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80호
///날짜 2012년 9월 24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이 ‘권고문’의 핵심은 △근거 중심의 전통의학과 전통의학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국가적·지역적·국제적인 공조를 높인다 △의료 소비 인구가 경제적·사회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보건의료를 확립하기 위해 전통의학과 서구의학 공급자들간의 대화와 협조를 장려한다 △협력 연구와 교류를 통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공적 사례와 경험을 교환하여 전통의학의 일차 의료로서의 기여도를 높인다 △약용 식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논리적인 사용을 위한 규칙의 발전을 장려하여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전통의학의 응용범위를 넓힌다 △보건 분야에서 전통의학의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서태평양지역에서의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2020)’의 원칙이 국가 보건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원조한다 등이다.
특히 이 권고문에 나타난 ‘서태평양지역에서의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2020)’ 원칙이란 부분은 향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전통의학 육성 전략의 가늠자이기도 하다.
WHO의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 2020)’을 담은 보고서의 핵심은 △각 국가 보건시스템에 전통의학을 편제토록 하는 것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통의학의 사용을 증진시키는 것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통의학 사용에 수월하게 접근케 하는 것 △전통의학 자원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보존시켜 나가는 것 △전통의학 지식과 기술이 공유될 수 있도록 각국간의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자는 것 등이다.
따라서 이번에 채택된 ‘권고문’은 각국의 전통의학 관련 담당부처의 고위 공직자들에게 WHO가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데 적극적인 추동력으로 작용될 여지가 크다.
이는 곧 이번 ICOM의 성과는 서울선언문에 나타난 것처럼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현대 의료기기 및 천연물유래의약품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전통의학 국가들간 협력과 공조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통의학 의료서비스의 활발한 제공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자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을 것이다. 기자
///제목 ICOM의 성과 정부 정책의 방향타 역할할 것
///부제 ‘서울선언문’서 현대 의료기기 사용, 천연물유래의약품 활용 강조 ‘권고문’서 각국 전통의학 지역전략 원칙의 국가 보건 계획 반영 21세기 미래의학으로 도약…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본문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된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는 43개국 1만3000여 명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20개 세션에서 총 318편의 수준 높은 연구논문을 발표한 것을 비롯 ‘서울선언문’과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2020)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권고문’을 채택하는 등 전통의학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서울선언문’과 전통의학 국가 11개국의 합의 아래 채택된 ‘권고문’은 향후 전통의학의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선언문’은 △우리는 각국의 전통의학 관련 정책 및 법령의 정기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전통의학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우리는 세계 전통의학의 데이터 구축을 통한 표준화와 객관화를 위하여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을 적극 권고한다 △우리는 전통의약 등 천연물에서 유래한 의약품을 적극 활용하여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우리는 전통의학이 21세기 보건의료 환경에서 중대한 역할과 가치가 있음을 인지하고, 전통의학을 인류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의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공동 노력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선언문이 강제 이행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최고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전통의학 발전 방안 가운데 하나로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천연물유래의약품’의 적극적인 활용을 대내외에 선언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당장 지구촌내 전통의학 육성의 핵심 국가라고 자부하고 있는 우리나라만 해도 불합리한 법과 제도로 인해 한방의료기관에서 현대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제한을 받고 있으며, 한약재 및 한약 처방을 기반으로 한 천연물유래의약품 역시 비전문가들의 손에서 쥐락펴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WHO가 공인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채택된 ‘서울선언문’의 핵심 내용은 향후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대회 기간동안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홍콩, 몽골, 필리핀,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스리랑카, 네팔,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 11개국의 보건부 장·차관 등이 정부포럼을 열고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2020)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권고문’을 채택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의 무한 가능성 확인
///부제 제16회 ICOM 한의약산업 전시회, 한의약과 IT 접목 기술 소개
///본문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기간 동안 서울 코엑스 D2홀에서 ‘한의약산업전시회’가 개최, 한의약과 IT를 접목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기 등을 소개함으로써 한의약의 우수성은 물론 한의약산업의 현 발전상황 및 미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케 했다.
이번 ICOM에서 한의약산업전시회는 특별관과 산업관으로 운영됐다.
특별관에서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한국한의학연구원,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홍보가 이루어졌으며, 산업관은 △의료기기관 △한방제약관 △한방화장품관 △한방병원/의원관 △기관 단체관 △한방서비스관 △프랜차이즈관 등으로 분류해 병원/의원용 및 가정용 의료기기 및 장비, 진단검사기기, 건강보조기구, 재활 및 물리치료기기, 한방제약, 원료의약품, 약초 및 약재, 한방 관련 피부·미용·화장품 등 뷰티제품, 의학 관련 도서 등이 전시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홍보했다.
특히 한의약 이론을 바탕으로 한방성형 시술 전의 모습을 촬영한 후 시술 후에 변화될 것이라 예상되는 모습을 3D로 구현해 보여주는 ‘3D한방성형상담시스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모르페우스’ 전시관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모르페우스는 3D 한방성형상담시스템을 비롯 3D안면형상진단시스템, 3D사상체질진단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기기인 ‘네오’를 소개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특별관에서는 안면영상을 이용한 사상체질 진단툴 체험행사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큰 흥미를 유발시키는 한편 KIOM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 연구성과, 신연구 분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홍채박사가 전시한 홍채진단을 통한 사상체질과 팔체질 분석시스템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산청엑스포 홍보관은 동의보감 400주년을 기념해 열리게 되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개최의의와 전시계획 등을 적극 알렸다.
또 KOMSTA는 해외 한방의료봉사 현장을 소개함으로써 한의학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번 한의약산업전시회에 참가한 기관 및 업체는 다음과 같다. 산청엑스포 홍보관, 한국한의학연구원,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대한한의학회, 모르페우스, 의성당, 안진팜메디, 대한상한금궤의학회, 동방침구제작소, 동방메디케어, 쏠라코리아, LIG & 동부화재, 신흥메드싸이언스, 굿플, 대한메디안, 바이오스페이스, 비알 뷰티플 레볼루션, 제스파, 그린바이오, 진바이오테크, Maanshan Bond Medical, 멘토, 드림에어메디칼, 동양의료기기, 썸텍, 엠큐어, AACMA, 굿모닝 메디케어, 월딘, 옴니허브, 한의통상, 신한생명, 생빛한의원, 신화가운, 이노아이, 유니메드제약, 삼성카드, 농림한의원 공동 탕전 제환소, 의방서원, 난치의과학 임상연구회, Nong’s Company Limited, 경남제약, 한풍제약, 새롬제약, 한국정보통신, 네오 소프트 뱅크, 숯을 사랑하는 사람들, 카이로 메디칼.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신증 치료, 통합적 관점서 접근”
///부제 제16회 한·중학술대회, ‘심신의학과 한의학’ 주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와 중화중의약학회가 주최하고, 대한한의학회·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주관한 ‘제16회 한·중학술대회’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심신의학과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김갑성 한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현대사회의 정신적 기조가 심하게 흔들리며 사회의 병리적 현상으로 표출되는 제반 문제점들이 개인 중심적인 이기주의적 고립에서부터 시작됨을 볼 때 한의학에서는 3대 병인으로서 중시하는 칠정 울화에 의한 심리적 불균형과 부조화를 해소해 냄으로써 (질병을)치료하고 있다”며 “심신의학 치료는 한의학의 가장 오랜 견고한 치료영역임을 자부하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한 양국간 최신 지견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된 학문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김정곤 한의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수많은 현대인들이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심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예로부터 인체의 면역 증강을 통해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는데 힘써온 한의학과 중의학이 심신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인류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병수 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과 씨에중 중화중의약학회 부비서장(중국 대표단장)도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간 전통의학의 임상 연구와 상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한의학에서 심신증 치료현황’(이상룡 대전대 한의대 교수) 및 ‘影響身心健康的因素剖’(이목 중국 구양시고금의약연구소장) 외 한국에서는 8편, 중국에서는 7편의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발표에서는 제1세션에서는 심신의학의 치료현황이, 제2세션에서는 심신증의 구체적인 응용을,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심신증의 임상시험 및 연구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돼 한·중 양국의 심신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이상룡 교수는 발표를 통해 “심신증은 신체질환 중에서 그 발병원인이나 경과에 심리사회적 인자가 밀접히 관여하고 기질적 내지 기능적 장애가 인정되는 질병상태로, 순환기계·소화기계·호흡기계·근골격계 등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되고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전체적·통합적 관점에서 질병을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질환이 심신증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심신증 치료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관점에서 병의 상태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심신증 치료에 있어서 한방신경정신과의 자문·조정 역할을 통한 타 진료과의 협력과 융합이 필요하며, 간이 정신요법, 상담, 자율훈련, 암시요법, 행동요법, 환경 및 생활습관 조정 등 종합적이고 통합적 관점에서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COM, 한의학의 지속적 발전 계기 삼자
///본문 이명막 대통령은 15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6회 ICOM 개막식에서 치사를 통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한의학의 뛰어난 치료효과와 높은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의 증가, 노인요양과 복지비용의 증가 같은 고령화시대에 그동안 꿈으로만 여겼던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전인적 관점에서 사람을 살피고 치료하는 방식으로 그 패러다임을 교체하는 변화는 한의학이 성공시켜야 할 과제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날 이 대통령이 “정부도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인류건강 증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제 한국은 ICOM 개최를 계기로 국제사회 속에서 한의학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디이며,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한의학의 미래전략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 대통령도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로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을 선정한 것도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당부했다.
ICOM 행사가 회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노력을 지속할 때 한의학 프리미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으로 난치성 질환 극복
///부제 대한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학술교류 심포지움
///본문 대한한의학회와 일본동양의학회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난치성 질환’을 주제로 학술교류 심포지움을 개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전통의학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갑성 한의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병명은 밝혀졌지만 현대의학적으로 치료가 안되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전통의학으로 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인류보건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이라며 “난치성 질환에 대한 도전이야말로 이 시대 전통의학을 연구하고 임상 현장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곤 한의협 회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통의학이 주목과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실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만성·퇴행성·노인성 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각국 전통의학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를 발표한 바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인류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캄포의학의 치료법(사키야마 타케시 일본동양의학회 섭외이사) △암질환에 있어서 한방약의 유용성(김성준 요코하마약학대학 교수) △ALS에 대한 한방치료(김성철 대한한의학회 학술이사) △무혈성 대퇴골두괴사증의 침도치료(홍권의 대전대 한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김성준 교수는 근대 일본한방의 역사를 비롯 양의사들의 한방의학에 대한 견해, 한방약 EBM 현황, 암질환에 있어서 한방약의 유용성 등에 대해 발표해 일본 한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날 김 교수가 발표한 내용 중 지난 2010년에 조사된 ‘의사(양의사)의 한방의학에 대한 견해(2010년 조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결과에 따르면 ‘일상 진료에서 한방을 처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불과 3.7%만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한방을 처방하게 된 동기는?’에 대해서는 △양의학만으로는 치료의 한계가 있어서 △학계 등에서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어 있어서 △환자가 원해서 등으로 답했다.
또 한·양방 협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방의 EBM을 위해’(44.9%), ‘각 질환에 대한 가장 적합한 진료를 위해’(29.0%), ‘부작용 경감 등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14.3%) 등으로 답했으며, 한방을 더욱 보급시키기 위해서는 근거 제시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김 교수는 “현재 일본에서는 모든 의과대학에 한방이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고, 한방제제의 실적도 연평균 9% 이상 증가되는 등 의사들의 한방의학의 사용빈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한방약에 대한 EBM 보고도 질과 양 모든 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일본한방의학과 한방약의 유용성을 인식한 서양의학과의 협조로 인해 향후 일본의료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회 이사회, 무료학술강좌 등 현안 논의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는 12일 지부회관 회의실에서 제10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2회계연도 회계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또한 회원들의 재보수교육 및 학술·임상능력 배양을 위한 무료학술강좌를 10월과 11월 두달간에 걸쳐 실시키로 했으며, 강좌 내용은 회원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강사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천연물신약,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최근 한의계 전반에 걸친 현안에 대해 회원들과 인식을 공유하고 현안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키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김용환 수석부회장을 선임했다.
