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57호
///날짜 2014년 02월 24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보건소에 한의사 필수배치 필요”
///부제 노인층, 특히 농어촌지역에서 한의약 선호도 매우 높아 유승우 의원, 경기 이천시한의사회 회장 이·취임식 축사에서 강조
///본문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노인의료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급증하는 노인의료비 해결을 위해서는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퇴행성 질환 등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한방공공의료 확대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10일 이천 고려웨딩부페에서 개최된 이천시한의사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국회의원(사진·경기 이천시)이 한의사 보건소 필수배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유승우 의원은 “노인층, 특히 농어촌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한의약 선호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한의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 한의사 필수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규모가 작은 보건소 및 지소일수록 한의사를 더 확충하고 관련 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며 “지난 안행부 국감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의 질의를 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보건소 한의사 의무 배치와 정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 의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안전행정부 국정감사에서도 보건소의 한의사 필수배치 필요성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유 의원은 “현재 일선 시군 보건소에 한의사 필수배치가 안되고 있는 것은 문제점”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부에서 안행부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안행부가 예산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 의원 외에도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김미희 의원 등이 현재의 보건소 한의사 최소인력배치기준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용익 의원은 “현재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에서 보건소 한의사 필수 배치기준이 전무하다”며 “지역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한방공공의료 확대를 위해서 한의사의 보건소 최소인력배치기준을 개선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요구했다.
김미희 의원은 “현재 보건소에 한의과 진료가 정착되었고, 호평을 받고 있음에도 보건소 의료인 배치기준이 1997년 이후 한번도 개정되지 않아 한의사 필수 배치기준은 0으로 되어 있다”며 “한의사들도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배치기준 자체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보건소 및 보건지소의 한의진료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민들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대한한의사협회가 리서치 전문기관 ‘케이스파트너스’에 의뢰해 한방의료기관에서 한방의료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국민 1000명과 치료 경험이 없는 국민 5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53%P)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4.1%가 도시의 모든 보건소까지 한의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2.7%는 도시의 한방의료서비스 낙후지역에 배치를 요구했다. 또한 보건소 및 보건지소 한의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75.0%로 한의원(61.6%) 및 한방병원(51.6%)보다도 높게 나타난 바 있다.
한편 경기 이천시한의사회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승기 전임 회장이 이임을, 이상록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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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방치매특별등급’ 진단서 발급 교육 실시
///부제 치매질환 강점 가지고 있는 한의약 치료 활성될 것으로 전망
///본문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이 오는 7월1일부터 도입, 실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의사도 의사와 동등하게 ‘치매특별등급’에 대한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 만큼 관련 교육 실시 및 업무 추진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한방치매특별등급 교육위원회를 구성하고, 14일 대한한의사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들의 치매 진단 및 검사 능력 향상을 위해 ‘치매특별등급 진단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오는 4월20일(예정) 치매특별등급 실시의 배경과 개요, 치매의 감별진단, 인지기능검사별 특징과 실제 등을 주제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의협은 추후 회원들의 반응에 따라 2차 강의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교육자료 및 이론교육 계획(안)을 재점검, 보완하기로 했다.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 판정에 한의원이 포함되어 앞으로 치매질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약 치료가 더욱 활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월,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특별등급(가칭)이 도입됨에 따라 방문간호 등을 병설 운영할 수 있는 재가요양기관에 한의원의 참여가 가능해져 해당 의료기관에서 치매특별등급 도입 관련 사항의 숙지가 필요하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전국 6개 지역에서 치매특별등급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특별등급 시범사업모형 대상자는 장기요양 인정을 받지 못한 등급 외 A 판정자(45점 이상 51점 미만인 자) 중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자로서, 주·야간보호 또는 방문요양인지훈련(1일 2시간) 등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주 3회 이상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인지훈련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한 자가 서비스 제공 계획을 수립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서비스 이용자는 사업비용의 15%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의료수급권자 등 감경자의 본인일부부담금은 7.5%이고, 기초생활수급자는 면제되며, 급여한도액은 월 70만8800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치매’로 인한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을 이용한 진료인원은 2006년 10만5000명에서 2011년 31만2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4.3%에 달하고 있다 발표했다.
특히 치매 환자에 대해서는 한의약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한의약 공공보건사업평가 및 경진대회에서 의정부시보건소가 실시한 ‘한의학 경도인지장애 관리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기관장)을 수상했다.
이 사업을 통해 의정부시보건소에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 우울척도, 삶의 질 개선 및 이를 유지시켜 궁극적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이환되는 비율을 최소화함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약 투여 사업을 실시해 효과 및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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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복지부-의협 밀실야합 강력 규탄”
///부제 한의협·치협·약사회, 의료발전협의회 합의 원천무효 선언 및 새로운 협의체 구성 요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18일 공동성명서를 발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입법’을 합의하고, ‘의료영리화 정책’을 추가로 논의키로 한 것에 대하여 분노를 표현하며, 이는 명백한 ‘밀실야합’임을 선언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오전 ‘원격진료 입법’과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에 대해 합의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지금까지 국민건강을 위해 이를 공동으로 반대해왔던 타 보건의약단체 및 시민단체와 어떠한 논의와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 공동성명서에 나타난 주장이다.
특히 성명서에서는 “합의과정에서 의협은 많은 국민들의 우려대로 의사들의 건강보험 수가 인상이라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의 책무를 팔아넘기는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준비 안 된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해서 지금까지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를 비롯하여 의사협회도 한 목소리로 강력한 반대입장을 주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의협이 오직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하여 국민과 보건의약단체와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벗어 던진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며, 국민 앞에 진솔하게 백배사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명서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3개 보건의약단체는 “마치 자신들이 보건의약계 대표로 보건의약계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처럼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인 대한의사협회를 강력히 규탄하며, 보건의약계로부터 대표성을 부여받은 사실이 없는 대한의사협회가 참여한 이번 발표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중대한 정책을 적당한 흥정으로 무마하려는 정부의 시도에 단호히 반대하고, 국민들 역시 의료영리화 정책이 대한의사협회의 수가 인상을 위한 거래로 악용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현 시점에서의 어떠한 파업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서에서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3개 보건의약단체는 여야, 보건의약단체,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범 국민적 보건의료 정책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했으며, 새로운 정책협의체와 원격의료 및 영리자법인 문제, 법인약국 문제 등 의료영리화 정책 전반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보건의료 3개 단체는 “만일 정부가 보건의료계의 이와 같은 제안을 거부하고 대한의사협회와의 ‘밀실야합’ 사항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시민단체들과 연대를 통한 총력 저지투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천명했다.
한편 보건의료 3개 단체 외에도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보험가입자포럼과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다수의 의료 및 시민단체들이 줄줄이 성명과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회에서 도출한 합의안을 비판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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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지속적 투자.지원 확대 필요
///부제 세계 보완대체의학시장 ‘15년 1,141억8천만달러 전망
한의약 연구개발사업비, 중국의 49.8%, 미국의 13.9% 수준
보건사업진흥원,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 발간
///본문 한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은 2012년 949억5천만달러에서 2015년 1,141억8천만달러로 성장할 것이 예측되고 있다.
약초(Herbal Medicine)가 58.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중의학(Traditional ChineseMedicine)이 29.41%, 그 밖에 동종요법(Homeopathic Medicine), 아유르베다(Ayurvedic Medicine)가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전통의학 분야다.
국내 한방(한의약)산업 시장규모는 제조업(인삼 관련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관련 등) 및 보건업(한방의료서비스), 도매업 등을 합쳐 10조19억원에 이르며 총 종사자수는 85,115명이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이 3.68조원으로 가장 많으며, 제조업 3.62조원, 도매업 2,74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세계시장 규모(240조원)의 4.2%에 해당될 것으로 예측된다(2011년 기준).
국내 인삼 시장의 재배 농가수는 2012년 23,795호이며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2012년 기준 재배면적은 16,174ha, 생산량은 26,057톤으로 추정된다.
인삼류의 수출입은 대부분 제품화된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출액은 1억8천 934만달러로 2003년 이후 연평균 13.9% 증가하고 있다(2011년 기준).
국내 한약재 시장은 크게 농산물 한약재(약용작물) 시장과 의약품용 한약재(규격품) 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농산물 한약재 재배 농가수는 2012년 43,810호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의약품용 한약재(규격품) 제조업체는 2012년 247개소로 꾸준히 증가하다 2011년부터 업체수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국내 한약제제 생산액은 2012년 1,571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방 병·의원 처방용 단미엑스제 생산액은 2006년 이후 10억원 미만으로 단미혼합엑스제 생산액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국내 천연물신약 생산액은 1,43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3% 증가했으며, 2008년 962억원에서 연평균 14.4% 성장하고 있다(2011년 기준).
국내 한방의료기기 시장규모(생산액 기준)는 2012년 약 579억원이며, 제조업소수는 113개로 조사됐다.
생산액 기준으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침이 약 133억원으로 22.9%를 차지했다.
한방의료기기 수출액은 2012년 1,012만달러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2012년 696만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수는 2012년 12,639개소로 매년 평균 약 460여개씩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의료기관 중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21.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는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특히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제천시, 산청군, 전라남도, 금산군 등이 한방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의약 분야 연구 예산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금까지 약 3,801억원이 투자됐으며, 2011년도 한의약 분야 연구사업 예산은 약 680억원으로 2007년 이래 연평균 11.9%씩 성장했다.
하지만 한의약 정부부처 R&D 투자 규모는 정부 R&D 투자예산 148,528억원의 0.5% 수준에 불과하다(2011년 기준).
반면 중국은 중의약발전 정책을 1950년대에 시작한 이래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의약 사업 발전 12.5 규획’ 등을 통해 중국의 중의약 연구개발을 위한 예산으로 2005년 3억위안 규모를 넘어 2011년에는 약 8억 위안으로 2005년 대비 무려 165%나 증가했다.
2011년 기준으로 680억원인 우리나라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 연구비는 중국 예산의 49.8%, 미국 보완대체의학 연구비 예산의 13.9% 수준인 것이다.
