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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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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2200호

///날짜 2019년 2월 11일

///시작

///면 1,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나요법 급여화 이어 첩약 보험 ‘급물살’

///부제 한의계 인식 확산 및 문재인케어 명시 등으로 첩약 급여화 필요성 대두

///부제 일본·중국은 첩약 급여화 시행…자유로운 처방 선정 및 가감 가능

///부제 시범사업 모델…우선순위 질환 대상으로 전국 한의 병·의원서 진행

///부제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 최종보고서 공개

///본문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주한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에 대한 최종보고서가 지난 1일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 진행배경 설명과 함께 국내외 첩약 조제현황과 관련 제도의 조사 · 분석, 첩약 급여화를 위한 쟁점사항 도출 및 해결방안, 첩약의 단계적 급여화 및 시범사업 방안 등의 모색을 위해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 연구자들이 함께 모인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됐다.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는 국민들이 원하는 부분으로, 실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경우 51.5%(‘14년), 66.4%(‘17년)의 국민이 첩약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욱이 한의의료기관 이용자의 경우에는 외래환자는 77.2%가, 입원환자는 79%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한편 효과성 · 만족도에 대해서는 외래환자 93.1% · 입원환자 95.4%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바 있으며, 첩약의 이용 목적도 국민 대다수가 질환 치료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국민의 84.2%(‘17년)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으로 첩약을 지목하는 등 경제적인 원인으로 인해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향후 한의의료 분야의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고가의 진료비(‘14년, 40.9%)와 보험급여 적용 확대(‘17년, 45.7%)가 1위로 선정한 것과 더불어 한의의료 중 급여 확대시 우선순위로 첩약이 모두 1위로 선정되는 등 첩약 급여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지속돼 왔다.

더욱이 ‘17년 대한한의사협회 내부조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첩약의 보험급여 추진에 대해 한의사 78.2%가 찬성해 한의계 내에서도 첩약 급여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것은 물론 정부에서도 생애주기별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가 발표됨에 따라 첩약 급여화 추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재 첩약 급여는 국내에서는 공적 보험인 산업재해보상보험, 공무상특수요양비에서 첩약 정액 지불방식으로 급여되고 있으며,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국외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995년, 1961년에 급여화가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경우 첩약을 치료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상병의 제한 없이 급여하고 있으며, 행위별 · 약제별 보상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상병별 기준 처방을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처방 선정과 가감이 가능해 의료인의 치료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급여가 되고 있다. 급여대상 약재의 경우에는 일본은 약 170종, 중국은 약 600종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질환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첩약 급여화시 쟁점사항으로 △첩약의 안전성 · 유효성 근거 및 관리 방안 △첩약의 표준화 방안 및 관리기준 △첩약 급여화에 따른 한약제제의 영향 등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쟁점사항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취합해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성 · 유효성 임상적 근거, 사회적 요구도, 다빈도 한의 이용 질환, 국민의 질병 부담, 첩약의 임상적 활용성 등을 고려해 33개의 후보 상병을 도출하고, 33개 후보 상병에 대한 단계적 급여 적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첩약 진료 및 조제, 투약 관련 행위로는 △심층진단 △방제기술 △약재 관리 △일반조제 △탕약 △투약 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제안하고, 포괄지불모델, 부문별 정액 지불모델, 행위별 · 정액약가 지불모델, 행위별 · 약재별 지불모델로 구분해 검토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된 시범사업 모델은 첩약의 경우 1984〜1986년의 소규모 시범사업을 거친 만큼 급여 대상질환을 제한하는 조건에서 전국 단위 모든 한의 병 · 의원을 대상으로 할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급여 후보질환 중 우선순위가 높은 요통, 기능성 소화불량, 알러지 비염, 슬통, 월경통,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해 적용하는 방식과 함께 이들 질환에 갱년기장애, 관절염, 뇌혈관질환 후유증 관리, 우울장애, 불면증, 치매를 포함한 12개로 확대하되 재정 지출규모가 큰 요통, 관절염 등의 경우는 65세 이상 환자로 적용대상을 한정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 첩약 수가는 포괄지불모델로 진행될 경우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 고시하고 있는 보상수준으로 첩약 수가를 산정하는 것을 우선 고려할 수 있으며, 만일 시범사업 이전에 첩약 진료의 세부 행위료 결정이 가능하다면 상대가치 평가에 기반한 수가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동시에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급여 첩약의 처방 및 제공 형태 파악, 급여 첩약의 부작용 보고체계 구축 및 보완방안 마련, 첩약의 급여화를 통한 일반국민의 만족도 파악, 의료 제공자 및 이용자 측면에서의 2단계 사업에 대한 제언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첩약의 급여화는 첩약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비급여 비중이 큰 한의의료 분야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의계에서는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된 다양한 쟁점사항들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해결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첩약에 대한 안전성 · 유효성 확보방안을 강구해 첩약 급여 확대가 체계적 ·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평가인증사업 안정성 확보에 나선 한평원

///부제 현행 평가인증체계 ‘WFME 2015’ 바탕으로 검토

///부제 워크샵 개최, 임상 과목의 학습성과 개발 1차 초안도 완성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2회의 걸친 평가위원 양성교육으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사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내실을 다졌다.

한평원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 대전 유성구의 유성호텔과 중구의 모임공간 국보에서 임상표현 학습성과 개발 전문가위원회와 인증기준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각각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임상표현 학습성과 개발 전문가위원회에서는 임상 과목인 한방내과(심계, 폐계, 신계), 한방신경정신과와 한방소아과학회, 한방부인과학회, 사상체질의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담당 교수 15명이 앞서 개발된 초안 자료를 토대로 실질적인 학습 성과 개발에 나섰다. 또한 인증기준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통해 1차 초안 개발을 마친 학회는 올해 안에 학습 성과 개발을 완료해 각 대학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상우 한평원 원장은 “실질적으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성과를 통해 한의계 내부에서 공통적인 목표 도달 및 해당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해당 학습 성과를 개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인증기준개발위원회는 현행의 평가인증 기준체계를 세계의학교육 표준인 ‘WFME 2015’ 토대로 개발하기로 하고 기존 평가인증기준을 검토했다. 위원회는 현행의 한의학 교육에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기존 평가인증기준의 1차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식 인증기준개발위원장은 “이번 인증기준 개발을 통해 한의계의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동시에 좀 더 발전적인 평가인증기준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인증기준 초안은 올해 상반기에 공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에는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인력 확보를 위한 2차 제2주기 평가위원 양성교육이 진행됐다. 대전 중구 모임공간 국보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각 대학교수 및 개원의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한평원 제2주기 평가인증에 대한 주안점(이은용 한평원 평가인증단 단장)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교육 기준 및 실제 평가사례(선승호 본평가위원, 김홍준 본평가위원장) △평가절차 및 평가보고서 작성(서동인 선임연구원)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최혁용 회장, 한의사전문의 확대…학생들과 소통으로 정면돌파

///부제 전한련 겨울학교 강연…“찍어내기 전문의 배출? 기우에 불과”

///부제 “양방·치과 전문의 제도 개편, ‘정책적 의지’가 맺은 결실”

///부제 “일반의→전문의, 행위 개발·수가가산 메리트 있어”

///본문 한의사전문의 확대와 관련해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가 반대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이 전국 한의과대학 ·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 학생들을 만나 소통으로 정면돌파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충남 아산 도고 토비스콘도에서 열린 ‘상상을 듣고 현실을 답하다! 2019 전한련 겨울학교’ 강연은 전문의 중심으로의 체제 개편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질문에 최혁용 회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Q1. 통합전문의 제도 시행은 기존 전문의에 대한 신뢰와 체계를 무너뜨린다?

통합전문의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 전문의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최 회장은 “이 말이 사실이라면 양방 가정의학과, 산업의학과, 통합치의학과 등도 신뢰와 체계가 무너져야 한다”며 “그들은 안 무너지는데 우리는 왜 무너지겠느냐”고 반문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양의계가 1950년대에 전문의제도를 처음 도입할 때 기면허자들에게 모두 전문의 자격을 발급하는 ‘경과규정’을 거쳤고 이는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전문의가 배출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는 것. 최 회장은 “수련도 받지 않은 기면허자에게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발급했다 해서 아무도 해당 면허자들에 대한 공신력이 떨어졌다고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합한의학 전문의가 쉽게 될 수 있다면 다른 전문의는 아무도 안할 거라 생각하는 건데, 특정 분야 전문의가 얻을 수 있는 유니크한 가치가 무엇이냐에 의해 전문과목이 결정되지, 다수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될 수 있단 이유로 다른 전문의는 안 할 거란 생각은 옳지 않다. 지난 1985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생겼고, 경과규정이 생겨 누구나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신경외과 전문의가 줄어들었나? 내과 전문의가 사라졌나? 왜 가정의학과 제도가 새로 생기고 쉽게 전문의가 되면 아무도 다른 전문의는 안할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Q2. 통합한의학과 인력이 없어 찍어내기 전문의 배출이 남발된다?

이러한 지적에 최 회장은 “기우”라고 잘라 말했다.

최 회장은 “학문적 기초가 먼저고 정책이 뒤따라가야 한다는 것은 아이디얼한 꿈에 불과하다”며 “현재 한의대에서 한방병리학, 한방생리학을 배우고 있지만 학술적 기반이 있어서 전문과목이 만들어진 게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통합한의학 분과가 학술적 기반과 인력이 없어서 찍어내기 남발이라고 걱정하는 것은 학술이 선행돼야 정책이 만들어진다는 잘못된 전제에서 기인한 오류라는 것.

그는 신경외과 대비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양방 가정의학과를 예로 들며 “양방에서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처음 도입될 때 이게 무슨 전문과목이냐는 민원이 많았다”며 “지금도 양방 가정의학과는 수련기간이 3년인데 가정의학 교실에 있는 기간은 10개월도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 반을 내과, 외과, 소아과 등을 돌며 수련기간을 거치지만 버젓이 전문과목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의사제도가 만들어진 1950년도에 전문의제도 역시 전부 만들어졌고 치과 역시, 노인치과는 학회도 교실도 없었는데 전문의제도가 탄생했다”며 “모두 전문의 중심으로 가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맺은 결실이며 한의협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Q3. 전문의가 확대되면 수련 환경 자체가 위축된다?

최 회장은 “전문의제도가 처음 시작될 때 수련 병원이 전체 한의대생 중 20%를 수용했으나 지금은 15%로 줄었다. 일반의 중심 체계에서 소수의 스페셜 전문의를 길러 내는 현 체제에서 오히려 전문의를 뽑는 병원도 줄고 지원자도 줄어든 게 이상하지 않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일반의 중심 체계에서 전문의 중심으로 가면 전문의 중심의 행위 개발과 수가 가산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며 “메리트가 추가된 상황에서 안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Q4. 병원에서 이뤄지는 연구 및 논문도 줄어들 것이다?

연구 분야 축소와 관련해선 “경과규정을 통해 전문의가 된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학회에 소속돼 지속적으로 지식과 정보와 타인의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평생에 걸쳐 지식 수준을 향상시키고 공유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임상 경험, 연구 출판의 기회가 지금까지는 10%를 차지하는 소수 전문의에 의해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5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전문의 중심 체제로 개편되는 것은 병원에 수가 가산의 기회가 증가하고 한방병원의 경영 상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한방병원 전문의 수요가 증가라는 선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Q5. 통합한의학 전문의의 수련과정은?

최 회장은 “치과의 경우 교정 치과는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인데 통합치의학 전문의는 인턴없이 레지던트 3년으로 수련기간이 1년 짧다. 우리도 비슷한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인턴을 없애 수련기간을 단축시키면 그만큼 전문의를 더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문의 중심 제도로의 개편은 장기적으로 교육기간이 길어진다는 의미로 한의사가 질병의 예방, 관리, 치료의 포괄적인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여러분 한명 한명이 제대로 된 의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 테니 합당한 능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강연이 끝난 뒤 김석주 전한련 34기 연대사업국장은 겨울학교 강연을 개최하게 된 취지와 관련 “2019년 각 학교를 이끌어갈 학생회 임원들이 강연을 통해 2019년 한의계 정세와 앞으로의 한의협 정책 추진 계획 방향을 들어봄으로써 전한련과 한의대생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경태 전한련 35기 의장은 “실제 의대생들이 배우는 내용을 한의대생들도 다 배워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며 “강연을 듣고 치료술사가 아닌 의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7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출범

///본문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제7기 위원이 구성됐다.

6기 건정심 위원들의 임기가 지난달 29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가입자 대표 8명, 의약계(공급자) 대표 8명, 공익대표 8명 등 총 25명으로 새롭게 구성된 건정심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지난달 30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에서 수여했다.

구성 위원들을 보면 먼저 가입자 대표로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 이수진 위원장 △민주노총(미정) △한국경영자총협회 류기정 상무 △중소기업중앙회 이재원 인력지원본부장 △YWCA 유성희 사무총장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지식 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권오복 상임부회장이 참여한다.

시민단체가 바른사회시민회의에서 YWCA로 교체되면서 유성희 YWCA 사무총장이 새롭게 합류하게 됐으며,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장도 가입자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공급자 대표로는 △대한의사협회 박홍준 부회장 및 변형규 보험이사 △대한병원협회 서진수 보험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마경화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 △한국바이오제약협회 갈원일 부회장이 참여했다.

공익대표로는 △보건복지부 노홍인 건강보험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우병렬 경제구조개혁국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 △연세대 정형선 교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전병목 선임연구위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고려의대 윤석준 교수가 참여하게 됐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교수와 정병목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촉됐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는 이상영 선임연구위원을 대신해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이,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를 대신해 고려대 의과대학 윤석준 교수가 건정심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한편 7기 건정심 위원의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 3년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하복부·비뇨기 초음파검사 건강보험 적용 확대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2019년 제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하복부·비뇨기 초음파 보험 적용 이후 손실보상방안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 △치료재료 급여·비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 등을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4월 간, 담낭 등 상복부 초음파에 이어 2월부터 콩팥(신장), 방광, 항문 등 하복부·비뇨기 초음파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4대 중증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 및 의심환자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환자 의료비 부담도 보험 적용 이전인 평균 5~15만원에서 보험 적용 후에는 외래 기준으로 절반 이하인 2~5만원 수준으로, 또 입원 기준 2만원 이내로 경감된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이 이뤄진 신장세포암 표적항암제인 ‘카보메틱스(입센코리아(주))’와 항응고 효과를 중화시키는 ‘프락스바인드주사(한국베링거인겔하임(주))’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을 의결하는 한편 요양급여 여부 등을 결정 및 조정 신청한 총 165품목의 치료재료에 대한 급여·비급여 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 등도 함께 심의·의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새내기 한의사 721명 배출

///부제 대전대 최윤영씨 수석 합격

///본문 제74회 한의사 국가시험의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수석 합격은 340점 만점에 314점을 취득한 대전대 한의대 최윤영씨가 차지하게 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746명의 응시자 중 721명이 합격한 2019학년도 제74회 한의사 국가시험이 96.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석합격을 한 최윤영씨는 340점 만점에 314점을 받아 100점 환산 기준으로 92.4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2015년 94.6%에서 점차 상승해 96.6%를 기록했다. 국시원은 이 외에도 2019년도 제71회 치과의사, 제30회 조산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치과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97.3%다.

한의사, 치과의사, 조산사 국가시험의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나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합격자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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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환자와 ‘러닝메이트’가 되겠다”

///부제 340점 만점에 314점… 99%는 ‘반복학습’, 1%는 ‘포스트잇’ 정리

///부제 제74회 한의사 국시 수석합격자 최윤영 학생(대전대 한의대)

///본문 제74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합격을 한 최윤영 학생(대전대 한의대·사진)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얼떨떨했지만 인생에서 단 한번 있을 법한 경험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뭐든 더 열심히 배우고 정진하는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윤영 학생과의 일문일답이다.