이밖에 부산시회는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을 대상으로 월 1회 일요일마다 한방진료를 지원키로 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가 재보수교육 꼭 이수하세요”
///부제 한의협 보수교육위, 보수교육 효율화 방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보수교육위원회(위원장 최준영)는 19일 한의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9회 회의를 개최, 보수교육 효율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보수교육 실시기관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실시기관 및 보수교육 평가 강화를 통해 보수교육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으며,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규정에 따라 벌칙을 부과키로 했다. 또한 올해 11월 말까지 내년도에 실시할 보수교육 실시계획서를 각 실시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2013년에 실시될 전체적인 보수교육 일정을 회원들에게 안내해 회원의 편익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으며, 지부와 학회가 연계해 보수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보수교육에 있어서 불합리한 제도와 절차 등을 개선, 회원들의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보수교육에 ‘사전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행사장의 혼잡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보수교육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보수교육 규정 개정에 따라 전년도 보수교육 미필회원에 대한 추가교육시 미필년도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수교육 규정 제19조에 추가교육 기간을 ‘익년도 3월까지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삽입해 복지부로 실적 보고를 하기 전까지는 부족점수에 한해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2011년도 추가 재보수교육을 오는 10월 말부터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대전 등에서 실시키로 하고, 세부적인 일정 및 장소, 과목 선정 등은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밖에 대한한의학회 김재홍·정희재 부회장을 신임 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최준영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법 개정으로 면허재등록제가 도입되면서 보수교육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으며, 특히 보수교육 미필회원들은 올 10월 말부터 실시되는 추가 재보수교육에 반드시 참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한의협에서는 보수교육과 관련 회원들의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는 한편 보수교육과 관련된 지속적인 안내를 통해 보수교육 미필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비대해진 국민연금 운영 개선 시급
///본문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재벌 상장사 93개에 대한 국민연금 평균 지분율이 지난 6월 말 현재 4.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계에선 한국 최고의 재벌은 국민연금이란 표현까지 나온다.
가뜩이나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독립성을 의심받고 있어 자칫 정치에 의해 악용될 소지도 충분하다.
국민연금이 지금같은 허술한 관리시스템과 지배구조로 막대한 기금을 운용한다면 연금 하나에만 의지하고 있는 2000만 국민의 노후 삶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최고 경영자·최고 관리자를 선임하는 과정치고는 허술하지 짝이 없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안면미용침, 주름 개선 효과 입증
///부제 ICOM서 Medical Cosmetic 분야 학술발표
///본문 제16회 ICOM 둘째날 코엑스 그랜드볼룸 103호에서 진행된 피부 관련 학술발표회는 최근 피부미용에 대한 현대인의 매우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ICOM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39년간 불가리아 피부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에밀 일리에브 불가리아 침술사회장은 그동안 여드름, 백반증, 사마귀, 원형탈모 등 피부질환에 시술해온 침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멜 일리에브는 “전통의학은 질환의 증상 및 병인학적 성격까지 염두에 두고 환자의 심리까지 치료하는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피부과 질환의 경우 신, 간, 비, 내분비계를 조절하는 경혈에 침을 시술하고 있는데 매우 안전하면서도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윤영희 한의사는 임상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면서도 RCT연구가 아직 부족한 안면미용침의 피부탄력과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윤영희 한의사에 따르면 MRI를 통해 젊은 여성과 나이든 여성의 표정근육을 비교한 결과 나이든 여성일수록 표정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고 직선화되며 얇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안면미용침으로 표정근육의 경결을 해소시킴으로서 탄력을 회복시켜 미용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가설을 세우고 40~59세 사이 여성을 대상으로 3주동안 5번의 안면미용침 치료를 하되 경혈이 아닌 표정근육과 안면근육에 자침했다.
탄력 회복 효과를 정향화하기 위해 광대와 입 주위에 대한 안면등고선 촬영을 시행했으며 주름개선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력이 좋아지고 주름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총 140번의 시술 중 14%에서 멍이 발생한 이외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아 부형물 삽입이나 다른 시술에 비해 매우 안전한 시술이다.
아모레퍼시픽 피부과학연구원 조가영 박사(한의사)는 여성의 노화패턴을 상고천진론에 따른 7세주기설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가영 박사에 따르면 35세를 기준으로 수분량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고 42세 전후로 색소 침착이 증가해 피부색이 고르지 않는 특성을 보였으며 49세 전후로는 주름의 개수가 많아지고 그 면적이 넓어지며 피부결은 거칠어지는 현상이 빨라졌다.
조가영 박사는 “이같은 7세를 기준으로 한 여성 피부의 변화는 다양한 피부과학 측정에 반영, 독특한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한방화장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성의 8세 주기론과 여성의 한 개체에서의 7세 주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IOM, 베트남 국립전통의학병원과 협력 확대
///부제 사상체질의학 연구의 국제적 활성화 위한 임상연구 방안 협의
///본문 트란 꾸옥 빈 원장을 비롯한 베트남 국립전통의학병원 주요 인사들은 17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을 방문해 KIOM이 추진 중인 ‘사상체질의학 연구의 국제적 활성화를 위한 베트남 협력 임상연구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양 기관은 사상체질의학 협력연구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KIOM과 베트남 국립전통의학병원은 양 기관의 협력연구를 위한 MOU를 지난 1998년 처음 체결하고, 2007년에 갱신한 바 있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세계인의 주목받은 ‘한의미용성형’
///부제 여한의사회, ICOM서 ‘한의미용성형’ 워크숍 개최
///본문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서 한의미용성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가 16일 서울 코엑스 203A에서 실시한 ‘한의미용성형’을 주제로 한 워크숍에 내·외국인 200여 명이 참석, 좌석이 모자라 서서 강연을 듣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한의미용성형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이날 워크숍에서 ‘부분비만에 대한 침치료:근거와 임상’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정원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비만치료는 잘못된 균형을 제대로 맞추는 것으로, 열을 발생시키거나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고, 습관과 공복감을 조절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며 “침은 전지전능한 비만치료도구는 아니지만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자를 콘트롤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임엔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지만 침은 식욕, 스트레스, 우울, 중독증상, 음식물에 대한 집착 등을 제어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전하기에 약보다 더 좋은 치료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비만치료에 주로 쓰이는 침의 종류는 △이침 △체침 △전침으로 이침은 공복감 신호를 중간에서 차단함으로써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해 음식을 먹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체침과 전침은 식욕을 떨어뜨리는 펩타이드와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함으로써 음식물중독증 증상을 줄여주고 공복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전침을 통한 부분비만 치료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중에 부분비만 치료용 전침기가 다량 출시돼 있고, 주로 175mm 이상의 장침을 사용한다.
지방이 많이 축적돼 있는 부분을 치료부위로 하며, 진피층의 두께가 4mm정도로 알려져 있기에 피하지방까지 침이 도달하게끔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4mm이상의 깊이로 자입한다.
보통 8~16개 정도의 침을 사용하고, 침과 침 사이 간격은 3~5cm, 각 세트 사이 간격은 1cm 미만이 되도록 자입한다.
시술시간은 Lipolysis 50분/Firming 10분/Drainage 15분이며, 주파수는 Lipoly sis 25Hz/Firming 50Hz/Drainage 166Hz에 두고 시술한다.
강도는 환자가 느끼기에 아프지 않을 정도로 하며, 적외선 조사를 같이 하면 효과가 더 좋다.
이에 앞서 어디를 치료할지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줄자나 캘러피를 이용하거나 인바디로 각 부위별 사진을 촬영해 활용하기도 한다. 자동으로 줄어드는 줄자가 제일 좋은 방법이다.
이어 ‘한방미용성형의 국내연구동향’에 대해 강연한 윤영희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미용침의 원리를 비롯 미소안면침과 매선침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논문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날 ‘안면성형을 위한 매선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하지훈 후한의원장은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매선치료 시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글로벌 한의학 네트워크 구축 필요
///본문 이번 ICOM에서 채택된 ‘2012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서울선언문’에는 전통의학을 통한 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기 위해 각국의 전통의학 관련 정책 및 법령 교류 추진,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 적극 권고, 천연물에서 유래한 의약품 적극 활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국 관계자 및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11개국 전통의약 관련 고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2 전통의약 정부포럼’에서는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2020)’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권고문을 채택하는 등 ICOM 주최국으로서 위상과 역량을 발휘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치사를 통해 세계 속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에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ICOM 행사의 영속성 있는 순항을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한의학의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 역량을 만들어가자는 것으로 ICOM이 짊어진 국제사회에서의 책무이기도 하다. 이는 또 차기 제17회 ICOM 개최국으로 선정된 대만중의약협회가 전통 동양의학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 한의학이 적극 협력해야 하는 절실한 이유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사상체질의학 있어 맞춤의학 가능케 한다”
///부제 2012 사상체질의학회 학술대회
///본문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기념 ‘2012 사상체질의학회(회장 김종원) 학술대회’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상체질의학과 미래’를 주제로 한의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사상체질의학에 대한 학문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개회사에서 김종원 회장은 “사상체질의학은 사람들에게 각각의 체질에 알맞은 치료와 관리방법을 개발하여 개개인별로 차별화 되며 보다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맞춤의학을 가능케 하는 우수한 의학이론이다”고 밝혔다.
한의협 김정곤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박상흠 수석부회장은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케 한다는 동무 이제마 선생의 깊은 뜻은 오늘날에도 환자의 체질과 특성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는 맞춤의학과 질환의 발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의학으로써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3차원 형상진단기기 개발에 관한 연구(동의대 김종원 교수) △소음인 체질병증 진단 알고리즘(경희대 이의주 교수) △식욕의 개체 차이에 대한 체질의학적 접근 가능성의 제시(경희대 이준희 교수) △사상체질별 심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분노, 우울, 불안을 중심으로(동국대 배효상 교수) △명맥실수를 이용한 미병 영역의 체질건강관리(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무의 품성과 효능에 대한 문헌연구(사당한의원 김종덕 원장) △사상체질 전문가를 통한 SCAT의 성능평가(한국한의학연구원 장은수) △사상체형별 체형고정과 통증조절에 관한 임상발표(우리한의원 김수범 원장) △동양사상체질과 생명에너지 현대 물리학(아주대 오흥국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3차원 형상진단기기 개발 관련 김종원 교수는 “언론보도에서와 같이 식약청이 한방의술을 디지털화한 의료기기를 최초로 허가했으며, 안면형상분석을 통한 체질판정 한방의료기기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주)모르페우스의 3차원 안면형상진단 시스템은 3차원 얼굴 전용 스캐너를 통해 얼굴을 촬영하고, 얼굴 부위별 거리·각도·면적 등을 3차원 값으로 계측해 담체질과 방광체질 등을 판정하는 기기이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동의보감은 독자적인 의학체계 구축한 방증”
///부제 한·일 동양의학 심포지움
///본문 제20회 한·일 동양의학 심포지움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기념해 개최, ‘16세기 한·일의학 潮流 比較’를 통해 허준의 동의보감 의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장을 마련했다.
심포지움에서는 △허준 활약시대의 일본의 의학(安井의원, 일본 전통의학연구소 야스이 히로미치) △동의보감과 동아세아 의학(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 △조선왕가의 의료(서울대 의대 인문의학교실, 김정선한의원장) 등의 강연이 있었다.
야스이 원장은 허준시대의 일본의학과 관련 동의보감과 啓迪集의 비교를 통해 醫學全書로서의 성격을 상세히 설명하고, “동의보감은 책 한권에 진단 등 모든 것이 있는 종합적인 醫書이며, 조선의 醫書를 참고하는 등 조선의 독자적인 의학을 구축하려는 의욕이 강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야스이 원장은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당시 대외관계의 긴장 때문에 조선에서 나는 藥物(鄕藥)을 도입한 의학체계의 확립이 시급했던 시대의 요청에 대응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동의보감과 동아세아 의학’에 대해 김남일 교수는 “동의보감의 意義는 1610년 이전 동아세아 의학을 집대성한 것이고, 예방 중심의 의학사상, 인간 중심의 의학론, 內傷 위주의 치료원칙, 동의학의 성립과 발전의 기초를 마련함은 물론 한국인이 저술한 책으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동의보감의 학술적 목표에 대해 “우주와 인간의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것이며, 인간의 구성요소인 精氣神血과 五臟六腑의 생리 현상과 이로부터 야기되는 질병에 대한 理解이다”고 강조했다.
