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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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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07-23 11:28

///제 2221호


///날짜 2019년 7월 1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복지부-한의협, 비도덕적 진료 예방 위해 ‘맞손’  


///부제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제 대구·충남·경남지부서 최소 6개월 이상 시범사업 실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5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의사의 비도덕적인 진료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의료인의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의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료인이 중심이 돼 비도덕적 진료행위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 평가제는 지난 2015년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C형 간염이 집단 감염된 다나의원 사건을 계기로 의료인의 면허 관리를 강화하고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이번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의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역 내 의료인 등 전문가가 중심이 돼 상호 점검(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시행된다.


우선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남도 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7월부터 최소 6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며 그 지역과 기간 등은 추후 경과에 따라 확대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각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지역 한의사회, 보건소, 경찰, 변호사 등 의료 현장과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분야별의 전문가로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전문가평가단’이 구성, 설치되며 지역 의료 현장에서의 면허 신고나 의료계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발견된 각종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의심되는 사례 중에서 학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나 중대한 신체, 정신 질환이 있는 의료인 등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조사를 하게 된다.


광역자치단체 단위 전문가평가단은 광역평가위원 5명과 지역평가위원(각 구별 2명), 외부 위원 2명으로 구성되는데 예를 들어 A구 한의사회 소속에서 사건이 발생할 경우 광역평가위원 5명과 A구 한의사회(지역평가위원) 2명, 외부 위원 2명 등 총 9명으로 평가단이 구성돼 조사에 착수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이 필요한 경우, 한의사협회 소속 중앙윤리위원회에서는 자격정지 기간 등을 정해 보건복지부로 해당 의료인 등에 대한 행정처분 등을 요청하고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등 관련 법령, 행정처분 대상자의 이의 제기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처분을 내리게 된다.


이날 김강립 차관은 “전문성을 강조하는 직군일수록 외부로부터의 통제보다 자율적 통제가 스스로의 전문가적 권위를 지키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며 “한의사들의 권위는 국민이 지켜주는 것도, 정부가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다. 한의사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한의사들의 이러한 노력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데 필요한 법률적,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의사의 면허제도를 보다 발전시키고 면허를 제대로 관리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는 비단 현 집행부의 문제가 아니라 한의사 전체 미래를 위한 큰 걸음”이라고 말했다.


최혁용 회장은 “전문가주의는 양날의 칼이다. 도덕성을 제고해 국민의 이익에 철저히 부합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반면 전문가들이 국민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앞세워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문제점이 함께 내재돼 있기 때문”이라며 “자율징계권도 마찬가지다. 두가지를 얼마나 적절하게 균형을 잡아나가느냐가 관건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부제 ‘모자보건 조례안’ 재석 51명 중 찬성 50명으로 가결 


///부제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 영향 기대”…차영수 의원 대표 발의


///부제 강동윤 전남지부 회장 “한의난임치료 필요성 줄곧 알려 성과”


///본문 전라남도 도내 난임부부를 위해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는 조례안이 전라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법적 근거로 두고 한의난임치료비를 지원하는 광역시도는 총 7곳(부산광역시, 전라북도,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경상북도, 경기도, 전라남도 순)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1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제33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남도의회는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1)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모자보건 조례안’을 상정해 재석 51명 중 찬성 50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모성(母性)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보호, 건강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도모함으로써 전남도민의 보건향상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차 의원이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모자보건사업에 관한 시책 마련 및 시행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모자보건사업 △한의학적·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 사업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는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지원 등이 각각 담겨있다. 


차영수 의원은 발의 배경에 대해 “이번 조례 제정으로 다양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모자보건사업과 난임 극복 지원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모성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보호 뿐만 아니라 나아가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자보건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라남도한의사회도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이 조례안은 당초 지난달 18일 제332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었으나 전라남도의사회의 거센 반발로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바 있다.   


강동윤 전남지부 회장은 이에 대해 “한의학적 난임치료 시술비 지원이 담긴 모자보건조례안의 통과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애써준 지부 이사님, 분회장님들과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신 전라남도의회 의원님들께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의사회의 반발과 폄훼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한의난임치료 및 사업의 효용성,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지원의 필요성, 타당성 등을 줄곧 알려왔다”면서 “반대 없이 통과된 결과를 보면 결국 사필귀정이다. 우리가 가진 힘이 미약할지라도 십시일반 힘을 모으고 명분을 잃지 않는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한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모자보건 조례안


제1조(목적) 이 조례는 모성(母性)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보호, 건강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모자보건법」에 따른다. 


제3조(도지사의 책무) ① 전라남도지사(이하 “도지사”라 한다)는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하여 조사·연구와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모자보건사업에 관한 시책을 마련하고 시행하여야 한다.


제4조(세부계획의 수립·시행) ① 도지사는 「모자보건법」제5조에 따른 기본계획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여야 한다. 다만, 세부계획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


  ② 세부계획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1. 임산부·영유아 및 미숙아 등에 대한 보건관리와 보건지도


  2. 인구조절에 관한 지원 및 규제


  3.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에 관한 교육·홍보 및 연구


  4.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


제5조(모자보건사업) ① 도지사는 모성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다음 각 호의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1.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2. 출생아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3. 임산부·영유아 및 미숙아 등에 대한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4. 모자보건 및 모유수유 홍보


  5. 그 밖에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② 제1항 각 호에 따른 지원 기준 및 방법 등은 도지사가 따로 정한다.


제6조(난임극복 지원사업) ① 도지사는 난임 등 생식(生殖)건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1. 의학적·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


  2. 난임 관련 상담 및 교육


  3. 난임 예방 및 관련 정보 제공


  4. 그 밖에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② 제1항제1호에 따른 지원 기준 및 방법 등은 도지사가 따로 정한다.


제7조(임산부의 날) 도지사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북돋우기 위하여 그 취지에 맞는 행사 등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제8조(포상) 도지사는 모자보건사업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개인 및 기관·단체 등을 포상할 수 있다. 


제9조(재정지원) 도지사는 제5조부터 제7조까지의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 또는 단체 등에 예산의 범위에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제10조(시행규칙) 이 조례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규칙으로 정한다.


부     칙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 선수촌 한의진료실, 뜨거운 인기  


///부제 브라질·영국팀 등 찾아…침·추나 치료에 푹 빠져


///부제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박능후 복지부 장관 방문


///부제 28일까지 한의사 2교대 근무…참가 선수들 건강 책임 


///본문 지난달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메디컬센터 진료단 결단식을 가진 광주시한의사회(이하 광주지부)가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수영선수들이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6개 종목(경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수영, 수구)에서 기량을 겨루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참가 선수들과 운영진의 건강을 한의학으로 책임지게 되는 한의진료실은 5일부터 29일까지 25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개촌 첫날인 5일에는 한국 선수단을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독일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입촌했으며 7일까지 230여명의 임원과 선수단이 들어왔다. 이어 200개국 국가대표 선수와 임원 등 총 7000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광주지부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 및 간호조무사로 구성된 한의진료단은 2교대로 근무할 방침이다.


지난 8일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최연소 출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브라질의 다이빙선수 안드레사 멘데스 선수가 브라질 팀닥터들과 함께 한의진료실을 방문했다.


안드레사 멘데스 선수는 오는 16일 경기를 앞두고 연습 도중 가벼운 통증을 느껴 치료를 위해 추나와 한의물리치료 등 한의치료를 받았다. 


이날 진료를 맡은 선수촌 진료한의사인 광주지부 소속 정신영 한의사는 “손상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근육과 경혈을 추나와 침으로 자극하는 방식의 치료를 하고 있다”며 “치료가 끝나고 난 후에 선수들은 안 되던 동작이나 손상된 부위의 통증이 확연하게 개선된 부분들에 대해 만족을 하고 간다”고 전했다. 특히 “한번 다녀간 선수의 경우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방문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팀닥터도 와서 침 치료를 받고 간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팀닥터들 역시 선수의 치료과정을 지켜보며 침, 추나, 뜸 등 여러 가지 한의학 치료에 관심을 보이고 치료효과에 대해 만족해하며 재방문을 예약하고 돌아갔다.


공동 진료한의사인 스포츠한의학회 박윤형 한의사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한의진료실을 직접 방문해 외국인 선수들을 성심성의껏 진료하는 한의진료단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고 최고의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9일 오후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진료실을 직접 방문해 “한의의 뛰어난 진료가 광주 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해주길 기대한다”며 진료단과 봉사자들에게 응원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에는 영국 선수들이 방문, 치료가 끝난 후 통증과 불편감이 줄어든데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에는 FINA sports medicine committee에서 한의진료실을 찾았다. 최의권 한의진료실 TF팀장은 “때마침 이집트 선수를 치료하고 있어 치료 장면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위원회 부의장인 David Gerrad와 Jim Miller, Ivan Ortiz와 대화를 나누고 한국에 있는 한의사 제도의 특수성과 침, 추나 치료가 올림픽에서 공식으로 승인받고 작년에 치료도 행해졌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전했다. 


Jim Miller는 “자신도 침 치료를 받고 있는데 서양에서는 의사들이 일정한 과정을 거친 뒤 침 치료를 하는데 한국은 이원화돼 있는 것이 특이하다”고 말했다. 


부의장 David Gerrad는 한의진료실에서 한약도 처방하고 있는지, 한약이 도핑에 안전하냐 등의 질문을 했고 한의학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부는 이번 대회 선수촌병원 주관기관으로서 ‘More Natural, More Health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0여국 1만5000여명의 외국 선수단과 운영진에게 수준 높은 한의진료를 선보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문화 광주’, ‘전통 한의학’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전통 한복 복주머니에 한방의 향기요법을 가미한 ‘향낭 주머니’를 기념품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김광겸 광주지부장은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에 김세연 의원     


///부제 본회의서 선출…한국당 몫 이명수 의원에서 교체


///부제 서울대 졸·부산 금정구 3선 의원·당내 정책통   


///본문 올해 하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 수장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예정대로 확정됐다. 


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어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 사임의 건을 의결하고 보건복지위원장 보궐선거를 진행한 결과 같은 당 김세연 의원이 재석 182표 중 157표를 얻어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이명수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번갈아 맡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김세연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약 10개월 여 남은 기간 동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김세연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 한 사람의 생애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그중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사회를 지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지속 가능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각계 전문가와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진전된 합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김세연 위원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부산 금정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현재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바른정당으로 탈당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바른정책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지난해 1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동일고무벨트 창업주인 고(故) 김도근 전 회장의 손자이며, 부산에서 5선을 지낸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언니인 홍소자 여사와 한승수 전 총리의 사위이기도 하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회 정상화…12일 보건복지위 가동    


///부제 복지부·건보공단·심평원 업무보고·추경안 의결 등


///본문 새 수장을 맞은 보건복지위원회가 국회 정상화에 맞춰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소관 법안들을 다뤘다.


12일 오전 10시 전체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법안 상정과 추경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15일과 16일에는 법안심사소위원회가, 17일 예결심사 소위원회에서는 복지부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17일 전체회의에서는 법안소위 의결법안과 추경안을 의결하고 예산결산위원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외국인환자 불법 유치 시 과세 위해 국세청서 정보 제공


///부제 박명재 의원,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개정안 발의


///본문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을 하지 않거나 과도한 수수료를 받는 등 부당하게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경우, 과세를 위해 국세청이 협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이같은 내용의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8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외국인환자 유치에 대한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외국인환자 유치행위를 한 자 또는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면서 과도한 수수료를 제공받은 자에게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과징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매출액 정보의 확인이 어려워 과징금의 부과와 징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액 산정을 위해서는 과세 정보의 확인이 필수적이나 동 정보를 보유·관리하고 있는 세무관서는 국세기본법 제81조의13(비밀유지) 조항을 근거로 개별 법률에 구체적인 요청 근거가 명시된 경우에만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명재 의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관할 세무관서의 장에게 과세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전적 행정제재가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술, 약물에 취한 채 진료 시 면허취소·3년 징역 추진 


///부제 인재근 의원, 의료법 일부 개정법률안  발의  


///본문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로 의료행위를 한 의료인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5일 대표발의했다. 


지난 2007년 선고된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의사는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가지고 환자의 전적인 신뢰 하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로서, 그 의료행위를 시술하는 기회에 환자에게 위해가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전공의 일부가 당직 근무 중 상습적 음주 진료를 해왔고 이 중 일부는 생후 일주일 된 미숙아에게 적정량의 백 배에 달하는 인슐린을 투여해 저혈당 쇼크를 유발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이러한 음주 진료행위 문제는 수년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이는 의료인의 직업윤리 문제를 벗어나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직접적인 법률 규제가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의사, 간호사, 조무사 및 수습 중인 학생)과 간호조무사 등은 술에 취한 상태나 약물(마약류 및 환각물질)의 영향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의료행위가 어려울 경우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시 면허취소와 함께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조헌영 선생 재조명…“한의학과 서양의학 접목시킨 선구자”


///부제 ‘근대 한의학의 시작과 의의’ 국회 세미나


///부제 “일제 이후 차별받는 한의학, 정통성 회복하길”


///본문 8.15 해방 이후 한의사 제도 확립에 크게 기여하고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보완과 융합을 강조했던 의학 발전의 선구자인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의 업적을 근대 한의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및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공동 후원한 ‘근대 한의학의 시작과 의의’ 세미나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및 정부관계자, 유관단체, 한의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의학과 한의사의 높은 위상에는 조헌영 선생과 같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모쪼록 이번 세미나가 한의학이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 본연의 가치와 정통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신 조헌영 선생의 생애를 회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소하 의원은 “일제시대에 4000명이 넘었던 우리의 한의사들을 1000명대로 줄인 것은 한의학에 대한 일본의 적대시, 사멸시키려는 과정이었으며 이는 한의학에 민족의식이 베어있었기 때문”이라며 “한의학은 의료체계에서 단순히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용성과 과학성, 미래 지향적 성격을 지닌 우리 고유의 민족의학인데도 불구하고 한의사가 의료기기 사용마저 제한받는 현실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51년에 국민의료법이 개정되고 제헌 국회의원이신 조헌영 학자가 큰 역할을 해 근대 한의학이 수립될 수 있었다”며 “이후 2003년에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하고 한의약진흥원이 설립되는 등 조 선생 덕분에 오늘날 행정적으로는 그래도 한의학이 홀대받지 않고 이 정도까지 상당한 기반을 갖게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 의원은 “2만7000여명의 한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고 서양에서조차 한의약에 더 많은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하는데 모쪼록 한의계가 분발해 세계적인 업적을 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오늘 조헌영 선생의 재조명을 통해 한의학이 미래로 발전하기 위한 든든한 뿌리를 내리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제도권으로 들어오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관련 단체간에 갈등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질병 예방에 한의학이 분명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학으로 발전하도록 복지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책관은 “특히 보장성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의는 아직 제한적이어서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의학으로서의 기능이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환자 곁에서 열성을 다해 치료에 종사하고 있는 한의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한의학이 국민 개개인에 맞는 치료의학으로서 기능하도록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헌영 선생 흉상 건립 제안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한의사 제도 확립에 기여한 조헌영 선생(박용신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 △조헌영 선생에 대한 역사적 평가 및 의의(백유상 경희대학교 원전학교실 교수) △조헌영 선생의 가족사(조동원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前 부총장) 등이 진행됐다.


박용신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조헌영 선생이 1930년대 ‘신동아’에 한의학 학술논문을 연재하고 1934년부터는 ‘한의학원론’에 이어 ‘폐병치료법’, ‘신경쇠약치료법’, ‘위장병치료법’, ‘부인병치료법’을 간행했으며, 한의과대학의 교과서로도 활용된 ‘동양의학사’와 ‘통속한의학원론’ 등을 집필한 한의학자로서 조헌영 선생의 업적을 설명했다.


또 지난 1950년 2월 서양의사제도만 두고 한의사제도는 폐지한다는 내용의 보건사회부 ‘보건의료 행정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당시 제헌국회에서 한의학계의 유일한 대변자였던 조헌영 의원이 “민족의학을 말살시켜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호소로 이를 저지하고, 전국에서 12만통이 넘는 진정서가 국회에 제출됨으로써 마침내 관련 법안이 폐지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어 박용신 부회장은 “조헌영 선생의 이 같은 노력이 1951년 제정된 ‘국민의료법’에 ‘한의사’가 포함되는데 귀중한 밑거름이 됐으며 일제의 한의학 말살정책에 의해 의생 신분으로 격하됐던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의 지위를 되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조헌영 선생의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위촉 및 흉상 건립을 제안했다.