보고서는 한방산업이 인구구조의 고령화 추세, 웰빙의 확산, 의료 수요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추세에 있는 가운데 해외 주요국에서 한방산업 및 보완대체의학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가치를 인식하고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한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한방의 1·2·3차 산업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지원방안 제시 등 정책방안체계를 마련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한방산업은 생산규모, 시장규모 및 교육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영세해 한방산업과 관련한 기업을 조사하는데 대한 어려움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우리나라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의약 관련 정책,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연구개발 동향, 주요 기업 등 한방산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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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심평원내 한방전문인력 충원 제안 및 천연물신약 판결 따른 보험급여 취소 건의
///부제 한방건보제도 개선 및 보장성 강화 촉구, 한방자보 심사기준 혼선 해결
///본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17일 협회 집무실에서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면담을 갖고, 현재 혼선을 빚고 있는 한방자동차보험 심사기준에 대한 해결책 마련과 천연물신약 고시 무효 확인소송 승소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건의하는 등 한의계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김필건 회장은 “작년 7월, 한방자보 심사가 심평원으로 이관된 이후 심평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으나 진료 일선에서는 심사기준 적용의 혼선으로 인하여 한의사와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한의사와 국민들에게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회장은 “최근 천연물신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한의계가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건강보험으로 등재되어 있는 천연물신약에 대한 양방 보험급여는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필건 회장은 “심평원 등 관련 기관의 노력으로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건강보험 체계의 투명성이 제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의 분야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고 진찰료 및 외래·퇴원환자 조제료 수가 개선과 의약품 관리료 신설, 환자 본인부담금액 개선, 보험 한약제제 개선, 한방물리요법 확대, 4대 중증질환 보험급여 적용 등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필건 회장은 “한방자동차보험 심사위탁으로 한방 관련 심사가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심평원내 한방전문 상근위원은 1명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한의의료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전담부서 확대와 전문인력 증원을 통한 한의 분야 전문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한의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제대로 된 의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의계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근거자료 마련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명세 원장은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으로 한의협을 비롯한 의약단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곳이며,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한국의료 전반에 대해서 제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의약단체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손 원장은 “여러 가지 논란이 되는 부분은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약단체와의 협의를 원활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김두식 기획실장, 방근호 비서실장이,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조신 한의학정책연구원장, 김지호 기획이사, 전은영 보험이사, 경윤호 사무총장, 박영수 사무부총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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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의료비 상승, 민영보험 출시 등 문제 야기할 것
///부제 한국보건행정학회, 제1차 정책토론회 개최
///본문 최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이 의료비 상승, 민영보험 출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전기홍)는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강당에서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이슈’를 주제로 제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정책이 추진될 경우 편법상속을 비롯 진료비 상승, 과도한 의료기기 및 화장품 판매, 이를 보장하는 민영보험 출시 등의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는 “건강보험 보장성이 낮고, 공공의료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 지금과 같이 허약한 보건의료체제 하에서 이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이다”며 “영원히 실시하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야 하는 정책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의료법인이 편법적으로 상속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고 있다”며 “영리자법인 허용의 최대 수혜자는 중소병원이 아닌 일부 대형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정부에서는 의료법인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과연 이 정책이 의료법인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의료법인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의료법인은 자본력이 없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없어 자법인을 설립할 수 없다는 논리적 모순에 당착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양중 한겨레신문 기자는 “자법인을 설립해 어려운 병원경영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실현된다고 가정하면, 병원에서 각종 화장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환자들이 느끼는 의료비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며, 시민단체에서 우려하고 있는 민간보험 활성화도 일어날 것이고, 또 의료영리화도 얼마든지 다가올 수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환자들이 재난적 의료상황을 만났을 때 안심하고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의사들이 양심을 갖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의료개혁이 우선된 과제이지, 성공하면 의료비를 폭등시킬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의 시각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논하고자 한다’며 서두를 연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은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괴담’이라는 단어로 일축하면서 논리적이지 않다고 얘기하는데, 국민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되돌아 봐야 한다”며 “국민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독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이경환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랴’는 생각으로 한번 시도해 본 후, 문제점이 나타난다면 충분히 규제를 통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법인에서 생긴 수익을 실질적 투자자가 대표나 이사직을 역임하면서 보수로 갖고 가게 되지 않을까와 상속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정관 혹은 법제도 개선을 통해 충분히 규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자격은 성실공익법인으로 한정된다”며 “복지부의 허가에 앞서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허가를 받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곽 과장은 “모법인인 의료법인을 통해서 자법인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다”며 “의료법인에 대한 설립허가 취소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관리감독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원광대병원 폐원 사태 ‘一波萬波’
///부제 원광대 한의대생 동맹휴학 결정, 학생총회 투표결과 찬성 94%에 이르러 수련병원 감소로 한의과대학 교육 질 하락 우려
///본문 원광대한방병원 폐원에 대해 한의대생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원광대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학생총회를 통해 동맹휴학키로 결정했다.
원광대 한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학측의 구조 조정 강행 방침과 관련 익산한방병원과 산본한방병원 폐원에 반발하며 14일 학생총회를 열고, 전체 재학생 436명 중 352명이 참석, 동맹휴학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찬성 331명·반대 19명(찬성률 94%)으로 동맹휴학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원광대 비대위는 동맹휴학을 결의하면서 ‘재단의 익산·산본한방병원 폐원 철회와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 한의과대학 발전 대안 수립을 요구하고, 침해당한 교육권에 대해, 구성원의 참여가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비민주적인 의사결정에 대해, 교육병원인 익산한방병원을 대책 마련 없이 폐원하는 무책임한 원광학원의 처사에 대해 분노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구성원과의 소통 없는 한방병원 폐원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경영논리에 따른 구조조정을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재단과 학교당국은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의 구체적 발전방안을 제시해야 하고 이같은 요구 사항 관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원광대 한의과대학 5개 학년 학생들이 대학본부 앞에 모여 원광대병원의 폐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했으며, 아울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거리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실시해 3500명을 돌파했다.
한편 이번 원광대한방병원의 폐원사태에 대해서 한의대 교수들도 이를 좌시하지 않고,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광한의대 교수 일동은 ‘익산·산본 한방병원 폐원 결정에 따른 한의대 전체 교수 입장’발표를 통해 익산과 산본 지역사회에서 한방병원은 원광 브랜드를 알리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일조한 병원으로, 폐원은 원광한의대 브랜드 가치에 심각한 타격을 줌으로써 전통과 역사에 빛나는 원광한의대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학생 유치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으며, 40여년 역사의 원광대 한의대가 원광 브랜드에 가져온 이미지와 무형의 가치도 버려지고, 수도권에서의 원광한의대 프리미엄을 포기한 결과가 전체 학교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생각해 보았는지, 결과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의 공로와 실적을 무시하고 익산과 산본한방병원 폐원 후, 엄연한 6년제 한의과대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병원내 한방과로 위상을 격하시키는 것에 우려를 감출 수 없으며, 한의대 전체 교수는 이를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한의대교수들은 두 개 한방병원의 폐원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한의대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며, 이는 한의대 학생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2017년부터는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 졸업자에게만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때 임상실습 기간은 필수적으로 900시간 이상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도 광주·익산·전주 3개 한방병원에서 이뤄지는 임상실습에서 600시간을 겨우 채우는데, 병상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발전방안대로라면, 900시간이란 실습시간은 더욱 채울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한의대 교수들은 실제로 익산과 산본한방병원은 전체 교수와 직원들이 전력투구하여 수익이 작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타 대학 한방병원에 비해 원광대한방병원은 가장 우수한 경영 실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인데도 격려는 못해줄 망정 폐원이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히말라야 산의 고루 높아진 산처럼, 의·치·한의학이 그렇게 되기 위한 전략이라 하지만, 이것은 누가 봐도 한의학 산을 깎아서 다른 산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의대 전 교수들은 이번 컨설팅 결과를 승복할 수 없고, 만약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고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학측의 ‘병원컨설팅 결과 처리’와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협진이란 미명 아래 한의대 교수와 직원들이 일군 한방자산을 양방으로 편입하려는 작태를 중지하고, 한의대 학생 임상실습 900시간도 담보할 수 없는 이번 발전전략안을 즉각 폐기하고 한의대 교수가 참여하는 ‘한의대발전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30년 넘게 원광대를 위해 각고의 노력과 헌신으로 일군 일터를 교수들과 병원직원들에 대한 합당한 설명 없이 감탄고토(甘呑苦吐)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관련자는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원광학원은 암 치료에 한의학을 결합한 ‘양·한방 통합 암병원’을 설립하겠다며 익산·산본한방병원 폐원을 추진, 한의과대학은 물론 전 사회적으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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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인력, 현재도 공급과잉이다”
///부제 한의협, 지난해 ‘한의사인력의 적정수급 연구’ 진행… 기초자료 확보
한의사인력 공급 조절 ‘불가피’… 한의대 입학정원 감축 등 고려해야
///본문 최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한의과대학 학사편입 및 정원 외 특별전형 폐지, 한의대 입학정원 감축 등을 통한 한의사 적정인력 수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의사인력의 적정수급 연구’(책임연구원 이선동·상지대 한의과대학)를 진행, 현 한방의료를 둘러싼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한의사인력의 적정수급을 추정 제시함으로써 한방의료서비스에 대한 공급대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그동안 보건의료인력의 수급문제는 보건의료정책에서 주요 쟁점사항으로 논의됐지만 주로 의사인력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한의사인력의 수급문제가 심각한 정책과제로 부각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방의료기관간 과다경쟁 유발로 경영 악화를 초래, 휴·폐업하는 한의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한의대 졸업생 대부분이 한의원을 개원하여 한의원의 과다공급으로 인해 경영상의 문제를 반복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또한 한방물리치료의 급여화, 천연물시장의 확대 등 한방의료서비스를 둘러싼 환경 변화는 한방의료서비스 수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향후 한방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요에 대응한 공급의 조절이 시기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사 수급 비교 결과 대부분의 모형에서 한의사 공급과잉으로 나타났으며, 한방진료비 건강보험 점유율이 안정적 추세를 유지한다고 볼 때 수급 조절을 위해서는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입학정원 감축에 따른 한의사 수급을 예측한 결과를 살펴보면 정원 외 제도의 폐지시 정원 외 입학생 수 73명(2012년 6월 기준)인 전체 정원의 10.4%를 제외하고 정원내 750명을 2014년 이후의 입학정원으로 가정하면, 2021년 가용한의사 수는 2만5429명, 2026년은 2만8511명으로 나타났으며, 현재에 비해 공급이 감소되더라도 향후 15년간 한의사인력 수급은 공급 과잉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4년부터 정원 외 입학제도 폐지 및 정원내 입학생 10% 감축을 한다고 가정할 때 입학정원 수는 675명으로 2016년과 2021년 예상되는 가용한의사 수는 각각 2만2062명, 2만4584명으로 도출되었다. 이는 의료이용량의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 6.53%를 적용한 경우를 제외하면, 한의사 공급이 약 20% 감소되더라도 향후 15년간 한의사 인력 수급은 공급과잉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에도 한의사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많으며, 향후 그 격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악화의 근원적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한의사 수급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한의대 정원의 단계적 축소와 정원 외 입학 및 학사 편입학 정원 폐지 등을 통해 공급 조절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또한 한의사의 공급 조절과 더불어 한방의료서비스의 수요를 창출하고 확대하기 위해 한의원 개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 진출 및 의료기관이 아닌 곳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방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한방과 양방의 접목, 해외관광 의료상품 개발 등을 통해 한방서비스의 우수성 및 편의성을 알리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의계에서는 지속적인 한방의료서비스의 급여 확대 추진은 물론 한방의료의 보험 영역 확대를 위한 연구를 활성화 시키고, 한방의료기관의 경영현실이 잘 반영될 수 있는 한방의료기관의 환산지수 도출 연구 및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선에 대비한 총액계약제의 한방의료서비스 적용 방안 등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수련기관의 다양화 및 신규 전문과목 도입 등 한의사전문의 제도 강화 방안 마련과 함께 한약제형의 다양화 등 한약에 대한 신뢰 향상 작업 등의 추진으로 한방의료서비스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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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학 러시아 진출 ‘청신호’ 밝히다
///부제 5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방문, 한의사 파견 및 한의학 전파 등 요청받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한의학 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의협은 5일부터 11일까지 6박7일간 러시아를 방문해 모스크바, 소치, 뺘찌고르스크 등을 순회하며 한의학의 러시아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김필건 회장을 비롯 박완수 수석부회장, 김지호 기획이사, 정연일 국제이사 등으로 구성된 한의협 시찰단은 러시아 현지 국립재활센터, 요양원, 러시아 국립사회대학교 등을 방문했으며,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갈라비아레찌까재활센터 등 여러 기관 책임자로부터 한의사 파견과 한의학 전파 등을 정식으로 요청받는 성과를 거뒀다.
러시아측의 한의사 파견 및 한의학 전파 요청에 대해 한의협 시찰단은 파견되는 한의사의 지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M.D(Medical Doctor) 신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을 제1선결조건으로 제시했으며, 이같은 조건이 당장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면 초기 한의사 파견시에는 쿼터제를 도입해 일년에 최소 100명의 한의사라도 M.D신분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갈라비아레찌까재활센터 등의 관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의협 시찰단이 이번 러시아 방문일정 중 가장 먼저 방문한 갈라비아레찌까재활센터에서는 각종 노인성 질환과 산재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한국의 한의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해들었다.
또한 7일에는 린닉 러시아 건강보험공단 부이사장으로부터 러시아 국민 재활치료에 한의학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러시아 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현지 언론에 한의학을 홍보하고 한의학 진출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또 아나톨리 룩스크 소치시 의회 위원장으로부터 한국의 한의사 진출을 제안받았으며, 카이쉐프 뺘찌고르스크요양원장으로부터는 한의학 도입은 물론 러시아에서 한약의 재배와 생산, 가공 등을 진행하는 한약재배가공센터의 설립을 제안을 받았다.
아울러 미다레이보브나 추코트카 주 적십자 회장으로부터 현지인들의 알코올 중독 등 각종 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를 실시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해 듣고, KOMSTA 및 KOICA 등을 통한 한방의료봉사를 적극 고려키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국립 사회과학대학교로부터 제의받은 한의학과 설치에 대해서는 양국의 대사관과 외교부, 교육부의 협조를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더욱이 쥬코프 바실리 이바노비치 러시아 국립 사회과학대학교 총장은 한국의 한약과 침술의 효능을 잘 알고 있으며 이곳 대학 내에 한의학과를 개설해 한의학을 전파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의협 시찰단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한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3월7일부터 개최되는 ‘2014 소치 장애인올림픽’에서 한의학 치료부스 설치 및 한의사 파견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을 꼽을 수 있다.