Q. ‘제74회 한의사 국가시험’ 수석합격 소감은?

저보다 주변 분들이 더 기뻐해주셨다.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사실 내가 국가고시에서 수석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 시험을 치르기 직전까지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Q. 혹시 좌우명이 ‘열심히 하자’ 인가?

일맥상통한다. 제 좌우명은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이다. 어떤 일이든 반복해서 노력한다면 안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국시도 노력에 따른 하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Q. 340점 만점에 314점을 획득할 수 있었던 비결은?

99% ‘반복학습’ 그리고 나머지 1%의 공은 ‘포스트잇’에 있다. 각 과목마다 공부를 시작할 때, 여러 책들의 내용을 종합해서 포스트잇에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내용이 많아 정리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만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는 효과가 있어 금방 외워진다. 최종 정리를 할 때 즘에는 과목당 8회씩 읽었던 것 같다.



Q. 시험 관련 징크스도 있는지?

화창한 날씨에 시험을 치르면 결과가 좋았었다. 다행히 그 날도 날씨가 정말 좋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날씨가 우중충하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 물론 징크스일 뿐이지만 그런 날이면 힘이 드는게 사실이다.



Q. 국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곤혹이다. 수험생들 모두가 겪는 일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자세가 좋지 않아 발바닥을 제외한 모든 신체부위가 아팠었다. 시험은 다가오는데 앉아서 공부를 하지 못해 가장 힘들었다. 나중에는 옆으로 누워 책을 읽는 기술을 습득했다. 다행이다.



Q. ‘나만의 학습 노하우’가 있다면?

두 가지 정도 ‘학습 노하우’가 있다. 첫 번째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수험생이 옆으로 누워 책을 읽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러닝메이트’를 둔 것이다. ‘러닝메이트’가 있으면 스트레칭도 함께 할 수 있고, 학습을 제외한 나머지 장애물들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나 역시 ‘러닝메이트’와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공부했던 것이 결과를 내는데 주요했다.



Q. ‘한의사’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환자와 ‘러닝메이트’가 되고 싶다. 환자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나는 환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치료에 매진하고 싶다. 단순히 한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함께 호흡하는 러닝메이트가 돼, 환자의 건강에 관한 모든 부분을 책임질 수 있는 한의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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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경북한의사회, 김현일 신임 회장 당선

///부제 “전임자 분들의 순조로운 회무 추진 이어갈 것”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 제 35대 회장선거에 김현일 신임 회장(사진)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됐다.

제 34대에서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일 회장은 1995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후 1997년 김현일한의원을 개원하고 2018년부터 경산분회장, 중앙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은 △회원 의권 보호(불법의료 척결, 의료기기 사용 요구 운동, 한약 안전성 대국민 홍보) △한의원 경영 개선(보험수가인상 및 보험제도 개선, 난임·치매 등 한의사업 개척, 국가 제도권진입을 위한 연구 개척) △회원 권익 향상(회원 애로사항 상담 및 개선, 알찬 학술대회개최 단합의 장 마련, 대국민 봉사활동 확대) 이다.

김현일 신임 회장 당선인은 “저는 경상북도한의사회에서 10년 정도 회무를 해 왔다. 전임 임원단이 회무를 잘 이끌어 왔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인정해주고 있는 곳이 경북지부”라며 “그만큼 회무가 연속성 있게 잘 이뤄지고, 일을 잘 아는 임원분들이 일을 이어오고 있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면 별탈 없이 중앙회와 협력하는 가운데 순조롭게 회무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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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이상기 회장 연임 확정

///부제 온라인투표 결과 찬성표 92%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칙 제15조 및 선거관리위원회 세칙에 의거해 제31대 회장으로 단독출마한 이상기 후보(사진 오른쪽서 두번째)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결과 선거인단 193명중 131명이 투표에 참여해 67.9%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이 당선인은 찬성표 121표(92.4%)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이 당선인은 오는 4월1일부터 3년간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무를 계속 이끌어 가게 된다.

이 당선인은 1996년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 1999년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정방한의원을 개원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복지이사, 부회장을 거쳐 2016년 제30대 회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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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19회 한의사전문의 시험…‘130명’ 신규 배출

///부제 전문의자격고시위 2차 시험결과 발표…총 3183명 한의사전문의 배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0일 제5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실행위원회(위원장 최도영) 및 제4회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원회(위원장 방대건)를 연이어 개최하고,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19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2차 시험결과에 대한 사정을 실시했다.

이번 제19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에서는 총 130명이 합격했으며, 각 과목별로 살펴보면 △한방내과: 44명 △한방부인과: 7명 △한방소아과: 5명 △한방신경정신과: 8명 △침구과: 28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7명 △한방재활의학과: 25명 △사상체질과: 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배출된 한의사전문의는 △한방내과: 1133명 △한방부인과: 253명 △한방소아과: 116명 △한방신경정신과: 190명 △침구과: 658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186명 △한방재활의학과: 479명 △사상체질과: 168명 등 총 3183명이 배출돼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19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합격자는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문의 자격증은 오는 3월 중 보건복지부에서 응시원서에 기재된 주소로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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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장에 김남권 부산대 한의전 교수 선임

///본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장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남권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지난달 21일부로 선임된 김 신임 단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단장(1968년생)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정책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전문평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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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홍주의 회장, “압도적인 지지, 성과로 보답할 것”

///부제 투표율 64%, 찬성 2254표·반대 226표

///본문 제33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홍주의·이승혁 후보가 찬성 91%로 당선됐다.

서울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인터넷과 우편으로 진행된 투표 개표결과 총 유권자 3891명 중 2480명이 투표해 63.7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중 찬성 2254표(90.89%)를 득표해 홍주의·이승혁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인터넷 투표가 2473표, 우편 투표가 7표였다.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리며 이에대한 보답은 백 마디 말보다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찬성표 91%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홍주의 회장과 이승혁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감사의 마음과 함께 반대표를 던진 회원들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여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주의 회장과 이승혁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의료 폐기물 수거업체 문제 해결 △경영이 어려운 개원의 회비 인하 △서울시한의사회 산하 온라인 언론사 개설을 통한 대국민 홍보 강화 △서울시청 내 한의약 정책 전담부서 설치 △불합리한 건강보험 청구 기준 개선 등을 5대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특히 최근 의료 폐기물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을 올해 안에 반드시 해결하도록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한의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의 회비 부담 경감 방안을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올해부터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주의 회장과 이승혁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회원들이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에 직면했을 때 협회는 최소한의 피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잘 유도할 힘과 능력을 갖고 있다”며 협회를 믿고 긴밀히 소통해 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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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이학철 후보 단독 출마

///부제 오는 14일부터 우편투표 및 20일부터 전자투표 진행…25일 개표 예정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34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이학철 회장 후보·좌승호 수석부회장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이학철 회장 후보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진구한의사회장 △동의대 한의과대학 겸임부교수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부산시한의사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또 좌승호 수석부회장 후보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졸업 및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일반수련의 수료 △동인당한방병원 진료과장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전문수련의 수료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회원과 친밀한 협회 구현으로 미래 선점 한의학 초석을 이뤄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내건 이학철·좌승호 후보는 이를 위해 △한의계의 업권 향상 △언론을 통한 홍보 강화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업권 향상을 위해서는 서부산의료원 한의과 신설 추진 등 공공 부문 의권사업을 확대하고, 보건소 한의과 설치 확대 및 한의사 처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한의 난임사업·치매예방사업 참여 확대, 추나 등 보험급여 및 의료기기 사용권한 확대, 의료기기·내장추나 등 미래 제도권 진입을 위한 회원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보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대중매체를 통한 한의학 홍보 △대학생공모전을 통한 젊은 세대의 공감 창출 등을, 또한 회원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협회 구조 개편과 더불어 소모임 및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친목 도모, 윤리위원회를 강화해 회원간 품위손상 방지, 신입회원 및 경영이 어려운 회원을 위한 법률·세무·마케팅 상담지원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34대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우편투표 및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의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투표가 진행되며, 개표는 오는 25일 2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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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구지부, 곽대훈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개최

///부제 한의학의 지역 보건의료 기여 방안 등 한의계 현안 논의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는 지난달 29일 AW호텔에서 관내 자유한국당 곽대훈 국회의원(대구 달서구갑)과 정책간담회를 개최,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한의약 분야가 지역 보건의료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는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한데 이어 사회, 경제, 문화, 보건 등 여러 현안에 걸친 의견수렴과 토론의 장이 열렸다.

곽대훈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있어 인구변화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한의약이 우리 사회의 출산 장려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한의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진만 회장은 “첩약 보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등 한의계의 다양한 정책과 사회 현안에 대해 한의사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솔직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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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로당으로 주치의가 찾아갑니다”

///부제 부천시보건소, 의료기관 10곳과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 협약 체결

///본문 부천시보건소는 지난달 24일 아미아미한의원 등 민간 의료기관 10곳과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경로당 주치의제 사업은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로, 거점경로당별 전담 주치의를 지정해 전문 의료인이 어르신들에게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한의사 또는 의사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월 1회 이상 담당 경로당을 방문해 진료, 건강 상담, 침 시술, 질병예방 교육을 실시해 노년기 건강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업 참여 의료기관과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을 비롯한 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달부터 시행할 경로당 주치의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협약서를 교환하고 사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해분 보건소장은 “경로당 주치의제를 위해 봉사해주는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 건강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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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中

///부제 난임부부가 원하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은 언제쯤?

///부제 한의난임치료지원 지자체 매년 증가…난임부부의 높은 만족도가 이유

///본문 본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은 2009년 대구광역시 동구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 HUB보건소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동구한의사회와 함께 처음으로 시행됐다.

양방 체외수정을 1회 이상 실패한 난임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 간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과 침구치료를 받게 했다.

그 결과 18명 중 3명이 자연임신 및 출산까지 성공(체외수정 4회 실패자 포함)했으며 자연임신 성공자 3명을 제외한 15명 중 12명이 한의난임치료 후 양방 체외수정 시술에 참여해 2명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2010년에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진행해 32명 중 5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대구광역시는 대구시한의사회와 함께 2011년부터 예산을 확보, 2015년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계속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같은해 경기도한의사회도 경기도로부터 한의난임치료 연구지원사업을 위한 보조금 1억원을 교부받아 동국대일산한방병원과 사업을 추진했으며 경기도 화성시한의사회는 화성시 보건소와 한의약건강증진 HUB보건소사업의 일환으로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경기도에서는 이후 각 기초자치단체와 해당 지역 한의사회가 연계해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해오다 2017년부터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을 시작해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사업과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과 김포는 2012년부터, 성남은 2014년부터, 안양은 2016년부터, 군포, 평택은 2017년부터 꾸준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1년 인천광역시도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실시했으나 이후 각 기초자치단체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2012년에, 계양구와 서구는 2013년에, 연수구는 2018년에 각각 시작했다.

2013년에는 제주도와 광주광역시 서구, 충북 제천시, 전북 익산시가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4년에는 부산광역시와, 울산 중구 · 동구, 전북 남원, 경기 성남시가, 2015년에는 충남 천안시, 경북도, 경북 경주시, 경북 구미시, 경기 고양시, 경기 구리시가, 2016년에는 경남도, 충북 청주시, 경기 안양시, 대전 서구, 충남 서산가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렇게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급기야 수도 서울특별시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7년에 서울 성북 · 강동구가 처음으로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실시한 것. 같은해에 경기도가 다시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시작하고 울산 남구, 강원 춘천, 전북 정읍, 전남 여수, 경기 군포 · 평택도 사업을 진행했다.

급기야 2018년에는 서울특별시가 서울시한의사회와 함께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에 나섰다.

서울 노원 · 은평 · 금천 · 성동 등 4개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와 별도로 중구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 충남도, 충남 공주시 · 당진시 · 청양군 · 금산군, 경기 하남 · 부천, 인천 연수구에서도 사업을 진행했다.

그렇다면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이 어떠한 결과를 냈을까?

한의난임치료의 임신 성공률은 평균 28.3%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익산시는 34.2%의 평균 임신 성공률로 양방의 체외수정 성공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익산시 한방난임사업은 익산시보건소, 익산시한의사회,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이 MOU를 체결해 2013년부터 4개월 간 한약, 침, 뜸 등 한방난임치료 후 6개월 추적관찰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2013~2017) 155명(2013년 30명, 2014년 35명, 2015년 30명, 2016년 30명, 2017명 3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 결과 임신성공률은 2013년 36.7%, 2014년 28.6%, 2015년 33.3%, 2016년 40.0%, 2017년 33.3%로 평균 34.2%로 집계됐다.

한방과 양방 난임사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익산시의 한 · 양방 난임 사업 임신성공률을 비교해 보면 △2013년 : 한방 36.7%, 양방 24.2% △2014년 : 한방 28.6%, 양방 20.2% △2015년 : 한방 33.3%, 양방 20.7% △2016년 : 한방 40.0%, 양방 21.7% △ 2017년 : 한방 33.3%, 양방 26.0%로 한방이 더 높은 임신률을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질적으로 임신률 보다 출산 성공률이 중요한데 2013~2016년까지 4년 간 28.8%가 출산에 성공했다.

또한 익산시 보건소에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6년째 안전성 문제가 있었던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전체 대상자 중 과거에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53.5%(2013년 56.7%, 2014년 57.1%, 2015년 40.0%, 2016년 50.0%, 2017년 63.3%)로 절반 이상이 인공 및 체외수정 시술을 받아본 후 한의난임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성공자 중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자는 45.3%(2013년 27.2%, 2014년 60.0%, 2015년 30.0%, 2016년 41.7%, 2017년 70.0%)였으며 임신성공자 중 추적관찰 기간 동안 인공 및 체외수정 시술을 받아 성공한 경우 즉 먼저 한의치료를 받은 후 보조생식술로 임신에 성공한 경우는 22.6%였다.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8%였으며 높은 만족도는 한의치료를 통해 전체적인 몸 상태가 좋아져 결과적으로 임신에도 도움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013년 난임부부 여성 124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양방의료기관 이용률은 89.6%, 의료비는 12~5000만원, 평균 의료비는 519.15만원인데 비해 한의의료기관 이용률은 87.1%, 의료비는 10~1500만원, 평균 의료비는 247.36만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 결과와 이 설문조사 결과로 보면 한의난임치료가 효과면에서는 양방 난임시술과 유사하면서 평균 의료비는 오히려 절반 수준에 불과해 한의난임치료가 양방 난임시술에 비해 비용대비 효과적인 셈이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시작한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이 이같이 좋은 결과를 보이자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사업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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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육미지황탕, 미국 식품의약국 NDI인증 획득

///부제 자음강화탕, 보중익기탕에 이어 지난해 총 3건의 NDI인증 획득

///부제 통합의료진흥원, 한 · 양방 통합의료의 국제화 및 상용화 기틀 마련

///본문 (재)통합의료진흥원(이사장 손건익 · 이하 진흥원)이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에 자음강화탕, 보중익기탕에 이어 육미지황탕도 신규 건강보조성분(NDI · New Dietary Ingredient)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FDA NDI 인증 3관왕의 쾌거를 국내 기관 최초로 달성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FDA NDI 인증은 FDA에서 새로운 건강식품 원료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원료의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최종 인증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며, 2017년 이후에는 그 규약이 더욱 엄격해졌다.

육미지황탕은 숙지황, 구기자, 산수유 등 6개의 한약재로 만들어진 동의보감 처방으로 간장과 신장이 허하고 진음(眞陰)이 크게 손상돼 정혈(精血)이 말라붙고 몸이 여위고 쇠약해지며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시큰거리며 가만있어도 땀이 나거나 잘 때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으로 등재되어 있다.