◇통속한의학원론, 동서의학 융합 지향


백유상 경희대학교 원전학교실 교수는 근현대의 대표적인 한의학자로서 조헌영 선생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의의를 해석했다.


특히 백유상 교수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조화를 중시한 조헌영 선생의 신념에 주목했다. 조헌영 선생은 1934년에 발간한 대표 저서인 ‘(응용자재)통속한의학원론’을 통해, 이전에 발행된 서양의학 소개의 의학서적들(조선총독부 발행)이 단순히 해부학과 생리학, 약물학, 전염병학 등 서양의학 기초지식과 진료 및 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과 달리, 한의학의 기본 원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서양의학의 내용을 실용적으로 접목시켜 한의사뿐만 아니라 처음 한의학을 접하는 입문자나 일반인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하는 동서의학 융합의 학문관을 지향했다. 


백유상 교수는 “조헌영 선생이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특성을 철저하게 따져 보고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서로 보완해 접목해 나간다면 현실에서 많은 질병들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며 “단순히 한의학과 서양의학간의 형식적인 통합이나 어느 한편의 이득을 위한 보완적 병합을 추구하지 않고 양자간 비교와 융합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현재에도 생각해 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조동원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조헌영 선생의 가족사’를 통해 3·1 운동 6주년 기념시위 주도와 반탁투쟁회 중앙집행위원직 수행, 제헌의회에서 ‘반민족행위처벌법’ 추진,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 활약 등과 같이 한의학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선생의 약력과 가족사를 소개했다.


조 교수는 “조헌영 선생이 한의학을 발전시키는데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 중 하나가 동방한의학연구소를 만들어 소장을 맡아 한의학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을 정도까지 연구한 것”이라며 “조 선생은 극좌나 극우 노선을 택하지 않은 민족주의자로서 납북되서도 정치를 하지 않고 김일성 주치의의 대접을 받으며 의학 발전에 기여한 덕에 88세까지 북한에서 온전하게 계실 수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약 전문가 한자리 모여 최신 지견 공유    


///부제 9개국 200여명 전문가 ‘전통의약의 새로운 도전과 협력’ 방안 논의


///부제 2019년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본문 한국을 비롯한 영국, 독일, 네덜란드, 중국 등 9개국 200여명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전통의약의 새로운 도전과 협력’을 주제로 ‘2019년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한의학관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 GP-TCM RA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한약재 공급이 직면한 도전과 해결방안을 제시한 영국 왕립 식물원 모니크 시몬스 교수와 한의약의 발전 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고 세계 전통의약의 발전 방향에 대한 화두를 던진 대구한의대학교 변준석 의무부총장의 기조발표로 시작됐다.


이날 변준석 의무부총장에 따르면 인구노화는 보편적인 추세로 세계는 만성 퇴행성 노인 난치병의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첨단 의료 산업과 새로운 의료 기술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의시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 패러다임은 이미 기존의 고정관념적 치료 지향적 서비스에서 서양 의학과 전통 의학을 통합한 예방의학 중심의 맞춤형 진료로 전환됐고 전 세계의 관심은 질병 지향적 접근에서 전인적 치유 건강관리로 전환됐다.


WHO 또한 높은 수준의 비용 효율성을 보여주는 전통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전통 의학이 여전히 증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전통 의학의 역할과 참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전통 의약 산업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변 의무부총장은 “세계 각국은 상호 협력과 통합을 통해 각각의 강점을 공유함으로써 21세기 주류 의학을 지속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상, 침술, 약리학, 독성학, 규제, 품질관리 등 각 세션별로 국내외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홍콩대학 비비안 웡 명예교수는 약물 유발 간손상(DILI), 약초유발 간손상(HILI), 중의약 제품 유발 간손상(CMILI)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중국중의약협회의 ‘HILI 진단 치료 지침’,  국가의약품관리청의 ‘CMILI 임상평가 기술지도 원칙’, 중국 국제의학기구협의회의 전통의약품 안전성 연구 컨소시엄 결성, ‘안전한 전통의약품 이용에 관한 베이징 선언’ 등 한약과 간 손상에 대한 동향을 소재했다.


비비안 웡 교수에 따르면 홍콩에서 2005~2007년과 2014~2018년에 진행된 연구결과 약초 유발 간 손상은 각각 0.18%, 0.13%로 나타났다.


또한 홍콩중문대학 클라라 라우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서 에스트로겐 한약의 안전성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대학 니키 로빈슨 명예교수는 뇌졸중에 대한 침술 임상진료지침을, 중국 서안 북서대학 먀 리아오 박사는 협심증에 대한 식물성 제제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는 항암 한의신약 제품 개발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 송미덕 부회장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한약 반응 관찰을 통한 사상체질분석과 분류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하기태 교수는 암 치료에서 새로운 항메타볼릭 접근법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김남권 단장은 한의약의 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해 소개했다.


북경대학교 약학대학 예민 교수를 비롯한 홍콩 퓨라팜 제약회사의 히사요시 노리모토 박사, 홍콩대학교 신디 양 박사, 한국한의약진흥원 김효정 선임연구원은 한약재와 한약제제의 품질관리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벨기에 몬스대학교 피에르 데즈 부총장과 중국 제남대학교 롱롱헤 교수, 영국 킹스칼리지 대학 키헤 주 박사는 약학과 독성학 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홍콩밥티스트 대학 즈하오지앙 비안 교수,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 메이 왕 박사, 북경중의약대학 근거중심의학센터 지안핑 리우 교수, 중국중의과학원 바오얀 리우 교수, 경희대학교 남동우 교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서 책임연구원은 임상연구와 침술 관련 연구 성과와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독일 연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연구소(BfArM) 워너 크노스 박사, Schwabe 제약회사의 프랭크 와이머 박사, 대만 위생서 국가중의약연구소 위-샤우 황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 김영우 과장은 국가별 한약제제 규제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아이핑 류 GP-TCM RA 회장은 “전통의학은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점점 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러 도전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통의학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도 “전통의학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전통의학을 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는 현대지식으로 설명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전통의학을 표준화하고 과학과, 객관화해 근거를 마련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전통의학은 어느 한 나라의 지식이 아니라 그 나라 조상들이 이뤄놓은 지적유산으로 이를 미래 건강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각 나라 모든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의무”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의학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각국 모든 전문가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한의약진흥원도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협력해 세계 전통의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국민이 전통의학을 부담 없이 이용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전통의학의 역할이 강화되고 그 비중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내 우수 한의약 제품 및 의료기기 등 선보여


///부제 25개 기업 및 기관·단체 56개 부스 참가


///부제 2019 전통의약산업대전 개최 


///본문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에서는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와 함께 한의약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2019 전통의약산업대전’이 열렸다.


이번 전통의약산업대전에는 25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총 56개 부스를 마련했다.


△한의의료체험관 △한약재표본전시관 △한의약산업관 △한의약식품관 등 테마별 진시관을 구성해 국내 우수 한의약 관련 제품 및 의료기기 등을 전시하고 국내 한의약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한의의료체험관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한방병원, 경상북도한의사회의 한의무료진료와 대한맥진학회의 맥진 무료진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외국인 및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역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의약 기술지원·진로상담관’을 운영, 한약재(제제) 제형개발, 한약 소재발굴, 한의약 응용제품 등에 대한 기술 상담과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상담도 동시에 진행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회,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에 집중


///부제 지난 2·4·10일 서울시 회원 대상 채혈 실습 ‘성료’


///부제 회원들 “많은 회원 참여 위해 보수교육으로 지정”


///부제 “양방과 법적 분쟁…한의협, 적극 대처해야” 주문  


///본문 이달부터 한의사의 혈액검사 사용 확대 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혈액검사 사용에 대한 동참 행렬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이하 서울지부) 회원 약 300여명은 지난 2일과 4일, 10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5층 대강당과 세종대학교 군자관 6층 집현전에서 열린 채혈 실습을 참여하고, 사용을 다짐했다.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은 지난 2일 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을 확보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혈액검사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의 반대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첩약 급여화를 두고 회원 여러분의 걱정이 많은데, 중앙회 또한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회원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최종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장신 부회장도 지난 4일 교육에 참석해 “첩약 처방시 사용하게 될 혈액검사를 통해 한의사들도 혈액검사를 한다는 인식이 국민에게 심어졌으면 좋겠다”며 “혈액검사의 최종 목표는 건강보험 급여화다. 혈액검사 사용 정착은 물론 한의사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하는 그 날까지 협회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습은 정맥 채혈을 위한 준비사항과 구체적인 방법, 절차에 대한 이론·시청각 교육등으로, 채혈 검사 의뢰가 익숙치않아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를 중심으로, 실제 정맥 채혈 및 혈액검사 기기 사용 실습이 이어졌다.


회원들은 이번 혈액검사 사용 운동을 계기로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한의의료기관 내 적극적인 활용을 다짐했다.


서울지부 소속 50대 남성 회원은 “먼저 가족들이나 나와 가까운 환자들부터 혈액검사를 실시해 보겠다”면서 “협회측에서는 한의사가 혈액검사를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회원 입장에서는 불안한 게 사실이다. 대국민 홍보나 의협과의 법적 분쟁에 있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속설을 믿는 환자들이 많아 사용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힌 서울지부 30대 한 남성 회원은 “원하는 사람만 혈액검사수탁 프로세스를 교육할게 아니라 보수교육으로 지정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더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부 소속 40대 여성 회원은 “한약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통해 환자와의 신뢰를 좀 더 높이고자 혈액검사 사용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장기적으로는 한의의료기관에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방의 법적 공격에 대해 확실한 안전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협회에서는 협회 법무팀에 의뢰하면 처리하겠다고 말하지만 개원가 입장에서는 그조차도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014년 ‘혈액검사는 한의사가 가능한 의료행위’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임의비급여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한의사가 100% 비용 부담을 해야 하는 비용적인 문제와 수탁을 받는 업체에 대한 의협의 압박 등을 이유로 한의의료기관에서 혈액검사는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한의협은 혈액검사가 한의의료기관에서 보편적인 행위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지난 5월 11일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 확보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한의협은 수탁검사업체의 선정·책임관리,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기본검사 항목 비용의 일부 지원을 통해 혈액검사 사용 운동을 독려하는 한편, 지난 4일에는 ‘한의사의 혈액검사 정당성 근거 및 간호조무사 진료보조’ 설명 자료를 전국 239곳의 일선 보건소에 배포했다.


배포된 설명 자료에는 한의의료행위를 목적으로 한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과 검사기관 의뢰는 합법적인 행위라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 담겨있으며, 그 결과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일선 보건행정기관에 알리고자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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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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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사의 혈액검사, 국민건강 증진에 큰 기여


///부제 한의협, 전국 239곳 보건소에 ‘한의사의 혈액검사 정당성’ 설명자료 배포 


///부제 설명자료, 보건복지부 유권해석과 국시원 근거자료 등 수록


///부제 한의의료기관의 혈액검사… 건강보험 적용도 본격 추진


///본문 한의계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진료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한의사 혈액분석의 정당성과 필요성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한의사의 혈액검사 정당성 근거 및 간호조무사 진료보조’ 설명 자료를 전국 239곳의 일선 보건소에 배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배포된 설명 자료에는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과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하는 경우 채혈’, ‘한의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채혈’이 모두 가능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 실려 있다.


또한 ‘한의사는 혈구나 혈액의 구조 등을 양방의학적 이론에 의해 검사할 수 없고 점도나 어혈의 검사만 할 수 있다’는 양방의 주장에 대해 ‘이는 생혈액분석기 등 현미경 관찰이 가능한지를 묻는 민원에 한의사도 현미경 사용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이 된 것이며, 자동 분석되어 결과 값이 산출되는 혈액검사의 경우와는 상관없는 사항’이라는 반박 설명이 담겨져 있다.


이밖에 채혈과 적응증에 대한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내용과, 한의사가 혈액검사를 의뢰해 검사결과를 진료에 참고 및 활용할 수 있다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의 ‘한의사 2차 직무분석 연구(2013년)’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국시원 자료에는 한의사가 병리 검사의 일환으로 소변과 일반혈액은 물론 일반 생화학검사와 말초혈액도말, 면역혈청, 유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2019년 한의사 국가시험에 출제된 8항목의 관련 문제들이 예시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자료는 한의의료행위를 목적으로 한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과 검사기관 의뢰는 합법적인 행위이며, 그 결과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일선 보건행정기관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의협은 “이처럼 국민을 위한 정당한 한의의료행위를 마치 불법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양의계는 지금이라도 악의적인 행태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의계는 한의사가 적정한 비용과 정당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혈액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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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58개소 요양기관 대상 정기 현지조사


///부제 건강보험 48개소·의료급여 10개소 등 거짓·위반 청구 집중 점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7월 요양기관 정기 현지조사 계획’을 공고하고, 총 58개소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건강보험의 경우 이달 8일부터 20일까지 현장조사가 실시되며, 조사 대상기관은 △병원 6개소 △요양병원 5개소 △한방병원 1개소 △의원 30개소 △한의원 2개소 △치과의원 4개소 등 총 48개소의 요양기관이다.


이달 건강보험 현지조사에서는 입·내원일수 거짓청구를 비롯 산정기준 위반청구, 기타 부당청구,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의약품행위료 대체증량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분야에서는 회전문식 입원청구가 의심되는 의료급여기관인 병원 8개소·요양병원 2개소 등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현지조사가 진행된다.


심평원은 이들 의료급여기관의 현지조사를 통해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산정기준 위반청구, 의료급여 절차규정 위반청구, 기타 부당청구 등을 조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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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의료봉사단, 필리핀 포락서 연합 의료봉사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등 5개 의약단체, 주민 1000여명 진료


///본문 ‘경기도 의료봉사단’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포락지역에서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경기도 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도내 5개 의약단체 소속 각 분야 전문의와 경기도치과위생사회, 선교사, 일반봉사자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2일까지 필리핀 포락지역에서 총 1000여명의 의료취약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비롯한 위생교육, 구강교육 등 의료지원을 통한 ‘나눔’을 실천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포락지역은 의료시설이 부족해 주민 대다수가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의 7월은 ‘우기’로 날씨가 습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탓에 감기가 많이 발생, 어린 아이와 임산부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이 꼭 필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도는 필리핀 포락지역과 같은 해외 의료 취약지역 의료지원을 위해 분당제생병원측에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 봉사단을 파견, 680여명에 대한 의료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도는 다음달에도 안산 단원병원측에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몽골 헹티 아이막 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는 지난 2011년부터 해외의료봉사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의료취약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글로벌 나눔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도의 선진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경기도 의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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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9회계연도 1/4분기 예산 집행내역 ‘점검’ 


///부제 한의협 대의원총회 예결위, 분기마다 회의 개최…투명한 회비집행 만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구원회·이하 예결위)는 지난 6일 회의를 개최하고, 2019회계연도 1/4분기 정책추진비 점검 등을 비롯한 한의협의 전반적인 회비 집행내역을 점검했다.


이날 구원회 위원장은 “회원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납부해준 소중한 회비가 잘 사용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 예결위에서는 올해부터 매 분기마다 회의를 개최해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예결위원들은 회원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협회의 예산 집행내역을 살펴보는 중요한 책무를 지니고 있는 자리인 만큼 안건에 대한 심도있고 신중한 검토를 통해 좋은 의견들의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학의 제도 발전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추진과 관련된 사업비 지출내역과 함께 의료기기 관련 범대위 사업 추진 관련 경과 및 세출 현황을 보고받는 등 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범위 내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또한 책정된 예산보다 초과된 항목에 대해서도 그 내역 및 경과를 보고받는 등 협회 예산의 투명하고 체계적인 집행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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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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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백정한 대구한의대 부속대구한방병원장, 녹조근정훈장 수상


///부제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서 의료취약 지역민 의료봉사 공로


///본문 백정한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대구한방병원장(한방소아과 교수·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에서 의료취약 지역민을 위한 의료봉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백정한 원장은 2001년부터 매년 농촌지역 한의 건강검진·건강강좌 등 의료지원을 통해 의료소외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쏟으며 산간벽지 의료 질 개선에 앞장서왔다.


