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17호
///날짜 2019년 6월 1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려운 한의계 현실…해결책은 보장성 강화 뿐”
///부제 “첩약건보 반드시 시행”…안전성 확보 위한 혈액검사도 보험 적용돼야
///부제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
///부제 국민-정부-공급자단체 신뢰 구축 ‘최상의 진료’ 제공
///본문 한의계가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을 통해 3%의 인상률로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는 협상이 타결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단체장 등과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김용익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급자의 적정수가 보상 요구와 가입자의 건보재정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상호 시각차가 커 유례없는 밤샘협상이 진행됐지만,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건강보험의 발전과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와 건보공단, 공급자간에 든든한 파트너십과 상호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좋은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건보공단에서는 불균형한 의료행위간 수가와 의료이용률 등을 정비하고, 공급자에 대한 적정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보장성 강화와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참석한 의약단체장들도 수가협상에 대한 소회 및 향후 바람을 밝히는 한편 향후 수가협상을 비롯해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있어 보완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혁용 대한한의협회장은 “치열한 협상이라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이라는 것이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하는 노력이며, 이러한 마음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보건의료 전체를 보고, 국민들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한의계는 실수진자 수가 줄어든 유일한 유형이며, 한의사인력의 경우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건보재정에서는 겨우 3.5% 점유하는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즉, 아무리 수가를 열심히 올린다 하더라도 소용이 없는 것이며, 이 같은 문제는 근본적으로 보장성이 강화돼야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올 하반기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정부도 공언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시행돼야 할 것이며, 한발 더 나아가 첩약 건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첩약 사용 전후 최소한 간기능·신기능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는 할 수 있어야 된다”며 “그래야만 한약을 먹어서 간이 나빠지는지, 아니면 간이 안좋은 사람이 한약을 먹는 것인지 정도는 체크할 수 있을 것이며,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것인 만큼 혈액검사도 반드시 보험을 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의계가 어렵다는 것은 실질적인 숫자로 증명되고 있는 만큼 보장성 강화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즉 국민건강 전체로 볼 때 (한의계의 이같은 현실은)쓸 수 있고 써야 하는 한의계의 인력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그로 인해 국민건강에 공백이 발생한다는 것인 만큼 앞으로 한의계의 보장성 강화, 구체적으로 첩약 건강보험과 혈액검사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원팀’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즉 선수와 코치, 이들을 응원하는 국민이 삼위일체가 됐을 때 역사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만큼 의료계도 국민-정부-공급자단체간 신뢰가 구축됐을 때 적정수가 하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 발전 및 국민들을 위한 최상의 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잘못된 부분을 개선키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제도발전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수가와 관련된 문제들 개선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앞으로 치과계의 어려운 개원환경이 적극 반영돼 보다 현실적인 수가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더불어 매년 동일하게 반복되는 수가협상 시스템의 불합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제도발전협의체를 중심으로 방안을 강구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수가협상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은 가입자의 눈높이와 약국의 현실 및 이에 대한 수가 인상의 기대치가 차이가 많이 나서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의 수가협상에서는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가 도출됐으면 한다”며 “약국 유형의 경우 새로운 의료행위나 상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제일 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커뮤니키케어, 방문약료 등에 대해 약사회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앞으로 약사회에서는 선의를 갖고 이같은 정책을 추진키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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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의기술 우수성…해외 의료인에게 전수한다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해외 의료인 한의약 연수 시범사업 실시
///부제 사업 참여 의료기관·해외 의료인 28일까지 모집, 10월부터 시행
///본문 한의기술의 우수성과 한의약 이해도 제고를 위해 국내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인력 연수생을 교육할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약 4주간 실시되는 ‘2019년 해외 의료인 한의약 연수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과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한의약 연수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연수 대상은 한의약 해외 환자유치 및 진출 국가 의료인이다.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의 자격요건은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한의)의료기관으로서 한의사 전문의가 직접 지도교수로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우대 요건으로는 △외국 의료인 국내연수 실적 보유기관 △외국인환자 유치 및 진출 실적 보유기관 △연수생 모국어로 연수 지도가 가능한 기관(영어, 러시아어 등)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진흥원에 이메일 접수해야 하며, 오는 28일 18시까지 지원을 받는다.
제출 서류로는 참가신청서와 사업제안서, 외국인환자 유치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연수생을 모집한 의료기관에게는 진흥원이 1명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준다. 연수생은 의사면허 취득 후 3년 임상경력이 있는 해외 의료인만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의료기관은 오는 9월 보건산업진흥원과 연수기관 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및 경제성장과 더불어 기존 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의약 기술에 대해서도 외국 의료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수를 통해 외국 의료인력에게 한의약 기술·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이해도 증진에 기여해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및 해외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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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한의약의 새로운 100년 다짐!
///부제 국민의 건강한 삶과 국가경제 기여 약속
///본문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지난 12일 경북 경산 본원 용호광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범식을 가졌다.
이는 한의약육성법 개정 시행일을 맞아 한약진흥재단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출범한데 따른 것이다.
출범식에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남인순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을 비롯해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전라남도 윤병태 정무부지사,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영호 이사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이재동 회장,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원장, 제주한의약연구원 송민호 원장, 13개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응세 원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을 통해 5000년 민족의학인 한의약이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로 새로운 100년을 여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성, 혁신, 상생, 협력, 신뢰를 핵심가치로 삼아 한의약 육성 및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우리는 5000년 역사의 훌륭한 한의약 자원을 갖고 있다”며 “한의약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관련 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한의약진흥원 전신인 한약진흥재단은 설립 이래로 토종자원 200여종 유전자원을 수집·연구하고 한약제제 산업화를 위한 GLP, GMP 시설기준을 제시하는 등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한약의 범위를 넘어 한의약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 전문공공기관으로 거듭난 만큼 한의약적 가치와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핵심적인 융합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동의보감, 경락도해, 의종금감, 본초강목 등 한의학 고서 속 그림과 문양을 활용한 출범 퍼포먼스를 가졌다.
한의학 고서에 나오는 다양한 약초 및 인체 모식도를 새겨 만든 아트타일에 주요 참석자와 전 직원이 서명함으로써 한의약으로 하나 되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결의를 담은 것이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경상북도, 전라남도와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중심이 돼 우리나라 주요 한약재 생산지인 13개 기초자치단체와 한약재 정보교환 및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국내 최초로 구성, 한약재 재배·관리·유통·가공 등 품질향상을 위한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과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소재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 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고 한의약 소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동연구,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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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전국한의과대학, 한의약 소재 활용 연구·산업화 ‘맞손’
///부제 ‘한의약 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 설립 위한 MOU 체결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이하 진흥원)과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손잡고 한의약 소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동연구,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를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12일 한국한의약진흥원 본원에서 ‘한의약 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한의약 소재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연구결과를 산업화로 이뤄나가는데 힘을 모은다.
이날 이응세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각 한의과대학간 학-연 공동연구 체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의약 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통해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와 더불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이재동 회장은 “그동안 한의과대학은 연구에 집중하면서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한국한의약진흥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좋은 연구결과들이 산업화로 이어져 많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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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한 협진 시범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부제 우수사례·우수기관 부분으로 나눠 시상
///부제 올해 7월부터 3단계 시범사업 진행
///본문 ‘2019년 의·한 협진 시범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한 45개 기관 중 협진 건수와 연구 기여도, 협진 질 향상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 부분과 우수기관 부분으로 나눠 시상했다.
우수사례 부분 최우수기관에는 원광대 산본병원(기관내 협진기관)이 선정됐으며, 우수기관에는 동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학교법인 동의병원과 자생한방병원이, 장려기관에는 원광병원-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장흥 통합의료한방병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 영예를 안았다.
우수기관 부분에서는 최우수기관에 대자인병원이, 우수기관에는 원광병원-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이, 장려기관에는 동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학교법인 동의병원, 장흥 통합의료한방병원, 청연한방병원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기관에는 200만원, 우수기관에는 100만원, 장려기관에는 50만원의 상금도 함께 주어졌다.
한편 의·한협진 시범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3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오는 7월부터 3단계 시범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국공립 병원 중심으로 총 13개 기관을 지정했으며 민간 병원의 참여 기회 제공 및 협진 환자의 기관 확대 요구 등으로 2단계 사업에서는 시범기관 수를 45개 기관(국공립병원은 8개소, 민간병원은 37개소)으로 확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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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산업 육성·발전 위해 지방자치단체 뭉쳤다!
///부제 한의약진흥원, 13개 기초자치단체와 협의체 구성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주요 한약재 생산지역이 한의약 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의약진흥원은 지난 12일 한의약진흥원 본원에서 13개 기초자치단체(경산시, 경주시, 나주시, 봉화군, 산청군, 상주시, 안동시, 영양군, 영천시, 장흥군, 제천시, 진안군, 평창군)와 한약재 정보교환 및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국내 최초로 구성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의약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의약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또한 지역 한의약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그 밖에 협약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호협력 사항을 긴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육성법이 개정되면서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컨텐츠 개발, 지자체 협력 등 세세한 내용이 담겨 그동안 미진했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며 “그동안 한의약 관련 산업이 각 지자체마다 개별 사업으로 이뤄졌는데 이를 계기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면 국가에 도움이 되는 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기초자치단체장들은 각 지역의 특성과 추진되고 있는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설명한 후 이번 협약이 한의약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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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영호남 한의약 동맹’ 약속!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전남도-경북도, 동반성장 위한 업무협약 체결
///본문 지난 12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식에 앞서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경상북도, 전라남도가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지난 2016년 2월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과 전라남도한방산업진흥원이 동서화합을 통해 한약진흥재단으로 통합·출범했던 한국한의약진흥원 설립 역사를 돌아봤을 때 이번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식에서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다시 한 번 ‘영호남 한의약 동맹’을 맺은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침체된 한의약 산업을 살리는데 컨트롤타워로써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경상북도 또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 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전라남도는 약효가 뛰어난 식물자원이 풍부하며 한국한의약진흥원 전남 본부가 위치한 장흥에는 천연자원연구원, 버섯산업연구원,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이 있고, 해마다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경상북도와 함께 세계를 주도하는 한의약 산업을 육성하는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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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귀여운 ‘츄니’ 이모티콘이 ‘무료’!
///부제 한의협 홈페이지·블로그·페이스북 통해 2만3000명 선착순…오는 30일까지
///부제 추나요법 건보 등재 기념 및 대국민 한의약 친밀도 제고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친근하고 상서로운 사슴을 한의사로 의인화 한 ‘츄니’ 이모티콘을 2만3000명에게 무료로 쏜다!.
이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널리 알리고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로 ‘츄니’는 침과 뜸, 추나요법 등 한의 치료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이면서도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의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다.
‘아프지 마요’, ‘심쿵’, ‘좋은 하루’, ‘몸 챙겨요’ 등 총 16종으로 제작된 ‘츄니’ 이모티콘은 오는 30일까지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www.chunee.co.kr) 또는 한의협 홈페이지(www.akom.org), 블로그(https://blog.naver.com/kmedicine/221560942885),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kompr)에 접속한 뒤 간단한 한의학 상식 퀴즈를 풀면 지급되며 다운로드 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90일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의협은 이번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300명)과 문화상품권(20명) 등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한의협은 “카카오 이모티콘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선호도와 활용도 또한 높아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일방적인 한의약 홍보가 아닌, 국민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줄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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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의회, ‘한의약 육성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부제 “한의약 육성 위한 근거 필요”…최종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부제 한의약 건강증진·치료사업 추진 등 내용 담겨
///본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이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제336회 정례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통과됐다.