진흥원은 지난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의 적극적인 통합의료 연구 지원을 받아 위 3가지 성분과 양방치료제와의 병용투여 연구를 실시해왔다.

실제 대구한의대학교 전임상연구팀의 동물실험을 통해 위 3가지 성분과 치료제와의 병용투여를 실시한 결과 암, 치매 등의 난치성질환의 치료 및 부작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재확인했다.

특히 미국 조지타운대와 하버드대, 중국 최상급병원인 장슈 의학 · 중의학병원을 포함한 TOP5 병원, 독일 바트겟찡 병원, 일본 동삿포로 병원 등 해외 우수한 연구기관과 함께 국제교류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통합의료 연구를 통해 준비된 특허 및 기술을 국내외의 선진화된 기술로 확장하며 산업화의 길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SCI(E) 논문과 국내 특허 및 해외 특허 출원, 기술이전 등 100여 건이 넘는 성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3건의 FDA 승인 또한 통합의료 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진 영광스러운 쾌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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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영문 약칭 ‘KSCMM’으로 개정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제24기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영문 약칭이 ‘KSCMM’으로 바뀐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지난달 27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정용래 의장 및 김세종 · 신권성 부의장 주재로 제24기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추나요법 국제화와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학회 영문(Korean Society of Chuna Manual Medicine for Spine and Nerves) 약칭을 ‘KSCM’에서 ‘KSCMM’으로 수정키로 했다.

세계 수기·근골의학 연합회(FIMM), 유럽 수기-정형의학 연합회(UEMMO), 유럽 수기의학 연합회(ESSOMM), 독일 수기의학학회(DGMM) 등 국제사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문 약칭에 맞춘 것이다.

총회에서는 또 △추나요법 건강보험 안전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 토대 구축 △교육위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수 강화에 초점을 맞춘 2019년도 사업계획과 이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오는 4월4일부터 7일까지 국제수기 · 근골의학연합회(Federation Internationale de Medecine Manuelle, FIMM) 서울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한국 추나요법만의 특성과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추나의학 3판 편찬사업과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유지를 위해 질 높은 논문투고 저자 연구비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학회 30년 역사 기록 및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진입 백서를 발간하고 세계기준 교육훈련에 적합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기 위해 추나교육장(추나홀)의 성능개선 공사도 추진한다.

한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이날 총회에서 황의형 · 최우성 · 김규섭 회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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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 한의사·의사, 카타르에 한국의료 우수성 선보여

///부제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서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 운영

///본문 중동지역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선보여 주목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두바이를 방문해 한국 의료를 알리는데 지원하고 중동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UAE와 사회보장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박 장관이 참석한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26일~27일 개최)에서는 11개 한국 의료기관의 한의사, 의사 15명과 카타르 의료인 15명이 함께 양국의 최신 의료기술 및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카타르 의료인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는 보수교육으로 인정돼 총 650여명의 카타르 의료인이 참여했으며 정형외과, 순환기내과, 통증의학, 한의약 등 7개의 진료과로 구성된 한국 의료팀이 카타르 의사(軍의무사령부 소속)와 협진 방식으로 현지 환자들을 진료하는 방문의사 프로그램(Visiting Doctors Program)도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박 장관은 지난달 28일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19’(1.28~31)에도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Korean Surgical Devices Showroom)’을 방문하고 한국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은 수술실을 22개 한국 기업의 의료기기로 구성한 것으로 그 간의 개별적인 상품 홍보와 차별화된 한국형 의료기기 통합(패키지) 전시를 선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국(상해)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도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박 장관은 아랍헬스 2019 참석을 위해 UAE에 방문한 타우피그 파우잔 알 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보건부장관도 만나 사우디에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올해 한-사우디 헬스케어포럼 공동 개최에 대한 양국의 의지도 확인했다.

한-사우디 헬스케어포럼은 만성질환 관리, 감염병 예방 등 양국 보건의료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9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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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방대 의·약학 계열 및 전문대학원 지역인재·저소득층 선발 의무화

///부제 의 · 약학계열 학부 30%, 법전원 · 의전원 · 치전원 · 한의전 20%

///부제 정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발표

///본문 지방대 의약학 계열 및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시 지역인재와 저소득층 선발이 의무화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 · 의결을 거쳐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한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정부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과 ‘지역 주도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사람 · 공간 · 산업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에 5년간 국비 113조원, 지방비 42조원 등 총액 175조원을 투입한다.

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및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추진하고 3.5조원 내외의 중앙정부 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등 균형발전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 계획을 살펴보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광역권 교통 · 물류망 조성, 지역산업 육성기반 확충,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관련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신속한 추진을 지원한다.

또한 부가가치세 등 국세 일부를 지방으로 이양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포괄보조 사업을 중심으로 중 약 3.5조원 내외 규모의 중앙정부 사업을 2020년까지 지방정부로 이양함으로써 지역이 주도적으로 지역사업을 기획 ·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을 균형발전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발전 정도, 삶의 질 요소를 종합한 균형발전총괄지표를 올해 중 개발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차등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지역발전전략을 중앙부처들과 다년간 협약체결을 전제로 포괄지원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를 올해부터 시범추진하고 2021년부터는 본 사업으로 확대한다.

사람 · 공간 · 산업 3대 전략 및 9대 핵심과제를 보면 우선 지역에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보건 · 복지 여건 개선에 5년간 51조원을 투입한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부터 교육 · 진학, 나아가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취업에 이르기까지 정부 지원을 강화해 지역에서 인재가 나고 성장하고 정착할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지역인재 의약학 계열 선발 의무화가 추진된다.

현재 의 · 약학 계열 학부 30% 선발과 법전원 · 의전원 · 치전원 · 한의전 20% 선발을 권고하던 것을 올해 지방대학육성법 개정을 통해 지방대 의약학 계열 및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시 지역인재 · 저소득층 선발을 의무화한다.

취약지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2022년 전라북도 남원에 설립, 졸업생은 비수도권 의료취약지 의료원, 적십자병원, 보건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 ·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소아청소년과)은 2018년 기준 6개소에서 2022년 10개소로, 분만 취약지 거점의료기관(산부인과)은 2018년 36개소에서 2022년 40개소로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원격협진 네트워크 활성화 및 커뮤니티 케어의 추진 등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 우수인재의 지방대학 유치를 위해 지역인재장학금을 지원하며 올해는 80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인재의 이전공공기관 채용 확대(30%) 및 중소기업 취업 장려금(3600명)도 지원한다.

지역에서도 양질의 문화생활을 누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서관 · 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지역 고유자산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광역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농 · 어촌, 중소도시 등 인구감소 위험이 있는 지역 곳곳의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5년간 66조원을 투입하고 지역 ‘산업’이 활력을 되찾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5년간 56조원을 투입해 지역산업 혁신과 혁신도시 시즌2, 지역 유휴자산 활용도 추진된다.

이외에 17개 시 · 도는 자율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주도 균형발전 실현을 도모하게 된다.

이같은 내용의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의 실행을 위해 각 부처 및 시 · 도는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계획을 이행하게 된다.

연차별 재원투입은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 이행에 2019년 36.1조원, 2020년 35.8조원, 2021년 38.6조원, 2022년37.5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체계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통해 2022년까지 지역의 인구 · 일자리 비중 50% 이상을 달성 · 유지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농 · 어촌 순유입 인구 90만명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4차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행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재부 · 과기정통부에 관련 예산의 편성 및 배분 ·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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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처, 2019년 업무계획…한약재 안전관리 대상 확대

///부제 오는 6월까지 한약재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 조사

///부제 보세창고 내 한약재 적정 보관 · 관리 기준 마련

///부제 한약재 개방형 실험실 확장 및 인터넷 접수시스템 도입

///부제 한약(생약)제제 맞춤형 제조품질관리기준 마련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식약처 본청에서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갖고 △기본이 탄탄한 먹거리 안전 △믿고 사용하는 약 · 의료기기 · 생활용품 △따뜻함과 소통을 더한 안전 △맞춤형 규제로 활력 넘치는 혁신성장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류영진 처장은 “식약처는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비전을 식품, 의약품 분야에서 실현하고 국민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기 위해 ‘다함께 잘사는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 식약처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주제로 2019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세먼지처럼 소리없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부각되는가 하면 신제품의 등장과 기술 발전에 따라 안전기준이 새롭게 마련되야 할 분야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한 류 처장은 “식약처는 올해, 변화하는 환경과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행정을 실현하며 지난해 발생한 식품, 의약품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분석해 사전예방과 신속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식품과 의약품, 생활용품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여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소통을 더하고 안전 확보를 전제로 의약품 제조 · 유통환경과 허가심사 체계를 과감하게 혁신해 제약 ·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관심높은 제품 집중적 기획조사

이어 세부 업무계획을 설명한 식약처 이동희 기획조정관에 따르면 식약처는 올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식품안전관리 제도의 실효성 제고 △의약품, 의료기기, 생활용품에 대한 국민 안심 확보 △소비자, 환자의 치료기회 및 알 권리 획기적 확대 △미래를 대비하는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을 꼽았다.

먼저 먹거리 안전을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유행하는 다이어트 제품, 탈모방지 샴푸, 미세먼지 마스크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제품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획 조사하고 질병치료, 예방 등 의학적 효능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식품과 화장품에 대해서는 의사, 약사, 식품영양 전문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검증단을 통해 사실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관계부처, 민간 전문기관과 함께 SNS에 돌아다니는 가짜체험기를 선별 · 단속하고 소비자 신고가이드를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가 직접 위생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배달전문 음식점, 온라인 배달마켓, 홈쇼핑 납품업체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고 맛집 사이트,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음식점 행정처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식품업체가 인증받은 HACCP 기준을 상시 지킬 수 있도록 사전 알림 없이 전면 불시점검하는 체계를 갖추고 점검기록 위 · 변조를 막고 위생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점검시스템을 오는 10월 도입할 계획이다.



9월에 ‘대한민국 약전’ 전면 개정 계획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 기능성 확보를 위해 기능성 원료 재평가와 섭취시 주의사항 추가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건강기능식품 유통 · 판매업체, 판매량 등 유통단계 이력정보 등록을 의무화해 문제 발생시 원인 파악, 회수 등 안전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약, 의료기기, 생활용품 안심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원료의약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제네릭, 의료기기 안전성 · 유효성 검증 강화, 사용자 중심의 안전관리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의약품 제조공정 중에 불순물이 생성돼 문제가 된 고혈압약(발사르탄)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허가 · 등록 시 제조업체로 하여금 불순물 등 원료의약품 관리를 강화하고 해외에서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오는 경우에도 해외 제조업소를 사전에 등록하도록 의무화(12월)한다.

9월에는 ‘대한민국 약전’ 전면 개정으로 안전기준을 국제기준에 맞게 대폭 신설, 강화하고 의약품 품질고도화시스템(QbD:Quality by Design)을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반영(9월)할 방침이다.

의료기기 허가 · 유통 · 사용 전주기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표준코드(UDI)를 잠재적 위해도 높은 제품부터 단계적 부착을 의무화하고(7월) 표준코드별 품목명, 제조자, 공급내역 등을 탑재한 의료기기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하며 표준코드로 각 의료기기에 관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정보포털’도 구축(9월)한다.

5년 주기 의약품 허가 갱신시 보험청구 실적까지 반영해 실제 사용되지 않은 의약품은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의료기기도 주기적으로 유통제품의 안전성 · 유효성을 검토해 품목을 정비할 수 있도록 품목 허가갱신 제도를 도입한다.

한약재 안전관리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한약재에 대해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을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벤조피렌,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별 관리대상 품목을 확대(9월)하겠다는 것.

사실 식약처는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따른 검사대상으로 한약재를 채택했다.

2008년에서 2009년 실시한 한약재 벤조피렌 검사에서 숙지황과 지황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으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지 검사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약재 무작위 검사, 현장 모니터링 강화

이에 식약처는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지황, 숙지황 2종을 포함해 최근 벤조피렌 검출이력이 있는 승마, 대황 등 총 17종의 한약재를 검사키로 한 바 있다.

현재 벤조피렌 관리 대상 품목은 숙지황, 지황이며 곰팡이독소 관리 품목은 감초 등 20개 품목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한약재 무작위 수거 · 검사 및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세창고 내 한약재 적정 보관 · 관리 기준도 마련(8월)할 예정이다.

희귀 · 난치질환자를 위해 3월부터는 국내에 대체의약품이 없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해외에서 허가받은 대마 성분 의약품을 자가치료용으로 수입을 허용하고 국내 임상시험 의약품뿐만 아니라 해외 임상 의약품도 치료목적 사용이 5월부터 허용된다.

어린이, 여성, 어르신 등 민감계층 건강 안심 지원을 위해 공산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산모패드를 의약외품으로 전환(9월)하고 비만치료용 한약제제나 모유착유기 등 여성 다소비 제품 점검을 강화하며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도 ‘소비자 사용상 주의사항’을 표시하도록 대상 의약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표시 · 광고 관리도 진행한다.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표시 · 광고 내용에 대한 심의를 정부 주도에서 민간 자율 사전심의로 전환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객관적 근거 없는 위법한 표시 · 광고를 한 경우 영업정지, 과징금 등을 부과하고 법 위반사실에 대해 대국민 공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품화 지원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한약재 및 바이오 자원 활용제품 활성화에도 나선다. 품질 좋은 한약재의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업체를 선정, 홍보하고 한약(생약)제제 맞춤형 제조품질관리기준도 마련한다.

또한 나고야의정서 이행을 위해 국내 자생 한약(생약)자원 종합정보 DB를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는 생약자원센터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옥천 생약자원센터는 온대성, 양구 생약자원센터는 고산성 자원을 대상으로 하며 아열대성 자원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 생약자원센터는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외에 영세 한약재 제조업체가 무상으로 공동 사용하는 개방형 시험실을 현재 154㎡에서 314㎡로 확장하고 인터넷 접수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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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협, 회원전용 홈페이지 개편…진정한 소통 창구 역할 기대

///부제 반응형 웹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성 높여

///부제 회원DB 연동 로그인 API로 편의성과 활용성 확대

///부제 닉네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해 익명성 보장 강화

///부제 사용빈도 따른 초기페이지 재구성 및 불필요한 메뉴 축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23일 새롭게 개편한 커뮤니티(회원전용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커뮤니티는 반응형 웹 기술 적용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실시간으로 반응해 웹 페이지를 최적화된 화면 구성으로 보여줌으로써 사용성을 높였다.

특히 회원 DB 연동 로그인 API(Appli 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적용으로 편의성과 활용성을 확대하는 한편 닉네임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고 실명 등록이 반드시 필요한 게시판을 제외하고는 본인의 이름 또는 설정한 닉네임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익명성 보장을 강화했다.

또한 메뉴는 정보의 집중 및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사용빈도 높은 메뉴로 초기페이지를 재구성하고 불필요한 메뉴는 축소시켰다.

다만 기존 커뮤니티 게시글은 구 홈페이지(http://w.akom.org)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 홈페이지는 글쓰기가 제한돼 읽기만 가능하다.

초기페이지 주 메뉴를 살펴보면 △알림마당 △건강보험 △한의119 △커뮤니티 △광고/매매 △정보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알림마당’은 회원에게 알려야할 사항을 게재하는 공간으로 일반 회원의 글쓰기가 제한돼 있으며 서브메뉴로 △협회공지사항 △중앙회동정 △지부/분회/단체소식 △정관 및 제규정 △AKOM투표가 있다.

협회공지에서는 중앙회에서 중요한 사항을 알리는 게시판이고 중앙회동정에서는 각종 위원회 회의결과가 등재된다.