‘조선왕가의 의료’와 관련 김정선 원장은 “국왕의 치료방법 결정은 세 제조(도제조, 제조, 부제조), 御醫 등이 醫藥同參 등에 대해 각자 의견을 진술하고, 동일한 결정 후 어의 중에서 가장 직급이 낮은 사람이 도제조 앞으로 나아가 方文(방문)을 써 준후, 왕에게 전교를 받은 뒤 약을 조제하거나 약을 달여서 올리도록 했다”고 밝히며, 조선 왕조들의 질병 양태 등을 소개했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방 방법론 통해 전통의학 미래 조망
///부제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제16회 ICOM서 워크숍 진행
///본문 대한상한금궤의학회(회장 노영범)는 15일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고방(상한론, 금궤요략)의 방법론을 통한 미래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노영범 회장은 “한약 치료의 근원과 근간이 되는 상한론, 금궤요략은 한의학을 사용하는 한·중·일에 모두 중요한 텍스트가 되고 있으며, 전통의학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3개국의 상한론, 금궤요략을 바라보는 관점, 치료방법론의 비교·분석은 전통의학의 치료방법 중 한약 치료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한 중요한 의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한론과 금궤요략을 바라보는 3국의 관점을 치료사례를 통해 비교·분석함으로써 각각의 우수성과 한계점을 밝히는 한편 미래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워크숍 개최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일본한방창조의 상상 길익동동의 의론(테라자와 가츠토시 전 일본동양의학회장) △백두옹탕의 4케이스를 통한 열리하중의 임상적 의미에 대한 고찰(이성준 상한금궤의학회 학술아카데미 원장) △화농성 여드름의 한방치료(이원행 상한금궤의학회 학술교육위원) △복령감초탕과 영계출감탕으로 치료한 화폐성 습진 환자 치험 1례(이승인 상한금궤의학회 학술교육위원) 등의 발표와 함께 △경방 변증론치의 실질(평스룬 중국 경방의학회장) △펑스룬 교수의 육경변증과 이명 치료사례(마자쥐 북경중의약대학 온병학 박사과정)에 대한 기고문을 소개했다.
이성준 원장은 발표를 통해 ‘상한론’에 나타난 ‘열리하중(熱利下重)’이라는 백두옹탕 조문의 의미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처방의 적용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승인 위원은 8개월째 만성적이고 재발성으로 진행되는 화폐성 습진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복령감초탕과 영계감출탕 투여 및 봉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한 결과 유효한 경과가 있음을 보고했다.
또한 이원행 위원은 “모든 과민반응은 번(煩)·번조(煩躁)가 아니고, 모든 화농성 염증을 종농(腫膿)으로 볼 것은 아니다”라며 “과민반응은 불안정상태로 포괄적으로 이해해 세부적으로 정신신경 및 전신 영역, 피부 점막조직으로 나누어 약을 써야 하며, 특히 임상에서 작약의 종농과 대황의 중농이 다르므로 감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수한 한의약 전통지식 발굴 방안 모색
///부제 동의보감기념사업단, 한의약 전통지식 발굴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본문 동의보감기념사업단(단장 안상우)은 15일 코엑스에서 ‘2012 한의약 전통지식 발굴을 위한 제3차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한의약 전통지식을 발굴,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남일 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은 “문화재급만의 전통지식 발굴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우리가 갖고 있는 의서, 치료사례, 치료방법 등의 전통 한의약지식을 발굴하여 체계화할 때 향후 도래할 세계 각국과의 FTA나 나고야의정서와 같은 파고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상우 단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전통 한의약지식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앞으로는 이것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고, 영문화하지 못한다거나 전문가들이 쉽게 접근하여 파악할 수 없게 된다면 결국 그 지식은 사장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전통 한의약지식에 대한 독자성과 정통성을 어떻게 입증시켜 나가 보호하고, 공유하며, 미래지향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도출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김홍균 전통의학사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경옥고의 제조비법과 전통성(김명동 상지대 교수) △한의약 전통문화 유산, 동활인서 복원(이경성 동활인서복원추진위원회 위원장) △약선식 전약(煎藥)의 제조기법과 품질특성(정해윤 인천문예전문학교 교수) △사암침법의 전통성과 독자성(정유용 사암침법연구회 총무)을 주제로 한 발표와 이덕호 전통의학사연구소 연구원, 김현경 경희마루한의원장, 노승희 해모수한의원장 등이 종합토론을 통해 한의약 전통지식의 효과적인 발굴 및 지속가능한 보존 방법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학 통한 학교 예방교육사업 확대 운영
///본문 경남 양산시보건소(소장 신순철)는 한의약건강증진Hub사업 일환으로 하반기 학교 예방교육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학교 예방교육사업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뇌교육 훈련 프로그램과 잘못된 학습 습관을 예방하고 집중력 강화를 위한 한방기체조, 청소년의 흡연 위해성 인식 및 금연 클리닉을 통한 한방 금연침 등 학생들이 부담 없이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중부초등학교와 웅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 예방교육사업은 하반기에 어곡초등학교, 양주초등학교, 북정초등학교, 양산초등학교, 삼성중학교 등으로 대폭 확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국 한의학 배우자”
///본문 제16회 ICOM에서는 세계 전통의학 현황 소개, 전통의학과 문화, 전통의학 표준화, 전통의학 의료기기 산업 현황, 통합의학, 근거중심 전통의학 등 20개 세션에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로 총 318편의 수준 높은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등 주최국으로서 한의학 이미지를 제고했다.
특히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의 특별관과 △의료기기관 △한방제약관 △한방화장품관 △한방병원/의원관 △기관 단체관 △한방서비스관 △프랜차이즈관 등의 산업관으로 구성된 한의약산업전시회는 개도국 사이에서 한의학을 배우기 위한 발전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또 이번 ICOM 행사에서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프레-엑스포로 개최됨에 따라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전시장을 마련해 한의약산업의 영토를 크게 확장한 것도 한의학 배우기로 변화를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제10회 ICOM 행사가 대통령이 참석하고 정부 차원에서 포럼을 개최한 1기 한류 한의학이었다면, 제16회부터는 정부포럼을 정례화하는 등 높아진 위상을 통해 국제보건기구(WHO)의 후원을 받으며 국가와 한의학 브랜드를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는 일반화되어 있다.
차기 회의로 이어지는 대만 학술대회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통해 한의학 위상을 고양시켜 나간다면 또 하나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ICOM 개최국가 다변화 심사숙고해야
///본문 16일 개최된 국제동양의학회(ISOM) 정기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대만을 차기 제17회 ICOM 개최국으로 결정했다.
대만이 1992년 제7회, 2000년 제12회, 2007년 제14회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제17회 대회마저 유치한 것은 어찌보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동양의학학술대회라는 명칭이 말해주듯 실제로 아시아대륙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가들은 상임이사국인 한국, 일본, 대만이 유력하고 인도, 중국, 베트남, 몽골, 홍콩, 말레이시아 등은 정부지원 환경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양의학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중의학국가인 대만이 대회를 유치한 것은 ICOM 행사의 지속발전에 상당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개최국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이사국 외에 추가로 역내 국가들을 영입해 대표성, 국제역학관계에 참여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유치에 성공한 뒤 대만측이 “제17회 ICOM이 이전에 비해 한층 발전한, 최고의 ICOM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ICOM의 영속 발전을 담보하는 덕목일 것이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서의학 협력하면 난치질환 치료효과 높다
///부제 ICOM서 한·양방 병행 다양한 치료 효과 소개
///본문 현대의학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난치질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키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1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104~105호에서 열린 제16회 ICOM 난치병 관련 학술발표에서는 천연물과 동·서의학 협력에서 그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 광안문병원 빙구이피아오 교수는 중의와 서의가 가진 장점을 결합한 암 치료의 탁월한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빙구이피아오 교수는 “중국 암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결합시킨 것으로 이를 가능케 한 요인은 중의과대학과 서양의과대학의 상호 학문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국가 차원에서의 중의학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에는 많은 항암약과 항암보조약이 개발돼 암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건비익신과립을 복용한 103명의 위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년 이상 생존율이 79%, 5년 이상 생존율은 45.3%로 나타났다.
식도암 환자의 중의약 치료와 서양의약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에서는 3년 이상 생존율의 경우 방사선 치료만 했을 경우 10%, 방사선 및 화학요법을 병행했을 때는 18.2%였던 반면 방사선과 중의학 치료를 병행했을 경우에는 35.5%로 조사됐다.
5년 생존율은 방사선 치료만 했을 때 2.0%, 방사선과 화학요법을 병행했을 때엔 9.1%로 나타난 반면 방사선과 중의약 치료를 병행한 경우에서는 21.4%였다.
비인두암에 대한 연구에서는 3년 이상 생존율이 방사선 치료만 했을 때 33%였으며 방사선 치료와 중의약 치료를 병행했을 때 67%였으며 5년 이상 생존율은 방사선만으로 치료했을 때 24%, 방사선 치료와 중의약치료를 병행했을 때에는 53%로 나타났다.
광안문병원에서 만든 益肺淸化膏는 암 성장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益肺淸化膏를 처방한 환자의 76.9%에서 암 성장이 억제된 반면 화학적 요법을 사용한 환자에서는 48.6%에서만 암 성장이 억제됐을 뿐이다.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도 화학요법을 사용하는 환자는 13.9%, 중의약 치료는 25.6%로 큰 차이를 보여 중의약으로 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면역성을 개선시켜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암 환자에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蔘一캡슐은 순수한 진세노사이드 Rg3성분으로 암의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 Rg3 성분이 적은데 중국의 한 여자 약사가 이 성분을 높이는 시험에 성공함으로서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임상연구에서도 화학요법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암환자 생존율과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빙구이피아오 교수는 “전통의약과 서양의약이 가진 장점들을 결합해 난치질환에 적용한다면 난치질환에서도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험료 체납액 2조원 넘어서
///부제 신의진 의원, 도덕적 해이 방지 촉구
///본문 국민건강보험료 체납액이 올 들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연도별 체납 현황’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건보료 체납액은 총 2조418억원(154만1000건)으로, 작년말 기준 1조9992억원보다 425억원이 증가했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병·의원 개인정보 보호, 이렇게 하세요
///부제 행안부·복지부, ‘의료기관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발간
///본문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관리하기 위해 지켜야 할 기준과 원칙을 담은 ‘의료기관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주민등록번호, 질병정보 등 국민들의 중요한 개인정보를 수집·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기준의 적용이 요구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으로 그동안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률에서 정한 절차와 규칙을 몰라 어려움을 겪던 의료기관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들이 필수 조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가이드라인은 진료정보의 수집·관리·제공·폐기 등 개인정보 보호업무 단계별 처리요령, CCTV 설치·운영 방법 등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춰 설명하고 있으며, 질의응답사례·관계법령 및 서식 등도 함께 제공해 담당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가이드라인만으로도 실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진료정보는 의료법에 따라 수집·보유하므로 동의 없이 수집이 가능하지만 의료법에 명시된 경우 외에는 열람이나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다. 또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하는 등 안전한 관리를 위한 조치를 이행해야 하고, 진료정보의 보유기간은 최소 10년이며, 진료목적상 필요한 경우 연장할 수 있다. 이밖에 대기실 등에 CCTV 운영시 안내판을 설치해야 하며, 진료실에 CCTV를 설치하려면 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행안부와 복지부는 가이드라인을 관련 협회를 통해 전국의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행안부와 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내용을 담기 위해 정부 담당자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 현장 전문가들이 TF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약 새 역사 쓰는 엑스포 만들자”
///부제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대행 착수보고회
///본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대행 착수보고회가 19일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 1층 회의실에서 개최, 대회장·전시·홍보·유치·행사·마케팅 등 대행업무 전반에 대한 실행계획수립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택 사무처장 등 조직위 직원과 엑스포지원단장을 비롯한 산청군 관계자, ㈜대홍기획·(주)이즈피엠피·(주)MBC경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영리의료법인 허용 대선 공약으로 ‘부적절’
///본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공약을 총괄하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하 위원장)은 17일 “사회 의료보험 체계가 확립된 상태에서 의료 산업화를 위한 영리의료법인 도입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며 “대선 공약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해 현 정부가 추진해온 영리 의료법인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외국의 유명병원이 국내로 진출하게 되면 자연히 국내병원들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돼 의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보건의료정책이었다.