한의협 시찰단은 11일 파벨 로즈코프 위원장과 만나, ‘2014 소치 장애인올림픽’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실시하기 위한 한의학 치료부스 설치를 제안했고, 이에 관련된 사항을 긴밀히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김필건 회장은 “러시아 현지의 한의학 진료와 한의사 파견에 대한 열망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며 “지금까지 한의학과 한의사 진출을 위해 러시아측과 꾸준히 접촉해 왔던 노력이 이제 서서히 그 결실을 맺는 것 같아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러시아가 한의학 및 한의사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향후 협회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한의학의 세계화’ 사업이 현재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고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하고, 한의학 세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한의협은 러시아, 슬로바키아공화국, 중국, 터키,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등 중앙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과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같은 한의학의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협은 지난해 9월 러시아를 찾아, 해외환자 유치를 비롯해 러시아와의 한의학 교류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4박5일에 걸친 방문기간 동안 러시아 국립의과대학 학장, 러시아 의료사회보험공단 책임자, 러시아 국회 하원 의료위원회 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러시아의 의료정책과 의료제도 및 법규, 의료인력 현황, 전통의학 현황 및 의료보험제도, 한의사 진출시 정부의 업무협조 방안 등을 살펴보고 돌아왔다.
또한 같은 해 12월 한의협은 칼라쉬니코프 러시아 하원의회 보건의료위원회 위원장과 린닉 러시아 사회보험기금 부이사장 등을 한국으로 초청해 러시아내 한방병원 설립 등 한의학의 러시아 진출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한의협 시찰단의 러시아 방문은 ‘한의학의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접촉을 가져 온 러시아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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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한의계 밝은 미래 견인차 역할 기대
///부제 한의학은 국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한의학의 세계화’ 사업이 현재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고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 한의학 세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한의학 세계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필건 회장은 지난달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미래의 한의사를 위한 해법의 실마리가 ‘한의학의 세계화’와 ‘한약제제의 활성화’에 있다며 두 가지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김 회장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한의사,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여 국민에게 전문성을 인정받는 한의사, 한약제제를 통해 한약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 진정한 1차 의료의 전문가로 활약하는 한의사가 제가 생각하는 5년, 10년 뒤의 한의사의 모습”이라며 “이를 위해 묵묵히 한걸음 한걸음씩 걸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지난 9개월간 기존의 미국 진출이라는 획일화된 한의사 세계화전략에서 벗어나 중앙아시아, 러시아, 동유럽 등에 한의사 진출을 모색해 왔다”며 “러시아, 슬로바키아, 카라칼팍공화국, 폴란드 등을 동분서주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가급적 많은 나라에 한의학을 수출하고, 한의사 세계 진출을 위한 거점한방병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한의학의 세계화 사업을 통해 한의사들이 해외 거점한방병원에서 현대의료기기를 마음껏 사용해 근거자료를 축적하고 한의학이 세계의료시장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지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의학 및 한의사의 해외진출을 통해 현지에서 의료기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고 그 결과를 연구·분석한 각종 학술논문 및 근거자료를 마련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당위성의 근거로 삼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가 직능간의 갈등문제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법적·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협은 한의약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한의학의 국제화·세계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만여 명의 우수한 전문인력인 한의사들이 해외에서 보다 자유롭게 한의약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시 국제적 지위의 MD면허가 부여돼야 하며, 해외에서 국내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을 인정받아야 하고,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서 한의사의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의사의 국제적 지위를 보장받는다면 한의학의 해외진출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토대로 해외에서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근거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고, 이는 곧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한의약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이로써 한의약이 명실상부한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에서도 새로운 국정과제로 ‘한의약 세계화 추진’을 선정하고 세계화 추진 체계 기반 마련, 지식재산 보호, 해외거점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진행됐던 2014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의약의 세계화 추진’ 사업 예산으로 5억원을 추가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실시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국회의원은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정작 한의학의 본거지인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여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한의학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한의학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는 말로만 한의약 육성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책은 물론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의학 세계화 사업은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견인함과 동시에 국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사업임에 틀림없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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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중국의 ‘중의약 공정’ 철저히 대비해야
///부제 오는 3월 한·중 FTA 10차 협상에 대한 준비 시급
///본문 중국의 ‘중의약 공정’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통의학의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전통의학 기술위원회(TC 249)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기술위원회의 명칭으로 ‘Traditional Chinese Medicine(TCM·전통중국의학)’을 사용하고 있고, 더욱이 중국은 TCM을 전통의학의 공식명칭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적인 로비를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설립한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WFCMS·World Federal Chinese Medicine Societies)에서는 중국의 중의약 교육제도를 세계 100여 개국에 따를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중국의 중의약 교육제도를 세계에 전파해, 중국의 중의약 교육제도를 세계 표준으로 등극시키겠다는 흑심이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지난달 중국에서의 9차 협상까지 총 9차례의 협상이 진행됐으며, 오는 3월 한국에서의 10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
한·중 FTA의 철저한 대비를 위해 중국이 지난 2008년 4월 뉴질랜드와 체결한 FTA 협상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타결된 중국과 뉴질랜드간 FTA 협상 결과를 살펴보면,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관련 ‘인력 이동’에 대한 상당한 개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뉴질랜드와의 FTA 협상에서 의사 및 치과의사 서비스에 대해 제한적으로 양허했다. 요건으로 뉴질랜드 정부가 발급한 전문자격증을 가질 것을 명시했으며, 뉴질랜드 의사가 중국 위생부의 면허를 취득한 후 중국에서 단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체류기한 6개월, 1년 연장 가능)고 규정했다.
또한 뉴질랜드는 중의사 및 간호사 분야에서 중국 국적을 갖고 고등교육 학위 및 중국 정부가 인정한 기관에서 3년 이상 수학한 자에 대해 최대 200명까지 일시 고용 입국을 허용(3년 이상 체류기한 불허)했다.
이와 함께 중국-뉴질랜드 FTA에서는 의사 및 치과의사 서비스에서 외국 서비스제공자와 중국의 합자를 허용했으며, 합자병원 및 진료소 설립은 가능하되 설립 수량은 중국 수요에 부합해야 하며, 외국측에서 다수의 주식지분을 소유할 수 있음을 양허하고 있다.
중국-뉴질랜드의 FTA에 따라 보건의료서비스 분야를 비롯 ‘인력 이동’에 대한 대폭적인 개방이 있었던 것은 뉴질랜드의 인구 및 노동력 부족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중국이 해외인력 진출 정책이 맞물려, 개방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한의사 인력의 과잉 배출 문제에 봉착해 있다. 매년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1개의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약 850여 명의 한의사가 신규 배출되고 있으며, 면허등록인력은 약 2만3000명, 활동인력은 1만7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보건사회연구원이 현재 4000여 명의 한의사 인력이 공급과잉이라는 연구결과를 밝힌 만큼 한의과대학의 정원 감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당한 인력 개방을 가져온 중국-뉴질랜드간 FTA 결과에 빗대어 보면 한·중 FTA 협상과정도 중-뉴질랜드 FTA 결과와 유사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다음 달로 다가온 한·중 FTA 10차 협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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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러시아서 싹티운 한의학 세계화 교두보 가능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의협 시찰단이 5일부터 11일까지 6박7일간 한의사 및 한의학의 러시아 진출과 관련한 긴밀한 논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세계보건기구, 표준화기구, 지재권기구 등 국제사회에서 동양의학을 뜻하는 공식단어가 TCM(Traditonal Chinese Medicine)으로 통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한의협이 한의학과 한의사 진출을 위해 러시아측과 꾸준히 접촉해 왔던 노력이 이제 서서히 그 결실을 맺고 있고 있다.
오늘날 세계전통의약시장이 122조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 만큼 중요한 시장선점 전략을 없다.
그런 의미에서 김필건 회장이 “현지의 한의사 파견 요청에 대해 한의사의 지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M.D(Medical Doctor) 신분을 보장한다면 러시아대학 내에 공식적인 한의학과 설치는 물론 쿼터제로 일년에 최소 100명 이상의 한의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이번 한의협 시찰단의 러시아 방문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 한의학교류를 넘어 한의학이 세계전통동양의학 융성의 중심이 될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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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기능영양학회 통해 현대 한의학의 산파 역할 하고 싶다”
///부제 한의기능영양학회, 지난달 15일 대한한의학회 예비회원학회 승인
///본문 - 학회와 회장님을 소개한다면?
한의기능영양학회는 한의학 고유의 영양학 연구와 최신 생화학과 생리병리를 바탕으로 한 기능영양학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치료 프로토콜을 융합함으로써 한의학의 치료영역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저는 미국에서 10년간 기능의학과 기초의학, 영양학과 카이로프락틱을 비롯한 각종 수기요법을 공부했으며, 한국에 돌아와 한의사와 의사를 대상으로 AK, 임상 영양학을 소개했다. 이제는 강의하고 지식을 전파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전통한의학과 접목해 새로운 현대한의학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 설립시기와 그 배경은?
2013년 여름 민족의학신문측으로부터 임상영양학에 대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교육과 연구를 지속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위해서는 학회를 설립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9월12일 창립총회를 갖고 학회를 설립하게 됐다. 여름에 임상영양학 교육을 같이 받았던 분들 중 총 10여 명의 임상한의사, 연구자들, 교수님들이 자원해서 학회의 운영을 맡아주셨다.
- 학회 가입방법은?
한의기능영양학회는 대한한의학회의 예비회원학회로서 대한민국의 한의사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학회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 교육에서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학회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다음 카페(http://cafe.daum.net/Func tionalNutrition)에서 신청하면 된다.
- 주요 사업 분야는?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교육이다. 한의기능영양학이 지향하는 바는 한의학 외연의 확장과 새로운 학문과의 접목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학술연구가 우선돼야 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교육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한의기능영양학회에서는 국제적인 영양학 전문가 양성 커리큘럼을 모델로 한의사들에게 맞도록 설계했다. 한 예로 미국에서는 의사들을 위한 ‘Physician nutrition specialist’ 과정을 운영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의사 대상 임상영양학 교육을 한의사와 한의학 특징에 맞게 구성한 ‘한의기능영양학전문가 과정’은 총 100시간에 걸쳐 시행된다.
- 한의기능영양학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한의기능영양학 전문가과정은 한의사들이 주로 1차 진료에서 보게 되는 질환군을 중심으로 통합의학적 진단, 기능영양소와 허브에 대한 생화학·영양학·약리학적 지식, 한약 처방과의 병행, 체질의학적 관점 등을 익히게 된다. 100시간의 과정을 모두 거치면 1차 진료에서의 통합의학적 진단, 한약 처방과 건강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세션 강의는 질환별 특화 진료를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도록 집중 강의 형태를 띤다. 1~2가지 질환에 집중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해당 세션을 들으면 전문지식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13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저희 학회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모두 이수받으신 분들은 50시간 남짓에 해당하는 교육을 이수했다. 여름에는 임상영양학의 기초와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강의했으며 12월과 1월에는 여성질환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했다. 2월부터 4월까지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직 1년 100시간 스케줄 전체를 확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올해 안에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한의기능영양학회장으로서 한의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쉼 없이 달려 오다보니 어느덧 임상 30년차가 됐다. 초보 한의사 시절에는 전통한의학적 치료에 심취해 여러 선생님들로부터 사사받았다. 한의학의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학문에 대한 목마름으로 최신 진료기법을 익히고자 미국에서 10년간 공부하기도 했다. 지금도 최신 지견을 놓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공부는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항상 답답했던 것은 한의사의 법적 제도적 제약 때문에 공부한 것을 모두 적용하는 최선의 진료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이제는 후학들과 지식을 나누고 최신 학문을 제약 없이 연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젊은 한의사들의 열정적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한의기능영양학회가 현대 한의학의 산파 역할을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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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교육평가원 손인철 신임 원장 선출
///부제 한평원 정기이사회, 김필건 신임 이사장 선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박동석·이하 한평원)은 1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2014년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구성과 함께 2014회계연도 예산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만장일치로 한평원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정관에 의한 당연직 이사의 구성을 원안대로 확정하는 한편 권영빈 변호사를 공익대표 선임직 임원(이사)으로, 또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도 선임직 임원으로 각각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또한 감사 보선에서는 정광희 원장(수원 광희한의원)이 선출돼 기존 김기현 감사와 함께 오는 12월31일까지 감사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신임 원장 선출에서는 손인철 교수가 선출돼 오는 2016년 12월31일까지 3년간 한평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와 관련 손인철 신임 원장은 “한의학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평원의 원장을 맡게 돼 영광인 반면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지만, 한의계에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며 “향후 교육부의 인증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한 각 한의대의 평가인증사업 추진과 함께 학교교육 및 임상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평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평원의 영문명칭 변경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승인하는 한편 여비운영규정 개정안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201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과 함께 2014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와 함께 (한평원)재단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운영비 지출 축소, 기관별 설립분담금 및 운영보조금의 체납금 독려 및 증액 요청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키로 하고, 세부적인 방법은 원장에게 위임키로 했으며, 원장과 함께 관련 방안을 추진할 재무이사 선임은 이사장에게 위임했다.