또한 2015년 병원장 취임 후 농촌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진료비 지원을 통해 한의진료의 문턱을 낮추는데 힘써 왔으며, 이외에도 병원 급식재료를 위한 농산물직거래 등을 주도하는 등 농촌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백정한 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대구한방병원은 1959년 개원해 올해로 60년째 지역을 대표하는 한의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지금까지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농촌 지역민의 의료사각 해소와 도농간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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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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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 뜻 한 마음으로 전국 시도지부 사무 효율화 추구


///부제 전국시도 16개지부 사무국(처)장 협의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 16개지부 사무국(처)장 협의회(회장 김영근·경남지부 사무처장)는 지난 5일 경북지부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회비수납율 제고, 보수교육의 효과적 운영 등 전국시도지부의 사무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회장은 “국가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한의사들이 권익을 향상시키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중앙회는 물론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각 소속 지부의 국처장은 물론 모든 직원들이 자신들의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도지부 회무 수납율 제고, 한의과대학 분회 회비 수납 활성화, 아리스 프로그램을 통한 보수교육 관리 시스템 공유, 아리스 프로그램의 사용 편리성 제고, 시도지부 사무국 직원들의 처우 개선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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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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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기식 소분·조합 포장판매 용납 못해…강력 항의키로 


///부제 한의협, 제11회 약무위원회


///부제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도입 관련 논의 전면 중단


///부제 원외탕전실 예비조제 및 품질관리 관련해 업계와 협의


///부제 (가칭)원내탕전실 한약조제 안전관리 가이드 작성 위한 소위 구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약무위원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의 소분·조합 포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데 대해 분명한 반대의 입장과 함께 강력히 항의키로 했다.


지난 8일 자생한방병원 회의실에서 가진 제11회 약무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식약처에서 확인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407개 중 105개의 원료가 한약재인 상황에서 ‘개인형 팩 조제’가 수용될 경우 건강기능식품판매업자가 한의원에서 조제하는 의약품과 유사한 형태로 건강기능식품을 조제·판매하게 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우려된다는 것.


더구나 동 개정안에서 구매자가 요청할 경우로 한정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건강기능식품판매업자의 불법행위가 횡행하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에 약무위원회는 식약처가 국민의 건강권보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이익만을 대변한 건강기능식품 소분·조합 포장판매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강력한 반대입장 표명 및 식약처 항의방문 등을 진행키로 했다.


약무위원회는 또 (가칭)원내탕전실 한약조제 안전 관리 가이드 작성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는 의료법시행규칙에 의해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는 원내 탕전실 관련 내용을 회원들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안전한 한약을 조제할 수 있는 가이드(자율적으로 참고하는 자료로 필수사항은 아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동 위원회는 원내탕전실 한약조제 안전 관리 가이드 작성 및 안내를 위해 다양한 직무의 임원이 참여하게 되며 노태진 약무이사가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약무위원회에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관련 제도개선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다시한번 정리했다.


우선 원외탕전실에 대해서는 평가인증제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원외탕전실 대표들과 함께 예비조제 및 품질관리 관련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 개최를 검토키로 했다.


통합약사제도는 의료일원화 이후 도입하거나 도입하더라도 통합약사에게 한약에 대한 권한을 주지 않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약조제지침서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100처방을 유지하는 입장을 견지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의의료기관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도입 관련 논의는 지난 정기이사회 결의 사항 및 정책 수용성 측면에서 전면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약무위원회는 김경호 위원장과 노태진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이은경 위원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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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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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용인시한의사회, 첩약 건보 최종안 도출 후 결정해야 ‘57%’


///부제 지난 8~9일 회원투표 진행…반대 37.6%, 기권 5.4%


///본문 첩약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 일선 분회들에서 찬반을 묻는 회원투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한의사회가 진행한 회원투표에서는 57%의 회원이 최종안 도출 후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용인시한의사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중앙회의 첩약건강보험 협상을 지속하여 최종안을 도출하고 투표하여 결정해야 한다’라는 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묻는 회원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회원투표는 용인시한의사회 전회원을 초청한 카카오톡 채팅방 개설 후 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직접 투표로 진행됐으며, 총유권자 210명 가운데 186명이 참여해 88.5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투표 결과 협상을 지속해 최종안을 도출 후 투표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106명(57.0%), 최종안 도출 없이 협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명(37.6%), 기권 10명(5.4%)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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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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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한의사회,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 사업 추진


///부제 성남시보건소-노인회성남시지회와 업무 협약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성욱, 이하 성남분회)는 지난 4일 분당구보건소에서 성남시 3개구(수정·중원·분당) 보건소, 대한노인회성남시지회와 함께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방문간호사업 시범 선정지역 내의 경로당 60개소를 중심으로 한의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교육 내용은 관절관리, 관절통증·치매 예방 한방 교육 등 건강 취약 계층인 노인이 겪을 수 있는 건강문제와 관련한 건강관리법 및 한의학 상담으로 구성된다. 


협약 체결 이후 성남분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할 관내 한의사 모집 및 사업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보건소와 연계해 연간 일정을 수립하고 각 경로당에 방문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성욱 성남분회 회장은 “한의학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의학이자 질병의 사전 예방 및 관리를 기반으로 하는 의학”이라며 “한의학 건강교육 및 상담은 관내 거주 어르신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하고 궁극적으로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노인 만성질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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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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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도핑금지성분 포함할 가능성 있는 한약재 목록 ‘개선’ 필요


///부제 항공업무종사자 및 경찰·소방공무원 준비생도 도핑관련 주의 요망 직군


///부제 한의사를 위한 도핑 방지교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도핑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켜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안전한 한의약 사용을 확대하고자 지난 6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한의사를 위한 도핑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도핑방지의 시대적 흐름(한국체육대학교 김은국 교수) △도핑의 이해와 실제(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이현준 재무이사) △2019년 한약의 도핑관리(경희장수한의원 윤성중 원장)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도핑방지 규정위반은 금지약물 복용뿐 아니라 △샘플채취 거부 △금지약물 소지 △금지약물의 검출 △소재지 정보 제출 실패 △금지된 도핑약물 및 도핑방법의 사용 또는 사용시도가 적발된 경우 △도핑관리 과정의 부정행위 및 시도 △선수에게 금지약물 또는 금지방법의 투여 또는 투여 시도 △도핑방지기구의 관할 하에 있으면서 자격정지 중에 있는 자와 연루되는 경우 △도핑방지규정 위반과 관련된 의도적인 공모 △금지약물 또는 금지방법의 부정거래 또는 부정거래 시도까지 포함된다.


금지약물은 △상시금지 약물 및 방법 △경기기간 중 금지약물 및 방법 △특정 스포츠 금지 약물로 구분되며 상시금지 약물 및 방법에는 △비승인약물 △동화작용제 △펩티드호르몬, 성장인자 관련 약물 △베타-2 작용제 △호르몬 및 대사변조제 △이뇨제 및 기타 은폐제다.


경기기간 중 금지약물 및 방법에는 상시금지 약물 및 방법에 해당되는 것과 함께 △흥분제 △마약류 △카나비노이드 △부신피질호르몬이 포함되며 특정 스포츠 금지약물에는 △알코올 △베타차단제가 있다.


부신피질호르몬의 경우 소염제로 사용되기 때문에 국부적으로 바를 수 있고 코나 호흡계를 통해 흡입도 가능하지만 경구복용, 정맥주사, 근육주사 및 좌약 등으로 투여하는 것은 금지된다.


경기 중 주사할 경우에는 치료목적 사용 면책(TUE)이 필요하다.


TUE는 질병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할 약물이 금지목록에 포함돼 있어도 이 약물의 사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대회 개최 30일 전에 소속 연맹의 치료목적 사용 면책위원회(TUEC)에  신청해 승인받아야 한다.


승인기준은 △금지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금지약물의 치료목적 사용으로 경기력 향상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금지약물 사용 이외에 적절한 대체약물이 없는 경우다.


따라서 한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질환 치료가 가능한 경우 TUE 국제기준의 부여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며 승인되지 않는다.


특히 TUE는 특정 물질의 치료 목적상 사용만 인정되기 때문에 한약 내 금지물질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 TUE 신청이 불가능하고 한약의 처방명은 물질명이 아니므로 처방명으로 TUE 신청 또한 불가능하다.


금지목록 국제표준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거나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우 △운동선수의 건강에 실제로 위험이 되거나 위험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경우 중 2가지에 부합돼야 한다.


2012년 이전 도핑금지 한약재는 △해구신 △고우난낭 △인뇨 △마황 △반하 △심엽황화염 △마전자 △여송과 △백굴채 △앵속각 △백약자 △여춘화 △마자인 △자하거 △우신이다.


WADA는 2017년 ‘히게나민’을 금지약물에 추가했는데 일본 용각산드롭에도 히게나민 성분이 포함돼 있다.


히게나민 함유 천연물로는 △연자육 및 연잎 △남천 △연꽃 △멕시코 가시양귀비 △버들목련 △부자 △초오 △천오 △사마귀댕댕이덩굴 △황련 등이 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히게나민 관련 실험을 진행한 결과 국내 한약 상용량에서는 히게나민 허용량(WADA 기준 10ng/㎖ 이하) 이내로 나타났으며 팔미지황환, 소청룡탕,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오약순기산, 청심연자음, 각통산, 강활승습탕 가 초오 처방 모두 안전했다. 


다만 연자심 1g에는 940,000ng의 히게나민이 함유돼 있어 연자심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KADA의 도핑금지성분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한약재로 선정된 목록 중 다수가 도핑과 무관한 만큼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운동선수 외 민간항공의학(Doc8984) 매뉴얼에 의거한 항공업무관련 종사자 역시 도핑 관련 주의 요망 직군이며 경찰 및 소방공무원 시험에서도 도핑검사를 시행 중이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경찰, 소방공무원 시험 도핑검사의 경우 금지 약물 총 24가지(동화작용제 7종, 이뇨제 3종, 흥분제 3종, 마약류 11종)로 제한적이며 한약은 마황의 에페드린(허용기준 10㎍/㎖) 만 해당된다.


또 금지약물(clenbuterol, clenbuterol hydrochloride)이 음식에 포함돼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도 있는 만큼 멕시코 등 외국 현지 음식 섭취에 대한 부분도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날 교육에 앞서 최혁용 회장은 “스포츠한의약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한약의 작용기전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와 도핑방지를 위한 최신지견 및 정보를 교환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이영희 위원장은 “의료인들이 금지되지 않은 약물의 적절한 사용과 금지된 약물이라도 규정을 잘 지키며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와 지도를 해줌으로써 선수들의 건강은 물론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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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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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 20여년간 고흥군서 의료봉사


///부제 지난 6일에도 한방신장내분비내과 등 총 7개과 참여…1159명 진료 


///본문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이 지난 6일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김일기념체육관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경희의료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스포츠닥터스가 공동 주최하고 거금도 농협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홍승재 단장을 비롯해, 한방신장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총 3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총 1159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이 진행됐다.


고흥군과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이 처음 의료봉사를 진행했던 1998년, 주민들의 신뢰와 만족감이 매우 높았다. 이에 고흥군청의 요청을 받아 매년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흥군은 농어업의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와 관련 홍승재 단장은 “고흥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다”며 “매번 봉사 때마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힘겨워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방문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질병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분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여년간 고흥군의 의료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온 성동구의회 남연희 의원은 “한마음봉사단의 고흥군 첫 봉사 때부터 참여한지 벌써 20여년, 금산면 출신으로 고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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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지속성이 필요했다”


///부제 “난임은 부부의 문제”…한의난임 지원 대상에 남성도 명시 


///부제 “도내 공공의료, 한·양방 협진으로 가도록하겠다”


///부제 “경기도의료원 T/F에 한의전문가도 포함할 것”


///본문 [편집자 주]


최근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 지원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조례안을 대표발의 한 정희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군포시)을 만나 조례안의 발의 배경과 한의계에 당부하고 싶은 점들에 대해 들어봤다.


Q. 난임사업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계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매년 떨어지는 출산율에 대한 대책으로 다양한 정책수립 및 예산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한방 난임 치료 사업을 시작해 난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2018년에는 각각 5억원씩 예산을 책정했고, 2019년도에는 우리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예산을 증액해 8억원을 책정했다. 17년, 18년 사업 실적을 보면 총 458명이 난임 치료에 참여했고, 49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에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해 예산지원 확대 및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법제화가 필요함에 따라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부부 모두의 문제이므로 여성만을 치료대상으로 지원하던 것을 남성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조례에 담았다.




Q. 양방측에서 항의도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아마도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품은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2년간 실적은 참가자 458명 중 49명이 임신에 성공해 10.7%의 성공률을 보였다. 사업에 참여했던 도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아직 사업이 초기단계인 만큼 사업을 수행하는 한의사들의 역량강화와 다양한 치료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난임 지원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해 치료하면 향후에는 임신 성공률이 양방의 인공수정 성공률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Q.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발전 TF 위원장을 맡는 등 의회 내에서 공공의료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다.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한의계가 노력해야 될 부분은?  


9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경기도 공공보건의료발전 T/F단을 조직해 위원장을 지냈다. 


그 기간 동안 경기도의료원, 경기도노인전문병원 등의 의료 질 향상, 경영 합리화, 도민들에 대한 공공성 확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면서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10대에 들어서는 지난 4월 경기도의료원 발전방향 T/F를 구성해 공공의료 및 경기도의료원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T/F에 한의 전문가 및 관계자분들도 참여시켜 경기도 공공의료를 위해 한의계가 함께할 부분이 무엇이 있는 지 같이 연구하고 살펴보겠다.




Q.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임기 내 꼭 풀고 싶은 현안은?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어떻게 하면 성장할 것이고 배고픔을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고민했다. 지금은 우리 사회가 복지국가로서 삶의 질과 인간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단계에 있다. 노인·청년·장애인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 속에 경기도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복지국가로 가는 대한민국에 있어 중앙정부는 각 지역마다 노인·청년·장애인 문제 등 어떤 실정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특정 잣대를 가지고 재단만 했다. 자치분권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우리 시민, 도민, 국민이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Q. 경기도민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정희시는 든든한 머슴이다’ 권력을 가진 자가 권력을 휘두르면 썩은 정치가 된다.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권력을 배분할 수 있는 사람이 머슴의 자세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민들께 정치인 같지 않은 소박한 사람, 소탈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Q. 독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그간 경기도의 한방에 관한 정책 및 지원은 거의 전무했다. 한방과 양방 간 차별을 두지 않고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 또한 한방과 양방 협진으로 가는 길을 여는 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한의학 관계자분들께서도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 또한 경기도의료원 T/F에서도 한의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무엇이 있을지도 함께 고민하며, 공공의료의 영역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장애인의 신체 불균형, 거부감 적은 추나 치료 효과적”


///부제 기성훈 특임이사


///부제 기성훈 척추추나신경의학회 특임이사, 6년째 강원도서 장애인 방문 진료


///부제 추나·봉침으로 지적장애인 재활 및 삶의 질 개선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인 해뜨는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6년째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하고 있는 기성훈 척추추나신경의학회 특임이사(양천구 누리담한의원)로부터 장애인 한의 치료의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강원도에서 방문 진료를 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적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교회에 다녀 장애인들에게 친숙했다. 막연하게 장애인에 대한 의료 봉사를 희망하고 있던 차에 2013년 어느 날 마침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병이 나은 목사님이 자폐가 있는 딸을 직접 데려오셔서 추나 치료를 하게 됐다. 예상보다 환자가 추나 치료에 거부감이 없고 친밀한 치료 방법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그 목사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사회복지 시설인 해뜨는집으로 방문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치료 대상과 시설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해뜨는집은 사회복지법인인 동광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생활시설이며 약 30여명의 지적장애인과 이들의 생활과 재활을 돕는 원장님 이하 10여명의 선생님들이 생활하고 계신다. 총 40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번씩 6년간 진료를 해 오고 있다.




◇장애인 대상 한의 진료의 특징은?