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약 및 대체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관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을 위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추진, 사무위탁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특정 분야의 의학 육성을 위한 입법취지로 이해하기 보다는 양방과 한방이 상호 공존하는 의료이원화 체계 속에서 한방만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상호 융합된 통합의료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서 한방 활용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며, 양방과 함께 상생적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도민들의 다양화된 의료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향후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민 건강증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앞으로 한의약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를 비롯해 임상, 약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관련 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조례를 통해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 및 신뢰도를 향상시켜 도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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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라남도 의회, 한의 난임치료 등 지원 조례 제정한다
///부제 차영수 의원, 모자보건 조례안 발의…18일 본회의 의결
///본문 전라남도 의회가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등을 위한 근거가 되는 ‘모자보건 조례’ 마련을 추진한다.
차영수 의원(사진)이 발의한 모자보건 조례안은 △모자보건사업에 관한 시책 마련 및 시행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모자보건사업 △의학적·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 사업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는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차영수 의원은 “다양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 만큼 모자보건 사업과 난임 극복 지원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모성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보호 뿐만 아니라 나아가 출산율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 조례안은 10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오는 18일 도의회 제33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전국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한방 난임치료 지원을 위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관련 조례를 갖추고 있으며 제주도의회에서도 (가칭)’제주도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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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 제2회 남북민족의학협력위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11일 한의협 2층 소회의실에서 제2회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위원장 최문석)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민족의학협력위원회에서는 △남북민족의학 교류협력 관련 추진 경과보고의 건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 규정 개정 보고의 건 △‘북측 어린이 긴급 식량지원 캠페인’ 참여 검토의 건 △기타안건 (국제및남북보건의료협력협의체 업무협약체결 진행) 등이 각각 상정돼 의결됐다.
이 밖에도 한의협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오는 19일 개최하기로 한 남북전통의학 협력포럼에 협력하기로 의결했다.
이 포럼은 남북의 열린 국면에 대비해 사전에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교류를 이끌어 내 남북보건의료의 상호 호혜적 이익을 창출하고자 한의학연이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개최한다.
한편 이날 민족의학협력위원회는 최문석 위원장을 비롯한 송호섭 부위원장, 강영건 위원, 박재만 위원, 신학수위원, 김동수 위원, 구명하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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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가협상 결렬된 의원급 이달 중 건정심서 결정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하고, 2020년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유형별 계약 결과를 보고받았다.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총 51회의 협상을 진행한 결과 전체 7개 유형 중 의원급을 제외한 6개 유형과의 협상이 완료됐다.
한편 협상이 결렬된 의원급의 요양급여비용 결정에 대한 세부사항 논의는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논의되게 되며, 이달 중 개최되는 건정심에서 최종 결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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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7개국 27명)세계적 전통의약 전문가 모여 최신 연구성과 공유
///부제 Monique Simmonds 교수, 한약재 공급이 직면한 도전과 해결방안 제시
///부제 항암 한의신약 제품 개발, AI 접목한 한약 반응 관찰 통한 사상체질 분석·분류 등 발표
///부제 7월 9~10일,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본문 ‘전통의약의 새로운 도전과 협력(The New Challenges and Cooperation Opportunities in Traditional Medicine)’을 주제로 열리는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 GP-TCM RA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7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 대강당 및 한의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중국(홍콩),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7개국 27명의 전문가들이 구두발표에 나서 전통의약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기조발표에 나서는 영국 Royal Botani Gardens, Kew 연구소 부소장인 Monique Simmonds 교수(사진)는 한약재 공급이 직면한 도전과 해결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대구한의대학교 변준석 의무부총장은 한의약의 발전 현황과 직면한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한의학과 세계 전통의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초청연사로 발표할 홍콩대학 Vivian Wong 명예교수는 간 손상과 한약에 대해, 홍콩중문대학 Clara LAU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서 에스트로겐 한약의 안전성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대학 Nicky Robinson 명예교수는 뇌졸중에 대한 침술 임상진료지침을, 중국 서안 북서대학 Sha Liao 박사가 협심증에 대한 식물성 제제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초청연사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가 항암 한의신약 제품 개발에 대해 발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송미덕 부회장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한약 반응 관찰을 통한 사상체질 분석과 분류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하기태 교수가 암 치료에서 새로운 항메타볼릭 접근법을,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김남권 단장이 한의약의 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해 발표한다.
일반구두발표는 품질관리, 약학과 독성학, 임상연구와 침술, 규제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품질관리에 있어서는 북경대학교 약학대학 Ye Min 교수를 비롯해 홍콩 퓨라팜 제약회사의 Hisayoshi NORIMOTO 박사, 홍콩대학교 Cindy YANG 박사, 한국한의약진흥원 김효정 선임연구원 등이 한약재와 한약제제의 품질관리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약학과 독성학 세션에서는 벨기에 몬스대학교 Pierre Duez 부총장과 중국 제남대학교 Rong Rong HE 교수, 영국 킹스칼리지 대학 Qihe Xu 박사가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를 각각 설명한다. 임상연구와 침술 세션에서는 홍콩밥티스트 대학 Zhaoxiang Bian 교수,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 Mei Wang 박사, 북경중의약대학 근거중심의학센터 Jianping Liu 교수, 중국중의과학원 Baoyan Liu 교수, 경희대학교 남동우 교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책임연구원이 관련 연구 성과와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규제 세션에서는 독일 연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연구소(BfArM) Werner Knöss 박사, Schwabe 제약회사의 Frank Waimer 박사, 대만 위생서 국가중의약연구소 Yi-Tsau Huang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 김영우 과장이 국가별 한약제제 규제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통의약 분야 각국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준 높은 연구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으로 글로벌 전통의약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최신 동향 파악 및 정보 교류는 물론 한의약 산업의 글로벌 진출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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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당연직 이사가 속한 단체, 운영분담금 확대키로
///부제 한평원 이사회, 금액은 매년 이사회의 의결 거쳐 산정하기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상우, 이하 한평원)은 지난 10일 자생한방병원 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갖고 ‘한평원 재원 마련 및 운영분담금 증액의 건’ 정관개정(안)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최혁용 이사장(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이사회에 앞서 “한의과대학 미래 교육을 위해 재원 마련 및 운영분담금 증액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참석한 모든 이사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한평원의 재정 건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하고 신중히 결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당연직이사를 구성하는 관련단체에서는 매년 일천만원 이상의 운영분담금을 충당. 다만, 국가 및 부처산하 공공기관에서 추천한 당연직 이사는 운영분담금 충당에서 제외할 수 있다)’에 대한 투표가 실시됐고, 찬성 12명·반대 1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한편 한평원은 확대할 운영분담금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매년 정하기로 하고, 모든 단체가 평등부과할 수 있도록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접근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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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KOMSTA, 베트남에서 한의약 의료봉사 시행
///부제 16~22일까지…포스코건설·1%나눔재단 참여, 한의약 홍보에 동참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KOMSTA)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POSCO E&C(이하 포스코건설)와 1%나눔재단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베트남 바리아붕따우 롱소면 인근 지역주민 약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6명의 파견단(한의사 10명, 일반봉사자 4명, 포스코건설 1명, KOMSTA 사무국 1명)이 △인도주의 실천을 위한 무료 한의약 진료서비스 제공 △우방국과의 민간교류 확대 및 한국의 위상 제고 △한의약의 세계적 홍보 등을 통해 베트남 내 인구집단간 건강수준의 격차를 줄이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베트남 내 모성 및 영아 사망률의 경우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시골 및 산간지역 하위 20% 빈곤층의 경우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KOMSTA는 베트남을 의료 인력과 의료물자가 부족한 의료 낙후지역으로 판단, 의료봉사 기간 동안 개발대상국인 베트남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침치료와 수기치료 등 한의약적 치료를 통해 바리아붕따우 지역주민의 건강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OMSTA 이은비 사업팀장은 “의료봉사에 참여해보면 생각했던 것 이상의 열악한 환경들과 마주한다”며 “이번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베트남 지역주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나눔과 베품을 모두 실천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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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기고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첩약 급여, 안전성·유효성 입증 위한 최고 홍보사업”
///부제 강원지부, 지부 회원 대상 정책설명회 개최
///부제 상병 위주 첩약 급여, 진단권 있는 한의사에게 절대 유리
///부제 “다양한 질환 볼 수 있는 환경 조성되면 한의원 문턱 낮출 것”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이하 강원지부)가 지난 8일 지부 회관에서 전국 시·도지부로는 처음으로 지부 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설명회 발표를 맡은 문현철 강원지부 보험정책 부회장은 “한의계를 위해서 받아들여야하는 정책인지 반대해야할 정책인지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중앙회가 제제분업에 대한 논의는 중단하고 첩약 급여 시범사업에 대해 주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먼저 문현철 부회장은 전체 건강보험 시장과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한의약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을 소개하며, 첩약 급여화의 당위성을 밝혔다.
그는 “전체 건보 재정에서 한의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3.5%에 불과하지만, 자동차보험 외래의 경우 한의 점유율은 68%를 차지하고 있다”며 “보장성만 강화된다면 한의원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과, 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영역에서 한의학은 경쟁력이 있음에도 현재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90%는 근골격계 통증 질환”이라며 “지금 어떤 변화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결국 한의학은 뿌리 채 말라죽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부회장은 최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논의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쟁점에 대해 그의 견해를 설명했다.
한약조제약사·한약사도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그는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 역시 일정부분 첩약에 지분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1993년 한약분쟁을 통해 (이들의 권한은)법적으로 인정된 부분이다. 한의약에 대한 어떠한 정책을 펼치더라도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를 빼놓고 갈순 없다”고 피력했다.
다만 상병 위주의 첩약급여가 된다면 의료인이 아닌 이들에겐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권이 없기 때문에 수가에서 진단과 관련된 부분은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부회장은 “그럼에도 한의계는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가 첩약급여에 끼어든다고 하니 걱정을 하고 있다. 지금도 한약국과 일부 약국에서 첩약을 취급하고 있지만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대략 3.5~5% 내외에 그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가 100처방에 한해 첩약을 조제를 하더라도 진단을 경쟁력 삼아 한의사가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첩약 15만원은 연구 결과로 제시된 수가
첩약수가의 산출 근거에 대해서도 그는 중앙회의 일방적 주장이 아닌 첩약 급여화 방안연구에 따라 제시된 결과라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건강보험에선 약가마진이 인정되지 않고 있고, 양방도 진찰료 제한이 있는데 일부 회원들은 어떻게 첩약에 관행수가를 중앙회가 받아오겠냐고 의문들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처방료 몇 천원, 잘해봐야 몇 만원 받고 결국 비급여 첩약은 다 망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첩약수가는 최소 17~18만원의 관행수가를 인정해야 한다는 게 첩약급여화 방안 연구 결과에서의 기본입장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이에 대해 문 부회장은 “회원들의 의문이 증폭되니 최소한 자보첩약수준의 15만원 이상은 무조건 관철시키겠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이라며 “이쯤 되면 첩약수가 15만원 못 믿겠으니 물러나라가 아닌 관행수가 수준으로 올려줄 것을 회원들이 독려하고 채찍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탕전은 고사·처방내역은 다 공개?
