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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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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2218호

///날짜 2019년 6월 24일

///시작

///면 1,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미래 의료에 선제적 대응 위한 실질적 방안은?

///부제 “고령화 시대, 빅데이터·스마트헬스케어 활용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부제 한의학 이론에 충실한 융·복합 연구의 임상 활용 위한 제도적 뒷받침 필요

///부제 국민의 니즈 담아내는 것이 핵심…제도 개선, 바텀 업 방식도 고려해야

///부제 복지부, 제1차 한의약 미래기획포럼 개최

///본문 ‘한의약 분야 융·복합 기술 개발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이 지난 18일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정형선 교수의 ‘보건의료의 현재와 미래’,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의학부 이상훈 책임연구원의 ‘한의약 중흥을 위한 미래 R&D 전략’,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김남권 단장의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개발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한 고령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정형선 교수는 빅데이터, 스마트헬스케어 활용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 IOT를 활용해 임상현장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임에도 스마트헬스케어를 통한 의료 접근성 향상의 가능성을 특정 직역의 이익에 손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해서 기득권 보호 차원에서 반대한다던지 민영화, 영리화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갇혀 반대해서는 안된다는 것.

정 교수는 “빅데이터, 스마트헬스케어를 잘 활용해 의료체계에서 의료가 보다 질 높고 효율적으로 제공되며 의사인력 부족으로 돌보지 못하는 계층이 의료서비스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나 의료 관련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의료에 AI 사용이 당연한 사회가 올 것이고 이로 인해 미래 의료는 All-in-One 의료시스템의 해체와 건강보험의 위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책임연구원은 지난 5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 한의약 분야가 전혀 포함되지 못했는데 한의약 연구 혁신 및 R&D 확대를 위해 △한의약 R&D 투자 확대 추진 △융합형 의료기기 개발 △예방용 한약제제 개발 △융합의학센터 설립 △시장진입 지원에 대한 내용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의 기반의 미래융합의학 발전전략과 미래 융복합 R&D 인프라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김남권 단장은 한·양방 협진과 통합의학, 플랫폼 등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요구되며 의료 분야 외 융합연구의 △경제성(비용편익), 시장분석 지원 △다학제, 다기관, 정부의 협력체계 구축은 탑 다운 방식으로, △산업계, 임상현장 등을 중심으로 한 다학제 연구플랫폼 △개발 및 인허가 관련 연구모형 및 연구경로 지원 △인허가 프로세스 지원은 바텀 업 방식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한의의료 발전전략’을 주제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 벤플 이경전 대표, 제노텍 임시규 기술연구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 화목한의원 박경숙 원장, 뜨레봄한의원 정훈종 부원장 등이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오늘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꺼낸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육성법에서는 한의약을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ㆍ개발한 한방의료행위 및 한약사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지만 임상현장에서는 같은 한약이라도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것을 한의사가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전체 신의료기술평가 신청건수 2121건 중 의과가 2040건인 반면 한의는 42건에 불과할 뿐 아니라 신청된 것 중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것은 단 한건도 없었다고 설명한 이 원장은 “의료도구나 신의료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수가가 개발되고 그 분야가 발전할 수 있겠는가? 의사와 한의사 수로 보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한의 비중이 20%는 돼야 하는데 현재 고작 3.7%에 불과한 것이 과연 한의계 자체의 문제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한의약이 국민에게 다가가고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해결돼야 할 제도적 문제가 분명히 있고 여기에는 당사자들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들이 풀어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열 원장은 “인공지능 없이 진료하는 의사는 경쟁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의계도 이에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데이터는 한의계가 함께 모아야 하고 알고리즘은 한의학연구원에서 만들게 될 것이다. 다만 새로운 알고리즘을 사용할 테스트베드로서 한의학연구원 내에 임상연구센터가 필요하다. 여기에서 유효하다는 결과가 나오게 되면 한의계 전체로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와 원격의료가 발전되면 사람을 대체하는 형태가 아니라 의사의 의료행위를 도와주는 형태로 발전해 의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한 이경전 대표는 “딥러닝이 한의학과 비슷하다. 한의학이 비판받는 것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논리적 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재현성이 약하다고 하는데 딥러닝이 그렇다. 문제를 풀면서 실수도 하고 문제를 풀었는데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딥러닝과 한의학의 이러한 유사성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미래를 본다면 10대와 20대에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도 고민할 것을 제언했다.

정밀의료진단 분야에 한의약이 접근할 요소가 많다고 설명한 임시규 소장은 임상시험 결과 등 실질적으로 근거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대규모 실험이 요구되며 원재료인 한약재의 품종부터 원산지, 약효까지 일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안전성·유효성뿐 아니라 안정성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경숙 원장과 정훈종 부원장은 융복합 연구가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의학적 이론에 충실해야 하며 한의약이 가진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연구방법론으로 접근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이러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산물은 한의 임상가에서 초음파 등 의료기기를 활용해 바로 검증되고 증명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석 부회장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들며 융복합은 한의학과 의료기술을 꿰는 것인데 임상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는 만큼 정부가 국민과 미래 한국 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제도적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은 한의약의 중흥과 융복합, 국민의 건강증진이 연계되는 접점은 결국 국민의 니즈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 과장은 제도개선을 위해 바텀 업 방식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심하고 한의약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필요”

///부제 이창준 국장, 올 하반기까지 한의약 발돋움 중장기 로드맵 마련

///부제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

///본문 보건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국민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심하고 한의약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라는 원칙에 따라 첩약 급여화 및 한약제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지난 18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포럼에서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먼저 "한의학이 국민 생활속에서 경험의학으로 자리매김해왔는데 현재 근거중심 의학, 현대의학에 맞는 표준화, 과학화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를 헤쳐나가야 한의학이 국민속에 제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약이 어떻게 하면 미래 의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롭게 도약할 것인가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어 첩약 급여화와 한약제제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심하고 한의약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부분에 원칙을 갖고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의계 내부에서 회원 투표로 결정해야한다거나 조제내역이 공개되고 받을 수 있는 비용이 줄어들며 조제권을 빼앗겨 궁극적으로 한의계가 오히려 퇴보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는 그러한 우려를 같이 고민하면서 지금보다 한의계가 국민건강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범사업도 한의계가 선택적으로 참여해 이렇게 해 보니 문제가 없겠구나하는 것까지도 함께 고민할 것이다. 제제문제 역시 한의계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 다른 직능과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해 전체적으로 한의계와 한의계를 둘러싼 의료영역이 잘 협업해 나가는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상대가 있고 단기간에 해결되기 보다 의원단위 협진과 같은 협업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도록 단계적, 점진적으로 가게되면 조금씩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속도로 한의계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도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약에 융·복합 이뤄지려면 사회적 편익·환경 조성돼야”  

///부제 김남권 단장, “정부 인허가 프로세스 지원과 규제 샌드박스 지원 필요”

///본문 한의의료의 융·복합 기술개발에 앞서 사회적 편익과 환경 조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개발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기술개발을 통한 의료 소비자의 편익과 실제 연구가 실행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김남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CPG) 사업단장은 지난 18일 열린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에서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개발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남권 단장은 “한의의료의 융·복합 기술 개발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라 두 가지 형태(의료분야 내 융합·의료분야 외 융합)로써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한의의료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통합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연구지원 인프라와 법 제도 지원 인프라, 산업화 지원 인프라로 나눠 보면 융합 연구 자체가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또 실제 연구가 실행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가 있는 의료기관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건강보험 최종안 마련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 다할 것”

///부제 첩약건강보험 추진연대 김규식 상임대표·백은경 공동대표

///부제 ‘13년, ‘17년, ‘19년 단 한번도 최종안은 없어…그럼에도 억측만 난무한 상황

///부제 세부적인 최종안 나오지 못한다면 한의계의 발전은 항상 제자리걸음일 뿐

///부제 건보 추진 청원서 확보 및 회원투표 요구서 철회, 중앙회 모니터링 지속

///본문 최근 한의계에서는 첩약 건강보험과 관련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과 많은 우려를 안고 있는 만큼 즉각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첩약의 건강보험에는 한의계의 미래를 담을 수 있다며 첩약의 건강보험 추진을 적극 지지하는 ‘첩약건강보험 추진연대’가 발족돼 첩약 건강보험을 찬성하는 회원들의 청원서를 모집하는 등 첩약 건강보험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추진연대는 발족문에서 △협회는 최선을 다해 최종안을 만들 것 △전국의 모든 한의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첩약건보가 되어야 한다 △전국적 실시가 무산된다면, 참여 희망 기관들만의 첩약건보라도 실시돼야 한다 등의 주장과 함께 지금까지 한의계에서는 첩약 건강보험의 최종안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최소한 최종안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첩약건강보험 추진연대 김규식 상임대표 및 백은경 공동대표로부터 추진연대를 구성하게 된 이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첩약건강보험 추진연대를 구성하게 된 이유는?

“첩약 건강보험의 세부적인 최종안을 꼭 보고 싶다. 한의계는 2013년에 첩약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해 큰 내홍을 겪은 바 있다.

당시에는 ‘첩약 건보 시범사업, 2000억원 규모, 3년간 시범사업’이라는 안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까지 통과된 상황이었지만, 세부적인 최종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한의계의 반발로 폐기됐다. 또 2017년에도 첩약 건보 추진만을 안건으로 한 투표에서 회원들은 일단 찬성했지만, 이때도 역시 세부적인 최종안은 없었다. 이제 2019년에 들어 첩약 건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세부적인 최종안이 도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한의계는 다시 큰 내홍이 생기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한의계는 세부적인 최종안이 도출되려고만 하면 엄청난 분열이 생기고, 협회장 해임과 같은 내부정치에 악용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최종안이 나오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첩약 건강보험의 실행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인 최종안을 도출해내야만 한의계 분열의 한 요소를 없앨 수 있고 한의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첩약건강보험 추진연대를 결성하게 됐다.”



Q. 첩약 건강보험을 반대하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모든 정책에는 반대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2017년 첩약 관련 회원투표에서도 22% 정도는 반대를 했다. 이처럼 모든 정책에는 항상 반대가 있지만 세부적인 최종안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 같다. 한의계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세부적인 최종안이 나온 이후 논의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첩약 건강보험 반대를 빌미로 회장 해임의 건이 회원투표 안건에 함께 들어가 있다. 정책에 대한 찬반 투표에 해임에 대한 안건이 들어가 있다는 것은 투표자체의 순수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해임투표는 발의만 돼도 투표가 끝날 때까지 약 한달여간은 회장·수석부회장의 직무가 정지되게 된다. 투표 요구서를 보낸 회원들도 회장해임의 건에 대해서 직무정지 부분까지 알지 못했다면, 투표 요구서 제출 철회를 고려해야 할 것이며, 향후 투표요구서를 제출하는 회원들도 해당 부분을 고려해 요구서 제출을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현재 업무를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회원들 대부분이 진료에 얽매어 있어, 뜻은 함께하더라도 행동을 함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찬반간 의견 대립이 매우 과열돼 있는 상황이어서 건전한 논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부분도 있다. 이와 함께 청원서나 광고물 등을 제작·인쇄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혹여 여유가 되는 회원들이 있다면 청원서에 기재돼 있는 후원계좌로 후원금을 보내준다면 업무를 추진하는데 소중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세 가지 어려움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건전한 논의가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 집행부를 포함해 향후 모든 한의계의 집행부는 회원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면서 정책을 준비해 회원간의 반목과 대립과열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첩약 건강보험 최종안이 나올 때까지도 현 집행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소홀히 하면 안될 것이다.”



Q. 향후 추진계획이 있다면?

“이번에도 세부적인 최종안이 나오지 못한다면, 한의계는 항상 제자리걸음만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제일 우선하는 것은 최종안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최종안을 보고 투표하자’는 내용에 동의하는 회원들의 청원을 모으고, 우리 연대가 활동을 늦게 시작하였기 때문에 이미 회원투표 요구서를 제출한 회원들 중 탄핵안에 대해 잘 몰랐거나 최종안 투표에 동의하는 회원에게는 요구서 철회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회가 약속한 부분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다.”

한편 첩약건강보험 추진연대에서는 발족 이후 첩약 건강보험 추진에 찬성하는 회원들의 추진 청원서를 모으고 있다.

청원에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은 △소속지부 △소속분회 △성명 △면허번호 △연락처 등을 기재해 팩스(032-232-7529)로 전송하거나 사진으로 촬영 후 이메일(cheobyag@gmail.com), 카카오톡(아이디: cy2019), 휴대폰 문자(010-3361-1929) 등으로 보내면 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혈액검사를 시작으로 한의사 역할 더욱 확대”

///부제 울산지부, 혈액검사기기 사용운동 및 혈액검진 교육 실시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가 지난 18일 협회회관에서 각 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기기 사용운동 및 혈액검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고동균 의무·법제이사, 최건희 상근한의사, 울산지부 회원 및 소속 간호조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 채혈의 기본적 정의 및 혈액의 구성 교육을 시작으로 △정맥 채혈 준비사항 △정맥 채혈 방법 △정맥 채혈 절차에 대한 이론 △정맥 채혈 시청각 교육 △실제 정맥 채혈 및 혈액검사 기기 사용방법에 대한 실습 등이 이뤄졌다.

울산지부 주왕석 회장은 “오늘 진행된 교육을 시작으로 한의사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의료기기 사용은 환자들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혈액검사기기 사용운동을 토대로 한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꼼꼼하고 완벽하게 준비해 한약의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하고 국민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게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달 11일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 확보에 총력을 가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혈액검사 사용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경기지부 각 분회 대상 혈액검사 교육

///부제 정맥 채혈·혈액검사 기기 등 실습… “국민인식 개선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성남시한의사회를 비롯한 경기 지부 각 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원 혈액검사 사용운동을 위한 혈액검사’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3일 수정구청에서 개최된 이번 교육은 성남시분회를 비롯해 광주, 광명, 오산, 화성, 이천, 구리 등 경기지부 각 분회 회원 및 간호조무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혈액검사의 정의 및 혈액의 구성, 정맥 채혈을 위한 준비사항과 구체적인 방법, 절차에 대한 이론·시청각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이어 실제 정맥 채혈 및 혈액검사 기기 사용방법 실습 교육이 이어졌다.

이날 교육 현장을 찾은 고동균 한의협 의무이사는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동시에 한의원 혈액검사 사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혈액검사 교육에 이어 앞으로도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에 대한 사회적 통념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성남분회장은 “경기지역 내 여러 분회에서 혈액검사 운동에 관심을 표하고 교육에 참여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급여화와 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끝까지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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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남구분회-남구보건소, 한방주치의 업무협약

///부제 6월부터 12월까지 전담 주치의가 매월 1회 경로당 방문

///본문 울산남구한의사회(회장 김황)와 울산시 남구보건소(소장 박혜경)가 지난 11일 2019년 경로당 한방주치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구보건소장 및 남구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협약서를 교환하고 상호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8월, 12월 제외) 전담 주치의 20명이 동별 매월 1회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교육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중풍, 치매, 관절염, 우울 등에 대한 한방건강강좌를 실시함으로써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및 생활 관리법을 알릴 계획이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경로당 한방주치의 사업이 민·관 협력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되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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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난임부부에게 실질적 도움… 한의 난임치료 지원

///부제 광명시·광명시한의사회,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

///본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8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한의사회(회장 오창영)와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관내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임신을 돕기 위해 한약, 침을 통한 한의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명시는 지난 3월 ‘광명시 한방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와 관련 오창영 회장은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의치료를 실시해 임신이 잘 될 수 있게 몸 상태를 변화시켜 자연임신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난임부부들이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승원 시장은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저출산 문제가 이번 사업만으로 해결되진 않겠지만, 난임부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고 보완해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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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 건보, 국민 건강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

///부제 첩약 급여화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및 공공의료에서 역할 강화

///부제 안양시한의사회 명예회장단, 첩약 급여지지 성명서 발표

///본문 안양시한의사회 명예회장단 일동(조두연, 안대종, 김덕종, 이종진, 최영국, 임창경, 최문태, 이상필, 정은철)은 지난 14일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을 통해 한의약 보장성 및 공공의료 내 역할을 강화하는 것만이 한의학이 미래에도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협회와 회원들 모두 노력해 반드시 한의계의 오랜 숙원인 건강보험 진입을 이뤄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명예회장단은 “우리는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한의사의 길을 걸으며 한의학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로, 한의학의 중요한 축인 첩약이 보험으로 진입하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아 오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내용을 성명서에 담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첩약의 건강보험 진입은 오랫동안 침체의 길을 걸어왔던 한의학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협회와 모든 회원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한의학의 위축된 현재 보건의료 내 입지와 한의학의 의권을 노리는 다른 이익단체와의 갈등으로 녹록치 않은 현재 상황과 함께 한번 제정되면 바뀌기 어려운 법과 제도를 생각할 때 첩약의 보험화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첩약보험을 둘러싼 회원들간의 갈등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며 “중앙회는 현재의 갈등이 상당수 협회장의 과거 언행에서 비롯된 바 있는 만큼 반대파의 의견도 수용해 대승적으로 모든 회원이 만족할 수 있는 첩약 보험의 결과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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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 혈액검사 사용 확대 운동에 본격 시동

///부제 의료서비스 MRO 기업인 ‘유비엠엘’과 업무협약

///부제 혈액검사 수거 지원·CS콜센터 운영 등 제공

///부제 “10만 건 혈액검사 데이터 확보해 대국민 인식 전환에 앞장”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17일 의료서비스 MRO 기업인 유비엠엘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오는 7월 한의의료기관의 혈액검사 사용 확대 운동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한의협 2층 회장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에는 최혁용 한의협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 최문석 부회장, 최건희 상근한의사, 최송호 유비엠엘 대표가 참석했다.