또 교육부 평가인증기관 지정 신청 추진과 관련된 준비위원회 구성 등 세부적인 사항은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재논의키로 했으며, 현 정관에 대한 미비한 점을 정비해 차기 이사회에 보고키로 하는 한편 △개원한의사협의회 추천이사 인원 추가 등 요청의 건 △한의사 국가고시 개선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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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5개 부처 게놈 연구 5788억 투입 개인별 맞춤의료 실현
///본문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농촌진흥청은 19일 유전체(게놈) 분야에 향후 8년간 57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내용을 담은 ‘포스트게놈 유전체 사업’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부처별로는 건강 및 질병 관련 유전체 분석 및 연구와 관련 임상시험을 책임지게 될 복지부가 가장 많은 1577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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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원격의료 등 의료영리화 정책 추진 심각한 우려”
///부제 ‘민주당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 성명서 발표
///본문 민주당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익·이하 특별위)가 18일 ‘의료발전협의회’가 “원격의료 시범사업 및 관련 법 추진 등 의료영리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에서 특별위는 “의료영리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사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진행해 온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가지고 협의과정을 지켜봤지만 결국 정부는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격진료 추진을 위한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밀어붙였고, 영리 자법인은 법이 아닌 가이드라인으로 추진하겠다며 국회를 무시한 초법적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협의결과도 의료영리화를 중단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는 철저히 무시되고 정부의 강행 방침만을 재확인한 수준”이라며 “협의문 어디를 보더라도 의료영리화로 인해 발생할 국민들의 부담과 피해에 대한 우려와 대책은 보이지 않는 정부와 의료계 일부의 아전인수식 동상이몽만 있을 뿐 국민은 존재하지 않는 협의결과”라고 비판했다.
특히 특별위는 “민주당은 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원격진료와 영리 자법인과 같은 편법이 아닌 근본적인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국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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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활맥모과주 베낀 레일라정 SCI 학술지 게재?
///부제 레일라정 3상 임상논문, ‘류마톨로지 인터내셔널’ 게재
///본문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정’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류마톨로지 인터내셔널(Rheumatology Internatio nal)’ 3월호에 소개된다.
13일 한국피엠지제약은 비임상 연구논문 4편에 이어 서울대병원 및 국내 12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3상 연구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함으로써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3상 논문 제목은 ‘골관절염 환자에서 PG201(레일라정)의 통증개선효과와 안전성을 확증하기 위한 임상시험, 이중맹검·무작위배정 방식으로 활성대조약(쎄레브렉스캡슐)과 비교하는 다기관 3상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PG201 and celecoxib in the treatment of symptomatic knee Osteoarthritis ; A double blinded, randomized, multi-center, active drug comparative, parallel-group non-inferiority, phase Ⅲ study)’다.
한국피엠지제약이 레일라정을 자체 개발한 골관절염치료제라고 하지만 한의원에서 처방하고 있는 활맥모과주를 그대로 베낀 것에 불과하다.
지난해 8월22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된 천연물신약 관련 고시 무효소송 공개변론에서 이러한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원고(대한한의사협회)측 증인으로 출석한 이모 한의사는 레일라정과 활맥모과주를 구성하는 한약재는 모두 12가지이며 이중 다른 것은 계지를 육계로 바꿨을 뿐인데 육계는 계수나무 겉껍질을 벗겨 썰어 말린 것이고, 계지는 계수나무의 잔가지를 말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구성 한약재가 동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처방은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고혈압 환자는 혈압수치가 갑자기 올라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이들에게는 처방을 주의해야 하며 열체질인 환자는 양을 조절해 복용하도록 하고 있어 한의약에 대한 지식이 없는 양의사가 처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레일라정 물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특허자로도 등록돼 있는 조모 씨가 이 원장에게 “로얄티는 들어오는 데로 송금해 주겠다. 조용해지면 과거 팬제노믹스랑 맺은 계약을 배 선생님 쪽으로 돌리마. 배 선생님을 욕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공개돼 레일라정이 활맥모과주 처방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피고측(식품의약품안전처) 증인으로 나온 김모 박사(레일라 약재 개발 담당)는 레일라정 개발과정에서 활맥모과주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재료물질 선택부터 처방 조합까지 효능에 대한 비교분석 연구를 통해 12가지 한약재와 처방 조합, 배합 비율, 추출방법, 제형 등을 개발했다며 활맥모과주를 그대로 베껴 레일라를 개발한 것이라는 말은 근거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고측 법무대리인이 30종의 후보 한약재를 선정하고 이를 가지고 조합할 수 있는 수많은 처방 조합 중 그것도 활맥모과주와 똑같은 12가지를 이용한 조합을 만들어 낸 것이 단지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따져 물었고 김 박사는 한약재 선정과 처방 조합에 있어 전문가의 자문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중에서도 조모 씨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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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CJ 관계자, 리베이트 혐의로 불구속 기소
///본문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2010년 5〜11월 병원과 보건소 의사들에게 자사 법인카드를 건네주고 사용대금 33억4418만원을 결제해준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CJ 제일제당 강모 대표와 지모 제약영업담당 상무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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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협회, 2013회계연도 정기감사 실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윤승·이상봉·최정국 감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2013회계연도에 진행된 각종 회무 및 재무 전반에 대한 ‘2013회계연도 정기감사’를 실시했다.
이상봉 감사는 개회사를 통해 “감사 준비에 철저히 임해준 임직원들에게 우선 감사드린다”며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협회의 회무를 살찌우고,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최정국 감사는 “이번에 실시되는 정기감사는 2013회계연도의 각종 회무를 갈무리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감사를 통해 잘된 부분은 더욱 잘 될 수 있도록, 또 미흡한 부분은 지적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윤승 감사는 “감사는 단순히 지적을 받고 야단만을 맞는 자리가 아니라 지난 1년간 협회에서 진행했던 회무에 대한 평가를 받는 시간”이라며 “이번 감사를 통해 앞으로 2년간 협회 회무를 이끌 제41대 집행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기감사는 짧지만 길기도 했던 지난 1년간을 돌이켜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향후 감사에서 지적된 미흡한 부분은 향후 개선을 통해 더욱 발전된 회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감사는 경윤호 사무총장의 총괄보고에 이어 각 실·국별로 감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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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정부의 설익은 의료영리화 정책, 영리 추구 확대로 이어져”
///부제 이언주 의원, 대정부질문 통해 의료영리화 정책 문제점 지적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은 12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현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은 설익은 정책으로 사회적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특히 영리 추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정부는 의료영리화 정책과 관련 영리 추구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법인의 영리 추구와 관련하여 2011년 1월 의료법인 을지병원의 종편투자에 대해 문제된 사례와 관련하여 복지부는 유권해석을 통해 “‘의료법시행령 20조, 영리를 추구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규정은 의료법인과 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이 의료업과 부대사업을 함에 있어서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의료법인에게 부대사업 목적 영리자법인 설립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의 경우,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그 범위를 재진환자로 규정하였으나(현 정부 초기에도 진영 복지부 장관은 2013년 6월17일 상임위에서 ‘오지나 산간지역 환자들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었음), 지난해 10월 입법예고한 의료법 개정안을 보면, 그 범위를 초진환자 그리고 만성질환자까지 확대하였다.
또한, 메디텔의 경우에는 2009년 7월 ‘의료법인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는 부대사업 범위에 호텔(메디텔)을 포함하지 않고, 숙박시설도 원칙적으로 의료기관 울타리 내에만 설치’라는 입장을 보여 왔으나, 지금은 호텔을 짓고 거리제한 규정까지 삭제하였다.
마지막으로 법인약국과 관련하여 2006년 복지부 입장은 ‘약사로 구성된 법인약국 허용, 1개소 약국 개설’ 입장에서 이명박 정부시절에는 ‘법인약국 허용’ 그리고 현재는 유한책임회사 형태의 영리법인약국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언주 의원은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의 특징은 영리 추구의 범위는 넓히고, 정부 내의 건전한 견제세력 없이 일사분란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의 자문조차 제대로 받지 않은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설익은 정책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현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영리화로 인해 국민들의 걱정은 커져가고 있다. 이제라도 설익은 정책으로 쓸데없는 사회적 논란이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된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박근혜 정부는 설익은 의료영리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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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사회적 공감대 맞춰 정책 추진해야
///본문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의 보건의료투자 활성화방안,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개최했던 토론회에서 소비자시민모임의 황선옥 부회장은 “최근 보건의료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정부의 보건의료 투자는 사회적 공감대 속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영리병원이 국가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면 시범사업을 추진해 보고 문제점을 개선한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다수 소비자단체 참가자들도 의료 소비자의 이해가 가능한 우선정책을 선택하여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사실 의료산업 활성화의 본질은 사회적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선행돼야 성공할 수 있다.
의료서비스산업을 육성하자는 것이나 영리병원, 원격의료는 상업적 의료서비스를 하자는 것이지만 국민의 불필요한 의료비 부담을 빼고는 하등 득이 될 것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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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품도 기능성에 대한 표시·광고 확대 추진
///부제 식약처, 2014년 대통령 업무보고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이하 식약처)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4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업무들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업무계획은 △생산에서 소비까지 먹을거리 안전관리 강화 △건강한 식생활 환경 확충 △의료제품·화장품 등의 안전관리 체계 완비 △식품·의약품 수출지원 및 내수 활성화 △선제적·맞춤형 식의약 안전 연구개발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고의적·악의적 식품위해사범은 실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형량하한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불량식품 판매로 인한 부당이득은 최대 10배까지 환수 조치함으로써 식품위해사범을 영구 퇴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의약품과 관련해서는 부작용 환자에 대한 피해구제 제도가 도입된다.
정상적으로 의약품을 먹고 발생하는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은 환자가 그동안 제약회사를 상대로 개인이 소송을 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복잡한 소송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로 수입되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해외 제조공장에 대해 공장등록제를 도입하고 현지실사를 강화해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허가제도도 전면개편된다.
건기식을 일반 슈퍼, 자동판매기 등을 통해 판매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허가방식은 안전성 요건을 충족하면 질병치료 표방 등 금지사항을 제외하고는 기능성을 인정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을 도입한다.