그러나 이는 국민의 건강권을 단순한 시장원리에 따른 측면으로 파악한 경제학자들의 원론적 이론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 김 위원장의 판단이다.
그는 “영리의료법인 법을 고쳐달라고 해서 옥신각신하다 인천 송도에 허용해줬는데 아직 영리병원이 들어오지 못한다”며 “건강보험 민영화가 어려운 것도 건강보험이 유일하게 약자를 보호해주는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의보감, 인류의 건강과 미래 밝혀줄 것
///부제 2012동의보감 국제학술심포지움, 동의보감과 전통지식 가치 조명
///본문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의학연구원과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이 주관한 ‘2012동의보감 국제학술심포지움’이 14일 COEX에서 곽숙영 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최승훈 한의학연구원장, 김정곤 한의사협회장, 김남일 한의대학장협의회장, 이명식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 집행위원장, 루자야 아브하콘 유네스코 고문관, 릴 삐에르 파리 제7대학 교수를 비롯 국내외 많은 전통의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동의보감과 전통지식의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가치’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루자야 아브하콘 고문관(UNESCO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위원회)은 “인간은 전체론적 지식과 함께 자연환경과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자원들과 밀접한 삶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 치료제와 치료요법으로 수십만 년간 질환과 질병에 맞서 왔기 때문에 인간의 지식과 진료행위를 전통과 현대로 이분하여 편을 나누고, 우월성을 따지는 사고방식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통의료시스템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기록에 근거했다는 점이고, 중국과 인도의 기록과 유사하게 동의보감은 한국의 의학체계를 정리하고 있으며, 다른 것을 비하하지 않으면서 자체적인 치료원칙과 방법들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세계기록유산에 근거한 전통적 약용식물 요법과 통합적 의료 접근법에 대한 국제 협동연구를 통해 동양과 서양 모두가 최상의 기술 응용 및 지식을 결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동의보감,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유쾌한 만남’을 주제로 발표한 빠스트리체 임마누엘 교수(경희대 국제교육원)는 “내의원 의관들이 당대 최고 수준의 의학지식을 분류 취합해 아시아 의학의 정수만을 모아 동의보감을 편찬함으로써 결집된 역량을 보여준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은 한국 전통의학이 인문학을 토대로 의학과 과학기술이라는 실용지식이 융합되어 빚어낸 실학이라고 범칭되는 산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1600년대 이후 조선 지식인 사회에서는 매우 실천적인 측면에서 경세치용(經世致用)이나 이용후생(利用厚生), 실사구시(實事求是) 등을 기치로 박물학이나 본초학, 나아가 의학이나 산술, 천문, 언어 등의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며 “이러한 사례 중의 하나로 18세기 북경에 들렀던 연암 박지원이 ‘동의보감’에 대한 인상을 ‘열하일기’에 남기고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도 환자를 치료하고 의약설을 논구한 사실을 통해 여실히 살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상우 단장(동의보감기념사업단)은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서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건강과 사회적으로 건전한 삶을 추구하는 아시아 의학의 기본정신과 가치가 담겨져 있어 오늘날 만성난치병으로 신음하는 현대인들에게 기계문명의 폐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안 단장은 또 “사상철학적 기조 하에 의과학 체계를 수립하고,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지향점의 제시와 정신과 육체의 합일된 관점에서 생명인식을 전제하여 전통의약 지식을 정리하고, 분류하여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또 △동의보감의 신형장부도와 중세서양의 인체해부도 비교 고찰(릴 삐에르 교수·파리 제7대학) △한국 추나의 동의보감 요통치료법(신준식 이사장·자생한방병원) △북미내 동의보감 및 한의학 관련 고서 현황(장재영 부관장·UC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 △동의보감 침구편에 나타난 경락과 수혈에 대한 현상학적 인식(김재효 교수·원광대) △동의보감과 약선의 연구 및 개발(조정순 회장·동아시아식생활학회) 등이 발표됐으며, 홍세영 박사(전통의학사연구소), 강연석 교수(원광대), 최희수 교수(상명대), 고광국 전문연구위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박성혜 교수(군장대), 가브리엘 후엔체 교수(중의약대) 등이 토론자로 나서 종합토론을 통해 동의보감과 전통지식간의 상관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끝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의료체험으로 한의학 프리미엄 창출
///본문 (사)한방의료관광협회(이사장 이은미)가 올해 6월27일부터 8월18일까지 52일간 실시했던 대장금한방의료관광체험 행사에 무려 83개국 5814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로부터 의료관광체험 행사를 포함한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이달 12일부터 11월3일까지 이뤄지고 있는 하반기 대장금한방의료관광체험 행사에 있어서도 축적된 노하우들은 한방의료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한의학이 글로벌 한방 코리아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기술 우위뿐 아니라 국제표준 제정자로서 국제기구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정보 공유를 확대해야 한다.
즉 한방의료관광에 대한 홍보 마케팅 및 정보 제공 채널의 구축, 국가별·민족별 선호 프로그램 개발 등이 뒤따를 때 전 지구적 성격을 띤 한방의료관광행사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침구시술 임상가이드라인 제시
///부제 대한침구의학회, 제4회 한·일 침구의학 워크숍 개최
///본문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침구(鍼灸) 시술을 위한 임상가이드라인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조명래)는 16일 서울 코엑스 203A에서 ‘침구의학과 근거중심의학-침구시술을 위한 임상가이드라인’을 주제로 ‘제4회 한·일 침구의학 워크숍’을 개최했다.
조명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천년 동안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왔던 민족유산인 자랑스러운 전통의학을 이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가치에 기반을 둔 세계의학으로 발전시키고 발돋움시키기 위해 매진할 때”라며 “이러한 뜻을 같이 하는 전일본침구학회와 함께 준비한 이번 워크숍은 침구의학이 세계 속의 보편적인 표준의학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인류를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대중적이며 경제적인 치료수단으로서 세계의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남동우 대한침구의학회 교육위원은 “침구임상진료지침 개발은 표준화된 치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증대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국민보건 증진에도 기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먼저 임상진료지침 개발 관계자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연구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문헌정보를 수집한 후, 임상진료지침개발 전문가 위원회 및 검토위원회를 구성했다.
진단기준 마련 및 진단도구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수행했으며 진단 및 침구 치료방법에 대한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임상진료지침을 제시하게 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향통에 대한 침구 임상진료지침(홍권의 대한침구의학회 총무기획이사) △Present Status of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including Acupuncture Therapy and Development of Acupuncture Clinical Practice Guideline in Japan(히토시 야마시타 전일본침구학회 연구이사) △슬통에 대한 침구 임상진료지침(김은정 대한침구의학회 교육위원) △Tentative Development of Evidence-Based Clinical Practice Guideline of Acupuncture Technique for Chronic Low Back Pain in Japan(타카시 오쯔키 전일본침구학회 연구이사) △요통에 대한 침구 임상진료지침(남동우 대한침구의학회 교육위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방의료관광의 미래, ‘팸투어’가 선도한다
///본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병원장 박양춘)이 14일 대전지역 의료관광 전문 기자단 및 에이전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전한방병원 한방건강체험, 대전 선병원 국제검진센터, 금산 인삼축제와 아토피마을, 강원도 치유의 숲, 제천의 한방생명과학관, 명의촌 등을 연계한 코스로 팸투어를 실시해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사실 팸투어는 대전대한방병원이 ‘세계 최고 브랜드 만들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라이프케어로 고령사회에서 건강 및 의료를 책임질 프로젝트다.
그동안 축적된 대전대한방병원의 임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치료기술 발전 잠재력은 물론 동·서의약 균등발전이라는 제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전문 기자단의 피드백을 통해 미래의 의료관광을 위해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대전대한방병원에 찬사를 보낸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인력 적정화 방안 필요
///본문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전국 각 대학(대형)병원에서 실시한 산부인과 전공의(레지던트) 후기 모집 결과 정원 66명에 단 2명만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임산부가 급격히 줄고 있는데다 외과 계열을 기피하는 의대 추세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건보공단이 최근 개최했던 의료인력 적정화 방안 토론회에서도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시급하다고 거드는 것도 예사롭진 않다.
정책의 상당수는 정확한 분석 없이 나름대로 주장하고 있어 잘못을 지적하기도 쉽지 않지만 특정 전공의 지원 미달과 의사 부족을 연계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오히려 의료인 과잉 배출로 인한 건강권 침해를 예방하는 진정한 의료 개혁을 해야 할 때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고혈압·당뇨 관리 예산, 전액 삭감에서 113억원 회복
///부제 이언주 의원…‘국회토론회 효과’
///본문 정부가 당초 전액 삭감시켰던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하 고당사업) 예산이 113억원으로 회복됐다.
이 문제는 지난 7월24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사진)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하며 “고당사업과 같은 피부에 와닿는 예산이 삭감된 것에 어르신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반발하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가 고당사업 예산으로 15억원을 증액하기로 협의했으나 9월10일 이언주 의원 주관으로 개최된 ‘노인예산 삭감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후 정부의 계획도 전향적으로 바뀌어 다시 113억원으로 증액시킨 것이다.
국회토론회에는 200여 명의 어르신과 150여 명의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 정부의 잘못된 예산 배정을 성토한 바 있다.
이언주 의원은 “고당사업 예산이 113억원으로 늘어난 것에 환영하며 이번 예산 배정으로 25개 지역 43만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전국 모든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당사업은 2007년부터 6년째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도 5개 시 등 전국 11개 시도, 19개 시군, 25개 보건소에서 43만명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정책 관리… 네트워크 구축 힘 모을 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개설한 최고위 한의약정책관리자 과정이 국내 유일의 전문 관리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10월5일 첫 개강하는 제4기 최고위 과정 입학생들이 기 수료한 동문들과의 연계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어가기 위해서도 교육과정의 혁신은 그만큼 중요하다.
최고위 과정은 인적 교류는 물론 정보 네트워크를 넘어 글로벌 한의학을 창출할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한의학정책연구원은 한의학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학계, 법조계, 언론계, 행정부, 국회, 지자체에 이르기까지 확실한 선발 구성을 제시해 나가야 이들이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협회사’ 활용해 한의학 이미지 높여가야
///본문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가 7일 제8회 회의를 갖고, 대한한의사협회 설립 기원인 ‘大韓醫士總合所’(1898년) 창립 이후부터 2011년 가양동 시대까지의 한의협 역사를 담은 ‘대한한의사협회사(1898〜2011)’ 가판 최종본에 대한 수정 보완 및 출판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올 12월16일 협회 창립기념일에 맞춰 협회사를 출간키로 한 만큼 최종본에 대한 교정 및 내용의 수정 보완 작업은 한의협 역사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담아내야 한다.
역경없는 역사가 없듯이 한의학 이미지는 고유의 국민의료제도로의 전통뿐만 아니라 여러 범주에서 구축돼야 한다. 예컨대 한의협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의 의학적·학술적·문화적 가치도 필요하지만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서울선언문’과 ‘전통의약 정부포럼’,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지역전략’에 대한 논의를 한국에서 가졌다는 사실을 기록에 남기는 것도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이슈의 해결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역사를 남겨야 한다는 얘기다. 협회사라는 책자 발간에 따른 최종적인 기획, 디자인, 화보, 편집, 인쇄 등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고 세련되며 유구한 실현문화를 세계 속에 한의협 역사와 전통의학을 알리는 노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ICOM이 한의학 위상 강화하는 가교역할하길 기대한다”
///부제 류은경 제16회 ICOM 실무집행소위원장 ➛
///본문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2011년 1월10일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8월7일 제17회 회의까지 지난 1년 9개월여 동안 ICOM 실무집행소위원회를 이끌며 ICO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온 류은경 위원장을 만났다.
