터 경추에 이르기까지 구조적 관점으로 근골격계는 물론 내과질환, 내분비질환, 대사질환에 응용할 수 있는 쉬운 설명이었다”고 밝혔다. 


김영선  회장은 “앞으로 여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추나에 이은 이번 척추도인안교학 강의처럼 학회와 연계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기법들을 압축해 더욱 내실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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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00세 청춘지킴이 한의약! 가까이 할수록 좋은 친구 한의약!”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2019 중랑구민 건강 한마당’서 홍보부스 운영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오현승)는 지난 12일 용마폭포공원 내 축구장에서 개최된 ‘2019 중랑구민 건강 한마당’에 참여, 구민들에게 한의약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날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오현승 회장과 김정현 부회장이 참여한 홍보부스에서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한의약 상식 OX 퀴즈 등 구민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했다. 


특히 한의약 상식 OX 퀴즈에서는 평소 잘못 알려진 한의약에 대한 상식을 퀴즈를 통해 바로 잡음으로써 올바른 한의약 지식을 전달했으며, 더불어 건강보험·자동차보험·국민행복카드·추나요법 등 구민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한의약 관련 제도도 알기 쉽게 설명해 큰 호옹을 얻었다.


이날 홍보부스에는 류경기 구청장, 서영교·박홍근 국회의원, 이영실 서울시의원, 조희종 중랑구의회 의장 등도 방문해 중랑구한의사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현승 회장은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매년 중랑구민 건강 한마당에 참여해 구민들이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며 “이러한 분회 차원에서의 활동이 점점 쌓여져 나가는 것이야말로 국민들이 한의약에 대해 신뢰도와 친밀감을 느끼는 가장 기본이 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분회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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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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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상한금궤의학회 학술지의 KCI 등재에 집중”


///부제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이성준 신임회장 선출…추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12년간 대한상한금궤의학회를 이끌어온 노영범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던 상한금궤의학회 회장에 이성준 학술교육부장(사진)이 선출됐다.


지난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다.


이성준 신임회장은 지난 9월 상임위원회에서 그동안 임상의로서 상한론의 임상적용을 위한 새로운 연구방법 연구와 임상에서의 재현을 위한 끊임 없는 가설 증명에 기여해온 공로로 신임 회장에 추천됐으며 다른 출마자가 없어 임시총회에서 단독출마에 따른 찬반투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신임회장은 “임기 3년 동안 학회를 안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학회지의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를 1순위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장중경 선생이 상한론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하는 것이 학회의 사명이다. 그 부분에 치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의 규모를 키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학술지 등재와 우수 논문을 통해 학술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는 것.


다만 그동안 구축해온 학회 내 학술시스템은 여느 학회에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돼 이를 강화해 가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학회를 운영함에 있어 정치적 행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신임회장은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지금도 많은 기여를 해주고 계시는 이숭인 교수를 중심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상한론을 너무나 사랑하고 상한론만을 생각하는 학술교육연구위원들과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회원들의 힘을 믿고 사업을 추진해 가고자 한다”며 “비판의 시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모든 회무를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한다. 언제든지 개선점들을 가감 없이 알려주면 경청해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와 함께 열린 제8회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태희 가천대학교 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마황탕의 임상연구 분석(동신대학교 방제학교실 이숭인 교수) △탈모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이성준 대한상한금궤의학회장) △조울증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조성환 대한상한금궤의학회 교육과정연구부 부원) △매핵기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임은교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학술정보연구부 부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조울증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을 발표한 조성환 원장에 따르면 우울증이 오게 된 히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表에서 온 것은 아닌지 순수하게 沈만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조 원장은 “우울증 환자의 히스토리에서 表가 보이면 조울증을 고려해야 하며 상한론에서 表와 沈, 氣를 떠올려야 한다”며 “조울증 환자는 우울증 환자와 달리 감성을 끌어올려 주는 것,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증 상태를 조절해주고 지향점을 낮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침구의학회, 초음파 Live Scan·매선 시연 선보여


///부제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서 1세션 맡아 임상 강의 나서


///부제 송호섭 회장 “한의 주요 의료행위, 안전성·유효성 확보 나설 것”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송호섭)는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한의학회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서 초음파 Live Scan 및 매선 시연 강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침구의학회가 주최한 1세션에서는 △척추 기원성 통증의 침구의학적 접근 전략(서병관 경희대 교수) △흔히 보는 어깨질환의 침구의학적 접근 전략(경희대 박연철 교수) △통증의 침구의학적 이해와 의료기기를 이용한 통증 관리(문형철 아름다운요양병원 병원장) △침구의학에서의 초음파 진단-Shoulder Scan Live(오명진 금강한의원 원장) △척추 질환에서 매선요법의 임상운용-요추경추Live(대구한의대 이현종 교수) △요부 질환 한약 처방의 임상적 표준 운용(임동국 임동국한의원 원장)의 강의가 각각 진행됐다.


특히 오후 강의에서는 오명진 원장의 견관절 초음파 라이브 스캔이 진행됐고, 초음파를 통한 견관절의 구조와 통증질환 진단법 등 임상에 실제적인 내용이 소개됐다. 


또한 이현종 교수의 척추 통증 질환에서 매선요법 라이브 강의도 진행됐다. 


매선 요법의 시술 방법 및 부작용 등의 전반적인 설명과 발표된 만성 요통 및 경항통의 임상 연구를 근거로 경추, 요추의 매선 시술 요법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한편 송호섭 회장은 학술대회 개회사를 통해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에 체계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임상적이고 실습 위주의 강의를 기획 중”이라며 “침구의학 범위 내 다양한 한의 주요 의료행위들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고, 표준화 및 근거수준을 끌어올려 국민들의 보건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선미 교수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제목 한의임상과 혈액 검사 ❽


///부제 한의원에서의 바이탈 사인(Vital sign) 체크


///부제 “한의 치료가 정상적인 생체 반응에 이상을 일으키지 않고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근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본문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외래 진료에서 환자 진료시에 너무 익숙하다보니,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것이 있다. 바로 바이탈 사인(Vital sign) 체크.


생체 지표인 혈압, 체온, 호흡수, 맥박(산소포화도 까지는 어렵겠지만)…그리고 체크할 수 있다면 혈당까지…이렇게 내원하는 환자에게 1차적으로 진료 전에 생체 지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한의학에서는 望問聞切이라는 四診이 있다. 四診도 중요하지만, 정량화된 수치의 환자 정보가 있다면 환자 진료시에 중요한 정보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활력징후란 혈압, 맥박, 호흡, 체온을 총칭한 것으로 사람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며 대상자의 문제를 규명하거나 상태를 감시하는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인 동시에 다른 생리적 측정과 함께 임상적 문제를 판단하는 기초가 된다1)


어지럽다고 호소하면서 내원한 환자가 있었다. “선생님 저 너무 어지러워요. 아마 빈혈인 것 같아요…빈혈 검사 좀 해 주세요? 아니면 한약으로 빈혈을 치료해 주시면 안 될까요?” 20대 중반의 젊은 여성이었다. 물론 빈혈일 수도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면 된다. 


하지만 예전 글에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빈혈의 주증상으로 현훈은 아니다(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생리량이나 많거나, 부정기 출혈이 있다거나, 식사를 많이 못 하셨나요?” 빈혈을 걱정하여 빈혈의 원인이 될 만한 사항을 물어보았다. “생리는 일정하구요…식사는 일정하게 하는데…많이 먹지는 못해요…근데 삼시세끼 잘 챙겨먹긴 해요” 


사실 빈혈을 의심할만한 사항은 없었다. 그렇다고 양성 체위성 현훈의 양상은 아니었다. 오심,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도 없었고, 회전성의 심한 현훈 양상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언제 어지러우신가요?” “앉았다 일어서거나 할 때 그렇구요. 가만히 앉아 있을 때도 가끔 그래요.” 


아무래도 기립성 저혈압 양상이었다. 혈압이 낮고, 맥박이 다소 느리고 약한 여성들에게 자주 보인다. 그래서 혈압과 맥박 그리고 체온과 다른 생체지표를 체크해 보았다. 역시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였고, 맥박도 다소 느린 60회 정도였다. 맥진 시에도 맥이 매우 약한 脈沈遲하였다. 환자가 원하여 혈액검사도 하였으나 모든 수치는 정상이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진단하고, 혈류 개선을 위해 유산소, 근력운동을 추천하고, 환자의 상태 개선을 위해 한약 처방을 내렸다. 


사실 내원하면서 바로 체크할 수 있는 생체지표로 일단 스크리닝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발열상태(상기도 감염, 하부요로감염 등), 고혈압 및 저혈압 상태, 빈맥 및 서맥으로 인한 증상(가장 대표적인 것이 빈맥으로 인한 심계항진이나 진전, 수면장애 등), 그리고 혈당…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스크리닝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생체지표 ‘바이탈 체크’다. 