일반 식품까지 기능성에 대한 표시·광고 확대를 검토하고 ‘식품의 기능성표시·광고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20
///세션 학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자보환자 치료에 경쟁력 ‘충분’
///부제 대한면역약침학회, 2014년도 보수교육 개최
///본문 대한면역약침학회(회장 곽선)는 1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130여 명의 한의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교통사고클리닉의 도입과 활성화-CA·CH약침 설명’이란 주제로 2014년도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성공적인 교통사고클리닉 도입과 활성화(안덕근 면역약침학회 의무이사) △한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분쟁(김윤식 변호사) △교통사고 환자 치료만족도 높이기(김수경 면역약침학회 기획이사) △통증에 효과적인 면역약침 소개(정철 면역약침학회 학술위원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따르면 양방에서 단순 물리치료나 근육이완제, 소염제, 주사제 등으로 치료받는 것보다 한약을 통해서 어혈을 풀어주고 근육 인대를 강화시키는 한편 침, 약침, 부항, 뜸, 추나 등을 통해 훨씬 더 치료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양방병원들은 검사나 입원에만 자동차보험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대하고 통원 물리치료 환자는 수가구조상 소극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한방치료의 환자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면역약침학회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환자는 건강보험수가보다 고부가가치인 만큼 한의원 경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 개원가에서는 아직까지 자동차보험 환자에 대한 진료 빈도가 높지 않고, 효율적인 청구방법도 모르는 회원들도 있는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20
///세션 학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아토피 피부염과 미세먼지 상관관계 규명
///부제 사상체질별 한약의 아토피 피부염 유의미성 연구도 진행 계획
양성완 원장, ‘Indi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에 논문 게재
///본문 지난해부터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 혹은 극미세먼지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환경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연구 또한 마찬가지였다. 최근 들어 환경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아토피 피부염과 초미세먼지와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토피 피부염과 미세먼지의 상관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는 양성완 원장(아토윌 사랑한의원·사진)이 최근 SCI급 저널인 ‘Indi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에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유전자인 ‘필라그린(Filaggrin)’이 한국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밝힌 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자극에 의해 발병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러나 환경적인 자극요인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음식물과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은 VOC(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이 관심을 끌었고,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지 못했으며, 또한 환경적 자극물질들이 어떻게 아토피 피부염을 자극하는가에 대한 연구 역시 미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양 원장에 따르면 환경적 자극물질들이 피부장벽이 취약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피부를 쉽게 자극하고, 이 자극물질들에 의해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된 유전자 연구는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유전자인 필라그린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양 원장은 “이번 연구와 기존 필라그린 연구들과의 차이점은 ‘P478S 유전자 변이’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것을 연구한 것이며, 연구 결과 이 유전자의 변형이 아토피 피부염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판명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치료와 관리에 있어 ‘피부장벽을 안정되게 회복시켜줘야 한다’는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목표성과 방향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양 원장은 “지난 2000년부터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특화진료를 통해 한의학의 사상체질 이론을 근간으로 하여 치료를 하면 환자들의 가려움증이 호전되고 손상된 피부장벽이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실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번 연구의 후속연구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 전·후의 필라그린 유전자 발현량에 대한 연구와 함께 사상체질별 한약의 아토피 피부염 유의미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한의사들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와 관리에 있어서 보다 더 목표성 있고 방향성 있는 진료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양성완 원장 외에도 경희대 한의대 약리학교실 엄재영 교수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김윤범 교수도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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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학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회 활성화 위해 노력해 나갈 것”
///부제 동의생리학회, 김명동 신임 회장 선출
///본문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이충열)는 8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를 개최, 김명동 상지대 한의대 교수(사진)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임상활동을 하면서 학회에 참석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들이 많지만 이를 좀 더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학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학술세미나 개최 △학회지 발간 △공통교재 개발 △생리학 분야의 연구주제 발굴을 위한 연구그룹 지원을 확대 등의 2014회계연도 주요 사업을 확정하는 한편 이에 따른 예산으로 6485만원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동의생리학의 충실한 이해와 교육’이라는 주제로 신민규 교수의 정년기념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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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학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발표
///부제 2014 대한통합한의학회 연수강좌
///본문 대한통합한의학회는 15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2014 대한통합한의학회 연수강좌’를 개최, 한국·중국·일본에서 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각국의 연자를 초빙해 심도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암 치료의 임상 실제-중국, 일본 및 한국’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연수강좌에서 중국중의과학원 광안문의원 종양과 Hongsheng Lin 주임교수는 현재 중국 중의학 암 치료의 임상 실제에 대해 발표했다.
Lin 교수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경우 약 10년 전에는 암 환자의 30% 정도가 서양의학 치료와 중의학 암 치료를 병행했지만, 최근에는 70〜80% 정도의 환자가 서양의학과 중의학 치료를 함께 받고 있는 상황으로 암 치료에 대한 중의학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무이사상의학회장으로 임상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암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한태영 원장이 사상의학적 접근을 통한 암 치료의 임상 실제와 구체적인 증례 보고들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한 원장은 양방의 항암 치료와 한약 치료를 병행했던 임상 경험과 한약 단독 치료로 암이 치료되었던 증례들이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일본 가와자와 의과대학 종양과 Yoshiharu Motoo 교수는 현재 일본에서 종양 치료에 캄포(漢方)의학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현재까지 어떤 처방들이 연구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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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임상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구성원과 소통없는 원광대 병원 구조조정 반대
///부제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 폐원에 대한 익산시한의사회 입장 발표
///본문 익산시한의사회는 최근 원광대 익산한방병원의 폐원과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익산시한의사회는 지난 1월24일 원광대학교는‘원광대학교병원 미래발전전략’이라는 내용의 원광학원 산하 병원 구조조정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는데 이 구조조정안의 주요 내용은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과 산본한방병원을 원광대학교의대부속 익산병원과 산본병원에 통합하여 통합암센터라는 협진전문암병원을 개설하여 양방 주도의 협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임을 밝혔다.
성명서에서는 이에 대하여 익산시한의사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번 원광대학교의 병원 구조조정 내용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원광대학교가 진정 자신의 설립목적과 취지 및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지조차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대학부속병원의 설립 목적은 양질의 임상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그 가장 큰 본연의 임무이며 아울러 경제적 논리보다 그 지역주민들의 지역보건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산시한의사회는 “이처럼 한의과대학생들의 임상교육과 지역보건사업에 책임을 다해야 할 원광대학교부속 한방병원을 단순한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폐원을 결정했다는 사실에 통탄을 금할 수없으며, 한방병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더욱 투자를 증강하여 알찬 임상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지역보건에 도움이 되는 한방병원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지극히 합당한 처사라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통합암센터’의 설립은 단순히 그럴듯한 포장으로 환자들을 속이려는 한심한 작태로 한의과대학 학생들은 물론 익산시 지역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익산시한의사회는 원광대학교 당국의 이성과 도덕성 회복을 촉구하며, 진정한 도덕대학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원하면서 구성원과의 소통 없이 추진되는 원광대학교 병원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한의과대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임상병원에 대한 원광대학교의 충분한 투자를 촉구하는 한편 원광대학교는 한방병원의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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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임상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교육 발전 ‘상호 협력’
///부제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부산대 한의전, 협력협약 체결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은하)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성하)은 13일 부산대 한의전에서 한의학 교육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임상실습지침서의 연구·개발·시행·평가 △표준화환자의 훈련·시행·평가 △임상실습의 상호 파견 및 참관 등의 주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은하 학장은 “향후 한의사 국가고시의 트랜드가 임상진료영역까지 확대되는 만큼 국립대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임상진료와 교재 개발 등 지속적 학술정보 교류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질 높은 한의학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에서는 김은하 학장·박종현 학과장·백경민 교육수련부장 등이, 부산대 한의전에서는 박성하 원장·권영규 부원장·양기영 교육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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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암·비만의 통합 한의학적 치료방안 모색
///부제 한방비만학회·통합한의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본문 2014 대한통합한의학회·한방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가 1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암과 비만에 대한 통합 한의학적 치료’라는 주제로 개최, 암과 비만에 대해 한국·중국·일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선도적인 연구들이 소개됐다.
‘Cancer Medicine’ 세션에서 고성규 교수(경희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약을 이용한 암 치료 연구와 관련 단순히 종양 억제 기능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gene profiling 연구까지 진행, 향후 맞춤치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북경 광안문병원 Jie Li 박사는 중국의 암 치료에 있어서 증가하고 있는 중의학의 역할에 대하여 소개하고 최근 진행된 암환자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또 일본 카나자와 의과대학 Yoshiharu Motoo 교수는 시호계지탕, 보중익기탕, 육군자탕 등의 임상연구 결과에 대하여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인 ‘Cancer Resea ch in Korea’에서는 조종관 교수(대전대)가 천연물항암제 SB가 암 전이억제 효과에 대하여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강동경희대병원 어완규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서 통합의학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최근 경향을 소개하는 한편 정세연 초아재한의원장은 암 환자 관리의 새로운 접근인 식의학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Obesity’ 세션에서는 일본 Kahima Rosai병원 Ito Takashi 박사가 방풍통성산·대시호탕의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Shanghai Jiao Tong대학 Zhao Liping 교수는 비만 관련 장내 미생물 연구를 소개했다.
이밖에 ‘Obesith Research’ 세션에서는 윤승일 한방기능영양의학회장이 기능의학적 접근을 통한 비만 치료에 대해, 이준희 교수(경희대)는 사상체질에 따른 장내 호르몬의 차이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암과 비만은 한국에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임상 한의사들이 참석,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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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부제 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정보시스템 설명회’ 개최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5일(대구)과 28일(서울)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4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주요 계획 및 정보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외국인환자 유치 정보시스템’의 개편에 따라 정보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입력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2014년 사업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대구에서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인 수성의료지구 개발 계획 및 역사·문화와 접목한 경북의 의료관광 사업계획이, 28일 서울에서는 강남구의 의료관광지원사업계획과 경기도의 의료관광 활성화방안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정부의 ‘14년 외국인환자 25만명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과 주요 국가별 환자유치 전략도 함께 소개된다.
한편 오는 3월 개편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환자 유치 정보시스템’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신청하고 환자유치실적을 입력하는데 있어 편의성을 높이고, 기관정보 보호를 위해 시스템 보안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환자 유치와 관련된 법령 및 제도, 보고서는 물론 국내외 동향 및 각종 통계자료 제공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정보창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2월 말까지 기존 시스템을 통해 입력이 가능하며, 3월부터는 신규 시스템에서 상시 입력할 수 있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 및 유치업자는 의료법 제27조의2에 의거해 올해 3월 말까지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정보포털시스템(http://medi calkorea.khidi.or.kr)’에 접속하여 ‘13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국인환자 유치·진료 실적을 입력해야 한다.
이밖에 외국인환자 유치와 관련한 신규 일자리 창출 활성화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될 ‘Medical Korea 의료관광 채용상담회’에 참가할 인재정보도 시스템을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한편, 9일 정부는 올해를 ‘외국인환자 100만 유치를 위한 퀀텀점프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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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애인체육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 되기를”
///부제 서울시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서 한방의료봉사 실시
///본문 세계인의 겨울축제인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로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이하 서울시회)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선수 및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1월4일 서울시회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의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실시된 이번 한방의료봉사에는 황만기 의무이사와 김미현 법제이사가 참가해 장애인 체육선수 육성 및 관리를 위한 침·뜸·추나를 비롯한 각종 건강상담 등 전문적인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 많은 선수들 및 지역체육회 임원진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평창까지 내려와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의 손길로 선수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어머니 손길과 같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또한 황만기 의무이사는 “전문적인 한방의료서비스의 제공을 통한 경기력 향상은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이 세계 속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런 관심과 지원은 저 멀리 소치 패럴림픽에 참가할 예정인 우리 선수단에게도 크나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만기 의무이사는 지난달 23일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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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4 진 한방체험센터’ 3월5일부터 35주간 운영
///부제 한방 중심의 테마형 관광상품 융·복합화 추진
///본문 2010년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돼온 ‘대장금 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가 올해부터 ‘2014 진 한방체험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상설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3월5일부터 11월1일까지 35주 동안 140회에 걸쳐 진행되는 ‘2014 진 한방체험센터’는 매주 수·목·금·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옥인동 윤씨가옥에서 한방진료체험과 다양한 한방문화체험이 가능하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던 한방진료체험에서는 자동혈압기를 통한 혈압 측정부터 체성분분석기 및 경락진단기를 통한 분석과 체질 상담 및 치료는 물론 미용침과 물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유료로 운영되는 한방문화체험에서는 체질개선 한방차 시음과 한방 향기주머니 만들기, 한방비누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전통문화 시연 및 체험도 준비 중이다. 또한 전문 의료기관 홍보 브로셔를 비치하고 한방의료기관 관련 홍보 동영상 등을 통해 우수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대장금 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는 한류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10년 21일 동안 46개국 2169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체험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상반기 28일(78개국), 하반기 20일(52개국) 동안 8646명, 2012년에는 상반기 30일(83개국), 하반기 30일(89개국) 동안 1만1293명, 2013년 상반기 40일(79개국), 하반기 30일(75개국) 동안 1만1745명이 찾아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한방의료관광 체험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일부 유료화로 전환됨에 따라 ‘진 한방체험센터’의 상품성을 진단해 보는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4 진 한방체험센터’를 주최·주관하는 (사)한방의료관광협회 이은미 이사장은 “4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방의료관광의 대표적인 관광상품 브랜드로 육성해 세계적인 웰빙과 웰니스와 같은 건강브랜드로 국가이미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한의학을 중심으로 템플스테이, 음식, 관광 등과 연계해 한방 중심의 테마형 관광상품의 융·복합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은미 이사장은 자원봉사 한의사, 코디네이터,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진료에 대한 교육 센터로서의 역할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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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대 병원, 첨단기술·한의약품 최종 수요처
///부제 R&D 특허 산업화 전략 세울 때
///본문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 의료형태 중 서양의학이 점유하고 있는 비중은 30〜40%에 불과하고 나머지 50% 이상은 보완의학 또는 대체의학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의료선진국 미국만해도 국민 중 보완대체의학을 통해 치료를 받은 사람이 1990년 33.8%, 1997년 41.1%를 기록하는 등 점차 미국인 중 80% 이상이 전통의학치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우려스러운 점들이 많다. 천연물신약 사태에서 보듯 한약제제가 천연물신약으로 둔갑하는가 하면 일부 한의대는 ‘통합 암 병원’을 설립한다는 이유로 익산, 산본 한방병원의 폐원을 결정하고 의대병원의 일개 부속 한 과로 한의과를 축소하는 계획을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의대 병원은 한의대와 더불어 진료, 연구, 산업화, 임상 R&D 교육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따라서 한·양방 양 의학이 대등한 입장에서 연계한 시너지를 통해 미래 보건의료의 파고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양 직능 의료인의 상호 존중은 동·서의학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訪韓의료관광객 中 20.4%로 1위
///본문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외국인환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해 188개국 15만9464명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진료비 2673억원).