최혁용 회장은 협약에 앞서 “(협약에 대해)큰 용기를 내줘 감사하다. 한의의료기관 내 혈액검사는 과거 대한의사협회의 방해로 혈액검사 의뢰가 한의사들은 쉽지 않았던 실정이었다”며 “사용 확대 운동이 확산되면 검사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는 한약 먹기 전 혈액검사가 보편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송호 유비엠엘 대표는 “한의의료기관 혈액검사 사용 확대 운동을 위해 미약하지만 도움을 드리겠다”며 “협회와 함께 전국 혈액검사교육을 함께 진행해 본 결과 한의사 회원 분들의 반응도 좋아 매우 기대가 된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유비엠엘은 한의의료기관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을 수거해 혈액검사기관에 수탁하고, 그 검사 결과를 각 한의의료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혈액검사 의뢰에 따라 절차안내 등 제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비엠엘은 CS콜센터를 운영·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비엠엘은 한의의료기관의 원활한 검체검사의뢰와 한의협 관련 정책의 통계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4년 혈액검사는 한의사가 가능한 의료행위로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임의비급여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용적인 문제와 수탁을 받는 업체에 대한 타 단체의 압박 등을 이유로 한의의료기관에서 혈액검사는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한의협은 혈액검사가 한의의료기관에서 보편적인 행위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지난달 11일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7월부터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 확보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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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협 무료 이모티콘 이벤트, 폭발적 관심으로 7일만에 종료!

///부제 19일부로 2만3000명 다운받아 모두 소진

///부제 한의협, 높은 호응에 감사…다양한 홍보방안 지속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널리 알리고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친밀도를 높이고자 진행한 무료 이모티콘 이벤트가 국민의 폭발적 관심으로 단 7일만에 종료됐다.

한의협은 친근하고 상서로운 사슴을 한의사로 의인화 한 ‘츄니’ 캐릭터를 자체 개발해 침과 뜸, 추나요법 등 한의 치료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이면서도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아프지 마요’, ‘심쿵’, ‘좋은 하루’, ‘몸 챙겨요’ 등 총 16종의 이모티콘을 제작, 2만3000명 선착순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www.chunee.co.kr) 또는 한의협 홈페이지(www.akom.org), 블로그(https://blog.naver.com/kmedicine/221560942885)),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kompr)에 접속한 뒤 다운받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벤트 시작 하루만에 1만명 이상이 다운을 받더니 단 7일만인 지난 19일 19시30분부로 모두 소진됐다.

‘츄니’ 이모티콘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는 A씨는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다운받아 사용하니 이모티콘을 받아본 친구들이 관심을 갖고 물어봐 이번 이벤트를 주변에 많이 알려주게 됐다”며 “한의약 하면 왠지 몸이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건강까지 세심하게 챙겨주고 힘을 더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 이모티콘을 보내는 사람도, 받은 사람도 모두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한의협도 이처럼 폭발적 반응이 놀랍다는 입장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에 감사하면서도 놀랍기도 하다”며 “향후에도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줄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의약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이번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트콘(300명)과 문화상품권(20명) 등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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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진료 준비 만전

///부제 광주시한의사회·스포츠한의학회 한의진료 업무 협약

///부제 한의진료단, 침·추나 등으로 선수 경기력 향상 다짐

///부제 “2015년 광주하계 U대회에 이어 한의학 우수성 세계에 알릴 것”

///본문 전세계의 이목이 광주에 집중될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25일가량 앞두고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 이하 광주지부)가 선수촌 메디컬센터 한의진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지부는 지난 16일 지부회관 3층 대강당에서 대한스포츠한의학회와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메디컬센터 한의진료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두 단체는 선수촌 메디컬센터 한의진료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진료단 구성, 교육, 운영, 홍보, 출판 등의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추후 한의진료단의 모든 활동 자료를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하고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연구 논문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광겸 광주지부장은 “광주시한의사회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선수촌병원 내 9개 진료실 중 한의과진료실에서만 전체내원환자 수의 22%가 넘는 총 1079명의 선수를 치료한 경험이 있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가까워진 만큼 스포츠한의학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경송 스포츠한의학회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는 물론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까지 지원 활동을 펼치며 효과를 검증받아온 스포츠한의학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특히 침과 뜸을 활용한 치료는 각종 국제대회 등에서 도핑 부담을 느끼는 선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경송 회장은 “2014 인천아시아대회에 한의학이 이뤄냈던 성과를 미루어 보건대, 이번 대회에도 선수촌병원에서 한의진료단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무협약식 체결 뒤에는 한의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명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강사진으로부터 선수촌 진료단 활동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한의진료단은 광주지부 한의사 28명, 간호조무사 9명,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한의사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총 40명의 한의사가 침, 부항, 추나요법, 테이핑 요법 등 다양한 치료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진료단은 결단식을 갖고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짐하며 진료실을 방문한 세계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장에서의 손상 및 스포츠 재활법 등 치료와 회복에 한의학의 우수성과 기억에 남는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최의권 한의진료단 TF팀장은 “광주지부는 2015년 광주하계 U대회에서 성공적으로 선수촌병원을 운영한 기억을 되살려 진료경험이 있는 한의사들을 주축으로 지난해부터 철저히 이번 대회 준비를 해왔다”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위상과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등록마감 결과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 209개 나라 중 193개국 7266명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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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2020년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한국에서 만나요!

///부제 제20회 ICOM 개최지 경주 컨벤션센터로 잠정 결정

///부제 ISOM 신임 사무총장에는 송미덕 한의협 부회장

///본문 국제동양의학회(이하 ISOM)가 오는 2020년에 열릴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의결했다.

또 이응세 전 ISOM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 자리에는 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새로 선출됐다.

지난 16일 서울 한의협 대강당에서 열린 제33차 ISOM 이사회에서는 ISOM 요시하루 모투(Yoshiharu Motoo) 회장과 최혁용 부회장, 한국, 일본, 대만 이사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이 결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제32차 ISOM 이사회에서는 오는 2020년 제20회 ICOM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자는 결의가 있었고, 이에 따라 내년 9월이나 10월 중에 ICOM 대회를 경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잠정 의결했다.

17~19회 ICOM 대회를 대만, 일본에서 개최한 만큼 한·일·대만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제20회 ICOM 대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와 후원을 맡고 한의협은 주관을 맡기로 했다.

대회 세션으로는 △통합암치료(대한암한의학회) △도침치료(대한침구의학회/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부인과 질환과 불임(대한한방부인과학회) △임상 경험 발표(한의협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으로 각각 구성할 것을 잠정 합의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ISOM 사무총장으로 송미덕 한의협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4회 ISOM 한국지부 이사회에서는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기획총무/국제교류이사가 사무부총장에 선출된 바 있다.

송미덕 ISOM 신임 사무총장은 취임 소감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진 ISOM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은 이미 전통의학을 세계화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만큼 ISOM이 통합의학으로 나아가는 학회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SOM은 동양의학의 발전과 국제 전파를 위해 지난 1975년 창립했다. 이 기간 동안 ISOM은 매 2년 마다 ICOM 대회를 개최하며 동양의학을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예방 및 치료의학으로써 자리매김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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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결산 감사, “적극적 소통으로 회무 역량 강화”

///부제 한윤승·박령준·김경태 감사, 회무 추진 성과 및 예결산 현황 점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윤승·박령준·김경태 감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2018회계연도 결산감사’를 실시, 중앙회의 주요 회무 추진 과정과 결과, 예결산 현황 등 회무 전반에 걸친 상세한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한의사협회 기획조정국(기획조정팀·법무팀·의료광고팀), 정책사업국(보험의약무정책팀·학술교육국제팀), 회무경영국(총무-비서팀·재무팀·전산팀), 홍보실, 한의신문 편집국, 한의학정책연구원, 정책전문위원 등이 맡고 있는 회무 추진의 성과 및 관련 예산의 지출 현황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이와 관련 한윤승 감사는 “잘되는 조직에는 변치않는 원칙이 있다. 바로 구성원간의 활발한 소통이다. 불통(不通)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조직의 성공 기저에는 반드시 구성원간 현안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소통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라면서 “한의사협회도 임직원은 물론 부서와 부서간, 협회와 일선 회원들간 가감없는 정보 공유 및 격의없는 소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령준 감사는 “감사를 하다보면 협회 회무의 효율화와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여러 부문에 걸쳐 지적을 하게 된다”면서 “문제는 지적된 것들이 향후 검토 개선하겠다는 일회성 답변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시정 조치되고 개선돼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태 감사는 “감사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협회의 회무가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일보할 수 있기를 바라는데 있다”면서 “부족하고, 소홀했던 점들을 잘 살펴 바로잡음으로써 회무의 역량을 강화해 협회를 바라보는 회원들의 요구에 충실히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향후 감사가 임박하여 개선하고, 조치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자세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쳐 나가 회무가 실질적으로 활성화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협회의 주요 사업들이 훌륭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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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보건산업진흥원, 제8대 신임 원장 초빙 공고

///부제 보건산업 분야 학식·경험 풍부해야…27일까지 접수 마감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산업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제8대 신임 원장을 초빙한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자격요건은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을 갖추고, 보건산업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제8대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또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추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등을 각 1부씩 소정양식에 맞춰 제출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7일(목)까지이며, 방문 제출하거나 또는 등기우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 이영찬 원장의 임기는 지난해 8월까지로 이미 만료된 상황이었지만 원장 선임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이 원장이 자리를 계속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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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은 남북 보건의료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대표적 분야”

///부제 북한, 일방적 지원보단 장기적·지속적으로 협력·교류할 수 있는 분야 원해

///부제 한의학정책연구센터, 고려의학 현황 자료 조사 진행…기초자료 활용 기대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제2차 남북 전통의학 협력 포럼’

///본문 ‘18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각 분야에서 다양한 남북 협력사업 방안이 모색됨에 따라 전통의약 분야 또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 19일 서울역 공항철도 AREX 1회의실에서 ‘제2차 남북 전통의학 협력 포럼’을 개최,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전통의학 협력을 위한 공통분모 파악 및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북한 보건의료 분야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조성은 센터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일사회보장연구센터)은 북한의 전체적인 사회 변화상과 더불어 북한 보건의료체계의 체제 및 현실, 그동안 진행된 보건의료 분야 남북협력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북한, 양적인 측면 잘 갖춰져 있지만

질적으로는 작동 못해 ‘한계’

조 센터장에 따르면 북한은 △무상치료제 △의사담당구역제 △예방의학 강조 △고려의학과 신의학 병행 △대중의 보건사업 참여라는 기본 원칙 하에 대부분의 재원을 정부 예산으로 조달하고, 공공의료기관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보편적 의료서비스의 가장 일선 전달체계인 진료소와 호담당 의사들은 의료기기를 갖추지 못한 채 의료상담 수준의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2차 의료기관에 해당하는 시·군·구역 인민병원의 시설 또한 매우 낙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 센터장은 “탈북 의사들의 인터뷰 등을 참고해 보면 북한의 의료체계는 양적인 부분으로는 잘 갖춰져 있지만 질적으로 충분히 작동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며 “북한 정부 당국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설비, 의약품, 인프라 등의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대북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센터장은 “북한에서는 당장에는 의약품, 의약시설 등에 대한 현대화 부분을 원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협력을 원할 것이며, 그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고려의학과 한의학의 협력”이라며 “(고려의학과 관련)북한에서 개발한 기술과 지식들을 국제사회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것에 한국 한의학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연구-임상 등 분야 세분화해

협력방안 강구 필요

즉 북한 의료체제의 특성상 고려의학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한약재를 사용한 한약제제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한의학 부문과의 교류·협력하는데 유리한 측면이 있으며,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방식이 필요한데, 그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한의학이라는 것이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백유상 경희한의대 교수, 박재만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총무이사, 성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선임연구원, 이준혁 한의학연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의학 협력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부 또는 한의학 연구기관, 대학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조직이나 사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북한의 보건의료와 관련된 데이터 구축 등 지속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며, 교육-연구-임상 등의 분야로 나눠 각 단계에 적합한 협력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협력방안 마련 ‘최선’

한편 한의학정책연구센터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향후 추진될 남북 전통의학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북한 고려의학 현황 자료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 △고려의학 정책(법률 및 정책) △고려의학 이용현황 △고려의학 관리시스템 △고려의학 연구 현황 등 전반적인 부분이 조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의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고려의학 현황 자료 조사를 통해 북한의 보건의료 실태 및 고려의학의 현황을 세밀히 파악해 향후 남북 보건의료 협력시 한의학이 실질적으로 시행해 나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구체적인 남북 전통의학의 협력·활용 방안을 강구, 남북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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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학의 표준화·세계화 실현시킬 준비됐다

///부제 대한한의학회, WFCMS 제4차 이사회 참가

///부제 한의학 학술 발전 및 표준화·국제화 위한 결의 다져

///본문 한의학의 세계화 촉진, 국제 전통의학 내 한의학의 우수성 전파 등 한의학 발전을 위해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섬서성 서안시 진장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World Federation of Chinese Medicine Societies, 이하 WFCMS) 제4차 이사회에 참가해 전통의학의 국제 동향 파악 및 표준화를 비롯 한의학의 학술발전 및 국제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의학회는 한의학의 세계화, 표준화, 한의약 보장성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의약 홍보 콘텐츠 개발 연구 △국제 한의약 교육 표준 프로그램 개발 연구 수행 등 국제 전통의학 분야에서 한의학 입지 확보를 위해 WFCMS에서 다양한 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과 임형호 부회장, WFCMS 마건중·이진길 명예주석, 상빈생 주석을 비롯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중의약 온라인 플랫폼 건설계획 및 실행방안과 세계중의약 지능화 서비스 플랫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은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표준화와 세계화 방안 마련을 위해 대한한의학회가 맡은 중책에 걸맞은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한국과 중국간 우호적인 관계를 다지고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학회는 앞으로도 중국과 한의학 관련 국제화 정책 및 온라인 원격서비스 플랫폼 건설계획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WFCMS 학술대회의 한국 개최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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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개원의들에 도움이 되는 학술프로그램 연구한다

///부제 학술대회 홍보방안, 한의학회 약어 변경 승인 등 논의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13회 이사회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가 개원한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의학회는 지난 19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제13회 이사회를 개최, 올해 한의학회 활동 방향성을 논의하는 한편 기존 회원들과 개원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 프로그램 연구 및 홍보방법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최도영 회장은 “근래 한의계가 많은 이슈들로 인해 바쁘지만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는 것이 한의계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안건들이 있지만 오늘은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어떻게 기획하고 홍보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회 이승훈 홍보이사는 학회활동 및 주요 정보를 신문 기사와 광고 게재를 통해 홍보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활용도가 높은 플랫폼을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홍보이사는 “기존에는 문자메시지, 신문 기사 및 광고 등을 통해 학술대회 관련 내용을 홍보했었는데 더 많은 회원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한다”며 “문자보다는 그림이나 영상(이미지)을 전송하게 된다면 많은 회원들이 학술대회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의학회는 학회활동 홍보 방안 기획안을 빠른 시일 내 구체화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이밖에도 △제18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추진 △2019 한의대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추진 △학술대회 홍보영상 제작(안) △한의학 용어 정의 재정립 도출(안) 관련 진행경과 △대한한의학회 약어 선정의 건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한편 회의에 앞서 한의협 겸직금지 조항 개정에 의해 김경태 재무이사로부터 사임서를 접수했고, 이를 승인했다. 한의학회는 결원된 해당 업무의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해 김경태 (전임)재무이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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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알찬 한의약 실무 강좌에 한의사 보수교육 성황

///부제 경기도회 제3권역 교육…의료법규·추나요법·알레르기질환 등 강좌 풍성

///본문 지난 15일 수원 경기도 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9경기도한의사회 회원보수교육(3권역)’에서는 △한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법규(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 △추나요법 청구의 실제(카톨릭관동대국제성모병원 박태용 교수)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 및 치료(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서운교 교수) 등 유익한 한의약 실무 강좌가 열려 회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문석 부회장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면허취소 된 의료인(한의사, 의사, 치과의사)은 74명이라고 밝혔다.