지적 장애인들은 대개 자폐증, 소아마비, 뇌성마비, 뇌손상 및 뇌병변, 다운증후군 등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해뜨는집에는 최중도부터 경도까지 다양한 등급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몸은 어른이어도 마음은 어린아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침습적인 침 치료보다는 비침습적인 추나 치료가 더 거부감이 적고 효과적일 수 있다. 지적장애인들은 겪고 있는 장애에 따라 특유의 자세 문제가 있다. 특히 편마비가 있는 경우 신체 불균형이 심각한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추나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다만 지적장애인의 특성상 의료인의 지시에 따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도움이나 피드백이 필요한 기법들보다는 한의사가 단독으로 시행하는 기법들 위주로 진료하게 된다. 경도의 장애를 가진 장애인에게는 필요한 경우 일반인과 동일하게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또 필요한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경험상 처방을 했던 경우는 주로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 기력이 너무 떨어진 경우, 잘 조절되지 않는 자가 면역성 염증이 있는 경우, 기능적 부정맥이 생긴 경우 등이었다. 이러한 한의 진료를 통해서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 지적장애인은 가지고 있는 장애에 따라 대개 몇 종류의 양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양약들의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데도 한의진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추나 치료 외 도움이 되는 치료는?


장애인은 일반인보다 면역계통의 기능이 더 약한 경우가 많아 자가면역성 염증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또 자세의 불균형으로 인해 힘이 쏠린 부위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러한 경우 강력한 소염 효과를 지니며 면역계통의 불균형을 개선해주는 봉침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봉침 시술에는 다소의 통증이나 불편감이 동반되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시술할 필요가 있다.




◇기억에 남는 환자 및 치료 사례는? 


아무래도 장애인 한의 치료에 관심을 갖게 해 준 첫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13년 처음 진료했던 목사님의 딸 이 모양은 심한 자폐증을 갖고 있었다. 기능 이상이 있는 부분들을 진단해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추나 요법을 시행한 후 치료가 끝나고 나서도 추나 치료대에서 내려가지 않으려 했다. 한참을 어르고 달래서야 귀가시킬 수 있었다. 사실 자폐 장애인에게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으나 최선을 다해 뒤틀린 근육들을 풀어주고 어긋난 관절들을 맞춰주며 두개골의 율동적인 리듬을 바로잡아 주었다. 이 진료를 통해서 이 모양의 자폐가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장애인에 대한 추나 요법 적용을 시작할 수 있었고 2019년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방문진료를 할 수 있게 됐다.


해뜨는집의 근무자인 간호사 출신 길모 선생은 늘 장애인들을 돌보고 들고 옮기고 하느라 어깨가 남아나질 않았다. 우측 회전근개 파열로 어깨가 붙어있는 것 자체가 괴로울 정도였다. 꾸준한 추나요법과 약침 시술, 적절한 지압 지도와 운동 처방을 통해 자세를 바로잡고 현재는 어깨가 완치됐으며 이제는 장애인들이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의사 방문 진료의 장점은?


지적장애인을 진료한다는 것은 장애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가진 기능이상을 개선해주고 양약으로 인해 생긴 부작용을 완화시켜 장애인의 삶의 질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에 치료효과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불편함의 호소가 어려운 장애인들의 특성상 예방적 진단과 진료에 강점을 지닌 한의사가 장애인의 기능이상을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주는 것은 장애인의 삶의 질 유지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섭생과 양생의 관점에서 장애인의 재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티칭을 해주는 것도 하나의 강점이 된다. 




◇최근 정부가 커뮤니티케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의계의 역할은 무엇일까?


현재 해뜨는집 방문진료를 하면서 봉사를 하는 입장이지만 봉사를 받는 당사자인 지적장애인들과 시설 근무자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왕왕 어떤 모임에서 한의사라는 것을 알게 되면 진료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상당했고 이런 경험은 한의사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그래서 한의사의 커뮤니티케어는 사실 매우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계는 이미 공중보건한의사 제도를 통해 커뮤니티케어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생각한다. 한의약은 그 자체로서 방문진료에 적합하며 강점을 지니고 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이준우 원장 탑마을경희한의원/보험한약네트워크


///제목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 다녀와서 


///부제 “증례→임상연구→진료의 활용”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본문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0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 다녀왔다. 2박 3일간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강연·포스터·일본 한의학 도서 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돌아온 것 같다. 


한의협 송미덕 학술부회장의 권유로 함께 가게 되었다. 협회 학술팀에서는 “어떻게 하면 로컬한의사들이 증례 보고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같았으며, 그 고민에 공감하여 따라가게 되었다.


돌아와서 머릿 속에 맴도는 키워드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시스템이고,다른 하나는 정보교류의 이원화된 구조이다. 




시스템




이번 학술대회가 열린 장소·시간 등을 살펴보면, 우리가 몇 가지 사실들을 유추해볼 수 있다. 첫째 이번 대회는 금·토·일 3일 동안 지속되었는데, 일본에서는 평일을 포함한 3일 동안의 한의학 학술대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부산 같은 곳에서 금·토·일 3일 연속으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면 대다수 개원 한의사들은 참석하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게이오플라자호텔, 이 호텔은 위치나 가격대로 보아 신주쿠에서도 상당히 고급호텔에 속하는 것 같다. 금·토·일 3일 동안 많은 연회장들을 빌리고 luncheon seminar를 진행하려면 그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 것임에 틀림없지만,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학술대회의 경우 회원이 1만5천엔, 비회원이 1만6천엔 정도로 회비부담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회장마다 강의와 포스터를 보고 들으러 오는 인파가 많아서 충분히 비용을 충당하고도 남을 것이라 예상이 된다.


요컨대 일본에서는 이런 종류의 금전적, 시간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한의학 학술대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일본에서는 한의 진료를 담당하는 주체가 일본 의사들이고, 이들 중에는 대학병원이나 로컬병원 혹은 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의사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용이하다. 


그리고 이들은 서양의학의 토대 위에 한의학을 배우고, 140여종 보험한약이라는 정해진 도구로 진료를 하다보니 균질한 진료형태와 균질한 도구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한의진료가 매뉴얼화되어 있다 보니 의사들의 관심사가 한곳에 모일 수 있어, 규모도 크고 내용도 알찬 학회가 가능할 수 있는 것 같다.


자동차가 잘 달리려면 좋은 엔진도 가지고 있고 좋은 바퀴도 중요하지만 엔진의 힘이 바퀴에 잘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 구조를 시스템이라고 부른다면, 일본한의학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임상증례가 쏟아져 나오면 이것이 토대가 되어 양질의 임상연구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들이 개개 의사들에게 전달되어 진료현장에서 활용이 된다. ‘증례→임상연구→진료의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점점 증폭되다 보면 엔진의 힘이 바퀴에 제대로 전달될 것이고, 잘 굴러가는 자동차처럼 일본 한의학이 잘 굴러가게 된다.




정보교류의 이원화된 구조




우리나라에서 한의 진료는 한의사라는 동일한 면허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학문적인 접근에 있어서는 상당히 이원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대학이나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의사의 경우, 비교적 진단 장비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진단 장비나 혹은 consult를 통해서 환자의 서양의학적 병명이 어느 정도 결정된 상태에서 한의 진료를 해나갈 수 있다. 


하지만 로컬 한의사의 경우 이런 접근이 쉽지 않다. 예컨대 디스크 환자일 경우라도 병원에서 근무하는 경우 CT나 MRI 등을 통해서 디스크의 탈출 정도를 확인하고 병명이 어느 정도 결정된 상태에서 한의진료를 해나가는 반면, 로컬에서는 이학적 검사에 의존해서 디스크를 추정하고 진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질환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리고 한의사 중에서도 수련을 받은 한의사들은 억지로라도 증례 보고를 해본 경험이 있지만, 졸업하고 수련을 받지 않은 한의사들에게는 증례 발표나 논문쓰기가 쉽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한의학계의 정보교류는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그룹과 로컬 한의사라는 또 다른 그룹이라는 이원화된 형태로 정보교류가 각각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낳고 있다고 여겨진다. 


대학교에서는 비교적 impact factor가 높은 양질의 논문들도 나오고 있지만, 이들 논문들은 대체로 임상 현장과는 전혀 상관없거나 관계가 있더라도 잘 공유되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로컬은 로컬대로 다양하고 놀라운 증례들이 곳곳에 숨어있지만, 이 역시도 더 심화된 임상연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우리도 ‘증례→임상연구→진료의 활용’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학문의 엔진의 힘이 바퀴에 제대로 전달되어 일본 한의학처럼 마치 한 몸처럼 굴러갈 수 있을까?


아마도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의 일환으로 최근 증례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즉 개원가에서도 증례를 발표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이것이 학계와 교류된다면, 이들이 모여서 보다 양질의 논문으로 이어지고 이렇게 탄생한 논문들은 다시 진료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관건은 첫째 어떻게 하면 개원가로 하여금 증례발표에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을까라는 점과, 둘째 그 증례들을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발표를 해나가야 보다 많은 개원가와 학계에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냐 라는 점이다. 


즉 우리 실정에 맞는 정보교류의 장이 필요하다. 개원가와 학계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생기고, 나아가 우리 한의학이 한 덩어리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기고


///이름 신선미 교수(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제목 ■ 2019년 JSOM(일본동양의학회) 학술대회 참관기


///부제 한·양방 병용 치료 등 다양한 수준의 증례보고 확인


///본문 2019년 6월 마지막 주, 이미 지난 주에 도쿄에 지진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접하고, 약간은 긴장한 채로 일본 하네다 공항에 입국을 했다. 매우 덥고, 습할 줄 알았지만 다행히 생각만큼 덥진 않은 날씨였다. 태풍 3호 스팟의 영향으로 간간이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뿐이었다. 


개인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2019년 JSOM(일본동양의학회) 참가 전에 함께 도쿄를 찾은 동료 교수 및 한의사분들과 저녁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증례보고 발표 멘토링을 위한 이 모임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부담이 있어서인지 다소 긴장이 됐다. 


“논문 작성을 내가 해야 하는 것인가?” “증례보고 활성화를 위해 나는 어떠 포지셔닝을 취해야 하는 걸까?” 올 초에 있었던 증례보고 발표 멘토링 첫 모임 후 이러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던 차에 한의협 김현호 전 학술이사의 말은 나의 걱정은 다소 누그러지게 했다. 


“관심 있는 분야의 포스터 3개 정도를 자세히 보시고, 후기를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포스터 저자와 가볍게 이야기 하셔도 되구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마음의 부담이 완화되었고, 다른 학회와 마찬가지로 부담 없이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어떠한 형식으로 증례보고가 되었는지를 보기로 했다. 




일기처럼 환자의 증상 변화를 기술한 


증례보고 눈길


토요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이끌고 게이오프라자 호텔에 도착했다. 일본 의사들의 한방치료 증례보고 발표가 궁금했고, 오전 9시부터 제4학회장에서 시작한 한방입문강좌를 듣기 시작했다. 


한방입문강좌여서 강의 내용은 다소 알아듣기 쉬웠다. 소화기계부터 복진과 관련한 이야기 또한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다만 한국보다 좀 더 체계적으로 처방을 사용하고, 다소 양방한치적으로도 접근할 수 있었지만, 복진, 맥, 설진 등을 통한 변증을 통해 환자를 파악하고 이를 통한 한약 처방을 내린다는 정형화된 패턴을 볼 수 있었다. 


오전 강의를 듣고, 포스터 섹션으로 내려갔다. 포스터 섹션은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내가 관심이 있던 분야는 4학회장과 다소 떨어진 작은 섹션이었다. 내분비, 신장질환 관련 파트였는데, 군데군데 포스터를 만들지 못해 초록을 PPT로 출력하여 급하게 발표한 증례보고를 보니, 역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이런 저자들이 있다는 점에서 강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정형화된 증례보고 형식이 아닌, 일기처럼 환자의 증상 변화를 기술한 증례보고도 눈에 띄었고, 2형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수용체 치료를 하면서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한 증례보고도 눈에 띄었다.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각탕이라는 처방을 쓴 환자들을 모아 이들을 골반통 증후군(방광통 증후군, 아마도 일종의 疝氣로 생각되어진다)으로 명명한 뒤 환자의 병명, 증상 등을 분석한 논문도 그 형식에 있어서 다른 증례보고와는 차별화 되어 눈길을 끌었다. 


토요일 강의는 첫 시간부터 내분비 대사질환이었기 때문에 앞자리 사수를 위해 그 전날보다 일찍 학회장에 도착했다.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갑상선 질환에 대한 한방치료 효과에 대한 강의였는데, 비만 치료에 쓰이는 마황의 약리 기전을 자율신경계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과 연관시켜 자세히 설명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어진 소아과 강의에서는 환아의 탈모 치료 개선 효과가 너무나도 우수하여, 한방 단독 치료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마다 저 학생은 왜 내 강의시간에 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학회 때 오랜만에 강의를 집중해서 듣다 보니 학생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30분 간격으로 이어지는 6개 이상의 강의를 듣는 과정에서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굉장히 고생했다(아마도 2학기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들을 조금이나마 너그럽게 봐 줄 수 있을 듯 하다).




내년 국내서 개최 예정인 ICOM서 


많은 우수 증례 보고 발표 기대 


이번 JSOM에서 증례보고 현황을 보니, 결코 우리 한국의 증례보고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일본도 그냥 형식 없이 일기처럼 기술한 증례보고에서부터 여러 케이스를 묶어서 패턴화한 증례보고, 단순 1례에 해당하는 한·양방 병용 치료 증례보고까지 다양한 수준의 증례보고들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 발표되는 증례보고보다 형식적인 면에서 다소 부족한 경우도 많았고, 국내에서도 대학병원, 수련의들에 대한 증례보고 교육 뿐만 아니라, 개원가에서도 이뤄진다면, 우수한 증례보고 발표가 이뤄질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내년 개최되는 ICOM에서 여러 증례보고 현황들을 많이 발표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한의학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이번 JS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온전한 의사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최선 


///부제 송호섭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


///부제 “일차의료 중요성 날로 커져…한의계도 기본·보수교육 강화해야”


///본문 Q.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술 분야 사업은? 


보다 신뢰받는 한의사로 거듭나기 위한 역량중심 교육을 통한 한의사의 질 관리와 한의의료서비스의 질 제고 및 한의사의 위상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의과대학의 WDMS(세계의학교육기관목록) 재등재, WFME(세계의학교육연합회)의 세계의학교육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을 고려한 한의과대학 교육의 개혁, 졸업 후 교육과정의 개선, 평생교육의 일환인 보수교육의 다양화 및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 1900년 광무4년 의사규칙에 규정된 대로의 ‘온전한 의사로서의 지위’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Q. 일차의료에서 통합의사로서의 역량 제고는 왜 중요한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계층과 경제력에 상관없이 만성 비감염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이전의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초과하고 있다. 고혈압,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스트레스, 운동부족, 채소나 과일섭취 부족 등의 위험인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일차의료와 주치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대한민국의 의료현실은 일차의료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져 있어 의뢰나 회송에 대한 제도적 정립이 되어 있지 않고, 높은 입원율 등 여러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지나친 전문의 양산으로 일차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전문의 중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를 제외하고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인력을 양산하고자 하면 전문의라도 2년의 추가 교육이 소요될 것을 예상하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동위선상의 의학교육을 받고 현재 전문의 비율이 약 10%에 불과한 한의사가 충분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머지않은 시간에 일차의료에 한의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일차의료에 참여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대비해 기본 교육과 보수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 


Q. 최근 대한침구의학회 회장에도 선출됐다. 


대한침구의학회는 한의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인력의 산실이다. 실질적으로 한의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학술단체로서 향후 더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려 한다. 기 배출된 침구의학과 전문의 및 휴면회원들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회 참여를 독려하고, 침구의학의 전문성을 확보해 전문의 제도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한편 일반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에 보다 체계적이고 근거중심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임상적이고 실습 위주의 강의를 많이 기획 중이다.


회장이자 편집위원장으로서 대한침구의학회지(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JAR)의 질 제고에 힘써 한의계 대표 SCI 저널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학회의 위상은 학술지와 학술대회에서 비롯된다. 학술지와 학술대회를 연계해 침구의학과 관련된 담론을 이끌어내 전 세계에 침구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침 관련된 행위에 대해 침구의학과 전문의 차등수가를 염두에 둔 전면적인 개정을 검토하고 제한적 범위 내의 신의료기술을 한 가지라도 성공시켜 전문의 제도 활성화를 마련하려 한다.