2011년대비 환자 수는 30.4%, 진료 수입은 47.8% 늘었다. 특히 중국인 환자가 크게 늘어 전체 외국인 환자의 20.4%(3만2503명)를 차지하며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환자 수 1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3만582명·19.2%), 일본(12.4%), 러시아(10.3%), 몽골(5.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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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한의학 교육평가 5년 인증
///부제 한평원, ‘13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증서 전달식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남일)이 재단법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한 2013년 한의학 교육평가 인증을 받았다.
한평원은 1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2013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증서 전달식’을 갖고, 경희대 한의대측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한의학 교육평가 인증은 한의과대학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의학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한의학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제반 교육과정 및 교육여건 등 평가기준을 충족한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2014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5년 인증’을 받았다.
이번 평가를 위해 한평원은 지난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사업설명회 개최를 비롯 두차례의 평가전문가 양성 교육 워크숍, 방문평가단 워크숍, 평가인증단 전체 워크숍 등의 개최를 통해 공정한 한의학교육 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이날 박동석 한평원장은 “한의학교육 평가는 11개 한의과대학 및 1개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보편화된 교육을 받음으로서 일정 수준을 갖춘 양질의 한의사인력을 배출키 위한 목적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한평원은 2016년까지 정부의 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2016년 상반기 안에는 최대한 전체 한의대의 80〜90%까지 인증평가를 받도록 해, 이를 통해 한평원이 정부 인증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남일 학장은 “한의학교육평가인증단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막상 평가를 받아보니 다소 미흡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평가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평가인증에 대한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2017년 이후 선의의 피해를 입는 대학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평원에서는 올해 최소 2개 이상의 한의과대학에 대한 한의학교육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 한의약연구소 설치 ‘탄력’
///본문 제주특별자치도가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주 한의약연구소 설치 타당성 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 한의약연구소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부진했던 사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약 개발을 포함해 바이오 경제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도 제주 한의약연구소는 제주 한약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야 한다. 이 계획에 따라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한의기술 인프라 구축사업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등 정부과제와의 연계 추진을 통해 R&D 및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응용 연구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자원주권은 21세기 생명과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필수조건인 만큼 ‘제주 한의약연구소’가 미래의 한의약 산업의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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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임상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락을 통해 진단하고 공식에 따라 침을 놓다”
///부제 사암침법, 자오팔법 등을 공식으로 정리한 臟經鍼法
한의학개론과 경혈학 교과서가 기본이자 기준
장경침법을 고안한 장경한의원 이동수 원장
///본문 “9년 전 후배와 진료하면서 두 명의 원장이 같은 환자에게 서로 다른 침과 약을 쓰는 것을 보고 이것은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그래서 동일한 환자에게 동일한 진료 즉 침과 약을 쓸 수 있는 그러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 고민하던 중 病因論(김구영 저)에 나와 있는 中脘압통에는 肺正格을 사용해 치료한다는 글을 보고 임상에 적용해 보기 시작했다. 당시 소통의 도구가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었고 壓痛을 통해 치료한다는 사실이 하나의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 부위의 압통을 확인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발견된 압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찾다 보니 조금씩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2년 정도 고민의 시간이 지난 후 보니 腹募穴을 진단해 正格을 사용한다고 하는 첫 번째 공식을 완성할 수 있었다.”
사암치법, 자오팔법, 원락극혈 등을 공식처럼 사용해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일한 치료 효과를 재현할 수 있도록 진단과 치료를 가장 단순하게 정리한 臟經鍼法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장경한의원 이동수 원장은 침을 통해 경락을 변화시킬 수 있고 그러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후 다양한 생각과 그에 따른 실천을 통해 勝格 寒格 熱格 및 원락극혈, 자오팔법까지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침이란 경험을 통해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락과 경혈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되어질 수 있고 경혈과 경락을 통해 치료할 때 그에 따른 정확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확신이 공식을 찾을 수 있는 힘이 된 것이다.
“경혈을 통해 진단하는 것은 ‘氣’다. 氣란 막힘이 없이 소통돼야 하는데 內傷이나 外感 등으로 인해 不通하게 되면 경락이 병들게 되며 경혈을 통해 반응하게 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시행한 뒤에 공식을 따라 침을 쓰게 되면 환자들은 몸에서 氣가 소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氣가 소통될 때 환자들은 ‘가슴이 시원하다’, ‘눈이 밝아졌다’, ‘코가 뚫렸다’, ‘숨을 깊게 쉴 수 있다’, ‘척추를 따라 시원한 느낌이 내려간다’, ‘팔뚝에 기운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등의 식으로 표현을 한다고.
氣가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반복해 치료하고 확인한 후 정리하는 과정을 셀 수 없이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공식들을 하나씩 발견해 나갔다.
“어느날 잠에서 깨어보니 1년 가까이 고민하고 있던 心包經에 대한 단서가 문득 떠올랐다. 心包經의 募穴은 전중혈이다. 전중혈에 대한 진단은 가능했지만 당시만 해도 손이 지금처럼 민감하지 못해 치료 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배를 만지다 보면 배꼽에 압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에 대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고민이 하나로 연결되어 가슴의 중앙과 배의 중앙은 혹시 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날부터 한의원에서 내원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神闕穴을 확인해 압통이 발견되면 어디가 불편해서 내원하던지 心包正格을 먼저 사용했고 이후에 호소하는 증상을 치료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던 것이 일주일을 써 보니 공식처럼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舍岩鍼法 正格공식을 완성하게 됐다.”
이렇게 발견된 공식이 15가지다. 東醫寶鑑集例를 보면 인체는 經絡, 臟腑, 丹田으로 구성됐다고 하는데 臟經鍼法 공식은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刺鍼의 공식 1개, 十二經絡에 대한 공식 4개, 十二經筋에 대한 공식 3개, 臟腑에 대한 공식 3개, 奇經八脈에 대한 공식 3개, 四關穴 공식 1개를 발견했다.
이동수 원장은 현재 六腑下合穴, 八會穴을 사용하는 공식을 연구 중이다. 일부는 공식처럼 사용되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공식이라고 이름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六腑下合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하루 빨리 완성되기를 바라지만 아직까지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六腑下合穴에 대한 공식이 발견되면 진액을 필요로 하는 피부나 모발 등을 치료하는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이동수 원장.
그는 모든 병이 경락을 통해 반응하게 되기 때문에 어떠한 병이든 어떤 증상이든 경락진단을 통해 臟經鍼法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 臟經鍼法을 발전시켜 양방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치과 영역에서도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죽음의 공포로 인해 氣가 울체됨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며 불안해 잘 놀라고 가슴이 답답해 한다면 勞心傷의 관점에서 침 치료를 함으로서 환자를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의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또 치과 치료 중 잇몸 주변이 붓거나 아파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 침 치료를 받게 되면 부종이나 통증을 해소시킬 수 있어 편안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즉 치과 치료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종속의 개념이 아니다.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융합되는 새로운 치료법이 되는 것이며 제3의학의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 하겠다.”
이동수 원장은 臟經鍼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학시절에 배웠던 교과서 내용을 믿고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內經, 難經, 傷寒金 등도 임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臟經鍼法의 공식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그리고 동의보감을 丹田, 臟腑, 經絡을 통해 새롭게 정리한 臟經藥法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의원의 기본적인 치료법을 一鍼二灸三藥이라고 하는데 뜸과 약을 臟經鍼法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이동수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약을 쓰는 방법이 아주 다양하지만 臟經鍼法과 짝을 이루는 臟經藥法이 있다.
臟經藥法은 동의보감을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된 방법론이다. 동의보감의 다양한 원리와 약을 공부하는 臟經藥法이 臟經鍼法과 결합하면 더욱 더 정밀한 치료법으로 완성될 수 있는데 이는 침의 역할과 약의 역할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臟經鍼法 臟經藥法 처럼 臟經灸法이 완성돼 三一을 이뤄야 함에도 아직까진 공부가 부족하고 역량이 부족해 臟經灸法을 출발시키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동수 원장.
그는 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가지고 있는 한의사에게 이번 기회를 빌어 정중히 가르침을 부탁했다.
“臟經鍼法에 대한 공부는 공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臟經鍼法의 공식은 누구에게 배워서 찾아진 것이 아니다. 대학교, 대학원 그리고 玄同學堂 등에서 했던 공부가 바탕이 되고 임상의 절실함이 융합되어 발견된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공식이 이를 통해 발견되어질 것이다. 이는 한의사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한의사들이 臟經鍼法을 임상에 적용하고 경험한 뒤 함께 새로운 공식을 찾기 위한 연구를 해나간다면 공식의 발견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臟經藥法, 臟經灸法과 함께 발전해 나간다면 병이 나서 고통을 받을 때 첫번째로 선택되어지는 의학의 역할을 한의학이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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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교육권 강화는 한·양방 균등발전의 시금석
///본문 최근 원광대학교가 이사회에서 익산한방병원을 익산병원에 통합하여 통합암센터라는 협진 전문병원을 개설키로 결의한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대학병원의 교육·연구·진료의 3대 교육요소는 모든 의계열 대학들이 고민하고 있는 과제이고, 한의대 병원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원광대가 익산·산본한방병원을 폐원, 의대병원으로 흡수시켜 한·양방 통합의료를 가장한 일개 통합암센터로 발족키로 한 것은 그냥 넘기기 어렵다.
결론부터 말하면 원광대 이사회가 앞장서 한방병원을 양방병원으로 통합하자는 것은 안그래도 임상교육 기반이 부실한 마당에 기존 한의대 병원의 모든 진료과목을 암 치료 전문병원의 한 개과로 전락하는 것이 어떤 정당성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학 재정 운용을 다루는 이사회가 암전문병원을 개설해 재정수익을 올리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익산한방병원을 폐원하는 것이라면 누구를 위한 재정 건실화란 말인가?
오히려 한의대 병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R&D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 글로벌 한의인력을 양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익 위주의 경영논리를 떠나 한방병원의 임상교육 강화는 한·양방 균등발전은 물론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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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변호사·약사 등 전문직 진입장벽 낮춘다
///본문 기획재정부는 이달 25일 발표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에 전문직 진입장벽 완화와 고용시장 유연화를 핵심과제로 선정하는 내용을 포함,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전문업종인 변호사·세무사·약사 등 시험을 통해 자격을 얻는 전문직종 종사자의 진입장벽을 낮춰 전문 자격사가 아니더라도 이같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각종 자격증이 새로운 산업과 직업의 신규 진입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장벽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통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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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국회로 넘어가는 ‘의료발전협의회 합의안’ 가시밭길
///본문 18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간 합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격의료 입법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또 환자가 의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원격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발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외형적으로는 의협도 원격의료 및 영리자회사 설립에 동의한 셈이다.