특히 한의 의료의 특성상 노인환자가 많은데 노인의 신체반응이 평상시와 다르게 나타난다고 생각된다면, 혈압 체크로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을 확인하고, 혈당 체크로 저혈당 쇼크 및 체온 살피는 등 비정상적 활력징후 양상을 확인하고 응급상황일 경우 응급 조치의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활력징후는 전통적으로 환자를 모니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환자의 순환계, 호흡기계 및 내분비계의 기능을 측정하는 지표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하고, 문제를 알아내며,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즉, 진단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치료의 반응(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치료의 효과 뿐만 아니라 치료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약침 치료 후 활력징후에 변화가 없었다는 연구에서 보이듯2) 침 치료나 한방 치료가 정상적인 생체 반응에 이상을 일으키지 않고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근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를 보고, 증상을 듣고, 물어보며, 맥을 잡아보아야 하겠지만, 더불어 체온계를 들고 체온을 체크하고, 혈압계와 혈당계로 검사한 뒤 맥진을 하면서 맥박을 체크하는 것이 지금 OO워치로도 생체 지표를 확인하는 현 시대의 일차 진료의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참고문헌


1. MKim, M. J., et al. (2009). Fundamental Nursing. Seoul: Hyunmoonsa. 


2. 수종의 약침제제 견정혈 자입이 활력징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황기 약침, 산삼 약침, 생지황 약침을 중심으로.  Journal of Korean Acupuncture & Moxibustion. 2007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부제 보험 한약제제, 1990년 56개 처방 확대 후 변화 없어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대상 한의약 건강보험 교육 실시


///부제 급여 의약품 중 한약제제는 0.25%, 청구액 비중은 0.18%


///부제 中 823개 중성약, 日 148개 의료용 한약제제에 보험적용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임민호)는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중보건한의사를 대상으로 보험 한약제제에 대한 한의약 건강보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보험 한약제제 정책 및 제도(한의약진흥원 성수현 팀장) △보험한약 등 한약제제 활용 방안(보험한약네트워크 구가람 원장) △근골격계 질환의 보험한약치료(보험한약네트워크 김한겸 원장)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성수현 팀장에 따르면 2017년 한약소비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의원 한약처방 중 보험 한약제제가 60%, 탕약 23%, 비보험 한약제제 17% 순이다.


올해 7월 기준으로 보험 한약제제는 12개 제약사의 615품목, 56종 처방이 등재돼 있다.


제형별로는 정제의 경우 5개 제약사의 총 20품목, 15종 처방이 등재돼 있으며 연조엑스제는 7개 제약사의 총 72품목, 22종 처방이 등재됐다.


그러나 전체 급여의약품 품목 수는 2014년 1만5734개에서 2015년 1만7115개, 2016년 2만401개, 2018년 2만2389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보험 한약제제는 1984년 26개 처방(단미엑스혼합제)로 시작해 1990년 56개 처방으로 확대된 이후 2019년 현재까지 단 한 개의 처방도 추가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급여 의약품 중 급여 한약제제의 비중은 2014년 0.35%, 2015년 0.32%, 2016년 0.27%, 2017년 0.26%, 2018년 0.25%로 계속 줄어들었다.


비록 노인정액제 구간 조정과 제형 다양화로 급여 한약제제의 청구액은 2014년 269억원, 2015년 272억원, 2016년 294억원, 2017년 321억원, 2018년 339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급여의약품 청구액 중 비중은 2014년 0.20%, 2015년 0.19%, 2016년 0.19%, 2017년 0.19%, 2018년 0.18%로 감소했다.


이처럼 전체 급여 의약품 중 한약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미미하다 보니 정책 관계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급여 한약제제에 대한 관심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외 사례는 어떨까?


중국의 경우 개혁개방(1978년) 이후 ‘중약품종 보호 조례’, ‘중약현대화발전강요’에 이어 2018년에는 ‘중의약법’ 등 중의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가 마련됐다.


중약제제(중성약)도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자국에 일정 규모의 산업체계를 형성하면서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성장했다.


2014년 기준(북경시)으로 823개 한약제제(중성약)에 대한 보험이 적용됐다.


중국 전체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482조원이며 이중 중약제품(중성약+중약음편)은 127.7조원으로 2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약제제(중성약) 소매시장 판매규모는 2016년 기준 967억 위안으로 전체 시장의 34.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약 0.2%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2017년 기준 중약제품(중성약+중약음편) 수출 규모는 4조원으로 5.8%의 비중을 차지해 아직은 비중이 낮지만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중약제품의 세계 수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및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1997년 미국 FDA IND 승인 이후 2017년 FDA 3기 임상시험을 완료한 복방단삼적환은 2015년 기준 중국 내 매출이 약 4700억원, 2014년 세계 시장 매출은 900억원에 달한다.


2018년 미국 Arbor사와 계약 체결로 약 2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받았으며 미국 내 단독 판매권을 제공하기로 해 FDA 허가 후 세계시장에 나올 경우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한약시장은 제제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한의사 제도가 없어 의사가 한약제제를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데 2017년 기준으로 148개 처방의 의료용 한약제제가 보험적용을 받고 있다.


일본 한약제제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1509억 엔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본 의사들의 한약제제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2011년 한방약 사용 실태조사 결과 89%의 의사가 한방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83.5%보다 크게 증가한 것.


특히 한방약에 대해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08년 43.4%에서 2011년 50.2%로, ‘높은 만족도’는 49.0%에서 53.6%로 증가한 반면 ‘치료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32.7%에서 23.2%로, ‘불충분한 근거’는 39.8%에서 34.8%로 낮아졌다.


성 팀장은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정책 및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일정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약사는 국내시장 기반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투자에 나서 한약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수준을 제고시켜 세계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시장 규모를 키워가야 한다는 것이다.


구가람 원장은 보험한약 청구 시 주의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구 원장에 따르면 56개 기준 처방 시 처방별 적응증을 참고해 가장 유사한 상병명을 선택하되 같은 증상이지만 처방과 상병의 용약분류체계가 다를 경우 삭감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반백천(소화기용약)을 멀미(신경계증상)로 청구하면 삭감된다.


또 U코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두드러기에 형개연교탕을 처방하고자 할 때는 풍열증(U501)으로 청구한다거나 두통·견통에 보중익기탕을 처방하고자 할 때는 기허증(U600)으로 하면 된다.


또한 같은 날 2가지 이상 서로 다른 상병에 대해 치료 목적을 달리하는 기준처방 한약제제를 투약하는 경우 2종 이내에서 보험한약 처방이 가능하다.


김한겸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구미강활탕, 갈근탕, 도인승기탕, 오적산, 청상견통탕, 가미소요산, 팔물탕, 보허탕, 작약감초탕에 대해 소개했다.


김 원장에 의하면 구미강활탕은 아스피린과 유사한 해열효과를 보이며 급성 염증으로 인한 부종 단계에서 혈관확장, 투과성 항진 상태를 제어할 수 있다(2시간 이후부터 유의적).


급성기를 지난 상태에서도 용량반응적으로 부종을 제어할 수 있으나 유의성은 다소 부족하다.


팔물탕은 운동 지속 능력을 증가시켜주는데 산소섭취량 및 환기량을 높여주고 회복기의 혈중 젖산 농도를 감소시켜준다.


한편 임민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장은 교육에 앞서 “근무지 이탈 등 복무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번 교육이 진료에 많은 도움이 돼 역량있는 한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육은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출발점”


///부제 의학교육 임상실습 및 임상표현 학습성과 교육과정 사례 ‘공유’


///부제 한의학교육평가원, ‘제5차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상우·이하 한평원)은 지난 12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제5차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을 개최, 의학교육에서의 임상실습 구성 및 임상표현 학습성과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한국의 한의사제도가, 한의학이 다시 원류로 돌아가야 한다. 즉 한의사가 한약과 침이라는 도구의 수호자가 아닌, 특정 도구만을 담당하는 파라메디컬이 아니라 보편적 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의사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기 위한 출발점은 바로 교육에 있다. 앞으로의 미래는 한의과대학을 어떻게 규정하고,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의료에 있어서의 키워드는 연구-교육-진료로, 이 세 가지가 잘 맞물려 돌아가야만 의료의 발전이 있을 수 있다”며 “한의계도 그동안 이러한 것들에 매진한 결과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사의 역량이 많이 향상됐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미래에 한의약을 짊어질, 또한 국민건강을 책임질 훌륭한 한의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의학교육에서 임상실습의 구성 사례(김영전 원광대 의대 교수) △임상표현 학습성과 기반 교육과정 사례(정성수 충남대 의대 교수) △졸업역량 설정과 학습성과 연계 사례(선승호 상지대 한의대 교수·황보민 대구한의대 한의대 교수·성현경 세명대 한의대 교수·오용택 우석대 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이날 김영전 교수는 발표를 통해 원광대 의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실습 수업 구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임상실습에서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임상실습 지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법은 ‘마이크로스킬’로, △학생의 명확한 의견이나 생각 듣기 △학생의 의견·생각을 지지하는 증거를 찾아내기 △일반적인 원리를 가르쳐주기 △옳은 것·잘한 것을 강화해주기 △실수를 교정해주기 등의 5단계로 구성된다”며 “또한 학생들에게 질문할 때에는 단순지식이나 폐쇄형 질문 및 위협적인 질문을 피하고, 개방형·명시형·탐색형으로 질문을 하되 질문 후에는 학생이 대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실습 수행에 있어서도 학생이 한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중요한데, 이 경우 관찰 가능한 구체적인 행위에 근거해서 추측보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얘기해야 하며, 관찰된 행위를 하게 된 동기는 학생들에게 우선 물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실습 중 수기 행위에 대한 피드백의 경우에는 개선해야 할 행위를 중심으로 대안을 구체적인 행위로 제시해야 하며, 서두른다는 느낌을 준다거나 모멸감을 줄 수 있는 인신공격적 언사, 학생의 성품·능력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성수 교수는 “지식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시대에 과연 늘어나는 정보의 양만큼 교육시간을 늘려야 하느냐의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의학교육에서도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는 벗어나야 하며, 조직화된 지식 즉 스키마(과거 학습경험을 적극적으로 조작하고 많은 구체적인 예를 표상할 수 있는 조직화된 지식덩어리)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 교수는 “처음 임상표현 학습성과 기반 교육과정으로 전환하면서 수업내용을 질병 단위에서 임상표현으로 바꾸기만 하면 될 줄 알고 시작했다”며 “그러나 실제 해보니 수업내용의 변화뿐만 아니라 수업 개발, 교수법 개발, 임상실습과정 및 평가 개발, 교육과정 개발 등을 포함한 전체 교육철학 자체를 변화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졸업역량 설정과 학습성과 연계 사례’ 발표에서는 상지대·대구한의대·세명대·우석대 한의과대학에서 각각 진행한 연계 과정과 함께 실제 연계하면서 현장에서 느꼈던 어려운 점, 향후 계획 등이 발표·공유됐다.