문 부회장은 원내탕전은 다 고사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첩약의 기본은 한의사가 직접 진단·처방해서 약재별 수치와 법제, 가감을 거쳐 조제와 탕전에 이르기까지 직접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원외탕전의 시설과 인력을 빌려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직접이라는 과정이 생략되기에 원외탕전은 원내탕전보다 더 엄격한 관리와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원내탕전도 어느 정도 표준화를 위한 룰이 제시될 것이지만 원외탕전은 그보다 더 엄격한 기준과 통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방내역 공개로 인한 환자 자가조제와 관련해서도 국민의 알권리 보호차원에서 일정부분만을 공개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문 부회장은 “이번 상병위주 첩약급여에는 상병군에 따른 다양한 처방들이 제공될 수 있으므로 그 처방내역을 일정부분 공개해야하는 부담이 실제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첩약급여와 상관없이 과거에도 지금도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모든 첩약에 대해 조제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고, 현재도 그 요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도 환자가 요구하면 처방을 공개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문 부회장은 처방명의 일정부분 공개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양방에서 첩약을 흔히 공격하듯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는 시커먼 물에 불과하다는 오명을 씻어 버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장치는 한의사들도 양보해야할 사안”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식약공용한약재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의사 개개인의 방제 가감의 노하우가 개입된 처방 하나 하나가 고유한 성격을 갖는 만큼 일정부분만을 공개하는 것으로 중앙회가 협의를 잘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병 위주 첩약급여시범사업은 지난 2012년과는 다른 경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건정심 통과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논의가 중단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부회장은 “2012년 첩약바우처 사업은 의협의 불참과 타 단체의 동의로 연간 2000억원의 예산까지 확보하며 건정심을 통과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한의협의 내부 반대의견으로 결국 중단됐다”고 운을 뗐다.
최종안 전까지 논의 중단해선 안 돼
이어 “현재 추진하는 상병 위주 첩약급여시범사업은 약사회가 결사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지금 아예 협의체에 참여도 하지 말고 중단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회원들이 ‘예산 더 확보해 와라’, ‘첩약수가 더 높게 받아와라’, ‘시범사업 규모 더 크게 늘려 와라’라는 식으로 협회를 떠밀어야 하는 판”이라며 “정말 논의도 해볼 가치가 없는 첩약급여시범사업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상병 위주 첩약급여사업에 대해 “현재 근골격계 통증질환에 치우쳐있는 다빈도 상병을 벗어나 양방의 여러 진료과목과 경쟁할 수 있는 상병군을 채택할 수 있다. 단순히 보험진입으로 인해 한의원의 문턱을 낮아지게 하는 효과 뿐 아니라 첩약이 다양한 질환에 대해 양방보다 더 좋은 효과가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돈으로 국가가 홍보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최고의 홍보수단이 될 것이다. 정부와 언론이 나서 첩약급여 소식을 홍보해주고 환자는 첩약의 유효성과 만족도를 인정하게 된다면, 첩약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이보다 더 효율적인 이미지개선 홍보사업은 따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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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이 제안한 도침·전동식 부항, 국제표준 투표 상정
///부제 한약성분 프로파일링 시험법, 무연뜸 연기밀도시험방법은 기술보고서 개발 결의
///부제 국제표준 품질 향상 방안 논의 및 표준안 개발 위한 열띤 토론 이어져
///부제 전통의학 분야 제10차 ISO 국제표준 총회 개최…12개국서 226명 참가
///본문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기술위원회(이하 ISO/TC249) 제10차 총회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2개국 대표 및 ISO/TC249 협력기구인 WFCMS(세계중의약학회연합), WFAS(세계침구의학회), ISO 중앙사무국 관계자 등 2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의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은 현재 ISO/TC249 내에서 무분별한 성과 위주의 국제표준 제안이 급증함에 따라 표준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국제표준 개발의 우선순위를 각각의 작업반그룹(Working Group·WG)에서 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ISO/TC249 사무국은 국제표준 개발의 단계별 업무에 따른 표준개발자 참고용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ISO/TC249에서는 매년 국제표준 제정에 기여한 프로젝트 리더들에게 공로장을 수여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전침용침 시험방법(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 △설진기(한국한의학연구원 김지혜 연구원) △무연뜸 일반요구사항(원광대학교 권오상 교수, 대요메디(주) 권영상 실장) △방제 코딩시스템(경희대학교 양웅모 교수) 표준의 프로젝트 리더들이 수상했다.
전침용침 시험방법, 안전한 시술 ‘담보’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5월 제정된 ‘전침용침 시험방법’ 표준은 전침기에 사용되는 침의 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시험법으로, 여러 회사의 침을 동일한 방법으로 평가하고 전기 인가시 부식으로 인한 절침(折鍼) 위험도, 부식 산물의 생물학적 안전성 등을 상호 비교할 수 있도록 개발됨에 따라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전침 시술시 침 소재의 안전성 평가 기준을 마련, 안전한 한의 임상 시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혀 영상획득시스템 1부-일반 요구사항’ 표준은 설진을 위한 혀 영상 촬영시 영상 촬영의 통일화, 호환성,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생산되고 있는 설진기의 사양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세계시장의 주도권 선점은 물론 국가별로 달랐던 설 영상 데이터들의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표준기술력향상사업으로 개발이 진행된 ‘무연뜸 일반 요구사항’은 뜸 시술시 최대 불편사항인 연기 및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연뜸 기구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최소사양을 규정했다. 이를 통해 무연뜸 시술시 의료인 및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뜸 시술을 꺼리는 서구권 국가에서 뜸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한국은 한약재 관련 작업반 WG1(3건), 한약제품 관련 작업반 WG2(1건), 침 관련 작업반 WG3(1건), 전자의료기기 관련 작업반 JWG6(1건), 의료기기 관련 작업반 WG4(2건)에서 총 8건의 프로젝트를 새롭게 제안했다. 이 가운데 도침, 전동식 부항 등 2건은 신규제안(New Proposal·NP) 투표에 상정키로 결의되는 한편 한약성분 프로파일링 시험법, 무연뜸 연기밀도시험방법 등 2건에 대해서는 기술보고서(Technical Report) 개발이 결의됐다.
한국·중국, 인삼 관련 표준 각기 제안
각 WG에서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면, WG1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동시에 인삼 관련 표준을 각기 제안했다. 중국은 인삼의 기준 규격에 대해, 한국은 인삼 등급 기준에 대한 국제표준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양국의 의견 차이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차기로 미뤄졌다.
또한 다수의 개별한약재 표준이 제안됐으나 WG1에서 결의한 우선순위 100위 안에 들지 못해 청풍등, 황금 등 2건만 NP 투표가 상정됐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최고야 선임연구원이 제안해 개발 중인 ‘한약재 검경절차’는 기술보고서로 발간되기 위해 향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WG2의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생약) 국제표준 개발연구’ 과제로 추진된 ‘한약재 벤조피렌 측정’의 국제표준 개발이 4월 승인된 이후 프로젝트 리더인 한국한의학연구원 강영민 책임연구원의 주도로 개발될 계획이다. 더불어 부산대 김정훈 교수가 제안한 ‘한약성분 프로파일링’ 시험법은 식약처의 기준을 토대로 한 기술보고서 개발을 목표로 제안해 채택되는 한편 이외에도 한·중·일 3개국 공동으로 개발 중인 ‘과립제 한약 제조절차 및 품질 보증 일반 요건’ 국제표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매선침, 국제표준 초안 투표 진행 결의
WG3에서는 동방메디컬이 제안한 ‘도침’ 관련 제안의 NP 투표 상정이 결의됐고, 지난해 NP로 승인된 롤러침 역시 향후 전문가의 기술적인 검토를 통해 국제표준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한·중 공동으로 개발 중인 ‘매선침’은 국제표준 초안(DIS) 투표 진행이 결의됐다.
WG4에서는 2019년 발간된 무연뜸 표준의 후속 사항으로 원광대 권오상 교수가 제안한 ‘무연뜸의 연기밀도시험방법’의 기술보고서 개발과 함께 한국·중국·캐나다 등 3개국이 공동 개발 중인 ‘전기식 온구기’는 DIS 투표 상정이 결의됐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설진기 시리즈 표준인 ‘설진기 색상차트’, ‘설진기 시각기기’가 각각 다음 단계로 진입하기로 결정되는 한편 한국의 대요메디가 주도적으로 진행 중인 ‘맥진기’ 국제표준이 국제표준최종초안(FDIS) 단계에 진입해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표준으로 발간될 계획이다.
인창식 교수, 언어표현 정책 발표 ‘주목’
WG5에서는 맥진, 설진 용어 표준이 각각 다음단계인 위원회 초안(CD) 투표 상정이 결의됐다. 특히 용어 관련 가장 중요한 이슈는 언어 표시 방식인데, ISO의 언어 정책에 근거해 경희대 인창식 교수가 제안한 TC249의 언어표현 정책에 대한 제안이 큰 주목을 받았으며, TC249 내에서 용어의 일관성, 통일성 및 조화를 목표로 언어 표현에 대한 TC249의 지침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JWG1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승호 선임연구원이 TC215(의료 정보)에서 제안해 개발 중인 ‘전탕표시구조’의 기술시방서(TS) 발간이 합의돼 올해 내로 발간될 예정이며, JWG6에서는 상지대 신상훈 교수가 식약처의 관련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한 ‘전동식 부항’ 국제표준을 제안해 NP 투표 상정이 결의됐다.
이밖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2일 ‘한국-베트남 국제표준화 분야 양자협력회의’를 개최, 베트남과 공동으로 국제표준 제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WG1에서 결의한 우선순위 100위 내에 있는 한약재 개별품목을 조사해 공동 제안하기로 협의하고, 추후 품목 선정을 통해 차기 회의에서 신규 아이템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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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100만 시민과 함께…용인시한의사회 회관 개관
///부제 용인시한의사회, 수지지구 내 90㎡ 규모 회관 마련
///부제 황재형 회장 “한의보건사업 선도할 것”
///본문 용인시한의사회(회장 황재형, 이하 용인분회)가 숙원사업이었던 회관을 마련했다.
용인분회는 지난 5일 황재형 회장을 비롯한 용인분회 회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용인시 죽전로 풍산프라자 6층에서 회관 개관식(90㎡/30평 규모)을 갖고 한의약 발전 및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비롯한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백군기 용인시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용인시 정) 국회의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용인분회 회관은 황재형 회장과 송호상 용인분회 회관건립추진위원장, 건립추진위 위원 등을 중심으로 지난 5개월 간 입지 선정부터 회관 내부 공사까지 세심하게 실무를 추진한 끝에 건립됐다.
용인분회는 회관 건립을 숙원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1985년부터 회비에서 일부 금액을 건립 기금 명목으로 꾸준히 적립해왔다.
용인시는 경기권 내에서도 도시 면적이 큰 지역인 만큼 용인분회는 최근 관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수지지구 내에 회관을 마련해 회원들이 한데 모이기 쉽도록 했다.
이날 축사에서 황재형 용인분회 회장은 “건립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딛고, 회원 학술활동과 한의사 의권 확대를 위한 회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경기도 전체를 넘어 대한민국 한의보건사업을 용인분회가 선도할 수 있도록 오늘 여기 모이신 많은 분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용인분회의 회관 건립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회관 건립을 위해 애쓰신 모든 용인분회 회원들께도 경의를 표한다”면서 “회관 건립을 통해 혈액검사 등 한의사 의료기기 확대 사용운동 참여는 물론 전국 지자체 내 일차의료강화를 용인분회가 선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0만 용인시민 건강지킴이로서 용인시한의사회가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춘숙 의원은 “회관 건립을 위해 애쓰신 황재형 회장과 송호상 건추위위원장, 용인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회관 마련을 위해 용인시한의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생 많으셨다”며 “한의는 우리 몸과 체질 변화라는 근본 치료에 강점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용인시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멋진 의술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분회는 한의 월경곤란증 사업 외에도 용인시 거주 60세 이상 인구 중 경도인지장애 등 인지기능 저하자(치매 고위험군)를 대상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실시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관내 한의치매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용인시와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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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해시한의사회, 김해시·가야대와 장애인 방문진료 협약
///부제 복지부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의료기관 접근성 개선”
///본문 김해시한의사회가 김해시보건소, 가야대학교와 재가 장애인 보건의료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김해시청 사업소동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 따라 한의사회와 가야대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한의약, 물리치료, 가족 심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의사회는 김정철 회장을 비롯한 4명의 개원 한의사가, 가야대에서는 김수한 물리치료학과 교수, 권영채 간호학과 교수 등 2개 학과에서 7명의 교수진이, 동부도시보건지소 사업팀과 함께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현장 봉사를 실시한다.