의협이 양보만 한 것은 아니다. 양측은 “향후 의료제도 개선에 있어 의학적 전문성을 존중하고, 전문성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양측이 합의문 발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노환규 의협 회장은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협상단 협의가 이뤄진 적이 없어 이번 합의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파견한 대표단이 정부와 합의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의협 회장이 뒤늦게 합의안 수용 불가를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 어쨌든 이런 내분이 정리되지 않고 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될 경우 이번 합의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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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더 넓은 전한련, 더 강한 전한련 실현하겠습니다”
///부제 한의대 및 한의계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
학우들의 다양한 이해·요구 담은 다양한 기획사업 추진
남성준 의장, 한의대생이 겪는 문제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
///본문 Q. 제30기 상임위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A. 먼저 이렇게 한의사 선배님들과 5000한의학도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처음에는 상임위들의 지지를 통해 선출되었지만 집행부들과 깊게 얘기되지도, 제 자신도 분명한 비전이 세워지지 않은 채로 너무 큰 자리를 맡게 된 것은 아닌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겨울학교 이후 상임위 회의를 두어 번 진행을 하면서 기조 및 1년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이제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다!’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사람 만날 생각, 재밌는 사업 등을 생각하다보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
Q. 앞으로 전한련의 운영방향은?
A. 제30기 전한련 기조는 ‘더 넓은 전한련, 더 강한 전한련’으로 정했습니다. 상임위들과 논의하다보니 전한련의 가장 큰 역할은 5000한의학도의 ‘단결’이란 얘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전한련의 모든 행동들은 학우들의 지지, 사랑 속에서 진행될 때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 넓은 전한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보다 다양한 학우들의 이해와 요구를 담은 사업들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기존 전한련의 문화·학술교류의 장이 ‘행림제’ 하나였다면, 앞으로는 농활이나 국토대장정 등 다양한 대단위 기획사업들까지 더해 학우들의 단결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전한련 차원의 공동구매 및 각 학교 체육대회 때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실제 학우들의 일상에 가까워지는 사업을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획사업들은 내실있는 집행역량이 담보될 때 가능합니다. 하지만 각 단위 학교 사업에 신경 쓰기에도 바쁜 상임위원들이 의결기구와 집행기구를 겸임하던 기존의 체계에서는 분명 집행역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제30기 전한련은 능력이 출중한 다양한 한의대생들이 함께할 수 있게 기획단 체제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집행부를 확대하고 내실을 다짐으로써 5000한의학도의 진정한 너른 마당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의대생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것이 아닌, 더 강해지려고 합니다. 지난해 한의대의 교육권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위협받았습니다. 가천대학교의 병원 설립 문제, 대전대학교의 일방적인 편입제도 변경 문제, 전과제도 허용으로 논란이 된 원광대학교와 학년이 분리되면서 학생자치에 어려움을 겪는 동국대학교와 우석대학교의 문제, 여전히 풀릴 기미가 안보이는 상지대학교의 재단문제 외에도 부당한 유급과 한의대교육인증평가 문제는 모든 한의대가 맞닥뜨린 현실입니다. 단기적으로 교육권이 위협받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한의대 교육권 정립을 위한 TF팀을 만들어 중장기적인 비전을 세워내고 이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4차 투자개방형 정책으로 인해 보건의료계에 다시 의료민영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물신약,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여전히 한의계 내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예비보건의료인으로서 보건의료현안에 대해서 담론을 학내에 먼저 제시하고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1년 사업계획은 상임위들과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Q. 현재 전한련 운영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은?
A. 전한련 운영에서 가장 큰 특징은 상임위 모두가 집행부로서 활동하는 구조입니다. 의결기구와 집행기구가 사실상 동일한 것이지요. 이러한 구조 속에서는 결정된 그대로 집행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려면 개개인의 집행역량이 매우 뛰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위 학교의 사업을 잘 진행하고, 대표자로서 학우들의 요구를 조사하기에도 바쁜 상임위들이 많은 일을 진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한련이 진정으로 5000한의학도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단체로 거듭나려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당장에는 어렵더라도 기획단 형식을 통해서 인재들을 발굴하고 집행부의 외연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의대협에서는 몇 년 사이에 집행부를 크게 확장하면서, 자살방지를 위한 의대생들의 모임 ‘메디키퍼’, 의사뿐만 아닌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연사들이 강연하는 ‘젊은 의사포럼:교과서 밖으로 걸어나오다’ 등과 같은 다양한 의대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들을 통해서 많은 지지를 받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전한련 의장으로서, 또 한명의 예비한의사로서 한의학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요?
A. 이 부분은 많은 공부가 필요한 질문입니다. 한의대생으로서 3년째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저학년에서 너무 임상과 괴리된 학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텍스트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학습은 어느 학부과정에서나 있다고 하지만, 실제 졸업하고 나서 사람들을 직접 대하면서 써먹어야할 진단학이나 병리학을 정작 글로만 배운다는 것은 반쪽짜리 배움일 것입니다. 저학년의 실습 병행뿐 아니라 고학년의 병원 실습 역시 많은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학생들 차원에서도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게 중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전체 한의계 상황은 최근 불거진 의료민영화 문제 말고도 천연물신약, 의료기기 문제로 한의사의 영역 자체가 점점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보험의 보장성을 높여 한의학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들이 한의학에 가진 불신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면서 더 많은 국민들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기 전한련은 ‘민족의학 정립, 국민건강권 확보’라는 대기조를 원칙으로 늘 한의계 및 보건의료계 상황에 대해 눈을 뜨고 올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향후 한의사협회와의 관계는?
A. 지난달 전한련과 한의사협회가 한의계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전한련은 한의계의 최근 정세 및 정책방향의 정보를 얻는데 있어서 학생단체로서는 한계가 있었고, 이번 MOU는 보다 나은 한의계를 만들기 위해 전한련과 한의협간의 정보 소통 및 협력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의학 정립, 국민건강권 확보’라는 전한련의 역할을 다해내는데 있어 이번 MOU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A.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저를 지지해준 상임위분들, 그리고 5000한의학도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더 넓은 전한련, 더 강한 전한련으로 거듭나서 전한련이 정말 학우 여러분들을 위한 단체라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한해로 만들겠습니다.
지금의 한의사선배들께서 당시 학생시절 이루어낸 한약분쟁과 약사법 투쟁자료들을 보면서 전한련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국민건강권 확보, 민족의학 정립’을 위해 5000학우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만들어낸 힘은 매우 거대했습니다. 2014년 현재, 한의대 및 한의계의 많은 문제 해결에 전한련이 중심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30기 전한련 상임위에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26대 우석한의 집행부 및 우석한의 학우님들, 사랑합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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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 증진을 최우선하는 한의사회 되자”
///부제 부산시회 정기총회, 4억4000만원 신년도 예산 확정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는 19일 롯데호텔 펄룸에서 서병수 의원, 김영춘 전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박태숙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정총에서 김용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최우선에 두고 한의사회원 모두가 단합해 나간다면 법·제도의 개선을 비롯 한의약의 세계화 등 밝은 한의계의 미래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필건 회장은 축사에서 “엄청난 발전 잠재력과 충분한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는 한의학이 정작 종주국인 한국에서만 천시를 받고 있는 것은 국가 성장동력 및 국민건강 확보 차원에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의장 선출의 건에서는 송상화 의장 및 김용우·박태열 부의장을 새롭게 선출하고, 감사 선출에서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학철·석화준 현 감사가 유임되는 한편 20명의 중앙대의원을 원안대로 인준했다.
또 2012회계연도 결산 및 2013회계연도 가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2014회계연도 예산 4억4000만원을 원안대로 확장하는 한편 지부장 직선제를 위한 정관 개정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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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간 강력한 결속으로 어려움 헤쳐나가자”
///부제 경남한의사회 정기총회,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박준수)는 15일 마산 웨딩그랜덤에서 안홍준·박성호 의원(새누리당),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신대호 경남 보건복지국장, 박명숙 심평원 창원지원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박준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진단의 객관성 확보를 위한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비롯 한의학 치료범주 확대, 국민의 한의학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한약제제 활성화 및 세계화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의 세계화 및 한약제제 활성화 등 한의협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한 사업에 대해 설명한 김필건 회장은 “한의학 세계화는 해외 거점 한방병원 설립을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다양한 근거를 확립,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를 단순한 직역간의 다툼 문제가 아니라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문제로 부각시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한약제제 시장 활성화를 통해서는 차세대 국가먹거리 창출뿐 아니라 한의계의 경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201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2억5158만5000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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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지부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저출산 극복 위한 난임·불임사업 추진
///부제 대전시회 정기총회… 2014회계연도 2억4천여 만원 예산 책정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금용·이하 대전시회)가 19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제2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4회계연도 사업계획을 세우고 관련 예산을 책정했다.
대전시회는 2014회계연도 예산으로 2억4,160여 만원을 편성했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약할인사업과 난임·불임사업을 추진키로 함과 동시에 한방건강보험교육 실시, 회원보수교육 내실화, 임상 및 학술세미나 지속 및 강화, 홍보물 제작 배포, 한방자동차보험 현수막 광고 실시 등의 기존의 사업계획(안)에 회원명부 발행, 불법의료대책사업과 의료지도사업을 담당할 조직 구성 등을 추가해 2014 회계연도 사업계획으로 수립했다.
또 신임 의장으로는 안경순 원장이, 부의장으로는 김완수·이선자 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개회식에서 정금용 회장은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벽을 뚫을 수 있듯이, 회원 여러분들이 합심한다면 현재의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수석부회장은 “앞으로도 한의협은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의약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과 한의약의 현대화, 한의사의 의권 신장 등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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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지부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제주 한의약연구소 설립 적극 추진”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제53회 정총, 2014회계연도 예산 약 9758만원 수립
///본문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성언)가 15일 지부회관에서 제5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주한의약연구소 설립 추진, 산후첩약 지원사업 및 한방난임 지원사업, 한의약의 날 행사 준비, 보수교육 내실화 등을 위해 신년도 예산 9758만9194원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회원 1인당 지부회비는 65만원으로 책정하는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김태윤 의장과 박승욱 부의장을 선출했다.
특히 이날 제주지부는 (가칭)제주 한의약연구소의 안정적 추진과 제주지역 특성에 적합한 형태의 연구소 설치를 위해 전 회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의약연구소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한의사회가 주도적으로 연구소 설립 구체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회에서 김성언 회장은 “신년도에는 더욱 알차고 지역사회 및 한의사 회원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박완수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지부는 지난해 한방난임치료 및 산후조리용 한방첩약 지원사업을 비롯해 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민의 화합과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정신을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도 제주지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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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6
///세션 의약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원격의료, 국회 논의과정에서 협의”
///부제 의료계 요구 제도개선 사항, 신속하게 논의 후 이행해 나가기로
복지부·의협, 의료발전협의회 협의결과 발표
///본문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도입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해 사실상 입법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또 정부의 의료정책으로 불거진 ‘왜곡된 의료민영화 논란’에 대해 공동으로 유감을 표명키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 투자활성화대책, 의료제도 개선 등과 관련 6차례에 걸쳐 개최된 의료발전협의회를 통해 협의된 결과를 18일 한국언론재단에서 공동발표했다.