각 대학들은 졸업역량을 설정하면서 학교의 인재상·목표를 수용하고, 교수나 학생, 학부모, 동창회 등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치는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대부분 졸업역량과 학습목표 즉 목표와 현실을 일치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현재 한의과대학의 인재상·졸업역량 등에 대해 명확히 제시된 부분이 없어 각 한의과대학마다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향후 대한한의사협회나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등과 같은 공신력 있는 단체에서 생각하고 있는 한의사의 상이나 졸업역량을 설정해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신상우 원장은 “그동안의 교육과정은 지식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식 분야에 치우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졸업역량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기존에 학습해온 과목들과 졸업역량간의 매칭이 어려운 것 같다.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각 한의과대학의 상황이 가감없이 공유된 만큼 앞으로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원외탕전실 인증제도, 실효성 있게 개선해야”


///부제 전국 99개 원외탕전실 중 인증 받은 기관 7곳에 불과


///부제 고용된 한약사 수, 하루 조제 수 현황 등 파악 안돼


///부제 한약사 1명이 최대 2825개 의료기관 담당하기도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국정감사


///본문 원외탕전실 인증제가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증 기관 수가 지나치게 적으며, 한약사 1명이 최대 2825개 의료기관을 담당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외탕전실은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로 전국에 99개소가 있으며 한의사 또는 한약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돼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원외탕전실 인증제를 도입해 원료입고부터 배송까지의 조제과정을 평가해 한약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 검증하고 있다. 인증에 드는 비용도 국비로 지원한다.


그러나 참여하는 원외탕전실 수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의 99개 원외탕전실 중 현재 인증을 받은 곳은 단 7개에 불과하고 원외탕전실별 고용된 한약사 수, 하루 조제수 현황 등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더 큰 문제는 고용된 한약사 수”라며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의 한약사 수는 공동 이용 의료기관 수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원외탕전실에 배치돼 상주하는 한의사는 자신이 직접 진찰하지 않은 환자의 처방전을 받아 대신 조제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고 한약사만 조제 행위를 할 수 있다.


전라남도에 위치한 한 원외탕전실의 경우 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명의 한약사가 1396개의 의료기관을 관리하고 있으며, 인증을 받지 않은 원외탕전실의 경우 한약사가 1명도 없는 곳이 총 3곳이며, 한약사 1명이 최대 2825개의 의료기관을 담당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제도가 되고 있다”며 “인증제의 실효성을 위해서라도 실태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원외탕전실 한약 조제 관리를 위한 약사, 한약사 1인당 1일평균 조제건수 등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의원은 약침과 관련해 “약침은 정제된 것으로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비규격 한약재가 들어가는 것은 모순”이라며 “제도화, 과학화가 한의약진흥원의 설립 목적이라면 이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 복지부는 진흥원과 협의해 약사, 한약사의 하루 평균 조제건수를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인증제도를 마련해 의원실에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현재 한약 급여화 협의체에서 반영해 논의하고 있다”며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원외탕전 평가인증이 시작단계이긴 하다”면서도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에게 질의했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인증사업이란 조제시설을 잘 검증해 국민에게 안전한 한약과 약침이 도달하도록 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제도로, 이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더 많은 원외탕전실이 인증을 받는데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쇼닥터’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부제 보건복지부 강력한 처벌 미흡, 지난 4년간 자격정지 단 3명


///부제 엄벌통해 철저히 근절…의료인단체에 강력 징계권 부여 필요


///본문 과장, 왜곡된 의료정보로 시청자를 현혹하는 TV 속 의사, 일명 쇼닥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것과 관련 한층 더 강화된 모니터링진행과 동시에 강력한 징계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일 개최됐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이 방송(홈쇼핑)에 출연해 의학 정보를 거짓 또는 과장해 제공하는 경우 ‘의료법’ 66조 위반으로 최대 1년 자격정지 처분이 가능하지만 법 개정 이후 현재까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의사는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의료인이 방송 또는 홈쇼핑에 나와 잘못된 의료정보 제공, 허위과대 광고,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홍보하는 등 방송에 출연해 심의제재를 받은 경우는 총 188건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017년 10월 19일 복지부가 쇼닥터 문제로 방송매체 등을 제재조치 하는 경우 통보해 줄 것을 공문요청 했으나 현재까지 단 한 건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방송통신심위원회가 모니터링 과정에서 ‘쇼닥터’를 적발해도 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거나 심의제재 사실을 통보할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상희 의원은 “쇼닥터는 오랫동안 논란이 돼 왔다. 최근 들어 의료계에서도 쇼닥터에 대한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면서  “복지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물론 의료인 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모니터링과 처분을 연계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의료인단체는 향후 쇼닥터 문제와 관련, 의료법 위법  사항 및 의료인 품위 손상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하여 적발된 회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엄정하게 의료인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의료인단체의 윤리위원회를 통한 자체 징계는 소속 단체의 회원 권리를 정지하는 것 외에 실질적으로 의료행위를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 미약해 쇼닥터의 잘못된 행태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 “쇼닥터의 폐해는 잘못된 의료정보로 인하여 국민들이 치료 적기를 놓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을 훼손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런 행태에 대해선 복지부가 엄벌에 처하는 것과 더불어 의료인단체에도 자체 징계권한을 부여하여 쇼닥터로 인해 발생하는 잘못된 의료정보의 범람을 철저하게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쇼닥터 문제와 관련, “쇼닥터로 인한 왜곡된 의료정보 전달은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담당 부서와 상의해 곧바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체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립대병원 사건사고 5년간 420건 중 폭행·난동 ‘87.4%’


///부제 사건사고 유형별 1위 ‘폭행·난동’ 이찬열 의원, 실질적 대책 마련 강조


///본문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국회 교육위원장)이 국립대병원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폭행·난동 등 국립대병원 사건·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총 42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건·사고 유형별로는 폭행·난동이 367건으로 87.4%를 차지해 압도적 수치를 보였고, 뒤를 이어 △절도·도난 30건 △성추행 16건 △자살 7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장소별로는 응급실이 247건으로 60%를 차지했고, 진료실 및 병동 123건, 장례식장 등 기타가 50건으로 나타났다. 


이찬열 의원은 “병원 내 폭행은 다른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엄하게 다스려야할 범죄행위”라며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관계 당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척추관협착증 환자 5년 간 약 30% 증가…한의치료가 좋은 대안


///부제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 때 허리디스크 환자 수 추월 가능성 높아


///부제 “한의치료, 척추관협착증 효과 과학적으로 밝혀져”


///본문 최근 5년 간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가 30%나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 국민 질환으로 꼽히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 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지난 2014년 128만3861명에서 지난해 164만922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5년 사이 약 30%가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7만3000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갈수록 늘어 2017~2018년에는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같은 기간 약 4% 증가했다.


연평균으로 보면 1만6000명 늘었다.


물론 허리디스크 환자는 지난해 197만8525명으로 척추관협착증 환자보다 32만9303명 많았지만 현재 추세로 본다면 5년 안에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허리디스크 환자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급증은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 속도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1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14.3%로,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오는 2025년에는 노인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척추관협착증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0% 이상이다.


2014년 79만9440명에 그쳤던 노인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지난해 107만3136명으로 약 34%(27만3696명) 증가하며 급증세를 이끌었다.


심각한 보행 장애를 초래해 삶을 위협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대부분이 노인이지만 노인들은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내년은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가 처음으로 65세가 되는 해로 노인 인구의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척추관협착증의 예방과 치료에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은 10월 16일 ‘세계 척추의 날’을 맞아 노인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했다.


자생한방병원 하인혁 척추관절연구소장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위치한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척추의 퇴행으로 인해 후종인대와 후관절과 같은 척추관의 구조물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되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대부분이 노인인 만큼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먼저 고려한 후 비수술 치료를 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은 비수술 치료 단계에서 척추관 내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을 회복시켜 통증을 줄이고 보행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의료계에서도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 중에서도 한의치료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와 기능 제한 회복 등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그 효과도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한의통합치료(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을 병행하는 치료법)를 실시하고 있는 한의사 117명을 대상으로 ‘요추 척추관협착증 치료 설문 연구’를 실시한 결과, 한의통합치료를 받으면 통증이 50% 이하로 감소하기까지 약 8주가 소요됐으며 80% 이하로 줄어드는데 약 16주가 걸린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논문은 2017년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최근에는 약침액인 신바로2(SHINB


ARO2)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이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연구팀이 인위적으로 실험 쥐에게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후 신바로2를 약침 및 경구 투여한 결과, 실험 쥐의 염증과 통증이 완화됐으며 보행능력도 개선됐다.


이는 신바로2가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물질들을 유의미하게 하향 조절했기 때문이다.