‘건강보험’ 메뉴는 △보험공지사항 △보험개요 △자보/산보/공상 △보험서식/자료 △보험관련법규로 구성돼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공무상요양급여 관련 공지와 자료를 제공하는 게시판이다.

‘한의119’는 회원들의 민원사항과 주위의 불법의료행위를 제보하는 공간으로 서브 메뉴로 △일사천리 △노무상담 △세무상담 △불법의료신고 등이 있다.

일사천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각 부서에서 회원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며 노무상담에서는 협회 자문노무사가 회원들의 노무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게시판이다.

‘커뮤니티’는 △하니마당 △이야기마당 △질문/답변 △해우소 △여행/맛집 △학술마당 △성공한의원으로 구성돼 회원 간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하니마당이 대한한의사협회의 정책현안이나 공공정보에 대해 논의하는 곳이라면 이야기 마당은 회원들의 생활여담 등 개인적인 사항들을 다루는 게시판이다.

질문/답변에서는 회원들간 궁금한 사항을 올리고 답변하는 공간이며 해우소는 익명으로 운영되는 만큼 진솔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곳이고 성공한의원에서는 한의원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광고/매매’ 메뉴는 회원들이 필요한 광고나 물품의 매매를 게시하는 곳으로 글을 작성하면 수정 및 삭제가 되지 않는다.

△한의원 매매/양도 △구인/구직 △한의사강의 △의료기기/비품매매 △기타광고로 구성돼 있으며 구인/구직 게시판은 일정 수의 비추천을 받을 경우 게시물 읽기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정보마당’은 △약무정보 △하니맨프로그램 서브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약무정보에서는 품질부적합 한약재 회수 품목을 안내하고 하니맨프로그램은 처방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시판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이재철 정보통신이사는 “커뮤니티 개편은 최혁용 회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회원들의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요즘 환경에 맞는 게시판으로 탈바꿈 시켰다”며 “또한 회원DB 연동 로그인 API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회원의 편의와 복지를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커뮤니티는 집행부와 회원간, 회원과 회원간 소통의 공간이자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창구로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며 “회원들의 민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창구로서, 한의계 공식 소통의 장으로서 이번 개편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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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형상의학의 정형화·보편화 추진에 만전 기한다”

///부제 체계적 강의 진행 및 심화학습연구반 운영 등 통해 형상의학 발전 도모

///부제 대한형상의학회, 제23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

///본문 대한형상의학회(회장 백근기)는 지난달 27일 시청한화센터에서 제23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2019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을 승인했다.

특히 형상의학회는 올해의 슬로건을 ‘형상의학의 정형화와 보편화’로 정하고, △형상반(기초반) △궁통반(중급반) △지산반(고급반)으로 나눠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해 나가는 한편 ‘형상의학 심화학습 연구반’ 운영과 교수위원회의 활성화 등을 통해 형상의학의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지부 활성화와 더불어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도 형상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방학 때나 필요시 학기 중에도 형상아카데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형상의학을 보다 널리 알려나갈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 같은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김진돈 원장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대한한의학회 평의원 선출에서는 손보민 원장을 유임키로 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논문 발표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특강도 진행돼 회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임상특강에서는 △성장에 대한 케이스(김진돈 운제당한의원장) △가감팔미환의 활용(정행규 본디올홍제한의원장) △청리자감탕의 활용(이지형 김포제일한의원장) △이진탕의 활용(오종수 밝은덕한의원장) △난치성 질환의 관리-암·간경화(박정현 세운한의원장) 등이 발표돼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은 물론 형상의학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다용처방에 대한 임상사례, 난치성 질환에 대한 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논문 발표에서는 △인숙산의 문헌고찰 및 형상의학적 활용(이광영) △청화보음탕의 형상의학적 활용 연구(박재준) △혀 통증의 형상의학적 치료연구(김민성) △필러시술 후 발생한 이물성 육아종에 승마황련탕 치험례(유대길) △서각승마탕의 형상의학적 고찰(전나무) 등이 발표됐다. 이번 논문 발표에서는 인숙산, 청화보음탕, 승마황련탕 등의 처방을 형상의학적으로 분석해 활용한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발표돼 형상의학의 이론과 임상 활용의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양질의 논문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백근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형상의학회는 지난 2017년 재단법인 대한형상의학연구원을 설립해 형상의학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학회 창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논문집도 꾸준히 발간해 오고 있다”며 “특히 논문의 경우에는 자신의 학문 발전뿐만 아니라 후학들에게도 좋은 자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학술대회 및 논문 작성에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통 한의학인 형상의학에 대한 이론은 물론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배워갈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성태·정행규 형상의학회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한의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형상의학을 임상에서 직접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 및 연구를 통해 형상의학을 나날이 발전시켜가고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의계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신이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일에 매진하면서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남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도 “최근 ‘말모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역사를 제대로 계승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전통 한의학을 이어나가는 형상의학회의 노력에 한의사이자 의사학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써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형상의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히는 한편 학생시절 형상의학 강의를 듣고 정리한 노트를 백근기 회장에게 전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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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재활의학의 전문영역 확보 ‘주력’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 장애인 한의주치의 매뉴얼 소개 등 역할 모색

///부제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수술 후 한방재활치료 및 장애인 주치의 도입’ 주제 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권영달)는 지난달 27일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컨퍼런스홀에서 ‘수술 후 한방재활치료 및 장애인 주치의 도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무릎 수술 후 한방 재활치료(이정한 원광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한방재활의학의 필기 및 실기 시험(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장애인 주치의 도입 및 한의 참여방안(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근골격계 수술 후 재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송윤경 가천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발표돼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한방재활의학과학의 전문적인 진료영역을 모색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대한 한의계의 역할 및 참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한 소개를 통한 임상 역량 강화, 한방재활의학 과목의 국가고시 진입 준비에 필요한 내용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다채로운 내용을 담은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정한 교수는 발표를 통해 무릎 관절증으로 진단되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릎 수술을 하는 환자들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한의학, 특히 한방재활의학과에서 무릎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진료지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어떻게 치료하고 케어해야 하는지에 대한 수술 후 프로토콜 및 표준 통합 재활치료 계획을 소개했다.

또 한방재활의학과목에 대한 국가시험 진입을 위한 필요성과 그동안의 개선 노력의 경과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발표에 나선 신상우 원장은 “현행 교과목 중심의 개별 전문과목 체계에서 직무 중심의 통합과목 체계로 개선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과 더불어 필기 및 실기 시험의 수정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교육과정 개선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은경 부회장은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 참여방안과 관련 한의학과 장애인의 건강 관리 및 증진에서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서 소개하고, 현재 이뤄지고 있는 한의 장애인 주치의 사업 현황 등의 선행사업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선행사업을 분석한 결과 한의 진료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물론 장애인 독립진료소에 내원하는 환자들에 대한 연구에서는 한의사의 장애인에 대한 건강 관리 역할에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고 밝히는 한편 한의사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하고, 한의학의 장애인 주치의 매뉴얼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수술 후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현황과 임상 활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송윤경 교수는 “척추 및 어깨, 무릎을 수술한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 및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현재 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되고 있는 진행과정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가운데 요추 및 어깨 회전근개 수술 후 환자에 대한 한의 치료 방법, 주의점, 환자 관리 및 생활지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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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치매 前단계 ‘침 치료 효과’ 임상연구

///부제 한국연구재단서 3년간 1억5000만원 지원… 경도인지장애 증상 예방 등 연구

///본문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은 김재홍 침구의학과 교수팀이 정부 지원을 받는 경도인지장애 예방·치료 임상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오는 2021년까지 준정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서로 다른 침 치료 방법이 경도인지장애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키는데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김재홍 교수는 “난치 질환인 치매 예방을 위해 경도인지장애에 효과적인 침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전침(전기침)과 전산화 인지재활 병용치료가 치매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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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폭력 관리 개선과제는?

///부제 진료과목별 안전관리 필수시설 구체화 의료기관 물리적 환경 개선도 필수적

///부제 국회입법조사처, ‘이슈와 논점’서 폭력실태 현황 및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위한 제언

///본문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달 25일 발행한 ‘이슈와 논점’ 제1543호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폭력 관리 현황 및 개선과제’(김주경 입법조사관 ·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를 주제로 게재, 현재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폭력 실태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개선돼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이 글에 따르면 보건의료 종사자는 다른 직종 종사자보다 근무 중에 폭력(폭언 · 폭행 · 성폭력)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실제 미국 노동통계국에 의하면 2013년 직장내 폭행건수는 2만5630건이었으며, 그 중 70〜74%가 의료 및 사회서비스 제공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단 미국만의 사례가 아니라 한국도 비슷한 상황으로, 지난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건의료 종사자의 89.4%가 환자나 보호자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직종별 폭력 노출 경험을 살펴보면 의사의 경우 최근 3년간 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80.6%에 달하며, 이 중 폭언이 62.6%, 폭언을 동반한 폭행이 36.8%인 것으로 나타나는(의협신문 보도)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의 ‘보건의료 분야 여성종사자 모성보호 등 인권실태조사’(2015년)에서 간호사는 최근 1년간 폭언 경험 비율 44.8%, 폭행 11.7%, 성희롱 16.7%였다.

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로는 진료실과 응급실 등이 지목됐으며, 진료과목별로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성형외과, 피부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순이었다(대한전공의협의회 보도자료 · 2019년 1월).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는 응급실 근무자에 대한 안전 문제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던 해로, 응급실에서 응급의료 종사자를 폭행해 상해나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을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개정됐지만, 이 법률 개정은 의료인이 폭행 등에 노출되었을 때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즉 故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의 경우 외래진료실에서 발생한 만큼 의료진과 내원환자 안전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등 위해행위 예방 · 관리 현황 및 관련 법규를 △의료기관의 시설에 대한 규율 △종사자의 작업환경 안전에 관한 규율 △의료인 폭행에 대한 규율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는 한편 미국 · 영국 등의 외국사례 제시를 통해 향후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료법’, ‘의료법 시행규칙’에서는 환자, 의료관계인, 그 외 의료기관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진료과목별로 안전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진료과목별 안전관리 필수시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 않은 상황이며, 작업환경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의료기관 등 서비스업 종사자의 근무 중 위험이 법률 개정을 통해 추가되고는 있지만 보건의료 종사자가 업무 중 직면하는 다양한 위험 모두를 법규에 포괄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처벌의 경우에는 응급실에서 응급의료 종사자를 폭행해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은 가중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12월27일 국회에서 가결, 지난달 15일 공포된 바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2016년을 기준으로 몬타나, 와이오밍,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3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의료인 또는 응급실 종사자 폭행에 대해 가중처벌 조항을 두고 있다. 실제 앨라배마주에서는 의료 종사자에게 고의로 물리적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2급 폭행죄로 분류해 최고 징역 7년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주는 의사 등 의료 전문 종사자에게 폭행을 가한 자를 가중처벌하고, 의료적 처치 또는 응급의료서비스, 메디컬 트레이닝 중인 의료인 등에게 육체적 상해를 입힐 경우 2급 공갈폭행죄로 처벌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현황 및 외국들의 사례를 소개한 김주경 입법조사관은 향후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과제로 진료과목별 안전관리 필수 시설 및 장치 등에 대한 구체화와 함께 의료기관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행 ‘의료법 시행규칙’ 제34조에서 의료기관의 종류별 시설기준 및 시설규격을 일일이 열거한 것처럼 제35조제6호에도 진료과목별 환자 특성을 고려한 폭력 대응 안전 필수 시설을 적시할 것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한 의료인을 비롯해 종사자 개인에게 폭력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시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한 만큼 흉기 등 살상의 위험이 있는 물건이 의료기관 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걸러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며, 이에 대한 의료기관 개설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주경 입법조사관은 “의료기관은 의료진, 원무직원,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 등이 밀집된 공간으로 재난이나 테러 발생시 대응에 매우 취약한 것은 물론 거동 불편 등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대피 등의 과정에서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또한 검사결과로 인해 극도로 불안 · 분노 상태에 있는 환자가 병원 내에 있을 수 있으며, 판단과 감정 · 정서에 병증이 있어서 통원치료 중인 외래환자가 상시적으로 출입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입법조사관은 “이처럼 폭력 발생의 잠재적 위험이 큰 의료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비단 응급실뿐만 아니라 진료실, 대기실, 검사실 등 의료기관 환경 전체를 개선할 것이 요구된다”며 “원내 안전요원 배치와 함께 정신과 진료실 출구 추가 설치, 비상벨·금속 탐지기·보안검색대 설치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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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역량 높여 최선의 진료하도록 할 것…올해 최대 화두는 ‘전문의 제도’

///부제 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본문 Q. 중앙회 학술부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알려드릴 기회가 되어 좋다. 저의 한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이라면, 한의사의 역량을 높여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회원으로 지낼 때는 보수교육만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접점이어서, 사실 기존에 꾸려왔던 각종 한의사의 교육관련 내용을 잘 정리하여 안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협회에 들어오게 됐다.



Q. 학술부회장의 주요 역할은?

학술 교육 파트를 맡고 있다. 협회가 관여하는 이 분야의 파트를 보니, 학교교육부터 각종 제도의 근거까지, 한의계의 거의 모든 부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개선해야 할 확고한 목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을 배워가면서 진행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도 있다. 지금은 하나하나 결과물에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계의 교육과 학술적 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분류가 좀 눈에 들어올 것 같다(표 참조).

업무의 일부는 정책사업국에도 소속돼 있다. 위원장으로 주재하는 위원회는 보수교육위원회와 학술위원회가 있다. 보수교육위원회는 의료법의 “중앙회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회원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필요한 보수(補修)교육을 실시한다” 에 의해 중앙회의 보수교육 규정을 지속 보완수정하고 강의의 질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학술위원회는 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현안에 대해 학술적 근거가 될 자료를 생산하거나 토론하고 있다.

학술관련의 업무내용은 그야말로 얼마나 다른 부서와 협업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의지와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보수교육의 개편과 함께, 한의계에 꼭 심어야할 것은 모든 임상의들이 자료를 만들어내는 ‘학풍’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부터 중국, 대만, 일본의 대학, 학회, 제약회사 등 견학다녀온 바, 가장 모던한 한의의료를 시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립되지 않은 각가 학설에 끌려 소중한 우리의 임상자료를 모으지 못한 것이 늘 안타까웠다. 물론 양방과 갈등이 많고, 정책적으로 많은 자본이 투입되어야하고, 각종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각자가 가진 임상경험을 효율적으로 내놓는 것이 가능해져야 한다.

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해온 인지장애, 난임개선 사업들이 근거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이제 임상결과물이 누적되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료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학술관련 사업은 이러한 정책적인 지향점, 국민과 회원에게 알려야할 정확한 정보를 만들고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한의학을 통합의학으로서 받아들이는 해외 MD들의 의견을 더 알리고자 한다.



Q. 맡고 있는 분야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은?

학교교육, 졸업 후 교육(전문의 포함), 보수교육도 맡고 있다. 학교교육은 협회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한의학교육평가원에 참여하여 한의계가 나아갈 정책적 방향과 배출될 한의사의 역량이 병행되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한의대 교육이 한국의 의료인 배출이며, 현재 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 세계수준을 유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12개 한의대 및 전문대학원의 학장협의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학교교육의 변화상황에 피드백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한의사에게는 의료현장에서 겪는 관리, 제도, 소송, 의무기록 등의 내용을 전달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또한 전문의 시험 및 제도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상의하고 있다.