동부도시보건소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대상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사업에 선정돼 이번 방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의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고 취약한 의료기관 접근성을 조금이나마 개선해 장애인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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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 치매 예방 관리는 ‘한의약으로〜’
///부제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 ‘제2기 총명한 백세’ 프로그램 운영
///본문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소장 권근용)가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활용한 치매 예방 관리 프로그램인 ‘제2기 총명한 백세’를 운영한다.
총명한 백세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건강생활태도의 생활화를 통한 주체적인 치매 예방 및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1기 프로그램이 운영된 바 있다.
제2기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신청자 중 총 30명을 선발해 12주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건강관리 교육과 건강상담 등이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한의약 양생, 치매, 우울증 등의 노인건강관리 교육 △한의사의 상담과 한의치료(침, 한약제제) △인지건강 프로그램(명상) △신체활동 프로그램(요가, 젠링마사지) 등으로 구성됐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치매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총명한 백세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주체적인 건강 관리를 도울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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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신북방경제공동체 시대, 보건의료 협력 증진 기대”
///부제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성료…전혜숙 의원, 적극적인 지원 약속
///본문 국회의원 연구단체 `지구촌보건복지포럼’(대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강연을 개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가 주관한 이날 강연에서 추무진 이사장은 신북방정책의 중부권역에 해당하는 중앙아시아 5개 국가(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와 몽골의 현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해당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신북방정책은 자원개발과 인프라 분야의 교류협력이 기대되는 대외정책”이라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현지에서 추진 중인 보건의료 지원활동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 신북방정책 대상 국가와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혜숙 의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행보가 지구촌의 보건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평화와 번영의 신북방경제공동체 시대’추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류애를 실천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보건의료 지원 사업이 계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 안과 밖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 강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박병석 의원, 오제세 의원, 윤일규 의원, 박광온 의원, 송옥주 의원,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장과 의료·제약분야 CEO, 기자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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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국 최초 전담 한의사 채용해 경로당 한의 이동진료
///부제 인천시 남동구, 정기적 방문 통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 진행
///본문 인천광역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전국 최초로 전담 한의사를 채용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남동구는 이달부터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로당 한방이동진료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한방 전문 의료 인력인 한의사와 간호사를 구에서 별도 채용해 관내 희망 경로당을 대상으로 순회 한의진료를 실시, 침·부항 등 개인별 맞춤형 한의의료서비스 제공한다.
한의이동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가끔 한번 봉사하러 오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진료를 해준다니 참 고맙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한의진료와 건강상담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강호 구청장은 “어르신이 행복해야 남동구도 행복하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수준을 높여 건강하고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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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금의 시련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 계기 될 것”
///부제 노태진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
///부제 보건의료시스템 안에서 중요한 축 담당할 길 치열하게 고민해야
///부제 다수가 수용할 수 있는 제제 발전 및 사용 확대 정책 필요
///부제 북한 한약재 재배와 유통, 남한 접경지역 한약재 생산 기대
///본문 대학원 공부하면서 바이오 벤처 연구원으로 잠시 일한 경험이 약무이사 직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노태진 이사.
그는 다양한 천연물 기반 의약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생약제제와 한약제제의 경계를 허물고 한의사의 의약품 사용범위를 생약제제, 중성약, 천연물의약품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수의 한의사가 수용할 수 있는 제제발전과 제제사용 확대 관련 정책이 만들어 지기를 희망했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 커뮤니티케어, 노인·장애인 주치의, 더 나은 한약(생약)제제 사용, 첩약건강보험, 의료기기 사용 등을 통해 한의사는 정부의 보건의료 시스템 안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 노 이사는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토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노태진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약무이사로서 그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업과 성과는?
의료용 대마 사용 확대운동을 추진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의료용 대마가 허용됨에 따라 뇌전증(드라베증후군, 레녹스가스토증후군), 항암환자의 구역 구토, 다발성 경화증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정 법률에 비해 시행령 시행규칙이 협소하게 제정돼 환자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3월12일부터 자가치료용 대마성분 의약품 수입제도가 시행됐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대마성분 의약품의 처방가능성에 대해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전초의 사용 또는 추출물의 사용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품종과 추출방법에 따라 비교적 간단하게 THC 즉 마약성분(환각성분)이 거의 없는 CBD 오일을 생산하고 치료에 활용할 수 있지만 마약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규제를 쉽게 풀지 못하고 있다. THC 성분 또한 치료에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비교적 안전하고 국민 정서상 문제가 적다고 여겨지는 CBD의 사용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국회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본부 강성석 목사로부터 환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조언을 들었고 안동시의 김문년 박사와는 대마산업 활성화 방안과 안전한 관리방법을 정리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김호준 교수께서는 대마 관련 학술자문을 해주고 계신다. 모두 감사드린다.
Q.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첩약급여화가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여러 가지 걱정과 우려도 있지만 첩약의 급여화는 여러 가지 시대적 요구를 담아 한의학과 한의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이며, 국가보건체계 속에서 첩약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중점사업은 아니고 당장은 어렵겠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사업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학술적으로 고려의학과의 교류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약무 분야에서는 북한 한약재의 재배와 유통, 남한 접경지역의 한약재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Q. 첩약 급여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한약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
한약재의 GMP제도 전면시행에 따른 관리를 강화하고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무작위로 제조업소의 품목 약사감시를 시행 중에 있으며, 수입한약재 통관검사도 한의사 입회 하에 합동감시를 하고 있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함과 동시에 현실에서의 한약재 생산 공급의 어려움과 한계도 파악하려고 한다. 유통의 효율화와 규격 기준의 개선도 함께 추진해서 새로운 규격 기준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처방전 공개와 맞물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일반인의 임의조제다.
급여되는 처방에 한정해 처방명과 용량을 제외한 약재명만 공개하려고 한다. 정부는 첩약급여와는 관계없이 조제한약 전체의 내역공개를 추진하려고 시도 중이다. 최근 복지부는 자문회의를 통해 한약재 목록, 규격품 여부, 원산지 정보를 우선 공개하는 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반인이 한약재 구입이 가능하고 임의조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첩약의 오남용 우려가 커서 협회는 약재명만 공개하는 방식을 제안하며 임의조제의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는 한 용량은 공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알 권리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한약의 사용이 더 중요하기에 처방내역 공개는 임의조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용량을 제외한 약재명 공개기준을 지켜 나가겠다.
Q. 천연물 기반 의약품 문제는 어떻게 풀어가고자 하나?
생약제제와 한약제제의 경계를 허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더불어 한의사의 의약품 사용범위를 생약제제, 중성약, 천연물의약품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여기에는 대마에서 추출한 CBD오일도 포함된다. QC관리, 임상시험을 통과한 좋은 천연물의약품을 사용해 다양한 내과적 질환도 한의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제의 발전과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우려가 있어 현재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회원들의 우려와 걱정을 충분히 고려해 다수의 한의사가 수용할 수 있는 제제발전과 제제사용 확대 관련 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Q. 최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람을 병들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일까?”가 주된 관심사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중 건강강의를 하면서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만병통치약 같은 건강법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했다. 음식, 환경, 스트레스, 노화 등 많은 주제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잠’이라는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사회에 만연해 있는 수면 부족이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잠에 치유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잠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Q. 개인적인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던 시절 김형태 선생님의 도움으로 진화생물학을 진지하게 공부한 적이 있다. 생태계 내에서 바다, 땅, 공기, 다른 생명들과 함께 건강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한의학은 생태 생리학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배웠다. 저의 인생 목표는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명현상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하는 것이다. 또한 시간생물학, 수면의 치유효과, 장내 미생물, 운동과 명상 등 주류의학에서 소홀히 하기 쉽지만 건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
Q. 회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불안과 고통은 어떤 개인이나 단체 또는 정책의 문제가 아니다. 생태적인 압력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생존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사회는 고도화되고 의료인은 늘었다. 빡빡하고 빈틈없는 무리들 틈에서 우리는 변화, 발전해야 하고 끊임 없이 선택을 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바뀌는 의료 환경 속에서 한의사는 숫자가 적고 힘은 약하지만 작고 민첩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가 있다. 분열하고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작지만 빠르고 강한 우리가 된다면 한국의료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몇가지 문제들은 한의사들에 의해서 개선될 수 있다. 만성질환관리, 커뮤니티케어, 노인·장애인 주치의, 더 나은 한약(생약)제제 사용, 첩약건강보험, 의료기기 사용 등을 통해 한의사는 정부의 보건의료시스템 안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해야할 일이 늘어나고 좀 피곤해도 우리의 역량은 늘어나고 영역은 확대될 것이다. 지금의 시련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토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찬성, 반대는 상관없다. 가짜뉴스를 넘어 더 나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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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금연치료 보험 적용 시 부작용 없는 금연침 포함 돼야”
///부제 금연침 시술 후 70% 이상에서 금연 효과 확인
///부제 부작용 없이 금연욕구·금단현상 줄여주고 정신적 안정 유도
///부제 금연치료제, 심각한 정신신경계 부작용 보고
///부제 금연보조제, 안전성·유효성 확립되지 않아
///본문 2017년 우리나라 남자의 흡연율은 38.1%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보다 훨씬 높고 세계적으로도 후진국의 높은 흡연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흡연율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한해 6만 명이 흡연으로 인해 조기 사망하고 있다.
흡연자의 1/3도 담배 판매 자체를 금지하는데 찬성할 만큼 대다수의 국민은 담배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흡연자가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으면 건강보험을 적용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안에 상담프로그램 건강보험 수가와 급여기준, 급여 대상자 범위 등을 알아보는 관련 연구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존의 금연치료제는 심각한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정부는 2015년 2월부터 금연치료의약품으로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을 알당 500원, 1000원에 지원하고 금연보조제로 니코틴패치와 껌·사탕을 일당 1500원 지원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부프로피온은 항우울제로서 소아, 청소년 및 성인에게 자살충동 및 자살행동 위험을 증가시키고 유해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바레니클린 역시 신경정신적 증후군 위험이 보고됐다.
금연보조제인 니코틴패치와 껌·사탕 역시 피부트러블, 소화불량, 구역감 등의 위장장애, 임산부, 심장병, 피부병 환자 등은 사용을 피해야 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아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사용이 금지돼 있다.
흡연청소년도 금연을 하게 되면 성인과 동일하게 금단증상을 겪게 되지만 금연상담 이외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침, 뜸, 한약을 중심으로 중독치료가 존재해 왔고 침구이론을 이용한 금연침은 약물을 이용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약한 침 자극을 이용해 금연욕구와 금단현상을 줄여주고 정신적 안정을 유도할 수 있다.
금연침은 주로 이침요법을 사용하는데 귀의 모양이 태아가 모체의 자궁안에 자리 잡은 모습과 흡사하다는데 착안해 개발된 새로운 침법 중 하나로, 금연치료 뿐 아니라 식용증진 및 감퇴, 수면개선, 체력증진 및 신진대사의 기능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에는 비만 및 금주치료에도 널리 시술되고 있다.