의료인 면허 취소사유에 따르면 의료인 면허 대여(17건)와 진료비 허위 청구(12건), 리베이트 수수(9건), 사무장병원(9건), 대리수술(8건), 진료기록부 거짓 작성(8건) 등 순이었다.

최 부회장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돼 의료행위를 하는 일명 ‘사무장병원’에 귀속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만약 사무장병원에 고용됐을 경우 해당 행정처분의 3분의 2범위 내에서 감경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자진신고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또 수직적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는 한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 면허범위 초과 행위 문제에 대해서도 늘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부회장은 “현장에 입회하지 않고 일반적인 지도·감독을 하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지만, 의료행위의 성질과 위험성 등을 고려해 행위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추나요법 시술 및 청구 소개 강의에서 박태용 교수는 추나요법 시행에 앞서 치료계획을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에 따르면 추나의 치료계획은 척추분절의 상태나 복합변위, 급성·만성 여부에 따라 치료 순서를 정하고, 치료횟수와 치료기법 등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그는 치료기법 선택 시에는 환자의 나이나 질환의 성격, 환자의 일반적인 신체조건, 의사의 몸집과 능력, 과거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현재 받고 있는 다른 치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추나 시행 후 진료기록을 기재할 경우 반드시 추나요법을 위한 진료기록 작성 양식인 SOAP 차트 활용을 당부했다.

추나요법의 시술안전관리에 대해서도 박 교수는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해서는 진단을 하고, 무엇을 위한 시술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가설을 가지고 치료과정에 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적절한 병력청취와 적합한 검진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운교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면역 과잉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서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병인 만큼 최근에는 면역학 기전을 응용해 원인을 밝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기저가 같은데 알레르기 염증이 반응하는 신체기관(기도, 코, 피부 점막)에 따라 질환이 발생한다.

그는 “특히 IgE 항체의 일부는 독성과립을 함유하고 있는 비만세포에 부착되는데 알레르기항원은 비만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IgE와 결합해 격렬한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비만세포가 터지면 알레르기 여러 증상의 원인이 되는 독성물질을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알레르기 진단에 있어서는 알레르기항원을 알아내기 위한 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치료 시작 전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서 교수는 덧붙였다.

알레르기 치료에 대해서는 알레르기질환의 3대 치료원칙(환경관리와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을 세우고, 증상 감소와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에 앞서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한의약 육성 위한 조례안과 한의약 난임사업 지원 조례안이 각각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만약 최종 본회의에서 두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도내 한의약 사업을 조례에 근거해 추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경기도한의사회는 도내 한의약 정책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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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음악으로 心身을 치유하다

///부제 울산지부-울산한의문화사업단, 상이군경회관서 모듬북 공연 개최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는 지난 18일 상이군경회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퉁치며 놀아보세’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건강을 찾을 수 있게 돕고자 모듬북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울산한의문화사업단 주관, 울산지부 중구분회 후원) 울산지역 제1호 공연예술분야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은 사회적협동조합 태화루예술단이 행사공연을 맡아 울산 상이군경회 회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울산한의문화사업단 이수홍 단장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오장(肝, 心, 脾, 肺, 腎)과 음악에서 말하는 궁상각치우(宮商角緻羽)가 오행(木化土金水)의 기운이 상통한다”며 “음악을 듣는 보훈대상 및 유족 여러분에게 심심찮은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지부 주왕석 회장은 “의료적 행위를 통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좋은 취지의 행사가 있다면 한의학적 치료가 병행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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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의정부보건소와 함께하는 여성 한의약 건강 교실

///본문 경기 의정부시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의정부시 보건소와 함께 신곡권역 40~59세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 극복을 위한 ‘2019 갱년기 여성 한의약 건강 교실’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건강교실은 매주 금요일 총 5주간 5회에 걸쳐 운영되며 지난 14일 첫 건강 교실을 개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의사가 올바른 갱년기 관련 지식을 강의하고, 한의약적 처치와 기공·명상 등의 실습을 지도한다.

또 올해부터는 디퓨저 만들기 등 아로마테라피를 실습하고 체질별 약선 강의를 추가해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중년 여성 대부분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고있지만 인식 부족 및 관리 소홀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건강 교실을 통해 갱년기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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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구매 동참

///부제 1170만원 구매증서 광주시에 전달…한의학 장점 홍보할 좋은 기회

///본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단체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한의사회(이하 광주지부)도 입장권 구매에 동참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개최한 ‘수영대회 입장권 구매증서 전달식’에서는 전남대학교 총동창회가 3500만원 상당의 구매증서를, 이어 광주지부가 1170만원의 구매증서를 전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김광겸 광주지부장은 “주요 국제대회 때마다 선수들에게 침이나 추나요법 등의 한의 치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우리나라 한의약의 장점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홍보 활동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승현 전남대 총동창회장은 “세계5대 메가스포츠인 수영대회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광주가 이번 국제수영대회를 통해 체육 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인프라도 많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역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대 총동창회와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힘써주고 있는 광주시한의사회에서 수영대회 붐 조성을 위한 입장권 구매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입장권 구매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이날 입장권 판매율은 판매수량 기준 47.3%, 금액대비 58%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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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환자단체연합회, 최대집 의협회장 명예훼손으로 고소

///부제 헌법상 결사의 자유 보장된 단체인데 ‘자칭 환자단체’로 폄훼

///본문 시민단체인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환단연은 지난해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의협 용산 임시회관 1층 인도에서 의료사고 피해자·유족들과 함께 개최한 ‘진료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제 특례를 요구하는 의사협회 규탄 기자회견’과 관련해, 최대집 회장이 이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다수의 기자들에게 “환단연이 ‘의사면허=살인면허’로 지칭·표현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환단연과 의료사고 피해자·유족들은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진료거부권의 도입 요구와 과실에 의한 의료사고 발생시 의사에 대한 형사처벌 면제 특례를 요구하는 의협의 주장이 의사면허를 살인면허·특권면허로 변질시킬 수 있는 점에 관한 우려를 표시했을 뿐 의사면허를 살인면허라고 지칭하거나 표현한 사실이 없다”며 “3페이지 분량의 기자회견문 중에서 ‘의사면허를 살인면허·특권면허로 변질시키는 의협을 규탄’한다는 문구는 단 1회 나올 뿐이고, 현수막·피켓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데도 최대집 회장은 마치 환단연과 의료사고 피해자·유족들이 13만 의사들의 면허가 살인면허라고 주장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다수의 기자들에게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대집 회장의 이러한 명예훼손적 발언이 다수의 기자들에 의해 기사화돼 여러 언론방송매체를 통해 계속적으로 노출됨으로써 환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환단연과 안기종 대표에게 큰 피해를 줬다”며 “환단연과 소속 9개 질환별 환자단체들도 의협처럼 헌법상 결사의 자유가 보장된 단체이고 고유한 명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칭 환자단체들’이라는 용어를 기자회견 현수막에 게시해 폄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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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만족도 높고 치료도구 휴대 쉬운 한의약, 방문 진료에 적합”

///부제 장애인 방문진료 실시하는 김정철 김해시한의사회장

///부제 욕창 방지·삼킴 장애 등 재활 및 치료…한달 뒤 모니터링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김해시, 가야대학교와 장애인 방문진료 업무 협약을 맺은 김정철 김해시한의사회(이하 김해분회)회장으로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향후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김해시에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김해시한의사회가 최근 김해시, 가야대학교와 장애인 방문진료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계기는?

3개월 시범사업이며 김해시 동부보건지소에서 정부에 공모해서 선정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정부에서 공중보건한의사를 한 명 배치해줬고 김해분회에 일선 한의사의 참여를 요청해서 네 명의 한의사가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전에 김해시 보건소에서 실시한 ‘한의약중재활용 건강증진사업’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평이 있고, 치료 중재도구의 휴대가 간편한 한의약의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



협약 내용을 소개해 달라.

거동이 불편한 차상위계층 장애인 16명을 선정해 한의사 1명당 4명의 장애인을 가야대학교 물리학과와 간호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서 방문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의사가 월2회 방문 진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진단하고 전체적인 치료 테두리를 설정하면 가야대팀과 공중보건한의사가 방문해 재활운동, 욕창 방지, 연하곤란((嚥下困難, 삼킴 장애)관리 등을 치료를 실시한다. 한 달 뒤 치료경과를 서로 모니터링해서 프로그램을 재설정하게 된다.



참여 한의사들의 선발 과정은?

지역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한 봉사의 개념이 강해 취지를 설명한 후 자발적인 참여로 4명을 선정하게 됐다. 참여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사랑의 한약증서 기탁 등 지역 사회 돌봄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사랑의 한약증서 사업은 김해분회에서 해마다 한차례 진행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및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약증서 쿠폰을 발급해 대상자가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 진료와 약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50여 명의 시민들에게 한약이 제공되고 있다.

김해시는 인구가 60만에 육박하는 도시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김해지역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한의사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사회리더로서의 역할을 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방문 진료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 있다면?

동국대 대학시절 봉사동아리 청심회에서 6년간 활동을 하면서 기본적인 봉사물품 준비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경험이 김해분회에서 실시하는 농촌지역 경로당 진료사업, 장애인 방문진료, 커뮤니티 케어 사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취임 2년차를 맞이했다. 임기 내에 꼭 추진하고 싶은 회무가 있다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선도사업(커뮤니티케어)’ 시범지역에 김해시가 선정됐다. 이 사업이 한 번도 실시된 적이 없는 미지의 사업이라 자료도 부족하고 표본모델이 없어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한의약이 지닌 장점을 살린다면 미래 가치 확대는 물론 한의사의 의권 신장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시범사업지역의 수가모델이 나중에 본사업의 수가 결정에 중요한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크고 또한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

또 김해분회는 전통적으로 선후배간의 친목이 상당히 두터운 편이다. 한의사들이 해당사업에서 큰 힘을 발휘하려면 분회차원에서부터 화합이 잘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의계의 커뮤니티케어사업 참여, 어떤 의미가 있을까?

커뮤니티케어 수가 관련 방문수가와 치료수가 결정을 위해 회의가 거듭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노인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요양병원에 의지하던 현 의료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할 정도의 변화가 올 수도 있는 사업이다.

한의사가 해당 사업에 참여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체계적 관리를 함으로써 노인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환자들은 물론 한의원 경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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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10명 중 8명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향상 됐다”

///부제 공정한 부과체계, 재정 안정성,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등은 향후 해결 과제

///부제 건보공단, ‘전국민건강보장 30주년·보장성 강화 2주년 여론조사’ 결과 발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과 보장성 강화 2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주말·공휴일 제외한 총 4일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집오차 ±2.2%p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향상되었다’(매우 향상 26.9%·대체로 향상 55.5%)는 긍정적 평가가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인 82.3%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에서 ‘향상되었다’ 응답이 70%를 넘는 가운데 ‘향상되었다’는 응답은 50대에서 90.3%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87.4%, 70대 이상이 85.2%로 그 뒤를 이었으며,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3.3%가 ‘우수하다’(매우 우수 18.3%·대체로 우수 45.0%)고 높이 평가했다.



젊은 층에서의 긍정적 평가 ‘주목’

또한 건강보험제도가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었다’(매우 도움 42.2%·대체로 도움 39.8%)는 응답이 82.0%를 차지해 국민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평가 또한 전 연령대에서 70%를 웃돌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도움이 되었다’가 86.8%로 가장 높게 응답했다.

이에 대해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은 “전 국민 건강보장이 실현된 1989년 이후 30년 동안 보험료를 부담하며 혜택을 받아온 세대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부담만 해온 젊은 층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은 매우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17년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 이상인 53.9%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19.6%·대체로 잘하고 있다 34.3%)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매우 잘 못하고 있다 4.1%·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7.4%)는 부정평가는 11.5%에 불과했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 확보 매우 중요

보장성 강화 정책 사업 중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47.9%가 ‘MRI, CT,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을 1위로 꼽았으며, ‘65세 이상 임플란트, 틀니 본인부담 경감’이 11.5%, ‘특진비(선택 진료비) 폐지’와 ‘간호간병서비스 확대 실시’가 각각 9.7%와 9.2%로 뒤를 이었다.

또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 분야의 정부지출을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45.7%(훨씬 더 늘려야 10.7%·좀 더 늘려야 35.0%), ‘현재 수준이면 적정하다’는 의견이 45.0%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나 국민들이 현재 수준 이상으로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 분야의 정부지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만 65세 이상 국민들의 노후건강 향상을 위해 2008년 7월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국민의 64.7%가 노후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매우 도움 25.0%·대체로 도움 39.7%)고 평가하는 한편 건강보험이 보장해주는 의료혜택의 범위를 현재보다 늘려야 하는지 물어본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인 56.6%가 ‘더 늘려야 한다’(훨씬 더 늘려야 한다 14.4%·좀 더 늘려야 한다 42.2%)고 답했다.

특히 앞으로 제도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안으로는 ‘공정한 부과체계 개편’(23.2%)을 제1순위로 꼽았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 확보’가 19.8%로 2위를, ‘저출산 고령사회 등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은 17.9%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재정운영 방안으로는 국민들의 40.3%가 ‘부정수급 관리 강화’를 꼽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영’(25.7%),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료이용’(16.7%) 등이 뒤를 이었다.



제도 발전 위해 공정한 부과체계 개편

또한 건보공단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건강보험료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42.7%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를 이어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 예방사업 강화’(22.5%), ‘국민 의료비 관리 및 절감 노력’(15.6%)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이와 관련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뜻깊은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과 보장성 강화 2주년을 맞아 건보공단의 국민소통센터를 통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여론에 대한 결과를 분석 및 반영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넘어 한의 의료까지 총괄하는 완전체로 거듭나”

///부제 이응세 원장 한국한의약진흥원

///부제 한약진흥재단서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출범…새로운 도약

///부제 다양한 기관·산업계와 네트워크 구축해 산업화 경쟁력 강화

///본문 “기존 한약진흥재단이 한약산업에 국한해 중점 육성했다면 한의약육성법 개정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은 물론 한의 의료행위와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등 관련 모든 업무를 통칭하는 한의약 전분야에 걸친 산업을 육성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개정 한의약육성법 시행에 따라 지난 12일부로 한약진흥재단이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다시 출범한 의의를 이같이 말했다.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지난 2006년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2007년 전라남도한방산업진흥원이 설립됐으며 이후 경북과 전남 지역 한방산업진흥원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역할 조화를 통해 2016년 한약진흥재단이 출범했다.



복지부 산하 유일한 한의약

공공기관으로 역할 매진

그러나 한의약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과 한의약 기술 및 산업 진흥을 위한 한의약육성법의 기본 목적과 달리 한약사(韓藥事)에 관한 기술진흥으로 업무가 제한돼 결과적으로 반쪽의 역할만 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남인순 국회의원이 ‘한약진흥재단’을 한의약육성법의 목적에 맞게 한의약기술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변경하고 그 업무 및 지원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한 한의약육성법 개정법률안을 2017년 7월 17일 대표발의했으며 동 개정법률안은 2018년 11월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 한의약육성법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업무범위를 △한의약기술의 과학화 및 정보화 촉진 △우수 한약재의 재배 및 한약의 제조·유통의 지원 △전통 한약시장의 전승·발전 지원 및 한약재 품종의 보존·연구 △한의약 육성 관련 정책 개발 및 종합계획 수립 지원 △한의약 관련 국내외 공동 협력 및 국제경쟁력 강화 사업 △한의약기술의 과학화 관련 홍보 및 콘텐츠 개발 사업 △한의약기술의 산업화 지원 사업 △한의약기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 △그 밖에 한의약의 육성·발전에 관한 사업으로서 보건복지부장관, 관계 행정기관의 장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실질적으로 의와 약을 아우르는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적인 법적 기반 마련 과정이 마무리 된 것이다.