보수교육에 대한 의견은, 원래의 보수교육의 목표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발전) + 현재 한의사에게 요구될 일차의료인의 역량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1년의 평점을 채우고 회비를 수납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스스로를 개발하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임기 중 목표로, 보수교육의 전반적인 개편, 즉 일차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위주의 강의꼭지 설정과 동시대 의료를 담아내는 내용, KCD코드를 사용하는 문제, 학계에서 인정된 내용을 다루고, 의무기록 작성에 대한 공통양식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현재 각 증후별, 과목 및 질병별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고, 많은 교수님들의 협조로 1년이 지난 현재 60%정도가 진행됐다. 2019년 상반기에는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가 녹화와 게시를 마치게 될 것이다. 각 시도지부 등에서도 강의안, 강의자의 선정에 가급적 이런 기조를 유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후 검증이 필요한 이론이나 임상결과의 보고는 적절한 교실과 연계해 한의계에 알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보수교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한의사들이 해외 학술대회, 특히 일본동양의학회에 한번이라도 참가해보기를 권한다. 거기에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마침 ICOM이라는 국제학술대회가 2020년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많은 한의사가 자신의 임상증례를 발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이 자리가 지속적으로 한의사 주도 통합의학을 소개하고 발표할 플랫폼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



Q. 학술·교육 분야의 가장 큰 쟁점은?

작년에는 한국의 한의대 WDMS 등재가 가장 큰 이슈였다면, 올해에는 전문의 제도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수 차례 제안됐다가 내용이 만들어지지도 합의되지도 못한 역사가 있다. 그런데 한의사들의 일차의료의로서의 역량강화와 전문의 수가개선이 당면한 현실인 시점에서 치과의 통합치의학 전문의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한의계만이 일반의가 대다수인 상황이 됐다. 각계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시행할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와 합의가 필요하지만, 전문의가 한의계의 다수가 되어야한다는 점은 중요한 지적이다.

대의원회의에서는 이미 전문의제도개선을 하기를 협회에 요청한 바 있고, 이를 현명하게 진행하도록 학술파트로서 전문의와 전공의,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연구계획서가 제출돼 있다.



Q. 회무 추진 소기의 목표는?

협회 업무가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목표한 것이 있으니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원래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편이라 지금까지 시간을 쪼개어 여러 가지를 하고 있다. 우선은 큰 이슈인 전문의제도개선에 학술파트의 역할을 최대한 잘 해내려 한다. 올해는 ISOM과 해외학회를 통한 네트워킹으로 더 바쁠 듯 하다. 회원 여러분들이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미리 읽고, 다가오는 파도를 멋지게 타넘어 한의계가 진정한 의료의 한축을 이루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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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미세먼지 유래 기관지염의 한약 효과는?

///제목 상지대 학생팀, 미세먼지 유래 기관지염 치료·예방 연구로 대상 수상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2018 KIOM URP 최종 보고회’ 개최

///본문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년간 수행한 연구과제와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가 개최돼 상지대 한의학과 학생팀이 미세먼지·한의본초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달 29일 한의학연 제마홀에서 학부생 연구지원프로그램인 ‘2018년도 KIOM URP(URP, 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KIOM URP’는 한의학 관련 학과 학부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한의학연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과제당 약 1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한의학연은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학부생 연구팀의 신청을 받아 연구의 창의성 및 도전성, 연구계획의 구체성, 연구주제의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6개 팀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팀들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지도교수와 한의학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각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고, 그 결과를 이번 최종 보고회에 발표하게 됐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의학연과 외부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미세먼지 유래 기관지염 치료·예방 한의본초 과학화’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 상지대 한의학과 김민주·정세영·박준규 학생팀(지도교수 권보인, KIOM 멘토 김성하 선임연구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금상에는 경희대 한의학과 정재윤·우석대 한약학과 김대욱 학생팀(지도교수 경희대 양웅모, KIOM 멘토 강영민 책임연구원)이, 은상은 경희대 한의학과 김지수·송수경·이주은·홍은빈 학생팀(지도교수 엄재영, KIOM 멘토 정수진 연구운영2팀장)이 수상했다.

또한 동상은 가천대 한의학과 허원상·정지홍·이지원·양지헌 학생팀(지도교수 김창업, KIOM 멘토 서창섭 책임연구원)과 경희대 성시윤·강범구 학생팀(지도교수 김봉이, KIOM 멘토 김기모 책임연구원), 대구한의대 강동현·권성준·박재현·최원호 학생팀(지도교수 김희영, KIOM 멘토 류연희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관련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KIOM URP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부시절부터 지도교수, 한의학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시작점으로 이들 학부생들이 향후 한의학 R&D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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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해외 한의사도 추나 전문성 강화에 동참

///부제 가주한의사협회, 근골격계 질환 관련 학술대회 개최

///본문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을 앞두고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다룬 보수교육이 해외에서 성황리에 종료돼 관심을 받고 있다.

가주한의사협회(이하 가주한의협, 회장 김케빈)는 ‘근골격계 통증질환과 신경포착 증후군’을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동국대학교 로스앤젤레스 한의과대학에서 2019년도 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합의학과 자연의학(natural medicine)의 세계적 의학 흐름에 맞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성철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최석우 우석대 한의대 침구의학 겸임교수, 신민섭 원광대 한의대 침구의학 외래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성철 교수는 난치성 근육신경계질환치료를 위한 침, 약침, 도침 및 메카신 등에 대한 발표를 통해 미래 한의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최석우 교수와 신민섭 교수는 단발신경병증과 신경포착증후군의 임상치료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임상사례를 통해 한의임상의 진료 범주를 확대할 방안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황구침법과 기경팔맥의 이해, 평형침법 등 전통 침구의학 등에 대한 강의는 가주한의협 회원뿐만 아니라 의과·한의과 동시 면허자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말초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해 한의학적 접근으로 근원적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3월부터 시행되는 추나요법 급여화에 따른 한의치료기법의 제도권 편입은 미래 한의학 발전의 근간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대한한의학회와의 학술교류 협약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최초로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학회의 학술행사에 가주한의협 회원을 초청해 실질적 학문 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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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성〜강화간 500Km에 평화인간띠 만들어진다

///부제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장, 강원 남부본부장으로 성공적인 행사 위해 적극 지원

///부제 “도민들과 대립 ·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서 전 세계에 평화메시지 보낼 것”

///본문 DMZ 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지난달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DMZ 민(民)+평화 손잡기’ 발대식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인간띠 잇기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평화인간띠 잇기 운동 강원본부(조직위원장 공이정 · 강원 남부본부장)는 지난달 26일 강원도한의사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단절에서 이음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무장해제와 종전을 향한 염원을 담아 향후 운동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공이정 본부장(강원도한의사회장)은 “총 500km에 달하는 비무장지대 구간 중 절반이 넘는 284km가 강원도 철원에서 고성에 속해 있다”며 “평화인간띠 운동은 대립과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전 세계에 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 본부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열리는 이 평화운동이 전 세계에 울려펴질 수 있도록 많은 강원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대립 ·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 모여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화인간띠 운동은 민간이 주도한 촛불혁명처럼 스스로 일어나 동참함으로써 남북의 항구적 평화가 관(官) 또는 정치적 행사가 아닌 민(民)이 생각하는 염원을 행동으로 나타내고자 기획된 것으로, 국내적으로는 적대적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전환점으로, 또한 세계적으로는 마지막 남아있는 분단국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화해와 평화 메시지가 전 지구적으로 울려퍼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운동본부는 3 · 1운동 100주년과 민족대표 33인의 의미를 담아 133인으로 구성한 추진본부를 발족, 전국 각 지역에서도 이번 운동을 함께 주관하고 동참하는 133인의 선도 대표자를 구성, 민의 자발적인 의지를 나타내겠다는 방침이다.

평화인간띠 운동은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는 오는 4월27일 오후 4시27분에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고양〜김포〜강화의 평화누리길 500km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 공이정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남한 내부의 화해와 결속을 다지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가 국제적인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이 주도하는 평화행동의 움직임이 마중물이 되어 한반도의 분단현실 종식과 항구적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평화인간띠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DMZ 民+평화손잡기’ 홈페이지(https://www.dmzpeacechain.com)에서 등록하거나 전화 및 직접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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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손광락 원장, 경주시에 이웃돕기성금 ‘기탁’

///부제 ‘04년부터 1000만원씩 성금 기탁…기부문화 확산 및 나눔 실천 ‘앞장’

///본문 손광락 원장(사진 오른쪽 · 손광락한의원)은 지난달 2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손광락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해 왔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6번째 회원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손광락 원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힘쓰겠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이영석 경주부시장은 “경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기부의 손길을 건네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나눔이 널리 퍼져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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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활동 불성실 단체는 ‘지정 취소’

///부제 행정안전부, 자율규제 활동에 대한 수행평가 및 보상체계 마련

///부제 한의협, 한방병협 등 12개 협·단체 자율규제단체로 지정·운영 중

///부제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지정 등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

///본문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이하 행안부)는 지난달 28일 민간 기업 등이 스스로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활동에 대해 수행평가 및 보상체계를 마련한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지정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 규정에서는 먼저 단체별 활동수준에 따른 특전(인센티브) 제공 근거를 신설했다.

자율규제단체의 자율규제 활동에 참여하는 소속 회원사가 자율규약을 충실히 준수하고 자율점검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가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자료제출 및 서류 등 검사’를 1년간 면제한다.

반면 법위반으로 형벌 또는 행정처분을 받거나 자율점검을 허위 또는 불성실하게 이행한 경우에는 자율규제단체 소속 회원사에 대해서는 자율규제 참여를 제한하도록 강화했다.

또 자율규제 제도에 대한 혜택은 누리면서 회원사의 활동관리  ·  자율점검 이행 등의 자율규제 활동을 소홀히 한 단체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율규제 추진 의지가 있는 신규단체 확대를 위해 신청 단계부터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회원사의 개인정보보호 인식 제고 및 법 준수를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규정 개정 후속으로 소속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스스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용어의 ‘자율규약’ 및 ‘자율점검표’ 제공, 온라인 자율점검 지원을 위한 ‘자율점검 지원시스템’ 제공, 개인정보보호 교육 · 컨설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기업 등이 자율적인 개인정보 보호활동을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지켜지기를 기대한다”며 “자율규제 제도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자율규제단체에 대한 지원 확대와 신규 단체 발굴 등 내실 있는 자율규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제도’는 사업자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사회 전반에 개인정보보호를 확산시킬 목적으로 협  ·  단체를 자율규제단체로 지정해 소속 회원사가 자율적으로 개인정보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제도로 2019년 1월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를 비롯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학원총연합회 △대한건설기계협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등 12개 협 · 단체(25만여개 회원사)를 자율규제단체로 지정 ·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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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생약)제제 관련 가이드라인 3종 제·개정된다

///부제 한약(생약)제제 품목허가·신고 체크리스트, 한약(생약)제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체크리스트 제정

///부제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 질의 응답집 개정

///본문 올해 한약(생약)제제 관련 가이드라인 3종이 제 · 개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의약품 · 의약외품  ·  화장품  ·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개발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의료제품 관련 가이드라인 56종을 제  ·  개정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새로 제정하는 가이드라인은 34종이고 개정되는 것은 22종이다.

분야별 제  ·  개정되는 가이드라인은 △의료기기 22종 △의약품 20종 △바이오의약품 6종 △한약(생약)제제 3종 △화장품 3종 △의약외품 2종이다.

의료기기 분야는 융복합 신개발의료기기의 제품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콘택트렌즈, 3D 프린터로 제조되는 치과용 의료기기,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임상통계 관련 가이드라인 등 18종을 제정한다.

의약품 분야는 ‘주사제 충전량 가이드라인’ 및 ‘이화학적동등성시험 평가 가이드라인’ 등 9종을 제정하며 국내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성분별 생동시험 권고사항’ 등 11종을 개정한다.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과 국제조화를 위해 ‘폴리오바이러스 백신 품질평가 가이드라인’, ‘세포치료제 품질관리 시험항목 설정 가이드라인’ 등을 제  ·  개정할 예정이다.

특히 한약(생약)제제 분야는 품목허가  ·  심사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안내하기 위한 ‘한약(생약)제제 품목허가 · 신고 체크리스트’를 오는 7월에, ‘한약(생약)제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체크리스트’는 오는 10월에 제정하고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 · 신고 질의응답집’은 오는 11월에 개정할 계획이다.

화장품 · 의약외품 분야는 기능성화장품의 개발 활성화를 위한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의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과 ‘의약외품 기준 및 시험항목 작성 시 시험항목 설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을 제  ·  개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발간할 의료제품 분야 가이드라인이 제품 개발을 준비하는 연구자와 관련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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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정읍시,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부제 지역 내 한의원서 첩약 및 침구치료

///본문 정읍시보건소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에게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한방난임치료비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모집대상은 정읍시에 거주하는 만44세 이하 난임여성이며, 모집인원은 오는 28일까지 1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대상자는 3월부터 4개월간 한방난임치료에 참여한 한의원(9개소)에서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한약과 침구치료 등 한의학적 치료를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한방난임치료 참여 희망자는 난임진단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구비해 정읍시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정읍시는 난임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정읍시한의사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보건소는 2017년부터 실시한 한방난임치료비지원으로 2017년 대상자 6명 중 2명, 2018년 대상자 10명 중 3명이 한의치료로 자연임신을 하거나 한의치료 후 체외수정 등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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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양약 대비 한약에 의한 간손상 위험도 높지 않아

///부제 약인성 간손상의 양약 대비 한약 특성 비교연구

///부제 대전대학교 한의대 학생연구팀, SCI급 국제저널에 발표

///본문 전 세계 약인성 간손상의 양약 대비 한약에 의한 특성을 비교연구한 결과 한약에 의한 간손상의 위험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대학교 한의대 학생연구팀은 전 세계 7개의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로 약인성 간손상에 대해 관찰 연구한 31편의 연구논문을 선정해 분석했다.

선정된 모든 논문들은 약인성 간손상의 발생원인을 양약, 한약 혹은 동시 복용 등으로 간손상이 온 원인을 구분해 놓은 것인데 이를 통해 양약과 비교해 한약에 의한 간손상의 임상적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선정된 31편의 논문(전향적 연구 9편, 후향적 연구 22편)에 포함된 약인성 간손상은 총 7511 case(남자 43.4%, 여자 56.6%)였다.

한약에 의한 간손상은 25.0%로 그 위험도가 높지 않았으며 이중 여자가 69.8%, 남자가 30.2%로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반면 양약은 남자 42.7%, 여자 57.3%로 남여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약인성 간손상의 임상적 패턴은 간세포형, 담즙울체형 및 혼합형으로 나뉘는데 한약에 의한 간손상은 간세포형이 78.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담즙울체형 8.9%, 혼합형 12.3%로 조사됐다.

양약의 경우에는 간세포형이 56.7%, 담즙울체형 22.1%, 혼합형 21.2%인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약인성 간손상을 일으킨 가장 대표적 약재는 하수오, 보골지, 현호색, 대황, 뇌공 등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전대 한의대 변정환·길지혜(지도교수 손창규) 학생팀이 수행한 것으로 SCI 국제저널 ‘Journal of Ethnopharmacology(IF 3.115)’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한약에 의한 간손상의 임상적 정보가 매우 부족한 이유로 잦은 논란이 발생하는데 양약과 한약을 동시에 비교한 최초의 연구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약물의 사용자 수가 다르므로 절대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양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약에 의한 간손상의 위험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창규 교수는 “과학화와 객관화를 통해 근거중심의 한의학을 발전시켜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끌어야 할 한의대 학생들이 연구의 주체가 돼 수행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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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매선침의 ‘만성 목통증에 대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 국내 최초 입증

///부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김은석 교수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본문 미용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던 매선침 치료가 만성 목통증에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최초로 발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한 이번 연구는 매선침에 대한 국내 최초의 확증형 대규모 임상연구로, SCI 국제학술지 ‘JACM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게재됐다.