또 CPG의 보급 확대와 신의료기술 개발에 앞장서 침구의학 범위 내 다양한 한의 주요 의료행위들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고, 표준화 및 근거수준을 끌어올려 국민들의 보건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을 존중하는데 앞장서겠다.




Q. 가천대 한의과대학 학장으로도 부임했다. 


한의정협의체 실무협의체에 참여하면서 교육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을 때 두 가지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첫째, 교차고용을 의원급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한의교육통합 모델링을 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뛰어넘는 확실한 연구지원의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제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노력이 중요하다. 가천대 한의과대학의 현재 5년 인증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한의과대학 교육개혁의 주체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의 화합과 공동의 노력을 견인해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한의 행위정의 개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대한침구의학회장을 맡기 전 대한한의학회 부회장으로 보험업무 전반을 관장한 바 있고, 한의학회 산하 의료행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의료행위위원회는 한의과 의료행위에 대한 분류체계 및 행위정의기술서 작성을 포함해 의료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또 8개의 임상 전문분과 학회를 근간으로 대한한의진단학회, 대한약침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를 추가해 총 11개 학회의 의료행위 전문위원이 포함돼 있어, 각 의료행위에 대한 전문학회의 자문 및 의견수렴이 가능하게 구성돼 있다. 2017년 한국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를 개발했으며, 해당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2018년 한국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행위정의기술서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3차 상대가치개편의 기본진료료 개선 방향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 기본진료료(진찰료) 개편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의료기기 사용 확대 등 행위관할을 확대하고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부분에 있어 그 출발점이 행위정의 개발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행위정의 개발 연구를 통해 의료기기 행위 정의를 마련하고 우선순위 분석에 따른 수용성 높은 의료기기 근거 및 한의과 진료 부합형 의료기기의 근거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여행과 영화와 같은 직간접 경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특히, ‘Perhaps Love’와 같은 사랑을 가득 담은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가 이완되는 것을 느낀다. 




Q. 여행지 중 독자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여행지는? 


좋은 사람과 함께하고 사색의 여유를 제공하는 여행지를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면 제주 협제 해수욕장에서 비양도가 투영된 맑은 바다를 바라보시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 추천한다. 




Q. 20년 후의 한의사는 어떤 모습일까?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세계 속의 한의학을 표방하는 한류의 대표주자로서의 한의사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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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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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주치의가 장애인 건강 돌본다”


///부제 장애인 35명 대상 정기적인 방문진료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 진행 


///부제 전주의료복지사협, 장애인 주치의사업·건강리더 양성프로그램 운영


///본문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의 건강주치의가 돼주기로 했다.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전주의료사협)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장애인 주치의사업과 건강리더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의료사협이 2019 사회혁신 기획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전주형 지역중심 돌봄모델’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장애인 주치의 사업의 경우 연령의 제한 없이 완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 대상자에 선정되면 한의사 주치의가 정기적인 방문 진료를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상태에 따라 첩약을 지원하거나 대상자별 건강 특성을 파악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해주게 되며, 필요에 따라 치과 진료를 연계 지원한다.    


또한 ‘건강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빈곤·건강·낮은 사회참여·소외감 등 노인 4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7명의 어르신을 선발해 새로운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건강리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7주간의 전문양성교육을 받게 되며, 수료 후에는 장애인주치의 대상자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 및 생활상태 확인, 장애인 스스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와 관련 고선미 전주의료사협 전무이사는 “건강리더 양성과 장애인 주치의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돌봄에 참여하고, 주치의 제도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건강을 관리할 것”이라며 “노인분들이 건강서비스 수혜자에서 건강서비스 공급자로 나서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업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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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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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명시, 경기도 최초 한·양방 난임치료비 전격 지원


///부제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1인당 180만원 한의치료 


///부제 광명시 아이소망 지원사업, 체외수정 시술비 50만원 지원


///본문 광명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난임 치료를 받는 부부 중 비용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도 최초로 한·양방 난임치료를 전격 지원키로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올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으로 1인당 180만원의 한의치료비와 더불어 양방 난임 시술비 50만원을 지원하는 ‘광명시 아이소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관내거주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 15명을 선정해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3개월간 1인당 180만원의 한약 및 침구·한의물리요법 등 한의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경우 광명시한의사회로 문의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광명함소아한의원 철산점에 제출하면 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별 통보한다.


이밖에 광명시 아이소망 지원사업은 중위소득 180% 이하, 법적 혼인 상태의 만 44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국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 외에 추가로 체외수정 신선배아 시술에 대해 1인당 최대 5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난임으로 고통받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양방 난임 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기도 최초로 시행하는 한·양방 난임 지원사업으로 난임으로 고생하는 시민들이 건강한 아이를 갖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한방 난임 치료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달 18일에는 광명시한의사회와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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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군포시 “모든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 지원” 


///부제 6개월만에 예외 지원 대상 확대


///본문 군포시가 이달부터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외에도 자녀 수나 소득에 상관없이 지역 내 모든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사 이용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자 중 이용 신청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에 의한 것으로, 시는 올해 1월부터 소득 기준을 초과한 둘째 이상 출산가정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예외 지원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군포지역 출산 가정은 누구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자부담 외 이용비용 지원은 기준 소득, 태아 유형(단태아, 쌍생아 등)과 출생 순위(첫째아, 둘째아 등) 그리고 서비스 기간(5~25일)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다만 서비스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의 기간에만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은 출산 후 60일 이내에 완료돼야 한다. 기타 더 자세한 이용 절차 등은 군포시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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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관리로 갱년기 건강 향상


///부제 순천시보건소, ‘제1기 갱년기 탈출! 중년여성 건강관리사업’ 큰 호응 


///본문 순천시는 중년여성을 위한 건강사업으로 한의약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한 ‘제1기 갱년기 탈출! 중년여성 건강관리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순천시에서는 중년여성의 60∼80%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고, 평균 4∼7년간 지속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는 건강관리 핵심 시기인 점을 감안해 중년여성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했다.


순천시보건소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매주 금요일(8회) 순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40∼50대 중년여성 20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한약 제공, 적외선 온열치료 등의 한의진료서비스와 더불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운영 결과 참가자들은 갱년기 건강수준이 42% 향상됐고, 혈압·고지혈증 검사 등 건강측정에서도 만성질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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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선동 교수 상지대 한의과대학


///제목 한의계의 큰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것들 


///부제 증거중심의료는 초연결사회에서 한의사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


///부제 時論 - 한의계의 역량과 혁신, 그리고 변화


“인간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에 배치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본문 현재 한의계는 중요한 일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 이러한 일들은 현 집행진들이 끄집어낸 부분도 있지만 언제라도 드러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동안 저자는 80년부터 지금까지 한의학을 해오면서 과거에 비해 한의학과 한의사의 의학적,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되거나 침체되어감을 실감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상당수가 한의계 내부의 역량 부족이나 혁신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한다. 한의학은 1차의료 영역, 건강 관리나 증진, 맞춤의료, 상당한 질병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 비침습성과 안전성 등에서 매우 우수하다. 반면에 앞으로 발전하고 혁신해야 하는 부분도 매우 많다. 


의학의 핵심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다. 치료는 진단을 전제로 한다. 정확한 진단은 치료보다 수천배 중요하다. 아니 진단이 정확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잘못 치료하는 것보다 그냥 두는게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자와 관련한 정확한 자료가 많을수록 좋으며 또한 현대의료기기의 활용이나 (할 수 있다면) 서양의학과의 연계강화가 반드시 중요하다.




전체가 곧 ‘나’라는 공동체적인 인식을 해야 


다음은 유효성과 안전성에 근거한 치료다. 각자의 주관적, 경험적 치료에서 표준화, 평균화되고 증거기반의료(EBM)에 근거한 치료를 해야 한다. 한 환자를 두고 한의사마다 병명도, 치료도 다르다면 누구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이전에는 의료인 각자의 경험과 실력으로 진료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있었다. 이로 인한 많은 시행착오, 과장 및 편견, 비과학적 의료로 환자나 학문 발전에 큰 장애가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Data와 Evidence 중심의료에서는 평균의료, 증거기반의료를 통한 시행착오의 최소화 및 의료의 안정화, 재현성, 예측성 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오래전부터 바꿔지고 있다. 


최근 한의계도 세계보건의료의 이러한 측면을 중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좀 더 적극적이고 발빠른 변화와 참여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처럼 Data 및 증거중심의료는 보건의료계 내부의 요구이기도 하지만 인터넷, SNS, Youtube 등의 초연결사회에서 한의사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모든게 드러나고 평가되는 시대에서 한의사 개개인의 잘못된 의료행태는 바로 한의계로 부정적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이러한 기술발달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결과로 인터넷시대의 최대 피해자는 한의사라고 생각한다. 내가 전체요, 전체가 곧 ‘나’라는 공동체적인 인식을 해야 한다. 




건강보험 비참여가 환자의 의료행위 왜곡


한의사의 첩약보험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세계 모든 나라는 자국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침 등 일부만 건강보험제도에 참여한 결과 한의사는 침놓는 사람, 침쟁이로 전락했다. 또한 환자들은 진료비의 이중적 지출과 부담으로 한의의료기관을 외면하고 있다. 


첩약 등 건강보험 비참여가 환자의 의료행위를 왜곡시킨 결과다. 사람들은 실제 지출하는 돈보다 자신들이 얼마나 더 싸게 샀는지를 매우 중시하는 심리가 있다. 이 같은 소비자의 가격 민감성을 간과하면 안된다. 


첩약 비보험화의 더욱 큰 문제는 한의사의 치료능력 감소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 침과 한약은 각기 치료 분야가 다르며, 특히 한약의 사용 없이는 치료효과를 최대화할 수 없다. 한의사들은 그동안 첩약 참여조건으로 수입 등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으며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큰 관심이 없었다. 의학에서 치료효과가 적거나 없다면 무슨 존재의미가 있겠는가? 




자기만 옳다는 아집과 독설이 세상을 망쳐


한의계 지도자들도 서둘거나 가르치려 하지 말고 회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했으면 한다. “무릇 지도자는 다소 소극적인 것이 좋다. 적어도 정책을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공적을 내세울 목적으로 일을 마구 벌이는 것이다.” 老子가 말한 지도자론이다. 반드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세계의료는 국가주도의 사회보장제도 같은 제도화를 강화하고 있으며, Data중심과 증거기반의료를 지향하고 있다. 한의계도 이러한 방향에 적극 동참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의사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공자는 학문하는데 있어 意, 必, 固, 我의 병폐가 있는데 이중 “‘意’는 근거없이 멋대로 상상하는 것이고 ‘必’은 무조건 긍정하는 것이고, ‘固’는 아집에 얽매이는 것이고, ‘我’는 자신만 옳다고 여기는 것이다” 라고 했다. 


좀 더 유연하고, 올바르고, 실용적인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의계는 사회 전체로는 지도자급이지만, 보건의료계 내에서는 약자다. 인간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에 배치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자기 확신을 더욱 강화하는 ‘확증 편향’이 있다. 


특히 온라인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사실과 주장이 마구 뒤섞이며 무엇이 진실인지 알기가 어렵다. 서로 자기 생각만 옳다고 우기는 아집과 독설이 세상을 망친다. 최근 한의계는 협회와 회원간, 회원과 회원간 정치권의 여야처럼 갈등의 골이 심각하다. 


역사적 교훈으로 볼 때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 과거, 경험, 祕方, 조상, 獨陰, 獨陽이 아니라 전체, 미래, 과학, 표준, 증거, 국가와 사회, 공존과 상생, 조화적 가치의 추구이다. 자연계에서 약자의 생존법은 오직 ‘단결(서로 힘을 합하는 것)’ 뿐이다. 한의계는 문제들을 잘 대처하고 좋은 방안을 준비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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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2의 프로포폴 ‘에토미데이트’, 대규모 불법 유통 적발


///부제 도매업체·병원·제약사 짜고 몰래 빼돌려…제약사 직원 등 5명 검거


///부제 프로포폴과 효과 비슷하나 관리 느슨해 오·남용 우려


///본문 프로포폴과 효과가 비슷하지만 관리가 느슨한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판매한 의약품 도매업체와 제약회사, 병원 관계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의약품 중간 유통업자 A(39)씨와 B(3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C씨 등 3명을 불구속해 지난달 26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23일까지 4억1000만원 상당의 에토미데이트 1740박스(1만7400앰플)를 불법 판매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사법에는 약사나 한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게 돼 있다. 


C씨는 제약사 직원 D씨(불구속)의 부탁을 받고 의약품 납품 거래 관계에 있는 병원 관계자 E씨(불구속)와 공모해 약품을 정상 납품한 것처럼 위장해 에토미데이트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이렇게 빼돌린 에토미데이트를 중간 판매책 A씨와 B씨에게 판매했다. 중간 판매책들은 다시 유흥종사자 등에게 직접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하거나 직접 주사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약품 가격은 실제보다 23배가량 비싸게 팔았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같이 전신 마취 효과를 내는 의약품이다. 


프로포폴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것과 달리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출납 관리가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중독사를 부를 수 있는 프로포폴과 달리 학술적으로 생명에 위험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투약 후 의식이 저하한 상태에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는 20대가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후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직접 사인은 익사였으나 에토미데이트 투약 때문에 의식이 저하한 상태에서 익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에토미데이트가 유흥종사자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에토미데이트와 같이 오·남용 우려가 있는 약품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남용 사례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불법 유통사범은 지속해서 단속해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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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안전 등 국민편익 증진 위한 의견 수렴 


///부제 심평원, 경영혁신 위한 ‘국민참여 열린경영 위원회’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4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국민참여 열린경영 위원회’(이하 참여위) 2019년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참여위는 국민 중심의 현장경영 실천을 위한 국민 참여기구로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사회복지단체 등 16명(국민위원 12인·내부 4인)으로 구성, 지난해에 출범했다. 


참여위는 그동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관 연계 오픈캠퍼스’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부 아카데미 하우스’ 협업사업 추진 등 지역사회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제시하며 심평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국민 채널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HIRA 혁신계획’과 지역 매체를 활용한 홍보방안 등에 대한 의견수렴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19년 HIRA 혁신계획은 국민안전과 지역사회 공헌사업이 확대·강화됐으며, 특히 사업 계획과 추진에 있어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원주시민안전관리협의회 주태한 회장,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김선애 사무국장 등을 추가 위촉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의 홍보 채널 및 운영현황을 소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 홍보매체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도 했다.


참여위 김수경 위원장(원주소비자시민모임)은 “국민에게 유용한 심평원의 국민서비스 및 정보를 좀 더 친숙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확대, 심평원이 강원도 대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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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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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메디포럼, 한의 치매치료제 ‘명민’ 中 판매허가 취득 


///부제 국내선 한의원 처방 및 판매…중국 유통그룹서 판매 예정


///본문 천연물 신약개발 벤처기업 메디포럼은 한의 치매치료제 `명민`이 중국 내 판매허가를 취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명민은 신약 개발 임상(2b/3상)을 진행 중인 치매치료제 `PM012`와 동일 물질로 만든 한의 치매치료제로 국내에서는 한의원을 통해 처방 및 판매되고 있다. 이번 허가로 메디포럼은 중국 대형 제약 유통 그룹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3개월 내 선적을 목표로 중국 판매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임상 2상시험을 통해 명민(PM012)의 독성이 전혀 없음이 확인되자 중국의 바이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며 “이번 판매 허가 역시 일심당 등 중국 바이어들의 조언으로 기억력 개선 신자원식품으로 허가를 신청해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명민은 국내 의료법상 한의사 처방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한 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그동안 해외 수출을 도모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중국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최근 중국의 식품 안전규정 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일에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치매 치료 효과뿐 아니라 청년층의 두뇌활동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평균 21세의 남녀 대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두뇌활동(IQ)의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SCI 급 국제학술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Vol. 33, No. 1, 107-115)에 게재됐다.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이사는 “중국은 성장기 아동들의 신체적 성장(키)과 두뇌개발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특성을 보이고 있어 명민의 경우 치매치료를 위한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대상을 넓혀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재 일심당과 판매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내 괄목할 만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5


///부제 지역여건에 적합한 한의컨텐츠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부제 우울척도 8.8%, 신체통증수준 21.7%, 삶의 질 6% 개선


///부제 침, 뜸, 한약제제 투여 등 한의약처치 만족도 84.8%


///부제 충청남도 당진군 보건소 ‘내딛는 꿈 이룸 터’ 뛰어난 성과 


///본문 충청남도 당진시 보건소는 한의학적 중재로 지역사회 장애인의 잔존기능 향상 및 일상생활 자립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내딛는 꿈 이룸 터’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시범사업을 실시, 뛰어난 성과를 내 ‘2019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시범사업 장애인대상 프로그램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당진시 등록 장애인은 9만8008명으로 전체 인구의 5.9%이며 이중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이 6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편견으로 경제적 활동 제한 및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지수가 낮아 사회적응을 방해하고 우울감 및 박탈감 등 심리적 고통 지수가 높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장애인 실태조사(2016년)에 따르면 장애인의 우울감 경험률은 24.5%, 자살 생각률은 19.9%로 비장애인 10.7%, 4.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중앙자살예방센터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 장애인 자살률은 20.2%로 충남 장애인자살률 26.2% 보다도 6.0%p나 높아 당진시 보건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속적인 재활 치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 및 사회적응을 위한 맞춤형 재활서비스가 절실하다고 판단, 체계적인 한의약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내딛는 꿈 이룸 터’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2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 씩 14주(2018.7.30.~2018.11.5.) 동안 진행됐다.