“ICOM이 끝나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서운하다. 43개국 350여 명의 외국인이 ICOM을 찾아주셨는데 그분들이 인사치레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만족감을 표시해주셨고, 또 가실 때도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저를 찾아와서 너무나도 훌륭한 행사였다는 말을 하고 가셔서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결국은 ‘밤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거듭하면서 최선을 다해 ICOM을 준비했던 기간이 보람된 시간이 아니었나’라고 반추하게 해줘서 기뻤다.”
이번 ICOM에서는 세계전통의학 소개, 전통의학과 문화, 안전성과 약물남용, 전통의학 표준화, 근거중심전통의학, 통합의학, 전통의학 의료기기 산업현황 등 다양한 소주제별로 20개 세션이 운영됐으며, 대한한의학회, 대한침구의학회, 대한여한의사회 등 9개 기관에서 주최하는 12개 워크숍이 실시됐다. 또한 총 38개국 318편의 우수한 논문이 발표됐다. 총 43개국 1만3000여 명이 이번 ICOM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국가에서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석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류은경 위원장은 “ICOM을 찾으신 분들의 각기 다른 관심사에 맞게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다양한 주제로 20개 세션을 운영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더 나아가 그 어느 대회보다 ‘실속 있는’ ICOM이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를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수해 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ICOM에서 진행된 여러 발표에서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사람이 꾸는 꿈은 그냥 꿈이지만, 여러 사람이 꾸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하듯이 세계 각국에서 전통의학을 통해 만성·난치성 질환 등을 치료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과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전통의학이 세계 주류의학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ICOM이 지속 발전함으로써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ICOM이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ICOM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에게 국제동양의학회(ISOM) 및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의 역사를 적극 알려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1975년 우리나라가 주도해서 창립한, 전통의학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학회가 ISOM이라는 것, ISOM에서 개최하는 전통의학 학술대회인 ICOM의 역사와 의미 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현진 부회장·송호섭 학술이사·장준혁 국제이사·장동민 홍보이사 겸 대변인·김성철 대한한의학회 학술이사·이종안 ISOM 부사무총장 등 ICOM 실무집행소위원회 위원들에게 ICOM을 준비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고 잘 따라와 주신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또한 저를 믿고 일을 맡겨주신 박상흠 조직위원장님과 김정곤 대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사 증원으로 의료의 질 담보 논의 잘못됐다
///본문 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최했던 ‘건강보장 미래 발전을 위한 의료인력 적정화 방안’ 토론회에서 연세대학교 정형선 교수는 발제 발표를 통해 “한의사를 포함하더라도 의사 수는 2009년 현재 1.9명이어서 의사인력은 현재에도 수요에 비해 20% 부족하며 향후에는 더욱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연 그러한지는 의문이지만 우리나라 의료의 질적 수준이나 서비스 수준이 낮아서 의료인을 증가시키자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국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이 여전히 부실한 마당에 정부가 앞장서 의료인 배출을 증대하자는 것이 과연 어떤 정당성을 지니고 있는지는 개원가가 더 잘 알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적정의사 수 확보방안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합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의료인 증원이 필수적인양 호도하는 것이라면 이는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누구에게도 하등 득이 될 것이 없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원 권익 향상 위한 회무 방향 정립
///부제 서울시회, 천연물유래의약품 대처·감기 치료 활성화 등 논의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는 13일 상임 이사회를 개최, 천연물유래의약품과 관련한 대처 방안을 비롯해 의성 허준축제(10.13~14일) 참여, 동활인서 복원 추진 사업, 감기 한방치료 활성화, 원활한 회비 수납 등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한 2012년도 하반기 주요 회무 방향을 정립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천연물유래의약품과 관련한 일련의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될 ‘범한의계 비상대책위원회’와 보조를 맞추는 것은 물론 서울시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한의계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또한 강서구 구암공원 및 허준박물관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제13회 의성 허준축제(10.13~14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한데 이어 조선시대 서민들의 질병 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했던 기관인 ‘동활인서’의 복원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져 새로운 한의학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북구청 및 서울시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서울시 한방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공청회’의 개최 결과를 보고받고, 서울시립한방병원 설립 및 한방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감기의 한방치료 활성화를 위한 홍보 사업(TBS교통방송 캠페인·서울시내 버스 외부광고) 추진경과를 보고받은데 이어 중앙회에 ‘한방’(韓方)이 아닌 ‘한의’(韓醫)라는 명칭을 사용해 대국민 이미지를 제고하여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통합의학, 한의학에 더 가깝다
///부제 “한의학 발전에 통합의학 적극 활용해야” - 통합의학과 근거중심 한의학 국제심포지움 -
///본문 최근 통합의학에 대한 세계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는 통합의학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경희대 한의학임상연구센터와 경희한의대 근거창출사업단이 주최하고 대한통합한의학회, 경희대 보완의학연구센터가 주관해 15일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통합의학과 근거중심 한의학 국제심포지움’에서 경희한의대 인창식 교수는 통합의학의 개념이 한의학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했다.
인창식 교수에 따르면 ‘통합의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치유’와 ‘힐링’이 중요한 개념으로 제시된다.
‘힐링’의 원천은 외부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개체의 내부에 있는 치유의 힘을 도와주거나 그 힘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의학적 개입의 목표이자 의미라는 것이 기본적인 관점이다.
또 통합의학을 하는 일부 의사들이 강조하는 부분은 치유가 국한적으로 세팅된 의료환경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포함한 치유과정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과 침습적 개입이나 인위적 개입보다 자연적 방법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치료’보다 ‘치유’를 지향하며 치료법의 성과보다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설사 불치병이라 하더라도 환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보는 케어 중심의 관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의사와 환자의 관계와 비특이적인 특징까지 중시하고 비록 강한 과학적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충분한 과학적 합리성을 가진 치료법이라면 받아들여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보완의학이나 대체의학과 차별성을 갖는다.
그래서 인창식 교수는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보면 ‘통합의학’이 새로운 용어인 것 같고 이 시대의 유행어 같지만 사실은 르네상스가 그러했듯 오래 전부터 통용되고 노력해 왔던 것을 세련되게 다시 등장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개념은 한의학과 기본적인 인체관, 임상구도, 철학적 구도가 비슷해 한의학에서 자체 학문을 체계화하거나 다양하게 발전시켜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에 한의계가 가지고 있던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새롭게 효과적인 방법들을 발굴하고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연구를 통해 한의계 내부로 통합시켜가려는 노력이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심포지움에서는 미국 LA 남가주대 노리스 종합암연구소 데바시쉬 트리패시 박사가 천연물을 이용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천연물에 대한 현대적 연구전략은 화합물의 경우에서처럼 조기 임상 또는 실험실 관찰을 바탕으로 한 가설을 세워야 한다”며 “약물 상호작용 모델은 임상 테스트하기 전에 적용해야 하며 천연물 연구의 신약 프로세스는 더 투명하고 점점 더 제품의 일관성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황기, 무단피, 산수유 등 22개의 한약 복합제인 MF101을 이용한 유방암 전이 관련 전임상실험과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사례를 들어 천연물에 대한 연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연구방법론에 대해 발표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장보형·현민경·이동효 박사는 근거 종합(evidence synthesis), 근거 생성(evidence generation), 비교효과연구(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CER)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장보형 박사는 “한의학 분야 논문을 찾다 보면 대부분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RCT 연구만 조사해 그러한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닌지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RCT 논문만 찾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포함해 조사하고 설사 그렇게 했음에도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면 그 부분에 evidence gap이 있는 만큼 오히려 우선순위를 정해 향후 연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근거로 삼아 체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동효 박사는 “최근 의학계에서도 근거 적용에 있어 모든 진료환경에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반 진료환경을 반영한 연구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는 효과를 보고 있지만 세팅된 임상실험에서는 불리한 입장인 한의학으로서는 이러한 추세가 유리한 방향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연구 디자인을 세팅하는 것을 충분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민경 박사는 병원 차트나 EMR 자료, 청구자료와 같은 2차 자료원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방법들을 제시했다.
학술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미국 UCLA의과대학 에드윈 쿠퍼 교수는 2004년 처음 발간된 eCAM이 8년만에 인용지수 4.7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편집위원인 자신이 논문을 접수시켰음에도 최종 게재가 될 때까지 4차례의 리뷰를 거쳐야 했을 정도였다며 이러한 절차의 공정성과 엄격성을지금의 저널이 있도록 한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는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가 올해 12월에 첫 출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진행 중인 사상체질 관련 과제 2단계를 추진하면서 SCI급 논문 30개를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현재 CAM저널에 뭔가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외부에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한의학의 정체성을 뒤로한 채 변증에 입각한 연구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중국 중의사의 경우 양방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병증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의료체계가 이원화돼 있는 한국 한의사만이 변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변증 관점을 넣은 높은 수준의 논문이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외국에서 인정하지 않고 논문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1년에 4번 발간될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서는 변증 또는 체질에 기반한 임상연구는 물론 패턴분석과 변증에 대한 연구, 복합 한약에 대한 연구, 통합의학에 기초한 약물론, 전통의학의 총체적 접근, 醫史 등에 관한 연구 성과물을 게재할 예정이며 한번에 10편 정도의 수준 높은 논문만 게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 한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종열 박사는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가 시스템 생물학과 시스템 한의학, 시스템 의학이 어우러지는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에 앞서 대한통합한의학회 박종형 회장은 “적용 대상에 유익성을 주지 못하는 기술은 자체적으로 소멸되거나 거부되기 때문에 기술은 계속 진화, 발전될 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한의학도 그 특성을 살리면서도 객관적으로 측정,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되며 수평적으로는 한의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통합하고 수직적으로는 일반 생명과학과 의과학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럽 지역에서의 한의학 브랜드 향상 기대
///본문 15일 대한한의사협회가 유럽중의학협회(이하 ETCMA)와 상호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우선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전통의학 분야에서 교육 및 의료 제도, 학술정보 등 상호 발전 기회를 갖게 된다. ETCMA는 사실상 유럽의 전통의학을 총괄하는 최대 규모의 단체로 한의학에는 중요한 협력상대가 될 수 있다. 이들 유럽 지역내 대학 및 병원 등 관련 단체와의 자매결연이나 우호관계 수립에 나선다면 유럽국가들의 지지로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이 보다 단단한 입지를 굳히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유럽 지역 전통의학 회원국과 유대관계를 지니고 있는 ETCMA 사이몬 베커 이사가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한 데서 보듯 같은 협정이라도 유럽 내의 중의학협회와 한의사협회간 공동협력사업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이왕에 협정을 체결한 만큼 신속히 호응해 국제학술행사를 비롯 국제기구에서 상호 정보 교류 확대 등 국제사회에서 한의학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ICOM 참가 해외 석학들 자생한방병원 견학
///본문 스리랑카 대체의학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5개국 보건부 관계자들이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을 방문했다.
이들은 제16회 ICOM 개최기간에 열린 ‘전통의학정부포럼’에서 보건복지부의 추천을 받아 자생한방병원을 찾게 됐으며, 자생한방병원의 한·양방협진시스템과 자생치료법의 효과 등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원내 의료시설 투어, 국내 최대 규모의 원외탕전원 투어 등 참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관하는 동안 방문단은 한·양방협진 노하우와 추나약물의 효과, 한방의 보험 여부 등의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투어에 참여한 스리랑카 대체의학장관은 “전통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자생에서 봤다”며 “특히 꾸준한 연구로 전통의학의 객관적 근거 확보와 효율적인 한·양방협진시스템은 본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자생의 의료시스템이 세계보건국 관계자들에게 닮고 싶어 하는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법을 발전시켜 전통의학의 밝은 미래를 여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종자주권의 명암
///본문 1998년 국내 최대 토종 종자업체 ‘홍농종묘’는 외환위기 직후 경영난에 빠져 다국적기업 몬산토에 넘어갔다.