“약용작물 생산에서부터 제품화 및 한의의료서비스까지 한의약의 전주기적인 것을 모두 업무의 범주에 두게 되다 보니 일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다양한 기관에서 세분화, 전문화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양의약계에 비해 한의약계는 절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한의약 기술 및 산업 진흥 업무를 담당할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 앞으로 한의약계도 공공성을 확보할 기관이 많아져 점차 세분화, 전문화된 업무를 해나가야겠지만 현재로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감당해 내야 한다. 물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원장은 수천년 임상을 통해 검증된 한의약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다.

고령화 시대의 고혈압, 당뇨 등 난치 만성질환을 치료할 인류의 희망이자 항암신약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의약 시장의 성장은 세계적으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전통의학 시장 규모는 현재 200조원이 넘으며 2050년엔 6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전통의학 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은 아직 뒤처져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



그는 의료산업은 의료 하나만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의료산업, 기기-기술-제약 등

다양한 분야 얽혀 있어

“의료기기, 의료기술, 제약 등 다양한 분야가 얽혀있다. 의료기기는 의료기기업체에서 개발하고 약은 제약회사에서 개발한다. 반면 한의계는 한의사가 산학연 분야를 모두 다 하고 있다. 각 분야가 서로 협력하고 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가져와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국제적으로 한의약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의약이 발전하려면 한의사 뿐 아니라 다양한 직역의 협력이 필요하다. 의료를 넘어 산업으로 진출해야 한다. 그래야 산업이 형성되고 의료도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무엇이 잘못 됐는지 근본적 원인을 찾아 정비하면 한의약이 도약할 길이 분명히 열릴 것이다.”

이를 위한 밑바탕을 깔아주고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이 원장.

그러나 재원의 한계로 모든 부분에서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추고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계적 한의약 산업국가로

발돋움 위한 기틀 마련할 것

그래서 그는 한의약 산업을 육성하는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기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원장은 취임 후 다양한 기관과의 상생,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5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야생식물 기반의 한의약 자원의 안정적 보전과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들 수 있다.

향후 10년간 한약자원 5만점 이상을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기탁하고 한의약 자원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국립암센터와 한·양방 융합연구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한약재 유래 성분을 이용해 암 전이·악성화 억제 및 치료제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12일 출범식에서는 13개 기초지자체들과 한의약 산업 육성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의약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었다.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 산업을 육성해 국가경제와 국민건강에 기여하자는 것이 한국한의약진흥원의 비전이자 목표다. 단순히 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도록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이 세계적인 한의약 산업 국가로 발전하는데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한의약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기고

///이름 이선동 교수 상지대 한의과대학

///제목 “정확한 진단 없이는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없다”

///부제 時論 - 한의사의 치료목표(therapy target)는 무엇인가?

///부제 “진료의 일반적 원칙은 증후가 아니라 질병으로 변화해야 한다. 증후치료보다 질병치료가 더 근원적으로 한의학의 治病必求於本 할 수 있기 때문”

///부제 한의학의 치료목표가 증후중심에서 질병중심의 전환이 필요하다

///본문 진료실에 여러 증상이 있는 암환자가 방문했다. 환자는 기운이 없고 피로, 허약하며 통증, 부종 등의 상태였다. 이 환자에 대해서 한의사는 어떤 치료를 하는 게 올바르고 정확한 치료인가? 암인가, 증상인가? 아니면 암이나 증상과 관계없이 보약 등 삶의 질의 보존인가? 당연히 암, 증상, 삶의 질 모두 치료의 대상일 수 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과정은 모두

의료의 필수 과정이고 중요”

그러나 이 환자의 의학적 치료순서는 암세포나 덩어리를 없애는 치료하는 게 우선이어야 한다. 암으로 죽을 수도 있고 암으로 인해서 많은 불편하고 힘든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한의사들은 보통 四診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환자는 평소 자신의 증상을 진료부에 적거나 말하며, 일부는 병원진단서를 가져오거나 병원에서 진단받은 병명을 말한다. 이것을 근거로 한의사는 치료원칙과 방향을 정한다. 여기에서 한의사의 치료목표는 환자가 말하는 각 증상인가, 질병명인가 아니면 환자의 체질인가이다.

인간, 질병, 증상 중 어느 것을 치료목표로 삼아야 하는가? 이것은 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위의 예에서 환자가 암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한의사는 환자의 증상에 맞추어 치료를 할 것이다. 사진을 통해 암임을 알아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환자의 암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하는 것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은 치료과정, 절차도 문제지만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과정은 모두 의료의 필수 과정이고 중요하다. 그러나 중요 순서로 말하면 치료보다 진단이 훨씬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 없이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善診者善治이다. 대체로 한의사들은 진단보다는 치료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좋은 처방이나 치료라 하더라도 정확한 진단없는 치료는 무의미하며 오히려 환자를 해칠 수 있다.



辨證施治에서 病證辨治로 변화해야 한다

한의학은 현재 변증시치 방법으로 증상(징후)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 그러나 증후는 병이 아니다. 증, 증후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질병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한의학에서 말하는 治病必求於本을 할 수 없게 된다. 증상은 나무의 가지일 뿐이며 질병이 더 근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럴 경우 한의사들은 원인 제거나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질병은 원인에 인체가 노출되고, 그것이 인체에 영향을 미쳐서 발생이 된다. 증상은 질병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의학적 측면에서 볼 때 증상보다는 질병을 치료하는 게 더 근원적이다.

최근 많은 연구에 의하면 질병이 유전자 돌연변이, 만성염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을 보면 유전자, 염증은 질병보다 더 근원적인 것으로 보인다. 환자의 생명이나 질병의 진행, 위급, 진행상태에 따라 標(증상), 또는 本(원인)을 먼저 치료하는 것을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연히 적절한 의료행위이다.

다만 현재 한의학의 치료목표(The target of therapy)가 증후중심에서 질병중심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辨證施治에서 病證辨治로 변화해야 한다.



진단과 치료의 진료과정이나 목적이

일치되고 객관적이어야 올바른 의학

오래전부터 중의학은 병증변치를 하고 있으며 중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할 때 먼저 질병을 규명하고 질병에 따른 변증을 진행하여 치료한다. 의학은 생명을 유지하고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 질병, 체질 등이 모두 치료의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진료의 일반적 원칙은 증후가 아니라 질병으로 변화해야 한다. 현재로는 증, 증후보다 질병치료가 더 근원적이며 올바르고 治病必求於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의사의 치료대상이 증후, 질병, 체질 등으로 매우 다르고 다양하여 많은 혼란이 있다. 또한 한의학 발전에 큰 장애물이다.

그동안 한의사협회의 의료기기사용 노력도 환자의 좀 더 확실한 건강상태나 질병을 규명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한약 투약 전후 안전성 확보 등과 같은 소극적 목적이어서는 안 된다. 진단과 치료의 진료과정이나 목적이 일치되고 객관적이어야 정상적이고 올바른 의학이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요양병원·재활의료기관서 한의사 역할 강화할 것”

///부제 초재승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부제 “요양병원 한의사 급여 인상·업무영역 확대 박차”

///본문 Q. 43대 집행부 중간쯤에 합류하게 됐다. 계기는?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경험이 축적되다보니 알게 모르게 주변 지인들에게 병원급 개설과 운영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전달해 왔다. 언제부터인가 한의사협회를 상대로도 이런 역할을 하고 있더라. 올해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 개편 등 제도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고 재활의료기관이라는 새로운 정책이 추진되는 시점이라 이 분야와 관련된 전문가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요양병원쪽 의견을 협회에 전달하고 좀 더 나은 방향을 같이 고민해보고자 이사로 합류하게 됐다.



Q. 진료실을 벗어나 협회 임원으로 활동해 보니 어떤가?

처음에 협회에 왔을 때 지인이라고는 같이 운동하는 분 한명 뿐인데다 정책 추진이라는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협회장을 비롯한 다른 임원들 모두 포용적으로 친절히 대해주신 덕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열정적인 동료 임원들을 보며 배울 게 너무 많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한의계를 위해 좋은 결과들이 나올 것 같아 기대가 크다.



Q. 최근 2020년 수가협상을 마쳤다. 소감은?

작금의 한의계의 위기에 대해 말로만 들었는데 막상 숫자로 직접 접하니 실감이 났다. 한의원 내원일수와 수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건강보험 점유율은 2013년 치과의 보장성 강화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작년에는 6.7%의 총 진료비 상승이 있었는데 이는 병원, 의원, 약국 다음으로 4번째이고 치과의 4.8%보다는 조금 높은 정도였다.

그런데 이마저도 사실상 노인정액제의 변화로 인한 진료비의 증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총 진료비 상승은 1.6% 증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타 진료과의 경우 보장성 강화로 인해 진료비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과는 보장성 강화가 몇 년간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무엇보다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치우친 현재의 진료 패턴 역시 좋지 않은 데이터로 보인다. 추나요법 급여화와 첩약건보 진입 등으로 보장성이 강화돼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경영 상황이 좀 더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한의 수가 개발, 어떻게 진행돼야 할까?

현재 한의계에는 급여화된 항목이 너무 적다. 또 인정 비급여 항목도 마찬가지다. 더 많은 행위가 개발돼야 하며 급여화로 이어져야 한다. 양방의 경우 새로운 수가 변화는 각 전문의의 급여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한의사가 할 수 있는 보험 치료가 더 늘어날수록 한의사의 의권도 신장될 수 있다. 학회별로 많은 수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양방의 전문 재활치료 같이 기존 진료에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수가도 개발돼야 하며 전문치료를 포괄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가 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



Q. 정부는 지난해부터 요양병원 수가 전면개편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한의계의 진행 상황은?

요양병원 분야에서의 일차적 목표는 앞으로 변화할 의사인력가산에 따른 한의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변화가 없는 게 가장 좋겠지만 변화할 수밖에 없다면 한의사 고용을 최대한 지켜내는 게 목표다. 의사들 중에 유관 전문의의 혜택을 못 받는 이들의 끊임없는 요구와 정부의 수가개편 시기가 맞물리면서 유관전문의 8개과에서 전문의 전체로 확대하게 됐고 전문의 가산 비율을 50%에서 70%로 늘리기로 결정이 돼 있었다.

이렇게 될 경우 한의사의 실직이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협회 임원들이 건정심에서 문제를 제기해 결국은 보류돼 일단락시킬 수 있었다. 보험이사를 맡으면서 이 부분을 여전히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한의계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며 해당 내용을 복지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요양병원 한의사 급여 인상, 업무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활의료기관 사업이 실시된다. 한의사의 역할 강화 방안은?

현행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건강권법)을 바탕으로 지정기준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병원급에서 병원만 개설이 가능하다. 이미 법이 제정된 상태기 때문에 사실 매우 힘든 싸움이다.

하지만 복지부에 그동안 한의사가 재활치료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설명했고 전문 재활치료가 급여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비급여로만 재활치료를 할 수밖에 없던 한의쪽 재활치료가 경쟁력을 잃게 됐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이번 정책이 환자의 재활치료에서 한의진료를 실질적으로 배재하게 되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다. 그 결과 최근 설명회에서 복지부로부터 한의사의 참여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받아 냈다. 한의사의 재활의료기관 개설과 재활의료기관 내의 한의사의 역량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임상연구센터 설립 통해 테스트베드 역할 할 것”

///부제 이상훈 책임연구원, 빅데이터 활용·융복합 신기술 수요 증가에 효율적 대처

///부제 한의 빅데이터 활용한 미래 한의 신기술 창출

///본문 한의약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활성화 전략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임상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테스트베드(Test-bed)’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의임상연구센터가 정부와 학계, 협회, 산업계 등에서 수집한 한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미래 한의 신기술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한의학연 미래의학부 이상훈 책임연구원(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의약 미래 기획 포럼’에서 한의약 중흥을 위한 미래 연구개발(R&D)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이 책임연구원은 최근 4차혁명시대에 한의계가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의약도 다른 산업과 융·복합을 이뤄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IT의 발달로 기존 의료시스템은 상담에서 진단, 치료까지 의료기관이라는 한 장소에서 이뤄졌지만, 해외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진화로 원격의료가 발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아마존과 JP모건이 의료보험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비용 지급 기관이 아닌 빅데이터 허브로서 의사결정기관을 하겠다고 한다. 의료비용은 물론 건강보험 시스템 개혁까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존 의료시스템이 IT와 융합되고, 건강보험에도 빅데이터가 도입되면서 의료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는 만큼 한의약도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

이를 위해 그는 현재 800억원(2017년) 수준인 한의약 R&D 비용을 오는 2025년까지 2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정부 출연 한의연구기관-한의협-한의학회-대학-한의의료기관-산업계 등 한의계 모든 구성요소가 함께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지능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 병리이론의 현대과학적 규명을 위해서는 물리·화학적 언어로 변환한 과학적 해석이 돼야한다. 표준화 또한 한의 진단지표의 대한 정량적 해석 기준이 미흡한 만큼 측정방법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능화에 대해서도 이 책임연구원은 “미래의학으로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간 임상정보가 공유·확산돼 새로운 가치창출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과학화·표준화된 빅데이터를 갖고 한의학연은 기관 내 한의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해 한의약 중개연구를 위한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향후 국가-학계-의료기관-한의협 등 여러 기관에서 한의 빅데이터 통합 DB를 구축하게 되면, 한의임상연구센터는 이를 수집해 신기술·신산업 창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 빅데이터를 응용해 IT와 BT간 융합치료기술인 새로운 한의 진단 생체지표를 발굴하거나 고혈압/당뇨 등에 대한 약물 부작용이 없는 최소침습 치료 및 기기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최대화하는 한·양방 통합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거나 신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임상 근거 구축을 통한 산업화·실용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책임연구원은 “현실적으로 한의 CRO나 한방병원을 통한 데이터 수집이 쉽지 않은 만큼 임상연구센터는 연구특화한방병원의 형태로서 설립이 필요하다. 임상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진료는 부수적으로 수행하는 한방병원의 운영을 통해 근거 확보를 위한 중개연구와 신기술을 창출하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재수 원장, 6천만원 상당 아동용 수영복 ‘기탁’

///부제 대구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 아동 등에게 전달

///본문 이재수한의원(원장 이재수·사진 왼쪽서 두번째)은 지난 5일 수성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해 달라며 아동용 물에 뜨는 수영복 500벌(6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품은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아동, 아동복지시설 이용아동 및 관내 저소득 아동 등에 전달된다.

한편 물에 뜨는 아동용 수영복은 매년 여름철 들려오는 아동·청소년들의 물놀이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마련됐다.

이와 관련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수성구 관내 아동·청소년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관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령군, 만성퇴행성 질환 한의약으로 관리

///부제 ‘기(氣)가 팍팍 건강골(骨) 한방교실’ 운영

///본문 경남 의령군(군수 이선두)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기(氣)가 팍팍 건강골(骨) 한방교실’을 지난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의료취약지역인 4개 마을(가례면 봉두, 대천, 정곡면 가현, 신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노년기 만성퇴행성 질환의 한의약적 예방·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일회성이 아닌 8주간 진행된다.

한의진료와 기공체조를 기본으로 심뇌혈관질환, 금연, 구강, 영양, 신체활동, 치매, 정신건강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보건교육과 실천을 위한 지도가 병행되며 프로그램 제공 전·후 건강상태를 비교, 평가해 효과적인 건강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강덕규 보건소장은 “보건의료 접근성이 낮고 스스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지역주민의 건강생활 실천 능력 함양을 위해 진료에 국한된 것이 아닌 한의약과 접목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노인 대상의 단기적, 제한적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연속적이면서 다양한 예방의학적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법상 불법인 PA간호사제도 운용 병원 ‘69.04%’

///부제 수술, 시술, 처치, 처방, 진단서, 당직까지 의사 대행…불법 만연

///부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국 42개 병원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발표

///본문 PA(진료보조)간호사들이 수술, 시술, 처치, 환부 봉합, 처방, 진료기록지 작성 등 의사들이 해야 하는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사립대병원 14곳 △국립대병원 2곳 △특수목적공공병원 5곳 △지방의료원 12곳 △민간중소병원 7곳 △재활병원 2곳 등 전국 42개 병원에 대해 의료법 위반 실태를 조사한 결과 PA간호사는 29개 병원(69.04%)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PA간호사가 하는 업무 중에는 수술, 환부 봉합, 시술, 드레싱, 방광세척, 혈액배양검사, 상처부위 세포 채취, 초음파, 방사선 촬영, 진단서 작성, 투약 처치, 주치의 부재시 주치의 업무 대행, 처방, 잘못된 처방 변경, 진료기록지 작성, 제증명서 작성 등 반드시 의사가 해야 할 업무를 PA간호사가 대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의사업무를 간호사가 대행하는 것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행위다.