또한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 형태가 망가진 실험 쥐들의 척수가 정상 형태로 구조적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비수술 한의치료는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도 통증과 보행 장애를 해소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한의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하인혁 소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노인들의 신체에 부담이 적은 치료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며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척추 질환의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한의치료는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만큼 치료법을 선택할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12) 


///부제 1972년 대한한의학회의 신년 좌담회  


///부제 “1971년 日本, 臺灣과 이루어진 침구학 학술교류를 정리해보자”


///본문 1972년 간행된 『대한한의학회지』 제10호에는 「鍼灸學術大會 日本·中國」이라는 제목의 座談會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1971년 진행된 日本과 臺灣(당시 自由中國이라고 부름)의 침구학 관련 학술대회를 통해 진행된 학술적 교류에 대한 것이었다. 


이 좌담회는 사회자 洪淳用(당시 대한한의학회 이사장), 참석자 李鍾海(삼중한의원 원장), 丁海哲(금강한의원 원장), 李鍾馨(대한한의학회 이사), 李憲格(이대한의원 원장), 鮮于基(수동한의원 원장), 黃敬植(황경식한의원 원장), 梁貞玉( 양정옥한의원 원장) 등이었고, 정리자는 金秉雲(대한한의학회 이사)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좌담회에 대해서 “1971년도 지나가고 새해 벽두를 맞이해서 오늘 저녁 특별히 해외적으로 활동하시고 돌아오신 여러 선생님들을 모시고 우리 한의학회가 외국에 가셔서 하신 학술활동에 관해 여러 면을 좀 알아보기 위해서 모였습니다”라고 크게 설명문을 붙이고 있다.


아래에 좌담회 석상에서 이루어진 토론을 토론자별로 요약정리한다.


○ 사회자 洪淳用: 작년 한해 동안에 대내외적으로 큰 수확이 있었다. 지난 일년 동안 일본과 대만에 갔다 오신 분들께서 한분씩 침구학술대회를 중심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 李憲格: 일본에서는 과학적으로 기계를 이용한 연구와 동물실험을 활용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大阪에서 모리야마라는 학자가 토끼의 복부에 절침을 해서 엑스레이로 1주일간 관찰한 발표는 인상이 깊었다. 또한 수많은 학자들이 전기학적 결과를 주로 이용함을 보고 신경과 전류의 관계를 연구에 중점을 삼는다는 것을 느꼈다.


○ 鮮于基: 나는 『難經』 75難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이것은 木實金虛한 때에 瀉火補水하라는 理論으로서 69難에서 虛則補其母하고 實則瀉其子하라는 理論과 맞지 않는데, 그것에 대해서 그 안에 있는 子能令母實하고 母能令子虛하라는 그 子와 母는 무엇을 가르키느냐는 것을 내 나름대로 규명한 것이다. 나까야마 선생의 침마취술을 나에게 시술하도록 해보니 좌측 족삼리혈에 시침과 저주파를 해서 복부를 마취시키는데, 반대측인 右側腹部가 약간 마취되는 것을 느꼈다. 


○ 梁貞玉: 일본 학술대회에서 학술적 깊이를 떠나서 신문, 라디오 등 메스콤의 깊은 관심이 인상깊었다. 천여명의 학술대회 참여자 가운데 원폭투하의 영향으로 인하여 불구자가 많았다. 여러 방문을 통해 침구치료를 신뢰하는 일본 환자들의 모습을 목격하였다. 또한 나까야마 선생의 鍼麻醉術에 대한 발표가 인상깊었다.


○ 黃敬植: 침구에 대한 교육시설을 방문하면서 많은 인상을 받았다. 학회의 발표는 실험논문을 제외하고 대부분 임상적 경험을 통계적으로 처리해서 그대로 발표한 것이었다. 


○ 李鍾海: 작년 丁海哲 先生과 함께 대만에 침구학술대회에 참석하였다. 대만중의사회와 서울시한의사회가 오는 3월에 자매결연을 맺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술대회에서 丁海哲 先生이 中風에 대한 학술논문을 발표하였다.


○ 丁海哲: 臺灣의 吳惠平 先生이 중심이 되어 『鍼灸世紀』라는 제목의 학술잡지가 간행되고 있다. 吳惠平 先生이 진행한 鍼灸學術大會인 鍼灸節에 참석하였다. 중국약물학회와 중의사협회의 정기총회가 합동으로 열렸을 때 거기에 참석하였다. 본인은 이 자리에서 「임상적으로 본 중풍증 치료」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적으로 한의약 관심 높지만 한국에선 제도가 걸림돌”


///부제 서울약령 한방문화축제 한방 대중화 위한 패널토론


///부제 일제 한의약 말살정책 이후 기득권 반대로 불완전 부활


///부제 한·양방 의료 떠나 환자에 도움되는 치료할 수 있어야


///본문 ‘한의약은 위기인가?’


지난 11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한방 대중화를 위한 패널토론회에서는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장동민 동대문구한의사회 회장, 이경진 경희대 한의학과대학 본초학 교수, 최영섭 서울약령시협회 회장, 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장동민 회장은 “세계 전통의학도 마찬가지지만 한의약은 국민보건에 기여해온 시간이 오래돼 국민의 생활 속에 녹아있다. 다만 점점 축소되고 있는 부분은 제도적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장 회장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에 민족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한의사 제도를 폐지했다.


독립 이후 한의사 제도가 다시 부활됐지만 당시 우리나라는 한의사 제도가 없는 일본의 제도를 거의 그대로 들여와 한의사가 의사로서의 지위를 되찾지 못했다.


심지어 한의사가 청진기, 혈압계를 사용하면 고소고발을 당했을 정도다.


아직도 이러한 일제의 잔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나씩 되찾아 오고 있는 지리한 과정 중에 있어 한의학은 여전히 일제 강점기에서 완전한 해방을 맞지 못한 셈이다.


제도적으로 한의약이 소외받고 있는 대표적인 것이 건강보험 문제다.


국민은 한약을 부담없이 이용하고 싶어하지만 자신들의 이득을 빼앗기는 것 아닌가 하는 사람들의 반대로 여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장 회장은 “한·양방을 떠나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의료서비스를 찾아내 제공하려는 노력은 의사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한·양방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경진 교수는 국내 한의약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가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실제 세계 대체의학시장은 커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세계 최고 대학인 하버드·예일·존스홉킨스대 같은 곳에서 더 좋은 치료를 위해 전통의학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한의사를 초빙해 공동연구도 많이 하고 있을 만큼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 한의학이 위기라고 하는 것은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한약을 먹고 싶을 때도 있고, 침도 맞고 뜸도 뜨고 싶은데 건강보험이 안 된다”며 “한의약 전반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국민들이 부담없이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된다. 한의학이 대중화돼야 농민도 잘 살고 국가경쟁력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안덕근 회장도 제도적 문제에 공감을 나타냈다.


안 회장은 “한의학에는 한약을 증류를 해 직접 혈자리에 침을 놓아 한약을 주입하는 약침술이 있다”며 “약침은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보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잘 이용을 못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제도권 내에 들어가지 못해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원화된 의료체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양의사와 한의사가 서로 등을 지고 갈등하다 보니 서로 비방하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서로가 환자 중심에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것이 의료다. 서로의 장단점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섭 회장은 “정부는 한의학을 제도권으로 반드시 인정해주고 차별을 없애는 데 앞장서야 하며 첩약 급여화나 진료비 등에서 관련 입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남숙 센터장은 “한의약에도 문화의 옷을 입혀야 대중이 훨씬 다가가기 쉽다” 며 “우리나라만의 K-Medi라는 한의학 문화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면서 4차산업 시대에 맞춰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면 한의약의 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 맛으로 치유하고 멋으로 다가가다”


///부제 한방 대중화를 위한 특별강연 & 토론회


///부제 담적, 전신질환으로 악화…식습관 개선 담적, 뜸·약침 등 한의치료 효과적


///본문 지난 11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강당에서는 한의약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아보는 한방 대중화를 위한 특별강연&토론회가 열렸다.


‘한방, 맛으로 치유하고 멋으로 다가가다’를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는 면역약침의학회 안덕근 회장이 우리 몸에 담적이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평소 어떻게 해독, 예방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담적은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여 굳어지는 질환이다. 담적은 우리 몸의 가장 약한 곳부터 퍼지기 시작해 전신을 순환하면서 면역계를 혼란시키게 되며 이로 인해 전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소화기 및 전신 증상을 보이게 된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체기, 역류감, 위경련, 구토, 잔변감,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나타나며 전신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건망증, 중풍, 우울증, 담 결림, 자궁질환, 피부질환 등을 보인다.


담적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수면, 음주 및 흡연, 간 신장 기능의 해독능력 저하, 선천적으로 위장이 차거나 열이 많은 경우에 잘 생긴다.


특히 화학조미료, 방부제 등이 들어간 가공된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 그중에서도 밀가루 음식이 담적을 잘 발생시킨다.


담적병의 주요 증상은 명치끝이 답답하고 잦은 체기와 메스꺼움이 있으며, 담적병을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데 △명치끝이 답답하고 역류가 잘 된다 △자주 체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속이 자주 메스껍다 △가스가 잘 차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 △식후 트림을 수시로 한다 △대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머리가 자주 아프다 △평소에 자주 어지럽다 △눈이 침침하고 다크서클이 생긴다 △눈 주위가 뻑뻑하고 통증이 있다 △건망증이 심하다 △얼굴색이 누렇고 검어지거나 기미가 낀다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에 담이 걸린다 △피곤함을 자주 느낀다 △입냄새가 심하다 △여성의 경우 냉·염증 등이 자주 발생한다 중 5개 미만에 해당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5~10개 항목에 해당된다면 담적병을 반드시 의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하며 10개 이상이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덕근 회장은 “담적을 만드는 주범은 먹는 음식인 만큼 담적병이 의심되는 경우 가급적 외식과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되 된장, 청국장, 낫또 등 발효된 콩과 야채를 많이 먹고 간헐적 단식을 시행해 보는 것이 담적 제거에 도움을 준다”며, 담적병에 좋은 음식으로 양배추, 된장, 브로콜리, 매실, 진피차를 추천했다.