매선침은 바늘 형태의 침에 polydioxanone 재질의 실이 결합된 형태의 특수침으로 주로 안면주름, 리프팅 등의 미용목적으로 사용됐고 척추관절 통증질환에 대한 매선침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는 그동안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김은석 교수팀은 총 10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 매선침 치료가 만성적인 목통증과 그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밝혔다.

매선침을 시술할 때, 침을 치료 부위에 자입하고 바로 발침하면 polydioxanone 재질의 실이 남아있게 되는데 이 실이 가수분해돼 배출되는 시간 동안 치료 부위에 지속적으로 유효한 자극을 준다. 만성통증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 혹은 본인들의 경험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와 관리를 받게 되는데,이번 연구는 이러한 의료현실을 반영해 기존 일상 관리에 추가적으로 매선침을 시술했다.

연구에 참가한 모든 대상자들에게 본인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 등의 일상적인 관리를 받도록 허용하고 실험군에게는 4주간 주 1회, 총 4회의 매선침 시술을 추가로 제공했다.

그 결과 매선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일상관리 대조군에 비해 목통증과 기능장애, 불안 및 우울, 삶의 질, 전반적 만족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호전을 보였다. 특히 매선침의 치료 효과는 시술 직후보다 오히려 시술 후 5주시점에서 보다 크게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시술 부위에 매립되어 있는 실의 지속적인 자극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석 교수는 “매선침 치료가 목통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매선침의 척추관절통증 질환에 대한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질환에 대한 매선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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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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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97)

///부제 “고도의 임상학술을 연구체득하자”

///부제 1973년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 개최한 제1차 학술강습회

///본문 1973년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는 그해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중구 을지로 3가에 위치한 婦女사업관 강당에서 학술강습회를 개최한다. 임상강좌, 교양강좌 등 광범위하게 실시되었다. 강사진과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6월 11일: 蔡且出(糖尿病), 崔周若(顔面神經麻痺症)

6월 12일: 이민규(診療事故時의 法醫學的 分析), 李鍾馨(歸脾湯의 응용, 神經性疾患)

6월 13일: 李聖宿(胃腸病), 李炳幸(癎疾病)

6월 14일: 金基澤(月經), 金長凡(凍傷과 肥滿症)

6월 15일: 尹吉榮(結核病), 元明涉(傷害診斷書作成要領)

강사진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崔周若 先生은 良導絡 硏究의 권위자이다. 1966년에 대한양도락의학회를 창립하여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實際 良導絡治療臨床實技』라는 제목의 良導絡 관련 서적을 출간하였다.

李鍾馨 敎授는 「동양학의 원리」, 「동의학개발론」,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 「소화계 질환의 한의학 원리」 등의 논문과 더불어 『韓方病證分類』, 『韓方內科學』, 『現代東醫學史』, 『晴崗醫鑑』 등의 저술로 유명한 한의학자이다.

李聖宿 先生은 1970년 고전의학번역위원에 위촉되어 『醫學入門』 번역사업에 참여한 바가 있고, 1972년 大韓運氣學會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李炳幸 先生은 子午流注法註解』, 『鍼道源流重磨』, 『東醫壽世保元 性命論註解』, 『小兒麻痺退治秘訣』, 『高血壓과 中風』, 『奇經八脈의 新硏究』 등의 저술을 多作하였다. 특히 그가 창조한 太極鍼法은 사상체질의학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침법이라는 점에서 유명하다.

金基澤 先生은 古今醫學硏究會라는 硏究會를 만들어 고전 속에서 한의학의 원리와 치료법을 찾아내고 이를 직접 임상에 활용하여 그 효과를 입증해내는 연구를 실천한 한의학자이다.

金長凡 先生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산림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한의사이다.

尹吉榮 敎授는 韓醫學의 科學性을 찾아내어 現代化의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韓方生理學의 創始者이다.

6월 11일 첫날 개강식에서 당시 서울시한의사회의 韓堯頊 會長은 “국민의료에 봉사하는 의료인으로서 그 맡은 바 임무를 다하자면 고도의 임상학술을 연구체득해서 한의사로서의 또한 치료의학을 실천으로 과시해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회원간의 학술의 균등보급을 목표하고 저명한 선배선생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오늘의 학술강습회를 마련했다. 서울시회는 지난해부터 강기 학술강습계획을 수립실천해 왔는데, 금번에도 학술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회 산하의 전회원들이 이 사업을 적극 지지해 주는데 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감회를 피력하였다.

본 강습회를 수강한 한의사 회원은 780명에 달하였다. 특히 같은 해 9월25일 개최되는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 개최에 발맞추어 회원들과 학술적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일본에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소식에 고무되어 한국에서도 특별강습회를 개최하여 학술적 독려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수용하여 개최하게 된 것이다.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같은 해 개업의들을 위한 보수교육의 장을 열어줄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본 강습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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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성남시한의사회, 첩약 보험·의료기기 사용 기대

///부제 제45차 정기총회 성료

///본문 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분회)는 지난달 28일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성욱 성남분회장은 “추나요법 급여화를 시작으로 올해는 첩약급여화와 의료기기 사용까지 성사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더욱 회원들의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고 한의학이 우리사회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남분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김태년 수정구 국회의원, 김병관 분당갑 국회의원, 김병욱 분당을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김선임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지역사회 보건 향상과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바른한의원 최보광 총무이사와 경희고정민한의원 고정민 홍보이사에게 성남시장상 표창패가 수여됐다.

또 성남분회 장학사업으로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한의대생과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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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등포구한의사회, 안준석 신임 회장 선출

///부제 제65회 정기총회 개최

///본문 영등포구한의사회(회장 박태호)는 지난달 28일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제65회 정기총회’를 개최, 안준석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박태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임중도원(任重道遠) 사자성어와 같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오는 3월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이 적용돼 한의계에는 가뭄에 단비처럼 정말 반가운 소식이지만, 앞으로도 첩약 급여화와 의료기기 사용도 당연히 이뤄내야할 과제로, 이는 국민의 요구인 동시에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안준석 현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또 이기홍 원장을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박태호 회장과 장준혁 원장을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안준석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한의계가 많이 어려운 시기지만 추나요법 급여화가 3월부터 시행되고, 첩약건보와 의료기기 사용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쟁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회원들이 합심해 한의계의 중흥과 더불어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컸던 영등포구한의사회의 르네상스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또한 2017회계연도 세입 · 세출 결산안 및 2018회계연도 세입 · 세출 가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의권사업 △홍보사업 △친목사업 △학술사업 등으로 수립된 2019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6181만여원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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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강서구한의사회, 장건 신임 회장 선출

///부제 제42회 정기총회 개최

///본문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대근)는 지난달 30일 강서구 보타닉웨딩파크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 장건 명예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추대하고 최중길 원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장건 신임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지난 3년간 회무를 맡아준 김대근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강서구한의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서구한의사회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 허준장학금도 전달했다.

‘허준장학회’는 강서구청 사회복지과, 각 동 주민센터 복지팀 그리고 강서구한의사회가 함께 기탁금을 마련해 매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학생 12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총에 앞서 김대근 회장은 “지난 3년간 여러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를 잡는데 힘썼다”며 “지금부터는 그 사업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손관영 △서울시한의사회장 표창: 김수철, 박상현, 최지영 △강서구한의사회장 표창: 박성수, 정의민, 하동림, 하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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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남 양산시한의사회, 박태수 회장 유임

///부제 2019년도 정기총회 개최

///본문 양산시한의사회(회장 박태수)는 지난달 29일 양산 오아시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박태수 회장을 유임한데 이어 2019회계연도 세입 · 세출 예산서(안)를 승인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김종달 · 유석기 · 김중화 · 추영철 역대회장과 이병직 창원시한의사회 회장, 김영근 경남지부 사무처장 등 많은 내외빈과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양산시분회 및 한의약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유임케 된 박태수 회장은 “오로지 사명감으로 양산시한의사회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권익수호를 위해 일을 해 왔다”며 “향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니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임상특강 개최, 여한의사회 창립, 신입회원 간담회, 1박 2일 크루즈 야유회, 반모임 조직, 난임한의치료사업 협약 등의 시스템 구축과 기반을 다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양산시한의사회가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에서는 또 우경태 · 손기영 부회장이 선출됐고, 임원진은 장미정 총무이사, 김현복 재무이사, 이영대 보험이사, 이해원 학술교육이사, 이지윤 무임소이사로 구성됐다.

이어 감사는 유석기 원장이 선출됐고, 중앙대의원에는 주재용 원장이, 지부대의원에는 추영철 · 박석희 · 손인석 · 조병진 · 이지윤 · 류승진 원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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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기초의학 의사국시 도입 논의, 여전히 삐걱

///부제 “기초의학 모르면 의료기술자 불과” vs “응시료 부담”

///부제 ‘기초의학 의사국시 도입, 무엇이 쟁점인가’ 국회토론회

///부제 우리나라 국시, 기초의학 과목 축소·폐지 상황

///부제 기초교육 경시 인정, 의학총론에 담아 시험 출제

///본문 임상의학의 과학적 근거가 되는 기초의학을 의사국가시험에 편입하는 것과 관련, 의대 교수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찬성 입장을 보였으나 정부와 의대생은 우려의 입장을 보여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열린 ‘기초의학 의사국가시험 도입 무엇이 쟁점인가?’ 토론회에서 박 의원은 “기초의학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진료역량을 갖춘 의사뿐만 아니라 생명과학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도적 의학자의 양성과 의학교육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옥 부산대 의대 교수는 ‘기초의학 의사국가고시 도입의 당위성’ 주제발표에서 “기초의학을 모르는 임상의사는 그냥 시술 위주의 의료기술자에 불과하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일수록 기초 의·과학 역량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기초의학 국시 도입 방안과 관련해서는 “최소 2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기본의학교육 학습 성과와 과학적 개념 및 원리 중심으로 시험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에 따르면 현재 선진국은 기초의학을 의사국가시험에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의대 2학년 때 기초의학 평가시험을 통과해야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받을 자격을 준다. 독일 역시 1~4학기를 마치면 1차 의사고시로서 구두시험 및 필기시험을 치르게 돼 있다. 내용은 의예과 2년간의 의학사전 훈련단계로서 물리학, 화학, 생물학, 생리학, 생태학, 유전공학, 의학생리학, 의학사회학의 수업과 실습을 포함한다.

국내에서도 기초의학 의사국시 도입은 임상의사 배출에만 매몰돼 있는 의학교육 시스템을 바로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과제다. 특히 우리나라 의사국시는 의사의 자격과 독립해 진료할 수 있는 자격을 동시에 부여하고 있어 학생들은 국시에 출제되는 범위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국시 평가 범위에 실질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기초의학 과목은 축소되거나 폐지됨으로써 미래의 의료인들이 기초의학을 통해 습득해야 할 의사의 역량을 배울 기회가 원천적으로 감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계의학교육협회에서 발표한 의학교육 글로벌 스탠더드 역시 의사가 임상의학 역량뿐 아니라 기초의과학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어진 토론에서 신희영 서울대 교수는 “임상의사가 왜 기초를 알아야 할까”라고 운을 뗀 뒤 “임상에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신 교수는 “진료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상당히 많은 질병을 보호자나 환자에게 설명할 때 잘 모르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보호자에게 소아암이라고 진단하면 부모들은 첫째 왜 이런 병이 생겼냐고 묻지만 저는 모른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알려줄 수 있는 의사가 나올 순 없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그는 “알려주려면 기초가 있어야 하고 기초의학이 더 빨리 발전해서 원인을 알아낸다면 백신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기초와 임상이 적절히 융화가 돼야 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덕선 고려대 교수 역시 “현실에서는 2만여 가지의 질병이 발생하는데 임상에서는 500가지 정도만 해결하고 대부분은 해결하지 못한다”며 “연구자적 시각이 필요한 상황에서 강력한 툴 중 하나는 (기초에 대한)평가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학생 대표로 나온 이동재 대한의과대학 학생협회장은 “기초교육이 경시된 것은 누구나 동의하지만 국가고시에 편입하겠단 것은 다른 얘기다. 국시는 최소한의 의사를 만들어내는 시험”이라며 “정형외과 문제를 푸는데 해부학적 지식이 없으면 어차피 문제를 못 푼다. 통합교육적 측면을 말씀해 주셨는데 기초의학을 평가하려면 따로 나눠서 시험을 볼 게 아니라 의학 총론에 있는 문제들이 기초를 잘 평가하고 있는지 문제 유형별로 검토하고 확대하는 방안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 국시를 치르며 90만7000원의 응시료를 내고 있는데 추가로 국시를 또 본다면 의대생들이 반발할 것”이라며 “국시원이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게 전체 예산의 11%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출제 비용은 누가 낼 것이며 학생들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은 단순히 공부량 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은 “관료 입장에서 응시 수수료 부담에 대해 국감 때 항상 지적받고 있다”며 “대학 내 교과 과정에 기초의학과정이 필수로 포함돼 있고 의대 교육 평가·인증할 때 이미 반영하고 있어 국시에서 (기초의학 관련)직접 출제 문항의 비율을 높이는 식으로 먼저 검토하는 방안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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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새내기 한의사 미래 방향설계 자리 열린다

///부제 한의플래닛, 2019년 새내기 한의사 위한 ‘알쓸한잡’ 개최(3.1~3.2)

///본문 한의학 포털사이트 한의플래닛이 새내기 한의사를 대상으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한의학 잡학사전(이하 알쓸한잡)’ 세미나를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 메두사 아트홀 등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알쓸한잡은 신규 한의사가 앞으로의 미래 방향을 설계하고, 신규 한의사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를 강의로 제공할 예정이다.

총 200여명의 정원으로 진행될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턱관절균형의학회 이영준 이사장, 한의정보협동조합 정다운 이사장, ‘한의진료보조실무’를 간행한 김준연 보건한의원 원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알쓸한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의플래닛의 ‘세미나’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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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총35개 항목에 걸쳐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한다

///부제 적정성 여부 평가 의료기관간 의료 질 격차 해소

///부제 중소병원 및 정신건강 입원영역 평가 신규로 도입

///부제 복지부·심평원,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 공개

///본문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9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란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진찰·수술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약학적·비용효과적 측면의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

적정성 평가는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만성질환, 환자경험 등 평가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평가결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평가 사각지대 및 의료기관간 격차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적정성 평가에서는 전체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평가 확대에 중점을 두고, 올해 중소병원 및 정신건강 영역의 평가를 도입해 총 35개 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평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정성 평가 확대’를 위해 그동안 환자 구성 및 진료환경 등이 매우 다양한 중소병원의 특성상 기존 질환 중심 평가에서는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에서의 의료 질 편차를 줄이기 위해 중소병원 대상으로도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향후 평가결과 분석을 통해 기관 특성을 고려한 의료 질 향상 방안을 모색해 중소병원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영역에서도 그동안 의료서비스가 부족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의료급여 진료에 한정된 평가를 실시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건강보험 정신건강 진료 영역에 대한 평가를 도입한다. 또 단기적으로는 진료비 보상 체계 및 평가 도입배경 등을 고려해 평가를 각각 운영하면서 평가지표를 안정화 해나간다는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정신건강 영역에 대한 통합적인 질 평가를 통해 사회적 투자 확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 기반을 제공해 나가나는 방침이다.



평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정성 평가 확대

또한 ‘환자 중심 및 안전 평가 강화’ 분야에서는 환자 중심 의료문화 확산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2차 환자경험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대상기관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300병상 이상인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해서도 진료결과 중심으로 평가지표를 개편하고, 장기입원(181일 이상) 환자분율 등의 지표를 신선하를 한편 국민이 요양병원 선택시 관련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 공개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추진한다.