또한 PA간호사 운용 과정에서도 △의사업무를 PA간호사에게 전가함으로서 불법의료행위가 발생하는 점 △전문지식이나 자격조건이 없고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의사업무를 대행하는 점 △의사업무를 대행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간호사를 보호할 법적 장치가 없는 점 △PA간호사에 대한 특정 자격요건이 없어 저연차 간호사가 PA 업무를 수행함으로서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점 △경력간호사에게 PA업무를 맡김으로써 병동 내 경력간호사 부족문제가 발생하는 점 △대리처방, 대리처치 등 의사업무를 대행하면서도 환자에 대한 결정권이 없어 환자 및 의료진간의 신뢰가 깨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점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간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력간호사가 의사업무를 대행하는 PA간호사로 빠져나가면서 간호사 인력난이 가중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기업체 직원이 수술 과정에 참여도

즉 숙련된 경력간호사들이 PA간호사로 옮겨가면서 현장에 경력간호사가 부족하게 되고, 저연차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간호업무가 돌아가다 보면 업무하중이 늘어나고 이직률이 높아져 인력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의료법 위반 사례로는 △약사인력 부족으로 약사가 아닌 인력이 약을 조제하는 사례 △수술기구 사용시 업체 직원이 수술 과정에 참여하는 사례 △응급구조사가 방사선사 업무를 대행하는 사례 △심혈관센터 심장초음파를 간호사 및 방사선사가 시행하고 있는 사례 △의사는 회진을 돌지 않고 간호사가 일일업무보고를 작성하는 사례 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소홀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의료현장에 대리수술, 대리시술, 대리처치, 대리처방, 대리진단서 발급, 대리조제, 대리당직 등 의료법을 위반하는 불법의료행위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의사업무를 간호사가 대행하도록 하는 PA간호사 운용이 명백한 의료법 위반인 데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은 마련되지 않고 오히려 PA간호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PA간호사제도는 무면허 불법의료행위를 방치할 뿐만 아니라 각종 의료사고 위험 증가, 간호서비스의 질 하락, 이직률 증가와 인력난 가중을 초래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가 떠안게 된다”며 “병원의 의사·약사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에게 떠넘기는 관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의사업무는 의사가, 약사업무는 약사가, 간호업무는 간호사가 하도록 의료인간 업무범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실질적인 의사인력 확충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보건의료노조는 “의사인력 확충에 반대하고 있는 의사협회는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현장의 불법의료행위, 의료사고 위험 증가, 의료서비스 질 하락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의사인력 확충은 의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불법의료행위 근절, 환자안전, 의료서비스 질 향상, 적정진료 보장, 의사의 건강권 확보, 공공보건의료 강화 등 우리나라 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시급한 과제인 만큼 의사협회는 의사인력 확충에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의사인력 확충과 의사인력 수급난 해결을 위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인의 의견 반영하는 통로 마련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일 개최된 ‘의료인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 제1차 회의와 관련해서도 “이 협의체 운영으로 의료인간 업무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발생한 여러 문제들이 깔끔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행법상 법적 근거가 없는 PA간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주제에 반드시 포함할 것과 더불어 의료인간 업무범위 문제로 인한 의료현장의 고충이 제대로 반영된 해결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실태조사와 함께 논의 과정에 현장 의료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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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첫 단추 잘못 꿴 한의 상대가치, 3차 개편서는 근본적 문제 해결될까?

///부제 제대로 된 연구 없이 상대가치체계 도입…근본적인 문제는 아직도 ‘상존’

///부제 저평가된 한의진찰료 개선 등 불합리한 한의상대가치 개선 위해 ‘최선’

///본문 제2차 상대가치 개편 이후 2017년 9월부터 3차 상대가치 개편 추진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3차 개편은 1, 2차 개편시 제외됐던 기본진료료(진찰료·입원료) 중심의 개편과 함께 가산제도 도입원칙 수립 및 타당성 평가, 환류체계 마련 등 제도 정비를 기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달 1일 확정된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도 상대가치 개편, 기본진료료, 가산제도, 회계조사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도 상대가치 개편 ‘포함’



종합계획에 명시된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대가치 개편은 주기적으로 수가간 불균형 해소, 진료행태 변화 반영 등 수가체계를 정비해 예측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수가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합리적 원가에 기반한 균형있는 수가체계 운영을 통해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는 의료환경 조성을 지원코자 추진된다.

또한 기본진료료의 경우에는 자원투입량 및 정책요소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도록 진찰료·입원료를 개편한다는 것으로, 진찰시간이나 환자중증도 등 진료특성에 따라 충분한 진찰이 이뤄지고 의료기관별 전문화된 기능과 역할이 충실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산제도의 경우 기존 가산 평가, 가산 도입원칙 및 조정기전 마련 등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정비, 향후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연계해 탄력적 형태로 개편을 검토하고 필요시 행위 재분류 등을 세부 조정작업도 병행해 나가는 한편 회계조사의 경우에는 합리적 원가에 기반한 적정보상이 가능토록 적정 진료에 따른 원가 산출을 위해 회계조사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대가치 개편을 위해 △종별기능 정상화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수가가산제도 개선방안 연구 △3차 상대가치 개편을 위한 업무량 상대가치 개발 연구 △3차 상대가치 개편을 위한 기본진료료 개선방안 마련 및 상대가치 개발 연구 △상대가치점수 산출체계 개선 연구 등이 진행 혹은 조만간 발주될 예정이며, 대한한의사협회는 각 유형별로 진행되고 있는 업무량 상대가치 개발 연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수주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차 상대가치 개편시 한의계 큰 불만 ‘야기’



특히 한의 유형의 경우에는 상대가치에 대한 인식 및 기존 연구의 부족으로 인해 기존 관행수가를 환산지수로 나눠 사용하다가 2002년 업무량 측정 연구결과와 2007년 진료비용 조사결과를 토대로 상대가치 수가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상대가치 도입 초기부터 문제점을 안고 출발한 탓에 2차 상대가치 개편시에도 이러한 문제들이 연계돼 한의계의 커다란 불만을 야기한 바 있다. 또한 상대가치 개편시에는 의료환경 및 기술의 발전 등에 따른 최근의 진료행태 변화를 반영해 행위정의 기술서를 재검토하고, 이를 명확화·구조화하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과 특성 반영된 상대가치 개편 적극 추진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3차 상대가치 개편방향 토론회 및 관련 회의 등에 참여해 타 종별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한의진찰료 수가 개선 및 보전방안 마련과 함께 불합리한 진찰료 산정지침 등 기본진료료로 포함돼 별도 수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행위에 대한 행위재분류 및 상대가치점수 부여 등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의 수가제도 개편(상대가치, 기본진료료) 연구’를 진행, 3차 상대가치 개편에 따른 한의계 대응방안을 모색 중에 있는 등 3차 상대가치 개편을 통해 시작부터 안고 있었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코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학회의 용역으로 진행한 ‘한의 수가제도 개편(상대가치, 기본진료료) 연구’에서는 한의과 진찰 관련 의료행위의 업무량 및 업무강도에 대한 현행 수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고 심층진찰료, 교육상담료 등 진찰 관련 신규 의료행위에 대한 시범사업 및 건강보험 체계 도입 과정에서 한의과가 배제되어 있는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의과 진찰 관련 의료행위의 적절한 수가 보상체계 마련을 위해 한의과 의료행위의 특성을 반영한 진찰 관련 의료행위 모델 수립 및 적정 수가 도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의과 진찰과정을 △기본진찰 △심층진찰 △기본변증 △심층변증기술 등으로 세분화하고 이에 대한 행위정의기술서를 제시하는 한편 이에 따른 적정 수가 산출 등을 진행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찰 관련 행위 중심의 한의과 건강보험 수가 확대 방안을 제시한 이후에도 한의과의 특성에 맞는 진찰료 개편, 업무량 및 회계조사 방법론 개선 등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 수렴 통해 한의계 현실 반영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계에서는 상대가치점수 도입시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출발한 탓에 아직까지도 그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3차 상대가치 개편에 있어서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연구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보다 한의계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달부터 한의학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부의 업무량 산출 연구용역에서도 △업무량 상대가치 산출 방법론 개발 △행위별 근거자료 구축을 통한 업무량 상대가치 산출 △행위분류의 적정성 검토 및 행위정의 기술서 개발 등을 통해 한의계의 의료 현실을 반영한 완결성 있는 상대가치 체계를 마련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상대가치는 건강보험체계를 운영하는데 있어 중요한 한 축인 만큼 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과 더불어 상대가치 개편에서도 한의계의 의견이 적극 수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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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올해 다뤄질 한의 분야 핵심 실행과제는?

///부제 한의 보장성 강화·협진 활성화·만성질환 관리 강화 등 과제에 포함

///부제 올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및 협진 활성화 3단계 시범사업 등 예정

///부제 한의계 어려움 타파 위해선 보장성 강화 ‘핵심’…지속적 관심 기울여야

///본문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19〜’23)이 지난달 1일 관보 게재를 통해 확정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올해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 13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 중에 있다.

건강보험종합계획은 건강보험 역사상 최초로 수립되는 법적 종합계획으로 5년의 중단기 계획뿐 아니라 건강보험 제도 개선의 큰 틀을 다루고 있다. 그동안 보장성 강화정책에서의 배제로 인해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계로서는 종합계획 수립 전부터 정부와의 지속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한의계의 현실 및 어려움을 제기하며, 이번 종합계획에 한의 분야가 대폭 포함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 왔다.



다양한 항목서 한의보장성 추진 ‘관심 집중’

이러한 한의계의 의견이 반영돼 지난 ‘17년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서는 ‘생애주기별 한방치료 보장성 강화’라는 단 한 줄의 항목에 그친 반면 이번에 확정된 종합계획에는 △한의약 보장성 강화 △협진 및 재활의료 제공 활성화 △일차의료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 관리 강화 △교육·상담 활성화 △장애인 건강관리 강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서도 최근 개최된 3차례의 건정심 소위원회에 지속적으로 참여, 종합계획 속에 반영된 한의약 관련 정책이 올해부터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같은 회의를 거쳐 마련된 올해 시행계획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건정심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들 항목들은 ‘평생건강을 뒷받침하는 보장성 강화’ 부분 중 국민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되는 과제들로,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다루고 있다. 올해에는 연구 결과 및 한약 급여화 협의체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첩약 시범사업 추진 및 이해관계 단체간 협의를 거쳐 한약제제 보장성 확대 등을 검토하는 한편 ‘20년 이후에는 보험 적용 필요성, 재정 여건, 연구·시범사업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진적으로 필수 항목 중심의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게 되며, 더불어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한의치료법의 객관적인 근거 축적 및 표준화 등도 병행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의 보장성 강화로 국민의료비 경감 ‘기대’

특히 올해 첩약 건강보험 추진의 경우에는 구체적인 첩약 시범사업 방안을 마련해 건정심에 보고 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한약제제 발전방안도 지속적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최근 한의협에서는 한약제제발전협의체에 대한 탈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제43대 집행부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의보다는 첩약 건강보험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혀 한약제제 보장성 확대에 대한 논의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같은 일련의 정책들을 통해 한의의료기관 이용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환자 중심의 통합서비스 제공’에서는 지난 ‘16년 6월부터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기존 한·의간 협진 제도를 개선하고, 표준 협진모형 적용 및 성과 평가 등을 통해 양질의 협진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제1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같은날 동일질환에 협진시 후행행위에 대해서도 급여를 적용한 바 있으며, ‘제2단계 사업’에서는 근골격 질환 등에 대해 표준절차에 따라 협진시 신규 수가를 적용했다. 또한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인 ‘제3단계 사업’의 경우에는 제2단계 시범사업 결과의 평가 등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도출하는 한편 기관 대상 협진 성과 평가 항목, 차등 보상방식 및 수가 수준 등 구체적인 시범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2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협진기관 및 사례 등을 발굴해 다른 협진기관과 정보를 공유·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원천 배제됐던 만성질환 관리서도 한의계 포함 ‘명시’

정부는 협진 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중심으로 국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한·의간 협진 서비스 제공과 함께 양적인 협진 활성화뿐만 아니라 협진 수준의 질적 제고까지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일차의료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 관리 강화 과제에서는 의원급에서 환자관리계획 수립, 지속적 관찰·관리·평가, 적절한 교육·상담 등을 제공하는 포괄적 관리모델을 도입하고 확산시킨다는 기본방향 아래 한의 분야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기존 만성질환관리제도 등에서는 한의의 참여를 원천 배제해 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한의에서 효과적으로 관리 가능한 질환의 별도 운영 모형과 수가 적용방식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교육·상담의 효과성이 큰 분야를 선정해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기본방향을 담고 있는 ‘교육·상담 활성화’ 분야에서 한의의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교육·상담 수요 파악 및 대상 질환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확대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20년〜)이며, 이는 중장기적으로는 3차 상대가치 개편시 기본진료료 개편 등과 연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 건강관리 강화 과제에서는 기존 시범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장애아동에 특화된 주치의 모형 및 한·치의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관리 가능한 운영 모형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며, 한의 분야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에 특화된 운영모델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질적 내용 시행계획에 포함키 위해 역량 집중

한편 지난달 이뤄진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한의협은 한의 보장성 강화의 철저한 배제로 인해 모든 유형에서 유일하게 실수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으며, 최혁용 한의협 회장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에서 이 같은 한의계의 현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한의 보장성 강화’밖에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정부가 각 단체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한의협은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자료 제공을 통해 한의계 실질적인 어려움을 전달했다”며 “다행히 이 같은 한의협의 의견이 반영돼 이번에 마련된 종합계획에 한의 분야가 많은 부분에서 포함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종합계획에 포함됐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되며, 올해부터 수립되는 시행계획부터 종합계획에 언급된 내용들이 포함돼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의협뿐 아니라 모든 회원들의 관심을 갖고 세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한의 보장성 강화는 현재 한의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일 뿐만 아니라 미래에 한의약이 치료의학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인 만큼 시행계획에 한의 분야가 포함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첩약의 건강보험 추진의 경우에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 및 연초 대통령도 직접 언급한 부분으로, 정부에서 올 하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한의계 내부에서 첩약 건강보험 추진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에게 더욱 도움이 되고 한의사 회원들도 만족할 만한 최종안을 마련해 회원들의 의지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05)

///부제 1971년 臺灣에서 출판된 『鍼灸世紀』를 보니 “70년대 초 한국과 대만의 침구학술 교류는 이러하였다”

///본문 1971년 臺灣(당시의 호칭은 中華民國)의 中國鍼灸學會(이사장 吳惠平)에서 『鍼灸世紀』 제45호를 간행한다. 『鍼灸世紀』는 中國鍼灸學會의 기관지로서 中醫出版社에서 출판하였는데, 이 잡지에는 당시 臺灣 침구학계의 각종 행사에 대한 자료들을 담고 있다. 제45호에는 1년 전인 1970년 12월17일 오후 臺北市에서 거행된 제9차 鍼灸節大會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다.

제9차 鍼灸節大會는 臺灣의 유력인사들과 中醫界의 거물들이 다수 참석하는 비중있는 행사였다. 여기에 한국 한의계의 한의사가 참석자 명단 속에서 눈에 띠었다. 朴勝九, 李貞圭, 崔鎭昌 등이 이들이다. 朴勝九 先生은 1971년에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으로서 방문단을 대표해서 致詞를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래에 그 내용을 필자가 번역하여 소개한다.

“오늘 臺灣 鍼灸學會의 제9회 鍼灸節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세사람은 대한민국 서울시한의사회, 대한한의학회, 대한민국 한의학석사회를 대표해서 참가하였습니다. 동양고유의 문화를 담고 있는 鍼灸節大會에 모든 분들에게 대회의 축사를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우리 세사람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에 手續과 여러 방면의 便宜 등을 돌보아주신 吳惠平 이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의학은 5천년 전에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동양고유의 문화는 현재 더욱 부흥하고 있습니다. 서양의 학문이 동방에 수입된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생명 보건의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심오한 東洋의 經驗醫學이 인류의 보건에 크게 기여한 것은 추호의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 이러한 고상한 학문을 우리는 보전하고 더욱 발양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臺灣 鍼灸學會의 영원한 발전과 吳惠平 이사장 및 鍼灸學會의 회원 여러분들과 해외에서 참석한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외에도 本 잡지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 영국 등 외국의 인사들이 참석하고 축사를 한 것을 기사화하고 있다.