특히 약침과 왕뜸, 한약 등 한의약적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밝힌 안 회장은 “뜸은 일주일에 2, 3번 최소 3개월 정도 뜨면 몸에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며 “위에 생긴 담에 의해 오심, 구토, 어지러움이 있고 심장이 몹시 두근거리며 불안할 때 사용되는 대표 처방인 이진탕은 몸 안의 비정상적인 생리물질을 제거해 준다. 보험 한약제제로도 처방받을 수 있으니 부담도 적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백유상 교수 경희대학교 원전학교실


///제목 趙憲泳(1900-1988)의 醫學思想(3)


///부제 실용주의와 民衆醫術  


///본문 『通俗漢醫學原論』의 凡例에서 한의학에 대하여 상식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도록 간명하게 해설을 하였다는 것은 趙憲泳이 실용성을 중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철저히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취사선택하여 책을 저술하였으며 이는 나아가 그가 추구한 民衆醫術化와도 관련이 있다. 


어려운 한의학 내용을 현실에 접목하는 과정에서 요약이 이루어져 간명해질 수 있는데, 현실의 접목이란 곧 자신 스스로 실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임상진료의 내용을 종합한 『東洋醫學叢書 : 五種』의 체제를 보면 부인병, 위장병, 폐병, 신경쇠약증 등 각각에 대해서 우선 병증의 특징과 한방치료의 주안점을 밝히고 있으며, 치료 시 곤란한 점과 주의할 점 등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證治에서도 단순 나열식이 아니라 임상에서 다빈도로 치료하게 되는 증후나 질병에 대하여 선택적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處方도 실제 사용하여 효과를 경험한 것 위주로 선정하였다. 이와 같이 한의학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술한 이유는 전문가인 한의사 또는 한의학자만을 위함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을 가졌던 것이며 이를 스스로 ‘民衆醫術化’라고 하였다.




신창건, 趙憲泳 사상을 ‘정치적 의학사상’ 규정


民衆醫術化의 배경에 대해서 신창건은 “趙憲泳의 정치적 의학사상”에서 식민지 시기 한국사회가 여러 모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가에 대한 맥락 위에서 趙憲泳을 주목하였다. 즉, 기존의 학계에서 趙憲泳을 한의학 부흥논쟁의 주도자로서만 평가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신창건은 趙憲泳의 의학사상을 소위 ‘정치적 의학사상’으로 규정하였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趙憲泳은 신간회 해산 후 스스로 東洋醫藥社를 개설한 이후 의학계몽 활동을 하였는데, 1935년에 간행된 『民衆醫術理療法』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醫藥의 社會化, 醫療術의 常識化는 全人類의 共通된 要求이며 우리에게는 더욱이 그 要求가 切實하지 않을 수 없다. 


著者가 일찍이 이에 着眼하여 民衆醫療術硏究에 留意한지 數年만에 이 治療法을 얻어서 濔來 그 普及에 努力해 오던 바 그 効果가 實로 期待以上으로 偉大하여 醫療費를 負擔키 어려운 貧寒한 病者, 鄕村의 病者들에게 醫療施設의 不足을 補充할 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서 現代醫藥으로 治療하지 못하는 慢性的 難病이 治療되며 疲勞의 恢復, 生理作用의 自然的 調整 等에 奇効가 있어서 强健術로도 優秀한 것은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理療法은 누구든지 自己 손으로 容易히 實行할 수 있고 조금도 危險이 없으며 費用은 全然 안 들거나 極히 少額으로 能히 治療의 効果를 얻을 수 있으니 이러한 治療法을 하루 바삐 一般에 普及시키기 爲하여 이 小冊子를 만든 것이다.


醫術의 目的은 疾病의 治癒, 健康의 恢復增進에 있다. 病者의 要求하는 것은 學理的 說明보다 健康의 恢復 그것이다. 그리고 事實은 어떠한 理論보다도 權威 있는 것이니 우리가 여러 번 實驗하여 實際에 그 治療의 効果를 確認하게 된다면 우리는 迅速히 그 療法을 利用할 것뿐이다.>




전문의료 역할과 간단한 의학지식 보급 역할 구분


의약의 사회화와 의료술의 상식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보고 스스로 민중의료술을 연구해 왔으며, 그 목적은 누구든지 자신 손으로 쉽게 실행할 수 있으며 위험도 없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 가난한 사람이나 멀리 떨어진 외지의 사람들에게 부족한 의료의 시행을 보충하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1935년 『新東亞』에 발표한 『農村家庭의 常備藥과 簡易治療法』도 이러한 관점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비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간단한 의학지식을 보급하여 일반인들이 스스로 치료를 하도록 지도하는 목적은 『東醫寶鑑』의 서문에서 “窮村僻巷無醫藥, 而夭析者多, 我國鄕約多産, 而人不能知爾. 宜分類並書鄕名, 使民易知.”라고 말한 것과 상통한다. 즉, 許浚은 궁벽하여 의약을 갖추지 못한 곳에 요절하는 자가 많으므로 향약명을 병기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소외된 사람들에게까지 의료의 혜택이 미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단, 의학상식의 보급을 통한 의료계몽과 전문적인 의학치료 사이에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趙憲泳은 1935년 『新東亞』에 발표한 『漢方醫學의 危機를 앞두고』에서 解放主義와 嚴選主義의 병행을 언급하면서, 누구나 한의를 연구 이용할 수 있게 하여 배타적 면허제도에는 반대하되, 직업적으로 한의약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인격적, 학술적으로 철저히 자격을 검증해야 하고, 이에 비하여 일반한의는 민간요법 치료사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관청의 관리감독을 받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는 전문의료의 역할과 간단한 의학지식을 보급하는 역할을 구분하여 본 것이다.  




한의학이 친숙하게 민중에게 다가갈 수 있게 노력


趙憲泳은 신문, 잡지 등 대중매체에 많은 기고를 하였으며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였다. 일제강점기 한의학계는 한의학강습소를 설치하여 한의학 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이 당시 발간된 대부분의 한의학 잡지는 한의학 강습과 연계되어 전문한의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趙憲泳은 이러한 한의계의 전문 잡지보다는 東亞日報, 朝鮮日報 등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들과 『新東亞』, 『春秋』 등의 대중잡지에 보다 활발히 한의학을 소개하는 내용을 기고하였는데, 상식적인 한의학 지식의 보급을 위한 것이었다. 


기고한 주제들도 「임신 많은 봄철에 낙태는 어떻게 막을까」, 「우스운 듯하면서 마음 놓을 수 없는 각기와 부종」, 「이번 겨울에 유행하는 감기의 치료법」 등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대중들이 쉽게 관심을 가지는 질환들에 대하여 치료법을 소개한 것들이었다.  


알기 쉬운 한의학 상식이 널리 보급될수록 일반인들의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따라서 한의학의 전문지식도 권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 부흥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 趙憲泳은 민중과의 거리감을 좁힘으로써 한의학이 보다 친숙하게 민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이러한 방향은 올바른 것이었고 한의학의 근대화 과정에서 시대를 앞선 생각이었다고 평가된다.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게 되었을 때 한의학을 아끼고 이용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17


///부제 한의약으로 아토피 관리하니 촉촉해져요!


///부제 소양감 11%, 삶의 질 14.2% 개선…만족도 96%


///부제 충남 공주시보건소 ‘내 피부에 촉!촉! 아토피 교실’


///본문 한국에서 시행한 ISAAC(The Inter national Study of Asthma and Allergies in Child-hood) 역학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토피피부염의 근본적 치료방법이 없어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하며 병을 조기에 치료해 병변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지속적 치료를 통해 궁극적으로 질병의 진행과정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이며 피부병변이 넓고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이 있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특히 아동은 피부 증상이나 약물에 대한 부작용으로 인해 신체상 저하와 수치심 등 심리적 문제를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학습, 놀이, 운동 등의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에 충청남도 공주시보건소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가 생활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환자의 불편한 증상과 부족한 삶의 질은 안전한 한약 투약과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내 피부에 촉!촉! 아토피 교실’을 운영했다.


보건소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올바른 목욕법 및 보습법, 올바른 식이습관 가지기, 잇솔질 방법 등 구강관리교육, 아토피환자 심리관리의 중요성 등에 대한 교육과 한방 입욕제로 족용하기, 식이관리 및 요리실습, 공기정화식물 심기 및 숲 체험, 미술 심리상담, 한방향주머니 및 에코백 만들기 등의 실습으로 재미를 더해 참여율을 제고시켰다.


이와함께 한의약 진료 및 상담과 체계적인 문진표를 통한 문진, 한약 처방(자운고)으로 환자의 불편한 증상을 개선시켰다.


그 결과 소양감(SCORAD)이 10.9%, 불편한 삶의 질(DLQI)은 14.2% 개선됐다.


생활관리 점수는 13.1% 높아졌다.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 증상인 소양감이 줄고 삶의 질이 개선되면서 만족도는 96.25점으로 매우 높았으며 향후 이웃 추천율과 향후 참가 의향은 100%였다.