침, 뜸, 한약제제 투여 등 한의치료와 건강검진 및 상담은 물론 다양한 교육(장애인 건강관리, 명상의 이해, 건강식생활 등)·인지건강(명상)·신체활동(동의보감 도인안마) 프로그램이 함께 이뤄졌다.


이외에도 보건소 상황에 따라 미술치료, 웃음치료, 노래교실,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그 결과 우울척도(CES-D)가 23.4점에서 21.3점으로 8.8% 개선됐다. 


이는 대조군(복지관프로그램)이 2% 개선된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신체통증수준(VAS) 평가에서도 75.2점에서 58.9점으로 21.7%나 개선됐다.(대조군 19.8% 개선)


삶의 질(EQ5D)도 향상됐다.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던 것에 반해 10점에서 10.6점으로 6% 높아졌다.


관절가동범위(ROM)도 어깨는 7.3%, 무릎 2.5%, 발목 7.7% 개선됐다.


이러한 변화는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특히 실습(88.2%)과 한의약처치(84.8%)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교육강의는 77%의 만족도를 보였다.


당진시 보건소는 한의사 상담 및 중재로 치료와 교육 계획을 세우고 그 결과를 다시 피드백해 반영했으며 보건소 내 재활운동치료실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을 주요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참여자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및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 발굴, 연계는 물론 지역여건에 적합한 한의 컨텐츠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한방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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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화 브랜드 네이밍에 도전하세요!


///부제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세계화 위한 브랜드 개발 네이밍 공모전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오는 26일까지 3주간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해외 전통의학시장에서 한의학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정립하고 의료로서 한의약의 가치를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영문 또는 국·영문 결합 네이밍으로 자연치유적 의학, 사람중심 의학, 융합의학, 전통적이고 건강한 이미지와 전통의학의 새로운 계승, 미래의학, 과학화를 네이밍 방향으로 제시됐다.


수상자는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한의계 유관기관 의견 수렴 및 내부 협의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1명(30만원), 장려상 2명(1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적, 연령 제한 없이 개인 또는 단체(3인 이내) 누구나 출품작 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gongmo4u.com)를 통해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한의약 세계화 브랜드 공모전 운영사무국(gongmo@x4design.co.kr/070-7123-4115)에 문의하면 된다.


이응세 원장은 “세계 전통의학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한의약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대표 브랜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개발되는 한의약 브랜드는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물은 물론 국제행사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연계해 해외에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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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칼럼


///이름 임영우 대표원장(누베베한의원·한의학 박사)


///제목 살을 빼면 삶의 질이 올라갈까?


///본문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HO)에서는 건강이란 단순히 신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상태나 허약하지 않은 상태가 아닌 정신적·사회적으로도 안녕한 삶의 질까지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개념은 질병 치료뿐 아니라 비만 치료에 있어서도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 비만협회(American Obesity Association)와 유럽 비만연구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 등도 삶의 질 개선을 비만 치료의 최종적인 목표 중 하나로 두고 있다.


비만은 심혈관 질환·당뇨병 등 신체에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비만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만과 삶의 질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있으며 특히 비만한 여성은 운동능력과 통증/불편감 영역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었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비만 치료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람은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느낄까?


누베베한의원 노은영 원장이 발표한 ‘체중 감량이 삶의 질(HRQOL)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체중 감량과 삶의 질에 대해 연구한 28편의 논문 중 22편이 체중 감량 후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WQOL-Lite’(Impact of Impact in Weight on Quality of Life-Lite) 설문지를 사용해 삶의 질을 평가한 8편의 연구는 모두 체중 감량 후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체중 감량 정도가 클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체중 감량 후 신체적 기능·자존감·성생활·작업 능력 등에서 고르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위와 같은 결과는 비만 치료의 목표를 신체적인 체중 감량뿐 아니라,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까지 설정해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환자의 정신·심리적인 면도 함께 고려된다면 진정한 의미의 비만 치료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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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관평가인증원, 2주기 요양병원 중간 현장조사


///부제 1주기와 비교해 조사항목·조사범위·조사결과 공표 확대


///본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은 2주기(‘17〜‘20년) 인증 요양병원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및 지속적인 의료 질 유지를 위해 인증 이후 의료기관의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중간현장조사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시행되고 있는 의료기관 인증제는 요양병원에 대해서 환자권익 보호와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해 2013년부터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전국 1458개 요양병원 중 612개소가 2주기 인증(인증 요양병원 총 1211개소·1주기 인증 599개소)을 획득했다.


2주기 인증 요양병원은 유효기간(4년) 동안 인증을 받은 후 1, 3년차(총 2회) 때 자체적으로 중간자체조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인증원에 제출하고, 인증 후 24〜36개월 사이에 중간현장조사(총 1회)를 받음으로써 ‘인증’을 유지한다.


중간현장조사는 조사위원 2인이 1일간 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하고 인증기준 필수기준(7개 기준, 30개 조사항목)을 전수 조사하고, 개선요청 기준(28개 기준, 131개 조사항목) 중 10개 기준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한다. 또한 중간현장조사 시행월 기준, 이전 1년간 자료를 검토하게 되고, 3개월간 자료를 검토했던 1주기 중간현장조사에 비해 조사대상 기간이 확대되었으며, 조사일정은 조사 시작 7일 전 해당 요양병원에게 안내한다.


조사결과는 인증원 홈페이지(www.koiha.or.kr)에 게시되고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인증의 전제나 근거가 되는 중대한 사실 변경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간현장조사 시행 여부만 공표했던 부분을 2주기부터는 그 범위를 확대해 시행 여부, 조사항목, 조사결과(상·중·하, 유·무),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설치·미설치)를 인증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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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62) 


///부제 金賢濟의 辨證論治論 “證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자”


///본문 1993년 『東洋醫學』 제19권 제1호(통권 54호)(財團法人 東洋醫學硏究院 간행)에는 金賢濟 敎授의 「證의 槪念에 對하여」라는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이 논문은 金賢濟 敎授가 辨證論治의 측면에서 ‘證’에 대한 설명을 한 논문으로서, 진단의 객관화를 위한 저자의 고심을 담고 있다. 김현제 교수는 본 논문에서 자신을 ‘동양의학연구원’ 소속으로 적고 있다.


아래에서 김현제 교수의 논문 「證의 槪念에 對하여」에 나오는 논지를 그의 목소리로 요약해 본다.


○東醫診療의 주요 특징은 ‘辨證論治’이다. ‘辨證’이란 望聞問切 四診에 의하여 수집된 각종 정보를 분석, 종합, 개괄하여 그것이 어떤 종류와 성질의 證候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論治’ 혹은 ‘施治’는 어떻게 치료를 확정하느냐는 것이다. 西醫診療는 病因을 究明하여 病名의 診斷만 내리면 곧 治療에 着手하게 되지만, 東醫診療는 病名의 究明과 함께 ‘證’의 辨別이 필수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病名이 밝혀지기 前이라도 ‘證’에 따른 치료가 가능하다. 


○‘證’의 역사적 沿革: ‘證’이라는 글자가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張仲景의 『傷寒論』이다. 이 책에서는 證의 의미를 첫째 症狀이나 症候로 사용한 경우(예로 辨太陽病脈證幷治)와 診斷的 개념(名曰中風, 桂枝湯證, 麻黃湯證 등)으로 以方明證의 형식으로 方劑辨證을 표시하여 證을 證名이나 證型으로 나타내었다. 病名과 證名을 結合한 치료가 필요함을 보여주어 ‘辨證’에 ‘辨病’의 뜻도 함유하였다. 그 후 理論과 臨床診療가 蓄積된 경험과 실천을 통하여 발전하여 病과 證을 辨別, 分類하는 방법도 체계화 과정을 거치면서 病因辨證, 六經辨證, 五臟辨證, 八綱辨證 등으로 발전하였고, 淸代에 溫病學派에서는 三焦辨證, 衛氣營血辨證이라는 새로운 학설도 나오게 되었다. ‘辨證施治’의 4字는 明代 周之幹이 저술한 종합의서 『愼齋遺書』에 처음으로 볼 수 있고, ‘辨證論治’의 4字는 淸代 章楠이 저술한 醫論書 『醫門棒喝』에서 처음 볼 수 있다.


○證에는 證候와 證名의 두 가지 槪念을 含有: 證候는 어느 하나의 證名(證型)에 반드시 갖추어지는 症候로써 구성되며, 證名(證型)의 診斷基準이 되는 것이다. 證名(證型)은 疾病科程 中의 어느 한 단계에서 生體에 출현한 각종 症狀의 개괄이며, 辨證論治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症候는 現象이고, 證名(證型)은 名稱이다.


○症狀과 症候: 症狀은 單一의 臨床表現 혹은 現象으로서, 예컨대 咳嗽, 頭痛, 泄瀉 등을 말하며, 症候는 2개 이상의 1조의 症狀을 指稱하는 것이다. 症候는 證候에 비하여 狹義로 理解된다.


○病名과 病候: 病名은 疾病의 全過程에 걸친 特徵이나 法則 등으로 구성되는 病理的인 槪括이며, 여기에는 2가지 이상의 證型(證名)이 있을 수 있다. 病候는 病名을 構成하는 主要 症候를 指稱하는 것이다.


○辨證論治의 의의: 證의 辨別만이 아니고, 辨病의 뜻도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래서 同病異治나 異病同治가 東醫診療의 주요 특징으로 되어 있다. 辨證論治가 東醫診療의 주요 특징임에는 틀림없지만 이것만 金科玉條가 아닌 것이다. 『傷寒論』에서 起源하는 方劑辨證은 湯證이라 하며, 湯方의 適應證을 찾아내는 방법도 있고, 證候보다 體質을 중시하는 四象體質療法도 있으며, 屢試屢驗으로 어떤 질병에 대응하는 고정처방으로 ‘專病專方’의 治法도 다같이 東醫療法에 속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어떤 문제를 너무 偏狹하게 고찰하는 愚를 犯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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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7 한국한의약연감’ 통해본 한의약 현황은? (6)


///부제 2017년 정부의 한의약 분야 R&D 예산 ‘940억4천여만원’


///부제 전체 정부 R&D 투자예산의 0.48%…보건의료 분야 중 5.87% 


///부제 과기부, 복지부, 산자부, 식약처 등 여러 부처서 관련 사업 진행


///본문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의 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수록한 


‘2017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7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들을 상세히 살펴본다.


정부의 한의약 분야 R&D 투자는 1994년 한국한의학연구소가 설립되면서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기업벤처부 등 여러 부처에서 지원하고 있다. 


정부부처의 한의약 분야 R&D 투자 규모는 ‘17년 정부 R&D 투자예산 약 19조3927억원의 약 0.48%로, 보건의료 분야 R&D 예산(1조6000억원)의 5.8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7년도 한의약 분야 R&D 예산은 약 940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100억7000만원 감소했으며, 지난 ‘13년부터 ‘17년까지 5년간 한의약 분야 R&D 정부투자 연구비는 4574억4000만원이었으며,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사업서 104억8천만원 투자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사업’에서는 ‘98년부터 ‘17년까지 총 1337억원이 투자된 가운데 ‘17년도에는 △한약제제 개발 지원 △한의약임상인프라 구축 △한의약근거창출임상연구 3개 분야를 중점으로 총 104억8000만원이 투자됐다. ‘17년에는 한약제제 개발, 한방의료기기 개발, 중개연구, 한의씨앗연구, 한의국제협력연구 분야에 신규과제를 지원했으며, 특히 한약제제 분야의 경우에는 기존의 해당 분야 비임상 연구성과를 활용한 임상 2상 단계에 해당하는 2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했다.


또 ‘한·양방 융합기반 기술 개발사업’의 경우에는 한·양방 융합기술 개발 등이 국정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14년부터 35억6000만원 규모로 신규 추진됐으며, 4대 중증질환을 비롯해 만성 및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방과 양방에서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융합형 신약 개발과 새로운 예방·진단·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 한약재의 관리체계 확립 


및 국제경쟁력 확보 사업 추진 


또한 식약처에서 ‘17년 발주한 대표적인 한의약 관련 연구과제로는 △생약표준품 제조 연구 △천연물유래 원료의 안전성 평가 연구 △한약(생약) 국제표준화 연구 △다빈도 한약재 유해물질 안전성 연구 등이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은 한약재를 유효성분 중심으로 관리함으로써 의약품과 같은 수준의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며, 총 22개 과제에 약 37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식약처에서 지정한 한의약 관련 임상시험기관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97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이 최초로 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17년 12월 기준으로 총 47개 기관이 한방 관련 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의약품 임상시험기관은 26개소, 의료기기 대상 임상시험기관은 21개소로 각각 지정됐다.




과기부, 한의학연구원 주무부처로 


122억여원 R&D 예산 지원


또 한약(생약)제제 개발·허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권장되는 비임상시험(독성시험 등) 관련 고려사항을 담은 ‘한약(생약)제제 비임상시험 가이드라인’ 개정과 함께 임상시험용 한약(생약)제제의 품질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물리·화학적, 제조, 품질관리 정보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공했으며, ‘17년 한약(생약)제제의 임상시험계획서 총 승인 건수(변경 포함)는 51건, 그 중 신규 승인 건수는 21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의약 관련 연구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17년에는 85개의 과제에 122억9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한의학연구원 출연금 사업 제외).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17년 추진한 연구개발사업의 한의학 관련 주요 예산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운영비 지원 예산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기초원천기술 등의 기발기술 개발사업 등이 수행됐다. 그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개인기초연구, 집단연구지원 사업 등에서도 한의약 관련 연구사업들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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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문케어로 대형병원 쏠림 심화… 진료비 2배 증가


///부제 김승희 의원 “빅5병원 진료비 점유율 지속 증가”


///본문 문재인케어 시행으로 대형병원의 진료비 증가율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쏠림 현상이 더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8년 건강보험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현황 공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8년 빅 5병원의 진료비는 4조 6531억원이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5663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전체 진료비 대비 빅 5병원 진료비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6%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빅 5병원의 2013년 진료비가 2조 7455억원(5.4%), 2014년 2조 9690억원(5.4%), 2015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3조 2218억원(5.5%), 2016년 3조 6944억원(5.7%), 2017년 4조 868억원(5.8%)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문재인케어가 2018년 본격 시행된 것을 감안할 때 매년 0.1% 증가하던 점유율이 0.2%로 2배 증가한 것은 문케어가 대형병원 쏠림을 가중시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2018년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가 77조 871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조 603억원(9.97%) 증가한 가운데, 종합병원이 벌어들이는 진료수입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원급 진료비가 문케어 시행 이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진료비 중 종합병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33.9%(26억 3683억원)로 2017년에 비해 0.8%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30.8%(15조 7249억원)이었던 종합병원 진료비 점유율은 2014년 31%(17조 121억원), 2015년 31.6%(18조 5950억원), 2016년 32.4%(21조 1752억원), 2017년 33.1%(23조 4192억원)로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김승희 의원은 “문케어 본격 시행 1년 만에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대학병원 진료비 비중의 증가율이 2배나 늘었다”며 “이대로 두면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고 동네 병·의원이 고사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법안의 조속한 심의 ‘촉구’


///부제 수술실 안전에 대한 공론화 위해 사회적 협의체 구성 제안


///부제 의료사고 피해자·가족·유족 및 환단연, 성명 통해 강조 


///본문 지난 9일 MBC-TV PD수첩에서는 믿기지 않는 수술실 안전과 인권 실태를 고발한 ‘유령의사, 수술실의 내부자들’ 편이 방영돼 무자격자 대리수술·유령수술뿐만 아니라 수술실에서의 성범죄·생일파티·인증사진 촬영·집도의사 무단이탈·의료사고 조직적 은폐 등을 생생히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사고 피해자·가족·유족 및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1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수술실 CCTV 설치·운영(권대희법)과 무자격자 대리수술의 의료인 면허 취소를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상정·심의를 촉구하는 한편 보건복지부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통해 수술실 안전을 위한 공론화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수술실에서의 환자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CCTV를 활용하는 방안이 계속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른 효과적인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이들은 “수술실 CCTV 설치는 필연적으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따르는 만큼 이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가 논란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만일 CCTV로 촬영한 영상의 철저한 보호만 담보된다면 2016년 12월20일 의료법 제24조의2(의료행위에 관한 설명)가 신설되면서 수술시 설명의무와 수술동의서 작성의무가 법제화되어 오히려 의료기관이나 의료인 입장에서는 수술동의서와 CCTV 영상을 통해 불필요한 의료분쟁이나 의료소송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에서는 수술실 CCTV 설치·운영과 녹화 영상의 보호를 내용으로 하는 안규백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개정안과 무자격자 대리수술·유령수술시 의사면허를 취소하고 재교부 기간을 3년으로 규정한 김상희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개정안과 재교부 기간을 10년으로 규정한 윤일규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의 법안 상정과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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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최대집 회장 병원 이송…방상혁 부회장 바통 터치 


///부제 “투쟁 끝나지 않았다”…요구 사항 관철 지속


///본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단식투쟁 8일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상혁 상근 부회장이 그 뒤를 이어 단식에 돌입해 사실상 릴레이 단식의 모양새가 됐다.