금연의 이혈조합으로 선정한 시술혈위는 口, 內鼻, 咽喉, 氣管, 肺, 神門 및 內分泌 등이다. 口, 內鼻, 咽喉, 氣管, 肺는 흡연시 담배 연기의 직접적 영향을 받음으로써 흡연자들이 가장 주소하는 구강, 인후, 기관지, 그리고 폐의 각종질환들을 주치증으로 하고 있어 인체에 중요한 생리작용에 영향을 주게 된다.
內分泌는 내분비기능의 조절작용 즉 호르몬의 균형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등 인체의 중요한 생리작용에 영향을 준다.
神門은 침마취의 요혈로 대뇌피질의 흥분과 억제를 조절하며 정신신경계통의 제질환에 쓰이는데 이는 니코틴의 금단현상에서 오는 불안, 초조, 정신집중이 안되는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금연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러한 금연침 시술이 흡연욕구를 억제해 금연을 시도하는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임상연구 결과들은 많다.
3~4회의 이침 치료를 통해 74.5%의 금연효과를 확인한 보고(1981년)를 비롯해 금연침시술 후 1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22.4%가 금연에 성공했으며 67.1%가 금연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한(1993년) 연구, 침 치료 후 완전금연은 24%에 달했다는 보고(1994년), 완전 금연율이 40.5%, 4회 이상 금연침 시술을 한 경우에는 평균 82.0%의 호전율을 보였다는 보고(1992년),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서 금연침 효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73.2%가 성공했음을 보고하면서 흡연량이 한 갑 이하일 때, 니코틴 의존도와 CO농도가 낮을수록, 금연침 치료횟수가 많을수록 성공률이 높아졌다는 보고(2009년)가 있다.
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1주, 4주, 6개월 후 금연자는 각각 6.1%, 37.5%, 25%였고 피운 담배 개수가 반 이상 감소한 사람은 각각 39.4%, 46.9%, 75%로 6개월 후 금연 성공률이 25%로 조사(1999년)된 바 있다.
특히 2013년에는 금연침이 담배 욕구를 줄여주는 원리를 기능성자기공명영상으로 입증한 연구가 약물중독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신경약물학’(Psycho pharmacology: Impact factor 4.077)에 게재됐다.
경희대 한의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채윤병 교수 연구팀은 침 치료 전 남성 흡연자 25명에게 흡연관련 사진을 보여줬을 때 흡연에 대한 욕구가 높고 뇌의 도파민 시스템 체계 부위의 활성도가 증가했으며 이 중 12명에게는 손목 내측 부위에 위치한 신문혈에 침 시술을 하고 13명은 대조시술을 한 결과 시술 후 흡연 관련 사진을 보여줬을 때 침 치료군에서는 흡연에 대한 욕구가 감소했다.
이는 금연을 위한 침 치료가 전전두엽(실행기능), 전운동영역(움직임 준비), 편도체(자극-반응 학습), 해마(선험적 경험에 대한 기억), 내측시상(보상체계) 등의 뇌활성에 변화를 줌으로써 흡연에 대한 욕구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뇌영상 분석으로 밝혀낸 것으로 금연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금단증상과 담배에 대한 욕구를 최소화하는데 침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고 뇌의 보상체계와 관련된 부위 기능 조절을 통해 일어난다는 객관적 증거인 셈이다.
이같은 금연침 시술 효과는 보건복지부 및 여성가족부와 대한한의사협회가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연침 시술 사업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실시된 흡연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 결과 2009년에는 1353개 한의의료기관이 참여해 4823명의 흡연 청소년에게 평균 2.6회씩 금연침을 시술해 부분적이라도 효과를 얻은 피시술자는 73.7%였고 이중 완전 금연자는 23.9%였다.
금연침 시술 후 흡연량 및 흡연욕구가 줄어드는 부분적인 금연효과를 포함해 70%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금연침 시술자 및 기타 금연 방법 이용자 모두 금연침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금연침 치료 역시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청소년을 포함한 보다 많은 흡연자가 부작용 없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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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과정이 일치되고 표준화돼야 한다”
///부제 이선동 교수 상지대 한의과대학
///부제 時論 - 한의학의 의학적 장단점은?
///부제 의학은 치료결과 입증(그렇다)만 아니라 반증(그렇지 않다)이 돼야 완성
///부제 평소에 한의사로 한의학의 좋은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정상적인 의학이라면 유효성과 안전성, 비용-효율성, 접근성, 시의성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당연한 얘기다. 이중에서도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은 치료효과인 유효성과 부작용 여부의 안전성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완벽한 치료법이나 완전한 안전성을 갖춘 의료는 없다.
한의학의 의학적 장단점은 무엇인가? 누가 뭐래도 한의학은 상당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갖춘 의학이다. 이러한 것은 한의사라면 다 알고 있다.
한의 처방, 너무 다양할 수 있어 오히려
한의학의 단점, 약점이 되기도 한다
의학적 효과와 안전성 때문에 한의학이 여러 열악한 여건이나 환경에도 버티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이에 대한 객관적 근거(evidence)가 부족하거나 없다. 이외에도 한의학의 장점은 정체관, 천인상응, 개인별 차이를 두는 체질관 및 변증시치, 정신일체관, 治未病, 다양한 양생관 등 한의학이론의 정수를 이루는 이론들을 꼽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한약, 침구, 추나 등 치료법은 질병에 따라 잘 적용하면 가벼운 질병부터 복잡한 질병까지 다양한 질병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5,000여종의 한약은 언제든지 환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한약을 서로 잘 조합하여 처방할 수 있는 방법은 수백만 가지로 질병에 따라 조합하여 처방할 수 있다. 너무 다양할 수 있어 오히려 한의학의 단점, 약점이 되기도 한다.
반면에 단점도 많다. 그동안 대부분의 한의약 연구나 자료가 질적 연구결과이며, 주관적, 경험적, 철학적, 불분명한 용어나 포괄적 단어, 비교군이 없다. placebo effect가 포함되어 치료효과가 과장되는 문제가 있다.
과거 관습에 기대어 발전과 변화를
소홀히 한 한의계 내부의 문제
또한 대부분의 의료행위가 각자의 경험에 근거한 진료이다 보니 객관적, 과학적, 표준적, 재현적, 근거중심적 의료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한의사마다 진단과 치료가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불신의 이유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상당수 사람들이나 인터넷 등에서 한의학 평가가 매우 부정적이다. 특히 진단과 치료결과의 평가가 현대기기 활용과 표준적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객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환자의 진술에 의존한다는 점이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한의학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원칙적으로 모든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과정이 일치되고 표준화돼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상적인 의료나 한의사라면 환자의 건강과 질병에 가장 알맞은 처치나 처방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국가, 협회, 연구기관, 학회 등이 앞장서야 한다. 그래서 병이 나면 어느 특정한 한의사나 한의원을 찾는 게 아니라 어느 곳이라도 가까운 곳에 가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평균화된, 표준화된, 예측 가능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과거, 경험, 개인, 시행착오에서 현재, 과학, 표준, 객관, 전체, 확실, 예측 가능한, 평균의학, 근거중심치료, data연구로 변화와 전환이 필요하다.
세계의 보건의료는 표준화, 객관화, 근거중심의료(EBM), 평균화, data기반의료를 요구하고 있다. 각 한의사마다 진단과 치료방법의 다름, 차이는 상당부분 한의학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거 관습에 기대어 발전과 변화를 소홀히 한 한의계 내부의 문제이기도 하다.
진료과정은 과학적 방법에 기반하여
종합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생명’이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의료현장에서는 한 치도 소홀하거나 실수하면 안된다. 각자의 진단과 치료과정이나 단계를 과학적 방법 또는 합리적 방식으로 해야 하며 한의사는 과학자라는 평가와 평판을 얻어야 한다.
의학은 치료결과를 입증(그렇다)만 아니라 반증(그렇지 않다)이 돼야 완성된다. 한의사의 모든 진단과 치료는 과학적이어야 하며 진료과정은 과학적 방법에 기반하여 종합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한의학은 매우 장점이 많은 의학인데도 불구하고 제각각의 진료로 인해 많은 불신과 엉터리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열심히, 성실히, 친절함 보다는 표준적, 평균적, 근거중심의료를 통해서 모든 한의사들이 좀 더 확실하고 분명한 치료효과를 내는게 중요하다. 의학에서 나만의 생존법은 없다. 다 같이 잘할 수 있는 방식과 방법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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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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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9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1
///부제 스마트폰·인터넷 중독, 한의 접목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해결!
///부제 총명침, 청뇌침, 이침 시술, 한의약 건강관리교육 등 실시
///부제 충남 부여군,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한방으로 해독’ 만족도 91.2%
///본문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사용장애 즉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 기준안을 통과시켜 2022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게임업계들이 거센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 응답보다 13%p 이상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지난 3일 나왔다.
바른미래당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이 달 1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게임중독의 질병분류에 대해 응답자의 53.6%가 찬성했고 40.6%가 반대한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중독은 전세계 6위에 해당되며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등 미디어 과다사용은 신체적·정신적 부작용(거북목 증후군, 수면장애, 우울, 강박증, ADHD, 불안 등)의 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가운데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충청남도 부여군보건소는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한방으로 해독’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2017년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척도가 24%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후 2018년도 사업에서는 1개교에서 3개교로 확대하고 예산도 10% 증액해 실시했다.
보건소는 우선 스마트폰 중독 유발 요인을 크게 개인, 환경, 매체특성으로 구분, 맞춤형 교육을 구성했다.
개인적 요인에 대해서는 총명침, 청뇌침, 이침 시술은 물론 명상, 안마도인체조, 심신안정을 위한 아로마요법과 한의약 건강관리교육 및 1:1 상담 등 각종 교육을 실시했다.
환경적 요인은 건강정보지와 건강한 취미 및 놀이개발 프로그램으로 개선하고 매체특성에 따른 부분은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했다.
프로그램은 지정된 요일에 한의사 및 담당자 등이 학교로 방문해 제공됐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후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은 24에서 22로, 건강행태 척도는 66에서 65로, 스트레스척도는 22에서 20으로 개선됐다.
대상자 만족도는 91.2%로 매우 높았다.
부여군보건소는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을 분석해 개인, 환경, 매체특성에 따른 대상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2017년 시범사업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보완·개발해 기본 프로그램이 보다 탄탄한 틀을 갖췄으며 자발적, 적극적 건강 생활실천 분위기를 위한 또래 집단의식을 유도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향후 개선방향으로 보건소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타 통합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 및 지원해 다양한 청소년 대상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사후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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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협, 한의대 출강 의사 단속 강화…“제보 받아요”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 권한 확대 위기감의 발로
///부제 순수한 목적의 교육마저 방해…“직역 이기주의의 전형”
///본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한의대 및 한의사 대상 연수강좌 출강 금지 신고를 받는다는 공문을 최근 산하 단체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1월에 이어 올해만 2번째다.
확인된 공문에 따르면 제보할 내용이 있을 경우, 한의대 강의 및 한의사 대상 연수강좌에 출강하거나 출강 예정인 의사의 소속 및 직책, 전문과목, 이름, 출강 대학이나 강좌 주최기관, 강좌명, 강의 일자 등을 기입해서 제출해야 한다. 임상 및 기초의학도 포함된다.
의협은 최근 몇 년간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한의대 출강 및 한의사 대상 연수강좌에 강연자로 나서지 말 것을 요청해 왔다.