먼저 원격진료 및 처방과 관련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법안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의협의 주장과 법률 개정 후 법률에 근거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자는 정부의 입장이 그동안 팽팽하게 대립됐지만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의료서비스 중심의 IT 기술 활용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의료인간 원격의료를 활성화하고, 대면진료를 대체하지 않는 의사-환자간 원격모니터링 및 원격상담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을 인정하기로 했으며,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의료정보 보호체계 강화 등 필요한 관련 제도의 정비를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이러한 협의 내용을 존중하면서, 원격의료 개정법안에 대해 국회 논의과정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를 충분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협의회는 △의료서비스가 공공성과 특수성을 갖는다는 점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의료기관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 R&D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점 등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러한 인식 하에 투자활성화 정책이 의료법인 자본유출 등 편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병협·의협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고, 일차의료기관과 병원 간 경쟁을 유발하는 방식은 지양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속칭 사무장병원, 의료질서를 왜곡하는 일부 의료생협 등에 대한 규제대책은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최근 불거진 일부 왜곡된 의료민영화 논란에 대해서는 공동의 우려를 표명하기로 했으며, 협의과정에서 의협은 의료의 특수성과 공공성에 근거하여,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의료 분야를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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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6
///세션 의약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농협, 헬스 앤 뷰티 사업 진출 준비 중
///부제 약사회…‘약 없는 드럭스토어’ 진출 철회 요청
///본문 농협중앙회가 하나로마트를 통해 헬스 앤 뷰티숍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6일 농협중앙회에 공문을 보내 사업 진출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농협이 하나로마트라는 소매점을 이용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까지 취급할 경우 그 파급력은 기존 헬스 앤 뷰티 숍 기업들 이상이 될 것이며 대자본과 유통망을 이용해 영세 서민 업종과 경쟁하겠다는 대기업의 횡포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약사회는 기존 유통재벌기업들이 헬스 앤 뷰티 사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 경영으로 약국은 물론 골목 영세 상인들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농업인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농협이 서민 밀접형 업종인 약국 시장을 잠식하겠다고 나선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중소기업청 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기업의 드럭스토어 진출에 따라 약국을 비롯한 화장품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의 매출과 종사자 수가 모두 감소한 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추세라면 유통대재벌의 공격적 마케팅은 기반이 취약한 동네약국과 골목 상권을 고사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약사회는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약국유통시장은 무방비로 방치된 상태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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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6
///세션 의약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약사회, 의협과의 공조 파기 선언
///부제 의협 제외한 여타 보건단체와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할 것
///본문 대한약사회가 대한의사협회와의 공조체제 파기를 선언했다.
썩은 줄은 끊어야 하듯, 맺지 말아야 할 인연의 끈은 과감히 내려놓을 때가 됐다는 것이다.
약사회의 공조파기 선언의 결정적 계기는 4일 열린 의협과 보건복지부의 ‘2차 의료발전협의회’에서 의협이 “만약 원격진료를 시행한다면 의약품의 (의료기관 직접)택배 배송을 허용해 달라”는 발언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그동안 의협이 보여준 후안무치격의 이기적 행태들을 ‘연민의 정’으로 보아가며 인내심을 보여준 우리 약사가 스스로 원망스럽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의협 집행부의 ‘후안무치’에 등을 돌리며 ‘국민적 심판대’에 올릴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의협을 향해 팜파라치를 동원해 약국을 괴롭혔고 청구불일치사태 때 약사직능을 도적의 무리로 매도했으며 걸핏하면 의약분업을 파기할 궁리만 해온 무리였음에도 보건의료단체가 합심해 의료민영화를 저지한다는 대승적 합의를 다시 한번 염두에 떠올리며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마지막 인내를 발휘키로 했으나 이제 더 이상 인내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의협이 배제된다는 전제 아래 여타 보건단체와는 긴밀한 협력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오직 국민을 염두에 둔 약사정책 구현에 꿋꿋하고 꼿꼿한 자세로 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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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6
///세션 의약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청사진 지속 투자 필요
///본문 대한한의학회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8일 개최된 ‘제1회 정기총회’에서 김갑성 회장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3년 임기의 대한한의학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유임된 김갑성 회장은 “앞으로 사단법인에 걸맞는 자체 사업 수행 및 정책비전 제시를 통해 한의학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확고한 재정적 기틀 마련 △각 직능이사별 정책 개발과 사업 활성화 추진 △대한한의학회지의 SCI급 등재지 추진 △대외홍보활동 강화를 통한 한의학회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약속한 청사진은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연임된 김 회장이 청사진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감으로서 한의학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제 투자를 통한 실천만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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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6
///세션 의약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융합기술 신산업 창출 지원사업, 성공요소부터 파악해야
///본문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왔던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의 2014년도 신규 과제를 공모하면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에너지 수집·전송 및 효율화 등 10개 융합 분야를 선정 발표했다. 특히 올해 사업은 24개 국내외 기관이 발표한 403개 유망기술과 국민 설문조사 및 관계 부처가 추천한 융합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마련했다.
그러나 융합기술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성과지표를 마련하고,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미래부 및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의 단기간내 사업화 가능성, 경제·사회적 기술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목표 성과지표대로 운영하면서 성공요소를 파악, 사업 전체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즉 핵심 성과지표는 사업화지표와 연결해야 인적·재정적 지원, 물적 투자대비 효율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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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6
///세션 의약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인터넷 데이터 허브’로 급부상
///본문 일본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이어 미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 10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키워드)’를 건설키로 하면서 한국이 세계의 인터넷 데이터가 모이고 나가는 허브(hub·중심)로 부상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세칭 ‘서버 호텔’이란 별명으로 불리우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가 한국으로 몰리는 것은 한국이 세계 데이터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한국도 인터넷 데이터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먼저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부터 개방해 창의와 혁신의 공간으로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신지식의 주요 원천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당국의 올바른 정책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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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의료관광 알리기 ‘앞장’
///부제 부산시, ‘한방의료관광 팸투어’ 실시
///본문 부산광역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나고야·오사카 지역 한방의료관광 관계자 등 20명을 초청, 부산의 우수한 한방의료기술과 약선요리, 온천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의료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일본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한방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공동 주관 및 부산시한의사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에는 일본 한방 전문잡지 기자, 여행사, 한방의료관광 파워 블로그 운영자, 온천 관계자, 에이전시 등 관계자 20명이 참여햇다.
특히 방문단은 팸투어 기간 동안 부산시한의사회에서 개최하는 한방의료관광 세미나에 참석해 한방성형, 한방다이어트 등 부산의 한방 특화 의료관광상품을 소개받고, 동의대학교한방병원·신통한의원 등을 방문해 부산의 우수한 한방 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의료 안정성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에게 부산 한방의료 현장을 소개하고 한방의료관광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용성형침술, 피부미용·비만 프로그램, 체형교정, 사상체질을 활용한 검진 등 특화된 한방의료기술과 부산의 음식문화, 온천, 바다 등의 관광상품을 곁들이는 융·복합 방식으로 부산 한방의료관광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한방의료관광객은 2012년 전체 약 1만여 명으로 그 중 일본인 의료관광객이 6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방의료관광은 전체 의료관광의 5% 미만이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로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의 경우 한방의료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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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변모 시도
///부제 제천시, 축제 성격 탈피 실질적 산업박람회로 진행
///본문 제천시가 주최하고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해 오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소재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201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이하 박람회)’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미 조성된 전국 최고의 한방인프라 시설인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장, 어린이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으며, 그동안의 축제 성격을 탈피하고 실질적인 산업박람회로 진행하기 위해 행사 컨셉과 관광객 모집 등 전체 구조를 변경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관내 한방업체들과의 상담을 통한 유통 마케팅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산업관 시설비를 최소화하는 대신 약초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약초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 교역, 이벤트, 학술, 체험, 휴식, 축제 등 한방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행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전국 외지 관람객을 중점 유치할 수 있도록 전국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한방 체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유치해 생동감 넘치는 산업박람회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박람회 기간 동안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의 각종 행사를 박람회장에서 개최토록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주요 프로그램은 △제천한방관 △한방의료관 △약초전시관 △약초탐구관 등으로 구성하고, 홍보·판매관은 약초 직거래 할인 판매와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사상체질 감별체험, 한방족욕체험 등 각종 이벤트 행사와 함께 다양한 한방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한방 먹거리장터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5월말쯤 실행계획 초안을 수립하고, 6월부터 박람회 전까지 월 1회씩 2〜3회 보고회를 거쳐 8월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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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연골 퇴행성 관절염 원인 규명
///부제 국내 연구진, 연골퇴행의 분자적 기전 밝혀내
///본문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밝혀졌다. 수술이나 통증 완화 치료 외에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실정에서 연골퇴행의 분자적 기전을 규명한 이번 연구가 향후 퇴행성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와 김진홍 박사(제1저자)가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퇴행성관절염 연골세포에서는 아연 이온의 농도가 정상 연골세포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아연 이온이 세포 내에서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연골조직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연 이온을 연골세포 내로 수송하는 단백질(ZIP8)이 많이 만들어져 연골세포 내로 아연 이온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아연 이온은 세포핵 내에서 아연 의존성 전사인자(MTF1)를 활성화, MTF1은 연골기질분해효소(MMP, ADAMTS) 발현을 유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연골이 분해되어 닳는다는 것이다.
실제 아연 이온 수송 단백질(ZIP8)이나 아연 의존성 전사인자(MTF1)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유전자를 조절한 생쥐의 관절에는 퇴행성관절염이 심하게 유발된 반면 이들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는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성과는 아연 이온을 매개로 하는 연골세포의 신호전달 체계를 규명하고 상위 수준에서 연골퇴행 인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찾아냄으로써 퇴행성관절염 치료와 예방 연구의 새로운 표적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계에서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관절 내 연골퇴행의 분자적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연골퇴행을 직접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퇴행성관절염 예방 및 치료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교수는 “필수 무기질인 아연의 과다와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가 연골퇴행에 관여하고 있음을 밝힌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Regulation of the catabolic cascade in osteoarthritis by the zinc·ZIP8·MTF1 axis’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 논문은 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 셀(CELL)의 2월13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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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사물인터넷 혁명 키워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본문 무선통신망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사람의 개입 없이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서로 주고 받아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사물인터넷 ‘IoT(Internet of Things)’는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하이패스, 전자팔찌 등은 첫 단계에 불과하다. 즉 IT시대에는 ICT가 0차 산업이자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 무한 가능성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기업들이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시작했다. 표준화 선점 경쟁은 물론 기술 동맹, 인수합병(M&A)을 통해 세를 불리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17일 개최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사물인터넷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연결이 안되는 분야가 없다”며 “세계적인 시장이 몇조원 단위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IoT 발달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방법도 다양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은 질병에 걸려야 비로서 약을 써서 치료하지만 미래에는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등을 미리 진단해 식이운동요법,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관리하고 예방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바야흐로 사물인터넷 혁명은 각 산업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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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 한방제약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부제 30만여㎡ 규모… 연간 30억원 이상 경제효과 기대
///본문 19일 경상남도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 중의 하나인 ‘산청 한방제약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경남도와 산청군은 산업단지 지구내 기반시설 비용 보조 및 진입도로 개설 등의 추진을 위한 T/F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산청 한방제약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청을 국내 한방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청군 금서면 평촌리 일대에 30만여㎡ 규모로 3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 산업단지에 제약 및 항노화 관련 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으로,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라 산업단지 종류 등 기본방향을 정하고, 산업단지 지정과 실시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총 215만9832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산청이 우리나라 한방의 중심지역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되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청엑스포와 연계해 전통의약의 산업화를 추진, 경남 서북부 지역을 한방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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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CT는 모든 산업의 근간 ‘IoT 빅뱅’이 온다
///본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7월 국내 기술이 세계표준으로 채택되도록 지원하는 산·학·연 협의체인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표준화 협의회’를 만들었다. 각국 정부가 IoT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이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모바일 빅뱅’에 이어 ‘IoT 빅뱅’이 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국내 IoT 전문가로 꼽히는 김지현 SK플래닛 상무(KAIST 교수)는 “IoT 시대엔 ICT가 0차 산업이자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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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WHO, 건보공단 담배소송 적극 지원키로
///본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WPRO)는 13일 “한국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WHO가 보유한 보건학적·법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보험공단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건보공단의 ‘담배 소송’ 문제가 글로벌 담배회사들의 주요 경영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태평양 지역은 인구로는 전 세계 4분의 1(18억명)을 차지하지만 흡연자는 전 세계 3분의 1인 4억3000만명이나 되는 등 흡연율이 높은 편인데, 한국의 사례는 담배회사 경영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보공단측으로도 한국의 담배 소송 제기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온 것이 소송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당장 건강보험공단은 빠르면 다음달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 “빠르면 이달 중 실무단을 마닐라 WPRO 본부에 파견해 담배 해악을 입증하는 WHO의 풍부한 전문 자료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