특히 그동안 급성 상기도 감염(감기 등)에 대해 항생제 처방률 평가를 실시해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낮아지고는 있지만, 대체로 항생제 사용이 필요 없는 급성 하기도 감염에서의 항생제 처방률이 여전히 높고, 전체 호흡기 질환 중 급성 하기도 감염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일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급성 기관지염이 증가하는 현상 등을 고려해 급성 하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지표를 신설, 항생제 사용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과 의료계가 함께 하는

평가시스템 기반 강화

또한 ‘평가지표 관리 체계화 및 활용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평가지표의 정비·관리를 통해 평가영역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의료질 평가 등에 연계 및 활용도를 높이고 의료기관의 평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평가지표에 대해 단계적으로 정보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약 400개 평가지표에 대해 지표 정의, 이력, 활용영역 등 정보를 표준화한 지표별 표준설명서와 의료질 향상 목표 중심의 분류체계를 마련하는 기초작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적정성 평가를 비롯해 의료 관련 평가제도가 다양하게 존재하며, 의료질 영역에서의 적정성 평가 지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체 평가 제도 및 지표에 대한 조망을 통해 평가간 지표 연계·조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고, 그동안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평가지표 등 정보에 대해 의료기관, 전문가 등 국민이 쉽게 접근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 시스템(가칭 평가 Bank)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의료질 향상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권역별 자문단 확대 및 심평원 10개 지원과의 연계망을 형성, 맞춤형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심평원은 “국민과 의료계가 함께 하는 평가시스템 기반을 강화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 항목별 추진계획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공지사항 또는 E-평가자료제출시스템(aq.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 평가 등에 대한 세부 평가계획은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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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나눔은 내 삶의 의무이자 기쁨의 원천”

///부제 이승호 원장, 10년 째 중학생들에게 교복 증정…꾸준한 나눔 활동 돋보여

///부제 대전시 대덕구 경북한의원 이승호 원장

///부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만두레 등 활동

///부제 한의사 아들도 더 많은 나눔 활동 기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올 해로 10년째 중학생에게 교복을 증정하는 등의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호 경북한의원 원장에게 나눔 활동의 소회를 들어봤다.

“나눔은 의무이고 저의 기쁨의 원천입니다. 또한 나눔과 봉사를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15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한 이승호 경북한의원 원장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어려운 이웃에 선물세트를 전달해온 활동은 올 해가 벌써 12년째다. 경기가 어렵다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다는 게 이 원장의 생각이다.

이 원장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은 중학생 대상의 교복 증정 행사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새 교복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사회의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활동이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었다.

“교복 증정으로 학생들과 관계 맺는 일이 보람찹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교복을 주신 한의원 원장님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 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훗날 제 덕분에 카이스트에 합격했다면서 사회복지사님과 함께 찾아온 기억이 생생합니다. 혼자 중학생인 손자를 키우는 할머니도 기억에 남습니다. 교복 값이 비싸서 고민이었는데, 하느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신 것처럼 제가 새 교복을 보내줬다면서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이 원장은 교복 증정 행사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리동 복지만두레 등의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스 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덕구 자원봉사센터 이사, 대덕구 노인복지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내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핵심 조직인 대덕구 중리동 복지만두레 회장도 5년여간 맡아 봉사의 일선에서 활동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한의원은 질병을 예방하고 잘 치료하는 본연의 역할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이 원장은 생각한다. 지역 사회의 기쁨이나 어려움을 공감하고 나누는 일 역시 한의원의 역할이라는 입장이다.

“꾸준히 하는 봉사활동 중에 특별히 한의사로서 기여해온 활동이 있습니다. 불특정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한약을 만드는 일인데요. ‘쌍금탕가미방’이라는 보약을 한 번에 10제씩 다려서 필그림복지원과 성우보육원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어르신 분들이 이 약을 드신 뒤로 감기도 잘 안 걸리시고, 건강하셔서 병원에 가실일이 반으로 줄었다고 해서 행복합니다. 보육원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병원 갈 일이 평소보다 삼분의 일로 줄고, 키도 잘 크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뿌듯합니다.”

이 원장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제가 가진 것을 나눌 것입니다. 제 아들도 한의사인데 저보다 더 많은 나눔 활동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김고운교수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경추부 수기 치료·관절가동술 이상 반응, 40대 가장 높아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경추부 수기 치료 및 관절가동술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의 종류와 이상 반응 발생 고위험군의 특성은?



서지사항

Kranenburg HA, Schmitt MA, Puentedura EJ, Luijckx GJ, van der Schans CP. Adverse events associated with the use of cervical spine manipulation or mobilization and patient characteristics: A systematic review. Musculoskelet Sci Pract. 2017 Apr;28:32-8. doi: 10.1016/j.msksp.2017.01.008.



연구설계

경추부 수기 치료 (cervical spinal manipulation, CSM) 및 경부 관절가동술 (cervical mobilization) 후 발생한 이상 반응에 대한 증례보고, 사례군 연구, 설문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목적

경추부 수기 치료 및 관절가동술 후 발생하는 이상 반응의 종류와 이상 반응 발생 고위험군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를 토대로 치료 시행 전 이상 반응 발생 고위험군의 사전 스크리닝에 활용).



질환 및 연구대상

경추부 수기 치료 및 관절가동술 후 이상 반응 발생 사례 환자



시험군중재

경추부 수기 치료 또는 경부 관절가동술



대조군중재

RCT가 아닌 증례보고, 사례군 연구, 설문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이므로 대조군 중재 없음.



평가지표

1. 환자군 특성 (성별, 나이, 직업, 운동, 교육, 경제력, 여가활동, 불안, 우울 등)

2. 시술자의 직업 (카이로프랙터/의료인/비의료인/정골의사/물리치료사/수기 치료사/자가 치료 등)

3. 수기 치료의 종류 (회전/견인/비특이 수기 치료/기타 수기 치료/관절가동술 등)

4. 수기 치료 적응증 (목 통증, 강직, 두통, 어지럼증 등)

5. 이상 반응의 종류 (경부 동맥 박리, 디스크 파열, 혈전, 척수 압박, 골절, 탈구, 염좌, 저혈압, 근육 및 건 파열 등)

6. 이상 반응과 연관된 증상 및 징후 (수의 운동 조절 장애, 감각 이상, 통증, 마비, 시야 장애, 오심,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

7. 증상 및 징후 발생 시점 (치료 직후/1주 이내/1~2주 사이/2주 이후)



주요결과

1. 총 144개 연구, 227 증례에 대한 분석 결과, 성별 및 나이를 제외한 다른 환자군 특성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고, 남성 117명 (51.5%, 평균 나이 44.74세, 표준편차 11.91, 17~87세 분포), 여성 110명 (48.5%, 평균 나이 39.22세, 표준편차 11.12, 21~73세 분포)으로 나타났다.

2. 시술자의 직업은 카이로프랙터 (65.6%), 비의료인 (5.3%), 정골의사 (4.8%), 물리치료 (3.1%), 의료인 (2.6%), 자가 치료 (2.2%), 수기 치료사 (0.4%) 순이었고, 15.9%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3. 치료의 종류는 수기 치료가 95.2%로 그중 비특이 (62.6%), 회전 (26.9%), 견인 (2.6%), 기타 수기 치료 (3.1%), 관절가동술 (1.7%) 순이었고, 3.1%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4. 수기 치료 적응증은 목 통증 및 강직 (64.8%, 남성 77명), 두통 (17.6%, 여성 27명), 어지럼증 (여성 2명), 기타 (남성 22명, 여성 9명) 순이었고, 28명 (남성 10명, 여성 18명)에게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5. 이상 반응의 종류는 경부 동맥 박리 (cervical arterial dissection, CAD) 빈도가 가장 높았고 (57%, 남성 58명, 여성 71명), 그중 추골 동맥 박리가 최다빈도로 보고되었다 (남성 30명, 여성 53명).

6. 이상 반응과 연관된 증상 및 징후는 수의 운동 조절 장애 (104명), 감각 이상 (97명), 통증 (82명), 마비 (71명), 시야 장애 (54명), 오심 (48명), 두통 (47명), 구토 (44명), 어지럼증 (43명) 순으로 보고되었다.

7. 증상 및 징후 발생 시점은 치료 직후 (45.8%), 1주 이내 (84.5%, 치료 직후 포함), 1~2주 (2.6%), 2주 이후 (1.8%) 순이었고, 10.2%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저자결론

경추부 수기 치료 및 관절가동술 관련 이상 반응 발생 위험도는 남녀 상관없이 40대에서 가장 높고, 경부 동맥 박리 위험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고 결론지을 수 있지만, 그 외 환자군 특성이 전반적으로 잘 기록되어 있지 않아 한계가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표준화된 용어 및 통일된 이상 반응 기록 템플릿 사용이 필요하다.



KMCRIC 비평

경추부 수기 치료 (cervical spinal manipulation, CSM)는 고속 저진폭 교정기법 (high velocity, low amplitude thrust), 관절가동술 (mobilization)은 저속 소 or 대진폭 가동기법 (low-grade/velocity, small or large amplitude) 또는 신경근기법으로 정의되고 [1], 목 통증 및 두통 등의 증상에 다용된다 [2]. 이와 연관된 이상 반응 (adverse events, AEs)은 증례보고, 사례군 연구, 설문 연구 등의 형식으로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나 [3~5], 그중 경부 동맥 장애 (cervial arterial disorder, CAD)와 같은 주요 이상 반응 (major AEs)이 더 빈번하므로 [6,7], 시술 전 이상 반응 발생 위험도 평가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수기 치료 시술 전 시행하는 경부 안정성 및 동맥 무결성 검사 (pre-manipulative cervial instability and arterial integrity test)는 이상 반응 발생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효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8,9], 오히려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CAD 등의 이상 반응 발생과 관련된 고위험군을 가려내는 것이 경추부 수기 치료 전 스크리닝 평가로서 추천되고 있다 [10].

위와 같은 상황에서 본 연구의 의미와 한계점을 살펴보면 첫째, 경추부 수기 치료 및 관절가동술 후 발생하는 이상 반응의 종류와 이상 반응 발생 고위험군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시술 전 이상 반응 발생 고위험군의 사전 스크리닝에 활용하고자 하였고,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이상 반응 파악 외에 환자군의 임상적 특성 파악까지 목적으로 한 연구는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상 반응의 종류 및 환자군의 특성뿐 아니라 시술자의 직업, 치료의 종류, 수기 치료 적응증, 이상 반응과 연관된 증상 및 징후, 발생 시점 등 다양한 결과 변수들을 활용해서 이상 반응 발생과 관련된 인자들을 평가하고자 한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둘째, 환자군 특성이 전반적으로 잘 기록되어 있지 않아 주요 결과들을 바탕으로 내린 “경추부 수기 치료 및 관절가동술 관련 이상 반응 발생 위험도는 남녀 상관없이 40대에 가장 높고, 경부 동맥 박리 위험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는 결론 이외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없었던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최다빈도 적응증으로 제시된 경항통은 최다빈도 이상 반응으로 제시된 경부 동맥 박리 (CAD)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므로 경항통 자체가 교란변수 (confounder)로 작용할 수 있고, 이 때에는 각 증례별로 경항통과 경부 동맥 박리의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시술 전후 임상 자료가 제시되어야 하는데 이 역시 연관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없었던 한계점이 있다.

셋째, 이상 반응 및 환자군 특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증례보고 형식 연구만이 리뷰에 포함되고, RCT 및 회색 문헌 (grey literature)이 배제되어 선택 편향, 출판 편향과 선택적 결과 보고의 비뚤림 위험성이 있으며, 영어, 독일어, 노르웨이어, 네덜란드어만 포함하여 수기 치료가 다용되고 있는 동양권의 연구가 배제되었다. 또한 포함된 연구의 형식상 질 평가가 이뤄질 수 없었던 점, 이상 반응 및 연관 증상, 징후를 기록함에 있어 용어가 혼재되고, 수기 치료와 관절가동술 용어조차도 사실상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점 등은 본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저해하는 부분이다.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1704015

[지면관계상 참고문헌은 온라인 한의신문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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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박종철 교수 국립 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장

///제목 세계의 약초를 찾아서

///부제 12년간 국내외 약초 사진으로 기록

///부제 11개 나라서 촬영한 약초 6400여 종

///부제 퇴임 후 ‘세계 약초 도감’ 제작 예정

///본문 필자는 1년 8개월 후면 32년째 재직한 대학을 정년으로 퇴임한다. 대학 재직 기간에 여러 업무로 외국 출장이 잦았다. 1992년 국교를 수립한 중국은 그 다음해 7월에 처음으로 중국 땅을 찾은 후 지금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방문했으며, 일본은 51차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각 3차례 찾았다.

그중 2006년부터 12년간 국내·외 식물원과 재배지를 찾아 본격적으로 약초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그동안 11개 나라에서 촬영한 약초는 6400여 종으로 외장하드 1개의 용량이 1 테라바이트가 넘는 7개에 나눠 보관해 왔다.

7개의 외장하드는 출·퇴근시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 만약 이 외장하드를 잃어버리면 필자는 빈털터리가 되어 버리니 보관에 엄청 조심해야 했다. 과적된 용량으로 복사를 자주 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촬영 기록물 『세계의 약초,

어디에 있는가』 발간

이처럼 여러 개의 외장하드에 나뉘어 있는 수많은 약초 사진을 찾을 때마다 힘든 검색을 해야 했다. 퇴임 전에 수천 종의 약초들이 어느 식물원에 있는지 그 소재지를 정리해서 한눈에 찾을 수 있는 목록집이 필요했다. 퇴임 후에도 필자의 연구는 물론 이 식물사진들을 필요로 하는 연구자와 공유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새로운 장르로 태어난 결과물이『세계의 약초, 어디에 있는가』 책자이다.

제작 과정은 많은 노력과 긴 시간을 필요로 했다. 우선 12년 동안 60곳의 세계 식물원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촬영했던 일들은 필자의 머리와 팔과 다리가 기억하는 노력과 땀의 앨범이 되어 주었다.

다음은 촬영을 마친 수천 종 약초의 수만 종 사진의 정리다. 식물원 표지판의 학명을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이다. 그런 다음 의 홈페이지에서 학명의 정명과 이명을 수차례 확인해야 한다. 엄청 지겹고 힘든 작업으로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룰 수 없는 작업이었다. 는 세계의 유명 식물원인 Royal Botanic Gardens, Kew와 Missouri Botanical Garden이 만든 학문적 권위가 높은 식물 학명의 목록이다.

필자가 찾았던 식물원은 10개의 외국 즉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의 유럽, 인도, 스리랑카의 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47곳 식물원과 국내 식물원 13곳이다.

프랑스 파리식물원에서 980종, 일본 교토식물원에서 356종, 서울대 약초원에서 369종의 약초를 확보했다. 스위스 제네바식물원에서는 2시간의 짧은 체류시간 동안 9기가바이트 용량을 채워 167종 식물로 1211매 사진을 얻었다.

스위스 베른식물원에서도 2시간 동안 173종 식물의 1220장 사진으로 용량은 9기가바이트 분량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학 식물원은 14.8기가바이트 분량으로 297종, 빈대학 식물원은 10기가바이트 분량의 209종 그리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학 식물원에서 11.8기가바이트 용량의 232종 식물 사진을 촬영했다.

약초 1종의 경우 보통 10매 내외의 사진을 찍으니, 중국의 투르판사막식물원 등 다른 식물원들의 약초를 합하면 6400종의 6만장 내외 사진을 얻었던 셈이다.

책에서 1부는 독자들이 개인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세계 식물원의 전경 사진과 주소, 홈페이지 자료를 실었다. 2부는 6400종 약초의 라틴어 학명과 국가 및 식물원 번호, 재배지를 알파벳 순으로 표기했다.