지난 2013년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대교수의 한의대 출강 및 한의사 대상 연수강좌 금지를 결의했고, 전국 각 의대 및 의전원, 대한의학회, 각 전문학회 등에도 출강 금지요청 공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해 왔다.
지난 2015년 의협 대의원회 정기총회에서는 의사들의 한의사 대상 강의 금지 결의안과 의대교수의 한의대 강의 교육 중단 권고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의사 회원의 강의를 금지하고 의대 교수의 한의대 강의를 중단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2017년부터는 한의대 및 한의사 대상 연수강좌에 출장하는 의사 회원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의협의 이러한 다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출강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역설적으로 협진 필요성에 대한 시대적 요구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대에 출강하는 의대 교수들은 국민건강을 위해 학자적 양심과 순수한 학문적 열정으로 한의학과 의학의 교류를 위해 애쓰고 있는데 오로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탄압하려는 행태는 대오각성 해야 한다고 비판해 왔다
한의협 관계자는 “의협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막기 위해 순수한 목적의 교육을 악용하려 하고 있다”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직역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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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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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의료원, 우즈베키스탄에 사랑의 인술 ‘전파’
///부제 한방신장내분비내과 등 의료진 참여한 ‘의료봉사단’ 발대식 개최
///본문 경희의료원(의무부총장 김기택)은 지난 3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기택 의무부총장, 이진용 한방병원장, 오주형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등 교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Shifo Nur 병원에서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및 병원 관계자 대상 연수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경희의료원 한방신장내분비내과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동서협진실, 류마티스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심장혈관센터,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 등 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승재 단장(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은 일제강점기에 강제 이주된 고려인이 많이 정착한 지역”이라며 “이들에게 아낌없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은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질병 없는 인류사회’를 구현하고자 떠난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구성원의 안전이 먼저인 만큼 뜻깊은 활동 후 무사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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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어인준 진주 당당한의원장, 모교 경남과학고에 장학금 기탁
///부제 영재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문화 전파하고 싶다”
///본문 진주 당당한의원(원장 어인준·사진 맨 왼쪽)과 경희부부한의원(원장 이지원·사진 맨 오른쪽)이 함께 경남지역 과학수학 영재들을 위한 특수목적고등학교인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한철우)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은 한철우 경남과학고 교장과 어인준 원장, 이지원 경희부부한의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철우 교장은 “모교를 잊지 않고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고자 마음 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 장학금은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한 양성뿐만 아니라 과학 재능기부를 위한 교육 활동으로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장학금을 기증해 온 어인준 원장은 “모교인 경남과학고등학교에 작은 금액이지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감사하다”며 “한의대 재학시절인 2009년 방학 때 진주기독육아원에서 학습도우미 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이 때 경남과학고 후배들이 보육원 아동들에게 재미있는 과학실험 학습봉사를 오랫동안 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언젠가는 후원을 하겠다고 마음먹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인준 원장은 “지역 발전에 기여하자는 우리 병원의 비전처럼 국가로부터 우수한 교육을 받은 영재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를 전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남과학고등학교는 진주시 진성면에 위치한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일반학업과 심화연구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수 23명으로 전국20개 과학고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어인준 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좋은세상 진주시협의회 취약지 의료봉사, 저성장 청소년 한약지원사업, 6.25참전용사 한약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튜브 및 네이버지식iN, KNN 방송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난임부부 한의치료 및 성장클리닉 등 다양한 지식 정보를 제공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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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60)
///부제 李鍾馨의 血府逐瘀湯論 “血府逐瘀湯의 임상활용방안을 정리해 보자”
///본문 李鍾馨 敎授(1929〜2008)는 1929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난 후 한의학 연구의 뜻을 품고 1949년 晴崗 金永勳 선생의 문하생이 되기 위해 서울로 와서 지도를 받기 시작한 후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 동양의약대학에 입학한 후 졸업하면서 1955년 한의사 국가고시에 수석합격했다.
그의 논문으로는 「동양학의 원리」, 「동의학개발론」,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 「소화계 질환의 한의학 원리」 등이 있고, 저술은 『韓方病證分類』, 『韓方內科學』, 『現代東醫學史』, 『晴崗醫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晴崗醫鑑』은 스승 김영훈의 평생동안의 진료 기록 가운데 유효처방을 모아서 만든 역작이다. 『現代東醫學史』도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를 거의 최초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훌륭한 논문이다.
이종형은 스승으로부터 『의학입문』을 배울 때 모두 암송하도록 지도를 받아 그 내용을 모두 암송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의서에 대해 해박했다. 그는 1968년부터 1975년까지 대한한의학회 이사 및 이사장을 역임하는데, 이것은 그의 학문적 권위를 말해주는 것이다. 1971년부터 1973년까지 경희대 교수를 했던 경력도 있다.
1994년 간행된 『松齋 李鍾馨 停年退任 論文集』에 「血府逐瘀湯의 臨床應用」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견하였다. 血府逐瘀湯은 중국 청대 王淸任의 『醫林改錯』에 기재된 처방으로서 胸中血府血瘀之症 즉 頭痛, 胸痛, 胸任重物, 焚悶, 焦燥, 不眠, 不安, 煩燥, 乾嘔 등 神經性 疾患에 잘 응용하는 처방이다.
아래에 이 논문에서 정리하고 있는 血府逐瘀湯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 處方構成: 當歸, 赤芍藥, 川芎, 生地黃, 柴胡, 枳實
○ 方意: 本方은 즉 桃紅四物湯合四逆散에 桔梗, 牛膝을 加한 것으로 活血祛瘀에 목적을 두고 創方되었다. 當歸의 活血, 芍藥, 地黃의 凉血, 川芎의 生血, 桃仁, 紅花의 破血, 牛膝의 通血脈, 柴胡의 疏肝解鬱, 枳殼, 桔梗의 開胸行氣, 甘草의 調和로 鬱滯不活하는 不純瘀血을 氣血共調로서 升降流暢시키어 祛瘀生新케하는 名方이다.
○ 對象症狀: ① 顔面 및 皮膚觀察에서 蒼黑色, 瘀斑, 血淋, 舌紫, 唇暗, 皮膚乾澁 등이 있다. ② 刺痛, 鈍痛, 痺痛, 灼痛, 熱痛, 重痛, 壓痛, 瘙痒痛 등을 수반한다. ③ 怫鬱, 不安, 焦燥, 躁動, 不眠, 心煩, 幻覺, 健忘 등의 神經症도 兼發한다. ④ 특히 婦人科에서 月經異常, 痛經, 婦人更年期失調 등이 있다.
○ 適應執證: ① 發病部位가 上體(上焦 卽 頭, 胸, 脇)에 현저한 경우. ② 발병시간이 午後 또는 夜間에 尤甚할 것. ③ 病情이 稍實症이며, 熱症이 있을 것. ④ 病變이 대개 肉體上(痺鈍, 拒按, 靑紫), 精神上(不安, 焦燥, 健忘)으로 구현한다. 즉 瘀血氣滯型의 病狀이다.
○ 方劑配伍: ① 加 香附子, 烏藥, 靑皮: 五十肩, 肩背重痛. ② 加 香附子, 釣鉤藤: 頭痛, 偏頭痛, 三叉神經痛. ③ 加 荊芥, 防風, 細辛: 瘀血性頭風, 眩暈, 鬱冒. ④ 加 丹蔘, 茯苓, 酸棗仁炒: 神經過敏, 躁鬱, 健忘. ⑤ 加 竹茹, 石菖蒲, 木通, 釣鉤藤: 心悸亢進, 高血壓, 煩躁. ⑥ 加 酸棗仁炒合甘麥大棗湯: 不眠, 安靜劑常用症. ⑦ 加 杏仁, 桑白皮, 貝母, 瓜蔞仁: 咳嗽, 老痰. ⑧ 合 導痰湯: 濕痰人胸結痰出. ⑨ 去 地黃 加 香附子, 蒼朮, 半夏: 肥濕人, 頭重, 痺痛. ⑩ 加 三稜, 蓬朮 合 平胃散: 萎縮性胃炎. ⑪ 加 茵蔯, 靑皮, 車前子: 肝臟病, 慢性肝炎. ⑫ 加 澤瀉, 猪苓, 茯苓, 瞿麥, 燈心: 腎臟疾患, 脹滿. ⑬ 加 王不留行: 前立腺肥大. ⑭ 加 白蒺黎, 牛蒡子, 蟬退: 皮膚發疹瘙痒症. ⑮ 加 玄胡索, 烏藥, 靑皮: 痛經, 經滯不行. ⑯ 加 澤蘭葉: 經滯長期出血. ⑰ 加 大黃: 瘀血便秘. ⑱ 加 玄胡索, 桂枝, 續斷: 挫閃腰痛. ⑲ 加 連翹, 黃芩, 梔子: 口內炎. ⑳ 加 金銀花, 玄蔘, 連翹, 皂角刺: 咽喉腫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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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인삼의 골대사 개선 효과 ‘입증’
///부제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통해 확인
///본문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인삼이 골대사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대학교병원이 3년간 공동 연구하고 2년간 보완 연구를 통해 이를 확인한 것.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만 40세 이상의 완경기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인삼추출물 섭취의 골대사 개선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를 위해 30명씩 위약군과 인삼추출물 1g 복용군, 3g 복용군으로 나눠 하루 2회 12주 동안 복용시켰다.
그 결과 1차 평가지표에서 골형성 지표인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m OC) 함량의 복용 전·후 변화치가 인삼추출물 3g/일 복용군에서 위약군 대비 11.6배나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골흡수지표인 데옥시피리디놀린(deoxypyridinoline, DPD)과 오스테오칼신 비율인 DPD/OC에서는 유의한 감소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DPD/OC 감소효과는 골형성지표인 오스테오칼신의 증가 효과에 기안한 것으로 해석했다.
2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도 칼슘의 농도는 복용 전·후 변화치가 인삼추출물 3g/일 복용군이 위약군 대비 3배의 유의적인 증가가 있었으며 골관절염 지수 점수로 활용되는 워맥지수(WOMAC index)에서도 인삼추출물 3g/일 복용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적인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골다공증에 의한 통증과 경직성 개선에 유의적인 효과를 입증한 것.
또한 인삼추출물 12주 섭취 동안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상반응이나 신체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골감소증이 있는 여성이 인삼추출물 3g/일 섭취시 골형성 지표인 오스테오칼신, 골흡수와 골형성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DPD/OC 수치와 일부 무릎 관절염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됨을 관찰함으로써 인삼추출물이 골대사 개선에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진행된 동물실험에서도 인삼 추출물의 골다공증 개선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 실험에서는 112주령의 쥐에게 4년근 수삼을 80~85℃에서 추출한 열수추출물을 무게당 300mg을 8주간 식이했다.