공주시 보건소는 약물 복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한의학적 치료 방법과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 확보로 대상자의 만족감을 증가시킨 점을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건강문제 및 특성반영에 부합하는 근거중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SNS를 통해 대상자들의 지속적 참여 격려 및 사회적 지지체계를 활용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공주시 보건소는 사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횟수와 참여자수 확대, 대상자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 강화 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디지털 기술 통해 미래 한의학도 더욱 발전하길”


///부제 2019디지털헬스 해커톤서 ‘원내 감염 추적 관리용 웹 대시보드’로 우수상 수상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올해 4회째를 맞이한 2019 디지털 헬스 해커톤에서 ‘원내 감염 추적 관리용 웹 대시보드’로 우수상을 수상한 박종웅 서울시한의사회 정보통신이사로부터 수상 내역과 소감, 디지털 시대 한의학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해커톤은 의료인, 디자이너, 기획자를 비롯해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가 1박 2일간 헬스케어 분야 문제를 발굴, 시제품까지 구현하는 경진대회로 평소 해커톤에 관심이 많았던 중에 함께하자는 제안이 와서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참가한 Digital Health Hackton 2019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과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하는 ‘메디컬’ 전문 해커톤으로 의료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진행하는 대회였다.




-팀원 구성은?


‘팀HISC’ 팀원들을 소개한다. 부팀장을 맡아 메인 아이디어 기획과 발표를 담당한 금문식(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씨, 개발 전반을 풀스택으로 소화하신 박진혁((주)HD정션)씨, UX 기획 및 문서 관리 팀빌딩 해주신 김지홍(예일헬스케어)씨, 대회 참석을 제안하고 모임을 만드시고 개발 서포트를 하신 이세하(고려대학교 의료원)씨,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아주신 이상문(예금보험공사)씨, 그리고 제가 팀장으로 대외업무와 팀 조율 그리고 공동 기획과 화면 설계를 맡았다. ‘팀HISC’가 결성된 계기는 의료정보시스템 커뮤니티장인 이세하씨가 본 대회 참석자를 모집하면서였다. 본안은 임상병리과에서 다년간 근무한 금문식씨가 다제내성균 원내 감염 추적의 필요성을 인식해 특히 150병상 이하의 병원에서는 감염관리 전담 인력이 없어 사실상 원내 감염 추적이 힘든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제안했다.




-1박 2일간 대회를 치른 소감은? 


대회는 토요일 저녁 5시부터 그 다음날 저녁 5시까지 꼬박 24시간 동안 무박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총 29팀이 출전했고 한 팀당 인원은 최대 8명까지로 구성됐다. 기획과 개발환경 설치 개발 완료까지 하루만에 다해야 해서 시간이 무척 빡빡했다. 우리팀은 기획 회의와 개발 환경 구축&데이터베이스 정리가 새벽 2시경에 끝나 그때부터 개발을 시작해서 다음날 오후 2시경에 겨우 마칠 수 있었다. 능력자들과 함께 하는 개발 방향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서로 협동하는 끈끈한 팀워크, 그리고 각자 뛰어난 전문가분들이라 일이 척척 진행돼서 밤새 해도 스트레스가 없었다. 


특히 멘토로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다들 디지털 의료에 해박하고 능숙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한국 디지털 헬스 최첨단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는 것은 값진 경험이었다. 




-정보통신 분야에 해박한 한의사로서 향후 계획이 있다면? 


5년 전 경기도 정보통신이사를 맡으면서 한의계의 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됐다. 5년 전부터 경기도에서 시작해 전국 각 지부에 오피스365를 통한 회무체계 혁신을 주도했고, 중앙회에서도 재무이사를 맡아 재무회계와 연결된 ARIS 마무리 작업 및 아리스-통합홈페이지 런칭과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평소 정보통신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왔고 올해 대의원총회에서도 ‘한의약정보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대의원을 통해 발의했다 부결되기도 했다. 한의계 디지털 헬스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한의약정보원 설립과 운영은 앞으로 우리 한의계의 디지털 헬스가 국가 정책을 따라가는데 필수 불가결 한 중차대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의사 회원들이 더 많은 의견과 관심을 주기를 바란다.




-남기고 싶은 말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한 학회와 학술 포럼 등이 매우 활발하게 창발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에는 한·양방이 따로 없다. 우리 협회와 일선 한의사들이 부지런히 관련 학회와 포럼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해커톤 등에 참석해 지금 트렌드를 따라가면 앞으로 한의계가 국가 차원의 디지털 헬스 체계에 편입하고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유준상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제목 연변 한·중 전통의약 학술대회 참관기


///부제 “많은 교류로 사상의학 발전을 이룩하길 기원”


///본문 올해로 중국 연변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게다가 올해는 중국 공산당 70주년이 겹치는 해로서 성대하게 70주년 행사를 준비하였다. 연변대학교는 한국에 있는 많은 대학 총장들을 초대하였고, 국내의 많은 총장들은 학교 일부 보직자들과 동행하여 연변에 도착하였다. 연변에는 장백산 포럼과 두만강 포럼이 있는데, 9월 22일부터 열린 두만강 포럼을 기해서 많은 분을 초대한 것이었다. 


필자는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작년부터 맡고 있는데, 올해는 기필코 연변에서 국제 사상체질의학 학술대회를 진행하리라 생각하였지만, 오히려 연변대학교의 상황이나 여러가지 여건으로 계속 시간은 흘러가고 예약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겨 결국 내년을 기약하며 올해 행사는 취소했다. 


사상체질의학회는 1994년 연변을 방문하기도 하고 민족의약연구소와 교류를 통해서 상호 협력연구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일부 개인적 차원의 교류 이외에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형편이었다. 사상체질의학회는 몽골, 금강산, 일본, 청도, 미국 LA 등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나, 정작 비행기로 2시간 남짓한 연변의 사상의학 연구진들과 교류는 미뤄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백두산 자생 한약재, 조위승청탕 치험례, 


연변의 사상의학 발전 역사 등 발표


필자는 연변대학교 및 관련 사상의학 연구진이나 임상의를 만나고자 지난 달 21~23일까지  연변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옌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는 연길이라고 ‘한글’과 함께 옆에 중국어가 적혀 있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연변지역은 연변조선족자치주로서 조례에 따라 한글을 먼저 표기하고 중국어를 표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모든 상점들도 중국어 간판을 쓰고 싶으면 그 위에 한글을 먼저 달아야 한다. 조선족은 한때 50%까지 달했으나 점차 줄어서 요즘은 40%정도라 한다. 


마중을 나와 주신 연변시 중의병원 한국동 부원장께서 바이산호텔(Baishan Hotel)로 안내를 해 주었고, 짐을 풀고 곧장 연변대학교서 열린 한·중 전통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대략 60~70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있었다. 


장백산(백두산) 부근에서 자생하는 한약재(특히 사상의학에 사용되는) 발표, 조위승청탕의 치험례, 소양인 병증에 대한 내용, 연변의 사상의학 발전 역사 등이 발표됐다. 


필자가 요청받은 것은 사상체질의학회의 소개였으나, 그에 덧붙여서 한국의 사상의학회 연구경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이했던 점은 필자가 몇 년 전에 번역해서 출판했고, 학회지에도 게재된 ‘사상금궤비방(四象金匱秘方)’에 대해서 최근 연구가 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어떠한 배경으로 그 책이 출판되었는지 연유를 잘 알고 있기에 설명을 추가적으로 했고, 한국에 돌아가면 남은 번역본 책을 몇 권 보내드린다고 했다. 본래 책 이름은 ‘금궤비방’이었고 이민봉이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추후 행림출판사 사장을 지내신 분이 여러 책을 모아서 다시 발간할 때 책 제목이 ‘동무유고 사상금궤비방’이란 이름으로 변경되어 출판되었으니, 전후 관계를 모르면 애매한 책이 될 수 있다. 




연변대 중의학원 폐지되고 의학원 중심으로 운영, 


전통의학 중심의 중의조의학원 설립 기대


또 사상체질의학회지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학회지 싸이트(www.jscm.or.kr )를 알려드려 많은 분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북경 출장소를 담당하고 있는 구남평 소장은 한의학연구원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저녁에는 연구자 및 발표자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주로 한국과의 교류를 많이 하자는 것과 현재 연변대학교에 있는 의학원(양방 의과대학), 중의학원(중의과대학) 체계에서 중의학원이 폐지되고 의학원의 중의계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었다는 말이 오갔다.  


빨리 중의학원을 제대로 세워야 하며, 가능하면 중의조의학원을 만들기를 바랬다. 조의(朝醫)는 조선의학 즉 사상의학을 가리킨다. 이를 위해서 구원투수가 필요하게 되었고, 장춘중의학원에서 남정 교수(1942년생)를 특임교수로 모셔 왔다고 한다. 아마도 조만간 중의학원 혹은 중의조의학원으로 탈바꿈하리라 본다. 


남정 교수는 매우 쾌활한 성격이며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조의였다. 많은 제자를 길러 냈고, 현역에서 아직까지 그렇게 활동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멋지게 행사를 이끌었다. 현재 의학원의 임장청 부학장은 곧 중의학원이나 중의조의학원의 학장이 되실 분이라고 했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연변대학교 총장, 남정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변대학 조의약 연구중심’(연변대 사상의약연구센터)의 현판식이 열렸다. 앞으로 연변대학교에서 사상의약 연구가 더 활발하게 일어나길 기원한다. 앞으로 중의, 조의쪽의 지원을 잘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저녁 식사는 임장청 부학장, 최호진 교수, 양금실 선생 등과 함께 하며, 서로 알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했다. 