최 회장은 지난 9일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회의 도중 이촌동 회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앰블란스로 중앙대학교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단식 6일째부터 단백뇨가 보이더니 단식 7일째 혈뇨까지 나타났으며 어지러움의 빈도가 증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 8일째 날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도 방문했으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단식 투쟁과 관련 “국민에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 환경을 위한 회장의 단식 투쟁에 대한 뜻을 이어받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최 회장의 뒤를 이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 의료계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할 방침이다.


방상혁 부회장은 의협 이촌동 회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최대집 회장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갔지만 투쟁은 끝이 아니다”라며 “최대집 회장을 대신해 지금 이 순간부터 단식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의협 천막농성장을 방문한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의료계와 정부 생각이 다르지 않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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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두바이 의대생들, “한국 한의학 배우러 왔어요!”


///부제 자생한방병원, 두바이 MBRU 의대생에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두바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Mohamm


ed Bin Rashid University Of Medicine and Health Sciences, MBRU) 의대생들이 한국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학업 성취도가 높고 촉망받는 MBRU 의대생 7명이 2주간 참여한다.


MBRU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Dubai Healthcare City) 내 첫 번째 의과대학으로 인류를 위한 혁신적인 통합의료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의대생들은 2주 동안 한의학 기초 이론 강의와 추나요법, 동작침법(MSAT) 등 한의치료 참관 및 체험, 진료시스템 교육, 원외탕전실 등 각종 시설 투어 등에 참여한다.


MBRU 의대생들은 응급침술인 동작침법 실습과 한약 조제 및 효과에 높은 흥미를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자생한방병원의 한·양방 협진 시스템에도 관심을 갖고 최근 정부의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자생한방병원의 ‘의사·한의사 한자리 진료’에 많은 호기심을 보이며 질문을 쏟아냈다.


‘의사·한의사 한자리 진료’는 재활과, 한방재활과, 영상의학과 등 한·양방 전문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와 소통하며 치료계획을 세우고 진료하는 통합의료 시스템이다.


MBRU가 유료로 진행되는 자생한방병원의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한의치료의 효과를 인정하고 의대생들이 의학 간 융합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의료인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두바이의 예비의사들이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사비를 들여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의학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생한방병원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해외의 예비 의사에게 알려 머지 않은 미래에는 의료한류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두바이에서 먼 한국까지 찾아와 낯선 한의학을 배우고자 하는 두바이 MBRU 의대생들의 모습을 보고, 이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JSD1 글로벌마케팅실 신지연 실장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다양한 국가의 의대와 협력해 의료 한류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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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김천시보건소, ‘한의약 자가 건강관리 교실’ 1·2기 운영


///부제 한의약 치료로 지속적 건강 관리 


///본문 김천시는 현대사회에 만연한 스트레스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한의약 자가건강관리교실’ 1·2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첫 개강한 ‘한의약 자가건강관리교실’은 건강모임을 조성해 사상체질 분류 설문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들의 체질에 대해 인지하고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의약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주 대상자간 건강생활실천 내용을 토론하고, 우울 및 스트레스 질환 예방을 위한 △한의약적 치료 △혈자리 지압법 교육 △마음챙김명상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자가건강교실에 참석한 한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참여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주간 진행되는 ‘한의약 자가건강관리교실’ 대상자들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개인별 증상에 따라 필요시 보건소 내에서 진행 중인 기타 프로그램 연계 등으로 지속적인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나갈 계획이다. 


손태옥 보건소장은 “한의약 자가건강관리교실을 첫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주민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의 정착이 지역사회의 건강생활 실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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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 미술치료  


///부제 한의학과 통합 치료…정신 건강 재활 치료에 효과 있어


///본문 대전대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제공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둔산한방병원 뇌신경센터(유호룡 교수)가 원내 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해 한의학적 치료와 미술치료를 통해 뇌질환 환자들의 몸과 마음의 통합적 치료를 위해 마련됐다. 


집단미술치료는 심리상담센터의 서경숙 교수, 박단아 미술치료사의 지도 하에 진행됐으며 뇌출혈, 뇌경색,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 및 뇌질환 후유증 환자들이 참석했다. 


뇌 질환 환자는 언어만을 이용해 치료하기는 어려우므로 비언어적 접근의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특히 미술을 이용한 치료는 다양한 미술재료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눈과 손의 협응력 향상과 자기표현을 통해 같은 증상을 가진 집단에서 지지나 공감 등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호룡 교수는 “최근 뇌질환 환자의 운동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의 재활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과 뇌졸중 후유증에 대한 미술치료와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밝혀져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경숙 교수는 “뇌 질환 환자의 경우 인지적 결함으로 인해 언어만을 이용해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미술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측면의 결핍을 채울 수 있다”며 “뇌질환 환자에게 한의학적 치료와 미술심리치료를 병행할 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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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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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청연이 카자흐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부제 광주송정역서 수영대회 참가 선수단 환영식 및 기념품 전달


///본문 청연한방병원·요양병원(이하 청연)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카자흐스탄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청연은 광주송정역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단에 부채와 FPT크림, 한방파스 등 기념품을 나눠주며 환영 행사에 참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날 광주에 도착한 카자흐스탄 선수단은 청연의 뜻밖의 선물에 큰 호응을 보였으며 선전을 다짐했다.


청연은 카자흐스탄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16년 카자흐스탄에 한의약 홍보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등 다양한 정부사업을 수행한 것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한의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에 청연은 카자흐스탄 선수단 입국 소식에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으며, 이상영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민서포터즈 단장을 맡아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청연은 공식 지정 병원으로 선정돼 대회 기간 동안 경기구역 내 환자 발생시 진료와 처치, 처방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번에 참여하는 의과 의료진은 청연한방병원에서 2명, 수완청연요양병원 6명, 서광주청연요양병원에서 6명 등 총 14명이다.


이와 함께 한의과 의료진 2명은 경기장 메디컬센터에서 침, 부항 등 다양한 한방 진료를 진행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 선수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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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우수 한약재 유통 위해 생산농가와 소통 확대


///부제 옴니허브, 전국 한약재 계약재배 농가 대상 간담회 개최 


///본문 전국 한약재 생산농가들이 거창에 모여 독활과 자소엽의 친환경 재배 방법을 공유하고 우수 한약재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한약재 유통 전문회사 옴니허브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서 전국 한약재계약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3번째다.


9개 지역 11개 농가에서 17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재배방법, 올바른 가공방법, 약용작물 재배와 유통의 문제점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거창에 위치한 계약재배 농가의 독활과 자소엽 재배지를 직접 시찰하며 거창 농가의 친환경 재배 방법을 공유해 참여한 생산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옴니허브는 “계약재배 농가들의 진정성이야말로 안전한 국산 한약재 유통과 한의학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직접 계약 재배하는 품목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수입에 의존했던 반하와 패모에 대해서도 종자를 보급, 국산 약재의 자립도 역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의사와 함께하는 산지체험’, ‘처방별 맞춤형 약재 홍보’ 등 올바르게 키워진 효과있는 국산 약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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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작지만 힘을 보탭니다!”


///부제 전주 수한방병원, 사랑의 선풍기 200대 기부 


///본문 천사도시 전주에 어려운 이웃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는 나눔의 손길이 전해졌다.


전주시는 임선영 전주 수한방병원 원장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풍기 200대를 기탁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선풍기 후원은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주시지회 후원회장인 임 원장이 올해로 4년째 전주시지회장 정인스님, 임현기 도지회장과 협력해 추진하는 나눔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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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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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선행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중증 자폐 스펙트럼 소아에 대한 가족 중심 음악치료 효과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중증 자폐 스펙트럼 소아의 가족 중심 치료 + 음악요법 = 사회적 참여 촉진




서지사항


Thompson GA, McFerran KS, Gold C. Family-centred music therapy to promote social engagement in young children with severe autism spectrum disorder: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 Child Care Health Dev. 2014 Nov;40(6):840-52.




연구설계


parallel, randomised




연구목적


사회적 참여 능력에 대한 가족 중심 음악 치료의 영향을 조사




질환 및 연구대상


DSM-IV-TR상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언어적 의사소통이 제한 또는 불능)를 가진 36~60개월 소아 23명




시험군중재


가족 중심 음악 치료(15년 이상 임상 경험이 있는 음악 치료사가 30~40분 동안 소아의 흥미에 따라 부모와 협력하여 노래, 즉흥곡, 율동 등을 16주간 주 1회(14.01 ± 1.22회) 가정 내에서 수행하는데 상호작용을 위해 소아의 행동 및 반응과 관련된 기타, 타악기, 노래 등을 사용) + 조기 중재 프로그램(가족 중심 프로그램 1.71 ± 0.54 시간/주; 언어 치료, 작업 치료, 응용행동분석 1.00 ± 1.31 시간/주) 12명




대조군중재


조기 중재 프로그램(가족 중심 프로그램 1.55 ± 0.85 시간/주; 언어 치료, 작업 치료, 응용행동분석 0.64 ± 0.64 시간/주) 11명




평가지표


표준화된 부모-보고식 평가, 의사의 관찰(양적 분석), 부모 인터뷰(질적 분석)를 치료 전후 비교 


1차 평가 지표: 


Vinland Social-Emotional Early Childhood Scales(VSEEC; 사회적 상호작용 평가) 


2차 평가 지표: 


Social Responsiveness Scale Preschool Version for 3-Year-Olds(SRS-PS; 사회적 전반 반응 평가); 


MacArthur-Bates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ies, Words and Gestures (MBCDI-W&G; 조기 언어 기술 평가); 


Parent-Child Relationship Inventory(PCRI; 부모 양육 태도 평가); 


Music Therapy Diagnostic Assessment(MTDA; 음악요법 중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및 개인 간 참여에 대한 의사 관찰)




주요결과


배정된 대로 분석한 결과 가족 중심 음악 치료가 VSEEC에서 유의한 효과(P<0.001)를 보였고, MTDA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있었다(P=0.001). 부모 인터뷰의 질적 분석(부모-소아 관계 인식, 소아 인식, 소아에 대한 반응)에서는 부모-소아 관계가 더 강하게 되었음을 보였다. 반면 SRS-PS, MBCDI, PCRI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저자결론


가족 중심 음악 치료는 가정과 공동체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개선하지만, 언어 기술이나 전반적인 사회적 반응은 개선시키지 못한다.




KMCRIC 비평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소아는 단음과 곡조의 장단기 기억이 우수하고 [1] 절대 음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2] 어려서부터 음악에 강한 선호를 보이고 음악적 감성을 이해할 수 있어 [3] 음악 치료의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음악 요법 중에서는 작곡된 노래와 즉흥 음악 요법이 두드러지게 사용된다 [4]. 하지만 2011년 코크란에서는 청각 통합 치료나 기타 소리 요법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5]. 이는 대규모 연구가 부족하고 평가 지표가 다양하여 근거의 통합이 어렵기 때문으로, 향후 적절한 연구가 많아지면 결론이 수정될 수 있다.


음악을 기존 치료에 추가한 연구가 발표되고 있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음악을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 치료가 더 많은 단어 습득과 모방 행동을 보였고 [6], 언어 행동 분석과 결합할 경우 반향 언어와 언어 훈련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있었다 [7]. 본 연구도 가족 중심 치료에 음악을 활용한 결과 단독 치료보다 사회적 상호작용을 개선하였다. 이는 음악 치료가 비음악 치료보다 사회적 반응 행동을 증가시킨다는 기존 연구 [8]와 유사한 결과다. 표본 수가 작고 비맹검된 부모의 보고를 활용한 한계가 있지만 다양한 양적 질적 평가 방법으로 심층적인 분석을 시행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




참고문헌


[1] Stanutz S, Wapnick J, Burack JA. Pitch discrimination and melodic memory in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s. Autism. 2014;18(2):137-4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150888




[2] DePape AM, Hall GB, Tillmann B, Trainor LJ. Auditory processing in high-functioning adolescents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PLoS One. 2012;7(9):e44084.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984462




[3] Molnar-Szakacs I, Heaton P. Music: a unique window into the world of autism. Ann N Y Acad Sci. 2012;1252:318-24.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524374




[4] Simpson K, Keen D. Music interventions for children with autism: narrative review of the literature. J Autism Dev Disord. 2011;41(11):1507-14.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203898




[5] Sinha Y, Silove N, Hayen A, Williams K. Auditory integration training and other sound therapies for autism spectrum disorders (ASD).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1;(12):CD00368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161380




[6] Sandiford GA, Mainess KJ, Daher NS. A pilot study on the efficacy of melodic based communication therapy for eliciting speech in nonverbal children with autism. J Autism Dev Disord. 2013;43(6):1298-307.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065117




[7] Lim HA, Draper E. The effects of music therapy incorporated with applied behavior analysis verbal behavior approach for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s. J Music Ther. 2011;48(4):532-50.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506303




[8] Finnigan E, Starr E. Increasing social responsiveness in a child with autism. A comparison of music and non-music interventions. Autism. 2010;14(4):321-48.


https://www.ncbi.nlm.nih.gov/pubmed/20591958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3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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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라틴어’, 2019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부제 이영종 가천대 교수 著, 천연물 소재에 사용되는 라틴어 총괄적 다뤄


///부제 교육부·대한민국학술원, 심사위의 다단계 평가 통해 총 286종 선정


///본문 지난 9일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374개 출판사가 발행한 3459종의 국내 초판 학술 도서(발행일 2018.3.〜2019.2. 기준) 중 286종(인문학 65종·사회과학 95종·한국학 40종·자연과학 86종)이 2019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천대 한의과대학 이영종 교수가 저술한 ‘한약 라틴어’가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약 라틴어’는 한의약학, 생약학, 천연물학 등의 학문 분야에서 기초가 되는 천연물 소재(素材)에 사용되는 라틴어를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라틴어 운용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라틴어 문법을 기술하고 있다. 