그 결과 8주간 300mg/kg의 인삼 추출물이 처리된 늙은 쥐군에서 골형성 지표인 혈청 오스테오칼신 함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하고 혈청 칼슘도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골다공증의 지표가 되는 골밀도(BMD)가 인삼추출물 처리된 늙은 쥐에서 32% 증가했으며 마이크로 CT 분석을 통해서도 인삼추출물 처리에 의한 늙은 쥐 해면골의 구조적 치밀성이 개선돼 비교적 저용량(300mg/kg)의 인삼 추출물 처리가 골손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 인삼 추출물이 노인성 골다공증에 효과적인 후보 천연물로서의 개발 가치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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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소년 스마트폰 의존, 한의약으로 관리하세요”
///부제 김해시보건소, 매주 초등학교 방문해 한의약 건강관리 교육
///본문 김해시보건소는 청소년 스마트폰 과다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약관리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발달 특성상 왕성한 호기심, 충동적 성향, 약한 자제력 등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기 쉽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한의약 건강관리 교육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교육 △마사지 △명상 △체험 등을 제공해 인식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보건소측은 10~24일 사이 매주 월요일 3차례 공중보건한의사와 전문강사가 대청초등학교를 방문하도록 해 3학년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관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길재 지역보건과장은 “이번 한의약교육으로 청소년들이 평생건강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방진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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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돌발성 난청, 침·뜸·한약·추나 등 한의치료로 호전
///부제 “스테로이드 치료해도 청력 돌아오지 않는 경우 많아”
///부제 귀 주변 미세혈관 순환 촉진시켜 돌발성 난청의 원인 제거
///부제 J Altern Complement Med·BMC Complement Altern Med 등 연구결과 게재
///본문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이유없이 수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 스테로이드 복용이나 고막주사를 많이 시행하게 되지만 이런 치료 이후에도 정상청력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침, 뜸 등을 활용한 한의치료가 제시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자기 난청이 온 상태로 의학적 정의는 ‘3일 이내에 3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온 상태’로 규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원인과 기전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대부분 염증과 미세혈관장애로 많이 보고 있어, 초기에는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치료를 많이 하게 되며, 초기 일주일 이내에 받아야 효과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초기에 빨리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다고 다 좋아지길 바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반 정도는 끝까지 청력이 부분적으로만 회복되거나 전혀 회복되지 않으며, 이 가운데에서도 나쁜 예후인자를 많이 갖게 되면 이 확률은 더 올라가게 된다. 나쁜 예후인자로는 고도난청(난청이 심할수록), 스테로이드 치료에 전혀 호전이 없었던 자, 60세 이상의 나이, 대사질환(당뇨·고지혈증·고혈압) 등이 있다.
이처럼 스테로이드 치료 이후 호전이 덜 된 환자들이 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많지 않지만, 그 중 한의치료가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여러 연구가 있지만 J Altern Complement Med, J Korean Oriental Med 등에 따르면 초기 스테로이드 치료 이후 청력 회복이 안된 돌발성 난청 환자에게 침, 뜸, 한약 등의 한의치료를 시행하여 청력 및 어음명료도가 상승됐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Forsch Kompl ementmed 등에서는 환자 본인의 의사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지 않고 초기부터 침 치료만 받고 청력이 회복된 사례도 발표된 바 있다.
이와 함께 Braz J Otorhinolaryngol, BMC Complement Altern Med 등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의 흔한 동반증상인 이명과 어지럼증에 대해서도 침 치료의 효과가 연구를 통해 많이 밝혀져 있다.
특히 이러한 연구를 종합해 2018년 Complement Ther Med에 게재된 체계적 논문 고찰에서는 돌발성 난청 치료에 있어 양방치료만 받는 것보다 침 치료와 양방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발표되기도 했다. 즉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한 사람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초기부터 스테로이드 복용 중에도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염증과 미세혈관장애가 돌발성 난청의 주된 원인인데, 한의치료도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대해 접근한다”고 밝힌 김민희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이비인후과·사진)는 “침, 뜸, 물리치료 등은 귀 주변의 미세혈관 순환을 촉진시켜 손상된 신경이 최대한 회복되도록 도와주며 한약은 풍부한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치료한다”며 “최근 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추나요법 역시 귀 주변과 목 근육을 풀어주어 귀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돌발성 난청에서 청력이 회복 가능한 기간은 발병 후 3개월까지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중에서도 초기에 치료 반응이 가장 좋으므로 가능한 모든 치료를 되도록 초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에서는 이러한 돌발성 난청의 특성을 고려, 집중치료가 가능한 체계적인 입원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같은 병원에 의대 이비인후과가 있어 한방입원 치료 중에도 필요시 이비인후과 검사가 가능하며, 또한 스테로이드 복용 이후에 고막주사 등의 치료가 더 필요할 때에도 한방입원 중에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여 치료율 상승, 치료기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에도 생활관리법이 중요한데, 활동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겉으로는 건강해보이지만 환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말초혈류를 안 좋게 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고,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권유하고 있다”며 “더불어 어지럼증과 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 꼼짝없이 누워있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섬유질과 항산화작용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혈관벽의 염증을 없애줘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염분 음식, 고혈당과 혈중지질 상승을 유발시킬 수 있는 밀가루음식, 주스, 기름진 음식 등은 발병 3개월까지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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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청상방풍탕, 여드름 치료효과 ‘입증’
///부제 김규석 교수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팀(한방안이비인후과 김봉현, 폐장호흡내과 김관일,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이 임상연구를 통해 청상방풍탕의 여드름 증상 완화 및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과제명은 ‘여드름 환자에서의 청상방풍탕의 염증 및 얼굴 열감 억제 효과 무작위 대조군 이중맹검 임상연구’로, 이번 연구결과는 보완대체의학의 SCI급 국제학술지인 ‘Compl 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6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청상방풍탕’은 염증성 여드름 병변 및 안면 열감에 대해 억제 효과를 보였다. 특히 대상자를 세분화한 후 효과를 비교해본 결과, 붉은 염증성 여드름이 심하거나 생리에 여드름이 영향받는 환자군에게 더욱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관련 김규석 교수(사진)는 “청상방풍탕의 활용도에 비해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가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여드름 환자의 유형별 치료에 유의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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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강원랜드복지재단, 강원 태백에서 한의진료 실시
///부제 세명대부속한방병원과 강원 4개 시·군 지역 돌며 의료봉사
///본문 강원랜드복지재단이 세명대학교 부속 제천한방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강원 태백시 장성체육관에서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한의진료는 ‘2019 무료 한의진료’ 사업의 일환으로써 도내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역을 돌며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한의진료를 펼치고 있다.
한의진료에서는 침, 뜸, 물리치료, 한약재 처방, 체력측정, 치매검사 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처방 및 상담 등도 함께 진행했다.
또 진료희망자들이 대기시간동안 지루함을 덜 수 있도록 한방차 시음, 한방비누 만들기, 네일아트 및 손 마사지, 테이핑요법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경옥고, 한방파스, 한방소화제 등 한방기념품과 간식 등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강원랜드복지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세명대부속한방병원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한의진료를 통해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 1만 9900여명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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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기고
///이름 이지홍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교수
///제목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아의 즉흥 음악치료 효과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아의 증상 심각도에 즉흥 음악 치료 vs 강화된 표준 치료의 효과
서지사항
Bieleninik L, Geretsegger M, Mossler K, Assmus J, Thompson G, Gattino G, Elefant C, Gottfried T, Igliozzi R, Muratori F, Suvini F, Kim J, Crawford MJ, Odell-Miller H, Oldfield A, Casey O, Finnemann J, Carpente J, Park AL, Grossi E, Gold C; TIME-A Study Team. Effects of Improvisational Music Therapy vs Enhanced Standard Care on Symptom Severity Among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The TIME-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2017 Aug 8;318(6):525-35. doi: 10.1001/jama.2017.9478.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평가자 눈가림, 국제, 다기관, 평행 그룹, 실용적 임상시험
연구목적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환아의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에 대한 즉흥 음악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국제질병분류법(ICD-10)상 ASD 진단 기준에 맞는 4세~6세 11개월까지의 소아
단, 심각한 감각 장애(시각, 청각 장애)로 최근 12개월 안에 음악 치료를 받은 경우는 제외
시험군중재
1) 고강도 음악 치료군(n=90): 주 3회 음악 치료와 표준 치료
2) 저강도 음악 치료군(n=92): 주 1회 음악 치료와 표준 치료
대조군중재
1) 표준 치료군(n=182): 표준 치료만 시행
· 5개월간 참가자들은 다른 유형의 치료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으나, 연구 외의 외부 음악 치료는 받지 않도록 요청받음.
평가지표
일차 평가지표:
· 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ADOS)의 Social affect domain에 기반한 5개월간 증상 심각도
이차 평가지표(사전 검사):
· 2개월, 12개월간 ADOS의 Social affect score
· 2, 5, 12개월의 Social Responsiveness Scale(SRS)의 총 점수와 5개 하위 영역 점수 (사회적 인식, 사회적 인지, 사회적 상호작용, 사회적 동기, 자폐증 매너리즘)
· 부모가 100mm visual analog scales로 측정하여 보고한 아이와 가족 각각의 삶의 질
· 부모가 보고한 이상 반응
주요결과
· 기준선에서 5개월까지 선형 혼합 모델로 추정한 평균 ADOS Social affect 점수는 음악 치료군이 14.08에서 13.23으로 감소하였고, 표준 치료군은 13.49에서 12.58로 감소하였는데(mean difference, 0.06[95% CI, ?0.70 to 0.81]; P = .88), 개선 측면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사전 검사된 20개의 2차 지표 결과에서 17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이상 반응의 경우, 입원 또는 다른 보호시설 체류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음악 치료에 할당된 9명과 표준 치료에 할당된 3명이 2개월 동안 기관에 머무름). 연구 참여 기간 동안 이 비율은 표준 치료군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음악 치료군에서 감소하였다. 이런 보호시설 체류는 계획되어 있었고 단기적이었으며, 다른 이상 반응이나 심각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저자결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이들에게 즉흥 음악 치료와 강화된 표준 치료를 비교하였을 때 5개월간 ADOS의 Social affect 영역에 기반하여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자폐 아이들의 증상 감소를 위한 즉흥 음악 치료의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KMCRIC 비평
ASD는 사회적 의사소통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관심을 특징으로 한다 [1]. ASD는 평생 지속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환자 가족과 사회에 큰 부담을 야기하게 된다. 어떤 단일 중재법도 ASD의 주요 증상을 경감시키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ASD 환자의 가족이 보완대체의학을 찾게 된다 [2,3].
음악 치료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음악의 잠재성을 이용하고자 하는 치료법이다 [4]. 즉흥 음악 치료에서, 의뢰인과 치료사는 노래하기, 연주, 활동을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게 되는데, 이는 발달적이고 아동 중심적 접근으로, 아이의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 발달을 촉진하기 위하여 음악 치료사가 아이의 집중, 행동, 관심을 따르게 된다 [5].