23일에는 연변시 중의병원을 둘러보았다. 중의병원의 전병렬 교수는 현재 노중의(老中醫)로 지정되어 몇 명의 전승의(傳承醫)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었다.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간 오랜 경험을 책으로는 얼마간 전할 수 있으나, 실제적인 내용은 전할 수 없으니 전승의제도를 두어서 완전하게 전달하도록 하는 제도였다. 우리도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전병렬 교수의 책은 한의학연구원의 김종열 원장께서 복사본을 한권 보내주어 대략은 훑어 보았는데, 그 저자를 직접 만나게 된 것이다. 중의병원의 한국동 부원장의 스승이라고 하여 특별히 만남이 성사됐다. 전 교수께서는 대략 하루에 20여명 정도 진료를 한다고 들었다. 




“내년 국제 사상체질의학회 학술대회 연변대, 


한의학연구원 등 공동 개최를 희망”


한국동 부원장은 중의병원의 행정을 담당하며 중의병원은 대략 5~6년 전에 지어졌으며, 자신이 설계부터 관여했다고 한다. ‘치미병센터’는 중국에 있는 독특한 개념인데 우리로 보면 건강검진센터 같은 것이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협력병원으로 운영 중이며, 한국의 검진센터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1층에서는 한약이 어떻게 포장되는지를 보여주었다. 보통 환자들이 직접 가져 가는 한약은 이미 5g정도의 비닐로 거의 다 포장이 되어 있었고, 약성이 강한 것은 1g 정도 소량 포장이 되어 있었다. 과립제는 각 한약이 이미 고농도로 과립이 되어 있으며, 처방이 내려지면 각 과립이 담긴 통에 불이 켜지고, 약사가 그 약통을 꺼내서 특정한 기계의 구멍에 맞춰서 놓게 되면 정해진 무게 만큼 아래로 빠져서 과립제의 처방이 됐다. 


우리나라의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른바 혼합제제를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약 복용시 약을 끓는 물에 넣어 약간 끓여서 복용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중의 침구과, 골상과, 강복과(재활과) 등을 소개해 주었고, 의국에서 몇몇 의사를 만나기도 했다. 


한국동 부원장은 연변대와 한국 사상체질의학회간 상호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원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2020년 국제 사상체질의학회 학술대회를 연변대학교, 연변시 중의학원, 한의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길 바랬고, 몇몇 분들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회신을 주었다. 


이 지면을 통해 연변대학교의 전통의학 운용 및 연구 현황 등 많은 것을 알려주셨으며, 조의학관련 서적도 전달해 주신 한국동 부원장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37개국·450종 세계 약초 전시품이 쏙”


///부제 동의보감 수록된 세계 약초들 한 곳에 모여 


///부제 박종철 교수, 15년간 모은 약초 수집품 ‘허준박물관’서 공개 


///부제 제20회 허준축제 맞아 ‘세계의 약초 특별전’ 개최


///본문 국립순천대학교 박종철 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한의약연구소장)가 지난 15년간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등 37개 나라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450여점의 약초 관련 전시품들이 허준박물관에서 공개됐다.  


11일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은 제20회 허준축제를 맞아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의 약초 특별전’을 개관했다.    


이 자리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장,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김병희 전 강서문화원장, 김쾌정 허준박물관장, 윤성용 국립민속박물관장, 김재균 농협박물관장 등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해 특별전 개관을 축하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허준축제가 20번째를 맞는 만큼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이 세계약초특별전”이라며 “특별전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이 애써 주신 김진호 원장과 박종철 교수, 김쾌정 관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호 원장은 “약초는 본래 한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분야인 만큼 우리 약초와 세계 약초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관식 이후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 70여명은 약초 특별전시실로 이동해 박종철 소장의 해설을 통해 전시실을 관람했다.  


전시는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돼있는데 1부는 세계의 약초와 희귀 약재 전시다. 


여기에서는 대표적 보양(補陽) 한약인 육종용, 열당, 쇄양의 원형 약재와 유향, 침향, 몰약, 혈갈, 아위, 용뇌, 호동루, 안식향의 주요 수지(樹脂·식물체의 분비물 또는 상처로부터의 유출물) 한약을 선보이고 있다. 


또 한국의 참당귀, 일본의 일당귀, 중국의 중국고본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육두구·갈랑갈, 라오스의 모링가, 방글라데시의 가자·여감자·모가자, 인도의 인도사목, 키르기스스탄의 쇄양, 터키의 사프란, 유럽의 아티초크·히페리시초 등 세계 주요 약초를 실물과 사진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한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부에는 약초를 활용한 의약품과 식품을 전시하고 있다. 흰무늬엉겅퀴의 실리마린 성분으로 만든 한국·크로아티아·러시아의 간장 질환 치료제 그리고 아르주나 약초를 활용한 아유베르다 의약품인 인도의 심장약 등 많은 약초 의약품을 진열하고 있다.


3부에는 한국의 인삼과 중국·일본·캐나다의 삼, 양귀비가 좋아했던 열대과일인 여지, <하멜표류기>와 <열하일기> 속의 약초 그리고 인도네시아·인도·방글라데시의 전통의약과 약초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전통의학인 자무에 관한 도서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 외국 약초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는 25개국 170종의 약초 책자도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종철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약초와 관련 제품, 도서를 꾸준히 구입하고 약초 사진도 촬영해 왔다. 특히 내년 퇴임을 앞두고 그간 모은 사료들을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하게 돼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시회를 통해 약초의 흥미로운 세계를 접하고 유익한 약효 정보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이번 전시회가 허준박물관에서 열리게 된 점에 대해 관람객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면서 “동의보감 내 약재 설명에 나와 있는 ‘유향’이나 ‘모각’은 본디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 약재였기 때문에 당시 조선은 이 약재들을 수입해서 썼다. 그러한 약재들이 이번 특별전에서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만큼 동의보감의 방대함과 우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국의 전통의학을 각 나라마다 계승, 발전해오면서 어떻게 의약품이나 식품으로 가공해 산업화를 이뤄냈는지 산업계 종사자들이나 한의대, 약대 학생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도 “20주년을 맞은 허준축제에 어울리는 특별전을 구상하다 박 교수와 연이 닿아 이번 전시회를 유치하게 됐다”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주었으면 한다. 약초특별전은 물론 허준 선생의 발자취,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많이 공부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37개국 45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은 1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5개월간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전 이후에도 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약초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부 사료들을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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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허준축제, 풍성한 한의약 체험 ‘엄지 척’   


///부제 강서구한의사회, 추나·한의 비만치료 부스에 인파 몰려 


///부제 추나의학회도 축제 맞아 관람객 50여명 대상 추나 시술  


///본문 스무돌을 맞은 ‘제20회 허준축제’가 지난 11~13일까지 ‘그레잇 허준 위드유 강서’라는 슬로건 아래 강서구 가양동 구암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허준축제는 서울 강서구청이 주최하는 지역 축제로써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의성(醫聖)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집필한 가양동 허준근린공원과 허준박물관에서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허준과 동의보감관 특별전’이 개최돼 강서에서 태어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일대기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 허준근린공원에 마련된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의 공동주관으로 △약침시술 △추나시술 및 체험 △한의비만치료 △한의사체험 등 테마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추나 체험 및 시술 부스와 한방비만치료 부스는 추나요법과 한의비만치료를 받고자 하는 체험인원들로 이틀 간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열린 한의 비만치료 체험 부스는 가장 많은 체험인원이 몰렸는데, 한의약을 통해 건강 증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대한 수요를 실감케 했다.


박원우 원장(대연한의원)은 “관람객들의 인바디를 측정한 다음 결과지를 가지고 한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한약까지 처방해 주니 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한의 비만치료를 마친 한 40대 여성 관람객은 “체성분 분석과 함께 나의 한의학적 체질, 생활습관, 식습관, 한약까지 그 자리에서 처방해 준 덕에 마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느낌”이라며 “내년에도 축제에 온다면 한의진료 체험 부스에는 꼭 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 체험 부스에서는 현재 경희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서병찬, 한진석 학생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귤에다 직접 자침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병찬 학생은 “올해 처음 허준축제에 참가했는데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한의학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대한한의사협회 3층 추나홀에서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 건강상담과 추나 시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대희 총무이사와, 김민석 교육위원, 정영진 학술위원, 이장호 원장 등 4명은 약 5시간 동안 관람객 50여명에게 추나를 시술 하며 추나의 우수성과 함께 올해 4월부터 전국 한의의료기관에서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됐음을 알렸다.


정영진 학술위원은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된 지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아직 추나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이 많이 찾았다”면서 “직접 추나 시술을 하며 큰 비용 부담 없이 추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 분들에게 적극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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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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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의 맛으로 치유하다’


///부제 다양한 체험·나눔행사 진행…동대문구한의사회 무료진료 인기


///부제 세계 속 한방명소 도약 원년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개최


///본문  국내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약령시에서 한의약 관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방의 맛으로 치유하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 간 동대문구 제기동 약령시문 거리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에는 다양한 테마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보제원 제향 퍼레이드와 제향의례로 시작을 알린 한방문화축제는 △무료한방진료 및 히스토리 존 △체험부스 존 △서울시정책 존 △프리마켓 존 △서울약령시 히스토리 존 △한방 음식문화 존 △한방 어린이 놀이터 한방 체험 존 △북한 인권 홍보 존 등 구역별 특색있는 행사를 진행해 자신의 기호에 맞춰 선택적으로 찾아가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매년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동대문구한의사회 무료진료는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박순재, 최재영 원장이 참여해 150여명에게 건강상담과 함께 한의치료 및 한약(제제)를 처방했다.


특히 한 일본인 관광객은 평소 땀이 많고 화장실을 자주간다며 진료소를 찾았다.