이렇게 정리해 보니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약초지만 우리와 가까운 지역의 온실에서도 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즐거운 소득이 있었다. 주요한 한약 식물인 유향나무는 서남아시아로 직접 가지 않으면 볼 수 없지만, 일본의 도쿄도약용식물원에서도 재배하고 있음을 찾아냈다. 열대 한약인 백단향으로 쓰는 단향은 일본 교토부립식물원이 키우고 있었다.



6400종 약초의 라틴어 학명과

재배지 등 상세 표기

12년간 외국의 한약답사를 다니다 보니 여러 일들을 경험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지진 발생 당일에 아슬아슬하게 발생지 인근인 후베이성 언스자치주를 떠난 일, 오스트리아 빈식물원 옆의 무인 화장실에서 동전이 없어 당황하던 일, 스리랑카 로열식물원에서는 일행의 점심시간에 가지 못하고 혼자서 점심을 그른 채 사진 찍던 일, 그리고 인도네시아 보고르식물원에서 하필 군인들의 비상근무로 식물원 곳곳을 보지 못하고 나와야 했던 일들이 생각난다.

독자들의 느낌은 다를 수 있겠지만, 이 목록집은 렌즈를 여러 개 넣은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쭈그려 앉아서 한여름철 땡볕 아래 몇 시간씩 걸려 촬영했던 작업의 결과물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외국인 과학자도 본서를 참고할 수 있도록 식물원 명칭과 주소를 영어로 함께 병기했으며, 식물원 소재지의 국가 표기 영문 약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표기법을 따랐다.

이들 식물 사진을 넣은 <세계 약초 도감>의 제작은 퇴임 후 천천히 진행할 예정이다. 약초 학명만 수록해도 400쪽 분량의 책자인데, 6400종의 식물 사진을 싣는다면 몇 권이나 될지도 모르는 대규모 출판 작업이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김 지 은 원장 김지은한의원

///제목 북한 고려의학의 특징完

///부제 시장경제 속으로 한 걸음 “자신이 원하는 의사 선택”

///부제 개인의원 체계, 북한 사회서는 상상할 수 없어

///부제 의사담당구역제 이면, 환자의 의료선택권 결여

///부제 열악한 의료현실은 참담함과 아픔을 느끼게 해

///본문 의료급수 유지시험과 함께 북한의사들에게 번거로운 일상은 1년에 2번 정도씩 의료 연구 및 치료경험 토론회에 참석해야 하며 특정된 인원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이 순서를 정해 놓고 발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했던 진료행위 중에서 어떤 질환의 환자에서 어떤 약물을(양방약과 한방약을 함께, 또는 각기) 어떤 방법으로, 얼마동안 사용했고 그 결과 어떤 증상이 몇 % 호전되어 환자 치료에 이바지하게 되었다는 식이다.

이렇게 발표된 자료는 서로 공유하게 되며 다른 병원에서도 그런 방법으로 환자 치료에 적용한다. 이렇게 경험을 공유하는 방법은 북한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방법이다.

물론 때로 아주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여러 병원 의료진들이 다 모인 자리(보통 300명~500명 정도)에서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대충 준비하는 경우는 드물며 가치있는 치료방법이나 임상연구들이 훨씬 많다.

북한은 “진단은 양방학적으로, 치료는 한의학적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양방과 한방의 질시와 반목은 거의 없다.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모든 것을 환자를 중심에 놓고 생각한다. 현재 이 환자가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치료는 무엇인가에 따라 양방학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는 양의사가 책임적으로 치료하고 한방학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이런 과정 중에 서로의 치료 방법에서 한계에 이르게 되면 양의사와 한의사가 서로 상의하여 다음 치료를 논의하게 된다.

예를 들면 양방에서 수술치료 받았던 환자가 수술 후 어느 정도의 경과가 지나면 양방의사는 환자를 데리고 와서 양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으니 혹시 고려의학과에서 더 해줄 것이 없을지 하여 고려의사에게 인계하게 된다. 고려의사도 마찬가지로 환자를 치료하던 중 반드시 양방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양방의사에게 환자를 보내어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한다. 환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시스템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북한의 이상적인 의료시스템은 국가경제의 어려움과 의료약품의 부족으로 자기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는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국가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돌보던 시스템은 유명무실하다. 병원에는 약이 없고 의사는 의료현장에서 본분을 다할 수 없고 환자들은 병원을 찾지 않게 되었다. 의료인으로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하는 의사들의 심리는 모든 상황이 자신 때문인 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 병원에 출근해서 자리만 지키고 시간만 때우는 무책임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예전처럼 자리만 지키고 있어도 급여가 나오고 배급이 나오던 때와 달리 지금은 누구나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각자도생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예방의학, 의사담당구역제는 형식만 남아있고 환자들도 더 이상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병원을 찾지 않게 되었으며 병원을 그만둔 퇴직의료인들을 찾아간다. 의료현장의 열악한 환경은 북한의 이상적인 의료시스템을 무너뜨렸고 곳곳에 개인의원들이(예전의 의료인들이 집에서 환자들을 진찰해주는 정도) 생겨났다. 안면이 있어서, 또는 소개를 통하여 찾아오는 환자들을 진찰하고 처방해주며 특히 고려의사들 같은 경우는 치료까지 해준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는 일정한 비용이 발생한다. 환자는 자신이 원하는 의사에게서 필요한 진찰을 받고 의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상담과 치료를 해주고 그 대가를 받는 완벽한 개인의원이라고 할 수 있고 이것은 북한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스템이다.

무상치료가 북한의 사회주의제도의 가장 첫번째 우월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상치료는 사라지고 서서히, 아주 자연스럽게 유상치료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

무상치료와 의사담당구역제라는 화려한 의료시스템 뒤에는 환자의 의료선택권 결여와 개인 사생활 침해라는 한국인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이 있었으며 국가에서 모든 것을 결정해주던 방식에 익숙했던 북한 사람들에게 개인선택권 같은 개념은 없었고 있었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제 북한 사람들은 비용을 어느 정도 지불하더라도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의사를 선택하면서 시장경제 속으로 자연스럽게 걸어가게 되었다. 어떤 의사(학력, 기술, 자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불비용이 달라지며 만족할 만한 진료를 받으면 그 비용은 절대로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에 이르는 등 치료하고, 치료받는 행위에 대가가 지불된다는 행위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던 사람들이 스스로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의사도 마찬가지이다. 환자들이 자신을 찾아온다는 것은 그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나누는 것이고 이렇게 얻어지는 수입으로 의사는 자신의 삶을 영위하게 된다. 열악한 북한 사회의 현실에 살아남으려면 나를 찾는 환자가 많아야 하는 것이다. 환자가 많으면 그 만큼 수입은 올라가고 더 많은 환자들이 나를 찾아오게 하려면 내가 환자들에 할 수 있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환자와 의사 모두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맞게 북한 의료시스템은 변화되고 있다.

“정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자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생각하면서 환자를 위하여 피와 살을 내어주는 것을 미덕이라 생각하면 살았던 북한의 의료인들이 고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전에서 터득하고 만들어가고 실천해 자고 있는 것이다.

생명에 대한 책임성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싶다. 북한의 의료인들 앞에 놓여있는 열악한 의료현실은 참담함과 아픔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같은 의료인으로서 어떤 생명도 소홀히 할 수 없고 어떤 생명구제에도 이해관계를 따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함을 사명으로 공유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불어오는 남북관계의 화해 모드가 북한의료인들의 책임감과 사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의료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의료의 경계를 넘어 그 이상이다. 생명에 대한 존중은 그들의 심리에 따뜻함을 줄 것이고 북한으로부터 한국으로 퍼져 나올 수 있는 전염병을 비롯한 감염성질환들의 발병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한국에게도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일이다.

북한의료인들이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고 어떤 마음으로 의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제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학술연구와 의료교류를 실천하면서 북한의 의료수준을 높일 수 있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의 절약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데 더없이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명보다 더 한 인권이 어디 있을까. 나는 의료인으로 죽어가는 생명 앞에서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따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작금의 남북화해의 바람이 북한주민들에게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훈풍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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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환자의 아픔을 달래주는 한의사 역할에 최선”

///부제 서광진 원장, 개원 30년 지역주민 건강 돌봄이 ‘양천허준상’ 수상

///부제 한의사 역할 다할 때 한의학 르네상스 가능

///부제 정확한 진료 청구로 추나요법 안정적 정착

///부제 한약에 대한 인식 부족, 대국민 홍보 강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서울 양천구한의사회가 최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개원 30년간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여 ‘양천허준상’을 수상한 서광진 원장(광장한의원·양천구한의사회 의장)으로부터 그간의 진료 경험 등을 들어봤다.

양천구한의사회가 한의원 개원 30년 이상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 돌봄이 역할을 한 회원들에게 수여한 ‘양천허준상’을 수상한 서광진 원장은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자리를 지킨 것은 상을 받을 일이 아닌 한의사로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양천구한의사회에 감사하고, 힘이 닿는 데까지 환자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한의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원장은 “한의학이 바로 서고 르네상스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한의사가 자신들의 본분을 잊지 않고, 한의사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광진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양천허준상’을 수상한 소감은?

먼저 상을 준 양천구한의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의사로서 환자들을 마주하는 것이 내 일이고, 그 역할에 충실했을 뿐인데 상까지 주니 감사한 마음이다.

양천구에서 개원한 이유는?

군에서 제대를 한 후 개원을 하자니 넉넉하지 않아 집세가 저렴한 곳을 물색하다가 이곳에 머무르게 됐다. ‘세월유수(歲月流水)’인 것 같다. 처음부터 양천구에 오래 머무를 생각은 없었고, 젊은 시절에 2~3년만 고생해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이동코자 했었다. 하지만 뒤돌아보니 어느덧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한의원을 방문했던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시간이 꽤 지났음을 느끼게 된다.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타고 왔던 택시가 목적지를 찾지 못해 한의원 근처에 내렸던 소녀의 양팔에는 목발 2개와 캔버스 2개가 있었다. 소아마비 환자였던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줬고, 이후 그녀의 어머니가 한의원의 ‘단골 고객’이 됐다.



한의원에서 ‘단골 고객’이란 표현이 어색한 것 같다.

지금의 한의원은 치료의 개념이 주가 되는 공간이지만, 처음 개업했던 당시 한의원은 ‘문화공간’의 성격이 짙었다. 주민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때로는 채취한 약재의 물물교환이 이뤄졌던 곳이 한의원이었다. 지금은 환자들이 침을 맞고, 약을 지어가는 공간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단골 손님들이 매일같이 방문하는 ‘문화공간’이었던 곳이 바로 한의원이다.



현재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한약재가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한약재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갖고 있었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조제해 주면 환자들은 긴 설명 없이도 잘 복용했다. 당시 사람들은 한약에 대한 정보를 일반상식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쓴 약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다보니 ‘문화공간’이었던 한의원이 단순히 치료받는 병원 정도로만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한의학의 대중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최근 한약진흥재단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약을 홍보하는 것을 보게 됐다. 사진, 영상, 프로그램 등 대중들이 자주 접하는 매체를 통한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 좋은 시도들이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TV 프로그램 기획자라면 ‘한약재 키우기 서바이벌’을 제안하고 싶다. 한의계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롭고도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오는 3월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된다. 제한적인 실시라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상당히 혁신적이고, 많은 한의사들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기에 기쁘다. 앞으로 한의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세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첫째로 한의사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말모이에 나오는 대사처럼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 제대로 된 치료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인 만큼 책임감을 갖지 않고 환자들을 돌본다면 우리에게 찾아온 모처럼의 기회를 발로 차버리는 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구 및 진료기록을 정확하게 남겨야 한다.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말이 있듯이 처음부터 정확하게 청구하고 진료한다면 추나요법에 대한 제한도 풀려 국민들의 수요에 맞게 이상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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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 전국 최초 ‘우리 회사 건강주치의 사업’ 추진

///부제 ‘경기도 노동자 건강증진 조례’ 입법예고…오는 13일까지 의견수렴

///본문 경기도는 민선7기 핵심 공약인 ‘우리 회사 건강주치의 사업’(이하 주치의 사업)의 전국 최초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경기도 노동자 건강증진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에는 주치의 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노동자 건강증진 기본계획 수립 △노동자 건강증진센터 설치 운영 △건강관리지원단 및 위원회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는 이달 13일까지 조례안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오는 3월 경기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하는 한편 도의회 및 관련 기관과 추경예산 편성 등 세부 추진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주치의 사업은 건강 관리에 취약한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노동 중심 경기도’ 조성을 위한 민선 7기의 대표적인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다.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내에 ‘경기도 노동자 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노동자 건강 관리 지원의 거점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시군 보건소 44개소와 고용노동부 근로자건강센터 5개소 등 관계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다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바쁜 직장생활과 열악한 환경, 비용 부담 등으로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5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노동자,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일반 및 특수) △검진결과를 활용한 사후관리 △개인 집중사례 관리 △건강 관련 사업장 위해도 평가 △작업장 환경 개선 컨설팅을 진행,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주치의 사업이 시행될 경우 그동안 제대로 건강 관리를 하지 못했던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보건의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의 원동력인 노동자의 권익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도의원 및 관련 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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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첩약 건강보험 밑그림, 구체적 로드맵 기대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4월2일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와 관련한 연구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이 연구 용역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여 한의학연구원, 경희대 한의대, 세명대 한의대, 부산대 한의전, 서울대 보건대학원 등의 연구원들이 참여해 국내 한의의료기관은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사례를 파악하여 최적의 첩약보험 모델을 그려내는데 주력했다.

오랜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최종보고서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고됐으며, 그 결과물이 지난 1일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이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첩약 처방의 유효성은 국내 · 외 한약 임상연구 결과와 한의임상표준진료지침(CPG) 개발을 통해 구축되는 근거를 임상 현장에 확산시킴으로서 진료의 표준화와 효과성을 제고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첩약진료 관련 행위, 조제와 투약관련 행위를 △심층진단 △방제기술 △약재관리 △일반조제 △탕전 △투약관리 등으로 제안했다.

또 급여대상 질환은 안전성과 유효성의 임상적 근거, 사회적 요구도, 다빈도 한의 이용 질환 등을 고려하여 33개의 후보질환을 도출했으며, 이 같은 후보질환 중 급여적용 우선순위는 요통, 기능성 소화불량, 알러지 비염, 슬통, 월경통, 아토피피부염, 갱년기장애, 관절염 등의 순으로 제시했다.

첩약급여시 지불방식은 제1안으로 산업재해보상보험 내지 자동차보험 모형의 포괄지불모델을 검토된데 이어 부문별 정액지불모델, 행위별 · 정액 약가 지불모델, 행위별 · 약재별 지불 모델 등 모두 네 가지의 지불방식 모델이 제안됐다.

첩약 수가는 각종 기초자료를 통계로 대략 20첩 기준 14만원에서 18만원 사이로 산정했다. 하지만 이는 향후 정책 진행 및 추가 조사를 통해 변동될 수 있음을 고지했다.

이와 더불어 급여 첩약의 약제비 보상방안에 대한 제언을 통해서는 정액제를 활용한 약가보상을 활용하되 객관적인 자료와 시장조사를 토대로 정액 약가를 산출하고 과소처방이나 저가약재 사용에 대한 해결 방안과 처방된 한약재에 대해 개별적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이와 관련한 시범사업을 제안하며,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적용 질환의 우선 순위에 따른 제한적 급여 방안을 제시했다.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밑그림이 어떤 로드맵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설 것이냐는 또 다른 과제다. 이 과정에서 한의계와 정부가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정책 방향의 최우선 목표는 첩약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 향상과 건강 증진에 둬야 함은 물론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