그런데 국내 동부팜한농이 13일 몬산토와 몬산토코리아의 종자사업 자산을 가져오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15년만에 ‘씨앗 주권’을 회복했다.
이는 한의학이 천연물신약을 개발하는데도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 신약 개발을 포함해 바이오경제시대에 한의학이 주도권을 잡으려면 천연물자원을 활용 관리하는 국가 차원의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리만의 ‘한방신약제도’가 필요하다
///부제 김호철 교수, “기준·규격·안전성 확실한 한방신약 만들 수 있어야”
///본문 향후 한·중간 FTA가 체결돼 중국 중성약이 우리나라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때에 대비해 하루 빨리 ‘한방신약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제16회 ICOM에서 ‘한국 천연물시장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한 김호철 교수(경희대 한의대·사진)는 “한국 천연물시장은 약 3000억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천연물시장의 약 1%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 천연물은 화장품을 비롯하여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 한약제제, 천연물신약 등 그 용도에 따라 제도적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하지만 독자적인 한의학 유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와 양의사 제도의 이원화된 의료환경과 역사적인 영향 등으로 한국 천연물시장은 제도적으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특히 한약제제와 천연물신약 등의 불완전한 전통의학 제도는 사회적인 문제뿐 아니라 향후 더욱 커질 세계 천연물시장에서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약품시장은 17조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한의약의 점유율은 5% 정도다. 여기에서도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외한 순수한 한의약시장의 점유율은 2% 정도에 불과하다. 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였을까. 그것은 결코 한의사들이 못나서 그런게 아닌 시스템상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이런 상태서 한·중 FTA가 체결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상당한 양의 중성약이 국내에 무차별적으로 유입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처 방법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데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중성약과 같은 것을 개발할 수 있는 한의약 관련 제도가 갖춰져 있지 못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중국 중성약제도에 맞먹는 한방신약제도가 없기 때문에 이같은 약을 개발할 수가 없어 중국에서 개발된 것만 수입하여 사용해야만 하는 제도적 모순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중국 중성약이 세계로 진출할 때 우리는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하루 빨리 중국 중성약제도와 같은 한방신약제도를 만들어야만 세계 천연물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한방신약제도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만들자고 당장 이야기할 순 없지만 중요한 것은 중성약과 똑같은 약을 만들 수 있도록 허가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기시법을 통해서 기준과 규격이 확실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임상시험계획(IND)을 거치고 나서 임상 1, 2상을 면제하더라도 3상을 통해 한방신약을 만들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 U-Healthcare 시스템으로 고령자 건강 관리
///부제 가천대학교 이명규 교수… “IT기술 접목한 다양한 응용 분야 발굴 필요”
///본문 고령화와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의료 분야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는 U-Healthcare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러한 가운데 16일 제16회 ICOM U-Health 학술발표에서 가천대학교 이명규 교수(사진)가 고령자 건강 및 질환관리 시스템 개발 사례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가천대학교 IT융합 헬스케어기기 연구단’에서 진행중인 ‘고령자 건강 및 질환 관리 시스템 개발’ 연구에서는 심전도, 맥박, 스트레스 지수, 칼로리 소모량 같은 생체정보들을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분석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병원의 임상정보와 맞춤식 건강 관리를 모바일기기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와 다양한 의학정보를 모바일 또는 IPTV를 통해 서비스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특히 한방 건강진단 및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오장육부의 균형정도를 나타내는 양도락과 같은 검사의 경우 한의사가 태블릿 PC를 기반으로 하는 검진기로 측정을 하고 바로 태블릿 PC에 그래프 패턴을 볼 수 있도록 해 오장육부의 항진과 저하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락신호를 이용해 사상체질을 판단하는 시스템과 맥파신호를 이용해 병증을 분류하는 맥진 시스템도 개발과정에 있다.
이명규 교수는 이러한 연구 성과들이 축적되면 IT 분야와 의료 분야가 복합된 U-Healthcare 분야에서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며 머지않아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원격의료의 실용화도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U-Healthcare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이명규 교수는 “원격진료에 대한 미진한 법적 문제와 신뢰를 갖지 못하는 의료진들의 미온적인 자세가 활성화의 걸림돌”이라며 “간단하게 자신이 측정하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거기에 맞는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제공하는 것은 지금 당장 실시해도 무방한 부분인 만큼 이러한 부분부터 활성화 시켜가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한의 분야의 경우에는 응용 분야 발굴이 시급해 보인다”며 “한의사들은 IT기술을 활용하는 부분에, IT기술자들은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협력해 연구한다면 다양한 응용 분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침, 수면의 질 향상시켜 중증 정신질환 개선
///부제 페기 보쉬 박사(네덜란드 돈더스 뇌 인지 행동 연구소)
///본문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 같은 중증 정신질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침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16일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제16회 ICOM 뇌와 마음 학술발표에서 네덜란드 돈더스 뇌 인지 행동 연구소 페기 보쉬 박사(사진)는 독일 LVR-클리닉 베드부르크-하우에서 만성 우울증 환자와 만성 정신분열증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 효과에 대한 예비연구를 실시했다.
사실 이 연구에 대해 윤리위원회는 정신질환자들에게 침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에 불안감을 가졌다.
그래서 정신질환자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12명이 넘지 않는 선에서 한 장소에 모아 침을 시술했다.
물론 이 환자들에 대한 일상적인 정신과 치료와 약물치료는 지속적으로 제공됐다.
침 시술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환자들이 약물 복용을 중단함으로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요법으로서 침술을 시술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놀라운 점은 현저하게 낮은 수면의 질 수치를 보이는 만성 우울증 및 정신분열증 환자에게서 불과 3개월간의 침 시술만으로 확연한 수면의 질 및 기억력이 개선된 효과다.
또 침 시술로 약물을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침술에 대해 환자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확인한 결과 일반 임상연구 환자의 50~60%가 한번의 시술을 받은 후 사라지거나 별로 좋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 이번 침술 그룹의 경우에는 약 20%의 환자만이 중도 포기했으며 이중 3명은 테스트당하는 방법이 싫다는 이유였을 뿐 오히려 침술을 좋아했다.
이는 환자 스스로 개선효과를 확실히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망상 같은 것은 계속 있었으나 가까이에서 들리던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일상생활을 좀더 잘 꾸려나갈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많은 환자들이 침 시술을 더 받기를 희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페기 보쉬 박사는 “아직 확실한 기전을 알지는 못하지만 침술이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영향을 줘 수면의 질과 기억력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침술이 수면을 정상화시키고 작업 기억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훌륭한 부가적 치료 방법으로서 하나의 그룹으로 침술을 제공할 경우 중증 정신질환자들에게도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페기 보쉬 박사는 “중증 정신질환 치료에 침 시술이 효과적이어서 그 근거를 확보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현재 지표로 삼고 있는 기억력과 수면의 질 향상 부분에서 단위 연구소로는 괜찮은 연구결과들을 갖고 있어 향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ISO TC249 회의 더 큰 한의학 ‘절실’
///본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 국제표준화기구(ISO) 제·개정대상 의류수치 체계 및 명칭(TC133) 관련 제8차 총회에서 한국 정보기술, 의류패션기술 12건을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했다.
어려운 일이지만 한국이 제안한 기술들이 일단 국제표준으로 정해지면 이 분야에서만큼은 한국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장 선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는 내년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될 ISO TC249(전통의학 관련 TC) 제4차 총회 준비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마침 15일 전통의학 정부포럼에서 관련국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채택한 5가지 ‘권고문’은 한의학에 남긴 중요한 정부 차원의 지원사업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글로벌시장에서 국제표준 선점은 기술 우위뿐 아니라 국가 세력 규합을 통한 힘의 크기에 좌우되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파킨슨병 침·양약 치료 병행 효과 높다”
///부제 대만 팡-페이 첸, 제16회 ICOM서 연구 결과 발표
///본문 파킨슨병은 많은 양의 도파민(신경 전달 물질 등의 기능을 하는 체내 유기 화합물)의 퇴행성 손실로 인해 발병되어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 참가한 팡-페이 첸 박사(사진)는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치료방법은 도파민의 전구물질인 ‘Levodopa’의 화합물이다”라며 “하지만 ‘Levodopa’는 현기,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과 여러 중독증상이 있으며, 질병이 진행될수록 그 약효가 더 약화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첸 박사는 “침 치료는 그동안 여러 신경학적 질병의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보여 왔으며, 특히 파킨슨병에 의한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Levodopa’ 약물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근 대만 연구진에서 조사한 양약과 침 시술의 병행 치료의 효과를 발표한 첸 박사는 “파킨슨병 평가 척도인 UPDRS로 비교 결과 침 치료 병행군이 양약 단독 치료군에 비해 현저한 차이(기존 3.59보다 2.77 낮은 수치)를 보여 그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병행 치료를 실시한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Levodopa’만을 이용해 치료받는 환자들이 겪는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나 중독성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퇴행성 신경계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을 침으로 치료할 경우 효과가 높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으며, 양약을 단독으로 치료받는 것보다 침 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향후 파킨슨병과 같은 뇌질환을 치료하는데도 침 치료가 임상적으로 널리 활용될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에서 전통의학 미래방향을 확인”
///부제 아만다 그카바쉐 전통의학 클리닉 원장(남아공)
///본문 “이번 ICOM을 통해 세계 전통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제16회 ICOM의 ‘전통의학과 문화’ 세션에서 ‘Factors that constrained the formalization of African Medicine in South Africa’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만다 그카바쉐 박사(사진)는 “남아공 인구 80%가 전통의학을 이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전통의학 관련 법률은 제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아공에서 12년째 전통의학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클리닉은 남아공 전국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전통의학 치료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만다 박사를 비롯 서양의학 출신 전통의학자들은 식이요법, 영양, 생활습관 계도, 침술, 추나, 마사지, 자연요법, 자생약초학 등 동양적인 의료술을 접목, 상당한 연구능력을 지니고 있다.
아만다 박사는 “전통의학은 전 인류의 건강을 책임질 미래의학으로 남아공에겐 매우 중요한 의학”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세계 전통의학은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마땅히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ICOM에 참석하면서 느낀 점은 남아공 전통의학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한국 한의학 현황을 확인한 것”이라며 “의학의 미래는 전통의학에 있다는 주제로 ICOM 행사를 이끈 점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37년간 16회에 걸쳐 개최해 오면서 ICOM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남아공 전통의학에 비해 한국 한의학이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에 만족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프리카,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통의학 영역에 한의학이 뿌리내릴 때 비로소 한의학 프리미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청 정책연구용역보고서 비공개율 3위
///부제 이목희 의원… “타부처 비해 지나치게 높다”
///본문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서울 금천구·사진)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의 정책연구용역보고서 비공개율을 지적하고 나섰다.
19일 이목희 의원에 따르면 중앙부처에서 수행하는 정책연구용역 과정을 관리하고 연구용역 결과물에 대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PRISM, 행정안전부가 관리·총괄)에 등록된 44개의 중앙행정기관의 정책연구용역보고서는 1만5942건으로 이 중 비공개로 되어있는 보고서는 3358건이며 전체의 21%에 해당한다.
하지만 식약청은 전체 219건의 절반인 110건이 비공개이고 이는 전체의 50%에 달하며 비공개사유가 명시되어 있는 건도 단 한건도 없다. 이는 44개 중앙행정기관 중 외교통상부(62%), 대검찰청(57%)에 이어 국방부(50%)와 함께 3번째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책연구용역 자료들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공개돼야 하는 자료에 한해서만 비공개될 수 있다.
그러나 식약청은 비공개 이유에 대해 ‘정확한 사유를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식약청이 자의적 판단에 따라 자료를 비공개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목희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들인 연구를 비공개로 한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연구 공개에 관한 관련 규정을 만드는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하루 빨리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시정을 촉구했다.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유비쿼터스 세상 준비… 보안·단말기 구축 등 과제
///본문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 고객의 통장 잔액 내에서 바로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 연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작업을 오는 11월6일까지 완료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연말부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도 12일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홍성인)를 개최하고 AKOM통신망 게시판 운영내규 및 기능을 점검했다.