진단을 한 박순재 원장은 “사상체질로 보면 태음인으로 병이라기보다 개인적 체질의 문제”라며 사상체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를 보완하려면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비만일 경우 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체중을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태음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참고해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를 권장했다.


이와함께 도움이 되는 한약 10첩을 처방해 줬다.


일본인 관광객은 “한방에 관심이 많아 진료를 받았는데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소상히 잘 설명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개인 체질에 맞는 한약도 처방받아 벌써 건강해진 기분”이라고 했다.


최재영 원장은 “인터넷 등을 통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며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위험을 막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동대문구한의사회 장동민 회장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의약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친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배움의 장 터널에는 서울약령시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 사진전과 사상체질에 맞는 음식과 약재들이 전시됐다.


글로벌 한방메카로 발전하기 위한 학술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난 11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한의약의 대중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최영섭 서울약령시협회장은 개막식에서 “기존의 산업방식에 새 옷을 입혀야 한다. 주변을 새롭게 하고 인식을 바꾸는 환골탈태의 각오로 임하면 세계 속 한방 명소가 돼 우뚝 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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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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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12회 대한한의사협회장배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 개최


///부제 “회원간 단합과 화합에는 테니스가 최고죠∼”


///부제 허준부 이규용·윤주호 조, 동무부 안수기·최용휴 조 ‘우승’


///본문 테니스를 통해 체력을 증진하고,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는 등 전국 한의사들의 단합과 화합의 한 마당이 개최됐다.


지난 13일 부산 사직 실내 테니스코트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주최하고, 부산시한의사테니스회(회장 김상욱) 주관 및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 후원으로 ‘제12회 대한한의사협회장배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최혁용 한의협 회장(좌승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대독)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는 전국 한의사 회원들이 함께 어울려 뛰면서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풀어버리고, 우리 한의계가 더욱 단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학철 부산시회장(좌승호 부회장 대독)은 환영사에서 “평소 진료실에서만 근무하다가 더 넓은 공간에서 심신을 대련하는 테니스대회는 동료간의 단합뿐만 아니라 애협심을 강화하는 뜻깊은 활동인 만큼 아무런 부상 없이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준부’와 ‘동무부’로 나눠 본격적인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참가한 회원들이 1년간 연마한 기량을 뽐내듯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허준부에서는 이규용·윤주호 조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으며, △준우승: 이종배·서창훈 △3위: 박장우·남진우, 곽준섭·이병철 △8강: 정중·김만균, 허강석·백승엽, 김환식·김재원, 황상호·허정원 조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동무부의 경기 결과에서는 안수기·최용휴 조가 영예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으며, 준우승에는 이건우·장은석 조가, 3위는 김태규·이민섭/김민철·박신기 조가, 8강은 고정호·남경우/송세훈·강혜연/최영국·장윤혁/권기원·최동환 조가 차지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한의사테니스회 관계자는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가 어느덧 12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해마다 회원들의 기량이 발전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대회가 됐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회원들간 페어플레이 정신을 앞세워 자신의 기량을 가늠해보는 좋은 시간이 됐으며, 부상선수 한명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한의계의 또 하나의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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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제2회 전국한의사 골드컵 축구대회


///부제 제2회 골드컵, 한의FC 우승으로 막 내려


///부제 울산하니FC 준우승… 지난대회 우승팀인 수달FC는 3위


///본문 ‘제2회 전국한의사 골드컵 축구대회’ 우승의 영광은 전 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한 한의FC에게 돌아갔다. 


한의FC는 5경기에서 4득점을 하는 동안 단 한 골만 허용하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은 지난 13일 청주용정축구공원에서 ‘제2회 전국한의사 골드컵 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 산하 40대 이상 한의사만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축구를 사랑하는 약 100여명의 한의사 축구선수들이 체력증진과 더불어 동료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6개 팀이 각각 5경기씩 치러 가장 많은 승점을 챙긴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총15경기 중 승패가 갈린 8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7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는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승패가 갈린 8경기 중 7경기는 한 점차 승부였으며, 접전의 경기가 연이어 진행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우승은 승점 11점을 기록한 한의FC(3승 2무, 4득점·1실점)가 차지했다. 서울을 연고로 올해 창단 11주년을 맞이한 한의FC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허점을 보이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고, 대회 MVP·득점왕까지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대회 MVP에 선정된 박선채(서울 강서구 미래한의원) 선수는 “가장 힘들었던 수달FC와의 경기에서 나왔던 저의 어시스트가 좋게 평가돼 MVP를 받게 된 것 같다”며 “팀의 모든 동료들이 저보다 열심히 뛰었고,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동료들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선수는 “이번 골드컵 우승과 더불어 지난 5일 처음 참가했던 서초구 축구대회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며 “항상 분위기 좋은 팀원들과 함께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료인의 품위를 지키며, 환자 그리고 한의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로 참가한 64세 안재호(부산시 부산진구 안한의원) 선수는 “모쪼록 나이와 승부를 떠나 동료들과 신나고 즐겁게 공을 찰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 최혁 회장은 “내년이면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이 창립된 지 10주년이 되는데 전국 한의사 축구인들의 열정으로 많은 발전을 이룬 것 같다”며 “앞으로 다가올 ‘제10회 전국한의사클럽축구대항전’은 좀 더 풍성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FC에 이어 승점 8점을 획득한 울산하니FC(2승 2무 1패, 2득점·3실점)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제1회 골드컵 우승팀인 수달FC(1승 3무 1패, 3득점·1실점)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MVP:박선채 선수(한의FC) △득점왕:김정환 선수(한의FC) △우수선수상:김지욱 선수(울산하니FC) △인기상:정재윤(수달FC)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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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구시, 한의약 육성위한 법적 근거 추진


///부제 김대현 의원, ‘대구광역시 한의약 육성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 


///본문 대구광역시의회는 지난 15일 김대현 의원(건설교통위원회, 서구1, 자유한국당, 사진) 등 8명의 의원이 제270회 임시회 기간 중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하여 ‘대구광역시 한의약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한의약 육성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 또는 단체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한의약기술 관련 지역특산물 또는 지역생산제품 등을 생산전시 또는 판매하는 기업에 대해 ‘대구광역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라 대부료 또는 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은 대구광역시의 핵심 상권인 대구약령시를 활성화시키는 것과도 연관돼 있다. 


대구약령시의 중심인 약전골목 인근에 유명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한약업종이 하나, 둘씩 떠나고 그 자리에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이 개업하면서 점차 대구약령시의 이미지는 퇴색하고 약령시로서의 명맥이 끊어 질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약령시’라는 브랜드 가치와 한의약 관련 전통 한방문화와 산업을 계승·발전시키고, 대구약령시 활성화를 위해서 조례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한의약’ 등의 용어를 정의(안 제2조)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도록 하는 시장의 책무를 규정(안 제3조)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안 제4조)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을  규정(안 제5조)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안 제6조)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을 규정(안 제8조) 등이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대현 의원은 “조례의 제정을 계기로 대구약령시가 활성화되어 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 발의에는 김대현 대표 발의 의원 외에 김태원, 박갑상, 윤영애, 이영애, 이태손, 홍인표, 황순자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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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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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신뢰’를 되찾기 위한 기회 비용


///본문 평화만이 사회 질서유지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때론 분노도 필요하다. 불의에 항거하는 분노는 희망의 빛이기 때문이다. 다만 무엇에 대한 분노인가는 명확해야 한다. 분노를 유발한 그것이 자신만이 옳다고 외치는 신념이자, 왜곡된 정의는 아니어야 한다.


그 같은 분노를 마치 정의인양 착각하여 불씨를 퍼트리면, 그 작은 불씨가 삽시간에 들불처럼 번져나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누군가의 제보로 지난 4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터져 나온 ‘첩약보험 급여화 한의협-청와대 유착설’ 사태가 한의협의 정상적인 대관업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의협의 회무 현안은 ‘첩약보험’만 있는게 아니다. 대의원총회에서 의결했던 각종 한의약 관련 사업들이 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서 당(黨)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와의 공감(共感) 형성은 필수다. 하지만 MBN-TV의 유착설 의혹 보도와 김순례 의원의 국정감사 시비, 의사협회의 감사원 감사청구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한의약 발전과 직결된 각종 사업들에 족쇄가 채워졌다.


핵심 현안인 첩약보험 급여화의 동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물론 현대 의료기기 사용 운동, 커뮤니티 케어(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장애인 주치의제도, 재활의료기관 지정 사업 등) 한의 참여, 한의 공공의료 영역 확대, 한의약 보장성 강화 등 한의협의 각종 사업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끼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크나큰 손실은 결국 누구에게 돌아갈까? 일차적으로는 한의사 회원들이 직접 감내해야 할 손실이며, 다음으로는 국민이다. 온전한 한의제도의 정립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국민 건강증진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협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청와대가 이익단체인 한의사협회 회장과 문재인케어 찬성을 조건으로 첩약 급여화 약속을 한 것은 명백한 ‘부패 행위’라고 규정했다.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던 복지부장관, 보험공단 이사장,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을 비롯해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한의사협회를 어떻게 바라볼지는 불 보듯 뻔하다. ‘한의사’라고 쓰고 ‘불신(不信)’이라고 읽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그 기회비용은 얼만큼의 노력이 뒷따라야 할지 상상 이상이다.


제보자의 입장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흐믓해 할 수도 있다.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를 추궁받지 않는다.” 독일 나치스 정권의 파울 괴벨스가 한 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만 달성하면 성공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잘못된 행위로 말미암아 한 조직이 공멸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