이 잡지에는 또한 臺灣의 吳惠平 이사장이 韓國을 방문한 기사가 있다. 한국의 慶熙大學校와 東洋醫學會와 교류하기 위해서 서울, 부산, 충청남도, 경상북도를 방문하였다는 기사이다. 11월7일자 보도를 인용하여 쓰여진 기사에 따르면 한국, 대만, 일본, 태국, 홍콩 5개국과 지역 대표가 모인 제1회 동양의학회의 학술대회가 11월6일 오후 1시에 서울에서 열렸다고 한다. 이 대회는 李鍾奎, 裵元植 등이 대회준비경과의 보고가 있은 후에 2시부터 대만, 한국, 일본의 대표들의 강연이 있었다. 이후 韓國 醫林社 주최의 許浚醫學賞 시상식이 열렸다. 吳惠平 博士가 이날 발표한 ‘中國鍼灸治療的 特點’이라는 제목의 강연은 각국 대표들의 찬사를 받아 다음날인 7일에도 다른 국가들의 양해를 받고 ‘中國鍼灸治療的 經驗 介紹’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였다. 吳惠平 博士의 강의는 호평 속에 이어져 慶熙大學校, 한국의 鍼灸學會 등에서 6차례 다른 내용의 강의가 이어졌다고 한다.

한국에서 있었던 행사와 취재 기록이 담겨 있는 중앙일보, 보건신문 등의 기사를 오려서 본 잡지에서는 게재하고 있다. 아울러 대만 침구학회(이사장 吳惠平)와 한국 침구의학회(회장 李炳幸)의 자매결연도 이루어졌다. 자매결연서에는 “우리는 양 학회의 우의를 돈독히 하며 침구학술의 발전과 인류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에 자매결연함”이라고 적혀 있다. 자매결연식은 1971년 11월8일 이루어진 것으로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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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재정 지속가능성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하라!”

///부제 건보공단 재정운영위 소위 가입자 위원, 성명 통해 보건복지부에 촉구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가입자 위원들이 보건복지부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재정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대면회의가 아닌 서면으로 심의를 마친 후 지난달 1일 게재했다”며 “종합계획 수립과정에서 복지부는 짧은 논의기간과 폐쇄적인 국민소통으로 많은 사회적 논란과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개최된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과 관련 “환산지수는 최근 몇 년간 인상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 소요재정도 ‘19년 9758억원에서 ‘20년에는 1조478억원으로 드디어 1조원을 넘겼다”며 “이것은 스스로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와 무관하게 수가 협상을 진행한 건보공단의 무리한 수가 인상 원칙과 전략 부재, 특정 유형과의 협상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복지부의 비정상적인 태도에 기인한 것이며, 이는 문재인정부가 정권 초기부터 주장하는 보장율 70% 약속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건강보험 재정과 비급여 항목의 지속적인 급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보장율은 ‘09년 이후 65% 미만으로 전체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1차 종합계획 수립과 2020년 수가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복지부와 건보공단의 태도는 그들이 과연 누구를 대변하고자 하는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그들의 의지에 대해 국민은 강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재정 지속가능성을 위해 △건강보험재정의 지속성을 위해 차기년도 환산지수 계약 전까지 기존 상대가치 총점을 고정(재정중립)하고 급여화로 증가하는 상대가치의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담보하기 위해 요양기관이 급여 청구시 비급여 항목도 심평원에 반드시 제출토록 할 것 △’07년 이후 지난 13년간 미지급된 국고지원금 24조5374억원을 건보공단에 지급하고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 국고지원 규정을 이행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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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본초학회, 하계 학술대회 및 자원조사 실시

///부제 학술대회 시상식과 함께 2018년도 최우수 연구자 및 논문 선정·발표

///본문 대한본초학회(회장 서부일)는 지난 15일 한국한의학연구원 제마홀에서 ‘2019년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본초학 교수를 포함해 회원 및 비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약재 감별, 한약자원 식물 분류, 한약재의 약리효과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HPLC 분석과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 삽주, 당백출, 북창출 기원 약재의 화학적 감별’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부산대 김정훈 교수가 최우수 논문상을 차지했다. 또한 우수 논문상은 ‘상한론에서 개수로 표기한 하루 먹는 양 교정’에 대해 발표한 동의대 김인락 교수와 ‘좀담배풀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능 연구’를 발표한 상지대 박예진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본초학회에서는 2018년도 최우수 연구자로 노성수 대구한의대 교수를 선정해 발표하는 한편 2018년도 최우수 논문으로는 서부일 대구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한 ‘오가피 수피와 근피의 MIA 유도 골관절염 흰쥐에 미치는 영향 비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본초학회 관계자는 “대한본초학회에서는 본초학 연구 성과물을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발표하고 있으며, 본초학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본초학회는 학술대회에 이어 지난 16일에는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야 한약자원조사 이사의 진행으로 대전 계족산 일대에서 한약자원조사를 실시, 실제 야생에서 자라고 있는 한약식물에 대해 조사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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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故노정우 교수 연구자료, 경희한의대 의사학교실에 기증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설립 자료 등 근현대 한의학 연구에 큰 기여 ‘기대’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에 故노정우 교수(1918~2008)가 평생동안 모아놓은 연구자료들이 기증돼 관심을 끌고 있다.

노정우 교수는 동양의학대학 교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와 함께 경희대 부속 한방병원 초대 병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의학 학술 발전에 한 획을 그은 한의학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자료 기증은 지난달 25일 동국대 LA캠퍼스에서 진행된 ‘한국 한의학의 역사’·’사상의학의 임상 응용’이란 주제로 열린 특강을 계기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노 교수의 딸 노효신·사위 윤동원 원장(LA가야한의원)이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기증 의사를 밝혀 이뤄진 것이며, 지난 15일 자료가 기증됐다.

특히 자료에는 노 교수가 평생 동안 연구해온 내용들을 자신의 육필로 직접 기록한 원고들을 비롯해 1615년 간행된 조선판 황제내경 소문 등도 포함돼 있어 향후 의사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사진)는 “이번에 기증된 자료에는 노정우 교수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가지고 간 모든 자료들이 포함돼 있으며, 경희대 한방병원 초대병원장을 역임하면서 경희대 한방병원이 설립되는 과정이나 초기 활동상 등이 담긴 소중한 자료들도 함께 포함돼 있다”며 “평생동안 한의학 연구에 몰두해온 노정우 교수가 직접 육필로 작성한 원고 전량이 기증됨으로써 당시 한의학 연구현황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큰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지면을 빌려 자료 기증을 결정해준 노효신·윤동원 원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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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7 한국한의약연감’ 통해본 한의약 현황은? (5)

///부제 전국 한의대 및 한의전 재학생은 ‘4592명’…대구한의대가 ‘최다’

///부제 전체 전임교원은 551명…기초교원 246명, 임상교원 305명으로 집계

///부제 대학별 부속병원은 총 24개 운영…병상수는 2169개, 수련의는 389명

///본문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의 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수록한 ‘2017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7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들을 상세히 살펴본다.

‘2017 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본 전국 한의과대학 및 대학별 전임교원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교원 수는 246명, 임상교원 수는 305명으로 전체 전임교원은 551명이었으며, 연구교수는 36명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경희대로 104명이었으며, △대구한의대 65명 △원광대 58명 △동의대 50명 △부산대 4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구교수의 경우에는 36명 중 경희대가 2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각 대학 부속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각 대학마다 1〜3개 정도의 부속병원을 운영해 총 24개의 부속병원이 운영되고 이는 가운데 총 병상수는 2169개, 수련의 수는 389명이었다. 병상수는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183개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 규모인 경우 50개 병상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대학 부속병원별 수련의 수는 경희대가 123명을 보유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뒤를 이어 대전대(41명), 원광대(36명) 등의 순이었다.



전공과목 중 내과·침구과,

모든 대학 부속병원에서 운영

이와 함께 각 대학 부속병원의 전공을 9개(내과, 침구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안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사상의학과, 피부과)로 분류해 조사한 현황에서는 대체적으로 1개의 부속병원은 5〜9개의 전공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속병원들에서 가장 많은 전공과목으로 개설 운영하는 과목은 ‘내과’, ‘침구과’로 24개 부속병원 모두가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부인과 22개소, 재활의학과 22개소, 안이비인후과 21개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별 교육 훈련 현황에서는 ‘17년 기준으로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한의학사 및 한의무석사과정의 학생정원은 779명으로, 경희대와 대구한의대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광대가 90명, 대전대와 동국대가 각각 72명 등으로 나타나는 한편 정원 외 입학생 규모는 ‘17년 한해 35명으로 정원의 4.5% 수준이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는

학석사과정 등 총 278명 재학

전체 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모두 4592명으로, 대학별로는 대구한의대 648명, 경희대 643명, 원광대 593명 등의 순으로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었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한의무석사과정이 209명, 학석사통합과정생이 69명으로 총 278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문 연구자 양성과정인 학술학위과정의 입학정원과 재학생 수는 학교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난 가운데 석사 및 박사 과정 재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으로 석사과정에 153명, 박사과정에서 104명이 재학 중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합쳐 15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총 재학생 수는 석사과정이 313명, 박사과정이 2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육부의 인정기관으로 한의학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기구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 진행하고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현황(‘17년 기준)을 살펴보면 지난 ‘10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최초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3년 인증)을 실시한 이후 의료법 개정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기준 설정이 필요함에 따라 합리적인 평가인증 결과와 방향을 위해 평가기준과 판정기준을 수정해 실시되고 있다.



한의학교육, ‘17년부터 제2주기 평가인증 진행…한평원서 주관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2년 원광대 한의과대학 평가인증(5년 인증), ‘13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평가인증(5년 인증)을 실시하는 한편 ‘14년 대구한의대·세명대 한의과대학이 각각 5년 인증을 받았으며, ‘15년에는 부산대·대전대·동신대·동의대가 각각 5년 인증을, ‘16년에는 동국대 한의과대학 5년 인증 및 우석대 한의과대학이 3년 인증을 받는 한편 가천대·상지대 한의과대학은 한시적 인증(1년)을 받는 한편 이후 한시적 인증을 받은 가천대가 5년 인증, 상지대는 3년 인증을 받으면서 제1주기 평가인증이 마무리됐다.

‘17년에는 가장 먼저 평가인증에 참여했던 원광대를 기점으로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이 실시됐고, 원광대는 4년 인증을 받았으며, 제2주기 평가인증 후 오는 ‘21년에 다음번 Post 2주기 평가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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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다양한 모순과 잠재적 위험성 안고 있다”

///부제 정형선 회장, “건보 비급여 항목 거의 제한없이 제공…국민의 경제적 부담 키워”

///부제 한국보건행정학회 학술대회

///본문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정형선)는 지난 14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보건행정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2019년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 소비자 중심으로의 의료체계 변화, 3차 상대가치 개편에 따라 예상되는 변화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형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전국민 의료보험 달성 30주년의 해로, 건강보험제도는 우리나라 사회보장의 대표적인 제도장치로 우뚝 서있다”며 “그러나 급속한 제도 형성의 과정에서 우리의 건강보험제도는 여러 가지 모순과 잠재적 위험성을 안고 있으며, 가장 큰 위험성은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이 거의 제약 없이 제공되면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건강보험에 있어 가장 큰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보호자가 병실에서 환자를 보호하는 후진적인 입원제도”라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소위 ‘보호자 없는 입원’은 향후 우리의 의료제도가 반드시 성취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즉 보호자 없는 입원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가족에 의존하던 간병비용은 입원료에 편입되게 되며, 한국의 ‘18년 GDP 대비 경상의료비는 8%를 넘어 섰고 이미 OECD 평균(8.9%)에 근접하고 있어, 보호자의 병실 상주라는 후진적인 입원관행을 해결하고 정상화하기 위한 비용, 다른 나라들은 이미 의료비에 포함하고 있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우리의 의료비는 OECD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고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보호자 없는 입원을 성취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형선 회장은 ‘건강보험의 좌표-전국민건강보험 30주년에 부쳐’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는 향후 30년을 위해 건강보험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건정심 가입자 대표 위상 ‘애매모호’

건정심 역할 한계…개선 필요

정 회장은 “현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가입자 대표 8명, 공급자 대표 8명, 공익대표 8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는데, 오랜 기간 건정심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바로는 건정심 역할이 한계에 와있는 것 같다”며 “이 중 가입자 대표는 보험료가 제대로 쓰이는지를 검토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해 가입자의 부담을 줄여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현재는 병원 노조에서 위원으로 참여하다보니 오히려 공급자의 입장과 같이하고 있는 등 가입자 대표의 위상이 애매모호해 진 것 같다”고 지적하며, 건정심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비자 중심으로의 의료체계 변화(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 △합리적 의료이용을 위한 보상체계(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 △미래 보건의료체계 의료정보 인프라(박하영 서울대 교수)의 발표에 이어△의료이용의 적정화-일차의료를 중심으로 △건강보험종합계획과 제약바이오산업 △간호정책 현안과 발전방안 △병원특성과 의료비 구성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안 △건강지역격차 등을 주제로 각 세션별 발표가 진행됐다.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의료이용 패러다임 전환

이중 권용진 단장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특성을 정부 주도 의료보장체계·급성 성장의 부작용으로 정의하며, 주된 환경 변화요인으로는 스마트폰 시대 도래에 따른 기술과 소비자권력의 시너지와 (고령의)만성 복합질환자의 증가 등을 꼽는 한편 미래 의료체계 구축의 핵심전략으로 △정부 주도에서 국민 참여로(거버넌스 개편)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료이용 패러다임 전환) △단선공급첵에서 다공급자 네트워크로(통합제공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권 단장은 “거버넌스의 경우에는 보건의료기본법에 명시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더불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은 민간화해야 하며, 시군구 건강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사회 공공병원 시민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거버넌스의 분권화·지역화 추진과 국민 참여를 활성화 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의료이용에 있어서는 동일성분, 동일효능 의약품에 대한 가격을 처방전에 명시하는 등 환자들의 가격 선택권을 강화하고, 비급여의 경우에는 비용효과가 불분명해서 비급여인지, 아니면 재정여력의 미흡으로 비급여로 적용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알려 비급여에 대한 선택권을 높이는 등 비용 정보 제공을 통한 자기책임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료인별 관리체계로의 전환, 의뢰 회송 규제 강화, 일차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조직 설치 등도 함께 제안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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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2

///부제 한의학적 예방법으로 ‘월경통’ 극복!

///부제 월경통 통증정도 22% 감소…만족도 94%

///부제 침, 뜸, 압봉 등 한의치료에 흥미 느껴

///부제 경남 통영시보건소 ‘월경통 극복 첫걸음’ 사업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여성생식기관 및 월경주기와 관련된 통증’으로 진료를 받는 여성 수가 2013년 15만9854명에서 2014년 16만6473명, 2015년 16만9734명, 2016년 18만130명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모성건강은 저출산 대책의 핵심요소로 특히 건강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는 중요한 인생 기점으로서 신체적, 정서적으로 미숙한 사춘기 여학생에게 월경으로 인한 장애가 훨씬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가정이나 학교 이외 여성청소년을 위한 모성건강 프로그램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경상남도 통영시보건소는 청소년을 위한 한의약적 건강관리, 지식습득, 건강한 생활습관 학습 등 미래의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월경통 극복 첫걸음’ 사업을 진행했다.

월경통에 대한 올바른 지식 습득과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한의학적 예방법으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월경통 예방방법 습득, 속발성 월경통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대한 조기 검진 유도 등을 목표로 시행된 이번 사업을 위해 통영시보건소는 중학교 1, 2학기 정규수업인 동아리활동시간으로 편성, 월경통 측정도구 설문지(MMP, Measure of Menstrual Pain) 상 통증정도가 중등증 이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8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시된 본 프로그램에서는 월경통의 정의 및 유형, 생리학적·한의약적 월경통 발생기전, 월경통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조기에 월경통을 관리해야하는 이유, 월경통의 한의학적 치료방법 및 치료효과, 진통제 오남용 시 가능한 부작용, 월경통 극복을 위한 일상생활 속 위생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와함께 침, 뜸, 압봉, 핫팩, 한약 등 한의약적 치료는 물론 월경통 완화와 골반 및 자세교정을 위한 요가, 스트레칭, 한방차 시음, 생리대파우치 만들기, 월경통 극복을 위한 영양관리 및 영양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했다.