명예훼손 및 모욕 등 친고죄는 당사자간 조정해 처리될 수 있도록 계도하고 프로그램상의 오류로 인한 사안에 대해서는 유지보수업체를 엄중 경고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용사이트를 드나들 수 있는 스마트폰은 해킹 등 보안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점도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바야흐로 소비자들이 편리성을 추구하는 이면에는 다양다종의 서비스에 대한 보안·단말기 구축 등이 과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통의학 육성’에 한의학 주도적 역할 기대
///본문 ‘2012 전통의약 정부포럼’에서 전통의학 육성 발전의 내용을 담아 채택된 권고문은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2020)’의 원칙이 국가보건계획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번 정부포럼의 가장 큰 의미는 한국이 국가간 세력 규합으로 전통의학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공조의 선도국가 역할과 함께 역내 국가간 중재자로서 위상을 확보했다는 점에 있다. 더욱이 세계보건기구, 세계지재권기구, 국제표준기구 등이 추진하고 있는 표준관리기구와 정보 공유에 대한 기대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모두 5개 조항에 걸쳐 작성된 권고문은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2020)에는 물론 한의학의 국제신임도를 일신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제 이러한 계기를 이용해 국제표준을 설정하는 기준 설정자(role-setter) 수준까지 이를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임상진료지침 개발된다
///부제 KIOM, 국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심포지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은 17일 KIOM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고려대학교 코크란 연합지부 근거중심의학연구소가 후원한 가운데 ‘제1회 국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특정한 상황에서 임상의사와 환자의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개발된 진술을 의미하는 ‘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은 최근 국내에서 근거기반의료(EBM)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임상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열린 이번 심포지움은 전통의학의 임상진료지침 방법론 및 개발 등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KIOM 김종열 선임연구본부장과 조기호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움에는 이명수 KIOM 책임연구원, 안형식 고려대 근거중심의학연구소장, 정선용 경희대 한의대 교수, 영국 사우스뱅크대학 Nicola Robinson 박사, 중국 베이징중의약대학 Jianping Liu 교수, 일본 도쿄대 약학대학 Tsytani Kiichiro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통의학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방법론’이라는 주제의 1부에서는 △전통의학의 임상진료지침개발 방법론 개요(안형식 소장) △중의약 표준화 연구-중국·EU 협력 성과사례(Nicola Robinson 박사)에 대해 발표했다. 또 ‘전통의학 관련 임상진료지침 국가별 개발 현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부에서는 △중국 중의약 임상진료지침의 현황과 과제(Jianping Liu 교수) △일본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현황(Tsutani Kiichiro 교수) △화병 임상진료지침 개발 현황(정선용 교수) △한국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현황(이명수 책임연구원)에 대해 발표했다.
최승훈 원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임상진료지침의 국내외 개발 현황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임상현장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사회연구원·공무원연금공단 연구학술교류 MOU 체결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최병호·이하 보사연)과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안양호)은 14일 보사연 회의실에서 연구 학술교류협력 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리나라 4대 보험 중 하나인 공무원 연금에 관한 학술 교류와 정보 및 자료 교환, 공동 학술회의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안양호 이사장은 “한국 최고의 연구기관인 보사연과 학술 교류를 통해 보다 내실있는 운영방안을 찾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3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방 임상시험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될 것”
///부제 대구한의대 의료원, 국내 한방병원 최초로 IRB FERCAP 실사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원장 변준석)은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실시한 생명의학연구윤리 분야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실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FERCAP는 아시아와 서태평양지역 임상연구 윤리성 보장을 위해 2000년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연합기구이다.
심사대표와 국내외 전문실사위원 및 각종 의료기관 참여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FERCAP 실사단(심사대표 Dr. Cristina Torres)은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활동과 병원내 규정, 연구과제 심사 과정과 내용, 시설 등을 점검했다.
크리스티나 토레스 심사대표는 “최초의 한방병원 IRB 실사인만큼 큰 기대를 안고 왔다”며 “어떤 양방병원 IRB보다 우수한 시설 및 인적 인프라와 IRB에 대한 구성원의 열정과 노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변준석 의료원장은 “대구한방병원은 이번 FERCAP 인증을 위해 그동안 전문 인력 양성과 국제기준에 맞는 연구시설 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FERCAP 실사는 한방병원 IRB 임상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에 관한 국제적 공신력을 인증받기 위한 것으로 한방 임상시험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0월6일 한방병원행정사 자격시험
///부제 경희대 청운관서… 합격자는 10월19일 발표
///본문 제2회 한방병원행정사(이하 행정사) 자격시험이 오는 10월6일 오후 2시부터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실시된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제1회 시험에서는 총 223명이 응시, 206명의 한방병원행정사가 배출된 바 있다.
제2회 시험은 1교시에는 한의학개론·한방보험관리·한방원무관리를, 2교시에는 한방의료서비스 질 관리·의료법규 등 총 5개 과목 시험이 실시되며, 각 과목당 30문항(객관식 5지선다형)씩 총 150문항이 출제된다. 합격은 매 과목 40점 이상·전 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이어야 하며, 합격자는 10월19일 한의학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방병원행정사에 대해 보건의료계열 학과의 관심이 커가고 있다.
실제 두원공과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는 이번 시험을 대비하는 특강을 마련, △한의학개론(홍성인 한의협 정보통신이사) △한방원무관리 및 의료법(소재진 두원공과대 보건의료행정과 교수) △한방보험관리(김경호 한의협 보험이사) △한방의료서비스 질 관리(최현식 주성대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 등을 높은 관심 속에 실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타 대학에서도 한의학 관련 특강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소재진 교수(한의학정책연구원 연구위원)는 “지난해 우리 학과에서만 80명의 행정사가 배출돼 이 가운데 12명이 한방병원과 한의원으로 취업, 학생들의 행정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는 비단 우리 학과뿐 아니라 타 보건의료행정학과에서도 문의가 늘어나는 등 행정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 교수는 또 “앞으로 국가공인자격화, 관련 과목에 대한 강사 인력풀 마련 등 양질의 행정사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또한 국가공인자격화에 대비해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한방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험청구프로그램에 대한 실기 등 이론과 실기가 합쳐진, 명실공히 현장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SCMR 아시안챕터 첫 회의 개최
///부제 KIOM, 정기 심포지엄 개최 등 운영방안 논의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은 17일 국제보완의학연구회(ISCMR) 아시아지역 커뮤니티인 ‘아시안 챕터(Asian Chapter) 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시안 챕터 의장인 최승훈 원장을 비롯 5명의 운영위원인 이명수 KIOM 책임연구원·류지엔핑 중국 베이징중의약대학 교수·카메이 츠토무 일본 시마네현 보건과학연구소장·키이치로 츠타니 일본 도쿄대 약학과 교수·린자웅겅 대만 중국의약대학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5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ISCMR 집행위원회에서 아시안 챕터 주관기관으로 KIOM이 선정된 이후 열린 첫 운영위원회 실무회의인 이날 회의에서는 아시안 챕터 발전 및 운영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기 심포지엄, 워크숍 및 운영위원회 회의 개최 방안, 기타 연구 협력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ISCMR 아시안 챕터 의장인 최승훈 원장은 “오늘 KIOM이 ISCMR 아시안 챕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후 운영위원들이 처음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다양한 아시안 챕터 발전 방안들이 논의된 만큼 이를 통해 앞으로 아시안 챕터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당진시 주민중심 한방건강 마을 만든다
///본문 당진시보건소는 17일 주민 건강욕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주민이 주민을 가르치는 한방건강지도자를 육성하기로 했다.
당진시보건소는 이번 한방건강지도자 활용으로 8월 말부터 10주간 주 2회로 운영되는 한방허브마을과 생명사랑 희망마을 사업에 투입되는 20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체 요양기관 중 한의보험 청구건 7.4%
///부제 한의 청구건수 현황… 2010년 9135만건으로 1.1% 증가
///본문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1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 전체의 보험청구건수는 2010년 9135만건으로 2009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전체 요양기관 청구건수의 증가율이 2.4%인 것에 비해 약 1.3% 낮은 것이며, 전체 요양기관의 청구건수 중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도 7.5%에서 7.4%로 다소 하락했다.
한의의료기관 전체의 청구건수는 2001년 이후 매해 10% 내외로 증가하다가 2007년과 2008년 각각 55%, 45% 증가했는데, 이는 건강보험 청구형식이 월별 청구에서 일자별 청구로 바뀌면서 외래 청구건수가 통계상으로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의의료기관은 입원보다 외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체 요양기관의 청구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07년, 2008년에 급격히 증가하여 2006년 4.3% 비중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7.4%대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의의료기관의 진료비는 2010년에 1조6827억원으로 2001년 진료비 6783억에 비해 148%나 증가했다. 전체 요양기관 진료비 중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3.8%였으나 2002년부터 증가하여 2004년과 2005년에는 4.4%까지 이르렀지만 다시 조금씩 감소하다가 2010년에는 3.9%에 머물렀다.
2010년에 전체 한의의료기관중 한방병원의 청구건수 비중은 약 1.4%이며, 한의원의 청구건수 비중은 98.6%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한의의료기관 중 한방병원의 진료비 비중은 8.0%이며, 한의원의 진료비 비중은 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약무위, 개원가 경영해법 주도 기대
///본문 13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에서 개원가 현안에 대한 향후 추진방향을 점검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예컨대 한약(재)의 50% 이상이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활용한 건기식 개발은 한의 개원가 경영을 침해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의 정책토론회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고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의협이 제안한 우선 축소 대상 10품목 중 귀판, 침향 등 CITES 품목을 삭제하는 개선안을 올 하반기에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약무위원회에서 식약공용품목 축소 및 명칭사용 개선 문제, 한약 관련 용어 정립, 도핑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하고 그 해법을 마련키로 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한의개원가 경영을 저해하는 각종 요인을 개선, 이를 정책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주무부처와의 정책 토론과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4
///세션 인터뷰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공공의료 특수교육 분야에 진입한 쾌거
///부제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치료지원 제공기관으로 첫 지정 SCI급 논문 토대로 ‘장애아동의 한약치료’ 지원센터 진입 추진할 것 “장애아동들에게 한방물리치료 제공 환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 얻어” 허영진 원장, “민간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에 한방의료 적극 참여 필요”
///본문 ‘장애아동’이라는 특화된 진료 분야에서 한의학 치료효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허영진 원장(허영진한의원)이 이번에는 한방공공의료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허영진 원장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특수교육지원센터(강남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제공기관에 허영진한의원이 한방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정됐다.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자 즉 장애아동을 선정해서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을 지원해 주고 있고, 일상적으로 음악·미술·언어 등의 교육 이외에도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의 치료까지 포함하고 있다. 즉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아동에 대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서초·강남 지역을 포함하는 강남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40군데의 치료지원제공기관이 지정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삼성서울병원, 시립어린이병원 등이 포함되어 있고, 허영진한의원이 유일한 한방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다.