또한 라틴어 문법을 바탕으로 △동물과 식물의 라틴 학명 명명법 △한약재 및 한약제제의 명명법 △라틴어 조어(造語)의 기본 지식 △처방을 비롯한 상용 축약어의 규칙과 축약 방법 등을 ‘대한민국 약전’과 ‘대한민국 약전외 한약(생약)규격집’을 바탕으로 기술했으며, 더불어 라틴 학명에 사용된 약용식물의 속명(屬名), 종소명(種小名), 명명자에 대한 해설을 수록해 라틴 학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 


한편 올해 도서 선정은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단계 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저술 내용의 전문성·독창성·학문적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286종의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를 오는 19일까지 조사한 후 총 33억원 상당의 도서를 올해 하반기에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1교당 1500만원〜4000만원 내외)할 계획이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매년 300여개 대학도서관에 10만여권의 우수학술 도서가 보급돼 교수, 학생들의 교육·연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일반도서와 달리 시장 기능에만 맡겨서는 활성화가 어려운 학술도서의 저술·출판을 활성화하고, 연구자들의 저술 의욕을 북돋아 기초학문 분야 연구저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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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의료 등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 대학생 캠프 ‘성료’


///부제 한의·물리치료 382명 등 850여명 주민 대상 다양한 재능나눔활동


///본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전북 익산시 성당면·용안면 일대에서 대학생, 사회봉사단체, 한국농촌건축학회 등 2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 대학생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는 여름캠프는 대학생 봉사단체뿐만 아니라 사회봉사 단체, 학회 등도 참여해 다양하고 폭넓은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대학생 캠프에서는 3박4일간 총 850명의 마을주민과 89농가에 대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완료했다. 


지난 2일 대학생 캠프 첫날 발대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한방·물리치료(382명) △노후주택 집수리(8가구) △치과치료(78명) △마을벽화(2개 마을) △이·미용·장수·가족사진(232명) △건강·식생활교육(36명) △고령가구 집 청소 및 일손 돕기(7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잃어버린 결혼식을 되찾아주는 행사인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 학생들은 신부화장, 웨딩촬영 및 잔치 음식을 대접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 마지막 날에는 ‘이장님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마을공동체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익산 성당면에 혼자 사시는 78세 할머니는 “손자 같은 어린 학생들과 나이 드신 교수님이 이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이 세는 우리집 지붕을 정성껏 고쳐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농식품부 조재호 농촌정책국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농촌재능나눔은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세대를 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태안군, 한의약 건강주치의 운영해 ‘의료사각지대’ 해소한다


///부제 오는 9월까지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본문 태안군이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일환으로 한의약 건강주치의를 운영,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9월까지 공중보건한의사가 중증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를 운영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중증 재가 장애인에게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수준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군은 대부분의 장애인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질병과 합병증, 기능부전, 통증 등을 한의중재(침, 부항, 지압, 한약제제 처방 등)를 통해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태안읍, 근흥면, 소원면의 중증 장애인과 보호자 등 17명을 대상으로 올해 5~9월 △한의약 기본건강관리(개인력 조사, 주요증상 평가, 건강상태 파악) △한의약 근골격계 건강관리(침, 부항, 테이핑, 한약제제, 건강상담 및 생활습관지도) △방문재활치료(맞춤형 재활운동, 운동방법지도, 보호자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중보건한의사를 포함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팀을 구성하고 전문성있는 종합 건강관리를 추진, △식생활·영양 △욕창·낙상방지교육 △구강관리교육 등도 병행하고 2차적 장애 및 합병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포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보호자에 대한 건강상담과 교육을 통해 건강 인식도를 높이고 재가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우리집 한의약 건강주치의’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운영하는 ‘2019년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표준프로그램 시범사업’이며 태안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 중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지역사회 중심 건강증진에 주력”


///부제 조인성 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본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사진)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중심 건강증진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4일 보건의약분야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조 원장은 “사람중심 신뢰경영을 핵심철학으로 안정감 있는 기관운영을 꾀하고 건강정책을 견고하게 다지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와 건강투자, 즉 ‘건강증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임을 강조하며 지난 4월 보건의 날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말을 상기시킨 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역시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에 주력해 건강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지역보건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건강증진을 활성화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 통합관리가 가능하도록 민관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을 모색,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커뮤니티 케어’가 가능하도록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향후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체계 확립이라는 정부 국정과제를 달성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의 건강증진 정책이 국민의 삶에 체감되는 현실로, 중앙정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공공과 민간을 이어주는 가교로 충실히 역할함으로써 ‘온국민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사)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 약침 캠프 개최


///부제 전북 익산에서 지역 주민 무료진료 및 약침 강의 진행


///본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대한약침학회, 경희대학교, 우석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간호학과와 함께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약침 캠프를 진행했다.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 용머리 고을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약침학 강의와 지역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 무료진료가 이루어졌으며 (사)약침학회 강인정 회장과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육태한 교수 등 임상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 6명과 경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간호학과 학생 20명이 함께 하였다.


이번 사업을 공동 주관한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은 “향후 (사)약침학회와 협력하여 많은 한의학과 학생들에게 약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의료 현장에서 약침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마련하겠다”며, “약침을 이용한 한의 의료봉사로 약침의 효과성과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 더욱 많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육태한 교수는 “한의학과 학생들에게 약침술에 대하여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약침 캠프에 참여한 대구한의대학교 최원호 학생은 “캠프를 통해 한의학과 학생들이 약침에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약침학회와 대한약침학회는 약침의 세계화와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저명한 학자들과의 교류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i-SAMS 2019를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대학교 GEC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씨와이, 건강기능식품 ‘더한’ 출시 사업설명회 성료 


///부제 한의사가 연구·개발…한의 의료기관에서만 판매, 홍보마켓팅도 지원


///본문 연구개발 중심의 한의약 선도기업 씨와이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한’ 출시를 기념한 사업 설명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 초청된 한의사 약 220여명이 참석해 더한 건기식 제품 소개, 마케팅 플랜, 추후 추진계획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더한은 한의사가 연구개발한 건기식 브랜드로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는 강황,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폴리스 건기식 3종과 홍삼을 함유한 아미노산, 소화에 도움이 되는 멀티자임 일반식품 2종까지 총 5종 제품을 이번 사업설명회를 기점으로 선보였고 행사에 참석한 한의사들에게 현장 시음 및 판매를 통해 출시를 본격화했다.


씨와이는 한의 의료기관에서 판매되는 건기식 제품의 개발 및 유통을 통해 하반기까지 제휴 판매처를 늘려갈 계획이고 추가 제품을 지속 개발해 자체적인 리테일 구조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윤영희 씨와이 대표는 “건기식 유통경로는 일반 매장, 방문판매, 인터넷 등 다양하지만, 한의원에서만 판매되는 건기식은 업계에서도 최초”라며 “한의원만이 오롯이 판매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진해 한의계와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한의원에 제품을 공급만 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판매지원 및 홍보마케팅까지 계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더한 건기식은 판매를 원하는 전국 한의원, 한방병원이면 어디에서나 입점이 가능하며 소비자들은 더한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제품 정보와 가까운 구매처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씨와이는 올해까지 3종의 건기식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한의원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군을 계속 연구개발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영희 대표는 “한의원에서 판매되는 제품인 만큼 기업 내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분을 고민했다”며 “제품 정보 및 판매에 대한 기본 내용을 담은 판매 매뉴얼은 물론, 개원 한의사들과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해 제품에 대한 피드백, 판매에 대한 논의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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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한의학의 진정한 가치, 일본 현지에 널리 알리고 싶다”


///부제 마에다 신지 대표(사단법인 한방스타일협회)


///부제 10년 전 일본병원서 완치 어렵다던 목디스크 한의치료로 완쾌 후 ‘관심’


///부제 한의학 세미나, 체험프로그램 등 운영 통해 한의학 알리기에 앞장서


///부제 서적 발간 등 한의학 알릴 수 있는 출판사업 및 인터넷 플랫폼 사업 추진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2015년 설립된 이래 일본 현지에 한의학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한방스타일협회 마에다 신지 대표로부터 협회의 활동과 함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본다.   


Q. 한방스타일협회의 주요 활동은?


“2013년 11월 오사카에서 개최된 한방산업진흥원(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주최의 한방세미나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돼 2014년 2월 한의학에 관심이 있는 여러 업계 사람들을 모아서 시찰 투어를 하게 됐고, 이후 투어 참가자 중심으로 한의학을 배우려고 하는 커뮤니티가 형성됐다. 그 멤버가 중심이 돼 2015년 2월 사단법인 등록 및 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협회 설립 이후 나고야에서 건강 관련 행사에 한의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일부터 시작해 부산, 대구, 제주, 천안 등에 위치한 한의약 관련 단체와의 MOU 체결, 한국관광공사 나고야지사·후쿠오카지사에서 한의약 공부 모임의 정기적인 개최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도쿄·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에 운영위원회가 생겨 세미나, 체험프로그램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Q.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0년 전에 목 디스크로 판명됐는데, 당시 일본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지인의 소개로 서울에 있는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는데, 침 치료와 한약 복용을 통해 완치된 경험이 있다. 이후 일본에 없는 동양의학 전문의료기관의 가치를 실감하고, 일본에도 한국 한의학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한국은 일본과는 달리 의료이원화 체계 속에서 한의학을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통해 별도의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연구·발전시켜왔다. 일본에서도 현재 ‘캄포’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병원도 있고, 열심히 동양의학을 공부해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의사들도 많다. 그러나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은 기초적인 개념이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한국에서는 독립된 한의과대학이 있고, 한의사의 포괄적인 치료가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점, 과학이 발달한 현대사회에 맞게끔 진화시키고 있는 점 등이 일본과의 큰 차이점이고 부러운 부분이다.”


Q. 부산시한의사회와 교류가 활발하다.


“협회가 창립된 이후 부산시한의사회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한방의료관광연맹’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동양의학을 가르치는 교육기관들은 대부분 중의학 관련 기관이다 보니, 중의학과 차별화하기 위해 부산에서 한의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세미나에서는 한국만의 독자적인 체질의학인 사상의학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 왔다. 이 사상체질 아카데미는 아직 초급 수준의 강좌를 3번밖에 개최하지 않았지만 아주 호평이고 더욱 공부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부산시한의사회와 부산시청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사업과 한의치매예방사업의 경우에는 일본사회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은 분야이며, 이들 사업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Q. 일본에서 한의학에 대한 반응은 어떠한가?


“활동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일본에서는 동양의학은 중의학밖에 없다고 인식됐었다. 한의학이라는 말 자체가 인식이 되지 않아 초창기에는 이상한 약을 판매하는 수상한 단체로까지 보는 시선도 있어 사단법인 등록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협회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사람들 중 한류드라마에 나오는 한의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은 현대에도 활약하는 한의사를 접해 한국문화에 더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중의학 또는 캄포의학을 배웠던 사람들도 한국 한의학을 알게 되니까 신선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Q. 한의학이 일본 진출에 있어 노력할 부분이 있다면?     


“지금까지 저희가 개최하는 세미나에 많은 한의사들이 거의 무상으로 강의를 해줬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일본 각지에서는 한의학 팬이 생겨나고 있으며, 아직까지 치료를 받으러 한국까지 가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한의학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일본사회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저희들 활동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았지만, 한의학이 진정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이해할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건강에 관한 정보는 온갖 매체에 넘치고 있지만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의아해 하는 모습은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구태의연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신뢰를 얻는 길은 아프고 고민하는 사람을 돕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접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Q. 한의약의 강점을 꼽는다면?


“일본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해 의료와 개호비용이 나라에 큰 부담이 돼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는 치료에 중점을 둬왔지만 의료비용이 너무 커지고, 의료종사자 수의 부족으로 현재는 건강유지관리와 재택의료로 정책 방향을 바꾸고 있다. 이를 위해 후기 고령자(75세 이상)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2025년까지는 전국의 병원 병상수를 대폭 줄이고, 지역의료 포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은 국가적인 심각한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방의학의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일본에는 생활습관이 서구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는 질환들도 있어, 동양의학이 생활에 뿌리박고 있는 한국에서 배울 것이 많다. 


최근 들어 서양의학을 보완해 ‘미병’부터 관리하는 예방의학적인 측면이 강한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의학은 시간이 걸려도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만큼 앞으로 일본에서 한의학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한의학의 근본적인 정신 및 치료적인 특성도 함께 소개해 상업적인 부분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해 나가려고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5년간의 활동이 한의학의 존재 자체를 알리는 일에 집중했다면 향후에는 한의학을 더 깊이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주고, 더불어 한의학을 삶의 지혜로 살리기 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정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예를 들면 세미나에 참석하고 싶어도 못가는 지방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글을 통해 한의학을 접할 수 있는 ‘출판사업’이 필요할 것이고, 인터넷 시대인 만큼 디지털 온라인매체로 교육받을 수 있는 플랫폼도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사업은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향후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기능)식품, 의료인까지 내세워 허위·과대광고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업체 36곳 9개 제품 적발


///본문 의료인을 내세워 허위·과대광고한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의사와 한의사 등을 동원해 허위·과대광고를 하고 161개 인터넷 사이트에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 온 판매업체 36곳(9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의사나 한의사 등이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고 광고하는 41개(건강기능식품 14개, 식품 27개) 제품과 이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 1213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건강기능식품 자율광고심의 위반이 56건,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이 84건, 체험기이용 등 소비자기만 20건, 타사 비방 1건 등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의사가 만들었다는 ‘탄탄플란트정’ 제품은 “잇몸건강”, “특별한 7가지 부원료를 사용”했다는 광고로 자율광고 심의 내용과 다르거나 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고 광고하다 적발됐다.


‘○○○ 원녹용’ 제품과 ‘한제원공신보’ 제품은 “면역력·혈액순환에 좋다”는 광고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했으며 ‘○○○의 강화약쑥 보감’ 제품은 체중이 빠졌다는 SNS 체험사례를 쇼핑몰에 광고해 소비자를 기만했다.


‘녹옥고’ 제품은 “녹용 씻은 물이 아니며, 녹용함량이 0.1%의 타 업체와는 다르게 4.23% 넣었다”며 다른 업체의 제품을 간접적으로 비방하거나 다른 업체의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36개 판매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161개 판매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은 의료전문가가 나오는 광고가 소비자의 제품 구매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홈쇼핑·인터넷 쇼핑몰 등에 의사·한의사·교수 등이 나와 허위·과장 광고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점검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국민의 건강, 국민의 삶에 초점


///본문 지난 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했던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9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대집 회장은 단식 기간동안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단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의료개혁을 위한 6가지의 선결 과제를 제시했다. △문케어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 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정부의 건강보험 국고보조금 긴급 투입 등이 그것이다. 


최 회장은 특히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을 소리 높여 말했다. 이는 결코 밥그릇 싸움이 아니고, 오로지 국민건강의 악화를 막기 위한 투쟁이라고 했다.


단식을 시작한 이튿날도 최 회장은 한의약 폄훼의 말 폭탄을 터트렸다. ‘한방불법 혈액검사 처벌 촉구 및 보건복지부 무면허 의료행위 방치 규탄’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이 그것이다. 그는 복지부가 유권해석으로 인정했던 한의사의 혈액 검사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한의사의 혈액검사는 무면허 의료행위이며, 이 같은 행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일 째 되던 날은 문케어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사일 째는 의료전달체계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의 핵심 키워드는 부정이다. 국가의 의료정책 및 한의사의 정당한 의료행위를 부정했다.  


단식(斷食)은 왜 하는가. 단식(斷食)은 대표적인 비폭력 저항 투쟁이다. 생명 유지의 필수 영양분을 끊고 온몸으로 싸우겠다는 결기를 보여주는 행위다. 끊는다는 것은 들어가는 것만 끊는 게 아니다. 들어가고, 나오는 모든 것을 끊는 게 단식이다. 


그래서 단식은 침묵의 몸짓이자, 그 자체가 강렬한 저항 의식이다. 하지만 최 회장은 단식투쟁 내내 수많은 말을 내뱉었다. 침묵의 저항을 포기하고, 숙성되지 못한 말의 잔치를 벌였다. 


혈액검사를 하는 한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는 일벌백계해야 한다. 한의사의 불법 행위를 방치하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 증오와 폄훼로 가득찬 언어가 난무했다. 


말은 연어처럼 귀소 본능을 지닌다. 무차별적으로 내뱉은 말들은 훗날 자신을 향해 비수(匕首)로 되돌아간다. 단식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침묵의 가치를 너무 가벼이 여겼다. 깊은 침묵으로 호소해야 울림이 있다. 하지만 그는 침묵 대신 웅변을 선택했다. 국민의 건강, 국민의 삶, 국민의 인식과 한참 동떨어진 거친 말은 양의계를 더욱 고립시킬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