그 결과 자궁의 해부생리, 월경통의 종류, 월경통의 증상 및 문제 등에 대한 사전·사후 인식도 조사결과 사전 정답률 54%에서 교육 후 사후 정답률이 86.6%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월경통에 대해 유창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답한 학생이 사전 3%에서 13%로 10% 이상 증가한 반면 잘모른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도 2% 줄어들었다. 이는 18회에 걸친 꾸준한 교육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사전 설문결과 월경통 통증정도(MMP) 평균수치가 4.5에서 교육 종료 후 3.5로 통증정도가 22% 감소했다.

한의학적 월경통 예방법과 자기관리방법을 실생활에 적용한 결과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월경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수업에서 배운 방법을 적용해 통증을 해결해보겠다고 답한 학생 비율도 87%로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이 재미있었다고 느꼈던 교육으로는 영양교육 및 영양떡 만들기와 한의사 선생님의 교육(침 맞아보기, 뜸 뜨기 등 포함), 생리대 파우치 만들기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94%(매우 만족 57.58%, 만족 36.36%)로 매우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통영시보건소는 한의학적 예방법으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월경통 자가 관리방법을 적용해 진통제 투약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통영시보건소는 이번 사업의 성공요인으로 △18회차의 꾸준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한 월경통 완화 및 자가관리 능력향상으로 청소년의 삶의 질 및 학업 능률 향상에 기여 △학교 정규수업 편성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도가 높았고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보건소 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프로그램 연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흥미 유발을 꼽았다.

다만 향후 개선방향으로 이론수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아 실습위주의 교육 비중을 늘리고 학생들의 요구도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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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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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선행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임신 초기 엽산 보충제 섭취 태아에 이상없나?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임신 초기 엽산 섭취는 소아의 자폐장애 감소와 관련된다.



서지사항

Suren P, Roth C, Bresnahan M, Haugen M, Hornig M, Hirtz D, Lie KK, Lipkin WI, Magnus P, Reichborn-Kjennerud T, Schjølberg S, Davey Smith G, Øyen AS, Susser E, Stoltenberg C. Association Between Maternal Use of Folic Acid Supplements and Risk of Autism Spectrum Disorders in Children. JAMA 2013;309(6):570-7.



연구설계

전향적 코호트 연구



연구목적

임신부의 엽산 보충제 섭취와 소아의 자폐 범주성 장애(자폐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달리 분류되지 않는 전반적 발달장애)와의 연관성을 평가



질환 및 연구대상

노르웨이 모자 코호트 연구에서 추출된 소아 85,176명



시험군중재

임신 4~8주(최종 월경 주기의 첫날부터 계산)에 엽산에 노출



대조군중재

엽산 비노출

평가지표

자폐 범주성 장애의 상대 위험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한 교차비로 추산



주요결과

진단 표준 도구인 자폐증 진단 면담지 개정판과 자폐증 진단 관찰 척도로 270명의 소아가 자폐 범주성 장애로 진단되었다(자폐장애 114명, 아스퍼거 증후군 56명, 달리 분류되지 않는 전반적 발달장애 10명). 출생 전 엽산에 노출된 소아의 0.10%(64명/61,042명)와 노출되지 않은 소아의 0.21%(50명/24,134명)가 자폐장애를 가졌다. 엽산에 노출된 소아의 자폐장애에 대해 엄마의 교육수준, 출생연도, 출산경력을 반영하여 보정한 교차비는 0.61(95% CI, 0.41~0.90)이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달리 분류되지 않는 전반적 발달장애에서는 연관성이 없었다.



저자결론

수태시 엽산 보충제 사용은 자폐장애의 낮은 위험도와 연관성이 있었다. 이 결과로 인과 관계를 확립할 수는 없지만, 출생 전 엽산 보충제 사용을 지지할 수는 있다.



KMCRIC 비평

임신부가 복용하는 엽산 보충제(1일 권장량 400 ㎍)가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줄인다고 알려졌지만, 다른 신경발달장애 감소와도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한 노르웨이 모자 코호트 연구에서 관찰된 바에 따르면 임신 4~8주 엽산 보충제가 36개월의 중증 언어지체 감소와 관련된다고 했으며 [1], 이번 연구도 그와 유사한 논지를 가지고 있다.

이 연구는 표본 크기가 큰 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점이 강점이지만, 코호트 연구 참여율이 38.5%로 노르웨이 전국 자료보다 초산부, 낮은 미혼모, 높은 교육수준, 높은 연령, 낮은 흡연 경향을 보였다 [2]. 하지만 연구에서 전국 자료를 분석해도 유의한 보정 교차비(0.83, 95 % CI, 0.71~0.97)를 보여 선택 비뚤림에 영향을 받는 결과는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 노르웨이 연구에서는 출생 전 엽산이 18개월까지 천명과 하기도 감염의 증가와 관련이 된다고 보고했지만 [3], 최근 메타 분석에서는 출생 전 엽산과 소아 천식의 증가가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는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4]. 더 많은 연구가 나오기까지는 안심하고 임신 초기 엽산 섭취를 권장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문헌

[1] Roth C, Magnus P, Schjølberg S, Stoltenberg C, Suren P, McKeague IW, Davey Smith G, Reichborn-Kjennerud T, Susser E. Folic acid supplements in pregnancy and severe language delay in children. JAMA. 2011 Oct 12;306(14):1566-73. doi: 10.1001/jama.2011.1433.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990300



[2] Nilsen RM, Vollset SE, Gjessing HK, Skjaerven R, Melve KK, Schreuder P, Alsaker ER, Haug K, Daltveit AK, Magnus P. Self-selection and bias in a large prospective pregnancy cohort in Norway. Paediatr Perinat Epidemiol. 2009 Nov;23(6):597-608. doi: 10.1111/j.1365-3016.2009.01062.x.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840297



[3] Haberg SE, London SJ, Stigum H, Nafstad P, Nystad W. Folic acid supplements in pregnancy and early childhood respiratory health. Arch Dis Child. 2009 Mar;94(3):180-4. doi: 10.1136/adc.2008.142448.

https://www.ncbi.nlm.nih.gov/pubmed/19052032



[4] Crider KS, Cordero AM, Qi YP, Mulinare J, Dowling NF, Berry RJ. Prenatal folic acid and risk of asthma in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m J Clin Nutr. 2013 Nov;98(5):1272-81. doi: 10.3945/ajcn.113.065623.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004895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3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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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보건의료노동자 68% “이직 생각하고 있어”

///부제 ‘열악한 노동강도와 근무조건’이 가장 큰 이유

///부제 81%는 “인력부족으로 의료·안전 사고 발생 높아” 우려

///본문 전체 보건의료노동자 중 68%가 최근 3개월 간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조건과 낮은 임금수준 등을 꼽았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최근 2019년 2월부터 3월까지 조합원 3만 6447명을 상대로 노동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인 2만 4595명이 이직 고려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8314명(23%)으로 네 명 중 한명은 적극적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끔씩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1만 6281명(45%)이었다.

이직 고려에 대한 사유를 물은 결과(복수응답) ‘열악한 근무조건과 노동강도’ 라고 답한 사람은 2만 72명(80.2%)이었다. 이는 2018년 실태조사 결과 1만 6899명(79.6%)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낮은 임금 수준(51.6%), 다른 직종/직업으로의 변경(26.6%), 직장문화 및 인관관계가 25.9% 순이었다.

임금과 승진 등 보상적 동기부여 요소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높아, 전체적으로 ‘열악한 근무조건과 노동강도’, ‘낮은 임금수준’이 이직을 고려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업무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는 ‘업무에 대한 자긍심’은 긍정비율이 75.7%를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업무자율성(65.9%), 능력의 발휘(62.7%), 업무장래성(58%) 등을 꼽았다.

노동의 지속을 위한 연차사용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2%가 연차사용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2018년 57.0%에 비해서는 10%p 가까이 감소한 결과이나 상당수의 보건의료노동자가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 오히려 여전히 연장근무에 대한 보상 없는 노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48.7%는 하루 평균 30분~1시간 반 연장근무를 한다고 답했으며,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5%에 달했다. 일부만 보상 받는다는 응답자는 38.1%으로 전체의 78.6%는 무임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을 체감한다고 답한 주요 직종을 살펴보면 간호사(88.6%), 방사선사(80.9%), 임상병리사(80.8%) 순이었다.

특히 보건의료종사자 열 명 중 여덟 명은 인력부족으로 인해 환자, 보호자,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등에 있어서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그 중 ‘의료·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답한 사람은 81.0%에 달했다. ‘환자, 보호자, 대상자에게 제공할 의료서비스 질이 저하됐다’고 응답한 사람도 80.1%였다. ‘환자, 보호자, 대상자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사람도 75.8%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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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연구 바탕으로 침 치료의 최신 지견 ‘중점 강의’

///부제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 ‘한의학 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본문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3월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총 30회에 걸쳐 진행한 ‘한의학 교육과정’을 수료한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한의학 교육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한의사)이 진행한 것으로,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현대 침 치료의 임상연구 현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수료한 현지 의사들은 “정확하고 올바른 침 치료에 대해서 알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한의학을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송영일 원장은 “아직까지도 30년 전 소련시대 침 치료 이론에 머물러 있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사들에게 현대의학에서 실행되고 있는 침 치료의 과학적·실험적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송 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10월 전통의학에 대한 대통령령이 발표된 이후 의과대학과 의료교육기관에서 대한민국 한의학 강의가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 △타슈켄트 국립소아의과대학 △타슈켄트 의사재교육센터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등에서 대한민국 한의학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5개 주요 의과대학인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 타슈켄트 국립소아의과대학,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안디잔 국립의과대학,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에서 한의학 강의가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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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19년 여름호 발간

///부제 10호 기념 special interview 4차 산업혁명과 한의학의 미래 ‘상상’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은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의 2019년 여름호(통권 제10호)가 지난 15일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의 테마는 ‘상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의학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김종열 원장, 이상훈 연구원과 진행한 특집 인터뷰를 통해 미래 한의학의 큰 그림과 세밀한 상상도를 제시했다. 또 ‘학술’ 코너에서는 난중일기에서 불면을 호소한 이순신 장군을 상상하며 불면증을 학술적으로 고찰했고, 외모의 결점에 과도하게 몰두해 상상(想像)하는 ‘신체 이형 장애’(BDD, Body Dysmorphic Disorder)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또한 한의계의 다양한 학회 활동과 학문적 성과를 소개하는 ‘학회 특집’ 코너에서는 ‘대한형상의학회’ 편을 마련했다. 형상(形象) 관찰 위주로 인체(人體)의 정신기혈(精神氣血)·오장육부(五臟六腑)·외형(外形)·육기(六氣)와 잡병(雜病) 상태를 파악하고 병리(病理)와 치법(治法)을 구해 질병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형상의학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임상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정보가 담긴 ‘클리닉1’에서는 침자수기법, 십전대보탕에 관한 정보와 함께 내막이 얇은 난임 환자가 출산에 성공한 케이스 등을 담고 있으며, ‘클리닉2’는 한의원의 명칭에 관한 Q&A, 보험 청구의 기준, 약침과 봉침에 관한 영어 표현 등 한의원 운영에 실용적으로 도움이 될 정보를 담았다.

이밖에 ‘라이프’ 섹션에서는 우리 사회 각계 석학들이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의학 이야기, 여행, 책, 음악, 취미 등 진료실 안에 머무르는 한의사를 더욱 더 넓은 세계로 이끌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On Board는 40여 명에 이르는 필진과 편집진의 노고로 품격과 정보, 트렌디한 시대감각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으로 1년에 4회(3, 6, 9, 12월)발행된다.

한정협 홈페이지(www.komic.org)에서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정기 구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개별 구매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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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내 손안의 한의 주치의… 헬스케어 플랫폼 ‘모두한’ 모바일 앱 출시

///부제 가까운 한의원·한의사 찾기 및 건강정보·인증 통합 플랫폼

///본문 한의사가 만든 한의학 헬스케어 플랫폼 ‘모두한’ 모바일 앱이 정식 출시됐다.

지난 19일 픽플스에 따르면 모두한의 핵심기능은 GPS 기반으로 주변 및 원하는 위치에 있는 한의원의 정보를 검색·제공해 주는 것이다.

빅 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확하지 않은 병에 대한 증상과 상황, 질환에 대한 세분화된 정보도 제공하고 손쉬운 데이터 상세 검색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본인에게 맞는 1:1 맞춤형 한의원을 검색, 예약·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의원 가기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한 한의사와의 상담 공간도 마련돼 있어 상담 받고 싶은 명의나 한의원을 선택해 증상을 전달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건강 관련 콘텐츠가 가득한 ‘건강한 이야기’ △모두한만의 ‘올바른 한의원 캠페인’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캠페인·기획전·이벤트 모아보기’ 등 일상에서 다양한 한방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두한은 각 분야별 한의학 전문가들이 콘텐츠를 검수하며 사용자가 어려워하는 한의학 정보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큐레이션 기능 접목을 통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콘텐츠를 한눈에 모아볼 수 있게 하고 모바일과 웹 모두 최적화돼 어떤 환경에서도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픽플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첨단 IT기술과 한의학의 컨버전스를 통한 한의학 인공지능(AI)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솔루션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정보들을 전문의의 검수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질 좋은 콘텐츠를 많은 소비자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픽플스 최유진 대표는 “원하는 한의학 정보도 찾기 힘들고, 무분별한 광고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한’을 사업화하게 됐다”며 “연간 약 8억 건 이상의 의료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에게 한의학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편리하게 한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한의사와 사용자의 소통창구 역할을 통해 국민의 평생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국내 한방의학의 위상과 전문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모두한은 SW개발, 마케팅, 컨설팅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실력있는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픽플스와 한의사 출신 공동창업자가 함께 만든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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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장수찬 교수, 영국 온라인 시스템 우수논문에 선정

///부제 ‘Faculty of 1000 Biology’에 선정…상위 2% 추천 논문에 평가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장수찬 연구교수(사진·공동 제1저자 판 위, 교신저자 김희영 교수)의 “Unpleasant Sound Elicits Negative Emotion and Reinstates Drug Seeking”가 영국 온라인 우수논문 검색 시스템인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 논문으로 선정됐다.

또한, 국내 우수연구를 소개하는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소개됐다.

Faculty of 1000 Biology은 매월 생물학·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8000여 명이 해당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평가한 후 상위 2%의 영향력 있는 중요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앞서 장수찬 연구교수의 논문은 2019년 5월, 유명 국제학술지인 Molecular Neurobi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이 논문은 혐오적 소리에 의한 스트레스와 코카인 약물중독 재발 행동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로, 실험동물에게 불쾌감을 느끼는 특정 영역대의 소리를 들려줄 경우 부정적 감정을 일으켜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며 나아가 성공적으로 약물을 끊었던 실험동물이 다시 약물을 찾게 되는 재발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수찬 연구교수는 “코카인을 비롯한 마약 중독은 인간의 마음과 관련된 질병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재발률이 높은 뇌 질환”이라며 “최근 국내의 경우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는 현대사회의 구성원들 역시 언제든 이러한 질병에 노출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영 교수는 “본 연구가 Faculty of 1000 Biology를 통해 세계에 소개됐다는 사실은 해당분야의 권위자로부터 충분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기존 연구에 보다 발전된 연구 방법을 도입하고 응용해 보다 완성도 높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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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의 핵심키워드는?

///부제 의약학분야, 성인병·암 진단 및 치료·유전자발현·DNA분석 키워드 다수 포진

///부제 한의학 분야 선정과제 급부상 키워드, 한약·한의학·천연물·한약재·비만 순

///본문 최근 3년간(2015~2017) 한국연구재단에 신청 및 선정된 기초연구분야 제안서의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2017년 기준)와 급부상한 키워드(2015~2017)를 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공분야(자연과학, 생명과학, 의약학, 공학, ICT·융합연구) 및 인문·사회연구(사회과학, 인문학, 예술체육학)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면서 동시에 급부상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분석해 최근 NRF ISSUE REPORT에 게재된 ‘2018년도 대한민국 학술연구 하이라이트’ 에 따르면 이공분야인 자연과학분야와 공학분야에서는 응용기술(신소재, 태양전지 등)로 연계가능한 키워드가 다수 포진됐으며 생명과학분야와 의약학 분야에서는 성인병, 암 진단 및 치료, 우전자발현, 생물정보학, DNA분석 관련 키워드가 다수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약학 분야 핵심키워드 하이라이트(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와 최근 3년간 급부상한 키워드 TOP 20에 모두 포함된 키워드)는 신청과제는 동물모델, 염증, 유방암, 뇌, 줄기세포, 종양, 빅데이터, 대장암, 한국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치매였고 신정과제에서는 동물모델, 염증, 유바암, 뇌, 종양, 대장암, 한국인, 빅데이터, 뇌졸중으로 나타났다.