허영진 원장은 “현재 강남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치료지원제공기관으로 지정된 저희 한의원에서는 장애아동들에게 한방물리치료를 하고 있고, 장애아동 환자의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센터 지정과 관련 허 원장은 “한방물리요법에 대해서 어떤 실무자는 긍정적으로 보고, 또 다른 실무자는 인정하지 않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법에 근거했고 특히 한방물리요법이라는 것이 급여화되어 있으며, 또 비급여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 특수교육센터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해 장애아동의 한방진료 모습을 확인하고 받아들여져서 지난 5월1일부터 제공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특수교육지원센터 지정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한의원에서 한방물리치료를 해야 하고, 추나와 같은 지압이나 안마와 같은 수기치료를 해야 하며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의원에서 치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금액적으로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바우처제도인 ‘굳센 카드’라는 월 12만원 정도의 금액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방진료에서 특수교육 분야인 공공진료 분야에 진입한 첫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치료 지원을 위한 바우처제도인 ‘굳센 카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카드는 월 12만원씩 충전되어 3만원씩 4회 결재하면 월 12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고, 이 카드로 그 해당 의료기관에서 장애아동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편 허영진 원장은 2000년부터 무료진료를 시작한데 이어 2007년 8월부터 푸르매재단에서 한방재활센터를 만들어 장애아동을 진료했고, 횟수로는 5년동안 진행되어 2012년 3월 말에 마무리했다. 지난 8월 푸르매재단 재활센터가 새로 건립되어 현재도 한방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허 원장은 푸르매재단에서의 진료활동에 대해 “저는 푸르매재단 한방재활센터가 설립되기까지 밀알같은 역할을 했고, 현재 그곳에는 어린이 양방 재활의원, 치과, 한방진료실 등이 있는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움은 남지만 그곳에 한방진료실이 설치되기까지 싹을 키워 온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허 원장은 “사회가 제공하는 의료비 지원시스템으로는 우리가 잘 아는 사회복지협의회기관 산하에 새생명지원센터를 두고, 소아암·백혈병 같은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곳이 있고, 두 번째로는 희귀난치성질환 지원으로 장애아 중에는 희귀난치성 환자가 많이 있는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다운증후군 등으로 야기된 장애, 이와 같이 다운증후군 인지 언어 발달 등에 대한 치료 등은 한의원에서 치료하고 있는데 이러한 치료비 지원 신청을 한의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치료비 지원은 새생명지원센터와 진료계약을 맺은 병의원만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새생명지원센터는 한의원이나 한방병원하고는 진료계약을 맺고 있지 않고 있어서 허영진 원장은 이 부분에 참여하기 위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허 원장은 “공공진료와 관련 지자체 재활치료센터가 있는데, 법인급 의료기관을 위주로 재활치료센터를 두게 되어 있고, 현재 서울에 서울재활병원, 주몽재활의원 등 3곳이 지정받고 있다”며 “이러한 공공진료에 지자체가 인정하는 진료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한방의료가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방공공진료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관련 허 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서 각종 언어치료, 물리치료 등을 바우처카드로 지원해주고 있는데, 그 분야에 한방치료 부분도 바우처제도로 접목시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한의원의 역할 중에서 현재 물리치료 수준으로 공공진료 부분에 진입해 있는데, 그 물리치료 부분만 가지고는 많은 한의원에서 함께 하기가 다소 어려움이 있어 그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싶은 것은 한약치료”라며 “한약치료를 위해서는 근거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제가 2007년말에 SCI논문에 기고한 ‘장애아동의 장애에 있어서 인지와 언어발달에 한약의 처방이 효과를 주고 있다’라는 것을 토대로 서울시교육청 심의위원회에 한약치료가 교육청에 공식 프로그램으로 지정되어 이를 통해 많은 한의원들이 장애아동의 한방진료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학과, ‘한방의료제도’ 필수과목으로 강의 한방의료 전문인력 양성 및 한의사 활로 모색에 큰 도움 ‘기대’
///본문 최근 한의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졸업 후 주로 개원하는 틀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으로 한의사 인력을 진출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의료행정’ 분야에서도 현대의학의 한계에 따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통의학에 대해 조명키 위해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등 ‘한의학’ 바람이 불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시발점은 두원공과대학 보건의료행정학과에서 시작됐다.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학과에서는 4년 전 전국 보건의료행정학과 중 최초로 ‘한방의료제도’를 필수과목으로 강의하기 시작했고, 홍성인 대한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를 겸임교수로 채용해 활발히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행정학과들이 주로 병원행정사, 의료정보관리사, 사회복지사 등 양의학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 분야에 대한 교육이 시작된 것은 향후 한의학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한의사들이 학생들을 교육할 인력으로 활용된다면 한의계의 또 다른 진출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제1회 시험이 치러진 한방병원행정사 자격시험만 하더라도 206명의 합격자 중 두원공대 학생들이 80명을 차지하는 등 교육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넓어졌음을 반영키도 했다.
이와 관련 소재진 교수(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학과·한의학정책연구원 연구위원)는 “한의학과 관련된 교육을 도입한 이후 학생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는 한편 한방의료기관으로도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또한 한방병원행정사에 대한 인지도도 향상돼 이와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3〜4개 대학 보건의료행정학과에서도 한의학 과목 개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 교수는 이어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학과의 경우에는 우수한 실습환경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전문대학의 특성에 맞는 주문식 교육 등을 바탕으로 저출산·고령시대에 대비하는 보건의료행정의 지식기반에 중점을 둔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양방의학 위주로 교육이 실시돼 주로 양방병원이나 공공기관 등으로 취업의 문이 한정돼 있었지만, 지난해 한방병원행정사가 배출된 이후로 취업의 폭이 확대된 만큼 앞으로도 한의학과 관련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의학 관련 용어 및 기초지식, 한방건강보험 등 한방의료기관의 행정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는 전문인력들이 점차 확대된다면 이는 곧 한방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건의료행정학과가 설치돼 있는 각 대학마다 한의학 관련 과목이 개설·운영된다면 한의사가 진출할 수 있는 영역 또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 교수는 “1, 2개 학교에 점차 한의학 교육이 커리큘럼으로 정례화된다면 보건의료행정학과가 설치된 전 학교로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를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보건의료행정학과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한의사 인력풀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현재 한의학정책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최고위과정’과 연계해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경우 강의를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키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관심을 지속하고 확대시킬 수 있으려면 ‘한방병원행정사’의 확고한 자리매김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공인자격으로의 지정을 통해 대중화된 자격으로 인식시키는 노력과 함께 한방의료기관에서 인력 채용시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등의 인센티브 방안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갈수록 직능이기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타 의료직능에 비해 수적 열세에 놓여있는 한의계가 힘을 내기 위해서는 든든한 우군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한방병원행정사가 한의계에 튼실하게 뿌리를 내린다면 또 다른 친(親)한의적 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한의사의 새로운 활로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한의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다.
///끝
///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생약) 등 기준·규격 고시 통합
///부제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전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
///본문 그동안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대한약전외 의약품 기준’ 등에 분산돼 있던 한약(생약) 등의 고시가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은 13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전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11월12일까지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의 의견서를 접수받고 있다.
동 고시안에서는 먼저 고시명을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서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으로 개정했다.
이는 ‘대한약전’의 명칭이 ‘대한민국약전’으로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또 ‘대한약전외 의약품 기준’ 고시에 수재돼 있는 한약(생약)제제 487품목을 이동, 신설하고 의약품 각조 중 시장현실을 반영해 수재품목 중 허가사항이 없는 스코폴리아엽, 스트로판투스, 티나 등 총 13품목을 삭제해 총 857품목이 수재됐다.
‘생약 등의 잔류·오염물질 기준 및 시험방법’ 고시는 순도시험항으로 의약품각조에 개별 수재시켰다.
또한 분리 수재됐던 한약(생약) 외 추출물 및 제제 등의 품목 신설로 수재 품목 수가 증가됨에 따라 동일한 성격의 품목별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전체 구성을 동일한 성격의 내용별·품목별로 분류해 구성했다. 의약품 각조를 품목의 성격별로 3부로 나눠 제1부에는 한약(생약), 가루생약 및 포제품을 수재하고 2부에는 추출물 및 제제, 제3부에는 단미엑스산 및 단미엑스산 혼합제를 수재했다.
‘대한약전외 의약품 기준’에 수재된 생약시험법 이동 등을 통해 생약시험법을 신설하고 확인시험법(282품목)과 함량시험법(30품목)으로 구성했으며 의약품각조나 생약시험법에서 인용된 표준품 116종과 시약·시액 125종은 종합해 표준품·시약·시액항으로 별도 구성했다.
의약품각조에 수재된 369품목에 대한 규격기준도 정비했다.
약명 개정 및 라틴명 52품목, 이명 정비 80품목, 기원종 개정 93품목, 성상 개정 226품목, 약용부위 및 가공방법 개정 54품목, 확인시험 개정 7품목, 회분삭제 4품목, 산불용성회분 삭제 12품목, 정유함량 삭제 1품목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제4개정 전부개정(안)은 4개로 분산돼 있던 한약(생약) 등의 기준·규격 고시를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2개의 고시로 통합해 전체 수재품목의 기준·규격을 정비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전부개정을 통해 품질관리에 명확성을 기하고 우수한 품질의 한약(생약) 및 그 제제가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
///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국 보건의료산업, 중동 진출 확대 ‘기대’
///부제 의료기관 및 의료산업 진출, 진흥원·인덱스홀딩社 MOU 체결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14일 중동 GCC(Gulf Cooperation Council)국가 보건의료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INDEX Holding(회장 Dr. Abdul Salam Al Madani, 이하 인덱스 홀딩)社와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를 포함한 한국의료산업의 UAE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흥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덱스홀딩이 현재 아부다비에 건립 계획 중인 Yas 의료단지프로젝트에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 진출을 위한 인덱스 홀딩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끝
///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황성연 교수, ‘BIO KOREA 2012’서 복지부장관상 수상
///부제 항암제 개발 위한 160건의 특허출원 등 보건산업기술 발전 기여
///본문 황성연 교수(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가 12일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인 ‘BIO KOREA 2012’ 보건산업기술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황성연 교수는 천연물 항암제 개발을 통한 160여 건의 특허 출원과 400여 생약시료 및 야생식물의 항암효능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비롯해 천보원, 천보베터맨 등 10여 건의 제품화 및 실용화 실적을 높게 평가받아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황성연 교수는 “한의약 및 천연물신약 분야의 특허 확보로 난치성 질환 극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방향을 제시하고,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천연물 항암제 개발 및 글로벌 브랜드화로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간 국제개발협력 각서 체결
///부제 개도국 새마을 회관내 보건진료소 설치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양 부처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개도국의 원조 수요가 높은 보건의료사업과 농촌지역 개발의 성공적 방법론인 새마을 운동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나라 ODA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우리의 발전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끝
///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 수 10년 사이 50% 증가
///부제 한의의료기관 1만1804개소… 매년 평균 약 460여 개씩 늘어나
///본문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전체 의료인력수는 한해에 약 1만명~2만여 명씩 증가하여 그 결과 2010년에는 42만4817명에 이르렀으며, 이 중 한의사 수는 한해에 800~900명 가량으로 일정하게 증가하여 2001년 1만2750명에서 2010년에는 1만9132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발간한 ‘2011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한의사 수의 증가는 2001년에 비해 약 50% 증가한 수치로 양의사에 비해 매년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의사 수의 경우는 2001년부터 한해에 약 3000여 명씩 비교적 증가폭이 일정하였으며 2010년에는 10만1443명을 기록해 2001년에 비해 34.7%가량 증가했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면허를 얻기 시작한 한약사는 매해 약 100명에서 150명 사이의 새로운 한약사가 배출, 2010년에는 면허 한약사 수가 1512명이 되었는데, 이는 2001년 259명의 5.8배가 넘는 숫자이다.
전체 한의의료기관의 수는 2001년 7630개소에서 2010년 1만1963개소로 늘어났으며 매년 평균 약 460여 개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의료기관 중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18.9%에서 2010년 21.3%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0년도에는 한의원이 99개소 증가하는데 그쳐 2002년 이후 계속 증가하던 전체 의료기관 대비 한의의료기관의 비중이 21.3%로 정체했다.
반면 한방병원은 2007년 이후의 증가추세를 2010년도에도 이어나가 2010년에는 2009년보다 8개소의 한방병원이 증가했다.
///끝
///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사무장 병원’ 폐해 속출… 대책 마련 시급
///본문 19일 의료계 담당 경찰측에 따르면 금년 5월 충남 천안에서 병원을 개업했던 의사 정모(60)씨가 사무장의 제안에 넘어가 자신의 병원 건물 8층에서 투신해 숨지는 등 폐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요즘 아예 의료인이 스스로 다른 의료인의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한 뒤 사무장에게 운영을 맡기는 형태의 영리병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난다는데 있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의료법에 ‘의료인의 의무’ 조항을 신설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사무장 병원의 유혹에 빠지는 현상을 제어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사무장 병원으로 밝혀질 경우 아예 설립 자체를 취소하는 강제 조항이 필요하다. 말 그대로 의료기관은 인체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사무장 병원의 피해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어쩌면 국민건강권 향상도 영원히 불가능할지 모른다.
///끝