ASD 환아를 대상으로 한 이 다기관 임상시험에서는 강화된 표준 치료에 즉흥 음악 치료를 추가하여 시행한 군을 강화된 표준 치료만 시행한 군과 비교하였을 때 5개월간 ADOS Social affect 영역에 기반한 증상 중증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양군의 개선 정도가 적고 minimal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MCID)보다 적었으며, ASD 환아에 대한 즉흥 음악 치료는 증상 중증도 개선에 의미 있는 호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여러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비록 이전 연구들보다는 길지만, 중재 기간과 추적 기간이 너무 짧을 수 있다. 관행적 치료에서 ASD 아이들을 위한 음악 치료는 수개월보다는 수년 동안 지속한다. 지연된 효과는 ASD 중재에서는 흔하다 [6]. 둘째로 평가 지표로서 증상 중증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 특히 ADOS를 사용하는 것은 논쟁적이다. 어떤 이들은 증상 중증도보다 ASD 환자들에게 좀 더 중요할 수 있는 것들, 즉 웰빙과 적응 기능 (아동기와 사춘기에서 학습하고 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 어른으로서 일하기와 의미 있는 관계 맺기)과 같은 결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 셋째로 실용적 연구로서 일반화 가능성이 높았지만, 음악 치료는 그렇게 엄격히 통제되지 않았고, 아마도 이전 단일 기관 연구에서처럼 지속적으로 시행되지 않았을 것이다 [8]. 넷째로 조기 종료는 MCID를 신뢰할 수 있게 감지하는 이 연구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9]. 다섯째로 모든 이차 평가 지표는 탐색적이고, 맹검되지 않고, 다양성을 보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연구는 기존 음악 치료 연구에 비교하여 크기, 기간, 1차 결과 지표의 맹검, 다양한 관점을 사용하였다는 강점이 있다. ASD에 대한 한의 치료 연구에서 이와 같은 연구가 평가 지표, 연구 기간이나 추적 기간 등 연구 계획을 수립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708032
[지면관계상 참고문헌은 온라인 한의신문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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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사는 의료기기 사용 못한다는 사회통념을 없애고 싶어요”
///부제 최건희 대한한의사협회 상근한의사
///부제 혈액검사교육 실무 맡아 전국 16개 시도지부 돌아다니며 ‘종횡무진’
///부제 “수치화·정량화되는 의료행위 역시 한의학…사회통념 바꿀 것”
///부제 “한의사 혈액검사 사용 홍보가 관건…역량 쏟아 붓겠다”
///부제 한의사, 혈액검사기기 사용 및 채혈 ‘가능’…단 환자에게 검사비 받는 것은 안돼
///본문 최건희 대한한의사협회 상근한의사는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는 혈액검사 사용 운동 독려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혈액검사교육 실무를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강원 원주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전날 밤 경남 창원에서 혈액검사 교육을 마치고, 원주로 곧장 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몸은 고되지만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꼭 한 가지 이루고 싶은 게 있다고 한다. 혈액검사 사용 운동을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관련 판례에 꼭 등장하는 ‘사회통념’이란 단어를 없애겠다는 것.
이를 위해 최 상근한의사는 혈액검사 사용 운동이 본격 펼쳐지면, 한의사와 의료기기가 이슈화 될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포스터 원내 비치부터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한다는 것을 홍보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최건희 상근한의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본인 소개를 해달라.
“원광대학교 09학번이다. 공보의 소집해제 이후 봉직의로 근무하다 2019년 4월부터 협회 상근한의사로 재직 중이다. 의료기기, 커뮤니티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다.”
Q. 왜 상근한의사직에 지원하게 되었나?
“2012년에 전한련 의장을 했었다. 천연물신약, 첩약 급여 등의 찬성, 반대 의견을 접하면서 자연스레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계속 활동을 하다 보니 공보의 3년도 대공한협 임원으로 지자체 의료사업에 관한 일을 했다. 이번에 커뮤니티케어 담당으로 상근직을 제안받아 들어오게 됐다.”
Q. 밖에서 본 한의협과 안에서 보는 한의협은 어떤 부분이 다른가?
“일이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다. 의료기기, 일원화, 제도개선, 제제사용 확대, 첩약급여 등의 회무에 회원 민원 대응, 홍보, 보수교육 등등 많은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거기에 일과시간 외 저녁시간, 주말 등에 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일이 많을 거라곤 생각하긴 했었는데 생각 이상이었다.”
Q. 혈액검사교육 실무를 맡고 있다. 교육 일정이 빡빡한데 피곤하지 않은가?
“매우 피곤하다. 한 달간 16개 시도지부 총 22번의 교육이 예정돼 있다. 낮에는 협회에서 업무를 보고, 저녁에는 혈액검사교육을 진행한다. 한번은 전북 익산에서 부산으로 갔다가 서울, 그 다음날에는 경남 창원, 그리고 강원 원주에 가는 일정도 있었다. 그런데 다른 임원분들은 더 바쁘시다보니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다.”
Q. 혈액검사 사용 운동의 목표는 무엇인가?
“의료기기 관련 판례를 보면 ‘사회통념상 한의의료행위가 아니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이 사회통념이란 단어가 참 애매하다. 즉, 수치화 되는 것, 정량화 되는 것 등이라 정의할 수 있는 건 한의학이 아니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용 운동은 ‘사회통념’이란 단어가 더 이상 나오지 못하도록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는 당연히 사용한다’라고 경험과 홍보를 통해 정부, 국민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1차 목표다.”
Q. 교육 현장에서 혈액검사 운동과 관련한 Q&A도 직접 설명하고 있다. 회원들이 우려하는 점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 혈액 검사 의뢰 및 채혈을 한의사가 해도 문제가 없는가이다. 혈액검사기기 사용 및 채혈은 가능하다. 채혈을 통해 검사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 돼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한의사가 사용(해 진료하는 행위)하는 것은 가능하다. ‘동 기기 사용에 따른 필요한 채혈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을 받은 바가 있다.”
Q. 혈액검사 사용 운동에서 회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환자에게 검사비로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 현재 혈액검사는 한의사에게 행위로 등록되어있지 않다. 환자에게 돈을 받으면 안 된다. 급여도 비급여도 아닌 지금 상황에서 ‘검사비’를 받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혹시라도 환자유인행위 아니냐라는 항의가 들어온다면 급여든 비급여든 인정해달라고 주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Q. 7월 혈액검사 운동이 펼쳐진다. 대국민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사실 홍보다. 한의사, 의료기기가 이슈화 될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혈액검사 사용운동 시작에 앞서 6월 말부터 ‘사업에 참여하시는 한의원에 ‘진단시 혈액검사가 필요하다면 무료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등의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만들어 원내에 비치하게 하고, 유튜브·네이버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한다는 것을 홍보할 것이다.”
Q.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이 무엇인가?
“멍하니 있는 것이다. 그 때에는 일절 아무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가지고 나면 한결 편안해진다.”
Q. 10년 후와 20년 후 본인의 모습은?
“10년 후는 잘 모르겠다. 아마 개원의로서 있지 않을까 싶다. 20년 후면 50대이다.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생 목표로 생각하는 것이 50대부터는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이다. 일은 소일거리로 하고, 공기 좋은 곳으로 놀러 다니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2012년 첩약건보가 논의되던 때에 같이 들어간 치과 임플란트의 요양급여비용이 어느덧 6800억원이다. 첩약이 그 때 들어갔으면 하는 생각만 하면 매우 아쉽다. 이번에는 급여화가 꼭 시행돼 다시 로컬로 돌아갈 때에는 망할 걱정을 안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죽음을 통해 우리는 삶의 본질을 이야기할 수 있어”
///부제 이 상 룡 교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제 장편소설 ‘신부’ 저술…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진리’
///부제 영화화 추진 감독과 조율, 대중성과 재정이라는 장애물 극복 관건
///본문 [편집자 주]
1985년 월간 심상 신인문학상에 ‘절음발이’외 5편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한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상룡 교수는 최근 ‘죽음’의 실체와 의미를 탐색했다.
그는 신과 인간이 마주하는 자리에 늘 죽음의 사건이 펼쳐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침내 신과 죽음을 주제로 한 장편소설 ‘신부’를 발간했다. 이 교수로부터 소설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Q. 장편소설을 쓰게 된 동기는?
교수로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그동안 믿고 따라준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선물해주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진리’는 죽음과 밀접했고,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삶의 본질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얼마 전 ‘신과 함께’라는 영화가 천만 관객을 끌어 모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신은 어디에도 없었다. 인간들의 욕망의 투사인 신에 대한 환상뿐이었다. 신을 섬기는 종교에서도 이미 신은 도구화 또는 화석화가 되어 있었다. 나 역시 신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신학대학원 공부도 했기 때문에 진짜 신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에 부모님이 모두 소천하시면서 죽음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다. 죽음에 관한 서적들을 찾아 읽었고, 죽음의 실체와 의미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내가 알아낸 사실은 늘 죽음의 사건이 펼쳐지는 자리에 신과 인간은 함께였다는 사실이다. 이를 토대로 장편소설 ‘신부’를 쓰게 됐다.
Q. 제목이 왜 ‘신부’인가?
제도화된 종교의 허상을 들추기 위해 사제인 ‘신부’로 택했다. 내가 생각하는 오늘날 종교의 문제는 지도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없고 남들에게 십자가를 떠넘기려는 자들만 넘치고 있다.
실제 최 신부라는 주인공이 신구약 중간 시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도자 왼편에서 종교의 타락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위 이야기들은 언젠가 수도원에서 25년 동안 수도했던 신부가 환속해 한의대에 입학한 적이 있는데, 신부 제자와 대화를 나누며 영감을 얻었다. 실제 소설 속에서도 최 신부가 환속해 한의학을 공부한다.
Q. 소설에서 말하는 죽음이란?
소설에서 죽음은 숨이 끊어져 시체가 되는 형태가 아니라 자신을 죽이려는 신을 만나는 순간이라 정의하고 있고, 이러한 죽음을 통해 신과 인간의 만남이 형성된다는 종교 너머의 진리를 파헤쳐보고자 했다. 아무도 죽지 않는 날은 없다. 결국 죽음이 일상인데도, 죽음은 낯설기만 하고 피하고 싶다. 죽음을 아는 사람도 없고,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도 없다. 모두가 죽음이 궁금하지만 정작 죽음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소설을 통해 이런 의문들을 파헤치고 싶었다. 결론은 죽음이 다가오면 신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신은 죽음이라는 사건을 매개로 인간을 만나고, 그것이 유대의 성전 제사이다.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도 신의 현현이라 정의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한 가지는 소설 ‘신부’를 영화화 해보고자 한다. 권유가 있었고, 친분 있는 감독과 조율 중에 있다. 하지만 대중성과 재정이라는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다. 다른 한 가지는 삶이 무엇인지 모르고 죽어가면서도 죽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인간의 실존적 한계를 파헤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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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31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보훈가족에 한의무료진료권·한약조제권 전달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는 지난 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청장직무대리 윤성태)에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무료진료권 및 한약조제권을 전달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2008년 1월 부산지방보훈청과 보훈가족 한의무료진료 관련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6월마다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 중 건강기능 저하자 20명을 선정해 무료진료권 및 한약조제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40여명의 보훈가족에게 4800만원 상당의 조제권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학철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령의 저소득 보훈가족들에게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고자 한약조제권을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들이 현재 이 땅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온몸을 바친 국가유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도 “부산시한의사회의 이같은 활동이 앞으로도 이어져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보훈가족 예우분위기 확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19년도 정부혁신 역점 분야 중 하나인 ‘시민 참여를 통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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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촘촘한 국민건강 증진의 보호막
///본문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특별시가 공공 보건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가 지난 4일 개최한 ‘2018년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결과 보고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건소형과 한의원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보건소형(6~8회)은 총명침 시술, 질환교육(집단교육프로그램), 신체활동(기공체조), 명상, 웃음치료, 음악치료 등으로 진행됐다. 반면 한의원형(12~20회)은 총명침 시술, 한약(첩약 또는 과립제) 투약, 질환교육(개별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보건소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는 치매지식, 치매태도, 치매실천, 혈쇠척도(血衰尺度) 등에 있어 상당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참여자의 만족도도 10점 만점에 평균 9.27점의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한의원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개선도도 비슷했으며, 만족도도 9.19점의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 같은 효과와 높은 만족도는 현재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들의 치매,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 적신호를 해소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방증이다. 서울시의 사업은 향후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켜 얼마든지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파급될 수 있다.
다만, 뛰어난 효과를 지닌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일지라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예산, 인력, 제도 등 넘어야할 장벽이 높다. 사업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지역별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효율적으로 연계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만이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음에도 외면받고 있는 한의약 공공의료 분야가 너무도 많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장애인주치의제 사업, 치매 국가 책임제, 국립암센터 등 공공의료기관의 한의과 부재 등 국가의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의 참여 기회가 제한받고 있다.
한의약에는 분명 국민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많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해 우수 인력의 자원 낭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촘촘한 보호막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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