기초의학 키워드는 바이오마커



신청과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바이오마커, 동물모델, 암, 염증, 유방암, 유전자, 마이크로RNA, 뇌, 줄기세포, 종양, 빅데이터, 비만, 노화, 대장암, 단백질, 한국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치매, 폐암, 면역 순이었고 급부상한 키워드는 유방암, 빅데이터, 동물모델, 뇌, 염증,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머신러닝, 치매, 종양, 유전체, 인공지능, 한국인, 대장암, 줄기세포, 예측모델, 딥러닝, 유전체분석, 뇌졸중, 노인, 종양미세환경 순으로 조사됐다.

의약학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초의학분야 신청과제의 경우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바이오마커, 암, 유방암, 대장암, 종양미세환경, 마이크로RNA, 염증, 동물모델, 폐암, 유전자, 중간엽줄기세포, 유전체, 종양,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위암, 세포사멸, 미토콘드리아, 파킨슨병, 표적치료, 줄기세포였고 급부상한 키워드는 유방암, 대장암, 종양미세환경, 암, 유전체,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중간엽줄기세포, 유전체분석, 폐암, 면역치료, 전사체, 위암, 암환자, 뇌,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확립, 자기공명영상, 자가포식, 정밀의학으로 나타났다.



응용의학 키워드도 바이오마커



응용의학분야에서는 신청과제중 가장 많이 등장한 핵심키워드는 바이오마커, 동물모델, 빅데이터, 비만, 머신러닝, 한국인, 인공지능, 줄기세포, 뇌졸중, 예측모델, 딥러닝, 염증, 마이크로RNA, 자기공명영상, 당뇨병, 노화, 뇌, 방사선치료, 영상, 조직이었고 급부상 핵심키워드는 빅데이터, 바이오마커, 머신러닝, 인공지능, 딥러닝, 예측모델, 한국인, 뇌졸중, 조직, 노인, 근감소증, 종양, 치매, 줄기세포, 운동, 예후예측, 암환자, 췌장암, 유방암, 정밀의료 순이었다.

특히 한의학 분야 핵심키워드 하이라이트는 신청과제의 경우 한의학, 천연물, 한약제제, 침치료, 파킨슨병, 한의, 면역, 한약물, 변증, 침자극, 약침, 치료효능이었고 선정과제에서는 한약, 한의학, 한약제제, 한약재, 비만, 천연물, 면역, 염증, 한방, 췌장염, 침자극, 파킨슨병, 한약물이었다.



한의약 키워드 변증, 면역, 조합…



신청과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한의학, 한약, 한약재, 천연물, 한약제제, 침치료, 파킨슨병, 비만, 한방, 한의, 표준화, 면역, 한약물, 변증, 염증, 한의약, 치자극, 암, 약침, 치료효능 순이었다.

급부상한 키워드는 한의학, 한약제제, 침치료, 파킨슨병, 한의, 변증, 한약물, 본초, 중독, 약침, 면역, 침자극, 치료효능, 천연물, 근거중심의학, 기능조절, 마이크로어레이, 식욕부진, 조합, 신경보호효과 순으로 나타났다.

선정과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핵심키워드는 한약, 한의학, 한약제제, 한약재, 비만, 천연물, 면역, 염증, 한방, 췌장염, 침자극, 파킨슨병, 한약물, 표준화, 처방, 침치료, 한의, 대사질환, 난임, 장내세균이었고 급부상한 핵심키워드는 한약, 한의학, 천연물, 한약재, 비만, 한약제제, 한방, 침자극, 면역, 세포사멸, 염증, 뇌, 한의약, 췌장염, 파킨슨병, 한약물, 동의보감, 병증, 복합처방, 스트레스 순으로 조사됐다.

치의학 분야에서는 신청과제에서 가장 만힝 등장한 핵심키워드는 치주질환, 치주염, 구강, 치아, 치과, 재생, 임플란트, 3D프린팅, 골재생, 골다공증, 비스포스포네이트, 줄기세포, 동물모델, 한국인, 치주조직재생, 임플란트주위염,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조직재생, 염증, 치주인대 순이었고 급부상한 핵심키워드는 치주염, 치과, 치아, 3D프린팅,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조기진단, 구강미생물, 임플란트, 임플란트주위염, 전신질환, 생체적합성, 치주조직재생, 유전자, 골형성, 치주조직, 임상적용, 저온플라즈마, 지르코니아, 생체, 천연물 순이었다.



약학 키워드는 천연물, 생리활성…



약학분야에서는 신청과제의 경우 가장 많이 등장한 핵심키워드는 천연물, 약물전달시스템, 암, 항암제, 유방암, 대사체학, 종양, 결합, 항암, 바이오마커, 나노입자, 생리활성, 암전이, 조절물질, 선도물질, 단백질, 신약개발, 암줄기세포, 대사, 리포좀이었고 급부상한 핵심키워드는 약물전달시스테, 유방암, 암, 결합, 종양, 조절물질, 리포좀, 생리활성, 빅데이터, 저해, 유전자, 암전이, 나노입자, 전합성, 치료전략, 암줄기세포, 의약품개발, 췌장, 지질나노입자, 사멸 순이었다.

선정과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핵심키워드는 천연물, 약물전달시스템, 대사체학, 생리활성, 유방암, 종양, 암, 신약개발, 나노입자, 대사, 리포좀, 결합, 제형, 빅데이터, 항암제, 항암, 단백질, 마이크로RNA, 저해, 네트워크 순이었고 급부상한 핵심키워드는 천연물, 항암제, 암, 약물전달시스템, 신약개발, 항암, 선도무질, 단백질, 선택적, 노화, 대사체학, 생리활성, Nrf2, 구조활성상관관계, 나노입자, 당뇨병, 대사, 세포사멸, 저해제, 전합성 순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임한제 한의사, 색소폰! 너는 내 운명

///부제 음악으로 인해 조화로운 삶이 무엇인지 깨우쳐…

///부제 “한의사로서 1차 의료 책임지며, 환자들의 해우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

///본문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서 임한제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임한제 원장은 진료가 끝나면 곧장 연습실로 달려간다. 자신의 몸통만한 색소폰을 들고 연주를 시작한 그의 모습에는 여유가 넘친다. 걸을 때 보였던 아픈 한쪽 다리는 그 무거운 색소폰을 들고 있을 때는 전혀 불편해보이지 않았다. 올해로 색소폰과 동고동락한지 4년, 가족 그리고 환자 다음으로 색소폰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음악을 하는 예술인 같다는 말에 그는 “간혹 한의원을 찾으시는 환자분들이 우연히 제 공연을 보고는 의외의 모습이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시곤 한다”며 “색소폰을 취미로 가진 이후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Q. 색소폰을 접하게 된 계기는?

남들과 비슷한 그리고 평범한 취미 하나를 가지고 싶었다. 내 버킷리스트에 평생 건강을 책임져줄 운동을 넣을지, 외국인과 자유자재로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정복하기를 넣을지 여러 고민을 하던 찰나 학창시절 합창동아리 활동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음악과 소리에 관심을 가졌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색소폰, 사람의 음색과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악기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망설임 없이 이 악기를 선택했다. 외관은 더욱 폼이 났다.

와이프는 키보드, 딸은 바이올린과 피아노, 아들은 드럼과 기타를 그리고 나는 색소폰을 연주한다. 악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뻤고, 이제는 취미로 자리잡은 색소폰 연주로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행복하다.



Q.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현재 당나발색소폰밴드를 결성해 각종 대회 출전, 연주회 참여, 초청공연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BRIO Flute & Saxophone 앙상블과 삼산색소폰동호회에도 소속돼 있다. 좋은 선생님들을 초청해 레슨도 열심히 받고, 앞으로 열릴 행사에서 선보일 여러 곡들을 완벽히 연주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퇴근 후 저녁시간에 BRIO 앙상블 그리고 당나발밴드 연주를 위해 주 2~3회, 4~6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개인레슨도 주 1회 1시간씩 하고 있다. 개인연습도 병행하고 있어 퇴근 후에는 색소폰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Q. 밴드명이 특이한데.

나는 익숙해서인지 ‘당나발’이라는 단어가 특이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당나발’의 의미는 매우 단순하다. 당구를 좋아하고 색소폰(나발)을 좋아하는 모임을 조합해 탄생한 밴드가 ‘당나발’이다. BRIO 앙상블 단원 중 뜻이 맞는 6명과 함께 ‘당나발’ 밴드를 결성했다. 연주회가 1년에 한 번 정도 있었던 것이 못내 아쉬워 다양한 연주 활동들을 하고자 모이게 됐는데, 오히려 당구를 더 많이 치는 것 같다(웃음).



Q. ‘당나발’을 소개한다면?

친구들이다. 당구, 등산,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색소폰으로 즐거운 감정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또래 친구들.

아동청소년소아과 원장이자 밴드 단장인 김진제 큰형, 큰 형의 와이프이자 밴드의 정신적 지주인 김미정 누나, 보험회사 총괄본부장이면서 지역예술계 마당발인 강상일 형, 통운 관리부장이자 산을 사랑하는 이기섭 형, 음향기획사대표 및 마당발 분위기 메이커 막내 고성호, 이런 멋진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는 나까지 총 6명이 당나발을 꾸리고 있다.



Q. 방송에도 출연했다면 실력은 검증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웃음).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다. 작년 여름에는 울산 진하해수욕장 해변백사장무대에서 처음으로 독무대에 섰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프로여서 떨리긴 했지만 나름 잘 해냈다.



Q. 색소폰 경연대회는 어떤 방식으로 우열을 가리는지.

일반적인 음악 경연대회와 같다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악보에 따라 연주하기 쉬운 곡과 어려운 곡들이 있다. 비슷한 곡들을 연주할 때는 연주 중간에 애드립을 넣기도 하고, 편곡을 통해 기량을 뽐낼 수도 있다. 내가 최근에 연주했던 독주곡은 SG워너비의 ‘라라라’ 라는 곡으로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었는데, 대중가요라서 그런지 관객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좋았다.



Q. ‘예술인’이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아니다(웃음). 환자를 돌보는 것이 나의 천명이라 생각한다. 사실 난 소아마비를 앓고 있어 한쪽 다리를 사용하는 것이 제한적이다. 아픔의 고통 그리고 불편함을 알기에 환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한의원을 찾는지 공감할 수 있다. 내 스스로 더욱 한의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예술인이라는 타이틀은 그 다음이다. 한의학에 매진했던 만큼 음악(색소폰 연주)에도 내 열정을 불태우려 한다.



Q. 색소폰만이 가진 매력은?

사람의 음색, 목소리와 가장 닮은 악기가 색소폰이라고 한다. 마우스피스와 리드 사이의 떨림으로 소리진동을 만드는데 이는 인간의 성대떨림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사람이 호흡과 바람으로 자신의 몸을 공명시켜 소리를 내듯이 색소폰도 neck과 body를 통해 울림을 증폭·공명 시켜 소리를 낸다. 이런 이유들 때문인지 몰라도 색소폰을 연주할 때면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다른 악기와는 다르게 내면의 소리 그리고 울림이 느껴진다.



Q. 색소폰을 시작한다면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색소폰은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어디서 강습을 받을 수 있나요?”, “수강료는 얼마 정도인가요?”, 색소폰 관련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내가 드리고 싶은 팁은 주변에 색소폰 강습을 저렴하게 해주는 문화센터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다. 그 곳에서 먼저 색소폰과 함께 교감해보고 본인의 감성과 일치하면 그 때 악기를 구입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중고 색소폰 가격이 100만원 내외이며, 레슨비는 보통 주 1회 한달(4주) 기준으로 20만원 정도 형성돼 있어 다른 취미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Q.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먼저 한의사로서 지역 주민들의 1차 의료를 책임지면서 아픈 곳을 고쳐주고 싶다.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일종의 나침반 또는 해우소 같은 역할까지 하고자 한다.색소폰을 접하면서 인생의 다양함을 알게 됐고,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한방병원 대표원장이 되고자 했던 젊은 시절 꿈이 온전히 나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삶을 살고자 꿈을 꾸고 있다.



Q. 한의계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음악은 다양한 악기들의 특색있는 소리들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곡을 완성한다. 첩약건보와 의료일원화 등 한의계에 다양한 이슈들로 잡음들이 일고 있다. 각자의 입장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토론을 거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마지막에는 듣기 좋은 하나의 곡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목소리를 내어 한의계가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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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봐주기식’ 늦장 행정처분한 ‘보건복지부’

///부제 95회 무면허 의료행위 지시한 의사는 6개월간 면허취소 유예받아

///부제 최도자 의원, 자격정지·면허취소 결정됐음에도 수개월간 진료 ‘지적’

///본문 95회에 걸쳐 무면허의료행위를 지시하고, 환자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의사에게 보건복지부가 6개월 동안이나 면허취소를 연기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각종 의료법 위반혐의로 자격정지·면허취소된 의사 수는 1453명에 달했다.

또한 최 의원이 복지부의 ‘행정처분결정일별 처분개시일’을 분석한 결과, 법원 판결로 행정처분을 받은 날부터 실제 처분이 이뤄지기까지 평균 3개월(97.3일)이 소요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행정처분까지 소요된 기간은 90일 이내가 720건, 91일 이상〜180일 이하 564건, 180일 이상이 169건이었다.

실제 리베이트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한 의사는 무려 504일 동안 복지부로부터 행정처분을 유예받았으며, 대리수술로 자격정지를 받은 의사의 경우에는 372일 동안 처분을 미룬 사례도 있었다. 처분이 미뤄진 기간 동안 이들은 계속 진료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광주 모 성형외과 의사는 2011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비의료인에게 95건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했는데, 2015년 10월경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환자 진료기록부를 수정·삭제해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의사의 면허취소 처분결정일은 2018년 10월4일이었지만, 복지부는 6개월이 지난 올해 4월1일에야 해당 의사의 면허를 취소했다.

복지부는 행정처분 결정일과 실제 처분 개시일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의사들이 병원사정·환자진료 안정성 등을 이유로 행정처분을 연기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을 때 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도자 의원은 “복지부가 법률에도 없는 ‘행정처분 연기신청’을 받아주면서 자격정지·면허취소가 결정된 의사들이 수개월 넘게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보고 있다”며 “행정처분이 엄격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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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갈수록 하락하는 한의건강보험 점유율

///본문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간 체결된 계약식에는 의사협회를 제외한 한의협, 치협, 약사회, 조산협회 등 공급자단체의 단체장들이 참석해 이구동성으로 적정수가 보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의협의 경우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은 3%의 인상률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매해 수가협상 시즌만 되면 나오는 것이 열악한 한의의료의 보장성 현실과 이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보장성 확대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한의의료 분야는 보장성 수혜의 외딴 곳에 고립된 무인도와 같다. 당장 진료와 직접 연계되는 실수진자 수가 급감했다. 이렇다 보니 전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한의 점유율도 4%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의료인력 가운데 한의사의 인력 분포도가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본다면 심각성이 매우 크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한의원과 한방병원 실수진자 수는 2014년 약 1318만명에서 2018년 약 1249만명으로 줄어들었다. 4년새 69만명(-5.2%)의 실수진자 수가 감소한 것이며, 이는 매년 평균 1.3%씩 감소한 셈이다.

실수진자 수 외에도 입내원일 수도 감소했다.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합산 입내원일 수는 2014년 약 1억666만일에서 2018년 약 1억412만일로 대략 254만일(-2.4%)이 감소했다. 즉, 매년 평균 0.6%씩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한의의료의 점유율 하락은 불보듯 뻔하다. 2014년 한의 건강보험 점유율은 4.2%였다. 하지만 4년이 지난 2018년에는 3.5%대로 감소했다.

이처럼 실수진자 수와 입내원일 수가 줄어들고, 건강보험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표는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한의원 경영수지는 2014년 약 1억원에서 2016년 약 1억1400만원까지 증가했으나, 2017년에는 약 1억5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900만원(-8.3%)이 감소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 한의 의료의 대폭적인 보장성 확대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첩약보험 급여화 논란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한의 보장성 확대는 문케어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한의계 내부에서는 첩약보험 급여화에 대한 함의보다는 백가쟁명(百家爭鳴)의 논쟁이 종식되지 못하고 있다.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수지를 개선하는 핵심 처방은 한의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에 답이 있다. 보장성 확대의 큰 우산 속으로 들어가는 길은 곧 국가의 의료제도 속으로 편입됨을 뜻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